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엄단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9
  • 이가흔 측 “학폭 인정 사실 무근...피고소인, 근거 없는 주장”

    이가흔 측 “학폭 인정 사실 무근...피고소인, 근거 없는 주장”

    채널A 예능 ‘프렌즈’에 출연 중인 이가흔이 학교 폭력 가해 인정을 전면 부인했다. 3일 이가흔의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YK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가흔이 고소 과정에서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가흔이 최근까지도 해당 게시글 내용이 허위임을 법정에서 강변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는 적시한 사실이 반드시 진실이어야만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허위인지 진실인지 진위가 불명확한 사실일지라도 이를 비방의 목적으로 작성하였다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다. 즉, 명예훼손죄에서 말하는 ‘사실’이란 ‘진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모욕죄에서 말하는 ‘가치 판단’과 대비되는 사실의 적시를 의미하는 개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가흔은 지난해 근거 없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피고소인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피고소인이 주장한 학폭 시기가 초등학교 6학년 때로 지금으로부터 10년이 훨씬 지난 일이다. 그래서 동영상이나 객관적인 자료 등이 남아있지 않고, 교사나 친구들의 진술만으로 피고소인의 게시내용이 허위인지 진실인지 밝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이어 “피고소인이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기소된 것은 비방의 목적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행위를 엄단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이를 근거로 피고소인의 게시글 내용이 진실이라고 봐서는 안 된다”면서 “이가흔이 대리인을 통해 서면과 법정에서의 변론으로써 학폭 주장이 허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피고소인은 수 차례 이가흔에게 합의를 하여 고소를 취하해달라는 등의 시도를 한 뒤, 이가흔이 이에 응하지 않자 법원의 선고를 앞두고 또다시 언론을 통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가흔은 지난해 과거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이가흔 법률대리인 측은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수사 중”이라면서 “억울한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할 때까지 선처 없이 끝까지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석열, 사퇴 전 ‘美 모겐소 검사장’ 전기 배포... “거악 척결 강조”

    윤석열, 사퇴 전 ‘美 모겐소 검사장’ 전기 배포... “거악 척결 강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전 일선 검사들에게 미국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인 고(故) 로버트 모겐소 전기를 배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사퇴 전 대검찰청을 통해 전국 검사들에게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 모겐소’라는 제목의 책을 배포하라 지시했다. 지난 12일부터 총 2300부가 전국 검찰청에 배포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채널A 사건 관련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지난해 7월, 윤 전 총장의 지시로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이 전국 검찰청 배포용으로 제작했다. 이후 윤 총장 징계 국면과 법-검 갈등 악화 등으로 출간이 미뤄졌지만, 윤 총장은 사퇴 약 일주일 전 참모들에게 책을 계획대로 배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직접 쓴 발간사에 “모겐소는 ‘거악에 침묵하는 검사는 동네 소매치기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거악 척결을 강조했다”며 “무모하다고 비춰질 수 있는 그의 법 집행 의지가 결과적으로 미국의 지역사회와 시장경제에서 법치주의가 온전히 작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적었다.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로 유명한 모겐소는 1960년대 케네디 행정부 시절 맨해튼 연방검사로 임명됐다. 이후 1974년 지역 시민들의 투표로 맨해튼 지방검사장이 된 후 아홉 차례 연임에 성공해 35년간 검사장을 역임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와 관련해 강한 반대의견을 피력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모겐소 검사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모겐소 검사장이 미국 갑부들의 탈세와 내부거래 등을 엄단하며 미국 자본주의 시장의 투명화에 기여했다고 짚으며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 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대검이 지난달 낸 ‘주요 각국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수사-기소 분리가 글로벌 스탠더드’ 자료에서도 모겐소 검사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모겐소 검사장이 재임 기간 공직부패범죄, 중대경제범죄, 조직범죄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찰 직접수사를 촉구했으며, 특히 중대범죄에는 검사들이 수사의 처음부터 재판까지 담당하도록 하는 수직적 기소를 도입,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 비웃다 2주간 사라졌던 탄자니아 대통령 62세 일기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코로나 비웃다 2주간 사라졌던 탄자니아 대통령 62세 일기로

