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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USB 앨범’ 혁명인가, 상술인가

    지드래곤 ‘USB 앨범’ 혁명인가, 상술인가

    음콘협 “음반으로 인정 어려워”… GD “시대 변화 따른 산물” 불만 ‘혁명인가 상술인가.’ 4년 만에 새 앨범 ‘권지용’을 발표한 지드래곤이 앨범 형태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총 5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 데 이어 19일 USB 형태의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이 USB는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YG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하며 케이스에 담긴 시리얼 번호를 입력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사진 등을 내려받게 되어 있다. 논란은 USB에 음원이 아닌 사이트 링크가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는 음반을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으로 정의하는 저작권법에 따라 지드래곤의 USB는 음원 다운로드 장치로서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음콘협은 “새로운 형태의 앨범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 질의서를 전달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드래곤의 USB가 음반으로 인정될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는 이 USB를 음반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논란의 장본인인 지드래곤은 이에 대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산물”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LP, 테이프, CD, USB 파일 등 포인트가 다르다”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겉을 포장하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그 누가 어디서 틀어도 그 안에 담겨 있는 음악, 내 목소리가 녹음된 바로 내 노래”라고 말했다. 음반 시대에서 음원 시대로 급속도로 전환되면서 앨범 형태는 다양해지는 추세다. USB 앨범은 국내외에서 발매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처음이고 해외에서는 하마사키 아유미, 레이디 가가 등의 음원이 개성적인 모양의 USB에 담겨 나왔다. 하지만 이번 지드래곤의 앨범 내용은 키노 앨범에 더 가깝다. 키노 앨범이란 스마트 카드 형태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아 음원과 뮤직비디오, 화보 등을 보는 방식이다. 2014년 걸스데이를 시작으로 비투비, 마마무, 빅스 등 아이돌 가수들이 낸 바 있다. 팬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일종의 굿즈(기념품)인 셈이다. 이번 지드래곤의 USB 앨범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적인 정서와는 거리감이 적지 않다. 일부 음악팬들은 “4기가짜리 USB에 링크만 하나 있고 각자 다운받는 방식이 제작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3만 7000원(정가)이라는 앨범 가격에 비해 지나친 상술”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USB 외관에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를 만들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했고 향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앨범과의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USB에 사이트 링크 방식을 한 것은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내려받는 등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면서 “다운로드 사이트의 유효 기간은 따로 없으며 연내에 다른 버전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비즈+]

    [비즈+]

    롯데百, 한끼 단위 포장식품 판매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 농수축산 등 다양한 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파는 ‘한끼 밥상’ 코너를 운영한다. 가격은 중량 100~200g인 채소는 평균 1000원대, 제철 과일 150~260g은 2000원대, 축산물은 60~100g 단위로 돼지고기 3000원대, 소고기 6000원대다. 2000원대인 생선은 고등어, 갈치 등 각종 생선을 1토막 단위로 구성했다. 일반 상품에 비해 중량이 60~90% 줄었다. LG G6, 128·32GB 제품 출시 LG전자가 다음달 초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스마트폰 LG G6플러스와 32GB 메모리의 G6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64GB로 공개했던 LG G6의 메모리 용량을 다양화한 셈이다. 출고가는 출시에 맞춰 공개된다. LG전자는 또 G6 대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능에 동작인식을 추가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얼굴을 인식시켜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을 낮춰 주는 저전력 알고리즘도 적용된다. 두산重, 협력사 베트남 진출 지원 두산중공업은 최근 베트남 쭝꾸앗공단의 현지 법인 두산비나에서 5개 협력사와 함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두산비나의 공장 부지 일부를 활용해 법인·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재무·경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 협의도 진행한다.
  • 가족 단위 영어공부 주목… “가정에도 불어 닥친 글로벌 바람”

    가족 단위 영어공부 주목… “가정에도 불어 닥친 글로벌 바람”

