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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일, 양국 간 맥락 뛰어넘어 글로벌 관점서 협력해야 윈윈”/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한일, 양국 간 맥락 뛰어넘어 글로벌 관점서 협력해야 윈윈”/논설위원

    “한국과 일본은 양자 간 맥락을 뛰어넘어 글로벌 관점에서 협력하면 좋을 겁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강한 한국, 이란·이집트에 강한 일본이 중동 지역에서 상호협력한다면 에너지 이상으로 중동 평화나 국제사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정치공사(2000년 4월~2004년 7월)로 근무하고 한국 정책의 핵심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2011년 1월~2013년 6월), 사무차관(2016년 6월~2018년 1월) 등 요직을 거친 스기야마 신스케(70·와세다대 특임교수) 전 주미일본대사(2018년 1월~2021년 2월)는 한일이 과거 역사 문제는 분명히 인식하되 양자를 넘어선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기야마 전 대사는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시즌2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스기야마 전 대사를 만났다.-미국 대사로 근무할 때 미국의 동맹국 순위를 어떻게 느꼈나. “최강은 피로 맺어진 미국·영국 동맹이다. 다음이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라 하겠다. 이스라엘은 유대인 문제로 역사가 깊다. 사우디는 오일이다. 미국에서 생활해 보면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와 동맹의 경중을 피부로 알 수 있다. 그때그때 미국의 동맹 순위가 달라지긴 한다. 일본은 이들 나라와 비교해 그렇게 강한 동맹 관계가 아니다. 다만 미국은 동맹 순위를 드러내지 않는다.” -한미보다는 미일동맹이 더 세 보인다. “한국, 일본은 영국과의 피의 동맹 이후에 맺어진 나라다. 워싱턴에서 보면 일본 대사가 한국 대사보다는 (미국에 대한 ) 접근이 쉽고 많다. 그런 의미에서 미일동맹이 한미보다 강하게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미일동맹의 출발점은 일본이 미련한 전쟁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패전국 일본에 간 진주군이 주일미군이고 승자와 패자의 동맹이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에서 함께 싸워서 만든 동맹이다. 일본은 서로 싸우다 된 동맹이다. 어떻게 보면 피를 같이 흘린 한미동맹이 세다. 이런 점을 일본은 잊으면 안 되고, 한국도 이런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한국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반응은 어땠나. “미국은 한국 등의 정권이 바뀌고 (대미) 정책이 바뀌는 것에 대해 크게 위화감이 없다. 미국이야말로 정권 바뀌면 전혀 다른 정책을 펴는 나라가 아닌가. 한국도, 일본도 정권이 바뀌면 많이 바뀌지만 미국은 더 바뀐다. 일본은 의원내각제니까 정책의 일관성이 지켜진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민주국가란 원래 그런 거니까. 한국의 정권 교체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어떻게 평가하나. “나도 그렇지만 많은 일본인이 강한 정치적 리더십을 가진 윤 대통령이 아니면 (강제동원 해결의) 영단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지금까지 많이 사죄했으니 더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라든가 “더이상 대가를 요구할 필요도 없다”는 발언 등이 일본 사람에게 감명을 준 것은 분명하다. 동시에 한국 국내에서는 비판이 강하다. 왜 비판이 존재하는지 일본도 이해해야 한다.” -한일 관계에서 결단을 가능하게 한 것은 검찰 출신의 정치 초년생 대통령이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법률 전문가이자 대단한 독서인으로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0.7%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기 때문에 결단이 가능했다고 본다.” -강제동원 문제를 제3자 변제로 한국 정부가 해결하겠다는 데 대해 한국 내에서 비판이 있었다. 5월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마음이 아픈 심정”이란 언급은 평가할 만하지만 강제동원의 최종 국면에서 아쉬움도 있었다. “언급의 경위는 모르지만 한일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총리가 결심하고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 한국에서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 테지만 일본에서도 기시다 총리 발언에 대한 비판이 있다. 상호의 상황을 배려한 고육지책이었다 생각한다.” -한일 관계의 획을 그은 것은 98년 김대중·오부치의 파트너십 선언이었다. 25년이 지난 지금 버전2가 필요하다고 보나. “98년 10월 정상회담 당시 난 하급 관리였지만 잘 기억한다. 김 전 대통령도 여러 번 만나 봤지만 위대한 정치가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함께한 총리관저 회견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과거의 내각 담화를 답습한다고 했다. 4반세기가 지났으니 업데이트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윤석열·기시다 선언으로 한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한국 근무도 하고 한국을 잘 안다. 한일 관계의 방향성은. “과거 역사 문제 등이 양국 간에 있다.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없었던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그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협력을 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의 교류, 경제교류도 좋지만 양국 간의 문맥을 떠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국은 UAE와 석유, 원자력에서 대단히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도 페르시아만 제국과 강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일본은 이란과 전통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데 미국에는 없다. 일본은 이집트와도 사이가 좋다. 한일이 상호 협력하고 단순히 석유, 에너지뿐만 아니라 세계의 중요지역인 중동 제국과의 관계를 함께해 나간다면 한일의 윈윈은 물론 중동 평화와 국제사회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측근이었던 대사가 보기에 아베 신조(2022년 7월 사망) 전 총리는 정말 한국,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싫어했나.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 외무성 담당 국장이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총리에게 설명한 적이 있다. 내가 정치공사로 한국에서 근무했을 때 내 집에 국회의원 박근혜가 왔다. 아직도 함께 찍은 사진을 장식하고 있다. 취임식에도 갔다. 박정희 딸이 대통령으로 청와대에 다시 갔을 때는 감개무량했을 것이다. 이런 말을 아베 전 총리한테 한 것으로 기억한다. 아베 전 총리 또한 박 전 대통령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손자이고 정치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박정희 전 대통령 얘기도 자기 가족들한테 들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아베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부산의 변호사 시절 얘기부터 아베 전 총리가 잘 알고 있었다. 보수와는 다르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취임 전에 만난 적이 없으니까 처음부터 어떤 감정이 있었다고는 할 수 없다.”-일본과 중국과의 관계는 어떻나. “앞으로의 국제관계는 1도, 2도, 3도 중국이다. 일본의 대중 관계는 약화돼 있는 상태다. 원하든 원치 않든 중국이 없는 국제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군사, 안보에 역사까지 있다. 중국과는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중국과 같이 얽혀 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히로시마 주요 7개국 회의 성명에도 있지만 무력에 의한 (대만) 현상변경은 안 된다. 국제법, 국제사회의 룰에 기반해서 협조해야 한다. 양안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중국이 조금 더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중국이 하고 있는 위압적인 힘에 의한 현상변경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과 대화를 해야 한다. 싸움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일본의 정체가 눈에 띈다. “일본과 일본인이 자신을 다시 잘 되돌아 보고 더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일본이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힘이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또한 어떤 것이 없어졌는가, 무엇이 문제인가도 살펴야 한다. 동시에 일본이 갖고 있는 힘, 경제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민주사회에선 여전히 일본은 2위다. 전통, 문화, 역사, 훌륭한 식문화도 있다. 자신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 ‘가전 명가’ LG전자, 체질 개선 승부수…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가전 명가’ LG전자, 체질 개선 승부수…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가전 넘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비하드웨어·B2B·신사업’ 대전환50조 투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성장률·영업익 등 ‘트리플 7%’ 목표 2013년 ‘가전 분야 세계 1위 도전’을 선포하고 목표를 달성한 LG전자가 10년 만에 ‘가전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사장)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 구성원의 열망을 담은 LG전자의 새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 더 나아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이 제시한 비전은 2030년까지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점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전환하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재무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연구개발(R&D)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에 17조원 이상,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등 전략투자 분야에 7조원 이상을 할당한다. 비하드웨어 산업은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하드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성격의 수익 모델을 해당 하드웨어에 추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TV 운영체제인 ‘웹OS’ 플랫폼은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고 타사 제품이나 TV가 아닌 기기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구독 서비스와 광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서비스인 ‘업(UP)가전’을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구독하는 형태로 진화시키고, 스마트홈 서비스와 접목해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10 전장업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에서 예방·사후관리 영역으로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유휴 충전기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제 영역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2021년 생활가전 매출액에서 미국 월풀을 제쳤고, 지난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상황 악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올해에도 ‘역대급’ 매출과 영업이익을 잇달아 공시했다. 조 사장의 발표는 이렇게 LG전자가 가전의 정점에 선 시점에 가전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이라 의미가 있다. 조 사장은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가전은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겠다”며 “훗날 오늘을 되돌아봤을 때 LG전자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국무부, 여행안내 최신판서 대만 ‘국가’ 명칭 지웠다

