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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삼씨엔 2년구형/정보사민간테러관련

    서울지검 공안1부 천성관검사는 6일 군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전 정보사령관 이진삼피고인(56·전체육청소년부장관)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조병현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은 폭행에 관한 사전보고나 지시 등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나 전정보사 3처장 한진구씨(52·수배중)의 군검찰부에서의 진술과 당시 지휘체계등으로 미뤄 개입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은 과거 군사정권 아래서 군인들에 의해 저질러진 민간인테러 사건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특히 피고인은 당시 정보사령관으로 엄벌해야 하지만,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고 피해자인 양순직의원의 피해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이같이 구형한다』고 말했다.
  • 추석 금품수수 엄벌/10∼18일까지 특별감찰/경찰지휘관회의

    경찰청은 4일 추석을 앞두고 금품수수 관행이 되살아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는 10일부터 직무관련 금품 수수자에 대해서는 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파면·해임하는 등 엄중 조치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2백30여명의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지휘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공보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찰관들의 금품요구 관행이 세무공무원이나 구청공무원등 다른 직종의 공직자보다 5배이상 높게 나타나는 한편 최근 경찰관의 폭행 관련사건이 계속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오는 10∼18일을 「특별감찰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 및 각 지방청 감찰요원 8백44명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 동아투금 인가 취소될까/“엄벌을” “금융시장 혼란” 양론

    ◎홍 재무,“감독원조사뒤 결정 동아투자금융에 대한 재무부의 제재 강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청와대의 언급처럼 사상 최초로 금융기관의 인가가 취소되는 비운을 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은행감독원의 특검에서 동아투금은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지난 13일 가명의 거액예금자 이모씨의 실명전환 시기를 실명제 이전인 6월21일인 것처럼 전산조작해 8억5천만원을 실명으로 이체해 준 것이다. ○정치·경제논리 대립 동아투금은 이제 실명제 실시 이후 첫 위반사례이자 반개혁적인 행태라는 정치논리와,파산선고와 다름없는 인가취소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제논리의 기울기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됐다.두 논리에는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감독원의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검토할 문제』라는 홍재형 재무장관의 언급처럼 현재로선 가능성이 반반인 셈이다. 단기금융업법(17조)에는 단자사가 법령이나 정관을 어기거나,재산상태 및 영업이 건전하지 못해 공익을 해칠 때에는 재무장관이 영업의 인가까지 취소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산토록 못박고 있다. ○“불건전 영업” 초점 결국 초점은 위법사실이 과연 「불건전한 영업으로 공익을 해쳤는지」 여부인 셈이다.재무부의 실무자들은 실명제의 조기정착과 성공을 위해 아픔을 참아야 한다며 인가취소에 따른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예금자 보호조치 및 영업권의 3자 인수까지 거론된다. ○3자인수도 가능성 그러나 경제와 금융시장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유기체인 금융기관을 충격요법으로 조치할 때 빚어질 경제의 위축을 우려한다.물론 회사와 경영자등 관계자를 동정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동아투금의 운명은 어떤 제재가 경제에 더 보탬이 되는냐는 판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 실명조작 업무방해죄 적용/검찰/예금주·금융기관직원 형사처벌

    ◎동아투금 관련자 금명 구속 금융기관 직원이 임의로 가명계좌나 차·도명계좌를 실명계좌로 바꿔줬을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검찰은 18일 일부 금융사 직원들이 실제 예금주와 짜고 이같은 편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들을 모두 업무방해혐의로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금융실명제 실시가 발표된 이후 금융기관에 묶여있는 돈을 빼돌리기 위한 온갖 편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편법행위에 대해 형사처벌법규를 마련토록 서울지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편법행위를 자행한 금융기관 직원에 대해 과태료 이외에 형사처벌키로 한 것은 금융실명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강도높은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지검 특수1부는 이에 따라 은행감독원이 CD(양도성예금증서)를 불법인출시킨 동아투금(대표 장한규)관계자들을 고발해오는대로 이들은 소환,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업무방해혐의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 동아투금,8억대 실명조작/은감원·검찰 조사… 엄벌 방침

