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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삿돈 15억으로 아파트 4채…발각되고도 사업만 확장 ‘뻔뻔’

    회삿돈 15억으로 아파트 4채…발각되고도 사업만 확장 ‘뻔뻔’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이 걸렸음에도 극히 일부만 갚고 개인 투자를 이어간 회사 경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서아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급여와 근로소득세 납부 금액을 부풀려 결재받거나 회사 출장소 전도금을 일부만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15억 57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거래업체에 원재룟값을 보내는 것처럼 회사 계좌에 표시하고 실제로는 자신의 계좌에 돈을 이체하기도 했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회삿돈으로 아파트 4채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21년 6월 횡령 사실이 발각됐음에도 같은해 10월 구속되기 전까지 그동안 매입한 아파트들을 담보로 3억원 넘게 대출받아 코인 빨래방이나 무인 아이스크림 개업, 전세보증금 반환 등에 사용했다. 재판부는 “A씨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피해자에게 지급하거나 근저당권을 설정해주는 등 방법으로 피해를 변제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대부분 개인 사업 등으로 소비했다”라면서 “피해자에게 변제한 금액이 1억 1200만원에 불과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오윤아 덕분에 아동학대 가해자 수감” 감사 표한 피해아동 어머니

    “오윤아 덕분에 아동학대 가해자 수감” 감사 표한 피해아동 어머니

    사천 장애어린이집 학대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배우 오윤아에게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학대 피해 아동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배우 오윤아님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제 아이가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라는 끔찍한 일을 당한 지도 3년이 다 돼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시 언론에도 제보하고 인터뷰도 했지만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고, 가해자는 1심에서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배우 오윤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오윤아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A씨는 “정말 감사하게도 오윤아님이 해당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셨다”며 “덕분에 8000개 정도의 엄벌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얼마 전 3심에서 1심 집행유예를 뒤집고 징역 10개월이 선고돼 사과 한 번 없이 당당하던 가해자가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했다. A씨는 이어 “고작 10개월이 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동학대로 실형을 받는 일이 워낙 드물고 1심을 뒤집는 판결이라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런 판결들이 많아져서 앞으로는 아동학대에 중형이 선고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윤아는 지난해 10월 A씨의 부탁으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올려본다. 존중받고 사랑받지 못할 아이는 아무도 없다. 제발 우리 아이들 편견 없이 다 품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오윤아는 2020년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 강제로 옷 벗겨 민감한 부위 생중계한 10대들… 檢, 중형 구형

    강제로 옷 벗겨 민감한 부위 생중계한 10대들… 檢, 중형 구형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민감한 부위를 노출하는 등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생중계한 10대들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지난 20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16)군과 B(15)군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사건 행위, 태양,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범행으로 피해자는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극심하다”며 “피해자는 피고인들에 대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단기 5년, 수강 이수 명령, 취업 제한 명령 7년, 접근 금지 준수사항을 포함한 보호관찰 명령을 구형했다. B군에게는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 수강 이수 명령, 취업 제한 명령 5년을 구형했다. 최후 진술에서 A군은 “피해자에게 미안하고 피해자 부모님께도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B군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범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사과문 수령 자체를 거부한 상태”라며 “(합의 여지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친구 사이에 어떻게까지 할 수가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피고인들은 2차 가해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피해자 변호인과 상의해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A군과 B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피해자 C군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폭행하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군의 엉덩이를 수 차례 때리고 속옷을 찢어 전라 상태에서 C군에 성기를 가리고 있는 장면, 성기를 근접 촬영한 장면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당시 생중계를 시청한 C군의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모텔에서의 노출 방송에 대해 C군이 ‘서로 짜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하게 하고 휴대전화 대화 내역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혐의도 받는다. A군은 이외에도 ‘마트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고 오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C군을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총 7회에 걸쳐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겁에 질려 있는 C군에게 얼어붙은 금호강 위를 걷거나 기어서 이동하게 하는 등 5회에 걸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A군과 B군은 C군으로부터 고가의 패딩(185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 채팅앱 미성년 70여명 성착취 혐의 전 장교 ‘징역16년’

    채팅앱 미성년 70여명 성착취 혐의 전 장교 ‘징역16년’

