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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에 산 땅, 50억에 팔려고”… 문화보호구역 소나무 마구잡이 벌목한 ‘간 큰’ 60대

    “5억에 산 땅, 50억에 팔려고”… 문화보호구역 소나무 마구잡이 벌목한 ‘간 큰’ 60대

    제주시 구좌읍 소재 도 지정문화유산 보호구역 ‘ㄱ연대(煙臺)’ 인근 산림을 무단 훼손하고, 문화재 보존지역 내 토지의 형질을 불법 변경한 부동산 개발업자 A씨(60대)가 구속됐다. 연대(煙臺)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해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이다. A씨는 산림을 베어내고 땅값을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되팔아 차익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씨는 ㄱ연대 주변 산림 6000여㎡(1800여평)를 불법 훼손하고,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토지 1만여㎡(약 3000평)의 형질을 무단 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임야 내 자생하던 30~50년 된 소나무 140그루·팽나무 등 1200여 그루를 무단으로 벌채해 파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초기 A씨는 “분묘 관리자와 농경지 소유주의 요청으로 벌채했고, 임업후계자로서 약초 재배가 목적”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조사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 곳은 문화유산보호구역에 속한 곳이어서 개발제한구역”이라며 “수목이 너무 많아 산지전용 허가도 안되는 곳임에도 필지를 분할해서 문화유산보호구역 필지를 줄이고 나머지는 역사문화환경보존구역으로 형질 변경하는 수법을 썼다” 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실제로는 필지 분할 후 나무를 벌목하기 위해 약초를 재배할 것처럼 속이고 임업후계자로 등록했다”며 “벌채 동의서도 ‘벌목 후 서명’이거나 관계자를 속여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수법을 이용해 ‘땅값 부풀리기’를 시도했다. 그는 자신이 매입한 임야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 되팔고, 그중 아주 작은 면적(약 6평)를 배우자에게 평당 1000만원에 부풀려 막대한 차익을 얻으려 했다. 이렇게 만든 ‘허위 고가 거래 기록’을 바탕으로 주변 토지의 시세를 끌어올려, 실제로는 10억 2500만원에 사들인 임야 1필지와 농지 3필지 총 1만 3953㎡(4200평) 규모의 토지중 일부인 8,264㎡(약 2500평)을 50억원(평당 200만원)에 되팔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5억원도 안되는 땅을 10배 넘는 가격으로 넘기려고 한 셈이다. 부동산 매물로 올라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수사에 착수하자 매물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수사 과정에서 굴삭기 기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수사기관에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산림훼손 면적이 500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A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림)’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법상 산림훼손 면적이 5000㎡(1500평) 이상이면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문화유산 보존에 영향을 미친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 무단 형질 변경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산지관리법’,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이번 사건은 산림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며 “복구가 어렵거나 장기간 걸리는 산림훼손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中 “일본이 잘못했다”…‘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中 “일본이 잘못했다”…‘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오구시 히로시 의원 질의를 받고 “정부의 종래 견해에 따른 것으로 특별히 철회,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존립위기 사태의) 특정한 경우를 가정해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하는 것은 신중히 하겠다”면서 “당시 발언은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유사시가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정부의 통일된 견해인지 묻자 “정부의 통일된 견해로 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일 현직 총리 최초로 군사 개입 가능성 언급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관, ‘참수’ 언급하며 강한 불만 드러내대만 유사시와 관련한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해당 발언을 접한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참수’를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9일 엑스에 일본어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카이치의 발언은)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대만의 중국 복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패전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옛 적국 조항을 완전히 망각한 매우 무모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당일(7일)에도 엑스에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전한 산케이 보도는 수천 개의 댓글이 쇄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 “‘더티 차이나’(Dirty China)를 증명하는 표현을 쓴 중국 외교관”,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앞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중국 “일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 비난쉐 총영사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재외 공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무성과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속히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이 명확한 설명을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쉐 총영사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오히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관의 개인적인 글이 겨냥한 것은 대만을 중국 영토에서 분열시키려는 망상과 대만해협 무력 개입을 고취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이라며 “몇몇 일본 정객과 매체는 힘껏 이를 과장 선전하는데 이는 이목을 현혹하고 초점을 옮기려는 것으로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에 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정치적 약속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으로 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과 강한 항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즉각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도발과 선 넘기를 멈추며 잘못된 길을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中 “일본이 잘못했잖아!”…‘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핫이슈]