    코로나19 감염병은 실재하지 않는다고 조롱하다 2주 전 공개 석상에서 사라져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던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이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국영 텔레비전에 나와 마구풀리 대통령이 수도 다르에스살람의 한 병원에서 심장 합병증으로 생을 접었다고 말했다. 2주 동안을 국가추모일로 정하고 관공서들은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툰두 리수를 비롯한 야당 정치인들은 고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케냐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정부는 이날 부고를 전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생전의 그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코로나 회의론자 중의 한 명이었다. 그는 바이러스를 맞서기 위해 기도를 열심히 하면 되고 허브 증기를 쐬어 치료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공석에 나타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는데 카심 마자리와 총리는 지난주에도 대통령이 “건강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이 나도는 것은 해외에서 살고 있는 “미움에 가득 찬” 탄자니아인들이 퍼뜨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대통령에 대한 소문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헌법에 따르면 하산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게 되며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마구풀리의 5년 임기 가운데 나머지를 채우게 된다. 1959년 차토에서 태어난 마구풀리 대통령은 다르에스살람대에서 화학과 수학을 전공한 뒤 교사로 일하다 1995년 의회에 입성, 5년 뒤 내각 각료가 됐으며 또 5년 뒤 대통령에 처음 선출돼 자신의 56번째 생일 날 취임했다. 지난해 6월 이 나라를 코로나 청정지대로 선언했으며 ‘마스크는 써봤자’라고 조롱했다. 코로나 검사 키트도 의심스러워했으며 감염병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취한 이웃 나라들에게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탄자니아는 지난해 5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 집계도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백신 구입도 마다하고 있다. 부패 공직자를 엄단해 많은 지지를 얻은 그가 그렇게도 완강하게 부인했던 코로나19 때문에 스러진 것이 맞다면 동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퍼져 있는 코로나19 회의론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은 지독한 역설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또 인권을 억압한다고 비판하던 이들도 그가 탄자니아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에 동의한다. 그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투자해 이웃나라들과 철도, 고속도로, 버스 체계를 연결해 다르에스살람을 교통 허브로 만들었다. 전력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려 배급제를 덜 실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공적에도 코로나 문제를 등한시 해 결국 동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위험한 나라로 만든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종합)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종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 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는데, 검찰이 별로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전 장관이 기획 부동산과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등 부동산 투기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살을 검찰에 돌리는 것이 억지스럽고, 결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참 딱한 사람들이다. 부동산 범죄를 엄단하자는 것을 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누가 누구여서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렇게 큰 불행을 보고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당시 검찰과 법무부의 갈등이 있었다는 질문에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을 조사하라고 했으면 조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역으로 사이가 안 좋으니까 법무부 장관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직 검찰만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윤석열 전 총장은 대가성 뇌물수수의 혐의를 받고 있던 자신의 절친인 석 변호사를 자신과 의형제로 알려진 소윤이 덮어줬다는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석 변호사는 법무부 출입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로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그에게 3억원을 주었다는 보도가 2017년 4월 나왔다.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복합빌딩인 엘시티는 이영복 회장 주도의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소윤은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이라고 추 전 장관은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석 변호사가 차린 로펌은 ‘대호법무법인’으로 대호는 윤 전 총장의 별칭이자, 항간에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로 알려진 ‘대호프로젝트’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라며 “최근 석변호사는 공수처장 후보로 국민의힘 당이 추천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2013년 5월 엘시티를 투자 이민제 지역으로 전격 지정했고, 이후 이영복 회장 측이 석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계좌로 10여 차례에 걸쳐 3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추 전 장관은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은 소환조사 한 번 없이 서면조사로 무혐의 처리 했다고 지적했다. 투자 이민제란 엘시티를 산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로 5억원만 내면 영주권이 가능했다. 추 전 장관은 “이제라도 검찰과 법원에 의해 묻힌 부동산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국회와 사법당국은 철저히 진상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 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는데, 검찰이 별로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전 장관이 기획 부동산과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등 금융 투기 자본의 불법행위, 개발제한지역과 농지 등에 대한 무허가 개발 행위, 차명거래 행위,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 조세포탈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살을 검찰에 돌리는 것이 억지스럽고, 결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참 딱한 사람들이다. 부동산 범죄를 엄단하자는 것을 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누가 누구여서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렇게 큰 불행을 보고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당시 검찰과 법무부의 갈등이 있었다는 질문에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을 조사하라고 했으면 조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역으로 사이가 안 좋으니까 법무부 장관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과 관련해선 “LH이기 때문에 특별한 제약이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땅과 주택을 관장하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대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제약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선거판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동산 문제에 따른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 그리고 이 문제가 재발하지 않는 나라로 개조해 갈 것인가가 본질”이라며 “선거만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이대로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직 검찰만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윤석열 전 총장은 대가성 뇌물수수의 혐의를 받고 있던 자신의 절친인 석 변호사를 자신과 의형제로 알려진 소윤이 덮어줬다는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석 변호사는 법무부 출입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로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그에게 3억원을 주었다는 보도가 2017년 4월 나왔다.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복합빌딩인 엘시티는 이영복 회장 주도로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석 변호사가 차린 로펌은 ‘대호법무법인’으로 대호는 윤 전 총장의 별칭이자, 항간에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로 알려진 ‘대호프로젝트’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라며 “최근 석변호사는 공수처장 후보로 국민의힘 당이 추천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소윤은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이라고 추 전 장관은 부연했다. 그는 “이제라도 검찰과 법원에 의해 묻힌 부동산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국회와 사법당국은 철저히 진상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文 ‘부동산 적폐청산’ 환영, 21세기 가장 위대한 도전”