    아동·청소년 73명 ‘성 착취물 제작’ 혐의법원 “성 착취물 3200여개, 징역 16년” 채팅 앱으로 알게된 70여명의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육군 장교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A씨의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아동·청소년 피해자 73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사진을 보내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며 호감을 산 뒤 점점 노출 수위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입대 전부터 ‘일탈계(자기 신체 일부를 온라인에 노출하는 것)’ 회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재판부에 40여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여성단체 회원 등은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100통 넘게 제출했다. 재판부는 “장교 임관 전부터 장기간 범행해 피해자 수가 70여 명에 제작한 성 착취물이 3200여 개에 이른다”며 “임관 후 거리낌 없이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과 소수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 69명에게 각 100만원씩 공탁한 점 등 미약하게나마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선고에 앞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여성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성 착취 근절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처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무기징역 선고를 촉구했다.
  • “음주운전 가해자 엄벌” 음주운전 관련 민원 급증

    “음주운전 가해자 엄벌” 음주운전 관련 민원 급증

    “음주운전자를 보호하는 법인가요. 가해자 얼굴은 공개도 안되고…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8일 대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어린이 사망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국민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4월 10~16일까지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음주운전 관련 민원은 총 302건으로 전주(94건)대비 2.2배 증가했다. 권익위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음주운전’ 관련 민원으로는 대전 음주운전 가해자 엄벌 및 신상 공개, 음주운전 단속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방호울타리 등) 확충 및 정비 요구 등이다. 음주운전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단속 강화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특정 지역에 대한 불시 단속 요청도 접수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인접 도로에 안전펜스 설치 등이 시급하다는 민원도 잇따랐다. 음주운전 관련 이외 주요 민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남 진주의 대학과 관련해 재학생들이 집단민원을 신청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재정난으로 전공 교수가 충원되지 않아 필수전공 수업을 수강할 수 없는 상황을 호소하며 교육부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와 야외 활동이 늘면서 공공 체육시설 이용 예약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및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약 의심 신고 등이다. 경기 고양에서는 테니스장 이용 예약과 관련해 동호회 이용자와 개인 이용자 간의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4월 2주차 민원 발생량은 총 26만 798건으로 전주(25만 6099건)보다 4.4% 증가했다. 경남(41.7%), 대전(16.5%) 등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18.9%)·대구(7.8%) 등은 감소했다.
  • 9개월 영아 이불 덮고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1심…부모 오열

    9개월 영아 이불 덮고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1심…부모 오열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9개월 영아를 이불로 덮은 뒤 몸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이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이날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된 60대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징역 19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과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지난해 11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B(생후 9개월)군을 이불과 쿠션을 이용해 14분간 압박해 질식사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낮잠 시간임에도 B군이 잠을 자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달 3~10일엔 B군을 유아용 식탁에 장시간 앉혀두는 등 25차례에 걸쳐 학대를 가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같은 기간 그는 B군 외에도 다른 원생을 때리거나 몸을 밀치는 등 총 15차례 걸쳐 학대한 사실도 수사 결과 드러났다. A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법원에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에게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아동학대살해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살해 의사가 있었다면 다른 보육교사가 있고 녹화가 되는 상황에서 범행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으며 (A씨가) 아동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인지한 직후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판사는 “피고인이 아동을 재우기 위해 이불을 덮고 자신의 몸으로 눌러 압박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면서도 “(A씨가) 팔꿈치로 바닥을 대 압력을 줄이려 한 것으로 보이는 등 피해 아동의 사망을 확실히 하고자 엎드려 누르는 자세를 유지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아동학대치사와 관련해 A씨에게 비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학대를 지속했다. 피해 아동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고, 부모는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낸 지 5일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온 차가운 현실에 신음하고 있다”라면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부모는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는 것으로, 학부모로 하여금 불안에 떨게 하고 보육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떨어뜨리게 했다”라며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가 없었고, 피해 아동 측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국민 법 감정과 아동 종사자의 경각심 고취 차원을 위해서라도 법정 최상한으로 처벌함이 마땅하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을 지켜본 B군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나섰고 결국 법원 건물 현관 앞에 주저 않아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아버지는 “14분이나 아이 몸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이게 살인이 아니라는 판결은 말이 안 된다. 징역 19년형도 너무 가볍다. 피고인은 반성한다고 하지만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사과한 적 없다”라며 항소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사건…법원 “성범죄 여부 DNA 감정해야”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사건…법원 “성범죄 여부 DNA 감정해야”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성범죄 여부를 밝히기 위해 DNA 재감정을 결정했다. 20일 부산고법에 따르면 형사2-1부(부장 최환)는 전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모르는 여성 쫓아가 무차별 폭행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B씨를 발견하자 보폭을 줄이며 몰래 뒤로 다가갔고, 별안간 피해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기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B씨가 바닥에 쓰러진 이후에도 A씨는 계속에서 B씨의 머리를 발로 찼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A씨는 정신을 잃은 B씨를 어깨에 둘러업고 CCTV 사각지대로 이동했고, 7~8분쯤 뒤 혼자서 오피스텔을 빠져나갔다. B씨는 이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될 정도의 뇌신경 손상을 입었다. 또 해리성 기억상실장애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이 사건은 피해자 B씨가 1심 선고 후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 ‘12년 뒤에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CCTV 사각지대 7분 미스터리 B씨는 CCTV에 찍히지 않았던 7분간 A씨가 성폭행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사건 당시 최초 발견자인 입주민에 따르면 B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올라가 배가 보이는 상태였고, 바지 버튼이 풀리고 지퍼가 열려 있었으며, 바지를 벗었을 때 속옷이 오른쪽 종아리에만 걸쳐 있었다. 또 A씨는 도주 후 검거 직전 휴대전화로 ‘서면 살인’, ‘서면 살인미수’와 함께 ‘서면 강간’, ‘서면 강간미수’를 검색한 흔적이 포렌식 결과 드러났다. 이에 B씨 측과 검찰은 항소심에서 A씨가 CCTV 사각지대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세한 DNA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범행 동기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속옷 등 증거물에 대한 추가 DNA 감정 및 추가 증인 채택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성범죄 관련 혐의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 항소심에서 성범죄 유무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살인미수 범행의 동기는 추가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변호사 측에서 지난 13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며 공개 탄원서 모집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5만 30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동기 “나가면 피해자 찾아간다고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강력범죄 전과가 여러 건이다. 강도상해로 6년, 공동주거침입으로 2년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시절에도 상습적으로 폭행이나 강간을 저질렀고, 6차례에 걸쳐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2009년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에도 약 한달간 취객의 금품을 노린 이른바 ‘퍽치기’ 등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18세였다. 검찰은 A씨를 살인미수로 기소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1심은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이에 A씨와 검찰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A씨와 함께 구치소에 있었다는 제보자는 “A씨가 ‘언제든지 틈만 보이면 탈옥할 거다’ ‘나가면 피해자 찾아갈 거다’ ‘죽여버리고 싶다. 그때 맞은 것 배로 때려주겠다’라고 했다”면서 “(A씨가) 피해자 주민등록번호, 이름, 집 주소를 알고 있더라. 피해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에서 “정황증거, 직접증거가 넘치는데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온다. 그때 A씨는 고작 40대다”라고 말했다.
  • “화상 치료하려고 간 병원에 불 지르려한” 50대…징역 2년

