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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스, 11월 최신 신토익 인강 오픈으로 단기 고득점 달성 지원

    해커스, 11월 최신 신토익 인강 오픈으로 단기 고득점 달성 지원

    해커스가 단기간 토익 고득점 달성을 위한 11월 최신 신토익 인강을 오픈했다. 해커스인강은 최신 출제경향 분석과 비법 정리, 접근법 제시 등이 정리된 체계화된 커리큘럼의 강의를 매달 업데이트 하고 있다. 입문부터 실전까지 모든 레벨에 대한 강의를 마련해 수강생들이 자신의 실력에 맞춰 선택 ·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고득점을 달성하려는 수험생을 위한 ‘해커스 신토익 1000제 2 리스닝/리딩’ 강의도 선보인다. 또한 영역별·레벨별로 세분화된 해커스어학원 전문 강사진이 단기간 신토익 졸업을 위한 문제풀이 노하우를 제시한다. 모든 강의는 수험생이 목표 설정부터 마무리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의는 2016년 3월 22일 인터넷 일간베스트 기준 교보문고 외국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해커스 신토익 리딩’ 등의 최신 교재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수험생은 영역별 핵심 출제포인트까지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커스는 이와 함께 LC 고득점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커스 신토익 교재의 하드버전/고사장소음버전 MP3를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드버전 MP3'는 LC 만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을 위해 출시되었으며, 토익시험 보다 빠른 속도의 음원을 제공한다. ‘고사장 소음버전’은 실제 고사장 소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매일 밤 8시에는 ▲해커스 신토익 리스닝 하드버전 MP3 ▲해커스 신토익 중급 리스닝 MP3 ▲해커스 신토익 보카 이디엄 단어장+MP3(선착순 100명)를 제공한다. 매일 밤 9시에는 ▲해커스 신토익 보카 MP3 ▲해커스 신토익 스타트 리스닝 고사장 소음버전 MP3를, 매일 밤 11시에는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2 리스닝 MP3를 각각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수강생이 해커스인강 사이트에 회원가입 하면 ▲해커스 신토익 스타트 리스닝 MP3 ▲해커스 신토익 리스닝 기본버전 MP3 ▲해커스 신토익 보카 챈트버전 MP3를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토플 교재 MP3 역시 매일 밤 8시 ▲해커스 토플 정규 스피킹 MP3 ▲해커스 토플 정규 스피킹 MP3, 매일 밤 9시 ▲해커스 토플 베이직 리스닝 MP3를 선착순 200명에게 각각 증정한다. ‘해커스 토플 정규 리스닝 MP3’와 ‘해커스 토플 보카 MP3’는 상시 다운로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브리핑] 갤노트7 ‘60% 충전’ SW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29일 오전 2시부터 국내 모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60%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강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OTA 기술이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높이라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권고에 따라 배터리 용량 제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판매분의 20%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충전 제한은 오는 31일 유럽, 이후 다른 나라로 확대 전용된다.
  • ‘연애혁명’ 주인공, 유승우와 닮은꼴? ‘싱크로율 99%’

    ‘연애혁명’ 주인공, 유승우와 닮은꼴? ‘싱크로율 99%’

    ‘연애혁명’의 주인공 공주영과 가수 유승우의 닮은꼴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공주영이랑 유승우 닮은듯’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연애혁명’ 주인공 캐릭터인 공주영과 유승우의 모습이 비교된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훈훈한 동안 외모가 얼핏 비슷해 보인다. 한편 목요 웹툰 ‘연애혁명’은 차가운 성격의 여학생 왕자림과 남학생 공주영의 코믹 연애물로,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 패밀리 허브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 패밀리 허브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첫선을 보인 ‘패밀리 허브’는 ‘CES 혁신상’ 등 다양한 평가지와 평가기관으로부터 20개 이상의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으로 지난 3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패밀리 허브는 삼성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로 정온 냉장과 정온 냉동을 구현하고, 냉장실 내벽의 메탈로 냉기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메탈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해 준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쇼핑·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로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지금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주방 생활을 선사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더현대닷컴·삼성카드·네이버·벅스·멜론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받고 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시 진행하는 콘텐츠 업데이트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혁신 가전의 좋은 사례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조리·구매까지 도와주는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키친 엔터테인먼트’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등으로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중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푸드알리미’는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식품별 신선 보관일을 설정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는 일을 방지해준다. 레시피를 음성지원으로 읽어주는 ‘푸드레시피’를 비롯해 ▲쇼핑리스트 ▲온라인 쇼핑 ▲위해식품알리미 등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패밀리 허브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가족과 쉽게 공유함으로써 가족들의 즐거운 소통을 돕는다. 키친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식사와 집안일을 하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거실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키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에서는 ‘모닝브리프’를 통해 오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패밀리 허브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홈’ 앱을 통해 세탁기나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셰프컬렉션 모델의 ‘블랙 캐비어’ 색상 837ℓ 용량 1종과 지펠 T9000 모델의 ‘비쥬 닷’ 색상 841ℓ 용량 1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출고가는 각각 649만원과 469만원이다.
  • 오패산 총격범 성병대, 구속 조사 중 SNS 업데이트