    동아투자금융이 가명계좌를 금융실명제 실시전에 개설된 실명계좌처럼 전산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금융당국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은행감독원은 17일 동아투금이 메인 컴퓨터에 입력된 전산자료의 가명계좌를 전산실 직원을 시켜 실명으로 바꾼 혐의를 잡고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원에 따르면 동아투금은 실명제 첫날인 지난 13일 하오 11시쯤 전산실에서 「안창호」라는 가명으로 된 이모씨의 CD(양도성예금증서)종합통장 8억5천만원을 지난 6월21일 실명으로 전환한 계좌에 입금된 것처럼 변조했다. 감독원은 지난 15일 동아투금이 가명계좌를 변칙으로 실명전환했다는 제보를 받고 16일부터 4명의 검사요원을 투입,긴급명령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해당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되지는 않았으며 전산조작을 시킨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계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고 조작 사실에 대해서는 사문서 위조 및 배임 혐의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동아투금은 서울신탁은행이 최대주주로 17.8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서울가든호텔 대표 이정구씨가 7%,손창근씨가 5.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 소모적 교육행정 개선을/김금래(여성칼럼)

    10년만에 이사를 한다. 이사를 전후한 복잡한 치닥거리는 전적으로 여자의 몫인 게 아직 우리의 현실이다.직장에 매여있는 여성으로서 이것은 여간 큰 스트레스가 아니다.다행히 최근에는 짐을 포장해 이사해 주는 업체가 생겨 많은 위안이 되고 있다.하지만 중학교 다니는 큰아이의 전학 수속을 하다 보니 이렇게 소모적인 행정이 있을 수 있나 싶어 화가 치밀고 이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폭되고 있다. 전출입 신고만으로 간단히 해결되는 국민학교 전학과 달리 중학교는 우선 전입신고를 하여 신거주지의 주민등록 등본을 떼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내야 전학 확인증을 떼어준다.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떼러 이사 갈 지역을 한번 다녀와야 한다.학교에서 준는 확인증을 가지고 이사 갈 지역의 해당교육청에 접수시키러 두번째 가야 한다.1주일 뒤에 추첨한다고 다시 나오라고 한다.1주일 뒤에 다시 교육청에 가서 학교 배정을 받아 다니던 학교에 다시 가서 서류를 받아 새학교에 가야 한다. 아이 하나 전학시키는 과정에서 이사갈 지역을 3번이나 미리 다녀와야만 하고 다니던 학교도 2번 가야 한다.이사거리가 멀고 직장에 매여 있는 사람으로써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이 과정을 보면 국민에 대한 불신과 여성의 노동력은 아무리 소모시켜도 무방한 것으로 생각하는 행정편의 위주의 관행을 느끼게 된다. 파행적인 교육열로 위장전입이 늘고 학군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니 주민등록등본 확인이 먼저 필요하게 되었고 대개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어머니는 자식을 위한 수고쯤은 3번 아니라 10번이라도 감수하는 풍토에서 이렇게 낭비적이고 소모적인 교육행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많은 과정이 교육기관끼리 공문으로 처리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어머니)들의 이러한 불편과 수고는 행정고위직에까지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또한 우리도 이제는 국민을 신뢰하는 바탕 위에서 행정을 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국민 편의 위주의 행정을 펴고 만약 위법이 발견될 시에는 엄벌을 가함으로써 선의의 많은 국민이 불필요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 문민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재산해외도피 저지/경찰력 총동원

    경찰청은 14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일부 부유층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수집활동을 강화,재산의 해외도피를 막는데 경찰력을 총동원하라고 전국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경찰청은 또 재산해외도피가 예상될 경우 이를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가 확인되면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금을 휴대품이나 소화물로 위장,해외로 빼돌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세관과 합동으로 공항·항만 등에서 정밀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상사나 지사를 통해 무역거래액을 과다 또는 과소계상하는 수법으로 재산을 도피시키는 것을 막기위해 해외주재관 등 외사경찰의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관할 세무서,금융기관 등과 합동으로 「재산해외도피 정보입수반」을 구성해 암달러상,카지노,관광업소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정보수집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유동자금 투기이용 차단”/검찰,실명제 뒷받침 빠른 행보

