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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뭐 볼까…시간 지나도 다시찾는 수작 4편

    주말에 뭐 볼까…시간 지나도 다시찾는 수작 4편

    화창한 주말이다. 코로나19 탓에 나가기가 꺼려진다면, 아니면 별도의 약속이 없다면 영화는 좋은 선택지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최근 신규업데이트한 100편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는 수작 4편을 소개했다. ‘옥토버 스카이(1993·사진)’는 미 항공우주국(나사) 엔지니어 호머 힉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호머(제이크 질렌할 분)는 태어나면서부터 콜우드라는 한 탄광 마을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부터 광부의 삶이 정해진 듯 하지만, 호머는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뉴스를 듣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깨닫는다. 시련을 겪으면서도 로켓을 만들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호머의 이야기가 무기력함에 빠진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법하다.영화 ‘21그램’(2003)은 세계적인 거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초기작이다. 심장 이식만이 유일한 살길인 폴(숀 펜 분), 약물 중독자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크리스티나, 종교를 통해 구원받고자 회개하며 사는 범죄자 잭이 사고를 계기로 얽히고설킨다. 사람이 죽기 전과 죽은 후 몸무게는 제목처럼 21g 차이가 난다. 그래서 ‘영혼의 무게’로도 알려졌다.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상실을 경험하는 과정이고, 그로 말미암은 고통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관한 것”이라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상실과 절망을 마주한 세 인격체의 극적인 변화를 과거, 현재, 미래 시점에서 끊임없는 교차해 보여준다.“야, 4885 너지?”. 한때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대사로 유명한 영화 ‘추격자(2008)’는 연쇄 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연쇄 살인범 지영민 역을 맡아 열연한 하정우의 연기가 십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스릴러 악역의 정석으로 거론된다. 복잡한 골목길을 지영민과 그를 쫓는 전직 형사 엄중호(김윤석 분)의 추격신은 찍는 데만 일주일이 걸렸을 정도였지만 명장면으로 꼽힌다. 왓챠 측은 ‘추격자’에 관해 “결말을 알고 봐도, 보고 또 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라면서 “늦은 밤 혼자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아이들과 함께라면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네모바지(1999~)’ 시리즈는 어떨까. 첫 시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다. 태평양 바닷속 도시 비키니 시티에서 사는 해면동물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일을 그린다. 상상력 가득한 설정들과 사랑스럽고 독창적인 캐릭터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늘 긍정적인 스폰지밥, 게으르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사랑하는 뚱이, 까칠하고 자기애가 강한 징징이 등이 전달하는 유머와 교훈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카톡 같은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탄생

    카톡 같은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탄생

    카카오톡을 닮은 기업용 메신저(협업툴)인 ‘카카오워크’가 탄생했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는 카톡의 익숙함을 무기로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며 관련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새로운 협업툴인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톡이 세상에 나온 지 꼭 10년이 된 올해 그동안 쌓아 온 메신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시킨 것이다. 카카오워크는 카톡과 사용 환경이 유사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따로 학습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톡처럼 말풍선 답장, 공지 기능이 있고 카톡에서 산 이모티콘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비서인 ‘캐스퍼’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환율·날씨 등의 정보도 문답식으로 제공한다. 요즘은 필수가 된 화상회의 기능도 갖췄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기존 메신저를 업무에 쓰면)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전문화된 메신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협업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2019년 3월 발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 중 4.7%만이 재택근무를 도입할 정도로 활성화가 안 됐었는데, 코로나 국면을 맞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9곳 중 61곳(88.4%)이 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스’, 토스랩의 ‘잔디’,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 등은 중소·중견기업에 일정 기간 무료로 협업툴을 경험해 보게 하거나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삼성SDS도 최근 ‘브리티웍스’를 공개하며 협업툴 시장에 도전장을 냈고, KT는 최근 신규 협업툴 ‘디지털웍스’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일정 직군에서는 재택·원격근무를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있다”며 “이제 막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보기술(IT)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톡 닮은 기업용 메신저 나왔다…경쟁 격화된 업무툴 시장

    카톡 닮은 기업용 메신저 나왔다…경쟁 격화된 업무툴 시장

    카카오톡을 닮은 기업용 메신저(협업툴)인 ‘카카오워크’가 탄생했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는 카톡의 익숙함을 무기로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며 관련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새로운 협업툴인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톡이 세상에 나온 지 꼭 10년이 된 올해 그동안 쌓아 온 메신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시킨 것이다. 카카오워크는 카톡과 사용 환경이 유사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따로 학습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톡처럼 말풍선 답장, 공지 기능이 있고 카톡에서 산 이모티콘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비서인 ‘캐스퍼’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환율·날씨 등의 정보도 문답식으로 제공한다. 요즘은 필수가 된 화상회의 기능도 갖췄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기존 메신저를 업무에 쓰면)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전문화된 메신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해 재택·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협업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2019년 3월 발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 중 4.7%만이 재택근무를 도입할 정도로 활성화가 안 됐었는데, 코로나 국면을 맞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9곳 중 61곳(88.4%)이 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스’, 토스랩의 ‘잔디’,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 등은 중소·중견기업에 일정 기간 무료로 협업툴을 경험해 보게 하거나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삼성SDS도 최근 ‘브리티웍스’를 공개하며 협업툴 시장에 도전장을 냈고, KT는 최근 신규 협업툴 ‘디지털웍스’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일정 직군에서는 재택·원격근무를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있다”며 “이제 막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보기술(IT)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막판만 에이스? ‘스토브리그’ 임동규 같은 외인들 얄미운 활약

