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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운 소화기·소화전 위치 한눈에…양천 ‘소방안전지원 모바일 서비스’

    서울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를 통해 지역 내 소방자원 위치를 파악하고,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소화기도 확인할 수 있는 ‘소방안전지원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로 구민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화재 초기에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양천소방서와 함께 ‘지도 기반 공간정보 시스템’에 보이는 소화기, 비상소화장치, 소화전 등 관내 모든 소방자원 정보를 실었다. 위급상황이나 안전점검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취약도로 위치 현황도 담았다. 소방서 관계자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소방자원 조사 내용을 언제 어디서든 입력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소방자원 위치를 수정하거나 사진을 등록할 수 있다. 보이는 소화기는 소화기를 잘 발견할 수 있는 눈높이에 맞춰 설치해 화재 때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한 시설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행정기관 안전정보를 개방·공유해야 구민들이 위급상황 때 빨리 대응할 수 있다. 꾸준히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정보를 제공, ‘안전 자치구’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튜브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에 댓글 못 단다”

    유튜브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에 댓글 못 단다”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어린이가 나오는 거의 모든 동영상에 댓글을 차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주부터 수천만 건의 동영상에서 댓글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부적절한 댓글을 두 배 이상 식별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을 갖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가 소아성애자의 선정적 동영상 공유에 이용되고 있다는 논란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주 네슬레나 AT&T,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의 제조사 에픽게임스 같은 광고주가 유튜브에서 광고를 철회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 채널의 경우 댓글을 허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유튜브에 알려야 하며 동시에 유튜브가 제공하는 감시 도구에 따라 댓글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유튜브 정책은 아동보호의 목적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폴 버나 전자상거래 분석가는 댓글은 동영상 사이트의 주요 목적은 아니지만, 댓글 차단은 많은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들의 경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트위터에서 이런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적었다. 유튜브는 악성 댓글 차단 작업은 몇달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튜브의 댓글 차단 정책이 알려지자 환영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지난해 말 악성댓글을 공개한 어린이 유튜버 띠예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온 것은 다행”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댓글을 전면 차단하는 방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까지 막아버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세 미만 어린이 등장하는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 못 단다

    13세 미만 어린이 등장하는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 못 단다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가 13세 미만 어린이가 등장하는 모든 동영상의 댓글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AP 통신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미 지난주부터 수천만 건에 달하는 동영상에서 댓글을 차단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댓글을 식별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을 갖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다. 뿐만 아니라 13세 이상 18세 미만의 어린이가 등장하는 동영상 콘텐츠가 비적절한 행위를 유발할 경우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콘텐츠의 댓글 기능도 사용할 수 없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사용자는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등장하는 동영상에 더 이상 댓글을 달 수 없다. 지난해 12월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시행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는 2018년 3분기에만 780만 개의 동영상과 160만 개의 채널을 삭제했으며, 삭제된 채널 중 13%는 부적절한 성인용 콘텐츠이거나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내용이었다. 또 유튜브는 삭제된 동영상의 81%가 자동화 된 검열 시스템에 의해 발견된 것이며, 부적절한 댓글을 식별하고 삭제하는 새 시스템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 등 키즈 유튜버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 경 서울시의원, 과열된 입시컨설팅 식히기 위해 나선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학부모들 사이에 입시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김 경 부위원장과 서울시교육청이 과열된 교육시장을 식히기 위해 나선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5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많은 학생들이 입시컨설팅을 받기 위해 고액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교육정보원의 풍부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 등을 제공해서 공교육기관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후 입시컨설팅이라는 간판을 내 건 학원과 또 이곳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교육청이 직접 단위학교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학교에 제공해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진학지도 자료와 진학상담 프로그램 등 개발‧보급에 있어서도 최적의 업체를 선정해서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대학진학지도 지원을 위해 진학지도 자료와 대학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 330개 고교에 보급하고 있고 진학지도 설명회와 특별 진학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대학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웹기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콘텐츠를 업데이트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이재근 교육연구정보원장은 “현재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등의 힘을 빌려 단위학교에 대한 지원 계획을 더 보강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중”이라며 “학교현장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도록 진학 관련 데이터를 개발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성우, 상위 0.1% 외모로 단독 화보 ‘품절 대란’

    옹성우, 상위 0.1% 외모로 단독 화보 ‘품절 대란’

