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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빅딜 반대 조업중단 엄단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26일 LG반도체 직원 7,000여명이 최근 빅딜반대를 명분으로 일제히 사직서를 내고 조업중단에 돌입한 것과 관련,가담자들을 업무방해죄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 움직임 등 공기업 구조조정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폭력사태나 업무방해 행위가 빚어질 경우 적극 개입해 관련자전원을 엄단키로 했다.
  • ‘법률商人’되지 않도록

    ‘법조인은 영리를 추구하는 여타 직역(職域)과 달리,사회정의 실현과 인권의 보호라는 고도의 공익적 사명을 띠고 있다.국가가 법조인 양성과정에 상당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은,바로 법조인이 공익에 봉사해야 할책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으로 법조계가 온통 벌집 쑤신듯 뒤숭숭한 가운데 12일 열린 제28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尹관대법원장이 한 말이다.尹대법원장은 또한 “법조인이 이같은 공익적 사명감을 저버리고 단순한 법률기술자나 법률상인으로 전락한다면 법조에 대한 국민의 존경심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咸正鎬 대한변협 회장도 “법조인에 대해 권위주의·엘리트의식·기득권세력이라는 비판과,법률전문가는 사라지고 법률상인만늘어간다는 사회적 비판은 선배들이 물려준 부정적인 유산”이라고 전제하고,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성의 소리를 높였다. 두 법조 원로의 당부와 자성은 오늘날 우리 법조계가 안고 있는 비리의 핵심을 정확히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굳이 그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법조비리의 생태와 원인은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바다.법조삼륜(法曹三輪)이라는 판사·검사·변호사들의 ‘한솥밥 식구’의식이 빚어내는 직역이기주의,뿌리 깊은 전관예우 관행,그리고 무엇보다 공익적 사명을 등진 ‘법률상인화’ 등이 그것이다.그같은 고질적 병폐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으로 전관예우금지의 법제화,법조인 양성제도의 개혁과 사법연수과정에서의 윤리교육의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옳은 처방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양성제도의 개혁이나 윤리교육의 강화만으로는 법조인의 법률상인화를 막을 수 없다. 법조비리를 척결·소멸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처방은 법률서비스에서 ‘초과이윤’이 발생하는 구조를 청산하는 일이다.과당 수임료가 빚어내는 비리의 온상을 봉쇄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법조비리의 연결고리가 되는변호사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그렇게 해서 변호사들이 의뢰인을 찾아다니도록 해야 한다.법률서비스에도 시장논리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이다.알선료를주고 사건을 수임하는 행위를 엄단하는 장치가 전제가돼야함은 물론이다.변호사 수를 대폭 늘리자면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을 극복해야 한다. 96년 사법개혁의 일환으로,세계화시대와 법률서비스 수요증가에 대비해서사시정원을 연차적으로 증원하는 방침이 어렵사리 결정됐다.해마다 시행되던 이 제도마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구실로 중단됐다.그러나 사시정원은대폭 늘려야 한다.법조계의 ‘자정결의’만으로는 법조비리가 근절되지 않기때문이다.
  • “장관 진퇴걸고 법조비리 엄단”

    金大中대통령은 12일 “각부 장관은 인사에서 지역차별 없이 능력자를 우선하고 국민단합을 위해 지역안배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지역과 특정고교 지배는 용납할 수 없으며,능력,청렴성,헌신성을 기준으로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관부처의 인사에 편중이 있는지,지역차별이 있는지 점검해보라”고 지시를 내린뒤이같이 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또 국민화합 등 올해 5대 국정지표를 상기시킨 뒤 “망국적 지역갈등을 극복하는 점에서 정치권이 가장 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정치인을 단호히 배제하기 위해 선거법을 개정,지역감정을 악용할 경우 징벌과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일으키는 사람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학벌,친소,금전 관계로 인사가 좌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법조비리와 관련,“판·검사가 부패하면 나라가 끝장난다”고 강조하고 “장관의 진퇴를 걸고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朴相千법무장관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같은 법조계로서 검찰이 처리하기 힘들겠지만,과거 영국에선나폴레옹전쟁후 폭동전야의 상황이었으나 법원이 공정한 재판으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함으로써 안정됐다”고 덧붙여 법조비리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梁承賢
  • 구조조정 역행 업주·노조 엄단/적극 추진 기업엔 ‘과거’선처키로

