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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WHAT] 올 110주년 맞는 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WHO&WHAT] 올 110주년 맞는 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전 세계의 관심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모이는 ‘북유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901년 제정돼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10월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발 아래 둔 바로 그 상입니다. 오죽하면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고, 프리츠커상은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겠습니까. 매년 10여명씩, 800명이 넘는 사람과 단체에 수여됐지만 아직도 단 한 개를 받지 못해 속을 태우는 나라가 대다수입니다. 왜 모두들 노벨상에 목을 매고 염원하는 걸까요. 18k 금을 순금으로 도금한 메달과 1인당 평균 5억원씩 돌아가는 상금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노벨상의 영광 뒤에 숨겨진 사연을 보내 주세요. 상금이나 시상식은 없습니다. 대신 마음 속에 꾹꾹 담아 왔던 얘기들을 널리 알려드립니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은 2011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노벨상 수기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노벨상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이 세계 곳곳에서 답지했다. 눈에 띄는 작품 중에서 1위부터 3위까지와 특별상을 선정했다. 수기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살아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인류사에 이름을 남기는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 위대한 상이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다. [금메달] 이브 퀴리(1904~2007) “부모·남편·언니 모두 노벨상… 종군 기자로 엄친딸 극복했죠” ‘엄친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집안에서 홀로 다른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엄친딸 수백명이 주위에 있는 것만큼 이상한,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제 아버지는 피에르 퀴리(1903년 노벨물리학상), 어머니는 마리 퀴리(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입니다. 제 언니 이렌과 형부 프레데리크 졸리오 퀴리도 193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저는 제게 없는 과학적 재능 대신 책을 쓰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길을 택했죠. 어머니의 전기를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2차 세계 대전 때는 종군 특파원으로 리비아, 러시아, 미얀마, 중국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국제기구 활동을 하던 중 미국의 외교관 헨리 리처드슨 라부이스 주니어를 만나 결혼했죠. 남편도 1965년 유니세프 대표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제 가족의 진정한 영예는 노벨상이 아닙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면서도 인류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어머니, 막대한 가치를 가진 기술의 특허를 일부러 출원하지 않은 아버지의 인류애가 제 핏속에 흐른다는 것에 무엇보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6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 가문이 인류사에 공헌한 가치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연구에 바빠 노벨상 수상식에도 참여하지 않은 마리 퀴리의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부와 명예를 초월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가문에서 유일하게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터를 누빈 평화주의자이면서 국제기구 활동에 앞장섰던 ‘영원한 프랑스의 연인’ 이브 퀴리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은메달] 장 폴 사르트르(1905~1980) “수상 거부 진정한 이유?… 질투 아닌 자유”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는 노벨상의 대전제는 틀렸다. 왜냐?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내가 그 증거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쓴 책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과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은 읽는 독자 입장에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내 독자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압력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노벨상 선정자 발표에서 나를 나타내는 대명사로 쓰인 ‘자유’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란 ‘최소한 한 켤레 이상의 신을 가지고, 굶주리지 않는 자유’에 불과하다. 노벨상은 문학적인 영예에 거액의 상금을 줌으로써 수상자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있다. 난 내 모든 친구들이 공유하고 있는 원칙을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수상을 거부한 것이다. 호사가들이 퍼뜨리는 이상한 소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 나는 결단코 내 필생의 라이벌인 알베르 카뮈(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가 나보다 먼저 상을 받았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상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작가는 스스로 제도화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사르트르의 노벨상 수상 거부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110년의 노벨상 역사에서 자의로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샤르트로와 1973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레 둑토 북베트남 총리뿐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후일 금전적인 이유로 ‘상금만 받을 수도 있다.’며 입장을 바꿔 웃음거리가 됐다. 은메달에 머문 이유다. [동메달] 로절린드 프랭클린(1920~1958) “도둑맞은 DNA 연구성과… 지하에서 울었죠” 노벨상 최고의 업적을 꼽으라면 단연 1962년 생리·의학상일 겁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일이죠. 이후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만들어졌고, 인류는 영생을 꿈꾸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말 노력의 대가를 받은 걸까요? 2차대전 이후 영국은 물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두 개의 대학이 같은 연구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X선을 이용해 DNA의 구조를 연구하는 일은 제가 있던 킹스칼리지의 몫이었고, 캐번디시연구소의 왓슨과 크릭은 제 연구에 접근할 수 없었죠. 하지만 1962년 노벨상의 공동수상자인 우리 대학의 모리스 윌킨스가 그들에게 제가 찍어낸 X선 사진들을 넘겨줬습니다. 1952년 5월, 전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X선으로 명확하게 찍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발표를 미뤘고, 사진은 몰래 두 사람한테 전해졌죠. 결국 왓슨이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성과는 그들의 것이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일까요. 저는 세 사람이 노벨상을 받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1958년에 난소암으로 이미 연구성과 도둑 따위는 없는 세상으로 왔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살아있었다면 윌킨스 대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왓슨이 저에 대해 그랬다죠. “깐깐하고 욕심많은 여성”이라고요. 진짜 욕심이 많은 건 누구일까요. ‘과학의 전당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낮은 지위의 상징이 돼 버린 다크레이디’ 프랭클린을 이보다 잘 나타내는 수식어는 없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도 끝까지 연구를 놓지 않았던, 유전공학의 진정한 어머니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특별상] 더글라스 프레이셔(1951~ ) “해파리 연구 헌납하고 셔틀버스 기사로 헌신” 2008년 노벨 화학상 발표가 있던 날, 저는 16년 전을 떠올렸죠. 1992년 당시 미국 우즈홀의 해양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던 저는 해파리에서 발견된 형광단백질(GFP)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GFP를 유전자에 넣으면 신경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암세포가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해냈습니다. GFP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고, 해파리의 DNA에서 GFP 유전자를 분리해 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연구비 지원이 중단됐고, 저는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으로 옮겨 연구를 계속했지만 금방 해고됐습니다. 그동안의 연구를 버리기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모든 결과물을 컬럼비아대 마틴 찰피 교수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 로저 치엔 교수에게 넘겼습니다. 2008년 노벨 화학상이 찰피와 치엔, GFP를 처음 발견한 일본의 오사무 시모무라 박사에게 주어졌을 때 저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매장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고 셔틀버스를 모는 일이 제 직업입니다. 만약 우즈홀이나 나사에서 해고되지 않았다면, 그들의 자리에 제가 있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인생이겠죠. 일생일대의 연구를 인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눈 프레이셔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특히 노벨상 발표 이후에도 본인의 공헌을 전혀 강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살아있는 인물이고, 진정한 평가는 사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번외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참고문헌 퀴리가문(데니스 브라이언·전대호/지식의숲)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DNA(브렌다 매독스·나도선/양문)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노벨재단·이광렬/바다출판사) 위대한 여성과학자들(송성수/살림)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마농 바우크하게·이수영/웅진주니어) ‘노벨상 위의 사르트르’(르 몽드 1964년 10월22일자)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WHO&WHAT] 인간은 이기적 동물? 이타적 동물?…러시아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가 밝힌 유전자의 비밀[WHO&WHAT] 아쉽게 놓친 노벨상’가상 수기’ 공모해보니
  • [W&W]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수상작

