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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망각과 비극, 다시 세월호/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망각과 비극, 다시 세월호/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병원 명단이 공개되기 전인 이달 초 기사 마감에 쫓기다 선배의 전화를 받았다. 다급한 목소리였다. 아이가 충수염이 의심돼 급히 대전의 큰 병원에 가야 하는데, ‘메르스 병원’은 피해야겠으니 어느 병원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는지 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돌아온 나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메르스 환자가 있는 병원에 가도 감염되지 않아요.” 전화를 끊고 하루가 지나서야 ‘아뿔싸’ 했다. 이런 무신경한 인간 같으니. 아픈 아이를 안고 절박한 심정으로 ‘안전한’ 응급실을 찾는 엄마에게 당시 정부가 했던 말을 앵무새처럼 읊은 것이다. ‘마감이 바빴다. 정확한 병원 명단은 나도 잘 몰랐다.’ 변명을 아무리 늘어놔도 화끈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 행세를 했던 나는 틀렸고, 엄마의 직감은 옳았다. 병원명 공개를 꺼리던 정부가 방역 실패를 인정하고 지난 7일 메르스 발생, 환자 경유 병원명을 일괄적으로 알리고 공개 수배에 나서자 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안전한’ 병원은 없었다.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는 것은 면피에 급급한 정부가 만들어 낸 환상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안감을 실어 나르며 소통하자는 국민에게 정부는 ‘괴담 유포자 엄벌’로 대응했다. 안일한 인식과 불통의 대가는 참혹했다.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움직였다면 구할 수 있었던 아까운 목숨이 스러져 갔다. 세월호의 데자뷔다. 망각한 탓에 다시 비극이 찾아왔다. 환자 수가 영어 알파벳 26자를 넘어가자 더는 쓸 알파벳이 없어진 언론은 한 사람의 일생 앞에 숫자를 붙였다. 1번, 14번, 16번 환자…. 숫자는 무미건조했고 폭력적이기까지 했다. 무수한 사연을 가진 환자들을 우리는 앞으로 숫자로 기억하게 될 것이고, 숫자에 가려 그 아픔을 직시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가족을 잃었다. 이른바 ‘3번 환자’는 숨졌고, 아파도 출장을 갈 수밖에 없었던 그의 아들은 타국에서 메르스로 투병 중이며, 메르스에 걸려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딸만 홀로 퇴원했다. 비극의 무게에 비해 대통령의 인식은 지나치게 가벼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메르스 확산으로 휴업했다가 수업을 재개한 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들에게 “메르스라는 게 어떻게 보면 중동식 독감”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습관만 잘 실천하면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도 했다. 독감의 치사율은 0.1~0.2%, 메르스 치사율은 21일 기준으로 14.8%다. 이런 대통령이 지난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를 방문했을 때 의전 당국은 오전부터 부산하게 청사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다녔다. 구제역 방역도 아닌데 발판 소독까지 해 가며 열심이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충북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으로 불러 질책했고, 송 원장은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꺾어 사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대통령에게도 국민에게도 사과했지만,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우린 비정상이 만들어 낸 오늘의 비극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hj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민폐국 국민이 될 줄이야/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민폐국 국민이 될 줄이야/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지난 1월 베이징에 부임할 때 기자는 ‘한국인 특혜’를 누렸다. 갑자기 미국으로 이민 가는 중국인 집주인이 세놓으면서 ‘세입자는 꼭 한국인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덕분에 서울 강남 뺨치는 베이징 월세 가격을 약간 낮출 수 있었다. 부동산 중개인에게 물으니 “한국인은 집을 깨끗하게 사용해 집주인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를 들고 있으면 중국 젊은이들이 힐끗힐끗 쳐다본다. 요즘 아이폰에 밀리고 있지만 그래도 갤럭시는 중국인이 갖고 싶어 하는 명품 휴대전화다. 영화관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덥다고 웃통을 벗고 활보하는 중국인을 보며 “너희는 아직 멀었어”라며 무시한 적도 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이 바뀌었다. ‘메르스 민폐국’의 국민으로 숨죽이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학생은 지하철 안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에도 낙타가 많은가 봐. 한국 정부가 낙타 고기를 익혀 먹으라고 했대”라고 수군거려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어떤 교민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린 아들이 한국어로 말을 하는데 함께 탄 중국인들이 모두 째려봐서 아이 입을 막았다고 한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프라임 뉴스 시간에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매일 3~4꼭지씩 내보낸다. 메르스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은 보기조차 겁난다. 그중 가장 뼈아픈 게 “우리를 지저분하다고 손가락질하던 한국놈들…”로 시작하는 댓글이다. 