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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건설…문화재청 직원들은 정말 몰랐나?

    [이슈&이슈] 김포 장릉 앞 아파트 건설…문화재청 직원들은 정말 몰랐나?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500m 안에서 문화재 당국 허가 없이 수십개동 30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장릉관리사무소에 근무중인 문화재청 직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책임론이 일고 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김포장릉관리사무소에는 문화재청 소속 정규직 직원 3명과 매표 및 수목·잔디 등을 관리하는 25명이 근무중이다. 문제의 아파트는 왕릉에서 계양산이 바라보이는 방향 450m 지점에서 공사중이다. 장릉 인근 김포시민들은 “관리사무소 코 앞에서 계양산 조망을 가리는 70m 높이의 거대한 아파트 건물이 건설되는 상황을 이들이 목격하지 못했을리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들이 문제점을 알고도 침묵하고 있었다면 ‘직무유기’를 한 것이고, 몰랐다면 ‘직무태만’이다”고 지적한다. 아파트는 2019년쯤 부터 공사중이었고, 아파트 높이가 불법이라는 사실은 지난 5월 출장을 나간 궁릉유적본부 직원에 의해 발견돼 지난 9월말에야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아파트는 이미 골조 공사를 마쳐 사실상 다 지어진 상황이다.문화재청이 착공 2년이 다 되어 발견하는 바람에 수천가구 주민들이 입주에 차질을 빚게 됐고, 수천가구의 아파트 골조를 철거하지 못할 경우 자칫 다른 지역 전체 조선왕릉 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익명을 요구한 인근 지역 향토문화전문가는 “관리 소장을 비롯해 문화재청에서 나와 있는 사람들이 잔디깎고 마당 만 쓸었겠느냐”며 “아파트가 신축될 때 부터 문제가 될 것을 알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보다 더 엄격한 것이 문화재 관련법”이라며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측은 “국민들은 다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우리도 이해가 잘 안간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대방건설·대광이엔씨·제이에스글로벌 등 3개 건설업체가 장릉 반경 500m 안쪽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높이 20m 이상 고층아파트를 시공하면서 불거졌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는 20m 이하로 시공해야 하는데, 현재 70m 이상 골조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때문에 장릉 능침에서 앞을 바라보면 풍수지리상 중요한 계양산이 보이지 않는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법 위반사실을 발견한 후 공사 중지 명령을 했고, 법원 판단에 따라 단지 3곳 중 2곳의 12개 동이 지난달 30일 공사가 중단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일이 문제가 돼 유네스코에서 조선왕릉 40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취소하면 김포 역시 지역 내 단 하나 뿐인 문화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토록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문제가 된 아파트는 헐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재위원회는 28일 열린 궁능문화재분과·세계유산분과 제2차 합동 회의에서 건설사들이 낸 개선안에 대해 위원들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 보류 결정했다. 문화재위는 5~6명으로 별도 소위원회를 꾸려 단지별 시뮬레이션 등 보다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물 철거, 높이 하향 조정, 장릉과 아파트 사이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방안을 실행했을 때 경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뮬레이션을 추진한다.
  • [여기는 남미] 치마 입고 등교한 남학생 논란 “교복규정, 남자에게 불리”

    [여기는 남미] 치마 입고 등교한 남학생 논란 “교복규정, 남자에게 불리”

    남학생이 치마를 입고 등교한 학교의 경직된 교복 규정이 도마에 올랐다. 날씨에 따라 남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발단이 된 사건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한 고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남학생은 최근 치마를 입고 등교했다. 학생은 인터뷰에서 "정문을 통과할 때 복장검사가 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수업이 시작된 후 규율교사가 부르더니 이유를 묻더라"고 말했다. 규율교사는 "앞으로는 치마를 입고 등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지만 벌점 등 추가조치는 없었다. 한 학생이 치마를 입을 남학생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끌게 되자 현지 언론은 경위를 취재했다. 사연을 알고 보니 무더위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유독 남학생에게만 경직된 교복 규정이 도마에 오르면서 아르헨티나 사회에선 뜨거운 논란이 빚어졌다. 남학생이 치마를 입고 등교한 건 과도하게 엄격한 교복 규정 때문이었다. 학교는 여학생들에겐 치마나 바지 중 선택을 허용하지만 남학생에게 반바지 착용을 일절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규정에 맞춰 교복을 입지 않은 학생은 등교해도 학교에 들어갈 수 없다. 더위에 유난히 약한 문제의 남학생은 "(치마를 입고 들어간 날) 긴바지를 입기엔 너무 날씨가 더웠다"면서 "학교에 들어가려면 치마밖에 옵션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바지를 입고 집을 나선 남학생은 학교 주변에서 반바지 위에 치마를 걸치고 학교에 들어섰다고 한다. 반바지를 입은 남학생들을 걸러내는 엄격한 학교지만 치마를 입은 남학생은 어떤 제재도 당하지 않았다. 남학생은 인터뷰에서 "젠더의 문제가 아니며, 나 또한 치마를 입긴 싫다"면서 "다만 더위를 견딜 수 없어 치마를 입었는데 일이 커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젠더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날씨가 더워 치마를 입은 것뿐이라는 남학생의 입장이 언론에 통해 확인되자 아르헨티나 사회에선 "지나치게 경직된 교복 규정이 남학생에게 치마를 입게 만들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남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비판적 여론이 거세게 일자 결국 학교는 교복 규정을 보다 융통성 있게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장 알레한드라 라보르데는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면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지만 규정을 개정하거나 운영의 묘를 살려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배드파더스 “양육비는 생존권, 신상공개 후회없다”