    추미애 “文 ‘부동산 적폐청산’ 환영, 21세기 가장 위대한 도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발언과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잠자고 있는 토지공개념 부활이 부동산 개혁의 최고 목표이자 지향”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폐청산, 검찰개혁에 이은 부동산 개혁은 이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목표가 됐다”며 “바야흐로 적폐청산, 검찰개혁에 이은 제3기 핵심 개혁과제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토지공개념 3법’을 부활시키는 것이 부동산 적폐 청산의 궁극적 지향이자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들 법들은 눈도 떠보지 못하고 헌법재판소의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기되거나 크게 후퇴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토지공개념 3법’이란 택지소유상한법, 토지초과이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을 일컫는다. 추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결정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토지공개념’ 자체를 부인하거나 위헌이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헌법재판소는 일관되게 ‘토지는 사회적 기능에 있어서나 국민경제의 측면에서 다른 재산권과 같게 다룰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므로 공동체의 이익이 보다 더 강하게 관철될 것이 요구된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추후 개헌을 통해서라도 ‘토지 불로소득에 대한 환수 조항’을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라며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누군가 투기를 한다면 그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극히 제한적이지만 하나 뿐인 국토에 대한 투기는 임대료 상승과 집값 상승을 촉발한다”고 설명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LH 사태를 정쟁의 소재로만 삼을 것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광풍을 막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지한 고민의 계기로 삼아주시기를 촉구한다”라며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투기 세력과 작전 세력을 엄단하는 동시에 잠들어 있는 토지공개념을 일깨워 토지정의를 회복하는데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불평등과 양극화의 근본적 원인을 이제라도 직시하고 과감한 수술을 집도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 번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지대개혁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21세기의 가장 위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LH 투기 폭로 배후엔 이재명?…“최악의 음모론”(종합)

    LH 투기 폭로 배후엔 이재명?…“최악의 음모론”(종합)