    오패산 총격범 성병대, 구속 조사 중 SNS 업데이트

    경찰관을 총기로 쏴 숨지게 한 오패산 총격범 성병대씨(46)가 구속 상태에서 SNS에 새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성씨는 전날 밤 11시40분쯤 본인 SNS에 사진 1장과 동영상 1개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그는 ‘XX부동산 사장, 경찰’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 남성이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담겼고, 또 다른 사진에는 월세 문제와 관련해 성 씨가 자신의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 내역이 담겨 있었다. 현행법은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할 때 그가 갖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압수하도록 규정한다. 경찰은 성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규정 위반이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면 압수한 휴대전화를 빼와 직접 보여주며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다”며 “성씨가 휴대전화를 잠깐 보여준 사이 SNS에 글을 게시했는데 바로 파악하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기대보다 우려가 큰 북·미 말레이시아 대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의제로 미국과 북한 관계자들이 엊그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접촉했다고 한다. 우리 정부는 ‘트랙 2’, 즉 순수한 민간 차원의 만남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간 대화인 ‘트랙 1’이 아닌 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러나 양측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단순히 민간 차원의 접촉으로만 보기 어렵다. 일각에선 꽉 막힌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줄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자칫 피해 당사국인 한국이 관련 협상에서 소외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 북측에선 이번 만남에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대표로 나섰다. 우리로 치면 외교부 차관이다.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북측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당국자로 부족함이 없다. 미국 측에선 사회과학연구위원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가 민간 차원의 접촉이라고 하는 근거다. 그러나 참석자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 차석대표 등 최고의 대북 전문가들이다. 게다가 갈루치는 미 대선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으로 꼽힌다. 미국 측은 이번 접촉에서 가장 업데이트된 북한 입장을 들어 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을 수립하려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행정부에 제안할 (대북 관련) 사항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란 미측 참석자의 언급이 이를 뒷받침한다. 북측은 이번 접촉에서 ‘핵보유국’ 인정과 함께 비핵화의 선결 조건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해 온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측 참석자가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향후 비핵화 협상을 의제로 다룰 수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는 오갔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접촉을 북·미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 단계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남북 대화가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향후 북핵 문제를 풀어 가는 데 우리 정부가 소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의 현실화 가능성이다. 통미봉남 전망은 올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여러 차례 나왔다. 핵·미사일 능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준에 가까워지면 실질적 위협을 느낀 미국이 압박 일변도의 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요한 것은 대북 제재든, 대화든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주요 논의와 결정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때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 북한이 영변 원전을 동결하는 대신 우리는 신포에 경수로 원전을 지원했지만 북한은 9년 만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핵실험에 나섰다. 북한이 바라는 통미봉남의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면 핵·미사일 관련 대북 접촉에 초기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수밖에 없다. 트랙 1이니 트랙 2니 따져 가며 지켜볼 겨를이 없다.
  • 최순실 딸 정유라 국제승마연맹 프로필 “아버지 정윤회가 박 대통령 보좌”

    최순실 딸 정유라 국제승마연맹 프로필 “아버지 정윤회가 박 대통령 보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과 특혜 논란이 불거진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 선수 프로필에 “아버지가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다”고 기재된 사실이 알려졌다. 국제승마연맹은 홈페이지에 연맹 소속 선수들의 생년월일과 사진, 성적, 말 이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유라씨의 프로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명 친지’(Famous relatives) 항목이다. 이 항목에 “그녀의 아버지 정윤회씨는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했었다”(Her father Jeong Yun-Hoe has served as an aide to Park Geun-Hy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라고 나와 있다. 2014년 12월 정윤회씨를 둘러싼 청와대 비선실세 파문 당시 한겨레신문 보도가 출처로 적혀 있다. 정유라씨의 소속팀이 ‘삼성팀’으로 돼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승마단을 해체한 이후 현재 승마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 프로필은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것으로 나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착륙선, 착륙 1분 전에 실종…통신두절

