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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딸 이효리, 투병 중인 아버지와 겨울 산책

    막내딸 이효리, 투병 중인 아버지와 겨울 산책

    가수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와 산책에 나섰다. 이효리 언니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잠깐 짬 내서 온 막내랑 겨울 산책을 나서신 아빠. 아프실 때 빼고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는 서울대공원 산책길에 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지팡이를 짚고 산책 중인 아버지의 곁을 지키고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이효리는 아버지를 보기 위해 시간을 내서 상경한 것으로 알려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이효리는 tvN ‘캐나다 체크인’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효리는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데 잘 안 하게 된다. 힘든 얘기만 하니까 나도 같이 힘들어서”라며 가족과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는 “아빠가 아파서 많이 힘들 거다. 아빠가 워낙 화를 많이 내서 엄마는 나한테 약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다. 힘든데 끝까지 집에서 케어하려는 모습 보니까 되게 존경스럽다. 엄마의 존재는 위대한 것 같다”며 아버지를 간병하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효리는 함께 출연한 지인에게 “언니 제주도에서 우리 아빠 동영상 보지 않았나. 나는 아빠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하자 지인은 “너 없을 때 아버지께 ‘효리 어렸을 때 어땠냐’고 물으니 엄청 자랑하셨다. 꿀이 막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맞다. 아버지가 나는 한 번도 안 잊었다”며 투병 중인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인은 “너는 네가 할 만큼 효도를 다 한 거다. 네 존재 자체만으로 아버지가 엄청 뿌듯해하신다”며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넸다.
  • 최연소 10개월 아기 인질…하마스가 안풀어주는 이유 [핫이슈]

    최연소 10개월 아기 인질…하마스가 안풀어주는 이유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10개월 아기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하마스에 납치된 최연소 인질인 크피르 비바스가 최근 가자지구의 남부도시 칸 유니스의 다른 팔레스타인 단체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외신의 이같은 보도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칸 유니스는 이스라엘군 공격의 다음 표적이 될 지역이다. 곧 하마스가 인질 중 최연소인 아기를 가장 먼저 풀어주지 않고 이 지역으로 옮긴 것은 향후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용도라는 것이라는 것이 이스라엘 측 판단이다. 앞서 크피르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키부츠 니르 오즈를 기습 공격하던 과정에서 납치됐다. 당시 하마스가 공격해오자 아빠 야든(34)과 엄마 쉬리(32)는 아들 아리엘(4)과 크피르를 데리고 안전실로 숨었으나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인질이 됐다. 다만 엄마와 두 아들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아빠 야든의 생사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크피르의 친인척들은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던 포옹(인질 석방 후 만남)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되니 말문이 막힌다"며 안타까워 했다. IDF 아비하이 아드라이 대변인은 "빨간 머리의 아기들(아리엘, 크피르)이 칸 유니스 주변 지역에서 현재 한 세력에 의해 억류 중"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 마지막날인 27일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하마스는 현재까지 인질 69명을 석방했으며 20명을 추가 석방할 예정이다. 
  • 에잇세컨즈, ‘바오패밀리’ 품다… 에버랜드 협업 상품 출시

    에잇세컨즈, ‘바오패밀리’ 품다… 에버랜드 협업 상품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는 리조트부문의 에버랜드와 손잡고 슈퍼스타 ‘바오패밀리’(푸바오·아이바오·러바오)를 모티브로 한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잇세컨즈는 바오패밀리의 특징을 살린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티셔츠, 스웻셔츠, 후디, 파자마 등 의류뿐 아니라 파우치, 카드지갑 등 액세서리도 내놨다. 특히 다양한 표정의 푸바오 얼굴을 비롯해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 사과, 장화 등으로 구성된 실사 이미지를 프린트와 자수를 토대로 아이템에 생동감을 더했다. 또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 푸바오가 함께 디자인된 상품은 가족 간의 애틋함을 전하는 동시에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판다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종학 에잇세컨즈 운영담당은 “매년 에잇세컨즈는 에버랜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해 고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바오패밀리의 실사가 담긴 이번 협업 상품이 많은 이에게 기쁨과 즐거움, 나아가 행복감까지 전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우빈, ‘♥8년 연인’ 신민아 지원사격…직접 응원하러 갔다

    김우빈, ‘♥8년 연인’ 신민아 지원사격…직접 응원하러 갔다

    배우 김우빈이 연인 사이인 배우 신민아가 주연인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 27일 김우빈은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다.김우빈은 이날 신민아 주연 작품의 VIP 시사회에 얼굴을 비치며 오랜 연인을 응원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한 후 8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 눈물 쏙 빼는 ‘3일의 휴가’…육상효 감독 “공감의 눈물 흘리시길”

    눈물 쏙 빼는 ‘3일의 휴가’…육상효 감독 “공감의 눈물 흘리시길”

