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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이냐”“예금포기냐” 실명제 파고 해외까지

    ◎도피사범들 진퇴양난/백4명 가명계좌처리 고심/교포들도 “돈 찾을 수 있나” 문의 빗발 금융실명제가 지난 13일부터 전격실시됨으로써 거액의 재산을 착복하고 해외로 줄행랑친 경제사범들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거액의 뇌물을 챙긴뒤 신병치료나 유학 등의 명목으로 외국에 체류중인 전직고위관료와 국회의원들도 「잔류」와 「귀국」중 택일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정부의 이번 조치로 해외송금이 엄격히 제한되고 이들이 차명·가명으로 개설한 은행계좌가 금세 탄로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죄를 짓고 해외로 내빼 공소시효만료를 마냥 기다리며 버젓이 호화생활을 하던 일부지도층의 비리행각도 사라질 전망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검찰은 금융실명제실시와 관련,『국내에서 금융거래를 회피할 목적으로 국내재산을 해외로 반출·도피시키는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도피사범의 「행보」를 옥죄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검찰은 이들의 전형적 수법인 ▲암달러상을 통해 달러화나 일본 엔화를 사들인뒤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편으로 돈을 빼돌리는 행위 ▲고액여행자수표(NC)를 대량밀반출하는 행위 ▲국내 고액수표를 외국에 가지고 나가 현지에서 할인해 쓰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이들의 자금원을 강력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법무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도피중인 사정대상은 모두 1백4명으로 이 가운데 90%이상이 기업체대표·학원이사장 등 경제사범. 유명인사로는 박태준전포철회장·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허병구신한인터내쇼날사장·강인호운호학원이사장·김용휴전총무처장관·손달용전치안본부장등이 눈에 띈다. 해외도피자명단에는 올라 있지 않으나 이원조의원과 이용만전재무장관·안병화전한전사장·박준규전국회의장·정동호의원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3월 출국해 일본에 체류중인 박전포철회장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중지돼 있어 오도가도 못하는 형편이며 최근에는 경제사정도 매우 궁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세청 역시연간 송금액이 1만달러를 넘는 사람들을 집중관리할 계획이어서 일부부유층 자제의 「호화판」유학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 “범민족대회 북서 조종”/치안장관회의/한총련등 사회불안 책동 엄단

    정부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이 뒷받침하는 오는 15일의 「범민족대회」를 전후한 불법 폭력시위에 단호히 대처하는 한편 핵심주동자는 법에따라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상오 황인성총리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불법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이 뒷받침하고 범민족대회 추진본부가 주최하는 「범민족대회」가 사실상 북한에 의해 배후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범민족대회를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와함께 통일원 후원아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주관으로 같은날 열리는「남북 인간띠잇기 대회」에 일부 과격 재야세력과 학생운동권이 편승,사회불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개입을 적극 차단키로 했다.
  • 재야 「8·15대결집」움직임에 제동/정부의 잇단 강경대응 선언안팎

    ◎“합법을 가장한 친북활동 불용” 경고/청와대/「인간띠 잇기」에 불법단체 참여 차단/내각 24일 상오 황인성총리 주재로 8·15관련 치안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시각,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재야에 대해 「보수강경」에 가득찬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 당국자는 『재야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합법을 가장,교묘한 친북활동을 하고 있음을 우려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재야의 교활함을 예의주시하고 있고,8·15를 계기로 친북단체들이 통일을 이슈로 다양한 활동을 펼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8·15를 20일이나 앞두고 청와대와 내각은 신속하고 강경하게 재야의 「8·15대결집」가능성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총리주재의 대책회의는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남북한 인간띠 잇기대회」에의 불법단체 참여를 용납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와함께 불법 이적단체인 범민련이 뒷받침하는 범민족대회를 불허함은 물론 행사를 강행하거나 불법 폭력시위를 벌일 경우 엄단하겠다고 밝혔다.문민정부 출범이후 들어보기 힘들었던 강경한 어휘들이 재야의 8·15대결집을 겨냥해 청와대와 내각에서 동시에 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문민정부로 힘을 잃은 재야가 8·15를 전후해 통일을 이슈로 세를 과시하고,이를 통해 권위주의 시대에 누렸던 위상을 회복하려 한다고 믿고 있다.정부의 발빠른 경고와 대책발표는 합법을 가장한 재야활동으로 인한 국민의 혼란을 방지하고,이들의 활동이 친북적임을 사전에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어 보인다.이는 동시에 8·15 당일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위한 사전명분획득의 의미를 지닌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당국이 허용키로 한 「인간띠 잇기대회」에 범민련이나 한총련등이 합법적으로 가세,사회를 혼란으로 몰아갈 가능성에 있다.「인간띠 잇기대회」는 8·15를 기해 남쪽의 경우 서울서 임진각까지를 인간사슬로 연결,통일의지를 확인하자는 목적이다.5만∼6만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행사다.여기에 신북한단체로 파악하는 한총련등 재야와 학생운동권이 가세해 판을 주최측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몰아가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같은 날 열기로 한 범민족대회를 통해 재야가 결집하고 이 곳에 모인 인원을 「인간띠 잇기대회」로 연결시킬 경우 치안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가 올 수도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의 8·15치안대책은 인간띠 잇기대회에의 불법단체 참여를 차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재야는 가능한한 합법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공권력을 조롱한다고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울산사태를 조종하는 현총련의 활동은 정부가 「교활한 재야의 활동」으로 꼽는 가장 좋은 예로 꼽힌다. 재야가 추진하는 이산가족찾기에도 그런 시선을 보내기는 마찬가지다.재야가 이산가족 명단을 해외를 거쳐 북한으로 보내고 북한은 이를 악용,이 단체에 북한거주 이산가족의 명단을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이산가족찾기는 국민정서상 인도적이고 합법의 범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그러나 이는 결국 재야에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주어 통일논의를 둘러싼 사회혼란과 국력낭비를 부추기려는 북한의 의도에 그대로 놀아나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란게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는 한총련등을 친북한단체로 서슴없이 분류한다.그런 인식아래 재야의 8·15결집을 용납지 않겠다는 자세다.정부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인상이다.
  • 정부의 전교조관 “불변” 공식화/「선탈퇴 후복직」 확정 안팎