    화성 착륙선, 착륙 1분 전에 실종…통신두절

    ​ 화성의 저주가 다시 시작되었는가? 유럽우주국(ESA)의 무인 화성(火星) 착륙선이 착륙 과정에서 통신두절로 실종됐다. 19일 오후 11시 48분(한국 시각)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엑소마스(ExoMars)의 화성 착륙선 '스키아파렐리'가 유럽우주국(ESA)과의 교신이 끊기면서 실종되는 바람에 안착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4일 발사된 뒤 지난 16일 화성 궤도에 안착한 모선(母船) 엑소마스에서 분리된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을 펴고 속도를 줄이면서 하강하여, 착륙 직전 로켓을 역분사해 표면에 내려앉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륙 과정 6분 중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통신이 끊어짐으로써 그 운명이 현재 베일 속에 가려지게 되었다. 예상해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협곡같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착륙했을 가능성, 통신 기기가 고장 났을 가능성, 역분사에 실패해 지표에 충돌, 폭발했을 가능성 등이 있다. ESA의 엑소마스 프로젝트는 15억 달러(약 1조 6890억원)를 투자해 화성 대기와 표면의 메탄가스를 분석해 생명체가 있는지 조사하고, 2020년대에 화성의 특정물질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탐사선은 예정대로라면 10월 16일 14시 48분(GMT) 스키아파렐리의 하강 및 표면 착륙이 이루어지고, 20일에는 스키아파렐리 상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ESA는 현재 아직 실패를 속단하기엔 이르다면서 지금까지 수신한 스키아파렐리의 데이터를 분석, 통신 두절의 원인을 찾는 한편, 착륙선으로부터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스키아파렐리가 내릴 예정이었던 곳은 화성의 적도 남쪽의 길이 1만 600㎞에 달하는 거대한 메리디아니 평원으로,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NASA에서 탐사선 오퍼튜니티를 2004년 1월 착륙시켜 분석한 결과,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퍼튜니티는 현재도 이 지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이폰7 출시 직접 만져보니 “유광·무광 블랙, 홈버튼, 인물사진 등 달라”

    아이폰7 출시 직접 만져보니 “유광·무광 블랙, 홈버튼, 인물사진 등 달라”

    아이폰7 21일 드디어 국내 출시됐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직접 만져본 아이폰7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디자인. 유광블랙과 무광블랙이 추가돼 시선을 끌었다.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깔끔해진 모양새다. 아이폰7에서는 블랙색상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유광블랙이 소재 특성상 지문이 많이 묻기 때문에 무광블랙의 선호도가 더 높다. 홈버튼의 경우 감압 터치식으로 바뀌면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처음에 어색할 수 있다. 예전처럼 ‘딸깍’하고 물리적으로 누르던 방식에서 손가락을 갖다 대면 스스로 작은 떨림을 만드는 느낌을 낸다.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7 플러스가 장점이 더 많다.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로 된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덕분에 듀얼 카메라는 광학 줌을 2배까지, 디지털 줌을 10배까지 지원한다. 2개의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합성하는 방식이어서 10배 줌으로 당겨도 사진이 지나치게 거칠어지지는 않았다. ‘인물사진’ 모드도 아이폰7플러스의 iOS를 10.1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카메라에 이 모드가 추가되는데, 사람의 얼굴이나 몸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릿하게 해 DSLR 같은 효과를 낸다. 스피커도 기존 제품에서 스피커가 아래쪽에만 있었다면 아이폰7은 위쪽 수화기도 스피커로 활용, 기기를 옆으로 눕혔을 때 좌우 양쪽에서 소리를 내보내도록 했다.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 것은 아쉽지만 유선 이어폰이 기본 제공돼 젠더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에어팟 국내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서만 갤럭시노트7 100만대 리콜…전세계 2차 리콜 총 180만대

    미국서만 갤럭시노트7 100만대 리콜…전세계 2차 리콜 총 180만대

    갤럭시노트7이 미국에서만 100만대가 리콜된다.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가 회수해야 할 물량은 미국 100만대, 중국 19만대, 한국 50만대 등 총 180만대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가급적 올해 안에 전량을 회수해 사태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에서 공식 리콜을 발령한 물량은 190만대다. 이 가운데 1차 리콜 대상이었던 옛 기기는 100만대, 교환용으로 공급된 새 제품은 90만대다. 앞서 중국 질검총국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판매된 19만 984대 리콜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14일 한 차례 리콜이 실시된 초기 판매 물량 1858대를 포함한 규모다. 미국과 중국은 규제 당국이 공식 리콜을 발표했지만, 한국은 정부 리콜이 아닌 삼성전자가 판매 중단과 단종 발표에 이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 국내에서 팔린 물량은 교환 물량 35만대, 신규 판매 10만대, 아직 교환되지 않은 기존 물량 7만대를 합해 5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라별 기본 리콜 방식은 구매처에서 타제품 교환과 전액 환불로 동일하다. 교환 시에는 차액을 지급하고, 추가 쿠폰을 제공한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단 한국에서는 일부 통신사가 온라인몰에 구매한 고객에 한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각 나라에서 제품 회수에 주력하는 한편 추후 수거 절차와 처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리콜 대상국가인 미국과 중국 항공당국이 갤럭시노트7의 화물 수송을 금지하고 있어 수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미 미국 양대 배송업체인 페덱스와 UPS는 삼성전자가 제공한 전용 ‘반환 키트’에 담긴 갤럭시노트7만 육상으로 운송하기로 했다. 리콜 기한은 중국의 경우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정확한 기한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CPSC가 “삼성전자와 함께 전량 리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힌 만큼 이른 시일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내 교환과 환불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강제성이 없는 환불·교환 형식을 띠는 만큼 마땅한 대체폰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기한 내 반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단종 이후에도 해당 제품을 계속 쓰면 삼성전자에서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중단돼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고 부품 공급이 끊겨 수리가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교환하지 않은 갤럭시노트7에 대해서는 지난 국내 리콜 때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로 배터리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킹 먹잇감 된 와이파이 공유기