    “이 지사 끌어들이려는 저열한 공작”“언론중재위 제소·수사 의뢰 등 조치”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12일 “방역을 음해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주요 중앙언론사까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공공연히 보도하고 있다. 충격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폭로의 배후에 이재명 지사가 있다는 가짜뉴스가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SNS상에 떠돌던 갈라치기 음모론과 추정에 근거한 정략적 음해론의 대표적인 사례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폭로한 민변 소속 서성민 변호사와 김남근 변호사가 이 지사 측 인물이라며, 이 지사 측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폭로를 했다는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서 변호사가 이 지사 측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고 있고, 김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이라며, 음모론을 내놓고 있다”며 “어떻게든 연관을 지어서 이재명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최근 여당뿐 아니라 야권인사들이 이 지사의 삶과 정책을 음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대선 판을 흔들기 위해 정부·여당에 부담이 되는 LH 사태를 흘린 것이라는 주장은 팩트와 논리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음모론”이라며 “민변이 어떤 조직인데, 한 정치인을 위해 폭로전을 할까. 제보를 받고 민변 차원에서 진행된 투기와의 전쟁에 이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저열한 추측성 폭로와 공작이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이번 LH사태와 경기도 및 이 지사측은 아무런 관계도, 협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또 “단 하나의 근거와 사실, 논리와 팩트 없이 오로지 이 지사 흠집내기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 폭로공작설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가짜뉴스를 막고 경기도정에 충실하기 위해 언론중재위 제소와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다. 또 경기도는 LH사태로 촉발된 공무원이나 공직자의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일벌백계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재하는 마지막 당무회의 갈등설 관련 보도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지사가 당시 당무회의에 참석할 당시 ‘양측 관계자들이 이 지사의 좌석 배정을 놓고 충돌 직전까지 이르렀다’는 보도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민주당 당직자, 이낙연 대표님 측, 경기도 관계자 등 누구에게 물어보고 확인해도, 그런 사태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서로 배려하며 따뜻하게 손잡고 덕담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정겨움만이 확인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다못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께서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이간하는 가짜뉴스 주의보! 내가 엉터리 보도의 현장 증인이다. 화기애애했다’고 가짜뉴스를 질타하셨다. 이재명 지사 탈당설, 4자 필승구도 등 이간질과 갈라치기 음모론도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지사는 수십 차례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한 개혁정책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고, 촛불혁명이 제시한 민주주의와 정의, 공정과 평화의 가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며 “언론에 당부드린다. 정략적 음모론과 가짜뉴스 허위정보를 경마식 보도나 속보경쟁으로 내놓기보다,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지상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지상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되었다”며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성토했다.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9일 오전 이재명 지사 측이 더불어민주당 당무위가 시작되기 직전 당무위가 열리는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 지사 좌석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 전 대표 측에 항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시도지사도 당무위원인데 다른 최고위원들은 좌석이 미리 배정됐으나 이 지사 좌석은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가 이 전 대표 측에 경위를 따지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제껏 이 지사가 당무위에 거의 참석하지 않다가 미리 알리지 않고 불쑥 나타난 것 아니냐며 양측 모두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영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음을 증언드린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분노’ 靑 “文 양산 사저 농지 불법 매입 의혹, 전혀 사실 아냐”

    ‘분노’ 靑 “文 양산 사저 농지 불법 매입 의혹, 전혀 사실 아냐”

