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 개국 눈앞에/채널 46… 새달 16일 시험방송
◎방송시간은 평일 하오 2시부터 자정까지/주말은 상오 10시서 다음날 새벽 1시 편성
1천만 바둑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CATV「한국바둑 텔레비전」(BTV·채널 46)이 12월 1일 개국에 앞서 다음 달 16일 시험방송에 돌입한다.
양천구 목동 기독교방송국 6층에 자리를 잡은 바둑TV는 최근 주간 편성 프로그램과 진행자 등을 확정짓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성은 본방송 50.6%,재방송 49.4%로 짜여졌으며 본방송은 대국 30.9%,교육강좌 16%,뉴스 3.1%로 구성돼 있다.20∼30대 남녀 직장인과 주부 등 중산층을 주 시청자층으로 겨냥,방송 시간대는 평일 하오2시∼자정,주말 상오10시∼다음날 상오1시까지로 편성됐다.
주요 강좌로는 바둑의 문외한을 위한 공개방송「출발 바둑세계」,7급이하 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탈출 동네바둑」,3급이상 고급자용「환상 3급여행」이 있다.또 바둑 다큐멘터리·치수고치기·꼼수와 함정수·기력테스트·명승부 열전·명사초청대국·현상묘수풀이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바둑TV는 총상금 5억원으로 국내최대 프로기전이 될 「슈퍼 타이틀전」(우승상금 1억원)과 대학생 및 어린이 바둑대회 등 3개 기전을 창설,주요 시간대에 방영한다.
프로그램 진행자로는 김인 9단,장수영 9단,서능욱 9단,양재호 9단,백성호9단,김희중8단 등이 기전 해설자로 나서며 친근한 코미디언 엄용수씨와 만화가 박수동·강철수씨가 기력과 재담으로 초·중급자를 위한 강좌를 흥미롭게 이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유시훈 6단의 동생 유지인양(아마4단·서울대 역사교육과 3년)과 이정원·윤영선·남치형초단 등이 여성진행자로 맹활약을 펼친다.
이와함께 「바둑종합뉴스」에서는 국내·외 각종 대국결과와 기사의 움직임 등 바둑계의 각종 소식을 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