    “화상 치료하려고 간 병원에 불 지르려한” 50대…징역 2년

    화상을 치료하려고 찾은 병원에 입원 수속 지연을 이유로 불 지르려한 50대가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현식 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매우 큰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 행위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낮 12시 10분쯤 화상 치료를 위해 대전 동구 모 병원을 방문했다 원무과 직원에게 “왜 이리 입원이 늦어지느냐”고 욕설을 퍼붓고 직원 2명에게 의자를 집어던지려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직원들이 제지하자 밖으로 나가 휘발유 6.7ℓ가 담긴 통을 구입해 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A씨는 뚜껑을 열고 병원 사무실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터를 꺼냈다. 이 순간 병원 직원들이 달려들어 A씨가 들고 있는 라이터를 빼앗으면서 방화는 미수에 그쳤다.재판부는 “휘발유를 사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볼 때 순간적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미뤄 재범을 막기 위해서라도 상당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 정명석 “애인 스타 돼야지”…女신도 신체부위 석고상까지

    정명석 “애인 스타 돼야지”…女신도 신체부위 석고상까지

    “내가 용광로 사랑 해 줄게. 너 미치게.” “완전 애인 스타 돼야지.”-JMS 교주 정명석이 감옥에서 여신도에 보낸 편지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을 위해 각종 엽기적인 성 착취 행태가 이뤄졌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이러한 행태는 JMS 내 ‘2인자’로 지목받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을 통해 진행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범죄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정명석을 위한 성 착취였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PD수첩-JMS, 교주와 공범자들’에 따르면 정명석은 성범죄로 감옥에 들어가서도 나체사진을 감상하며 자신과 관계를 맺을 여신도를 최종 결재했고, 이들을 ‘스타’로 부르며 위와 같은 편지를 보냈다. 성 착취 피해자들은 정조은이 정명석을 위해 키 170㎝ 이상인 미모의 여신도를 특별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관리된 여신도들은 선정적인 옷을 입고 감옥에 있는 정명석에게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한다. 정명석이 선택한 스타가 되면 편지를 받을 수 있는데 외국인을 포함해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자들은 “정명석이 감옥에 가서 10년간 교주 자리가 공석이 되자 정조은이 ‘성령 상징체’로 JMS를 이끌었다. 메시아를 증명해 주는 제2의 메시아였다”라며 “정조은은 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고 (그것에) 정명석이 만족했다. 한국에서 불려간 여신도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타 출신이었다는 JMS 탈퇴자는 “정조은이 ‘선생님(정명석)이 널 예뻐하시니까 기회를 준 거다’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고 하면서 특별한 것처럼 의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정명석이 편지를 보내서 ‘다른 목사에게 가보라’고 해서 가니까 그 여자 목사가 만나자마자 ‘옷을 벗어보라’고 했다. 옷을 벗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조각을 떠도 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을 몸에 바르고 전신 석고상을 뜨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기절했다. 성기 부분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고 석고를 뜨기도 했다”면서 “정명석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진도 찍었다. 교도관들이 사진을 검수하니까 꽃과 함께 합성해서 보냈다”고 설명했다.‘J언니’ ‘정조은’ 실세 김지선 구속 정조은으로 알려진 김지선씨는 18일 구속됐다. 그는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메이플이 ‘J언니’라고 언급한 인물이다. 김씨는 20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제작진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에게 성상납 등 의혹에 대해 물었지만, 그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 대전지검은 2018년 8월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정씨를 추가 기소했으며, 충남경찰청도 한국인 여성 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성폭행 피해 여성 1만명 넘을 것” 30년 넘게 JMS 추적을 해온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정씨가 성폭행한 여성들의 숫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여러 매체를 통해 “평소 정명석이 ‘나는 1만명을 성적 구원을 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라는 1만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다”며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에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김 교수는 “JMS 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 이를 위해 대학에 치어리더 동아리를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4명의 여성을 10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해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이번에 고소한 피해자는 외국인 피해자 2명이지만 범행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며 “과거 징역 10년이라면 가중처벌돼 이번은 최소 20년이 돼야 한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정명석 “여러 언론 타면서 그런데…”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는 18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이 자신을 무고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여러 가지 언론에 타면서 그런데…(내가) 한 것을 그대로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은 “누범 기간인 데다 전자발찌를 차고도 성범죄를 재차 저지르는 등 성범죄 습벽이 인정된다”면서 “정신적 지배 아래 있는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재범의 위험이 있고, 과거 장기간 해외 도피 전력 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상태에서 재판할 필요성이 있다”고 구속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정명석의 1심 구속 만기 전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예쁘고 키 큰 20대女 포섭…정명석 성폭행 도운 ‘J언니’ 구속

    예쁘고 키 큰 20대女 포섭…정명석 성폭행 도운 ‘J언니’ 구속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에서 공범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와 JMS 관계자 1명이 18일 구속됐다. 그는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메이플이 ‘J언니’라고 언급한 인물로 알려졌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까지 김씨와 이 여성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뒤 대전교도소 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이들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씨는 20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정씨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 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범행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씨의 성폭행 범죄가 폭로되자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 분당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자신은 ‘여자들이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JMS 탈퇴자들은 “정조은씨가 정 총재에게 보낼 여성을 선별해 면담을 하는 등 정 총재 성범죄의 공범”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씨 방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김씨 최측근이었다면서 김씨 역시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피해자들이 성폭행당한 이후에도 정씨 곁에 있도록 부추겼다고도 주장했다.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방조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나머지 JMS 관계자 4명(모두 여성)은 JMS에서 탈퇴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 세뇌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고소인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2018년 8월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정씨를 추가 기소했으며, 충남경찰청도 한국인 여성 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성폭행 피해 여성 1만명 넘을 것” 30년 넘게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 추적을 해온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정명석 총재가 성폭행한 여성들의 숫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형 교수는 여러 매체를 통해 “평소 정명석이 ‘나는 1만명을 성적 구원을 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라는 1만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다”며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에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김 교수는 “JMS 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 이를 위해 대학에 치어리더 동아리를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이 4명의 여성을 10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해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이번에 고소한 피해자는 외국인 피해자 2명이지만 범행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며 “과거 징역 10년이라면 가중처벌돼 이번은 최소 20년이 돼야 한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 죽음 부른 장수농협 집단 괴롭힘…조직적 은폐에도 엄벌은 없었다

