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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모두가 서 있는 얼음판에도 관심을/허백윤 문화부 기자

    [마감 후] 모두가 서 있는 얼음판에도 관심을/허백윤 문화부 기자

    새해 책장을 채워 가는 신간들에서 어쩐지 기대만큼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리 야심찬 계획은커녕 그저 코 찌를 일 없이 무탈히 지나가기만을 바라며 맞이한 날들이라 해도 따끈따끈한 새 책들마저 무거움을 얹을 줄이야. 아마도 벽두부터 마주한 현실을 그대로 담은 듯한 제목들이라 유달리 마음에 남은 듯하다. ‘2146, 529’. 노동건강연대가 펴낸 책의 제목은 숫자로만 돼 있다. 2146은 지난 한 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자의 숫자, 529는 2146명 가운데 사고나 과로로 숨진 노동자 수다. 1년에 5~6명꼴로 출근한 이가 퇴근해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책장마다 2021년 1월 3일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거의 매일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의 기록이 짧게 적혔다. 다양한 현장에서 떨어지거나 매몰되고 기계에 끼어 숨을 거둔 사람들이 빼곡하게 이어진다. 지난달 5일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것을 비롯해 잇따른 뉴스가 새로운 연도를 의심하게 했다. 지난달 10일엔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이 붕괴되며 안에서 일하던 6명이 실종됐다. 밖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속보로 들은 지 한 달이 다 돼서야 실종자들이 모두 수습됐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9일 양주 채석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노동자 3명이 사망했고, 이달 11일 여수산업단지 화학공장에서 두 달 만에 또다시 폭발 사고로 4명이 세상을 떠났다. 위험한 현장의 ‘몸 쓰는’ 이들의 이야기라 치부할지도 모를 거리는 이즈음 새해를 맞은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나온 몇몇 책들의 제목으로 확 좁힐 수 있다. ‘갈아 넣고 쥐어짜는’ 성과 압박 구조가 과로 죽음을 양산한다고 지적한 ‘존버씨의 죽음’, 비정규직과 특수고용직 등 법과 제도로 보호받지 못하는 수백만 노동자들을 조명한 ‘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 노동자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분석한 ‘일하다 마음을 다치다’, 고된 감정노동은 물론 몸까지 축나는 콜센터 속 삶을 비춘 ‘사람입니다, 고객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위한 ‘나를 지키는 노동법’까지. 먼 타인의 일만이 아니라 일을 하는 모두의 이야기가 담겼다. 4년에 한 번씩 올림픽을 생중계로 매일 지켜보는 동안 색다른 경험을 하곤 한다. 똘똘 뭉쳐 응원하며 작은 일에도 함께 분노하고, 한목소리로 고쳐야 하는 부분을 지적한다. 금메달만으로 선수의 전부를 평가하지 말자고 해서 어느덧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도, 혹은 메달을 따지 못해도 값진 노력을 인정하게 됐고, 파벌과 갑질, 부당한 경쟁은 링크에서 점점 더 밀려나고 있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은 우리가 얼마나 반칙과 불공정에 민감하고 분노할 줄 아는지 더욱 여실히 보여 줬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에 금세 울컥하는 뛰어난 공감 능력도 확인하게 된다. 살얼음판 같은 수많은 일터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반칙과 꼼수, 갑질과 짓누르는 경쟁 구조가 사람들을 위협한다. 새해 재테크 비법 책들이나 대선을 앞두고 정치 평론을 풀어낸 책들이 쏟아지는 사이에서 무사히 퇴근할 수 있게 해 주고, 몸과 마음이 온전히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외침을 담은 책들이 빼꼼히 내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 목소리가 언젠가 나와 내 가족의 것이 될 수도 있다.
  • 흑인 여성 첫 빙속 금메달, 절친의 양보가 낳은 기적

