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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디스커버리 판매사 재조사… 피해자 구제 길 열리나

    금감원, 디스커버리 판매사 재조사… 피해자 구제 길 열리나

    금융감독원이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과정에서 추가 위법 정황을 발견하면서 4년 넘게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투자 원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피해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IBK기업은행 등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 금융회사들을 재검사한다. 올해 1월 말 구성된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의 검사 결과 연계 거래를 통한 펀드 돌려막기 등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돌려막기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정상적인 상황이 되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면 운용사 또는 판매사의 책임이 커질 수 있고, 거짓 기재한 투자 제안서로 펀드 자금을 판매했다면 불완전판매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해 계약취소 방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취소란 애초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판매사가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 계약을 취소하고 투자자가 투자 원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라임 무역금융, 옵티머스, 헤리티지 펀드 등 3개 펀드에만 계약취소가 적용됐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21년 5월 기업은행에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에게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도록 보상 기준을 마련했으나 일부 피해자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정을 수락하지 않았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이의환 상황실장은 “피해자들이 4년 넘게 고통받아 왔다”면서 “계약취소로 원금뿐만 아니라 법정 이자까지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재검사와 관련해 야권 인사 연루설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라임 펀드와 관련해 민주당 인사가 특혜성 환매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대표는 28일 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금융정치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넣은 것 같은데 이복현 원장은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라임 펀드가 2018년 투자한 비상장 회사에서 빼돌려진 돈과 민주당 당시 대선 캠프 참여 인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는 보도에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철근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GS건설 “청문서 소명”(종합)

    ‘철근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GS건설 “청문서 소명”(종합)