    가정의 인터넷 와이파이 공유기를 해킹해 허위 포털사이트 계정을 만든 뒤 인터넷 광고에 활용한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보안에 취약한 가정 내 공유기가 최근 해커들의 신종 먹잇감이 됐다며 보안검사 소프트웨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과는 해킹을 통해 불법으로 만든 포털사이트 계정을 사들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로 바이럴마케팅 업체 J사 사장 정모(33)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공유기를 해킹하고 불법으로 계정을 만든 중국인 왕모씨를 검거하기 위해 중국 경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2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공유기 수천대를 해킹한 뒤 이 공유기들을 이용한 스마트폰 1만 3591대에 악성 앱을 설치했다. 악성 앱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가입할 때 필요한 숫자 6자리 인증번호를 휴대전화 주인이 아니라 이들이 만들어 둔 대만의 서버로 전송했다. 인적 사항은 거짓이어도 인증번호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한 점을 노린 범죄로 1만 1256개의 계정이 불법으로 조성됐다. 허위 계정은 1개당 4000원에 거래됐고 왕씨는 4500여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가정용 공유기 4000대가량이 해킹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카페 등 공공장소 공유기도 해킹됐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J사는 왕씨로부터 계정 147개를 사들이는 등 여러 경로로 5300여개의 계정을 1600만원에 구입해 화장품· 정보기술(IT)기기·유산균 등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데 이용했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장이 좋지 않은데 소화가 잘되는 것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등록하고, “요즘 OO유산균이 좋다는데요”라고 답하는 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에서 공유기를 사용할 때는 PC를 이용해 보안검사 소프트웨어 등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공유기를 구매한 뒤 꼭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며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없는 공공장소 공유기는 해커가 쉽게 해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8년째 엉터리 유가지도 ‘오피넷’

    [경제 블로그]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8년째 엉터리 유가지도 ‘오피넷’