    “원래 시나리오에는 슬픈 에피소드가 더 많았다.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신다면 슬픔의 눈물이기도 하겠지만, 아마도 공감의 눈물 일 것이다.” 신작 ‘3일의 휴가’를 연출한 육상효 감독이 영화의 감정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육 감독은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슬픔이 너무 강해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지만, 건조한 영화는 그것대로 두려운 일”이라면서 “웃음이든 슬픔이든 공감이든 어찌 됐든 감정이 흔들리는 건 좋은 것 아니겠느냐”고 소개했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영화는 하늘에서 3주기를 맞아 현실로 휴가를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죽음으로 우울증을 겪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마는 진주를 볼 수 있지만, 진주는 엄마를 보지 못한다.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진주는 그동안 숨겨둔 이야기를 하나씩 꺼낸다. 딸을 위해 희생한 엄마와 사실은 속 깊었던 딸의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현실로 내려온 영혼을 소재로 한 영화는 다소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관객들은 눈물을 펑펑 흘릴 수밖에 없다. 이번 영화에서는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두루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불리는 배우 김해숙과 여러 역을 두루 했던 신민아 처음으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김해숙은 “돌아가신 엄마가 다시 딸에게 왔을 때 어떤 느낌일까를 고민했다. 그러나 ‘엄마는 엄마일 것’이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영혼이 3일 동안 휴가를 온다면) 제 딸에게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현실적인 부분과 모든 분이 공감할 부분이 뭔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딸에게 엄마가 가장 편하고 그래서 감정 표현도 많이 한다. 극 중 진주의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쉽게 공감이 갔다”면서 “모든 딸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 감정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김해숙은 “마치 친딸과 함께한 것 같았다. 감정이나 감성 등을 느끼는 게 비슷해 더 좋은 모녀 호흡이 나온 것 같다. 이번 영화 통해 딸 하나 더 생긴 느낌”이라고 전했다. 신민아도 “마지막 부분에 김 선생님과 눈을 마주 보며 연기할 때 눈물이 너무 나와 감독님이 자제시켰을 정도”라며 “꾹꾹 참았던 감정이 영화에 들어가 좋았다”고 말했다.이번 영화는 전작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가족 이야기를 탁월하게 풀었던 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나리오는 ‘7번 방의 기적’으로 유명한 유영아 작가가 썼다. 육 감독은 “기본 설정은 시나리오에 있었고, 영화에서는 가족 간 그리움이나 기억과 같은 것들을 어떻게 연결할까 고민했다”면서 “엄마의 사랑을 음식, 음악, 영상, 풍경 등으로 보여주는 데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전작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혈연이 없는 두 사람이 가족으로 만들어지는 일을 전작에서 다뤘다면, 이번 영화는 ‘모녀’라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를 다룬다. 우리가 어떤 실수를 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 그리고 헤어진 후에 어떻게 그리워하는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했다. “내 SNS를 보면 가족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우리 관계의 기본은 가족이 아니겠느냐”고 한 육 감독은 “차기작도 아마 가족에 대한 영화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짱구 엄마네!” 목소리 들으면 아는 ‘이 성우’, 대장암 투병

    “짱구 엄마네!” 목소리 들으면 아는 ‘이 성우’, 대장암 투병

    ‘짱구’ 엄마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강희선씨가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간 보는 남자’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역할을 맡은 강희선씨가 출연했다. 강씨는 “계속 짱구 녹음을 하고 있다”며 “수술하고 나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를 했는데 14시간 반 녹음하고 나흘을 못 일어났다”고 밝혔다. 강씨는 2021년 처음 대장암 간 전이를 확인하고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첫 진단에서는 간에 17개의 병변이 있었다. 처음에 저보고 2년 살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항암치료를 40여 차례나 받았다고도 했다. 지난해 8월 17일 수술을 받은 강씨는 “아직도 항암의 후폭풍이 있는 게 몸이 굉장히 많이 붓는다. 조금만 눌러도 아프다”고 털어놨다. 한편 강씨는 1960년생으로 지난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외에도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 ‘50세’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 “사람 얼굴도 기억 못 해”

    ‘50세’ 김창옥, 치매 증상 고백 “사람 얼굴도 기억 못 해”

    ‘소통 전문가’인 인기 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심 증상으로 인해 강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놨다. 최근 김창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강연 영상을 공개했다. 김창옥은 “제가 50살이 됐다. 뭘 자꾸 잊어버려서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잃어버려서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 센터에 가게 된 것”이라며 “(병원에서) 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를 찍자고 했다. 지난주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창옥은 “기억력 검사를 했다.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 0.24점이 나왔다. 기억을 잘 못하는 거다.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이런 걸 기억하려고 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기억도 못 한다.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다시 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강의하기가 버겁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알코올과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저는 술을 아예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운다. 여러 생각이 들더라. 처음엔 멍했다.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그는 “저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큰 것 같다.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엄마는 그 삶을 힘들어했는데 저는 그 삶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 (그 스트레스가) 도미노처럼 벌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김창옥은 “결론적으로 강의를 못 하겠다.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뒀다. 1년 됐다. ‘김창옥TV’는 두 달에 한 번 하려고 한다. 앞으로 좋아지는 시기가 오면 다시 하겠지만 여러분이 질문하시는 것에 대해 제 생각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해보려고 한다. 12월 검사 결과를 떠나 이렇게 할 것 같다. 강연을 두 달에 한 번 하는 걸로 하면 유튜브 수익이 떨어질 테지만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엄마아빠 죽는 모습을…하마스 인질서 풀려난 4세 소녀 [월드피플+]