    [W&W]노벨상 가상 수기 공모전 수상작

    공고 “전세계의 관심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모이는 ‘북유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901년 제정돼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10월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발 아래 둔 바로 그 상입니다. 오죽하면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고, 프리츠커상은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겠습니까. 매년 10여명씩, 800명이 넘는 사람과 단체에 주지만 아직도 단 한 개를 받지 못해 속을 태우는 나라가 대다수입니다. 왜 모두들 노벨상에 목을 매고 염원하는 걸까요. 18k 금으로 도금된 메달과 1인당 평균 5억원씩 돌아가는 상금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노벨상의 영광 뒤에 숨겨진 사연을 보내 주세요. 상금이나 시상식은 없습니다. 대신 마음 속에 꾹꾹 담아 왔던 얘기들을 널리 알려드립니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은 2011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노벨상 수기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노벨상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이 세계 곳곳에서 답지했다. 그중 눈에 띄는 작품을 1위부터 5위까지 선정했다. 수기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살아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인류사에 이름을 남기는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 위대한 상이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다. 특별상 더글라스 프레이셔(1951~) 2008년 노벨 화학상 발표가 있던 날, 저는 16년 전을 떠올렸죠. 1992년 당시 미국 우즈홀의 해양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던 저는 해파리에서 발견된 형광단백질(GFP)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GFP를 유전자에 넣으면 신경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암세포가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해냈습니다. GFP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고, 해파리의 DNA에서 GFP 유전자를 분리해 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모든 과학자들의 꿈인 최고의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도 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연구비 지원이 중단됐고, 저는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으로 옮겨 연구를 계속했지만 금방 해고됐습니다. 그동안의 연구를 버리기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모든 결과물을 컬럼비아대 마틴 찰피 교수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 로저 치엔 교수에게 넘겼습니다. 2008년 노벨 화학상이 찰피와 치엔, GFP를 처음 발견한 일본의 오사무 시모무라 박사에게 주어졌을 때 저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었습니다. 도요타 매장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고 셔틀버스를 모는 일이 제 직업입니다. 만약 우즈홀이나 나사에서 해고되지 않았다면, 그들의 자리에 제가 있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인생이겠죠. 심사평 일생일대의 연구를 인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눈 프레이셔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특히 노벨상 발표 이후에도 본인의 공헌을 전혀 강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살아있는 인물이고, 진정한 평가는 사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번외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동메달 로절린드 프랭클린(1920~1958) 노벨상 최고의 업적을 꼽으라면 단연 1962년 생리·의학상일 겁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일이죠. 이후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만들어졌고, 인류는 영생을 꿈꾸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말 노력의 대가를 받은 걸까요? 2차대전 이후 영국은 물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두 개의 대학이 같은 연구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X선을 이용해 DNA의 구조를 연구하는 일은 제가 있던 킹스칼리지의 몫이었고, 캐번디시연구소의 왓슨과 크릭은 제 연구에 접근할 수 없었죠. 하지만 우리 대학의 모리스 윌킨스, 1962년 노벨상의 공동수상자인 그 윌킨스가 두 사람과 친했죠. 윌킨스는 그들에게 제가 심혈을 기울여 찍어낸 X선 사진들을 넘겨줬습니다. 1952년 5월, 전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X선으로 명확하게 찍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발표를 미뤘고, 사진은 몰래 두 사람한테 전해졌죠. 결국 왓슨이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성과는 그들의 것이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일까요. 저는 세 사람이 노벨상을 받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1958년에 난소암으로 이미 연구성과 도둑 따위는 없는 세상으로 왔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살아있었다면 윌킨스 대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왓슨이 저에 대해 그랬다죠. “깐깐하고 욕심많은 여성”이라고요. 진짜 욕심이 많은 건 누구일까요. 심사평 ‘과학의 전당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낮은 지위의 상징이 돼 버린 다크레이디’ 프랭클린을 이보다 잘 나타내는 수식어는 없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도 끝까지 연구를 놓지 않았던, 유전공학의 진정한 어머니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은메달 장 폴 사르트르(1905~1980)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상이라는 노벨상의 대전제는 틀렸다. 왜냐?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내가 그 증거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쓴 책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과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 폴 사르트르’라고 쓰여있는 것은 읽는 독자 입장에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내 독자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압력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노벨상 선정자 발표에서 나를 나타내는 대명사로 쓰인 ‘자유’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란 ‘최소한 한 켤레 이상의 신을 가지고, 굶주리지 않는 자유’에 불과하다. 노벨상은 문학적인 영예에 거액의 상금을 줌으로써 수상자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있다. 난 내 모든 친구들이 공유하고 있는 원칙을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단호하게 수상을 거부한 것이다. 호사가들이 퍼뜨리는 이상한 소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 나는 결단코 내 필생의 라이벌인 알베르 카뮈(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가 나보다 먼저 상을 받았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상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심사평 ‘작가는 스스로 제도화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사르트르의 노벨상 수상 거부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110년의 노벨상 역사에서 자의로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샤르트로와 1973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레 둑토 북베트남총리뿐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후일 금전적인 이유로 ‘상금만 받을 수도 있다.’라며 입장을 바꿔 웃음거리가 됐다. 은메달에 머문 이유다.   금메달 이브 퀴리(1904~2007) ‘엄친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집안에서 홀로 다른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엄친딸 수백명이 주위에 있는 것만큼 이상한, 미운 오리새끼가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제 아버지는 피에르 퀴리(1903년 노벨물리학상), 어머니는 마리 퀴리(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입니다. 제 언니 이렌과 형부 프레데리크 졸리오 퀴리도 193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저는 제게 없는 과학적 재능 대신 책을 쓰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길을 택했죠. 어머니의 전기를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2차 세계 대전 때는 종군 특파원으로 리비아, 러시아, 미얀마, 중국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국제기구 활동을 하던 중 미국의 외교관 헨리 리처드슨 라부이스 주니어를 만나 결혼했죠. 남편도 1965년 유니세프 대표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제 가족의 진정한 영예는 노벨상이 아닙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면서도 인류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어머니, 막대한 가치를 가진 기술의 특허를 일부러 출원하지 않은 아버지의 인류애가 제 핏속에 흐른다는 것에 무엇보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심사평 6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 가문이 인류사에 공헌한 가치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연구에 바빠 노벨상 수상식에도 참여하지 않은 마리 퀴리의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부와 명예를 초월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가문에서 유일하게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터를 누빈 평화주의자이자 국제기구 활동에 앞장섰던 ‘영원한 프랑스의 연인’ 이브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참고문헌 퀴리가문(데니스 브라이언·전대호/지식의숲)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DNA(브렌다 매독스·나도선/양문)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노벨재단·이광렬/바다출판사) 위대한 여성과학자들(송성수/살림)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마농 바우크하게·이수영/웅진주니어) ‘노벨상 위의 사르트르’(르 몽드 1964년 10월22일자)
  •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한국에 피겨요정 김연아가 있다면 영국에는 육상요정 여자 7종 경기의 제시카 에니스(25)가 있다. 곱상한 외모에 165㎝의 육상을 하기에는 작은 키. 영화배우가 어울릴 것 같은 이 선수가 모든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강하고 완벽하기 때문이다.  에니스는 지난 2006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육상, 그것도 ‘철인’을 가리는 7종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왜소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나탈리아 도브린스카(우크라이나)는 182㎝,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불멸의 세계기록(7291점)을 작성한 재키 조이너(미국)는 178㎝다. 한 뼘 차이다.  그런데 이 작은 선수가 거짓말처럼 100m 허들 - 높이뛰기 - 포환던지기 - 200m - 멀리뛰기 - 창던지기 - 800m를 모두 잘한다. 그리고 2009년 베를린 대회 7종 경기 챔피언이다.  에니스는 이른바 영국의 ‘엄친딸’이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의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순발력을, 한때 높이뛰기 선수로 뛰었던 어머니에게 탄력을 물려받았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했다. 셰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게다가 예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신은 불공평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 역시 큰 역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이 됐다.  성인 무대 등장 뒤 승승장구하던 에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직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 군데의 스트레스성 골절. 긴 재활훈련뿐만 아니라 7종 경기 가운데 멀리뛰기의 디딤발을 바꿔야 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축구선수로 치면 평생 오른발만 쓰던 사람이 왼발로만 축구를 해야 하는 변화다. 에니스는 이런 기술적 선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9년 베를린에서 멀리뛰기 개인 최고 기록인 6m 43을 뛰며 영국인 최초로 7종경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사람들은 이런 걸 기적이라 부른다. 하지만 에니스는 “부상을 원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는 부상을 통해서 강해진다.”면서 “부상을 잘 극복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6823점. 에니스는 30일 끝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에서 멀리뛰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창던지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어진 800m에서 역전에 실패하며 러시아의 타티아나 체르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밝았다. 경기 뒤 그녀는 “다시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면서 “고국에서 열리는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7000점을 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여자7종 경기] ‘165㎝의 철녀’ 에니스를 아시나요

