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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균 박수경 관계, 검찰 공식 입장은?

    유대균 박수경 관계, 검찰 공식 입장은?

    유대균 박수경 관계, 검찰 공식 입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4월 22일 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박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박씨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듯 유씨를 먼저 내려주고 본인은 차량으로 주변을 몇 바퀴 돈 뒤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박씨는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씨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씨와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 박씨는 어머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유씨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어머니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에서는 ‘신엄마’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13일 검찰에 전격 자수해 구속된 이후에도 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들은 당시부터 검거된 7월 25일까지 3개월 넘게 오피스텔 방 내부에서만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내연 관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구원파 측은 관련 사실을 적극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도 “대균씨와 박씨는 구원파 신도 관계이고 그 밖의 사항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씨는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으로 인식돼 왔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박씨는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됐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위촉돼 심판으로서 초고속 성장의 길을 밟았다. 태권도계에서는 박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갈고닦은 영어 구사력 덕분에 다른 심판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국제심판에 위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 1월에는 안성 금수원 내 도장에서 24명의 전문시범단을 이끌고 신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박씨는 태권도장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장의 주소지가 금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최근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박씨가 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박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박씨를 공개수배했다. 박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에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져도 박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결연한 눈빛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전도유망 인재에서 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때 ‘호위무사’ 자처 왜?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전도유망 인재에서 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때 ‘호위무사’ 자처 왜?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유대균 박수경’ ‘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실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아들 유대균 박수경 체포 뒤 박수경의 태권도 선수 경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수경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4월 22일 유대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박수경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대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박수경씨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듯 유대균씨를 먼저 내려주고 본인은 차량으로 주변을 몇 바퀴 돈 뒤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박수경씨는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대균씨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대균씨와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 박수경씨는 어머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유대균씨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씨 어머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에서는 ‘신엄마’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수경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13일 검찰에 전격 자수해 구속된 이후에도 유대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피자와 조력자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구원파는 억측일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수경씨는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으로 인식돼 왔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박수경씨는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됐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위촉돼 심판으로서 초고속 성장의 길을 밟았다. 태권도계에서는 박수경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갈고닦은 영어 구사력 덕분에 다른 심판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국제심판에 위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경씨는 지난 1월에는 안성 금수원 내 도장에서 24명의 전문시범단을 이끌고 신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경씨는 태권도장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장의 주소지가 금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최근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박수경씨가 유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박수경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박수경씨를 공개수배했다. 박수경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에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져도 박수경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결연한 눈빛을 유지했다.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그 동안 뭐했을까”,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대체 언제까지 숨어 있으려고 한 거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두 사람 어떤 사이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위무사’ 박수경? 유대균 도피 도운 신엄마 딸 박수경은 전도유망한 태권도 선수, 어쩌다가?

    ‘호위무사’ 박수경? 유대균 도피 도운 신엄마 딸 박수경은 전도유망한 태권도 선수, 어쩌다가?

    ’호위무사 박수경’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유대균 박수경’ ‘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호위무사’ 박수경?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실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아들 유대균 박수경 체포 뒤 박수경의 태권도 선수 경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수경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4월 22일 유대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박수경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대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박수경씨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듯 유대균씨를 먼저 내려주고 본인은 차량으로 주변을 몇 바퀴 돈 뒤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박수경씨는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대균씨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대균씨와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 박수경씨는 어머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유대균씨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씨 어머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에서는 ‘신엄마’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수경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13일 검찰에 전격 자수해 구속된 이후에도 유대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피자와 조력자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구원파는 억측일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수경씨는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으로 인식돼 왔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박수경씨는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됐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위촉돼 심판으로서 초고속 성장의 길을 밟았다. 태권도계에서는 박수경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갈고닦은 영어 구사력 덕분에 다른 심판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국제심판에 위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경씨는 지난 1월에는 안성 금수원 내 도장에서 24명의 전문시범단을 이끌고 신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경씨는 태권도장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장의 주소지가 금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최근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박수경씨가 유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박수경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박수경씨를 공개수배했다. 박수경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에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져도 박수경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결연한 눈빛을 유지했다.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3개월간 무슨 생각했을까”,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TV도 폰도 없이 어떻게 생활했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두 사람 어떤 관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위무사’ 박수경? 유대균 도피조력자 신엄마 딸 박수경은 유능한 태권도 선수, 어쩌다가?

