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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냉장고·1인 가구에 밑반찬…민관이 복지사각 해소하는 성북[현장 행정]

    나눔냉장고·1인 가구에 밑반찬…민관이 복지사각 해소하는 성북[현장 행정]

    “민관 협력으로 마련된 복지거점공간 보문 복지 사랑채가 지난 1년 동안 따뜻한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눴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7일 보문 복지 사랑채 성과공유회에서 “주민의 열정과 협조로 마련된 보문 복지 사랑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당부한다”며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보문 복지 사랑채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총괄을 맡고 보문동주민센터가 행정을 지원해 민관 협력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맡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과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나눔가게,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 나눔이웃·돌봄단, 자원봉사센터가 의기투합하고 있다. 특히 사랑채 공간은 지난해 지점을 이전한 삼선새마을금고가 3년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지난 한 해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등에서 의류를, BBQ치킨성북스타점에서 치킨을 후원해 모두 3500만원 규모의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어려운 이웃에 열린 ‘문턱 없는 나눔냉장고’는 주민이 채운 레토르트 식품으로 꽉 차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중장년 1인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하는 ‘따뜻한 한 끼, 엄마의 집밥’도 7차례 운영했다. 지난해 주민 후원은 250여건에 달한다.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양말목 공예, 어르신 스마트폰 교실, 찾아가는 건강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매주 연다. 보문 복지 사랑채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동네돌봄단 활동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62명 찾았다”며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집을 정리·정돈하는 뚝딱뚝딱 금손동아리도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누적 방문자 수는 일 평균 15명 수준인 3600여명이다. 보문 복지 사랑채는 지난 2022년 11월 현장구청장실에서 “현장에 밀착한 소규모 지역복지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는 한 주민의 의견이 출발점이 됐다.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성과 공유회는 따뜻한 한 그릇 우동을 점심 식사로 대접하는 나눔 행사로 마무리됐다. 보문 복지 사랑채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이 늘고 있다”며 “여러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주민 중심의 복지 공간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4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공고문에 따르면 주 5일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만~400만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할 경우에는 한 달에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 애는 엄마가 돌보고, 주로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모집 글은 3600여명이 조회했으며, 현재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신생아 보기 정말 힘들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월급 대비 노동 강도가 더 높을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연봉 5000만원이면 괜찮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곧 도입’…“최저임금 이상 받는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송출국(필리핀) 사정이 있었다. 여러 가지 때문에 꼬였다”며 “지난 주에 보고받기로 이제 거의 확정되어서 언제 몇 명을 선발해 송출하는 명확한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다음 달 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위원회 3개가 구성되면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노사정은 근로시간과 계속고용, 이중구조 개선 등의 세부 현안을 ‘일·생활 균형 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 위원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 장관은 “저출생 문제를 위해서 많은 이들이 고민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의사 결정 기준과 원칙, 방식이 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위원회에서 수용성 높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와 고용부가 협의 후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지연됐다. 시범사업은 심층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규모인 100명으로 서울시에서 운영된다.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 우선 이용 대상이다. 당초 오 시장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시범사업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다. 또 홍콩·싱가포르처럼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입주형이 아니라 출퇴근형으로 운영된다.
  • 엄마랑 아이랑 ‘북캉스’

    엄마랑 아이랑 ‘북캉스’

    ‘세계 책의 날’인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을 찾은 모녀가 독서에 열중하고 있다. 세계 책의 날은 유네스코가 도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제정했다.
  • 외국어 수업이 들춰낸 우리 사회의 ‘부끄러움’[영화 프리뷰]

    외국어 수업이 들춰낸 우리 사회의 ‘부끄러움’[영화 프리뷰]

