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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꿈꾸다] (하) 아시아 강자 꿈꾸는 일본

    [우주를 꿈꾸다] (하) 아시아 강자 꿈꾸는 일본

    │쓰쿠바 류지영특파원│“지금 여러분께서 보고 계신 것이 일본이 자랑하는 H-2A 로켓 모형입니다.교토에서 이곳까지 신칸센을 타고 오는 데 2시간30분이나 걸리셨죠? 하지만 이 로켓을 타면 도쿄에서 교토까지 2분 정도면 갈 수 있어요.이 로켓이 얼마나 빠른지 잘 아시겠죠? 도쿄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이바라기현 쓰쿠바 시.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우주센터는 이미 이곳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이날 교토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도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자국의 로켓 기술에 자신들이 스스로 놀라는 눈치다. JAXA는 지난 2003년 일본 우주 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우주과학연구소,항공우주기술연구소,우주개발사업단 등을 통합해 만들어졌다.JAXA의 쓰쿠바 우주센터는 현재 일본 우주개발을 책임지는 곳이자 연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8명의 우주인 보유한 우주강국 전시관 한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우주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자국의 우주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끊임없이 방영되고 있다.바로 1992년 미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셔틀에 탑승했던 일본 최초의 우주인 모리 마모루다. 일본 우주개발 역사는 올해 첫 우주인을 배출한 우리보다 한참 앞서 있다.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태풍 속에서도 일본은 지난달 자신들의 8번째 우주인 야마자키 나오코(37)의 탄생을 기념했다.여섯 살 난 딸을 둔 가정주부이자 일본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인 그는 2010년 2월11일 발사 예정인 미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에 탑승하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일본은 2013년 착륙선을 달에 보내 달 표면 물질을 가져오고 2025년에는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해 자원도 탐사할 예정이다.미국의 아폴로 11호 이후 최대의 달 탐사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세계 2위의 경제력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본 우주개발의 역사는 로켓의 역사 쓰쿠바 우주센터에 놓여 있는 길이 50m의 H-2A 로켓에서 알 수 있듯 일본 우주산업의 역사는 ‘로켓 발사체’의 발전사로 봐도 무방하다. 1954년 맥아더 사령부가 로켓연구를 허가한 뒤로 일본은 꾸준히 로켓을 개발해 왔다.현재 유럽연합(EU),러시아로 양분돼 있는 로켓 발사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2011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의 다목적 실용위성 3호의 발사체 또한 H-2A 로켓 추진체를 만드는 미쓰비시중공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다. 일본 최초의 로켓은 1955년 도쿄대 생산기술 연구소에서 제작된 ‘연필로켓’이다.지름 1.8㎝,길이 23㎝,무게 175g의 소규모로 총 29기가 만들어져 고도 1㎞를 비행했다. 이후 1965년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와 로켓 연구팀,도쿄대학 항공연구소가 통합된 ‘우주항공연구소’가 발족돼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1975년 최신형 소형 과학관측 로켓인 ‘S-310’을 발사하고,1980년에는 ‘S-520’ 과학 관측로켓도 개발했다.1981년에는 항공우주연구소가 문부성의 독립적인 우주과학연구소(ISAS)로 재발족됐다. 지난 1994년 정지궤도 발사체인 H-2 발사체 발사 성공을 계기로 일본은 현재까지 1500여기의 발사체를 생산했다.현재는 H-2로켓을 계량한 H-2A 로켓이 주 기종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2001년 8월 이후 지금까지 92.9%의 발사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반세기 동안 지속된 로켓 개발 노력이 오늘의 일본을 만든 것이다. ●로켓·위성기술 세계최고 수준 그렇다고 일본의 우주기술이 로켓 한 분야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위성 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실례로 지난해 10월 JAXA가 쏘아올린 달 탐사위성 ‘가구야’는 달 남극 부근 새클턴 분화구의 지표를 관측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담아 왔다.그 결과 가구야가 관측한 지역에는 얼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달의 물 존재여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다중목표·입체촬영 고속기동 자세제어 기술 등 첨단 위성 기술이 바탕이 된 덕분이다. 일본은 세계 네 번째로 1972년 첫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렸지만 2003년 상업용 인공위성 발사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위기 타개를 위해 320억엔(약 480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이것이 바로 ‘셀레네’다. 가구야는 셀레네 프로젝트의 첫 탐사 위성이다.이미 일본은 미국,러시아,영국 등과 함께 자체 로켓 발사능력 및 위성개발 능력을 보유한 최고 기술수준국가(A그룹)로 분류된다. 현재 일본은 우주관련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우주이용을 평화목적에 한정하고 있는 우주기본법을 “인류의 활동영역과 지적 영역의 확대,미래의 신기술·새로운 산업 창출 등에 크게 공헌하는 것”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우주개발을 명분 삼아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superryu@seoul.co.kr
  • 장윤정 “난방, 가스 끊긴 채 3년을 견뎠다”