    ‘호위무사’ 박수경? 유대균 도피조력자 신엄마 딸 박수경은 유능한 태권도 선수, 어쩌다가?

    ’호위무사 박수경’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유대균 박수경’ ‘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호위무사’ 박수경?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실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아들 유대균 박수경 체포 뒤 박수경의 태권도 선수 경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수경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4월 22일 유대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박수경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대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박수경씨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듯 유대균씨를 먼저 내려주고 본인은 차량으로 주변을 몇 바퀴 돈 뒤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박수경씨는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대균씨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대균씨와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 박수경씨는 어머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유대균씨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씨 어머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에서는 ‘신엄마’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수경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13일 검찰에 전격 자수해 구속된 이후에도 유대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피자와 조력자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구원파는 억측일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수경씨는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으로 인식돼 왔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박수경씨는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됐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위촉돼 심판으로서 초고속 성장의 길을 밟았다. 태권도계에서는 박수경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갈고닦은 영어 구사력 덕분에 다른 심판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국제심판에 위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경씨는 지난 1월에는 안성 금수원 내 도장에서 24명의 전문시범단을 이끌고 신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경씨는 태권도장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장의 주소지가 금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최근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박수경씨가 유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박수경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박수경씨를 공개수배했다. 박수경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에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져도 박수경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결연한 눈빛을 유지했다.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석달 동안 어떻게 살았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 너무 절묘한 시점에 체포됐다”,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경찰이 한건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전도유망 인재였는데…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때까지 ‘호위무사’ 역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전도유망 인재였는데…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때까지 ‘호위무사’ 역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유대균 박수경’ ‘유병언 아들’ ‘유병언 체포’ 신엄마 딸 박수경 태권도 실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아들 유대균 박수경 체포 뒤 박수경의 태권도 선수 경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함께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은신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박수경(34·여)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수경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6일 뒤인 4월 22일 유대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박수경씨는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대균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박수경씨는 혹시 있을지 모를 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듯 유대균씨를 먼저 내려주고 본인은 차량으로 주변을 몇 바퀴 돈 뒤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박수경씨는 이후 석달 넘게 오피스텔에서 유대균씨 곁을 끝까지 지켰다. 검찰이 도피 조력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 측근들이 줄줄이 자수 또는 검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대균씨와 함께 은신생활을 이어갔다. 박수경씨는 어머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유대균씨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씨 어머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에서는 ‘신엄마’로 불리던 인물이다. 박수경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13일 검찰에 전격 자수해 구속된 이후에도 유대균씨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피자와 조력자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구원파는 억측일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170㎝의 키에 깔끔한 용모를 갖춘 박수경씨는 태권도계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무도인으로 인식돼 왔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9년 한국체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박수경씨는 2012년에는 태권도협회 3급 상임심판으로 위촉됐다. 심판 2년차인 작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위촉돼 심판으로서 초고속 성장의 길을 밟았다. 태권도계에서는 박수경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갈고닦은 영어 구사력 덕분에 다른 심판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국제심판에 위촉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경씨는 지난 1월에는 안성 금수원 내 도장에서 24명의 전문시범단을 이끌고 신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경씨는 태권도장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장의 주소지가 금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최근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박수경씨가 유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박수경씨의 행방을 쫓아 왔다. 검찰은 지난 15일에는 박수경씨를 공개수배했다. 박수경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압송 내내 꼿꼿한 자세로 일관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에서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져도 박수경씨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결연한 눈빛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이고, 숙이고, 숙이다 사퇴…長 수난시대