    엄마아빠 죽는 모습을…하마스 인질서 풀려난 4세 소녀 [월드피플+]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3차 인질 교환으로 총 17명의 인질이 풀려난 가운데, 이중 4세 소녀인 애비게일 모 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비게일은 이날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후 처음으로 적십자 밴 뒷좌석에 앉아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안타깝게도 애비게일을 따뜻하게 안아 줄 엄마와 아빠는 이 세상에 없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키부츠 카파르 아자를 기습공격 과정에서 집안에 있던 아빠 로이 에단(43)과 엄마 스마다르가 모두 총격을 받고 사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10세 오빠와 6세 언니는 안전실에 숨어 하마스의 납치를 면했으나 애비게일은 인질로 끌려가며 가족과 생이별했다. 특히 애비게일은 사건 당시 부모가 하마스에 의해 살해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애비게일의 할아버지 카멜은 "손녀가 석방된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뻤다"면서도 "한편으로 아이의 부모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좋지않다. 이들의 죽음은 절대 치유되지 않는 상처"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10월 7일의 시련에서 살아남는 두 손주들에게는 아직 아비게일이 석방된 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애비게일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중국적자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 국적자가 석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애비게일이 풀려난 사실을 공개한 뒤 "아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면서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3차 인질 교환이 이뤄지며 하마스의 인질 약 240명 가운데 현재까지 63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 50일 만에 풀려난 10대들에 청천벽력 “엄마 죽었고 아빠 생사 몰라”

    50일 만에 풀려난 10대들에 청천벽력 “엄마 죽었고 아빠 생사 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지 50일 만에 풀려나 처음 접한 소식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가 살해됐고 아빠는 실종됐다는 것이었다. 일시 휴전 이틀째인 지난 25일(현지시간) 풀려나 이스라엘로 귀환한 남매 노암(16)과 알마(13)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직후 이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삼촌 아할 베소라이의 전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소라이는 “50일 만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됐는데 처음 접한 소식은 엄마가 더는 살아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충격과 고통이 크고 눈물도 많이 쏟은 것 같다”고 전했다. 남매는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베에리를 공격했을 때 부모와 생이별을 해야 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자신들의 집에 불을 질렀을 때 안전실에 부모와 함께 있었다. 베소라이는 “하마스 테러범들이 이들 가족을 안전실 밖으로 끌어내려고 집에 불을 질렀다”며 “아이들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다른 곳에 숨으려고 했지만, 테러범들에게 발견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남매의 엄마 요낫(50)은 숨으려다가 하마스 무장대원의 총에 맞았고, 아빠 드로르(50)는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매는 가자지구의 한 단칸방에 다른 여성과 함께 갇혀 있었다. 베소라이는 “아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방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도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가 풀려날 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눈에 테이프를 붙이고 차에 태운 뒤 적십자사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들은 억류 당시 함께 있던 여성과 서로 다독이며 살아남자고 다짐했다. 이렇듯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풀려난 인질들이 정신적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소년 오하드 먼더(9) 가족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오하드는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마스에 납치돼 할아버지만 빼고 1차 인질 석방을 통해 풀려났다. 오하드의 사촌 로니 라비브(27)는 풀려난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억류 당시 견딘 고통스러운 순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들은 여전히 충격 속에 있다”고 말했다. 오하드의 할아버지 아브라함 먼더(78)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없는 것도 가족들에게는 큰 걱정이다. 고령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어 인질 생활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시력이 좋지 않은 데다 지팡이를 짚고 걸으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설명했다. 이들 가족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모두 재회할 수 있다는 것을 아직 풀려나지 않은 인질 가족들에게 보여주겠다며 더 많은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 특별조정교부금 18억 5000만원 교부 확정”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 특별조정교부금 18억 5000만원 교부 확정”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조성 예산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8억 5000만원이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은 지난 5월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 및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1차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 교부에 이어서 2차 교부 확정된 사항이다. 이번 교부금으로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 예산이 추가로 확보됐다.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은 부지 2605㎡, 전체면적 4972㎡의 명일근린공원 내 아동·청소년시설 복합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으로 ▲지하 1층 지하주차장 및 다목적실 ▲1층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카페, 키움센터 ▲2층 종합자료실, 영어자료실, 집중학습공간 ▲3층 독서마당, 청소년 자료실 등이 조성되게 된다. 2020년 5월부터 추진된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은 2024년 10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는 강동구에 문화시설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공복합 도서관은 지역의 지식과 교양의 중심지가 됨과 동시에 사회적인 만남과 공동체 강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강동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열다섯 여중생 돌연 뇌사…5명 살리고 ‘하늘의 별’

    열다섯 여중생 돌연 뇌사…5명 살리고 ‘하늘의 별’