    한국에 피겨요정 김연아가 있다면 영국에는 육상요정 여자 7종 경기의 제시카 에니스(25)가 있다. 곱상한 외모에 165㎝의 육상을 하기에는 작은 키. 영화배우가 어울릴 것 같은 이 선수가 모든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강하고 완벽하기 때문이다.  에니스는 지난 2006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육상, 그것도 ‘철인’을 가리는 7종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왜소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나탈리아 도브린스카(우크라이나)는 182㎝,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불멸의 세계기록(7291점)을 작성한 재키 조이너(미국)는 178㎝다. 한 뼘 차이다.  그런데 이 작은 선수가 거짓말처럼 100m 허들 - 높이뛰기 - 포환던지기 - 200m - 멀리뛰기 - 창던지기 - 800m를 모두 잘한다. 그리고 2009년 베를린 대회 7종 경기 챔피언이다.  에니스는 이른바 영국의 ‘엄친딸’이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의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순발력을, 한때 높이뛰기 선수로 뛰었던 어머니에게 탄력을 물려받았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했다. 셰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게다가 예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신은 불공평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 역시 큰 역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이 됐다.  성인 무대 등장 뒤 승승장구하던 에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직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 군데의 스트레스성 골절. 긴 재활훈련뿐만 아니라 7종 경기 가운데 멀리뛰기의 디딤발을 바꿔야 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축구선수로 치면 평생 오른발만 쓰던 사람이 왼발로만 축구를 해야 하는 변화다. 에니스는 이런 기술적 선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9년 베를린에서 멀리뛰기 개인 최고 기록인 6m 43을 뛰며 영국인 최초로 7종경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사람들은 이런 걸 기적이라 부른다. 하지만 에니스는 “부상을 원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는 부상을 통해서 강해진다.”면서 “부상을 잘 극복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6823점. 에니스는 30일 끝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에서 멀리뛰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창던지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어진 800m에서 역전에 실패하며 러시아의 타티아나 체르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밝았다. 경기 뒤 그녀는 “다시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면서 “고국에서 열리는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7000점을 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엄친딸’ 엠마 왓슨 “브라운 대학으로 복귀할 것”