    숙이고, 숙이고, 숙이다 사퇴…長 수난시대

    ◇황교안 “책임 피할 생각 없지만, 진상 규명이 급선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4일 “그동안 추적해 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거되지 못하고 사망한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도피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을 검거해 엄중한 처벌을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 전 회장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전 회장의 신원도 장기간 확인되지 못해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 거듭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장관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자 “책임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여러 의혹들을 확인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매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장관은 “이후 유 전 회장의 사망 경위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신원 확인 과정에서의 문제도 엄중히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한 “유병언 미흡한 수사 깊이 사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수사 부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보고 모두발언에서 “지난 6월12일 발견한 변사체 DNA를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이라는 것을 7월21일 통보 받았다”면서 “초동 대처 과정에서 미흡했던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사과 수준이 부족하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시신이 유 전 회장이라는 것을 간과한 채 미흡한 수사로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수사가 지연된 데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 명명백백히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사퇴할 뜻이 있느냐”는 데 대해서는 “없다”면서 “이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표 제출’ 최재경 지검장 “칼날 무뎌져 떠난다” 최재경(51) 인천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24일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수사와 관련한 반성과 소회를 밝히는 글을 남겼다. 유씨가 도피 중 사망함에 따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의 최고 책임자를 법정에 세우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했다. 최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씨)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오로지 지휘관인 제 책임”이라며 “세월호 수사팀 검사·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이어 “저의 업과 부덕이 검찰에 부담을 더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가슴 아픈데 힘든 시기에 저 혼자 피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특수검사로 거악과 싸운다는 자부심 하나 갖고 검찰의 전장을 돌고 돌다보니 어느덧 젊은 검사의 꿈과 열정은 스러지고 상처뿐인 몸에 칼날마저 무뎌진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임을 느낀다”고 했다. 최 지검장은 27년간의 검사 생활에 대해 “저는 복 받은 검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청운의 꿈을 품고 서소문 검찰청사에 첫 출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많은 세월이 흘렀다”며 “되돌아 보면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고 국가와 검찰에 기여한 바도 없이 청춘만 헛되이 보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때로는 힘든 일도 겪었고 억울하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심중의 ‘정정당당’ 네 글자로 스스로를 돌이켜봐도 큰 부끄러움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남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에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최 지검장은 “검찰은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며 “심기일전해 도망간 범죄자들을 조속히 검거하고 책임 재산을 최대한 확보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검·경 망신 도대체 언제까지?” 최초 유출자 추적 중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검·경 망신 도대체 언제까지?” 최초 유출자 추적 중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검·경 망신 도대체 언제까지?” 최초 유출자 추적 중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급속히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씨 시신 사진이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포 사진은 유씨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시신은 상당부분 부패된 상태로 수풀 속에 반듯이 누워있는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기록이 시중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은 존재하지도 않는 신발 명품 ‘와시바’를 유씨가 신고 있었다고 발표했다가 급히 정정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도대체 수사당국은 뭘하는건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수사기록을 이렇게 유출해도 되는 건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말이 안나온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누가 유출했는 지 빨리 확인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경 유병언 ‘헛발수사’ 문책 후 심기일전하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뒤쫓던 검경(檢警) 수사가 무위로 돌아갔다. 경찰은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한 매실 밭에서 40여일 전에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인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어제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및 지문채취 결과도 공개됐다. 이로써 세월호 부실운영과 화물 과적, 안전의무 위반 등 참사의 1차적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경 수사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문제의 변사체가 유씨로 드러나기까지 수사 당국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엄중히 책임을 묻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검경은 세월호 실소유주 수사에 착수한 지 90일이 넘도록 대규모 추적팀을 가동하고도 ‘뒷북·헛발 수사’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초동수사는 물론 공조수사에도 허점을 보였다. 경찰은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일이 넘도록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검찰과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경찰이 국과수를 통해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 시점에 검찰은 ‘죽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수사권을 둘러싸고 검경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지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한심할 뿐이다.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검찰이 지난 5월 25일 검거작전을 펼친 유씨의 은신처인 송치재 별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라고 한다. 지난달 12일 최초 변사체 발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씨의 은신처 인근인데도 이를 검찰에 알리지 않은 채 노숙자의 단순 변사로 처리했다. 유류품 가운데 유씨와 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이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방치했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40여일 동안 죽은 사람을 뒤쫓고 있었던 셈이다. 당초 왼쪽 손가락에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한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오른쪽 손가락에서 뒤늦게 지문을 식별했다고 한다. 의지만 있었다면 40여일을 허송하지 않아도 됐을 일이다. 국민 시선이 집중되고 대통령까지 책임자 처벌을 강조한 마당에 검경은 서로 공 다툼을 벌이며 헛발질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총체적 부실이다. 경찰청은 미흡한 초동수사의 책임을 물어 순천경찰서 지휘부를 문책했다. 그 선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수사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은 허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검경 수뇌부가 스스로 책임지고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 여전히 풀어야 할 의문은 남아 있다. 변사체의 사인이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타살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타살이라면 누가 왜 죽였는지, 왜 시신을 방치했는지 의문이다. 이제라도 검경은 송치재에서 달아난 이후 유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밝혀야 한다. 적어도 변사체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의혹만큼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 이번 일을 기화로 세월호의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의 동력이 멈칫해서는 안 될 일이다. 참사의 책임을 묻는 검경의 후속 수사도 더욱 치밀하고 집요하게 이뤄져야 한다. 검경은 조직의 기강을 다잡고 상호 협력과 공조 체제 아래 청해진 해운과 관계 회사의 경영비리 전반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매진하라. 유씨의 장남 대균씨의 행적을 밝히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피해배상과 구상권 행사에 필요한 책임재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학생 안전사고 경각심 일깨우고 싶어요”