    ◎“학교교육 현장 보호” 강력한 의지/해직교사들 태도따라 조직 약화 될수도 24일 정부가 발표한 「전교조 해직교사 교단복귀조치」는 지난89년 5월이래 4년넘게 끌어온 「전교조」문제를 더이상 그대로 방치하기 어렵다는 일반적 인식과 정부의 법수호의지및 국민정서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온 것이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이날 특별담화문을 통해 『현행법내에서 전교조와 해직교사문제를 해결할 방침을 갖고 있는 정부는 그동안 일반국민과 교육현장의 여론을 신중하게 수렴,최종 처리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혀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장관은 특히 『전교조는 헌법소원에서도 합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강조하고 『스승이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의 전통적 교육관이나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전교조」의 해체를 촉구했다. 정부가 「더이상 지체하거나 물러설수 없다」는 내용이 선별교단복귀조치를 내놓음에 따라 이제까지 밀고 당기는 상황이 거듭됐던 「전교조」문제는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일대 국면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곧 문민정부 출범이후 한동안 무르익었던 화해무드를 깨고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2단계 대결구도로 비화되든가,아니면 새정부의 혁신적인 조치를 기대하며 팽팽하게 유지되던 응집력이 허물어져 「전교조」의 유명무실화를 초래하든가의 기로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정부와 「전교조」쌍방이 강경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원점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따라서 해직교사 개개인의 태도변화에 따라 앞으로 「전교조」전체의 입장이 바뀔수도 있으나 당분간은 상당한 대치상태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4월과 6월 오병문교육부장관이 정해숙「전교조」위원장을 두차례 공식면담하고 3번씩이나 실무접촉을 하는등 처음으로 「전교조」의 실체를 인정할듯한 화해제스처를 취했으나 당초의 입장으로 되돌아가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전교조」측도 오장관의 담화문발표가 있자마자 입장을 정리,「전면거부」방침을 천명했다. 정부는 해직교사 선별복귀 방안을 제시하면서 ▲전교조인정불가▲원상복직불가 ▲선별구제 ▲전교조해체 ▲복귀후 불법행위엄단등의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오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진정한 교육을 위한 고뇌와 노력은 인정하나 순수하지 못한 동기가 편승되어 있으며 이로인해 교육계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면서 교육현장의 안정과 질서를 위한 숙제로서 해직교사문제를 풀겠다는 의사를 밝혀 「전교조」의 실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부가 이날 최종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이제 공은 「전교조」쪽으로 넘어간 상태다. 지금은 「전교조」가 이를 세게 되받아칠 형국이지만 교단복귀가 시작될 내년 새학기때까지의 추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 8·15「남북 인간띠 잇기대회」/과격재야·운동권 개입 차단