    ‘엄친딸’ 엠마 왓슨 “브라운 대학으로 복귀할 것”

    ’엄친딸’ 엠마 왓슨(21)이 미국 브라운대학으로 복귀할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영화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전 세계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기작이 아닌 학생으로서의 복귀를 선언함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녀는 버지니아 지역일간지인 ‘버지니아 파일럿’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브라운대학의 학생”이라면서 “올 가을은 옥스퍼드에서 보내지만 마지막 학년은 브라운대로 돌아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편을 비롯해 기타 연기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브라운대를 휴학했었다. 하지만 왕따설과 자퇴설 등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난 4월에는 대변인을 통해 “다른 학교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 뿐 아니라 학업에도 소질을 보이며 ‘엄친딸’로 불려온 왓슨은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공부에 전념하며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토로해 배우 은퇴설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왓슨은 브라운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기 위해 내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이, 성깔 얼짱 딱인데 눈물 왜?

    유이, 성깔 얼짱 딱인데 눈물 왜?

    ’오작교 형제들’유이가 첫 주연으로 시험대를 통과했다. 가수 활동을 마무리 하고 배우로 첫 걸음을 내딘 애프터스쿨 유이가 KBS2TV 새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첫 촬영에서 한 성깔 하는 얼짱 백자은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늘씬한 외모, 유복한 집안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엄친딸 백자은. 학교 홍보 모델까지 맡아 캠퍼스 최고 얼짱으로 이름을 알리지만 화나면 이성을 잃는 현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서울의 한 공원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유이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백자은의 아린 속내를 표현하는 내면 연기를 소화했다. 아버지의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눈시울을 적셔 강한 성격 뒤에 숨겨진 여린 마음을 살짝 노출했다.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아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과 얽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스토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英 14세 ‘엄친딸’ 목 매 자살 충격…이유는?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계속되는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 일이 발생해 사회적인 충격을 안겨줬다고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평소 학교 성적이 우수한데다 뛰어난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한 이 소녀는 한해 학비가 1만3000파운드(약 2300만원)에 달하는 런던 북부의 유명 사립학교인 사우스햄스테드고등학교 학생이다. 에밀리 웨이스(14)는 지난 월요일인 6일 오전, 자신의 집 마당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최초 발견한 오빠 조나 웨이스(16)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웨이스의 친구는 “에밀리는 시험이 가까워져 올수록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에밀리는 재능도 있고 성적도 뛰어나서 학교 내에서 매우 유명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웨이스는 죽기 직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들에게 학교의 정기고사를 잘 치르라는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차 유명한 배우를 꿈꾸며 드라마 연기 스쿨에 다닌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연기에 재능이 있고 밝은 성격이어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지만, 시험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결국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미래의 촉망받는 배우이자 우등생인 한 10대 여학생의 죽음이 알려지자 현재까지 2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그녀의 페이스북을 찾아 명복을 비는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웨이스의 연기지도를 담당한 한 교사는 “충격을 감출 수 없다.”면서 “에밀리는 모든 것에 소질을 가진 뛰어난 인재였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한 경찰 측은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최초 신고자인 오빠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으며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우울증 등 병력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자세한 사인은 아직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INPUT 2011 서울 특선 다큐-체르노빌, 자연의 역사인가?(KBS1 밤 11시 40분) 끔찍한 방사능 누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체르노빌을 다시 품었고, 이제 그곳에서 다시 번성하고 있다. 옛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제한구역 안에는 폭발 사고 이전보다 열 배나 많은 멧돼지와 3000여마리의 엘크·늑대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스라소니도 돌아왔다. ●월화 드라마 동안미녀(KBS2 밤 9시 55분) 소영은 중요한 의상 샘플을 잃어버렸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지를 발휘해 임시직 디자이너로 채용된다. 소영은 반드시 자신이 25살 이소진이 아닌 34살 이소영임을 밝히겠다고 단단히 마음먹는데…. 과연 소영은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미선에게 VIP급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금지와 옥엽. 하지만 미선은 약속이 있다며 금지·옥엽의 마사지와 다양한 이벤트를 거절한다. 한편 승아와 저녁식사를 하려는 김 원장. 태풍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김 원장에게 미선의 가족들을 떠오르게 하여 괴롭히려고 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SBS 밤 9시 55분) 사랑을 꿈꾸지만 언제나 ‘사랑 그까짓거’를 외치는 그녀 공아정. 사랑 하나만 믿기엔 너무나 영악해져 버린 그녀. 그런 그녀가 고군분투 끝에 그 해답을 찾아낸다. 그저 그런 노처녀 김삼순의 이야기가 아니라 엄친딸 공아정 자신만의 이야기. 사랑 같은 건 없어도 될 것 같은 그녀에게도 사랑이 올까.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충북 제천의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수리시설인 의림지는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저수지로 손꼽힌다. 오르는 곳곳 눈에 들어오는 절경, 전설을 간직한 월악산과 금수산, 고개 이름마저 바꾼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이야기까지, ‘청풍명월의 고장’ 역사와 전설이 이어지는 제천으로 떠나 본다.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OBS 밤 10시)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으로 알려진 ‘한성순보’와 근대적 성격을 띠지는 않았지만 소통의 기구로서 ‘조보’라는 필사신문에 대해 알아본다.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일제 강점기라는 엄혹한 시대상황에서의 지배권력과 민주적 언론의 길항관계, 미디어의 풍경, 빛바랜 신문 속 이야기도 나눠 본다.
  •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치유되더라…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치유되더라…