    GS건설 컨소시엄 등 부실시공 책임건설사업관리자에 영업정지 8개월설계업체 등록취소·2년 영업정지사고 검단아파트 주거동 내벽 불량GS건설 공사 83곳 251개 위반 적발원 “후진국형 부실공사 가장 엄중 처벌” 정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일으킨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건설사업관리 업체에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는 등록취소 등을 각각 추진한다. 元 “실력 안 되는 기업 영업자격 없어”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점검 결과 회의’를 연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할 것”이라며 이렇게 발표했다. 국토부는 사고가 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불성실한 품질 시험 검사와 안전 점검을지적하며 서울시에 이 컨소시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로 발주청에 재산상 손해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하고,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이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하기로 했다.원희룡 “건설카르텔 도전적 혁파할 것”검단 사고 현장 GS건설 전면 재시공 국토부는 설계 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할 계획이다. 관계 전문 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하고, 이와 별개로 설계·시공·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원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국민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친 데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위법 행위에 대해선 법률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벌로 단호하게 대처하고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을 지켜낼 노력을 안하거나, 그런 실력이 안되는 기업은 기업 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국토부는 검단아파트 사고 현장 주거동에 대한 대한건축학회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철근 누락은 없었지만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다짐불량’ 등으로 일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할 예정이다.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 83곳에 대한 안전 점검에는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등 251개 위반 사항이 확인돼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검단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라 5500억원의 공사 비용을 결산 손실로 반영해둔데 이어 향후 10개월 간 신규 건설공사를 할 수 없게 될 GS건설의 경영상 타격이 예상된다. GS건설은 행정처분 추진계획이 발표되자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고 원인이나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선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元 “LH, 별도로 가장 엄정 처분 받을 것”“입주민 보상 문제 국토부 철저히 감독” 이와 함께 원 장관은 사고 검단 아파트의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을 별도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에서 LH가 빠진 데 대해 “LH를 (처벌 대상에서) 빼놓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LH가 가장 엄정한 처분과 시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오늘 발표한 것은 건설 관련법상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발주처는 빠지게 돼 있다”면서 “LH의 민·형사, 감독상 책임이 빠져있다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H의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고 LH는 공기업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하고 감독하는 실무적 책임이 있다”면서 “(해당 행위가) 배임이나 업무 태만, 중대한 직무 유기에 해당할 수 있어 각 담당자의 책임과 관련해 오늘 발표와는 별개의 차원에서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으며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가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표한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의 대상에는 발주처가 포함되지 않는다. 즉 LH에 대한 처분이나 처벌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LH가 발주·설계 과정 등에서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지는 별도 절차를 거쳐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원 장관은 검단신도시 아파트 예비 입주민 보상 문제에 대해선 “주민들과 LH, GS건설 간에 협의 과정에서 많은 의견이 나오고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서 “국토부도 철저히 업무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철근누락’ 조사 LH아파트 2곳최대 45% 철근누락한 채 시공철근 누락 단지 21개서 더 늘듯 LH는 이날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규모와 관련해 LH 아파트 2개 단지에서 많게는 무량판 기둥의 45%가 철근이 누락된 채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공주월송 A4 아파트의 무량판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탕정2 A14 아파트에선 무량판 기둥 362개 중 88개(24%)의 철근이 누락됐다.이들 단지는 이미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지난달 31일 국토부가 15개 철근 누락 LH 단지 등을 발표할 당시에는 조사가 덜 끝나 철근 누락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 2개 단지 모두 시공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으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락 책임이 1차적으로 시공에 있다는 뜻이다. 공주월송은 820세대 규모 임대주택단지로, 지난해 4월 준공하고 6월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남영건설, 제일건설, 성원건설, 도림토건이다. 시공이 설계 도면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감리는 LH가 직접했다. 아산탕정은 1139세대 규모 행복주택 임대단지로 지난해 7월 준공 후 9월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양우종합건설, 흥진건설, 보성테크다. 감리는 대성종합건축사사무소, 목양종합건축, GSM엔지니어링이 맡았다. LH는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9월 말까지 보강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기둥 철근이 3∼4개 빠져 미미한 수준이라며 LH가 보고를 누락했던 5개 단지와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확인된 LH 철근 누락 단지는 21개다. LH 철근 누락 단지는 21개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던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단지 11곳에 대한 점검 결과는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고령화·디지털혁명에 일자리 정책 확대… 노동시장 ‘개혁’ 박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고령화·디지털혁명에 일자리 정책 확대… 노동시장 ‘개혁’ 박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고용노동부는 1948년 사회부 소속 노동국에서 출발해 1963년 노동청, 1981년 노동부로 승격했다. 2010년 명칭에 ‘고용’이 추가되면서 29년 만에 기관명이 바뀌었고 ‘일자리 정책’이 핵심 기능이 됐다. 소속 기관 64개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구성원 1만 3480명(공무직 포함) 중 66.9%인 9021명이 여성이다. 고용부는 삶의 근원인 근로와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룬다.임금·근로시간 등 개별 근로자의 권익부터 근로자·사용자단체 간 노사관계, 직업훈련·실업급여 등 취업 지원, 일터에서의 건강과 안전 등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국민 의식 향상과 저출산·고령화, 디지털혁명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업무 영역이 확대되는 대표적인 부처다. 직장 내 괴롭힘, 공정채용, 저출산 정책, 고령자 계속고용, 플랫폼 종사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고용 보호에 이르기까지 이슈도 끊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개혁의 최전선에 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의 제도·의식·문화 전반을 혁신하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와 노동계가 법과 원칙을 따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노사법치’를 강조한다. 직접 일자리 등 현금성 재정 지원이 아닌 ‘민간 중심의 일자리 창출’, 방대한 규율과 처벌·규제 중심의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자기규율’ 및 ‘엄중한 책임’으로 전환했다. 수미일관(首尾一貫)한 정책이 관건이다. 장차관 직속 지난달 3일 임명된 이성희 차관은 노동전문기자,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노동 전문가다. 노동에 대한 이해도 및 사회적대화에 대한 의지가 높아 이 장관과 호흡을 맞춰 노동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복잡다단한 고용·노동 정책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해 삶의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혈을 순환시키는 고용·노동계 ‘허준’으로서 역할이 주목된다. 이 차관은 원칙에는 물러섬이 없지만 늘 낮은 자세에서 배우려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장점이다. 직원들과 ‘라포’(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등 조직 기반을 다졌다. 박종필 대변인은 기획재정담당관·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공무원이 반드시 읽어야 할 대표적인 추천 도서인 ‘고수의 보고법’, ‘고수의 역량평가 대처법’의 저자이기도 하다. 복잡한 현안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합리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정통하다. 치밀한 현상 분석과 발상의 전환으로 후배들에게 일하는 방법을 혁신적이고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멘토로 정평이 나 있다. 국장에 이어 1급 첫 대변인을 맡을 정도로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내외부 신망이 두텁다. 김영헌 감사관은 1994년 검찰 사무관으로 임용돼 지방검찰청에서 수사, 혁신 및 관리 업무 등을 두루 거쳤다. 2019년 행정안전부 감사관을 거쳐 지난해 3월 개방형 직위인 고용부 감사관으로 임명됐다. 업무는 원칙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지만 의전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학구적이고 아이디어가 풍부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감사 도입 등 감사 업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기획조정실 지난달 31일 승진 임명된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실에서만 세 번 근무하는 등 고용부 ‘에이스’로 정평이 높다. 대변인으로서 고용노동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어 내는 분석력과 기획력, 정책 환경에 대한 감각을 선보이며 역량을 입증했다. 외모와 달리 보고서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촌철살인과 같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워딩으로 간부들이 최 실장 보고서는 보지 않고 넘어간다는 말이 나온다. 서기관 시절 작성한 기획 페이퍼, 말씀자료 등을 후배들이 족보처럼 돌려 본다는 풍문도 전해진다. 꼼꼼하게 업무를 챙기지만 후배들과 격식 없이 대화하고 행동해 조직에서 신뢰받는 선배로 인기가 높다. 이용욱 정책기획관은 지난 4월 기재부와의 인력 교류에 맞춰 부임했다. 예산·국고·재정정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일머리가 있는 간부’로 불린다. 조용한 성격이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고용노동 정책 및 예산 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기재부와 윈윈할 수 있는 합의안을 제시하는 등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해 노동개혁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은철 국제협력관은 탁월한 국제적 감각과 조정 능력으로 국제노동기구(ILO) 대응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노동 분야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관계 부처와 다양한 이해집단의 의견을 조정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20년 만에 제도의 전반적인 개편 밑그림을 완성했다. 충북지방노동위원장 시절 하위권을 맴돌던 기관평가를 단번에 1위로 이끄는 등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보여 줬다. 온화하고 소탈하지만 업무 처리에서는 깐깐하고 꼼꼼하다. 고용정책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대표적인 노동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용부에서 김 실장에 대한 별명은 다양하다. 어떤 기준을 적용하든 고용부 ‘3대 천재’에서 빠지지 않는다. 스마트한 현안 정리로 해결사로 불린다. 고용과 노동을 아우르는 전문성에 유학(법학석사)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 경험으로 정책 시야가 넓고 업무 감각이 뛰어나다. 깔끔한 일처리와 명석한 두뇌가 돋보이는 ‘워커홀릭’이지만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 성품이다. 누구와도 편안하게 대화해 ‘같이 일하고 싶은 선배’로 꼽힌다. 정경훈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부 ‘신사’로 불린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이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외유내강형이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합리적인 동네형 리더십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내공을 반영한다. 대변인을 비롯해 현장 최고책임자인 지방고용노동청장, 노사분쟁의 해결사인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고용노동 분야 핵심 직위인 고용정책총괄과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등을 섭렵해 고용과 노동,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통합형·화합형’ 간부로 평가된다. 이민재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서비스정책과장에서 발탁 승진될 정도로 실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관리자다. 신속·정확한 일처리와 열성적인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임명미 고용지원정책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인 ‘고용24’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과 결단력이 장점이다. 코로나19 당시 방진마스크 수급 차질 우려에 선제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해 독점공급, 사재기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깔끔한 업무 처리 및 조정을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도 도전을 즐긴다. 고용·노동·노동위원회뿐 아니라 국제기구, 지방노동청까지 섭렵해 고용노동 행정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신망을 얻고 있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고용부 여성 간부 중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MZ세대를 잘 이해하고 있는 청년정책의 적임자로,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청년고용정책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청년의 높은 일경험 수요를 반영한 청년일경험사업과 공정채용문화 확산 등 청년 세대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관심이 높다. 업무 역량과 합리적 리더십, 철저한 자기 관리와 진솔한 언행으로 소통이 잘 되는 여성 간부로 꼽힌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직원들의 의견 경청, 뛰어난 통찰력,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이 장점이다. 직업능력개발 훈련이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노동정책실 이정한 노동정책실장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로 평가된다. 인수위에 파견돼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고용노동 분야 국정 과제 작성을 실무 총괄했다. 현 정부 첫 노동정책실장으로 국정 과제인 노동개혁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책임감·기획력·판단력 등이 뛰어나다.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은 정책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노동정책 전문가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 대책, 이중구조 개선 대책 등 굵직한 노동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기획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복잡한 사안의 핵심을 파악·처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온화하며 자상한 신사형 스타일에 진정성 있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으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은 다양한 노동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노사관계에서 뛰어난 균형 감각과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관련된 정책 수립,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대화 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노사관계지원과장·노사협력정책과장·고용차별지원과장·공공노사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인 ‘노동통’으로 평가된다. 김유진 근로기준정책관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편안한 소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주요 보직마다 선 굵은 역할을 수행하며 조용한 카리스마로 통한다. 기획재정담당관·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쳐 내부 현황에 밝다. 낡은 노동규범 현대화와 취약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본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노사관계 협상 전문가답게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현 정부 첫 산업안전보건본부장으로 핵심 국정 과제인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처벌·단속 위주의 산업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행하지만 타고난 친화력과 유머 감각이 장점이다. 직원들의 역량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 뛰어나 같이 근무하고 싶은 상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2021년 10월 개방형 직위인 산업안전보건정책관으로 임용돼 산업안전보건 기준 설정 등 산업안전보건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공인노무사로서 현장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한 고용노동행정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업무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워커홀릭 스타일이다. 말수는 적지만 탁월한 직무역량에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일처리, 모범적 처신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근로자의 안전한 귀가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있다. 산업재해예방 관련 위험성평가 현장 확산과 관리감독자 직무 수행 가이드라인 및 재해원인 분석 매뉴얼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中 외교부, 日 오염수 방류 강력 비판…“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中 외교부, 日 오염수 방류 강력 비판…“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중국이 24일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한 문제 제기와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한 반대와 강한 규탄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채널로 항의)해 일본에 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는 중대한 핵 안전 문제로 절대 일본 한 곳만의 사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인류가 평화롭게 핵에너지를 이용한 뒤로 인위적으로 해양에 핵 사고 오염수를 방류한 선례가 없고 공인된 처리 기준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2년 전 후쿠시마 핵 사고는 이미 엄중한 재난을 일으켰고 바다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내보냈다”며 “일본은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현지 민중과 세계 인민에 2차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인민지상’(인민을 최고의 가치로 삼음)을 견지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7일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곧바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 방사선 검사에 착수했다. 지난 22일에는 추가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 북한,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 실패 85일 만에 재발사했는데 또 실패