    지난해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후배 5명을 잃은 공주사대부고 선배들이 사고 1주기를 맞아 모금과 함께 추모 캠페인을 벌인다. 11일 공주사대부고 56기 졸업생들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50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유캔펀딩에서 모금활동을 펼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감자를 상대로 자금을 모으는 펀딩이다. 56기는 올해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이들로, 지난해 해병대 캠프에서 숨진 학생들의 한 학년 선배다. 이들은 모금한 돈으로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에서 추모 캠페인을 연다. 56기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앞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사고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 및 감사, 책임자 엄중 처벌, 정부의 사후 대책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어 감사원, 국회, 정부서울청사, 광화문광장에서 요구 사항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며 시민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56기 졸업생 신재원(19)씨는 “페이스북에 ‘후배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니 동기생들이 뜻을 같이했다. 모금한 돈은 이날 사용할 현수막, 피켓, 홍보 전단 제작에 쓸 예정”이라면서 “사고 이후에도 세월호와 마우나리조트 참사 등 학생 안전 사고로 이어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는 1주기인 18일 교내에서 추모 편지 전시회, 추모 사진전, 추모 리본달기에 이어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안전헌장 선포식’ 등으로 짜인 추모식을 갖는다. 해병대 캠프 희생자들과 동급생인 이 학교 3학년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천안공원묘원을 단체로 찾아가 안타깝게 스러진 친구들에게 묵념하고 헌화한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中 ‘부패 몸통’ 쉬차이허우 당적 박탈

    중국군의 ‘호랑이’(부패 몸통)로 통하던 쉬차이허우(徐才厚·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뇌물수수 혐의로 당적을 박탈당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쉬차이허우 사건을 군 검찰에 넘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역대 중국군 인사 중 부패로 재판을 받게 되는 최고위급 인사여서 그에 대한 처벌 방침 공개는 시 주석의 ‘호랑이’ 사냥이 급물살을 타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회의에서 쉬차이허우의 혐의에 대해 “직위를 이용해 타인의 승진에 도움을 주거나 직무상 영향력을 이용해 타인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자신과 가족을 통해 뇌물을 받아 챙겼다”고 적시한 뒤 “이는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죄질이 심각하고 당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쉬차이허우는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시절 군의 핵심인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물론 20여명에 불과한 당 지도층인 중앙정치국 위원까지 지내며 권력을 휘두른 인물이다. 그러나 올 초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 쉬차이허우가 구쥔산으로부터 3500만 위안(약 57억 3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는 보도가 나와 사법처리 임박설이 나왔다. 지난 4월에는 방광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쌍규(雙規·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 처분을 당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통신은 쉬차이허우가 지난 3월 15일부터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정부 세월호 자료 제출 더 성의 보여라

    세월호 참사 76일째다.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기관보고를 시작한다. 여야는 보고 일정과 대상 등을 놓고 티격태격하다 가까스로 8일간의 보고 일정을 잡고 본격적인 기관보고를 진행하게 됐다. 기관보고의 요체는 객관적·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이다. 무엇보다 청와대와 총리실을 비롯한 보고 대상 기관은 한 치의 숨김이나 의혹 없이 참사 전후의 진실을 낱낱이 보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해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다. 여전히 숱한 의문의 퍼즐로 남아 있는 참사 전후의 상황을 제대로 밝혀내는 일이야말로 희생자를 잊지 않고 참사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엄중한 책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청와대와 총리실이 관련 자료 제출을 두고 야당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세월호 국조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자료 185건을 요청했으나 국회법상 자료제출 기한인 열흘을 넘기고도 해당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KBS 보도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 요청을 두고도 야당과 총리실이 입씨름을 벌였다. 청와대는 대통령 기록물 등의 자료제출에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고, 총리실은 사생활·개인정보 보호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물론 청와대와 총리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늑장을 부리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마주하고도 민심과 진실에 등을 돌린다면 정부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망각하는 처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국민담화를 통해 진상 규명과 엄정한 처벌을 통한 대변혁을 약속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청와대와 총리실은 보다 성의 있는 자세로 야당과 협의하고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온당한 태도라고 본다. 법률적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면 여차여차해서 사정이 이렇다는 식으로 야당의 이해를 구하고, 사생활과 개인정보 침해의 우려가 있다면 자료 비공개 요청 등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다.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은 참사의 교훈을 기록으로 남기고 재발 방지의 구조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중차대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언필칭 비정상의 정상화를 부르짖는 정부라면 열린 자세로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참사의 구조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밝혀나가는 것이 옳다. 잘못이 있다면 매를 맞고, 환부가 있다면 도려내는 것이 현 시점에서 정부의 올바른 태도다. 혹여 자료제출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가며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보다 더한 민심의 역풍을 각오해야 한다.
  • 김형식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엇갈린 與野 반응 “엄중한 심판” vs “사과해야”

