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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병 시위ㆍ불법분규 엄단”/대검 공안부장 회의

    ◎북방정책 틈탄 국론분열 행위도/북한영화 상영 7개 대학생회장에 사전영장 검찰은 9일 남북교류의 활성화와 북방정책의 추진에 편승한 국론분열 사범을 엄단하는 한편 소규모 게릴라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화염병투척 사범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 10월을 전후해 강경노조 핵심인물 등 노사분규사범 8백여명이 출소해 악성노사분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법노사분규는 초동단계에 공권력을 투입해 엄단하기로 했다. 김기춘 검찰총장은 이날 상오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우리사회를 보존하기 위해 통일논의를 빙자한 국론분열 책동을 엄단하고 산업현장에서의 불법적ㆍ파괴적 행위와 화염병투척 등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처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북한의 주체사상에 맹종하면서 「고려연방제」 등 북한의 통일주장에 동조하는 사람은 법에 따라 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최근 대학가에서 북한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것도 같은 차원에서 모두 엄단키로 했다. 검찰은 북한영화 상영과 관련,이날 현재 한양대 총학생회장 김재웅군(23ㆍ경제학과 4년)을 구속했으며 연세대 총학생회장 권오중군(22ㆍ화학과 4년) 등 7개 대학 총학생회장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화염병상습투척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화염병 시위현장에 「현장채증조」 및 「기동검거조」를 배치해 화염병투척자를 즉각 검거하는 체제를 갖추는 한편,화염병을 단 한개라도 던지거나 소지하고 있는 사람까지 모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 민자,내주초 당무감사 착수/문제지구당 1차경고후 출당 방침

    ◎사조직 배경 분규등 엄단/당기구 개편도 연내 완료 민자당은 8일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당기강 확립 및 대표최고위원 중심의 당운영 방침 천명에 따라 사조직 등을 배경으로 지구당에서 조직분규를 일으키는 사례를 적발,엄단키로 하는 한편,당사무처 및 정책위 등에 대한 기구개편작업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최근 당내분 파동 등으로 중단됐던 20여 개의 문제지구당을 중심으로 전 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를 내주초부터 재개,조직분규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사조직을 정비토록 하는 등 당내 분파작용을 척결토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4개의 정책조정실과 4개의 사무부총장직제로 나눠져 있는 정책위원회와 사무처도 2개의 정책조정실과 2개의 부총장직제로 기구를 개편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기구개편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내외의 사조직활동과 관련,주목받고 있는 기구는 ▲박철언 정무1장관이 중심이 된 월계수회 ▲구민정당지구당 원외지구당 모임인 민정동우회▲13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된 사람들의 모임인 민우회 ▲김영삼 대표의 방계조직인 민주산악회 등으로 이번 당무감사에서 해당행위에 간여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1차로 노태우 대통령이 당총재 명의로 강력 경고조치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환 원내총무는 8일 이와 관련,『사조직 정비가 바로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사조직을 통해 차기선거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조직분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당부감사에서 당의 시정조치를 경고받은 인물들이 계속 분규를 일으키는 사례가 적발될 경우 출당 또는 제명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비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월계수회 등 일부 사조직관계자들은 이같은 당의 방침과 관련,단순한 친목모임을 해당행위로 간주해 제재를 가할 경우 정면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반발을 보여 사조직 정비문제가 새로운 당내분규로 비화될 조짐이다.
  • 억대 「골프도박」 9명 적발/충북방직 회장등 8명 수배

    ◎프라자제과 사장 구속/판돈 수십억원 추정/검찰 【성남=김동준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임성재부장검사는 2일 서울외곽의 골프장을 돌며 수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골프를 쳐온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프라자제과점 사장 이동백씨(52)를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함께 골프도박을 해온 충북방직 회장 박덕흥씨(50ㆍ서울 강남구 청담1동)와 최진국(51ㆍ우성강건 회장) 박형관(50ㆍ전 용마건설 이사) 안승근(50ㆍ골프뉴스 발행인ㆍ모방송 골프해설자) 안강모(50ㆍ무역업) 문광봉(46ㆍ전 국민상호신용금고 신사지점장) 김기석ㆍ송모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4월25일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260의1 동서울골프장에서 수배된 문씨 등 3명과 함께 각각 5백만원씩의 돈을 걸고 9개홀을 돌아 성적이 가장 좋은 한사람에게 2천만원을 주는 도박골프를 친것을 비롯,지난달 31일까지 7차례에 걸쳐 도박골프를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하오4시 동서울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나오다 검찰에 검거됐다.또 수배된 박씨 등은 구속된 이씨와 함께 지난 7월초순 양주군 주내면 만송리 555 로열골프장에서 1천2백만원씩 걸고 도박골프를 치는 등 최근까지 육사ㆍ한성ㆍ태광골프장 등을 돌며 21회에 걸쳐 모두 2억원대의 골프도박을 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지난 4월초 서울 뚝섬골프장에서 서로 만나 처음에는 1만∼3만원씩의 내기골프를 해오다 갑자기 판돈을 높여 골프를 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판돈은 2억원대이나 수배된 8명을 검거,수사할 경우 판돈은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일부 부유층인사들의 과소비ㆍ향락풍조를 척결한다는 차원에서 이들을 붙잡아 엄단키로 하는 한편 수도권내 골프장에서의 도박골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목영자피고 집유석방/“전매등 인정되나 투기증거 없다”