    장윤정 “난방, 가스 끊긴 채 3년을 견뎠다”

    가수 장윤정이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의 골미다 팀 멤버들과 함께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의 녹화에 참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3년간 난방, 가스가 다 끊긴 옥탑방에서 혼자 살며 보낸 힘든 시절을 털어놨다. 장윤정의 극심한 어려움은 아버지 사업의 실패에서 시작됐다. 상상 이상의 엄청난 빚으로 인해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생계형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이 닥친 것. 그는 그 당시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난방이 안 되는 방이 너무 추워 헤어드라이어로 몸을 데우고 나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며 “그렇게 잠이 들어도 너무 추워 두통 때문에 금세 잠이 깨곤 했다.”고 해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장윤정은 “씻고 싶을 때도 얼음장처럼 찬 물에 씻을 엄두가 안나 학교 운동장을 여러 바퀴 뛴 후에 열나는 몸으로 겨우 샤워를 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작진은 “출연자들 모두가 장윤정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과 놀라움이 뒤섞여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의 힘든 가난의 시기를 극복하고 지금에 큰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외에도 진재영의 연예계 데뷔 후 동네 주유소, 할인마트 등에 아르바이트 구하러 다닌 사연 등은 12월 2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동 펑펑… 마음이 따뜻해져요”

    “감동 펑펑… 마음이 따뜻해져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얼음 바람에 ‘역시 겨울은 겨울’이라고 중얼거리게 된다.여기에 가족이 함께 읽으면 얼어붙은 마음이 훈훈해지는 어린이 책 3권이 있다. ●‘행운의 날’(파트리스 파바로 지음,르노 페렝 그림,김동찬 옮김,청어람 주니어 펴냄)은 인도의 작은 도시 마나쿨루에 사는 자강과 현악기 사랑기를 연주하는 아버지 스리람의 이야기다.자강은 아버지의 연주에 마리오네트(꼭두각시)를 춤추게 하고 돈을 번다.다섯 살 때 거리에 나와 벌써 열 살이 됐다.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바구니에 500루피를 넣고 갔다.거리의 예술가인 부자는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자강과 아버지 스리람은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그런데 아버지 스리람은 생각하지도 못한 결정을 내린다.가난한 점쟁이 할아버지의 바구니에 500루피를 살짝 집어넣은 것이다.아버지는 “500루피로 우리가 행복을 느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잠깐이나마 풍요와 행복을 느낄 기회를 주자.”고 말한다.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면 절대로 못할 일일 텐데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자강은 한 술 더 뜬다.이렇게 상상하면서 말이다.“점쟁이 할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처럼 한다면,500루피는 광대의 손에서 광대의 손으로,걸인의 손에서 걸인의 손으로,그러는 동안 세상 사람들 모두 한 번씩 부자가 되는 거야.” 7500원. ●‘안젤로’(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김서정 옮김,북뱅크 펴냄)는 혼자 사는 늙은 미장이로 성당 외벽을 보수한다.어느날 일하다 병든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안젤로는 몹시 귀찮아 하면서 새를 모자에 담아서 집으로 데려온다.돌아가는 길 어디쯤에 내려놓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다.새를 집까지 데려온 안젤로는 테라스서 하룻밤 쉬게 하고 날려보낼 생각이다.그러나 커다란 고양이가 발톱을 가다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안젤로는 마지못해 새를 집의 손님으로 받아들인다. 안젤로는 성당 보수하고 남은 시간에 새를 고치는 데 힘을 쓴다.좋은 음악도 들려주고,주말이면 교외로 나가 햇볕도 흠뻑 받게 한다.이름도 지어줬다.실비아라고.체력이 약해진 안젤로는 이제 혼자 남을 실비아를 걱정한다.고민 끝에 그는 성당에 정말 안전하고 특별한 실비아의 집을 마련한다.지은이는 건축가 출신으로 정밀하고 치밀한 건물 그림을 수채화 느낌으로 따뜻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9500원. ●‘코기빌의 크리스마스’(타샤 튜더 글·그림,공경희 옮김,월북 펴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뜬 미국의 작은 마을 이야기다.꼬마 친구들은 트리를 만들고,집안을 청소하기에 바쁘다.동물들이 등장하지만 삽화는 미국 시골의 전형적인 인테리어와 미국인의 삶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타샤 튜더는 미국 버몬트 산골에 집을 짓고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자연애호주의자로 유명하다. 골동품같은 화풍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9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달에 물 있을까 없을까?…또 다시 논란