    김형식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엇갈린 與野 반응 “엄중한 심판” vs “사과해야”

    김형식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엇갈린 與野 반응 “엄중한 심판” vs “사과해야” 여야는 29일 새정치연합 후보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탈당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빚 때문에 친구에게 채권자 살해를 교사한 사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충격적이고 개탄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시의원이 탈당했지만 이러한 인물을 공천한 야당이 당 차원에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당사 브리핑에서 “도덕적이고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시의원이 살인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범죄가 확인되면 엄중한 법의 심판으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정당은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를 공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김 의원이 무소속 상태라 하지만 이런 사람을 공천한 새정치연합도 엄중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당 윤리위를 소집해 해당 시의원이 전날 당에 낸 탈당계를 추인하고 무죄확정이 되지 않는 한 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다시 한 번 사안이 위중함을 확인한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향후의 수사 절차와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은 수원지검이 이날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의혹이 일자 새누리당에서 출당조치를 받아 무소속이 된 유승우 의원의 부인을 구속기소하자 문제가 된 공천 비리를 공격하고 나섰다. 금태섭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방선거 기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읍소성 일인시위까지 벌인 여당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은 한편에선 ‘읍소’를 ‘ 다른 한편에선 ‘추악한 뒷거래’를 벌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유 의원은 물론이고 거액의 괴자금이 발견된 박상은 의원 사례에서까지 ‘꼬리 자르기’로 일관한다”며 “이런 행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미 출당된 인사와 관련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삼갔다. 앞서 새누리당은 유 의원이 6·4 지방선거 이천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자 즉각 탈당권유 처분을 내렸고 부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의원총회에서 유 의원을 출당조치했다. 네티즌들은 “김형식 서울시의원 여야 반응이 제대로 엇갈리네”, “김형식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어떻게 인간으로 저런 짓을”, “김형식 서울시의원 엄중하게 처벌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권, 대규모 징계 국면 장기화에 불만

    하루 전날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고강도 심의를 받았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27일 하루 종일 외부 일정 없이 집무실에 머물렀다. 제재위 소명을 준비하느라 한동안 밀렸던 보고 및 결재 업무를 하기 위해서다. KB금융은 지난달 말부터 계속 ‘징계 국면’이 이어졌다.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내분으로 금감원의 특별검사가 5월 말부터 2주 가까이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관련 부서 직원들은 기초자료 제출 등 특검 업무 협조로 진땀을 뺐다. 이달 초 임 회장과 이 행장을 비롯해 KB금융 임직원 120여명이 대거 사전 징계 통보를 받으면서 소명 자료 준비에 매달렸다. 지난 26일 제재위에 출석해 소명한 임원은 30여명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료를 준비한다고 업무가 마비되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에 100% 집중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정은 다른 금융사도 마찬가지다. 다음달 제재위 출석이 예정돼 있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사전 징계 통보를 받은 금융사 임직원들도 소명 준비가 한창이다. 문제는 이런 징계 국면이 빠른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26일 소명을 끝내지 못한 임원들은 다음달 3일 다시 소명에 나설 계획이다. KB 안건 처리가 늦어지면 다른 금융사 안건도 덩달아 순연될 수밖에 없다. 또 중징계는 금융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징계 국면이 몇 달간 계속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이 무리하게 대규모 징계를 추진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6월 말 대규모 일괄 제재하겠다더니 몇 달 동안 제재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소명만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금융계의 불만이 높아지자 금감원은 27일 임원 250명을 소집해 내부 통제 강화 워크숍을 열고 엄중 처벌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일각에선 수익원 축소 및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권에 ‘금융 당국 리스크’가 추가됐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사의 한 고위 임원은 “제재 수위에 따라 일부 금융사는 경영 공백이 불가피한데, 제재 결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부 통제에 빈틈이 생기고 경영 혼선만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전교조 1500명 27일 교단 밖 거리 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7일 교사 1500여명이 참여하는 조퇴투쟁을 하는 등 법외노조 판결 이후 첫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혀 교육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전교조에 따르면 전국의 전교조 조합원들은 오전에 조퇴를 하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국민 선전 퍼포먼스를 벌인 후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을 펼친다. 이어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연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한국은행과 을지로입구, 종각 구간을 행진하고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법외노조 판결은 정부의 폭력에 대한 사법부의 동조와 입법부의 방관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한국사 국정화 추진 중단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세인)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회의를 하고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집단 조퇴에 의한 수업 거부, 교사선언 등이 정당한 학습권을 침해하고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업무방해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위법 행위 처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선언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등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의 고발 대상 교사는 1차 교사 선언에 참여했던 43명, 2차 80명, 3차 161명이다. 교육부는 또 참여 교사에 대한 감사나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고 교사 선언에 참여한 관련 교사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교육감이 자체 조사토록 하는 등 해명 기회를 줬지만 교사들이 이에 응하지 않아 검찰 고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또 부품서류 위변조, 원전비리 뿌리 뽑아야