    ◎가명계좌 돈 해외도피 철저히 봉쇄/영장없는 계좌추적 엄벌로 비밀보장 검찰등 수사기관에서도 유동자금의 불법화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에 나서는등 금융실명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실명제 실시와 관련해 검찰이 맡고있는 과제는 가명계좌에 감춰져있던 자금이 검은 돈으로 바뀌는 것을 막는 일이다. 대검찰청은 13일 상오 박종철 검찰총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가명계좌에서 흘러나오는 유휴자금이 불법적인 요소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서 마련된 방안은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실명제 실시로 은행에서 빠져나올 유휴자금이 부동산투기에 사용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가명계좌에 들어있던 대규모 자금이 정상적인 성격이 아닌 음성적인 자금이라면 실명계좌로 전환될리가 없고 따라서 또 다른 불법행위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 두번째는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예금거래의 적극적인 보호이다. 금융실명제가 음성자금의 형성자체를 막게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이면적으로는 실명계좌에 입금된 예금은 거래의 비밀을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는 시각이다. 검찰은 따라서 앞으로 영장없는 계좌추적은 전보다 더 엄중히 처벌해 개인의 금융상비밀을 보장해주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는 가명계좌에 입금돼있던 자금의 불법성여부에 대한 수사와 실명제 실시에 따른 수사방식의 변화에 관한 문제이다. 이에 대한 검찰의 분명한 방침은 비록 5천만원 이상의 가명계좌자금이라도 비리여부에 대한 수사를 하지않는다는 것이다. 검찰은 실명제실시로 수사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뇌물수사등에서 계좌추적도중 가명계좌로 들어간 자금은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낼 수 없어 더 이상의 추적이 불가능했던게 그동안의 어려움이었다. 실명제가 실시되면 이런 어려움은 없어질 것은 분명하다. 이와함께 더욱 치밀해질 돈세탁등의 방법을 통한 범죄는 돈세탁 방지법과 같은 법의 입법으로 보완이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권 국방 사표 반려/김 대통령

    ◎“「율곡」혐의 없고 군개혁 충실히 수행”/「문제발언」 이충석소장 곧 전역조치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의혹으로 사표를 제출한 권영해국방장관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청와대는 그동안 권장관의 비리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왔으나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은 권장관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대통령의 과감한 군개혁의지를 충실히 수행해온 권장관에게 신뢰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권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대통령 취임후 군통수권자로서 지난 40년간 사실상 나라를 지배해온 군을 개혁하지 않고는 어떠한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아래 군개혁을 추진했으며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하고 『군개혁을 충실히 뒷받침한데 대해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긴박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군의 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더욱 열심히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대변인은 보도진과의 일문일답에서 『동생문제와 관련한 도의적 문제는 사표제출로 충분히 의사표시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권장관의 책임을 묻거나 바꿀 사안은 아닌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극상발상 엄벌 정부는 합참의장주재 회식장에서의 돌출행동과 관련,보직해임된 이충석소장(육사21기·전합참작전기획부장)을 곧 예편조치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소장의 회식장에서의 행동과 발언내용은 기강을 생명으로 하는 군에서 12·12와 같은 하극상의 발상에서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곧 예편조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현대 7개사/오늘 하루 전면파업/내일부턴 계열사별 쟁의 돌입

    ◎노조대화 무산… 사태장기화 조짐/“현총련간부 사법처리”/검찰/대우조선은 16일만에 협상 타결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울산지역 현대그룹의 계열사 노조 가운데 자동차,중공업,정공 등 8개사가 7일 하룻동안 각 계열사별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들 계열사 노조는 7일이후에는 계열사별로 주체적으로 쟁의를 진행시키기로 해 총파업의 위기는 모면케 됐다. 그러나 그룹측이 기존입장을 바꿀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측이 노사양측에 대한 엄정한 법적 대응에 착수,울산사태는 차츰 파국을 향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은 올 임금협상에 당사자가 되어 일괄 타결한다는 당초의 입장을 바꿔 계열사 단위노조별로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총련은 그룹과의 노사협상 대화시한인 6일 상오 울산시 동구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갖자고 제의했던 노사협상 시도가 그룹측의 입장불변으로 무산된 직후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울산시 동구 전하동사무실에서 이홍우의장직무대행(34)을 비롯한 윤재건중공업 노조위원장(34)등 11개 계열사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7일 일부 계열사의 전면 파업은 그룹측의 대화거부에 대한 경고와 향후의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총련의 결의에 따라 7일 한시적인 전면 파업에 들어갈 현대 계열사는 자동차,중공업,정공,미포조선,중장비,종합목재,한국프랜지,중전기등 쟁의가 진행중인 9개사중 강관을 제외한 8개사이다. 한편 검찰과 노동부등은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회공동의장 등 6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데 이어 7일 전면 파업의 결과에 따라 현총련 의장단에 대해서도 제3자 개입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윤한도경남지사는 이날 하오 현대자동차 영빈관에서 정세영회장을 만나 사태의 조기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시장실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협동회간부들과 만나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타개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쟁의중인 9개사 가운데 자동차,중공업,강관,중장비,중전기,종합목재,한국프랜지 등은 부분파업을 계속했으며 정공과 미포조선은 정상 조업했다. ◎사태 해결돼도 추적 검거키로 대검공안부는 6일 「현총련」의 연대파업이 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총련」에 소속된 사업체 가운데 1∼2개업체의 노조라도 파업에 참가하면 파업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는 「현총련」간부및 주동자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현총련」의 제3자개입혐의에 대해서는 상당한 증거가 수집돼 있는만큼 연대파업이 강행될 때는 「현총련」 간부 전원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선정해 가담정도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사양측이 합의해 사태가 해결되면 사법처리대상자들을 선처해오던 관행에서 탈피, 사태해결후에도 끝까지 범법자들을 추적검거한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6개항 잠정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옥포동 대우조선 노사는 6일 제19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인상안과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잠정 합의하는등 쟁의발생 결의후 16일만에 별다른 마찰없이 타결을 보았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9시간에 걸쳐 가진 단체협상에서 박동규소장과 최은석위원장등 노사양측은 ▲기본급 3만8천원 인상을포함한 통상임금 4.7%인상 ▲정기상여금 시기 조정 ▲3년연속 무쟁의 축하금과 1백30%의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문제등 6개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또 이날 잠정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7일 상오 노조 대의원대회와 8일 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통과되면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 “군개혁·사기진작책 함께 강구”/정치 외교 안보 대정부 질문 답변