    문학은 간절한 구원의 몸짓이다. 상처가 없이는 문학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느냐, 비스듬히 비켜서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는 개인에게도, 집단에도 마찬가지다. 소설가 이남희와 김별아가 나란히 책을 냈다. 소설 또는 수필로 형식은 달리했지만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구원의 글쓰기, 치유의 글쓰기를 펼쳐낸 점은 한 가지 모습이다. [친구와 그 옆 사람] 이남희 지음 실천문학 펴냄 모든 문학은 ‘치유하는 글쓰기’의 과정이자 결과물이다. 쉬 극복하지 못한 채 쌓이고 쌓여 왔던 콤플렉스는 역설적으로 열등감과 결핍감을 메워주는 무한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또 몸과 마음에 남겨진 상처는 대충 반창고로 가려두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피고름의 끝이 어디인지 아예 손가락 집어넣어 후벼파는 것으로 치유의 방법을 삼을 수도 있다. ●페미니즘 영 역서 새 소설 세계 구축 중견소설가 이남희(53)의 새 소설집 ‘친구와 그 옆 사람’(실천문학 펴냄)은 과감히 상처를 직면하고 헤집는 편을 택하고 있다. 한 편의 중편과 여섯 편의 단편으로 이뤄진 소설집은 1980~1990년대 리얼리즘으로 세상과 맞서던 이남희가 페미니즘의 영역 안에서 새롭게 자신의 소설 세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증명시킨다. 모든 작품의 화자는 여성이다. 표제작인 중편소설 ‘친구와 그 옆 사람’은 이남희 소설 세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징검다리와 같은 작품이다. 리얼리즘을 틀어쥐고 소설과 대면해 오던 이남희는 이제 실체조차 의심되는, 상실된 1980년대 혁명의 꿈을 되새기는 한편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그려봤던 소박한 행복, 붙잡을 수 없는 사랑의 부질없음을 혼자 사는 여자 ‘영우’를 통해 발화하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연하남 김환에게 사랑을 구걸하듯 얽매이는 처지는 20세기와 21세기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남희의 모습과 다름없다. ●불안·혼돈의 심리 세밀하게 묘사 단편에서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세 번째 여자’의 은정이, ‘낯선 이들의 집’의 정남이, ‘빛의 제국’의 그녀 등은 모두 이혼한 채 새로운 사랑을 갈구하지만 다양한 이유의 상처로 인해 거듭 배신당하고, 더 큰 상처를 안은 채 스스로 갈무리짓고 만다. 유년 시절 아버지, 이웃의 남자 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폭력은 ‘어두운 층계 위’나 ‘거미집’에서 정밀히 묘사된다. 읽는 이, 아니 그보다 쓰는 이의 불편함이 더욱 크겠지만 고개를 외로 돌리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 ‘낯선 이들의 집’ 등을 통해 남녀의 우정 또는 동성애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관계의 또 다른 형태를 모색한다. 꿈을 잃어버린, 깊은 상처를 가진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에는 자잘한 곳까지 마음 쓰는 이남희의 문체와 언어가 제격이다. 규정짓기 어려운 불안과 혼돈의 심리도, 스쳐 지날 법한 찰나의 상황조차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다만 숨이 막힐 정도로 스스로를 가둬놓는 여리고 섬세한 언어나, 전편에 걸쳐 태연한 표정으로 상처를 헤집고 다니는 인물들의 상황들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허나 어쩌랴. 그것 또한 치유의 방법이니 말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이또한 지나가리라!] 김별아 지음 에코의서재 펴냄 학창시절 10년 동안 줄곧 반장을 지내는 등 모두가 부러워하는 ‘엄친딸’이었지만 사실 일기장에는 ‘죽음과 죽임’만을 반복해서 적었던 ‘소아 우울증’이었음을 뒤늦게 확인하고 고백한다. 또한 살과 피와 뼈를 내줬고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아이를 길러줬건만 ‘감히’ 대들거나 숫제 투명인간 취급받기 일쑤인 어미임을 아파한다. 늘 지혜롭고 완벽하기를 추구했던 성격은 또 다른 결핍과 욕망을 불러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평지형 인간’의 백두대간 산행기 ‘평지형 인간’을 자처하는 소설가 김별아(42)가 쓴 산문집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코의서재 펴냄)는 굳이 분류하자면 일종의 산행기다. 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의 아이들, 학부모들과 함께 백두대간 동아리에 들어가 격주로 백두대간의 한 구간씩 오르내리며 느끼고 겪은 부분을 기록한 글이다. 한번 산을 타면 열 시간 안팎의 시간에 15~20㎞씩 가야 한다. 이렇게 무려 40곳을 지나야 비로소 백두대간 완주가 된다. 지난해 3월 13일 전북 남원에서 대간꾼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뒤 모두 열여섯 구간을 진행한 김별아가 남긴 중간보고서 격의 산행기다. 암벽을 네발로 기어오르며 말로만 떠들던 죽음의 공포를 실제로 느끼기도 하고, 헤드 랜턴 불빛 하나에 의지해 강풍에 후들거리며 마루금을 걷고, 쏟아지는 비에 쫄딱 젖어가며 산을 오르는 얘기는 함께 주먹을 꽉 쥐게 만들고 허벅지 근육을 팽팽하게 만든다. 하지만 김별아가 정작 하고자 하는 얘기는 ‘상처의 치유’에 있다. 그는 산을 타는 이야기만큼이나, 그보다 훨씬 공을 들여 오랜 시간 자신 안에 품어왔던 상처와 콤플렉스를 털어놓는다. 산을 타기 전에 자신 안에 쌓여 있고 자신을 움직였던 에너지의 원천이 분노와 집착, 증오, 결백임을 확인하는 순간 치유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진배없다. ●진정한 사랑에 터잡은 구원·치유의 글 김별아는 “이 책은 산으로부터 받은 위로의 이야기”라고 적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서 받은 상처는 결국 자연이 치유해 준다.”고 덧붙였다. 문득 괜한 걱정이 든다. 김별아가 너무 편안해지는 것은 아닌가. 김별아 안의 결핍과 상처, 불안, 긴장, 슬픔, 질투, 증오, 이런 것들이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내면의 불 같은 갈등이 없이도 소설이 터져나올 수 있을까. 너그러운 표정을 지으며 온화하게 나를 이해하고, 남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착한 소설’만 쏟아지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진정한 이해와 사랑에 터를 잡으면 치유의 글쓰기도, 문학을 통한 또 다른 구원도 나올 터다. 접어야 할 쓸데없는 걱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위탄’ 권리세 엄친딸 합류…日 명문대 입학 예정