    원자력발전소 부품 관련 비리가 또 적발됐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원전 비리에 국민들은 설마 하면서도 안전사고 가능성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부당 이득을 노리고 국민 안전과 직결된 원전 부품 관련 비리를 저지르는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작태가 아니고 무엇인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국가공인시험기관 6곳을 감사한 결과 원전 수리 부품 등의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사례를 39건 적발하고 관련 24개 납품업체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원전 수리·보수와 관련한 시험성적서 위·변조도 4개 업체, 7건이었다. 고리원전 3, 4호기의 낡은 원전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가짜 시험성적서가 사용됐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의 부실 검사도 도마에 올랐다. 업체가 제출한 가짜 성적서를 형식적인 검사와 서류조작 등으로 통과시키고 수수료를 챙긴 사례들이 여럿 적발됐다고 한다. 이러니 비리 복마전이니 원전 마피아니 하는 얘기까지 나오는 게 아닌가. 잇따른 참사로 ‘사고 공화국’이라는 자성까지 나오는 마당에 원전이 이토록 형편없이 관리되고 있다니 말문이 막힌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엉터리 부품들을 교체하느라 전력난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의 원전은 안전한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확신과 신뢰를 심어주는 정책적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의 원전 비중은 현재 26% 선에서 향후 20년 동안 29%로 늘어나게 된다.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수급의 현실을 감안한 선택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원전이 안전하다는 충분한 믿음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단 한 번의 원전 사고라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도 있지 않은가. 부정과 비리로 곪은 상처를 도려내지 않으면 비극은 언제든 우리 옆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강원 삼척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원전 안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했고, 삼척에서는 원전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건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원전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정부는 원전이 안전하다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비리와 부정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발본색원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그것이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필요조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사설] 혀 내두를 슈퍼甲질, 롯데홈쇼핑뿐이겠나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추악한 납품 비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제 검찰이 공개한 그들의 비리 행태는 우리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대표이사부터 MD(상품기획자)까지 위아래가 모두 연루됐다는 점에서 마치 범죄조직을 연상케 한다. 그들은 우월한 지위와 치열한 납품 경쟁을 악용해 납품업체를 상대로 마구잡이로 돈을 뜯어냈다. 황금시간대 배정 등을 미끼로 뒷돈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이 나자 납품업체에 주식을 비싸게 되팔기까지 했다. ‘수금’ 방식도 악질이다. 친·인척뿐 아니라 전처나 내연녀 동생의 계좌까지 이용하는 등 수사에 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무엇보다도 전처의 생활비나 부친의 도박 빚을 떠넘기는 등 납품업체들을 봉으로 여기는 그들의 ‘슈퍼갑(甲)질’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떼로 몰려다니며 상인들을 상대로 ‘보호비’를 갈취하는 조폭들과 다를 게 무엇인가. 이런 일이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에서 벌어졌다. 약자의 등을 쳐 검은돈을 챙겼다는 점에서 단호하고도 엄하게 처벌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런 납품 비리가 롯데홈쇼핑에만 국한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홈쇼핑 업계의 진입장벽이 높아 독과점 시장이 형성된 반면 납품을 원하는 업체는 넘쳐나는데다 그들 대부분은 중소기업이어서 갑을관계를 이용한 이런 비리가 구조적으로 발생할 여지가 농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년 전에도 4개 홈쇼핑 업체의 납품비리가 적발돼 충격을 주지 않았는가. 따라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사를 통해 홈쇼핑 업계 비리의 싹을 완전히 도려내야 할 것이다. 내부 감사시스템이 헛돌면서 임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업체의 책임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홈쇼핑은 공적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만큼 기업 이윤 못지않게 사회적 책임이 매우 막중하다. 그런 책임의식 없이 검은돈을 챙기는 데 혈안이 된 기업이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지 되묻고 싶다. 그런 점에서 홈쇼핑 승인 및 재승인 요건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 5년 주기의 재승인 심사와는 관계없이 비리에 연루된 홈쇼핑 업체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적격 여부 심사를 벌여 영업정지나 승인 취소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6개 TV홈쇼핑 업체의 연간 판매액은 14조원에 이른다. 사업승인 자체가 엄청난 특혜인 셈이다. 소비자들에게 싸고, 편한 쇼핑 기회를 제공해줘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납품업체에서 뒷돈을 챙겼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납품 비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마침 내년 5월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3개 홈쇼핑의 재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일벌백계의 효과를 거두길 바란다.
  • 후진타오 턱밑 겨눈 시진핑의 사정 칼날