    프랑스 여성이 한국 여성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느냐’고 영어로 묻자 한국 여성은 “행복하다. 멜로디가 아름답다”고 답한다. 프랑스 여성이 “내면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정이 무엇이냐”고 묻자 당황한 한국 여성은 “글쎄요. 제가 뭘 느꼈을까요”라고 되묻는다. 결국 “실력이 부족해 화가 났다”고 말하자 프랑스 여성은 메모지를 꺼내더니 프랑스어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내 안의 이 자는 누구인가’라고 적어 메모지를 건넨다. 24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여성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의 한국 여행기다. 그는 젊은 한국 남성 인국(하성국 분)과 알게 된 뒤 그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 인국이 그에게 프랑스어 수업을 해 보라 권했고, 이리스는 월세를 마련하려고 프랑스어 과외를 시작한다. 이리스의 수업은 한국 사람들의 외국어에 대한 부끄러움, 나아가 속물근성까지 들춰낸다. 두 번째 수강생인 원주(이혜영 분)의 사례가 그렇다. 이리스가 “교과서 없이 수업한다”고 말하자 돈을 따지며 미덥잖아 한다. 그러나 기타를 친 뒤 이리스가 “내면에서 느낀 깊은 감정이 무엇인지” 묻자 당황스러워하더니 “글쎄요. 제가 뭘 느꼈을까요”라고 되묻는다. 피아노가 기타로 바뀌었을 뿐 앞선 상황과 판박이다. 프랑스어 수업이 매개인 점을 고려할 때 외국어는 ‘자신이 아닌 다른 자’가 나오는 순간처럼 느껴진다. 반면 인국의 집을 갑자기 찾아온 인국의 엄마가 쏘아붙이는 모습은 굉장히 자연스럽다. 인국에게 다른 음식이 아닌 김치찌개를 끓여 주는 모습도 의미심장하다. 인물 서사를 배제한 채 상황만 보여 주는 홍 감독 특유의 연출 때문에 여러 해석을 해 볼 수 있겠다. 일부 장면에선 이리스가 실제 인물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엄마가 집에서 나간 뒤 인국이 이리스를 찾아 나선 후반부 장면은 마치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물의 대사에서 의미를 찾고, 사건이 상징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홍 감독 최근 영화 중 가장 유머러스하다. 막걸리를 한국인처럼 들이켜는 이리스의 모습부터 비슷한 답변을 하는 한국 여성들의 모습, 인국의 엄마가 인국을 쏘아붙이는 장면에서 피식하고 웃음이 터진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홍 감독의 작품에 세 번째 출연했다.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춰 온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의 연기도 찰떡같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작이다. 90분. 12세 관람가.
  • 장영란, 6번째 눈성형 “자녀들 반응 안 좋아”

    장영란, 6번째 눈성형 “자녀들 반응 안 좋아”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영상에는 가족들과 식사하기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은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장영란 가족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장영란은 “5월에 어떤 날들이 있냐”고 물었다. 자녀들은 “어린이날”이라고 답했다. 장영란이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이 뭐냐”고 묻자, 딸은 “현금?”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장영란 남편인 한창은 자녀들에게 “가족회의를 시작하겠다. 엄마가 상안검 수술을 하고 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한 마음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장영란 아들은 “엄마가 수술하고 나니까 예전 엄마가 아닌 거 같다. 너무 고양이”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데 어떡하냐”고 말했다. 한창은 “한 10년 지나면 또 처져”라고 했다. 장영란은 “중력의 법칙에 의해 눈이 내려간다. 10년만 기다리라”고 했다. 이어 “애들 반응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한창에게 “솔직히 얘기해줘. 왜냐하면 그래야지 나도 더 처지게 팩을 밑으로 하든지 하니까”라고 물었다. 남편은 “나는 예뻐서 좋다”고 답했다. 장영란은 “옛날 얼굴, 지금의 장영란 중 어떤 게 더 좋냐”고 물었다. 이에 한창은 “둘 다 좋다. 지금 모습이 훨씬 좋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장영란은 6번째 눈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이 지난 8일 공개한 영상에서 눈 성형수술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 김희애, 母 ‘감동의 편지’ 공개 “인생 꽃길 따로 없다”

    김희애, 母 ‘감동의 편지’ 공개 “인생 꽃길 따로 없다”

    배우 김희애가 어머니가 쓴 손 편지를 공개했다. 김희애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어머니의 생일 축하 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편지에서 김희애의 어머니는 “생일 축하한다. 인생길에는 꽃길이 따로 없다. 건강하면 꽃길이다. 행복하기를 빈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김희애는 “오늘은 내가 태어난 날 그리고 엄마가 둘째 딸을 낳은 날”이라며 “예쁘게 낳아주시고 정성껏 길러주셔서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2년 새 4마리 사망

    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2년 새 4마리 사망

    서울대공원에서 6살 수컷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지난 19일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새 태백을 포함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2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2018년 5월 2일 백두, 한라, 금강과 함께 4남매로 태어난 태백이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엄마 ‘펜자’(14)와 아빠 ‘조셉’(13) 사이에서 태어난 태백은 4남매 중에서도 건강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호랑이였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진료받아왔고, 최근에는 먹이 섭이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활동성도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한다.이에 서울대공원은 지난 15일 태백을 전신 마취하고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고, 곧바로 약물과 수액 처지를 받았다. 서울대공원 측은 “급성 간담도계 질환은 다양한 나이의 고양잇과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맹수 동물 특성상 지속적인 전신마취,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어려웠다”면서 “야생동물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약해진 모습을 감추려는 특성 때문에 조기에 질병 발견이 어려워 평소에 정기적인 체중 측정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태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외부 기관과 함께 사망 원인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 26일에는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아름’이 19살의 나이로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호랑이의 경우 평균 15년에서 길면 2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시베리아호랑이 ‘파랑’(1)이 돌잔치 2주 만에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 질병에 걸려 폐사했다. 석 달 뒤인 지난해 8월에도 호랑이 ‘수호’(10)가 돌연 폐사했다. 역학조사 결과 수호는 심장질환과 열사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6살 태백을 포함한 세 마리는 평균 수명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폐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에 남은 호랑이는 9마리뿐이다. 특히 태백 아빠인 조셉이 최근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민들은 호랑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고 먹는 양이 줄었다”며 “최근 변 상태는 거의 정상 회복됐지만 먹는 양이 평소 절반 수준에 그쳐 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숨진 태백의 추모 공간은 오는 28일까지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태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태백이 마지막으로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원더우먼’ 女교수, 자녀 얼굴도 못 봐”…병원일 늘자 엄마들 좌절