    [속보] 배드파더스 “양육비는 생존권, 신상공개 후회없다”

    검찰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 대표 구본창(58) 씨의 2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 심리로 29일 열린 이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구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양육비 미지급 사유 등 소명이 생략된 상태로 인터넷에 신상정보가 유출돼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명예가 훼손된 것은 큰 문제”라며 “재판부가 면밀히 검토해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에 대한 엄격한 판단 기준을 세워달라”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구씨의 변호인은 “양육비가 아동의 생존권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볼 때 배드파더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많은 협박에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현재 우리나라에는 ‘양육비는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맞섰다. 구씨는 최후 진술에서 “신상 공개 시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의뢰자에게 판결문 등 법적 서류를 받아보고,상대방에게는 제보를 받은 사실을 사전에 통보해서 양육비 지급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보내달라고 연락하는 절차를 반드시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 통보로 해결한 사례가 720여 건,신상 공개로 해결한 사례가 220여 건으로 거의 1천여 건의 양육비 미지급 사례를 해결했고, 그 이후 법이 바뀌었다”며 “제가 한 일로 인해 많은 아이가 양육비를 받게 돼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는 중국 내 유명 생수업체의 밀폐된 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들어 있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서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 이를 촬영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며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제품명은 ‘농부의 샘물’이라는 뜻이다. 영상 속 생수병은 뚜껑을 따지 않은 미개봉 제품이었으며, 구더기로 보이는 이물질 외에도 검은색의 이물질이 함께 떠다니고 있었다.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생수 2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유통기한도 충분히 남아 있었는데 2병 모두에서 다량의 흰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면서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위생 논란이 제기되자 농푸산취안 측은 웨이보를 통해 “회사의 생수 유통 과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의 생산 과정은 연속 생산으로, 생수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 작용이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유충 등 이물질이 침투해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해당 영상을 올린 여성의 집에 직원을 보내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해당 생수의 제조일자인 6월 30일에 생산된 다른 생수에 대해 긴급 회수를 명령했다. 농푸산취안 측은 관할 공안 당국에 사실 여부 파악과 사건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농푸산취안은 중샨산 회장이 1996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창립한 회사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중 회장은 올해 67세로, 1월 6일 아시아 최고 갑부로 올라선 바 있다. 중 회장의 도약은 지난해 9월 8일 홍콩 증시에 농푸산취안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한 데 힘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 따르면 중 회장의 자산은 지난 1월 기준 917억 달러(약 99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82억 달러)을 제친 것으로, 중 회장의 갑부 순위는 세계 6위로 집계됐다.중국에서 농푸산취안의 500㎖ 생수 1병에 2위안(약 33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약 300원 하는 생수 판매로 시작해 100조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물론 농푸산취안은 생수뿐만 아니라 탄산수와 커피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했다. 중 회장은 완타이 바이오팜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단키트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하며 주가가 2500%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생수시장에서 농푸산취안은 기존 강자였던 대만의 캉스프를 지난 2011년부터 앞지르기 시작해 현재는 50%를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할아버지 강간으로 임신한 11세 볼리비아 소녀, 가족이 낙태 거부

    할아버지 강간으로 임신한 11세 볼리비아 소녀, 가족이 낙태 거부

    의붓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한 볼리비아의 11세 소녀가 가족들의 반대로 낙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볼리비아 EFE 등 외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 사는 11세 소녀는 5개월 전 61세의 의붓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피해 소녀는 친척 중 한 명에게 “배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진다”고 털어놓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여성 친척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을 때,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들은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낙태 수술을 계획했다. 피해 아동 역시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이후 여러 차례 복용해야 하는 임신중절 약을 먼저 한 차례 복용했다. 하지만 돌연 가족들이 마음을 바꿨고, 피해 아동의 낙태 수술을 반대하고 나섰다. 결국 피해 아동은 임신을 이어가겠다는 서류에 서명해야 했다. 현재 피해 아동이 다니는 병원 측은 아이의 가족이 임신 지속을 원함에 따라, 11세 어린 소녀가 임신과 출산을 이어갈 수 있는 치료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임신 사실을 처음 안 친척 여성은 “어린 아이에게 임신 9개월을 버티게 하는 것은 범죄나 고문과 다름없다”면서 “심지어 이미 임신중절 약을 한 차례 복용한 후”라고 설명했다. "'낙태 반대'로 마음 바꾼 이유, '종교적 영향' 인듯" 피해 아동의 가족이 낙태 반대를 선택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가족의 입장 변화가 볼리비아 가톨릭교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가톨릭은 “두 생명(성폭행 피해자와 태아)을 구하고 보살피고 사랑으로 지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며 낙태 금지를 주장해 왔다. 이어 “범죄는 또 다른 범죄로 해결되지 않는다. 낙태가 강간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한 심리적 상처를 오래도록 남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러나 피해 아동 가족의 임신 유지 결정은 볼리비아 사법 당국의 뜻과는 어긋난다. 10대 임신률이 높은 볼리비아에서는 2017년 엄격한 낙태 금지를 완화했다. 17세 이하 소녀 및 학생의 경우 임신 8주 이전에는 낙태를 허용하며, 성폭행 또는 근친상교에 의한 임신의 경우에도 낙태가 허용된다. "피해 아동의 삶 생각해야" 볼리비아 당국, 임신 지속 반대  에두아르도 델 카스틸로 볼리비아 내무부 장관은 “피해 아동이 임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매일 강간으로 인해 낳은 아이를 봐야 하는 11세 소녀를 상상해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11세 소녀의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아동단체 측도 “피해 아동은 출산을 거부하고 있다. 스스로 ‘아기’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한다. 피해 아동은 학업을 이어가며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고 싶어한다”면서 낙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에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피해 아동과 가족의 변호사는 “2020년 볼리비아에서 18세 미만 어린이의 임신은 3만 9999건, 하루 평균 109명의 소녀가 임신하고 있다”면서 “성폭력은 여전히 볼리비아를 괴롭히고 있고, 소녀들은 이 상황에서 여전히 주요 희생자”라고 지적했다. 한편 11세 의붓 손녀를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61세 남성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야지디족 다섯 살 소녀 목말라 죽게 만든 ‘IS 신부’ 독일 여성에 10년형