    ◎서울남부지원… 검찰선 항소키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28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목병원원장 목영자피고인(56)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목피고인에게 국토이용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공소장대로 목피고인이 국토이용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되나 다른 상습투기꾼들과는 달리 단기적인 전매차익을 노린 명백한 투기목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목피고인이 서울 강서구 개화동,강남구 청담동,경기도 하남시 일대의 땅을 허가없이 매입하거나 매입가격을 허위신고한 점 등은 유죄가 인정되나 이는 자신의 병원이전과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인학원의 이전 등을 위해 처분한 것으로 실형을 선고받을 만큼 비난받을 성질의 거래행위로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이날 판결은 토지거래허가지역안의 땅을 미등기전매하거나 불법매매하더라도 명백한 투기혐의가 인정되지 않는한 실형을 선고하지 않는다는 판례를 남김으로써부동산투기사범의 엄정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의 법감정과는 상치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판결에 대해 『현행법규상으로는 판결이 당연한 것으로 판단되나 사회적 지탄이 되고 있는 부동산투기를 엄단한다는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하는 것이 국민의 법감정과는 일치한다고 본다』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유괴살인ㆍ성폭행 법정최고형 구형”/이 법무

    이종남법무부장관은 10일 『최근 어린이유괴 살해사건이나 공중전화 살해사건,존속살인 등 충동적이고 반인륜적인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강력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검찰산하 각종 협의회와 협력,법을 생활화하고 도덕심을 고취하는데 앞장서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전국검사장회의를 긴급소집,이같이 시달하고 『집단강간 등 성범죄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법정최고형을 구형,엄벌하는 한편 끊일줄 모르는 각종 보복범죄도 엄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조직폭력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범행에 이르기 전이라도 혐의사실이 인정되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처벌하고 이들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라』고 말했다.
  • 살인ㆍ가정파괴범 법정최고형 구형/이 법무 지시

    이종남법무부장관은 1일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도살인ㆍ가정파괴사범 등 강력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ㆍ검거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특히 조직폭력사범에 대해서는 조직의 계보와 자금원 및 배후세력 등을 철저히 추적 조사하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엄단하는 한편 이들의 활동근거지가 되고 있는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의 실태를 파악해 조직폭력과 연계되어 있는 지원자에 대해서도 방조범으로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 인허가업무 감찰 강화/사정장관회의/공무원 퇴직수당 신설

    정부는 건설부 직원들의 집단행동같은 공직사회 위계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키로 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각종 대책을 조기에 마련,실행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직사회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는 보수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공무원 봉급수준을 92년까지 국영기업체 직원 봉급의 9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당초 방침을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으며 국민연금제 실시에 따른 민ㆍ관 퇴직급여 격차를 해소키 위해 퇴직수당제도를 도입,우선 내년부터 민간퇴직금의 10%수준을 정부예산에서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부총리ㆍ내무ㆍ법무ㆍ총무처ㆍ정무1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직 기강확립과 관련,기관장 자율사정을 강화해 교통 건축 건설 조세 위생 등 인허가업무 담당분야에 대한 자체감찰을 활성화시키고 공직사회의 소액 금품수수 행위를 근절키 위해 올 연말까지 총리실 주관으로 종합연구반을 구성,실태조사와함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야구장 난동」 14명 영장/김 검찰총장/“「경기장폭력」엄단”