    ‘위탄’ 권리세 엄친딸 합류…日 명문대 입학 예정

    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 출연 중인 권리세가 일본 명문대에 입학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리세는 최근 ‘위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명문대인 세이케이 대학 입학 예정 사실을 공개해 명실상부 ‘엄친딸’ 대열에 합류했다. 세에케이 대학은 교육환경은 물론 소수 정예 인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사립대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대학으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일본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미스코리아 본선에서 일본지역 진 출신으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고, 미스 세븐럭대회에서 ‘미스 세븐럭’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권리세는 지난 18일 방송된 ‘위탄’에서 멘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불러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사진=M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보연·전노민, 미모의 세 딸 공개 화제

    김보연·전노민, 미모의 세 딸 공개 화제

    배우 김보연·전노민 부부가 미모의 세 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에서는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김보연·전노민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이들 부부의 세 딸은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외모와 다정한 우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본에서 유학 생활 중인 큰딸 김은서은 김보연의 젊은 시절을 쏙 빼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까지 섭렵한 엄친딸이다. 전노민은 큰딸에 대해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 배달도 하고 영어 과외 아르바이트도 하며 학비 외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자랑하며 ‘딸바보’를 자칭했다. 방송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엄마를 쏙 빼닮아 너무 예쁘다.”, “모전여전, 우월한 가족” 등의 호평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김보연의 화려했던 젊은 시절의 활약 모습은 물론 이들 가족의 행복한 보금자리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팀 nownews@seoul.co.kr
  • ‘웃동’ 최윤소, 악역 불구 개념있는 ‘엄친딸’로 화제

    ‘웃동’ 최윤소, 악역 불구 개념있는 ‘엄친딸’로 화제

    KBS1 드라마 ‘웃어야 동해야’(이하 웃동)에서 백유진으로 활약 중인 배우 최윤소가 ‘엄친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의 여동생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던 최윤소는 이번 ‘웃동’에서 똑부러진 미모의 부주방장 백유진 역을 맡아 주인공 동해(지창욱)와 봉이(오지은) 사이에서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장해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월한 외모에 집안까지 좋은 백유진은 ‘봉이의 사랑’ 동해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엄친딸이면서도 오만하지 않은 당당한 자신감과 사려 깊은 생각, 약자를 배려하는 대인배 같은 개념있는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오히려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최윤소가 극 중반에 투입돼 비중있는 역할에다 악역마저 똑부러지고 매력있게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상큼한 외모와 발랄한 연기로 드라마 시청률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최윤소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각종 CF와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5일 방송하는 엠넷 M 슈퍼콘서트에서 SS501의 박정민과 함께 MC로 나선다. 사진=웰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seoul.co.kr
  • 내털리 포트먼, 엄친딸 깨고 흑조로 날다

    내털리 포트먼, 엄친딸 깨고 흑조로 날다

    꼬마가 처음 발레를 만난 건 네살 때였다. 그땐 몰랐다. 발레가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열살 때 유명 에이전시에서 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단칼에 잘랐다. 훗날 인터뷰에서 “(모델보다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했다. 여느 아이들과 확실히 달랐던 모양이다. 방학 때 부지런히 연기 캠프에 등록했고,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레옹’ 마틸다 스캔들·반항없이 중견배우로 1994년 11월, 뤼크 베송 감독의 ‘레옹’이 개봉하면서 영화 관계자나 팬들은 레옹(장 르노)보다 마틸다 역을 맡은 꼬마에 주목했다. 가족이 몰살당한 뒤 복수를 위해 레옹에게 사사(?)하고, 사랑하고, 몸부림치는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불과 열세살. 내털리 포트먼(30)이다. 쉴 틈 없이 영화를 찍었다. 얼추 30편. 중견 배우의 작품 목록과 맞먹는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10대를 보낸 숱한 청춘들이 겪은 마약·섹스·음주 스캔들은 한번도 없었다. 약물 중독으로 힘든 시절을 보낸 ‘ET’의 ‘꼬마 아가씨’ 드루 배리모어(36)와도 대조적이다. 2004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클로저’에서 스트립 댄서를 맡아 반듯한 이미지를 벗어나려 했다. ‘브이 포 벤데타’(2006)에선 삭발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 소름 끼칠 만큼 인상적이었던 마틸다의 그늘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이 공개되면서 달라졌다. 평론가들은 포트먼에게 무릎을 꿇었다. 오는 28일(한국시간) 열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포트먼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반듯한 이미지 영화 속 캐릭터와 비슷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블랙 스완’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가장 먼저 포트먼을 떠올렸고, 8년 전 출연을 제안했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10년 가까이 발레를 배운 그를 대체할 자원은 없었다. 촬영 1년 전부터 발레를 연습했다. 처음 6개월은 3시간씩 스트레칭을, 6개월 뒤부터는 5시간의 발레 연습에 수영을 더했고, 2개월이 남았을 때는 안무를 더해서 8시간씩 준비했다. 몸무게가 9㎏ 줄고 갈비뼈를 다쳤지만, 시나브로 잔근육들은 발레리나처럼 변해갔다.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심리 스릴러 ‘블랙 스완’에서 포트먼은 감정적·육체적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영화를 읽는 키워드는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1명의 발레리나가 순수한 ‘오데트’(백조)와 악의 화신 ‘오딜’(흑조)을 동시에 연기한다는 점. ‘백조의 호수’ 주인공을 맡는 건 모든 발레리나의 꿈인 동시에 도전이다. 배우 포트먼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속 뉴욕 시 발레단의 예술 감독 토마스(뱅상 카셀)는 새 시즌의 첫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를 올리면서 간판스타 베스(위노나 라이더)를 은퇴시킨다. 대신 니나(포트먼)를 내세운다. 니나는 기본기와 테크닉은 흠 잡을 데 없지만 감정을 토해내는 데 서툴렀다. 토마스가 “너에겐 흑조의 관능적인 즉흥성은 없고 순수하고 나약한 백조만 보인다.”며 몰아붙이는 장면에서 영화 속 니나와 실제의 포트먼은 묘하게 오버랩된다. 그동안 포트먼이 맡은 역할들은 부드럽고 연약한 이미지가 강한 탓에 캐릭터의 긴장감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자유롭고 즉흥적인 신입 단원 릴리(밀라 쿠니스)가 경쟁자로 등장하자 니나가 ‘스완 퀸’(‘백조의 호수’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본능 한편에 숨어 있던 ‘흑조’를 끌어내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하버드대 심리학 전공…조디 포스터와 닮은 꼴 포트먼에게서 조디 포스터(49)의 모습을 떠올리더라도 무리는 아니다. 세살 때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뛰어든 포스터는 열네살에 ‘택시 드라이버’(1976)에서 창녀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981년 포스터에게 푹 빠진 존 힝클리가 관심을 끌겠다고 레이건 대통령을 저격할 만큼 반향은 엄청났다. 배우로서 활짝 꽃을 피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택시 드라이버’ 이후 10년도 더 지난 1989년 ‘피고인’으로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그러더니 1991년 ‘양들의 침묵’으로 또 한번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포스터는 제작·감독까지 아우르면서 지성파 여배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터가 예일대에서 문학을 전공했듯, 포트먼도 하버드대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이른바 ‘엄친딸’이다. 정치적 성향도 비슷하다. 둘 다 민주당의 열혈 지지자다. 이래저래 닮은 꼴인 셈. ‘블랙 스완’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소녀 마틸다의 ‘스완 퀸 대관식’은 분명 지켜볼 가치가 있다. 108분. 18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해 日최고 미녀에 ‘엄친딸’ 명문 법대생