    북한,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 실패 85일 만에 재발사했는데 또 실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시도 역시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다. 합참은 24일 “북한은 오늘 오전 3시 50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징후를 사전에 식별하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며 “이번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하면서,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한 가운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참 발표에 앞서 북한은 국가우주개발국 명의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며 2차 발사 실패를 시인했다. 10월에 3차 발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발사체 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오전 6시부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진행 중이다. 회의에는 국방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회의 후 한미연합군사연습 도중 북한 도발에 대한 규탄 메시지가 나올 전망이다.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를 발사했다가 실패한 지 85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한중잠정조치수역에 포함된 북한 남서 측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1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군은 서해상에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이 가능한 이지스 구축함을 배치하는 등 감시 태세에 들어갔다. 북한은 지난 6월 16∼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고, 이른 시일 내 성공적으로 재발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이후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로켓 엔진 결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7월부터 발사체 신뢰도 검증을 위해 엔진 연소시험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정찰위성 발사는 다음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아울러 21일 시작돼 31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성명을 통해 “24일 오전 4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을 향해 날아갔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 경보 방송 시스템을 통해 오키나와현 주민에 실내로 대피하라는 긴급 경보를 내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 경보는 미사일이 발사된 지 약 15분 뒤에 해제됐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일본 당국자는 미사일 분리 물체가 모두 일본이 예고한 구역 바깥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 “신림동 성폭행살인범, PC방서 살다시피 게임…통화는 배달뿐”

