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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 숨긴 ‘미스터리 쇼퍼’가 2주간 평가한 대한항공 서비스

    신분 숨긴 ‘미스터리 쇼퍼’가 2주간 평가한 대한항공 서비스

    대한항공은 세계적 권위의 항공사 컨설팅 및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스카이트랙스 에어라인 레이팅’에서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2021년과 2022년을 감안하면 2회 연속 선정인 셈이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도 설립된 영국 런던 소재 항공 컨설팅 및 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여 가장 낮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스카이트랙스의 전문 심사위원이 대한항공 항공편에 신분을 숨긴 위장 고객인 ‘미스터리 쇼퍼’ 형식으로 직접 탑승해 약 2주간 탑승수속, 라운지, 환승절차 등 공항내 서비스부터 기내식, 기내용품, 객실 서비스 등 기내 서비스까지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의 ‘5성’ 획득은 기내식·와인 및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서비스 업그레이드, 지속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항공 서비스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국식 Vegan Menu(채식 메뉴)’를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직접 선정한 신규 와인 52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부터는 한국 출발편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특별한 하늘위 만찬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21neo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은 소형기임에도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이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며 “나아가 대한항공은 300여 편의 영화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최신물을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에 지속 업데이트하는 등 항공 여행을 하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러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국내 항공사 최초 2회 연속 획득했고, 최근엔 국내 서비스품질 평가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대형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 “오늘부터 ‘카카오톡 채팅방’ 조용히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카카오톡 채팅방’ 조용히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에서 조용히 나갈 수 있게 된다. 카카오가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진행하며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채팅이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그룹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어떻게 하나요? 먼저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뒤 그룹채팅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이번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카오가 2023년 연중으로 진행할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톡이지’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누구나 장벽 없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채팅방 수락 거절 기능도 추가”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기술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더 안전하게‘를 목표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개선 방안들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예약메시지 표시 제거를 통한 ‘예약 메시지’ 사용성 향상, 유저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등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오픈한 ‘카톡설명서’ 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소개와 설정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톡이 최근 10년간 발신된 메시지 수가 7조 6000억 건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 불편과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게 다 포탄 흔적…우크라 전쟁 전후 위성사진 비교해보니 [지구를 보다]

    이게 다 포탄 흔적…우크라 전쟁 전후 위성사진 비교해보니 [지구를 보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구글이 우크라이나의 위성 지도를 부분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 된 사진들은 지난해 개전 직후에 촬영된 사진들로 추정되며, 전쟁의 참혹함을 한 눈에 보여준다.  최신 지도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는 곳은 동부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다.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에서는 지난 수개월 동안 민간인을 포함해 수많은 군인과 용병이 전사했다. 전쟁 이전까지 평범했던 누런 들판은 개전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포탄의 흔적으로 뒤덮였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여전히 바흐무트를 지키거나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되는 무기와 탄약 수송 허브 역할을 해온 군사 중심지다. 또 돈바스에서 제2도시 하르키우를 거쳐 수도 키이우까지 고속도로가 연결된 교통 요충지로도 꼽힌다.  현재 러시아는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앞세워 해당 지역을 차지하려 힘겨운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월 “(바흐무트 북부의) 블라호다트네가 우리 통제 하에 놓였다”고 주장했지만, 아직까지 점령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방국가의 추산에 따르면 동부 바흐무트에서 지난 몇 달간 전사한 우크라이나군과 바그너그룹 및 러시아군의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전쟁 초기 잔혹한 민간인 대량 학살이 발생했던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의 달라진 모습도 눈에 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3월 마리우폴에 있는 학술 지역 극장을 공습했다. 당시 극장에는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약 1300명이 대피해 있었다. 극장 마당에는 하늘에서도 볼 수 있도록 ‘어린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지만, 러시아군은 이를 무시하고 폭격을 감행했다.  이 공습으로 극장 건물 양쪽 벽과 지붕 대부분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고, 당시 마리우폴시 당국은 약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AP통신의 자체 조사 결과 이보다 2배 더 많은 민간인 6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우폴 당국은 지난해 12월 폭격으로 완전히 무너진 극장의 잔해를 철거했다. 업데이트된 구글 지도에는 철거 전 폐허로 남아있는 극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러시아 군인들의 진격을 막고 수도 키이우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고의적 홍수’를 선택한 마을인 데미디우의 전쟁 전후 모습도 공개됐다.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데미디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이틀만인 지난해 2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물에 잠겼다. 우크라이나군이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댐의 문을 열어 고의적인 홍수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데미디우에 발생한 홍수는 러시아 군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마을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 탓에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들이 진입할 수 없었고, 그 사이 키이우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한 준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데미디우 주민들은 수재민이 됐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댐이 망가지면서 배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일부 구역은 여전히 댐에 수몰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등 각지에서 폭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승절은 1945년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 바흐무트에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바흐무트 전선의 부대를 방문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는 여전히 9일까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려고 한다. 우리 임무는 이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직장암 진단받고 활동 중단했던 가수 근황