    이예원 양, 심장·폐·간·좌우 신장 기증 대학교수를 꿈꾸던 15세 소녀가 급작스러운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예원(15)양이 지난해 5월 11일 분당차병원에서 심장과 폐, 간, 신장 좌우 양쪽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양은 같은 해 4월 26일 집에서 저녁 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양의 뇌출혈 수술 일주일 후, 의료진은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는 얘기를 가족에게 전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이양의 가족은 이양이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평소 남을 배려하고 돕기를 좋아한 이양이라면 장기기증에 나섰을 거란 생각이었다. 경기도 평택에서 2녀 중 첫째로 태어난 이양은 밝고 쾌활하며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는 예의 바른 아이였다. 초등학교 시절 반장을 도맡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반에서 부회장을 하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운동도 잘했다.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별자리 보는 것을 즐겨, 커서는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이 하고 싶어 대학교수의 꿈을 키웠다. 이양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중학교 3학년 과정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떠난 이양에게 올해 1월 명예졸업장과 모범상을 수여했다. 이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네가 없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아. 예원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던 따뜻했던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다. 엄마, 아빠에게 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 너무 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 이준재씨는 “하늘나라에 매일 같이 편지로 일상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하고 있다”며 “예원이에게서 새 생명을 얻은 분들이 건강하게 예원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덱스 “학창시절엔 인기 별로…여친 한 번도 없었다”

    덱스 “학창시절엔 인기 별로…여친 한 번도 없었다”

    대세남으로 떠오른 방송인 덱스가 “학창 시절에 여자친구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덱스가 만든 뒤틀린 황천의 빼빼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했다. 덱스는 “어렸을 때는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밸런타인데이뿐만 아니라 순천 고향에는 에이스데이도 있었다”며 “그런 데이를 생각하면 약간 몽글몽글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식탁에 학교에 가져가라고 빼빼로 예쁘게 포장된 걸 올려놓는다”고 말해 추억에 잠겼다. 덱스는 “중, 고등학교 때로 올라가면서 (빼빼로 갯수가) 사실상 인기의 척도가 된다”며 “하지만 나는 안타깝게도 그렇게 많이 선택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고백받아본 적 없냐”고 묻자, 덱스는 “학창 시절에 여자친구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것만 봐도…”라며 웃었다. 한편, 덱스는 특수부대(UDT) 출신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으로 지난해 방송된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 애비게일 돌아왔다…부모 살해된 뒤 끌려가 50일을 견딘 네 살 미국 소녀

    애비게일 돌아왔다…부모 살해된 뒤 끌려가 50일을 견딘 네 살 미국 소녀

    부모가 하마스 대원들에게 처참하게 살해되는 모습을 지켜본 뒤 가자지구로 끌려간 네 살 소녀 애비게일 모르 이단이 이스라엘 땅에 들어왔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밤 늦게 풀려나 국제적십자사(ICRC)를 거쳐 이스라엘군(IDF)에 넘겨진 뒤 이스라엘 병원들에 도착한 이스라엘 인질 13명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애비게일이 포함돼 있다. 소녀는 지난 24일 네 번째 생일을 가자에서 보냈다. 애비게일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오빠(10)와 언니(6)를 돌보고 있는 이모, 삼촌, 외할아버지 품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이모할머니 리즈 히르시 나프탈리가 전했다. 일시 휴전에 들어간 뒤 이중 국적이긴 해도 미국 국적자가 석방된 것은 애비게일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애비게일이 풀려난 사실을 공개한 뒤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해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이번 휴전을 내일 이후까지 이어가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고 인도주의적 도움이 가자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확인했다. 그는 지난 14일 부모가 총격 살해된 뒤 하마스 대원들의 손에 끌려간 3세 미국 어린이가 있다며 꼭 데려오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비게일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이 들이닥쳤을 때 키부츠 크파르 아자의 자택에서 아침을 맞고 있었다. 엄마가 집안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에 목숨을 잃자 애비게일의 오빠와 언니는 안전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애비게일은 집 밖으로 뛰쳐나와 아빠 품으로 뛰어들었고, 집안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 들은 아빠는 애비게일을 품에 앉은 채 달아나기 시작했다. 뒤늦게 집 밖으로 나온 하마스 대원이 총을 쏴 아빠는 딸을 안은 채 쓰러졌다. 그러자 애비게일은 피투성이가 된 아빠 품에서 기어 나왔다. 소녀는 그 뒤 이웃집으로 달려가 이웃 식구들과 함께 방공호 안에 숨었다. 이웃집에는 10세와 8세, 애비게일과 같은 유치원을 다니던 4세 어린이가 있었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끝내 하마스 대원들 손에 잡히고 말았다. 이모할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것은 하마스가 이웃집 엄마와 그 집의 세 아이들, 그리고 애비게일을 키부츠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누군가 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비게일의 오빠와 언니는 14시간을 안전실에 숨어 있어 끔찍한 만행에서 살아 남았다. 리즈는 “그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들은 부모가 죽었다는 것을 안다”고 진저리를 쳤다. 하마스가 이날 풀어준 인질들은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4명 등 모두 17명이다. 이스라엘도 자국 교도소에 갇혀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인질 13명의 신병을 이집트 쪽 라파 국경 검문소가 아닌 가자지구 중부의 분리 장벽에서 적신월사로부터 건네받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들 중 12명을 인근 공군 기지로 데려가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다른 한 명의 인질은 헬리콥터 편으로 곧장 병원에 후송됐다. 태국인 3명과 러시아와 이스라엘 이중국적자 등 외국인 4명은 라파 국경 검문소를 건너 이스라엘로 인계됐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나흘의 휴전이 종료된 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합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 측이 최대 40명까지 인질을 추가로 풀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개전 후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방문, “하마스 제거, 모든 인질의 귀환, 가자가 다시는 이스라엘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 등 세 가지가 목표”라며 “우리는 인질을 모두 돌려받기 위해 노력 중이며 결국 모두 귀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모든 인질이 가능한 한 빨리 귀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일시 교전 중단이 끝나면 즉시 하마스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일시 휴전 이후 가자지구 군사작전 재개 승인을 위한 전황 평가도 진행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인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24일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11명을 풀어줬고, 이틀째에도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도 지난 이틀 동안 휴전 합의대로 자국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78명을 풀어줬다.
  • 초조한 기다림 끝에… 죽은 줄 알았던 딸, 아빠 품에 안겼다