    석유공 “전산 개·보수로 오류” 사과보다 책임 떠넘기기 급급 기름값이 요새 많이 내렸다 해도 값싼 주유소를 찾으려는 운전자의 바람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유가 정보의 대명사로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이 있습니다. ‘넘버1 유가정보 서비스, 기름값 아끼는 지름길’라는 문구를 내걸 정도로 국제 유가뿐 아니라 지역별, 유종별, 주유소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0일 오피넷의 ‘국내 유가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25개 구에서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비싼 곳은 구로구, 용산구, 종로구 등이었습니다. 이달 첫째주 들어서도 구로구 등 3구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강남구보다 더 비쌌습니다. 특히 구로구는 2008년 9월 오피넷이 국내 유가지도를 만든 이후 단 한 번도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에서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자동차 경유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가지도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구로구에서는 주유를 피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보통 부동산 임대료와 희소성, 마진 정책에 크게 좌우됩니다. 용산구와 종로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비싼 이유는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는 위치와 주유소가 많지 않다는 희소성의 영향이 큽니다. 종로구와 용산구에는 주유소가 각각 9곳, 16곳밖에 없습니다. 반면 구로구와 강남구에는 각각 23곳과 46곳이 있습니다. 그럼 서울 중심도 아니고 주유소도 적당히 있는 구로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비쌌던 걸까요. 석유공사에 확인해 보니 좀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구로구 주유소 23곳의 평균 판매가격(보통휘발유 기준)은 ℓ당 1460.67원으로 서울시내 25개 구 중 17번째였습니다. 중구가 1906.3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1835.11원), 용산구(1834.06원), 강남구(1663.36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석유공사가 엉터리로 유가지도를 만들어 왔다는 얘기입니다.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지난 8년간 유가지도 정보가 모두 잘못 전달돼 왔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산 개·보수를 하면서 과거 데이터까지 에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동안 엉터리 유가지도를 보며 값싼 주유소를 찾아다닌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전산업체에 떠넘기는 것은 넓게 보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SNS 새 소통수단 이모지, 세계 공용어·신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인사이트] SNS 새 소통수단 이모지, 세계 공용어·신성장 동력으로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이 매년 12월에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는 시대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셀프카메라’를 뜻하는 신조어 ‘셀피’(selfie)가, 2014년에는 전자담배를 피우다는 의미의 ‘vape’를 뽑는 등 대중의 관심을 정확히 파악했다. 그런 옥스퍼드 사전이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2015년 올해의 단어’는 바로 ‘기쁨의 눈물이 가득 찬 얼굴’(Face with Tears of Joy) 모양의 이모지(emoji)였다. 일본어로 그림을 뜻하는 에(繪)와 문자를 의미하는 모지(文字)를 조합한 이 단어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그림문자 혹은 상형문자쯤 될 것 같다. 이모지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것은 ‘2030’ 세대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문자 대신 이모지로 소통하는 현 시대를 읽었기 때문이다. 캐스퍼 그래스워홀 옥스퍼드 사전 회장은 “강렬한 시각 효과와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21세기 사회에서 기존 문자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이모지 같은 그림문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만 해도 페이저(삐삐)를 통해 8282(빨리빨리), 1004(천사) 등 같은 암호화된 숫자를 주고받는 수준에 머물던 그림문자들이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1999년 일본 NTT 도코모의 디자이너 시게타카 구리타가 세계 최초로 이모지를 만들어냈을 때만 해도 종류가 176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수만 개의 이모지가 사용되고 있다. 2~3년 전부터는 카카오와 라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캐릭터형 이모지도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젠 문자보다 이모지가 자신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수단이 됐다. 외국어를 몰라도 이모지를 보면 직감적으로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어, 이모지가 세계의 공용어로 얼마나 진화할지 주목된다. ●다문화 가족 등 시대 반영 표현 추가 우리나라에서는 키보드에 존재하는 문자와 기호 등을 조합한 (^_^) (〉_〈) (-_-) (@_@) 등 이모티콘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 만든 그림문자인 이모지를 구별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보통 이 둘을 나눠서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모티콘은 1982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교수인 스콧 팔먼이 학내 온라인 게시판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보려는 취지로 처음 사용했다. 최근에는 이모티콘 사용이 줄어드는 대신 이모지가 이를 대체해 가는 추세다. 이모지 검색 사이트 ‘이모지피디아’는 이모지를 “얼굴 같은 그림들을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캐릭터들”이라고 정의한다. 현재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매일 60억 건 이상의 이모지가 전송되고 있다. ‘온라인 그림문자’가 된 이모지는 글로벌 공용어 역할을 하는 만큼 세계 표준이 있다.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2009년 722개의 공통 이모지를 공개한 뒤로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원산지가 일본이다 보니 일본 전통인형과 도시락, 화투 등의 일본풍 이미지가 상당수다. 최근에는 동성 부부와 다문화 가족 등 달라지는 시대를 반영하는 표현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최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검은색 권총 모양의 이모티콘을 연두색 물총으로 대체하고 성별 고정관념을 깨는 여러 가지 이모티콘을 자체적으로 추가했다. 성소수자 지지의 뜻을 가진 무지개 깃발도 더했다. 특히 총 모양 이모지에 대해 애플이 특별한 언급은 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잇따른 미국 내 총기사고와 관련해 총기 규제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美선 대선후보 표현 새 연구 분야 떠올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언어가 된 이모지는 정치 영역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정치인의 본질이 이미지에 있다 보니 이모지와 가장 잘 맞는 분야이기도 하다. 핀란드에서는 지난해 8월 정부 차원에서 이모지를 제작해 공표했다. 다음달 치러지는 미국 대권 레이스에서도 민주·공화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이모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의 이모지는 힐모지(힐러리+이모지)로도 불린다. 미국 정치학계에서는 이모지를 선거에 활용하는 ‘이모지 폴리틱스’를 새로운 연구 분야로 보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종합시사잡지 ‘애틀랜틱’은 ‘이모지로 보는 대통령 선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권자들이 트위터에서 대선 주자들을 언급할 때 어떤 이모지를 사용하는지를 분석했다. 이 결과 트럼프의 경우 이모지 1위는 경찰 경광등(25.8%)이 차지했다. 클린턴 등 다른 후보들이 대부분 성조기가 1위가 된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가 “모든 이슬람 입국 금지” 같은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특정 후보에 대해 한 개의 이모지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자신의 이름 초성을 딴 ‘ㅂㄱㅎ’과 웃음 이모티콘을 결합해 만든 이모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카카오·삼성물산·라인, 상품 사업 확대 단순한 감정표현 정도의 도구로 여겼던 이모지는 이제 캐릭터 산업과 결합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이모지 비즈니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간 모바일 메신저 캐릭터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7월에 서울 강남역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45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리빙, 패션, 아웃도어, 음식, 화장품 등 1500여종의 여러 가지 제품을 갖췄다. 삼성물산의 패션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에서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와 가방 등을 내놨다. 메신저 ‘라인’의 ‘라인프렌즈’도 국내외에서 오프라인 이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카카오보다 상대적으로 국내 사용자층이 적은 네이버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동남 아시아 지역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라인 메신저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카카오와 라인을 중심으로 한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만 해도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도 이모지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샴푸 회사 도브는 지금까지 공개된 이모지들이 모두 생머리를 갖고 있다면서 곱슬머리를 가진 이모지를 내놨다고 전했다. 사용자들이 이모지를 사용할 때마다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를 상기할 수 있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팝스타 비욘세도 비공식 뮤직비디오 ‘드렁크 인 러브’를 이모지로만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저스틴 비버도 앱스토어에 자신의 이모지앱을 등록했다. 국내 배우인 이광수도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에 한국 연예인 최초로 이모지가 제작돼 관심을 모았다. ●“차세대 트렌드” vs “따라 하기 효과” 이모지 제작업체 모지의 올리버 카밀로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이들이 자기만의 이모지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모바일 분야에서 차세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선 지금의 이모지 전성시대가 ‘남들이 하니 나도 일단 하고 보자’는 밴드웨건 효과일 뿐이라는 지적도 한다. 특정한 이모지를 사용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찾아 다운로드하고, 스마트폰 키보드 세팅을 바꾸는 과정이 장기적으로 사용자에게 귀찮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광고 대행사 오길비 앤드 마더의 테디린 최고 광고 책임자는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건 사용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내놓는 것이지 (반짝 인기를 끄는 이모지를 내세워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다)”라고 최근의 이모지 열풍을 지적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커스 프리패스로 최신 토플ㆍ아이엘츠 인강 ‘무제한 수강’