    ◎시민통일운동 교란행위 막게/범민족대회·통일대축전 불허/치안장관회의 정부는 오는 8월15일 광복 48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남북 인간띠잇기대회」에 편승,이적단체및 일부 과격재야세력·학생운동권이 불법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단호히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불법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이 후원하는 「범민족대회」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면불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정부는 범민련이 뒷받침하고 범민족대회추진본부가 주최하는 「범민족대회」가 사실상 북한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판단,범민족대회는 물론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등이 기도하고 있는 「통일대축전」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상오 황인성총리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후원하에 KNCC가 주관하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가 범민련,범청학련주최의 불법대회와 관련지어져,행사 본래의 취지가 왜곡되고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것을 적극 방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인간띠잇기대회가 민간차원에서 자발적 평화통일의지를 과시하는 범시민적 통일운동이라는 점을 감안,불법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평화적으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부를 중심으로한 정부 관계부처와 KNCC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KNCC를 통해 불법화된 「범민족대회」와의 차별성을 일반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도록 함으로써 인간띠잇기대회가 무사히 치러질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범민족대회추진본부가 정부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행사를 강행하거나 KNCC행사에 편승해 불법·폭력시위를 벌일 경우 내무·법무부등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엄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총리이외에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해구내무·김두희법무·이민섭문화체육·오린환공보처장관등이 참석했다. 한편 KNCC의 인간띠잇기대회는 6만여명의 시민이 참여,독립문에서 임진각까지 손에 손을 잡아 인간사슬을 연결함으로써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이다. 범민련은 지난 90년 11월 독베를린에서 북한대표와 친북한 해외동포및 남한재야대표가 모여 결성한 기구이며 정부는 이 단체를 북한의 지원을 받는 이적단체로 규정해왔다.92년2월 일본도쿄로 본부를 옮긴 범민련은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제4차 범민족대회개최를 추진해왔다.범청학련은 범민련의 청년전위조직기구의 성격을 띠고 있는 단체이다.
  • 「비위」 3천6백35명 징계/상반기 공직사정/작년보다 53% 늘어

    정부는 금년 상반기동안 3천6백35명의 비위공직자를 적발,징계조치를 했다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이 22일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3백69명에 비해 53.4%가 증가한 것이다. 김시형총리행조실장은 이와 관련,『정부는 올 하반기중에도 국민들로부터 깨끗한 정부,맑은 공직사회라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강력한 자율사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발견되는 공직자들의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처벌보다 더욱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행조실장은 그러나 『열심히 일하다 저지른 사소한 과오는 적극 관용조치할 것이며 특히 무기명투서등 모해행위로부터 공직자들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전노협부의장 등 6명 검거령/대검/“파업 조종땐 현총련간부 구속”

    대검공안부는 5일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전국노동조합협회(전노협)」부의장 문성현씨(41)등 6명을 검거하라고 관할 울산지청에 긴급지시했다. 대검은 금명간 문씨등 6명에 대해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개입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기로 했으며 노동부및 경찰과 합동으로 특별검거반을 편성,소재를 추적하고있다. 대검은 이와함께 「현총련」의 위원장등 지도부도 오는 7일로 예정된 현대계열사의 파업을 조종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검찰이 검거에 나선 「전로협」과 「현총련」관계자는 문씨를 비롯 ▲「전노협」쟁의국장 이상현씨(33) ▲인천노동상담소장 이목희씨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 ▲〃 고문 권용목씨(35) ▲〃 정책기획차장 오종쇄씨(33)등이다. 대검은 이날 노동부와 경찰청등 관련기관들이 참석한 현대사태관련 실무대책회의를 소집,현대와 관계없는 운동권출신 및 다른회사 해고근로자들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이들을 제3자개입혐의로 엄단하기로 했다.
  • 부도 기업주 불구속수사/대검 지시/구속따른 중기 연쇄도산 막게

    ◎부도수표 전액회수땐 기소유예/상습·고의적 부도사범은 엄단키로 대검찰청 형사부(김규한검사장)는 3일 수표를 발행했다가 부도를 낸 기업주에 대해 가능한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사건을 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의 이번 지시는 최근 일시적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중소기업인들이 구속됨에 따라 기업을 다시 살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쇄도산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경제부처와 재계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시에서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된 기업주등이 부도수표를 전액 회수할 경우 기소유예제도를 적극 활용,하루빨리 기업경영에 전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업계는 검찰의 이번 지시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운영자금이 쪼달려 수표를 발행했다가 도산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의 업주가 상당수 구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수표를 부도낸 기업인의 신병을 처리할때 ▲부도사유 ▲노동조합및 채권자의견 ▲부도기업의 종업원수 ▲부도기업의 업종 ▲기업회생 가능성과 연쇄부도의 위험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대검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당정간 개정논의가 일고 있는 부정수표단속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상습적이고 고의적으로 부도를 내고 재산을 빼돌린 악의적 부정수표사범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부정수표단속법은 『수표발행자가 예금부족·거래정지등으로 부도를 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수표발행액의 10배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1만8천8백44명으로 이 가운데 6.4%인 1천2백9명이 구속·기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 근로자 이용 정치투쟁 강력 차단/현대분규 제3자개입… 정부의 입장