    흑인 여성 첫 빙속 금메달, 절친의 양보가 낳은 기적

    ‘올림픽 정신’이란 말을 이보다 더 잘 나타내는 장면이 있을까.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에린 잭슨(30)과 브리트니 보(34)의 진한 동료애와 도전 정신이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다. 잭슨은 지난 13일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잭슨은 흑인 여성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딴 메달을 금색으로 장식하며 새 역사를 썼다.잭슨이 역사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조연이 있다. 잭슨의 오랜 친구이자 경쟁자인 보는 친구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2017년까지 인라인 스케이터로 활약한 잭슨은 2018 평창올림픽을 불과 5개월 앞두고 빙상 선수로 전향했다. 평창올림픽에서는 24위에 그쳤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얼음 위에 서 있다는 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빙상 선수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은 잭슨은 올 시즌 8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4번이나 금메달을 따내며 단거리 최강자로 발돋움했다. 잭슨은 지난달 열린 미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레이스 도중 중심을 잃어 3위에 그친 것이다. 하지만 1위에 올랐던 보가 흔쾌히 자신의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했다. 잭슨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고, 500m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 함께 한 ‘절친’이 겪을 고통을 바라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당시 보는 “잭슨을 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마음에 아무런 의문이 없었다”며 “그녀보다 더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금메달의 기회를 준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배려는 운도 따랐다. 다른 나라에서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미국에 출전권이 더 생겼고 보도 500m에 나섰다. 비록 16위에 그쳤지만 자신이 금메달을 딴 것보다 더 기뻐했다. 보는 “나는 선발전에서 우승했지만 잭슨은 세계 랭킹 1위였고 지금은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그게 옳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친한 친구의 배려로 올림픽에 출전한 잭슨은 금메달로 화답했다. 경기가 끝나자 둘은 세상에서 가장 진한 포옹을 하며 기쁨을 공유했다. 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축하를 건넸고, 잭슨도 “고맙다”고 답했다. 잭슨의 금메달은 ‘1등’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신의 금메달이 스포츠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잭슨은 “미국에서 더 많은 소수자가 겨울스포츠에 도전하는 걸 볼 수 있길 바란다”며 “내가 항상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이상화, 고다이라 17위에 눈물… 감동한 일본“우정에 국경 없다”

    이상화, 고다이라 17위에 눈물… 감동한 일본“우정에 국경 없다”

    “두 사람의 우정을 보니 스포츠와 예술, 문화는 정치를 넘어 인간을 이어 주는 힘을 가진 것 같네요.”(일본 야후 아이디 ntv*****)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이상화(33)와 고다이라 나오(사진·36)의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에 14일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는 전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17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고다이라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상화 KBS 해설위원은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추스른 그는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 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1986년생 고다이라와 1989년생 이상화는 이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사이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을 2연패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상화의 등을 보며 달렸던 고다이라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뒤늦게 이상화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두 사람은 국적과 나이 차를 뛰어넘으며 뜨거운 우정을 보여 줬다. 평창올림픽에서 1등을 한 고다이라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 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평창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이상화가 2019년 10월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 결혼식을 올렸을 때 고다이라가 한국어로 된 축하 영상을 보냈을 정도로 얼음판 밖에서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 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상화의 눈물에 감동 커져…우정에 국경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위터에 두 사람의 우정을 나타내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상위권에서 격전을 벌이면서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 온 사이”라고 두 선수를 소개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화의 응원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상화가) ‘나오라면 잘할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말해 줬다”며 “상화가 2연패했을 때처럼 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 종로, 탑골공원에 방한시설·대형TV 설치

    종로, 탑골공원에 방한시설·대형TV 설치

    서울 종로구가 탑골공원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방한 시설과 대형TV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축소되고, 대부분의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자 탑골공원을 찾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민간단체가 탑골공원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무료급식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고자 지난 4일 대형 TV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를 가리지 않고 공원을 찾아 하루 평균 2~3시간씩 배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TV를 보면서 무료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폭염 기간 땡볕을 피할 수 있도록 탑골공원에 그늘막 기능을 하는 캐노피 천막 대기소를 설치하고 어르신들에게 얼음물 1000개를 제공했다. 겨울철에는 어르신들이 매서운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몽골 텐트를 설치하고, 대형 야외 난방기를 마련했다.
  •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도 당했다…짝퉁 역풍 맞은 중국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도 당했다…짝퉁 역풍 맞은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에서 빙둔둔을 무단 도용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엄격히 단속한다는 입장이다. 1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충칭시 룽창구 시장감독국은 지난 9일 올림픽 상징물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별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빙둔둔을 무단 도용한 베이커리들을 잇따라 적발했다. 해당 베이커리들은 빙둔둔 모형에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케이크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배달앱에는 빙둔둔 이름을 내세운 케이크 판매점과 배달업체 6곳이 영업 중이다. 펑파이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빙둔둔이라는 단어 사이에 구두점을 찍는 방법을 사용했고, 판매하는 상품과 빙둔둔은 다른 캐릭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장성 닝보시와 광둥성 산터우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케이크를 판매한 베이커리가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 ‘진둔둔’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600위안(약 11만 3천원)인 1g짜리 소형 진둔둔은 주문한 뒤 일주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고, 가격이 3만 4천위안(약 640만원)인 50g짜리 진둔둔도 인기다. 해당 상품들 역시 상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 당국이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많은 가짜 상품으로 유명세를 누려온 중국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을 비롯한 저작권 침해는 개막 전부터 우려된 문제다. 앞서 올림픽이 개막되기 전인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한 주류업체는 올림픽 로고를 표기한 ‘올림픽 기념 술’을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과 함께 61만위안(약 1억 1천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상업적 목적으로 오륜기 로그나 빙둔둔 등을 무단 도용할 경우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약 942만원) 미만이면 25만 위안(약 4천 700만원), 불법 판매액이 5만 위안 이상이면 판매액의 5배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빙둔둔 관련 불법 상품 판매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빙둔둔 중고거래 가격은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뛰어, 빙둔둔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빙둔둔 열쇠고리도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 베이징 공안은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했다고 밝히며 “브로커들이 파는 빙둔둔을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이름은 ‘얼음’을 뜻하는 ‘빙’과,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힘과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 폭설이 살렸네… ‘눈 없는 올림픽’ 오명 씻은 중국

