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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비리 상당수 포착”

    정부 고위 사정관계자는 2일 “현재 고위 공직자의 비리혐의가 상당수 포착돼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혀 정부 고위직 사정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법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잘못된부분을 모두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올해 공직기강 확립과 관련한 사정강도가 한층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부터 신년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가 강력한 사정을 해달라는주문이 많으며 이를 이해한다”면서 ‘강력한 정부’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사정당국은 선출직 자치단체장을 포함,일부 고위 공직자의 비리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연말 1차 사정결과를 발표했으나 중하위직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한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회계비리를 색출하고 자치단체장의 업적과시형 사업 등에 대한 비리발생의 근본원인을 찾아 엄단할 것”이라고말해 강도높은 공직사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해킹·바이러스 유포 엄단

    내년 7월부터 해킹 ·컴퓨터 바이러스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을교란·마비시키거나 파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벌금형을 받게 된다.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통신 금융 교통 전력 등 주요 사회기반정보통신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사이버테러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가 설치된다. 중앙행정기관장은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소관분야별 보호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지하철 공항 전력시설 등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 등에서 기술적 지원을 할 수있도록 했다.그러나 국가정보원 등의 기술적 지원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개인정보를 수록한 정보시스템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항공유 고가구매 관련, 軍장성등에 실형 선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류선준 소장)은 5일 군 항공유 고가구매 사건과 관련,지난 8월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기소된 유규은(劉圭銀·56·전 조달본부 물자부장)준장과 박원근(朴元根·48·전 조달본부 물자과장)대령에 대해 각각 징역 3년과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군 유류 조달의 중요성이 큰데도 각자에게 부여된 임무를 소홀히 해 유류를 고가구매,국가에 막대한 손실을끼친 피고인들을 엄단한다는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8년 국내 정유업체들과 군 항공유 구매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민간항공사에 비해 리터당 92.93원이 비싼 가격을 지불,574억7,000만원의 국고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지난 7월26일 구속됐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감원 ‘LG자금난說’ 유포세력 추적 착수

    금융감독원은 최근 LG그룹의 자금난 소문과 관련,불순한 의도가 담긴 악의적인 루머 살포로 규정,끝까지 루머 유포세력을 추적해 엄단하기로 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22일 “최근 증시에서 ‘LG 그룹 계열사가 자금난에 빠졌다’,‘금감위가 LG전자의 조기 계열분리를 요구했다’,‘현대 다음엔 LG다’는 등의 악의적이고 근거없는 루머가 유포되고있어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도높은 추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국회의원·단체장도 司正대상”

    정부는 21일 고위 공직자와 정부 산하단체·공기업 임원,중하위 공직자뿐 아니라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기업주를 비롯한 사회 지도층,지방공무원,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 선출직 공직자도 사정 대상에 포함시켜 비리가 적발될 경우 사법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검찰청,경찰청,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사정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적극 가동,범 정부적으로 조직적·체계적 사정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김정길(金正吉)법무·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신광옥(辛光玉)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 관련 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사정작업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오는 24일 사정 관련 차관회의를 열어 세부 방안을 추가 논의한 뒤 28일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의 감사관이 참석하는 실무회의를 열어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포항제철,한국통신,한전,주택은행,국민은행 등 5개 공기업을 상대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하고 기업집단간의 상호채무보증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기관의 불법 대출과 주가 조작 등 주식시장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정·불량식품 등 반공익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연말 ‘불법시위 강력 대응’ 선언