    ◎율곡사업 국정조사권 발동하라/질문/해외체류 사정대상 소환에 최선/답변 ▷질문◁ ◇강삼재의원(민자)=총리에게 주어진 내각조정권과 통괄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간섭때문인가 무소신인가.또 부처간 불협화음의 원인은.개혁의 법제화와 제도화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을 강화하거나 전담기구를 신설할 용의는.지금의 김일성체제에서 북한이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나.특히 북한이 미국과 직접대화만 고집하고 끝내 남북대화를 회피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북한이 일방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유보조치를 번복할 경우 정부의 대책은.평화의 댐건설과 관련,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감사결과 안보를 빙자한 사기극일 경우 관련자를 모두 엄벌에 처할 용의는.율곡사업비리와 관련,전직대통령과 국방부장관에 대한 조사방침은 결정됐는가.인사제도 ◇이부영의원(민주)=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밝혀진 두 전직대통령 관련혐의부분을 소상히 밝혀라.국정조사권을 발동해율곡사업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제의한다. 평화의 댐 건설당시 전두환 전대통령이 건설업체에 대한 특혜와 과다공사비 책정 등의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조사가 필요하다. 12·12 등과 관련해 두 전직대통령의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를 할 것인지를 밝혀달라.10월유신은 헌정파괴행위였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그리고 김종필민자당대표의 퇴장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계엄선포요건을 엄격히 하고 계엄사령관의 권한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두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반도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핵무기개발은 있어서는 안되며 북한 핵문제는 고립화 정책이 아닌 공존의 정책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 ▷답변◁ ◇황인성총리=개혁정책 추진과정에서 부처간 이견 시비가 나온 것은 확정되지 않은 특정사안이 외부에 노출됐기 때문이며 일관성있게 추진토록 노력하고 있다.행정쇄신 및 행정구역 개편문제는 오랜 전통과 지역의 특성을 감안,신중히 검토할 사항이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안보의식도 일부 해이해졌다는 우려도 있어 유지할 방침이다.안기부는 보유정보에 대한 외부이용도를 높이고 과학·기술·경제분야의 정보수집위주로 전환해 나가겠다. 10월 유신은 우리나라의 민주발전에 나쁜 영향을 미쳤으며 다시는 재발돼서는 안될 일이다.12·12사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입장이지만 소송문제는 정당한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북한은 미국과만 대화할 수는 없다.결국 우리와의 대화에 호응해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정부는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면 미국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도울 용의가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유보 번복시 정부는 양자대화를 중단하고 안보리의 제재를 추진할 예정이다.그러나 가급적 외교를 통한 해결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해구내무장관=광주시,김포·강화군의 동장임명에서 민자당 당적자가 임명됐다고 지적했는데 광주시의 36명 임명자중 30명이 현직공무원이며 민간인 임명자 6명중 3명이 과거 민자당 당적자였다. 또 김포군의 8명 임명자는 모두 현직 공무원이다.강화군의 13명중 1명이 과거 민자당적자였다.중앙에서 임명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정당경력자가 극소수여서 향후 지방의회선거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두희법무장관=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사정대상자의 소환에 어려움이 있다.가족과 여러경로를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없는 현실이다.미국·캐나다등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 ◇오인환 공보처장관=현행 방송구조의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다. 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이 신설되면 우리는 여지껏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정보의 대량공급사회를 맞을 전망이다. ◇이수휴국방부차관=군의 조직,인사제도,예비군제도,율곡사업등 현재 군이 안고있는 문제점들을 포함한 전반적인 군개혁방안과 동시에 장병들의 사기진작책을 강구하겠다. 군사기밀유출과 관련,중장기적으로는 주요부서근무자들의 철저한 신원관리와 현재 개정중인 관련법규의 조속한 개정추진등 인적·제도적 취약점을 보완하고 각종 군사시설에 대한 보안대책 강구와 아울러 단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군사비밀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율곡」·「평화의댐」의혹 밝히라”/“전대통령 조사 신중히 접근”