    中 “일본이 잘못했잖아!”…‘총리의 목을 베야’ 발언 관련 적반하장 대응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 오구시 히로시 의원 질의를 받고 “정부의 종래 견해에 따른 것으로 특별히 철회,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존립위기 사태의) 특정한 경우를 가정해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하는 것은 신중히 하겠다”면서 “당시 발언은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유사시가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정부의 통일된 견해인지 묻자 “정부의 통일된 견해로 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일 현직 총리 최초로 군사 개입 가능성 언급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모두 퇴임 후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만 유사시가 일본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할 경우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외무성과 사전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부 견해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관, ‘참수’ 언급하며 강한 불만 드러내대만 유사시와 관련한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해당 발언을 접한 주(駐)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참수’를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9일 엑스에 일본어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카이치의 발언은) 일본 헌법은 차치하더라도 중일평화우호조약의 법적 의무를 위반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 중 하나인 대만의 중국 복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패전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승복 의무를 저버리고 유엔 헌장의 옛 적국 조항을 완전히 망각한 매우 무모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알려진 당일(7일)에도 엑스에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의 발언을 전한 산케이 보도는 수천 개의 댓글이 쇄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건”, “‘더티 차이나’(Dirty China)를 증명하는 표현을 쓴 중국 외교관”, “이번 일을 간과한다면 앞으로 그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중국 “일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 비난쉐 총영사가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재외 공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무성과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조속히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이 명확한 설명을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쉐 총영사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오히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관의 개인적인 글이 겨냥한 것은 대만을 중국 영토에서 분열시키려는 망상과 대만해협 무력 개입을 고취하는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이라며 “몇몇 일본 정객과 매체는 힘껏 이를 과장 선전하는데 이는 이목을 현혹하고 초점을 옮기려는 것으로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에 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정치적 약속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으로 그 성질과 영향이 극도로 나쁘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과 강한 항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즉각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도발과 선 넘기를 멈추며 잘못된 길을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사설] 檢 대장동 항소 포기… 국민 납득할 설명, 누가 할 수 있나

    [사설] 檢 대장동 항소 포기… 국민 납득할 설명, 누가 할 수 있나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졌지만 선고 형량이 검찰 구형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항소를 포기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더구나 검찰 내부 수사팀이 “지휘부가 부당하게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공개 반발하고 나서 국민적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2심에서 형량을 높일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항소 포기는 사실상 1심 판결의 확정을 의미한다. 1심 재판부조차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집행에 대한 사회 신뢰를 훼손했다”는 점을 인정했는데도 검찰은 사법적 판단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범죄 수익 규모조차 명확히 확정하지 못한 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대신 일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된 1심 판단을 검토해 볼 여지가 충분했다는 점에서 항소 포기 결정은 더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법무부 장차관의 의견이 결정에 반영됐다는 내부 주장까지 나오며 정치적 개입 의혹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항소 기한 종료 직전에야 방침을 뒤집은 과정 역시 절차적 투명성을 의심하게 한다. 여당은 “정치적 개입을 배제한 법리에 따른 자제”라고 주장한다. 정치적 민감성이 큰 사건일수록 더 엄정히 다뤄야 한다는 상식과 충돌한다. 더욱이 검찰 내부의 반발을 “정치검찰의 항명”이라며 국정조사·청문회·상설특검 추진을 공언했다. 대장동 수사팀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여당의 대응에 야당도 “외압의 실체를 국민이 알아야 한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카드로 맞받아쳤다. 대장동 사건은 공공개발 구조를 악용해 막대한 이익이 민간 특정 세력에 귀속된 구조적 부패 의혹이 핵심이다. 성남시 수뇌부와 민간업자들의 관계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1심 판단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검찰이 사실심인 2심을 포기한 것은 국민적 의혹 해소의 기회를 차단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래서는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도 국민 동의를 구하기 어려워진다. 검찰개혁의 당위를 인정받겠다면 사건의 성격을 불문하고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다는 신뢰가 먼저 축적돼야 한다. 국민적 의혹이 풀려야 하는 현직 대통령이 관련된 초대형 사건에 왜 하필 ‘법리 자제’라는 명분이 붙어야 하는가. “검찰이 기계적 항소를 자제했으니 잘했다”고 말할 상식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검찰은 무슨 기준과 논리에 따라 어떤 과정을 거쳐 이번 결정이 내려졌는지 국민 앞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 “월 1500만원 벌었어요” 야구판 휘저은 암표상…결국 ‘세무조사’ 철퇴