    ◎중재 최선… 실패땐 긴급조정권 발동/노동부/공권력자제 한계… 주동자 검거나서/검찰 현대노사분규가 갈수록 혼미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측이 노사간대화노력을 끝까지 주선하되 제3자개입등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차단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특히 노동부는 정부의 중재노력이 실패할 경우 노동쟁의조정법에 따라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동계의 대응이 주목되고있다. ▷노동부◁ 노동부는 울산현지에서 중재노력을 계속하는등 사태확산차단을 위한 분위기조성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최승부노사정책실장을 현지에 파견,대화노력을 기울이도록하는 한편 비공식채널을 통해 노사양측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새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이 이제 막 「발아」하려는 시점에서 양측 모두 한발짝 물러서 타협점을 찾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정부가 이같이 대화주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현상황이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선량한 중재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현대분규가 전면파업이라는 파국까지는 이르지않을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전노협등 재야단체들의 현지지원방문활동에서 확인했듯이 운동권이 새정부와 힘겨루기차원에서 계속 현대사태등을 활용하려할 경우 정부로서도 강력한 조치를 내릴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부는 긴급조정권발동의 시점을 이달중순까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직당국이 제3자개입을 차단하고 노사협상분위기를 이달중순까지 유도한뒤 이같은 노력이 실패할 경우 마지막 카드인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부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외부개입을 차단할 경우 현대사태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이르지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이번사태가 정치투쟁으로 번지는데까지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검찰은 생존권차원의 순수노동운동과 「노동자를 이용한」정치성운동을 구분,법적대응을 강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단병호 「전로대」공동대표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것 역시 노동현장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개입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경제활성화의 분위기를 지원해나가겠다는 복안의 한 단면이라 할수 있다. 지난달초부터 단씨가 울산으로 내려가 현대자동차노조관계자들과 접촉하고 「현총련」(현대그룹노조총연합)도 여러차례 집회를 갖고 연대파업을 선동한 혐의를 포착했지만 되도록 공권력개입을 자제,노사간의 협상과 대화로 노사갈등을 풀어간다는 방침아래 사법적 대응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분규가 타결되기는 커녕 다른 계열사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있고 결과적으로 우리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1차적으로 분규에 개입한 단대표에게 검거령이 내려진 것이다. 검찰이 새정부 출범이후 노사분규와 관련해 노조단체 관계자의 검거에 나선것은 처음있는 일로 분규가 진정되지않을 경우 공권력투입등 정부의 강력한 대처방안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는 또한 불법분규는 어떤 경우라도 엄단하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서 보듯 정부가 바뀌었다고해서 미온적인 대응을 하거나 불법행위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정부의의지가 나타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특히 현 시점이 각부문에 걸친 사정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신경제5개년계획을 마련, 우리경제를 회생을 위해 온국민의 고통분담노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민주화의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활동을 방치할 경우 사회기강확립분위기까지 흐릴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됐다는 지적이다.
  • 계급투쟁 선동/불순세력 엄단

    「93 임투승리 결의대회」행사장에서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의 대중적 정치신문 노동자권력 깃발 편집부가 현대노동자에게 드리는 긴급호소』등 불온유인물 2종 수천장이 살포된 점등으로 미루어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에 편승해 이를 계급투쟁으로 몰고 가려는 불순세력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를 모두 가려내 엄단할 것을 관할 울산지청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대회장에서 유인물을 돌린 김모씨(35)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배후조종세력에 의해 강경투쟁 분위기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노사간의 자율교섭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사분규를 조장하는 제3자 개입 사례를 철저히 색출해 엄단할 것을 아울러 시달했다.
  • 현총련은 「3자개입」 중단하라(사설)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창원과 구미등 주요 산업지역으로 분규가 확산되고 있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의 연합체인 현총련이 지난달 30일 대규모 집회를 갖고 계열사 노사분규에 직접개입함으로써 이 그룹의 노사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정부가 누차에 걸쳐 노사분규에 제 3자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도 현총련의 공공연한 개입은 계속되고 있다. 현총련은 『오는 6일까지 현대그룹 대표자가 현총련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전면파업 등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으로 알려진 현총련이 전면에서 분규를 주도할뿐 아니라 헙상파트너가 되겠다고까지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총련의 행위는 분명히 제 3자개입에 속한다.현행 노동쟁의조정법상 제 3자개입은 불법이고 현총련 주최로 현대그룹 산하 17개 계열사노조원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도 불법이다.더구나 현총련이 현대그룹 대표자와 직접 임금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은 각 계열사 사용자의 대표권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다. 현총련이 한 두개 사업장도 아니고 17개 사업장의 사용자 대표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단체교섭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현대정공 노조위원장이 체결한 단체협약을 부인,노조대표의 대표권을 부인한데 이어 사용자의 대표권마저 부인하고 나서자 일부에서 현총련이 노사협상에 본 뜻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총련의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에 대한 개입은 제 2노총을 설립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만약에 현총련이 기업집단의 분규를 자신들의 노동운동도구로 이용하며 노총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정부나 국민은 현대그룹 노사분규를 일개 기업집단의 분규로 보지 않고 있다.우리경제를 볼모로 한 분규로 보고있다. 현총련은 이 점을 직시하고 제 3자개입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정부는 현총련이 스스로 개입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원들은 단체교섭권과 협약권을 위임받은 노조대표가 제 3자에게 이를 다시 위임한 것은 법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고 노조원들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원들은 노사협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 3자에게 넘어간 단체교섭권을 하루 빨리 넘겨 받아 노사협상을 조기에 매듭짓는게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길이다.
  • 집단이기 위험수위… 강경대응 예고/황인성총리 회견 의미와 일문일답