    美 국무부, 여행안내 최신판서 대만 ‘국가’ 명칭 지웠다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한 자국민 여행안내 최신판을 발표하면서 ‘국가’라는 명칭을 삭제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다. 12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들은 미국이 지난해 10월 대만 여행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표한 지 약 9개월 만인 이달 11일 대만을 여행하기 안전한 지역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국가’(country)라는 단어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해 10월 24일 자국민의 대만 여행과 관련한 안내문을 위험 단계인 3단계에서 안전 수준인 1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 국무부에 공개된 내용에는 대만은 미국인이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난해 10월 안내문과 비교해 당시에는 대만을 한국, 일본, 호주 등 다수의 국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국가정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던 반면, 올해 수정된 안내문에는 ‘대만 안전 보고’, ‘대만 국제 관광 정보’라는 ‘국가’라는 명칭을 제외한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조회하도록 내용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해 대만 언론들은 ‘미 국무부의 이 같은 변화는 대만 사회에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국무부에 공식적으로 문의했지만 아직 응답이나 추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5월 28일 ‘미 대만 관계 현황’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음’, ‘양안의 서로 다른 이견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등의 문구를 포함시킨 바 있다. 최근 이 같은 미 국무부의 잇따른 입장 변화에 대해 대만 중앙통신 등 언론들은 중국 정부의 압박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현지 매체들은 미 국무부 대변인에게 “대만 독립 등의 단어를 삭제, 노출하지 않는 이유가 중국의 압박에 기인한 것이냐”고 물었으나 이에 대해 미국 측 대변인은 “강력히 부인한다”는 짧은 답변을 해 논란에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 아는 사람들만의 게임 ‘서브컬처’,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들만의 게임 ‘서브컬처’, 모르는 사람이 없다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을 차지하고 일본 서버 2주년에 매출 1위를 기록한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오는 8월 3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6월 22일부터 2주간 진행된 중국 지역 비공개 베타 테스트 기간 중 현지 주요 앱마켓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340만명에 육박했다고 넥슨게임즈는 지난 10일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와 같이 미소녀 혹은 미소년이 등장하는 15세 이용가 이상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게임을 ‘서브컬처’ 게임이라고 부른다. 서브컬처는 본래 ‘하위문화’라는 의미이지만 콘텐츠 업계 광범위한 시장에서 ‘오타쿠 문화’와 동의어처럼 쓰인다. 과거 서브컬처 게임은 편견과 놀림 속에 오타쿠들만 즐기던 장르였다. 하지만 이제 게임 시장의 핵심 장르가 됐을 뿐 아니라 국내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퍼블리싱하는 ‘대세’ 게임이 됐다. 일각에선 대규모다중이용자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일색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안으로 서브컬처를 주목하고 있다.서브컬처 게임의 ‘끝판왕’으로 평가받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원신’은 2020년 출시 직후 열흘 동안 약 9000만 달러(약 1034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동안 3억 9300만 달러(4313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엔 총 1억 5400만 달러(약 2020억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인기는 이어지고 있어 잊을 만하면 앱 마켓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뒤 국내 출시 초기 미숙한 서비스 진행으로 잡음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엔 6월 업데이트 뒤 매출 순위 역주행 중이다.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해 국산 서브컬처 게임들도 일본과 중국의 대세 게임들에 맞서 선전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말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 흥행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아우터플레인’을 지난 5월 23일 글로벌 출시했다.서브컬처 게임을 통해 오타쿠들의 몰입력과 ‘성실함’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게임계 ‘큰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게임 내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 참가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창작물(굿즈) 구매에도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시설 수용 한계 인원에 도달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는 20일엔 올해의 여름축제가 열린다. 지난 5월 열린 블루 아카이브의 첫 단독 오프라인 행사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티켓은 판매 개시 뒤 약 7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행사 당일엔 수많은 이용자, 2차 창작자 및 코스어(코스튬 모델)들이 참여했다.
  • 로얄캐닌코리아, 수의사 대상 ‘2023 더마 심포지엄’ 진행