    직장암 진단받고 활동 중단했던 가수 근황

    가수 백청강이 1년여 만에 근황을 알렸다. 백청강은 7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쓴다. 다들 건강히 잘 계시죠? 전 중국에서 아주 건강하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백청강은 “밥도 잘 먹고 아직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키도 2미터 좀 안 되게 점점 크고 있고, 얼굴도 점점 잘생겨져 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89년생인 백청강은 올해 34세로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농담으로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백청강은 “이제 자주 업데이트할 테니 자주 소통해요”라고 덧붙였다. 백청강은 중국 연변 출신의 오디션 스타다.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2012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년여간 투병 생활을 했고, 2014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백청강은 지난 2020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복귀를 알렸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은 없었다.
  •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이 우리 이웃 천체인 달의 숨 막힐 정도로 장엄한 월면 풍경을 놀라운 디테일로 잡아내고 있다.  다누리로도 알려진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지난해 12월 중순 달의 낮은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미 일련의 인상적인 월면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온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이후 달의 지질학적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는 놀라운 사진이 포함된 웹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촬영된 이미지는 모두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와 크레이터 내 봉우리 등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4월에 발표된 KARI의 월면 이미지들 속에는 로켓의 이상적인 도달속도는 가스의 분출속도에 비례한다는 로켓 방정식을 공식으로 만든 구소련 물리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1857~1935)의 이름을 딴 치올콥스키 크레이터가 포함돼 있다. 달의 뒷면에 있는 이 대형 충돌구는 구소련의 루나 3호가 발견한 것이다.  다누리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잡은 이 이미지는 크레이터 바닥 위로 3200m 이상 우뚝 치솟아 있는 중앙 봉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다른 이미지들은 마찬가지로 눈길을 끄는 슈뢰딩거 계곡과 비츠만 크레이터다.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폭 8~10㎞, 길이 320㎞의 장대한  슈뢰딩거 계곡 형태와, 19세기 독일 천문학자 모리츠 L. G. 비츠만의 이름을 딴 비츠만 크레이터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또한 달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에 민감하도록 최적화된 NASA의 셰도캠을 탑재하여 그림자가 드리워진 분화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다누리의 주요 임무는 1년 동안 달 표면의 수많은 이미지와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KPLO 임무의 파트너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데이터는 미래의 달 착륙 로봇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우주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위성을 활용한 기후변화 모니터링 노력 등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 식케이, 레이블 ‘케이씨’(KC) 론칭…“아티스트에서 대표로”

    식케이, 레이블 ‘케이씨’(KC) 론칭…“아티스트에서 대표로”

    아티스트 ‘식케이’(Sik-k)는 최근 레이블 ‘케이씨’(KC)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얼마 전 태국 롤링라우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식케이는 하이어뮤직 계약 종료 후, 더욱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직접 팀을 꾸리기로 결정, 오랜 기간 직접 팀 셋업을 진행하여 레이블을 완성했다. 케이씨는 아티스트들의 무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리스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아티스트 영입 및 프로젝트 범위를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식케이는 “음악뿐 아니라 문화 전반의 프로젝트들을 글로벌하게 다루는 자유롭고도 단단한 회사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식케이는 최근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아이(B.I.), 일본의 정상 래퍼 제이피 더 웨이비(JP THE WAVY)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트랙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약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POP A LOT’ 북미, 유럽 투어를 마친 후, 곧바로 다음 프로젝트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레이블 ‘케이씨’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업데이트는 케이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LG전자, 2023년 LG 디오스 쿠킹 클래스 매월 진행…특별한 고객경험 제공

    LG전자, 2023년 LG 디오스 쿠킹 클래스 매월 진행…특별한 고객경험 제공

    쿠킹클래스 신청오픈 알림과 다양한 혜택 제공되는 ‘LG 디오스 쿠킹 클럽’ 함께 선보여 LG전자는 올해 LG 디오스 쿠킹 가전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연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클래스는 매월 진행 예정으로, 고객의 LG 쿠킹가전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클래스 모집을 각 식품업계 SNS를 통해 진행했다면, 올해는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클래스 신청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LG 디오스 쿠킹 클럽’을 함께 선보인다. 쿠킹 클럽 모집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00명을 모집하며, 쿠킹 클럽 모집 소문내기 이벤트 또한 함께 진행된다. LG전자는 봄 기운이 완연해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를 위해 오는 26일 CJ더키친과 함께 봄맞이 피크닉 도시락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14일까지며, 우리 가족을 위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피크닉 도시락 맞춤형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LG 쿠킹가전 중 인덕션과 광파오븐을 만나볼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은 쿼드 인버터 기술로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기존 LG 인덕션 제품에 비하여 2배 이상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통해 국내 동급 인덕션 제품 중 최저 전기료까지 구현했다. 최근에는 음식에 따라 불 조절과 요리시간이 자동 설정되는 ‘레시피 쿡’ 기능 적용으로 다양한 계절별 레시피와 솥밥 기능이 업데이트 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3가지 열원이 적용된 디오스 광파오븐은 트리플 광파쿡+스팀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음식의 맛을 완벽히 살려낸다. 또한 찜부터 에어프라이까지 오븐 내 탑재된 9가지 기능으로 272가지의 요리를 온도, 시간 등의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쿡을 통해 간편식 포장지의 QR코드를 LG ThinQ 어플로 찍기만 하면 최적의 조리법이 전달되는 편리한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한 해 동안 ABC 쿠킹 스튜디오, 오키친 스튜디오, CJ더키친, 로얄멜팅클럽과의 쿠킹 클래스를 통해 분기별 테마에 맞는 색다른 레시피를 매월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한 해도 LG 디오스 쿠킹 클래스를 통해 부담 없이 LG 쿠킹가전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통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쿠킹 가전의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쟁 중 음주하면 땅에 파묻어”…군기 빠진 러시아군