만일 한국 때문에 중국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다면? 아마 한국인들은 전원 격리되거나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이 통째로 봉쇄될지도 모른다. 너무 오버한다고? 13억 인구를 ‘통제’하는 중국이다. 지금은 중앙기율위 서기로 반부패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왕치산이 2003년 베이징 시장으로 있으면서 사스를 퇴치했던 방법은 간단했다. 바로 베이징 봉쇄였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이 많이 오가는 베이징, 상하이, 랴오닝, 산둥, 지린, 광둥 등에 순시조를 파견해 메르스 방역 실태를 감찰하기로 했다는 19일자 조간신문을 보면서 감시망이 점점 좁혀 오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사실 중국에 오기 전에는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한국의 현실에 분노했다. 그러나 막상 중국에 와 보니 공산당 통제 체제보다는 한국이 낫다는 걸 새삼 느꼈다. 누구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중국보다는 나아 보였다. 정부의 무능으로 비록 세월호 참사를 막지 못했지만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울음까지 틀어막는 중국 정부보다는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메르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우리 정부를 보면서 중국에 대해 느꼈던 약간의 우월감이 싹 사라졌다. 내 식구가 감염될까 두려움에 떠는 시민을 향해 “괴담을 퍼뜨리면 엄벌하겠다”는 대한민국 정부는 유람선 참사 15일 만에 시신 442구를 모두 화장해 애도 정국을 종료시킨 중국 정부보다 더 염치가 없었다. 같은 전시 행정이라도 초등학교에 가서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이니 손을 잘 씻으면 된다”고 말하는 박근혜 대통령보다 유람선 참사 현장으로 달려가 수습된 시신에 일일이 고개를 숙인 리커창 총리가 더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쓰레기 분리 수거도 하지 않는 나라에 와서 조국의 역병을 걱정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window2@seoul.co.kr
  • 불 붙인 석유통 던지고… 무죄 못 받았다고 변호사 찌르고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63) 변호사가 지난 17일 소송 대리인의 상대방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변호인을 향한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는 변호인을 겨냥한 폭력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박 변호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미수)로 이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행 4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4시쯤 자수한 이씨는 우울증약 과다 복용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18일 오후 퇴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씨의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8년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가 고소했을 당시에도 사건 관련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정씨의 고소로 같은 해 12월 구속 위기에 처하자 자신에게 정씨를 소개한 A씨를 찾아가 “네가 정덕진 편을 들어 구속될 처지가 됐다”며 A씨를 폭행하고 부엌칼로 목을 찌르려 했다. 당시 고소 사건 재판에서 흉기 상해 혐의까지 추가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가 2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해 집행유예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변협 측은 변호사에 대한 모욕이나 협박 등 사건화되지 않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김모 변호사는 지난해 3월 살인 사건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이유로 온갖 야유와 욕설을 들었다. 김씨는 “형사사건의 경우 특히 (모욕이나 협박이) 심한데,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데 피해자의 가족들이 ‘돈 없어서 이런 사건을 맡느냐’고 소리치며 달려들었다”고 토로했다. 여성인 이모 변호사도 “법원 청원경찰이 보는 앞에서 상대방이 XX년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며 “심지어 개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아내 새벽에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소송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변호사에게 심각한 ‘보복 폭력’을 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8월에는 10년 전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은 최모(60)씨가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5ℓ짜리 석유통에 불을 붙여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2년 10월에는 조모(50)씨가 자신의 형사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무죄 판결을 받아 내지 못하고 집행유예를 받게 했다는 이유로 변호사와 사무장을 흉기로 찌르기도 했다.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변호사들이 분쟁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법정 안이나 법정 밖에서 위협받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변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변호사에 대한 사적 보복 테러 행위를 엄벌할 것을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요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낙타 접촉 자제’ 메르스 예방법 안내했다가 조롱받는 보건복지부