    로얄캐닌코리아, 수의사 대상 ‘2023 더마 심포지엄’ 진행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피부 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2023 로얄캐닌 더마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5년만에 개최된 로얄캐닌 심포지엄에는 양일간 약 300명의 수의사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알러지성 피부 질환의 진단부터 관리까지’를 주제로 식이 알러지와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최신 트렌드부터 임상경험, 진단법, 영양학적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 교류가 진행됐다. 강연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미국수의피부전문의이자 미국수의피부학회 회장을 역임한 플로리다 대학교 수의과대학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Rosanna Marsella)의 ‘개와 고양이 알러지성 피부 질환의 최신 트렌드’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김하정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 사람과 함께하는 환경, 식이관리와 치료전략 업데이트’ ▲피부 특화 진료로 대표적인 스킨앤이어 동물병원 류경문 원장의 ‘식이알러지 진단부터 치료까지’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최한 로얄캐닌은 반려묘와 반려견을 위한 피부질환 처방식 사료로는 국내 최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로얄캐닌은 식이 역반응 및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부터 각종 피부염 치료 시 보조적인 역할까지 피부질환 진단 프로토콜에 따라 단백질 가수분해 여부 및 정도, 단백질 원료에 따른 16개 피부질환 처방식 사료제품을 갖추고 있다. 행사장에는 피부질환의 진단부터 관리까지 가능한 로얄캐닌의 16개 피부질환 처방식 사료를 한 눈에 선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로얄캐닌코리아 원은주 상무는 “로얄캐닌은 반세기 이상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영양을 위해 달려오면서 특히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처방식 사료의 연구 및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며 “로얄캐닌의 중요한 파트너인 수의사들을 모시고 피부질환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은행 부총재 “인플레이션 2% 달성 없이 금리 인상 안해”