    “‘원더우먼’ 女교수, 자녀 얼굴도 못 봐”…병원일 늘자 엄마들 좌절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자,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교수들이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전국의 대학병원 21곳에서 근무하는 여성 교수를 상대로 ‘최근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근무 환경’을 묻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에는 30~39세 157명, 40~49세 197명, 50~59세 69명, 60세 이상 11명 등 434명이 답했다. 먼저 ‘의대 교수로서의 생활이 가정생활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1점(그렇지 않다)부터 7점(그렇다) 중 응답자의 68.8%가 ‘5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자녀가 있는 318명 가운데 아침 출근 전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0일’이라고 답한 교수는 54.3%였다. 2일은 16.2%, 1일은 10.5%였다. 응답자들은 업무가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장시간 근무, 야간 당직 근무, 이른 출근 시간 등을 꼽았다. 근무 시간의 경우 86.6%가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20.3%는 80~100시간, 7.1%는 10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당직과 외래 등으로 24시간 근무를 한 교수 가운데 83.3%는 다음날 휴식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사태로 사직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1점(그렇지 않다)부터 7점(그렇다) 중 79.3%가 5점 이상에 답했다. 정신적, 신체적 소진 여부를 묻는 말에는 80% 이상이 5점 이상에 답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공의가 떠난 병원 현장에서 남은 의료진의 개인별 근무 시간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원더우먼’인 여성 교수들은 엄마로서 성장기에 있는 자녀의 얼굴조차 보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쓰러져 병원에 아무리 호소해도 근무 시간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의대 교수의 과로를 방치하는 병원의 보건 관리자와 기관장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외국어 수업으로 들춰낸 민낯…홍상수 감독 ‘여행자의 필요’

    외국어 수업으로 들춰낸 민낯…홍상수 감독 ‘여행자의 필요’

    프랑스 여성이 한국 여성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느냐’고 영어로 묻자, 한국 여성은 “행복하다. 멜로디가 아름답다”고 답한다. 프랑스 여성이 “내면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정이 무엇이냐”고 묻자 당황한 한국 여성은 “글쎄요. 제가 뭘 느꼈을까요”라고 되묻는다. 이내 곰곰이 생각하더니 “실력이 부족해 화가 났다”고 말한다. 프랑스 여성은 그제야 메모지를 꺼내더니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내 안의 이 자는 누구인가’라고 프랑스어로 적어 메모지를 건넨다. 24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여성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의 한국 여행기다. 한국에 온 그는 젊은 남성 인국(하성국 분)을 알게 됐고 그의 집에 얹혀산다. 인국이 그에게 프랑스어 수업을 해보라 권했고, 이리스는 월세를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어 과외를 시작한다. 이리스의 수업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영어로 대화하다 수강생의 속마음을 물어보고, 이를 프랑스어 문장으로 적어준 뒤 다음 주까지 많이 읽어오라고 하는 식이다. 수업은 한국 사람들의 독특한 부끄러움, 나아가 속물근성까지 들춰낸다. 두 번째 수강생인 원주(이혜영 분)의 사례가 이렇다. 이리스가 “교과서 없이 수업한다”고 말하자 미덥잖아 한다. 그러나 기타를 친 뒤 이리스가 내면에서 느낀 깊은 감정을 묻자 당황스러워하더니 “글쎄요. 제가 뭘 느꼈을까요”라고 되묻는다. 피아노가 기타로 바뀌었을 뿐, 앞선 상황과 판박이다. 마치 자신의 속마음도 모른 채 정해진 답변만 하는 이들을 꼬집는 듯하다. 이리스가 수업료를 받아 인국에게 건네며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줄 몰랐다”고 하는 부분도 그렇다. 프랑스어 수업이 매개인 점을 고려할 때 외국어는 ‘내가 아닌 다른 자’가 나오는 순간처럼 보인다. 반면 인국의 집을 갑자기 찾아온 인국의 엄마가 인국을 쏘아붙이는 모습은 굉장히 자연스럽다. 앞의 두 여성과 달리 모국어로 말하는 모습에선 생생함이 넘친다. 이어 인국에게 다른 음식이 아닌, 김치찌개를 끓여주는 모습도 의미심장하다. 인물의 서사를 배제한 채 상황만 보여주는 홍 감독 특유의 연출 탓에 여러 해석을 해볼 수 있겠다. 예컨대 몇몇 장면에선 이리스가 실제 인물인지도 헷갈리기도 한다. 인국의 엄마가 이리스를 가리켜 “뭐하는 여자인지도 모르고 집에 들어오게 했느냐”고 따지자 인국이 “사실에 근거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감싸는 장면이 나온다. 엄마가 집에서 나간 뒤 인국이 이리스를 찾아 나선 장면은 마치 판타지처럼 표현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물의 대사에서 자꾸 의미를 찾고, 사건이 상징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홍 감독 최근 영화 중 그나마 유머러스하다. 막걸리를 한국인처럼 들이키는 이리스의 모습부터 비슷한 답변을 하는 한국 여성들의 모습에서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특히나 인국의 엄마가 인국을 쏘아붙이는 장면도 웃음이 이어진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홍 감독의 작품에 세 번째 출연했다.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의 연기도 찰떡같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작으로, 홍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만 4회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90분. 12세 관람가.
  • 이다해 “세븐과 모자란 커플…지라시 나와 두려움 떨어”