    “신림동 성폭행살인범, PC방서 살다시피 게임…통화는 배달뿐”

    대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최모(30·구속)씨가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했다고 21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최씨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택에서 부모와 거주하며 PC방에서 살다시피 했다. PC방에서 하루에 많게는 6시간 넘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자택 인근 PC방 여러 곳에 가입했는데, 한 곳에서는 약 2년간 570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관계자는 매체에 “한자리에서 조용히 게임만 하는 손님이었는데, 설이나 추석 연휴에도 자주 와 기억난다”고 했다.최씨는 주변과 교류도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보면 통화 기록이 음식점 등 배달 기록이 거의 전부”라며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 등을 한 기록이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A씨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4개월 전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최씨는 성폭행하려고 너클을 샀다고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일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고 A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를 적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 보강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최씨에 대한 심리 분석을 벌이고 있다. 최씨는 피해자 인상착의에 대해서도 진술을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상공개 여부는 23일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3일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10년 교사 생활…방학인데도 출근하다 참변” 한편 이번 사건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끝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가 방학 중 학교로 출근하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예정된 연수 업무를 위해 평소 자주 이용하던 등산로로 출근 중이었다. A씨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5일간 진행되는 교직원 연수 기획·운영 업무를 맡았고, 지난 17일이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A씨가 근무하는 학교는 사건이 발생한 야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져 있다. 야산과 등산로로 연결된 생태공원 둘레길은 인근 학교 학생들도 체험학습을 하려고 자주 찾는 장소라고 지인들이 전했다. A씨는 약 10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A씨가 학교 안팎에서 궂은일에 먼저 나서는 책임감 강하고 선량한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A씨의 오빠는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보직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선 아이다. 스무살 때부터 집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 사치도 안 부리고 월급을 모아 내년에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며 울먹였다. A씨의 대학 동기 김모씨는 “방학 중에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게 모두 꺼리는 일인데 본인이 맡아서 한 거였다”며 “정말로 선량한 친구가 일하러 가다가 그렇게 됐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교원단체 “천인공노 범죄 엄정히 심판해야” 교원단체는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애도 논평을 내고 “전국의 선생님과 함께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규탄하며 피해 선생님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어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했던 선생님의 꿈과 인생을, 그리고 아이들에게서 소중한 선생님을 빼앗은 범죄자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촉구했다. 또한 고인이 교직원 연수 차 출근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돼 선생님의 명예와 유가족의 한을 풀어드려야 할 것이다. (교육청에)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이날 애도 논평을 통해 “황망하게 가족을 잃게 되신 고인의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의 죽음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 순직 처리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사노조는 “지자체는 각 지역에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 조치 및 그 책임 문제를 명확하게 밝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19일 밤 A씨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유족 말씀을 들으니 어느 정도 공무상 재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 소속 노무사와 사실관계를 확인해 (공무상 재해가 인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1일 공무상 재해 인정 여부에 대해 “오늘 관할 지역청을 통해서 유족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안내했다”며 “공무상 재해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1일 A씨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인을 규명하고 폭행 피해와 사망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 ‘고양이의 보은’ 日감독 “DJ소다 성추행 피해=‘꽃뱀’질” 망언

    ‘고양이의 보은’ 日감독 “DJ소다 성추행 피해=‘꽃뱀’질” 망언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 최근 DJ소다(35·본명 황소희)가 일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논란이다. 19일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는 “DJ 소다가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라면서 “유혹한 뒤 친하게 지내다가 무서운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자는 그녀의 수작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소다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공연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다는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소다는 이와 함께 공연 중 관객들이 자신의 가슴 부위로 손을 뻗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만져달라고 노출 있는 옷 입는 것 아냐” 소다를 향한 2차 가해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다가 해당 사실을 SNS에 올린 이후 일각에서는 소다의 노출 의상 등을 문제 삼았다. 소다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면서 “노출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건가.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인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가”라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그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 “DJ소다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 소다와 해당 공연을 주최한 트라이하드 재팬은 지난 19일 공동성명에서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라면서 “절대 용서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형사 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양측은 “다만 DJ소다는 앞으로도 해외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 하므로 민형사의 법적 조치 일체에 대해 트라이하드 재팬에 위탁하고,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를 수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 사건과 관련해 DJ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소다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상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DJ소다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하는 이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 중인 DJ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받았다.
  • “여러 명이 만졌다” DJ소다, 일본 성추행범 색출·법적 조치 예고