    야지디족 다섯 살 소녀 목말라 죽게 만든 ‘IS 신부’ 독일 여성에 10년형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극렬 무장집단 이슬람 국가(IS) 이라크 지부에 가입해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다섯 살 소녀를 노예처럼 부려 죽음에 이르게 한 독일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제니퍼 웨니쉬(30)란 여성인데 이라크인 지하디스트인 남편 타하 알주마일리가 2015년 팔루자에서 이 가엾은 소녀를 작렬하는 햇볕 아래 쇠사슬로 묶인 채 서 있게 했을 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아 목 말라 죽게 만들었다. 미국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소녀가 침대보를 젖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부부는 소녀의 엄마인 노라가 이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도록 강요했다. 또 소녀가 울음을 멈추지 않으면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뮌헨 법원은 그녀가 해외 테러조직에 가입했고, 살인 시도를 도왔으며, 전쟁범죄를 의도했으며, 인류애에 반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중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남편 알주마일리의 재판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고 있어 다음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웨니쉬는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노라가 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라며 아이가 실제로 죽었는지도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라도 2014년 이라크 북부를 쳐들어간 IS가 야지디족의 고향인 신자르를 장악했을 때 노예 신세로 전락했다. 당시 6000명의 야지디족 여성과 소녀들이 노예가 돼 성적 노리개가 됐는데 7년이 흐른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IS가 야지디족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로 유죄 판결과 함께 실형이 선고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의 한 집단으로 IS가 끔찍하게 유린한 소수민족이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웨니쉬는 2016년 터키에서 체포된 뒤 독일로 송환돼 대량학살을 포함한 전쟁범죄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때 기소를 허용하는 보편 사법권 원칙에 따라 독일 법정에 세워졌다. 그녀는 IS의 이른바 ‘악덕 반대 별동대’ 대원으로 모술과 팔루자에서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요하는 행동에 앞장섰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인권 변호사이자 배우 조지 클루니의 부인으로 유명한 아말 클루니가 노라의 법률 대리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 르펜 제친 ‘佛의 트럼프’… 마크롱 재선 대항마 되나

    르펜 제친 ‘佛의 트럼프’… 마크롱 재선 대항마 되나

    지지율 17%로 2위… 한 달 새 2배 뛰어공식 출마 선언 땐 ‘컨벤션 효과’ 기대엄격한 이민 제한·EU 탈퇴까지 주장내년 4월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언론인 출신의 60대 극우 민족주의자가 정가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프랑스 극우의 대명사였던 장마리·마린 르펜 부녀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에마뉘엘 마크롱(44)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그는 공공연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리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의 논설위원 출신으로 TV 토크쇼를 진행하는 에리크 제무르(63)가 이민자, 무슬림, 좌파 정치인 등에 대한 신랄한 공격을 바탕으로 극우세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야금야금 입지를 넓혀 온 제무르는 지난 6일 공개된 해리스인터랙티브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같은 극우 색채의 마린 르펜(53) 국민연합(RN) 대표를 제치고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크롱 24%, 제무르 17%, 르펜 15% 순이었다. 지난달 초만 해도 7%에 불과했던 지지율이 한 달 새 2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이후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도 제무르는 근소하긴 해도 꾸준히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대권 도전을 언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타난 것이어서 그가 출마를 공식화해 컨벤션 효과를 볼 경우에는 지지율이 한층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알제리 출신 유대인 이민자의 아들인 제무르는 엄격한 이민 제한과 국방예산 증대 등을 주장하며 프랑스 국민의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영국처럼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1944년 제2차 대전 때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대해 “미군 점령과 식민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극우 색채를 누그러뜨리는 전략을 펴고 있는 르펜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는 “르펜은 악마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2017년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고배를 마신 뒤 권토중래를 노리는 르펜 진영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르펜은 “제무르의 출마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분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순천시, 전국 지자체 최초 위드 코로나 전환 ‘눈길’