    막판만 에이스? ‘스토브리그’ 임동규 같은 외인들 얄미운 활약

    올해 초 막을 내린 화제의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역) 단장은 팀의 프랜차이즈 타자 임동규(조한선 역)를 내보내는 것으로 팀의 개혁을 시작한다. 임동규가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못하다가 후반기에 잘하는 스탯관리형 선수이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에도 후반기 성적이 두드러지는 ‘임동규형 외국인 선수’가 있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시즌 초중반에는 고민거리였다가 갑자기 에이스로 등극하는 경우다. 이들에게는 ‘드디어 본모습을 찾았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 시즌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뒤따른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아드리안 샘슨(롯데 자이언츠)이 대표적이다. 샘슨은 8월까지 5승7패 평균자책점(ERA) 6.35로 부진했지만 최근 3경기만 한정하면 19와3분의2이닝 동안 단 3실점만 허용했다.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도 있다. 라이블리는 5월 옆구리 부상으로 팀을 두 달여 이탈한 뒤 돌아왔지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지난 13일 “라이블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부활을 반겼다. 팀 타선의 부진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은 SK 와이번스로서는 제이미 로맥의 활약이 반갑기도 원망스럽기도 하다. 한국 무대 4년차인 로맥은 7월까지 0.251의 타율로 부진했지만 8월 타율 0.315와 홈런 5개로 살아나더니 9월에는 타율 0.326과 홈런 4개로 더 달아올랐다. 후반기 존재감을 보여줄 선수로 크리스 플렉센(두산 베어스)도 있다. 플렉센의 시즌 성적은 4승3패 ERA 3.76으로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하던 그는 발목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팀을 비운 뒤 지난 9일 복귀했다.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어려울 때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그가 잔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전망이다. 올해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구단들은 대체 선수 업데이트가 멈췄다. 꾸준히 봐온 선수가 있지만 내년에도 잘해 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임동규’처럼 후반기 성적이 좋은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대하라”… 3N,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기대하라”… 3N,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올해 상반기에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국내 게임 ‘빅3’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하반기에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기대작 신규 발표나 주요 게임의 해외 진출을 예고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3일 업게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하반기에 ‘피파 모바일’과 ‘V4’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넥슨은 모바일 축구 게임인 피파 모바일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일본에서 지난 7일까지 진행하며 조만간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V4’도 지난달 3일 일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나 ‘바람의나라: 연’과 같은 기대작을 이미 발표한 넥슨이 하반기에 이들 게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2012년 출시됐던 블레이드앤소울이 20대와 여성층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신작 발표를 통해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엔씨의 높은 의존도가 다소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는 과거 11년간 서비스한 PC게임 ‘트릭스터’를 모바일로 옮겨 와 올해 안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엔씨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도 음악 게임 ‘퓨저’를 오는 11월 북미·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의 대표 게임중 하나인 ‘리니지M’이 성공을 거둔 대만에서는 올해 안에 ‘리니지2M’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마블코믹스’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는 하반기 중에 해외 시장에서 공개된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2’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4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구와 비슷한 대기와 액체 물 존재…생명체 살 가능성 큰 외계행성 45개 발견

    지구와 비슷한 대기와 액체 물 존재…생명체 살 가능성 큰 외계행성 45개 발견

    지구와 비슷한 대기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해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큰 외계행성을 천문학자들이 무려 45개나 발견했다. 스웨덴 룰레오공대 연구진은 잠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외계행성들의 대기 조성을 연구함으로써 이런 ‘먼 세상’에서 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정하는 새로운 분석 기술을 만들었다. 이들 연구자는 대기 중의 화학 물질인 ‘대기 종류’에 관한 정보와 이런 물질이 우주로 얼마나 빨리 탈출하는지(대기 탈출)를 알아내 지구와 비교했을 때 기온과 대기 조성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추정할 수 있었다.그러고 나서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모형을 기존 외계행성 목록에 있는 잠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후보 행성 55개에 적용했다. 기존 목록은 주성과의 거리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그 결과, 기존 목록에 수록된 후보 행성 55개 중 17개만이 이번 연구에서 정의한 기준을 충족해 지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또 이보다 좀 더 범위가 넓은 외계행성 목록에서도 28개의 행성이 지구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해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총 45개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외계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지구와 우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첨단 망원경들을 이용한 임무들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자료를 사용해 자신들의 탐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거주할 수 있는 외계행성을 찾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라면서 “이유는 별들 사이라는 그 먼 거리까지 우리가 탐사선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잠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대기를 지닌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인 프록시마b도 무려 4.22광년 또는 40조㎞나 떨어져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이 목성에 접근할 때 시속 26만5000㎞까지 도달했는데 이런 속도로 프록시마b에 간다면 1만7000년이 넘게 걸린다.따라서 현재 외계행성이 생명체를 수용할 능력을 정하는 분석 기술은 대기 조성에 관한 저해상도 공간 및 스펙트럼 정보에 의존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서는 거주할 수 있는 외계행성의 최종 후보 목록을 만들기 위해 기체가 대기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한 ‘기체 운동론’과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행성의 대기에 남아있을 수 있는 화학 물질에 관한 목록을 사용했다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탐지된 외계행성들에 관한 현재 지식을 바탕으로 그중 45개가 거주가능성 연구의 좋은 후보들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또 이런 외계행성은 지구와 같은 대기를 가질 수 있고 안정적인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의 일부분으로 연구자들은 또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의 진정한 대기 조성을 참고 자료로 사용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수소와 산소, 이산화질소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대기를 지닌 외계행성들을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 목록에 후보로 올렸다. 연구자들은 “우리는 또 거주가능성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외계행성들의 대기에서 생명과 관련한 필수적 기체를 유지하는 능력과 같이 바람직한 조건을 지닌 45개의 행성 목록을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이들 연구자는 행성이 생명을 수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때 모항성 주위의 거주가능영역(HZ)에 관한 현재 정의를 다시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이들은 액체 상태 물 분자의 안정성을 지탱할 수 있는 지구와 같은 대기를 수용하는 행성의 능력은 거주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조건에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대기 중에 유지할 수 있는 기체(화학물질)에 기반을 둬 외계행성을 구별하는 것은 잠재적인 거주가능성을 위한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들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미래의 이런 임무들은 더 많은 대기 조성 연구와 광화학 모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한 학문적 발전 중 하나는 외계행성의 거주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연구논문에 “우리는 쉽게 구할 수 있거나 추정할 수 있는 매개변수를 사용하고 최소한의 가정으로 외계행성 대기권의 그럴듯한 조성을 추정할 수 있는 대기 모형을 제시한다”면서 “우리 모형은 질량이 적어 방사선이 적게 나오는 외계행성들을 위해 설계됐다. 이런 외계행성에서는 고전적인 열적 탈출(thermal escape, 대기 탈출의 일종)에 의해 움직이는 대기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썼다. 이들 연구자는 실제 기온의 개요와 반사율(albedo) 그리고 원소 존재비를 포함한 미래의 관측 자료들은 연구자들이 그들 자신의 모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그들의 진짜 대기 조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새로운 외계행성이 발견되는 대로 연구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의 목록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A’(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A) 최신호(9월 9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인노래방 업주들 “집합금지에 월수입 0원…생계 보상하라”