    ◎대검,재산도피 등 처벌… 불법파업땐 구속수사 검찰은 11일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서 등에 의해 드러나는 기업 관계자의 과거 비리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이날 금융감독위·산업자원부·노동부·경찰청 등 유관기관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안사범 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기업의 빅딜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그러나 구조조정에 반발하거나 고의로 지연시키는 기업주나 노조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구조조정을 빙자한 기업주들의 ●재산도피·은닉 ●회계장부 허위 작성 ●환치기 ●임직원 부당해고 등은 엄단할 방침이다. 구조조정에 반대해 불법파업을 주도하거나 배후 조종하는 노조 간부,대기업 노조와 연계를 시도하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노조원들이 사업장을 불법 점거하거나 폭력시위를 기도하면 즉각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 비위공무원에 이례적 중형/서울지법,구형량보다 2년 많은 7년선고

    법원이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공무원에게 검찰 구형량 보다 많은 형량을 선고,중하위직 공무원 비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형사합의1부(趙秀賢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건설업자로부터 5,500만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기소된 경기북부출장소 6급 직원 金호근씨(38)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에 추징금 5,500백만원을 선고했다. 金씨에 대한 선고형량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5년보다 2년이 많은 것으로 그동안 법원이 통상 검찰 구형량을 감량 선고했던 것을 감안할때 이례적이다.
  • ‘주민 감사청구제’ 법제화/주요분야별 내용

    ◎지방공직자/건축·위생 등 2년마다 만족도 조사 주민에게 감사를 예고해 지역 공무원의 비위와 부당행정 사례를 신고받는다. 주민이 감사를 요청하는 ‘주민감사청구제’를 법제화해 20세 이상의 주민 50명 이상이 행정기관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건축,환경,위생,소방,농지,산림 등 6개 분야의 행정만족도를 2년마다 조사한다. 조사 결과 부조리한 공무원은 처벌한다. 직무유기자를 금품수수자와 같은 수준으로 엄단한다. ◎교육/교육자료 채택 지역단위 일괄구매 촌지를 없애기 위해 ‘교사의 자존심 회복운동’을 전개한다. 학교 운영위원회,교육관련 시민단체 등을 통한 계도,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교육자료 채택은 학교별로 하지 말고 지역교육청에서 단위별로 일괄 구매·입찰한다. 시·도 교육청,대학 등에서 물품 구매 및 공사 입찰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구매·입찰정보란 개설을 의무화한다. 교육행정직의 지방간 인사교류를 연 1,2회로 확대한다. 불법과외 욕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학력위주의 대학입학 제도를개선,2002년부터 새로운 대학입학제도를 적용한다. 교육현장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감사현장을 참관케 한다. 감사 실시 후 수감기관에게 감사방법 및 결과에 대한 의견 개진,소명기회를 준다.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해 부교재 채택이나 급식시설 운영,방과 후 교육활동,수학여행,교복 등을 결정할 때 심의를 받도록 한다. ◎방위력개선/새 무기구매때 사업실명제 실시 그동안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효율성과 투명성,전문성이 미흡한 것으로 자체평가된다. 이에 따라 방위력개선사업을 전담하는 ‘획득본부’ 창설을 추진한다. 또 사업실명제를 실시해 무기 구매담당자는 평생 책임을 지도록 할 방침이다. 무기도입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8단계의 관련 협의체,위원회가 있다. 이를 4단계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 무기제조업자와의 국제협상 및 계약을 위해 전문성도 강화한다. 국제 상거래에 정통한 민간 전문가와 전문 법률회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책임 법무관 제도 및 국방조달자문위원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대형사업은 가급적 국방부가 국외업체를 직접 상대한다. ◎병무비리/신검 급수판정 세분·면제범위 축소 징병을 위한 신체검사 때 병력(病歷)자 위주로 정밀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체검사 규칙을 개정해 급수판정을 세분화하고,신체조건에 의한 면제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병사용 진단서 발급병원 지정요건을 강화,지정병원수를 줄일 계획이다. 발급 병원에 본인 여부와 진단내용을 조회하고,MRI,CT는 촬영병원과 진단서 발급병원이 같아야만 참조한다. 신검군의관 운영제도도 개선해 현역군의관 파견근무 대신 징병검사 전담의사를 둔다. 신검 판정 군의관의 실명을 기록하고 자료를 보존한다. 부대배치 절차도 바꿔 입영일자와 부대 지정 때 컴퓨터에 의한 무작위 처리방법인 난수로 처리한다. 카투사를 훈련소에서 선발하지 않고 TOEIC 600점 이상 지원자 중 무작위로 전산추첨한다. ◎세무/납세자에 재심사 청구 기회줘 세무조사 결과를 납세자에게 통지해 재심사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과세 적부심사제’를 시행한다. 잘못된 과세의 세무관서 책임시정제도 병행한다. 부동산 양도신고에 따른 자동세액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수동계산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 소지를 제거한다. ‘업소 무단방문 통제지침’의 이행을 철저히 점검,위반자는 중징계한다. 모든 신고서는 신고센터에서 일괄 접수,처리하고 각 부서의 신고접수 창구는 폐지한다.
  • ‘청소년 性的 서비스산업 실태·대책’ 주제발표 요지/文武一