    ◎국회 대정부질문에 정부측 답변/계엄 발동요건 강화/미·북회담 성과땐 본격경협 추진/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 월내 설치 국회는 3일 황인성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강삼재의원(민자)과 이부영의원(민주)이 나서 ▲개혁의 성과와 문제점,향후 방향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한관계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감사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황총리는 답변에서 율곡사업과 관련,『감사원이 진상규명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곧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고 노태우 전대통령의 조사문제에 대해 『특정인에 대한 조사문제는 감사원에서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어 『앞으로 군전력사업은 육·해·공 3군의 전력수요를 총체적으로 판단해 추진해 나가고 기종선택 등 무기체계 선정은 각종 심의회와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평화의 댐 의혹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결과에따라 처리되겠지만 위법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 공직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또 『현행 계엄법은 선포요건 및 선포권의 자의적인 해석가능성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계엄선포 요건을 구체화하고 유사시 계엄당국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문제와 관련,『핵우선 해결이라는 기본원칙에 입각,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이어 『이달중순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장·단기 교육개혁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6월말 현재 남북교역량은 8만8천6백40만달러로 남한은 북한의 4대 교역상대국』이라면서 『오는 14일 제네바 미·북접촉에서 북한 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면 경제협력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관해『일본은 근린국과 아시아국가,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두희 법무부장관은 12·12와 관련한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4대 대선당시 정치적 보복을 않겠다고 공약했고 김대통령의 당선은 국민들의 동의를 뜻한다』면서 『정부가 이런 국민의 뜻에 비추어 12·12,5·17과 관련,전·노 두 전직대통령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평화의 댐 건설과 율곡사업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단계에 있고 아직 검찰에 아무런 통보도 없었지만 국가경영 과정에서 내린 정책결정 사안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할 사안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휴국방부차관은 『근원적인 인사비리 예방을 위해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제도 및 운영개선위원회」를 편성,직업군인의 안정적인 생활보장과 정년연장,진급제도개선등을 추진하겠다』며 『올 정기국회의 심의를 거쳐 군인사법을 비롯한 관계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차관은 군사기밀유출사건과 관련,『누설된 비밀의 효력정지와 계획변경을 비롯,전군에 걸쳐 보안대책을 마련중이며 장병의 보안의식고취와 사고관련부서에 대한 특별보안감사를 실시해 관련자를 엄중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대외군사우호협력관계발전등 국가이익수호를 위한 총체적 안보역량강화에 역점을 둔 미래지향적인 국방정책을 견지해나가겠다』며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제반 교훈과 문제점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을 조만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날 질문에 나선 강삼재 민자·이부영 민주의원은 평화의 댐 의혹및 율곡사업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관계 ▲12·12사태와 관련한 전직대통령의 사법처리여부와 10월 유신의 성격규정 ▲김영삼정부의 개혁방향 등에 대한 정부방침을 물었다. 강의원은 율곡사업비리와 관련,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권령해국방장관에 대한 조사방침이 결정됐는지를 묻고 『평화의 댐 건설감사결과 안보를 빙자한 사기극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 모두를 엄벌에 처할 용의는 없는가』고 질문했다. 이의원은 12·12사태와 관련,『이는 군형법상의 반란행위와 형법상의 국헌문란죄』라고 주장하고 황총리에게 이에 대한 법률적용 여부및 12·12주동자들의 사법처리방침이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때 정회소동 한편 국회는 이날 박계동의원(민주)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황총리에게 12·12사태,5·16의 성격규정을 요구,여야간에 논란을 벌여 정회사태를 빚기도 했다.
  • 현대분규 제3자개입 엄단/대검