    코인노래방 업주들 “집합금지에 월수입 0원…생계 보상하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으로 피해를 본 코인노래연습장 업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이하 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코인노래연습장 생존권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험 평가지표에 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집합금지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매장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인노래연습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 5월 이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없음에도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다”며 “업주들에게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보상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8월19일부터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노래연습장은 5월22일~7월10일에도 영업이 정지됐다. 협회는 “자체조사 결과, 업장의 고정지출비는 3개월 평균 1800만원”이라며 “월소득은 ‘0원’인데 임차료, 관리비, 전기요금, 음악저작권료로 고정지출비는 계속 빠져나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피해규모에 비해 너무 적은 액수의 재난지원금을 책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12개 업종 중 노래방, PC방 등에 매출 피해 규모에 상관없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협회는 정부에 △피해규모에 준하는 재난지원금 지급 △영업금지기간 중 임대료, 관리비 지원 △영업금지기간 중 전기세 면제 △영업금지기간 중 저작권료·음원 업데이트 면제 중재 △고위험시설 기준과 타당성 검증을 요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65일 24시간 ‘날씨 안테나’ 풀가동… 일기도 작성법 꼭 익히세요

    365일 24시간 ‘날씨 안테나’ 풀가동… 일기도 작성법 꼭 익히세요

    태풍이 잦은 요즘 같은 때 유독 바빠지는 공무원들이 있다. 기상관측과 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직 공무원이다. 행여 관측과 분석에서 실수를 하면 잘못된 예보를 내보낼 수 있어 24시간 쉼없이 기상 상황을 확인한다. 기상직은 기상학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기상 관련 필수 필기시험 과목을 통과해야 될 수 있는 전문직 공무원이다. 8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이필우 기상청 총괄예보관실 주무관, 김연지 항공기상청 예보과 주무관에게 공부 팁과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기상직을 선택한 이유는. 김연지(이하 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필우(이하 이) “어릴적 소나기가 내린 뒤 무지개가 생기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때부터 날씨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다. 대학에서도 관련 전공을 했다.” -현재 근무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김 “항공기상청 예보과에서 일하고 있다. 예보과는 공항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 관측과 예보를 담당한다. 나는 그중에서도 관측 업무를 맡고 있다. 30분마다 구름의 고도나 풍속과 같은 공항의 기상현상을 관측해 시스템에 입력한다. 기상에 따라 비행기가 안전하게 뜰 수 있을지 살핀다.” 이 “기상청 총괄예보관실에서 일하고 있다. 예보 부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전국의 지방청과 협업해 예보를 낸다. 선임 예보관과 지방청 예보관들이 자료를 분석해 예보를 작성하면 이를 최종 확인하고 언론과 각 기관에 통보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일기도도 그린다.” -예보와 관측은 어떻게 다르나. 김 “예보는 30시간 동안의 기상 현상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것이다. 관측은 현재 기상 현상이 어떤지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 근무하나. 김 “기상관측과 예보는 365일 24시간 내내 돌아가야 한다. 주간근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야간근무는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근무한다. 나흘 일하고 나흘 쉬는 방식이다.” 이 “본청 총괄예보관실에는 모두 4개과가 있다. 이 4개과가 4교대 근무를 한다. 거의 분 단위로 기상 상황이 바뀌어 주말이나 공휴일 상관없이 24시간 감시해야 하며, 야간에도 쉬지 않고 예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통보해야 한다.” -업무 강도가 세겠다. 김 “확실히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그래서 체력 관리도 업무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 근무시간이 길다 보니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태풍·폭설 등 재해가 잦은 절기에는 어떻게 근무하나. 김 “시나리오를 세워 대비한다. 태풍의 이동경로가 공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간대별로 정리한다. 태풍이 오면 언제 위험한 기상 상황이 생길지 몰라 유관 기관과 계속 연락하며 항상 긴장해야 한다. 매 시간마다 기상 상황을 봐야 해 업무 중 잠시도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 이 “위험 기상이 발생할 때는 지원 인력이 오기도 한다. 지방청, 소속기관들과 협업하는 빈도도 훨씬 잦아진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자료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행여 감시나 분석에서 실수를 하면 예보 내용 자체가 바뀔 수 있어 평소보다 더 집중해 확인해야 한다.” -예보가 틀리는 일도 종종 있는데. 이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예보 정확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기상 패턴은 과거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국민이 더 만족할 만한 예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기상직 9급은 기상학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 시험을 보는데, 이런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김 “기출문제를 모아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설을 달아 공부했다. 