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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 여제’의 귀환-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품어

    ‘암벽 여제’의 귀환- 김자인,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품어

    ‘암벽 여제’ 김자인이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자인이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9차 월드컵 리드 결선에서 43+를 기록해 일본의 노노하 쿠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전했다. 2021년 딸을 출산한 김자인은 복귀 후 첫 금메달이자,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예선전에서는 첫 번째 루트를 완등했고, 두 번째 루트에서는 35+를 기록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39+로 숨을 고르며 4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 쯤 열린 결승전에서 43+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자인은 이번 금메달로 올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이번 금메달로 리드 월드컵 통산 30회 우승의 새 역사를 쓴 김자인은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지만,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서채현 선수는 8위, 남자 리드 이도현은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자궁 파열에도 출산…자녀 반대 남편과 졸혼” 여가수의 고백

    “자궁 파열에도 출산…자녀 반대 남편과 졸혼” 여가수의 고백

    ‘당돌한 여자’ 가수 서주경이 42세에 목숨 걸고 낳은 아들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전남편과 졸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서주경은 임신 당시 몸 상태에 대해 “자궁 근종에 의해 자궁이 파열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근종이 작았을 때 수술해야 하는데, 복강경 수술로 하면 될 크기였는데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10㎝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 그게 자궁 내막까지 들어가서 자궁 내막도 파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아이를 못 갖는다.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고 하는데 내가 너무 불쌍하더라. 성공해서 엄마 되는 게 꿈이었는데 과로로 인해서 꿈을 못 이룬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 죽음을 각오하고 낳은 아들은 4.35㎏으로 무사히 태어났다. 서주경은 “내가 힘든 과정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아들이다. 우리 아이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졸혼한 전남편에 대해서는 “아기 아빠는 대학교수인데 골프 하는 사람이었다. 미국에서 학교를 나와서 사회생활 하던 분이었는데 촬영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저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10년 교제 끝에 결혼한 뒤 7년 만에 이별했다고 한다. 서주경은 “(전남편은) 저희와 5분 거리에 산다. 저는 이혼이 아니라 졸혼이라고 생각한다. 룸메이트처럼 그냥 같이 살다가 헤어진 것”이라며 “아기 출생신고를 위해 혼인 신고만 했다. 우리 아들을 위해 혼인신고를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기 아빠는 아이 낳는 걸 원하지 않았다. 엄청 싸웠다. 그게 저는 굉장히 못마땅했다”며 “말싸움하니까 아들이 눈치를 보더라. ‘차라리 떨어져 살면서 (전남편이)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해봐라’라고 해서 헤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2살 지났을 때 헤어졌다. 아이는 우리 두 사람의 자식이고, 아이의 인생이 있으니까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하면 (만난다) 지금은 (전남편과) 친구처럼 지낸다”고 덧붙였다.
  • 거짓말은 항상 나쁜 걸까?…‘비밀의 언덕’

    거짓말은 항상 나쁜 걸까?…‘비밀의 언덕’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적당한 거짓말로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게 아닐까. 12일 개봉하는 이지은 감독 첫 장편 영화 ‘비밀의 언덕’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초등학교 5학년 명은(문승아)은 시장에서 젓갈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가 창피하기만 하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에서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거짓말한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동네 고깃집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반 친구 엄마를 모르는 체한 뒤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영화는 1996년을 배경으로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명은이 문방구에서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교실과 명은의 집, 시장 등을 세밀하게 담았다. 예컨대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율학습을 시킨 뒤 가정환경 조사서를 두고 상담하는 장면의 경우, 아이들이 공부하는 척하며 상담 내용을 엿듣는 장면 등이 새록새록 하다. 이 감독은 5일 기자 시사회 때 “가정환경 조사서가 영화의 출발이었다”고 했다.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견 등이 보편성을 얻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가정환경 조사서에서 시작한 거짓말은 글짓기로 이어진다. 명은이 아무리 노력해도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데 그치지만, 서울에서 전학해 온 혜진(장재희)은 오자마자 최우수상을 받는다. 명은은 혜진에게 ‘글쓰기 비법’을 전수 받은 뒤 시 주최 글짓기 대회에 나서고,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명은의 모습은 어쩌면 어린 시절, 혹은 지금의 우리일 수 있다. 초등학생 이야기지만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감독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면서 뜨거운 욕망을 가진, 기존에 보지 못한 10대의 인간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명은을 맡은 문승아 배우가 이에 화답했다. 이밖에 억척스러운 엄마(장선), 무능하지만 정 많은 아빠(강길우), 덜렁대지만 따뜻한 담임교사(임선우) 등 다른 등장인물도 입체적으로 잘 그려냈다. 좋은 이야기와 적절한 연기, 그리고 진중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122분. 전체관람가.
  • “가슴 만지고 옷 올리라고”…아이돌 팬사인회 ‘속옷검사’ 논란