    ◎일부 재야운동권 배후조종 차단키로/연계 확인땐 사법처리 방침 대검공안부는 18일 울산 현대그룹계열사의 노사분규에 회사와 노조외에 「전노협」등 다른 단체들이 개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3자 개입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과정을 조사한 결과 분규과정에 「현총련」(현대그룹노조 총연합)과 「전노협」,「영남지역노조대표자회의」등 노조연합단체가 개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전노협」등 일부노동단체들이 현대계열사들과 공동임금투쟁을 결의한 「현총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노사분규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정공의 분규발생직후인 지난 5일 단병호 「전노협」의장이 현대정공노조를 방문한 것을 비롯,여러차례 울산에서 「현총련」산하 단위노조위원장들과 접촉했으며 다른 「전노협」간부들도 「현총련」관계자들과 연계를 맺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들 단체들의 분규 개입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노동쟁의조정법위반(제3자개입)죄를 적용,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특히 지난 12일 「현총련」과 「영남지역노조대표자회의」가 공동주최한 영남지역 근로자결의대회에 이적성이 짙은 유인물이 나온 점을 중시,새정부 출범이후 안정되고 있는 정국을 해치려는 세력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전노협」등 일부노동단체의 노사분규개입혐의 및 일부 불순세력의 조직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와함께 현대계열사들이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법노사분규로 법을 위반할 경우 공권력투입도 불사하고 법에 따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전노협」과 노동운동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파업을 부추기고 있고 「현총련」도 지도층이 일부 와해됐으나 쟁의에 개입,분규를 주도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불법노동운동에 대한 법적 제재방안을 강구하고있다』고 말했다.
  • 죽음부른 폭력시위/이대론 안된다

    ◎「김춘도순경 치사」 정·관가의 시각/과격 계속땐 한총련해체 등 신중검토/정부/“개혁 걸림돌”·“여론등진 투쟁은 실패”/여·야 시위대에 의한 김춘도순경 폭행치사 사건을 놓고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개탄의 목소리가 드높다.문민민주정부하에서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는데 정관가의 시각이 일치한다. ○고차원대응 설득력 그러나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몇가지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당정 일각에서는 차제에 공권력을 집중동원,운동권을 무력화시키자는 주장도 대두했다.이에 대해 국민의 반폭력 희구심리확산을 통해 운동권의 불법·폭력시위가 스스로 사라지도록 만들자는 「고차원의 대응책」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청와대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불쾌하다」는 것이다.문민정부출범이래 민주·반민주구도가 사라졌음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학생들이 과격시위를 벌이고,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은 과격운동권의 역사의식 부족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청와대의 이번 사태에대한 대응도 과거와 다르다.권위주의정권아래서는 경찰이 죽거나 다치면 체제수호의 「호재」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공안정국」이라는 말도 그때 만들어졌다. 이제는 시위대나 경찰 어느쪽이 피해를 입든,그것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핵심부의 생각이다.폭력사태는 사회기강확립차원에서 다루어야지 정치적 배려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사태발생직후인 지난 13일 치안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강경대응방침을 천명하려다 일단 진상파악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선회한 것도 청와대의 이같은 뜻이 전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13일의 장관회의는 간담회로 격이 낮추어졌고 검토했던 총리담화도 취소되었다. 이번 사태의 진상만 충분히 알려진다면 과격시위에 대한 국민의 비난 여론이 비등,급진 운동권이 설 근본 토양이 사라지리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역사의식 부족” 판단 그렇다고 정부가 모든 것을 국민 여론에 맡기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법질서 확립차원에서 검·경이 나서 경관 사망가해자를 철저 색출,엄벌에 처할 방침이다.한총련이 과격시위및 이적행위를 계속할 때에는 한총련집회를 불허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체등의 조치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개정등 불법·과격시위를 막을 제도적 장치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민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일부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근절되지 않는데 대통령이 불쾌해하고 있다』면서 『이제 학생운동을 성역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최근 학생운동이 세계가 버린 공산주의에 아직 영향을 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혀 과격시위의 사상적 배경에 대한 의혹을 나타냈다. ▷민자당◁ 민자당은 이번사건을 「있을 수 없는 폭력살인행위」로 규정하고 가담자를 끝까지 색출,엄정하게 의법처리해야 한다는 등 강경자세. 민자당은 14일 상오 김종필대표 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하고 학생들의 과격폭력시위를 근절키 위한 정치권 차원의 구체적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결론. ○「폭력살인행위」 규정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학생시위에 사로맹등 친북한세력이 개입돼 있으므로 학생운동권의 지하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이 속출. 이날 특별보고차 회의에 참석한 서정화국회내무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이같은 폭력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면 학생운동권이 클린턴미대통령의 방한등을 계기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노동운동과 연계해 경제활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개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과격시위를 잡지 못하면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등 문민정부 권위가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 그는 특히 『약 4만명으로 추산되는 지하 대북동신자등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경찰의 대공능력제고가 긴요하다』고 지적. 이에 조부영 제1사무부총장도 『경제활력과 개혁이 정국운영의 쌍두마차였으나 이제는 「안보」가 들어간 삼륜차가 돼야 한다』며 안보논리에 공감. ○김 대표,유가족 위로 한편 황명수사무총장·김덕용정무1장관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당차원에서 지나치게 대응하면 여론에 불리』,『기성인들이 학생들과의 대화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학생폭력시위 주동자를 엄단하되 교육대상자로 생각하자』며 강경일변도로 흐르는 회의분위기에 제동. 김대표는 이날 하오 황총장등 당직자들과 함께 동대문경찰서 제1기동대에 마련된 고금춘도순경 빈소를 방문,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 김대표는 이어 여관구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경위등을 보고받고 『가신분의 희생을 나라를 정당하게 다스리는 계기로 승화시키자』고 당부. ▷민주당◁ ○…민주당도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될 사태』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폭력이 배제된 올바른 시위문화의 정착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강조.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심한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어떠한 폭력도 자제할 것을 촉구. 당내 운동권 출신 의원들도 『대중과 유리된 학생운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은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 ○“재발 있어선 안돼” 이들은 한편 『정부는 불법·탈법 시위에 대한 허가기준을 명확히하고 안전진압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시위가 폭력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은 그러나 『법과 질서가 중시돼야 할 개혁의 시대에 모든 표현은 법과 제도의 범위내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박대변인의 성명에 명시,지금까지 주장해온 「제도가 뒷받침된 개혁」을 거듭 강조. 한편 민주당은 14일 상오 고금춘도순경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찰병원에 김원기·이부영최고위원과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
  • “조통위 이적성향”전면수사/한총련산하단체…정부,강경대응 방침 안팎