    올해 일본 최고 미녀를 뽑는 ‘2011 미스 일본’에는 일명 ‘엄친딸’이라고 할 수 있는 명문대 법대생이 뽑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일본 스포츠닛폰 등 외신에 따르면 ‘제43회 미스일본 그랑프리 결정전’에서 게이오대 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야나카 마리에(20)가 1위를 수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에는 어린 시절을 싱가포르와 미국 등지에서 보낸 해외파로,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등 유창한 영어실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얀 피부와 차분한 생김새가 매력적인 지성파 미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 일본 최고의 여자 아나운서들이 소속된 기획사 ‘센트포스’에 소속돼 뉴스캐스터 꿈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리에는 이날 수영복 심사에서 ‘1000만엔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기부나 효도 등에 사용하겠다는 다른 후보자들의 대답과는 달리 “일단 비밀로 하고 싶다.”고 재치있게 답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마리에는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지지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일본을 지탱해 갈 수 있는 그런 여성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준 미스일본’으로는 2명의 여중생들이 선발돼 관심을 끌었다. 야마구치 현 출신 에하라 치카(15)와 카나가와 현 출신 아키야 히로카(15)가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BS 신입아나운서 ‘최강 스펙’ 화제

    SBS 신입아나운서 ‘최강 스펙’ 화제

    슈퍼모델 출신 아나운서 유혜영 등 SBS 신입 아나운서들의 스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말 입사한 SBS 신입 아나운서 3인방이 이른바 엄친아, 엄친딸로 눈도장 찍으며 호감 가는 외모와 함께 다양한 경력과 실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슈퍼모델 출신 첫 아나운서가 된 유혜영은 176센티미터의 큰 키와 화려한 외모를 자랑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 대학 재학 중 학교 홍보모델로 시작해 2006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 3위에 입상했다. 프로모델로서 1년여 활동하며 잡지 모델 등으로 활동했던 유 아나운서는 SBS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케이블TV, 지역민방사 등에서 뉴스캐스터, 연예뉴스 MC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유 아나운서는 슈퍼모델답게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이 뛰어나고, 눈빛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본인도 “대형공연의 MC 등 예능분야에서 활약하고 싶다. 특히 슈퍼모델 출신으로서 언젠가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MC를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SBS 신입 아나운서 중에는 토익 5회 990만점, 토익스피킹 4회 200점 만점, 전국 대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금상 수상, 영어학습 관련 서적 3권 저술 등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영어의 달인’도 있다. 바로 김주우 아나운서다. EBS, 시사닷컴 등에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는 김주우 아나운서는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 및 기업체에서 영어 관련 강의를 해온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뿐만 아니라 태권도 공인 4단인 김주우 아나운서는 노래에도 소질이 있어 외국인과 함께 만든 다국적 밴드의 메인 보컬 활동 등 각종 노래 경연대회 입상 다수, 뮤지컬 배우 오디션에 합격한 경험도 있다. 김주우 아나운서는 “일부러 스펙을 쌓으려 한 건 아니며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됐다”며 “인생 목표는 아나운서였다. 다양한 경험들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토요특집 ‘모닝와이드’에서 2개의 코너를 맡아 활약하고 있으며 1월 하순 첫 방송될 ‘미소코리아’의 MC로도 일찌감치 낙점됐다. ‘신입 아나운서 3인방’ 중 막내인 김민지 아나운서 역시 미대교수 겸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엄친딸’이다. 타고난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입사 전 케이블채널 KBSN에서 ‘아이러브베이스볼’ 진행을 맡기도 했던 김민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란 날개 달린 신발과 같다”며 방송을 통해 힘들게 사는 사람들부터 사회저명인사까지 두루 접하고 그들의 삶을 전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한편 이들의 선배이자 주말 SBS 8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박선영 아나운서는 “이번 신입 아나운서들은 풋풋함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준비된 방송인들이다. 이들을 보며 나도 자극을 받게 된다”며 “지금의 설렘과 열정을 잃지 말고 계속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엄친딸’ 이인혜 “졸업앨범보고 재벌가서 러브콜”