    靑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강한 유감”“농지법 규정 따라 농지 취득 허가 받아”안병길 “김정숙, 헬기 타고 농사 지으러 갔나”“허위 계획서로 농지 취득 文, LH 호통치나”청와대가 9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 농지 불법·편법 매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불법·편법은 전혀 없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현 정권 농지 불법 취득의 원조는 문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이 농지법을 위반해 투기한 공무원들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LH직원들에게 호통칠 자격이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이 문 대통령에게 농지 취득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한 언론 보도를 소개한 뒤 “기사에 따르면 안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혹과 관련해 난데 없이 ‘농지 불법·편법 매입의 원조는 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부터 스스로 조사에 응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사저 이전 및 부지 매입 경위는 그간 서면 브리핑과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공개하고 설명한 그대로”라면서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은 농지법 등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귀농·귀촌 준비 과정과 다르지 않다” 또 “농지법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라 해당 농지 취득 허가를 받았으며 이와 같은 절차는 국민들께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거듭 기존의 매곡동 사저로 돌아가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정상적 경호가 불가능하다는 경호기관의 판단으로 불가피하게 이전하고, 기존 사저를 팔기로 했다는 것도 이미 밝힌 바와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새 사저를 짓기 위해 경남 양산에 부지를 매입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농지인 것으로 확인돼 농지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당시 청와대는 이러한 논란에 “해당 농지는 현재도 경작 중인 농지이며 휴경한 적이 없다”면서 “현재 건축에 필요한 형질변경 등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해명했었다.靑 “사저 부지 내 유실수 있다”“김정숙 여사 수차례 비료 주고 경작” 특히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자주 양산에 내려가 비료를 주며 경작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 대변인의 설명대로 사저 부지 내 농지에 유실수가 있는 등 경작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숙 여사는 부지 매입 후 수차례 양산에 내려가 비료를 주는 등 경작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시 하북면사무소가 안 의원실에 제출한 농지취득자격증명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이 땅을 유실수 등을 재배하는 농업경영 목적으로 매매했다고 신고했다. 농업경영계획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은 11년, 김 여사의 경력은 0년으로 기재했다. 또한 2009년 매입한 양산시 매곡동의 현재 사저 부지 안에 ‘논’(畓)으로 설정된 76㎡에서 유실수 등을 ‘자경’해 왔다고 신고했다.안병길 “불법 취득 원조가 文”“김정숙, 靑서 400㎞ 농사하러 오갔나” “현 정부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홍길동식 농사’ 짓는 사람 왜이리 많나” 앞서 안병길 의원은 “현 정권 농지 불법 취득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처벌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장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 “농업경영계획서에 11년간 영농경력이 있다고 기재했는데 아스팔트 위였다”면서 “허위 계획서를 제출한 뒤 농지를 취득해 투기한 LH직원들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하북면사무소로부터 받은 문건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유실수 등을 재배하겠다며 농지를 매입했고 문 대통령은 2009년부터 농사를 지었다고 적었는데, 이 모든 것이 ‘허위’라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현 정부에서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식 농사를 짓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가”라면서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에서 양산 간 400여㎞의 먼 길을 헬기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농사지었느냐는 비아냥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새 사저 부지 내 농지를 형질 변경해서 현재 건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와 관련 경남도, 청와대 등 유관기관에 자료제출 요구를 했으나 한 차례도 답변이 오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안병길 “文부부, 농사 안 지으면서 농지로 취득, 농지법 위반” 주장 지난해 8월에도 일부 언론은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유실수 등을 재배하겠다며 지난해 4월 농지를 포함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저 부지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경호처는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및 2층 363-2번지 내 단독주택(1층 87.3㎡, 2층 22.32㎡)을 매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부부가 해당 농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이는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안 의원의 주장을 실었다. 안 의원이 해당 부지의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등을 확인한 결과 부지 가운데 363-4번지 토지 1871㎡가 농지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분 절반씩 공동명의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 측은 농지를 취득한 이후 예외적 사유 없이 휴경 상태라면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농지법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변창흠 언급? “안일한 발언 국민께 더 상처...성찰 우선돼야”

    민주, 변창흠 언급? “안일한 발언 국민께 더 상처...성찰 우선돼야”

    與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국민께 송구”“엄중 조치할 것...반성·성찰 우선 돼야”野 “전수조사로 ‘국민 배신’ 엄벌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라며 “국민 여러분의 분노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6일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책임자 처벌과 부당이득 환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까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안일한 인식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일부 발언이 국민께 더 큰 상처를 줬다”며 “이런 집단이기주의적 행태보다,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변 장관은 일부 언론에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것은 바보짓이다.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메리트가 없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5일 국토부는 “변 장관이 LH를 비호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방송이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변 장관 또한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점은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민주당도 선출직 공직자와 보좌진까지 조사를 받도록 했다”며 “이번 의혹은 정쟁이 아닌 민생과 민심의 문제다. 성역 없는 규명과 엄단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위고하를 막론한, 성역 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 배신’을 엄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면서 꼬리 자르기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민은 분노와 허탈감을 느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개최를 통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동시에 검찰은 즉각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의 상임위 개최요구는 묵살하고 국토부 장관을 불러 ‘책임 의식을 가지라’는,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질책이라고 하는 여당 대표에게서 공감력은 찾아볼 수 없다”며 “국민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도 버거워 미래조차 없는데 이 정권은 잇속을 챙기며 자기 배 불리기에 혈안이 돼 철저한 노후 대비를 하고 있으니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했는데…보이스피싱 조직원 징역 2~6년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했는데…보이스피싱 조직원 징역 2~6년