    일본은행 부총재 “인플레이션 2% 달성 없이 금리 인상 안해”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우치다 부총재는 “우리는 급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며 “통화 정책을 조기에 긴축해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기회를 놓칠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이 가격·임금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면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통화 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디플레이션에 빠졌을 때부터 이어져 온 기업들의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가 드디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싹을 조심스럽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최근 일본의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고, 이러한 비용 상승 요인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물가 상승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기 떄문에 균형 잡힌 정책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희 렌고는 경영단체 간 평균 3.58%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해 1995년 이후 28년만에 최고의 임금 인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전망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주요 지표인 GDP갭(실질GDP-잠재GDP)은 올 1분기에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GDP갭이 양의 값이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우치다 부총재는 “기업의 가격 책정 행태와 임금 인상의 영향 등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2% 물가 안정 목표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BOJ는 7월 말 이틀간 열리는 정책 결정 회의에서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일본은행(BOJ)이 일본 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긴축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을 부인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과 달리 일본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은 최근 미국 달러와 유로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한 배경이 되고 있다. 엔화는 지난주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기준선인 달러당 145엔을 잠시 넘어섰다. ‘엔화 약세’에 대한 질문에 우치다 총재는 “엔화 약세가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하고 일방적인 엔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BOJ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달성을 위해 강력한 임금 상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년 이상 2%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지수는 2023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많은 분석가들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치다는 “핵심 CPI의 2% 이상 상승이 가계에 부담을 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경제를 지원하여 임금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BOJ가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설정하고,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를 약 0%로 유도하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수정하거나 폐기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은 시장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12월 10년물 일본국채금리 수익률 상한선을 0.5%로 깜짝 인상했다. 지난 6월 정책 회의 뒤 우에다 가즈오 일본중앙은행 총재는 수익률 상한 프로그램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회 위원은 이 회의에서 “중앙은행이 조기에 이 프로그램을 ‘처리’하는 방법을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수익률 곡선 통제 하에서 금융 시장이 특정 정책 변경을 미리 가격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금리를 직접 통제함으로써 금융 시장 안정을 보장해 왔다”며 “수익률 곡선 관리의 특성을 고려해 그 틀 안에서 적절한 소통과 금융시장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엔화의 급속하고 일방적인 약세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환율이 경제 및 금융 펀더멘털을 반영하여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BOJ는 정부와 협력하여 외환 시장의 상황과 경제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성기 맞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게임 역사 쓴다

    전성기 맞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게임 역사 쓴다

    넥슨의 핵심 IP ‘메이플스토리’가 올여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7일 넥슨에 따르면 출시 20년 차인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이래 가장 높은 피시(PC)방 점유율을 자체 경신 중이다. 피시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 기준 지난달 17일 9.88%의 점유율을 달성한 뒤 18일(10.21%)과 24일(10.49%), 25일(10.85%). 26일(11.8%)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다 27일에 12.54%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실시된 대규모 ‘뉴 에이지’(NEW AGE) 1차 업데이트 효과와 6차 전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여름 쇼케이스에서 관심을 받았던 6차 전직이 오는 13일 7년 만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호응 속 화려하게 막 내린 여름 쇼케이스 지난달 10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는 돌풍의 신호탄이었다. 쇼케이스에서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와 협업 소식을 알렸다. 쇼케이스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됐다. 2016년 5차 전직 이후 7년 만에 6차 전직의 모습 등이 공개되자 오프라인에서는 5300여명이, 온라인에서는 누적 37만 7000여명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7년 만에 추가되는 6차 전직으로 기대감 고조 쇼케이스에서 만들어진 쾌조의 스타트는 여름 1차 업데이트로 옮겨갔다. 1차 업데이트는 6차 전직에 앞서 빠른 성장 경험을 제공해 흥행을 뒷받침했다.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절반으로 대폭 줄이고 그 이후 레벨의 필요 경험치도 단계적으로 절감했다. 260레벨까지 1+2 레벨업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을 실시하는 한편, 일일 퀘스트 완료 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상향하고 완화된 성장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3일에는 260레벨부터 대망의 6차 전직이 가능해진다. 6차 전직으로 캐릭터의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화려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관리 시스템 ‘HEXA 매트릭스’를 통해 ‘HEXA 스킬’과 ‘HEXA 스탯’을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외연 확장 위한 각종 IP 협업으로 대세감 형성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협업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관 확장을 위해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손잡고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웹소설과 웹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한 20주년 기념메달과 ‘메이플스토리 리얼 월드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는 리얼 월드 프로젝트에 대해 “메이플스토리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용자와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도전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생이었던 용사님들이 이제 성인이 돼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현실 세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길 한복판서 동력상실’…현대·기아 전기차 13만대 무상수리