    옹성우의 단독 화보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판타지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화보 촬영 중인 옹성우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은 옹성우의 첫 단독 화보로 화제를 모은 패션 화보 촬영 비하인드 모습이다. 사진 속 옹성우는 다양한 의상에 따라 포즈를 바꾸며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화보 장인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옹성우는 첫 단독 화보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촬영을 이끄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한 특유의 밝은 에너지는 스태프들과 최상의 케미를 보이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옹성우의 첫 단독 화보는 공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온·오프라인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옹성우의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매거진 역시 이례적으로 계속해서 버전이 업데이트, 총 9종이 발매되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옹성우의 단독 화보를 기다렸던 많은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킨 이번 화보는 또 다른 옹성우의 매력을 보여주는 비하인드 사진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바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옹성우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주인공 최준우 역에 캐스팅되어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日경찰 ‘치한 퇴치’ 어플 인기 대박…대체 어떻길래

    日경찰 ‘치한 퇴치’ 어플 인기 대박…대체 어떻길래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전철 등 복잡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치한 문제는 여느 나라와 다를 바 없다. 출퇴근 만원 전철 안에서는 차내 손잡이를 잡든지 하는 방법으로 두 손을 위로 올려 치한으로 의심받을 소지를 없애라는 충고까지 나돈다.일본 경시청(도쿄도 경찰)이 개발해 배포하고 있는 방범 스마트폰 어플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어플은 ‘치한입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배경이 붉게 변하면서 기기의 최대 음량으로 “그만 하세요!”라는 여성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려퍼진다. 이와 동시에 미리 등록해 둔 메일 주소로 위험 상황에 대한 통지가 위치 정보와 함께 전달된다. 음성 기능이 있는 것은 치한에 추행 등을 당하게 되면 온몸이 얼어붙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피해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의 방범용 스마트폰 어플 ‘디지 폴리스’(Digi Police)는 전체 다운로드 건수 16만건을 돌파하며 행정기관에서 제작한 어플로서는 공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 폴리스가 처음 나온 것은 3년 전인 2016년. 그러나 최근 들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올 1월 한 달에만 1만 3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월 평균의 6배에 달했다. 이런 현상은 인기 걸그룹 ‘NGT48’ 멤버인 야마구치 마호가 지난해 12월 8일 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 계기가 됐다. 걸그룹의 소속사는 모든 멤버에 방범벨을 지급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지만 팬들로부터 ‘부족하다’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때 주목받은 것이 디지 폴리스에 포함된 ‘치한 격퇴’ 메뉴. 지난달 NGT48의 팬들을 중심으로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경시청 공인 어플’이라는 트윗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일본 경시청은 여세를 몰아 보급을 한층 더 늘리기 위해 다음달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업데이트판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스타항공 베트남 푸꾸옥 첫 정기 직항 7시간 지연 출발

    이스타항공 베트남 푸꾸옥 첫 정기 직항 7시간 지연 출발

    인천에서 베트남 푸꾸옥 첫 정기 취항편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예정보다 7시간이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푸꾸옥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ZE581편이 이날 오전 2시 35분에야 인천공항을 떠났다. 이로 인해 승객 176명이 밤 늦은 시각 공항에서 하염없이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출발편 지연으로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오는 ZE582편도 7시간 연달아 지연됐다. 이스타항공은 여객기 내비게이션에 문제가 생겨 이를 업데이트하느라 시간이 걸린데다가 근무시간 초과가 우려되는 승무원들을 교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의 인천~푸꾸옥 노선은 첫 정기 직항 취항이었다. 대기 승객들에게는 식사 쿠폰과 담요가 지급됐다. 승객들은 이스타항공이 신규 노선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을 받아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사 ‘1위’ 청하·제니 ‘롱런’… 빛이 나는 女솔로