    조건만남 등으로 유인해 56명에 총 11억원 편취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일삼은 조직의 간부 등 2명이 징역 2년과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로부터 사기를 당한 이들 중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있었다. 의정부지법 형사5부(부장 강동혁)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41)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피고인 B(44)씨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으로 감형했다. 원심은 A씨에게 징역 6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조건만남 등 사기실행팀’을 운영했다. 두 달 뒤 중국에 입국한 B씨도 실행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불특정 피해자를 상대로 조건만남, 출장마사지 등을 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가로챘다. 예약금을 받거나 환불을 요구하면 추가로 입금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6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총 11억원을 뜯어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수백만원을 사기당했으며 수천만원을 빼앗긴 피해자도 있다. 이 중 1명은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이른바 ‘대포통장’을 이용, 한국 계좌에 돈이 모이면 사설 환전소를 통해 중국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이외에도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의 회원 관리와 홍보를 담당하면서 운영자로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받았다. 이들은 검거 당시 12개의 공인인증서, OTP, 비밀번호 등이 담긴 USB를 보관,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 외 다른 일당들도 다른 법원에서 재판 중이거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피해자 중 1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심각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회적 폐해가 매우 심각한 범죄여서 엄단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수사 단계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투기의혹 조사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

    투기의혹 조사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

    “국토부·LH직원 가족도 전수조사하라”총리실서 진두지휘… 경찰, 수사 착수‘택지개발’ 공무원 토지거래제한법 검토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한다. LH 직원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공무원도 투기 의혹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택지개발 담당 공무원의 토지 거래를 제한하는 법률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광명·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 LH, 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와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수조사는 총리실이 지휘하되 국토부와 합동으로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게 하라”며 엄중 대응을 주문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신규 택지개발과 관련한 투기 의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사 지역을 전체로 확대하고 조사 대상 범위도 넓히라고 지시한 까닭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투기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총리실과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 LH, 관계 공공기관의 관련 부서 직원 및 가족에 대한 토지거래 현황 등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며 다음주까지 기초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가 국토부 공무원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들이 개발 정보를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판단해서다. 3기 신도시 전체로 조사를 확대한 것은 신도시 결정 과정이 비슷한 절차를 밟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LH 직원의 투기 개연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택지 개발에 관여하는 공무원과 공사·지방공기업 직원의 경우 실거주 목적 외엔 토지 거래를 금지하고 불가피할 땐 사전에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대통령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국토부·LH 가족까지 전수조사”

    文대통령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국토부·LH 가족까지 전수조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3기 신도시 6곳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명·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 등에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수조사는 총리실이 지휘하되, 국토부와 합동으로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한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게 하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엄중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신규 택지개발 관련 투기 의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조사 지역을 전체로 확대하고, 조사 대상 범위도 넓히라고 지시한 것으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투기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기자회견에서 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 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주체가 총리실이 되는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객관성과 엄정성을 담보해서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총리실에는 공직복무관리관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단체 등에서 감사를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사원과 정부가 합동 조사를 한 사례도 있다”면서 “감사원과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게 될지는 앞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한 시기(2019년 4월∼2020년 12월)가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들이 토지를 매입한 기간과 상당 부분 겹쳐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일종의 관리 책임이 제기된 것인데 변창흠 표 공급 대책은 빈틈없이 추진돼야 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백신 접종 ‘가짜뉴스’ 유포 강력 처벌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허무맹랑한 가짜뉴스가 확산 중이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 공포가 커진다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그제까지 나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 3086명이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된 경증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2억회 이상의 접종이 이뤄졌음에도 피접종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은 낙태아의 유전자로 만든다’, ‘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 ‘백신 맞으면 유전자가 변한다’, ‘백신에 칩이 들었다’, ‘접종하면 불임이 된다’는 등 가짜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상 가동을 재촉했다. 가짜뉴스를 삭제하려면 방심위 위원들이 심의·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난 1월 말 임기가 만료된 후 후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백신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건강을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다.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설명과 함께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엄단이 필요하다. 정치권은 가짜뉴스를 거를 수 있는 방심위 구성을 서두르고, 사법 당국도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유포자에 대해 강력 처벌해야 한다.
  • 판치는 백신 가짜뉴스…방심위 두달째 손놨다