    순천시, 전국 지자체 최초 위드 코로나 전환 ‘눈길’

    전남 순천시가 25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겠다”며 “침체된 실물경제 회복과 강도 높은 민생안전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행복한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순천은 10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25일 기준 백신접종률이 위드코로나 대전환점인 전 시민 접종률 70%에 도달했다”며 “지난주에 개최된 순천시민의 날 행사, 달밤야시장 개장, 2021 NEXPO in 순천, 순천만잡월드 개장 등 많은 행사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확인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일상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위대한 시민정신을 버팀목 삼아 위드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일주일여 동안 순천에서 개최된 4개 큰 행사에서 시민 수천명이 모였지만 엄격한 방역수칙과 시민의식 등을 통해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0일 K-POP 공연, 11월 5일~8일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11월 12~13일 푸드&아트 페스티벌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이같은 소식에 시민들은 큰 기대감과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연향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순천시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다는 소식에 여수 등 인근 지역 상인들이 부럽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저녁 모임 예약이 저번주 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활짝 웃었다. 숙박업소 대표 서모(38)씨는 “순천만과 국가정원 등 유명지가 많은데도 그동안 침체상태여서 힘들었는데 앞으로 외지인들의 방문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부터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일상회복추진단은 허석 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지원반, 생활안정반, 경제민생반, 사회문화반, 방역의료반 5개 분야로 나눠 27개부서가 참여해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됐던 교육·복지·취약계층을 지원을 강화하고, 오랜시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장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문화향유를 통한 시민 정서치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축제·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시민 85%가 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환자 급증에 대한 대비방안도 마련했다. 방역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가능하도록 순천의료원을 협업병원으로 지정했다. 재택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안심진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허 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어려움을 잘 견뎌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29만 순천시민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코로나19의 위험상황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등은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하며, 11월까지 전 시민 접종률 85% 이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중국] 밀폐된 용기 속 ‘이물질 생수’ 논란…흰색 구더기 우글우글

    [여기는 중국] 밀폐된 용기 속 ‘이물질 생수’ 논란…흰색 구더기 우글우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밀폐된 생수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발견돼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오가고 있다.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샤오장 씨는 최근 자신이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해 신고했다. 샤오장 씨가 구매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로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문제가 된 생수병은 샤오장 씨가 구매한 1.5L 생수로 문제가 된 생수 안에는 구더기로 보이는 하얀색 이물질이 다량 떠 다녔다고 현지 언론 신원천바오는 23일 이 같이 보도했다.  샤오장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해당 생수병 속 이물질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 생수병은 밀폐된 마개로 개봉되지 않은 새 제품으로 확인됐다.  샤오장은 “이날 문제가 된 생수병 두 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두 병 모두에서 다량의 하얀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면서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이제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육안으로 보기에 그냥 큰 이물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벌레나 구더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식수로는 당연히 사용할 수 없다. 정확한 문제는 업체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상태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이물질은 깔따구류로 작은 구더기 모양을 하고 있다. 생명이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농푸산취안 측은 곧장 피해자의 주택으로 직원을 파견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농푸산취안 측은 자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생수의 생산과 포장 등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과 필터링이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살아남아서 제품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업체는 “자사가 공식적으로 관할 공안국에 사실 여부와 사건 진상을 조사하도록 신고조치한 상태”라면서 “진상 규명 후 명백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백신 맞고 마스크 벗자 확진자 급증한 유럽…영국은 하루 5만명

    백신 맞고 마스크 벗자 확진자 급증한 유럽…영국은 하루 5만명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벗은 유럽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일부 국가는 다시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2009명을 기록했다. 8일 연속으로 4만명을 넘더니 석달여만에 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다. 이는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제 대부분을 풀었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 위주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섯 감염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찬 바람까지 불기 시작하자 의료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확진자 추이는 경계하면서도 방역 규제 강화에는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숫자를 매일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 범위 안이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규제 강화 대신 5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과 12∼15세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거나 해제한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벨기에의 경우 18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약 6500명으로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많았다. 입원 환자도 14~20일 1주일간 평균 88명으로 전주 대비 53% 늘었다. 네덜란드에서도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와 비교해 44% 증가하고 입원 환자도 20% 이상 늘어났다.입원 환자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 국가 역시 최근 상점 내 마스크 착용 해제, 클럽 영업 허용 등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했다.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러시아, 동유럽권은 신규 확진자가 세계 최고 속도로 확산하며 재봉쇄에 돌입하고 있다. 러시아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7000명에 이를 정도로 늘자 모스크바의 대다수 사업장과 상업 시설에 11일간 휴무령을 내렸다. 학교는 방학에 들어가게 했다. 라트비아도 다음달 15일까지 필수 상점을 제외한 영화관, 미용실 등의 문을 닫는다. 이 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가 이뤄지며, 레스토랑에서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라트비아는 인구 10만명당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06명으로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빠른 확산세다. 체코는 다음 달 3일까지 이동제한을 포함한 재봉쇄 조치를 도입했다. 시민들은 출퇴근이나 생필품 구매 등의 사유가 아니면 집을 떠나서는 안된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폴란드도 봉쇄 강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반면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이탈리아는 일일 신규 확진자 2000~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엄격한 백신 패스를 적용하고 있는 프랑스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이다. 이스라엘은 방역 규제를 해제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늘자 최소한의 방역 조치를 도입하고 7월 말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도입했다. 이후 이스라엘의 감염 지표는 확연한 안정세로 돌아서 최근 일일 확진자는 1000명 안팎이다.
  • 중국 내 美SNS 철수는 루머… “서방 언론이 가짜 뉴스 생산”