    김기춘검찰총장은 27일 최근 프로야구경기 등 각종 경기장에서 잇따르고 있는 폭력사건과 관련,『경기장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단속경찰관을 늘려 고정배치하고 폭력행사장면을 사진 촬영한뒤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따라 관중의 폭력 및 난동행위를 비롯,빈병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지는 행위,기물을 부수는 행위,경기장 난입행위,선수 임원 등 경기관계자에 대한 폭력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도 이날 『앞으로 경기장에서 폭력난동을 부리는 관련자는 모두 연행,구속수사 하거나 즉심에 넘기는 등 강력히 대응해 경기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질서를 확립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26일하오 잠실야구장에서 난동을 부린 최윤섭씨(25ㆍ공원ㆍ인천시 남구 학익동 413) 등 14명을 연행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 한편 난동장면을 녹화한 비디오를 정밀조사한뒤 폭력을 휘두른 관중을 추가로 연행해 구속수사 하기로 했다.
  • 조직폭력 39개파 검거령/부산지검/5백여명 소재파악… 배후도 추적

    【부산】 부산지검은 15일 부산시내 조직폭력 39개파 5백여명에 대한 일제검거에 나섰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2일 조직폭력 광안파조직원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된 동료를 구출하기위해 광안리해수욕장 여름경찰서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경찰관들을 폭행,신분증을 뺏는 등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난동을 부린데다 올들어서만 폭력조직간의 세력다툼으로 인한 칼부림사건이 10여차례나 발생하는 등 최근 부산지역에서 조직폭력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광명파 두목 김성두씨(49) 등 20여명을 제외한 5백여명중 범죄사실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신서면파 두목 정원식씨(42) 등 50여명에 대해서는 전수사력을 동원,집중수사를 편 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들 폭력조직의 모든 조직원에 대한 소재파악을 벌여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모두 엄단하는 한편 배후까지 철저히 파헤쳐 조직의 자금원을 밝혀내는 등 기업형 폭력조직을 뿌리뽑을 방침이다.
  • 부동산 투기꾼 5백40명 구속

    ◎검찰,올들어 5천1백17명 적발… 나머지는 입건/지도층 투기ㆍ공무원 기밀누설 엄단 검찰은 앞으로 부동산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대규모 미등기 전문투기꾼과 악덕중개업자의 투기조장행위ㆍ사회지도층 인사의 투기행위 및 관련공무원의 개발기밀누설 등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투기조장요인을 색출하는데 수사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18일 상오 전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검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시달하고 단속을 회피할 목적으로 잠적한 부동산중개업자나 전문투기꾼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김기춘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부동산투기열풍이 현저히 진정되었다』고 평가하고 『아울러 우리사회에서 투기심시가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일관성있고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함으로써 건전한 부동산거래질서가 완전히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월28일부터 7월10일까지 2차례에 걸쳐 부동산투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결과 전국에서 모두 5천1백17명의 투기사범을 적발,이 가운데 5백40명을 구속하고 4천1백70명을 입건하는 한편 4백7명에 대해서는 과제자료를 국세청에 넘겨 세금을 물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 공무집행 방해 잇따라/어제 3명 구속/단속경관 폭행ㆍ매달고 달려

    노태우대통령의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엄단지시가 내려진 9일 서울에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건에 대해 모두 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김찬수씨(30ㆍ택시운전사ㆍ서울 중랑구 면목1동 213의3)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8일 하오11시10분쯤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택시정류장에서 자신의 서울1 사5528호 택시를 세워놓고 호객행위를 하다 단속나온 서초경찰서 교통계소속 정동기경장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1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성북경찰서도 이날 지난8일 상오11시20분쯤 성북구 동소문동5가 10 앞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보호의무를 소홀히 하고 달리다가 성북경찰서 교통계소속 염동재의경에게 적발되자 차범퍼로 염의경을 밀어 넘어뜨린 김태성씨(33ㆍ트럭운전사ㆍ종로구 명륜동3가 1의104)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영기씨(34ㆍ택시운전사ㆍ동작구 사당1동 1005의13호)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 그린벨트내 임야 7천여평 승마훈련장으로 불법 사용/경기승마협

    ◎성남시의 복구지시 묵살/마사 지어 오수도 방류 【성남=김동준기자】 그린벨트내 불법건축물에 대한 엄단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승마협회(회장 김동진ㆍ60)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571일대 그린벨트내 2만5천㎡를 협회 승마훈련장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도 승마협회는 지난 85년부터 회장 김씨소유의 그린벨트안 임야ㆍ논밭 2만5천㎡를 형질변경,승마연습장을 만들어 승마비월장치를 설치했을 뿐아니라 말 1백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3천5백㎡규모의 마사까지 불법으로 신축,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또 협회는 이 과정에서 건설부가 관리하는 하천부지 5백여㎡를 무단점용 했으며 마사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그대로 하천에 방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남시는 이같은 그린벨트훼손 사실을 알고도 지난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국가대표선수의 훈련에 필요한 장소라는 이유로 묵인해 왔으며 올림픽이 끝난뒤에는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형식적인 단속에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그동안 6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보내 원상복구를 지시했으나 협회가 이를 묵살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5월 이 훈련원을 도에 무상임대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 “특명 내사” 40일… 김 전지사등 수사안팎