    “월 1500만원 벌었어요” 야구판 휘저은 암표상…결국 ‘세무조사’ 철퇴

    국세청이 국내 공연 및 스포츠 업계에서 활개를 친 암표업자들의 탈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온라인상에서 티켓 거래량이 많아 탈루 혐의가 짙은 암표업자들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티켓 거래 플랫폼 상위 1% 판매자 약 400명의 연평균 판매 건수인 280여건을 크게 웃도는 거래량을 보인 전문 암표상들이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인적 구성은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 체계적인 조직망을 갖춘 ‘기업형 암표업자’ 등 다양하다. 국세청은 이들 17개 업자가 그간 수만건 이상의 암표를 거래해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암표업자의 수익구조는 단순하다.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티켓을 각종 수단을 동원해 확보하고, 웃돈을 얹어 이를 되파는 형식이다. 문제는 최근 공연·스포츠 업계와 팬덤 문화의 성장세와 더불어 이들의 세력이 크게 확장됐다는 것이다. 주된 수법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티켓을 되팔거나, 티켓 실수요자를 대신해 예매하고 이득을 챙기는 ‘대리 티켓팅’ 방식이었다. 허가되지 않은 매크로 프로그램 또는 예약 대기 없이 즉시 예매가 가능한 URL을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대리 티켓팅 업자들이 조직적인 사업체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이들이 대리 티켓팅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을 축소 신고하면서 뒤로는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까지 누렸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불법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입 금액을 분산하여 세금을 축소하거나, 빼돌린 소득으로 수억원대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는 민생과 시장질서에 미치는 사안의 파급력과 시급성을 감안해 암표업자들의 수익 내역과 자금 흐름 및 은닉 재산 등을 신속·철저하게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한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은 단시간에 1000건 이상 매물이 등록되고 가격은 정가의 수십배까지 치솟았다”며 “모두가 누려야 할 ‘문화적 기본권’이 공허한 메아리로 남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 해를 끼치는 악의적 영업행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탈루 행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사학비리 반복 안 돼··· 일광학원·운화학원·서울공연예술고 운영 정상화 강력 주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사학비리 반복 안 돼··· 일광학원·운화학원·서울공연예술고 운영 정상화 강력 주문”

    서울시의회가 잇따라 드러난 사학 비위와 운영 부실 문제에 대해 강력한 감사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일광학원, 운화학원, 서울공연예술고 등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비위와 학생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학교법인 일광학원(우촌초)·운화학원(환일고)과 함께 청은학원(서울공연예술고)의 학교 운영 정상화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서울시교육청에서 유일하게 임시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일광학원과 최근 이사장이 구속된 운화학원에 대해 정상화되고 있는지 물었다. 정 교육감은 “일광학원은 규정에 따라 임시이사회가 운영 중이고, 운화학원 또한 여러 차례 감사가 진행됐으며, 책임자 구속 이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일광학원에서는 복직한 공익제보자가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성 인사로 결국 퇴사했다”면서 “임시이사회가 형식적인 거수기 역할에 머물고 있어 교육감이 직접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공익제보자의 복직과 권리 회복이 학교 정상화의 핵심인데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매주 관련 보고를 받고 있으며, 입학정원 감축 등 행정처분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반복된 비위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학교는 2018년 이후 총 네 차례의 감사와 두 차례 학생인권옹호관 권고를 받았음에도 학생 인권침해, 학습권 침해, 회계 부적정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6년 전 학생들이 학교 내부 문제를 노래로 고발한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샀지만, 여전히 유사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이 의원은 “학교 운영 부실, 외부 공연 강제 동원, 종교 연극 관람 강요 등 반복된 문제에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같은 비정상 운영이 지속되는 배경에는 서울시교육청 퇴직 공무원 출신 교장과 그 배우자, 자녀 등이 학교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가족경영 체제’가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공연예술고의 최근 평가에서도 운영 부실이 확인됐다”며 “지난 8월 특목고 유지 평가에서 간신히 통과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아, 5년 주기 평가를 3년으로 단축하고 11월 중 추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생 피해가 장기간 누적됐다”라며 “교육청은 단순 감사에 그치지 말고 비위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유홍 감사관은 “11월 중 특정감사에 착수해 권고 이행 여부와 위법·부당 행위의 반복성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동일 사안이 재발할 경우 처분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일광학원과 운화학원의 사학비리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 피해 최소화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 광주경찰청, 11월 6일 낮 시간대 광주 전역···음주단속 예고