    “가슴 만지고 옷 올리라고”…아이돌 팬사인회 ‘속옷검사’ 논란

    아이돌 팬사인회에서 속옷 검사를 당했다는 일부 팬들의 주장이 제기되자 주최 측이 사과했다. 지난 9일 하이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은 “7월 8일 &TEAM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보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하이브 소속 신인 그룹 앤팀(&TEAM)의 미니 2집 발매 기념 팬사인회가 서울 동작구 소재 CTS 아트홀 진행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속옷 검사’를 당했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팬사인회에 참석한 A씨는 트위터에 “가슴 좀 만진다면서 만지다가 ‘(스마트)워치죠?’ 하면서 끌고 갔다”면서 “작은 공간으로 데리고 가더니 옷을 올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옷을) 올렸는데 어떤 분이 문 열고 들어와 내가 속옷검사 당하는 걸 봤다”면서 “너무 수치스럽고 인권 바닥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B씨 역시 “살다 살다 팬사인회에서 브래지어 검사하는 경우는 또 처음 본다”면서 “우리 엄마도 안 만지는 내 가슴을 (만졌다)”고 했다. 이러한 경험담이 확산되면서 트위터에서 ‘속옷검사’가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로 올라가는 등 논란이 일자 해당 팬사인회를 주최한 위버스샵 측이 사과한 것이다. 위버스샵은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팬분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다.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이를 확인하는 보안 보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됐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보안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위버스샵은 또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앤팀은 하이블 레이블즈 재팬 소속의 일본 현지화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12월 데뷔했다.
  • 제이제이, 줄리엔강♥과 내년 결혼

    제이제이, 줄리엔강♥과 내년 결혼

    운동 크리에이터 제이제이가 배우 줄리엔강과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는 ‘[TMI웨딩] 결혼준비의 시작은 웨딩밴드부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제이제이는 “그동안 결혼식을 보면 쓸데없는 돈낭비라고 생각했다. 저 돈을 통장에 넣어 적금들면 참 좋을 텐데 이런 생각을 했다. 그렇다 보니 (줄리엔강에게) 프러포즈 링을 받고 나니 다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결혼은 언젠가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언제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비혼은 아니지만 애를 좋아하지 않았다. 못된 사람이라 그런 게 아니다”라며 출산에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이제이는 “제가 동물도 정말 좋아하고 인간애도 있다. 사촌 동생도 제가 안아 키웠다. 다만 아기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을 뿐이어서 결혼을 빨리해야 한다는 뭔가가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산에 부정적이었다’는 그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준비가 안됐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를 낳을 거 아니면 굳이 결혼을 서둘러서 할 필요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며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푸딩이로 인해 모든 것들이 행복해졌다. 엄마랑 나 사이도 좋아했고 나도 엄마도 행복해졌다. 하나의 존재가 인생에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희생한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 즐기게 되더라. 내가 인간적으로 성장했고 나도 훌륭한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변화된 지점을 설명했다. 제작진이 결혼 시기를 묻자 제이제이는 “내년 봄쯤 할 생각”이라며 “1차 목표는 그렇다. 7월 첫 주에 웨딩홀을 보러 다니기로 했다. 웨딩홀에 전화를 걸었더니 신부님이라고 하더라. 순간 오글거렸다. 오징어가 된 기분이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이후 약혼도 발표했다.
  • 차인표 부친상…신애라도 “편히 쉬셔요” 애도