    ◎유해업소들 다양한 형태로 윤락 부추겨/강력한 法집행·도덕적 가정 복원 절실 ‘IMF시대 향락산업으로부터 딸·아들 지키기’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11일 서울 국방부 호국원광사 백상홀에서 두번째로 열렸다.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姜智遠)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인천지부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文武一 인천지검 검사가 주제발표한 ‘청소년 성적(性的)서비스산업 유입실태와 대책’을 간추린다. 속칭 ‘찻집’‘윤락촌’‘티켓다방’ 등 청소년윤락업소외에 ‘원조교제’나 ‘이벤트회사’의 모집 형태로 청소년윤락매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화방에서의 말상대 행위,호프·민속주점에서의 접대행위 등 간접적인 윤락행위도 성행하고 있다. 주유소나 자취방 등에서 집단으로 기숙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들은 성적 서비스산업 취업 예비층을 이루고 있다. 업주들이 청소년을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손님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위선적이고 지나치게 관대한 음주문화와 세대간의 문화적 단절,급속한 가족 붕괴 등의 사회·문화적 문제들이 더욱 부추기고 있다. 대책으로는 사회의 도덕적 가치관 재정립,가정 복원으로 모범적인 성인상 확립 등을 비롯해 ●식품위생법상의 대물처분 강화(동일장소에서 동종·유사업종을 일정기간 영업할 수 없도록 하고 어기면 건물주를 함께 처벌한다) ●스포트라이트제도(범죄를 저지르거나 위법행위를 한 자의 명단을 언론과 특정지역에 공개하는 제도로 사생활보호·명예보호와 충돌된다) ●도시 전체에 널려 있는 청소년 유해업소를 특정지역에 모아두고 각 업소에 청소년 출입허용을 엄단 ●특정지역 자체에 청소년 출입 통제 등의 방안이 있다. 이러한 방안이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도 있지만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국익논쟁/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서울광장)