    이다해 “세븐과 모자란 커플…지라시 나와 두려움 떨어”

    이다해가 대륙 여신의 남다른 클래스를 대(大)방출한다. 또 남편인 가수 세븐과 있었던 연애 에피소드부터 신혼 이야기 등 화수분을 터트린다.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에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조권이 출연하는 ‘드림스 컨트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다해는 지난해 ‘라스’에 출연한 세븐이 사전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다 못해 ‘라스’ 작가와 세븐의 예능 분량을 뽑기 위해 대신 긴 시간 인터뷰를 했다. 그러다 ‘라스’ 작가의 권유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MBTI가 완벽한 ‘J’(계획형)인 이다해는 신혼생활을 통제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친구를 좋아하는 세븐 때문에 신혼집 집들이를 100번 이상은 준비하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세븐의 기를 살려 주기 위한 이다해의 ‘내조의 여왕’ 클래스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다해는 아내를 쥐락펴락하는 세븐의 애교를 공개했는데 세븐의 아내 다루는 솜씨에 모두가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세븐과 절친한 권혁수는 “동생들로서 약간 배반감이 든다”라며 고개를 저어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이다해 엄마와 처음 만난 세븐의 넉살도 공개됐는데, 김구라는 “세븐이 두 모녀 머리 위에 있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다해는 연애 초반 세븐과 모자란 커플로 유명했는데, 당시엔 관광지가 아니었던 해외 여행지를 물색해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고 회상했다. 누구나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편히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이후 기자들이 출연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이니셜로 등장한 지라시가 나와 두려움에 떨었는데, 이후 다른 연예인들이 의심받았다. 이다해는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라며 사과까지 했는데, 무슨 사연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 갑작스런 이별 박기량 “몽이가 무지개다리 건너”