    ‘낙타 접촉 자제’ 메르스 예방법 안내했다가 조롱받는 보건복지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과 관련, 무능한 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뒤늦은 ‘낙타와 접촉 주의’ 당부로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보건복지부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의 게시물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게시물은 메르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중 하나로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낙타 접촉 금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 보았습니다. -출근할때 당분간 낙타는 타지 말아야겠다. -메르쓰의 전염 매개체가 낙타라고 합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길 지나가다가 낙타를 만나도 절대 아는척 하지 마세요! -부장님 저 낙타가 아파서 출근 못하겠습니다 -요즘 길 너무 막혀서 낙타 1종 따려고 했는데 -내일은 낙타말고 알파카타고 학교가야것다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려했는데 -낙타 고기로 먹기는 커녕 낙타라는 단어를 타이핑하는 게 거의 6개월만이다 유니콘 타고 명동가지 말란 소리 하고 있네 아 -학교 가정통신문엨ㅋㅋ 낙타랑접촉하지말고 낙타고기 낙타유 먹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아니 낙타가 비둘기세요? -주말에 만나요 자나 깨나 낙타 조심 -아 낙타 금지돼서 오늘 통학낙타 안 타고 버스 타느라 지각할 뻔 -어휴 정부가 안 알려줬으면 낙타 타고 나갈 뻔했네 마침 집에 알파카가 있아서 다행이지 -낙타 조심하라는 정부 덕분에 도로에 낙타가 한 마리도 없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출근길에 낙타를 타는 것은 지양해야겠습니다. -낙타를 어케금지하냐 대한민국 교통망 다 끊길 일 있음? -낙타 팝니다. 급처. -낙타 조심하세여...모르는 낙타 타지 마시구 ㅜㅜ 낙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낙타고기나 낙타우유 섭취를 조심하라는 안내가 나온 출처는 사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중동지역 여행시 주의사항’ 안내 포스터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에서 보면 보건복지부로서는 네티즌들의 조롱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터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5월 26일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페이스북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30일. 이 때는 같은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총 13명이 됐던 시점입니다. 전날부터 각종 SNS를 통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나갔고 급기야 정부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나섰던 때입니다.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던 것은 당시에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메르스가 일상 생활에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을 일반에 일절 공개하지 않았고 환자는 하루하루 늘어갔습니다. 결국 2일 2명의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이제는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느 장소를 피해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더 궁금한 사안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격리 관찰 대상자가 과연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가 더 큰 관심 사항이 됐습니다. 이러한 때에 시민들에게 평소 접촉 기회가 희박하고 평생 한번 먹어볼까말까 한 낙타고기와 낙타우유를 피하라는 권고 사항은 생뚱맞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를 위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되면서 ‘중동지역 여행시 주의사항’이란 맥락이 사라지고 ‘낙타 접촉 금지’ 내용만 남게 된 것도 논란을 더욱 크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만화평론가 김낙호씨는 “가열차게 조롱받는 보건복지부의 낙타 드립은, 요즘 카드뉴스 류의 단점을 뚜렷하게 드러낸 사례. 질병관리센터 원자료는 ‘여행자 주의사항’이었는데, sns친화적인(?) 유행 형식으로 바꾸면서 정작 맥락을 날려먹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능한 대처로 정부는 신뢰를 못 받고 급격히 늘어나는 환자 숫자에 시민들은 불안한데 정책 결정자들은 여전히 답답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일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나서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악의적이고 잘못된 정보 유포는 적극 차단해야 한다”며 또 다시 유언비어 확산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발병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타박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메르스보다 정부의 무능이 더 무섭다”(한겨레)는 기사가 큰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괴담 유포자 처벌한다고 국민들을 협박하더니, 결국 3차 감염자가 나왔다. 국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세월호다”(sddy****)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없을 거라고? 지금 정부는 세월호에서 선장이 학생들한테 조끼 채우고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우리는 거대한 세월호를 타고 있는 셈. 무능한 정부 언제까지 이럴 건가”(usu***) 네티즌들의 지적을 정부가 이제라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복운전’ 더이상 안 봐준다