    “여러 명이 만졌다” DJ소다, 일본 성추행범 색출·법적 조치 예고

    일본 공연 도중 관객에게 성추행당한 DJ소다와, 해당 공연을 주최한 트라이하드재팬이 범인을 특정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19일 공동성명에서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라며 “절대 용서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했다. 이어 “범죄 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형사 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양측은 “다만 DJ소다는 앞으로도 해외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 하므로 민형사의 법적 조치 일체에 대해 트라이하드재팬에 위탁하고, 트라이하드재팬은 이를 수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DJ소다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일본 오사카 공연 도중 관객에게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다. DJ소다는 여느 때처럼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다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하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사카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한글로 작성한 글을 같은 내용의 일본어로도 게시했다. DJ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며 “10년간 공연 중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일각에서는 DJ소다의 노출 의상을 문제 삼는 등 2차 가해가 이뤄졌다.그러자 DJ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트라이하드재팬은 “이 사건과 관련해 DJ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소다 국정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소셔셜미디어상에 올라오고 있다”며 “DJ소다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하는 이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 전주지검, 재판서 진실 왜곡·은폐한 위증 사범 20명 기소

    전주지검, 재판서 진실 왜곡·은폐한 위증 사범 20명 기소

    검찰이 법정에서 거짓말로 진실을 왜곡·은폐하려 한 위증 사범 엄단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위증 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해 2명을 구속기소 하는 등 총 20명을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전주지검은 위증사범으로 2019년 5명, 2020년 6명, 2021년 4명, 2022년 1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검찰청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위증, 무고 등 사법질서 방해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적발된 위증 사례를 보면 변호사가 개입하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 공범 간 쪽지로 범행 가담 축소 시도 등 다양했다. 돈을 받고 허위 감정을 한 감정평가사는 돈을 준 부동산개발업자에게 그의 변호사를 통해 접근해 2500만원을 주고 위증할 것을 교사했다가 적발됐다. 변호사는 수수료 20%를 받기로 하고 위증 거래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 중인 피해 여성의 전신에 피멍이 들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전치 5주의 손가락 골절 등 상해를 가해 구속기소 되자 피해자에게 수십 통의 서신을 보내 진술 번복을 회유·압박을 한 사례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동승자들에게 위증을 교사한 사건, 가족 간 폭력 사건을 목격하고도 폭행을 본 사실이 없다고 한 위증, 폭력 가해자와 합의한 후 폭행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사건 등도 이번 집중수사 기간 적발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위증 등 사법질서 방해 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로 공정한 사법질서를 확립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50대 노래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스토킹으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그 고통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 경위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후 8시 24분쯤 전남 고흥군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 B(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해당 노래방을 수차례 다니다 B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A씨는 사건 당시 교제를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사건 일주일 전부터 B씨에게 거절당한 후 공업용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가고, 수십 차례 협박성 전화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자해를 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교사들, 수업방해 학생 제지 ‘긍정적’…“학생도 학칙 정비 참여해야”