    “전쟁 중 음주하면 땅에 파묻어”…군기 빠진 러시아군

    러시아군이 병사들의 심각한 기강 해이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5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군이 음주 등 문제를 일으킨 군인을 땅속에 판 구덩이로 만든 즉석 감옥에 넣는 처벌을 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업데이트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규율을 위반한 군인을 땅을 파고 쇠창살로 막아 급조한 구덩이, 일명 ‘진단’에 구금하는 방식으로 처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런 처벌은 병사들의 음주 등이 적발됐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초 정보 업데이트에선 “러시아군 사상 사고 중 적잖은 사건은 음주와 관련된 사고와 범죄 등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역시 지난달 일부 음주 문제를 일으킨 러시아 99연대 정찰병들이 진단에 갇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군이 이처럼 군기 잡기에 나선 건 우크라이나 전황이 불리해진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전쟁 초기 몇 개월만 해도 러시아군 지휘관 다수는 징집을 거부한 군인들을 조용히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규율 적용 측면에서 비교적 가벼운 접근법을 택했지만, 주요 전선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작년 가을부터 가혹한 방식이 차츰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전쟁 지휘를 도맡은 뒤 이런 경향이 심해졌다고 영국 국방부는 덧붙였다.美 “지난해 12월 이후 러시아군 10만명 사상” 지난해 1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만 러시아군 10만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 “이 가운데 2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절반이 바그너 그룹 군인”이라면서 “이들 대다수는 충분한 훈련없이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죄수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를 묻는 말에는 “우리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사상자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다”면서 “사상자를 공개할지 여부는 우크라이나에 달렸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밝혀온 춘계 대반격의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말에도 “그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반격시 사전에 미국에 통보하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통보할 의무는 없다”면서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매일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대개 우리는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공세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엔 중부 드니프로·크레멘추크 등을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엔 동부 바흐무트의 일부 지역을 점령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 러軍 기습공격, 대공세 신호탄? “대학생 표적 징병” 2차 동원 공포 [월드뷰]

    러軍 기습공격, 대공세 신호탄? “대학생 표적 징병” 2차 동원 공포 [월드뷰]

    러軍, 새벽 틈타 우크라에 순항 미사일 퍼부어수도 키이우 50일 만에 미사일 공격중부 우만 아파트 민간인 등 피해영유아 및 어린이 5명 등 최소 23명 사망동부 드니프로선 31세 엄마와 2세 딸 숨져젤렌스키 “충분한 고성능 무기만이 사람 구한다”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남부 지역의 여러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2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주요 도시에 20발 이상의 순항 미사일을 퍼부었고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공습한 건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지난달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90발에 가까운 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은 중부 체르카시주 우만이었다. 미사일 2발이 9층 아파트에 내리꽂히면서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9일 오전 기준 영유아 및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3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시신 22구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18개월 남아와 16세 소년, 8세·11세 여아와 14세 소녀 등 5명의 영유아 및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여성 1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 대응팀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매몰자 구출 작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우만 외에 동부 드니프로에서는 31세 엄마와 2세 딸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는 한편, 충분한 양의 고성능 무기만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가 쏜 미사일 23발 중 21발을 격추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직 무기만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충분한 양의 고성능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에게 어떤 추가적 지원이 필요한 지 설명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예비군이 전장에 투입되기 전 머물던 숙소를 겨냥한 공격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만 아파트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들어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모두 군사 목표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습 미사일 공격, 대공세 신호탄?“정례 봄 징병, 모스크바 대학생도 표적”푸틴 ‘전자 징집’ 서명…통지서 발부 시작정례 징병 맞물린 징집 시스템 고도화러시아 청년층 2차 동원령 공포 확산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이번 기습 미사일 공격이 대공세의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드니프로강 도하 작전을 펼치며 크림반도 탈환을 노리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러시아에선 정례 봄 징병에 맞춰 징집 시스템 현대화를 이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차 동원령을 발령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예비역이 아닌 만 18세∼27세 러시아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간 군대에서 복무해야 한다. 징병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이루어진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4만 7000명 규모의 병력을 소집하는 정례 봄 징병령에 서명했다. 병역 대상자들은 오는 7월 15일까지 소집된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달 14일 징병 통지를 전자화해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 따라 국가의 전자 서비스 포털에 징병 통지서가 게시되면 병역 대상자가 징병 통지서를 직접 받지 않았더라도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징병 통지서가 게시된 이후에도 입대하지 않은 대상자는 출국이 금지되고, 운전면허가 정지되며, 아파트 등 자산을 팔 수 없게 된다.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는 상황에 대응해 러시아도 빠르게 군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한 셈이다. 이전까지 러시아는 소집 대상 징집병과 예비군에게 징병 통지서를 직접 전달했다. 그러나 이 경우 등록된 주소지가 아닌 곳에 머무는 사람은 징집을 회피할 수 있다는 허점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는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을 때, 수십만명의 러시아 남성들이 러시아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혼란이 일어났다.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법안 서명 며칠 만에 러시아에서는 본격적인 전자 징병 통지서 배포가 시작됐다. 문제는 정례 징병과 전자 징집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일면서 2차 동원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에 따르면 이번 봄 정례 징병에서 러시아군은 모스크바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한 양심적 병역 거부 단체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MSU)를 포함한 최소 3개 학교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징병 통지서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은 학업의 연속성 보장 차원에서 정례 징병에서 보통 제외됐었다. 라리사라는 이름의 양심적 병역 거부 활동가는 이 같은 흐름이 정례 징병으로 소집된 병력도 전쟁에 동원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러시아 독립언론 7X7은 이미 복무를 마친 예비군에게 정례 징병 전자 통지서가 날아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볼고그라드 38세 예비군 남성은 전자 통지서를 받은 후 입대 사무실을 찾았지만 관계자들은 통지서만 확인했을 뿐 자신이 예비군인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마구잡이식으로 징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신체검사와 입대를 미루고 진단서를 제출하려던 남성을 경찰이 수갑을 채워 데려갔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전자 징집 제도로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한 러시아군이 대학생과 예비군을 마구잡이로 징집,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하는 이유다.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학생 징병과 관련해 21일 기자들과 만나 “처음 듣는 얘기”라며 “크렘린궁에서 동원령에 관한 얘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전에도 작년 부분 동원령 당시 있었던 혼란을 줄이고 징집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을뿐, 동원령 계획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유출 문건에서는 러시아가 병력 모집에 몰두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을 인용, 지난 2월 중순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40만명의 추가 병력을 “조용히 모집하겠다”고 제안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제안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일일 정보 업데이트로 분류된 이 문서는 도·감청 신호정보(SIGINT)를 토대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WP는 전했다. CIA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전쟁에 40만명을 모집한다는 목표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은 올해 41만 5000명 이상의 계약 군인을 모집하는 내용의 ‘푸틴의 지원계획’을 보고했다. WP는 “해당 정보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026년까지 군 병력을 115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협업툴 ‘플로우’, ‘2023년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 선정