    “210,000,000,000원.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외화도피금액. 부도덕한 기업인 최순영 회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합니다” “저희 그룹 계열사인 신아원(주) 김종은 전사장이 저지른 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참여연대가 한겨레신문에 게재한 광고에 대한 진상을 밝힙니다” 이렇게 시작된 참여연대측과 신동아그룹간의 광고전쟁은 최순영회장의 구속을 둘러싸고 치열한 접전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이제 중반전을 넘어서 전황이 바뀌고 있다. 당초 고발 운운하던 신동아그룹은 한발 물러섰고 참여연대는 기세가 올랐다.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씨가 그 사건 수사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지검3차장을 만나고 나오는 장면이 기자들에게 촬영되는가 하면 서울지검·대검 국정감사에서 검찰 간부들이 국회의원들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수사보류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외화유치 이유 수사 유보 210,000,000,000원. 하도 동그라미가 많아서 도대체 정확하게 그려 넣었는지 다시 세어봐야 할 정도로 많은 금액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1억6천만달러의 거액이다. 1만달러만 가져나가다가 걸려도 영락없이 구속되기 마련인 외화도피사범 처리기준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길이 없다. 문제는 검찰이 내세우는 수사보류의 변이다. 검찰은 지난 7월30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회장의 혐의를 상당한 정도로 확인하면서도 “신동아측이 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사와 10억달러 유치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최회장에 대한 수사를 유보키로 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외화도피범을 외화유치 이유로 수사를 유보했다는 발표는 하나의 코미디라 할 만하다. 이 나라는 경제사정을 이유로 경제인의 비리를 봐주다가 거덜나지 않았던가. 좀더 검찰이 단호히 재벌기업의 정경유착과 비자금조성 행위,부실경영과 외화도피 행위를 엄단하였다면 이 지경까지 왔겠는가.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잘 산다는 말은 이미 이 땅의 진리가 된지 오래다. 따지고 보면 어디 외화도피가 신동아그룹만의 일이겠는가. 따라서 진정한 국가이익이란 신동아측이 도입하려는 10억달러를 국내에 반입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다. 그 10억달러는 또 언제든지 외국으로 도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동아 최회장의 외화도피 혐의를 엄단함으로써 다시는 기업인이 그런 부도덕한 짓을 하고도 멀쩡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없도록 선례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익을 위한 일이다. 그 수사유보 발표로부터 두달이 지났다. 검찰은 언제까지 외화유치협상을 기다리며 봐주겠다는 것인가. 그 사이 신동아그룹측은 사력을 다해 증거를 인멸하고 로비를 벌이며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 최회장의 입장에서 보면 살기위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검찰측이다. 그러한 시간을 벌어주는 것만으로 검찰은 직무유기이다. ○換亂극복 노력 국민에 배신 이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재벌왕국으로 불려왔다. 재벌은 법 위의 존재로 군림해온 것이다. 신동아그룹 최회장의 구속은 재벌개혁의 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 막대한 외화도피사범을 그대로 방면한 채 누구를 구속하고 벌할 수 있는가. 어느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최회장을 구속하지않는 것은 아이 돌반지까지 내던져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4,000만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법의 실정,정의의 파탄,그 모든 개혁의 끝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한민국 검찰이 답해야 한다.
  • ‘총격’ 수사 중간발표를 보고(사설)

    검찰은 지난 대선때 판문점에서 남쪽을 향해 총격전을 벌여달라고 북쪽에 요청한 吳靜恩·韓成基·張錫重씨를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죄)혐의등으로 구속 기소하고,총격요청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수사하지 않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관심을 끌었던 李會晟씨에 대해서는 500만원 지원부분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吳·韓·張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배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라를 온통 뒤흔들었던 엄청난 사건의 수사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몇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첫째,특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적에게 총격전을 벌여주도록 요청한 사실은 국가 안위에 관한 엄청난 사건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고문의혹과 자작극 논란이 불거져나와 여야간의 정쟁거리로 변질됨으로써 본질이 희석되고 말았다.그러나 이 사건은 보충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밝혀내어 관련자를 엄단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이는 굴절된 우리 정치사를 바로잡는 일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그동안에 보여준 안기부와 검찰의 처신이다.사건이 사건인지라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할지 모르나,이 사건이 지니고 있는 폭발력을 감안해서라도 안기부와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좀더 보안을 유지했어야 했다.사건의 성격상 3인방의 단독범행으로 보기 어렵고,문제의 3인방이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李會昌후보쪽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한 사실이 드러난만큼 ‘배후세력’에 대해 빈틈없는 완벽한 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수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나오는 바람에 사실여부와 관계 없이 사건이 정쟁거리로 변질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에 있는데도 여권 일각에서 사건의 ‘배후’를 한나라당 李총재로 앞질러 지목하고 ‘李총재 배제론’까지 거론함으로써 야당의 사활을 건 정쟁으로 악화시킨 것은 유감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때문에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여권은 국정운영에 있어 부담을 안게된 것이다. 야당도 아직수사와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사건을 더이상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3인방이 대선때 李후보 진영과 접촉을 유지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야당은 정치적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앞으로의 배후인물 수사에서도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두고 볼 일이다.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규명된 다음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
  • ‘살얼음 정치’ 정상화 법대로 푼다/여권 정국운영 방향