    엄친딸’ 이인혜 “졸업앨범보고 재벌가서 러브콜”

    ‘엄친딸’ 탤런트 이인혜가 재벌가로부터 연락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녹화에서는 ‘청담동 며느리로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쫓겨날 것 같은 순정녀 랭킹’을 주제로 공방이 이뤄졌다. 이날 MC 이휘재는 “이인혜 씨가 재벌가로부터 실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 이인혜는 “대학 졸업 앨범을 보고 연락이 왔다”고 재벌가의 러브콜 사실을 인정해 순정녀들의 은근한 부러움을 샀다. 명문대 출신으로 ‘최연소 연예인 교수’라는 타이틀을 지닌 이인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 비법서를 출간하고 어학기 업체 모델로 발탁되는 등 ‘엄친딸 연예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날 순정녀들은 모두 결혼 적령기의 싱글녀인만큼 주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며 열띤 토크 공방을 벌였다. 특히 주위에 재벌가와 결혼한 친구들이 많다는 에이미는 재벌가의 결혼 분위기를 알려줘 순정녀들의 관심을 샀다. 또한 실제 청담동 시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난 이런 며느리를 원한다 Best 3’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청담동 며느리를 둘러싼 순정녀들의 열띤 공방은 13일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취업위주 교육정책에 순수학문 붕괴”

    “취업위주 교육정책에 순수학문 붕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진땀을 뺐다. 12일 대학 학보사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오후 2시 40분 서울 화양동 건국대 산학협동관 1층. 입학사정관제와 취업률 제고 등 2011년도 대학정책을 20여분간 설명한 이 장관은 학생기자들의 질의를 받았다. 서원대 이재경씨는 “KAIST 특성화고생의 자살은 결국 우리 교육이 엄친딸·엄친아에게만 집중한 결과 아니냐.”고 꼬집었다. 부산대 윤종민씨는 “장관은 창의·인성교육을 강조하지만 정작 예산지원은 취업 잘하는 대학에만 쏠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의 대화’에는 전국 37개 대학 학보사 기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이 질의응답 전 특강에서 입학사정관제와 특성화고 등 현 정부의 대표 교육정책을 사례로 들면서 “대학 교육의 자율성 확대와 취업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 대해 학생 기자들은 “정부가취업 잘하는 대학만 우대한 결과 순수 학문은 붕괴하고, 대학 문화가 천편일률적이 됐다.”고 반박했다. 한 여학생은 “장관이 대학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취업이 안 되는 철학, 사학 같은 순수학문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주대 양광은씨는 “국가 주도의 무리한 국립대 법인화는 우리 대학의 양극화 문제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학생 기자들이라서 그런지 질문이 날카롭다.”면서 “오늘 지적한 문제점을 교과부로 돌아가반드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中 명문대 얼짱 ‘밀크티女’에 네티즌 후끈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의 리듬체조 간판스타인 손연재를 쏙 빼닮은 ‘엄친딸’ 미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밀크티녀’(奶茶妹)라 불리는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학교에 입학한 1993년생 장저톈(章泽天). 그녀의 별명인 ‘밀크티녀’는 지난해 여름 교실에서 밀크티를 손에 쥔 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시에 사는 장저톈은 중국의 대표 감독인 장이머우 감독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만큼 뛰어난 외모 뿐 아니라, 얼마 전 칭화대학의 합격통지서를 미리 받을 만큼 수재인 것으로 알려져 ‘엄친딸’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저톈이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현지 뉴스프로그램. 기자와 간단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안방에 전달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은 “2010년 최고의 신인스타가 탄생했다.”고 할 정도로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본인은 학업을 위해 장이머우 감독의 캐스팅을 거절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내 사진과 이력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과 호평을 보냈다. 하지만 가상공간인 인터넷 안에서의 평가와 실제 내 생활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욕심내는 장이머우 감독의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의를 받았을 당시에는 곧 대입시험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칭화대 미녀’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저톈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도 인기스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아시아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엘, ‘아버지 물리학과 교수’ 엄친딸 대열 합류

    씨엘, ‘아버지 물리학과 교수’ 엄친딸 대열 합류

    걸그룹 투에니원(2NE1)의 멤버 씨엘(19)의 아버지 이기진 씨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의 아버지가 고려대 법대 교수이자 유명 로펌 대표직으로 재직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씨엘의 아버지 이기진 씨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라는 사실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 씨는 최근 ‘제대로 노는 물리법칙’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네티즌들은 씨엘에게 ‘진정한 엄친딸’이라는 반응. “씨엘이 엄친딸이었다니 신기하다”, “최송현, 씨엘 두 사람 다 진정한 엄친딸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씨엘은 어렸을 때부터 프랑스, 일본 등에 거주하며 어학 실력도 뛰어나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능통한 어학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SS501 김형준 동거녀 장엘리 누구?

    SS501 김형준 동거녀 장엘리 누구?

    SS501 김형준과 한집에 사는 ‘동거녀’의 실체가 밝혀졌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패션앤(FashionN) ‘스위트룸’ 4회에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동시통역사 장엘리가 출연해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만한 화려한 일상을 공개한다. 장엘리는 골프와 와인이 기본인 럭셔리한 생활은 물론 ‘남자 아이돌’들과 함께 지낸다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장엘리가 바로 SS501 김형준, 유키스 김기범의 사촌누나이기 때문. 특히 김형준과는 아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는 사촌지간으로 이날 그는 평소의 친분을 증명이라도 하듯 촬영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사촌동생의 방문에 장엘리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며, 빅뱅의 무대의상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지일근에게 도움을 특별히 요청해 만든 재킷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김형준이 장엘리의 화려한 드레스룸에서 직접 사촌누나의 옷을 코디해주는 모습을 지켜보던 MC 김새롬은 장엘리를 ‘올케’라고 부르며 과도하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진정한 ‘엄친딸’ 장엘리의 연예인 못지않은 드레스룸 공개는 19일 오후1시 패션앤(FashionN) ‘스위트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패션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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