    글로벌화의 영향력이 기업과 취업 시장을 넘어 가정에도 깊숙이 침투했다. 과거에는 공부하는 자녀를 위해 요리하는 엄마, 신문을 읽는 아빠가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었다면, 오늘날의 가정에서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들까지 책을 펼쳐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초영어 전문 브랜드 해커스톡은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학부모, 직장인까지 책을 펼친 이유는 다양하다. 홈스쿨링을 위해 직접 영어를 공부하는 학부모, 자기계발을 위해 회화 공부를 시작한 주부, 이직을 위해 스펙을 쌓는 직장인,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은퇴자 등 각자 본인만의 간절한 목표를 갖고 영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공통점은 이들 모두 영어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 이들은 영어 공부를 위해 10년 이상을 투자했지만 결국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실패할 때가 많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해커스톡은 이러한 양상이 ‘온가족 영어끝장반’과 같은 가족 단위 영어 패키지가 주목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가족 전체가 글로벌화에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회화 학습의 고질적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1개월 학원비로 해커스톡 영어회화 전 강좌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학습 패키지다. 수강생은 1,333개의 영어 강좌와 최신 업데이트된 전 강좌를 평생 수강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신청하면 6월 한정 혜택으로 해커스톡 강의가 내장된 해커스톡탭(LG G PAD2 태블릿)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기초영어회화는 물론 여행영어, 영문법까지 공부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 해커스톡 교재 14권까지 증정하고 있다. 더불어 자동발사 영어 354강과 여행영어부터 비즈니스 영어까지 상황별로 담아낸 실생활 영어 강의 763강으로 구성돼 있다. 나아가 문법, 작문, 청취, 독해 등 시험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강의들까지 수록돼 있어, 가족 전체가 본인의 목표와 필요에 맞는 강의를 선택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해커스톡의 ‘자동발사영어’ 강의는 복잡한 영문법과 어려운 단어 없이, 쉬운 단어와 간단한 패턴만으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한가지 기본문장으로 무한 응용하는 훈련을 통해, 암기량은 최소화하면서도 입이 기억하는 영어회화를 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ELTS 공식주관사 IDP에듀케이션 주최 ‘영국비자 세미나’ 개최

    IELTS 공식주관사 IDP에듀케이션 주최 ‘영국비자 세미나’ 개최

    IELTS 공식주관사 IDP에듀케이션 주최로 ‘영국비자 세미나’가 오는 30일 오후 IDP 강남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국비자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영국 학생비자 신청방법 안내, 최근 업데이트 된 영국 학생 UKVI 비자 정보, 비자 신청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서류 목록 점검, 학생비자 합격 노하우, Tier4 학생 비자 카테고리에 따른 비자 작성 방법 등으로 꾸며진다. IDP에듀케이션은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개정된 비자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신청 절차 및 준비 서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IDP에듀케이션은 1969년 호주 정부의 투자로 호주 39개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33개국, 100개 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의 유학수속 업무와 국제공인 영어능력 평가시험 IELTS(아이엘츠)를 공식 주관하고 있다. IDP에듀케이션은 정기적으로 주요 국가들에 대한 유학박람회 및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학 준비생들에게 전문적인 유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IDP에듀케이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문화원 공식인증을 받은 IDP 영국 스페셜리스트 카운셀러가 참석자들에게 영국비자 신청방법에 대해 정확한 전문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국 대학의 학부 및 석사 진학 관련 비자발급 정보 및 노하우를 공개하는 만큼 영국 유학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DP에듀케이션 영국비자 세미나의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행사 참석 시 입학예정학교의 오퍼레터를 지참해야 한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IDP에듀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신영, 5년째 라디오 DJ 진행하는 비결은?

    ‘라디오스타’ 김신영, 5년째 라디오 DJ 진행하는 비결은?