    광주경찰청, 11월 6일 낮 시간대 광주 전역···음주단속 예고

    광주경찰청은 오는 11월 6일 낮 시간대에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교통순찰대와 암행순찰대·기동대 경찰관 69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순찰 단속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교차로와 음주단속지에서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5대 반칙운전 교통법규 위반 또한 집중 단속하여 교통안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대해 엄정 대응하여 광주 시민의 도로 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 확보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로 ‘마약 대금 세탁’…억대 수수료 챙긴 일당 검거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로 ‘마약 대금 세탁’…억대 수수료 챙긴 일당 검거

    마약류 거래대금을 중개하고자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며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관리법위반(매매) 방조·특정금융정보법위반(미신고) 혐의로 불법 거래자산 거래소 운영자 A씨 등 10명을 붙잡고 이들 중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국외로 도주한 총책에게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쫓고 있다. A씨 등은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며 마약 거래 대금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마약 매수·투약자들이 송금 요청한 구매 대금에서 수수료(통상 거래 금액의 약 16%~20%)를 챙기는 방식으로 약 4억 4100만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챙겼다. 마약류 구매자가 거래소에 대금을 입금하면 이 돈으로 가상자산(비트코인)을 구매하고 판매자가 지정한 지갑주소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불법 중개 거래를 했다. 서로 일면식 없이 텔레그램(모바일 메신저) 내 채널을 이용해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경찰은 온라인 마약 판매채널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불법 정황을 포착, 수사에 들어가 검거에 성공했다. 이들 일당이 챙긴 범죄 수익 4억 4000여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처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하고자 지난 9월 23일부터 ‘가상자산 전담 수사팀’을 신설·운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를 직접 투약·유통하지 않거나 마약사범과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가상자산 등 온라인 거래를 통해 마약 유통에 도움을 준다면 마약류관리위반 방조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 등 비대면 거래 때는 상대방과 목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런던베이글뮤지엄, 최근 산업재해 63건 발생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최근 산업재해 63건 발생했다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최근 3년간 60건이 넘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런베뮤 사업장에서 총 63건의 산재가 신청돼 모두 승인됐다. 이 가운데 60건은 업무 중 사고로 인한 산재였다. 이 의원은 “젊은 청년들이 일하는 카페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작업장 안전 관련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런베뮤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A씨(26)가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A씨가 사망 일주일 전 80시간가량 근무할 정도로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주 80시간 근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으나,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며 비판이 커졌다. 김광규 런베뮤 대표는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인해 유족이 받았을 상처와 실망에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런베뮤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장시간 근로·임금체불 등 전반적인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위법 정황이 확인될 경우 사업장 전 지점으로 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훈 노동부 장관 “새벽배송 금지, 신중히 검토해야”

    김영훈 노동부 장관 “새벽배송 금지, 신중히 검토해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의 ‘새벽배송 금지’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직 부처 차원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여러 조건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연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노동부 입장을 빠르게 정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지속적인 야간 노동을 법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택배 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직원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부터 인천점과 본사에 대한 기획 감독을 실시했고,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전국 지점으로 확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런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 혁신이나 경영 혁신의 하나로 포장돼 성공 사례처럼 회자하는 문화를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 근절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공사 중단·지연과 일감 축소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동안전 종합대책이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하겠다”면서 “특히 건설 현장 고용 변화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 “세무 행정, 부담 아닌 서비스 되도록”… 강남, 31일 전국 첫 기업 세무설명회

