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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관련부처 움직임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18일부터 시작될 경제청문회 기관보고를 앞두고일요일인 17일에도 관련부서 직원들이 대부분 출근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했다.외환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경부 관리들은 답변자료를 만드느라 밤을 새다시피 하는 등 청문회 준비로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경제청문회의 첫번째 기관보고 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지난 주말 鄭德龜 차관 주재로 밤 늦게까지 회의를 거듭하는 등 긴장감 속에 대책마련에 분주.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17일 저녁 귀국한 李揆成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과천청사로 직행,준비상황을 보고받기도.●재경부는 외환위기와 한보사태 등 5개 청문회 의제와 관련,의원들이 요구한 자료가 700여건이나 돼 오래 전부터 연일 밤샘작업을 해왔다.한 고위 관계자는 “변명이나 회피 보다는 환란 당시 있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설명한다는 기본입장을 정했다”며 “姜慶植 전 부총리 등 전직 간부들의 잘못을 인정할 수도,부인할 수도없는 것이 직원들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토로.●한은은 국제부와 조사부 정책기획부 등 관련부서들이 답변자료를 준비하고 기획부가 종합한 뒤 18일 全哲煥총재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한은 관계자는“全총재는 환란 당시에는 없었던 데다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는 재경부이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며 “정치권에서 폭로성으로 나올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吳承鎬 金相淵osh@
  • 은행街는 지금 ‘시련의 계절’/減員 낙엽지고 人事 태풍불고

    ◎사상 최대 1만여명 퇴직/32% 감축목표 ‘초과달성’/상위직은 미달… 선별 진통/업무공백 방지 인사 봇물 은행 사상 최대 규모인 1만명에 가까운 은행원들이 이번 주말 은행 문을 떠난다.은행권에는 대규모 인원정리에 따른 후속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화이트 칼러’의 상징으로 여겨왔던 은행원들은 대량 실직사태라는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 ■목표 초과달성=조흥은행을 비롯한 7개 조건부 승인 은행과 해외매각 대상인 제일·서울은행 등 9개 은행에서 옷을 벗는 은행원들은 9,500여명 이상될 것으로 보인다.9개 은행 중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평화은행과 목표대비 16명이 모자란 상태인 외환은행을 제외하고는 7개 은행 모두 지난해 말 대비 32%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조흥은행은 2,207명을 정리할 계획이었으나 2,400∼2,5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제일은행은 524명을 퇴직시킬 계획이었으나 퇴직 신청자는 갑절에 가까운 1,063이나 됐다.제일은행은 지난 26일 이들이 낸 사표를 모두 수리했으며 후속인사도 단행했다. 서울은행도 목표(859명)를 웃도는 1,100명이 퇴직신청을 했다.후속인사까지 단행한 제일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들은 오는 31일자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업무공백 방지 위해 계약직 채용=은행들은 대규모 인원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반면 영업점은 고객의 편의를 감안,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때문에 점포축소를 매듭지을 때까지는 퇴직자들을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조흥은행은 퇴직신청서에 희망사항을 적어 내게 한 결과 신청자의 70∼80%가 계약직 채용을 원했다.이 은행은 희망자의 대부분을 연체관리나 상담역 등으로 임시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은행은 4급(대리) 이하 퇴직자들에 한해 원할 경우 2개월간 채권관리부문 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으며,제일은행은 여직원을 대상으로 창구에서 일할 계약직 근무 신청을 받고 있다. ■대리이상은 반(半)강제적,하위직은 호기(好機)로 활용=은행들은 4급(대리) 이상은 희망퇴직 신청자가 직급별 목표치에 미달해 신청기간을 연장했던 은행들이 많았던 반면 여자행원을 중심으로 한하위직은 희망퇴직을 선호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한다. 실제 조흥은행을 비롯한 몇몇 은행들은 전체 인원은 목표를 달성했지만 4급 이상의 경우 희망퇴직 신청을 연장해 직급별 목표를 채웠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위직은 나이나 인사고과,은행에의 기여도,부양가족 등을 고려해 퇴직을 통보하는 식이었던 반면 근무연수가 짧은 하위직은 12개월분의 퇴직금을 추가로 받는데다 시간제근무 등으로 재취업이 가능해서인지 근무성적이 좋고 일을 잘하는 여자행원들에겐 퇴직신청을 반려한 예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목표치에 미달하는 상위직 16명은 인사고과 자료 등을 토대로 ‘부적격자’를 가려내 대기발령(조사역)을 내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 大田청사 지방 분권 취지 무색/입주기관 각종회의·행사 서울 고집