    초조한 기다림 끝에… 죽은 줄 알았던 딸, 아빠 품에 안겼다

    인질로 붙들려 끔찍한 일을 겪느니 살해된 것이 차라리 “신의 축복”이라며 눈물을 흘렸던 아빠의 품에 에밀리 핸드(9)가 달려가 안겼다. 한복을 입은 사진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던 힐라 로템 쇼샤니(13)는 어머니와 떨어진 채 혼자 귀환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일시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에밀리, 힐라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13명을 예정 시간을 7시간 넘겨 국제적십자사(ICRC)에 넘겨줬다. 이스라엘은 신원을 확인한 뒤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첫날과 똑같이 1대3 비율을 지켜 이틀 동안 이스라엘 인질 26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78명이 가족들 곁으로 돌아왔다. 다만 첫날은 태국인 10명과 필리핀인 한 명이 별도 합의에 따라 석방됐는데 이날은 태국인 4명만 풀려났다. 핸드 부녀는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감격의 해후를 했다. 에밀리는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달 31일 하마스에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아홉 번째 생일을 가자에서 보낸 에밀리는 표정도 밝고 건강해 보였다. 아버지 토머스는 영국 BBC에 “힘들고 복잡한 심경의 50일이 지났다. 이 감정을 표현할 만한 말을 찾을 수 없다”며 에밀리의 구출에 도움을 주고 그동안 가족을 위로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밀리를 다시 안아 행복하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모든 이들을 기억한다며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풀려난 인질들은 지난달 7일 키부츠 베에리에서 끌려간 이들이 대다수였다. 가족, 친척과 재회하는 기쁨을 나눴지만 여성과 어린이 인질로 숫자를 맞추다 보니 사랑하는 이가 함께 풀려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쇼샨 하란(67) 박사는 딸 아디(38), 두 손자 나베(8)와 야헬(3)과 귀환했지만 남편 아브샬롬 박사는 살해됐고 사위 탈(38)은 여전히 붙들려 있다. 어머니 라야와 납치된 힐라는 홀로 돌아와야 했다. 노암(17)과 알마(13) 남매도 아버지 도르 오르(48)와 헤어져 집으로 왔다. 어머니 요낫(50)은 공격 당일 세상을 등졌다. 마야 레게브(21)는 응급 처치가 필요해 북동쪽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의료센터로 이송된 다른 인질들과 달리 이집트 국경에 더 가까운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마야는 하마스 기습 당시 음악 축제에 참가했다가 남동생 이타이(18)와 함께 납치됐는데 남동생도 풀려나지 않았다. 풀려난 13명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우선 최초 확인 과정을 거쳐 여섯 군데 병원으로 이송돼 그곳에서 가족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 2차 석방은 애초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밤 11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진통을 겪었다. 하마스는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된 것의 절반도 안 되는 구호트럭을 보냈으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 가자지구 남부 상공에서 이스라엘 측 드론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급히 카타르 국왕과 통화해 추가 협상에 나서도록 관련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카타르와 이집트가 다시 양측 간의 중재를 시도해 2차 맞석방을 어렵사리 성사시켰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석방을 약속한 인질은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50명으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240명)의 5분의1 수준이다. 인질 석방 협상을 주도해 온 카타르의 마지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CNN에 “4일간의 합의에서 얻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나머지 인질에 대해 논의하는 걸 원하고 있다”면서 꾸준히 이스라엘·하마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공격 재개의 뜻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은 장병들과 만나 “하마스를 제거하고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인질을 돌려보내도록 강력한 압박을 조성하겠다”면서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은 IDF의 압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자지구를 처음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아들이 ‘상위 0.5% 영재’ 판정받은 연예인 근황