    협업툴 ‘플로우’, ‘2023년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 선정

    마드라스체크는 자사 업무관리 협업툴 ‘플로우’가 ‘2023년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중소기업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료를 지원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를 최대 80% 할인된 금액으로 도입할 수 있다. 이는 플로우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업무관리, 메신저,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포함한다. 협업툴 플로우는 ▲프로젝트 관리 ▲메신저 ▲간트차트 ▲일정 ▲OKR 목표관리 ▲화상회의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툴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툴이다. 마드라스체크에 따르면 제조, 유통, 마케팅, IT, 서비스, 교육, 회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월 200곳 이상의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협업툴 플로우를 도입하고 있다. 이달 기준 플로우를 사용하는 기업은 5500곳에 이른다. 대표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 JTBC, 중앙일보, 현대모비스, S-OIL, BGF리테일, 이랜드리테일, KB캐피탈 등이 있다.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분야 기업들이 플로우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W) 구현하여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다. 협업툴 플로우는 올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결, 보안, 글로벌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개인화된 대시보드 형태의 리포트를 제공해 더 나은 의사결정과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협업툴과의 연동을 강화해 구글이나 팀스 등을 플로우에 연결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협업툴 플로우는 그간 다양한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가 취약했던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업무 환경을 바꿔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디지털 업무 환경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도?…최강 전파력 코로나 변이 출현, 인도 확진자 100배 폭증

    한국도?…최강 전파력 코로나 변이 출현, 인도 확진자 100배 폭증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팬데믹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추가 지정했다.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의 변이인 ‘XBB.1.16’으로, 현재 전 세계 34개국에서 보고됐다.  미국 사례의 9.6%, 전 세계 사례의 4.2%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확산 중인 ‘아르크투루스’는 이전에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및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의 코로나19 기술 책임자인 마리아 판 케르코베 박사는 “XBB.1.16은 XBB.1.5와 유사하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에 추가적인 돌연변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XBB.1.16이 인도에서 이전 몇 달 간 유행하던 다른 변이를 대체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최신 보고서에서 “XBB.1.16의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점점 더 많은 사례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중증 사례를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면서 “다만 어린이가 감염될 경우 결막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도 의료진의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아르크투루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2개월 전에 비해 확진자가 약 100배로 폭증했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일부 주(州)에서는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에서는 매일 약 1만 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아르크투루스’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영국 보건안전국(UKHSA)은 “2월 중순 영국에 처음 전파된 아르크투루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135건,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 보건안전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아르크투루스는 영국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균주중 하나”라며 “다만 이 변종이 인도에서처럼 큰 파동을 일으킬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타블로퍼블릭이 20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이 변이에 감염된 5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해당 바이러스 어린이 확진자 중 일부에게서 결막염 현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도 소아과 전문의로 WHO의 백신안전망 프로그램 위원인 비핀 바시슈타는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눈이 가려운 결막염 현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보고서에서도 어린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결막염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미국 텍사스대(UT) 휴스턴 어린이 병원의 마이클 창 박사는 아직 새로운 변이 코로나가 어린이들의 결막염을 유발하는지 입증할만한 것이 부족하다고 했다.  창 박사는 “다른 바이러스도 결막염을 일으킨다며 아데노바이러스를 코로나19와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세계적인 지배종은 XBB.1.15다. WHO 통계상 전 세계 감염 사례의 51%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상 미국 감염 사례의 79%가 XBB.1.15에 해당한다.
  • “우리 결혼해요”… 휴대전화로 온 모바일 청첩장, 피싱이었다

