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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택배·선물 교환권 가장한 ‘스미싱’ 조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추석 명절을 계기로 택배 배송,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스마트폰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차단 등을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미싱은 악성 URL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클릭하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범죄 수법이다. 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전년 대비 61% 급증한 50여만건 탐지됐다. 최근에는 택배 배송과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사례가 전체의 85%에 이른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URL은 클릭하면 안 되고,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큰 만큼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 또 백신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금액을 제한하는 게 좋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은 경우 신고(118)하면 무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 보호나라(www.boho.or.kr), 보이스피싱지킴이(www.phishing-keeper.fss.or.kr) 등 참조.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추석인사 택배 사칭한 스미싱 주의…정부, 피해 예방 메시지 발송 계획

    추석인사 택배 사칭한 스미싱 주의…정부, 피해 예방 메시지 발송 계획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인사나 택배회사의 물건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해 정부가 주의보를 내렸다. 스미싱은 악성 인터넷 주소(URL)이 담긴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해 이용자가 클릭하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 수법을 말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전년 대비 61% 급증한 50만여건이 탐지됐다. 올해는 8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문자가 16만여건을 집계됐다. 택배 배송 호가인,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사례가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계기로 안부 인사, 택배 발송,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스미싱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 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앱 유포지 차단,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중지·차단 등 조처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통신 3사, 알뜰통신 사업자 36개사와 협력해 오는 17일부터 총 5363만명에게 ‘스미싱 피해예방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한 달간 금융협회 및 중앙회, 5000여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해 이용자들에게 금융사기 수법, 대응방법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URL을 클릭하지 말아야 하며,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 또,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법, 악성코드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금전적 피해를 봤을 경우 경찰서(☎112)에 피해 내용을 신고하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 게임사, 결제대행사 등 관련 사업자에 제출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 보호나라(www.boho.or.kr), 보이스피싱지킴이(www.phishing-keeper.fss.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갤노트9, DxO마크서 카메라 공동2위

    갤노트9, DxO마크서 카메라 공동2위

    카메라·렌즈 전문 평가기관 ‘디엑스오마크’(DxOMark)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카메라를 공동2위에 올렸다. 지난 3월 출시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의 ‘P20프로’를 끌어내리진 못했다.DxOMark는 지난 10일 갤노트9 카메라를 평가한 결과를 업데이트 했다. 갤노트9 카메라는 사진에서 107점, 동영상에서 94점을 받아 평점 103점을 받았다. 앞서 2위에 올라 있던 구글 HTC의 ‘U12플러스’와 동점이다. 갤노트9는 U12플러스보다 사진에서 1점 앞서도 동영상에서 1점 뒤졌다. 1위 P20프로는 109점이다. 화웨이 ‘P20’이 102점으로 4위, 삼성전자 ‘갤럭시S9’이 99점으로 5위다. 갤노트9는 갤S9보다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켰지만 명품 라이카 렌즈를 후면에 세 개나 적용한 P20프로를 1위에서 끌어내리진 못했다. 하지만 DxOMark는 갤노트9를 평가하며 “후면 듀얼카메라 제품 중에서 최고로 꼽힌다”면서 “특히 스틸사진에선 U12플러스를 능가하는 최고의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넓은 화면, S펜 등은 다소 붐비는 시장 속에서도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군대 안 가는 ‘손’… 1억 유로 사나이