    ‘라디오스타’ 김신영이 특유의 흥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철수, 음악평론가 임진모, 방송인 김신영, 문천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5년째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 중인 DJ 김신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초대가수 김연자를 앞에 두고 큰 실수를 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한껏 흥에 취한 채 김연자로 빙의, “진짜 이렇게 부르시는 거에요~”라며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함께 행동까지 묘사하는 등 완벽한 ‘김연자 따라잡기’로 4MC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신영은 5년째 라디오 DJ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로 ‘청취자 채찍질’을 꼽으며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특이한 화법까지 공개했고, ‘취준생’ 고모부의 일화까지 전하는 등 가족 개그 업데이트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제 브리핑] ‘LG페이’ 시작… 카드 10개까지 등록

    LG전자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신용·체크카드를 최다 10개까지 등록, 스마트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킨 뒤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LG페이는 신한, KB, BC, 롯데 등 4종류 카드에 우선 지원된다. 오는 9월까지 국내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LG G6’ 사용자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친 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 SNS ‘국민 남편’ 등극…86세 남자의 아내 사랑

    SNS ‘국민 남편’ 등극…86세 남자의 아내 사랑

    인스타그램이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 80대 할아버지는 아내와의 소소한 일상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하며 ‘제2의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제프리 워커(86) 할아버지의 훈내나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공유했다. 처음 소셜미디어 대열에 합류하는 순간, 인스타그램이 자신을 인터넷 영웅으로 만들어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는 제프리 할아버지. 그는 젊은 시절 건설업에 종사하며 세 자녀를 키웠고, 이제 5명의 손주와 11명의 증손주를 둔 대가족의 가장이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하게 된 이유도 증손주의 영상과 사진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자신의 아내 폴린의 사진을 찍어서 애정이 담긴 설명을 곁들어 올리면서 인스타그램에 빠져들게 됐다. 그리고 로렌 스켈이라는 여성이 우연히 제프리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했다가 그의 사랑스러움과 자상함에 감명 받아 사진 일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국민 남편’으로 등극하게 된 것. 로렌의 트위터에 게재된 제프리의 사진은 17만5000 좋아요(추천)를 받았고, 5만 건이 넘게 다른 계정으로 재공유됐다. 트위터 사용자들 대부분이 제프리 사진으로 인해 감동을 받았다는 평을 남겼다. 제프리는 자신의 사진이 다른 곳에서 공유되고 있으리라곤 깨닫지 못했다. 손녀와 친구들이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난 인터넷 열풍에 대해 잘 모른다. 모두 며칠 정도 내에 사그라들 것이다. 단지 모든 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나면 평소처럼 인스타그램에 사랑스러운 아내의 사진을 계속 업데이트 할 것이다”라며 쿨한 대답을 전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노원은 지금 ‘우리동네 올림픽’ 시즌

    지난해 서울 노원구는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를 슬로건으로 ‘1인 1체육 갖기’ 실천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노원구통합체육회를 창립했고 동체육회가 19개 동마다 생겼다. 그해 연말에는 동체육회 지원 규정을 신설한 ‘서울시노원구체육진흥조례’를 공포했다. 노원구가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육행사인 ‘동별 체육대회’를 오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9개 동마다 동체육회가 주체가 돼 체육대회 장소, 종목, 선수선발, 운영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3일 ‘불암골 마을운동회’, ‘중계4동 주민체육대회’, ‘상계2동 체육회장배탁구대회’, ‘상계5동 신바람체육대회’가 행사의 스타트를 끊는다”고 밝혔다. 종목은 탁구, 배드민턴, 농구, 줄다리기, 협동줄넘기, 7인 승부차기, 릴레이, 족구 등 동마다 차이가 있다. 참여인원은 총 3300명으로 평균 170여명의 주민이 동별 체육대회에 참가해 선수 및 응원단으로 활약한다. 이 외에도 구는 매년 상반기 문화·체육지도를 업데이트해 구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동별체육대회를 활성화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한진의 뻔펀’, 헤이리 ‘한교홀로그램박물관’서 녹화 진행