    교사들, 수업방해 학생 제지 ‘긍정적’…“학생도 학칙 정비 참여해야”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고시안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생활 지도의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교권과 학습권 보호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상담이나 학생 분리 조치를 실행할 수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교원 단체들은 교권침해 학생 분리 조치 등 요구안이 반영된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입장문에서 “교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고 특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보호장치가 되길 기대한다”며 “교원의 즉각적인 생활지도, 조치에 따르지 않을 시 엄중한 조치가 수반돼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교육활동 방해 학생 분리제 도입으로 교육활동 방해 학생이 감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지금이라도 생활지도와 관련된 교사의 권한에 대해 고시로 명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로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했다. 교원단체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총은 교육청 산하 전문기관을 설치해 교권 침해가 반복되는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일시적으로 분리하고, 검사 치료 후 교실에 복귀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사노조는 ▲분리 학생 지도 책임이 다른 교사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학교장 책무로 명시 ▲지도 불응·교육활동 방해 학생 분리 시 보호자 인계 추가 ▲교육부·교육청 지원 책무 명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교조도 교사에 대한 상담 요청과 교사의 상담 거부 안내는 학교장이 하도록 규정을 만들고, 분리 조치를 실행할 수 있는 공간, 인력, 예산 등 추가 대책이 있어야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학교자치와 학생참여도 의미있는 가치인 만큼 이를 균형있게 반영한 고시가 되어야 한다”며 “개학 이후 학칙을 정비해야 하는 만큼 검토되지 못한 문제점이 추후에 나올 경우 고시를 개정하는 유연성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원 보호 대책에 대해서는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유치원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 여지를 보인 것은 환영하나 법 개정 의지 없이 고시가 시행되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유치권교사노조도 유아교육법 내 유아의 지도 근거를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경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찰청도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지만 소속 직원의 일탈 책임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연달아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관들의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17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하고 복무 감찰 강화와 연좌제 책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16일 통화에서 “사실상 연좌제를 적용해 서장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원만 500여명 되는데 근무 시간 이후에도 일탈하지 않도록 서장 개인이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 강하게 처벌할 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을 믿고 책임감을 심어줘야 일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4일 백남익 서울수서경찰서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소속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데 따른 문책성 인사조처다. 지난 10일 수서경찰서 소속 A경감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차단기와 뒤차를 연달아 부딪쳐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가며 ‘을호 비상’이 발령돼 있었다.경찰청은 지난달에도 반기수 광주광산경찰서장과 윤주철 인천중부경찰서장에 직원들의 일탈 책임을 물었다. 광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 술에 취한 지구대 직원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파면되는 음주운전 사고와 6월 불법도박 혐의로 지구대에 잡혀 온 외국인 10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2일 한 직원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반 서장은 지난달 21일, 윤 서장은 같은 달 2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이 직원뿐만 아니라 지휘관에게도 책임을 묻는 것은 경찰관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으며 국민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한 경장은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후에도 일탈은 끊이지 않았다. 이달 8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정부 부처에 파견중인 간부가 술을 마시고 동료를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1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장이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적발됐고, 서울경찰청 교통과 소속 경위는 홀덤바에서 발견됐다.윤 청장이 지난달 23일 “엄중한 시기에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비위로 경찰 전체의 노고를 퇴색시키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 남모(45)씨는 “최근에 참 경찰들 고생한다 싶다가도 근무시간에 안마방을 갔다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성동구에 사는 김모(37)는 “한쪽에서는 순찰하고 수사하고 정신 없을텐데, 경찰도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조직이 되버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선에서는 서장이 책임지는 ‘연좌제’는 과도한 조치라는 반응도 있다. 수도권의 한 경찰관은 “경찰이 하는 범죄행위는 더 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개인의 일탈로 조직 전체가 매도되고 분위기도 나빠지는 것 같다”며 “사건을 맡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데 (계속 복무관리 강화 지시만 내려오니) 퇴근 후 직원들끼리 소주 한 잔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 오송 지하차도 생존자 6명 검찰 고소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생존자 6명 검찰 고소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생존자협의회 창립 “중대 시민 재해” “생존자, 죄책감·트라우마로 고통”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생존자 11명이 16일 협의회를 창립하고 “참사는 명백한 중대 시민 재해”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6명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으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처벌이 꼬리 자르기 없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조항을 적용해 6명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고소 대상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교태 충북경찰청장, 장창훈 소방청 소방행정과장(당시 충북소방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정희영 흥덕경찰서장 등이다. 협의회는 “어느 기관 하나 책임을 지지 않은 총체적 행정 난맥상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만들었다”며 “생존자들은 피해자로서 온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권리를 보장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탑승했던 동료를 살리지 못하고, 같이 고립됐던 생명을 살리지 못한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숨죽여 살아가고 있다”며 “트라우마로 당시 기억을 떠올릴 수조차 없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고, 일상회복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암담한 상태”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일상 복귀에 필요한 신속한 지원을 비롯해 원인 규명과 재난 담당 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당시 참사 현장에 있던 차량 4대의 15분 길이의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달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차량 17대가 침수되며,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사고와 관련해 충북도, 청주시, 행복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관계자 3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 ‘홍콩 바가지 폭탄’ 中인플루언서 폭로에 홍콩 택시업계 ‘발칵’

    ‘홍콩 바가지 폭탄’ 中인플루언서 폭로에 홍콩 택시업계 ‘발칵’

    홍콩을 여행 중이었던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택시 기사에게 ‘바가지 폭탄’ 요금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홍콩이 발칵 뒤집어졌다.  11일 홍콩 더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은 최근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중국판 틱톡 ‘도우인’과 ‘샤오홍슈’ 등에 홍콩 택시 기사로부터 ‘바가지 요금’을 요구받았다며 불편을 폭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20대 남성은 공유 플랫폼 ‘도우인’에 “홍콩 란콰이퐁에서 택시를 탑승했으나 택시 기사가 미터기를 켜고 이동했으면서도 미터기의 정확한 요금을 요구하지 않고 그보다 훨씬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도록 강제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도우인에서만 구독자 수 635만 명을 보유한 유명인으로, 지난 4일 홍콩에 도착, 당일 저녁 외국인들이 주로 밀집하는 란콰이퐁에서 홍콩섬 북쪽의 코즈웨이 베이로 이동하며 택시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상의 이동 거리는 총 5km 남짓, 이동 시간은 8분에 불과했다는 게 이 인플루언서의 주장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미터기에 측정된 요금은 단 60홍콩달러(약 1만 100원)에 불과했으나 문제의 택시 기사는 중국인 여행자인 자신에게 무려 200홍콩달러(약 3만 4000원)를 요구해 수차례 지불을 강제했다. 더욱이 이들은 문제의 택시에 탑승하기 전 4대의 택시에 연속해서 승차 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행한 여성도 현지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광둥어를 구사할 줄 몰랐는데, 이 점을 노려 바가지 요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와 협상해 최종적으로 100홍콩달러(약 1만 7000원)만 지불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곧장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홍콩 택시 기사들의 ‘바가지요금’ 행태에 대한 비판이 뜨겁게 제기된 분위기다.  영상은 SNS에 공유된 직후 약 22만 건의 ‘좋아요’와 2만 3000건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홍콩 택시 및 대중교통협회의 주궈경 회장이 나서 “택시 기사들의 과도한 요금 청구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고개 숙여 사죄했다.  주 회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단 한 건의 바가지 요금 사례가 홍콩 택시 업계 전체에 대한 나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면서 “홍콩 당국이 여행객들이 직접 나서서 택시 운전사의 과도한 요금 청구 사례를 법원에 출석해 증언하지 않아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약식 조례를 제정해달라”고 더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홍콩 의회 소속 마이클 리 의원 역시 “택시 운전사가 과도한 요금 청구를 할 경우 벌점을 받도록 하고, 그 벌점이 최대 10점 이상이 될 경우 택시 운전 자격을 정지하는 등의 엄중한 처벌 기준에 대해 의회에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콩 현지 도로교통조례에 따르면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거나 승차 거부를 한 택시는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고 1만 홍콩 달러(약 169만 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에 처해진다. 
  • 김기현 “잼버리, 여가부 미흡 부정할 수 없어”…연일 전북 책임론도

