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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합동수사기구」 설치/공안기관 대책회의

    ◎교내 수익사업 전면 금지/한총련­「세계연대투쟁」 인터넷통해 호소/마케도니아공산당 “한국인 공격” 위협 정부는 「한총련」과 배후세력을 범정부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안기부 등 공안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수사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27일 안기부와 경찰청·기무사·교육부·공보처·서울지검 등 공안유관부처 실무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 8·15사태관련 실무대책회의」를 갖고 한총련와해 및 배후세력척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공안유관기관이 특정사안과 관련,합동수사기구를 구성키로 한 것은 5공 때의 「관계기관대책회의」 이후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총련사태를 주도한 핵심간부의 조기검거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대상자별로 주임검사를 지정하는 한편 이들이 대학구내에 은신중인 사실이 확인되는 즉시 경찰병력을 투입,검거키로 했다. 「한총련」의 연세대점거·시위 때 종합관 옥상에서 돌을 던져 김종희상경을 순직케 한 학생도 찾아내 엄단하기로 했다. 특히 지명수배중인 한총련 핵심간부에게 도피자금을 지원하거나 은신처 등 편의를 제공한 사람도 「한총련」 배후세력으로 간주,엄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에 대한 불법자금유입을 막기 위해 앞으로 대학 총학생회의 학내 수익사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한총련에 대한 사무실제공 및 불법집회에 대한 행사보조비지원을 전면금지토록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외국의 일부 좌익조직이 한총련과 연대투쟁의 하나로 해외의 한국공관과 한국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해옴에 따라 해외공관에 경계태세를 확립하고 교민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발칸반도의 마케도니아 공산당이 주유고 한국대사관에 공관건물 등 한국 관련시설과 한국인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가해옴에 따라 대사관측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공장관은 『한총련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연대투쟁을 호소,각 지역의 좌경조직이 우리나라 대사관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적폭력시위 통일에 큰 장애될것”/김 대통령의 확고한 근절의지

    ◎한총련 친북세력 혁명게릴라로 규정/“다신 발못붙이게” 국민적 각성도 촉구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대학 총·학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친북세력에 대한 응징방침을 밝혔다.이날 언급은 최근의 학생시위를 둘러싼 대응방향을 국가통치권자로서 총정리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한총련을 중심으로 과격시위가 진행될 때 그와 관련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20일 교육개혁위보고회의 자리에서 새 민주교육의 틀을 만들라는 지시를 한 정도였다.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실도 김대통령의 이날 오찬 인사말씀으로 『정부·대학·국민이 힘을 모아 학생선도에 힘쓰자』는 온건한 내용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한총련 시위의 문제점과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한 엄단방침을 스스로 추가했다. 김대통령은 또 연세대 시위사태가 표면적으로는 끝났지만 지금이야말로 이적성을 띤 폭력시위를 발본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통치권 차원에서 나서지 않으면 비슷한 악순환이 내년에도,내후년에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단호함에는 여론의 지지도 바탕에 깔려있다.김대통령은 한총련내의 친북세력을 「반체제 폭력혁명운동을 하는 도시게릴라」라고 규정했다.이들을 용인한다면 자유민주체제 유지가 위협받음은 물론 멀지않은 미래에 올 수 있는 통일의 기회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통령이 친북세력을 발본색원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두갈래다. 첫째는 단호한 처벌이다. 김대통령은 과거 군사정권 때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와는 달리 이제는 폭력시위에 대한 공권력행사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구미 선진국처럼 법체제를 깨는 행동에 대해서는 「심하다싶을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는 연세대 시위관련자의 사법처리 강도가 높아지고 미검거된 한총련 핵심들에 대한 추적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두번째는 대학과 국민의 각성도 촉구하고 있다. 시위가 잠잠해졌다고 해서 속으로 곪는 상태를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전 세계적으로 죽은 공산이념,그것도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을 맹종하는 일부주사파 학생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념교육을 강화하고,그들을 선도하는 것은 대학인,나아가 국민 전체의 의무인 것이다. ◎대학총장 청와대 오찬 속기록/총장들­책임 통감… 교수들 이제 적극 나설것/김 대통령­민주주의 가치 새롭게 교육할 필요 김영삼 대통령이 21일 대학 총·학장들을 초청해 베푼 청와대 오찬은 한총련 시위사태를 감안,진지한 분위기속에 사골우거지탕을 메뉴로 1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오찬간담 요지. ▲김대통령=전국 총·학장들이 청와대에서 이렇게 모이기는 헌정이래 처음이다.극히 소수지만 통일과 관련된 학생의 난동 폭력을 함께 걱정하며 진실로 나라를 바른 길로 구하자.소수 극렬학생은 살인적 무기를 갖고 있다. ▲김병수 연세대총장=학교 뜻과 관계 없이 중대한 사태를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연대 교수일동은 이번일을 계기로 연대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념교육 현장으로 보전되기를 바란다. ▲김대통령=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에게 새롭게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 ▲김민하중앙대총장=학생들이 엄청난 위법을 저지른데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충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을 통감한다.이제 모든 학생의 통일운동은 학칙에 따라 교수와 총장의 지도하에 추진되고 국법질서에 따라 하도록 지도하겠다.문제는 좌경폭력이며 옥석을 가려 개전의 정이 있는 학생은 가정과 학교에 보내달라. ▲김대통령=학생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김기삼 조선대총장=80년대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공권력약화와 함께 국가기강이 약화됐다.데모문제는 정치권에서 합의를 도출해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과거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경찰이 학내의 사찰을 하기도 했는 데 지금은 형사가 학생에게 붙잡힌다.그런 형사를 좌천시키기도 하는 데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학교 기관 학부모가 연계해 지도해야 한다.운동권학생들의 학점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대통령=여러 대학 학생들이 기숙사·하숙집도 아닌데 학교에서 라면이나 밥을 해먹고 밤새우고 하는 게 이런 운동을 부추기고 선동·모의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밤12시가 넘어서까지 불을 켜고 공산주의 투쟁노선에 따라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박찬석 경북대총장=이번 정부의 연세대에 대한 조치를 보면서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지금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대학 스스로 정립할 때가 왔으며 학교는 엄격한 학칙을 적용하고 공권력의 엄정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 ▲김대통령=학생들이 오도되고 잘못되는 것은 학생 본인의 책임도 있지만 총장 학장 교수 언론 국민 모두의 책임이다.왜 준엄하게 꾸짖지 못하나.죽은 공산주의에 불쌍한 극소수 학생이 빠져있다.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최대한 관용을 베풀겠지만 핵심역할을 한 학생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주의로 절대 적당히 처리하지 않겠다.
  • 정치권은 뭘 하고 있나(사설)