    차인표 부친상…신애라도 “편히 쉬셔요” 애도

    배우 차인표가 부친상을 당했다. 차인표는 9일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으며 함께 산책하며 찍었던 아버지 생전의 뒷모습 영상을 공개했다. 차인표의 아내이자 배우 신애라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아버님, 고통 없는 그곳에서 저희 엄마와 도련님과 편히 쉬셔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지난 8일 별세한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이다.
  • 다듀 최자, 결혼 전날 안타까운 소식 전해

    다듀 최자, 결혼 전날 안타까운 소식 전해

    9일 결혼식을 올리는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소속사 아메바컬쳐 고경민 대표를 추모했다. 고 대표는 지난 6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지난 8일 진행됐다. 8일 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메바의 어머니 용감한 여성 독불장군 멋쟁이 우리 누나를 오늘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렸다”면서 “베풀기만 했던 누나가 남기고 간 많은 것들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같은 그룹 개코 역시 9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친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20여년의 긴 세월 묵묵히 함께해준 우리 경민 누나”라면서 “많은 사람에게 베풀었던 마음들 하늘에서 다 돌려받으시고 그곳에서 신나게 파티하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하고 싶었던 거 다 하시면서 사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나중에 만나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동생 전신불수”…‘범죄와의 전쟁’ 배우 충격 근황

    “동생 전신불수”…‘범죄와의 전쟁’ 배우 충격 근황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의 동료세관원으로 열연, ‘씬스틸러’에 올랐던 배우 천신남이 두문불출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6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영화계 샛별로 이름을 알렸던 27년 차 배우 천신남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천신남은 남해의 한 작은 마을에서 모친을 도와 농사를 지으며 개봉 예정인 영화 촬영을 하는 모습이었다. 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의 천신남은 “어머니가 걱정된다. 일만 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때 못 도와드린 기억이 있어서, 과오를 지금 대신해서 엄마한테라도 조금씩 도리를 갚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농사, 광고사 일까지 세 가지 갈림길에 놓여 있다는 그는 배우를 향한 열정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 당시 다른 작품 섭외도 많이 들어오고 유명한 통신사 광고도 들어왔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활동을 좀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당시에 동생이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옥상에서 일을 하다가 1층으로 떨어지는 낙상 사고가 나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당시에는 술도 많이 먹고 자책에 빠져서 불면증과 우울증에 거의 좌절하다시피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라고 전신불수가 된 동생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하는 일도 소홀해지고 거의 포기 상태로 살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 허니제이 “8세 때 부모님 이혼” 펑펑 울었다