    중국 내 美SNS 철수는 루머… “서방 언론이 가짜 뉴스 생산”

    중국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링크드인은 중국 내 링크드인 서비스 종료 소식은 루머라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유력 매체 펑파이신원 등 다수의 매체는 링크드인의 중국 내 서비스 종료 소식과 관련해 ‘서방 언론에 의해 생산된 루머일 뿐’이라고 22일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매체들은 링크드인 관계자의 공식 발언을 인용해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중국 내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문은 미국 등 서방 언론에 의해 가짜 뉴스가 재생산되고 공유된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 내 링크드인의 전략을 조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중국에서 운영 환경이 어려워진 MS측이 중국 내 링크드인 서비스를 중단한다’면서 ‘대신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SNS 기능이 없는 구직 사이트인 인잡스 서비스만 운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서방 매체들은 당시 보도를 통해 미국 업체가 운영하는 SNS는 중국 시장을 모두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도 직후, 중국 유력 매체들은 루지안 링크드인 중국 지사장의 공식 입장문을 공개, “링크드인의 중국 현지 서비스는 향후 고객의 경력과 가치를 재창조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될 것”이라면서 링크드인 서비스 종료 보도는 루머라고 정정 보도했다. 서방 언론들은 이 같은 중국 내 미국 SNS 서비스의 잇따른 종료 방침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규정 준수 등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내 서비스가 일체 중단된 상태다. 또, 구글은 지난 2010년 중국 시장을 떠났다. 당시 구글의 중국 시장 철수의 가장 큰 이유로 검색 엔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 요구 거부가 원인으로 꼽혔던 바 있다. 또, 채팅 메신저 플랫폼인 시그널과 오디오 기반의 SNS 클럽하우스도 올 초부터 중국 내 서비스가 불가능해진 상태다.반면, 중국 매체는 이 같은 서방 언론의 보도를 정면에서 반박했다. 중국 유력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내에 중국 링크드인은 국내 서비스를 겨냥한 새로운 연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면 올해 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링크드인 중국 서비스는 구직자와 기업체의 연결 강화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방점을 찍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링크드인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인해 기존 수천만 명의 중국 사용자 계정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 없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링크드인 가입자 수를 보유한 국가다. 지난 201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링크드인은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 전세계 총 사용자 수가 약 6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링크드인 회원 중 중국인 사용자는 약 5400만 명에 달한다. 
  • 셀럽 패리스 힐튼 “나도 아동학대 경험, 보육시설 학대 예방법 절실”

    셀럽 패리스 힐튼 “나도 아동학대 경험, 보육시설 학대 예방법 절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자이자 할리우드 셀럽인 패리스 힐튼(40)이 음울한 10대 시절의 얘기를 들려줬다. 처음 듣는 얘기처럼 느껴졌는데 사실은 지난해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던 적이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힐튼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 DC 의회 앞에서 보육시설에서의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서 어린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린 경험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은 패리스 힐튼이 아닌 (아동 학대) 생존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부모 뜻을 좇아 기숙학교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았는데 믿기지 않는 대목이 적지 않았다. “직원들이 목을 졸랐고 뺨을 때렸다. 남자 직원은 내가 샤워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저속한 욕설을 듣는 일도 있었다. 병원 진단도 없이 약을 먹였다.” 그는 또 “16세 때 한밤중 건장한 남성 둘이 침실로 들어와 날 깨운 뒤 ‘쉽게 갈 것인지 어렵게 갈 것인지’ 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힐튼은 “납치라고 생각해 소리를 질렀는데, 부모님은 내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면서 “부모님은 엄격한 사랑으로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힐튼은 그 뒤 2년 동안 기숙학교 등 네 곳을 거쳤는데, 당시 겪은 가혹행위 탓에 정신적 외상을 얻어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불면증을 후유증으로 겪는다고 하소연했다. 체벌이랍시고 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독방에 갇힌 일도 있었다고 했다. 또 “유타주의 한 기숙학교를 다녔던 11개월 동안 난 번호가 붙은 옷을 지급받았다”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햇볕도 신선한 공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힐튼은 나아가 “이런 학교가 수천 곳 있고, 20만명에 달하는 아동이 매년 입소한다”면서 “아동은 매일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심리적, 성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시설 내 아동이 부모에게 전화할 수 있고, 깨끗한 물과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힐튼과 대화하기 전까지 이렇게 학대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시설로 보내진 아동이 존엄한 대우를 받도록 기본권을 보장하는 이 법안을 상·하원 모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우뉴스] “기자들, ‘90시간 사상 교육’ 필수” 중국의 초강력 언론 통제