    화사 ‘1위’ 청하·제니 ‘롱런’… 빛이 나는 女솔로

    솔로로 나선 여자 아이돌 가수들이 최근 음원 차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제니(23·본명 김제니), 청하(23·본명 김찬미)에 이어 화사(24·본명 안혜진)까지 차트 정상을 차례로 밟으며 솔로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15일 오후 업데이트한 일간 차트에서 마마무의 화사는 지난 13일 발표한 솔로 데뷔곡 ‘멍청이’로 처음 1위에 올랐다. ‘멍청이’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올레, 소리바다, 플로 등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화사의 1위는 우디, 엠씨더맥스 등이 지키고 있던 철옹성 같은 차트를 뚫고 지각변동을 일으켜 더욱 눈길을 끈다. 화사는 ‘멍청이’를 통해 파격적인 컨셉트를 선보이며 마마무 활동 때보다 한층 더 독보적인 색깔을 드러내 호평을 끌어냈다. 화사는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곱창을 혼자 맛있게 흡입하는 모습으로 곱창 품절 사태를 불러일으켰고 이어 ‘먹방 요정’으로 등극했다.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는 해외 톱 팝가수 못지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솔로 무대를 보여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고의 화제성을 몰고 온 화사는 데뷔 6년차를 맞은 올해 첫 솔로곡으로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하며 ‘퀸화사’로 거듭났다. 기존 음원 강자인 여성 솔로 가수도 차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신곡 ‘벌써 12시’를 발표한 청하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 달 넘게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지상파 3사 음악 방송을 포함해 1위 트로피를 휩쓸었고, 다음달 열릴 콘서트 티켓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청하는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활동한 뒤 솔로로서도 불패신화를 이어가며 여러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블랙핑크 멤버 중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니의 인기 역시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솔로’(SOLO)는 여전히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벌써 2억뷰를 넘기며 국내 솔로 여자 가수 중 독보적인 기록을 썼다. 솔로 활동에 앞서 SBS ‘런닝맨’에 출연해 폭풍눈물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알린 데 이어 SBS ‘미추리 8-1000’에서도 주역으로 떠오르는 등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EU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23개국 지정

    EU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23개국 지정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을 비롯해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3개국을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으로 잠정 지정해 발표했다. 이들 23개국(자치령 포함)은 돈세탁과 테러 자금지원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벌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EU는 28개 회원국 및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 돈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국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이번 EU의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북한과 이란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미국령 사모아, 바하마,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가나, 괌,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등이 포함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튀니지, 버진 아일랜드, 예멘도 대상에 올랐다. EU 집행위는 “이번 돈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국 명단 발표는 돈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 위험으로부터 EU의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U의 돈세탁방지지침이 적용되는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이들 명단에 오른 국가의 고객이나 기관과 거래할 때 의심스러운 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강화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라 요우로바 EU 사법 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EU의 금융시스템은 돈세탁을 위한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 되고, 범죄자금을 위한 기구로 이용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돈세탁 및 테러지원국 명단 발표를 통해) 우리가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유럽은 비즈니스를 위해 열려 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번에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제외된 국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를 통해 명단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해 7월부터 발효된 돈세탁방지지침에 따라 돈세탁과 테러 자금지원 의혹이 있는 국가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여 블랙리스트를 마련했다. EU 집행위는 회원국과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13일 돈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 의혹이 짙은 54개국 명단을 작성한 뒤 추가 평가작업을 거쳐 이날 23개국 예비명단을 결정했다. EU는 1개월 이내에 28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에 통보해 이를 확정한 뒤 관보에 이를 게재해 발표할 예정이며 관보에 실린 뒤 20일 뒤 발효하게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광주·창원·대구·전주 버스 앱서 악성코드…문재인·전차 파일 유출“