    허니제이 “8세 때 부모님 이혼” 펑펑 울었다

    ‘금쪽상담소’ 댄서 허니제이가 씁쓸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는 댄스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와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니제이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며 초등학교 1학년 당시를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했다. 양육권이 아빠한테 있었는데 엄마가 그리웠다. 그래서 일주일에 3~4번을 엄마 집으로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아빠가 늦게 들어온 날이 있는데 ‘아빠랑 1년 살았으니 엄마랑 1년 살고 올게’ 하고 그러고 쭉 살게 됐다. 그때는 아빠가 연락하면 답장이 오지 않았고 전화도 안 받았다. 나도 어릴 때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던 거 같다. 난 아빠한테 사랑을 많이 받았다”라며 “이후 서른쯤 되고 연락을 가끔 하게 되고 관계가 쌓이려고 있었다. 그때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혼식에 부친은 부를 수 없었다고. 허니제이는 “나도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 상처가 될까 봐 차마 부르지 못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던 거 같다. 어릴 때부터. 마냥 밝게 커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구나 싶었고 만나면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아빠를 더 못 보겠더라”며 “가끔 연락하고 약주 좀 하시고 처음으로 영상 통화를 했는데 엄청 아빠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이제 아빠가 하늬 지켜줄게’ 했는데 결혼식도 초대 못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결혼식을 초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엄마를 생각하면 아빠가 밉다. 엄마도 너무 고생했으니까 날 키워주던 엄마니까 아빠보단 엄마를 더 생각해서 초대를 못 드렸다”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의 다양한 마음이 표현하기도 수용하기도 어려웠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보고 싶어 떠난 마음은 이해가 된다. 심지어는 결혼할 때 초대하고 싶은 마음도 마음의 수용 경험이 많지 않았던 거 같다. 그렇게 되면 어른들의 감정을 살피는 사람이 된다. 마음에도 구멍이 생긴다. 타인의 마음을 수용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제 허니제이는 엄마가 됐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 앞으로 의무적으로 제자들에게 힘든 점은 없는지 숙제처럼 물어봐라”고 솔루션했다.
  •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2년 전인 2021년 7월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한 단독주택에 건장한 중년 2명이 침입했다. 백광석(당시 48세)과 김시남(당시 46세)이다. 이곳은 결별을 통보한 백씨의 전 동거녀 A씨가 사는 집이었다. 둘은 이날 아침 A씨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6시간 동안 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동태를 살폈다. 2층 다락방 창문이 열린 것이 확인되자 뒷담을 밟고 1층 지붕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씨는 곧바로 A씨의 중학생 아들 김모(당시 15세)군과 마주쳤다. 백씨는 뒤따라 올라온 김씨와 함께 김군을 끌어안고 침대에 쓰러뜨렸다. 김씨는 김군 위에 올라가 눌렀고, 백씨는 김군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 백씨는 방에 있던 아령도 휘둘렀다. 김씨는 백씨가 1층으로 청테이프를 가지러 내려가자 방 안의 교복 허리띠로 김군의 목을 졸랐다. 둘은 청테이프로 김군의 코와 입을 막고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했다. 둘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철물점에 들러 청·투명 테이프 2개를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군이 숨지자 김씨가 먼저 집을 떠났고, 현장에 머물던 백씨는 김씨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을 수도 있으니 유심칩을 버리라”고 전화하자 신발장에서 망치를 꺼내 김군의 휴대전화를 깨부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범행 후 3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면서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바르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다락방에서 결박돼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는 A씨가 신고한지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고, 앞서 김씨는 같은날 0시 40분쯤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둘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어른 둘이 어린 중학생 보복 살해동거녀 결별에 “소중한 것 빼앗겠다”엄마가 ‘결박된 채 숨진 아들’ 발견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백씨는 사실혼 관계이던 A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며 이같이 잔인한 짓을 벌였다. 백씨는 2018년 11월부터 평소 알던 A씨와 각자 아들 한 명씩 데리고 A씨 집에서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A씨 귀가가 늦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퉜다. 결국 범행 두 달 전인 2021년 5월 말 A씨의 늦은 귀가를 이유로 다툼이 있었고, 백씨가 TV 등을 부수는 난동을 부리고 집을 나가면서 동거는 끝이 났다. 하지만 백씨는 수시로 A씨 집을 찾아와 “네 아들을 죽이고,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말을 쏟아냈다. 백씨는 A씨와 동거하면서 다툴 때마다 김군이 엄마 A씨 편을 들자 ‘나를 무시했다’고 여겨 김군에게 앙심을 품어갔다. 2021년 7월 1일 있었던 일로 백씨의 어이없는 분노가 폭발했다. A씨가 “당신 아들·내 아들, 셋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자 백씨는 “이걸로 먹으라”며 카드를 건넸다. 