    폭설이 살렸네… ‘눈 없는 올림픽’ 오명 씻은 중국

    “베이징엔 눈이 자주 오지 않는다. 오늘 정말 많이 내렸다.” 호텔 직원에게 ‘베이징에 눈이 자주 내리느냐’고 묻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13일 새벽부터 중국 베이징에 내린 폭설은 중국 현지인에게도 낯선 풍경인 듯했다. 눈이 내리자 숙소에서는 아침부터 현지 관계자들이 깔깔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들 역시 취재진과 마찬가지로 ‘폐쇄형 고리’ 안에 갇힌 생활을 하는 탓에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던 터에 눈이 와서 신난 모습이었다. 일부 관계자는 인공눈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눈사람을 만들었고, 다른 일부 관계자도 눈을 뭉쳐 던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베이징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베이징 시내 전체가 새하얀 옷을 입고 모처럼 겨울 분위기를 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드나드는 올림픽 미디어센터에선 직원들이 분주하게 눈을 치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베이징뿐 아니라 다른 경기가 열리는 옌칭과 장자커우에도 눈이 내리긴 마찬가지였다. 사상 최초의 동·하계 올림픽을 치른 도시라는 타이틀을 위해, 또 여러 정치적 목적을 위해 논란이 많은 인공눈을 무리하게 동원한 중국 입장에서는 ‘눈 없는 동계올림픽’이란 오명을 벗게 됐다.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100% 인공눈을 동원해 올림픽을 치르는 탓에 설상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에만 눈이 쌓여 있고 부근에는 눈이 없이 황량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이날 눈이 내리면서 사실상 얼음에 가까웠던 인공눈이 경기장에만 쌓여 있던 어색한 모습도 사라지게 됐다. 눈 덕분에 일부 경기도 미뤄지면서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서도 눈이 왔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장자커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기상 조건 때문에 미뤘다.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여자 알파인스키 훈련도 폭설로 취소됐다.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1차 시기에 나선 정동현(34)도 기상 악조건으로 완주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올림픽+] 인공눈 탓에 경기 중단?…中 “인공눈 우수하다” 격양 반응

    [올림픽+] 인공눈 탓에 경기 중단?…中 “인공눈 우수하다” 격양 반응

    중국이 자체적인 신기술을 동원해 만들었다고 홍보해온 인공눈의 위험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발끈했다.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전이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인공눈 상태의 불안이 경기 연기의 주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 이날 경기에는 미국계 중국 국적 여자 선수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이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중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아진 상태였다. 중국 구파이뉴스 등 다수 매체는 ‘인공눈이 경기에 더 적합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로 경기 중 자연 눈이 내리는 경우 인공눈으로 조성된 경기장 트랙에 악영향을 미쳐 선수의 안전 측면이 고려되기 힘든 상태에 빠질 우려가 높다면서 상대적으로 인공눈의 우수성에 집중한 기사를 13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경기 중 다량의 눈이 내릴 경우 선수들의 가시성이 낮아지고, 선수와 심판의 시야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지적, 빠른 속도가 선수들의 순위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기에서 선수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 내부의 인공눈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 시 위험성을 낮추는 최적의 조건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보도가 나간 직후 ‘인공눈이 선수 경기력에 더 우수한 이유’, ‘경기에 인공눈이 적합한 이유’ 등의 검색어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등장, 단 하루 만에 1800만 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실제로 경기장 현장에 배치돼 다수의 경기에 참여했던 각국 선수단의 의견은 달랐다. 자연설보다 입자 사이 공기층이 적은 인공눈은 단단하게 뭉치는지라 선수들이 넘어지기 쉽고 부상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9일 베이징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 참여했던 미케일라 시프린(미국) 선수는 인공눈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합 시작 5초 만에 넘어지며 실격처리됐다. 자타공인 스키 여제로 꼽히는 미케일라 시프린 선수는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월드컵에서 73승으로 현역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 역시 빙판 같이 미끄러운 중국의 인공눈을 이겨내지 못했다.  당시 시프린 선수가 주저않아 한참 동안 감정을 추스른 뒤 일어서서 슬로프를 내려온 장면은 현장에 있던 각국 언론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을 정도였다. 더 큰 논란이 된 것은 스키 여제가 슬로프에서 미끄러진 뒤 안타깝게 실격처리 된 경기 당일 인공눈 위를 달려야 했던 출전 선수 82명 중 31명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트랙에서 벗어나며 실격되거나 기권 처리됐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에 참여했던 선수들은 경기 부진 이유로 인공눈의 저급한 ‘설질’(雪質)을 지적했다. 자연 눈의 입자 구성은 약 90% 이상 공기로 이뤄진 반면 중국 인공눈의 설질은 공기70%, 얼음 30%로 질량 성분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스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올림픽 챔피언 제이미 앤더슨은 중국의 인공눈을 겨냥해 “방탄 얼음처럼 느껴졌다”면서 “넘어져서 실격 처리되는 일은 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100% 인공눈으로 치르는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이를 두고 카르멘 드종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지리학과 교수는 “앞으로 약 반년 동안 인근 생태계 물이 고갈되고 자연이 훼손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중국의 방침을 비판했다.
  • [아하! 우주] 관측사상 최대 ‘서울-공주 크기’ 혜성 온다