적어도 기출문제만큼은 맞혀야 한다는 생각에 반복 학습을 했다. 또한 기출문제 외에 예상되는 응용 문제를 덧붙여 정리하며 공부했다. 시험 직전에는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봤다. 그렇게 선택과 집중을 하자 어느 정도 중심이 잡히고 좀더 자신감 있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이 “이론은 대기과학론, 일반기상학 등 기상학 전반을 망라한 교재를 학습하면 된다. 물론 대기역학, 수치예보와 같이 다소 어려운 분야도 꾸준히 시험에 출제되고 있어 고득점을 받으려면 이론 전반을 습득해야 한다. 얕고 넓게, 가능하면 깊고 넓은 공부가 핵심이다. 기출문제도 중요하다. 과거 기출문제와 기상기사 기출문제 등을 많이 풀어봐야 한다. 최근 3년간 난도가 꽤 높아졌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 -기상 관련 전공을 해야 해당 과목을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난도가 높나. 김 “대학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동기들 중에는 물리학, 지리학, 화학 전공자도 있다. 기상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학원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더라. 비전공자의 경우 학원을 통하면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상기사 등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산점이 있다던데. 김 “기상 관련 자격증 가산점이 큰 편이다. 하지만 관련 학과를 나오거나 동일 및 유사 직무 분야에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응시자격을 주기 때문에 제한이 있다. 나는 기상기사 자격증을 먼저 취득하고서 공무원 공채 시험을 봤다. 대학에서 자격증 반을 열어 주기도 해 자격증 취득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기상기사 자격증 시험 난이도는 어떤가. 이 “필기시험은 절대평가인 데다 커트라인이 높지 않아 그리 어렵진 않다. 다만 실기시험에선 일기도를 그려야 하는데, 이 부분이 꽤 어려워 실기에서 제법 떨어진다. 기상 관련 업무를 하는 이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기상기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김 “일반 학원에서 면접 관련 강의를 받고, 스터디 모임을 통해 모의 면접 연습을 했다. 기상청 유튜브 채널의 ‘이해하기 쉬운 날씨 콘텐츠’ 등을 활용해 공부하기도 했다. 실제 면접에선 기상 드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기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 밖에 자기 소개, 지원 동기, 가고 싶은 부서, 공무원에게 중요한 가치 등 많이 알려진 일반적인 질문이 나왔다.” 이 “온라인 강의를 통해 면접시험의 기본 틀을 공부하고 나서 면접 기출문제를 공부했다. 면접을 앞두고서 최종적으로 면접 스터디를 통해 실전의 감을 잡았다. 면접에선 최근 가장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라는 질문이 나왔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은 무엇인가라는 다소 특이한 질문도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어서 답변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 밖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 여부와 SNS 프로필 사진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합격하면 어디로 배치받나. 김 “기상청 본청과 지방청, 기상지청, 기상대 등이 있고 제주 국립기상과학원, 충북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에도 갈 수 있다. 처음 인사 발령을 할 때는 대개 성적순으로 하는데, 추후 인사를 낼 때는 연고지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상직에는 어떤 성격이 잘 맞을까. 이 “여러 자료를 세밀히 살피고 분석하는 일, 오류를 찾아내는 일이다 보니 꼼꼼한 성격이 적합하다.” -기상직 공무원이 되기 전과 후,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김 “기상직 공무원이 되면 예보 등 전공과 관련한 업무만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일해 보니 행정, 기획, 전산 등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한다. 나도 지금 부서로 오기 전에는 관측 장비와 시스템을 다루는 정보기술과에서 일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기네스 기록도 바꿨다

    BTS ‘다이너마이트’ 기네스 기록도 바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기네스 세계 기록 3건을 갈아 치웠다. 지난 1일(현지시간) 업데이트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홈페이지에는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와 케이팝 그룹 유튜브 뮤직비디오에 등재됐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24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1억 110만 뷰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또 지난 6월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음악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최다 시청자’에도 등재됐다. 기네스 측은 “2020년은 방탄소년단에게 여러 기록을 세운 한 해”라며 “미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케이팝 아티스트, 최다 트위터 활동 등의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기네스 3개 부문의 기록을 갖고 있던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3일 유튜브에서 ‘2020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선정됐다. 이 곡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도 ‘올여름 최고의 곡’ 부문을 수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檢 “총수 사익 위한 조직 범죄”… 李측 “합병 과정 모두 적법했다”

    檢 “총수 사익 위한 조직 범죄”… 李측 “합병 과정 모두 적법했다”