    ◎핵심부서·청장실 중앙 별도 운영도/간부들 잦은 서울행 업무공백 우려 정부 대전청사 이전이 완료된 가운데 입주기관 상당수가 주요부서를 서울에 남겨두거나 기념행사 장소마저 서울을 고집하고 있어 ‘대전 이전’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다. 대전청사에서 계획됐던 행사조차 막판에 서울로 변경해 개최하는가 하면 과천청사 등에 서울사무소나 별도의 청장 집무실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다. 행사의 성격이나 일정 등을 감안,서울 개최가 불가피한 점도 있겠지만 가능한 한 대전에서 개최하도록 유도하지 않고서는 지방분권을 기한다는 본래의 이전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관세청은 2일 하오 농수축산물 밀수·부정무역 특별단속 대책회의를 서울 강남의 옛 관세청에서 열었다. 통계청도 이전 후 처음 맞은 제4회 통계의 날 기념식을 지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졌다.또 같은날 하오엔 서울 종로 통계연수원에서 ‘우리나라 가계의 생활실태 변화의 추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4일에는 역대 기관장 간담회를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중기청도 지난달 19일 대전청사에서 갖기로 했던 ‘벤처기업인상’ 시상식을 청장의 국회참석 일정을 이유로 갑자기 서울로 변경,실시했다. 이처럼 기관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서울행’으로 빈번하게 자리를 비움에 따라 업무공백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 청장집무실 등 중요 정책부서를 아예 서울에 남겨두고 온 기관도 있으며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업무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명목으로 없던 사무소를 서울에 새로 설치하려는 기관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서울의 과천청사에 사무실을 유지하면서 핵심부서인 중소기업정책국을 그대로 남겨놓았다.청장은 서울에서 중소기업육성 관련회의가 많아 화요일과 목요일은 정기적으로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 이같은 정부 대전청사 입주기관들의 ‘서울 지향’으로 기업의 유입 및 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 당초 기대됐던 ‘이전 특수’도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현재 전체 공무원 4,000여명 가운데 가족과 함께 대전으로 이전한 숫자는 1,327가구에 불과했으며,차량이전도 기대치의 반밖에 안되는 1,000여대에 그쳤다.
  • 張喆薰 조흥은행장 사표 수리/魏聖復 전무이사 직무대행

    조흥은행은 지난 18일 열린 긴급 확대이사회에서 張喆薰 행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魏聖復 전무이사를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퇴진임원은 張 전행장을 포함,6명이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20일 주총 때까지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魏 행장대행과 李元淳 宋承孝 邊炳周 상무이사 등 4명으로 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 특허청 대전 이전 서울사무소 운영

    특허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는 데 따른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9일부터 특허청 서울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서울사무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행 풍림빌딩 청사 12∼13층에 자리하며,종합민원실이 옮겨지는 8월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안내 561­9404) 서울사무소에서는 산업재산권 관련 출원서류,등록신청 서류 및 심판청구 서류,각종 제증명 발급,특허기술 정보자료 열람,복사서비스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 서울사무소 민원실에 ‘송달함’을 설치해 수도권의 변리사 및 단체에 특허관련 서류를 신속히 송달한다. 현재 특허청에 소장하고 있는 각종 특허 서류 가운데 일반인들의 이용도가 높은 국내 공보류 및 외국의 주요 공보류도 서울사무소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특허청은 청사를 대전으로 옮기면 현재의 열람실,도서실,거절포대실,분류실을 특허도서관으로 통합하고 기존 민원인 휴게실,변리사 대기실,심사·심판관 민원인 면담실도 설치한다. FAX 사서함을 설치해 각종 서식을 팩시밀리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전청사와 서울사무소에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도 가동하기로 했다. 이전기간 동안의 대전청사 임시 전화는 (042)481­6740∼2이다.
  • IMF 극복보다 ‘밥그룻 싸움’이 더 급한가…