    ‘오한진의 뻔펀’, 헤이리 ‘한교홀로그램박물관’서 녹화 진행

    첨단 문화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유물을 만날수 있는 헤이리 ‘한교홀로그램박물관’에서 국민주치의 ‘오한진의 뻔펀’ 녹화가 진행됐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국민주치의’로 알려진 오한진 박사의 건강특강 ‘오한진의 뻔펀’은 오한진닷컴, 팟캐스트 포털 ‘팟빵’, 유튜브,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등 오한진연구소의 홈페이지와 소셜채널을 통해 만날수 있다. 총 3,000편을 매일 업데이트한다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한진의 뻔펀’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증, 심혈관계 질환 등 일명 ‘생활 습관병’이라 불리는 예방의학 분야를 총망라한 건강백과사전 강의다. ‘생활습관 자기혁명’을 모토로 지구촌 건강시대를 열자는 오한진 박사의 염원이 담겨있다. 대한비만건강학회, 대한갱년기학회, 대한생활습관병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 대한탈모학회 등 다양한 닥터그룹도 특강의 기본이 되는 원천 콘텐츠 정리에 힘을 보탠다. 특히 지속가능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프로그램 중간광고를 과감히 도입한 ‘오한진의 뻔펀’은 기관과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가치공유 방식의 사회공헌(CSV) 일환이거나, 직접적인 상품광고의 장(場)도 함께 마련했다. 후원기업의 제품을 특강 제작 세트에 노출하는 등 지상파에서는 할수 없었던 파격적인 광고방식도 도입했다. 차기 전략으로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 건강한류 콘텐츠를 해외로 직접 송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부가사업으로 건강한류 브랜드 및 상품개발과 건강전문 쇼핑몰 오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한진 박사의 특강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여러 분야의 지식연예인이 참여하는 MCN 종합포털을 연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한편 갤러리 위주의 미술품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미술품 애호가들의 작품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방식을 접목한 서정아트센터도 6월 1일 오한진연구소와 MOU를 체결하고 ‘오한진의 뻔펀’ 제작비를 후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 고용 등 일자리 상황판에 ‘실시간 업데이트’