    한총련이 폭력으로 공권력을 무력화하며 체제도전을 획책하는 북한정권의 전위조직이라는 실체를 스스로 확연히 드러내면서 이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국민합의가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게 형성되고 있다.그러한 국민적 요구에 따른 사태진압의 대응이 정부의 몫이라면 민의를 구체화하여 근원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통합적인 노력은 정치권의 책무다.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국민감정을 안다면 정치권은 당연히 상임위든 본회의든 국회를 열어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하는 새로운 차원의 대책을 세워 해결에 나서야 한다. 폭력적 체제전복세력의 척결과 그를 위한 공권력의 권위확립은 여야의 정치적 입장차이나 당리당략을 초월한 국가의 기틀과 법질서수호를 위한 민주공동체 공통의 과제라는 것이 이번 국민합의의 뜻이다.과거처럼 정치권이 폭력배격과 이적행위의 엄단이라는 국민여론과 정부의 조치를 공안정국이니,통일운동억압이니 하는 정치논리로 김을 빼는 악순환을 단절하라는 주문도 들어 있다.여야의 차이를 떠나 초당적인 협력자세를 보임으로써 폭력전복세력이 설 땅을 없애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공권력 확립과 한총련 폭력근절에 한목소리를 낸 것과는 달리 제일야당인 국민회의의 미지근하고 양비론적인 태도는 폭력대응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국민회의측은 한총련의 폭력과 친북주장을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만 밝혔을 뿐 적극적인 규탄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일부에서는 경찰진압의 문제를 양비론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오히려 이들 세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김대중 총재가 폭력의 반대를 말하면서도 국민에 대한 설득을 강조한 것은 국민정서와 차이가 크다.민주시대에서는 폭력운동권세력은 야당의 입지를 뺏는 적대세력임을 깨달아 과거와 같은 심리적·묵시적 공조관계를 청산하고 민주체제의 수호에 초당적으로 동참하기 바란다. 새로운 세기를 바라보는 지금 정치권은 전근대적인 폭력세력의 근절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필요하다면 공권력강화를 위한 법적 보완과 예산지원 등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
  • 여권 한총련시위 강경대응 안팎(정가 초점)