    [아하! 우주] 관측사상 최대 ‘서울-공주 크기’ 혜성 온다

    2021년에 확인된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이하 BB 혜성)은 지름이 137㎞로, 공식적으로 관측된 혜성 중 최대를 기록한 혜성이다. 이는 서울-공주간 거리에 맞먹는 지름으로, 남한땅의 반만 한 크기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출판 전 데이터베이스인 아카이브(arXiv)에 보고됐으며, 현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회보’에 게재가 승인된 이 새로운 기록은 헤일-밥 혜성을 1위 자리에서 밀어냈다. 기존 기록은 1995년에 발견된 헤일-밥 혜성으로 지름이 대략 74㎞이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핼리 혜성의 지름이 약 5.6㎞인 것과 비교하면 이 혜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공식명칭 혜성 2014 UN271로 알려진 BB 혜성은 최초 발견자인 미 펜실베니아대 우주론자 게리 번스타인과 미 워싱턴대 박사후 연구원인 페드로 베르나디넬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이들은 암흑 에너지 조사 데이터 세트에서 이 혜성을 처음 발견했다.  BB 혜성을 보여주는 이미지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해부터 혜성 이미지를 본 베르나디넬리와 번스타인은 이후 몇 년 동안 이미지를 연구하면서 작은 점이 움직이는 것을 알아차렸다.당시 BB 혜성은 연구자들이 크기를 측정하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꽤 클 것으로 추정할 수는 있었다. 혜성은 태양계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얼음 덩어리와 암석 덩어리인 오르트 구름에서 온 것으로, 그 궤도는 태양에서 1광년 거리로, 공전주기는 무려 550만 년이나 된다. BB 혜성은 현재 태양계 내부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2031년에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만, 그래도 지구와의 거리가 16억㎞로, 토성의 궤도 밖을 돌 것으로 보여 지구에 위협이 될 만큼 가깝지는 않다. 새로운 연구는 파리천문대 천문학자인 엠마뉴엘 를로슈가 주도했으며, 혜성이 19.6AU(1AU는 지구-태양간 거리 1.5억km) 떨어져 있을 때인 2021년 8월에 촬영한 남미의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집합체(ALMA)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원들은 혜성의 벌크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 복사의 파장을 연구해 혜성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것은 이런 유형의 측정이 수행된 이래 가장 긴 거리의 측정이라고 새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혜성을 측정하는 작업이 흥미진진했다고 덧붙였는데, 왜냐하면 이 혜성이 지구에 가까워지면 덩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먼지와 가스의 꼬리가 팽창하게 되고 그에 따라 본체는 수축하게 된다. 헤일-밥 혜성이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맨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 혜성은 최근 거리에 접근해도 맨눈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혜성으로부터 오르트 구름의 천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주기 혜성의 고향인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상의 천체집단이다. 거대한 둥근 공처럼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으며 수천억 개를 헤아리는 혜성의 핵들로 이루어져 있다. ALMA 전파망원경과 같은 대형 망원경을 사용하면 혜성이 지나갈 때 혜성의 화학적 구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혜성의 온도, 회전 및 모양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히 알게 될 것이라고 를로슈와 그의 동료들이 논문에 밝히고 있다.
  • 中 쇼트트랙 ‘자유 이용권’ 논란...판정 악몽을 대하는 韓·中 시각차