    갑작스런 이별 박기량 “몽이가 무지개다리 건너”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치어리더 박기량이 13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몽이를 떠나보낸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박기량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우리 몽이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라고 적었다. 그는 “사실 지금도 너가 떠난 게 믿기질 않아. 오늘도 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어버렸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기량의 반려견 몽이는 포메라니안 견종이다. 박기량은 SNS 아이디를 ‘몽이맘’(mong2_mom)으로 했을 정도인 데다 방송에도 함께 자주 출연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올해 두산으로 옮기기 전 롯데 자이언츠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을 때부터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박기량의 반려견은 유명했다. 박기량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산책하러 나갈 때마다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던 너였는데 너무 건강했는데. 딱 하나 간이 약한 너여서 암종만 제거하면 잘 이겨내고 더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니”라며 “수술하고 잘 이겨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울애기 워낙 착하고 순해서 내가 걱정할까 아파도 아프다고 티도 안 낸 거니”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가기 전날 나는 정말 중요한 복귀 경기가 있었고 그날 경기는 정말 멋졌고 성공적이었어. 그 행복을 너와 나누고 싶어 경기 끝나자마자 너 보러 달려갔고 엄마 목소리에 눈떠주고 힘을 내주는 거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 눈맞춤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박기량은 “나의 20대 전부와 지금까지 늘 내 곁을 지켜주고 위로해주고 몇 번이고 정말 너무도 힘들었던 날 살려준 이쁜 울아가. 지금은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잘 이겨낼게”라고 다짐했다. 박기량의 글에 같은 두산 치어리더인 서현숙을 비롯해 수많은 지인이 박기량을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다음은 박기량의 반려견 애도 전문 2011.11.05-2024.04.20 사랑하는 우리 몽이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몽아... 사실 지금도 너가 떠난게 믿기질않아 오늘도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울어버렸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간이 안좋아서 쿠싱약 먹는게 일상이었고 집에 올때면 반갑게 짖으며 총총 뛰어오는 너의 발자국소리 그리고 워낙 깔끔쟁이라 꼭 야외배변을 해야해서 우리함께 비가오나 눈이오나 나갔지...너가 매일 제일 좋아해서 잘 가지고 놀던 초록 노즈워크 치던 소리가 더이상 안나네...집안이 온통 너로 가득채워져있고 뭘 할때마다 너가 옆에있었기에 너무 허전하고 너무도 갑작스레 떠난게 아직도 자꾸 실감이 안난다. 며칠전 까지만해도 산책나갈때마다 폴짝폴짝 잘뛰어다니던 너였는데 너무 건강했는데... 딱하나 간이 약한 너였어서 암종만 제거하면 잘이겨내고 더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니... 수술하고 잘 이겨내고있다 생각 했는데 울애기 워낙 착하고 순해서 내가 걱정할까 아파도 아프다고 티도안낸거니... 너가 가기전날 나는 정말 중요한 복귀경기가있었고 그날 경기는 정말 멋졌고 성공적이었어. 그 행복을 너와 나누고 싶어 경기 끝나자마자 너 보러 달려갔고 엄마 목소리에 눈떠주고 힘을 내주는거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 눈맞춤이라는게 믿기지않아... 마지막까지 날 응원해준거니 몽아.. 너 가는길 하늘도 같이울어주더라...아직도 너를 처음 품에 안은 순간이 눈에 선명해...나의 20대 전부와 지금까지 늘 내곁을 지켜주고 위로해주고 몇번이고 정말 너무도 힘들었던 날 살려준 이쁜울아가... 지금은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잘 이겨낼께. 그리고 잊지마 너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받았고 행복을 주는아이였어. 나의 첫 반려견이 너라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막상 떠나고나니 못 챙겨준 것 만 생각이나서 미안한 감정이 너무커. 엄마가 마지막에 다리에 묶어준 빨간끈 잘들고있지? 그거 꼭 간직했다 엄마 바로찾아..나중에 꼭 무지개다리에서 만나자 몸건강히 잘 놀구 있어..그땐 원없이 산책하고 마음껏 더 행복하자. 너가 좋아하던 장난감이랑 영양제 그리고 아파서 못먹던 간식까지 챙겼어. 그 좋아하던 간식 못먹인게 미안했는데 거기서 마음껏 먹어. 고맙고 미안하고 엄마가 너와의 기억들 모두 영원히 기억할게 너무 사랑해 몽아
  • 갑작스런 이별…박기량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갑작스런 이별…박기량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치어리더 박기량이 13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먹먹한 마음을 나타냈다. 박기량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우리 몽이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사실 지금도 네가 떠난 게 믿기질 않아. 오늘도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어버렸어”라고 적었다. 2011년생인 박기량의 반려견 몽이는 포메라니안 견종이다. 박기량은 SNS 아이디를 ‘몽이맘’(mong2_mom)으로 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방송에도 함께 자주 출연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박기량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산책하러 나갈 때마다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던 너였는데 너무 건강했는데. 딱 하나 간이 약한 너였어서 암종만 제거하면 잘 이겨내고 더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니”라며 “수술하고 잘 이겨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울애기 워낙 착하고 순해서 내가 걱정할까 아파도 아프다고 티도 안 낸 거니”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가기 전날 나는 정말 중요한 복귀 경기가 있었고 그날 경기는 정말 멋졌고 성공적이었어. 그 행복을 너와 나누고 싶어 경기 끝나자마자 너 보러 달려갔고 엄마 목소리에 눈떠주고 힘을 내주는 거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 눈맞춤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박기량은 “나의 20대 전부와 지금까지 늘 내 곁을 지켜주고 위로해주고 몇 번이고 정말 너무도 힘들었던 날 살려준 이쁜 울아가. 지금은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잘 이겨낼게”라고 다짐했다.
  • 구로 아파트서 부모 없는 여아에 ‘성관계’ 요구한 초등학생 ‘발칵’

    구로 아파트서 부모 없는 여아에 ‘성관계’ 요구한 초등학생 ‘발칵’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이 보호자 없이 다니는 어린 여학생들만 골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커진 가운데 뒤늦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구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낮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5~6학년으로 추정되는 A군 등이 저학년 여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신고는 피해 학생 중 한 학부모가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18일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겨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에는 지난 20일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공지문이 붙었다. 공지문에는 A군을 포함한 남학생 3명이 어린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대가로 ‘돈 주겠다’라는 식으로 회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들이 “우리한테 왜 이러냐”라고 항의하자 A군 등은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랑 같이 다녀서 안 된다. 너희가 딱이다”라고 말했다는 게 입대의 측 설명이다.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이후 A군은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자아이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한 뒤 자기 바지를 내리고 신체 주요 부위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라고 말했다. 놀란 여학생이 도망쳐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간 뒤 여학생에게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계단실로 가자”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때도 A군의 신체 노출이 이어졌다. 입대의 측은 “A군 등이 인근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도 된다” 면서 “교육청에 강력한 대응 요구와 함께 민원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무서워서 여자애들 어떻게 키우냐” “다들 맞벌이하는데 부모가 24시간 옆에 있을 수도 없고” “더 이상 예전에 초등학생이 아니다. 우리나라 촉법소년 제도 없애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 비오는데 우도에서 플로깅… ‘지구의 날’에 임영웅 팬클럽 빛났다