    달에 물 있을까 없을까?…또 다시 논란

    달에는 물이 있을까, 없을까? 지금까지 달에는 물이 존재할 수 없다는 과학적인 증거들이 밝혀진 가운데 최근 영국의 연구팀이 ‘달에 얼음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설을 다시 제기해 달의 물 존재를 두고 또 다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 폭스뉴스 온라인 판은 “영국의 전산천문학 연구팀이 달의 극(極)지방에 얼음으로 된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골자의 내용을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의 던함 대학교 전산천문학 연구팀은 “지난 1998년 달 탐사선인 루나 프로스펙터 정찰기를 통해 얻은 정보를 수년간에 걸쳐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달의 극지방 가까이에 있는 분화구에서 수소가 집중돼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이끄는 빈센트 에크 교수는 “태양 광선이 도달하지 않는 영하 170도 이하의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수십억 년 이상 얼음이 안정된 상태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어 “만약 이 얼음들이 물로 변한다면 그 양은 2천억ℓ 정도가 될 정도로 엄청난 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내용을 두고 천체물리학계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얼음물과 관련된 주장은 지금까지도 쭉 제기돼 왔을 뿐 아니라 달에 물이 존재할 수 없다는 과학적 연구가 팽팽히 맞서기 있기 때문. 특히 지난 10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쏜 달 탐사위성 ‘카구야’는 “달의 남극 근처 ‘새클턴 분화구’(Shackleton crater)의 지표를 관측한 결과 얼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23일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래스카 빙하 위에서 서핑을…이색 도전

    알래스카의 빙하 위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서퍼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서핑을 즐겨왔던 24살의 이 독일 서퍼는 북극의 차가운 바람과 시린 얼음물에 맞서 서핑에 도전한 최초의 서퍼가 됐다. 그는 “평소에는 하와이의 큰 파도에서 서핑을 즐겨왔다.”면서 “그러나 꼭 한번쯤은 빙하에서의 서핑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 누구도 알래스카의 빙하에서 서핑을 즐길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위의 친구들은 모두 실패할거라고 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얼음물에서 서핑한 서퍼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도전을 위해 해양 생물학자와 동행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많은 자료를 통해 알래스카의 기후 변화와 빙하의 흐름 등을 공부한 것도 큰 사고없이 도전을 마치는데 도움을 줬다. 이 서퍼는 “빙벽이 보드나 보트 가까이에 떨어지면 곧장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들이 이어졌다.”면서 “알래스카 주민들은 내 도전에 대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서퍼가 빙하 서핑에 도전한 곳은 ‘Chenega Glacier’라는 곳으로, 30분에서 1시간에 한번씩 거대한 얼음 빙벽이 무너지는 위험한 지대이며 수온은 약 1~2도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2의 에즈원’ 알렌에스, ‘여성듀오’ 부활 예고