    해커스 프리패스로 최신 토플ㆍ아이엘츠 인강 ‘무제한 수강’

    변화된 수능 난이도 및 방식으로 인해 국내 상위권 대학 진학이 더욱 힘들어지자, 캐나다 등 해외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대학 지원에 필요한 토플(TOEFL)이나 아이엘츠(IELTS), 미국대학수능시험(SAT) 등 난이도 높은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해커스가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최신 토플 인강과 아이엘츠 인강을 무제한 수강할 수있는 프리패스를 제공 중이다. 최신 토플인강 전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도록 최저 월 3만 원대로 ‘토플·아이엘츠 프리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리패스 수강생 전원에게는 교환학생·유학 지원 시 필요한 영문서류 작성 비법을 제시하는 영문서류 가이드(비매품)와 함께 해커스 보카 MP3 패키지, 토플 온라인 모의고사 50% 할인쿠폰, 라이팅 첨삭 강의 50% 할인쿠폰, 모바일·PC·PMP 다운로드 쿠폰을 증정한다. 최저 월 4만 원대로 기초부터 실전까지 아이엘츠 인강 전 과목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아이엘츠 프리패스'도 제공한다. 아이엘츠 프리패스 수강생 전원에게는 16만 원 상당의 아이엘츠 교재 8권, IELTS 고득점 전략서(비매품), 영문서류 가이드(비매품), 모바일·PC·PMP 다운로드 쿠폰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해커스인강은 최지욱·이수련·송종옥·박범준·JEN 등 토플·아이엘츠 영역별, 레벨별 전문 강사진의 강의를 통해 단기간 고득점 달성을 돕는다. 교재를 활용해 최신 출제 경향부터 영역별 핵심 출제포인트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학습효율을 높이는 ‘6-STEP 학습법’과 매월 업데이트되는 최신강의, 스타강사와의 1:1 질의응답 등의 학습 시스템도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대 첫 국감 파행] 野 “정부, 대북 선제타격론에 찬성하나”…윤병세 “한·미, 가장 효과적 방안 논의”

    [20대 첫 국감 파행] 野 “정부, 대북 선제타격론에 찬성하나”…윤병세 “한·미, 가장 효과적 방안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6일 미국 등 일각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한·미 양국이 굉장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에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묻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기존 여러 외교 군사전략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랴오닝(遼寧)훙샹(鴻祥)그룹이 북한에 핵개발 관련 물자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난 것 등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 과정의 허점 등과 관련해 “중국은 엄격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했고 나름 조치도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구멍 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결의와 관련,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봉쇄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은행, 정부 등도 제재) 발동 가능성 등에 대해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하는 부분이 있고 미국을 포함해 우방이 독자(제재)까지 논의하는 부분이 있다. 합쳐지면 상당히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지원재단에 출연한 10억엔(약 109억원)의 성격을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10억엔에 대해 ‘배상금인지 사죄금인지 답하라’고 요구하자 윤 장관은 “일본 예산으로 10억엔을 받아낸 것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성과”라고 답했다. 참고인 증언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 할머니는 “25년 동안 쌓은 탑을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가 있느냐”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비선 실세’ 의혹으로 논란이 된 미르재단이 한국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를 정부가 공식 시작하기도 전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더민주 김경협 의원은 “미르재단이 이화여대·정부 간 연구계약 체결 이전에 코리아에이드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김인식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항”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독] “오빠… ” 야한 사진으로 도배된 軍 전용 포털