    죽음 부른 장수농협 집단 괴롭힘…조직적 은폐에도 엄벌은 없었다

    특별감독 결과 노동법 15건 위반신고하자 고인 업무 배제 등 보복도와야 할 노무사는 가해자 지인6명 과태료·징계 등 ‘솜방망이 처분’ 지난 1월 30대 가장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장수농협에서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이 확인됐다. 정부는 법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정작 가해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만 취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한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고인에 대해 상급자의 직장 내 괴롭힘과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등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혐의가 없다고 판단 내린 자체 조사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회사가 신고를 이유로 A씨에게 불이익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노동관계법 위반 6건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A씨의 상사 2명에 대한 800만원을 포함해 총 6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괴롭힘 행위자 4명에 대해서는 사측에 징계를 요구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공인노무사법상 성실·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노무사에 대한 징계도 요구했다. 감독 결과 A씨는 지난 1월 12일 사망 직전까지 다수의 상급자로부터 면박성 발언을 듣고 주말 근무 대체 요청에 대해 27만 5000원 상당의 킹크랩을 요구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 신고 이후에는 부당한 업무명령을 하거나 경위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불리한 처우가 이어졌다. 다른 부서로 발령된 뒤에는 내부 전산망이 접속되지 않는 PC(개인용 컴퓨터)를 배정받고 직무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신고 접수 후 사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사를 선임했는데, 조사 결과 노무사는 가해자와 지인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무사는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했고 편향적인 조사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측의 안이한 대응과 조직적 은폐 시도가 소중한 생명을 앗아 갔다. A씨는 괴롭힘 속에 지난해 9월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면받았고 결국 ‘직장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직장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용부가 적발한 장수농협의 노동관계법 위반은 심각했다. 조기 출근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등 약 4억원의 임금을 체불해 ‘공짜 노동’이 만연했고 주 52시간제를 총 293회 어긴 사실도 드러났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사측이 편향적으로 조사해 사실을 은폐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청년 등 취약계층의 노동권을 제대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與, 음주운전 가해자 신상공개 법안 발의

    與, 음주운전 가해자 신상공개 법안 발의

    음주운전으로 사람 사망하게 하거나 10년 내 음주운전 2회한 경우野, 스쿨존에 안전 펜스 의무 설치 법안 발의 대전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배승아(9)양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여당에서 음주운전 가해자의 신상 공개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숨진 배양의 오빠 승준(25)씨도 자리했다. 개정안에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한 자와 10년 내 음주운전을 2회 이상 위반한 자의 이름·얼굴·나이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 의원은 “현행법은 강력 범죄·성범죄에만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안으로 음주 치사도 살인에 준하는 중대범죄로 다뤄 음주 운전자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는 취지”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명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 재범률은 44.6%다. 7회 이상 적발 건수는 2018년 886명, 2021년 97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승준씨는 “누가 가해자가 운전자를 잡게 방치했는지, 가해자는 어떻게 5㎞가 넘는 긴 거리를 운전했는지, 승아의 죽음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철저히 수사받도록 모든 조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회도 함께 힘을 모아 단 한 번의 음주운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당 윤창현 의원도 스쿨존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이달 내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 사회적 책임을 묻고,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살인 행위이자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 펜스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안전 펜스(방호 울타리)나 볼라드(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 등은 행정 규칙에서 정한 임의 시설로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대전 스쿨존 사고 당시 인도에 안전 펜스가 없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의원은 “운전자를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 펜스 등 설치를 의무화해 어린이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홧김에 불 질러놓고 직원에 덮어씌운 중국집 사장 6년만에 실형

    홧김에 불 질러놓고 직원에 덮어씌운 중국집 사장 6년만에 실형

    직원을 책망하다 홧김에 불을 내 화상을 입히고도 직원의 실수였다며 죄를 덮어씌운 중국집 사장이 6년 만에 실형을 치르게 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형진)는 현존건조물방화치상,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A(38)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8월 5일 강원 원주의 한 중식당 주방에서 짜장을 볶다가 식자재에서 냄새가 나자 주방보조 B씨에게 관리 소홀을 질책하며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가 낸 불로 B씨와 배달원 C씨가 각각 전치 13주의 화상과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자신이 홧김에 불을 내놓고도 C씨에게 ‘실수로 휘발유를 쏟아 불을 냈다고 진술해달라’고 요구했고, A씨의 부탁을 들어준 C씨는 실제로 실화죄로 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C씨가 진실을 털어놓으면서 몇 년 만에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고, 결국 A씨는 물론 그의 범행을 숨겨준 C씨 역시 범인도피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1심에서 A씨는 “주방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방화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피해자 B씨의 진술과 화재 현장 조사서 내용 등을 근거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주방에 불이 났는데도 119에 신고만 했을 뿐 불을 직접 끄려고 하지 않았고, 화상을 입은 피해자들에게 불을 낸 사실을 숨겨달라며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1심은 “항상 불을 사용하는 중식당 주방에서 종업원에게 겁을 주기 위해 불을 지르고 화재 보험금을 받기 위해 거짓 진술하게 한 것으로 범행 목적과 동기가 매우 불량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C씨는 뒤늦게나마 자백해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했다. 항소심에서 그는 “방화의 고의는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동기,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 B씨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등 형을 달리할 사정변경이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이근 제안에” 참전하러 우크라 간 30대가 선고받은 벌금 액수