    아들이 ‘상위 0.5% 영재’ 판정받은 연예인 근황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아들 승재군의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고지용은 인스타그램에 ‘sleepliss’라는 짧은 글과 함께 아들 승재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승재군의 모습이 담겼다. 어느덧 훌쩍 자라 10살이 된 승재군은 키와 체격이 꽤 성장한 모습이다. 앞서 고지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승재군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상위 0.5%’ 수준의 영재 판정을 받은 승재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미 6학년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보여줘 놀라움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어렸을 때는 사실 애가 말이 빨랐다. 제가 인정하는 것은 공감 능력이 좋다는 것”이라며 “한 학년 한 학년 올라가면서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다. 영재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엄마를 더 많이 닮았다. 외모도 그렇고. 놀기 좋아하는 건 저 닮은 거 같은데 집중하는 데 있어서는 엄마 쪽이 더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승재군의 장래희망은 곤충학자라면서 ‘아이돌을 시킬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소질이 있다면 당연히 시킬 거다. (소질이 없으면) 말릴 것”이라고 고지용은 답했다. 고지용은 가정의학과 의사 허양임씨와 2013년 결혼해 2014년 10월 아들 승재군을 낳았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승재군과 함께 출연했다.
  • 80세 부잣집 미망인에 날아든 23세 연하 홈리스, 사랑일까 로맨스 사기일까

    80세 부잣집 미망인에 날아든 23세 연하 홈리스, 사랑일까 로맨스 사기일까

    사진 오른쪽 데이비드 파우티는 집도 절도 없는 신세였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그림 같은 휴양지 카유코스 리조트에 사는 부잣집 미망인 캐롤린 홀랜드 집에 들어가 살았다. 만난 지 몇 주 만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결합했다. 캐롤린은 데이브보다 무려 23살 연상이었다. 캐롤린은 “이 나이에 이렇게 낯선 이와 깊은 사랑, 그것도 낭만적이며 성적인 관계에 빠질 줄 미처 몰랐다”고 주위에 털어놓곤 했다. “그는 내게 특별한 뭔가, 돌봄의 정신을 준다. 우리는 많은 것을 나눈다. 나는 그의 개성을 사랑하고 그가 사라지면 싫을 것 같다.” 영국 BBC는 상당히 오글거리는 두 사람의 밀어를 옮긴 뒤에 캐롤린의 딸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전했다. 그들은 데이브가 속임수를 쓰는 것이며 어머니를 끝내 상심케 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 기사를 쓴 BBC의 수 미첼 기자는 캐롤린의 집 근처에 살아 두 사람의 얘기를 잘 알고 있었으며, 한가한 이곳 사람들이 틈만 나면 둘의 얘기로 수다를 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본인 역시 데이브의 진심을 믿고 싶다가도 60세 이상 5명 가운데 한 명은 당한다는 금융 피해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캐롤린의 조카 킴은 “나이 차가 정말 나를 괴롭힌다. 빨강 신호등이 켜진 것” 이라면서 “왜 그 나이의 누군가가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겠어요?”라고 되물었다. 수 기자도 집 수선공인 데이브를 만나봤다. 교회에서 소개받았다며 찾아와 집을 리노베이션하면 어떻겠느냐고 권했다. 일꾼들을 부리는 수완이 대단했다. 하모니카와 기타를 연주했다. 재미있었고, 과거 일을 거리낌없이 얘기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캐롤린 가족이 왜 경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카유코스에 도착했을 때 홈리스였던 데이브는 부둣가에서 한뎃잠을 잤다. 캐롤린 집에 나타났을 때도 허드렛일을 거들고 싶다고 했다. 마약 중독자였으며 약물 중개 일도 했다고 했다. 월마트를 공격하려고 파이프 폭탄을 제조한 혐의로 감옥에 갈 뻔했다는 얘기도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도 월마트가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는 음모론을 신봉하고 있다. 약물을 끊긴 했지만 술도 많이 마시고 마리화나도 많이 피운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수전과 샐리 두 딸은 어머니 성격이 데이브를 만난 뒤 바뀐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판타지 세계에 사시는 것 같다. 너무 괴이하다. 그와 어울리면 마치 10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괴상하게 깔깔거리곤 한다.” 딸들은 사랑이라고 믿지 않으며, 외로워하며 친구가 필요한 여성에게 달라붙은 사기꾼이라고 본다. 물론 상속 문제도 있다. 캐롤린이 떠나 보낸 남편 조는 수백만 달러를 유산으로 남겼다. 샐리는 “우리 가족 돈이다. 우리 부모가 열심히 일해서 모았는데 다 좋다 이거다, 일부라도 실패한 인생(루저)에게 줘야 한단 말이냐?”고 되물었다.딸들은 어머니가 데이브를 만났을 때 이미 정신줄을 놓았다고 믿고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는 판정을 받으려 했다. 캐롤린은 “딸들은 내가 치매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그래 내가 잘 잊긴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면 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롤린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딸들이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는 이제 와 돈 욕심에 데이브를 터무니없이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딸들은 거리도 멀고 둘 다 정규직 직장 일을 하며 자녀들 돌보느라 엄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집이 조금 더 가까운 샐리가 은행, 세금 문제 등을 도와주곤 했는데 캐롤린은 데이브를 만난 뒤부터 스스로 하겠다고 했다. 데이브가 4만 달러 짜리 밴을 사는 데 대출 서류에 공동 서명했다. 미첼 기자는 데이브가 캐롤린을 위해 요리를 하고 먹을 약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 사랑이라고 느껴지다가도 동네 술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시는 일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떠벌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해서 미첼 기자는 데이브의 과거를 추적했는데 역시나 가정폭력과 아동 방치 등 어두운 민낯을 볼 수 있었다. 그에게 과거 얘기를 했더니 다 지나간 일이라며 하느님과 약속해 더 나은 삶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연은 곧이어 씁쓸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캐롤린에게는 근처 마을에 두 채의 주택이 있었는데 데이브가 팔자고 설득했다. 60만 달러에 팔려 한 채는 캐롤린의 손자에게 세를 놓았고, 다른 채는 데이브의 가족에게 세를 놓았다. 캐롤린은 60만 달러의 일부를 데이브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매매는 빠르게 진행됐고, 캐롤린에게 전해져야 할 수표는 중개인이 찾을 때까지 오지 않았다. 캐롤린은 데이브의 권유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다가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캐롤린이 퇴원하자 딸들이 통장 등을 관리하겠다며 가져가 버렸다. 캐롤린은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수전은 코로나19가 사인은 아니었다면서도 건강을 악화시킨 원인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딸들은 데이브가 캐롤린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는 일도 허락하지 않았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알리지 않았다. 이 긴 기사의 결말이다. 데이브는 다시 홈리스 신세가 됐다. 하지만 캐롤린이 구입하는 데 도움을 준 밴은 남았다. 처음 와 한뎃잠을 잤던 그 장소에 그대로 주차돼 있다. 그는 재활용품으로 나온 보석류와 미술품 등을 팔아 생계를 꾸리고 있다. 미첼 기자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자신이 얼마나 캐롤린을 사랑했는지 거듭 강조했다. “그녀의 부름을 받고 내가 왔다. 캐롤린이 보고 싶고, 나는 사랑했다. 나는 그녀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한 내 작은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 “돈 왜 안 줘!” 엄마 때린 20대 아들…‘전치 8주’ 母는 선처 호소