    中 쇼트트랙 ‘자유 이용권’ 논란...판정 악몽을 대하는 韓·中 시각차

    중국이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캐나다, 이탈리아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중국의 리원룽이 결승선 11바퀴를 앞두고 캐나다 파스칼 디옹과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국내에서는 또 다른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어드밴스를 얻어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은 자국 선수팀의 결승 진출을 두고 한국과는 엇갈린 반응을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1일 밤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해당 경기가 종료된 직후 ‘단합된 중국 팀을 영원히 믿는다’는 제목의 논평과 기사를 쏟아내며 자국의 애국심 고취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중국팀의 결승 진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리원룽이 얼음판에서 넘어졌으나 경기 직후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했고, 그 결고 리원룽이 우연하게 넘어진 것을 확인해 중국이 최종적으로 파이널A(결승)에 진출하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곧장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지난 11일 보도 직후 ‘중국팀의 단합은 영원히 믿을 수 있다’는 내용은 무려 470만 건 이상 검색됐다.네티즌들은 이날 경기에 참여했던 쇼트트랙 남자 계주 선수팀의 영상과 사진 등을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와 영상 공유 플랫폼 하오칸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리원룽 선수가 넘어지고 4위로 결승선에 도착한 것에 대해 ‘단합된 중국’, ‘넘어져도 일어서서 다시 달리는 선수들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너무 크게 목소리를 높여서 응원한 탓에 옆집의 이웃 주민들이 우리집 현관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웃집 주민들도 우리 집에서 같이 한 목소리로 응원한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반면 이 같은 중국 내 분위기와 달리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던 한국 측 해설자들은 중국의 결승 진출을 겨냥해 ‘자유 이용권을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경기 주심이 남자 1000m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위원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됐다. 특히 이 주심은 중국 선수와 날이 부딪힌 캐나다 선수에게 패널티도 부과하지 않았다.  결국 오는 16일 치러지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는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이 매달 색을 놓고 겨루게 됐다.
  • “털 끝 하나 안 스치고” 최민정·이유빈 준결승행 … 중국 전원 탈락(종합)

    “털 끝 하나 안 스치고” 최민정·이유빈 준결승행 … 중국 전원 탈락(종합)

    결승선에 다다를 때까지 조금의 접촉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을 나란히 통과했다. 2조에 속한 이유빈은 경기 시작 직후 마미 바이니(미국)에 이어 2위에 자리잡았으며, 한 바퀴를 돈 뒤 인코스로 파고들어 1위로 올라섰다.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홀로 질주한 이유빈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조에 속한 최민정은 3위를 달리다 순간 가속력을 발휘해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면서 다섯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올랐다.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휘청거렸지만 버텨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크리스틴 샌토스(미국)에게 선두를 내준 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한위퉁과 취춘위, 장추퉁 등 3명이 준준결승에 나섰으나 전원 탈락했다.
  • “中 여성이 더 예쁘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中 여성이 더 예쁘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으로 귀화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린샤오쥔)이 친중 발언으로 대륙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4년 뒤 중국을 대표해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인 임효준은 한국에서 자신을 향한 여론이 악화돼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임효준은 중국이 금메달을 따자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빨간색 점퍼와 빨간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올림픽의 건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시다”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얼음 위를 달렸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임효준은 법적 공방 중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성추행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임효준은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한 임효준은 지난달 SNS를 통해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 살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딴 이후에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중국어 글과 함께 미세먼지 가득한 자금성 사진을 올렸다. 중국 쇼트트랙 선수 출신 한천위(天宇)와 10일 진행한 라이브방송 중에는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 여성과 교제해볼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임효준은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없다. 요즘에는 훈련 끝나고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중국 팬과 적극 소통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임효준의 응원에 “그는 이미 중국인”, “그가 중국인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며 흥분하면서 한국 대표팀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수만개가 넘게 달리고 실시간 인기검색어에는 린샤오쥔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은 정정당당하게 금메달을 딴 황대헌의 SNS를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스포츠 정신이 없는 나라”, “반칙으로 딴 메달”, “어차피 중국이 남은 경기 메달 가져간다” 등의 악플을 한국어로 번역까지 하며 남기고 있다. 황대헌 선수의 게시물에는 구토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으로 도배됐다. 중국을 응원하는 임효준을 향한 국내 여론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 네티즌들은 “다시는 한국에 오지 마라” “본인이 잘못하고 중국으로 가놓고 꼴도 보기 싫다” “일제강점기였으면 매국노였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의정포커스] 춘천시의회,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 받아

    [의정포커스] 춘천시의회,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 받아

    춘천시의회가 지난 제315회 임시회 중 각 상임위원회  별로  2022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받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겼다. 기획행정위원회의 김진호 의원은 “해빙기를 맞아 얼음낚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복지환경위원회의 윤채옥 의원은 “상하수도사업 관련 공사 시행 시 안전 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여 중대 재해 처벌법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지숙 위원장은 “하수처리설비 내구연한 및 효율을 고려하여 설비 교체에 대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도시위원회의 이교선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성사업은 춘천시의 미래가 달린 핵심사업”이라면서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도록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춘천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경옥 의원은 “레고랜드 개장 시기 임박했지만 교통과 안전 대책 등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 의원은 “삼악산 로프웨이 및 공지천 출렁다리 등의 관광지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계획대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정책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춘천시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황대헌 손에 든 ‘판다인형’ 리셀가 37만원…“구경도 5시간 걸려”