    “이근 제안에” 참전하러 우크라 간 30대가 선고받은 벌금 액수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의용군으로 참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3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8단독 박상수 부장판사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이 전 대위 등과 함께 여행 경보 4단계(여권의 사용 제한 또는 방문·체류 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체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군특수전전단(UDT) 등에서 군 생활을 같이했던 이 전 대위의 제안에 따라 외교부 장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다녀왔다. 재판부는 “A씨는 국가가 국민에 대한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정한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기 위해 했으며, 이는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사건 범행을 자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군 생활을 같이했던 이 전 대위의 제안에 따라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가 실제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집단폭행해 30대 가장 사망하게 한 고교생들, 감형 받았다”

    “집단폭행해 30대 가장 사망하게 한 고교생들, 감형 받았다”

    10대 당시 술에 취해 다툼을 벌이던 30대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감형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B씨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던 원심보다 형을 낮춘 징역 장기 1년 6개월에 단기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8월 4일 오후 의정부 번화가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 C(당시 36)씨와 다툼을 벌이다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4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C씨는 이튿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지만, 머리손상(외상성 바닥거미막밑출혈)으로 결국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 징역 장기 2년 6개월 단기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2명은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B씨의 범행 인정 등을 감형 사유로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중하며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해자가 먼저 피고인을 폭행하며 싸움이 발생했고 이에 가담하며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B씨가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유족을 위해 1·2심에서 총 5000만원의 공탁금을 공탁한 점도 감형 사유로 밝혔다. 검사와 피고인 모두 상고하지 않으면서 이 판결은 확정됐다.
  • “故승아양 가해자 엄벌” 진정서 1500건… 김건희 여사도 추모