    “우리 결혼해요”… 휴대전화로 온 모바일 청첩장, 피싱이었다

    ‘띠링.’ A씨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청첩장 인터넷주소(URL)가 적힌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A씨는 별 의심 없이 URL을 눌렀다. 그러나 제대로 된 화면이 뜨지 않았다. A씨는 잘못 온 문자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URL에 접속한 순간 자신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것을 A씨는 까맣게 몰랐다. 사기범은 이 앱을 통해 A씨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탈 털어 갔다. A씨 명의로 은행 앱에 접속해 비대면 대출까지 받았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사기범은 문자메시지 내 URL 클릭을 유도한 뒤 악성 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렇게 얻은 정보로 자금을 탈취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문자메시지 내에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URL을 눌렀다면 모바일 백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검사하고 해당 악성 앱을 삭제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 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휴대전화 서비스센터를 찾아 AS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장이나 카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휴대전화 내에 저장하면 추가 피해를 볼 수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해자 계좌에 10만~30만원의 소액을 이체한 뒤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과 연관돼 있다며 신고해 계좌를 지급정지시키는 신종 범죄도 기승이다.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피해자에게 사기범이 “지급정지를 풀고 싶다면 합의금을 내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통장협박’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사기범에겐 지급정지를 풀 권한이 없어 합의금을 줘서는 안 된다. 은행에 합의 중재를 요청해 지급정지를 푸는 것이 방법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금감원은 “현재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 통장협박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도록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 등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단독] ‘AI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단독] ‘AI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승소 확률을 토대로 소송 비용 대출을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최근 등장해 법조계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법률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걸테크’(Legal Tech)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법률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행 법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을 야기하고 모호한 사각지대만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스닥’은 지난 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닥은 고객이 사건요지서를 작성해 의뢰하면 자신들이 모은 승소 사례 빅데이터 AI를 통해 승소율을 계산한다. 여기에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회사가 계산한 승소율을 ‘무형의 담보’로 내세워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와 연계된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 실행 여부를 결정하되 승소율을 금리와 한도 결정의 근거로 활용한다고 한다. 승소율이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한도는 높아지는 식이다. 로스닥 정식 서비스 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로스닥이 연결해 주는 금융사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은행 앱인 ‘웰컴디지털뱅크’ 연동 회사들이다.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16곳과 캐피털사 5곳, 대부업체 및 크라우드펀딩 대출 8곳 등이다. 시중은행은 한 곳도 없다. 로스닥 운영사인 ‘록션’의 박승재 대표이사는 “변호사 집단은 가격을 낮추려 하지 않고 경쟁이 과열돼도 수임료가 내려가는 일이 없다”며 힘없는 법률 소비자들을 위해 로스닥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승소 사례 6만 9000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변호사 회원들이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소송 여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법조계에서는 로스닥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7년 차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로펌이 직접 소송 비용 대출까지 할 수 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변호사도 있다”면서도 “대출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업 모델은 현행법상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꼬집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김환섭 변호사는 “의뢰인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관계나 증거 부족 같은 문제 때문에 소송 결과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소송을 진행하기 힘든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승소율 판단이 잘못됐다면 (재판에서 패소해) 상대방의 비용까지 모두 떠맡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승소율을 담보로 대출 한도 등을 결정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담보의 효과성은 ‘현재 가치’에 있는데 이 서비스의 대출 담보 중 하나인 승소율은 ‘미래 가치’여서 사안에 따라 실제로 대출을 진행한 금융기관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변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문제 제기도 많은 상태라 변호사법이나 대부업법 등 관련법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승소율을 정말 AI가 판단하는지 여기에 누가 관여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승소율을 진단하는 것은 금지된 광고 방법이다. 또 변호사들은 승소 가능성을 진단하는 플랫폼에 협조해서는 안 된다. 변협은 로스닥의 대출 알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리걸테크가 영역을 넓혀갈수록 기술 발전에 따른 이용 비용은 결국 개별 이용자에게 전가된다는 문제도 있다. 반면 낡은 틀에 갇힌 현행 법규가 리걸테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법률 분야에 IT를 적용한 리걸테크 산업은 미국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 성장해 10년여 만에 관련 업체가 1000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도 ‘로톡’을 비롯해 리걸테크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변호사 업계와 갈등 과정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톡과 변협 간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앞장서 리걸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혁 등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리걸테크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1대 국회에서 AI 관련 법안만 10여건이 발의됐지만 입법이 완료된 것은 없다. 박 대표는 “수임료 부담 등으로 최근 변호사가 없는 ‘나홀로 소송’이 많은데 로스닥 같은 리걸테크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미국과 캐나다만 해도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중 리걸테크 기업이 20개”라고 강조했다. [반론보도]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4월 24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소송비 대출연계 논란> 및 4월 23일자 사회면 <[단독] ‘AI로 승소율 계산·대출 연계’ 신개념 법률 서비스 등장…법조계 갑론을박> 제목의 인터넷기사와 동일한 내용의 4월 24일자 1,2면 신문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록션은 「현행법상 위반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대출에 대한 금융사의 미래가치 담보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라는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기법이므로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北 해커조직에 공공기관언론사 등 61곳 뚫렸다… 대남 사이버 공격도 준비

    北 해커조직에 공공기관언론사 등 61곳 뚫렸다… 대남 사이버 공격도 준비

    지난해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 보안인증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를 해킹하고 악성코드를 퍼뜨린 사건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라자루스가 1000만대 넘는 국내 기관·기업·개인 PC에 설치된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규모 대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 “북한이 전자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하고, 국민 대다수가 접속하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악성코드 유포의 매개체로 활용한 해킹 사건”이라고 밝혔다.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이름을 알린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는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에도 연루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를 지정한 바 있다. 박현준 경찰청 안보수사국 첨단안보수사계장은 “해킹 수법이나 공격 인프라 구축 방식 등을 감안하면 라자루스 소행이 확실하다”며 “다른 조직일 가능성은 없다는 게 경찰뿐 아니라 다른 관계기관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2021년 4월부터 1년 동안 국내 보안 인증업체를 해킹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했다. 해킹에 악용된 프로그램은 이니텍의 금융 보안인증 소프트웨어로, 전자금융·공공부문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특정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워터링 홀’ 수법으로 국내 언론사 8곳, 의료바이오 기관 4곳, 공공기관 3곳 등 모두 61개 기관의 PC 207대를 해킹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내부 시스템 자료 탈취, 키보드 입력 내용 실시간 탈취, 강제로 특정 홈페이지 접속 등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좀비 PC’가 된다는 얘기다. 라자루스는 이렇게 해킹한 PC의 관리자 권한을 빼앗은 이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 의심 첩보 등으로 입수한 뒤 보안 패치를 개발하면서 이를 막아 낼 수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관련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고 신속한 보안인증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당부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달라”고 말했다.
  • 금융 보안 인증 프로그램 해킹, 북한 해커그룹 소행