    ◎정국 뇌관 회성씨 처리 “타협 불가”/부정부패 척결로 정국돌파 의지 세풍(稅風),총풍(銃風) 등 곳곳에 뇌관이 산재한 상황에서 국회가 정상화됐다.국민 여론에 밀려 국회 문을 열었지만 ‘정치정상화’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은 것 같다.여야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당장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동생 李會晟씨 ‘사법처리’ 여부가 최대 고비다.판문점 총격요청사건과 국세청 불법모금사건의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會晟씨의 처리 방향이 정국 풍향계로 떠오른 것이다. 여권은 “누구든 법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며 정치적 타협과의 ‘분리처리’로 가닥을 잡았다.국정문란 차원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엄단 의지를 확인한 만큼 특별한 ‘정치적 해결’이 있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李총재의 정치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 야권의 ‘극한 투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이와 관련,당 고위관계자는 “賢哲씨 처리 수순을 생각해보라”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즉 會晟씨의 ‘법대로 처리’ 이후 李총재의 적절한 수준의‘유감 표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해석하기에 따라 “사태를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대목이다.물론 한나라당의 대응 강도에 따라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적어도 여권 핵심부는 여야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생각하는 측면이 강하다. 여권의 다른 화두는 ‘공직자 사정’,즉 부정부패의 척결이다.관료사회가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는 한 제2건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이다.薛勳 기조위원장은 “관료사회의 뼈를 깎는 고통 없이 국민의 호응을 기대할 수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사정당국이 확보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적어도 연말까지 관료개혁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겨냥,‘정책감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근 金대통령의 ‘내각 분발 질책’과도 맥을 같이한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정권 출범 초기 제시한 100대 국정 과제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차근차근 짚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사­청탁·인사고과관련 금품수수 중점/16개 중점 사정대상

    ◎건축­부당 설계변경 등 위법사항 묵인/보건­유흥·공해업체서 정기 상납 조사/세무­과세특례·세금환급관련 비리 추적 법무부가 13일 발표한 중하위직 공무원 사정의 대상은 건축·교통·세무·소방·교육·병무 등 상대적으로 비리의 가능성이 큰 16대 분야이다.분야별 중점 사정대상을 간추린다. ▷인사◁ 승진·전보 등 인사청탁과 시험성적 등 인사고과 관련 금품수수를 조사한다.불합격자 특별임용 등 인사행정 비리도 대상이다. ▷건축◁ 설계변경 허가 지연,부당 설계변경,준공검사 위법사항 묵인 관련 비리와 준공 뒤 무단 용도변경을 단속한다.부실건설공사 근절을 위해 감리 및 설계 변경 관련 비리는 엄단한다. ▷부동산 인·허가◁ 제한구역의 토지형질변경 허가때 재량권을 남용하거나 투기적 토지거래신고를 묵인하면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대상이다. ▷공사◁ 설계금액·예정가액 등을 사전에 누설한 행위나 공사감독·준공검사와 관련한 비리를 집중 단속한다. ▷보건·환경◁ 유흥업소나 공해배출업소 등의 인·허가 관련 비리는 물론적발된 업소를 묵인해주고 업소로부터 일정액을 상납받는 비리가 대상이다. ▷교통◁ 사업면허·노선·운임허가 등 관련 비리가 중점 대상이며 음주운전 묵인 및 축소조작과 관련한 비리는 엄중 처벌한다. ▷소방◁ 소방대상물 검사의 생략과 위험물 저장시설 기준의 묵인,유관업체로부터 정기적 금품수수 등이 단속대상이다. ▷노동◁ 사업장 정기감독,신고사건 처리 등과 관련된 금품수수를 없앤다.산업재해 조사와 해외취업 모집업 허가 관련 비리도 조사한다. ▷수사◁ 수사기관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를 비롯,단속정보 유출과 사건은폐 비리를 척결한다.사건 부당처리와 관련한 금품수수도 대상이다. ▷세무◁ 세무사찰 묵인과 관련한 부정청탁이 대표적인 유형이다.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및 환급제도,무환수입품 통관,관세환급 등 관련 비리도 대상이다. 납세자의 무지를 악용한 금품수수와 밀수행위의 묵인도 단속한다. ▷교육◁ 학교설립 허가,정원배정업무 등 관련 비리와 대학학사 감사업무를 단속한다.특히 입학시험 부정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지속적인 단속으로 뿌리를 뽑는다. ▷병무◁ 징병검사때 학력 허위신고와 정신병환 위장,허위진단서 묵인 등 모든 병무관련 비리가 대상이다. ▷금융◁ 대출커미션 수수와 같은 만연된 부조리와 여신금지업종 대출관련 금품수수 등을 없애 선량한 서민과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법조 주변◁ 지금까지 집중 단속한 변호사 선임·알선과 관련한 비리에서 경매관련 부조리까지 확대한다. ▷납품◁ 공용물품 등 조달행위와 관련된 금품수수는 물론,기업간 납품과 하도급 관련 비리를 바로 잡는다. ▷사이비언론◁ 기업체나 단체 등의 약점을 이용한 갈취행위와 광고게재를 강요한 뒤의 금품수수가 대표적이다.행정관청에 인·허가를 청탁하는 등 각종 이권개입도 대상이다.
  • 對民업무 중·하위직 집중 감찰/연말까지