    ◎드러나는 공직비리… 매서운 「사정메스」/대통령과 동창… “ 성역없다” 입증/사정기관의 「직무비리」도 추적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1차 활동결과가 김상조 전경북지사에 대한 전격적인 형사조치로 가시화 되었다.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을 위해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해 지난달 12일 발족한 특명사정반은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부동산투기및 비리를 집중 내사,중앙 및 지방 3급이상 고급공무원 20여명에 대한 구체적 혐의를 포착했다. 지난 21일 단행된 시도지사 및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에서 탈락된 김전지사는 바로 특명사정반의 내사활동결과가 반영된 것이며 그에 대한 대구지검의 연행,수사도 특명사정반의 지시에 의한 것이다. 김전지사에 대한 형사조치는 노대통령의 통치사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입증해 주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 제도권사정의 한계를 실감하게 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우선 특명사정활동에 성역이 없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김전지사는 노대통령과 경북고 32회 동기동창으로 막역한 사이였으며 도백으로 가기직전에 청와대 치안담당비서관으로 재직했었다. 대통령의 친구이고 한때 신임을 받았다 해도 비리가 드러난 이상 면직 조치는 물론 구속등 형사처벌도 불사한다는 것이 노대통령의 확고한 소신이었다. 특명사정반에서 김전지사의 비리혐의를 잡고 방증을 확보한 후 노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자 노대통령은 『누구든 범법의 증거가 드러났다면 인사조치는 물론 형사처벌도 해야 할 것』이라고 단숨에 지침을 내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김전지사의 형사조치가 이뤄지기까지는 기존 정부내 제도권사정의 한계를 특명사정반의 활동으로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경북지사로 부임한 지난 88년 5월이후 지금까지 부동산투기,인사비리,이권개입등 각종 비위를 저질러 왔으나 기존 제도권사정기관(검찰 경찰 안기부 감사원 총리 행정조정실 등)으로부터 제동이 걸렸거나 청와대로 비위적발보고가 접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등 현지에서 수차례 투서등이 있었지만 관계기관에서는 그때마다 무혐의로 처리됐는가 하면 현지 정보채널도 중간에서 담합했는지 「좋은 평가」만 상부에 올라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민정비서실은 특명사정반 발족전인 지난연말께 처음으로 김전지사에 대한 비리첩보를 입수,그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오다가 특명사정반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내사활동을 벌여 상당한 비리증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존 제도권사정기관이 김전지사와 노대통령과의 특수한 인간관계를 염두에 두고 그에 대한 복무동향을 「미리 알아서 적당하게 얼버무려」 보고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명사정반은 이와관련,앞으로 검찰 경찰 안기부 감사원등 제도권사정기관자체의 업무상 비리여부도 은밀히 조사하고 이들 기관의 간부직에 대한 복무동향점검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명사정반은 이미 비리혐의를 포착한 3급이상 20여명에 대한 조치를 이달말과 7월 초에 걸쳐 취해나갈 계획이다. 처리의 기본방향은 면직등 행정적 조치와 함께 형사처벌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나 부동산투기나 비리의 정도에 따라 해당기관장에 통보,인사조치를 한 후 관계실정법위반이 명백한 경우 검찰에 이첩,보강수사를 통해 구속등 형사처벌을 할 방침이다. 특명사정반은 또 이미 혐의를 포착한 사회지도층의 부동산투기를 포함해 호화사치불로소득자 2백여명에 대해서도 계속 내사를 벌여 증거가 드러나는 대로 수시로 국세청에 통보,세금을 추징하고 탈법 사실이 분명한 사람에 대해서는 역시 검찰에 넘겨 의법조치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정치ㆍ경제ㆍ사회를 안정시키겠다」는 노대통령의 5ㆍ7시국특별담화를 강력히 뒷받침하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 금년말까지 시한부로 가동되고 있는 특명사정반의 활동은 이번 김전지사에 대한 형사처벌로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에 가속력을 붙게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특명사정이라는 「고단위처방」에 의해서만 공직사회분위기가 잡혀진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적이고 또한 특명사정활동이 모든 권력의 청와대집중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공직기강확립의 제도적 장치보완과 함께 정부 각 사정기관의 정상적 활동으로의 전환여건을 갖추는 것이 요청된다. 또 정부의 인사발령이 모두 공직자의 비리와 연계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공직사회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고조된다는 점을 감안,비리케이스 여부에 대한 사정당국의 명확한 구분조치도 필요할 것 같다. ◎친­인척ㆍ손자 명의 서울ㆍ제주에 투기/각종공사 입찰개입… 「금품인사」 말썽도/김 전지사 혐의내용 22일 대검중앙수사부 고위간부는 『김상조전경북지사와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40여일동안 집중 내사한 결과 김씨의 혐의사실을 포착하고 수표추적 등을 통해 모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고 『검찰은 앞으로 증거에 입각,비리공무원을 엄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명사정반과 검찰수사결과 김전지사는 지난 88년 5월부터 2년남짓 경북지사로 재직하면서 부동산투기ㆍ인사비리ㆍ이권개입 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전지사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땅투기로 3억8천만원의 전매차익을 남겼고,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의 임야 5천평과 전답 8백평을 도시개발계획과 유리하게 연계시켜 20억∼30억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또부인과 친ㆍ인척,손자(3세) 명의는 물론 심지어 식당종업원의 이름까지 빌려 서울ㆍ구미ㆍ북제주ㆍ서귀포 등 전국을 무대로 부동산투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결과 그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88년 6월 북제주군 환경면 고산리에 밭 1천55평을 아들명의로 사들였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 현곡동 일대가 주택지로 개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임야 1만7천8백여평을 아들과 손자의 명의로 매입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상대동의 밭 1천3백59평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특히 도지사로 있는 동안 시장ㆍ군수 인사를 포함,내부승진 및 전보인사를 할 때마다 「금품을 받고 인사를 했다」는 잡음을 일으켰으며 또 이 때문에 국회의원들과 공공연히 다투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 전지사는 각종 공사입찰에도 관여,B주택 등 건설업계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연행 소식에 경북 도청은 초상집/“설마” 했던 시민들 사실듣고 “아연”/연행충격… 대구 표정 ○…김상조 전경북지사를 21일 밤 연행,뇌물수수및 부동산투기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검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대검의 지시를 받아 하는 때문인지 간부들이 취재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전재기검사장은 22일 상오부터 하오까지 외부인의 접근을 일체 금지시키고 검사장실에서 두문불출한채 수사검사들의 보고를 받고 있으며 심상명차장검사는 수시로 검사장실을 드나들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 전지사가 검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북도청은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 특히 일부 간부들은 김 전지사의 사건으로 자신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들이 태산. 이는 김 전지사가 골프장 승인과 관련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88년 선산군 산동면 선산골프장 승인으로 수억원의 기부금을 장학기금으로 받았다가 중앙의 고위층으로부터 눈총을 받았으며 구미시 공단동에는 6살된 손자 명의 3층건물이 있다는 등의 뒷이야기가 도청직원들의 입을 통해 속속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 ○…21일 하오 3시에 퇴임식을 마친 김 전지사는 이날 하오 7시 대구시 중구 계산동 모음식점에서 경북 상공회의소가 베푼 송별연회장에 참석중 하오 9시쯤 전화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돌아와 안절부절하다 집으로 간다고 나가면서 수사관에 의해 연행됐다. 이때문에 송별연도 흐지부지 끝났는데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대구지검장이 불참해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김 전지사의 고향인 구미지역에서는 김씨가 상당량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문은 나돌았으나 직접 투기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전혀 뜻밖」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지역 주민들은 김 전지사가 구미시 형곡동등에 상당량의 부동산을 소유,이 가운데 일부는 최근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인해 지가가 엄청나게 오른데다 구미시 공단동에 상가건물을 구입하는 등 치부를 했다는 여론이 나돌았지만 「설마」 했었다며 『공직자가 이럴 수 있느냐』며 분개하기도.
  • 증인폭행ㆍ협박범 엄단/대검/「보복범죄 가중처벌」 조항 신설 추진