    “광주·창원·대구·전주 버스 앱서 악성코드…문재인·전차 파일 유출“

    맥아피 분석…“스마트폰서 군사·안보·정치 관련 파일 빼내”국내 대도시의 버스 도착과 출발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안드로이드 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빼돌리는 맬웨어(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군사·안보·정치와 관련된 파일을 찾아내 외부로 유출한다는 점에서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10일 글로벌 보안 업체 맥아피의 모바일 연구팀이 최근 게시한 글에 따르면 ‘대구버스’와 ‘광주버스’,‘전주버스’, ‘창원버스’ 등 같은 제작자가 만든 4개 안드로이드 앱의 특정 버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앱들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 앱에 붙어 있는 악성코드는 스마트폰에서 특정 키워드가 들어 있는 파일을 찾아 외부 서버로 유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키워드는 ‘북한’, ‘국정원’, ‘청와대’,‘ 문재인’, ‘작계’, ‘대장’, ‘전차’, ‘사단’, ‘기무사’, ‘국회’, ‘통일부’ 등이다. 맥아피는 “이 악성코드는 흔한 피싱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매우 표적화된 공격으로, 피해자의 스마트폰에서 군사 및 정치와 관련된 파일을 찾아 기밀 정보를 유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 시도는 국내에서 최근까지도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는 통일부 출입 기자단에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이 배포되고, 설 선물 내용으로 위장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기도 했다.또 가짜 구글 로그인 화면을 띄워 사용자의 구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훔치려는 피싱 공격도 감행한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자체로는 악성코드가 없기에 한동안 구글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이 앱을 설치하면 곧바로 추가 플러그인이 다운로드되는데, 여기에 악성코드가 담긴 것으로 맥아피는 분석했다. 악성코드가 붙어 있는 대구버스의 버전은 2.2.6, 전주버스는 3.6.5, 광주버스는 3.3.7, 창원버스는 1.0.3이다. 모두 2018년 8월 9일 자 업데이트다. 50만회 다운로드를 넘긴 전주버스의 경우 지난 2014년 전주시 주최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개발자 이름을 바꾸고 새 버전으로 구글플레이에 업로드돼 있다. 맥아피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다운로드했다고 할지라도 완전히 신뢰할만한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주검 한 구 수습” BBC “낭트, 카디프시티에 이적료 달라”

    “주검 한 구 수습” BBC “낭트, 카디프시티에 이적료 달라”

    지난달 21일 실종돼 아직 주검도 찾지 못한 에밀리아노 살라(29)와 데이비드 입봇선(60) 기장이 탑승한 경비행기 동체에서 주검 한 구를 수습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오전 8시 45분쯤(한국시간) 긴급 타전했다. 아직 두 사람 중 누구 시신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항공사고조사국(AAIB)이 두 남자의 가족들에게 진전된 상황 등을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방송은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 구단이 살라의 이적료를 지급해달라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로 카디프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그는 이적하는 팀 훈련 합류를 위해 데이비드 입봇선(60) 기장이 조종하는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 N264DB에 몸을 실었다가 건시 섬 상공에서 레이더와 교신이 끊겼다. 지난달 24일 공식 수색이 중단되자 가족이 따로 주검이라도 찾을 수 있게 하자며 온라인 모금 운동이 시작돼 32만 4000파운드(약 4억 7000만원)가 걷혀 수색이 재개되자마자 지난 4일 주검 한 구가 앉아 있는 경비행기 동체가 수심 67m 지점에서 발견돼 주검 및 동체 인양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카디프시티는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원래 예정됐던 이적료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BBC는 이적료를 3년 동안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 축구잡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메흐멧 달만 카디프시티 회장은 낭트 구단이 첫 번째 로 600만 유로(약 77억원)를 지급해달라는 인보이스 송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달만 회장은 “우리는 가족들을 존중해야 한다. 지금은 비행기를 되찾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열흘 안에 이적료를 받지 못하면 법정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낭트 구단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카디프시티 구단 관계자는 계약을 존중하겠지만 우선 “모든 팩트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은 이적 비용을 보험으로 커버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직 두 사람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적료를 지급해달라고 행동에 나선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살라가 낭트에 합류하기 전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몸 담았던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는 이적료의 절반을 깎아주기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명절 연휴,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는 7가지 꿀팁은?

    명절 연휴,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는 7가지 꿀팁은?