    군대 안 가는 ‘손’… 1억 유로 사나이

    리그컵 활약 따라 고공행진 여지 황희찬, 주말 분데스리가 데뷔전지난달 9980만 유로(약 1305억원)로 추산됐던 손흥민(26·토트넘)의 이적 가치가 병역 특례 후 1억 230만 유로(약 1338억원)로 올랐다. 추정 몸값이지만 1억 유로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스 뇌샤텔 대학과 손잡고 만든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게 된 그의 예상 몸값을 이렇게 추산했다. 연구소는 소속팀의 성적, 선수의 나이와 포지션, 소속팀 성적 등을 종합해 예상 이적 가치를 산정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392억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니 3년 만에 예상 몸값이 3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10위에 오르는 물오른 활약을 펼쳐 지난해 12월 손흥민의 예상 이적 가치는 6680만 유로(약 873억원)였는데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6월 1일 9020만 유로(약 1170억원)로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9880만 유로로 업데이트하면서 연구소는 ‘병역 리스크’를 무려 8800만 유로로 책정했는데 이것이 제거되면서 250만 유로 뛴 것이다. ‘특례 메리트’가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11일 칠레와의 평가전, 15일부터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활약에 따라 고공행진을 할 여지가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도중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임대된 황희찬(22)이 칠레전을 마친 뒤 주말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현지 일간 빌트는 “황희찬이 15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5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크리스티안 티츠 함부르크 감독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칠레전을 마친 뒤 사흘 만이다.티츠 감독은 “우선 훈련 과정을 봐야겠지만, 괜찮을 것 같다”며 “원래 다른 대륙으로 가는 일은 어렵지만,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 뛰었고 날씨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 신문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도 “티츠 감독이 황희찬의 출전에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사상 처음 강등돼 1부 리그 복귀를 노리는 함부르크는 2승1패로 8위(승점 6)를 달리고 있어 황희찬의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치킨집 내려면 이곳에!”…50년간 모은 전국 업소 빅데이터 푼다

    “치킨집 내려면 이곳에!”…50년간 모은 전국 업소 빅데이터 푼다

    ‘750만개 정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어 단순 나열 탈피… 지역별 분포 등 세분화 ‘한옥 민박’ 등 각종 부가 사업 창출 기대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전용 민박업과 한옥 체험(내외국인용) 민박업, 관광펜션업 인허가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받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지도서비스 업체인 ‘히어솔루션즈’도 국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상점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자사의 지도서비스에 관련 정보를 해외에 소개한다.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던 박모(43)씨 역시 서울 종로구의 요식업 개·폐업 현황과 영업 지속률 등 상권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말 시장 발전성이 가장 높은 곳에 숯불구이 가게를 창업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업소·업종 인허가 정보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부 서비스가 개편된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민박 정보 서비스인 ‘한국판 에어비앤비’나 국내 관광객을 위한 ‘한옥민박’과 ‘맛집정보’ 등 다양한 부가 사업들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정보 750만개를 민간에 개방하는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개방 시스템’(localdata.go.kr)을 개선해 6일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 인허가 자료를 수집해 날마다 업데이트한 뒤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 등에 제공한다. 애초 인허가 데이터 개방시스템은 2015년에 구축됐지만 서비스 개선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역정보개발원은 인허가 데이터 분류 체계를 개편하고 ‘공공데이터 제공과 활용’이라는 기본 목적에 충실하고자 시스템 전반을 개편했다. 기존 단순 나열식의 데이터 개방에서 탈피해 7개 분야 36개 그룹 189개 업종으로 세분화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고, 지역별 업종 분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역별 검색도 가능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상권 분석이나 시장성 검토 작업에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들은 전국 750만 업종·업소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서비스 개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정보기술(IT) 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자체 인허가 데이터 품질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적 관심이 큰 인허가 관련 업종 정보를 더 많이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헉! 잘못 보냈네…톡, 이젠 지운다

    헉! 잘못 보냈네…톡, 이젠 지운다

    카카오톡에서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게 가능해진다.카카오는 6일 예정된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 공지에서 이런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 시기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까지 지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카카오톡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넣어 달라는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지만, 카카오는 서비스 철학과 사용성 등을 이유로 도입을 주저해 왔다. 하지만 경쟁 메신저들이 대부분 보낸 메시지 취소 기능을 도입하면서 카카오톡도 끝내 흐름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지난해 12월 메시지 취소 기능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라인은 당시 일본 사용자 중 83%가 메시지를 잘못 보내 곤혹스러워했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기능을 도입했다. 보안성으로 유명한 메신저 텔레그램도 발송 메시지 취소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8.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환경(UI)을 대폭 개편한다. 친구 추가나 채팅 시작 등 플러스(+) 버튼은 위로, 친구목록·대화목록 등 탭은 아래로 각각 위치를 바꾼다. 친구들을 그룹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없애고, 전체화면 구성을 좀더 간단하고 밝게 바꾸는 것도 특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 추가 “83% 메시지 잘못 보낸 경험 있어”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 추가 “83% 메시지 잘못 보낸 경험 있어”