    ◎좌경폭력시위 국기수호차원 철퇴/“이기회에 뿌리뽑아야” 국미적 합의 확인/극력세력 선별 엄단… 학생운동 변화 유도 한총련의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해 여권이 국기수호차원의 대응을 선언했다.청와대와 정부·신한국당은 이번 한총련사태가 학생운동의 한계를 벗어난 국가질서유린행위로 규정하고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강력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전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뿌리뽑겠다는 「초강경」기류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16일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연세대 대치상황,수사상황,학내 움직임,국내외 여론동향 등을 분석하고 철저한 대응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김영삼 대통령도 수석회의가 열리기 전에 김실장의 보고를 받고 어떠한 체제도전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의연히 대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체제 전복세력에 단호히 대처한다고 밝힌 기조에 따라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국민이 한총련의 과격시위에 등을 돌렸기 때문에 차제에 한총련내 좌경극렬세력이 뿌리뽑히고야 말 것』이라면서 『한총련 전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것은 일부 선의의 가담자가 있을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과격시위도 문제지만 국민에게 이념적 혼란을 주는 점이 우려되므로 시위가 진정되더라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비서실장은 15일밤 경찰병원과 적십자병원에 차례로 들러 진압도중 화염병에 화상을 입거나 쇠파이프와 돌에 맞아 부상을 당한 전경을 위문,격려한 데 이어 연세대 대치현장에 들러 상황을 점검했다. ▷신한국당◁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부 대학생의 친북적 주장과 극렬폭력시위를 근절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이해득실도 따질 계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 김우석 내무부 장관을 출석시켜 시위상황과 정부의 대책을 보고받은 뒤 범여권의 총력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신한국당은 단순히 한총련이 일으킨 폭력시위가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주장을 되뇌이면서 폭력을 써서 사회질서를 흔드는 한총련의 존재가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신한국당은 아울러 이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생각이다. 이홍구 대표위원도 이 점을 강조했다.『우리 국민은 국기를 뒤흔드는 사태를 엄단하기 바라면서도 불상사는 원치 않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이번만큼은 이 문제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성립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근원척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회의에서는 특히 폭력시위와 맞물린 파출소습격사건 등 최근 빈발한 국가공권력 위협사건 전반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경찰의 인력 및 장비충원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이런 단기처방에서 나아가 궁극적으로 이번 한총련사태가 학생운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시각이다.이를 위해 당 일각에서는 한총련 자체를 이적단체로 규정,조직을 와해시켜야 한다는강경론도 대두하고 있다.그러나 한총련이 일정부분 전국대학생의 대표성을 지닌 조직인 데다 내부에 다양한 강온세력이 존재하는 만큼 강경주도세력을 엄단함으로써 극렬친북행위를 무력화하는 쪽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 “대학가 폭력시위 시대착오”/「8·15 친북행사」 각계 반응

    ◎경찰 유린 「치안공백」 우려… 엄단을/북 노선 답습·교통체증 유발 “이제 그만” 일부 대학생과 재야단체가 개최하려는 「8·15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 축전」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다.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동원한 폭력시위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다.북한의 식량난 등 어려운 실상이 속속 전해지는 마당에 북한의 노선을 답습한 듯한 주장을 내세우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국가 보안법 폐지」「미군 철수」 등의 구호에 식상해 한다. 진압 경찰과 차량을 무차별 공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학생들 스스로 비민주적이고 반국가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한다.그렇지 않아도 흔들리는 치안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국자유총연맹=학생들의 밀입북은 엄연한 실정법인 보안법을 위반한 철부지 행동이다.국민은 잇따른 귀순자들의 증언을 통해 아직도 군비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의 실체를 잘 알고 있다.대학 교수들은 학생들의 과격성에 대해우려와 당부에만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말려야 한다. ▲서성철(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 사무차장)=우리사회는 지금 개혁이라는 변화의 노력을 하고 있다.과격한 폭력시위는 시대착오다.대다수의 국민에게 지지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저의 마저 의심케 한다.통일은 정책적 차원의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김기형(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간사)=과격과 폭력으로 치닫는 시위문화 자체가 잘못됐다.경찰차량을 불사르고 폭력을 휘두를 만큼 사회가 꽉 막힌 것은 아니다.북한의 실정이 잘 알려진 상황에서 과격한 통일논의는 그 본질을 의심케 한다. ▲유명근씨(29·회사원·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대한적십자사가 남북대화를 제안하는 등 남과 북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는 듯한 분위기에서 학생들도 가급적 공식적인 방식으로 통일운동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과격·폭력 양상으로는 국민들만 걱정하게 하고 학생들이 바라는 성과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용인군(25·연세대 행정3년)=범청학련 통일대축전 때문에 도서관 출입이불편하고 교통이 막혀 짜증이 난다.행사도 좋지만 취업을 앞둔 일반 학우들을 배려했으면 한다.기성사회에 대한 비판을 폭력시위만으로 해결하려는 일부 학생들의 태도가 못마땅하다. ▲노수정(31·주부·서울 강서구 화곡동)=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잘못이다.학생들의 시위로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치안에 공백이 생길까 우려된다.
  • “폭력적 체제도전 엄단”/3부장관 합동담화

    ◎밀입북·불법시위 사법처리/한총련배후 철저 색출 정부는 13일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밀입북 및 불법 폭력 시위 사태와 관련,김우석 내무,안우만 법무,안병영 교육 등 3부 장관 합동담화문을 내고 『공권력 확보를 위해 한총련의 주동자는 물론 배후세력을 철저히 가려내 법에 따라 엄정조치하고 남북간 전화회의 등 불법통신을 철저히 차단하며 관련자를 모두 의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이완된 대공 경각심과 사회 분위기에 편승,좌경용공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이들의 폭력적 체제도전 행위와 북한의 불안한 정세 등에 비춰 더이상 관용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총련이 최근 범청학련 총회와 범민련 범민족대회 등 불법 이적성 집회를 강행하고 남북간 팩시밀리 교신,화염병 시위 등 불법행위와 극렬한 시위로 국민들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정부는 『한총련은 통일선봉대라는 시위대를 조직,전국의 교도소에서 국가보안법폐지,미군 철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법 폭력시위를 전개하고 시위진압 경찰을 부상케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일부 학생들의 이같은 행동은 학생운동의 한계를 넘어 시위를 의사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폭력투쟁의 한 단계로 삼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경찰업무방해 가중처벌/관계법 개정… 공권력도전 엄단/경찰청장회의