    보복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40대가 검찰 조사에서 ‘중대 범죄’로 인정돼 구속 기소됐다. 창원지검 형사1부는 1일 터널 안에서 다른 차를 앞지르기한 뒤 급정거해 사고를 일으킨 박모(48)씨에 대해 일반교통방해치상,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박씨에 대해 일반교통방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형 사고 위험이 큰 보복 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키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2월 6일 오전 7시 46분 창원중앙역 쪽에서 동읍 쪽으로 차를 운전해 가다 창원 의창구 정병터널 안에서 1차로를 달리던 A씨 차량의 앞을 막아 급정차했다. 박씨의 이 같은 보복 운전으로 A씨 차가 급정차하면서 뒤따라오던 차량 3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나 운전자들이 다쳤다. 박씨는 터널로 들어가기 전에 A씨가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A씨 차를 추월한 뒤 일부러 A씨 차 앞에서 갑자기 멈춰 사고가 나게 했다. 사고를 보고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검찰은 이 사건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복 운전의 전형적인 사례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구속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메르스 3차 감염 방지에 만전 기해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일파만파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한 뒤 어제까지 11일 만에 환자가 15명으로 늘었다. 하루에 한 명이 넘는 꼴로, 자고 일어나면 새롭게 환자가 확인되고 있다. 환자 중 일부는 상태가 위중하다고 한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진 것은 방역 당국의 책임이 크다. 치사율이 40%가 넘는 무서운 전염병인데도 전파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오판했다. 초기 대응도 허술했고 실수도 여러 번 했다. 첫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뒤 확진 때까지 열흘 동안은 격리조치도 없이 방치했다. 조기 차단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다. 의심 증상이 있어 스스로 격리를 요청했던 여성은 ‘매뉴얼’과 맞지 않는다며 돌려보냈다.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접촉한 의심환자인 남성은 중국 출장을 가도록 방치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다. 방역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이 남성은 중국 병원에 격리될 때까지 수백 명과 접촉해 잠재적 감염 위험군을 만들었다. 또 군 복무 중인 아들이 메르스에 감염된 간호사 어머니를 만났으나 군과 방역 당국은 이 병사가 스스로 신고할 때까지 18일이 지나도록 접촉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이 정도면 허술한 대응을 넘어서 방역 체계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할 만하다. 메르스 공포감이 커지자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괴담도 돌고 있다. “메르스가 에볼라, 사스보다 더 심각하다”, “(메르스로 인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이 폐쇄됐다”는 등이다. 방역 당국은 괴담 유포자를 색출해 엄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괴담이 도는 것은 그만큼 방역 당국이 무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방역 당국의 책임을 물어야 하겠지만 당장은 모든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메르스의 확산을 막는 게 급선무다. 보건복지부도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어제 한층 강화된 대응책을 내놨다. 15명의 환자 중 무려 12명의 환자가 발생한 평택의 한 병원을 휴원 조치하고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고위험대상자 중 50세 이상 이면서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인 40여 명은 시설에 격리 조치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태 확산과 장기화를 막으려면 감염 경로를 철저히 파악해서 3차 감염을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첫 번째 환자와 연관된 환자로 3차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고 바이러스 변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다면 ‘메르스 공포’는 손쓸 수 없이 커진다. 최악의 사태를 피하려면 정부 차원에서 인력, 장비, 시스템 등을 총동원해서라도 3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앞으로 일주일이 메르스가 더 번지느냐 아니면 진정 국면에 접어드느냐의 기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초기 대응에는 실패했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중대 사안인 만큼 더는 허점을 드러내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 민병헌 양심고백에 결국 징계, “홍성흔도 제재금 100만원” 엄벌…무슨 일?