    “故승아양 가해자 엄벌” 진정서 1500건… 김건희 여사도 추모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초등생 배승아(9)양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여론이 거세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승아양을 추모했다. 15일 승아양 유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부터 전날까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1500건이 모였다. 유족들은 13일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며 진정서 양식을 게시한 바 있다. 유족은 시민들의 조의와 추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슬픔을 나눠주신 것 잊지 않고 가족들의 마음에 새기겠다”며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떠난 우리 승아가 잊히지 않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진정서 작성 참여자들은 “동참했다”, “힘내시길 바란다”, “꼭 많이 모으시라” 등 글을 남기며 유족에게 힘을 보탰다. 승아양 사망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살인죄를 적용하자는 서명운동에도 19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음주운전 살인죄 적용 촉구 범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지난 14일 밤까지 모두 1936명이 서명했다. 청소년정책연대는 “민식이법이 있어도, 윤창호법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음주운전 예방효과가 없다”며 “음주운전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처벌, 살인죄 적용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전을 찾은 김 여사는 봉사활동과 전통시장 방문 외에 당초 예정에 없던 승아양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에 쌓여 있는 승아양 추모를 위한 꽃들 사이에 국화 한 송이를 놓았다. 김 여사는 이어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고개 숙여 묵념했다. 앞서 지난 8일 지인 모임에서 낮술을 한 전직 공무원 A씨(66)가 승용차를 몰다 오후 2시 21분쯤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초등생 4명을 치었다. 이 중 승아양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A씨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며 경찰이 현행법상 신상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악성 음주 운전자 신상 공개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음주운전 치사상 형령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2018년 발의했다고 밝히면서 “그런데도 이번에 끔찍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충격적”이라며 “형량을 높인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추가 해법이 필요하다. 저는 그것이 악성 음주운전자 신상공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성착취 영상’ ‘강제 결혼·출산’ ‘개× 얼굴에’ 수원고법 제2-1형사부는 지난해 4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 안산 구마교회 목사 오모(55)씨의 항소심을 열고 오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오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아동복지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부인 A(56)씨와 오씨 남동생 B(48)씨에게 징역 8년과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씨는 피해자들이 사회적 약자인 점을 이용해 성범죄는 물론 경제적 수탈, 장기 노동학대, 교육기피를 통한 사회 격리를 일삼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정상 생활을 못하고 있는 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1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그걸 변경할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 오씨 등은 “형이 무겁다”고 상소했으나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모두 기각, 1·2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로 떠들썩한 가운데 ‘인간의 행복과 구원’이 목적인 종교를 빙자해 그 목적은커녕 사람을 착취하고, 인권을 짓밟고, 삶을 망가뜨리는 사건이 잇따라 터져 다시금 종교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목사가 “음란마귀 뺀다”며 성범죄가족이 ‘범죄단체’처럼 가혹 행위1심 형량 대법원까지, 목사 징역 25년 15일 서울신문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오씨는 2008~2019년 11년 동안 안산시 단원구 구마교회에서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집단생활 방식으로 신도로 키우면서 성폭행 및 성추행, 헌금 강요, 노동 학대 등 각종 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가족 일당은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주로 유인했다. 오씨는 교회 신도와 공부방 원생 부모들에게 “영적으로 보살피겠다”고 꼬드겨 그들의 자녀들이 교회에서 집단생활을 하도록 했다. 이 공간에서 오씨는 자신을 신격화했고, 아이들은 갈수록 세뇌돼 갔다. 오씨는 “사회에 나가면 악에 물든다”고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 들어와 만 13~17세로 자란 아이들은 오씨에게 심리적으로 완전히 지배당해 ‘그루밍 성범죄’의 표적이 됐다. 오씨는 “음란마귀를 빼내야 한다”며 아이들을 교회 내 밀실로 데려와 성추행을 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또 아이들이 자위 등 성적 행동을 하면서 “(오씨를) 사랑한다”고 말하도록 강제했다. 