    ◎파출소 실탄장전 근무/“인력·장비 보강… 치안질서 확립” 김 대통령 경찰은 파출소 근무 경찰관 피습 사망사건,순찰차 탈취 사건 등과 관련,앞으로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가중처벌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은 11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박일룡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방범순찰이나 교통단속,시위방지 등 경찰업무를 방해하거나 무력화하는 일체의 행위를 법에 따라 엄중 제재키로 했다. 특히 공무집행 방해 및 공권력의 무력화를 기도하는 범죄행위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가중처벌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회의는 일선 파출소의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근무자는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항상 장전 휴대토록 하고 파출소에는 무인 카메라와 비상벨,출입문 자동 개폐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특히 피의자에 대해서는 조사에 앞서 소지품을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 일부 파출소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파출소 3부제 근무체제를 서울·부산·대구 등 6대 도시의 모든 파출소로 확대하고 경찰관에 대한 사격 및 무도훈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또 야간순찰과 검문은 2인 이상이 1개조를 편성,실시하고 심야 취약시간 대에는 방범순찰대원이 파출소내근자를 지원토록 했다. 박 청장은 『공권력을 경시하는 일부 풍토를 경찰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유사사건 재발방지 및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경찰의 명예를 걸고 모든 경찰력을 투입,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최근 빈발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전담형사를 지정,추적 검거하도록 하는 한편 성범죄자는 우범자로 분류,특별관리하기로 했다.또 성폭력 수배자 특별검거기간을 설정,수배자를 조기에 검거하고 8개 지방청 1백31명의 여자 형사기동대를 성폭력사범 전담수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모든 경찰서에 여성 상담실을 설치하고 성폭력 상담전화의 전용회선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유흥업소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추종세력을 일소한다는 방침 아래 수배자 33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집단패싸움 등 불법행위는 현장검거 위주로 대처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준수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일룡 경찰청장과 강원도 내무부소방국장으로부터 최근 파출소피습에 따른 경관사망 및 경남 소방본부 소속 헬기추락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지·파출소의 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면 이를 보강하여 민생치안체제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범죄나 각종 사고 대처시 공직자의 안전문제를 우선 고려하고 헬기 등의 운항시에도 기상·지형을 종합 판단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평양파견대학생의 친북 망동을 보며/한총련행사의 반통일성(사설)

    우려하던대로 한총련이 밀입국시킨 두 대학생이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범청학련통일대축전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것』이라는 틀에 박힌 말로써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대변했다는 보도이다.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김일성의 「영생」과 김정일의 「만수무강」을 위해 잔을 들기도 했다고 한다.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범청학련통일대축전이라는 것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를 보여준 상징적인 대목이 아닐 수 없다. 8·15광복절을 앞둔 이맘 때면 해마다 보는 일이지만 올해도 한총련은 북한노동당의 외곽단체로 대남전략을 관장하고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조종아래 통일대축전을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공안부는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용공·이적행위」로 규정,원천봉쇄키로 했다.당연하고 적절한 조치다.조평통은 통일대축전을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남화합의 모임」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남쪽에 친북세력의 거점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위한 통일전선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대축전」인가 한총련은 「통일」이란 가면을 쓰고 있으나 그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투쟁은 「미군철수」「연방제통일」「국가보안법철폐」 등으로 북한의 노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한총련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는가는 이것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이 집단은 그동안 김일성주체사상을 신봉하고 폭력시위를 주도한 탓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따라서 통일대축전도 성사에 뜻이 있다기 보다 행사추진을 통한 우리 내부의 분열을 획책하고 적화통일열기를 민간에 확신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벌이는 한심한 작태라 하겠다.당국은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지만 많은 국민은 이미 이 집단을 용공·이적단체로 단정하고 있다. 요즘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거의 매일 한총련의 통일투쟁을 부추기고 학생들의 소요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평양방송은 지난 6일 「한총련 1백만 청년학생들은 통일대축전을 기어이 성사시키기 위해 청춘의 열정과 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하라」고 선동하기도 했다.때문에 우리는 극소수의 남쪽 친북세력에 대해서가 아니라 북한당국에 이같은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국민이 외면하는 좌경소동 우리 공안당국도 친북·좌경집단의 허망한 통일소동에 단호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경찰은 그동안 한총련의 불법시위를 엄단하겠다는 강경방침을 되풀이 해왔으나 상응하는 실천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국민이 외면하고 있는 좌경폭력시위에 당국이 더 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다.차제에 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좌경조직을 끝까지 추격,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한총련은 걸핏하면 국민을 앞세우고 통일을 부르짖는다.대다수 국민이 외면하고 있는 데도 국민을 앞세우는 것은 국민기만이며 북한의 장단에 따라 통일을 부르짖는 것은 민족을 기만하는 반통일행위다.통일투쟁과 밀입북소동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작태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북한당국도 「남조선해방」이란 허황되고 무모한 망상을 버려야 한다.북한은 지금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우리식사회주의」는 고립과 폐쇄를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를 파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2년연속 대홍수속에 식량난은 극심해졌다.최근 귀순해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북한주민들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고 심지어 일가족이 굶어죽은 모습을 보았다는 참담한 실상도 전했다. ○남북 모두 도움되어야 북한당국은 이제 대남책동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민의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 구걸하듯 손을 내밀지 말고 우리정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이제라도 4자회담을 수락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으로 되돌아간다면 식량난과 함께 체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통일소동과 군사적 긴장 조성을 중단해야 한다. 폐쇄적이고 도발적인 자세로는 식량난 해결도,체제유지도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북한당국의 슬기로운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 밀입북·불법집회 엄단/8·15친북행사 단호 대처/치안장관회의