백씨는 A씨가 자기만 소외시키고 돈을 많이 썼다면서 이튿날 새벽까지 수차례 전화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백씨는 이후 밤낮을 안 가리고 A씨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백씨는 이런 짓을 하고도 A씨 집을 나오면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현금 등을 훔쳐갔다. A씨의 청바지까지 들고나왔다. 백씨는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LPG(액화석유가스) 배관을 열어 가스를 방출하기도 했다. 동거남의 무자비한 가정폭력돈 미끼로 공범 끌어들여 범행‘접근금지’ 속수무책, 경찰 대응부실 법원은 백씨에게 ‘A씨 집 100m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했지만 백씨는 A씨 집을 막무가내 침입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A씨와 아들은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 신고되는 스마트워치를 받지 못했다.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안돼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군 살해를 결심한 뒤 단골 술집 주인인 김씨를 끌어들였다. 김군이 키 1.8m에 덩치가 좋아 혼자 제압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김군도 평소 엄마가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면 “엄마, 내가 키가 크고 덩치도 좋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백씨가)공격하면 제압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백씨가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를 때마다 부서진 TV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깨진 유리를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고, 엄마가 가정폭력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갈 때면 동행해줬다. 백씨가 김씨를 범행에 유인한 것은 돈이었다. 김씨는 코로나로 단란주점에 파리가 날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백씨는 김씨가 빌려간 500만원을 탕감해주면서 “A씨 중학생 아들이 덩치가 크니 나를 도와달라. 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꼬드겼다. 미온적이던 김씨는 결국 가담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백씨 체크카드로 500만원을 자기 계좌에 이체했고, 자기 주점에서 백씨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는 등 총 11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1심 재판부는 백씨에게 징역 30년, 김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각각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이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 지난해 7월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백씨와 김씨에게 내내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장찬수)는 2021년 12월 “김군은 한때 백씨를 아버지처럼 의지했고, 그 사람이 괴롭히는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그의 손에 미래 무한한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며 “A씨는 백씨의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아온 끝에 유일한 피붙이를 잃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목에 허리띠가 감긴 채 주검이 된 아들을 발견했을 때의 A씨 심정을 짐작조차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군이 건장한 체격을 갖추는 등 살인범죄의 가중요소인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장애 등을 앓는)’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면서 사형·무기징역 미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고 후 김군의 외삼촌은 “검찰이 모두 사형을 구형해 적어도 무기징역은 선고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며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중학생을 두 성인이 계획해 죽였는데 겨우 이 정도냐”고 울먹였다. 김군의 어머니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4시쯤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면서 “앞서 2시 15분쯤 아들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밥을 먹고 있다’는 그 목소리가…”라고 목놓아 울었다. 전 동거남 징역 30년·공범 27년유족 “꽃도 못 피우고 살해, 겨우 이거냐” 항소심에서도 김군의 외삼촌은 “성인 둘이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어린 조카를 죽였다. 그 죄를 감옥에서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둘은 1, 2심 내내 뻔뻔한 소리를 한다”면서 “누이동생(A씨)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힘겹게 살고 있다. 두 범인에게 최고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 거냐.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최고형을 요구했었다. 백씨는 검거 직후 “단독범행이다”고 거짓말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너 죽고 나 살자’로 돌아섰다. 백씨는 “김군 제압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처음 목을 조른 것도 김시남, 마지막에 목숨을 끊은 것도 김시남이다”고 죄를 떠넘겼다. 김씨도 “나는 범인이면서 목격자다. 백광석 진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친아들과 다름없던 김군에게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것을 교도소에서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한 백씨, “한 아이가 죽었다. 무슨 변명을 하겠나”라고 한 김씨. 그 참회도 거짓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백씨 측이 자기네 가족·지인으로부터 선처 탄원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하자 김군의 엄마 A씨와 외삼촌 등 유족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경기남부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207명으로 늘어