    ◎「가해」우려 피고인 보석서 제외 범죄 피해자 및 증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복범죄에 대한 가중처벌조항 등이 형법에 신설된다. 또 증인이나 참고인이 법정출석과정에서 신변에 위험을 느낄 경우 사법경찰관의 동행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 등도 개정된다. 대검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법 및 형사소송법ㆍ범죄피해자구조법의 개정시안을 법무부에 보내 오는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검찰이 마련한 개정시안은 조직폭력배들이 피해자ㆍ증인ㆍ참고인에게 면회를 강요하거나 고소ㆍ고발을 취소하게 하고 법원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위협할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사 또는 재판의 단계에서 피해자ㆍ증인ㆍ참고인 등의 증언ㆍ진술을 방해하거나 고소ㆍ고발을 취소하게 할 목적으로 폭행ㆍ협박을 했을 때에도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고소ㆍ고발ㆍ증언ㆍ진술 등과 관련하여 보복할 목적으로 협박 또는 상해를 가하면 1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한편 범죄피해자구조법도 개정,형사사건의 증인ㆍ참고인 또는 그 친족이 증인ㆍ참고인의 증언ㆍ진술ㆍ출석과 관련해 피해자가 된 때에는 피해당사자와 유족에게 범죄피해구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의 피해자 등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과 친족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필요적 보석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투구/새 경찰총수 이종국 치안본부장(인터뷰)