    비오는데 우도에서 플로깅… ‘지구의 날’에 임영웅 팬클럽 빛났다

    “비오는데 2시간 동안 엄마들이 바닷속 깨진 병까지 주워담았어요. 이왕 하는 거 깨끗하게 치우고 가자면서요.” 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제주’ 회원 30여명이 ‘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22일 제주시 우도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웅시대 제주’팬클럽 회원들이 최근 관광객 방문이 많은 우도 검멀레 해안가 일대에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영웅시대 제주’ 회장 구화영(61)씨는 “요즘 청정제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게 안타까웠다”면서 “지구의 날을 즈음해 지구 수명 연장활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회원들의 바람도 있었다”면서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검멀레(검은모래)에 떠다니는 하얀 스티로폼을 치우고 나니 기분이 상쾌했다. 천혜 자연 환경속에 살지만 이것도 가꿀 때 더 빛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멀레 해수욕장은 우도봉 아래 폭 100m의 작은 해변이지만 모래 찜질을 겸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검멀레의 ‘검’은 ‘검다’, ‘멀레’는 ‘모래’라는 뜻으로, 검은 모래 해변을 뜻한다. 해변 끝에는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은 소의 콧구멍을 닮았다하여, ‘’검은코꾸망‘’이라 불리는데, 밀물 때는 동굴의 윗부분만 보이지만, 썰물에는 동굴 전체가 드러나 동굴 안으로 접근 할 수 있다. ‘영웅시대 제주’ 팬클럽 회원 중에 우도에 사는 한지수(31·카페 운영)씨는 “플라스틱, 캔, 테왁 등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30부대 가득 주웠다”면서 “비 맞으면서 자꾸 쓰레기가 밟혀서 다 치우고 가자며 깨끗하게 정리하는 걸 보면서 역시 엄마들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영웅시대 제주’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시작될 때쯤인 2020년 3월 20여명으로 결성돼 지금은 약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팬클럽 회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지만 평균 연령이 50대 초반이다. ‘영웅시대 제주’는 임영웅 데뷔 4주년을 기념으로 미혼모재단 애서원, 꿈꾸는 다락방에 기부활동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3000만원 가까이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제54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부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민간에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귀싸대기’ 때린 학부모의 최후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귀싸대기’ 때린 학부모의 최후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뺨따귀 때린 학부모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22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대화하려고 찾아온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을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때려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교권을 침해했다. 피해자가 입었을 모멸감과 정신적 충격도 매우 크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 20분부터 20분간 세종시 모 어린이병원 여자 화장실에서 어린이집 교사인 B(53)씨에게 화를 내면서 손에 들고 있던 대변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첫째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받고 있다고 의심하던 상황에서 이틀 연속으로 다치는 일이 발생하자 B씨에게 전화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야겠다.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학부모 A씨와 대화하기 위해 그의 둘째 아들이 입원한 어린이병원을 찾았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B씨와 동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당시 화장실 밖에서 ‘퍽’하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로 달려가 B씨의 얼굴을 촬영했다. 원장이 찍은 교사 B씨 사진은 얼굴 한쪽 면이 인분에 맞아 그대로 묻은 모습이었다. B씨는 폭행당한 뒤 병원에 찾아가 진료받았고, 이날 곧바로 원생 엄마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교사 B씨의 남편은 고소 이틀 후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사건 과정 등을 설명하고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했다. B씨 남편은 “똥 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 싸대기를 볼줄이야”라며 “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있는 사진을 봤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해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하는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와이프를 보면서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와이프 얼굴에 똥 묻은 아기 기저귀를 펼쳐 얼굴을 가격한 학부모를 경찰서에 고소하고 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남편은 “나쁜 교사는 처벌 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교사도 방어 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며 글을 끝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위해 형사 공탁했으나 B씨가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자식을 온전히 키워내는 그 일에 대하여