    “돈 왜 안 줘!” 엄마 때린 20대 아들…‘전치 8주’ 母는 선처 호소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20대 아들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와 재물손괴, 폭행, 절도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 남양주시 주거지에서 어머니 B(59)씨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다 거절 당하자 주먹으로 쇄골 부위를 수차례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석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또 A씨는 지난 2021년 2월 B씨가 자신의 폭행을 피해 베란다로 도망치자 베란다 유리를 깨뜨리고 스탠드를 바닥에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재물손괴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북구 노래방에서 지인 C(24·여)씨와 다투다 뺨을 때리고, 같은 달 직장 사무실에서 D씨의 현금과 물품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져 폭행과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 재판에서 B씨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최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피해자인 모친이 피고인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나머지 범행들의 피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고인은 종전에 벌금 8회, 집행유예 1회, 실형 2회 등 각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이 모두 누범기간 중에 이뤄져 죄질과 범정이 무거운 점, 범행에 이른 데에 특별히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B씨는 아들이 징역형을 선고 받자 “아들에게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끝까지 선처를 호소했다.
  • 베트남전 미국 입양 소년, 50년 만에 베트남 친모 찾아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전 미국 입양 소년, 50년 만에 베트남 친모 찾아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여성과 미군 사이에 출생한 톤(52,남) 씨는 미국의 ‘베이비리프트 작전'(베트남 전쟁고아 구출 작전)으로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됐다. 현재 52살이 된 톤씨가 최근 베트남 친모를 찾기 위한 사연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두 시간 만에 친모의 가족에게서 연락이 왔다.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톤 오기 로빈스(미국인)씨가 베트남 친모를 찾게 된 여정을 소개했다. 톤 씨가 친모를 찾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호치민에 거주하는 건축가 푹 씨(27)다. 푹 씨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해외로 입양된 사람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돕고 있다. 푹 씨는 몇 달 전 친모를 찾고 싶다고 톤 씨의 연락을 받았다. 톤 씨는 친모가 1981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으로 보낸 편지를 푹 씨에게 보여줬다. 푹 씨는 편지에 나온 호치민시의 주소 4곳을 찾아봤지만, 반세기가 지난 현재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푹 씨는 SNS에 톤 씨가 보내온 친모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유했다. 놀랍게도 2시간 뒤 호치민시 10군에 거주하는 루안 씨(37)가 떨리는 목소리로 연락을 해왔다. 루안 씨는 “사진 속 인물은 저희 엄마에요”라면서 “톤씨는 저의 형제 같다”고 말했다.루안 씨는 푹 씨를 집으로 초대해 엄마의 사진과 편지들을 보여줬다. 어린 시절 톤씨 가 친모에게 보낸 오래된 편지는 엄마의 눈물로 얼룩진 상태였다. 루안 씨는 “어머니는 2019년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면서 “떠나는 순간까지 미국으로 떠나보낸 아들을 그리워했다”고 전했다. 루안 씨의 어머니 투이 씨는 18살 때 고향인 꽝남성을 떠나 홀로 호치민으로 이주해 미국 회사에서 근무했다. 1969년 투이 씨는 미국인 조종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이듬해 톤 씨를 낳았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년 미국인 조종사는 미국으로 떠났고, 홀로 남겨진 어머니는 ‘베이비리프트 작전’을 통해 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으로 떠나보냈다. 투이 씨의 미국인 친구인 빌리가 톤 씨의 미국인 입양 가정을 알아봐 주었다. 투이 씨는 빌리를 통해 아들과 편지 왕래를 했지만, 아들이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후로는 연락이 두절되었다.10년 뒤 투이 씨는 베트남 남성을 만나 루안 씨를 낳았다. 하지만 남편은 가정을 버리고 떠났고, 투이 씨는 홀로 일하면서 루안 씨를 키웠다. 루안 씨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는 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라면서 “어머니는 아이가 어떻게 컸는지를 궁금해하면서 늘 그리워하고 걱정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톤 씨가 과거에 보냈던 편지와 사진을 보물처럼 소중히 간직했다면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날의 결정(아들을 미국으로 보낸 결정)’을 후회하셨다고 전했다. 루안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어머니가 평생 보물처럼 간직했던 형의 편지와 사진들을 보관하면서 ‘언젠가는 만날 수 있으리라’ 여겼다고 털어놨다. 톤 씨는 친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해하며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얼마 전 양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친모를 찾아 나섰다”면서 “좀 더 일찍 엄마를 찾았더라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면서 아쉬워했다. 형제간의 영상 통화에서 톤씨는 “엄마는 저를 기억하시나요?”라고 묻자, 루안 씨는 “엄마는 죽는 날까지 당신을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톤 씨는 “아쉽고, 슬프지만, 그래도 남동생을 찾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남동생을 만나고 싶고, 남동생을 미국으로 초대해 나의 가족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쟁의 상처로 반세기 동안 떨어져 지낸 형제가 2시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기적 같은 만남”이라면서 둘의 행복을 기원했다. 
  • 아이 성까지 바꿨는데…전처와 합친다며 이혼 요구한 남편