    ◎경제행정 보름째 ‘개점휴업’/부처이기주의·자격시비 등 겹쳐 일정 못잡아/조직개편 따라 일손놓고 후속인사에만 촉각 경제부처의 후속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행정 실종이 보름이상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하려던 재경부 인사는 차관보 자리를 놓고 재경부 기획예산위 청와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면서 인사가 꼬이기 시작,아직 인사일정도 못잡고 있다. 재경부는 차관보 자리에 행시 11회인 윤진식 세무대학장과 김호식 전 청와대 비서관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김 전 비서관은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이 기획예산위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려고 했었다.그러나 윤학장이 차관보가 될 경우 재경부의 장·차관과 차관보가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비난을 우려,김 전비서관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그런데 막판에 이용근 전 ADB이사(9회)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호남출신으로 국민회의 및 김태동 경제수석과 가깝다는 이유였다. 차관보자리가 3파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추전한 P모국장에 대해서는 자격시비가 일었다.관련법에 상임위원은 금융과 외환 선물 회계등의 경험이 많은 인사로 돼있는데 P모국장(10회)은 과장 이후 금융쪽 업무를 거의 맡지 않았던 것이다.세무대학장이 확실시되는 윤증현 금융정책실장(10회)은 종금사 비리에 대해 감사원조사와 관계없이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 발령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산청 차장에는 정동수 전 신한국당 전문위원(11회)과 윤영대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12회)이 경합중이며 서승일 전 청와대 비서관(10회)은 조달청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남궁훈 세제실장(10회)과 강영주 국세심판소장(9회)은 유임이 유력시 된다.1급 승진자로는 허로중 관세국장(10회)과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10회)이 오르내리며 정재용 기획관리실장은 공정위를 바라는 가운데 유임설이 나돌고 있다.차관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실장의 거취가바뀔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한 산업자원부는 당분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과 자체 인력감축계획에 따른 선별작업 등으로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석유심의관과 가스심의관이 석유·가스심의관으로 통합됐으나 아직 심의관급이 부임하지 않은 상태여서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외교통상부로 세계무역기구담당관과 다자협상담당관이 이관됐으나 외통부에서는 아직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중기청으로 중소기업 관련 업무가 이관됐으나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부서의 담당관은 현재 보직없이 대기발령상태로 남아 있다. 일반 직급에서도 업무공백은 있다.127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탓이다.기능이관으로 66명이 나가지만 자체 계획에 따라 61명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4∼9급 및 기능직중 35명은 우선감축대상이어서 ‘동요’가 심각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월 직무대행 체제로 국장급 인사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자리가 비어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은 아니다.다만 정종환 수송정책실장이 철도청장으로 승진해 간 후 1급 한자리가 비어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등에서 돌아온 4급 이상 10여명이 대기발령 상태여서 조만간 있을 후속 인사에 관심을 쏟느라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은 여전히 일손을 못잡고 있다.
  • 은행 정리해고 앞두고 명퇴 바람/제일·서울은 3천200명 신청

    ◎국민은도 800명 제출 은행권의 명예퇴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감자와 정부출자 이후 제3자에게 매각될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서 사상 최대인 3천200여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에서도 계획인원보다 많은 직원들이 명퇴신청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제일·서울은행은 명퇴신청이 예상을 뛰어넘자 한꺼 번에 퇴직시킬 경우 업무공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신청자 전원을 퇴직시키되 단계적으로 인사 조치키로 하는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은행권의 명퇴러시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리해고제가 곧 시행될 예정인데다 외국계 은행 등 제3자에 매각될 경우 강제 퇴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17일 하오 명퇴(희망퇴직)신청을 마감한 결과 제일은행에서는 총 인원(7천9백여명)의 24%인 1천900여명이,서울은행에서는 총인원(7천480명)의 17.4%에 해당하는 1천300여명이 명퇴신청서를 냈다.서울은행 관계자는 “명퇴 신청자가 당초 계획보다 훨씬 많지만 정부에서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했기 때문에 선별할 필요없이 전원 명퇴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제일은행은 당초 1천200명을,서울은행은 800명을 각각 명퇴시킬 계획이었다. 두 은행은 근속연한 10년 이상자에게는 기본급의 8개월분을,5년 이상 10년 미만자에게는 6개월분을,5년 미만자에게는 3개월분을 각각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두 은행은 금융통화운영위윈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감자명령을 받아 명퇴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규모를 다른 은행에 비해 낮게 책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감독원은 당초 두 은행에 대해 경영개선조치 명령을 내리면서 오는 2월 중순까지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제출토록 지시한 바 있다”며 “명퇴실시 등으로 정리되는 인원을 점검한 뒤 자구계획의 제출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은 명퇴와 함께 자구계획 차원에서 국내외 점포도 대거 정리한다.제일은행은 413개의 국내점포 가운데 50여개를 오는 3월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해외점포도 14개 중 싱가포르지점 등 9개가 연내에 폐쇄된다.서울은행도 357개인 국내점포 가운데 38개를 올 상반기에 폐쇄한다.해외점포는 12개 중 프랑크푸르트지점 등 8개가 없어진다. 국민은행도 당초 500여명을 명퇴시킬 계획이었으나 지난 12일 마감한 결과 800여명이나 신청해 본인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선별작업을 펴고 있다. 산업은행도 상위직인 1,2급(부장 및 부부장) 이상 20∼30명을 대상으로 ‘권고성 퇴직’을 실시하기로 하고 17일 신청을 마감했다.산업은행은 해당자에게는 기본급의 16개월분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조흥은행도 명퇴신청자 222명 전원을 정리하기로 했다.
  • 청와대 정보화추진회의 보고내용