    ◎중앙­지자체 인사교류 활성화 방침 정부는 5급 이하 중·하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감사원과 검찰,경찰,국무조정실 등 사정(司正)관련기관을 총동원해 연말까지 소방,교통, 세무,병무,법조 등 16개 분야의 대민(對民)업무 관련 공직자를 집중 감찰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소속 직원의 비리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각 부처와 자치단체가 다음주부터 자체감찰을 시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특히 비리 관련 공직자에 대해 ‘온정주의’나 ‘봐주기식’ 처벌을 하는 상급자는 연대책임을 물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그대신 기관장이 소속 직원의 업무수행 자세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감사 기능을 확대해줄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와 기관의 자체정화 추진실적을 분석,평가해 하반기 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연말까지 수사력을 일선 민원행정기관의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부패구조 척결에 집중,고질적 비리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엄단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에서는 공무원과 민원인간의 고질적인토착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지방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감찰과정에서 모범사례가 발굴되면 적극적으로 포상하고,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저지른 잘못은 과감하게 관용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될 ‘부패방지특별법’에 반영할 계획이다.
  • 李 노동 “불법파업땐 엄단”/민노총 “내일부터 총파업”

    李起浩 노동부 장관은 21일 “노동계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고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반드시 그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李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이 파업에 돌입키로 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사용자의 불법·부당 노동행위가 용납될 수 없듯이 노조의 불법파업과 폭력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李 장관은 “정부는 구조조정의 원칙,기준과 방향에 대해 노동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수차 천명해 왔다”면서 “노동계가 구조조정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위원장 段炳浩)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정 합의사항 이행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2일 서울역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진뒤 총파업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또 23일에는 민주노총 소속 모든 사업장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미성년 고용 유흥업주 처벌/항소심 재판부 더 ‘관대’

    ◎2곳서 벌금·執猶 판결 정부와 검찰이 미성년자를 고용한 유흥업소의 업주 등에 대한 엄단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원이 잇달아 가벼운 처벌을 내려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21일 영리목적유인·청소년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락업소 주인 金모 피고인(55·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金피고인이 접대부로 고용한 金모양(14) 등 미성년자 4명은 모두 14세 이상으로 의사능력이 있다고 할 것이므로 취업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했다고 봐야한다”며 영리목적유인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8부도 미성년자 등을 단란주점에 소개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安모 피고인(25)에 대해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고 범행기간도 짧다”며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사회지도층 비리 엄단하라(사설)