오씨는 이를 캠코더로 찍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뒤 피해자와 함께 버젓이 관람하는 변태적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오씨는 어머니와 자녀, 또는 자매끼리 성적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엽기 행위도 저질렀다. 또 20대 안팎이 된 남녀를 짝지어 강제 결혼시킨 뒤 출산을 강요했다. 검찰은 오씨 가족이 아이를 부모의 볼모로 잡고 돈벌이를 강제하고, 또 아이를 미래 착취 대상인 신도로 키우려고 출산에 열을 올렸다고 밝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강제결혼 후 아이 볼모로 돈벌이 강요명품시계와 외제차 등 호화생활‘착한 교회’로 알던 주민들 대책 요구 오씨 가족은 아이들을 ‘영맥’과 ‘물맥’이란, 정상적 종교에서는 듣도 못한 용어로 역할을 나눠 자신들에게 헌신하도록 했다. 영맥은 교회·집안 일을 하면서 성적 피해를 입었고, 물맥은 주로 오씨 가족의 재산 축적에 이용됐다. 몸이 불편한 오씨는 물론 아내와 동생 등 가족들까지 이 범행 과정에 적극 가담했다. 오씨와 아내 A씨 등은 안산에서 10여개 공부방 등을 운영하면서 물맥 등 신도를 대거 투입했다. 헌금 강요도 악착같았다. 1심 판결문에 나온 헌금 총액은 9억여원에 달한다. 1인당 통상 800만원이 넘었고, 3억 5000만원까지 헌금으로 뜯긴 사람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는 많은 빚까지 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등은 헌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강제 결혼 부부의 아이를 굶기는 수법으로 압박했다. “임신 중에도 공부방·교회 홍보 전단지를 돌려야 했다”고 할 정도다. 특히 아내 A씨는 목표 헌금을 채우지 못한 신도에게 얼굴에 ‘개×’을 바르게 시켰고, B씨는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기절시키는 악행을 저질렀다. 오씨는 자신이 길들인 신도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흔적을 남기라”고 ‘이빨 4개를 빼도록’ 요구하는 기행(?)도 저질렀다. 실제 앞니 4개가 빠질 때까지 안면을 벽에 처박은 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가족은 이렇게 모은 재산으로 명품시계와 보석, 외제차 등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범죄는 2020년 12월 20대 성인이 된 여성 신도 3명이 오씨를 고소하면서 들통이 났다. 아이들에게 옷을 깨끗이 입혀 리무진에 태우고 다니는 것을 보고 ‘착한 교회’로 믿었다가 깜짝 놀란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범죄단체조직죄’로 엄벌하고 아동·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건 직후 교회와 공부방이 운영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가운데, 정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한다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기록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대가 밝혔다.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유기홍 의원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규정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장은 유 의원이 해당 답변을 재차 확인하자 “(로스쿨 입학 시) 학부 때의 것은 연계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그런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생활기록부상 학폭 기재를) 고3 졸업 후 4년까지 늘렸다”며 “대학입시에서는 재수나 삼수를 해도 고려는 되지만 이후 대학원 과정에서는 고려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래서 더 늘려야 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엄벌주의가 가지는 부작용도 있기에 중용을 취해 4년으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변호사 아들 정군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저질러 2019년 초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정군은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할 당시 학교 폭력(학폭) 사건으로 감점 2점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내부 심의 기준에 따르면 학폭 등으로 8호(강제전학) 또는 9호(퇴학) 조치를 받은 지원자에 대해선 입학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부여하거나 수능성적에서 2점을 감점했다. 8호 강제전학 조치를 받았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당시 수능점수에서 2점 깎였지만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학폭에 따른 감점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장은 “입학본부에서 몇 가지 안을 놓고 수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까지 완전히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입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학폭을 입시에서 영향력 있게 거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대한 학폭 가해자 입학을 아예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상 입학 취소 규정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해결해야 (서울대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고등교육법 34조는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입학전형에서 위조·변조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를 하면 대학의 장이 입학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요건에 학폭 징계는 현재 법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인다.
  • ‘JMS 2인자’ 정조은 등 6명 구속영장…“정명석 조력·방조했다”