    ◎99년까지 2조 지원… SW산업 활성화/초고속 정보통신망 5년당겨 2010년 완료/무역업무처리 자동화… 비용 연5천억 절감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에서는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정보화를 통한 지방화 실현 등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21세기 미래정보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첨단정보매체를 통해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전국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컴퓨터교실 설치,전화 무료설치등 교육정보화에 노력했다.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주요과목 위주로 과외방송을 실시했다.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연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고용,금융정보화,물류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센터 건립,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등 다각적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도정보시대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미래 고도정보사회의 신경체계가 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목표인 2015년에서 5년 앞당긴 2010년까지 구축하도록 한다. 정보통신산업도 국내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기반위에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이를 위해 오는 12월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개최,우리 정보통신산업의 가장 큰 취약부문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체신금융자금을 활용해 연말까지 5천억원,99년까지 총2조원의 자금을 중소 벤처기업과 해외진출기업에 지원한다.또한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되는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올해 5백94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본격 전개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민간의 자율적 대응체제를 유도해 나가되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거래를 규율해야 하므로 해외의 법제동향과 국제적 합의를 주시하면서 전자상거래기본법과 전자자급이체법 제정을 추진한다.정보화의 가속화와 인터넷의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거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자인증제도의 법적 마련 등 정비과제를 중심으로 전자서명법을 제정하거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보호법(가칭)을 제정,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대체토록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전자자료교환(EDI)방식을 활용,신용장 개설에서 수출입 신고에 이르는 모든 무역업무를 관련기관 방문없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무역업무자동화망’을 구축,무역업무 처리기간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했다.또 비용도 80%를 줄여 연간 4천9백억원을 절감케 했다.현재 종합무역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4천여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6만여개의 모든 무역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를 통한 지방화의 실현(경상북도의 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 지난 8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개통,회의에 참석하러 도청까지 출장 오는 불편함과 업무공백을 방지했다.PC통신을 이용,가정이나 직장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홈민원 제도를 부분적으로 시범 시행하고 있다.내년에는 215종 민원업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공중통신망을 활용,울진군 보건의료원과 대구의 경북대학병원간에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도서·벽지의 주민을 위해 경주지원과 울릉군간에 소액사건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또 장애인 원격교육을 위해 안산 국립특수교육원과 경주 경희학교간에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을 개통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 말맞춰 지난해부터 유망중소기업 45개 업체를 선정,회사 및 상품을 소개하는 사이버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 불꺼진 재경원/백문일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재정경제원이 일손을 놓았다.연말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몸을 움츠리는 경향이 지나칠 정도다.예산안 편성과 세법개정 등 큼직한 사안을 마무리지은 탓도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보신주의에 편승,정책결정을 미루고 있다. 여기에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시장주의’도 한몫하고 있다.강부총리가 기아사태를 매듭짓지 못하고 한가롭게 지방 순회강연에 나서자 재경원 관료들도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개점휴업’을 업무수칙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아사태와 관련,금융정책실은 정치권의 화의수용 요구에도 아랑곳 않고 ‘개별기업에 지원할 수 없다’는 강부총리의 언급을 금과옥조로 삼아 ‘강건너 불구경’이다.외환관련 규정을 일부 고치고 있으나 강부총리의 잦은 부재로 결재가 늦춰지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쌍방울이 부도를 모면한 10일에는 재경원의 지휘부가 모두 자리를 비워 담당 실무자들이 허둥댔다.강부총리는 전주와 군산에서 특강을 했고 안병우 제1차관보와 기업부도를 총괄하는 김진표 은행·보험심의관은 강부총리를 수행했다.강만수 차관은 하오 차관회의에,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은 외부회의에 각각 참석,업무공백이 초래됐다. 더욱이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과거 같으면 여야 안가리고 국회의원을 만나 법안취지를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는게 관례였으나 요즘은 국회쪽에서 시선이 멀어졌다.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대선에 쏠린 탓도 있지만 재경원도 법안통과에 적극적이지만은 않다. 경제정책국의 분위기는 더욱 심하다.국의 특성상 ‘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받을 까와 결재서류를 덮어놓은지 오래다.21세기 국가과제 가운데 단기 추진사항을 간간히 발표하고 있으나 새로운 것이 없다.한 관계자는 “사무실은 연구원같은 분위기”라면서 “대선주자의 행보와 대선이 끝난 뒤의 정국상황을 점치며 주로 장기과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재경원의 분리와 이에 따른 자신의 거취에만 관심을 보였다.“예산실과 세제실만 남기고 금융정책실은 신설될 금융감독위로 분리해야 한다” “대외경제국은 통산부와 통합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시 흡수해야 한다”며 장황하게 늘어놨다.예산실은 휴가철이고 세제실은 차기정권이 결정할 세제개혁방안에만 매달려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정권 말기에는 그동안 벌여놓은 일들을 마무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부총리가 혁신적인 정책을 제시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를 책임지는 뒷심은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재경원 청사.요즘은 저녁 7시만되면 불이 꺼진다.
  • 114안내원 재택근무/한통,이달말부터 35석 시범운영