    금융 보안 인증 프로그램 해킹, 북한 해커그룹 소행

    지난해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 보안인증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를 해킹하고 악성코드를 퍼뜨린 사건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라자루스가 1000만대 넘는 국내 기관·기업·개인 PC에 설치된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규모 대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북한이 전자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하고, 국민 대다수가 접속하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악성코드 유포의 매개체로 활용한 해킹 사건”이라고 18일 밝혔다.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이름을 알린 라자루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자루스는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에도 연루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라자루스를 지정한 바 있다. 박현준 경찰청 안보수사국 첨단안보수사계장은 “해킹 수법이나 공격 인프라 구축 방식 등을 감안하면 라자루스 소행이 확실하다”며 “다른 조직일 가능성은 없다는 게 경찰뿐 아니라 다른 관계기관의 일치하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2021년 4월부터 1년 동안 국내 보안 인증업체를 해킹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했다. 해킹에 악용된 프로그램은 이니텍의 금융 보안인증 소프트웨어로, 전자금융·공공부문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특정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워터링 홀’ 수법으로 국내 언론사 8곳, 의료바이오 기관 4곳, 공공기관 3곳 등 모두 61개 기관의 PC 207대를 해킹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내부 시스템 자료 탈취, 키보드 입력 내용 실시간 탈취, 강제로 특정 홈페이지 접속 등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좀비 PC’가 된다는 얘기다. 라자루스는 이렇게 해킹한 PC의 관리자 권한을 빼앗은 이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악성코드 감염 의심 첩보 등으로 입수한 뒤 보안패치를 개발하면서 이를 막아낼 수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관련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고 신속한 보안인증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당부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달라”고 말했다.
  • 클럽메타, 가정의 달 맞아 ‘해피투게더’ 챌린지 진행

    클럽메타, 가정의 달 맞아 ‘해피투게더’ 챌린지 진행

    ‘오! 해피데이’ 이벤트 참여 가능…선착순 50명에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 클럽메타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해피투게더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해피투게더 챌린지는 5월 31일까지 ‘클럽메타’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피투게더 챌린지에 참여한 퍼포머는 추가로 진행되는 ‘오! 해피데이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해피투게더 챌린지는 1살부터 99살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챌린지로 참여자 연령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이어서 진행되는 오! 해피데이 이벤트는 참여한 퍼포머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투비메타의 댄스 챌린지 앱 클럽메타는 AI 안무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커버댄스를 분석하고 원본과의 유사도를 점수로 부여해 안무의 정확성과 일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안무 유사도 분석과정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댄스 영상을 다른 사용자와 비교하고, 점수를 통해 경쟁하며 실시간으로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클럽메타 관계자는 “이번 해피투게더 챌린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나이 제한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챌린지로 준비했다”며 “클럽메타와 함께 가족들과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클럽메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밀유출에 “엄청난 배신” 美 국방부 분노… 오스틴, 6개월 후 인지

    기밀유출에 “엄청난 배신” 美 국방부 분노… 오스틴, 6개월 후 인지

    백악관 “한국 등 동맹과 고위급에서 소통 중” 1급 비밀 열람 가능한 사람만 125만명 달해한국 등 동맹국들을 도·감청한 정황이 담긴 미군의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미국이 동맹과 고위급에서 소통 중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해킹이나 러시아의 허위 정보 전략보다 미군 내 정보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방부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유출 문건에 한국, 이스라엘 등을 감청한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상당히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동맹국·파트너국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건들은 공공 영역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그중 일부는 조작됐다”고 했다. ●“속이 메스꺼울 정도” 문건유출에 美 국방부 충격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문건 유출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한미 관계는 매우 깊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영부인(질 바이든 여사)은 국빈 방문 기간 한국의 카운트파트와 파트너를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미 국방부 내 분위기는 소위 초상집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폴리티코에 “내부 분위기는 분노다”, “엄청난 배신이다”, “속이 메스꺼울 정도다” 등으로 충격을 표현했다. 특히 영국 탐사보도매체 벨링캣은 일부 문건이 디스코드에 업로드된 시점을 지난 1월 13일이라고 전했지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6일에야 이를 인지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주에야 관련 보고를 받았다. 크리스 미거 국방장관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출 문건의) 문서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관련 작전, 다른 정보 사항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고위급 인사들에게 제공할 때 사용되는 포맷(형식)과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며 “이런 유형의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누구에게 배포됐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유출은 작년 10월 디스코드 단체 대화방”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100장 이상의 미 국방부 기밀문건이 유출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최초 유출은 지난해 10월 약 20명이 참여했던 디스코드 단체 대화방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탐사매체 ‘벨링캣’이 기밀문건 과정을 추적한 결과 군사, 음악, 비디오 게임 등에 관심있는 10대들이 주 사용자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문건이 유통됐다. 총과 방탄복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옥사이드’의 팬 서버에서 만난 몇몇 게이머들이 디스코드에 ‘터그 셰이커 센트럴’이란 채팅서버를 개설했고, 여기서 루카로 알려진 10대가 107장의 기밀문건 사진을 처음 올렸다.지금은 삭제된 ‘터그 셰이커 센트럴’ 서버 이용자들은 벨링캣의 취재에 응하면서 알려진 문건 유출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비밀 문건이 올라온 뒤 디스코드 내에서 훨씬 사용자가 많은 마인크래프트 게임 관련 대화방에 유통이 됐고, 이후 훨씬 많은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 ‘포챈’(4chan)에도 문건이 공개됐다. ●“문건 유출, 러시아가 배후일 가능성 없어” 이어 4월 초에 러시아가 텔레그램에서 운영하는 선전·선동 계정에 조작된 버전이 섞인 문건이 올라왔고, 트위터 등으로 확산하며 국방부는 4월 6일에서 7일 사이 관련 사태를 파악하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주에야 관련 보고를 받았다. 8년 전 설립된 디스코드는 비공개로 채팅 서버를 운영할 수 있어서 기밀 문건 유출 플랫폼이 됐으며, 지난해에도 디스코드를 통해 영국 챌린저 2 전차의 실제 기밀 정보와 프랑스 르클레르 전차의 매뉴얼이 누설됐다. ‘벨링캣’의 연구원 아릭 톨러는 “해당 서버 이용자 등 유출된 문건이 올라온 것을 지켜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러시아가 배후일 가능성은 없었다”면서 “이용자들은 전쟁에 관심이 없었고, 대부분 ‘콜오브듀티’ 게임을 하고 음성채팅을 하며 밈을 공유하는 젊은 층이었고 일부는 10대였다”고 말했다. ●“보안 승인 받은 미군과 계약자도 열람 가능” 가디언은 해당 문서가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 보고용으로 지난 겨울 동안 작성된 문건으로 보이지만 보안 승인을 받은 다른 미군 인력과 계약자들도 열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정부의 일급비밀 자료를 읽을 수 있도록 허가받아 접근권한을 가진 사람은 125만명에 달했다. 가디언은 “이번 유출 관련 증거들로 미뤄 볼 때 최초 유포자는 미군 기밀 접근권한을 가진 사람으로 게임과 무기 애호가로 보이며 다른 이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것 외에 더 복잡한 동기를 가지고 유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 우크라 대반격 계획 털렸다…‘기밀문건’ 美 스파이 활동 들통 [월드뷰]