    카카오톡이 업데이트를 통해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는 보낸 사용자의 대화방에서만 메시지가 삭제 가능하다. 경쟁사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의 경우 지난해 12월 메시지 취소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라인은 당시 일본 사용자 중 83%가 메시지를 잘못 보내 곤혹스러워했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기능을 도입했다. 보안성으로 유명한 메신저 텔레그램도 발송 메시지 취소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8.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 사용자환경(UI)을 향상한다. 친구 추가나 채팅 시작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플러스(+) 버튼은 위로 올라간다. 친구들을 그룹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사라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잘못 보냈는데…” 카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생긴다

    “잘못 보냈는데…” 카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 생긴다

    카카오톡에서 이미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도입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미 보낸 메시지라도 상대방이 읽기 전이라면 일정 시간 내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톡은 지금도 메시지 삭제 기능이 있지만, 자신이 보이는 화면에서만 지워질 뿐 상대방에게 보낸 것까지 취소하는 기능은 없다. 카카오는 오는 6일로 예정된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에서 이런 내용을 사용자들에게 공지하고, 다음 번 업데이트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그 동안 카카오톡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넣어달라는 사용자들의 요구는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카카오는 서비스 철학과 사용성 등을 고려해 도입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 메신저들이 대부분 보낸 메시지 취소 기능을 도입하면서 카카오톡도 결국 이러한 흐름을 거부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이미 지난해 12월 메시지 취소 기능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했다. 라인은 당시 일본 사용자 중 83%가 메시지를 잘못 보내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기능을 도입했다. 보안성으로 유명한 텔레그램 메신저도 발송 메시지 취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8.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편한다. 친구 추가나 채팅 시작 등 플러스(+) 버튼은 위로, 친구목록·대화목록 등 탭은 아래로 각각 위치를 바꾼다. 친구들을 그룹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없애고, 전체화면 구성을 좀 더 간단하고 밝게 바꾸는 것도 특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일, 배기가스 제어장치 문제 BMW에 130억원 벌금 부과

    독일, 배기가스 제어장치 문제 BMW에 130억원 벌금 부과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 문제로 한국과 유럽 등에서 리콜을 동시 진행하고 있는 BMW가 독일에서 배기가스 제어장치 문제로 1000만 유로(약 13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3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FAZ) 등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지난달 초 BMW에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1000만 유로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독일 검찰은 앞서 2월 BMW측이 교통 당국에 자진해서 배기가스 장치 문제를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BMW는 1만 1000여대의 750xd와 M550xd 모델을 리콜하고, 배기가스 조절 장치에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시인했다. 이에 검찰은 뮌헨의 BMW 본사와 오스트리아의 엔진 공장을 압수수색했고, 최종적으로 BMW가 제조 과정에서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가닥을 잡았다. 배기가스 장치에 대한 의도적 조작은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BMW가 검찰의 요구대로 1000만 유로의 벌금을 납부할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문제는 한국의 BMW 차량 화재 사태와 다르다. BMW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차량화재 사태의 원인이 소프트웨어 설계 문제가 아닌 EGR의 하드웨어적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폴크스바겐이 독일과 미국에 내야하는 벌금은 각각 10억 유로(약 1조 2900억원), 20억 유로에 이른다. 임직원 40여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낙연 총리도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두번째 1위 축하

    이낙연 총리도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두번째 1위 축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빌보드 200’ 1위 소식에 정치권도 들썩거렸다. 3일 청와대는 트위터 영문 계정에 “BTS의 두번째 ‘빌보드 200’ 1위를 격하게 축하합니다!”라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ARMY),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IDOL)’의 후렴구인 ‘얼쑤 좋다’와 ‘지화자 좋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3개월 전 첫번째 1위 입성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올해 두번째 빌보드 1위. 1년에 두 번 빌보드 1위에 오른 가수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내트라 등 슈퍼스타뿐이라는 것. BTS, 장하십니다”라고 축하했다. 청와대는 4일 이낙연 총리의 축하글을 리트윗(공유)하면서 “계속해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청와대도 축하합니다”라고 밝혔다.빌보드는 지난 3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따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1위에 처음 오른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최신 차트는 5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BTS,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1위에 또 올라선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가 한국의 문화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 5~6일(현지시간), 8~9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러브 유어셀프’ 해외 공연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MW, 독일에서도 벌금 130억 부과