    “세무 행정, 부담 아닌 서비스 되도록”… 강남, 31일 전국 첫 기업 세무설명회

    “복잡한 세법으로 인해 불이익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는 31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중소기업·창업벤처기업 세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복잡한 지방세법과 감면 규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세무 리스크를 예방하고, ‘규제’ 중심의 세무조사가 아닌 ‘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의 세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 중 기업들의 세무 관련 설명회를 여는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조 구청장은 “기업 경영에서 세금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세무 관련 위험을 줄이고, 지자체 입장에선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을 넘어, 한국의 경제 중심인 강남구는 지역에 기업이 많다. 이 때문에 정확한 세무 행정이 필요하다. 구 관계자는 “기업들에 대한 세무서비스 강화와 함께 탈세 등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구는 올해 유령 본점 설치, 휴면법인 인수 등 탈루 행위를 집중 조사해 이달 말 기준 133억원의 세원을 발굴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60억원을 227%나 초과한 것이다. 하지만 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기업들의 반복적인 세무 실수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고자 세무조사의 방향을 선제적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했다. 감면 요건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거나, 사후관리에 실패해 추징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조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세무조사를 단순한 추징 수단이 아닌, 기업 성장을 돕는 행정으로 전환하려는 강남구의 정책 기조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는 1부 ‘중소기업 관련 지방세 감면 쟁점’ 주제 강연과 2부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기업 합병·분할, 창업벤처기업 감면 등 기업들이 가장 혼동하기 쉬운 감면 요건과 유의사항을 안내해 사전 세무 리스크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2부는 강남구 재산세과 공무원과 한국세무사회 역삼지부 소속 세무사, 신한은행의 금융 전문가가 참여해 세무·재무·금융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조 구청장은 “세무행정이 부담이 아닌 서비스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 80시간 근무 뒤 과로사”… 노동부, 런베뮤 감독 착수

    “주 80시간 근무 뒤 과로사”… 노동부, 런베뮤 감독 착수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과중한 업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하지만 LBM 측이 ‘과로사를 증명할 근무기록이 없다’고 발표하고 내부적으로 ‘입단속’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LBM 인천점 개장 준비 업무를 맡은 고 정효원(26)씨는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김수현 공인노무사는 “산재 신청을 위해 출퇴근 기록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근로계약서와 근무일정표만 제공했다”며 “결국 고인이 주변인과 나눈 메시지를 하나하나 분석해 실제 노동시간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씨는 사망 전날 오전 8시 58분 출근해 오후 11시 54분 퇴근하면서 ‘오늘 밥 못 먹으러 가서 계속 일하는 중’ 등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겼다. 정씨 유족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LBM 측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과로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가 유족에게 “무리하게 산재를 신청하면 진실을 밝히겠다. 양심껏 행동하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사내 ‘보도 통제’ 논란도 불거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확보한 LBM 인천점의 지난 28일 아침조회 공지를 보면, “모든 인터뷰·촬영·녹취를 거절하고, 개인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올리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강관구 LBM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적절한 대응으로 유족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지문인식기기 오류로 인해 고인의 근로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현재 LBM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장시간 근로·임금체불 등 전반적인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위법 정황이 확인될 경우 LBM의 전 지점으로 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사실과 달라”→“근로 기록 확인 어려워”…직원 과로사 의혹에 말바꾼 유명 빵집