    김기현 “잼버리, 여가부 미흡 부정할 수 없어”…연일 전북 책임론도

    김기현 “전북, 장기간 일당 독점 견제 미흡”“국민 혈세, 관광에 퍼다 쓴 책임 물어야”“대회 끝나면 여가부 문제점도 살펴볼 것” 국민의힘이 연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파행 책임을 전북도에 돌리며 방만한 재정 운영이 있었는지를 따져보고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에 대한 후속 조치도 공식화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라북도지사 역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도 철저히 챙겨 볼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그것이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북과 부안군은 세계대회를 이유로 거액의 예산을 배정받은 다음 해외 출장을 나가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크루즈 여행도 했다고 한다”며 “장기간에 걸친 일당 독점 상황에서 지자체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으로 이런 방만한 재정 운영이 된 것은 아닌지도 심각하게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혈세를 흥청망청 관광으로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여성가족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우리 당은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가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도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전북도, 여가부에 취할 조치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될 수도 있고, 국무조정실 직무감찰이 될 수도 있고 그 외 방법은 많다. 우리가(당이) 요청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3인의 국무위원 중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준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이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부 비상대책단 간사인데 여가부 뒤에 숨어 책임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김기현 “잼버리 끝나면 여가부·전북지사 뭐했나 챙겨볼 것”

    김기현 “잼버리 끝나면 여가부·전북지사 뭐했나 챙겨볼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 논란에 대해 지원 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실력 부족을 인정하는 한편 역대 전북도지사의 재정 운영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당은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부처로서 미흡했던 여가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며 “그와 동시에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북도지사 역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도 철저히 챙겨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그것이 지방자치의 기본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와 부안군이 세계대회를 이유로 거액의 예산을 배정받은 다음 해외 출장을 나가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크루즈 여행도 했다고 한다”며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와인 축제까지 다녀오는 등 그야말로 화려한 관광여행을 세금으로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간에 걸친 일당 독점 상황에서 지자체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으로 이런 방만한 재정 운영이 된 것은 아닌지도 심각하게 의심된다”며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관광으로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이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고 계신 가운데 유독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 흠집 내기에만 혈안이고 잼버리를 정쟁의 소재로 사용하는 잘못된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전북도와 여가부를 동시에 비판한 것은 여당 일각에서도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 中, 日자민당 2인자에 “허튼소리 말고 침략역사 반성이나 해” [대만은 지금]

    中, 日자민당 2인자에 “허튼소리 말고 침략역사 반성이나 해” [대만은 지금]

    중국이 전 일본 총리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대만을 방문해 대만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논조의 발언을 두고 허튼 소리를 지껄였다며 매우 강경한 어조로 강력히 규탄했다.  9일 오후 중국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교부 대변인, 대만에서 일본 정치인 아소 다로의 망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일본의 개인 정치인이 중국의 단호한 반대에도 '중국 대만 지역'에 들어가 허튼 소리를 늘어놔 대만해협의 긴장 상황을 부풀리고 대립과 대항을 유발하여 중국 내정에 총체적으로 간섭했다고 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대 정치 문건의 정신을 심각하게 위배하고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엄중히 짓밟았다"며 "중국은 일본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러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일본이 반세기 동안 대만을 식민 통치하면서 대만인민의 압제자에 대한 항쟁에 무수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중국에 엄중한 역사적 책임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반성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또 “일본 정치인이 대만에 기어들어가 전쟁을 입에 담으며 대만 해협의 혼란이 두렵다는 입장을 취한 것은 대만 민중을 불구덩이로 밀어넣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더 이상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 체결 당시의 청나라 정부가 아니다. 일본 정치인 개인이 대만 문제에 대해 마음대로 발언할 자격과 자신감은 어디서 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 문제에 대한 약속을 준수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며 그 어떤 방식으로도 대만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 부총재는 지난 8일 오전 대만 비전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와 "대만해협 전쟁을 피하는 피하는 것은 '억지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분한 군사적 억지력과 전쟁에 대한 심리적 준비를 갖추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만 해협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려는 분명한 의지가 있음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이해시키는 것이라며 대만 해협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 말미에서 "대만은 자신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내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선출될 새 지도자가 공통된 보편적 가치를 계속 고수하며 외부 도전과 위협에 맞서 일본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아소 부총재는 차이잉원 총통과 총통부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일본 만화 '원피스'를 언급했다.  그는 "밀짚모자를 쓴 주인공 루피가 연재 20년 동안 친구를 배신한 적도, 위기의 순간에 결코 가만히 있었던 적도 없었다"면서 "대만과 일본 관계가 깊은 우의를 기반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진당 총통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을 만났다며 "대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들어 안심이 된다"고도 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는 라이 부총통은 실속있는 대만독립운동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 “수목 식재·배수 필요”… 4년 전 지적에도 대책 없었다