    ‘길 한복판서 동력상실’…현대·기아 전기차 13만대 무상수리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주행 중 동력 상실·감소 증상이 발생한 전기차종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무상수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5·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과 GV70·G8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6종이며, 해당하는 차량 대수만 모두 13만여대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저전압 12V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내 일시적 과전류로 전력 공급용 LDC(DC-DC 컨버터) 기판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했다.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해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하고, 관련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 점검 후 아예 ICCU를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에서 2022년 아이오닉5 소유자들로부터 차량 대시보드에 경고 표시가 뜬 뒤 차량 동력이 상실되거나 일부 감소했다는 민원이 당국에 제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선데 이어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가 유사한 결함 의심 신고 30여건을 접수했다.
  • [단독] 무상복지 너나없이 약속했다가… “대상포진 백신 없어요” 전전긍긍

    [단독] 무상복지 너나없이 약속했다가… “대상포진 백신 없어요” 전전긍긍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제한적인 백신 공급량은 생각하지 않고 너나없이 무료 예방접종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백신 품귀현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음성군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군민(1만 8000여명) 전체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음성군은 올해 접종 인원 6500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목표인원의 30%만 접종을 마쳤다. 음성군 관계자는 “백신이 충분하지 않아 어르신들이 많은 마을의 의료기관은 백신이 바닥난 상태”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료접종 사업을 적극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 평창군은 대상포진 무료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기초수급자에서 지난달 65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확대했지만 백신을 구하지 못해 예약만 받고 있다. 접종을 예약한 군민은 지난 4일 기준 160명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접종 대상을 넓히며 추경까지 편성했는데 백신 수급이 안 돼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달은 돼야 백신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19년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2021년 차상위 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올해 150명 접종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 3월 69명이 접종을 한 후 4월부터 백신이 없어 잠정 중단한 상태다. 전남 곡성군의 경우 현재 관내 보건지소들은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군보건소는 6월 초까지 80여명이 접종한 후 백신이 동이 났다. 군보건소는 주문한 백신 100개가 도착하면 접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단양군은 이달부터 만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미루기로 했다. 도시지역도 마찬가지다.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00곳의 백신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건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대부분 0이다. 부산 동구는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9만원에 유료접종을 실시했지만 백신 수급 문제로 올해 5월 사업을 중단했다. 동구 관계자는 “접종 비용이 일반 의료기관보다 저렴해 희망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수요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했다. 백신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장 큰 원인은 지자체들이 옆 동네 따라하기 식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50세 이상 발병률이 높고 10만원이 넘는 대상포진 접종비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너도나도 복지 차원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군마다 접종 지원 대상에 차이가 있지만 충북의 경우 시군 11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곳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선자들이 접종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서다 정부는 대상포진 백신 수급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국비가 지원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후보로 논의가 됐지만 불발됐다”며 “대상포진은 전염병이 아닌 데다 백신 가격이 비싸 재정 부담이 큰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속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통증, 발진, 신경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 무상복지 의문의 1패..“대상포진 백신 없나요” 지자체들 울상

    무상복지 의문의 1패..“대상포진 백신 없나요” 지자체들 울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제한적인 백신 공급량은 생각하지 않고 너나 없이 무료 예방접종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백신 품귀현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음성군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군민(1만 8000여명) 전체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음성군은 올해 6500명 접종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목표인원의 30%만 접종을 마쳤다. 음성군 관계자는 “백신이 충분하지 않아 어르신들이 많은 마을의 의료기관은 백신이 바닥 난 상태”라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료접종 사업을 적극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은 대상포진 무료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기초수급자에서 지난달 65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확대했지만 백신을 구하지 못해 예약만 받고 있다. 접종을 예약한 군민은 지난 4일 기준 160명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접종 대상을 넓히며 추경까지 편성했는데 백신 수급이 안돼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달은 돼야 백신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19년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2021년부터 차상위 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올해 150명 접종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 3월 69명 예방접종 후 4월부터 백신이 없어 잠정 중단한 상태다. 전남 곡성군의 경우 현재 관내 보건지소들은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군보건소는 6월초까지 80여명이 접종 후 백신이 동이 났다. 군보건소는 주문한 백신 100개가 도착하면 접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단양군은 이달부터 만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미루기로 했다. 도시지역도 마찬가지다.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00곳의 백신 보유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건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대부분 0이다. 부산 동구는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9만원에 유료접종을 실시했지만 백산 수급 문제로 올해 5월 사업을 중단했다. 동구 관계자는 “접종 비용이 일반 의료기관보다 저렴해 희망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수요를 따라갈 수 없었다”고 했다. 백신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장 큰 원인은 지자체들이 옆동네 따라하기 식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50세 이상 발병률이 높고, 10만원이 넘는 대상포진 접종비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너도나도 복지 차원에서 자체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군마다 접종 지원대상에 차이가 있지만 충북의 경우 시군 11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곳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선자들이 접종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서다 정부는 대상포진 백신 수급문제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국비가 지원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후보로 논의가 됐지만 불발됐다”며 “대상포진은 전염병이 아닌데다, 백신 가격이 비싸 재정부담이 큰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속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통증, 발진, 신경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 남의연애2, ‘남’다른 연애 리얼리티 공개