    87㎡ 집무실 언론에 첫 공개…민정수석 때 쓰던 원탁 배치 “일자리 현황판을 보면, (스크린을 터치하며) 금년 4월 주요 일자리 동향에서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에서 많이 증가했지만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2000년 이후, 청년 실업률은 1999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특히 비정규직도 전체 노동자의 3분의1 수준이고, 더더욱 안타까운 건 임금격차인데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뿐 아니라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을 대비하면 거의 3분의1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비서동) 집무실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일자리 상황판’을 공개하고 직접 설명했다. 일자리 상황판은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질은 높인다’는 정책 방향에 따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일자리지표 14개,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제지표 4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됐다. 상황판은 ▲일자리 상황(고용률·취업자 수·실업률·청년 실업률) ▲일자리 창출(취업유발계수·취업자 증감·창업·고용보험 신규 취득) ▲일자리 질(임금격차·임금상승률·저임금근로자·비정규직·사회보험 가입률·근로시간) 등 14개 지표와 노동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4개 지표(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설비투자 증가율, 소매판매 증가율)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메인 화면에는 18개 지표의 분야·지역·연령·성별 현황이 통계자료 산출주기별(월·연간)로 업데이트된다. 메인 화면 아래쪽에는 민간·공공일자리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 고용, 창업 통계가 표시된다. 보조 화면에는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이 표시되며 5초 단위로 다른 지표로 바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언론에 여민관 집무실(87㎡·26.4평)을 공개하면서 “기존 본관 집무실(168㎡·51평)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임명장 수여를 한다든지 공식 행사상 필요할 때만 본관을 쓰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밝혔다. 집무실에는 대형 원탁과 함께 의자 10개가량이 배치됐다. 문 대통령은 “이 탁자는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뒀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태를 지켜본 한 보안 전문가의 말이다. 워너크라이는 영국의 국가의료보건서비스(NHS) 소속 병원, 러시아 내무부, 프랑스 르노자동차 공장,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우리나라 대형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등 최소 150개국을 상대로 전례 없는 강도의 ‘사이버 인질극’을 벌였다.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멀웨어’(malware)를 합친 말로,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내부의 파일 등을 암호화해 놓은 뒤 해결 비용(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공격자들은 대부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해 붙잡기가 극히 어렵다. 암호로 잠긴 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해커가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다시 파일을 풀어낼 키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내도 키를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과거 해커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목적이나 돈벌이를 위해 해킹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불거지자 판단정보국(PIB), 중국독수리연합, 1937CN, 77169 등 유명 해커 그룹으로 이뤄진 중국 해커조직 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롯데그룹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돈벌이를 위한 해킹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급증한 것은 돈을 뜯어낼 목적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서 분석된 악성코드 633개 중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랜섬웨어(275개)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스팸메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다운로드, 불법대출이나 음란사이트 광고 등을 주의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주의 정도로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웹서핑 도중 감염될 수도 있고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랜섬웨어 자체가 진화했다기보다 랜섬웨어를 심는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랜섬웨어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1989년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터리 정보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 주는 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랜섬웨어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5년부터다. 이후 2013년 들어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의 종류는 수만 개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컴퓨터가 부팅하지 못하게 잠그는 랜섬웨어 ▲바탕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흔한 형태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행한 ‘비너스로커’(VenusLocker)나 워너크라이가 여기에 속한다. ‘골든아이’(GoldenEye), ‘펫야’(Petya)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다.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로는 ‘레벤톤’(Reventon)이 유명하다.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중에서는 지금까지 ‘크립토로커’(CryptoLocker)와 ‘로키’(Locky) 등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4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를 통해 한글로 된 크립토로커가 유포됐다. 공격자는 광고 배너에 악성 코드를 넣었고 이 사이트에 접속했던 이용자들이 다수 감염됐다.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보안 업데이트를 미룬 개인과 기업 컴퓨터 다수를 감염시켰다. 크립토로커에 감염되면 ‘주의, 귀하의 모든 파일을 크립토로커 바이러스로 코딩했습니다’라는 몸값 청구서(랜섬노트)가 뜬다. 몸값으로 1비트코인 이상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감염 후 1주일 이내 키를 구입하지 않으면 공격자는 2배 올린 가격으로 구매를 재요청하기도 한다. 랜섬웨어 로키의 이름은 파일을 암호화한 뒤 확장자를 일괄적으로 ‘locky’로 바꾸는 데 따라 붙여졌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MS 워드 파일(.doc)을 첨부해 보냈으나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 확장자(.js) 파일 또는 악성코드 감염 파일을 묶어 하나의 압축 파일로 첨부해 발송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가 단독으로 첨부파일 등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파일의 확장자가 자바스크립트(.js)만 존재하거나 여러 파일 중에 포함돼 있다면 로키 랜섬웨어 변종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메일 제목에 ‘지급’(payment), ‘송장’(invoice), ‘계약서’(contract) 등 미끼 단어를 써서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악성코드의 일부는 화면보호기 파일로 위장하기도 한다. 파일 암호화가 끝나면 바탕화면을 변조해 감염 사실을 사용자에게 통보한다. 이 밖에도 2015년 국내에 많이 유포된 ‘테슬라크립트’(TeslaCrypt) 랜섬웨어는 이동식 드라이브 등은 제외하고 고정식 드라이브만을 감염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징이 있었다. ‘크립트XXX’는 2016년 5월 처음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립트XXX에 감염되면 파일 확장자가 ‘crypt’ 등으로 변하고 바탕화면에 랜섬노트가 뜬다. ‘케르베르’(Cerber)는 말하는 랜섬웨어로 유명하다. 감염이 되면 이 사실을 음성메시지로 알린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 ‘한국형’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이런 랜섬웨어들은 MS 워드 문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한글(.hwp) 파일 등을 이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유포되며 사용자가 국내 웹사이트나 웹 광고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랜섬웨어의 경우 국내 해커나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은행 계좌정보, 비밀번호, 위치정보, 사진, 지인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때 타격이 큰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PC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백신업체 G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75만 4000여개의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중 상당수가 랜섬웨어일 것으로 추정된다. IoT도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가령 해커가 IoT 보일러 시스템을 잠가버릴 수도 있다.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집안 온도를 마음대로 높이겠다고 협박을 해도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당장은 뾰족한 해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운영체제(OS)는 물론 응용프로그램까지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백신 엔진도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인터넷 주소 링크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에 주의해야 한다. 문서, 사진 등 중요 자료는 별도 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한 랜섬웨어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최근 보안업체에서 IoT의 감염사례 연구가 나오는 등 조만간 IoT 기기에 대한 감염도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일 만에 1000만대 출고…갤럭시S8 글로벌 흥행