    민병헌 양심고백에 결국 징계, “홍성흔도 제재금 100만원” 엄벌…무슨 일?

    민병헌 양심고백에 결국 징계, “홍성흔도 제재금 100만원” 엄벌…무슨 일? 민병헌 홍성흔 두산베어스 민병헌과 홍성흔이 벤치클리어링 상황과 관련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서울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27일) 마산 경기에서 상대 NC다이노스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민병헌에게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출장 정지 3경기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또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그라운드에 나와 몸싸움을 하는 등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홍성흔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면서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두산 구단에 엄중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전날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원정에서 7회 공격 때 벌어진 그라운드 대치 상황 때 상대 선발 에릭 해커에게 공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심판진은 공을 던진 선수를 장민석으로 파악하고 퇴장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장)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면서 대리퇴장 논란이 벌어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민병헌은 이어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면서 “그리고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초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1B·2S 상황에서 갑자기 ‘타임’을 요청했다. 심판이 이를 받아들였고 NC 투수인 에릭 해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해커는 이미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라 밸런스를 잃고 말았다. 와인드업 이후 예민해진 해커는 공을 포수 위로 던져버렸다. 해커는 오재원의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고 오재원을 아웃 처리했다. 이 때 해커는 1루 벤치로 들어가는 오재원을 향해, “get in the box(타석에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해커는 경기 중 금지사항인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는 것’을 어긴 것에 해당한다. 결국 오재원과 해커는 언쟁을 벌였고, 그라운드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병헌 홍성흔 KBO 징계, “홍성흔 제재금 100만원” 엄벌…무슨 일?

    민병헌 홍성흔 KBO 징계, “홍성흔 제재금 100만원” 엄벌…무슨 일?

    민병헌 홍성흔 KBO 징계, “홍성흔 제재금 100만원” 엄벌…무슨 일? 민병헌 홍성흔 두산베어스 민병헌과 홍성흔이 벤치클리어링 상황과 관련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서울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27일) 마산 경기에서 상대 NC다이노스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민병헌에게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출장 정지 3경기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또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그라운드에 나와 몸싸움을 하는 등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홍성흔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면서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두산 구단에 엄중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전날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원정에서 7회 공격 때 벌어진 그라운드 대치 상황 때 상대 선발 에릭 해커에게 공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심판진은 공을 던진 선수를 장민석으로 파악하고 퇴장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장)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면서 대리퇴장 논란이 벌어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민병헌은 이어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면서 “그리고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초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1B·2S 상황에서 갑자기 ‘타임’을 요청했다. 심판이 이를 받아들였고 NC 투수인 에릭 해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해커는 이미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라 밸런스를 잃고 말았다. 와인드업 이후 예민해진 해커는 공을 포수 위로 던져버렸다. 해커는 오재원의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고 오재원을 아웃 처리했다. 이 때 해커는 1루 벤치로 들어가는 오재원을 향해, “get in the box(타석에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해커는 경기 중 금지사항인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는 것’을 어긴 것에 해당한다. 결국 오재원과 해커는 언쟁을 벌였고, 그라운드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병헌 홍성흔 KBO 징계, “홍성흔 제재금 100만원” 엄벌 왜?

    민병헌 홍성흔 KBO 징계, “홍성흔 제재금 100만원” 엄벌 왜?

    민병헌 홍성흔 KBO 징계, “홍성흔 제재금 100만원” 엄벌 왜? 민병헌 홍성흔 두산베어스 민병헌과 홍성흔이 벤치클리어링 상황과 관련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서울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27일) 마산 경기에서 상대 NC다이노스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민병헌에게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출장 정지 3경기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또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그라운드에 나와 몸싸움을 하는 등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한 홍성흔에게도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면서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두산 구단에 엄중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전날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원정에서 7회 공격 때 벌어진 그라운드 대치 상황 때 상대 선발 에릭 해커에게 공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심판진은 공을 던진 선수를 장민석으로 파악하고 퇴장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장)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면서 대리퇴장 논란이 벌어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민병헌은 이어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면서 “그리고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초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1B·2S 상황에서 갑자기 ‘타임’을 요청했다. 심판이 이를 받아들였고 NC 투수인 에릭 해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해커는 이미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라 밸런스를 잃고 말았다. 와인드업 이후 예민해진 해커는 공을 포수 위로 던져버렸다. 해커는 오재원의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고 오재원을 아웃 처리했다. 이 때 해커는 1루 벤치로 들어가는 오재원을 향해, “get in the box(타석에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해커는 경기 중 금지사항인 ‘어떤 방법으로든지 상대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는 것’을 어긴 것에 해당한다. 결국 오재원과 해커는 언쟁을 벌였고, 그라운드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엄벌 탄원했지만 무죄 ‘이유는?’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엄벌 탄원했지만 무죄 ‘이유는?’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항로에 대해 법령에서 정의를 두지 않고 있으며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문언 내에서 의미를 확정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항로는 적어도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2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 의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엄벌 탄원에도 “항로변경죄 무죄” 판결 이유가?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엄벌 탄원에도 “항로변경죄 무죄” 판결 이유가?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항로에 대해 법령에서 정의를 두지 않고 있으며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문언 내에서 의미를 확정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항로는 적어도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2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 의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엄벌 탄원에도 “항로변경죄 무죄” 143일 만에 ‘쌍둥이 품으로’