    “삼성, 불법 로비 등 부정거래 일삼았다 판단수년간 치밀한 계획… 李가 프로젝트G 승인”외부감사법 위반 더해 업무상 배임 혐의 추가“이 사건 합병은 ‘최소비용에 의한 승계 및 지배력 강화’라는 총수의 사익을 위해 투자자의 이익은 무시하고 조직적으로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한 중대 범죄다.” 1일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법인으로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이 공식 출범한 지 5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그러나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합 5주년을 기념해야 할 날에 삼성물산 통합 과정에서의 분식회계, 주가 조작, 배임 등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이사회를 거쳐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했던 이 부회장은 합병 이후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삼성 측이 제일모직 주가는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추기 위해 ▲거짓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등 부정 거래를 일삼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이 부회장의 그룹 승계 및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수년간 치밀하게 주도한 ‘프로젝트G’에 따른 것으로, 이 부회장은 단계별로 중요 보고를 받고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장인 이복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는 ‘프로젝트G는 미전실 내부의 장기사업계획에 불과하다’는 이 부회장 측 주장에 대해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업데이트된 프로젝트G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의 이 부회장 기소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 측이 히든카드로 꺼내 들었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결과적으로 이 부회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가 더해지는 계기가 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번엔 업무상 배임 혐의도 추가했다. 이 부장검사는 “회사법을 전공한 학자들로부터 ‘업무상 배임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최근 업무상 배임과 관련한 사법적 흐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지성(69) 전 미전실장(부회장), 김종중(64)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 10명도 함께 재판에 넘기고 1년 9개월 수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참여연대는 “법의 심판대에서 이 부회장 등의 불법 행위가 밝혀져 경제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검찰과 사법부는 재판 과정에서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함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화물맨, 통합 업그레이드 신규 앱·프로그램 ‘커넥트’ 런칭

    화물맨, 통합 업그레이드 신규 앱·프로그램 ‘커넥트’ 런칭

    화물운송서비스 정보플랫폼 화물맨이 분리된 프로그램의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신규 어플·프로그램 ‘화물맨 커넥트’를 런칭한다. 화물맨은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서비스의 제한을 해결하고자 ‘화물맨 커넥트’ 런칭을 기획했다. 앞으로 기존의 화물맨 차주용, 빽통 프로그램, 화물맨 화주용 프로그램을 ‘커넥트’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화물맨차주용은 ‘화물맨커넥트차주앱’, 빽통14·빽통 미니·빽통플러스는 ‘화물맨커넥트빽통pc’, 화물등록기(화주앱)는 ‘화물맨커넥트빽통모바일’로 제공된다. 새롭게 런칭한 ‘화물맨 커넥트’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빠르고 쉽게 배차하고 배차 받는 것’을 원하는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서버를 확장시켜 기존 대비 4배 커진 서버로 더 빨라진 속도를 자랑한다. 간편해진 UI와 친숙한 UX를 통해 물 흐르듯 연결되어 업무의 편리함을 제공하며, 가장 편리한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확장시켰다. ‘화물맨커넥트차주앱’은 빠르고 버벅임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배차요청과 배차받는 과정이 한층 매끄럽고 속도감이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편의에 맞추어 화물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차주들의 사용패턴에 맞춰 제작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화물맨커넥트빽통’은 빽통 사용성 극대화해 고인건비 시대에 맞춰 효율적인 인력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무 속도 및 업무 능률을 향상시켰으며, 심플해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다.한편, 화물맨은 회원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앱으로 출시 이후 3개월에 걸쳐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추후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톡서 ‘강남구청’ 검색… 축제·공연부터 민원처리 결과 ‘쏙’

    카톡서 ‘강남구청’ 검색… 축제·공연부터 민원처리 결과 ‘쏙’

    서울 강남구는 구정서비스 전달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강남구청’을 개설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고 성별·연령별 맞춤형 정보와 생활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강남구청’을 검색해 채널에 추가하면 된다. 강남구는 앞으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이용해 구 관련 행사와 각종 축제·공연·전시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민원 접수·처리 결과 확인과 강남구 코로나19 현황 및 확진자 이동경로, 강남라이프 웹진, 구 홈페이지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홈페이지 콘텐츠 인공지능(AI) 음성지원 ▲스마트 민원·번호표 발급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는 RSS서비스 등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포털사이트식 디자인과 영상·카드뉴스·인터랙티브·웹툰 등 비주얼콘텐츠를 홈페이지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기호 정책홍보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온택트(온라인 접촉)를 기반으로 행정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다운 채널별 맞춤형 콘텐츠를 구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사망자 94%는 다른 질병 탓’ 트럼프 리트윗 구설

    ‘코로나사망자 94%는 다른 질병 탓’ 트럼프 리트윗 구설

    트위터, 트럼프가 리트윗 한 큐아논 글 삭제“CDC, 6%만 코로나로 사망했다 몰래 올려”18만 사망자는 CDC의 과장된 계산이라는 것CNN “비만 등 합병증 사망도 코로나 사망”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없으면 생존했을 이들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극우세력 ‘큐아논’의 글을 리트윗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단 6%만이 순수하게 해당 바이러스로 사망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런 내용을 홈페이지에 ‘은밀하게’ 게시했다는 내용이다. 트위터는 해당 글에 대해 ‘자사 규정을 위반했다’며 삭제했다. 해당 트윗은 이날 또다른 버전으로 확산됐는데 “CDC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의 6%만이 혼수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사망기록에 대한 미국의 기준을 고려할 때 실제 (사망자) 수치는 현저히 낮다는 점을 기억하자”는 내용이었다. 18만명이 넘은 세계 최대 사망자 수에 대해 CDC가 수치를 늘렸다는 점을 강조해, 트럼프 대통령의 탓이라는 지적을 반박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해당 트윗에는 ‘코로나19가 사망의 유일한 원인인 경우는 6%’라고 기재된 CDC의 배포자료가 첨부돼 있다. 이에 대해 CNN은 “이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이가 전체 집계의 6%밖에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코로나19와 비만·당뇨·심장질환 중 합병증세 사망자가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합병증세로 사망한 이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없었다면 유명을 달리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코로나19 사망자 수에 포함시키는 게 맞다는 뜻이다. 또 CDC는 초기부터 이런 통계 수치를 알렸으며, 몰래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고 CNN은 반박했다. 큐아논의 거짓 게시글은 대선이 불과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자주 주목을 받고 있다. 원래는 온라인에 각종 음모론을 퍼뜨리는 집단 정도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친트럼프 정치색이 도드라지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그들(큐아논)이 나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잘 알지 못한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큐아논의 글을 리트윗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페이스북이 큐아논과 관련된 계정 수천개를 제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메이저 챔피언’ 포포프, 메이저 대회 못 나가나