    경기남부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207명으로 늘어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아동이 207명으로 늘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까지 총 207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같은 날 기준 수사가 종결된 것은 총 48명이다. 40명은 안전이 확인됐고, 나머지 8명 중 6명은 병사로 밝혀졌다. 남은 2명은 검찰로 송치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으로 살해된 아동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159명 중 4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오전 ‘대전 영아 사망사건’ 20대 엄마가 살인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아동은 3명으로 줄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중인 사건은 ▲2015년 출산한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앓다가 숨지자 유기한 50대 여성 사건(과천) ▲2021년 출산 8일 만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녀 3명에게 아기를 넘긴 20대 여성 사건(화성) ▲2016년 출산한 아기를 타인에게 넘긴 대리모 사건(평택) 등이다. 나머지 155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사실 파악에 나섰으며, 상당수는 베이비박스에 인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갓난 친딸 암매장 엄마 구속 수감 …“도주우려”

    갓난 친딸 암매장 엄마 구속 수감 …“도주우려”

    7년 전 갓난 딸을 텃밭에 암매장한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7일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기 전 “딸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으나 “원하지 않았는데 딸을 임신했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2016년 8월 7일 인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낳은 딸을 며칠 후 김포에 있는 모친의 텃밭에 살해 후 암매장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딸을 낳을 당시에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이후 이혼하고 먼저 낳은 아들 C군을 혼자서 키웠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C양의 행방을 확인하다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A씨는 지난 5일 긴급 체포됐다.
  • “장애 갖고 태어나서”…신생아 살해한 아버지·외할머니 구속영장

    “장애 갖고 태어나서”…신생아 살해한 아버지·외할머니 구속영장

    장애를 갖고 태어난 신생아를 산모 몰래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아버지와 외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아버지 A씨와 60대 외할머니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3월 아내이자 딸인 엄마 C씨가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낳자 출산 당일 집으로 데려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튿날 아기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에는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아기를 살해하기 위해 하루 동안 방치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A씨 등은 출산 전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엄마 C씨는 출산 후 병원에 입원해 있어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남편 A씨는 C씨에게 “아이가 아픈 상태로 태어나 이내 사망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언급한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5일 용인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A씨 등의 이같은 혐의를 밝혀냈다.
  • 영아살해 하천변 유기 친모, 살인·사체은닉죄로 검찰 송치

    영아살해 하천변 유기 친모, 살인·사체은닉죄로 검찰 송치

    4년 전 병원에서 출산한 아이를 한 달여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대전 영아 사망사건’ 피의자 20대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7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쯤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관의 손에 이끌려 호송차로 향했다. 대기 중인 취재진은 “왜 아이를 살해했나”,“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으냐”,“왜 진술을 계속 바꾸었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A씨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2019년 4월 말 대전의 한 병원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하고,한 달여 뒤인 6월 초에 퇴원해 주거지 인근 하천 변에서 아기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하던 중 수원시 팔달구에 살고 있던 A씨를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 체포 직후 조사에서 A씨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당시 혼자 살던 대전 유성구 빌라에 아기를 낮 시간대에 홀로 두면서 분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는 등 방치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 온 지 사흘째 되는 날, 외출 후 귀가해보니 아기가 숨져있었다는 게 A씨의 당초 진술 내용이었다.그는 시신을 집 근처 야산에 묻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 2일 구속하고 아기 시신을 찾아 나섰으나, A씨는 이후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그래서 현재, 아기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후속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최종 진술함에 따라 혐의를 변경 적용했다.
  • 실종 8년 만에 귀가한 美 남성 알고 보니 “집에서 엄마랑 지내왔다”