    10월말부터 114 안내업무에 재택근무제가 부분적으로 도입된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우선 서울지역의 안내업무에 상오 7시∼8시,하오 10시∼다음날 0시30분까지 재택근무 35석을 시범운용하고 이 결과에 따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 마케팅본부 특수사업국 양기홍 안내사업부장은 이 제도 도입과 관련해 “114 번호안내 재택근무는 여성근로자의 출퇴근 문제를 해소하고 야간근무시간을 단축시켜 안정된 생활리듬을 유지케 하는등 사무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장시간 키보드 작업에 의해 양쪽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개인용 컴퓨터(PC) 운용능력이 있는 서울 거주자로서 목소리가 좋은 40세 미만 여성 가운데 114 번호안내 재택근무자를 모집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중 인력송출회사를 선정해 의뢰키로 했다. 또한 114 안내를 처리하는데 지장이 없는 장애인에게도 동등한 취업기회를 주기로 했다.재택근무자들은 하루 3시간30분을일하며 월 60만원을 받는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재택근무제 도입은 퇴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감량경영및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정규직 사원보다 일용직 사원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이 제도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서울지역 114 안내의 경우 피크타임인 상오 9시부터 10시까지 470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가장 적은 상오4시∼5시에 12석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전화이용자가 114안내가 불친절하다고 느낄 경우 080­114에 연락하면 안내요금 80원을 돌려주는 등 114안내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이는 번호안내를 잘못했을 경우에 한해 환불해주는 현행 리콜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114안내 이용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 행정경험 중시… 실무형 안정내각/3·5 개각­배경과 의미

    ◎장·차관출신 9명 업무공백 차단/호남7명 기용… 영남의 6명 넘어서/경제팀 대거 교체 한보문책 뚜렷 「3·5개각」의 특징은 「실무·안정 우선」으로 요약된다.인선에 있어 최대 고려사항은 업무능력이다.전문성이 검증된 인사들이 발탁됐다. 김영삼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이다.이번에 입각한 각료들은 임명후 바로 부처조직을 장악하고 업무를 제 궤도에 올릴 사람들로 엄선됐다.문민개혁을 마무리 지을 「총력체제」인 셈이다. 「행정의 달인」 고건 총리에 이어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 정치경험까지 쌓은 강경식 신한국당의원이 경제부총리에 기용됐다.특히 강 신임부총리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양쪽에 모두 근무경험이 있어 난마처럼 얽힌 재경원 인맥을 일거에 장악할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10명의 신임 인사중 강경제부총리를 포함,장관급 공직을 지낸 이가 4명이다.또 차관급에서 승진한 사람이 5명이다.공직경험이 없는 영입케이스는 권숙일 과기처장관뿐이다.권과기처장관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한국물리학회회장 등 학자로서는 행정경험이 있다고 생각된다. 행정경험과 능력을 먼저 따지다 보니 경제부처는 거의 재경원 출신들로 채워졌다.강경제부총리,임창렬 통산·이환균 건교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과거 경제기획원이나 재무부 출신이다. 두번째 인선원칙은 「정치적 자리봐주기 배제」다. 부처별 전공을 따져 업무수행 능력을 앞세우다보니 정치권에서의 기용폭이 좁아졌다.김대통령이 챙겨야할 인물이라도 해당 부처의 전문성에 맞지않으면 과감히 탈락시켰다는 후문이다.강경제부총리도 「의원 입각」이라기보다는 「전문관료출신 기용」으로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세째,지역안배에도 신경쓰고 있다.10명의 발탁 인사의 출신 지역분포는 서울·경기 3,충청 2,호남 2,경북 2,경남 1명이다.그동안 부산·경남(PK)편중 인사라는 지적에서 벗어나 각 지역출신들을 골고루 등용했다.10명중 8명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네째,한보사태에 대한 문책을 뚜렷이 했다.경제부총리·통산·건교·과기처 등 한보파문에 도의적·행정적 책임을 물을 부처의 장은 모두 경질했다.앞으로 책임행정의 기틀을확립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3·5개각」으로 노동법 및 한보 파문으로 이완된 민심을 수습하고 경제를 살려야하는 난제를 떠맡은 「고건 총리 내각」이 본격 출범했다.이들이 『임명 즉시 일을 시작하라』는 김대통령의 인사 취지에 얼마나 부응하는 결과를 일궈낼지 주목된다.
  • 이 총리/“공무원 전보 사전승인제 엄격운영을”(국무회의:21일)