    우크라 대반격 계획 털렸다…‘기밀문건’ 美 스파이 활동 들통 [월드뷰]

    미국 정부 기밀 문건 유출 파장이 거세다. 특히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봄철 대반격 계획이 상세히 담겨 있어 앞으로의 전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7일(현지시간) 블라인드와 트위터, 포챈(4chan)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정부 기밀 문건 여러 쪽이 사진 형태로 유포됐다. 알려진 것만 총 100여쪽에 이르는 문건은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기밀문서에는 외국과 공유하지 않는 기밀이라는 의미인 ‘Secret/NoForn’이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 이는 미국·영국·호주· 뉴질랜드·캐나다 등 영어권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들과도 공유하지 않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밀정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유출된 문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양측 전사자 분석, 주요 전선 현황, 4월 중순까지의 무기 지원 일정, 부대 및 대대 전력 분석 및 훈련 계획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특히 3월 1일 작성된 문건에선 양측 전사자 규모가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전사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 수가 공개돼 왔다.러군 전사자 최대 4만 5000명…우크라군 2배 문건에 의하면 2023년 2월 28일(개전 370일) 기준 러시아군 전사자는 3만 5500명에서 최대 4만 3500명으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1만 6000명에서 최대 1만 7500명)의 2배가 넘었다. 영국의 벤 월러스 국방장관은 2월 23일 러시아군 사상자가 18만 8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러스 장관은 그로부터 34일이 지난 3월 29일 공개 석상에서는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22만명이 넘는다며 그 소스를 미군 기관으로 특정 인용했다. 유출된 문건은 러시아군 사상 규모를 18만 9500명에서 22만 3000명으로 보고 있다. 월러스 장관이 공개한 숫자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하지 않았던 사상자 수는 12만 4500명에서 13만 1000명으로 추정됐다. 전사자 수는 1만 7500명이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러시아군과 비슷하게 10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는 같은 무렵 자군 전사자 수를 9500명 정도라고 딱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다.우크라 봄철 대반격 계획 유출…사보타주 정황도 문건에는 미국과 나토, 우크라이나의 전투력 구축 일정도 드러나 있었다. 일단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 9개 여단을 훈련 및 무장시켰다. 3월 31일까지 6개 돌격 여단, 4월 30일까지 3개 돌격 여단 전쟁 준비 계획을 세웠다. 문건대로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독립적으로 12개 돌격 여단을 추가 훈련시키고 있다. 82여단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 독일 마더 장갑차 40대, 미국산 M113 병력수송장갑차 24대, 영국제 챌린저 전차 14대 등 모두 150대를 갖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33여단도 이와 비슷하게 독일·캐나다·폴란드에서 온 레오파드 전차 32대와 미국제 지뢰방호장갑차(MRAP) 90대 등을 받는다고 돼 있었다. 다른 문건은 그동안 위치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와 몇몇 잠수함들의 우크라이나 주변지역 작전계획의 최신 정보를 드러냈다. ‘일급 기밀’이라고 표시된 3월 1일자 문건에는 바흐무트,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움직임에 대한 미군의 평가를 보여줬다. 바흐무트와 하르키우 지도 위에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병력이 얼머나 어떻게 포진해있고, 어느 방향으로 진격하는지 등 상세 전황도 표시돼 있었다. 문건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원’들이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항공기를 공격했다는 의혹이 반영된 업데이트된 전장 상황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전에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으며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었다.우크라 무기 고갈 시점 등 명시…美 유출 경위 조사 착수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탄약과 방공 관련 무기가 부족하다는 사실도 유출된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한 문서는 “1선 방어용 군수품이 고갈됨에 따라 2선·3선의 소비가 증가해 모든 고도에서 러시아 공격을 방어할 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문서에 포함된 도표는 우크라이나의 S-300 지대공 미사일이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소진율과 고갈 시점 등 극히 민감한 정보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 SA-11은 이달 13일, 미국제 나삼스(NASAMs)는 15일, SA-8는 5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들 기밀문건을 누가 어떻게 입수해서 유포했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들 문건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한달 이른 3월 초부터 온라인에서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문건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 전사자 수 등 문건의 일부 내용이 바뀐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정보 교란을 위해 조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상당수 미국 고위 관리는 문서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등에 제출되는 CIA ‘세계 정보 리뷰’ 보고서와 형식이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문건 유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우크라 무기 지원 관련 韓 외교안보라인 도·감청 정황 유출된 문건에는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포탄 제공 요청을 받고 해당 판매분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것을 우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미국은 이러한 정보를 도·감청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 중 미 국방부 문서에는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미국의 탄약 제공 요청에 응한다면 미국이 최종 사용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상황에 정부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전 실장과 이 전 비서관은 최근 사임했다. ‘최종 사용자’가 미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될 것을 우려한다는 뜻으로, 이는 한국이 미국의 압력과 전쟁 중인 국가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러한 비밀 보고서가 전화 및 전자메시지를 도청하는 데에 사용하는 ‘시긴트’(SIGINT·신호 정보) 보고에서 확보됐다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유출된 문건에 “3월 초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고심했다”라고 적혀 있으며, ‘신호 정보’를 인용해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서방 무기의 주요 통로인 폴란드에 포탄을 판매하는 방안을 제의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의혹은 한미 정상회담(26일)을 앞둔 시점에 불거졌다는 점과 한국의 외교·안보 사령탑까지 대상으로 한 감청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 정보수집의 장소가 미국 본토가 아닌 한국 국내로 보인다는 점 등에서 미국이 이전 사례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청 의혹이 보도된 내용인 우크라이나 포탄 우회 지원 논의 자체는 한국 정부 안팎에서 거론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감청 대상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설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해당 의혹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한국 내 비판적인 여론이 비등하면서 미국에 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한국 내 대(對) 정부 압박 수위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청 관련 항의 표시나 진상 파악을 위한 설명 요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 필요시 미측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미국 측으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받은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 관계 자체는 굳건하다”고 밝혔다.이스라엘도·영국 등 도·감청…중국·중동 등 관련 내용도 포함 미국은 중요 동맹국 가운데 한국 외에 이스라엘, 영국 관련 상황 등에 대해서도·감청으로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고 기밀’로 분류된 한 문서에는 지난 2월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고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 개혁에 반대하는 모사드 관리들과 시민들을 옹호했으며, 일부는 정부를 비난하는 행동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신호정보로 파악했다”고 돼 있었다. 이는 미국이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과, 국내 문제에 개입이 금지돼있는 대외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정치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유출된 기밀문서에는 이 밖에도 중국, 중동,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한 문건에 중국이 중동 국가인 요르단에 외교적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가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중국,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기지 정보와 중동, 테러리즘 등과 관련한 민감한 내용의 문서도 유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유출된 문건들은 미국이 러시아뿐 아니라 동맹국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 우즈가 73타? AI가 내다본 마스터스 1라운드는