    “사실과 달라”→“근로 기록 확인 어려워”…직원 과로사 의혹에 말바꾼 유명 빵집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과중한 업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하지만 LBM 측이 ‘과로사를 증명할 근무기록이 없다’고 발표하고 내부적으로 ‘입단속’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LBM 인천점 개장 준비 업무를 맡은 고 정효원(26)씨는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김수현 공인노무사는 “산재 신청을 위해 출퇴근 기록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근로계약서와 근무일정표만 제공했다”며 “결국 고인이 주변인과 나눈 메시지를 하나하나 분석해 실제 노동시간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씨는 사망 전날 오전 8시 58분 출근해 오후 11시 54분 퇴근하면서 ‘오늘 밥 못 먹으러 가서 계속 일하는 중’ 등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겼다. 정씨 유족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LBM 측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과로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가 유족에게 “무리하게 산재를 신청하면 진실을 밝히겠다. 양심껏 행동하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사내 ‘보도 통제’ 논란도 불거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확보한 LBM 인천점의 지난 28일 아침조회 공지를 보면, “모든 인터뷰·촬영·녹취를 거절하고, 개인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올리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강관구 LBM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적절한 대응으로 유족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만 “지문인식기기 오류로 인해 고인의 근로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현재 LBM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장시간 근로·임금체불 등 전반적인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위법 정황이 확인될 경우 LBM의 전 지점으로 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주 80시간 근무 논란… 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

    주 80시간 근무 논란… 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20대 직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에서는 장시간 근로 여부를 비롯해 휴가·휴일 부여,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 정황이 드러날 경우 나머지 5개 지점으로 감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높은 연 매출을 자랑하던 유명 베이글 카페에서 미래를 꿈꾸며 일하던 20대 청년이 생을 마감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이번 감독을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A씨(26)는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A씨가 사망 전 주에 80시간가량 근무할 정도로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주 80시간 근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으나,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며 비판이 커졌다. 김광규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는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인해 유족이 받았을 상처와 실망에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부터 공사금액 1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불시 점검에 나섰다. 노동부는 ‘집중점검주간’을 매월 두 차례씩 연말까지 운영해 산업현장 전반의 안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 부담이 아닌 서비스로… 클래스가 다른 강남 세무행정

    부담이 아닌 서비스로… 클래스가 다른 강남 세무행정

    “복잡한 세법으로 인해 불이익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는 31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중소기업·창업벤처기업 세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복잡한 지방세법과 감면 규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세무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규제’ 중심의 세무조사가 아닌 ‘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의 세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 중 기업들의 세무 관련 설명회를 여는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조 구청장은 “기업 경영에서 세금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세무 관련 위험을 줄이고, 지자체 입장에선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을 넘어, 한국의 경제 중심인 강남구는 지역에 기업이 많다. 때문에 정확한 세무 행정이 필요하다. 구 관계자는 “기업들에 대한 세무서비스 강화와 함께 탈세 등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구는 올해 유령 본점 설치, 휴면법인 인수 등 탈루 행위를 집중 조사해 10월 말 기준 133억원의 세원을 발굴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60억원을 227%나 초과한 것이다. 하지만 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기업들의 반복적인 세무 실수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고자 세무조사의 방향을 선제적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했다. 감면 요건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거나, 사후관리에 실패해 추징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조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세무조사를 단순한 추징 수단이 아닌, 기업 성장을 돕는 행정으로 전환하려는 강남구의 정책 기조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는 1부 ‘중소기업 관련 지방세 감면 쟁점’ 주제 강연과 2부 1대 1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기업 합병·분할, 창업벤처기업 감면 등 기업들이 가장 혼동하기 쉬운 감면 요건과 유의사항을 안내해 사전 세무 리스크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2부는 강남구 재산세과 공무원과 한국세무사회 역삼지부 소속 세무사, 신한은행의 금융 전문가가 참여해 세무·재무·금융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조 구청장은 “세무행정이 부담이 아닌 서비스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훈 “대형사고 아니어도 중대재해 반복되면 강제수사”

    김영훈 “대형사고 아니어도 중대재해 반복되면 강제수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북 경주의 아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대형 사고가 아니더라도 반복되는 중대재해 사고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구속 등 강제 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수조 내 질식 재해 발생 경위,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초 안전 수칙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는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노동부, 검찰, 경찰 등은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대형사고 위주로 강제수사를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기초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원청이 하청과 함께 위험성 평가를 해야 한다. 사업주가 법을 준수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가의 첫 번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근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장 노사에 “생명에 우선할 것은 없으며, 원·하청 합동 위험성 평가와 기본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경북 경주의 아연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 저감 장치 공사 중 수조 내부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명은 의식불명인 상태다.
  • 파전이 5000원… 제주 광어축제 대성공