    현직 판사와 서울시 전·현직 서울시 국장,전·현직 은행장,국영기업체 간부와 한국마사회 전직 경영진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층 인사들이 직무와 관련,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서민들을 한없이 허탈하게 한다. 지금 국가가 처한 위기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다수 국민들의 노력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이들은 과연 모른단 말인가.자기 직분에 충실함으로써 이 국난(國難)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피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용기를 꺾는 짓을 했다면 분명 매국노(賣國奴)들이다.사정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비리 사실이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투철한 봉사정신과 자기희생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서글프다.정의를 바로 세우고 오직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할 법관이 돈을 받고 구속피의자를 풀어주었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사표를 냈다는 사실앞에서는 할말을 잃게 된다.법조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법조계 자체의 결의는 물론 불과 하루전에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법조계를 개혁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그래도 참고 기다리며 신뢰를 버리지 않았던 국민들의 실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청구그룹 張회장의 ‘張壽弘리스트파문’으로 일컬어지는 여야 고위 정치지도자들의 뇌물수수설도 심각하다. 검찰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할것이다.정치권이야말로 지금 민생현안은 뒷전인 채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있는 집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의 심판도 뒤따를 것이다. 환란(換亂)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금융계의 비리혐의도 포착됐다.전·현직 은행장 4명이 대출커미션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 돈으로 행장 연임운동이나 비리수사 무마용으로 정치권에 1인당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여기에 전·현직 서울시 국장 2명을 포함,지자체 고위간부 3∼4명이 대형공공사업과 관련해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했으며 국회의원이던 전직 마사회장 2명은 10억∼20억원의 경마수입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다.이들 외에 국난을 외면한 채 자기 몫만 챙기는 부류의 사람들도 지탄의 대상이긴 마찬가지다.고통을 나눠가질 때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이 혹독한 시련도 빨리 극복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지금이 ‘임금인상 파업’ 할 때인가

    ◎대형병원 12곳 오늘부터 강행에 비판 목소리/“환자 볼모 어떤이유든 정당화 안돼”/외래진료·수술차질 병원마다 비상 서울대병원 등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李相春) 소속 12개 대형병원이 9일부터 연쇄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진료 차질 등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IMF체제 속에 모두가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임금인상을 빌미로 파업을 강행하는 것 자체가 부당한데다 환자들을 볼모로 한 불법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이와 관련,파업주동자 및 참가자들을 노동관계법 및 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엄단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노조원 2,200여명은 임금인상 요구 등에 관한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9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상 중인 경희대의료원은 10일,이대병원은 11일부터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원자력병원과 동국대의료원,전북대병원,경북대병원 등도 오는 13∼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원인 간호사나 의료기사,약사,사무원 등이 파업에 들어가면 외래진료나 수술,식사조달 및 투약 등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노조의 파업 강행 사실이 알려지자 환자와 보호자들은 ‘어떻게 병원이 파업할 수 있느냐’고 흥분하고 있다. 7일 서울대병원 심장내과에 입원한 李忠膳씨(23·강남구 삼성동)는 “파업을 하면 환자들만 피해를 보게 되므로 극한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원한 가족을 3주째 간호 중인 金英坤씨(27·상업·인천시 연수구 연수동)는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임금인상을 이유로 병원이 파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沈明愚씨(31·회사원 노원구 중계동)는 “환자를 볼모로 한 병원의 파업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노조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은 노동위의 직권중재대상인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분류돼 파업을 결의한 서울대병원의 경우 노동위의 중재에 회부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는 파업에 들어갈 수 없다. 현재 서울대병원 노조는 5% 인상,병원측은 4.2% 삭감안을 내놓고 맞서고 있다.
  • 병원노련 불법파업 엄단/차관회의

    ◎“노동계 총파업 시발점 안되게 대처” 정부는 7일 鄭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어 오는 9일로 예정된 병원노조연합의 파업이 불법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병원노련이 병원노조들이 임·단협 교섭과 관계없이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노동관계법상의 정당한 쟁의행위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정부는 그러나 병원노련의 파업이 향후 노동계 총파업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파업 자제를 적극 설득하는 한편 병원측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 교육위원선거 졸속 우려/법규정 개정 늦어져 선거일정조차 못잡아