    설레는 명절, 귀성길이나 여행길에서 가장 먼저 챙기게 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또한 스마트폰 충전기와 보조 배터리는 없어서는 안될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연휴 기간에는 음악 감상, 사진 촬영 등 스마트폰을 끊임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배터리가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명절 연휴, 야외에서 가슴 졸이지 않도록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는 7가지 꿀팁을 소개한다. ◆배터리 잔량이 0%가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충전하라 휴대폰 배터리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0%까지 완전히 방전시킨 후에 충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휴대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굳이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 사용되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Ni-Cd)전지의 경우는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을 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효과’가 발생했다. 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는 메모리효과가 없어 자유롭게 수시로 충전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충전 케이블이 굵을수록, USB 보다 어댑터 방식이 충전이 빠르다 급하게 충전을 해야 한다면 USB 충전 방식보다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충전기의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어댑터로 흐르는 전류의 양이 USB 방식보다 배 이상 많아 충전이 더 빨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충전 속도가 빠르다. 케이블 굵기가 가늘면 전류의 저항이 커져 전류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 충전 케이블이 굵으면 전류 저항이 적어 충전 속도를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 ◆급할 때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 절전모드로 충전하라 휴대폰의 경우 통신과 디스플레이에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때문에 비행기 탑승 모드로 통신을 차단하거나, 초절전 모드를 실행하거나 전원을 끄면 디스플레이에 소요되는 전력이 차단되어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배터리를 100% 충전한 스마트 폰이라도 메신져, 영상시청, 인터넷 서핑을 잠깐 하다 보면 어느새 배터리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을 보고 당황할 때가 있다. 충전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충전한 배터리를 오래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귀성길 이동중에 충전기나 보조배터리가 없으면 난감할 수 있다. 외부 활동 중 자주 충전할 수 없을 때 스마트폰 배터리를 최대한 오래 쓰는 방법도 소개한다. ◆자동 업데이트는 과감하게 해제하라 연휴 기간 외부활동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앱이나 SNS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받을 필요가 없을 때는 자동 업데이트를 수동 업데이트로 전환해주는 것이 좋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불필요한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면서 배터리 소모를 촉진할 수 있다. 대다수 앱의 업데이트 전환 설정은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 또는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한 번에 설정을 할 수 있다. 또 요즘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앱이 있어 배터리 소모가 심한 앱을 알려주는 등 배터리 관리를 해주기도 한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나 앱은 잠시 꺼두자 업데이트 설정 전환과 마찬가지로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꺼두는 것이 좋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그 기능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여러 앱들을 설치하게 되는데 자주 사용하는 앱은 이 중 몇 개밖에 되지 않는다. 잘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그대로 스마트폰에 방치되곤 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실행돼 불필요한 배터리 낭비의 원인이 된다.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는 게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된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가급적 낮추자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화면이 커지면서 그만큼 배터리 사용량 관리도 중요해졌다. 때문에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보통 화면의 밝기는 따로 설정해 두지 않고 ‘자동 밝기’로 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밝기 조절 게이지를 수동으로 조절해 밝기를 조금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자동 밝기’ 모드에서도 평균 밝기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밝기를 최저로 낮춰도 충분히 잘 보인다. ◆스마트폰을 낮은 온도에 방치하지 말자 추운 겨울철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평소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배터리 내부 저항이 증가되고 전압도 낮아져 사용 시간이 짧아진다. 따라서 배터리를 보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머니에 넣어 두거나 손수건 등으로 감싸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떨어져서 전원이 갑자기 꺼졌을 때는 배터리를 잠시 몸속 따뜻한 곳에 품었다가 전원을 켜면 잠시라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게임 단신]

    [게임 단신]

    ●‘서머너즈 워’ 신규 몬스터 캐릭터 2종 추가 컴투스가 글로벌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새로운 몬스터 2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한 신규 몬스터 ‘스나이퍼 Mk,I(마크원)’은 정밀 저격수, ‘캐논걸’은 거대한 개틀링 건을 난사하는 공격형 말괄량이 몬스터다. 신규 업데이트를 기념해 컴투스는 ‘스나이퍼와 함께하는 소환 대성공 이벤트’를 12일까지 실시한다. 태생 4성 이상 몬스터 소환에 성공하면, 다양한 보상과 함께 신규 몬스터 ‘스나이퍼 Mk.I’ 소환서를 선물로 증정한다.●엔씨 게임 속 OST 악보집 사전예약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4개의 게임 속 음악(OST) 중 이용자들이 좋아한 음악들을 재구성한 피아노 악보를 오는 18일 발매한다. 리니지 ‘피의 맹세’, 아이온 ‘영원의 탑’ 등을 포함해 26곡이 수록된 악보집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17일까지 사전예약할 수 있다.●에이수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출시 게이밍 노트북 시장 1위 브랜드인 ASUS(에이수스)가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RTX2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2070, RTX206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ROG 스나이퍼 2종 ‘GL504’와 ‘GL704’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2080 Max-Q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ROG 제피러스 2종 ‘GX531’과 ‘GX701’도 출시 예정이다. ROG 스나이퍼 시리즈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예약판매되며, 15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에서 GL504나 GL704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GT200 게이밍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 [핵잼 사이언스] 파커 태양탐사선 두 번째 궤도비행 시작 - 4월 4일 근일점 접근