    “수목 식재·배수 필요”… 4년 전 지적에도 대책 없었다

    다양한 문제점 경고… “다부처 논의” 국비·지방비 4배 늘려도 무용지물정치권 “예산 운용 감찰·감사 필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대한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간척지에서 개최된 일본 잼버리 사례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불안 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숲이 있는 미국 잼버리에서도 배수 불량과 그늘 부족 등 새만금 잼버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도 그늘막 및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화장실도 미국 잼버리보다 많은 2700여칸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지적당했다. 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의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예산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도 2018년 12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 사후 대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대 국회에서 한 차례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일본식 한자어인 ‘감안’을 ‘고려’로 한 단어를 고치는 것이었다.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17회 잼버리가 열렸던 강원 고성 대회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탈바꿈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16일에는 탄핵 기각 후 처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하는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야가 의사일정을 협의 중이다. 여야 모두 책임자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국정조사 논의도 가능하다.
  • “잼버리 위해 수목 식재, 배수 필요”…2019년 지적에 조치는 없었다

    “잼버리 위해 수목 식재, 배수 필요”…2019년 지적에 조치는 없었다

    “그늘막 및 쉼터 조성 필요성” “열사병자 위한 휴식공간 마련”“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 청소” 예산 491억원에서 1171억원으로 증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기 4년 전인 2019년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직전 잼버리를 견학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수목 식재 및 배수 필요성 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비·지방비 사용액이 애초 추계의 무려 4배로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미국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및 대규모 농업 해외사례 조사 출장 결과보고’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를 위한 잔디 및 수목 식재의 필요성을 대회 견학자들이 공감했다. 이를 위한 다부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간척지에서 개최된 일본 잼버리 사례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불안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숲이 있는 미국 잼버리에서도 배수 불량과 그늘 부족 등 새만금 잼버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도 그늘막 및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화장실도 미국 잼버리보다 많은 2700여칸 이상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20대 국회 당시 여야 의원들이 출장 후 내놓은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관 결과보고서’에도 “열사병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됨”, “매일 전문 청소인력이 샤워장 및 화장실을 청소함”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열사병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했고 화장실 청결도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당했다. 미흡한 준비 상황과 달리 잼버리에 투입된 세금은 본래 추계액보다 약 4배로 급증했다. 당초 ‘참가비 및 찬조금’이 전체 예산의 63.1%(31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34%(399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예산 중 36.9%(181억원)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봤던 국비와 지방비가 외려 61.5%(722억원)로 크게 늘었다. 매립사업에 사용된 2508억원은 별도다. 정치권에서는 막대한 예산 사용에 대해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도 2018년 12월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 사후 대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21대 국회에서 한 차례 특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일본식 한자어인 ‘감안’을 ‘고려’로 한 단어를 고치는 것이었다.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의 향후 활용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2018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17회 잼버리가 열렸던 강원 고성 대회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탈바꿈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16일에는 탄핵 기각 후 처음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하는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야가 의사일정을 협의 중이다. 여야 모두 책임자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국정조사 논의도 가능하다.
  • [사설] 흉기난동 처벌 강화하고 맞춤형 처방 마련하라

    [사설] 흉기난동 처벌 강화하고 맞춤형 처방 마련하라

    지난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60대 여성이 어제 사망했다. 피의자가 난동을 벌이기 직전에 몰던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이 여성은 남편과 외식하러 집 앞에 나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다른 피해자 13명도 도심 번화가에서 일상활동을 하다 영문도 모른 채 순식간에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4명의 사상자를 낸 흉기난동 사건 이후 불과 2주 사이 되풀이된 끔찍한 ‘묻지 마’ 범죄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온라인에는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다. 경찰은 어제까지 살인 예고 게시글 작성자 54명을 검거했다. 중학생 등 미성년자도 여럿이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 현행법은 살인 예고 글을 올려도 협박죄나 경범죄처벌법 등에 그친다. 하지만 사회 혼란을 불러오고, 유사 범죄 양산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는 부정적인 여파를 고려한다면 이 정도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익명의 그늘 뒤에서 자행하는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경종을 울리려면 사안에 따라 살인예비죄 적용 등 보다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 흉악범 처벌 강화도 고민해야 할 때다. 묻지 마 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국회에 여럿 발의된 만큼 여야가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 경찰이 과잉 진압에 대한 책임 추궁을 우려해 흉악범에게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정당방위 인정 요건을 확대해 현실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근본적으로는 치안력 강화와 맞춤형 범죄예방 대책이 절실하다.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는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정부가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 조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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