    ◎범청학연집회 원천봉쇄/검찰­한총련 이적성여부 검토 정부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주도한 대학생 2명의 밀입북과 8·15를 앞두고 계획하고 있는 친북성향의 각종 행사에 대해 단호하게 의법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김우석 내무 안우만 법무 안병영 교육 오린환 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총리는 회의에서 『운동권 학생과 재야단체들이 시도하는 친북집회가 정부의 일관된 통일정책에 장애가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어떠한 불법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혀 자제를 촉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친북성향의 집회들이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경제회생,민주주의 정착 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서는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고 『특히 교육당국은 일부 학생들이 8·15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자제토록 지도하고 학교가 일부 운동주의자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라』고 당부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도 이 날 공안유관부처 실무자 대책회의를 열고 유세홍군(25·조선대 치의학 4년)과 도종화군(21·연세대 기계공학 4년 휴학) 등 2명을 밀입북시킨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한총련의 조직체계,노선과 지도이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드러난 한총련의 노선과 지도이념은 정전협정폐기,북·미 평화협정체결,연방제 통일 등 북한의 노선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과 「범민련」남측본부가 8·15를 앞두고 개최할 예정인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과 「7차 범민족대회」는 판례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청학련」이 사실상 행사를 주최하는데다 이적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원천봉쇄하거나 불허하기로 했다.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가 개최할 예정인 「96 평화통일 민족대회」도 「범민련」남측본부의 참가 여부와 행사 내용 등에 따라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종교단체 행사 가운데 순수 종교활동 및 통일기원행사 등은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적 동조 및 대북접촉,불법집회·시위 주동자도 철처히 색출,엄정하게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범민련」 해외본부 대표의 입국 및 북한 해외 친북단체의 선전물 반입 등을 미리 차단하고 행사 준비과정에서 제작된 각종 유인물을 수집,분석해 이적성이 드러나면 즉각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 한총련의 망동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소속대학생 2명을 밀입북시킨 행위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게 한다.한총련에 따르면 지난 4일 출국한 두 학생은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범청학련 중앙위원회에 남쪽대표로 참석한 뒤 13일 북한대학생 2백명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돌아올 계획이라고 한다.북한대학생들이 판문점까지 내려오는 것은 이날부터 연세대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는 「범청학련 통일축전」에 참가하겠다는 선동시위다. 밀입북한 두 학생이 평양에서 어떤 언동을 벌이든 관심이 없지만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한총련이 북한의 「남조선해방전략」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는 친북·좌경세력임을 그들 스스로 다시 확인시켜주었다는 데 있다. 「범청학련 통일축전」이란 어떤 성격의 집회인가.북한당국이 해마다 8·15광복절을 앞두고 획책하고 있는 대남전략의 일환이다.북한대학생이 참가할 수 없을 것이란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굳이 서울에서 통일축전을 열겠다는 것은 「통일」이란 가면을 쓰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해 보겠다는 상투적인 책동일 뿐이다.남쪽의 단체가 북쪽의 반체제세력과 손을 잡고 평양에서 북한체제를 비방하는 모임을 갖겠다면 북한당국은 이를 허용할 수 있겠는가.사리가 이처럼 명백한데도 해마다 어처구니없는 작태를 되풀이하고 있는 북한당국도 한심하지만 그 장단에 춤을 추고 있는 한총련의 꼭두각시놀음은 더욱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총련대학생의 밀입북이 북한당국의 지령에 의한 것으로 믿고 있다.북한당국과의 사전협의 없이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북한당국에 이같은 책동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공안당국은 한총련의 허망한 통일소동을 엄단해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의 통일정책은 모두가 잘못이고 북한의 통일전선은 모두 옳다는 식의 시대착오적인 허구와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한 우리사회는 이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한총련에 주고 싶은 충고는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라는 것」뿐이다.
  • 해외여행객/휴대품 검사 강화/관세청