    20일 만에 1000만대 출고…갤럭시S8 글로벌 흥행

    초반 디스플레이 적화현상 AI비서·홍채인식 기술로 극복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약 20일 만에 글로벌 시장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출고한 물량은 1000만대 이상이다. 이동통신사 등으로 출고된 제품 중 절반 정도가 판매, 개통된 셈이다. 갤럭시S8는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출시됐다. 일주일 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국을 12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공략은 이달 하순쯤으로 예정돼 있다. 2010년 선보였던 갤럭시S는 7개월 만에 출고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듬해 나온 갤럭시S2는 5개월 만에, 갤럭시S3는 50일 만에 출고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충성 고객이 늘면서 갤럭시S3부터 출고량 1000만대 돌파에 소요되는 기간은 한 달(30일) 미만으로 줄었다. 전작인 갤럭시S7의 경우에도 출시 뒤 약 20일 만에 1000만대 출고를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까지 출고량 1000만대 돌파 시점을 집계했지만, 갤럭시S6부터는 돌파 시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S8의 경우 올해 2분기에 2000만대, 연간 최고 5000만~6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증권가가 예상하는 가운데 1000만대 돌파 시점 집계 정보의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갤럭시S8의 경우 출시 초반 일부 제품 디스플레이가 붉은색을 띠는 현상이 나타나며 초반 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디스플레이 적화 현상을 해결했다. 와이파이 접속 장애, 비정상적인 재부팅 등으로 인한 품질 논란도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기에 갤럭시S8의 특징인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 얼굴·지문·홍채 인식 기능과 같은 고유 기능이 화제를 모으며 초반 흥행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S8 시리즈 한 달 만에 판매량 500만대…“영업이익 2배 뛸 것”

    갤럭시S8 시리즈 한 달 만에 판매량 500만대…“영업이익 2배 뛸 것”

    5월 중 120개국까지 출시국 확대…중국 시장도 사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2분기 영업이익 2배 뛸 것”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온 성과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의 2배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6일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이미 500만대를 훌쩍 넘었다”며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각국 이동통신 사업자에 넘긴 갤럭시S8 시리즈는 약 1000만대로 파악된다”며 “출하한 제품 중 절반가량이 판매, 개통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처음 출시했다. 일주일 뒤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국을 전 세계 12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하순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출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초반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가 붉은색을 띠는 문제로 곤욕을 치렀으나, 지난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는 데 일단 성공했다. 와이파이 접속 장애, 비정상적인 재부팅 등으로 인한 품질 논란도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이달 초 선보인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의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는 별다른 잡음 없이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갤럭시S8 시리즈를 2000만대 가까이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최고 5000만∼60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던 출시 전 전망과 얼추 맞아떨어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2분기 실적도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 확실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스로 확산하는 ‘랜섬웨어’… 강력해진 변종 등장에 전세계 긴장

    세계를 강타한 사상 최대의 랜섬웨어 공격이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2일부터 동시다발 공격으로 세계 150여개국에서 20여만건의 피해를 초래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이번 주 강력해진 변종을 통해 확산돼 피해 규모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특히 사이버 공격 이후 처음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인 만큼 근로자가 모두 업무에 복귀해 컴퓨터를 켜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졌다. 영국 20대 청년이 랜섬웨어 확산을 중단시키는 ‘킬 스위치’를 발견해 활성화한 뒤 한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15일 새벽 변종이 등장하며 피해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30만대 이상의 컴퓨터 시스템이 여전히 워너크라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라고 추산했다. 문제는 공격에 사용된 랜섬웨어가 네트워크상에서 스스로 확산되는 성질이 있는 까닭에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사고대응 국장을 지낸 앤서니 페란테는 “사이버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배경 중 하나로 거래기록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목되고 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암호화된 파일을 푸는 대가로 300달러(약 34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등 비트코인이 해커들의 금전 거래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다.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도 각 기관과 기업체에 더욱 강력한 변종, 또는 신종 랜섬웨어의 추가 공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즉시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정보기관 관계자는 기업체에 이번 주 “아주 큰 규모의”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랜섬웨어 공격 직후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에게 긴급 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다. 보서트 안보보좌관 주재 회의와 별개로 고위급 안보 관련 참모도 13일 별도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NSA)에서 이번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범인을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내 IP 4000여개 랜섬웨어 감염… 영화관 등 13곳 피해 접수