    [나우뉴스] “기자들, ‘90시간 사상 교육’ 필수” 중국의 초강력 언론 통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을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 전 방위에서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당국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모든 언론인을 상대로 사상 교육을 포함해 최소 90시간에 달하는 당 주관의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공표했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신문출판서가 최근 발표한 언론 방침에서 “(언론인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기자들의 정치적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정치적 방향과 가치 지향성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통해 20만여 명에 달하는 자국의 언론인에게 사상교육을 포함한 당 차원의 교육을 받게 할 것이며, 이는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언론사 간부뿐만 아니라 기자증을 소지한 취재기자와 촬영 담당자, 편집기자 등 모든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상 교육을 포함한 당 주관의 90시간 교육은 언론사 소속 기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민간 영역의 기관 및 단체 간부들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타임스는 “(중국의 이 같은 교육 방침은) 언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시도”라면서 “더욱 엄격한 통제는 일당 독재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는 어떠한 기사도 보도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민간자본의 언론사 개입 통제…인터넷 여론 통제하는 전국적 시스템 도입” 중국의 언론 통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달 초 중국은 공유자본에 한정해 신문방송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언론통제책을 내놓았다. 공유자본은 사유 자본 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해외 자본을 비롯한 비판 세력이 미디어 분야에 진출해 중국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018년에는 인터넷정보판공실을 당 중앙위 직속기구로 명시한 뒤 지방 각급 당위원회 산하에도 담당기관을 설치했다. 인터넷 여론을 감시하고 더 나아가 통제하는 전국적인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후 인터넷평론공작국, 사이버안전심사판공실, 위법·불량정보신고센터, 인터넷여론센터 등 직속부서가 줄줄이 문을 열었고, 신장 독립, 코로나19 팬데믹의 조짐을 최초로 확인한 의사 리원량 등 체제에 반하는 콘텐츠나 검색어 등을 심사하고 차단하는 업무에는 중국 공산당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학생까지 동원됐다. 2019년 10월부터는 현지 기자들에게 5년에 한 번씩 기자증을 갱신할 때마다 사상 검증을 목표로 하는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론과 기자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올해 4월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순위’에서 전 세계 180국 중 17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현서의 핫이슈] “기자들, ‘90시간 사상 교육’ 필수” 중국의 초강력 언론 통제

    [송현서의 핫이슈] “기자들, ‘90시간 사상 교육’ 필수” 중국의 초강력 언론 통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을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 전 방위에서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당국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모든 언론인을 상대로 사상 교육을 포함해 최소 90시간에 달하는 당 주관의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공표했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신문출판서가 최근 발표한 언론 방침에서 “(언론인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기자들의 정치적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정치적 방향과 가치 지향성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통해 20만여 명에 달하는 자국의 언론인에게 사상교육을 포함한 당 차원의 교육을 받게 할 것이며, 이는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언론사 간부뿐만 아니라 기자증을 소지한 취재기자와 촬영 담당자, 편집기자 등 모든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상 교육을 포함한 당 주관의 90시간 교육은 언론사 소속 기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민간 영역의 기관 및 단체 간부들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타임스는 “(중국의 이 같은 교육 방침은) 언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시도”라면서 “더욱 엄격한 통제는 일당 독재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는 어떠한 기사도 보도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민간자본의 언론사 개입 통제…인터넷 여론 통제하는 전국적 시스템 도입" 중국의 언론 통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달 초 중국은 공유자본에 한정해 신문방송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언론통제책을 내놓았다. 공유자본은 사유 자본 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해외 자본을 비롯한 비판 세력이 미디어 분야에 진출해 중국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018년에는 인터넷정보판공실을 당 중앙위 직속기구로 명시한 뒤 지방 각급 당위원회 산하에도 담당기관을 설치했다. 인터넷 여론을 감시하고 더 나아가 통제하는 전국적인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후 인터넷평론공작국, 사이버안전심사판공실, 위법·불량정보신고센터, 인터넷여론센터 등 직속부서가 줄줄이 문을 열었고, 신장 독립, 코로나19 팬데믹의 조짐을 최초로 확인한 의사 리원량 등 체제에 반하는 콘텐츠나 검색어 등을 심사하고 차단하는 업무에는 중국 공산당뿐만 아니라 수많은 대학생까지 동원됐다. 2019년 10월부터는 현지 기자들에게 5년에 한 번씩 기자증을 갱신할 때마다 사상 검증을 목표로 하는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론과 기자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올해 4월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순위’에서 전 세계 180국 중 17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 민주당 “경찰, 윤석열 처가 ‘양평 아파트사업’ 수사해야”