    남의연애2, ‘남’다른 연애 리얼리티 공개

    더욱 솔직하고 과감하게 돌아온 ‘남의연애 시즌2’가 공개됐다. ‘남의연애 시즌2’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모든 출연자들이 남자로 구성돼 있다. ‘남의연애 시즌2’는 웨이브 독점 공개됐으며 글로벌 팬들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시즌1의 인기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탄탄하게 형성된 덕분이다. 아이치이(미주, 동남아 10개국, 대만), 라쿠텐(일본) 등 해외에서도 동시 공개돼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첫날 공개된 1화에서는 출연진들의 자기 소개와 첫 소개팅, 룸메이트 고르기가 펼쳐졌다. 출연진들은 서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고 3인으로 구성해 진행된 첫 소개팅을 통해 서로를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2화는 ‘빼앗긴 데이트’라는 에피소드 제목과 같이 갑자기 등장한 메기에게 데이트를 빼앗기는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남의연애 시즌2’(이하 ‘남의 연애2’) 3·4·5화에서는 ‘남의 집’에 입성한 8인의 남자들의 나이와 직업이 밝혀졌다. 버클리음대 싱어송라이터, 태권도선수, 명품관 매니저, 젤라또 가게 사장, 헤어디자이너, 성형외과 상담실장 등의 직업이 공개되면서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던 선우와 성호, 준성의 삼각 로맨스가 더욱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또한 33세로 밝힌 출연자 ‘정욱’이 21세 출연자 ‘융희’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사실에 ‘멘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의 ‘남’다른 로맨스는 7일 6·7화를 공개하는 웨이브 ‘남의 연애2’에서 계속되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데이트 된다.
  • ‘코 성형수술’ 고은아, 얼굴에 붕대 ‘칭칭’

    ‘코 성형수술’ 고은아, 얼굴에 붕대 ‘칭칭’

    배우 고은아가 코 성형수술을 마쳤다. 3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고은아 드디어! ’코‘ 재수술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데이트됐다. 영상서 고은아는 “내일 당장 갑자기 우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15년 째 고민을 한 거다”라며 성형 수술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드디어 수술 당일 고은아는 병원으로 향하며 “오늘 비가 온다. 이사 가는 날 비가 오면 좋다고 하는데 새로 태어나는 날 비가 오니 좋은 징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술을 위해 금식을 하고 온 고은아는 허기짐을 호소하며 드디어 수술실로 향했다. 이어 미르와 어머니, 그리고 고은아의 언니는 수술실로 들어가는 고은아를 본 후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만화카페서 고은아가 수술을 마치고 나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 고은아는 침대에 눞자마자 언니를 불렀고, 언니는 “콧구멍이 이렇게 들렸던게 없어졌다. 수술이 아주 잘됐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나도 보고 싶다. 진짜 코가 잘됐다. 신기하다”라고 수술 후기를 전했다. 이때 고은아는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도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며 프로방송인의 모습을 보였고, 이어 고은아는 “찍어”라고 미르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르는 “너무 가까이 찍지마라. 시청자들을 위해서”라고 고은아를 놀려 웃음을 더 했다. 한편 고은아는 과거 코 부상 이후 보형물로 유지 중인 코를 복원하는 수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LG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 참여하세요”

    “LG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 참여하세요”

    LG전자,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8월 20일까지 70일간 진행미세플라스틱 감소 위한 환경보호 취지로 한국물포럼과 함께 해 LG전자는 트롬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 70일의 기적’을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사용이 가능한 LG 트롬 세탁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은 총 70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며, 해양 속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 세탁시에 발생한다. 바다로 유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를 통해 식품으로 오염돼 최종적으로 인체까지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LG 트롬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일상생활에서의 가전 사용만으로도 쉽게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초 UP 가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트롬 세탁기만의 ‘6모션’ 기술을 통해 옷감 마찰에 의한 미세플라스틱 발생은 최대 70%까지 감소시키고, 세탁 효과 또한 그대로 유지하는 코스다. 섬세한 세탁을 통해 아끼는 옷은 더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옷감 손상도 최대 70% 줄여 준다. 이번 챌린지는 해양 생태계 오염 저감 활동의 일환인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70일 동안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LG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스 사용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여행상품권과 같은 파격적인 경품 혜택이 기다리고 있어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 제품은 UP가전으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 다운로드 및 사용이 가능한 제품에 한한다. 참여방법은 ThinQ 어플 내 트롬 세탁기 제품을 등록하고, ‘UP 가전센터’에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다운받은 뒤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사용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일까지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다운로드 받은 고객 전원에게 LG 씽큐(LG ThinQ) 앱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 사단법인 한국물포럼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 개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물포럼 주관 행사와 제작 콘텐츠 등에서 LG전자 트롬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 국정원 ‘北, 공동인증서 해킹’ 경고… “보안인증 ‘매직라인’ 업데이트를”