    [최보기의 책보기] 자식을 온전히 키워내는 그 일에 대하여

    지난 주말 밥상머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자립해야 할 나이를 벌써 넘긴 자식이 자기 어렸을 때 부모와 있었던 어떤 사건을 상기하면서 섭섭해했다. “어, 그런 일이 있었어? 그랬다면 미안하구나. 그런데 그때는 나도 네 엄마도 부모가 처음이라 뭘 잘 몰랐어. 만약 그때 우리가 뭘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너를 낳았겠냐?”고 답변했다. 그렇다. 멋모르는 청춘 남녀가 사랑에 불타 결혼을 한 대가(?)로 아이 둘을 낳아 키워야 했다. 객지에서 맞벌이하면서 아이 둘을 탈없이 키워내는 일이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정말이지 전쟁처럼 두 아이를 키워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가끔 말하길 ‘전쟁처럼 아이를 키워낼 자신 없으면 아예 결혼을 하지 말라’고. ‘결혼 후 출산, 육아는 전쟁을 치르는 듯 치열한 책임감이 작동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하물며,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자식을 온전히 키워내는 부모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대단하다, 위대하다’는 말도 쉽게, 함부로 해선 안 된다. 『하이힐을 신고 휠체어를 밀다』를 쓴 하타케야마 오리에 씨는 중증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아들 료카를 평범한 생활인으로 키워 내기까지 23년의 가족적 도전기이자 성장기록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우울하거나 통탄이 가득 찬 책이 아니라 기쁨과 희망이 들끓는 책이다. 장애를 가진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 대해 ‘사는 게 힘들겠다’는 선입감이나 편견을 버리게 하는 대신, 절정의 사랑은 좌절이나 슬픔도 희망과 기쁨으로 탈바꿈시킨다는 현실을 목도하게 한다. 어머니 오리에와 아들 료카가 독자에게 전하려는 말은 짧은 한 문장이다.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을 표현할 때 흔히 ‘단장지애(斷腸之哀)’라는 고사를 든다. 자식의 고통 앞에 창자가 끊어지도록 슬픈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어미 노루가 새끼들을 거느리고 강을 건너는데 멀리서 악어 떼가 달려온다. 어미 노루는 새끼들과 악어 떼 중간 정도 지점으로 자신의 위치를 바꾼 후 천천히 헤엄을 친다. 그리고 잠시 후, 새끼들이 강을 무사히 건너는 동안 어미 노루는… … 자식을 키워내는 모든 부모는 위대하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기적의 모정…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임신부 배 속 아기 극적 출생 [월드피플+]

    기적의 모정…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임신부 배 속 아기 극적 출생 [월드피플+]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라파 공습으로 어린이 18명 등 총 22명이 숨진 가운데 기적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0일 이스라엘군의 공습 과정에서 숨진 팔레스타인 여성의 배 속에 있던 아기가 제왕절개로 무사히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일 새벽으로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 대한 공습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주택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사브린 알-사카니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의 남편, 4살 딸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사고 수습에 나선 구조팀은 놀랍게도 사브린이 임신 30주차라는 사실을 알게됐으며, 신속하게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다. 그리고 수술을 통해 아기가 기적적으로 무사히 태어났다.수술을 집도한 모하메드 살라마 박사는 “아기의 체중은 1.4㎏이며 점차 건강이 호전돼 지금은 다소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아기는 3~4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아기는 지금 엄마 배 속에 있어야할 때인데 그 권리를 박탈당했다”면서 “아기가 살아남더라도 결국 고아로 태어난 것이다. 이것이 가장 큰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20일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공습을 감행해 현재까지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민간인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할 예정인 가운데 벌어진 일로, 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격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접경 도시까지 지상 공세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현재까지 3만 4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 ‘나쁜 기억 지울래, 남길래’…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한밤중 달빛 식당’ [문장음미]

    ‘나쁜 기억 지울래, 남길래’…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한밤중 달빛 식당’ [문장음미]

    첫 회사에서 근무하던 2년 반 동안 꼭 지켜 온 아침 루틴이 있었다. 출근길 오전 7시부터 회사에 도착하는 8시 30분까지 ‘김영철의 파워FM’을 듣는 것이다. 매주 오는 월요병을 이겨내게 해주었고 괴로운 출근길 작은 위로가 되었다. 특히 오전 8시 책을 소개하는 ‘영철본색’ 코너를 좋아했는데, 그곳에서 책의 좋은 문장을 낭독해 줄 때면 나는 이를 메모장에 기록해 두었다가 해당 문장이 수록된 도서를 구매했다.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책은 어느 출근길 라디오에서 알게 된, 그리고 지금은 나의 인생 도서가 된 이분희 작가의 ‘한밤중 달빛 식당’(2018년)이다. 이 책은 제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다.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지울래, 남길래’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지울래? 남길래?” 이 질문은 당시 DJ가 ‘한밤중 달빛 식당’의 책 소개를 마치며 건넨 마무리 멘트였고, 이것은 나를 한동안 멍하게 만들었다. 후회를 달고 사는 내게 ‘나쁜 기억’은 분명히 지워버리고 싶은 것임에도 즉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수는 무를 수 없고 뱉은 말은 담을 수 없으며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잊는 것만이 매번 내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적어도 나는 그것을 정답으로 여기며 살아왔는데, 결국 해당 질문에 ‘남길래’라고 답해 버렸다. 책에 등장하는 ‘한밤중 달빛 식당’은 상호 그대로 어두운 밤 달빛 아래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곳에 찾아온 손님은 돈이 없어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돈 대신 ‘나쁜 기억’을 지불해야만하고, 그것을 대가로 음식을 먹는 순간 나쁜 기억은 영영 사라져 버린다. 처음 가게에 들어섰을 때 손님들의 괴로운 표정도, 자신을 아프게 했던 나쁜 기억도 깨끗이 지워진다. 동화의 주인공 ‘연우’ 또한 슬픈 표정으로 한밤중 달빛 식당에 들른다. 그리고 ‘친구의 돈을 훔쳤을 때’와 ‘엄마가 아팠을 때’의 두 가지 나쁜 기억을 지불한 뒤 디저트를 주문한다. 접시를 비우자 연우를 그토록 괴롭혔던 나쁜 기억들은 모두 사라지고 비로소 행복한 기억만 남는다. 이제 연우는 전보다 더 행복할까? 나쁜 기억 속에도 숨겨진 행복이 있다 나쁜 기억에 대한 나름의 고찰을 이야기하며 본 칼럼을 마치려고 한다. 2005년 결성된 인디 록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라는 노래에는 다음과 같은 가사가 실려있다. “단정하는 사람을 믿지 말아요, 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최근 깨달은 진리 중 하나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지인의 말을 빌리면, ‘기다, 아니다’로 결론짓는 이분법적 사고는 현대인들의 편의를 위해 형성된 이기적인 생각 회로에 불과할 뿐이다. 그들은 비교하고 구분해야만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사실 100% 옳고, 100% 무결하고, 100% 틀린 것은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100% 나쁜 기억 또한 없을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쁜 기억 안에는 행복한 기억이 숨어있고, 완전히 지우고 싶은 것들 사이엔 반드시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의 일부분이 있다. 지나간 나쁜 기억을 천천히 하나씩 되짚어본다. 역시 이렇게 생각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든다. 비룡소 출판, 84쪽, 1만3000원.
  • 유기견 보호, 발달장애도 치유…반려동물 정책 메카 된 서대문