    ‘제2의 에즈원’ 알렌에스, ‘여성듀오’ 부활 예고

    ’에즈원’ 이후 가요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여성 듀오의 활약이 다시금 두드러질 전망이다. 오는 22일 신인 여성 듀오 알렌에스(allen. S, 박시내·최윤정)가 신보 ‘뮤지엄 오브 알렌에스’(Museum of allen. S)를 발표, ‘여성듀오의 부활’을 예고하고 나선다. 알렌에스는 호소력 짙은 중저음을 갖춘 최윤정과 파워풀한 하이톤을 자랑하는 박시내가 화음을 이룬 팀. 데뷔 전부터 다채로운 이력으로 실력을 쌓은 알렌에스는 세련된 멜로디와 안정된 가창력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 풍 타이틀 곡 ‘독[獨]’으로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타이틀 곡 ‘독’은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알렌에스 특유의 표현력으로 재해석 된 곡이다. 소속사 측은 “타이틀 곡 완성만 1년여간이 걸었다.”며 “기존 가수들도 따라 하기 힘들 정도의 넓은 음역대를 알렌에스는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고 전했다. 가창력을 내세운 팀인 만큼 음악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알렌에스 측 관계자는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는 아니지만 음악 자체가 부각될 수 있는 무대에만 서겠다.”며 “인스턴트식 가요가 난무하는 현 가요계에서 팝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알렌에스의 첫 앨범 ‘뮤지엄 오브 알렌에스’(Museum of allen. S)에는 타이틀 곡 ‘독’ 외에도 ‘페스티발’(Festival), 얼음 등 총 7곡이 수록돼 있으며 팝 발라드를 비롯해 디스코,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낸 정통 발라드등 다양한 장르가 실려 있다. 사진 제공 = 제로원인터랙티브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성 위성 ‘타이탄’ 얼음 화산 지금도 활동”

    “토성 위성 ‘타이탄’ 얼음 화산 지금도 활동”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에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얼음화산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은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 (Cassini Spacecraft)의 과학자들이 타이탄 표면에서 과거 뿐 아니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얼음화산(recently active Cryovolcanoes)이 존재할 수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카시니 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AGU)에서 “토성에는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얼음화산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용암이 아닌 메탄, 암모니아, 물 등으로 이뤄진 물질들이 폭발해 분출한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카시니 호는 탐사선을 통해 과거 얼음화산이 존재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이번 관찰결과에서 카시니 호는 과거 뿐 아니라 최근에도 얼음화산이 활동하고 있을 수 있다는 근거를 파악한 것. 카시니 호가 최근 근거로 제시한 레이더 이미지에는 타이탄 표면에 화산에서 분출된 차가운 용액이 흐른 흔적이 보였으며 특히 타이탄의 분광기 데이터에서 나타난 밝은 두 지역(region)의 밝은 부분은 내부에서 메탄이 폭발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두 곳 중 한 곳에서 내부에서 폭발해 나온 것으로 보이는 암모니아 결빙이 발견됐다. 카시니호 레이더팀 과학자 로잘리 로페스는 유럽대륙 유일의 활화산 ‘베수비오 산’(Mount Vesuvius)에 빗대 “만약 이 화산이 타이탄의 얼음화산이라면 폼페이 거주지까지 얼어버릴 정도”라고 그 규모를 설명했다. 카시니 호의 과학자 아리조나 대학교의 조나단 루닌 교수는 “메탄가스들이 대기를 흐트러트려(break up) 구름을 이루고 메탄 비를 내리게 한다.”고 주장한 뒤 “이 위성에 메탄이 어떻게 남아있는 지는 미스터리다. 하지만 타이탄 내부에서 메탄이 폭발하는 것은 이 위성의 특수한 대기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타이탄은 태양계에 있는 대기를 가지고 있는 지구형 천체 중 유일하게 지구와 같이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되어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수원 ‘아이스파크’ 19일 개장

    경기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은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야외공간에 아이스링크와 눈썰매장을 갖춘 ‘화이트 스노 아이스파크’를 개설,19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아이스링크는 29×40m 스케이팅 시설이다.눈썰매장은 길이 90m,30m,40m 봅슬레이 등 3개 슬로프로 구성됐다.스노테마파크에는 이글루 4동과 얼음동굴,얼음계곡 등이 설치돼 북극생활을 느낄 수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이며,성인기준 입장료는 아이스링크 7000원,눈썰매장 1만원,테마파크 3000원이다.세 가지를 모두 이용하면 1만 6000원.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포천 동장군 축제’ 새달 2일부터

    경기 포천시는 다음달 2일~2월1일 백운계곡관광지 일대에서 ‘제5회 포천 동장군 축제’를 연다.축제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눈동산 토끼몰이,모닥불 체험,군것질 코너,계곡 눈썰매,전통 얼음썰매,계곡 송어 얼음낚시 등 겨울철 전통놀이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행사장에는 10m 높이의 대형 얼음기둥 30점과 계곡 그림,얼음조각 등을 전시하고 추억의 도시락과 화롯불에 구워 먹는 각종 간식도 맛볼 수 있다.시 관계자는 “겨울철 놀이문화 체험이라는 주제에 맞춰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동심에 젖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새 ‘둘리’ 21년만에 안방에