    ◎일부지역선 벌써 불법·과열 운동도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관련 규정과 시행규칙의 개정이 지연돼 졸속선거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출마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을 접촉하는 등 과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5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통령령인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이 당초 예상보다 열흘 이상 늦어진 오는 14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부터 교육위원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이 직접 뽑는다. 전국의 교육위원 정수는 234명에서 146명으로 줄었으며,입후보자는 6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표방식 등에 대해 논란이 있어 입법예고 과정에서 시일이 오래 걸렸다”면서 “오는 1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는 통과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오는 6일로 잡았던 선거공고일을 15일 이후로 미루는 등 각 시·도교육청이 선거일정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교육위원 선출의 법정시한은 다음 달 21일이며,오는 9월1일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교육부는 사전선거및 과열선거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교육감및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불법선거 운동을 엄단키로 했다. 특히 교육위원과 교육감 후보 출마 예정자들이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을 찾아다니거나 학교를 방문하는 행위등이 적발될 경우 즉각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현행 선거법상 교육위원과 교육감 후보는 정해진 소견발표회 및 선거공보 발송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돼있다. 교육부는 불법선거 운동을 하다 적발된 후보는 고발 조치하고 검찰과 경찰에 엄정한 엄정한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징역 또는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교육자치가 제대로 실현되려면 교육위원,교육감 선거부터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며 “정부와 시·도교육청,선거인단이 합세해 후보들의 불법선거 운동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권이 구상하는 ‘국민의 정부 청사진’

    ◎司正­사회구조조정 개혁의 양날개로/제도­의식개혁 병행 추진/재벌 총수·탈선 부유층 주요 대상/‘개혁 무풍지대’ 공직사회도 겨냥 여권이 개혁의 칼날을 세웠다.사회 각계의 구조조정과 사회 상층부의 사정(司正)으로 윤곽을 잡았다.제도개혁과 의식개혁을 병행,‘개혁 청사진’을 조기에 착근(着根)시킨다는 것이 여권 핵심부의 의지다. 집권 초기 ‘개혁 드라이브’가 궤도에 오르지 못할 경우 반(反)개혁 세력의 반발과 역공으로 통치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는 위기의식도 깔렸다. 하지만 여권은 ‘사정을 개혁의 목표’로 몰아갔던 YS(金泳三)정권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회 각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와 부정부패를 자연스레 척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회 구조조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걸림돌’이란 뜻이다. 개혁의 칼날은 우리사회의 상부구조를 겨누고 있다.재벌 총수와 퇴폐·탈선 부유층,1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들이 주요 대상이다.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권력이나 재산을가진 지도층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지도층 비리척결에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향은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 ▲해외 재산도피 ▲금융·기업의 구조조정 방해행위 등의 엄단과 ▲호화사치 생활자 ▲음성불로 소득자 등의 강력한 제재로 모아지고 있다.적어도 대량 실업에 직면한 노동자·사무원과의 ‘고통 균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감사원,국무조정실 등이 합동으로 실시했던 ‘암행감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점도 주요 배경이다.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지도층의 비리가 심각하다”는 말로 대대적인 사정을 예고했다. ‘개혁 무풍지대’로 지목돼 온 공직사회도 구조조정의 대상이다.“집권 5개월로 접어들면서 공직사회의 긴장감이 상당히 풀리고 있다“며 ‘고삐론’을 강조했다.‘부분 개각설’이 여전히 꼬리를 물고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탈세·호화생활자 등 엄단 세제개편 4대 지침 지시/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국민이 알기 쉽도록 조세체계를 단순화하고 불로 소득자와 호화사치 생활자의 탈세를 막는 내용의 세제개편 4대 지침을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李揆成 재경장관으로부터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세제개편 방향에 관한 보고를 받고, “경제가 어려운 만큼 국민들이 탈세나 불로소득,호화생활자,재산을 불법으로 빼돌린 악덕기업자들을 용납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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