    BMW, 독일에서도 벌금 130억 부과

    한국 등지에서 차량문제로 곤혹한 상황에 처한 BMW가 독일에서 배기가스 제어장치의 불법 문제로 1000만 유로(약 129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될 처지에 놓였다.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BMW를 조사 중인 독일 검찰은 지난달 초 BMW에 1000만 유로의 벌금 처분을 했다고 3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2월 BMW 측이 교통 당국에 자진해서 배기가스 장치 문제를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BMW는 2월 1만1000여 대의 750xd와 M550xd 모델을 리콜하고, 배기가스 조절 장치에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BMW가 배기가스 장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 실수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BMW가 검찰의 요구대로 1000만 유로의 벌금을 납부할지,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BMW는 한국에서 자사 차량에 잇따라 화재가 나자 EGR의 하드웨어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리콜 대상 BMW 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 소송지원단은 배기가스 저감을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옷 관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아침마다 상쾌함 입는다

    옷 관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아침마다 상쾌함 입는다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주는 의류청정기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 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가전 기술이 총 망라됐다. 삼성전자는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거쳐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의류도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독자적 의류 관리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다.●‘제트에어’·’제트스팀’으로 안감까지 관리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 분사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 진동·소음이 적다. 코스별로 바람 세기를 다르게 해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섬세하게 관리해준다. ‘안감케어 옷걸이’는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준다.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25분 안에 대부분 없앨 수 있다.●전문 필터로 잔류 미세먼지·냄새 없애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가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전문 필터 중에서 ‘미세먼지 필터’는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는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없애기 쉬운 친수성 입자는 물론 고기 냄새와 같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거의 모든 물질을 분해해 준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최천웅 경희대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는 “털어낸 먼지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집안으로 흘러들어 체내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세먼지 잔류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생활 유해 세균·4종 바이러스까지 제거 에어드레서는 제트스팀과 제트에어를 동시에 작동해 높은 살균 성능을 발휘한다. ‘살균 코스’ 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 세균과, 헤르페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대부분 제거해준다. 또한 ‘내부 살균 코스’를 이용하면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욱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까다로운 소재의 의류를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는 ‘스마트건조’ ▲아로마 시트를 활용해 의류에 은은한 향이 배도록 하는 ‘가향’ ▲문을 열지 않고도 제품 설치 공간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제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AI·IoT 기반 맞춤형 의류 관리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의류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My Closet)’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의 구호빈폴갤럭시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로짓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의류 리스트와 추천코스를 저장할 수 있으며, 직전 사용 코스횟수 등의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다. ‘스페셜 코스’ 기능을 이용하면 패딩스웨터모피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의류는 물론 아기옷침대커버 등 주기적인 살균이 필요한 소재까지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스페셜 코스 기능은 사용 패턴과 계절에 따라 선호 코스를 구성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되는 신규 코스를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여러 개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할 때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는 ‘케어레시피’ 기능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홈케어 매니저’도 탑재했다. 에어드레서는 어느 장소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에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현재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출고가는 174만~199만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면서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퇴직연금 직접 관리 어려우면 DB형이 유리