    국산 애니메이션의 대명사인 ‘아기공룡 둘리’가 21년 만에 브라운관에서 부활한다.SBS는 둘리나라,투니버스와 함께 ‘아기공룡 둘리’의 새로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수정 화백이 만화잡지 보물섬에 1983년 4월부터 10년간 연재해 인기를 끈 ‘아기공룡 둘리’는 1987년 KBS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였고,1996년에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시리즈는 전체 26부작으로 내년 1월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전파를 탄다.이에 앞서 SBS는 성탄특집으로 2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아기공룡 둘리’ 시리즈 중 세 편을 골라 90분 연속으로 방송한다.
  • 아사다보다 김연아 점수가 낮았던 이유는?

    아사다보다 김연아 점수가 낮았던 이유는?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5번째 참가자로 나선 아사다 마오(18·일본)는 123.17점을 받으며 총점 188.55을 확보했다. 다음 참가자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5.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18·군포 수리고)였다. 122.61점 이상만 추가하면 김연아는 사상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 올시즌 기록상 김연아의 무난한 우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김연아는 결국 120.41점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프리스케이팅 점수였다. 은메달도 충분히 훌륭한 성적이지만 금메달이 기대됐고. 실제 금메달 획득이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왜 김연아는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 맞이한 홈 경기에서 제 컨디션을 100% 발휘하지 못했을까. 또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경기 중 엉덩방아를 찧은 아사다 마오보다 김연아의 점수가 낮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감기에 따른 체력 저하’와 ‘심적 부담’ “이틀 전(11일)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오늘은 너무 심해져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졌다.” 13일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김연아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스케이팅 12개 과제를 소화하던 김연아는 6번째 과제였던 단독 트리플 러츠 점프부터 체력적 문제를 드러냈다. 감기에 따른 체력저하로 힘에 부쳤던 김연아는 전날처럼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레벨4를 받으면서 마지막 기운을 냈던 김연아는 결국 좀처럼 실수하지 않던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도 넘어졌다. 이 두 점프의 실수로 약 11점이 깎였다. 결국 나머지 스핀과 스텝 연기도 레벨 3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최저 점수로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처음 맞이한 홈 경기라는 점도 김연아에게 부담스러웠다. 초등학교 시절 김연아를 가르쳤던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가 ‘그랑프리 3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모두 생각했다. 김연아의 심적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피겨 선수들은 긴장하면 다리 힘이 풀려 제 기량을 못 발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쇼트 프로그램 뒤 김연아는 “상상 이상의 응원을 받다 보니 몸을 푸는 동안 좀 당황했다”고 말했고. 경기 결과가 발표된 뒤에는 공식 대회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던 눈물까지 흘렸다. 홈팬의 성원에 보답하고픈 부담감이 컸다는 방증이다. ◇함께 엉덩방아를 찧은 아사다보다 점수가 낮은 이유는? 아사다 마오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구성은 웬만한 남자 선수도 소화하기 벅찰 정도다. 초반부에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두차례 소화하고 고난이도 점프가 연이어 펼쳐진다. 첫 과제로 성공한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기본점수 9.50점)는 김연아의 특기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3회전+3회전)와 기본 점수가 같았다. 두번째로 아사다가 시도한 트리플 악셀 역시 기본 점수가 8.20에 이른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점프의 난조로 두번째 점프를 더블 악셀(기본 점수 3.50)로 처리했는데 여기서 4.30점이 벌어졌다. 이날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 콤비네이션과 단독 트리플 악셀의 연속 동작을 최초로 성공한 여자 피겨 선수가 됐다. 아사다는 중반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기본점수 10.50점)를 시도하다 첫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면서 0.87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초반 벌어놓은 점수로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김연아는 체력 저하로 특유의 ‘안정성’을 발휘하지 못했고. 가장 능숙한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0.43점을 받은 게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기로 체력 부족 명품 점프도 ‘콜록’