    판치는 백신 가짜뉴스…방심위 두달째 손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 시 치매·불임 유발설’, ‘좀비처럼 변한다’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에 정부는 엄단을 경고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가짜뉴스 단속을 위해 육군 정보부대까지 투입한 반면 우리는 가짜뉴스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두 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경찰 등이 이첩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 이견으로 5기 구성이 늦어져 심의가 중단됐다. 9명으로 구성된 방심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정보를 심의하고 삭제 여부를 의결한다. 심의할 위원이 없으니 가짜뉴스를 찾아내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 구성이 되지 않아 현재 사무국이 접수한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달라”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가짜뉴스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면 ‘인간’이 아닌 자녀를 낳게 된다거나 낙태아 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등 대체로 ‘음모론’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공포심을 조장해 접종률을 떨어뜨리고 집단면역 형성을 방해할 것이라며 발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정치와 연계되고 방역이 정치적 성과와 연결되는 게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방역이 정치적 성과가 되면 정치적 반대편에 선 이들의 가짜뉴스 수용성이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가 소통 창구를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좀비, 치매설’ 백신 가짜뉴스 넘치는데 방심위 두달째 ‘휴점’

    ‘좀비, 치매설’ 백신 가짜뉴스 넘치는데 방심위 두달째 ‘휴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시 치매 유발설’, ‘좀비처럼 변한다’ 등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에 정부는 엄단을 경고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가짜뉴스 단속을 위해 육군 정보부대까지 투입한 반면, 우리는 가짜뉴스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두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경찰 등이 이첩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 이견으로 5기 구성이 늦어져 심의가 중단됐다. 9명으로 구성된 방심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정보를 심의하고 삭제 여부를 의결한다. 심의할 위원이 없으니 가짜뉴스를 찾아내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 구성이 되지 않아 현재 사무국이 접수한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가짜뉴스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면 ‘인간’이 아닌 자녀를 낳게 된다거나 낙태아 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등 대체로 ‘음모론’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공포심을 조장해 접종률을 떨어뜨리고 집단면역 형성을 방해할 것이라며 발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정치와 연계되고 방역이 정치적 성과와 연결되는 게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방역이 정치적 성과가 되면 정치적 반대편에 선 이들의 가짜뉴스 수용성이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가 소통 창구를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신 접종은 전날까지 나흘간 누적 2만 3086명이 됐다. 이상반응은 4건이 추가돼 누적 156건으로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온라인서 알게 된 여성 얼굴 영상에 합성…‘딥페이크’ 20대 구속

    온라인서 알게 된 여성 얼굴 영상에 합성…‘딥페이크’ 20대 구속

    딥페이크 50여편 해외 성인사이트 게시 온라인으로 알게 된 여성의 얼굴을 성 영상물에 합성해 50여 차례 유포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특별법 위반(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등)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불법 정보의 유통 금지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피해자의 얼굴을 성 영상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57편을 해외 성인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공연음란 행위를 하는 성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를 트위터 등에 게시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을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로 주로 성 착취물에 악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으로 그 대상이 확대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를 ‘사이버 스토킹’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검거 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 흔적을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찰, 어민 상대 37억원 상당 ‘활어 유통 사기‘ 9명 적발