    ◎입국자 검사비율 15%로 크게 높여 관세청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여행수지 적자를 줄이고 과소비 풍조를 억제하기위해 해외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15일부터 8월31일까지를 휴대품검사강화기간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입국자의 검사비율을 현행 3∼5%수준에서 7∼15%로 높이고 고가사치품 구입,과다쇼핑등의 정보가 입수된 여행자나 항공편은 검사비율에 관계없이 전원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골프·낚시·사냥 등 과소비성 여행자와 초호화 관광코스 등을 다녀온 사치성 여행자,기타 무기류,퇴폐성물품 등 사회 위해물품 밀반입 우범자 등도 철저히 단속한다.이를 조장하는 단체관광객의 여행사 안내원들은 철저히 색출해 엄단하고 문화체육부에 명단을 통보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이와함께 ▲홍콩·태국·중국 등은 퇴폐성 우범물품 반입우려지역 ▲유럽·미국·캐나다·호주 등은 사치성 물품 반입우려지역 ▲필리핀·러시아·남미 등은 위해물품 반입우려지역 ▲괌·사이판·하와이·태국 등은 호화여행 우려지역으로 보고 중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점검사 대상지역 항공편이나 여행객에 대해서는 X선 판독을 강화하는 한편 동일 검사관 및 검사대에서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손성진 기자〉
  • “공명선거 정착” 의지 가시화/최선길 노원구청장 당선무효 배경

    ◎“금품살포행위 엄단” 단체장 단죄 1호/법원계류중 유사사건 판결 영향줄듯 서울 노원구청장 최선길 피고인(57)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은 지난해 실시된 6·27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중 첫단죄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더구나 법원이 지난 4·11 총선 전부터 거듭 다짐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의지를 처음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현재 법원에 계류중인 유사한 사건의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법원은 당선 무효가 됐을 때의 업무차질·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이 만들어진 이후 금품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자세로 바뀌었다.선거법 위반사건의 당선자중 살포한 금품 규모가 50만원이 넘으면 당선무효선인 1백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고 있다. 최구청장의 경우 지역 친목단체장 등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현금이나 벽시계 등 2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가 1심과 2심 재판에서 그대로 인정돼 유죄는 예견됐었다. 결국 최구청장이 당선된 지 1년만에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노원구청장 선거는 60일 이내 다시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최구청장 이외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민선단체장은 모두 8명으로 이들에 대한 판결에도 최구청장의 대법원 판결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기소된 신구범제주지사는 1심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위헌재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기부행위에 관한 법규정에 대한 위헌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또 기소된 기초단체장 7명 가운데 김봉렬 전남 광양군수,이창승 전 전주시장 등 3명은 대법원에,정흥진 서울 종로구청장 등 4명은 항소심에 계류중이다.〈박홍기 기자〉
  • 경제위기 극복 장기처방 제시/이 총리 국정보고에 담긴 정책방향

    ◎고비용체계 개선·산업구조 조정에 주력/“상수원 오염 엄단” 맑은물 보전의지 확고 9일 이수성 국무총리의 국회 국정보고는 경제문제와 복지·환경으로 대표되는 민생문제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이총리는 특히 최근 높아가는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 양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경제상황에 대해서 일부업계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경제위기설」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과거 우리의 경험이나 능력으로 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오히려 이러한 국면을 맞아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단점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총리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으로 임금과 금리·땅값 등 경제의 고비용체계 개선과 경쟁촉진을 통한 산업구조조정을 제시했다.이총리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업에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경영혁신,공정한 경쟁질서확립을 요구하고,국민에게는 과소비풍조의 자제와 건전한 소비문화·근검절약정신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민생분야에서 자신의 평소 소신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이총리는 먼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을 국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길』이라고 자신의 환경관(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특히 물문제만큼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결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스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학원가의 일부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반국민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단호하게 다스리겠다는 뜻을 비췄다. 또 조직폭력과 환경사범·마약사범·성범죄도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평소 기회 있을 때마다 피력해온 「어린이가 잘 사는 사회」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서동철 기자〉
  • 하반기 지하철·철도료 동결/11일 물가 차관회의

    ◎서비스료 부당인상 엄단 정부는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선에서 유지키 위해 지하철과 철도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음식값에 원가개념을 도입,인상을 최소화시키기로 했다.또 국내공급이 모자라는 농산물은 적기에 수입하는 등 품목별로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한다. 재정경제원 임상규 물가정책과장은 4일 『올 하반기에는 지하철과 철도요금 등을 동결키로 했다』며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내무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부당한 편승인상을 차단하는 등의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음식 등 부문별로 원가개념을 적용,가격인상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오승호 기자〉
  • 노사분규 3자개입 엄단/진 노동/수출산업 타격 막게

    진념 노동부 장관은 1일 『최근 일부 기업의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외부세력의 개입이나 폭력·파괴 등의 불법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사 자율의 한계를 벗어나는 실정법 위반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노사문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일부 노동단체의 쟁의집중 등 연대투쟁 기도나 불법행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대한 자제했다』며 「민주노총」과 「현총련」의 업종별·사업장별 연대투쟁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진장관은 기아자동차 노사가 월 3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키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파업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며 『합의내용 중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깨뜨린 것으로 우려를 줄만한 부분이 있어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국제수지 악화 등으로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시점에서 수출기간산업의노동쟁의가 경제운용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달다』고 당부했다.
  • 정당공천 배제·자질검증 거쳐야/단체장 부정방지 이렇게