    [단독] “오빠… ” 야한 사진으로 도배된 軍 전용 포털

    공제회, 디시인사이드에 운영 위탁 정보제공 뒷전… 선정적 광고만 의원실 조사에 사진 교체 ‘꼼수’ 군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 컴퓨터의 인터넷 시작 페이지인 군 장병포털 사이트 ‘Mplus V’가 장병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은 뒷전인 채 선정적·상업적 콘텐츠와 광고로 뒤덮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인공제회에 사이버지식정보방 사업을 맡겼고, 군인공제회는 다시 ‘디시인사이드’에 2015년 2월부터 위탁·운영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14만 4629건에 이르는 해당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들은 4~5년 전 내용이 고스란히 나오는 등 업데이트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폐지된 학자금 대출제도를 그대로 안내하고, 군 복무 중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대학 원격강좌 제도는 2011년 내용에서 제자리걸음이었다. 장병 수당 및 휴가 여비 관련 제도도 2012년 제도를 홍보하고 있었다. 국방부와 군인공제회가 사이트 관리는 뒷전인 채 수익성에 매몰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영 업체와의 사이트 제휴 수수료는 쇼핑몰의 경우 총매출액의 4%, 콘텐츠는 총매출액의 4%, 광고는 총매출액의 40%로 돼 있다. 광고 수익이 페이지뷰 증가와 비례하기 때문에 여자 연예인과 레이싱 모델 등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사진들이 메인 화면에 주로 배치돼 있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제휴 수수료 수입은 2015년 쇼핑몰 부문은 83만여원에 불과했지만, 광고 부문은 2247만여원이었다. 해당 사이트에 대한 의원실의 조사가 진행되자 업체 측은 여성의 노출 사진과 노골적인 문구를 각각 여자 아이돌 가수 사진과 배너 광고로 교체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와 군인공제회는 장병을 돈벌이 대상으로 삼지 않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이트의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오빠… ” 야한 사진으로 도배된 軍 전용 포털

    [단독] “오빠… ” 야한 사진으로 도배된 軍 전용 포털

    군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 컴퓨터의 인터넷 시작 페이지인 군 장병포털 사이트 ‘Mplus V’가 장병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은 뒷전인 채 선정적·상업적 콘텐츠와 광고로 뒤덮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인공제회에 사이버지식정보방 사업을 맡겼고, 군인공제회는 다시 ‘디시인사이드’에 2015년 2월부터 위탁·운영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14만 4629건에 이르는 해당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들은 4~5년 전 내용이 고스란히 나오는 등 업데이트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미 폐지된 학자금 대출제도를 그대로 안내하고, 군 복무 중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대학 원격강좌 제도는 2011년 내용에서 제자리걸음이었다. 장병 수당 및 휴가 여비 관련 제도도 2012년 제도를 홍보하고 있었다. 국방부와 군인공제회가 사이트 관리는 뒷전인 채 수익성에 매몰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영 업체와의 사이트 제휴 수수료는 쇼핑몰의 경우 총매출액의 4%, 콘텐츠는 총매출액의 4%, 광고는 총매출액의 40%로 돼 있다. 광고 수익이 페이지뷰 증가와 비례하기 때문에 여자 연예인과 레이싱 모델 등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사진들이 메인 화면에 주로 배치돼 있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제휴 수수료 수입은 2015년 쇼핑몰 부문은 83만여원에 불과했지만, 광고 부문은 2247만여원이었다.해당 사이트에 대한 의원실의 조사가 진행되자 업체 측은 여성의 노출 사진과 노골적인 문구를 각각 여자 아이돌 가수 사진과 배너 광고로 교체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와 군인공제회는 장병을 돈벌이 대상으로 삼지 않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이트의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즈4, ‘내 집 장만’ 소재로 한 확장팩 출시 예정

    심즈4, ‘내 집 장만’ 소재로 한 확장팩 출시 예정

    ‘내 집 장만’의 꿈을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 게임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EA)가 ‘심즈4’의 새로운 확장팩 ‘시끌벅적 도시생활’을 오는 11월 1일 출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심즈4’는 가상세계의 심을 조작해 게임 안에서 다양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확장팩은 ‘샌 미뉴노(San Myshuno)’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생활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시끌벅적한 이웃과 집주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온갖 이국적인 음식과 멋들어진 야외 장소 등 여러 콘텐츠가 추가되는 데다 정치인, 비평가,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의 직업에 도전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 빌딩 최상층에 있는 아름다운 펜트하우스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심즈 4’ 책임 프로듀서 린지 피어슨은 “’시끌벅적 도시생활’은 지금껏 출시된’ ‘심즈’ 확장팩 중 가장 실감 난다. 심들로 하여금 한가로운 교외를 벗어나 도시에서의 활력 넘치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지난 2년간 20개 이상의 업데이트와 13개의 팩을 공개해 왔으며, 모든 유저들이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심즈 4’를 즐길 수 있도록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가 19일 공개한 ‘심즈4 - 시끌벅적 도시생활’의 트레일러 영상이다. 사진·영상=ElectronicArtsKore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공기관 결재원문 공개… 교통공단 1842건 ‘최다’