    정부가 15일 이한동(李漢東)총리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불법 집회에 대해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힌 것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사회불안이 생기면 해외투자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총리가 “사회 안정없이는 구조조정도 없다”며 ‘법과 질서’를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불법·폭력시위 엄단 현재 노동계에서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등을 요구하며 11∼12월중 대규모 집회및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농민단체협의회도 ‘농가부채특별법 제정’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전국 농민대회’를,전교조는 오는 22일 ‘투쟁’을 선언해 놓은 상태다. 이에 정부는 시위 신고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평화적 시위가 될 수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키로 했다.총리실최경수(崔慶洙)복지노동심의관은 “최근 민노총시위에서 처음으로 쇠파이프가 등장하는 등 과격 폭력양상이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경찰 대응과정에서 사라졌던 페퍼포그(최루탄)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과격 시위에서 8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하자 정부 공권력의 엄정집행을 건의하는 경찰 정보보고 등이 계속 올라왔다는 후문이다. ◆노사정대화체 구성 구조조정과정에서 노사정간의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별로 ‘노사정대화체’를 구성,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기로 했다.또 농가부채 해결을 위해 연말까지시·도단위의 실무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실업대책 지난 8월 78만명이던 실업자수가 연말 90만명(4.1%),내년2월 최고 96만명(4.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숙자수도 11월 현재 서울 3,560명을 비롯,전국적으로 5,240명에이르는 등 지난 8월말 전국 4,900명에 비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의 고용유지지원제도,실직자에 대한 재취업,건설일용직·신규졸업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 150개 노숙자쉼터를 통한 자활창업지원 등도 해나갈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선거사범 뿌리 뽑도록

    16대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다.대검찰청은 4·13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을 이틀 앞둔 11일 그동안의 수사결과를종합해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6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현역의원은 25명이다.이들외에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이창복(李昌馥)의원은 법원이 선관위의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이미 재판에 계류중이다. 여기에다 의원 가족이나 사무장, 회계책임자가 기소된 사례도 13건에 이른다. 이들이 징역형 이상을 선고받거나, 의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결국 40명 안팎의 현역 의원들이 재판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무더기보궐선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이 기소한 의원 수는 지난 8월 말 검찰에서 유출됐던 ‘16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 내부보고서’의 기소 가능 및 중요 수사 대상당선자 24명보다 1명이 많다.지난 6월에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검찰은 이들 24명 가운데 5명을 기소했고 19명은 기소여부를 검토중이라고 집계했다.숫자로만 따진다면 기소 대상으로 분류된 의원들은 그대로 재판에 넘겨진 셈이다.검찰이 이날 발표한 기소 의원은 민주당 9명,한나라당 15명,자민련 1명이다.김영배·이창복의원까지 합치면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의원은 11명이다.의석수를 감안한 정당별 분포로미루어 과거와 같은 표적·편파수사 시비의 소지는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중앙선관위는 지난 8월 선거비용 실사 결과를 토대로 모두 19명의 여야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이보다도 많은의원들을 기소했으니 검찰로서는 선거사범은 누구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문제의원들에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 것은 정치권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선관위나 정당이 불기소 결정에 불복할경우, 제기하는 재정신청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도 있다.재정신청은 공소시효 만료 전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법원의 자세다.선거사범은 당선무효를 원칙으로심리하겠다고 공언했던 대로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다. ‘벌금 90만원’과 같은 ‘봐주기식’ 판결이 잇따라서는 불법·타락선거를 근절할 수 없다.그리고 무자격 의원들이 국정에 간섭하는 희극을없애기 위해서라도 재판은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법원이 선거풍토 쇄신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東유럽 공산당독재 몰락 도미노