    국가정보원은 북한 정찰총국이 지난해 말부터 국내 보안인증 프로그램인 ‘매직라인’의 취약점을 노려 해킹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매직라인은 국가·공공기관,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을 위해 개인용 컴퓨터(PC)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사인 국내 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는 올해 3월 보안패치를 마련했지만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최초 설치 상태 그대로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 관계자는 “일단 보안 취약점이 노출되면 해커가 해킹 경로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북한 정찰총국이 매직라인 취약점을 악용해 기업과 기관 50여곳에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실을 파악했다. 정보 유출 등 세부 피해 내용은 추가 조사 중이다. 또 민관 합동 사이버 대응기구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올 3월 보안패치를 개발했지만 PC 업데이트 진행률이 낮아 해킹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회사나 가정에서 사용 중인 PC에서도 해당 소프트웨어 삭제나 보안패치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북한 해커의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연이어 쓰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예방조치가 중요한 만큼 PC에 설치된 해당 소프트웨어를 조속히 삭제하거나 업데이트해 달라”고 강조했다.
  • “북한, 본인인증 프로그램 ‘매직라인’ 취약점 노려 해킹 시도”

    “북한, 본인인증 프로그램 ‘매직라인’ 취약점 노려 해킹 시도”

    국가정보원은 북한 정찰총국이 지난해 말부터 국내 보안인증 프로그램인 ‘매직라인’의 취약점을 노려 해킹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매직라인은 국가·공공기관,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을 위해 개인용 컴퓨터(PC)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사인 국내 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는 올해 3월 보안패치를 마련했지만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최초 설치 상태 그대로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 관계자는 “일단 보안 취약점이 노출되면 해커가 해킹경로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국정원은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북한 정찰총국이 매직라인 취약점을 악용해 기업과 기관 50여곳에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실을 파악했다. 정보 유출 등 세부 피해 내용은 추가 조사 중이다. 또 민관 합동 사이버 대응기구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올 3월 보안패치를 개발했지만 PC 업데이트 진행률이 낮아 해킹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회사나 가정에서 사용 중인 PC에서도 해당 소프트웨어 삭제나 보안패치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고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북한 해커의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연이어 쓰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예방조치가 중요한 만큼 PC에 설치된 해당 소프트웨어를 조속히 삭제하거나 업데이트해달라”고 강조했다.
  • 모양·성능 확 바꾼 ‘쏘나타 디 엣지’… 고급 사양·OTA 탑재

    모양·성능 확 바꾼 ‘쏘나타 디 엣지’… 고급 사양·OTA 탑재

    ‘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을 갖췄다.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감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전 트림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문을 열고 시동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의 알찬 기능을 적용했다. 안전 사양도 탑재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고를 막고 주행 편의를 높이는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주행·주차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주행과 주차를 돕는 기능을 갖췄다.
  • 만나플러스 “‘지지기 사용 금지 캠페인’ 통해 불법 프로그램 실제 사용자 수 크게 줄어”

    만나플러스 “‘지지기 사용 금지 캠페인’ 통해 불법 프로그램 실제 사용자 수 크게 줄어”

    건강한 배달문화 위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지지기’ 사용 배송원 모니터링 만나코퍼레이션의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는 ‘지지기 사용 금지 캠페인’을 통해 실제 사용자 수가 1% 이하로 크게 줄어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만나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건강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명 콜잡이 앱으로 불리는 ‘지지기’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단시간 내 비정상적 접근으로 서버 과부하 및 트래픽 증폭을 통해 시스템 장애와 배송원들의 불공정 경쟁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만나플러스는 배송원의 정상적인 업무 방해 등 피해를 막고자 지지기 사용이 의심되는 비정상 앱 접속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리스트를 작성, 전국 지사(지역 배달대행사)에 제공함으로써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또 배송원 프로그램 상에서도 지지기 사용을 막을 수 있는 기능들을 업데이트했으며, 자사 홈페이지 및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지지기 사용 금지 콘텐츠를 게재해 메시지를 전했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자사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지기 사용 배송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자회사이자 프로그램 서비스사인 만나플래닛과의 협조를 통해 지지기 사용을 막을 수 있는 기능들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바그너 무장 반란, ‘짜고 치는 고스톱’?…전 CIA 분석가, “푸틴의 기만 전술” 주장