    후진타오 턱밑 겨눈 시진핑의 사정 칼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정 칼날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장관)을 겨누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지난 19일 자체 홈페이지에 링지화 부장의 형인 링정처(令政策·62) 산시(山西)성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신화망이 20일 보도했다. 그동안 각종 비리설에도 동생 링지화의 비호로 건재해온 것으로 알려진 링정처가 돌연 체포되자 그동안 유예된 링지화에 대한 사법처리도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링지화는 사법처리설이 유력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과 올 초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에 처해진 보시라이(薄熙來) 전 쓰촨(四川)성 당서기와 함께 시진핑의 집권을 막기 위해 정변을 공모했던 인물로 통한다. 후진타오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면제된 것으로 전해졌던 만큼 그에 대한 사법처리는 시 주석의 권력이 더욱 강화됐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링지화는 후진타오 재임 당시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냈다. 이런 이유로 후 전 주석의 영향력 확보 차원에서 시진핑 등 당 새 지도부를 구성한 2012년 11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당시 지도층인 정치국 위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무산됐다. 정변 기도설은 물론 아들이 베이징 시내에서 여대생 2명을 태우고 페라리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까지 드러나는 등 각종 추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반면 링정처의 실각은 중국 전역에서 몰아치고 있는 사정한파의 일환일 뿐 링지화와는 관련이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기율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이후 산시성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 부패 조사단을 파견해 최근까지 모두 1만 2759명을 처리하고 68명 이상의 고위 간부를 사법기관에 이송했다. 산시에서는 지난 4월 체포된 쑹린(宋林) 화룬집단 이사장 등 23명의 고위 관료가 옷을 벗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파인애플 2개 뇌물로 받은 경찰, 직위해제