    ◎음식쓰레기 줄이기 정착방안 강구해야 이수성 국무총리는 21일 정례국무회의를 『노동법 개정과 관련한 파업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오늘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여야영수회담이 열리는 등 국정전망이 밝아져 퍽 다행』이라는 인삿말로 시작했다.이총리는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우리 내각이 중심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치상황과는 별개로 국민을 책임진다는 의지와 각오로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총리는 『최근 정부내 고위공직자들이 빈번하게 자리를 바꿈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등 국정수행과 대민봉사업무에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당면한 국정 최대과제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총리는 『국무위원들을 비롯한 각 중앙행정기관장들은 소속 공무원들의 전보에 따른 업무공백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고,잦은 인사이동으로 대국민서비스에소홀한 일이 없도록 인사운영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총리는 특히 김한규 총무처장관에게 『전보사전 승인제도를 보다 엄격하게 운영하여 국가경쟁력 약화 등 잦은 순환보직에 따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환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은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를 정부부문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에 앞서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면서 『이 방안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특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통일관계장관회의 규정(개정안) ▲산업교육진흥법 시행령(개)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제정안) ▲대한민국 정부와 캄보디아왕국 정부간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 경제·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안 등
  • 뉴욕 재정경제관 자리다툼 “치열”/복수직 부이사관 대상자

    ◎희망자 몰려 선정 구슬땀 국내 금융기관들이 특히 많이 나가 있는 미국 뉴욕의 재정경제관(재경관)자리를 놓고 재경원 관리들간에 경합이 치열하다. 뉴욕영사인 재경관은 전임자인 정의동 국장이 지난달 31일자로 본부 국제협력관으로 발령이 나 공석인 상태.재경관을 지금 발령해도 안보교육 등으로 부임하기까지 2개월이나 걸려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서도 후임자 선정이 시급한 형편.그러나 희망자가 너무 많아 여태껏 낙점하지 못하고 있다. 재경원은 지난달 초 본부 및 국내 연구기관에 파견나가 있는 복수직 부이사관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물색했다.그런데 대부분이 손을 드는 바람에 1차로 금융분야에 밝은 8명으로 대상을 압축,최종작업 중이다.주요 보직과장 4명을 포함,본부 근무자 5명과 파견자 3명이 포함돼 있다.옛 경제기획원 출신과 재무부 출신이 절반씩이다.한 관계자는 『이번처럼 재경관을 고르는데 힘든 적이 없었다』며 『뉴욕에는 금융기관이 많이 질출해 있는데다 복수직 부이사관제도가 도입된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행정공백 없게 부교육감이 대리/전북교육감 구속후 교육행정

    ◎법원 확정판결전까지는 권한 유지/“집무계속” 우기면 옥중결제 가능성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뿌린 혐의로 염규윤 전북도교육감이 10일밤 검찰에 구속되면서 향후 전북도교육청의 학사·교육행정업무 처리가 궁금하다. 현직 교육감의 구속사태는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뀐 이래 처음 생긴 일인 만큼 선출직 교육감의 유고에 따른 권한위임의 선례 역시 아직까지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염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된 10일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그의 구속이 집행된다 하더라도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11일부터는 윤한철 부교육감이 교육감을 대리해 도교육청의 전반적인 행정을 이끌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통상 법원에 기소만 되면 직위해제되는 임명직 교육감과는 달리 선출직 교육감은 설사 수사기관에 의해 구속되었다 하더라도 곧바로 직위나 권한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어서 염교육감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그의 교육감 권한은 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올때까지는 유지된다. 특히 염교육감이 자신의 사퇴문제와 관련,아직까지 한마디 언급도 없어 교도소에서라도 집무를 하겠다고 우길 경우 당분간 「옥중결재」가 불가피하다. 또 염교육감이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유죄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확정판결 이전에 구속적 부심이나 보석,집행유예판결 등의 사유로 구속상태에서 풀려날 경우 교육감직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 사립대 「교수 전출동의서」 싸고 논란