    신유고연방의 피플혁명은 지난 89년 이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의몰락 도미노 현상이 마무리되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다. 동구권 공산당의 몰락은 89년 6월 폴란드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돼 공산당이 대패하면서 시작됐다.이듬해 12월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폴란드의 혁명은 완료됐다. 폴란드의 공산정권 몰락에 영향받은 헝가리는 그해 9월 다당제 민주주의의 뼈대를 마련했다.이듬해 3월 실시된 자유총선을 통해 새로운민주 정권이 탄생했다.체코도 89년 11월17일 ‘벨벳혁명’으로 불리는 순조로운 민주화 과정을 통해 공산당 지도부를 몰아냈다.그뒤 희곡작가인 바츨라프 하벨을 대통령으로 선출해 민주국가로 성공적인변신을 이룩했다. 동독은 거센 자유화 물결로 89년 10월 18일 에리히 호네커 당서기장이 사임하고 에곤 크렌츠서기장이 바통을 넘겨받았다.다음달 9일 동독인들의 서방 여행 자유화 발표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됐고 크렌츠서기장 역시 12월 6일 사임했다.90년 실시된 총선에서 기민당이 승리,공산당 독재를 청산했다. 루마니아는 89년 12월17일 서부도시 티미소아라에서 발생한 폭동,8일뒤인 12월25일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와 부인 엘레나의 즉결 처형으로 가장 폭력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빠른 민주화 행보를 보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밀로셰비치 철권 붕괴 ‘10일간의 드라마'. 밀로셰비치 대통령 13년 철권통치의 마지막 10여일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듯 숨막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 9월 24일 투표 유고 대선 및 총선이 치뤄진 뒤 밀로셰비치는 자신이 44%,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세르비아민주야당(DOS) 후보가 41%를득표했다며 결선투표를 주장했다. ● 9월 26일 결선투표 선언 유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0월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성난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야당은 코스투니차 후보의 당선을 선포했다.9월 28일 밀로셰비치는 결선투표강행을 지시했다.이후 전역에서시위가 격화되며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이 전개됐다. ● 9월 29일 불복종운동 시작 코스투니차의 재개표 요구마저도 거부되자 반 밀로셰비치 시위는 세르비아 전역으로 확산됐다.10월 1일 반정부시위의 중심지로 떠오른 콜루바라 탄광에 공권력이 투입됐지만대세는 이미 기울었고 일부 국영언론마저 야당지지로 선회했다.탄광파업은 전국적인 불복종운동에 불을 지폈다.10월 3일 유고 정부는 반정부 활동을 엄단하겠다고 발표. ● 10월 5일 드라마 종결 야당은 밀로셰비치에게 오후 3시까지 선거패배를 인정하라는 최후통첩 발동.3시가 지나면서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공공건물로 밀어닥쳤다.10월 6일 새벽 코스투니차가 국영 TV에 출연,자신을 새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면서 10일간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강충식기자
  • 병역비리 군의관 6명 항소심서 실형 선고

    고등군사법원 제1부(재판장 李星載 대령)는 28일 병역면제를 위해허위공문서를 발급해주고 5,500만원을 받은 임영호 공군소령 등 군의관 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에게 징역 2년6월의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의 신성한 병역의무의 중요성을 감안,부당한 방법으로 병역면제 등의 처분을 한 자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엄단한다는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수사대상 부실기업 금주 확정

    대검 중수부(부장 金大雄)는 3일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입수한 부실 기업 400여곳에 대한 경영 관련 자료 분석을 마치고 오는 6일쯤 내·수사 대상 기업 명단과 구체적인 수사 지침을 일선 검찰에 내려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이달 중순쯤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법정관리 중인 부실 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상대로전국 단위의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 등에서 입수한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상당수 기업에서 배임,횡령 등 각종 범법 혐의가 포착됐다”며 “이번주 중반쯤 내·수사 대상 기업을 최종 확정해 일선 지검에 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혐의가 짙은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에 이미 구두로 내·수사 지시를 한 상태”라며 “본격 수사는 추석 연휴 이후 시작되겠지만 검찰청에 따라서는 금주 중 개시될 수도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내·수사 대상에는 자료 분석 대상이 됐던 400여개 기업 중범죄 혐의가 포착된 기업 외에 부실 채권 규모가5억∼10억원 이상인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회사 재산을 임의로 빼돌려 은닉 처분한 행위,회사 재산을헐값 처분하는 등의 배임행위,거액을 대출받고 회사를 고의 파산시킨 뒤 회사 재산을 다시 취득한 행위 등을 중점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국세청 등 유관 기관과 합동추적반을 편성,부실 기업 경영진의 불법 은닉 재산을 찾아내 환수 조치하고 부실 기업과 관련된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비리도 엄단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생명·건강위협사범 엄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큰 피해를 주는 행위들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식품·환경·교통사범 등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반공익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는 철저히 단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유해식품과 관련된 부당한 행위를 하면 이익을 보는 게 아니라 꼭 손해를본다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음주운전이나 폭주,또 환경오염 등은 자신 뿐아니라 무고한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철저한 처벌을 주문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의약분업 사태에 대해 언급,“관계장관은 원칙을갖고 대처해야 하지만 의사의 어려운 입장이나 약사의 입장도 충분히수용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의료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또 “과거정권이 의사 수요를 생각하지 않고 의과대학을 마구 설립해 준 문제도 있고,국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진료비 등을 정상적인수준 이하로 낮춘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인간의 생명과 관계된문제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인권국가에서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의약분업 방해·불법행위 집중단속