    조현아 집행유예, 엄벌 탄원에도 “항로변경죄 무죄” 143일 만에 ‘쌍둥이 품으로’

    조현아 엄벌 탄원에도 집행유예 석방 “항로변경죄 무죄” 143일 만에 ‘쌍둥이 품으로’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항로에 대해 법령에서 정의를 두지 않고 있으며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문언 내에서 의미를 확정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항로는 적어도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양형에 관해서는 “피고인의 행위는 같은 법령 위반 사례들에서 확인되는 유형력 행사 정도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정도”라며 “범죄행위 자체에 대한 비난가능성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5개월간 구금돼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의 이런 진심을 의심할 수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2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 의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일등석 탑승 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올 1월 구속기소됐다. 한편 조현아 항소심을 하루 앞두고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이 된 여승무원이 조현아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엄벌 탄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징역 1년 실형 유지되나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징역 1년 실형 유지되나

    조현아 탄원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징역 1년 실형 유지되나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무원 김도희씨가 지난 주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김씨는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 상태다.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21일 “김씨에게 교수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고, 언제든 업무복귀가 가능하도록 대한항공에서 조치했지만 본인이 휴직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미국법상 소송 제기 이후에는 양측 변호사끼리만 접촉하게 돼 있어 사측에서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항소심 선고 직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전략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30일 구속된 조 전 부사장은 올해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리며 징역 1년의 실형이 그대로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 전 부사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오늘 2심 선고, 女직원 탄원 영향 미칠까

    조현아 오늘 2심 선고, 女직원 탄원 영향 미칠까

    조현아 2심 선고 조현아 오늘 2심 선고, 女직원 탄원 영향 미칠까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무원 김도희씨가 지난 주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김씨는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 상태다.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21일 “김씨에게 교수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고, 언제든 업무복귀가 가능하도록 대한항공에서 조치했지만 본인이 휴직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미국법상 소송 제기 이후에는 양측 변호사끼리만 접촉하게 돼 있어 사측에서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항소심 선고 직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전략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30일 구속된 조 전 부사장은 올해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리며 징역 1년의 실형이 그대로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 전 부사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회항’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두려움과 공포였다” 교수직 제안까지 폭로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회항’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두려움과 공포였다” 교수직 제안까지 폭로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회항’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두려움과 공포였다” 교수직 제안까지 폭로 조현아 엄벌 탄원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땅콩 회항 사건의 여승무원이 조현아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것. 조현아 엄벌 탄원과 함께 대한항공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며 교수자리를 제의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땅콩 회항 여승무원이 지난 주말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문제의 땅콩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여승무원은 탄원서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탄원서에서 “대한항공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대가로 교수 자리를 제의했다”고도 밝혔다. 해당 여승무원은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대가로 교수직을 제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아 엄벌 탄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항로변경 무죄” 반성문 보니 “구치소에서 사람에 대한 배려 배웠다”