    ◎직업 선택의 자유 막는 족쇄… 폐지 마땅­교수/업무공백·우수교수 확보 위해 불가피­대학 사립대학 총장이 내주는 교수전출 동의서가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제 때 떼주지 않아,원하는 대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전출동의서는 교수의 갑작스런 자리바꿈으로 생기는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사립대학 사이에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관행이다.동의서가 없는 다른 대학의 교수는 채용하지 않는다.우수한 교수를 다른 대학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교수들은 이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족쇄」라고 비난한다.불법이며,당연히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 사립대학 교수협의회 연합회 등 일부 교수 단체들은 법적대응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얼마 전 전출동의서를 둘러싼 대학과 교수 사이의 마찰을 원만하게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사립대학에 보냈다. 서울지역 A대학 교수협의회의 관계자는 『한 동료 교수는 다른 대학의 경력교수로 채용이 확정됐음에도 총장이 전출동의서를 써주지 않아 발령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A대학에 몸담았던 한 교수는 지난 해 2학기 때 한 학기 강의를 더 해 주는 조건으로 겨우 전출동의서를 받았다. 서울의 B대학도 임용이 확정된 모 지방대학 교수가 전출동의서를 받지 못해 발령을 못 내고 있다.교육부에 보고해야 할 시한인 3월1일 전까지 동의서를 받지 못하면 채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면접으로 이번 주에 임용예정자를 가릴 예정인 경희대는 전출동의서를 받지 못할 경우 차점자를 채용할 방침이다.이미 교수임용을 거의 끝난 연세대도 전출동의서를 첨부하지 않는 교수는 임용대상에서 뺐다.
  • 「행사 금지」 수원시장도 반발/통합 선거법 비판

    【수원=김병철기자】 서울의 구청장들이 오는 4·11총선과 관련,지방자치 단체장의 행사개최 금지를 규정한 선거법에 집단으로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장이 모든 공식행사를 금지하는 현행 통합선거법을 비판하고 나섰다. 심재덕수원시장은 6일 성명서를 발표,『국회의원 선거를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벌써부터 자치단체장의 각종 행정활동을 금지하는 선거법으로 행정공백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대가 변한만큼 선거 때면 관행처럼 반복돼 온 행정기관의 업무공백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진공·중기국은 그대로 존속” 박재윤통산 문답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과의 중소기업청 신설에 관한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청은 지방조직을 갖게 되나. ▲현재로서는 지방조직이 필요없다고 본다.공진청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정부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갖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업무는 어떻게 되나.또 통산부의 중소기업국은 중기청으로 흡수되나. ▲자금지원업무는 진흥공단에서 계속 맡게 된다.또 중소기업국도 그대로 존속된다. ­인력 충원은 어떻게 되나.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남아 있다.이를 활용하겠다.기구의 신설이 아니라 개편이기 때문에 정부예산에서도 추가적인 부담이 없다. ­중소기업청은 무슨 일을 하게 되나. ▲사실 통산부에 중소기업국이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정책의 집행을 관리·감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이러한 업무공백을 중기청이 메우게 될 것이다.또 정책도 세부적이고 현실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기금운영권한도 없고 하부조직도 없는데 중기청이 정책을 집행하고 관리·감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지 않나.중기청의 위상도 애매하다. ▲운영하기 나름일 것이다.중기청 설치 계획안 등을 만들어 가면서 업무분장이 될 것으로 본다.중기청의 위상은 재경원의 세제실과 국세청의 관계로 보면 될 것이다.
  • “중단없는 사정”경고 메시지/노동장관 경질 안팎