    정부는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이를위해 의약분업 이후 나타난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특히 약사의 처방전 무단변경,임의·대체조제 외에도 의사들이 분업불편을 초래할 의도로 처방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휘갈겨 쓴다든지 생산중단된 약을 처방하는 등 환자를 골탕먹이는 행위도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법무부,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분업 조기정착 및 범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정부가 이처럼 분업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의약분업 이후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사태 해결에만 매달릴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의료계와의 대화재개가 당분간 어려운데다본격 가동된 보건의료발전특위 역시 의료계의 참여거부로 진통을 겪고 있어 의료사태 해결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상황인식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8일부터 1주일 동안개원의들을 중심으로 무료진료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사 재폐업’ 초강경 대응

    검찰이 의료계의 재폐업 수사에 초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의 1차 폐업때 폐업지도부에 대한 소환 조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핵심 지도부 7명에 대해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속하게 청구하는 등 수순을 빨리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 인턴, 레지던트들이 속한 전공의 협의회 김명일 비상대책위위원장과 간부 2명을 사법처리키로 한 것에서도 이번 재폐업사태에 임하는검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검찰의 신속하면서도 강경한 수사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재폐업 움직임이 가시화된 지난달 26일부터 3차례나 엄단 방침을 밝혔고 31일에는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소집,재폐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의료계 지도부의 재폐업 결정에 대한 위법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협회 규칙 등에는 폐업 여부에 대한 정족수가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폐업방침을 사전에 결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투표를 벌였고,투표시 폐업 신고서를 2부씩 지참하라는 지시를 내린점등이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말했다. 검찰은 1차 폐업시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국 병·의원 개업의 1만1,300여명중 이번 재폐업에 가담한 의사들에 대해서는 1차 폐업 혐의까지 추가해가중 처벌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았다. 검찰은 1,2차 폐업에 가담하거나 휴가를 이유로 사실상의 폐업투쟁에 참여한 의사들을 가려내 우선적으로 사법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검찰 “의료계 재폐업 엄단”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27일 의료계 집단 재폐업 움직임과 관련,대검찰청에서 보건복지부,경찰청 등 유관기관 참석하에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주동자와 정상진료 방해자 등에 대해 즉각 구속수사하는 등 엄단키로 했다고밝혔다. 검찰은 지난 6월 집단폐업과 관련 구인영장이 발부된 신상진(申相珍) 의쟁투위원장 등 주동자 4명에 대한 검거활동을 강화하고 신위원장을 도와 의협간부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의사들에 대해서도 불법 재폐업 주동자로 간주,엄벌키로 했다. 또 지난 6월 집단폐업에 참가한 의사들이 이번에 또다시 폐업에 참가하면병합해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 공안부는 8월 13∼15일 범민련 남측본부,한총련 등이 공동주최하는 통일대축전은 폭력행사가 우려되고 남북관계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최측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증권업무 공무원 주식매입 엄단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22일 소속 기관 간부회의에서 소속 임직원들이 업무와 관련 코스닥 등록 이전의 벤처주식 등을 취득한 사실이 발견되는경우 뇌물수수로 간주,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일부 공무원과 공인회계사 등의 벤처주식 취득이 사회적물의를 야기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인회계사가 벤처기업 경영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수로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회계사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공인회계자사의 직무제한 규정을 강화,감사의 보수로 주식을 취득하는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李총리, 간부회의서 통일부 질책