    ◎“더 두고 볼 수 없다”… 청와대와 조율/“여론수렴… 약사법개정안 곧 마련” 황인성총리의 26일 기자회견은 이전의 총리회견과는 성격이 다르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부 핵심인사들의 의지가 「듬뿍」담긴 것으로 이해된다. 집단이기주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날 황총리 회견의 요지였다.어찌보면 일반론적인 얘기같지만 새정부 인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느끼는 심각도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약사들의 파업,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극렬 노사분규등을 놓고 정부 한 고위인사는 「안전핀뽑힌 수류탄」이라고까지 표현했다.국민여론으로 안전핀이 다시 끼워지지 않는다면 「신한국창조노력」을 언제 폭발시켜버릴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심중에 정통한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YS는 침묵할 때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사회 각 분야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불쾌감은 전해지는 것 이상이라는 설명이다.부정부패척결과 마찬가지로 집단이기주의도 개혁차원에서 엄단되어야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황총리 회견은 사회 일각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1차 경고이다.황총리가 회견 전날 김대통령을 독대,사전 조율을 충분히 마쳤다는 사실이 회견의 무게를 더한다. 정부의 한 핵심 인사는 『국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가 스스로 근절되지않을 때 김대통령이 어떤 단호한 조치를 취할지 우리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 인사는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집단이기주의아래 과격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과거 정통성이 약했던 정부아래서는 로비가 국가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는 것이다.모든 쟁점이 대화와 타협으로,다수가 납득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절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풍토를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황총리는 이날 집단이기주의와 연관된 사태로 한의·약사분규,노사분규,전교조문제들을 들었다.그는 『정부는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안녕과 일상생활에 위협과 고통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이것이개인이건 집단이건 법에 의해서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총리와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의·약사분쟁해결의 구체방안은. ▲양 단체간 분쟁은 20년이상된 것이다.그러나 이번만은 현 정부에서 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약사법전반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합의된 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그것을 못참고 약국문을 닫는다든가 한의학 수업을 거부한다든가의 극단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개혁의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불법집단시위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개혁이다.노사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집단시위와 압력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전교조문제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개혁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 ▲어려운 일일수록 법에 따르는 것외의 다른 해결방안은 없다.전교조가 실정법위반단체라는 규정이 합헌이라고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결했다.법을 고쳐 전교조를 인정하자는 주장은 소급 입법을 의미하므로 수용할 수없다.
  • 광역의회 의장단 선거/금품·향응 제공땐 엄단/검찰

    ◎탈법 9명 구속·22명 입건 대검 공안부는 22일 최근 전국 각 지방에서 실시되고 있는 광역의회의장단 선거와 관련,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 및 향응제공등 불법선거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지시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되는 광역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대규모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사례가 빈발해 지방의회의 정상적인 운영과 발전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각 지방의 지도적 인사들로서 선거문화 개혁을 선도해야할 지방의회 간부들이 여전히 금품살포를 자행하고 있는만큼 금품·향응을 제공한 후보자를 철저히 색출해 뇌물공여 혐의로 엄단하라』고 강조했다. 기초 및 광역지방 의회의 제1기 의장단 임기(2년)가 올들어 만료됨에 따라 치러지는 제2기 의장단 선거는 기초의회의 경우 전국 2백60개 의회에서 지난 3∼4월에 걸쳐 실시됐으며 광역의회의 경우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가 25일 실시되는 것을 비롯,전국 15개 의회에서 7월초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검찰은이와함께 현재 전국에서 진행중인 농·수·축협 단위조합장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활동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실시된 기초의회 의장 및 부의장 선거와 관련,모두 6건에 22명을 입건하고 9명을 구속했으나 이중 5건 18명이 금품·향응제공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 노사 모두 냉철한 현실인식을(사설)