    ◎문책사유 발생땐 즉각 단행/진씨 기용 「전북배려」 시각도 김영삼 대통령이 24일의 노동부장관 경질을 포함,최근들어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보이고 있다.그것은 책임 및 청렴성,신속성,안정적 업무운용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12월23일 이홍구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래 4명의 장관이 갈렸다.김덕 전통일부총리와 김숙희 전교육·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 그리고 이번에 이형구 노동부장관이다. 이들 4명은 모두 경질될 뚜렷한 사유를 갖고 있었다.업무추진상의 잘못,실언이나 비리관련 등이다.분위기 일신 차원의 개각은 않겠지만 잘못이 있는 경우 그때그때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다. 김 대통령은 또 교체가 불가피한 각료가 있으면 신속하게 바꾸었다.후임에는 그 분야를 잘 알거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인사가 임명되었다.개각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아울러 최근에는 청렴도가 후임 인선의 큰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노동부장관 경질 과정도 앞의 3가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이 전노동부장관의수뢰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하룻만에 해임,후임을 발표했다. 노동부장관의 경질은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현직장관으로서는 새정부들어 처음 비리문제로 인책된 것이다.끊임없는 사정의지와 사정에 성역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노동부장관의 경질을 놓고 특정인과 가까워 사정대상이 되었다느니,새로운 공안정국이 시작되었느니 하는 정치적 측면에서 해석하는 일부 시각을 경계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전노동부장관은 노사문제등 업무처리를 잘 해온 사람으로 꼽힌다.그러나 비리가 드러난 이상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수 밖에 없으며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혔다.노동부장관의 경질이 「단발성」 사건임을 강조한다. 진념장관이 임명된 것은 행정경험,업무추진력,성실성이 모두 고려된 것이라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은 설명했다.최근의 노사분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행정를 많이 다루어본 진장관이 적격이라고 판단된 것이다.현 내각에 1명도 없는 전북출신이라는 점도 진장관 발탁의 한 요소로 지적된다. ◎진념 노동부장관/깔끔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얼굴)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꾀돌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83∼88년 5년 동안 기획원차관보로 재직하며 5공 경제정책의 조타수 역할을 했다.6공 동력자원부 시절 삼복더위에 정부청사의 냉방시설 가동을 중지시켜 제한송전의 위기를 넘긴 것도 그의 작품.부인 서인정여사와의 사이에 2남. ◇약력=▲전북 부안(55) ▲서울상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 부처업무 4개분야 묶어 보고/행정공백 줄이게 중점 분야만

    ◎업무청취 일정 9일 경제분야 11일 외교안보 13일 일반행정 16일 교육 복지 정부는 각부처별로 해오던 대통령에 대한 새해 업무보고를 올해부터는 4개분야로 통합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업무는 보고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처별로 세계화 추진계획 등 3∼4개정도의 중점과제에 대해서만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재정경제원·농림수산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노동부·건설교통부·과학기술처·공정거래위원회등 8개 경제부처로부터 첫 합동업무보고를 받는다. 또 11일엔 통일원·외무부·국방부·비상기획위원회·평통사무처 등 외교안보업무보고를,13일에는 내무부·법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실·법제처·국가보훈처등으로부터 일반행정분야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어 16일 교육부·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환경처·정무2장관실등 사회문화분야 5개부처로부터 마지막 보고를 받는다.
  • 4개부처 이전비용 15억원 예상/사무실 이사·설비비 얼마나…

    ◎인력 1,800명·트럭 150대 소요/전화·전산망 가설 이틀 걸릴듯 총무처가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청사를 옮기게 될 재무부 농림수산부 교통부 노동부등 4개 부처를 위해 잡아놓고 있는 예산은 6억8천만원.이사와 설비에 3억4천만원씩이 들어간다는 추산이다. 이밖에 이들 4개 부처가 자체적으로 전산실을 옮기는데 필요한 비용까지 합치면 모두 15억원쯤 들 전망이다.과천 정부 제2청사 1동에서 재무부가 있던 5동으로 이사가는 농림수산부는 3억원,4동에서 교통부가 있던 5동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노동부는 1억2천만원을 계산하고 있다.재무부와 교통부는 2억원씩을 예상하고 있다. 총무처는 정부청사기획운영실과 이전대상 부처의 직원,그리고 운송업체인 대한통운의 직원을 합쳐 모두 1천8백명을 동원해 24일 하루만에 이사를 끝낼 계획.6백명씩을 8시간씩 3교대로 투입할 생각이다. ○하루에 완료계획 윤웅규정부청사운영기획실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이사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래 24시간 안에 이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무처는 11t과 4.5t 트럭을 합쳐 모두 1백50여대의 차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4만개의 빈 상자를 준비해놓고 우선 20일 4개 부처에 5천개씩 나눠주었다.이에 따라 각 부처는 정부청사기획운영실의 직원들을 지원받아 짐꾸리기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월초 정상업무 총무처는 그러나 일반전화및 전용회선 1천2백30회선과 구내전화 6백36회선및 전산망을 옮기는데는 적어도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사하기 바로 전날 밤에 전화선을 떼더라도 새로 가설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래서 총무처는 우선 1과에 1·2회선 정도의 비상연락선을 가설할 계획이다.총무처는 새해 1월 초순이나 돼야 비로소 칸막이와 전기설비가 완비돼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무처는 이사하는 날에도 민원처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재무부의 민원을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나누어 처리하도록 하는등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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