    아이 성까지 바꿨는데…전처와 합친다며 이혼 요구한 남편

    재혼한 남편이 전 부인과 바람을 피우고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요구했다는 30대 주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각자 한 번의 이혼 후 가정을 꾸리게 됐다는 30대 주부 A씨는 최근 JTBC ‘상암동 클라스’에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이 제 아들과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사연을 보냈다. A씨는 “몇 년 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둘째도 태어났고 문제 없이 지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첫째가 유치원에서 싸우고 돌아왔다. ‘너 왜 싸웠어?’라고 물으니까 ‘엄마 얘가 내 동생 맞는데 친구들이 자꾸 아니라고 하잖아. 나는 이씨인데 동생은 어떻게 김씨냐고 그래서 친구들이 자꾸 얘는 내 동생 아니래. 정말 내 동생 아니야?’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A씨는 “정말 속상했다. 자라면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면 아이가 상처받게 될까 봐 남편과 상의해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첫째 성을 지금 남편의 성으로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지만 남편이 한 번씩 술을 마시면 통 연락이 안 되더라. 이렇게 안 되겠다 싶다가도 또 한 번 더 이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참고 살았다”고 했다. 그러나 걱정했던 일은 현실이 됐다. 몇 달간 병원 신세를 지면서 잠시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던 남편은 다시 외박이 많아졌다. 급기야 남편은 당분간 시가에서 지내겠다며 짐을 싸서 나갔다. 이후 A씨에게 이혼 서류를 보낸 뒤 연락을 받지 않았다. 시댁으로 찾아간 A씨는 전 부인이 남편과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당신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야? 여자 배는 뭐야? 저 여자 임신했어?”라고 묻자 B씨는 “당신이 신경 쓸 거 없고 내가 아파 보니까 뭐가 중요한지 알겠더라. 저 사람이랑 다시 합치고 싶다. 당신이랑 나는 얼굴만 보면 싸우는데 애들 보기도 좋지 않고 마음 좀 편하게 살고 싶다. 헤어지자”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이인철 변호사는 “혼인신고까지 한 경우에는 국가에서 인정한 거기 때문에 남편이 일방적으로 이혼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는 이상 쉽게 이혼이 되는 게 아니다. 남편이 원한다고 해서 바로 이혼해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소송을 하게 되면 유책 배우자가 될 수 있다. 유책 사유가 있다면 상대방이 이혼을 동의하지 않는 이상 이혼이 쉽게 인정되지 않고, 청구해도 법원에서 이혼 기각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10년간 딸 성추행…뒤늦게 안 엄마는 아빠의 눈을 찔렀다

    10년간 딸 성추행…뒤늦게 안 엄마는 아빠의 눈을 찔렀다

    10년간 친딸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긴 세월의 성폭력은 이를 알게 된 남성의 아내가 흉기로 남편의 눈 부위를 찌르면서 수사가 시작, 마침내 끊어질 수 있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전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 시설 각 10년간 취업제한,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 10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친부가 딸들을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며 “아버지라는 지위를 이용해 성접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정신적으로 지배했고 피해자들이 성인이 됐음에도 추행을 멈추지 않는 등 패륜적인 행위를 지속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고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엄벌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10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6월 A씨의 범행을 알게 된 아내 B(46)씨가 남편이 잠든 사이 흉기로 남편의 눈 부위를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같은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당시 B씨는 남편이 상습적으로 딸을 성추행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자 ‘남편과 딸을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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