    노사분규에 제3자가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면 이를 엄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또 근로자와 사용자 어느쪽에도 기울지 않고 법을 어기면 묵과하지 않고 법을 엄정히 집행할 방침이다.김영삼대통령은 어제 그제 이틀간에 걸쳐 요즘 현대그룹노사분규와 관련,정부의 확고한 입장과 방침을 밝히면서 사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실제로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는 그 행위에 적법성을 의심케한다.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에 뇌관역을 하고 있는 현대정공 파업은 노동조합법이나 대법원 판례에 비추어 불법적이라고 노동부는 보고있다.노조대표는 단체교섭권과 협약체결권을 동시에 갖는다고 보는 것이 노동조합법의 정신이며 대법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판례가 나와 있는데도 현대정공 노조는 노조대표가 조인한 단체협약이 무효라면서 파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 노사분규에는 제3자가 개입하여 노사협상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노동쟁의조정법상 제3자개입은 분명히 불법이다.그런데도 재야 노동단체가 현대그룹의 노사분규에 간여하면서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 불법성은 물론 이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에도 맞지 않는다. 현대그룹 근로자의 임금은 월평균 1백30만원(상여금 포함)을 넘어 제조업 평균의 1.6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은 정부가 경제회생을 위해 각계각층이 고통분담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다.그런데도 다른기업보다 월등히 많은 임금을 받는 재벌그룹 근로자가 분담은 커녕 집단이기주의로 나가고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현대그룹의 집단적인 노사분규는 비단 올해에 한한것이 아니다.해마다 다른 기업의 노사분규에 비해 과격하고 분규에 따른 피해액이 증가해 왔는데도 적절한 협상방안이 상호간에 모색되지 않고 있다.이것은 노사가 공동체의식을 외면하거나 사용자측이 말로만 「노사공동체」또는 「한가족」을 내세워온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한다. 현대그룹 노조는 국가가 없이는 국민이 존재할 수 없듯이 기업이 없는 노조가 있을 수 없다는 대승적 견지에서 노사협상에 임하기 바란다.불법적인 노동운동은 국민의 외면을 받고 마침내 공권력 투입에 의한 해결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과격하고 지나친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은 노동운동의 입지만을 더 좁힐 뿐이다.현대그룹 사용자 역시 더이상 공권력 개입에 의해 노사분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서 분규를 풀어야 한다.노사 모두 한발짝씩만 물러서서 우리경제가 처한 현실을 냉철히 생각해보는 지혜를 보여주기 바란다.
  • “경관치사범 끝까지 추적”/치안장관회의

    ◎“폭력시위 법질서 차원 엄단” 이해구 내무장관은 18일 한총련의 과격시위 및 김춘도순경 사망사건과 관련,『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인된 국민의 뜻에 부응해 앞으로 폭력시위나 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사회안정과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상오 치안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한총련 대학생들의 국제전화 등을 통한 북측주장 영합행위,주요도로 점거와 경찰장비 탈취 등 불법폭력행위,김순경을 폭행 치사케한 행위 등에 관련된 학생은 끝까지 추적 검거해 단호히 의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또 『한총련이 지난 12일의 시위과정에서 북한의 주장과 같은 「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등을 외치면서 북한 학생들과 정치적 회담을 기도한 사실은 학생운동의 순수성에서 크게 벗어나고 정부의 통일정책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분규 제3자개입 엄단/대검

    ◎일부 재야운동권 배후조종 차단키로/연계 확인땐 사법처리 방침 대검공안부는 18일 울산 현대그룹계열사의 노사분규에 회사와 노조외에 「전노협」등 다른 단체들이 개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3자 개입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과정을 조사한 결과 분규과정에 「현총련」(현대그룹노조 총연합)과 「전노협」,「영남지역노조대표자회의」등 노조연합단체가 개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전노협」등 일부노동단체들이 현대계열사들과 공동임금투쟁을 결의한 「현총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노사분규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정공의 분규발생직후인 지난 5일 단병호 「전노협」의장이 현대정공노조를 방문한 것을 비롯,여러차례 울산에서 「현총련」산하 단위노조위원장들과 접촉했으며 다른 「전노협」간부들도 「현총련」관계자들과 연계를 맺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들 단체들의 분규 개입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노동쟁의조정법위반(제3자개입)죄를 적용,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특히 지난 12일 「현총련」과 「영남지역노조대표자회의」가 공동주최한 영남지역 근로자결의대회에 이적성이 짙은 유인물이 나온 점을 중시,새정부 출범이후 안정되고 있는 정국을 해치려는 세력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전노협」등 일부노동단체의 노사분규개입혐의 및 일부 불순세력의 조직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와함께 현대계열사들이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법노사분규로 법을 위반할 경우 공권력투입도 불사하고 법에 따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전노협」과 노동운동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파업을 부추기고 있고 「현총련」도 지도층이 일부 와해됐으나 쟁의에 개입,분규를 주도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불법노동운동에 대한 법적 제재방안을 강구하고있다』고 말했다.
  • “현대자 무노유임요구 부당”/노동부