    황대헌 손에 든 ‘판다인형’ 리셀가 37만원…“구경도 5시간 걸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조직위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황대헌에게 판다 인형을 건넸다. 황대헌이 손에 든 인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으로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얼음’을 뜻하는 ‘빙’과, 어린이를 표현하는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이름으로 운동선수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중국 사람들의 취향은 확실히 사로잡았다. 가장 인기있는 20㎝짜리 빙둔둔 인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000위안(약 37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열쇠고리는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 개막식이 춘제 연휴가 한창인 가운데 열린 탓에 수요는 급증했는데 빙둔둔 장난감을 생산하는 공장 상당수는 문을 닫은 영향이 크다. 중심가에 위치한 기념품샵은 연휴 내내 입장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베이징 공안은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하면서 브로커에게 빙둔둔을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현재 빙둔둔의 생산과 공급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빙둔둔 인형을 생산하는 공장은 “30여년 동안 장남감을 만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하루 최대 생산량이 4000개 수준인데 신규주문 건수가 50만개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올림픽 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베이징 위안롱 야토 컬쳐 디세미네이션’은 선전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선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특허상품 제조업체인 ‘원터우콩구’ 역시 상하이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 같은 노력에도 전국에 관련 제품 공급은 최소 이달 2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1개만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동계올림픽 미디어센터 내 기념품 가게에서는 말로만 듣던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징둥에서도 빙둔둔 관련 상품은 대부분 품절 상태다.
  •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표정변화가 거의 없어 ‘얼음공주’로 불리는 최민정(24·성남시청)도 황대헌(23·강원도청)의 금메달 소식 앞에서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최민정이 받은 미소를 이제는 돌려줄 차례다. 최민정은 11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나선다. 지난 7일 5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땅을 쳤던 최민정으로서는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표팀은 최민정의 탈락과 1000m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그러나 황대헌이 1500m에서 아무 논란 없이 실력대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민정 역시 황대헌의 소식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좋은 기운을 이어받은 상황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대역전으로 결선 진출을 이끈 최민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을 접했다. 평소처럼 표정 변화없이 인터뷰를 하던 최민정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같은 한국 선수로서 기쁘다. 잘했다”며 얼음공주 모드를 풀고 활짝 웃었다.여자부 에이스인 만큼 최민정에 대한 메달 기대감도, 최민정의 책임감도 크다. 최민정은 “저도 1000m, 1500m, 계주 남겨 두고 있으니까 대헌이가 잘 시작한만큼 이어가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좋은 흐름이 시작됐으니 최민정이 잘 이어간다면 대표팀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논란이 됐던 판정도 남자 1500m 경기를 통해 확 사라진 모습이었던 데다 최민정을 포함해 여러 선수가 미끄러졌던 빙질관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만큼 실력 발휘만 제대로 한다면 최민정에게도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1000m는 최민정에게 500m에서 넘어졌던 기억은 물론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25·서울시청)와 충돌해 눈물을 삼켰던 기억을 씻어낼 좋은 기회다. 최민정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면서 “좋은 모습,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최민정의 질주는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8시부터 볼 수 있다.
  • 스피드스케이팅 때아닌 ‘빙질 로비’ 논란 … 열악한 빙질에 국가간 신경전

    스피드스케이팅 때아닌 ‘빙질 로비’ 논란 … 열악한 빙질에 국가간 신경전

    “이건 도핑보다 더한 스캔들입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때아닌 ‘빙질 로비’ 논쟁이 벌어졌다. 이번 대회 남자 5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반 데르 포엘(스웨덴)은 9일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이 빙질 조건을 자국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네덜란드는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빙상 경기장의 열악한 빙질이 두 국가 간 신경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포엘의 분노는 네덜란드의 인터뷰 기사에서 촉발됐다. 네덜란드왕립빙상협회(KNSB)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지난 주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베이징을 찾은 스포츠 과학자 샌더 반 긴켈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기사에서 그는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이번 올림픽 경기장의 빙질 관리를 맡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마크 메서와 함께 얼음의 온도와 상태를 측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은 단단한 빙질에 익숙해, 빙질이 최적의 조건일 때 우리 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메서와 공유한다”고 말했다. 반 데르 포엘은 네덜란드 대표팀이 자국에 유리하게 빙질을 조성하기 위해 메서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은 비교적 단단한 빙질에 익숙하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은 다른 환경의 빙질에서 유리하다”면서 “네덜란드 측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정을 저지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마우리츠 헨드릭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장은 “빙질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결정한다”면서 “이 기사가 스웨덴 대표팀에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기사의 편집 방향은 협회와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왕립빙상협회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반 긴켈은 모든 경기에서 얼음의 온도를 측정하고 빙질 관리자와 일반적인 대화를 나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기사가 왜곡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메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뷰 기사에서의 실제 상황은 내가 반 긴켈에게 어떤 나라에도 정보를 줄 수 없으니 다시 오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불쾌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즈는 베이징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의 빙질이 다소 무르고 질척거린다는 점이 두 국가 간의 논쟁을 촉발했다고 전했다. 빙속 강국인 네덜란드는 우수한 조건을 갖춘 빙상장에서 훈련하는 데 익숙하지만, 네덜란드에 비해 빙상 경기장이 좁고 야외 훈련이 많은 스웨덴 선수들은 빙질이 좋지 않은 게 오히려 유리하다는 차이가 신경전을 낳았다는 설명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빙속 강국’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 스케이트 빌려 뛴 美 선수… 코로나 검사만 45번, 당일 도착 비하인드