    실종 8년 만에 귀가한 美 남성 알고 보니 “집에서 엄마랑 지내왔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10대 때 실종됐다가 8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실은 그가 그동안 죽 집에서 엄마와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이름 루디 파리아스(25)는 야후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스턴 경찰국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텍사스 실종센터를 통해 알려진 파리아스의 생환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파리아스는 열일곱 살이던 2015년 3월 6일 휴스턴 북서부에서 두 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던 중 사라져 그의 가족이 다음날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런데 8년 반이 거의 흘러 지난달 28일 밤 10시쯤 누군가 교회 바깥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911에 신고,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의 어머니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는 피가 묻은 채로 발견됐다며 심한 학대와 구타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파리아스는 실종 신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그동안 경찰은 그의 친구와 친척들로부터 파리아스가 실종되지 않은 것 같다는 제보를 계속 받아왔다. 심지어 경찰관들은 직접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가짜 이름과 가짜 생년월일을 대며 자신이 파리아스가 아니라고 했다.그의 어머니 재니 산타나는 그 동안 아들이 사라졌다고 줄기차게 주장했으며, 파리아스가 집에 드나드는 것을 목격한 친구나 친척에게는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고 둘러댔다. 파리아스가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털어놓은 이웃들은 그가 몇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고 현지 KTRK 방송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모자가 어처구니없는 거짓말로 경찰과 주변 사람들을 계속 속여야 했는지 그 이유는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파리아스 어머니의 정신건강에 대해 “뭐라 말하기 이르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또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은 거짓 신고 혐의 등으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루디에게 정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책꽂이]

    [책꽂이]

    골목지리학의 탄생(최정묵 지음, 푸른나무출판) 골목의 미세한 정보를 파악해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인 ‘골목지리학’을 소개한다. 지리학적 접근법으로 잘게 쪼갠 소지역에 대한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치 뒤에 숨은 사람의 속마음을 반영할 세밀한 여론조사를 덧붙이는 방법이다. 308쪽. 2만원.지구의 절반을 넘어서(트로이 베티스·드류 펜더그라스 지음, 정소영 옮김, 이콘) 저자는 기후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선 유토피아를 그려 보라고 제안한다. 지구 절반이 야생으로 돌아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 그리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정치경제 차원에서 대대적인 계획과 조정을 덧붙인다. 바로 ‘지구 절반 사회주의’다. 320쪽. 1만 8000원.정동정치와 언택트 문학(나병철 지음, 문예출판사) 한국문학을 동시대 감각으로 분석해 온 저자가 각종 영화와 문학에서 드러나는 ‘감성적 불평등성’에 주목했다. 빈곤한 타자를 인간 이하 존재로 강등시키는 차별이다. 인격적 자긍심을 회생시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방안을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북돋는 정치 주제를 ‘정동정치’로 정의한다. 560쪽. 3만 3000원.돌봄과 작업 2(김유담 외 10명, 돌고래) 전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이자 엄마라는 정체성을 또렷하게 의식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11명의 여성은 온갖 잣대와 편견, 때로는 혐오까지 난무하는 현실에서 양육과 모성을 돌아본다. 일과 돌봄을 양립시키는 방법, 어려움, 보람, 감정과 생각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224쪽. 1만 7000원.나, 나, 마들렌(박서련 지음, 한겨레출판) 등단 이후 지치지 않는 상상력과 창작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고른 지지를 얻어 온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좀비 아포칼립스, 극중극 판타지뿐 아니라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의 몸과 노화, 상실과 애도 같은 더 깊고 넓어진 연대의 서사까지 훑어 낸 7편의 단편을 엮었다. 272쪽. 1만 5000원.TAKEOUT 유럽예술문화(하광용 지음, 파람북) 유럽에 대한 27가지 교양 메뉴를 담았다. 봄의 유럽 여행지를 돌아보고, 문학과 그림을 감상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엔 겨울 음악회에 참석하는 일정이다. 유럽행을 소망하고 개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 자기만의 리듬과 여유를 원하는 이들이 읽기 부담 없다. 464쪽. 1만 9500원.
  • 이인혜 “치과의사 남편이 배우·교수 관두길 바라는 눈치”

    이인혜 “치과의사 남편이 배우·교수 관두길 바라는 눈치”