    ‘메이저 챔피언’ 포포프, 메이저 대회 못 나가나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AIG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무명’의 굴레를 벗어던진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올 시즌 남은 또 다른 메이저대회 출전 가능성 여부를 놓고 논란에 휘말렸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26일 “포포프가 9월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12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LPGA 투어 사무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이저 챔피언이 다른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없다는 황당한 상황은 바로잡혀야 한다”면서 “만약 비회원 우승 선수가 많은 한국선수였다면 아마 해결책이 나왔을 것”이라고 꾸짖었다. 이는 각기 다른 5개 메이저대회의 ‘출전 카테고리’(항목별 출전 자격)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메이저대회는 전년도부터 최근 5년 동안의 해당 또는 다른 대회 우승자를 카테고리에 포함한다. ANA 대회도 출전 자격을 최근 5년 동안의 메이저 우승자로 한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업데이트된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명단에도 2015~2019년 우승자만 이름을 올렸다. 규정대로라면 개최·주최 측의 초청이 없는 한 포포프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는 메이저대회 출전 카테고리 가운데 ‘대회 직전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에서도 제외된다. 마라톤클래식과 AIG 대회 등 비회원으로 출전해 받은 상금이 상금랭킹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11월로 연기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이 대회는 당해 시즌 메이저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4)은 이 규정으로 그해 6월 열린 KMPG 대회에 출전했다. 논란은 코로나19가 미국 땅을 엄습하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돼 버린 시즌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포포프 자신의 탓(?)이 가장 크다. 그는 회원이었더라면 5년 동안 투어 대회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고작 1년짜리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IG여자오픈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 남은 메이저대회 출전 논란

    AIG여자오픈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 남은 메이저대회 출전 논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AIG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무명’의 굴레를 벗어던진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올 시즌 남은 또 다른 메이저대회 출전 가능성 여부를 놓고 논란에 휘말렸다.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포포프가 9월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12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LPGA 투어 사무국이 확인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이저 챔피언이 다른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없다는 황당한 상황은 바로 잡혀야 한다”면서 “만약 비회원 우승 선수가 많은 한국선수였다면 아마 해결책이 나왔을 것”이라고 꾸짖었다. 이는 각기 다른 5개 메이저대회의 ‘출전 카테고리(항목별 출전 자격)’를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다. 대부분의 메이저대회는 전년도부터 최근 5년 동안의 해당 또는 다른 대회 우승자를 출전자 명단에 포함시킨다. ANA 대회도 출전 자격을 최근 5년 동안의 메이저 우승자로 한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업데이트된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명단에도 2015~2019년까지의 우승자 5명만 이름을 올렸다. 규정대로라면 개최·주최측의 초청이 없는 한 포포프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는 메이저대회 출전 카테고리 가운데 ‘대회 직전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에서도 제외된다. 마라톤클래식과 AIG 대회 등 비회원으로 출전해 받은 상금이 상금랭킹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11월로 연기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이 대회는 당해 시즌 메이저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4)은 이 규정으로 다음달 열린 KMPG 대회에 출전했다. 논란은 코로나19가 미국땅을 엄습하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돼버린 시즌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포포프 자신의 탓(?)이 가장 크다. 그가 회원 신분이었더라면 5년 동안 투어 대회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비회원에게 주는, 고작 1년짜리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WHO “전 세계 대부분 지역서 코로나19 확산세 다소 주춤”

    WHO “전 세계 대부분 지역서 코로나19 확산세 다소 주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했다고 밝혔다. WHO가 발표한 ‘주간 역학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7∼23일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0만여명, 신규 사망자는 약 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주 전(10∼16일)보다 신규 확진자는 5%, 신규 사망자는 12% 감소한 수치다. 특이 이 같은 추이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미국과 브라질 등이 속한 미주 지역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이 지역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1%, 17% 줄었다. 유럽도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는 1%, 신규 사망자는 12% 줄었고, 아프리카는 8%, 11%씩 감소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확산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4%씩 늘었다. 동지중해 지역은 신규 사망자는 5% 감소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4% 증가했다. 한편 WHO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05만 7288명, 누적 사망자는 80만 906명이라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 CDC, 해외여행 후 ‘14일 자가격리’ 권고사항 삭제