    퇴직연금 직접 관리 어려우면 DB형이 유리

    국민연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평소 ‘짠테크’를 외치면서도 정작 연금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금 구조와 관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재테크 초보를 위한 ‘연금 사용 안내서’를 정리해 봤다.우리나라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은 국민연금(법정제도), 퇴직연금(준법정제도), 개인연금(임의제도) 등 3층 구조다.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퇴직 후 소득 공백기에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사적 연금(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채우는 게 정석이다. 사적 연금은 이른바 ‘가교연금’인 셈이다. 여기에 ‘세테크’ 성격도 강하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다음으로 중요한 노후 대비책이다. 확정급여(DB)형은 회사가 운용하고, 확정기여(DC)형은 본인이 운용해 운용수익을 가져가는 식이다. 처음 가입할 때 10~20년을 묵히는 안정적인 자금을 계속 은행 예적금에 묶어 놓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은 예대마진은 물론 상품에 대한 관리 수수료를 받아간다. DC형과 DB형 모두 이 관리 수수료를 회사가 부담하지만 월급으로 돌려받을 수 있를지 모르는 돈이니 역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서 가입한 연금 조회 우선 본인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와 운용 상황부터 확인하는 것이 연금 관리의 시작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main/main.do)에서 본인이 가입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납입액과 예상수령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바로 조회할 수 있고,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은 첫 조회를 신청하고 3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1년 동안 부담하는 자산관리·판매·보수 등 수수료를 포함한 부담률도 비교 가능하다. 개별 퇴직연금 금융상품의 수익률이나 수수료는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제도(www.moel.go.kr/pension/index.do)에서 볼 수 있지만 업데이트가 느리다. 연금저축은 파인 연금저축 통합공시(fine.fss.or.kr/main/saving/gongsi/pension.jsp)에서 수수료, 수익률 등을 볼 수 있다. 올해 4분기에 퇴직연금 전용상품 플랫폼도 나올 예정이다. 관리 부담 때문에 소규모 회사가 많이 택하는 DC형은 본인이 상품 투입비율이나 적립비율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위험형 자산은 70%까지 담을 수 있다. 보통 은행은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100여개 상품을 제공하고, 증권사가 상품은 좀더 다양한 편이다. 노사 협의를 통해 회사가 계약하는 금융회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ELB가 선택지 중 하나다. 예금보다 이자가 0.5~1% 포인트 정도 높고 퇴직연금용은 일반 ELB보다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펀드 운용사는 2~3년 단기 운용에 익숙해 장기적인 플랜은 미흡하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젊을수록 주식을 많이 담고, 점차 안전한 채권 비중을 높이는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참고할 만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0.5~6%대로 선방했지만 아직 선택의 폭은 적다. 펀드 투입 비율을 조정할 때 환매 수수료를 아끼려면 환매 절차를 확인하면 좋다. ●개인형 IRP 퇴직 이후에도 가입 연장 가능 개인형 IRP는 퇴직 시 받은 퇴직급여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금액을 운용해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퇴직연금으로 받으면 원금과 이자에 부과되는 연금소득세(3.3~5.5%)가 이자소득세(15.4%)보다 낮아 퇴사 후 재충전 여행을 가더라도 바로 꺼내 쓰기보다 다른 여윳돈을 쓰는 게 좋다. IRP는 무주택자 구입 등에만 해지할 수 있고 세금 혜택도 토해내야 해 추가 납입은 신중해야 한다. 개인연금 가운데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혜택이 없지만 10년 뒤 비과세이며,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 사적 연금은 연간 1200만원 이상 받으면 초과분을 종합과세하는 만큼 노후 예상 수익이 많을 경우 연금보험이 나을 수 있다. 또는 55세에 은퇴하지 않아도 연금저축을 조금씩 오랫동안 받는 세테크도 있다. 연금저축 납입 시 세액공제를 못 받은 주부나 소득이 없던 학생은 나중에 연금 수령 시 비과세 혜택이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록밴드 이글스, 마이클 잭슨 넘었다