    ◎“평화적 시위 보장,좌경폭력 엄단” 『국민이 경찰에 바라는 것은 사회안정 및 민생치안질서확립,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임무들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13만 경찰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59년 경위로 경찰에 투신한지 만31년만에 치안총수 자리에 오른 이종국 신임치안본부장은 21일하오 치안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경찰에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치안본부 4차장으로 본부를 떠난지 1년2개월만에 본부장으로 영전해온 이본부장은 대학가와 운동권의 시위와 관련,『평화적인 시위는 보장하겠으나 좌경폭력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경찰력투입에는 많은 말썽들이 생길 수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생치안문제에 대해서는 『C3(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범죄신고즉응체제를 더욱 과학적으로 보강,범죄자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선 경찰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경찰관들의 비리가 밝혀지는 등경찰기강이 다소 해이해지고 있다고 지적,『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소홀히 하거나 반도덕적행위를 하는 경찰관은 일벌백계 하겠으나 직무에 충실한 경찰관들은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0개 부처장관 참석

    호텔ㆍ콘도 등 불요불급한 사치성 건물과 대규모 상업용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또 시멘트ㆍ철근ㆍ콘크리트ㆍ쌀ㆍ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빚고 있는 수급 애로품목에 대한 유통질서 교란행위가 엄격히 규제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품목별 주무부처와 국세청ㆍ공정거래위원회ㆍ치안본부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유통실태합동조사반을 편성,수급 애로품목별로 대대적인 유통실태조사를 벌여 매점매석등 불공정거래행위와 담합등 부당한 가격인상행위를 법에 따라 엄단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경제기획원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 등 10개 부처장관들이 참석한 물가장관회의를 열어 부문별 수급애로 타개및 건설경기 과열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내수부문의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총통화 증가율을 당초 목표대로 19%수준으로 유지하고 정부투자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청사 신축사업의 착공시기를 3ㆍ4분기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미의 하루 방출량을 현재의 4만3천가마에서 10만가마(가마당 8만7천원)로 대폭 늘리고 정부미의 미질 개선을 위해 조곡(벼)상태 방출을 실시키로 했다. 쇠고기는 고급육을 중심으로 올해 당초 수입계획량을 5만8천t을 8만t으로 확대하고 수입쇠고기 판매촉진을 위해 현재 1천여개소인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소를 3천개 수준으로 늘려나가되 부진할 경우 모든 정육점에서 수입쇠고기를 판매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돼지고기의 경우도 현재 90㎏짜리 1마리당 18만원인 돼지가격이 12만원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2만5천t가량을 추가수입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중 올릴 예정이었던 지하철요금의 인상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는등 하반기중에는 일체의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개인 서비스요금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소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향락ㆍ과소비조장업소 및 고급가구 등 사치품 취급점에 대한 세무행정을 강화하고 올해의 물가상승이 내년의 과격 노사분규로 파급되지 않도록경제기획원차관이 주재하는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월 2회씩 정례적으로 열어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 조직폭력배 무기한 소탕령/검ㆍ경/전국3백49개파 4천3백명 대상

    ◎조직 계보도 새로 작성… 소재파악 주력 검찰과 경찰은 17일 최근 발생한 형사증인 피살사건의 중간수사결과,배후에 「보량파」 등 기업형 신흥폭력조직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전국에서 활동중인 3백49개파 4천3백여명에 이르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무기한 일제 소탕에 나서도록 전국에 지시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 지시에서 70년대 이후 활동해온 6백여개의 폭력조직중 계속 명맥을 유지하면서 활동중인 3백49개파의 조직원 등에 대한 소재파악을 벌여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범죄단체 조직혐의로 엄단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기존조직이 와해되는 틈을 타 형성된 신흥 폭력조직들에 대한 계보파악에 주력하라고 시달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조직의 두목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고 조직원은 물론 그 배후까지 철저히 파헤쳐 조직의 운영자금 등 자금원을 밝혀내 기업형 폭력조직을 근절할 방침이다. 검찰과 치안본부는 과거 조직계보중 두목 등 핵심세력이 검거됐더라도 조직원의 3분의 2가 남아있을 경우 새로운 조직으로 보는 조직계보도를 작성,전국지검에 내려보내 수사의 단서로 삼도록 할 방침이다.
  • 「증인 보복살해」충격… 각계 목소리