    국내 IP 4000여개 랜섬웨어 감염… 영화관 등 13곳 피해 접수

    초강력 랜섬웨어(악성코드의 일종)의 공포가 전국을 강타한 15일 ‘사이버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국가 사이버 보안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까지 총 13건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감염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기업 9곳이 실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기술 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해서는 총 2931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보안업체 안랩은 “12일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총 187대의 피해 PC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안업체 하우리가 입수한 국내 랜섬웨어 감염 인터넷 주소(IP)는 4000개를 넘었다. 당초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15일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우려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하루 전인 14일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그러나 이날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정부나 공공기관에 별다른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ISA는 “대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전 조치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주요 기업과 기관의 보안담당 부서는 전날 비상근무를 하며 점검 사항을 확인했고, 이날 직원들이 출근한 후에는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후속 조치에 주력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과 기관들은 오전 근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인천시의 경우 보안 업데이트를 완료한 부서만 인터넷 외부망 접속을 허용하면서 상당수 부서가 이날 오전까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피해 건수는 신고된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인 KISA를 거치지 않고 민간 보안업체 등으로 접수되는 피해 사례가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며 “기업들은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피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C방과 식당 등 소규모 상가에서는 피해 사례가 속속 나타났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랜섬웨어 2차 공격이나 변종 공격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주의’로 높였던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랜섬웨어로 국내 기업 8곳 피해 신고…관련 문의만 2875건

    랜섬웨어로 국내 기업 8곳 피해 신고…관련 문의만 2875건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로 인해 국내 기업 8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국내 기업 8곳이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CJ CGV를 포함해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으로 집계됐다.감염 의심은 KISA가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기업을 통해 관련 문의와 유사 증상이 접수된 사례를 의미한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2875건이었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이날 추가 피해가 우려됐다. 다행히 대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전 조치에 나서며 당장 피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보안업체 안랩은 “12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187대의 피해 PC를 확인했다”며 “침투를 차단한 건수는 피해 PC 숫자보다 많다”고 밝혔다. 접속이 폭주하면서 이날 오전 장애가 발생했던 KISA의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는 오후 3시쯤 정상화됐다. 주요 기업과 기관의 보안담당 부서는 전날 비상근무를 하며 점검 사항을 확인했고, 이날 직원들이 출근한 후에는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후속 조치에 주력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과 기관들은 오전 근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인천시의 경우 보안 업데이트를 완료한 부서만 인터넷 외부망 접속을 허용하면서 상당수 부서가 이날 오전까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해 업무에 불편을 겪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전산망에 윈도 최신 패치를 모두 적용했지만, 개별 전산을 쓰는 일선 유통점은 아직 위험이 남아있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업계는 랜섬웨어가 확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보안업체 하우리가 입수한 국내 랜섬웨어 감염 IP(인터넷 주소)는 4000개를 넘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 ‘알약’이 탐지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12일 942건, 13일 1167건에 이어 14일에는 3000건을 웃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S “랜섬웨어 공격, 미국 NSA서 훔친 코드로…미 정부 탓”

    MS “랜섬웨어 공격, 미국 NSA서 훔친 코드로…미 정부 탓”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전 세계 150개 넘는 나라를 강타한 사이버 공격에 쓰인 소프트웨어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훔친 코드에서 나온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블로그에서 이같이 말하며 각국 정부가 이번 일을 경종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섀도 브로커스’(Shadow Brokers)라는 단체는 NSA의 악성 소프트웨어를 훔쳤다고 주장했는데, MS는 이 사건과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MS는 법무 책임자 브래드 스미스 사장 명의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각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쓰기 위해 디지털 무기를 보관한 방식을 비판했다. MS는 “CIA가 취약점을 보관한 것이 위키리크스에 올라왔다. 그리고 이제 NSA에서 훔친 취약점이 전 세계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나라 정부가 보관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잇따라 유출돼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재래식 무기에서는 미군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도둑맞은 것과 같다”고 했다. MS는 “세계 각국 정부는 이번 공격을 경종(wake-up call)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사이버 세계에서도 실제 세계의 무기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S는 지난 2월 사이버 공격에서 민간을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제네바협약’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MS는 또 이번 공격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윈도 보안 업데이트를 내놨지만 많은 이용자가 아직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어 고객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할 방법은 그야말로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랜섬웨어’ 국내도 피해 “랜선 뺐다가 컴 켜세요”