    유기견 보호, 발달장애도 치유…반려동물 정책 메카 된 서대문

    “엄마, 저 강아지 좀 봐. 너무 귀엽게 생겼어!”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옛 등기소 자리에 문을 연 ‘내품애(愛)센터’는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키우는 반려견을 한 마리씩 품에 안고 센터 곳곳을 둘러봤다. 센터는 유기견 보호실, 놀이실, 목욕·미용실, 체험교육장, 실외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 정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도 매의 눈으로 시설 하나하나를 챙겼다. 이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이나 되고, 우리 서대문구에도 반려동물이 4만 마리 이상이 있다”면서 “반려동물 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내품애센터는 3층에 총면적 760㎡ 규모다. 이는 서울 자치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센터 중 최대 규모다. 센터는 ▲1층 보호실(최대 18마리의 유기견 보호), 상담실, 놀이실, 목욕·미용실 ▲2층 체험교육장, 커뮤니티룸 ▲옥탑 층에는 반려견 실외놀이터(교육장) 등이 들어섰다. 이 구청장은 “센터에서 유기 동물 보호·입양 상담, 동물 문화교실,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 등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날 개소식에선 특별한 행사도 열렸다. 바로 매개 치유견인 삽살개 ‘대호’와 ‘서단이’의 입주식이다. 경북 경산에 있는 ‘한국삽살개재단’에서 키운 두 삽살개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삽살개는 워낙 성격이 좋고 사람을 잘 따라 우리 민족의 반려견이라고 부를 만하다”면서 “발달장애 치료 프로그램이 적지 않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도 대호와 서단이는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는 앞으로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상담, 분양 관리, 반려동물 관련 교육, 동물 문화교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연희동 산2-14 일대에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 2㎞의 순환형 산책길과 3곳의 반려견 쉼터를, 영천동 5-644 일대에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정책에 힘쓰고 있다.
  • 장애인의 날, 다운증후군 딸 사진 올린 나경원 “나의 선생님”

    장애인의 날, 다운증후군 딸 사진 올린 나경원 “나의 선생님”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늘 나의 선생님”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딸 김유나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딸과 함께하는 오늘 하루의 일상을 올렸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쬐끔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을 펼친다고 적었다. 김씨는 이번 총선에서 엄마의 선거유세를 돕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 당선인은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 때문에 딸의 활동을 고민했지만 아빠와 함께 유세를 허락했다. 그는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당선인은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식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등 장애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딸이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사무실에 가지 말자”고 했던 일을 전하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글을 맺었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야도 장애인 차별 해소와 자립 지원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장애인과 가족들의 고충과 아픔을 좀 더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면서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장애인들은 여전히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동권과 참정권, 교육권, 노동권 등 기본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가 간절하지만, 오히려 갈등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특수학교 부지에 특목고를 들여오겠다는 공약을 당당히 내세웠고,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의 ‘탈시설 정책’ 지우기 등으로 장애인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겼다”고 꼬집으며 “민주당은 장애가 차별의 근거가 되지 않는 사회, 차별을 넘어 동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입법과 정책, 그리고 예산으로 함께하겠다.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외침을 더 경청해 더욱 진보한 대안, 더욱 촘촘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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