    미 CDC, 해외여행 후 ‘14일 자가격리’ 권고사항 삭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내외 여행객에게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한 권고사항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DC는 장소나 상황별로 코로나19 감염 방지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한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면서 ‘여행 후’ 항목 중 타주나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에게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하도록 권고한 부분을 삭제했다. 대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를 표시한 지도를 링크 주소로 안내하고, 모든 여행객에게 ▲6피트(1m82㎝) 거리의 사회적 거리두기 ▲집밖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손 세정제 사용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는지 살펴보기 등을 준수하라고 안내했다. CDC는 안내사항 말미에 ‘주정부와 지역 당국의 권고사항이나 요구사항을 따르라’고 명시했지만 이같은 새로운 지침은 CDC가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여행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에게 따르도록 안내했던 기본적인 사항에 해당한다고 WP는 지적했다. CDC가 링크로 건 세계 지도를 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국가’로 분류돼 있으며 각 국가의 지도를 클릭하면 최근의 일일 확진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DC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대상을 좁혀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으로, 지난 3개월 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은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스콧 폴리 CDC 대변인은 이와 관련 “업데이트한 지침은 여행 중의 노출 위험성을 토대로 여행자들이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생각해보고 코로나19 접촉 위험성을 평가해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가격리가 여전히 유의미하다며 CDC의 지침 변경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를 다녀왔다면 2주간의 자가 격리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반 고객이 직접 매물 등록…부동산 역중개 플랫폼 ‘광개토왕’ 주목

    일반 고객이 직접 매물 등록…부동산 역중개 플랫폼 ‘광개토왕’ 주목

    부동산 역중개 플랫폼 ‘광개토왕(대표 김창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부동산 중개 사무소를 돌아다니거나, 공인중개사를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광개토왕은 부동산 시장에서 허위매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기존 중개플랫폼들의 중개방식에 있다고 보고, 허위 매물과 과당경쟁 등 부동산 중개시장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탄생한 플랫폼이다. 광개토왕은 현재 ‘허위매물 근절 및 신속한 거래를 위한 폐쇄형 부동산중개서비스 제공방법’을기반으로 개인이 매물을 등록하면 중개사가 검색해 거래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회원은 별도의 수수료나 광고비 없이 광개토왕에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매물 등록으로 전국의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 정보가 공개되므로 발품을 팔지 않아도 무료 부동산 광고 및 경쟁 중개에 의한 신속한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소유자와 실수요자가 아니면 매물을 등록할 수 없으므로 허위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광개토왕 측은 강조했다. 읍면동별 개업 공인중개사의 15%를 초과하면 중개 회원의 가입을 거절하는 제도로 매물정보 공유에 따른 중개사 간 과당경쟁의 우려를 낮췄다. 관계자는 “광개토왕에서는 광고비를 지불하거나 공인 중개사를 찾는 부담 없이 부동산 매물을 등록할 수 있으며, 역중개 방식의 부동산 중개로 신속하고 정확한 거래가 가능하다”라며 “개인과 중개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광개토왕은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밝은 부동산 문화를 실현하겠다”라고 전했다. ‘광개토왕’ 서비스는 PC와 모바일 웹사이트, 앱을 통해 자세히 둘러볼 수 있으며, 개인회원과 중개회원 모두 회원가입 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학조사 거부”vs“협조했다” 주옥순 동선 공개 안 된 이유

    “역학조사 거부”vs“협조했다” 주옥순 동선 공개 안 된 이유

    주옥순 동선 공개 안 되는 이유는? ‘엄마부대’라는 보수 성향 단체 대표로 알려진 주옥순 씨(64)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남편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확진 판정일로부터 나흘이 지난 오늘(24일)까지 주 씨와 주 씨 남편의 동선은 올라오지 않았다. 주 씨는 광화문 집회 다음 날인 16일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어젯밤(15일)에 찜질방에서 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확진 당일(20일) “찜질방에 간 적 없다”고 말을 바꿔 혼란을 샀다. 주 씨와 주 씨 남편은 경기도 가평군 28·29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가평군청 홈페이지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확진자 이동 동선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안내 메시지만 있다. 주 씨 부부보다 뒤에 확진된 가평군 29번부터 3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는 공개돼 있다. 특히 36번 확진자는 23일 확진됐지만 이미 파악이 끝난 상태다. 나흘이 지나도 아직도 공개 안 된 ‘주옥순 동선’ 경기도 가평군 보건소는 나흘이 지나도록 주 씨 부부의 동선이 공개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사 거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KBS에 “환자가 역학조사를 거부 중이라 아직 두 사람의 동선이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며 “환자의 GPS와 카드 사용 내용은 입수했지만, 협조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 씨는 “보건소의 역학조사에 당연히 잘 응했고, 협조도 잘했다”며 “원래는 찜질방에 가려고 했는데, 청와대 근처에 지인의 빈집이 있어서 혼자 가서 잤다”고 설명했다. 주 씨가 집회 당일 다중이용시설인 찜질방을 이용한 게 사실이라면, 신속한 동선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은평구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서 주옥순씨와 접촉한 사실을 명시한 뒤 삭제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청은 전날인 22일 구청 블로그에 이날 확진자 6명(은평구 127~13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확진 일자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들의 환자번호, 주소, 증상발현, 검사일시와 확진일시, 감염경로 등의 기본정보가 포함됐다. 그런데 이들 중 은평구 130번과 13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경기도(주옥순) 확진자 접촉’이라는 내용이 명시되면서 은평구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하태경 “친문 인권만 소중하나…주옥순 인권도 지켜줘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를 두고 “문재인 정권은 내 편 인권, 친문 인권만 소중한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에 이같이 적었다. 하 의원은 “주 대표는 전광훈 목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태경 죽으라’고 했던 사람”이라면서 “그런 사람의 인권도 지켜주는 게 민주주의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들에게 극혐인 사람의 인권도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인권마저 달리한다면 그 사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마침 이코노미스트가 문 정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권위주의 정부라 비판했는데, 네 편 인권은 침해하고 친문 인권만 챙기는 은평구청은 문정권의 축소판”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24일 오전 10시 기준 은평구청 홈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이 삭제된 상태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카멀라 해리스의 부상, 뉴테크노크라트·美 새 리더십 전형 주목