    민주당 “경찰, 윤석열 처가 ‘양평 아파트사업’ 수사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회사가 시행한 양평 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을 향해 “윤석열 후보의 장모 아파트와 관련해 양평에서 별 사유 없이 기한을 연장해줘서 800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시스템을 살펴보고 수사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김민철 의원도 “윤 후보의 장모 가족회사 ESI&D가 양평 공흥지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요청했는데 처리 기한을 넘겨 사업을 진행했다”며 “농지와 관련한 부분도 있고 취·등록세 부분도 있고 엄격한 부분이기 때문에 꼭 수사해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청장은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들었다”며 “현재 입건 전 수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불법이 있다면 수사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내사 결과를 보고 그에 따라 조치할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양평군수로 있던 2012∼2018년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 가족회사가 양평 공흥지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해 800억 원의 분양 매출을 올렸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앞서 진행된 같은 위원회의 경기도청 국감에서도 몇 차례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양평군이 해당 아파트 개발 사업인가를 소급 적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김민철 의원의 질의에 “명백한 불법 특혜행정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행정 하는 입장에서, 법률가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양평에 필요한 임대주택을 (LH에서) 짓겠다는 걸 거부하고 여기(윤 전 총장 처가 회사에 대해)는 허가해 준 것은 모순된 행위”라며 “사업시행 인가 기간이 지나면 실효가 된다. 소급해 연장해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링크드인도 중국서 철수… 美 SNS 전멸

    링크드인도 중국서 철수… 美 SNS 전멸

    중국의 검열 요구를 사실상 수용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링크드인이 중국 내 현지화 버전 서비스를 올해 말 중단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링크드인은 게시물 공유 기능을 빼고 SNS가 아닌 단순 구인구직 게시판 형태 사업만 중국에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당국의 검열·콘텐츠 규제를 피해 중국 시장을 떠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링크드인까지 중국 사업을 접으면 미국 주요 SNS기업이 모두 중국에서 철수하게 된다. 링크드인은 2014년 2월부터 중국 현지화 버전을 서비스했다. 링크드인은 중국 정부의 검열 요구를 수용하며 사업을 해왔다. 지난 3월 중국 당국이 링크드인에 정치적 콘텐츠 규제 강화를 요구하자 중국 내 인권운동가, 교수, 언론인의 링크드인 계정이 차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회사인 MS는 중국 내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를 놓고 당국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링크드인도 중국 당국의 요구를 더는 수용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링크드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회원들이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찾도록 돕는덴 성공했지만,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유지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점점 더 엄격한 규정준수 요구 사항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 성폭력에 관용카드로 ‘흥청망청’…‘나사 빠진 공직’ 기강 확립은 말뿐

    성폭력에 관용카드로 ‘흥청망청’…‘나사 빠진 공직’ 기강 확립은 말뿐

    공무원 4대 범죄 文정부 3년간 4048건이명박·박근혜 정부는 2100건·2890건교육부·경찰청·과기부 징계 건수 많아 성폭력 범죄자 최근 4년 매년 300명대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95% 금품수수공직기강 담당 부서는 “일탈 줄어” 괴리구청 공무원 A씨는 함께 근무하다 모 업체 임원으로 옮긴 퇴직자 B씨와 물품계약을 맺은 뒤 골프여행을 제공받았다. 부처 공무원 C씨는 관용카드를 한밤에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사례들이다. 총리나 장관이 바뀌거나 공직자 비리 사례가 불거질 때마다 기강을 다잡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정작 공직사회는 마이동풍 격으로 흘려버리기 일쑤다. ‘나사 빠진’ 공직사회의 실상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4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형사정책연구원이 형법상 공무원 4대 범죄(직권남용, 직무유기, 뇌물수수, 뇌물제공)의 연평균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에서의 위반사례가 이전 정부에 비해 높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각각 연평균 2100건, 2890건에서 현 정부 3년 동안에는 4048건으로 늘었다. 징계 건수가 많은 부처는 최근 3년 연속 교육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국가 공무원의 전체 징계건수 1783건 가운데 품위손상이 1138건, 복무규정 위반이 60건, 금품수수 58건, 유용 및 횡령이 38건이었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상담 내역을 보면 올해 상반기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국가공무원이었다. 상담 건수는 2019년 53건에서 2020년 86건, 올해 상반기 4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지난 4년간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중 성폭력 범죄자는 연평균 400명에 이른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만 309명으로 최근 4년간 매년 300명대 수준이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공직자도 2019년 621명, 2020년 404명으로 2년간 1000명을 넘었다. 이들 중 95% 이상인 977건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례다. 이들은 형사처벌, 과태료, 징계부가금 등 처분을 받았다. 신고 건수는 그보다 훨씬 많아 2년간 4781건에 달했다.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총리실과 감사원 감찰 인력을 활용한 지속적인 불시감찰,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징계와 신고센터 활성화,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확립 대책과 취약 분야 개선책 마련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정작 공직기강 주무 부처의 기류는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실태와 괴리를 보인다. 공직자 부동산 투기와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공직사회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전체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기류는 아니라는 항변이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를 포함한 공직 전반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금품수수 사례 등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직을 그만두면 자리를 마련해 주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면서 “제도적으로도 청탁금지법 등으로 보완이 이뤄져 비위 행위는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600억 사업 몰아준 시민단체는 ‘박원순 최측근’