    바그너 무장 반란, ‘짜고 치는 고스톱’?…전 CIA 분석가, “푸틴의 기만 전술” 주장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과 함께 계획한 ‘가짜 깃발 작전’(기만 전술)이라고 러시아 태생의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정보 분석가인 레베카 코플러가 주장했다. 레베카 코플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리고진과 함께 계획한 ‘가짜 깃발 작전’이라며 그는 결국 힘을 얻고 추가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다시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리고진은 지난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군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고, 자신의 용병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벗어나 러시아로 진입했다. 바그너 그룹은 북진해 24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시설을 점거한 뒤, 모스크바 인근 200㎞ 앞까지 진격했다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철수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합의 내용은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며 이번 무장 반란에 참여한 병사들 모두 처벌받지 않는 조건이다.프리고진은 “지금까지 우리 전사들의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으나 이제는 피를 흘릴 수 있는 순간이 왔다. 어느 한쪽 러시아인의 피를 흘리는 데 따르는 책임을 이해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병력을 되돌려 기지로 돌아간다”며 철수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그는 이날 밤 대형 승합차를 타고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면서 시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전문가인 코플러는 “다시 말하지만, 지난 몇 시간 동안 무엇이 달라졌나? 갑자기 그(프리고진)가 철수를 결정하고 이같은 협상을 했을까?”라며 “아니다, 이것은 모두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자신이 약해졌고 군사 반란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리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플러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는 푸틴 대통령이 이미 최근 선포했던 계엄령의 정당화를 위한 구실이다. 코플러는 “그(푸틴)는 오늘 계엄령을 위반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30일간 구금할 수 있다는 수정안에 서명했다. 흥미롭게도 푸틴는 전과자 남성들마저 입대시키는 방안까지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남성들을 고기 분쇄기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기 위해 추가 동원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그리 위협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이것은 모두 고전적인 기만 전술이자 푸틴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고진 역시 바보가 아니다. 그는 전과자이지만 매우 영리하다. 죄수에서 핫도그 가판대 주인으로, 푸틴을 포함해 크렘린궁에 음식을 제공하는 수백만 달러 규모 요식업체 주인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리고진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벨라루스로 떠난다고 알려진 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수시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24일 밤 모스크바 진격 중단을 촉구하는 음성을 게시한 후 업데이트가 멈췄다.
  • 2000만원대 가성비 SUV로 딱… 르노 ‘XM3’

    2000만원대 가성비 SUV로 딱… 르노 ‘XM3’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성비’ 모델이 속속 출시되면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도 재조명되고 있다. 2008만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대로 첫 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는 이른바 ‘깡통’으로 불리는 가장 낮은 트림에서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 및 편의 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이지커넥트 시스템’은 이 차의 큰 특징이다. 모니터 안에 있는 앱에서 매장을 선택한 뒤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티맵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해 준다. 도착 후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차 안으로 전달해 주기도 한다.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도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 경쟁이 치열한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한 쿠페형 디자인으로도 주목된다. 휠베이스(2720㎜)와 차체 길이(4570㎜)도 동급 차종 가운데 가장 긴 수준이다. 트렁크 공간은 513ℓ이며 더블 트렁크 플로어로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다.
  • 北, 블링컨 “중국이 평양 압박할 수 있다” 발언에 “망언” 반발

    北, 블링컨 “중국이 평양 압박할 수 있다” 발언에 “망언” 반발

    북한이 중국의 대북 압박 역할을 강조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을 향해 “망언”이라고 반발했다. 또 미국 군사 조치가 늘어나면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지난 24일 담화문에서 중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대해 “고루한 타령”, “위험천만한 패권적 심리”라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가간 관계의 성격도 갈라보지 못하고 강권외교에 쩌들었다”고도 비난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19일 중국을 방문해 대북 압박의 ‘독특한 위치’를 강조한 데 이어 CBS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북한이 외무성 국장 명의로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권 국장은 또 “미국의 증강된 군사적 조치와 도발 수위의 고조를 보게 되는 경우 (북한의) 대응성 행동 조치의 규모와 범위도 보다 압도적이고 공세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블링컨 장관은 지난 21일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중국 방문 결과를 전달하면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정세를 점점 더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행동을 포함해 다양한 양자,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중국 관료들과 논의한 것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다음달 27일 6·25 정전기념일 계기 열병식을 위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도 준비에 들어간 정황이 지난 23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RFA는 김일성 광장에 가로, 세로 각 100m 길이의 울타리가 설치됐다며 새로운 방식의 연출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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