    ‘JMS 2인자’ 정조은 등 6명 구속영장…“정명석 조력·방조했다”

    “(정명석 총재 옆에) 여자들이 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 등 정 총재의 여신도 성범죄를 방조하거나 조력한 JMS 관계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무더기 청구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부장 김지혜)는 14일 정씨를 준강간 방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정 총재의 성범죄를 방조 및 조력한 세계선교본부 부목회자 A씨 등 JMS 관계자 5명도 같은 혐의로 청구했다. 일명 ‘J언니’로 불리는 정씨 등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등 정 총재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검찰에서 “여성들이 선생님 옆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방영된 뒤 한 예배에서 “저희 교회만 해도 확인된 바로는 피해자가 7명이고, 2명이 미성년자다. JMS 측이 내세운 증인 중에는 정 총재께서 거짓 증언을 시킨 자료까지 있다고 한다”고 폭로하며 정 총재 범행과 거리를 뒀다. 하지만 JMS 탈퇴자들은 “정씨가 정 총재에게 보낼 여성을 선별해 면담을 하는 등 정 총재 성범죄의 공범”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검찰은 한 달 동안 정 총재를 비롯해 홍콩 국적 여성 메이플(28) 등 피해 여성과 참고인 등 20여명을 조사했다. 또 정 총재의 성범죄가 이뤄진 충남 금산의 월명동 본산, 정 총재 등 피의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지난 11일 대전지검 및 고검을 방문해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의 영혼과 정신마저 파괴한다”고 정 총재와 관련자의 엄벌을 위한 철저한 수사 및 재판 대응을 지시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성전’ 등에서 메이플과 호주 국적 여성(30)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여신도 성폭행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나온 직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검찰은 정 총재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여신도들을 세뇌시킨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반면 정 총재 측은 “나는 신이 아니고, 피해 여성들도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반박한다. 정 총재는 메이플 등 2명 외에도 한국인 여성 신도 4명이 같은 혐의로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조은씨 등 6명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다.
  • 멍투성이로 숨진 12살…“살해할 마음 없었다” 법정서 흐느낀 계모

    멍투성이로 숨진 12살…“살해할 마음 없었다” 법정서 흐느낀 계모

    온몸이 멍투성이 상태로 숨진 초등학생의 계모가 법정에서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인천지법 제15형사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며 “아동학대치사는 인정하지만 아동학대살해는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사망한 피해아동의 일기를 보면 ‘나 때문에 아기가 잘못됐는데도 엄마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안했다’고 적혀있다”며 “유산을 계기로 피해자를 심하게 미워했다는 공소장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5년 이상 피해자를 잘 키우다가 지난해 사춘기에 들어가고 자신도 유산해 신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계속 키워보려고 했다”며 “공황장애 증세와 가슴에 혹이 생기는 증상으로 자제력을 잃고 이런 참혹한 결과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아동이 사망하기 전까지 모든 학대사실이 ‘홈캠’에 다 녹화돼 있고 증거로도 제출됐다”며 “만약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그것을 치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그의 남편 B(40)씨의 변호인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A씨가 어떤 학대행위를 할 때 피고인이 방임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방어권 행사에 장애가 있으며, 일부 교육적 방임 혐의와 관련해서도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는 거의 들리지 않은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또 수사 검사가 공소사실을 설명할 때는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A씨의 출산 예정일이 5월20일이어서 기일을 이후로 지정해달라”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재판을 6월 15일로 지정했다. ● “아동학대, 개인 아닌 사회 문제…엄벌해야” 이날 재판 전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은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부도 살인의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동학대방지협회는 “친부는 모든 범행을 계모에게 뒤집어 씌우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계모와 친부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부의 강력한 처벌 의지야말로 아동을 모든 형태의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강력한 경고”라며 “아동학대가 더는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임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인 B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C군을 폭행하는 등 15차례 학대하고, A씨의 학대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C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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