    조현아 집행유예, “항로변경 무죄” 반성문 보니 “구치소에서 사람에 대한 배려 배웠다”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항로변경 무죄+진심어린 반성” 반성문 보니 “구치소에서 배운 사람에 대한 배려”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항로변경 무죄” 반성문 보니 “구치소에서 배운 사람에 대한 배려..” ‘조현아 집행유예, 조현아 석방, 조현아 엄벌 탄원’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됐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항로변경 혐의에 대해 무죄로 인정받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 만에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항로에 대해 법령에서 정의를 두지 않고 있으며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문언 내에서 의미를 확정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항로는 적어도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양형에 관해서는 “피고인의 행위는 같은 법령 위반 사례들에서 확인되는 유형력 행사 정도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정도”라며 “범죄행위 자체에 대한 비난가능성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5개월간 구금돼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의 이런 진심을 의심할 수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2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 의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일등석 탑승 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올 1월 구속기소됐다.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으로 앞서 지난 2월 법원이 공개한 반성문도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는 조현아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반성문을 공개했다. 조현아는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생활했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수감자 4명이 함께 사용하는 혼거실에 수용됐다. 미결수이기 때문에 노역은 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을 접견하는 시간 외에는 다른 수감자들과 시간을 보냈다. 조현아는 반성문에서 “12월 30일에 구치소 입소했을 때 작은 박스에 담긴 그릇, 칫솔, 내의, 양말이 제가 가진 전부였다. 생필품 사는 날짜도 정해져 있는데다. 물품 구매조차 쉽지 않았다. 제 주위 분들은 스킨과 로션 빌려주고 과자도 선뜻 내어줬다. 이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이게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제게는 이게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이어 “식사시간이면 4인분의 밥이 들어오고 수감자들과 양껏 나눠 먹는다. 근심으로 말수가 적어지자 12살 많은 입소가 언니가 특식을 만들어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현아는 또 “언론이 저를 미워하고 제가 더 이상 같은 길 갈 수 없음을 안다. 피해자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저로 인한 상처들이 재빨리 낫기를 소망한다”고 반성한 바 있다. 한편 조현아 항소심을 하루 앞두고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이 된 여승무원이 조현아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엄벌 탄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결과 어떻게 나올까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결과 어떻게 나올까

    조현아 탄원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결과 어떻게 나올까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무원 김도희씨가 지난 주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김씨는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 상태다.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21일 “김씨에게 교수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고, 언제든 업무복귀가 가능하도록 대한항공에서 조치했지만 본인이 휴직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미국법상 소송 제기 이후에는 양측 변호사끼리만 접촉하게 돼 있어 사측에서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항소심 선고 직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전략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30일 구속된 조 전 부사장은 올해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리며 징역 1년의 실형이 그대로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 전 부사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조현아 탄원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무원 김도희씨가 지난 주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김씨는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 상태다.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21일 “김씨에게 교수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고, 언제든 업무복귀가 가능하도록 대한항공에서 조치했지만 본인이 휴직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미국법상 소송 제기 이후에는 양측 변호사끼리만 접촉하게 돼 있어 사측에서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항소심 선고 직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전략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30일 구속된 조 전 부사장은 올해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리며 징역 1년의 실형이 그대로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 전 부사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 봉지째 준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공포..입막음 교수직 제안까지” 주장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 봉지째 준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공포..입막음 교수직 제안까지” 주장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 봉지째 준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공포..입막음 교수직 제안까지” 주장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 봉지째 준 여승무원 “14시간 비행 공포였다” 교수직 제안까지 폭로 ‘조현아 엄벌 탄원’ ‘땅콩회항’ 조현아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여승무원이 지난 주말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졌다.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문제의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여승무원은 탄원서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대한항공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대가로 교수 자리를 제의했다”고도 폭로했다. 해당 여승무원은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하고 있는 상태다. 조현아 엄벌 탄원에 대해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대가로 교수직을 제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아 엄벌 탄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판결에 관심 집중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판결에 관심 집중

    조현아 탄원 조현아 女직원 탄원 “오늘 오전 10시 2심 선고” 판결에 관심 집중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무원 김도희씨가 지난 주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조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라며 “조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또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언급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김씨는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휴직 상태다.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21일 “김씨에게 교수직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고, 언제든 업무복귀가 가능하도록 대한항공에서 조치했지만 본인이 휴직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미국법상 소송 제기 이후에는 양측 변호사끼리만 접촉하게 돼 있어 사측에서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항소심 선고 직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소송 전략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30일 구속된 조 전 부사장은 올해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리며 징역 1년의 실형이 그대로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 전 부사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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