    [핵잼 사이언스] 파커 태양탐사선 두 번째 궤도비행 시작 - 4월 4일 근일점 접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가 첫번째 태양 궤도 비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건강한 상태로 계획된 24개 궤도 중 두번째 궤도비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12일에 발사된 파커 탐사선은 11월 5일 태양의 첫 접근비행에서 2400만㎞ 이내까지 플라이바이한 후에도 거뜬하게 살아남았다. 탐사선은 지난 19일 기준, 오는 4월 4일 두 번째 플라이바이에 도전하기 전에 태양으로부터의 가장 먼 거리인 원일점에 도착했다. 파커는 이미 첫 번째 궤도에서 17기가바이트의 과학 데이터를 전송했으며, NASA 관계자는 성명서에서 4월까지 관측 데이터를 모두 보내올 것이라고 밝혔다. “첫 궤도는 참으로 매혹적이었다”이라고 밝히는 파커 프로젝트 매니저 앤디 드리스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실험실 연구원은 “우리는 탐사선이 태양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팀의 예측이 매우 정확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파커로부터 온 데이터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롭고 잠재적인 발견들이 대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태양 미스터리를 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커의 첫 번째 플라이바이는 거리 기록을 깨뜨렸다. 이제까지 역사상 태양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세웠던 1976년 헬리오스-2의 기록(4300만㎞)을 2400만㎞로 깬 데 이어, 첫번째 근일점 통과에서 파커는 초속 95㎞로 근일점을 통과함으로써 가장 빠른 우주선 속도 기록도 아울러 세웠다. 탐사선은 두 번째 통과에선 비슷한 거리에서 날아갈 것이지만, 앞으로는 태양에 더 가까워지면서 자신의 기록을 깨뜨릴 것이다. 2025년 후반에 잡힌 마지막 플라이바이에서 파커는 태양에 616만㎞까지 접근할 예정이며, 태양 중력에 의해 속도는 초속 190㎞까지 찍게 된다.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를 단 1초에 주파하는 속도다. 현재 두 번째 태양 플라이바이를 준비하면서 엔지니어들은 이미 지구로 전송된 탐사선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비우는 작업에 착수했다. NASA 관계자는 성명서에서 업데이트된 위치 정보와 네비게이션 정보, 약 한 달 분량의 명령을 탐사선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 24개의 플라이바이를 실시하는 파커 태양 탐사선에는 4개의 관측장비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들 장비는 태양의 내부 활동과 태양풍의 고속 원인, 그리고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나 높은 태양 코로나의 비정상적인 고온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최대한의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체르비 세리에A 최다 출전 경기 도전, 레드카드에 날아가

    아체르비 세리에A 최다 출전 경기 도전, 레드카드에 날아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의 수비수 프란치스코 아체르비(30)는 레드 카드를 보며 절망했다. 아체르비는 하비에르 자네티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세리에A 최다 경기 출전(162경기) 기록을 고쳐쓰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20일(현지시간) 산파올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나폴리와의 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49경기째 출전을 이어가던 후반 25분 조제 카예혼에게 파울을 저질러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사후 징계로 선두 유벤투스와의 다음 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물거품이 됐다. 팀은 1-2로 졌다. 2015년 10월 18일부터 팀의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쌓은 기록이 하루 아침에 끊기게 됐다. 그는 경기 뒤 트위터에 “그처럼 어려운 시기에 팀 동료들 10명이서 경기를 풀어가게 해 송구하다. 149경기 연속 출전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시모네 인자기 라치오 감독은 아체르비의 퇴장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아직도 25분가량 남아있었는데 1-2로 지게 돼 유감이었다”며 “아체르비는 확실히 공을 처리했고 심지어 상대와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최근 우리 팀이 당했던 일과 비슷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카예혼이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아르카디우츠 밀릭이 추가 골을 넣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뒤 후반 라치오에게 밀리다 후반 20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아체르비의 퇴장 후에도 라치오는 공세를 강화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그 2위 나폴리는 승점 47로 21일 치에보와 20라운드를 치르는 유벤투스에게 6 차이로 따라붙었다. 인터 밀란은 3위(승점 40), 라치오는 5위(승점 32)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피릿위시·리니지2M·BTS월드… 겜덕들 손 쉴 틈이 없네