    파인애플 2개 뇌물로 받은 경찰, 직위해제

    과일을 뇌물로 받아 맛있게 나눠 먹으려던 경찰들이 자칫 옷을 벗을 위기에 처했다. 교통위반을 눈감아 주는 대신 과일을 뇌물로 받은 페루 경찰 2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뇌물사건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어났다. 현지 TV가 입수해 방송에 내보낸 영상을 보면 경찰관 2명이 과일을 운반하는 삼륜차를 세운다. 도로는 승용차와 트럭만 이용할 수 있는 차로로 삼륜차의 통행은 금지돼 있는 곳이다. 영상에선 잘 들리지 않지만 경찰은 한참이나 운전자를 세워두고 무언가 대화를 나눈다. 이윽고 운전자는 뒷편에 실려 있는 파인애플 중 큼직한 2개를 골라 경찰들에게 건넨다. 그제야 경찰은 운전자에게 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파인애플을 받은 2명 경찰은 만족한 얼굴이지만 누군가 몰래 찍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직위해제를 당했다.”면서 “액수나 내용물에 관계없이 뇌물을 받은 것이 분명해 두 사람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에서 삼륜차는 과일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보편적인 수단이다. 사진=에르네스토베나비데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공공기관 경영평가] 안전·부채 엄격 평가… 낙제점 기관 1년새 2배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안전·부채 엄격 평가… 낙제점 기관 1년새 2배로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안전 준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본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따라 부채 및 방만경영 여부도 엄격하게 판단하면서 D·E 등급의 낙제점이 2012년 평가보다 거의 2배로 늘었다. 또 낙제점을 받은 기관을 기준으로 볼 때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 기관장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관피아 척결 대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되는 E등급 및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공공기관 14곳 중 11곳(78.6%)의 기관장이 관피아 출신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78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중에 관료 출신이 42명(59.2%)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이들 가운데 관료 출신 비율이 월등히 높은 셈이다. 결국 관피아 출신 기관장들은 기관의 실적을 올리기보다 정부에 대한 방패막이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해임 건의 대상인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을 지냈고,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은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출신이다. 임기가 6개월이 되지 않아 화를 면한 나머지 12곳의 전직 기관장 중 8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총 14곳 가운데 산업자원부 출신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현태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김균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 원장(현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이다. 국토해양부와 우정사업본부(미래창조과학부) 출신이 각각 2명이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피아 논란이 크게 일면서 현재 14명의 기관장 중 7명이 관료 출신이다. 해임 건의 대상인 2명의 기관장이 교체될 경우 관료 출신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국민 안전에 위험 요인을 유발한 선박안전기술공단은 2012년 평가에서 A를 받았지만 올해는 최하위 등급인 E로 4계단 추락했다. 세월호에 대한 선박검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음에도 불법 증축의 위험성을 지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염재호(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은 “세월호 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더 초점을 맞추었고, 사건·사고 및 비리 등도 엄중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액체 위험물을 다량으로 취급하지만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미흡해 E등급을 받았다. 인천항만공사도 항만 운용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미흡하고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2012년 평가보다 2계단 낮은 C등급을 받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최장기 파업으로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고, C등급(보통)에서 E등급으로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부품 납품 비리에 이은 원전 정지 사태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D등급에서 E등급으로 하락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도 D등급에서 E등급으로 떨어졌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최우수)이 한 곳도 없고 A등급은 2개에 불과한 점, 또 낙제점인 D·E등급이 30곳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2014년 평가에서는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해임 건의 대상인 14명 중 12명은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처벌에서 제외됐지만 올해가 지나면 평가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경영평가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특별한 개선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전년도 점수에 맞추던 지난해까지와 달리 오히려 1~2등급을 내렸다. 오는 3분기 말에는 공공기관 정상화 실적 점검을 실시해 인센티브와 제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C등급 이상을 받은 87개 기관의 임직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하지만 부채관리 자구노력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제한키로 한 10개 기관 중 C등급 이상인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6개 기관에는 50%를 삭감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 A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 예산 편성 때 1% 이내에서 증액을 허용하고 D등급 이하 30개 기관은 1% 이내로 감액하기로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재억 검사 “세월호 선장 등 엄중한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억 검사 “세월호 선장 등 엄중한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억 검사 “세월호 선장 등 엄중한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 15명의 첫 재판이 10일 오후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임정엽)에서 열렸다. 이번 재판에서는 피해자 대표 의견과 검사의 기소 취지, 피고인 변호인의 공소 사실 인정 여부 등에 대한 검찰 변호인 의견 관련 진술로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김병권 피해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다시는 우리 아이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게 피고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은 박재억 광주지검 강력부장검사는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세월호를 침몰시키고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자신들만 탈출해 수많은 희생을 불러왔다”면서 “특히 친구들과의 수학여행에 한껏 들떠, 곧 도착할 제주도의 풍경을 마음속에 그리던 학생들은 피고인들의 잘못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박재억 검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56일째다.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고 아직 안 돌아온 분들 가족의 끓는 마음은 가늠하기 힘들다”면서 “어린 학생, 이웃을 못 구했다는 자괴감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피고인들의 첫 재판이다”라고 말했다. 박재억 검사는 또 “검찰은 피고인 각자가 범한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그리하여 희생자와 가족들이 잃어버린 국가에 대한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공소 유지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무원 대부분은 비난이 쏟아지는 재판정 분위기에 고개를 숙이고 재판 절차에 임했지만 살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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