    록밴드 이글스, 마이클 잭슨 넘었다

    미국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 신기록미국의 록 밴드 이글스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왕좌에서 밀어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이글스가 마이클 잭슨을 제치고 미국 내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RIAA가 최근 판매량을 업데이트한 결과 이글스의 앨범 ‘데어 그레이티스트 히츠 1971~1975’의 앨범 판매·스트리밍·다운로드의 합계가 3800만장(38X 플래티넘)에 이르러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3300만장·33X 플래티넘)을 뛰어넘었다. 이글스의 이 앨범은 2006년 집계 당시 29X 플래티넘이었으나 12년 만에 900만장 늘어난 38X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이글스의 멤버 돈 헨리는 “우리 가족과 매니지먼트사, 직원들, 라디오 식구들, 그리고 우리와 46년간 고락을 함께해 온 충심 어린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스는 1970년대 초반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로큰롤과 컨트리뮤직을 혼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호텔 캘리포니아’가 대표곡이다.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16년에는 미 문화예술계의 공로상으로 꼽히는 ‘케네디센터 아너’를 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 국토 가치 높일 것”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 국토 가치 높일 것”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공간 위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 119에 전송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다.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 사명을 바꾼 LX는 200만여 필지에 달하는 우리나라 국토를 측량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창학 LX 사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LX는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X가 대한민국 영토를 넘어 해외 시장과 ‘디지털 국토’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에서 새로운 비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아직 LX를 모르는 국민이 많다. -LX는 지난 40년 동안 지적 사업을 수행하는 전담 기관이었다. 3년 전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공간 정보 사업으로 업무 영역을 넓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 정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정확하고 다양한 디지털 지적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가 5년 단위로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하듯, 이제 국토 분야에서도 디지털 맵을 구축해 일정 기간마다 업데이트해야 한다.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LX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랜디’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LX의 역할은. -구글, 테슬라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꼽는 핵심 경쟁력은 공간 정보다. 공간 정보가 다른 산업 분야와 융복합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X는 국민 누구나 공간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정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평면적인 위치 정보에서 벗어나 3차원의 입체적 위치 정보를 토대로 한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에서도 LX의 역할이 크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정밀 지도와 센서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전체 교통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지적 측량 사업에서 드론(무인기) 등 핵심 기술을 활용하는가. -그렇다. 지적 측량은 땅의 ‘주민등록’을 만드는 사업이다. 산골 오지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위치와 형태, 경계와 면적, 지목과 지번을 통해 우리 국토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적 측량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을 활용했을 때 비용이 30%에서 50%까지 절감된다. 촬영 기간도 4배 이상 단축된다. →남북 관계 진전 시 LX가 할 수 있는 경협 방안은. -북한의 국토 정보를 구축, 정리하는 사업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LX가 결정하고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통일부 등의 요청이 우선해야 하며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 →지적 사업으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혜택은 무엇인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속도감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경북 영주의 후생시장은 지적 재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토지 소유권 분쟁이 정리됐다. 또 구도심의 낡은 주거 복지가 개선된 결과 ‘전국 도시재생 선도 지역 평가’(2016)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경북 포항의 지진 피해가 있었던 지역을 특별재생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지적 재조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계획은. -우리나라의 지적 제도와 측량 기술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우루과이 지적도 위치 정확도 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리나라 위성인 아리랑 3호와 드론 측량을 활용한 첫 해외 진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59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됐다. 이 밖에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 컨설팅 사업’ 및 세계은행 자금을 활용한 탄자니아의 컨설팅 사업 등이 추진된다. →LX의 공간 정보 기술을 스마트시티와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LX와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쌍둥이 도시를 가상현실(VR)에 구현한 도시다. 교통 체증 등 도시의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예측해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투입된다. 전북혁신도시에 가장 먼저 이전한 LX는 스마트시티를 성공시켜 지역 균형 발전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공공기관으로 다시 한번 앞서 나가고자 한다.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공간 정보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18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LX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어렵고 딱딱했던 공간 정보가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지 국민 여러분께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스마트엑스포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더 나은 미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간 정보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VR과 홀로그램을 섞은 ‘혼합현실’(Mixed Reality)로 구성했다. 실제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공지능 기반의 컨트롤타워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피해 범위를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가치 실천 계획은 무엇인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다. LX는 ‘The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 용역 근로자 456명을 정규직화한 데 이어 2022년까지 공간 정보 분야 일자리 1만여개를 만듦으로써 양적·질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은. -‘부패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해 불거진 성 관련 비위 사건, 뇌물수수, 음주 운전 등 임직원 행동강령에 위반되는 문제를 일으킨 임직원을 엄중히 문책하고 인사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 LX’를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원년을 만들어 나가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창학 사장은 1959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7년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문화정보원장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5월부터 3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공간정보연구원장으로도 일하며 해외 사업 등을 추진했다. ■ LX는 어떤 곳? 1977년 대한지적공사로 출발해 2015년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 사명을 바꿨다. ‘땅의 주민등록’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적을 측량하고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국토 정보 전문기관이다.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각 필지의 경계 또는 면적을 측량하는 작업을 한다. 해당 자료는 국토를 개발·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거나, 토지 평가 및 거래의 기준이 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하는 것 역시 LX의 역할이다. 공간 정보를 통해 문화유산이 홍수, 지진, 방화 등으로 훼손될 것에 대비해 원형 복원을 위한 실측 자료를 확보하거나 낙후된 교량, 댐 등의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도 한다. 또 ‘토지알림e’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의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 정보와 약국, 병원, 경찰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위치 정보도 알려준다.
  • 글로벌 계약서 플랫폼 ‘글로핸즈’… “작성부터 서명까지 한 번에”

    글로벌 계약서 플랫폼 ‘글로핸즈’… “작성부터 서명까지 한 번에”