    스케이트 빌려 뛴 美 선수… 코로나 검사만 45번, 당일 도착 비하인드

    “어차피 1등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었다. 분실한 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행복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 1분49초45로 출전 선수 29명 중 28위를 했지만 케이시 도슨(22·미국)은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슨은 올림픽 출전을 3주 앞두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검사에서 네 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하는 출전 조건을 위해 PCR 검사만 45번을 받았다. 24시간 간격을 두고 네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 6일 열린 5000m 경기는 포기했지만 남은 1500m 경기를 뛰기 위해 수도 없이 코를 찔렀다. 도슨은 4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비행편이 마땅치 않았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에서 한 번씩 비행기를 환승한 끝에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행 시간만 21시간, 공항 대기 시간도 최소 6시간이 넘었다. 도착 시간은 경기 당일인 8일 오전 6시 50분이었다. 여러 번의 환승 때문일까 수화물로 부친 스케이트날이 도착하지 않았다. 짐을 분실했지만 일단 선수촌으로 향했다. 다행히 유니폼은 휴대한 가방 속에 있었다. 도슨은 라트비아 선수에게 스케이트를 빌렸고, 마침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얼음 위를 달린 뒤 “그냥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올림픽이라는 꿈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나는 지금 올림픽에 있고, 최고의 경험을 했다”며 활짝 웃었다. 중국의 방역 조치로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 매일 PCR 검사를 받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해야함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전세계 사람들이 감동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미국 선수도, 선뜻 자신의 스케이트를 빌려 준 라트비아 선수도 멋지다”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이번엔 “초희~ 초희~” 쓱싹쓱싹…팀 킴, 베이징 스트레스 쓸러 간다

    이번엔 “초희~ 초희~” 쓱싹쓱싹…팀 킴, 베이징 스트레스 쓸러 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팀 킴’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자력으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큼 팀 킴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팀 킴은 9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첫 맞대결 상대인 캐나다와 훈련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선수들은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긴밀히 대화하며 1시간의 훈련을 알차게 진행했다. 이날 컬링장에서는 브룸으로 얼음판을 쓱쓱 미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스톤을 던지고 브룸을 열심히 문질렀다. 손에 초시계를 든 임명섭(39) 감독은 수시로 메모하고 조언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점검했다. 평창 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표정으로 화제가 됐던 스킵 김은정(32)의 표정은 이날도 진지했다. 스톤을 보낸 후 얼마나 휘는지, 얼마나 빠르게 뻗어가는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한 그는 “가야 돼, 가야 돼”, “다시 한번 해 볼까?”, “끝까지 나와야지” 등의 말과 함께 훈련을 주도했다. 코치진은 하우스 근처 스톤을 조금씩 옮겨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온 팀 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은정은 “오기 전에 강릉 컬링센터에서 많이 훈련하고 와서 아이스 느낌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5명이 고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누가 뛰든 경기력이 비슷한 게 우리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4년 전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미(31)는 이번에 후보로 나서서 김초희(26)의 이름이 더 많이 불릴 예정이다. 김영미는 “제 이름이 안 불린다고 해서 아쉬운 건 없다”고 웃으며 “올림픽에 한 번 더 왔으니까 한 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은 지난 6일 입국 후 7일 쇼트트랙, 8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김경애(28)는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좀더 즐기면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즐기는 올림픽을 강조했다. 팀 킴은 10일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여정에 나선다. 임 감독은 “저녁에 바로 경기를 하는 건 아쉽지만 캐나다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훈련한 부분을 미팅을 통해 공유하고 잘 준비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쓱쓱’ 편파 판정까지 쓸어버린다… ‘팀 킴’ 출격준비 완료