    ◎주의영화 상영 등 친북행적/실행위 등 간부 10명 검거령/대학가 교외집회 전면 불허될 듯 김춘도순경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생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이 강경방침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아울러 공안사범들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온 공안당국은 학생운동권의 지도부 형태가 바뀌었음에도 과격·폭력적성향은 여전하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분석하고 과격시위는 앞으로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안당국은 이번사건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지난달말 고려대에서 출범식을 가진뒤 도심에서 벌였던 폭력시위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총련」이 평화적인 집회를 갖겠다는 약속을 깨고 시내에서 진압경찰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는등 폭력시위를 벌인뒤 검찰은 관련기관회의를 긴급소집,실정법을 어기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었다. 검찰은 당시 학생들이 전경들을 붙잡아 무장해제시킨 것이라든지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관 97명을 다치게 한사실,이른바 「범청학련」을 결성하기 위해 북한학생들과 허가없이 전화통화를 한행위등이 명백한 현행법 위반행위임을 지적하고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또다른 과격시위를 막기 위해 전경들을 무장해제시키거나 진압장비를 훼손하는 행위등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북측과의 전화통화는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구속을 원칙으로 강경대응키로 하는 대처방안을 마련했으며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도 검토해왔다. 검찰은 우려해왔던 과격시위의 피해가 김순경사망 사건에서 나타난만큼 지난 1일 관계장관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가두폭력시위와 공공시설파괴행위등 법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는 반사회적인 범죄로 규정,법에따라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는 최대한 보장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당분간은 학생들의 교외집회는 아예 불허되는등 처음부터 봉쇄될 전망이다. 평화적인 집회를 갖겠다고 신고해놓고도 신고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두번째로 「한총련」과 산하단체의 이적성여부를 검토한뒤 이적단체로 결론이 날 경우 법에따라 조직간부들을 처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검토결과로는 산하 「조국통일위원회」가 이적단체적 성향을 분명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북한학생들과 국가보안법을 위반해가며 「범청학련」을 결성한점,기관지인 「대학생」에 김일성의 신년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점,「조통특위」가 주체사상을 담고있는 북한영화를 대학가에서 상영한 점등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결국은 「한총련」또한 과격시위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아온 「전대협」의 후신으로 밖에 볼수없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다만 「한총련」자체는 대학생들의 대표집단이고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생각이 순수한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이적단체규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대검 최환공안부장은 『그동안의 검토결과 「조통특위」가 이적단체의 외형을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특위 위원장 김병삼군을 비롯한 실행위원들을 붙잡아 진술을 들어봐야결론을 내릴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피라미드식 판매」 비리조사