    스피릿위시·리니지2M·BTS월드… 겜덕들 손 쉴 틈이 없네

    넥슨, 스피릿위시 어제부터 출시 이벤트 엔씨, 리니지2M·블소2 등 신작 5개 준비 넷마블, 방탄소년단 영상 활용 물량공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곧 업데이트 컴투스, 춤·음악 만드는 댄스빌 인기몰이 ‘강자의 귀환…모바일을 넘어 PC·콘솔로의 영역 확대.’ 게임업체들이 새해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펴고 있다. 내년에 다시 개방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중국 대체지로 부상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에 집중했던 플랫폼 전략 역시 PC와 콘솔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3’ N3사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 역시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빅3, 신규 IP부터 역대 인기 IP까지 망라 넥슨은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PC 시절을 휩쓴 IP의 모바일 전환을 계속할 계획이다. 넥슨은 17일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파스텔톤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이 장착된 게임이다. 넥슨은 출시 기념 3종류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레이드와 난투장 참여 횟수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게임에서 달성한 팀 레벨에 따라, 공식카페 가입자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넥슨이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한 MMORPG ‘트라하’는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 혹은 물의 힘을 숭배하는 ‘나이아드’ 두 왕국 중 하나의 세력에 소속돼 자신의 진영을 지키고 더욱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시키는 스토리의 게임으로 상반기 출시된다. 또 TV 프로그램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더 라이트브링어’, 그리스 신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SF 요소를 더한 세계관이 특징인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의 히트작 ‘바람의 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는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출시돼 PC온라인의 향수를 재현할 전망이다.2017년 출시한 리니지M으로 1년 넘게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바일 MMORPG 5종의 신작을 더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블소)2, 블소M, 블소S 등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의 유명한 마을과 사냥터 등을 계승했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간 전쟁을 그려 낸 원작 아이온을 모바일 MMORPG로 구현한 후속작이다. 블소 IP는 정식 후속작인 블소2, 모바일 게임인 블소M으로 분화된다. 동시에 원작 블소의 3년 전 스토리를 배경으로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숨겨진 영웅 캐릭터를 SD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블소S가 대기 중이다.지난해 12월 ‘블소 레볼루션’을 출시한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블소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STILL ALIVE’에 더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 ‘리치워즈’ 등 물량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했고 앞으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의 인수합병(M&A) 전략도 주시하고 있다. 2017년 5월 상장하며 약 2조원대 현금을 확보한 넷마블은 지난해 4월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원 규모의 지분투자(25.71%)를 단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인공지능(AI) 기반 게임산업 시대에 대비해 지난해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왓슨 연구소에서 20년 동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한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지능형 게임 서비스 준비에도 공을 들이며 과감한 투자 행보를 펴고 있다. ●케이팝 스타와 제휴 등 다양한 시도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1월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실시한 ‘로스트아크’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35만명 동시접속 기록을 세웠던 로스트아크 서버는 현재 11대로 늘었고, 조만간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또 올봄 2종의 가상현실(VR) 게임 론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정식 공개된 ‘포커스온유’와 스마일게이트가 투자한 북미 개발사 PLI(페이저 록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파이널 어설트’가 대상이다. 이 중 ‘파이널 어설트’는 VR게임에서 보기 드문 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 게임으로 이용자들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장에서 각종 유닛을 조종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컴투스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에서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올 상반기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 범위를 넓힌다. 모바일 RPG로 어둠의 고서를 들고 도망친 악당 카오스와 맞서 싸우며 스카이랜드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포털 마스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컴투스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지닌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와 RPG ‘히어로즈워2’를 상반기에, 이 회사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 워 MMORPG’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앱마켓을 통해 컴투스가 출시한 ‘댄스빌’은 춤과 음악을 직접 만드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유저들이 실시간 소통하고 자신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게임 안팎으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이돌 그룹 위너의 음원과 캐릭터 등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 케이팝 가수 청하와 신인 아이돌 그룹 원어스가 출연, 게임과 함께 무대를 펼치는 ‘1초컷 댄스댄스’ 코너를 담은 유튜브 토크 프로그램 등 게임의 영역을 벗어난 이벤트도 열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모비스·KT ‘5G 커넥티드카’ 손잡았다