    ◎“사회파괴범 간주,조직폭력 발본해야”/분리신문등 증거보전절차 활용을/“공권력 도전”… 법질서 확립 계기로/선량한 증인 보호할 특별법 제정도 시급 법정에서 증언을 마치고 나오던 증인이 피살된 사건은 공권력에 대한 폭력배들의 정면 도전인데다 각종 사건의 증인ㆍ고발인에 대한 신분보호문제 등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법질서를 회복하고 보복범죄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소리가 높다. 전문가들로부터 이번 사건의 원인,보복범죄실태,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들어본다. ○인명경시풍조 만연 도덕성 회복 운동을 ◇윤여덕교수(44ㆍ서강대학생처장ㆍ사회학)=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중에 하늘같은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가볍게 여기는 범죄행위가 너무나 다반사로 발생해 여간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고는 별로 놀라지도 않을 정도가 돼버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국가기구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수 있고 나아가 우리사회가 산업화 과정에서 보여준 인간성 상실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사건이었다. 물질만능의 배금사상에 빠져버린 비 인간화된 사회에서 개개인의 이해관심에 따라 국가기구에 대한 권위나 인간존엄성이 전혀 중요하다고 간주하지 않는데서 오는 일종의 사회병리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가정 파괴범이나 인신매매,성폭행이 연일 끝이지 않고,이것들이 얼마나 많은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해보면 국가기구에 대한 존엄성을 확립한다는 차원은 물론 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도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한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병리적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법질서의 확립이 우선돼야하며 나아가 인간성 및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전 사회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진실밝힐 수 있도록 사회풍토 개선 시급 ◇조영황변호사(49)=민사재판이든 형사재판이든 법정증인의 진술은 재판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소송당사자와 대리인을 제외하고서는 이들이 직ㆍ간접으로 가장 많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판과정에서 종종 증인이 사실과 다르게 위증하는 것을 볼수 있다. 특히 형사사건에서는 증인이 피고인과 방청객의 압력에 못이겨 피해를 당하고서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많다. 수사기관에서는 진작 피해자로 진술조서를 받고서도 법정에서 결정적으로 이를 부인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피해자를 위증혐의로 처벌하기에는 아직 우리사회의 통념상 곤란하다. 이 때문에 재판이 지연되거나 또 다른 증인이 채택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것은 법정증인보호대책 마련이다. 증인이 마음 놓고 사실 그대로 증언했을때 실체적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물리신문ㆍ법정외조사ㆍ증거보전절차 등을 활용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어야 하겠다. ○증언 기피현상 우려 법정외신문 활용을 ◇안동일변호사(50)=법정의 절차가 존중되고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기대할 수 없다. 지난 13일 발생한 법정증인 임용식씨 살해사건은 이러한 점에서 충격이 너무나커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모름지기 형사사건에서는 증인이 직접 체험한 사실을 진술하는 경우의 증언은 원시증거라 하여 가장 중요한 증거로 삼고 있다. 이는 증거재판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판절차에 참여하여 증언을 행한 민주시민이 증언에 불만을 품은 사람에 의해 보복살해를 당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앞으로 민ㆍ형사 사건에 증언을 하겠는가. 앞으로 피해자나 목격자가 증인으로 나오는 경우의 안전에 대비하기 위하여 피고인 및 재정인과의 분리신문ㆍ법정외 신문ㆍ증거보전 절차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수사당국은 이와 함께 초동수사단계에서부터 피해자나 신고자ㆍ목격자의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하며 법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조직폭력배는 끝까지 추적ㆍ검거해 엄단함으로써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힘써야 한다. ○피고인권 과잉보장 피해자에도 배려를 ◇조승식검사(38ㆍ서울지검강력부)=보복범죄는 주로 조직폭력배들이 많이 저지른다. 조직의 일부가 구속되더라도 남은 조직원들이 조직의 보전을 위해 보복을 일삼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초동 주류도매상 정전식씨의 피살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당시 이 사건은 강남일대의 유흥가 술거래주도권을 둘러싼 알력다툼으로 빚어졌었다. 법정증인에 대한 보복살인은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피고인이 증인으로 나온 애인의 아버지를 품속에 가지고 있던 줄칼로 찌른 사건이 처음이다. 현재의 형사소송법은 오리혀 증인이나 피해자보다는 피고인의 인권을 보장하는 측면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헌법에도 「형사피고인은 상당한 이유가 없는 한 지체없이 공개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형사소송법에 증인이 피고인이나 재정인의 면전에서 진술을 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들을 퇴정시키고 분리신문할 수 있으나 신문이 끝난 다음에는 피고인을 입정시켜 증인진술의 요지를 고지해야 하므로 증인의 신문을 감출 수 없다. 따라서 보복의 우려가 있고 신변의 안전이 필요한 사건에 한해서는 비공개로 재판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는게 바람직할 것 같다. ○대문 나서기 두려워 공권력은 무얼하나 ◇김재옥씨(28ㆍ가정 주부ㆍ서울 도봉구 미아6동)=한마디로 끔찍하고 섬뜩해 대문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겁난다. 이웃으로부터 공권력이 땅에 떨어졌다느니 치안부재 현상이 심각하다느니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설마하는 심정이었지만 법원에서 증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증인이 폭력배들에 의해 보복살해 될 정도라곤 생각 못했다. 법을 존중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고자 했던 선량한 시민들의 인생관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지금 우리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학교주변 불량배,떼지어 몰려다니며 일가족을 인질로 잡고 통장을 빼앗아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는 떼강도,회칼을 휘두르고 가스총을 난사하는 조직폭력배들에 둘러싸여 있다. 이들 범죄자의 수법은 날로 흉악해 가고 수법도 악질화 되는데 이들로부터 나와 우리 가정을 지켜줄 공권력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번 묻고 싶다. 이제 입만 떼면 「민생치안」을 외쳐대는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의 말을 그 누가 믿겠는가.
  • 범죄피해자ㆍ증인신변보호 시급/법원앞 보복살인 파장…법조계,대책부심