    ‘쓱쓱’ 편파 판정까지 쓸어버린다… ‘팀 킴’ 출격준비 완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팀 킴’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자력으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큼 팀 킴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팀 킴은 9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첫 맞대결 상대인 캐나다와 훈련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선수들은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긴밀히 대화하며 1시간의 훈련을 알차게 진행했다. 이날 컬링장에서는 브룸으로 얼음판을 쓱쓱 미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선수들은 돌아가면서 스톤을 던지고 브룸을 열심히 문질렀다. 손에 초시계를 든 임명섭(39) 감독은 수시로 메모하고 조언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점검했다. 평창 때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표정으로 화제가 됐던 스킵 김은정(32)의 표정은 이날도 진지했다. 스톤을 보낸 후 얼마나 휘는지, 얼마나 빠르게 뻗어가는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한 그는 “가야 돼, 가야 돼”, “다시 한번 해 볼까?”, “끝까지 나와야지” 등의 말과 함께 훈련을 주도했다. 코치진은 하우스 근처 스톤을 조금씩 옮겨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온 팀 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은정은 “오기 전에 강릉 컬링센터에서 많이 훈련하고 와서 아이스 느낌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5명이 고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누가 뛰든 경기력이 비슷한 게 우리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4년 전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미(31)는 이번에 후보로 나서서 김초희(26)의 이름이 더 많이 불릴 예정이다. 김영미는 “제 이름이 안 불린다고 해서 아쉬운 건 없다”고 웃으며 “올림픽에 한 번 더 왔으니까 한 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은 지난 6일 입국 후 7일 쇼트트랙, 8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김경애(28)는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좀더 즐기면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즐기는 올림픽을 강조했다. 팀 킴은 10일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여정에 나선다. 임 감독은 “저녁에 바로 경기를 하는 건 아쉽지만 캐나다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훈련한 부분을 미팅을 통해 공유하고 잘 준비하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번 대회에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아하! 우주] 역대 가장 큰 137㎞ 혜성, 태양계 끝자락서 날아온다

    [아하! 우주] 역대 가장 큰 137㎞ 혜성, 태양계 끝자락서 날아온다

    인류의 천체 관측 사상 가장 덩치가 큰 혜성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최근 프랑스 파리 전문대와 스페인 안달루시아대학 우주물리학연구원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혜성 'C/2014 UN271'(이하 2014 UN271)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지름이 큰 137㎞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처음 존재가 확인된 2014 UN271은 무려 40억㎞ 떨어진 먼 거리에서 처음 발견돼 천문학자들도 그 크기를 밝혀내지 못했다. 이후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혜성의 크기가 95~370㎞로 추정됐으며, 이번에 연구팀은 칠레 고산 지대에 설치된 강력한 전파 망원경인 ALMA의 데이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크기를 밝혀냈다. 기존 기록은 헤일-밥 혜성으로 지름이 대략 74㎞이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핼리 혜성의 지름이 약 5.6㎞인 것과 비교하면 이 혜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연구를 이끈 파리천문대 엠마뉴엘 를르슈 박사는 "오르트 구름 출신의 천체 중 역대 가장 큰 혜성으로 확인됐다"면서 "혜성의 알베도(반사도)를 이용한 가장 먼거리 측정으로 기록됐으며 향후 혜성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현재 크기에서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자의 이름을 따 지금은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Bernardinelli-Bernstein Comet)으로 불리는 2014 UN271은 2031년이면 토성 궤도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와 최근접 거리가 무려 16억㎞에 달해 지상에서 화려한 혜성쇼를 볼 수는 없으나 천문학자들은 관측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오르트 구름 천체에 대한 비밀을 풀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 UN271이 흥미로운 점은 크기 외에도 인간의 머릿속으로는 상상하기 힘듯 ‘숫자’로도 설명된다. 먼저 이 혜성은 오르트 구름 출신으로, 태양과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 거리는 약 6조㎞로 추정된다.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명왕성이 지구와 대략 60억㎞ 떨어진 것에 비춰보면 이 역시 상상하기 힘든 먼 거리다. 장주기 혜성의 고향인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상의 천체집단이다. 거대한 둥근 공처럼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으며 수천억 개를 헤아리는 혜성의 핵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태양계의 방랑자’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아름다운 꼬리를 남긴다.    
  • 中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인기에 리셀러 판 쳐…단속 나서기도

    中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인기에 리셀러 판 쳐…단속 나서기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판다 ‘빙둔둔’(氷墩墩)의 중국 내 인기가 뜨겁다.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러(Re-seller, 전매상)까지 판을 치면서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8일 홍콩 청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 둥성구 공안당국은 이날 신속한 조사 끝에 마스코트 인형을 사재기해 비싸게 되판 남성 3명을 붙잡아 모두 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보호복을 입은 모습인 빙둔둔은 현재 중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주요 상품은 1인당 1개만 구매하도록 제한돼 있다. 그런데도 매일 많은 사람이 공식 판매점 앞에서 4, 5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다. 한 20대 남성은 외신 인터뷰에서 “2시간 반이나 기다리고 있는데 매장에 들어가려면 1시간이 넘게 더 걸린다고 한다”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결국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빙둔둔 관련 상품의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자오웨이둥 조직위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빙둔둔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장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빙둔둔의 공급이 빠듯한 것은 춘제 연휴가 올림픽과 기간이 겹치면서 제조 공장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안도 빙둔둔은 최소 오는 6월 말까지 계속해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니 리셀러로부터 비싼 값에 사들여 경제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소비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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