    카멀라 해리스의 부상, 뉴테크노크라트·美 새 리더십 전형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재선될까?”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진 공통 질문이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 대선처럼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 여부가 각국의 이해관계에 직접 영향을 미친 적은 역사상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4년간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도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기후변화 의정서(파리 협약) 및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 세계 질서를 뒤흔들어 놨다. 미국 내적으로도 외국인 비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국에 사는 외국인 신분이 불안해졌고 미국과 무역을 하는 비즈니스맨들도 사업의 지속성을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재선 여부는 정치적 견해차이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까지 되고 있다. 트럼프의 재선 여부는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선거한다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의 예측에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은 298석, 트럼프는 119석을 가져갈 것(현지시간 2020년 8월 15일 기준, 매일 업데이트)으로 예측됐다.중요한 것은 이 시점의 여론조사는 그냥 조사에 머무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주에서 우편투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른 곳은 9월 초에 투표가 시작된다. ‘스윙 스테이트’(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주들)로 불리는 주요 경합 주 중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주는 9월 4일, 위스콘신주 9월 17일, 미시간주 9월 19일, 플로리다주는 9월 24일에 선거가 시작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는 대선일 전에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6년 선거에서 40%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했는데 올해는 전체 유권자의 75%까지 우편 또는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대선의 시작은 오는 9월 4일이며 11월 3일까지 한 분기가 선거기간이 될 것이다. 여론조사 시점에 표심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 이번 대선의 특징이다. ●FT, 8월 ‘바이든 298석·트럼프 119석’ 예측 이 상황에서 지난 11일 미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지명한 데 이어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19일(현지시간)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리에 지명 수락 연설을 함으로써 선거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상최초의 흑인 여성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출신 상원의원 해리스는 미국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다양성’을 상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언론이 해리스에 주목한 이유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4년 후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령인 바이든이 81살이 되는 4년 뒤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4년 후에도 50대(59살)인 해리스는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 명일 것이다. 2020년 8월 시점에서 해리스는 미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다. 낙선한다면 다시 후보로 나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 된 후 4년 후 대선 후보로 선출돼 당선, 혹시 재선까지 한다면 오는 2032년까지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및 부통령으로 미국을 이끌 인물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전무후무한 일이지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여성 총리로 15년째 성공리에 집권한 사례도 있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레이건 이후 첫 캘리포니아 출신 부통령 후보 실리콘밸리는 특히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 선출을 크게 반겼다. 역사상 처음으로 실리콘밸리 출신 후보이기 때문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해리스의 후보 지명은) 전 세계의 흑인 여성과 소녀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큰 순간이다”고 즉각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운 ‘범실리콘밸리’로 꼽히는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방검사를 역임했다. 해리스의 부상은 실리콘밸리가 단순한 ‘기술 혁신 허브’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장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및 전 세계에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미친 강한 영향력에도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했는데 경제나 인구나 미국 내 최대 규모인 캘리포니아의 위상에 맞는 부통령 후보 선출이란 의미도 있다. 해리스는 지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첫 캘리포니아 출신 정부통령 후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불황, 분열 그리고 리더십 공황의 시기, 2020년 해리스의 출현은 실리콘밸리 정신을 정치 영역에서도 불어넣어야 하는 시대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 미국은 실리콘밸리식 사고방식과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인종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글로벌 인재가 실패 가능성이 커도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피칭(기업 소개)하면 기꺼이 큰 투자를 해왔다. 인텔, 야후, 구글, 페이스북 등은 그 같은 ‘모험자본’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비디오게임 ‘징가’ CEO 핀커스 최대 후원자 해리스는 이 지역 출신답게 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주요 임원들과 끈끈한 유대가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등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바이든도 “우리는 (빅테크 독점을) 열심히 봐야 한다”고 할 때도 해리스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반독점 청문회를 할 때도 해리스는 “최우선순위는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다”며 핵심 논점에 비켜가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뉴욕타임스 인터뷰). 때문에 해리스는 “실리콘밸리와 잠재적 동맹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해리스는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외에도 마크 베이노프 세일스포스 창업자,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공동창업자, 존 도어 벤처캐피털리스트(클라이너퍼킨스), 로렌 파월 잡스 애플 스티브 잡스 미망인, 니콜 어반트 전 바하마 대사(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의 부인), 찰스 필립스 전 오라클 사장(흑인 경제연합 공동 의장) 등 실리콘밸리의 리더 그룹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은 그저 그런 돈 많이 번 기업가가 아니라 팟캐스트나 책을 출간하며 사상과 이론을 정립하고 전파하는 등 실리콘밸리 내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빅마우스’로 꼽힌다. 해리스 처남(토니 웨스트)은 우버의 법률고문이기도 하다. 해리스와 가장 친밀한 실리콘밸리 인사는 비디오게임 회사 징가의 마크 핀커스 창업자 겸 CEO가 꼽힌다. 그는 해리스의 오랜 지지자이자 후원자로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할 때 모금 행사를 공동 주최했으며 법률가 출신인 해리스가 비즈니스 분야에 조언을 구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즉 해리스는 법률가 출신이지만 기술과 과학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뉴테크노크라트의 상징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새로운 리더십의 전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더밀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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