    ◎독립인사 위원회 설치… 비리 차단/이권개입 등 엄단할 장치 마련해야 지방자치단체장이 부정을 저지르면 난감하다.임명직이라면 중앙행정관청이 곧바로 인사조치할 수 있지만 선출직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다. 사법부의 확정판결이 없으면 단체장직을 그대로 수행한다.더욱이 이창승전전주시장처럼 유죄가 확정돼 보궐선거까지 치르게 되면 국력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죄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정황만으로도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유죄로 확정된 단체장에게만 집무 부적합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이유다. 단체장이 손쉽게 저지르는 비리가 인사부정이다.인사비리는 적발이 어렵다.인사 기준이라는 것이 주관적일 뿐 아니라 돈을 준 사람도 공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당선시키는 데 공헌하거나 차기 선거에서 도움을 줄 공무원을 요직에 배치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일각에서는 단체장 선거 이후 직업공무원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한다.선거에 앞서 자리를 입도선매(입도선매)한다는 소문도 있다. 지난 5월29일 이성환과천시장이 직원 3∼4명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이 한 사례다. 자신이 기왕에 관여하고 있던 기업이나 이권 업무와 관련해서도 비리가 적지않다. 이창승 전 전주시장은 관광지 조성공사 입찰예정가를 빼내 자기 소유의 우성종합건설이 낙찰받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이과천시장은 그린벨트안에 주유소 설치를 허가하고 세금을 횡령하는 비리도 저질렀다. 다음 선거 등을 의식해 인기에만 영합하거나,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품위를 잃는 것도 문제다.최근 모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의 우선 순위를 무시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물의를 빚었다.또 모 자치단체 직원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소동을 피웠으나 부하 직원만 징계조치됐을 뿐이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당이 단체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자질을 확인해야 한다.지금처럼 지역 할거주의가 심한 선거풍토에서는 후보에 대한 자질검증이 더욱 긴요하다. 일각에서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전 전주시장 등도 공천 단계에서부터 자질을 놓고 말이 많았다. 독립적인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인사비리를 줄이고,단체장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집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단체장 등이 기업 운영에 관여하면 존·비속은 물론 관련자까지 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거나 중앙행정관청에 징계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어느 후보가 열과 성을 다해 일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 투표권을 올바로 행사해야 한다.〈황진선 기자〉
  • “중재 무시 파업돌입땐 엄단”/진 노동 문답

    진념 노동부장관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통신 등 공공부문 4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신청배경 등을 설명했다.다음은 진장관과의 일문일답. ­직권중재신청이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지 않은가. ▲연대투쟁하겠다는 것은 노동계의 상황을 힘으로 밀어붙이던 10년 전으로 되돌려놓겠다는 발상과 다름없다.정부로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해고자복직문제만 해도 집단위협이나 연대투쟁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무작정 복직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먼저 직장에 복귀하여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태도를 사용자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나. ­직권중재회부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노조가 연대파업에 돌입한다면. ▲파업이든,태업이든 법에 따라 엄정대처하겠다.또 한국통신과 서울지하철의 파업에 대비해 예비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도 강구해뒀다.파업주동자는 법에 따라 입건하겠다. ­입건하겠다는 의미는.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뜻이다.주동자를 검거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공권력을 투입할 수도 있다.­최근의 연대투쟁은 예년에 볼 수 없던 양상인데. ▲극히 유감스럽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기업이 튼튼해지고 안정돼야 일하는 보람을 찾을 수 있지 않은가.뒤에서 파업을 부추기는 사람은 일자리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노동운동을 위한 노동운동이 돼선 안된다.오늘 아침에도 몇몇 노조위원장에게 이같은 우려를 전했다. ­「공로대」나 「민주노총」 소속 사람과 만날 계획은. ▲그쪽에서 먼저 면담신청을 해오고 합법적으로 선출된 단위사업장의 노조위원장과는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어제 통보했다.아직까지는 반응이 없다. ­민간부문에 대한 대책은. ▲여러 채널을 통해 노조뿐 아니라 사용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필요하다면 내일부터 문제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겠다. ­준법투쟁도 불법으로 보는가. ▲준법투쟁은 합당한 용어가 아니다.준법을 가장한 불법투쟁이다.준법투쟁을 주장하는 일부 사업장에서 쇠파이프나 화염병이 발견되고 있지 않은가. ­「민주노총」이 강하게 나오는 이유는. ▲노사개혁을 잘못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 같다.〈우득정 기자〉
  • 여야 부정선거 공방 치열