    전국의 영세 양식업자들을 상대로 ‘활어 유통 사기’ 행각을 벌인 9명이 적발됐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한 검찰이 관련 범죄를 밝혀내 경찰의 봐주기수사가 입살에 오르고 있다. 피해 어민들은 “수십억 사기를 당했는데도 혐의가 없다고 한 경찰 수사력이 의심스럽다”며 “수사권 독립으로 경찰이 부실 수사를 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올텐데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자 A(43)씨 등 3명을 직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직구속 기소는 경찰이 혐의없음 혹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를 검찰이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기소 하는 것을 말한다. 활어 운송, 어민 알선·유인 등을 맡은 B(62)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 됐다. 나머지 3명은 타청 이송 혹은 국외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 A씨 등은 전북 고창 등 전국의 어민 13명에게 자신을 대형 거래처를 확보한 유통업자로 소개한 뒤 이들로부터 37억원 상당의 활어를 139차례에 걸쳐 외상으로 공급받고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활어를 미리 받고서도 생물의 상태 등을 핑계로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 어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면 부도어음이나 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담보로 내세워 변제를 약속하고 고소를 취하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이 사건을 압수수색, 계좌추적, 휴대전화 포렌식 등 방법으로 면밀히 수사해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관계자는 “양식 수산물은 일반 유통업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수산업계의 거래 관행을 악용한 범죄였다”며 “영세한 어민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민생활침해사범을 더 엄단해나겠다”고 말했다. 전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가짜뉴스 강력대응”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가짜뉴스 강력대응”

    다음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허위·조작 정보가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최근 mRNA 백신(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을 접종하면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가 있다는 미국 민간단체의 주장이 국내에 확산되는가 하면 백신 접종시 신체가 조종당한다는 식의 괴소문까지 나도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가짜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사회 일각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조작 정보가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다”면서 “방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에도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결국 전년보다 접종률이 9%포인트나 하락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만큼은 이런 일이 절대로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과 관련해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50여개국에서 승인 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며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구시대 유물정치로 정치 후퇴시키지 말길”

    문 대통령 “구시대 유물정치로 정치 후퇴시키지 말길”

    “고향 방문 자제 당부, 마음이 무겁다”“백신 공급에 전력…가짜뉴스 유포 엄단”‘손실보상제도’ 마련 정치권에 협력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이 ‘북한 원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정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치권을 향해 이같이 밝히면서 “민생 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미국이나 국제사회 모르게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라며 야당의 주장을 ‘북풍 공작과 다를 바 없다’, ‘선을 넘은 색깔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1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 또는 그 아래로 떨어질 듯하다가 일부 종교시설 등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다시 늘어나는 일이 거듭되고, 민생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참으로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을 1시간 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조차 들어드리지 못해 매우 송구하고,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게 된 것도 매우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상황을 하루빨리 안정시켜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종교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방역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것은 무척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라며 국민들의 인내와 협조를 호소했다. 이어 “백신 공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운송과 보관, 접종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를 거론하며 “이상기후와 조류독감 등으로 힘든 농가가 많다. 국민들도 우리 농축수산물을 이용해달라”며 “정부도 설 물가 안정과 수급안정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계속 이어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막기엔 매우 부족하다.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 여당과 야당의 협력을 주문했다. 더불어 산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자랑하지만, 산업안전에 있어서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우선순위를 더 높이고 정부의 역량과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국가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인정, 2차 가해 당장 멈춰라

    국가인권위원회가 그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를 사실로 인정하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늦은 밤에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은 사실로 인정 가능하다”면서 “이와 같은 박 전 시장의 행위는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으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의 비서였던 피해자는 보좌 업무 외에 샤워 전후 속옷 관리, 명절 장보기 등 사적 영역의 노무까지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경찰·검찰의 잇단 판단 유보로 피의사실은 없고, 피해자만 존재할 뻔했다. 인권전담 국가기관이 피해 조사 착수 5개월여 만에서야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점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다만 제도개선 권고에서 박 전 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징계 권고는 빠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인권위의 결정에 앞서 지난 14일 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인권위의 판단이 더 보수적으로 보이는 점은 아쉽다. 법원과 인권위가 박 전 시장의 성희롱 등을 인정한 만큼 피해자의 상처를 덧내는 2차 가해는 더는 없어야 한다. 최근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라는 시민단체가 피해자에 대해 무고 및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고발하겠다는데 이는 명백한 2차 가해이자 소모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행위인 만큼 당장 멈춰야 한다. 박 전 시장이 소속됐던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대변인 명의로 “피해자와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짧은 논평을 냈다. 민주당은 사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번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했던 모든 행위자를 엄단하는 단호함을 보여야 한다. 피해자 지원 단체가 고소 사실을 사전에 누설해 피해자가 정당한 사과와 그에 걸맞은 처벌을 받지 못하게 한 남인순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해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에 민주당은 주목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