    ◎신원노출 꺼려 증언거부사태 올듯/증거보전제 활용,비공개 신문해야 13일 동부지원 앞에서 발생한 법정증인 임용식씨의 피살사건은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 인데다 「보복범죄」를 엄단하겠다는 검찰과 경찰의 다짐을 비웃듯 그 수법이 대담하고 잔인해 충격을 주고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범죄의 피해자와 신고자 및 증인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법률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아무런 대책이 마련돼 있지않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더라도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법률적으로 보면 사건당사자의 참여권과 신문권이 형사소송법 제163조에 분명히 보장돼 있기 때문에 피해자나 신고자ㆍ증인의 신분을 감출방법이 없다. 다만 증거보전의 방법으로 공판이 열리기전 판사방에서 비공개리에 증인신문을 할 수는 있으나 이 경우에도 서류 또는 증거물을 열람,등사하면 바로 신분을 알수있게 된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검찰은 우선이번 사건과 같은 류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증거보전 절차를 활용,살인ㆍ강도ㆍ강간 등 강력사건의 증인은 가능한 한 공개된 법정에 세우지 않고 판사방에서 비공개로 신문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그동안 친ㆍ인척이 관련된 사건이나 뇌물수수사건 등에 한해 증거보전 절차를 활용해 온게 사실이다. 검찰은 또 범죄신고자에 대해서는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소환하지 않고 우편진술이나 전화진술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질신문이 필요할 경우에도 피의자와 신고자를 분리해 신문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으로는 증인과 피해자 신고자 등을 끝까지 보호할 수는 없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검찰이나 경찰이 이들에 대한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일정기간 상당한 책임을 지고 신변을 보호해 줘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보복범죄가 횡행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CIA FBI 등 수사기관은 물론 사립탐정이나 보험회사 등이 이들의 신변을 전적으로 보호해 주고 있지만 우리나라는검찰과 경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범죄피해자와 신고자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신변보호규정」을 만들어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는 한 앞으로 강력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의 협조를 얻기가 어려워 결국에는 수사에도 애를 먹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증인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예외규정을 두거나 법개정을 통해 신변보호 조항을 신설하기도 어렵다는게 법률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법원은 누구든지 증인으로 신문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 소환을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때에는 5만원 이하의 과태료까지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같은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장을 발부,강제로 소환할 수도 있다. 법원은 진술의 임의성 때문에 증인신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피고인이 피해자의 진술을 부인할 경우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해 피해자를 증인으로 신청,공개법정에 세울수 밖에 없다. 게다가 검찰과 경찰등 수사기관에서 작성한 피해자진술서나 조서도 피고인이 법정에서 이를 부인해 버리면 증거로 삼을 수 없도록 돼있는 현행법이 피해자 보호차원에서는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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