    파전이 5000원… 제주 광어축제 대성공

    “5000원 광어해물파전이 작을 줄 알았는데 일반파전 크기여서 놀랐어요.” 최근 탐라문화제의 ‘부실김밥’ 논란과 달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8회 제주광어 대축제’는 ‘착한 가격 축제’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당근마켓 등에는 “가격이 착하다”, “아이들과 즐기기 좋았다”는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광어회·초밥·어묵 등 다양한 광어요리를 5000~1만원대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김종수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예상보다 많이 찾아왔다”며 “시중 2만~3만원 하는 광어 1팩을 지난해와 같은 1만원에 판매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5000원짜리 광어어묵꼬치(6개)와 해물파전은 금세 재료가 동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간 판매된 광어는 약 4000㎏, 방문객은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 5000명의 두배다. 특히 최근 각종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졌던 제주도는 이번 호평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행사장을 찾은 서모(40)씨는 “아이와 우연히 들렀다가 마치 월척을 잡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는 용암지하해수를 이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전국 광어 생산량의 48%를 차지한다. 광어축제는 방어축제와 함께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지난 22일 바가지요금 논란 잇따르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 종합대책을 내놨다. 특히 불공정 행위 적발 땐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될 경우엔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 [단독]비틀비틀 술 먹고 운전대 잡은 경찰…중징계 비중 1년 새 2배

    [단독]비틀비틀 술 먹고 운전대 잡은 경찰…중징계 비중 1년 새 2배

    경찰이 음주운전, 마약, 스토킹 등 범죄 비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뒤 중징계를 받은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파면·해임 처분으로 직무 배제한 비중이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3일 서울신문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음주운전 비위로 징계받은 경찰 중 파면·해임 등 직무배제 조치를 받은 이는 19명(38.8%)이었다. 지난해 같은 사유로 직무배제 조치를 받은 경찰관은 12명(17.6%)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 시행규칙’을 개정해 음주운전 관련 비위를 엄중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2회 이상 음주 운전자에겐 파면에서 강등이 적용됐으나 강화된 이후에는 2회 이상 음주운전, 무면허 음주운전은 즉각 파면 또는 해임된다. 올해 들어 직무배제 등 중징계가 많아진 것도 이런 강력 대응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징계 기준이 신설된 스토킹 범죄 비위는 지난달까지 총 2건인데, 각각 ‘파면’과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 사소한 경우라도 최소 해임 이상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징계 수준을 강화한 마약류 범죄와 관련해서도 올해 3명의 경찰관이 검거됐다. 이들 중 1명은 해임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퇴직 및 경찰 내 불송치 등을 이유로 별도로 내부 징계 대상에 오르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기대 안했는데 착한 가격 5000원에 놀랐다”… 바가지 없는 광어축제는 웃었다

    “기대 안했는데 착한 가격 5000원에 놀랐다”… 바가지 없는 광어축제는 웃었다

    “기대 않고 갔는데 어묵이랑 파전을 5000원에 듬뿍” “5000원 광어해물파전이 작을 줄 알았는데 일반파전 크기여서 놀랐어요.” 최근 탐라문화제의 ‘부실김밥’ 논란과 달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8회 제주광어 대축제’는 ‘착한 가격 축제’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블로그, SNS, 당근마켓 등에는 “가격이 착하다”, “아이들과 즐기기 좋았다”는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광어회·초밥·어묵 등 다양한 광어요리를 5000~1만원대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광어 맨손잡기 체험, 청년셰프 요리경연대회, 가요제, 어류전시관, 가수 초청공연,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김종수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예상보다 많이 찾아와 즐거워했다”며 “시중 2만~3만원 하는 광어 1팩을 작년과 같은 1만원에 판매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5000원짜리 광어어묵꼬치(6개)와 해물파전은 금세 재료가 동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간 판매된 광어는 약 4t(4000㎏), 방문객은 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 5000명의 두배 수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지난 18일 현장을 찾아 양식어업인을 격려하며 “제주광어는 제주의 청정 해역이 길러낸 명품 수산물”이라며 “도정이 품질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각종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졌던 제주도는 이번 호평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행사장을 찾은 서모(40) 씨는 “아이와 우연히 들렀다가 마치 월척을 잡은 기분이었다”며 “광어를 이렇게 싸게 팔아도 되나 걱정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제주광어 대축제’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해마다 규모와 인지도가 커지며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제주는 용암지하해수를 이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전국 광어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꼽힌다. 앞서 도는 22일 오후 바가지 요금 논란 잇따르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 종합대책을 내놨다. 특히 불공정 행위 적발땐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될 경우엔 평가 대상조차 제외돼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도 해양수산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17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추자항 일대에서 개막한다.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어서 착한가격 축제로 또한번 호응을 얻을 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판매한 철판오징어(1만 8000원) 사진은 몸통 부분 등이 빠진, 실제와 다른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에서 대책마련에 나섰다.
  • 바가지 행위 적발땐 축제 제외·예산 지원도 없다… 강력 처방 내놓은 제주