    글로벌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이웃나라와의 교류가 확대되고 국내 사업자들의 무대가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비전으로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 글로벌의 ‘글로’와 돕다 라는 뜻의 ‘핸즈’의 합성어인 ‘글로핸즈’라는 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 글로핸즈는 전자계약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전자계약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글로핸즈의 전자계약 서비스는 국내외 계약 당사자 간의 대면 없이 온라인에서 계약서 발송부터 본인인증, 서명날인, 계약서 검토 및 번역 등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를 통해 계약서의 작성과 검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중국어와 영어의 계약서 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로핸즈와 기존의 전자계약 서비스의 차별점은 계약서 작성부터 검토, 번역, 전자서명까지 계약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손쉽게 진행이 가능하며 한국-중국 간 계약체결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글자 크기와 글자체로 서명이 가능하며 텍스트, 날짜, 메모 등 문서 계약의 서명필드와 체크박스, 라디오박스, 드롭다운박스 등의 전자계약서를 위한 서명 필드까지 제공하며,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글로핸즈 최충열 대표는 “이메일도 무료인데 전자서명도 무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과 기업들의 글로벌 계약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안정성도 높여가겠다“며 ”현재 블록체인을 활용한 문서진본위여부 인증을 적용하고 있으며 중국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글로핸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물리적 보안과 파일 암호화 전송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였으며, 한-중 양국의 계약 참여자의 개인 신분 인증이 가능하다. 서명 완료 시 계약 체결 시간, IP 기록 등이 포함된 감사추적인증서가 발급돼 법적 효력이 강화된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한편 글로핸즈는 2017년 창업진흥원과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서울창업허브에서 지원받고 있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역대급 속옷 화보 공개에 전현무 반응

    한혜진, 역대급 속옷 화보 공개에 전현무 반응

    모델 한혜진이 근황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과 화보컷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휠라와 진행한 란제리 화보에서 한혜진은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혜진은 “네 달 만의 인스타 복귀를 ‘가벼운 옷차림’으로”라며 민망해하기도 했다.또 한혜진은 “어흥”이라는 글과 함께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은 사진과 지인과 함께 에스컬레이터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한혜진의 ‘폭풍 업데이트’에 남자친구인 방송인 전현무와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은 박나래 등이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오늘 대이란 제재 공식화…EU·佛·獨·英, 美조치에 반발

    미국, 달러화 구매 금지 등 1단계 제재 이란,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무력시위 EU, 美 제재 무력화법 오늘부터 발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0시(워싱턴DC 기준·한국기준 7일 오후 1시)부터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공식화했다. 2016년 1월 이란 핵합의 이후 2년 7개월 만의 스냅백(제재 복원) 조치다. 이란도 원유 수송로 봉쇄와 핵 활동 재개에 나서는 등 벼랑 끝 전술로 맞서면서 대치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 핵합의의 당사국인 유럽연합(EU)과 프랑스, 독일, 영국 3국은 6일 미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란과의 금융 채널을 보존·유지하고 이란의 석유와 가스 수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다”면서 미국 조치에 정면 반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미국은 (이란)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이란 정부의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7일부터 재개되는 1단계 제재는 ‘세컨더리 보이콧’(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제재)으로, 주로 이란의 달러화 구매 및 금·흑연 등 금속류 거래 금지에 맞춰져 있다. 오는 11월 5일 시행되는 2차 제재에는 이란산 원유 관련 거래 등이 전면 금지되면서 우리나라 등 국제 사회에 본격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이란도 미국의 제재 복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이란은 지난주 중동 석유수출국 원유 수송량의 3분의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시위에 나섰다. CNN은 해협이 봉쇄되면 전 세계로 영향이 확산된다며 “이란에 (제재 복원의) 고통이 다가왔고, 호르무즈 해협은 그 고통을 전 세계로 전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자국에서 생산 가능한 물품은 수입을 금지하고 수출입 업자의 외화 거래를 통제하며 ‘환란’에 대비하고 있다. 핵합의 틀 안에서 신형 원심분리기 가동을 준비하면서 자제해 온 핵 활동도 재개했다. 미국과 이란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장이브 르드리앙(프랑스)·하이코 마스(독일)· 제러미 헌트(영국) 등 3국 외교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 재부과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합법적인 거래를 하는 EU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부터 이란과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EU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EU가 업데이트된 제재 무력화법을 7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핵 합의 탈퇴를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해 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LG전자, 홈페이지에 폰 업그레이드 정보 모두 공개