    ◎노조 경영·인사권 침해 강력대응/어제 3개계열사 또 파업결의/중전기·중장비·정공창원공장 투표 사결 노동부는 16일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노사분규와 관련,합법적인 쟁의행위는 최대한 보호하되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엄단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기업체 등에서 노사협상과정에 적법한 쟁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쟁의에 들어가거나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는 불법노동행위가 잇따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관련,인사징계위원회를 같은수의 노동자와 사용자로 구성하자는 노조의 요구는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정당한 요구가 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노동부는 노조측이 쟁의기간동안 통상임금을 지급토록 요구하는 것도 「쟁의기간중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회사측에 대해서도 고통분담차원에서 한발 물러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도록 적극 지도키로 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쟁의발생신고건수는 3백68건으로 지난해 7백12건에 비해 48.3%가 감소했으나 6월 들어서는 1백63개업체가 쟁의발생신고를 해 전년의 1백47건에 비해 10.9% 늘어났다. ○자동차부분 파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회사측과의 단체협상결렬로 현대자동차 노조가 16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대중전기와 현대중장비도 이날 잇따라 파업을 결의하는 등 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는 점차 현대그룹 계열사로 확산,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각각 2시간씩 주야간 작업 및 잔업을 중단하기로 하는등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현대 중전기노조(위원장 김영일)도 회사측과의 임금협상결렬에 따라 이날 전체조합원 1천9백25명중 1천7백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위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88.2%인 1천5백31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의를 결의했다. 또 현대중장비노조(위원장 정길량)도 이날 전체조합원 7백76명중 7백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쟁위행위찬반투표를 실시,81.6%인 5백97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하오부터 안전작업 및 고품질향상작업 등 태업에 들어갔다. ○찬반투표 93% 찬성 【창원=이정규기자】 현대정공 창원공장 노조(위원장 황호남)는 16일 쟁의행위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가 투표참가자의 93.6%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다.
  • 죽음부른 폭력시위/이대론 안된다

    ◎「김춘도순경 치사」 정·관가의 시각/과격 계속땐 한총련해체 등 신중검토/정부/“개혁 걸림돌”·“여론등진 투쟁은 실패”/여·야 시위대에 의한 김춘도순경 폭행치사 사건을 놓고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개탄의 목소리가 드높다.문민민주정부하에서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는데 정관가의 시각이 일치한다. ○고차원대응 설득력 그러나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몇가지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당정 일각에서는 차제에 공권력을 집중동원,운동권을 무력화시키자는 주장도 대두했다.이에 대해 국민의 반폭력 희구심리확산을 통해 운동권의 불법·폭력시위가 스스로 사라지도록 만들자는 「고차원의 대응책」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청와대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불쾌하다」는 것이다.문민정부출범이래 민주·반민주구도가 사라졌음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학생들이 과격시위를 벌이고,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한 것은 과격운동권의 역사의식 부족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청와대의 이번 사태에대한 대응도 과거와 다르다.권위주의정권아래서는 경찰이 죽거나 다치면 체제수호의 「호재」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공안정국」이라는 말도 그때 만들어졌다. 이제는 시위대나 경찰 어느쪽이 피해를 입든,그것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핵심부의 생각이다.폭력사태는 사회기강확립차원에서 다루어야지 정치적 배려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사태발생직후인 지난 13일 치안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강경대응방침을 천명하려다 일단 진상파악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선회한 것도 청와대의 이같은 뜻이 전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13일의 장관회의는 간담회로 격이 낮추어졌고 검토했던 총리담화도 취소되었다. 이번 사태의 진상만 충분히 알려진다면 과격시위에 대한 국민의 비난 여론이 비등,급진 운동권이 설 근본 토양이 사라지리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역사의식 부족” 판단 그렇다고 정부가 모든 것을 국민 여론에 맡기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법질서 확립차원에서 검·경이 나서 경관 사망가해자를 철저 색출,엄벌에 처할 방침이다.한총련이 과격시위및 이적행위를 계속할 때에는 한총련집회를 불허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체등의 조치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개정등 불법·과격시위를 막을 제도적 장치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민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일부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근절되지 않는데 대통령이 불쾌해하고 있다』면서 『이제 학생운동을 성역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최근 학생운동이 세계가 버린 공산주의에 아직 영향을 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혀 과격시위의 사상적 배경에 대한 의혹을 나타냈다. ▷민자당◁ 민자당은 이번사건을 「있을 수 없는 폭력살인행위」로 규정하고 가담자를 끝까지 색출,엄정하게 의법처리해야 한다는 등 강경자세. 민자당은 14일 상오 김종필대표 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하고 학생들의 과격폭력시위를 근절키 위한 정치권 차원의 구체적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결론. ○「폭력살인행위」 규정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학생시위에 사로맹등 친북한세력이 개입돼 있으므로 학생운동권의 지하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이 속출. 이날 특별보고차 회의에 참석한 서정화국회내무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이같은 폭력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면 학생운동권이 클린턴미대통령의 방한등을 계기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노동운동과 연계해 경제활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개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과격시위를 잡지 못하면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등 문민정부 권위가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 그는 특히 『약 4만명으로 추산되는 지하 대북동신자등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경찰의 대공능력제고가 긴요하다』고 지적. 이에 조부영 제1사무부총장도 『경제활력과 개혁이 정국운영의 쌍두마차였으나 이제는 「안보」가 들어간 삼륜차가 돼야 한다』며 안보논리에 공감. ○김 대표,유가족 위로 한편 황명수사무총장·김덕용정무1장관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당차원에서 지나치게 대응하면 여론에 불리』,『기성인들이 학생들과의 대화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학생폭력시위 주동자를 엄단하되 교육대상자로 생각하자』며 강경일변도로 흐르는 회의분위기에 제동. 김대표는 이날 하오 황총장등 당직자들과 함께 동대문경찰서 제1기동대에 마련된 고금춘도순경 빈소를 방문,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 김대표는 이어 여관구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경위등을 보고받고 『가신분의 희생을 나라를 정당하게 다스리는 계기로 승화시키자』고 당부. ▷민주당◁ ○…민주당도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될 사태』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폭력이 배제된 올바른 시위문화의 정착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강조.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심한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어떠한 폭력도 자제할 것을 촉구. 당내 운동권 출신 의원들도 『대중과 유리된 학생운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은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 ○“재발 있어선 안돼” 이들은 한편 『정부는 불법·탈법 시위에 대한 허가기준을 명확히하고 안전진압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시위가 폭력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은 그러나 『법과 질서가 중시돼야 할 개혁의 시대에 모든 표현은 법과 제도의 범위내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박대변인의 성명에 명시,지금까지 주장해온 「제도가 뒷받침된 개혁」을 거듭 강조. 한편 민주당은 14일 상오 고금춘도순경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찰병원에 김원기·이부영최고위원과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
  • “조통위 이적성향”전면수사/한총련산하단체…정부,강경대응 방침 안팎