    서울시, 600억 사업 몰아준 시민단체는 ‘박원순 최측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단체의 ATM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서울시의 시민·사회단체 위탁사업의 불공정 사례로, 유창복 전 서울시 협치자문관·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이 설립한 시민단체인 ‘마을’을 지목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전 센터장이 2012년 4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사단법인 ‘마을’이 지난 10년간 서울시로부터 약 600여억원의 사업을 독점적으로 위탁받아 규모를 키워 왔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은 2012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9년 3개월간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약 400억을 지원받았다. 또 유 전 센터장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았을 뿐 아니라 측근들을 마을공동체를 관리 감독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수탁 사업의 범위와 규모를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시는 지적했다. 또 마을은 자치구의 중간조직인 마을자치센터를 확대 설립하면서 무려 9곳을 마을 출신이거나 관련 단체 출신이 위탁받도록 했다. 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관련 단체 5곳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 오세훈 시장은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와 감사를 통해 시민 혈세가 투입된 잘못된 행정과 정책들을 재구조화하고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겠다”면서 “기존의 종합성과평가를 받은 수탁기관이 같은 해 특정감사를 유예받도록 한 ‘서울시 민간위탁 관리지침’을 개정, 감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같은 해에도 특정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전 센터장은 “(마을로 인해) 주민들이 동네에서, 골목에서, 동에서, 구에서, 심지어 서울시의 문제까지 각 단위의 현장에서 이웃들이 만나고 토론하는 관계망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 ‘법정구속’ 떨어지자 달아난 사기범…이틀째 도주 중

    ‘법정구속’ 떨어지자 달아난 사기범…이틀째 도주 중

    법원에서 법정구속이 선고되자 달아난 50대 사기범이 경찰 체포망을 피해 이틀째 도주 중이다. 14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쯤 대전지법 법정 내 피고인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A(51)씨가 대전지법(형사1단독)에서 징역 6월형이 선고돼 법정구속의 위기에 처하자 곧바로 달아났다.10%대 이자를 미끼로 지인에게 1700만원을 뜯어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는 대기실에서 법원의 1심 선고를 기다리다 “구속 수감한다”는 판결이 나오자 법원 보안대 직원들이 대전지검 구치감에 있던 대전교도소 교도관에게 “데려가라”고 연락하고 피고인 인계서 등을 준비하는 사이 달아났다. 법원 옆 검찰 구치감에 있던 교도관 2명이 연락을 받고 법정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달아나고 없었다. A씨는 옆 건물 검찰 후문으로 빠져나와 대전 모처에 숨은 뒤 지인에게 “법원 경내에 내 차가 있는데 가져오라”고 해 자신의 차가 도착하자 이를 타고 도주했다. 법원에는 법원 보안대 직원들이 있었지만 A씨를 잡지 못했고, 도주 3시간 30분이나 지난 이날 오후 6시 28분에야 대전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대전지법은 해명자료를 통해 “A씨가 피고인 대기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검찰 구치감으로 가는 통로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피고인 대기실은 엄격한 보안장치가 돼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A씨가 법원 안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회로(CC) TV를 통해 A씨가 법원 밖으로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대전지법 관할 둔산경찰서는 A씨가 자신의 차를 타고 수도권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팀을 급파해 A씨의 지인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추적을 따돌려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장기간 도주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잡히면 도주죄가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 나사 빠진 공직사회, 성희롱에 음주운전까지

    나사 빠진 공직사회, 성희롱에 음주운전까지

    구청 공무원 A씨는 함께 근무하다 모 업체 임원으로 옮긴 퇴직자 B씨와 물품계약을 맺은 뒤 골프여행을 제공받았다. 부처 공무원 C씨는 관용카드를 한밤에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사례들이다. 총리나 장관이 바뀌거나 공직자 비리 사례가 불거질 때마다 기강을 다잡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정작 공직사회는 마이동풍 격으로 흘려버리기 일쑤다. ‘나사 빠진’ 공직사회의 실상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4일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형사정책연구원이 형법상 공무원 4대 범죄(직권남용, 직무유기, 뇌물수수, 뇌물제공)의 연평균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에서의 위반사례가 이전 정부에 비해 높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각각 연평균 2100건, 2890건에서 현 정부 3년 동안에는 4048건으로 늘었다. 징계 건수가 많은 부처는 최근 3년 연속 교육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국가 공무원의 전체 징계건수 1783건 가운데 품위손상이 1138건, 복무규정 위반이 60건, 금품수수 58건, 유용 및 횡령이 38건이었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상담 내역을 보면 올해 상반기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이 국가공무원이었다. 상담 건수는 2019년 53건에서 2020년 86건, 올해 상반기 4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지난 4년간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중 성폭력 범죄자는 연평균 400명에 이른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만 309명으로 최근 4년간 매년 300명대 수준이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공직자도 2019년 621명, 2020년 404명으로 2년간 1000명을 넘었다. 이들 중 95% 이상인 977건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례다. 이들은 형사처벌, 과태료, 징계부가금 등 처분을 받았다. 신고 건수는 그보다 훨씬 많아 2년간 4781건에 달했다.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총리실과 감사원 감찰 인력을 활용한 지속적인 불시감찰,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징계와 신고센터 활성화,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확립 대책과 취약 분야 개선책 마련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정작 공직기강 주무 부처의 기류는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실태와 괴리를 보인다. 공직자 부동산 투기와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공직사회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전체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기류는 아니라는 항변이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를 포함한 공직 전반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금품수수 사례 등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직을 그만두면 자리를 마련해 주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면서 “제도적으로도 청탁금지법 등으로 보완이 이뤄져 비위 행위는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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