    배우 이인혜가 육아 휴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5일 MBN ‘동치미’에서 이인혜는 “저는 맞벌이 부부이다. 현재 임신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아이 옆에는 엄마가 꼭 있어야 하지않냐’라고 은근히 이야기하더라. 하지만 저는 아이를 낳더라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한 건지”라고 밝혔다. 그는 “일을 그만두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머리로는 알 것 같다. 남편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굉장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남편도 조금씩 걱정을 하는 것 같다. 교수와 방송 일까지 함께 병행하면서 어떻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지 궁금해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인혜는 “어느날 남편과 육아문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학교에 알아보니 출산 후 8년 이내에 3년 정도 육아휴직이 긴 시간 가능해서 그렇게 할 거다. 학교를 조금 쉴 생각이다’라고 했더니, 곧바로 ‘그렇지, 아이에게는 엄마가 필요하지!’라고 하더라. 저도 머리로는 오랜 시간 아이와 함께 있는 게 좋고 엄마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얼마나 쉬어야 하나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인혜는 지난해 연하의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최근 그는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 광주 엄마들, 광주시 체감형 보육정책 ‘대환영’

    광주 엄마들, 광주시 체감형 보육정책 ‘대환영’

    광주시 보육정책이 엄마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명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으로 불리는 진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무상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5세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체감형’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모들의 걱정도 크게 줄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오후 서구 상무아이원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 보육교사 등과 ‘정책소풍’을 하고, 보육현장과 육아의 어려움을 듣고 돌봄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서는 조만간 시행되는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부모부담 필요경비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비용이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집의 경우 여전히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매달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조 모씨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광주시가 먼저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애를 태웠던 경험들도 쏟아졌다. 특히 소아과 필수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소아과 진료대란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광주시와 광주기독병원이 오는 9월 본격 운영 예정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학부모 박 모씨는 “애들은 밤에 아픈 경우가 많아 그때마다 응급실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평일에도 병원 번호표를 받기 위해 남편과 저는 병원 뚫는 날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다. 밤12시까지 진료가능한 심야병원처럼 부모들이 현실적으로 체감가능한 보육정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아픈 아이를 업고 병원에 달려간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며 엄마들에게 공감을 표시하고 “그 마음을 알기에 지난 어린이날에 아이들 앞에서 심야병원을 약속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광주의 엄마아빠들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선 예방접종, 방과후 지원 확대 등 보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무상보육 정책 실현에 대해 오랜시간 고민해왔고, 부모 부담금을 0(제로화)으로 하는 것이 무상보육을 완성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저출생 시대을 맞아 양육에 대한 지자체와 국가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부터 24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8시30분부터 2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소통을 위한 ‘정책소풍‘을 개최해 행사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관련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 엄마가 암매장한 생후 1일 딸 유골 발견

    엄마가 암매장한 생후 1일 딸 유골 발견

    친모가 텃밭에 암매장한 생후 1일 된 여아 추정 유골이 발견됐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한 텃밭에서 40대 친모 A씨가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B양의 유골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딸을 암매장했다고 지목한 텃밭 일대를 수색해 유골을 찾았으며, 유골은 일부 뼈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A씨는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 B양이 다음 날 숨지자 장례 절차 없이 김포의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공소시효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체포됐다. 공소시효는 7년이다. 경찰은 인천 미추홀구로부터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끝에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양의 사망 원인 등을 추가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정유라 “조민, 노래도 잘해 열폭? 나 성악과 출신”

    정유라 “조민, 노래도 잘해 열폭? 나 성악과 출신”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비교하는 듯한 댓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정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 노래 댓글에 ‘정유라가 보고 노래도 잘해서 열폭(열등감 폭발)하겠다’라는 댓글(이 있다)”이라면서 “이 사람 저 사람이 고소하라고 캡처해서 보내주는데”라고 적었다. 이어 “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면서 “말이 좋아서 (성악을) 그만두고 승마를 했을 뿐. 일단 양산 귀신보다는 확실히 내가 노래 잘함”이라고 덧붙였다. 정씨가 언급한 ‘양산 귀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머무르고 있다.조씨는 지난달 21일 국내 음원 사이트에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음원 ‘내 고양이’(my cat)을 발매했다. 조씨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소소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게 할당된 음원 수익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씨가 조씨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씨는 지난 2월 조씨가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한 기사를 공유하며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했다. 조씨가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정씨는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 듯이 떨면서 사나 봐”라면서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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