    “인터넷 접속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15일 출근하면 우선 컴퓨터를 켜기 전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어라. 이어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한 뒤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라. 그리고 인터넷에 다시 연결해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전 세계 150여개 국가의 기업과 병원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에 대한 주요 예방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이하 버전은 설정에 따라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나 보안업체에 신고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기업 4곳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 20분까지 기업 7곳이 랜섬웨어 문의를 해왔고, 이 중 4곳은 정식으로 피해를 신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을 중심으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공격이 발생해 최소 20만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랜섬웨어 피해 신고 기업 4곳으로…월요일 추가 피해 우려

    랜섬웨어 피해 신고 기업 4곳으로…월요일 추가 피해 우려

    세계 각국에 확산 중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피해 신고를 한 국내 기업이 4곳으로 늘어났다.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 20분까지 국내 기업 7곳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 가운데 4곳은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이날 오전까지 신고 기업은 두 곳이었지만, 오후 들어 두 곳이 늘었다. 이 외에도 민간 보안업체와 데이터 복구업체 등을 통해 접수되는 피해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에 감염된 국내 IP(인터넷주소)는 4000여개로 알려졌다.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 ‘알약’이 탐지한 공격 건수도 12일 942건, 13일 1167건으로 이틀간 2000 건을 넘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감염된 IP로 접속하면 중요파일이 암호화되는 피해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근무를 시작하는 월요일(15일)에는 피해 기업이 늘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워너크립트 변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보안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랜섬웨어 감염되면 복구 어려워 “푸는 대가로 금전요구” 예방법은?

    랜섬웨어 감염되면 복구 어려워 “푸는 대가로 금전요구” 예방법은?

    세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국내 이용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일단 감염되면 피해를 막기 힘든 만큼 예방이 최선이다. 이번 공격에 활용된 랜섬웨어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켜기 전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고,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한 뒤 컴퓨터를 재시작해야 한다. 이후 인터넷에 다시 연결해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와 서버에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윈도 7과 10을 비롯한 윈도 비스타 이상 버전은 ‘제어판’ 메뉴에서 ‘윈도 업데이트’를 실행하고, 윈도 XP·윈도 8 등 MS가 보안 지원을 중단한 옛 버전은 MS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http://www.catalog.update.microsoft.com/Search.aspx?q=KB4012598)에서 자신의 운영체제에 맞는 업데이트 파일을 수동으로 설치한다. 윈도 버전 확인은 ‘제어판’ 내 시스템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가급적 옛 버전은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좋다. 일단 감염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없이 ☎118)나 보안업체에 신고해서 조언을 구해야 한다. 암호화된 파일은 사실상 복구가 어렵다. 데이터를 복구해준다는 민간 업체들이 많지만, 직접 복구하기보다는 해커가 요구하는 대로 비트코인(가상화폐)을 지불하고, 암호를 푸는 키(key)를 사서 복구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초반 300달러(약 34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사흘 내 지불하지 않으면 요구액을 600달러(약 68만원)로 올린다. 해커에게 돈을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파일을 복구해준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파일 복구가 어렵다 보니 가장 흔한 해결책은 컴퓨터를 초기화(포맷)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요한 자료는 백업이 필수다. 중요한 파일은 수시로 백업하되 컴퓨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별도의 외장 하드나 USB, 클라우드에 이중 혹은 삼중으로 저장해야 한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각 USB와 외장하드 등 외부 저장장치와 연결을 해제해야 한다.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설정을 해제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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