    ◎물품강매·판매원 감금 등 중점/대표 등 소환… 위법땐 전원 엄벌(대검) 대검은 2일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피라미드식 판매업체에 대한 실태를 파악,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의 이번 지시는 (주)숭민(구 산융산업)등 39개 피라미드식 판매업체들로 인해 일반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공자원부가 이들 업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온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들 회사의 대표등 관계자들을 소환,물품을 강매하거나 사원교육을 이유로 판매원을 감금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 “법질서 파괴 불용” 강경 선회/3부장관 합동회견 배경

    ◎한총련 과격폭력시위에 실정법 적용/북한과 불법전화통화 이적행위 간주 정부가 1일 최근 과격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학생들의 집회 시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한것은 법질서를 어기는 행위는 사회개혁차원에서 어떤 경우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안당국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화조치를 가시화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좌익사범들에 대해 사전영장발부를 자제하고 사실상의 수배해제조치를 내리는등 과감한 유화정책을 취해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최대한 허용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호응,재야단체와 학생들도 문민정부 출범이후 과격폭력시위를 자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정부가 이같은 유화정책에서 강경대응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게 된 것은 학생들의 시위때 또다시 쇠파이프가 난무하는등 과격해지고 있는데다 「한총련」간부들이 북한학생과 전화통화를 하는등 명백한 실정법 위반행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로는 「한총련」측이 대학로에서 출범식정리집회를 가진뒤 자진 해산하겠다는 당국과의 약속을 깨고 도심으로 진출,과격 폭력시위를 벌였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적법절차를 밟지않고 2시간동안 북한학생들과 전화통화를 해 이른바 「범청학련」을 결성한 것이다. 이와함께 학생들이 전경들을 무장해제시켜 장비를 불태우고 「전·노체포결사대」를 조직해 연희동으로 진출하려다 진압 경찰관 9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점이다. 검찰은 특히 일부 학생들이 시위진압중인 경찰관의 무기를 빼앗고 부상을 입힌 행위를 중시,이들을 모두 색출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또 북한측과 전화통화를 한 한총련 집행간부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위반(회합 통신)혐의를 적용,엄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검찰은 「전대협」의 후신으로 출범한 「한총련」이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적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압수한 유인물과 디스켓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검찰 분석으로는 「한총련」의 기관지인 「대학생」이 김일성의 신년사를 사진과 함께 삭제없이싣고있는 사실과 지난달 이 단체산하 「조국통일특위」에서 「돌아오지않는 밀사」등 주체사상을 강조하는 북한영화를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상영해 온 점,북한학생들과 전화통화한 사실등이 모두 이적단체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31일 대검회의실에서 열린 유관기관회의에서는 「한총련」의 이같은 최근 동향과 성격에대한 집중논의가 있었으며 실정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에 참석한 검찰관계자는 『사회주의가 급격히 몰락하는등 국제정세의 변동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북한의 태도는 변화하지않고 있는 마당에 이념적인 혼란을 야기시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태롭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 “청소년 범죄오도행위 엄벌”/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청소년을 비뚤어진 길로 인도하는 어른들의 부도덕한 일체의 범죄행위는 단호하게 중벌로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장관과 청소년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소년선도대책보고회의에서 『청소년을 전도된 가치관으로부터 지켜주고 퇴폐와 향락·타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전·노 두 전 대통령 내란혐의로 고소/성주 민주당위원장

    【대구=한찬규기자】 민주당 성주·칠곡지구당 위원장인 도호기씨(33)는 12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12·12사태와 관련,내란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도씨는 고발장에서 『전,노씨가 79년 10·26 사태로 국가가 혼란할 때 보안사령관과 일선 사단장의 신분을 이용,군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채 정권 탈취를 모의한 뒤 같은해 12월 12일 병력을 동원해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불법 체포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등 내란의 죄를 범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자들을 모두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 도씨는 당시 상황에 대한 신문사설과 잡지기사 사본 1부씩을 첨부자료로 제출하고 최규하 전대통령,정승화 당시 육참총장,김영삼대통령,김종필 민자당 대표 등 4명을 이 사건의 증인으로 신청했다.
  • 종교분쟁 마니푸르주에 인도,폭동진압병력 급파

    【뉴델리 AFP 연합】 인도정부는 6일 힌두교도와 회교도간의 폭력사태로 최근 1백15명이 사망한 동부 국경지대의 마니푸르주 일대에 병력을 급파했다고 관영 PTI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유혈폭동 현지에 도착한 간 라제스 필로트 국내보안장관의 말을 인용,『병력배치가 하오 3시30분 (한국시간 하오 7시)에 완료됐으며 폭력관련자들을 모두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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