    LG전자, 홈페이지에 폰 업그레이드 정보 모두 공개

    LG전자가 최근 ‘SW업데이트 알리미’ 코너를 신설하는 등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고객에 대한 사후 지원 계획과 결과를 더 자세하게 알리기 위해서다. SW업데이트 알리미 코너에서는 현재 운영체제(OS) 성능, 업그레이드 계획과 그 결과 변경되는 기능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다. 또 수시로 진행되는 펌웨어,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보안패치 등 세부적인 업데이트 내용까지 별도로 공지해 알려준다. 기존엔 프리미엄 제품에만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치된 ‘퀵헬프’로 공지하거나, 콜센터에 문의가 들어올 경우 답변하는 방식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미리 공지하는 것은 제조업자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동통신 관련 여건에 변수가 많아, 섣불리 먼저 공지했다가 약속을 못 지키면 낭패”라고 말했다.바뀐 홈페이지엔 사용자들이 미처 몰랐던 기능들에 대한 설명도 강화됐다. ‘새로운 기능’, ‘유용한 팁’ 등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이런 변화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황정환 MC부문장(사장)이 강조한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소통과 사후지원 강화’의 한 방편이다. 당시 황 사장은 “소통과 사후지원을 강화해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는 LG 스마트폰 앱에 탑재된 ‘퀵 헬프’ 앱의 ‘포럼’ 게시판에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소비자가 기능, 성능, 정보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전문가가 직접 답변을 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포럼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후기를 남기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 쓰였다. 하지만 사용자들 사이에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 LG전자는 전문가를 배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개소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약속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사후지원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휴가철 스마트폰 배터리 완전 방전 뒤 충전하면?

    휴가철 스마트폰 배터리 완전 방전 뒤 충전하면?

    삼성SDI가 휴가철이나 연휴 기간 동안 참고할 만한 스마트폰 배터리관리 ‘꿀팁’을 소개했다.먼저 여행 중 자주 충전하지 못할 경우 배터리를 최대한 오래 쓰는 방법으로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이 꼽힌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밝기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화면 밝기를 ‘자동밝기’로 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밝기 조절 게이지를 수동으로 바꾸고 밝기를 조금 어둡게 해주면 좋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나 앱을 꺼 두면 당연히 배터리 소모를 늦출 수 있다.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기능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는 게 좋다. 사용자가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은 기능 유지를 위해 배터리를 소모한다.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그대로 스마트폰에 방치되곤 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실행돼 불필요한 배터리 낭비의 원인이 된다.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는 게 배터리 절약엔 너 낫다. 해외 등 여행지에선 자동 업데이트 설정을 해제하는 게 좋다.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 통상 ‘자동 업데이트’ 체크를 하는데, 나도 모르는 새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면서 배터리 소모가 빨라질 수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 또는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한 번에 설정을 할 수 있다. 요즘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앱이 있어, 배터리 소모가 심한 앱을 알려주기도 한다. 여름 철 햇볕이 내리쬐는 장소에 주차된 차량은 내부 온도가 100도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 이런 차 안에 스마트폰이나 배터리를 방치하면 수명 저하는 물론 부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과열을 막기 위해 외출 시 배터리는 직접 소지하거나 집에 두는 것이 좋다. 삼성SDI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도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소개했다. 먼저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0%까지 완전 방전시킨 뒤 충전하는 것이 좋다는 속설에 대해, 삼성SDI는 “잘못된 배터리 상식”이라면서 “배터리 잔량이 0%가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충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굳이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Ni-Cd)전지의 경우,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을 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효과’가 발생했는데 그 사용경험이 아직 남아있어 잘못된 상식으로 자리잡았던 것. 전원을 끈 채, 혹은 비행기 모드, 절전모드로 충전하면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 디스플레이 외에 휴대폰이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통신이다. 비행기 탑승 모드는 통신을 차단할 수 있고, 초절전 모드를 실행하면 디스플레이 소요 전력이 절감된다. 전원을 끄면 모든 전력이 차단돼 충전이 가장 빠르다.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충전이 빠르다. 케이블 굵기가 얇으면 저항이 커져 전류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케이블이 굵으면 전류 저항이 줄어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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