    우즈가 73타? AI가 내다본 마스터스 1라운드는

    인공지능(AI)는 누가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6일 열리는 ‘명인 열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홈페이지에는 IBM이 AI를 활용해 예측한 참가 선수 88명에 대한 1라운드 전망이 게시되어 있다. 선수마다 1라운드 예상 성적이 홀별로 나와 있으며 정확도는 70% 정도로 알려졌다. IBM은 각 홀에서 선수 스코어를 예상하기 위해 IBM의 왓슨 AI 머신 러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AI는 최근 6년간 마스터스 대회에서 수집한 12만개 이상의 골프 샷 데이터를 학습했다. 대회가 개막하면 주어진 홀이 완료된 후 해당 성적을 반영해 다음 홀 전망을 업데이트한다. 개막 전 1라운드 예상으로는 2021년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와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등이 70타로 공동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71타를 칠 것으로 예상됐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라운드 73타를 치는 것으로 전망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 이후 데이터 반영이 적기 때문에 사람들의 예측보다 AI의 전망이 더 좋게 나왔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주형이 7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AI는 내다봤다. 김주형이 1라운드를 선두와 1타 차 2위로 마친다면 대회 최연소 우승 가능성도 있다. 임성재 74타, 이경훈 75타, 김시우 76타 등의 전망이 나왔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는 인공 지능의 예상치다. 1라운드가 시작하면 첫 홀부터 결과를 반영해 다음 홀을 다시 예상하기 때문에 라운드 도중에도 전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올해 마스터스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9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 주3일 출근, 요가수업…줄어드는 복지에 직원들 “구글 죽었다”

    주3일 출근, 요가수업…줄어드는 복지에 직원들 “구글 죽었다”

    구글이 비용절감을 위해 대규모 정리해고에 이어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는 혹독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스 포라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1일 이례적으로 회사 전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전사적인 차원에서 복지 혜택 축소 방침을 전달했다. 포라트 CFO는 “2023년 회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속도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절감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구글은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을 감원했다. 당시 구글은 감원 대상자들에게 출산 휴가, 병가 잔여 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거부했다.포라트 CFO는 금융 위기로 경기 침체가 찾아왔던 2008년에도 비용 절감에 나섰다면서 “효율적이지 않은 분야, 또는 회사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커진 분야의 지출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 성장과 어려운 경제 환경,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업계 최고의 혜택과 사무실 편의 시설에 대한 높은 기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페 음식과 피트니스, 마사지, 교통 프로그램 등은 직원들이 주 5일 출근에 맞게 설계됐다며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대부분 주 3일 출근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 비율이 맞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월요일에 너무 많은 머핀을 구웠다”고 밝혔다.이어 “직원들을 위한 버스가 단 한 명만 타고 운행하기도 하고 직원들이 주로 집에서 일하는 금요일 오후에 요가 수업이 제공됐다”며 “월요일과 금요일 카페는 폐쇄하고, 주 3일 출근으로 활용도가 낮은 일부 시설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정기적으로 해오던 직원들의 노트북과 PC 업데이트와 교체도 일시 중단했다. 새 노트북이 필요한 직원은 이전에 애플의 맥북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구글의 크롬북만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직원들은 회사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1000달러(약 130만원) 이상이 드는 비용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일부 직원들에게 책상을 공유하도록 했으며, 스테이플러와 테이프도 이제 회사 내부 인쇄소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구글 측은 스테이플러와 테이프는 회사 전체에서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비용 절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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