    ◎여­“유언비어 일뿐”… 법적대응 결정/야­홍준표 의원 등 겨냥 집중 공격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 3당의 「부정선거 백서」 발표를 계기로 야권과 신한국당 사이에 부정선거의혹 공방이 뜨겁다.특히 야 3당 대변인은 17일 이례적으로 공동성명까지 내 신한국당 홍준표의원을 부정선거의혹의 타겟으로 공격했다.이들은 『검찰은 홍의원을 즉각 법에 의해 엄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는 전체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선거부정에 대한 여야 쟁점으로 몰고갈 기세를 보였다. 신한국당은 이에 발끈,18일 의총에서 홍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사격을 폈다.나아가 야권의 두 총재와 발간명의자인 김영배·한영수 의원과 민주당 장경우 전 의원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정면대응을 선언한 것이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야 3당의 부정선거 백서는 이미 혐의없음으로 판명난 유언비어를 총망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한뒤 『법적대응은 물론 그동안 일선지구당에서 취합해 놓은 야당의 불법·부정사례를 모아 맞대응할 것』이라고 공세적인 태도를 취했다.당내 법률자문위의 검토를 거쳐 관련 야권인사들을 고발조치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천명인 셈이다. 의총에서는 또 백서에 거론된 홍의원과 이신범 의원등이 신상발언에 나서 『흠집내기』로 규정,『배포중지 요구와 가처분신청과 같은 법적절차를 밟자』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맹형규의원등 일부의원들은 이들을 지지하는 엄호발언을 자처,야권의 공세에 맞선 당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홍의원을 타겟으로 한 여야간 선거부정백서 공방은 여야의 당내 기류와 정국추이를 감안할 때,갈수록 증폭될 공산이 크다.자칫 법정공방으로 까지 나아갈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여기에 야권의 부정백서 발간에 참여한 자민련 이건개 의원을 구속시킨 홍의원과의 개인적 악연까지 겹쳐있어 그 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양승현 기자〉
  • “공공노조 불법파업 엄단”/「준법투쟁」 주동자도 사법처리/검찰

    ◎한통 등 5곳 “내일 연대파업”/노동부,오늘중 직권중재 회부 검찰은 18일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 등 공공부문노조가 태업이나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를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서울지검 공안2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냉각기간(19일)이 끝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한 「태업투쟁」이라고 지적,전동차지연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석위원장 등 주동자 2∼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노사분규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법외단체의 제3자개입행위를 적극 차단하며 단위사업장노조에 침투한 불순세력을 철처히 색출키로 했다. 이와 관련,지난 3월13일 보석으로 석방된 민주노총 권위원장이 「주거제한조건」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보석허가결정의 취소를 서울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일일상황을 점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신청 최대한 늦춰” 노동부는 18일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5개 사업체 노조의 연대파업움직임과 관련,노사간의 교섭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일 상오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지하철,한국통신,조폐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신청키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당초 중노위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 하오나 19일 상오쯤 직권중재를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이 18일 하오 노사교섭을 재개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직권중재신청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시민 큰 불편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준법투쟁」에 들어감으로써 20일로 예정된 5개 공공사업장의 연대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자동차 부품 업계와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쟁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 날 현재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노조가 파업 중이다. 5개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 날 정부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하철 노조는 이 날 상오 9시부터 「규정준수 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가 평소 10∼15초 가량이던 전동차의 역당 정차시간을 30초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하오 늦게까지 구간에 따라 열차의 운행이 10∼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사무직 사원과 청원경찰 등을 지하철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 날 본사를 제외한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다. 평소 상오 8시30분쯤 출근,업무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9시에 일제히 출근,정상업무가 다소 지연됐다.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민원업무처리 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기계가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이 날 노조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투표로 파업을 결의했고 쌍용자동차는 조만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로대 소속 사업장 노조 대표 1백여명은 이 날 하오 5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다.〈김환용 기자〉
  • “가스안전관리 소홀 구속 수사”/대검 지시

    ◎오늘부터 합동단속반편성 집중단속 대검찰청은 11일 최근 잇따른 가스유출 및 가스폭발사고와 관련,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이나 부실시공을 한 업자를 구속수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또 장마철을 앞두고 건물·교량·축대 등의 붕괴를 예방하도록 수사력을 집중투입하라고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2일부터 8월31일까지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건축물 등에 대한 합동단속반을 편성,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분야에 대해서는 ▲허가내용을 위반한 불량시공과 무허가업자에게 하도급을 준 행위 ▲시공중 안전조치불이행과 시공감리자의 미지정 ▲안전진단소홀과 안전관리미준수 등이 단속대상이다. 건축물에 대해서는 ▲입찰담합과 건설업면허대여 등 구조적 비리 ▲무허가·무신고 건축,용도변경 등 허가위반 ▲부실설계와 건축설비기준위반 등을 집중단속한다. 검찰 관계자는 『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하고 시공업체는 관계기관에 통보,행정제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상황실에 일반직이 근무”/사고당시 기능직 없었던 이유 추궁/경찰 서울 강남과 강동일대 가스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사고 당시 대한도시가스 상황실에 기능직 사원이 아닌 일반직 사원인 최모씨(33)와 안모씨(32)가 근무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 회사 총무부장 이모씨를 소환,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또 상황실 근무체계에 대한 수사 결과 정압기 상태를 원격 관리하는 원방감시장치(TMS)가 낡고 1대 뿐이며 용량이 부족해 대한도시가스의 지구 및 지역정압기 1백57개 가운데 1백30개만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총무부장 이씨와 상황실을 관리하는 안전관리부 직원 등이 안전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가 드러나면 도시가스사업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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