    현대모비스와 KT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커넥티드카 기술 등 미래차 개발을 위해 통신사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KT와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을 개통하고, 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하반기까지 ‘차량·사물 간 통신 기술’(C-V2X)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 간 혹은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현재 통신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제공 중인 4G 통신망 기반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은 지도를 업데이트해 경로를 재산정하기까지 최대 수십분이 소요된다. 4G보다 통신 속도가 수십 배 빠른 5G망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엠빌리의 각종 센서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 중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와 KT는 향후 협력 분야를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 전무는 “세계적 수준의 통신 기술뿐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KT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자율주행 요소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카톡처럼 휴대전화 문자로 그룹채팅한다

    앞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도 카카오톡처럼 ‘그룹 채팅’과 ‘읽음 확인’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를 통해 15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표준 문자 규격(RCS)에 맞춘 RCS 서비스는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창에서 최대 100MB 크기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파일, 문서 등도 전송할 수 있는데 SK텔레콤은 오는 6월까지 5MB 이상 100MB 이하도 데이터 차감 없이 전송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RCS 서비스 ‘그룹 채팅’, ‘읽음 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기능이 대부분 포함되며 하반기부터는 기프티콘 보내기, 간단한 송금 기능도 추가된다. SK텔레콤의 RCS 서비스는 KT에 이어 두 번째로 이동통신 3사가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카카오톡과 달리 RCS는 같은 통신사 이용 고객, RCS 단말기 사용 고객끼리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한계점도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모든 통신사 간 연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에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2월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손 놓은 ‘부실 공공앱’ 수두룩… 철 지난 정보에 신뢰도 추락

    업데이트도 안 돼 771개 중 139개 폐기 55%만 합격점… 개선 판정은 190여개 행안부 “내려받기 5000건 이하는 퇴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이모티콘 못지않게 열을 올린 것이 바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공공 서비스 제공은 물론 기관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 앱이 엉성하게 만들어지거나 서비스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 돼 폐기되는 앱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앱은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과측정을 거쳐 공공앱 771개 중 139개에 대해 ‘폐기’를 결정했다. ‘개선’ 판정이 내려진 앱도 190개에 이른다. 전체의 54.5%인 420개만 합격점(유지)을 받았다. 2016년 1265개에 달했던 공공앱은 정부가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면서 2017년 897개, 지난해 771개 등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과측정 결과 내려받기 5000건 이하 등 운영·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앱에 대해서는 폐기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별 ‘앱 성적표’는 극과 극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철도공사의 ‘코레일톡’은 2017년 2월 서비스 개시 이후 내려받기 수가 1391만건에 이른다. 이는 공공기관 앱 중에서는 가장 많고,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로 범위를 넓히면 소방청의 ‘119다매체신고시스템’(1773만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소기업은행의 ‘i-ONE뱅크’(669만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438만건) 등도 이용자가 많은 앱으로 꼽힌다. 반면 ‘부산도시공사 헬프라인’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케이휘슬’은 2017년 서비스 개시 이후 내려받기 수가 각각 182건, 198건에 불과해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한국투자공사의 ‘국부펀드현황’은 2014년 출시 후 내려받기 4850건에 그쳐 성과측정에서 ‘폐기’ 결정이 내려진 뒤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정보’과 한국도로공사의 ‘원클릭 사고제보’도 각각 내려받기가 6341건, 5672건에 그쳐 개선 권고를 받은 상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앱 활성화가 기관 운영의 척도가 됐기 때문에 앱 개선, 새로운 앱 개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자칫 앱을 방치하면 철 지난 정보가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라도 기관들이 앱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기도 감염병관리단 홈페이지 만족도 ‘굿’...도민 80% 이상 ‘만족’

    경기도 감염병관리단 홈페이지 만족도 ‘굿’...도민 80% 이상 ‘만족’

    경기도가 시각 자료를 활용해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가 지난해 12월 18일∼26일 도민 593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www.gidcc.or.kr)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콘텐츠 적절성’ ‘홈페이지 구성의 적절성’ ‘업무 활용 도움 여부’ 등 대부분의 문항에 8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콘텐츠가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88.1%가, ‘구성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도 8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84.5%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가장 유용한 콘텐츠로 도민들은 감염병 정보, 현황, 자료, 소식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감염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시각 자료로 제공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등의 의견도 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에 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최신 자료 업데이트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도민들이 홈페이지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교사 286명, 공무원 129명, 의료기관 종사자 71병, 기타(회사원·연구원·자영업) 107명 등이 참여했다. 도는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신자료 업데이트 등에 주력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감염병 관련 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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