    ◎주의영화 상영 등 친북행적/실행위 등 간부 10명 검거령/대학가 교외집회 전면 불허될 듯 김춘도순경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생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이 강경방침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아울러 공안사범들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온 공안당국은 학생운동권의 지도부 형태가 바뀌었음에도 과격·폭력적성향은 여전하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분석하고 과격시위는 앞으로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안당국은 이번사건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지난달말 고려대에서 출범식을 가진뒤 도심에서 벌였던 폭력시위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총련」이 평화적인 집회를 갖겠다는 약속을 깨고 시내에서 진압경찰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는등 폭력시위를 벌인뒤 검찰은 관련기관회의를 긴급소집,실정법을 어기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었다. 검찰은 당시 학생들이 전경들을 붙잡아 무장해제시킨 것이라든지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관 97명을 다치게 한사실,이른바 「범청학련」을 결성하기 위해 북한학생들과 허가없이 전화통화를 한행위등이 명백한 현행법 위반행위임을 지적하고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또다른 과격시위를 막기 위해 전경들을 무장해제시키거나 진압장비를 훼손하는 행위등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북측과의 전화통화는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구속을 원칙으로 강경대응키로 하는 대처방안을 마련했으며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도 검토해왔다. 검찰은 우려해왔던 과격시위의 피해가 김순경사망 사건에서 나타난만큼 지난 1일 관계장관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가두폭력시위와 공공시설파괴행위등 법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는 반사회적인 범죄로 규정,법에따라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는 최대한 보장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당분간은 학생들의 교외집회는 아예 불허되는등 처음부터 봉쇄될 전망이다. 평화적인 집회를 갖겠다고 신고해놓고도 신고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두번째로 「한총련」과 산하단체의 이적성여부를 검토한뒤 이적단체로 결론이 날 경우 법에따라 조직간부들을 처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검토결과로는 산하 「조국통일위원회」가 이적단체적 성향을 분명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북한학생들과 국가보안법을 위반해가며 「범청학련」을 결성한점,기관지인 「대학생」에 김일성의 신년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점,「조통특위」가 주체사상을 담고있는 북한영화를 대학가에서 상영한 점등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결국은 「한총련」또한 과격시위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아온 「전대협」의 후신으로 밖에 볼수없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다만 「한총련」자체는 대학생들의 대표집단이고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생각이 순수한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이적단체규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대검 최환공안부장은 『그동안의 검토결과 「조통특위」가 이적단체의 외형을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특위 위원장 김병삼군을 비롯한 실행위원들을 붙잡아 진술을 들어봐야결론을 내릴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공권력에 도전 규정

    박종철검찰총장은 12일 김춘도순경(27) 사망 사건과 관련,『이번 사건은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사건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가담학생들을 전원 검거,엄단하라』고 서울지검에 특별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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