    18일 아침에 열린 국무총리실 간부회의에서는 통일부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6일 북측이 보내온 200명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의전화 접수까지,준비 부족으로 우왕좌왕했다는 대한매일 등의 언론보도가집중 거론됐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신원 확인을 위해 애태우는 실향민들이 전화가 불통돼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이 총리는 이어 “국가 대사(大事)인 남북문제와 관련,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하라”고 단호하게 당부했다고 김덕봉(金德奉)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회의에서는 공무원의 ‘주(株)테크’ 얘기도 나왔다.공무원의 재테크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공무와 관련된 부당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는 데 결론이 모아졌다.이에 따라 우선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을 중심으로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차후 감사원,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보조를 맞춰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이 총리 내외와 오찬을 함께했다.지난주 끝난 국회 대정부 질의를 무사히 마친 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취임 직후부터 터져나온 금융파업과 의료대란,축협통합 등 이른바 6대 대란을 대과(大過)없이 마무리한 것을 치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자리에서 “대통령이 남북 문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 현안에 대한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기자 jj@
  • 검찰 “진료단축 주동자 사법처리”

    검찰은 18일 의사협회가 약사법 개정에 반발해 단축진료에 돌입함에 따라집단휴업과 마찬가지로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의사들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규정,엄정 대처키로 했다. 검찰은 조만간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 등 의협 간부들을 소환해 단축진료를 주도하거나 적극 가담한 주동자를 선별,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6월 집단폐업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국 1만7,600여곳의 병·의원중 이번에 단축진료에 가담하는 개업의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의쟁투 간부들이 의약분업 실시로 가장 심한 타격을 받는 동네 병·의원들을 상대로 강경투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주동자는 전원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검찰, 의협회관등 압수수색

    의료계 집단폐업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12일 오전법원으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사협회 회관과 신상진(申相珍) 위원장 등 잠적한 의쟁투 지도부 4명의 집과 병원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의사협회 지도부가 집단폐업을 지시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수사관 8명을 파견해 의쟁투 회의록,일선 병·의원에내려보낸 각종 지시와 협조문건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과정에서 포착된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고 의협투쟁기금의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의협 관계자들과의 마찰을 우려해 이기옥(李基沃) 검사를 직접 현장에 보내 지휘를 맡겼으나 충돌은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신위원장 등 의쟁투 지도부 4명의 소재 추적을 위한 단서를 찾고,의협 지도부가 집단폐업을 지시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대한약사회가 약사법 개정을 둘러싸고 불법적인 행동을 벌일경우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검찰 “불법 폭력시위 엄단”

    서울경찰청 전병룡(田炳龍) 차장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부 노조의 사수대 등 폭력 시위대가 진압장비를 소지하지 않은 경찰을 공격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 “불법 폭력시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롯데호텔 파업 및 농성사건 이후 49명의 경찰관과 전·의경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중·경상을 입었으며 선량한 시민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사수대 등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검거하거나 채증 사진으로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적극 보호하고 사소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안내하면서 합법적 평화시위로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
  • 전산실등 39곳 경찰투입

    검찰은 금융계 총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파업 돌입 즉시 주동자와 적극가담자,전산망 가동 방해자 등을 모두 구속하기로 했다. 또 금융계 파업으로 은행 업무가 마비되면 공권력을 투입,파업 참가자 전원을 연행해 사법 처리하고 가압류 조치 등을 통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묻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부장 金珏泳)는 금융계 총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이같은 내용의 ‘집단이기주의적 불법 행동 엄단’ 지침을 전국 검찰에 긴급히 내려보냈다. 김 부장은 “집단이기주의적 불법 행동 사범에 대해서는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추적,엄정하게 처리함으로써 ‘불법 행위는반드시 처벌된다’는 원칙을 확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정상 영업 중인 금융기관에 경찰관을 배치,파업 가담을강요하거나 협박하는 등의 영업 방해 행위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은행별로 본점과 전산센터 등 주요 시설 39개소에 29개 중대와사복 경찰관 159명을 배치해 돌발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금융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즉시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와 파업 은행 지부장등에 대해 출석토록 통보한 뒤 불응할 경우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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