    바가지 행위 적발땐 축제 제외·예산 지원도 없다… 강력 처방 내놓은 제주

    ‘탐라문화제 부실 김밥’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흑돼지 비계 목살’ 바가지 논란이 잇따르자 제주도가 강력 처방을 내놨다. 중대한 불공정 행위가 적발된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한다. 재적발시에는 평가 대상에서조차 제외돼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2일 정무부지사 주재로 관광지와 축제장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 협동 관광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예방~모니터링~제재로 이어지는 3단계 관리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축제 개최 전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축제별 가격안정 관리대책 수립 ▲축제물가 종합상황실 구성·운영 ▲상인회 및 판매부스 참여자 대상 자율협약 체결 및 사전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축제기간 중’에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상시 운영 ▲민관 합동 현장점검단 운영 ▲관광불편신고 전용콜센터(1533-0082) 홍보 강화를 추진한다. 판매 품목 가격표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부스 내외부에 명확히 표시하고, 메뉴판에 음식 견본 이미지 추가와 판매부스 앞 샘플 모형 비치를 의무화한다. 축제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바가지요금 등 사회적 논란 발생 시 위반 정도와 재발 여부에 따라 평가에 반영하고, 지정축제 평가 감점·선정 제외·예산 감액 등 차등적 불이익 부과 방안을 마련해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중대한 불공정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시에는 평가 대상에서조차 제외되어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방침으로, 최종 축제육성위원회 등 추가 논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평가 세부 기준을 보완해 개최 기관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축제육성위원회와 협업하여 사전 매뉴얼 점검 및 현장평가를 강화한다. 회의에서는 바가지요금 차단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며 확산 가능한 모델을 검토했다. 지난 4월 ‘한라산청정 고사리축제’는 향토음식점 판매가격을 전년 대비 10~13% 인하하고, 축제장 방문객에게 관내 숙박시설 할인을 제공해 호평받았다. 7월 ‘월정한모살 해변축제’는 축제 조직위원회와 구좌읍 합동 자율 점검반을 운영하고, 향토음식점 종사자 사전 친절교육을 실시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17~19일 열린 광어축제에선 착한 가격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광어해물파전과 광어어묵 떡볶이가 각각 5000원, 광어어묵꼬치 6개 50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불티나게 팔려 동나기도 했다. 도는 축제 외에도 7개 분야별(숙박, 교통, 음식점, 관광지, 여행사, 골프장,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민관협의체를 통한 개선 노력을 강화한다. 시행 중인 렌터카 특별점검, 음식점 옥외가격 표시제, 골프장 이용요금 점검,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 동결 등의 정책을 확대 하는 한편, 흑돼지 목살 비계 정형 지도와 축제 판매부스 가격표시 의무화 등 신규 대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청정 제주의 가치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공정한 가격과 신뢰받는 서비스에서 완성된다”며“모든 부서는 관광지 물가와 품질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점검을 철저히하고, 불신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제별 민관 합동점검반을 더욱 내실화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과 현장 모니터링 강화, 사전 상인교육을 통해 불공정 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신뢰받는 제주관광’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불합리한 가격이나 부당 행위 발견 시 현장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나 제주관광불편신고 전용콜센터(1533-008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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