    공공기관 결재원문 공개… 교통공단 1842건 ‘최다’

    도로교통공단이 공공기관 중 결재문서 원문 공개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9일 ‘투명한 정부’를 위한 결재문서 원문 공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3월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에 이어 지난해 3월 시·군·구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다가 올해 3월부터 115개 공공기관으로 확대한 제도다. 정보공개 포털(open.go.kr)을 통해 제도를 시행하기 전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월 1회 이상 정보목록을 작성, 기관 홈페이지 등에 제공해야 하지만 수작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제때 내용을 업데이트하지 못했다. 투명성까지 덩달아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일었다. 행자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원문정보를 그대로 공개한 지 6개월 만에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원급 이상 결재문서 공개 건수가 3만 5000여건, 내려받은 건수는 7만여건에 이른다. 지난 3~8월 원문 공개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교통공단으로 1842건에 이른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779건, 한국전력공사 672건, 국립생태원 569건, 한국기상산업진흥원 518건 등의 순이었다. 원문 공개율을 보면 수산자원공단이 94.5%, 한국임업진흥원 90.8%, 신용보증기금 82.5%, 한국노인인력개발원 80.5%,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80.4%로 ‘톱5’를 차지했다. 원문을 따지지 않고 정보목록 공개율을 100% 기록한 기관은 수자원공단, 원자력환경공단, 신용보증기금, 임업진흥원과 국립생태원(원문공개율 65.2%), 한국조폐공사(원문 65.2%) 등 6곳이었다. 전성태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원문정보 공개를 통해 건강·복지·전기·주택 분야처럼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결정 과정 등 결재문서를 클릭 몇 차례로 모두 열람할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노트7 환불 거의 없어… “고객들 충성도 높았다”

    노트7 환불 거의 없어… “고객들 충성도 높았다”

    대리점서 10분이면 새 제품 교환 일부 매장선 물량 부족해 ‘헛걸음’ 삼성, 교환 고객들에 통신비 3만원 교체 안된 제품 충전 60%로 제한 “中서 폭발, 배터리 아닌 외부 가열” “블루코랄 10개 도착했습니다. 신제품 교환 시작합니다.” “기기 반납하면 같은 색으로 교환됩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통신비 중 3만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발화 문제를 일으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노트7) 신제품 교환이 19일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 판매된 40만대 중 2만대(5%) 정도가 첫날 교환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통사들이 가입일에 따라 교체 일정을 지정해 배분한 데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여서 교환 인파가 몰리는 등의 혼란은 거의 없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SK텔레콤 홍대입구점의 이진우 점장은 “점심시간 이후 30분에 두세 명꼴로 교환 고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 매장에 할당된 리콜 물량은 약 70대인데, 이날만 30명 넘게 매장을 찾았다. 이날 노트7 15대가 입고된 광화문 KT올레스퀘어를 찾은 고객들도 10~15분 정도 지체한 뒤 데이터 전송이 끝난 신제품 노트7을 든 채 매장을 나섰다. 노트7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하지만,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이달 말까지 40만대 전량을 교체한다는 목표 아래 ‘속도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전략을 내놓았다. 동시에 리콜 대상인 노트7의 배터리 충전용량을 최대 60%로 제한하는 강제 조치를 취하는 페널티 전략도 구사했다. 삼성전자 측은 “20일 새벽부터 기존 노트7 단말의 최대 충전용량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강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노트7을 교환하는 대신 환불을 받은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전예약에 나설 정도로 노트7 고객들이 충성고객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환불 대신 교환을 택한 이들이 많은 현상은 이미 리콜이 진행 중인 캐나다와 싱가포르, 21일부터 리콜이 시작되는 미국 등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도 노트7 일부를 리콜한다. 미국·한국 등지에 유통된 제품과 다른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은 노트7 리콜 대상국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지난 7월 20일~8월 5일 제조돼 현지 마케팅에 활용됐던 1858대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삼성전자와 중국 당국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전날 ‘중국에서도 노트7 폭발 사례가 보고됐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지만, 외부요인에 따른 폭발로 조사됐다. 중국향 노트7 배터리 공급업체인 ATL은 “삼성전자와 함께 사고발생 흔적을 분석한 결과 인덕션이나 열풍기 등 외부 가열로 스마트폰이 훼손된 정황이 엿보인다”고 발표했다. 노트7 폭발을 주장한 중국 소비자가 3주 전쯤 위챗과 바이두에 ‘푸른색 폭탄을 받았다. 폭발해서 삼성을 협박해 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쓴 적도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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