    ‘명품 점프’를 자랑하던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가로막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믿었던 점프였다. 13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김연아는 대회 둘째날 프리스케이팅 12개 과제 가운데 여섯 번째인 트리플 러츠 점프를 전날에 이어 또 싱글로 처리하는 바람에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제대로 뛰었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6점의 기본점수가 0.66점으로 깎인 건 물론,가산점 역시 단 0.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올 시즌 첫 대회인 아메리카컵에서 기본점수 6.60에다 1.00점의 가산점을 받은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기록.더욱이 김연아는 평소 밥 먹듯 쉽게 뛰던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는 세 차례의 회전수를 채우지 못한 건 물론,엉덩방아까지 찧으면서 0.43점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왜 그랬을까.김연아는 경기를 마친 뒤 “대회 직전 걸린 감기로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이틀 내리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한 데 대해서는 ‘타이밍을 놓쳤다.호흡을 잃었다.’는 추측만 난무할 뿐,확실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정확한 이유는 오직 김연아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사실,러츠는 다른 점프에 견줘 어려운 기술이다.오른발잡이일 경우 오른쪽 5m 지점 가상의 축을 중심으로 뒤로 둥글게 활주하다 왼발 바깥 에지로 원심력을 잠시 이탈,방향을 튼 뒤 다시 제 궤도로 돌아와 오른발 톱니 모양의 토를 찍어 솟아오르는 점프다.아사다의 경우 이 원심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바람에 종종 에지를 바꾸지 못하고 ‘롱 에지(wrong edge)’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반면 김연아는 정확하고도 깊은 에지 사용으로 ‘명품’의 평가를 받고 있던 터.더욱이 이틀 내리 같은 실수를 똑같이 반복한 건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었다. 결국 김연아가 밝힌 대로 감기로 인한 체력 저하,오랜만에 나서는 국내 빙판에 대한 부적응,그리고 국내 팬들에 대한 중압감 등이 얽혀져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기술 외적인 분석이 지배적이다.김풍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부회장은 “김연아는 첫날부터 극도의 긴장과 중압감이 얼굴에 배어 있었다.”면서 “비록 2위에 그쳤지만 시상대에 선 김연아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갑내기 ‘지존경쟁’ 계속된다

    동갑내기 ‘지존경쟁’ 계속된다

    ‘동갑내기 라이벌,지존경쟁은 계속된다.’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컵을 2개씩 나눠 가진 18세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아사다 마오(일본)의 경쟁구도는 해를 넘긴 내년에도 계속된다.14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2008~09시즌 파이널대회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마친 둘은 이제 내년 2월 프레겨울올림픽을 겸한 4대륙대회(캐나다 밴쿠버)와 3월 세계선수권(미국 로스앤젤레스)을 앞두고 올 시즌 ‘지존경쟁’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된다. 김연아는 4대륙 대회가 이번이 첫 출전.당초 지난 2월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 대회에 나서기로 했지만 고관절 부상에 따른 통증으로 막판에 포기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0년 겨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프레올림픽 형식으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는 점 때문.올림픽 분위기를 느껴보는 건 물론,빙질에 적응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특히 이 대회 출전으로 아사다와의 올림픽 메달 경쟁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미리 보는 올림픽’인 터라 어느 때보다 주목받을 전망. 세계선수권은 김연아에게 설욕의 무대다.지난 두 해 동안 김연아는 아사다와 안도 미키 등 ‘일본세’에 밀려 내리 3위에 그쳤다.더욱이 세계선수권은 시즌을 결산하고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그리고 누가 해당 시즌의 ‘지존’인지를 분명하게 가리는 최후의 결전장이다.밴쿠버올림픽 티켓도 세계선수권 순위에 걸려 있다. 김연아의 세계 1위를 갈망하는 팬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세계선수권 순위는 랭킹포인트에서 가장 두둑한 1200점의 점수를 배정받고 있기 때문.그동안 김연아가 그랑프리에서 우승 횟수나 기량에서 한 수 앞서 있었지만 근소한 차로 아사다에 이어 랭킹이 밀려 있었던 건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아사다가 한 차례 우승,넉넉하게 포인트를 벌어놓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김연아의 발걸음도 더욱 숨가쁘게 빨라질 전망.14일 갈라쇼로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오는 25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자선 아이스쇼를 마치는 대로 28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다. 첫 목표는 2월2일부터 밴쿠버에서 열리는 4대륙 대회.컨디션 조절과 체력 회복을 위해서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직후 국내에서 이어지는 전국겨울체육대회는 생략할 가능성이 크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최소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한 데다 시차적응을 위한 시간까지 감안하면 당장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사다는 이달 말 전일본피겨선수권으로 올해를 마무리한 뒤 내년 2개 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왕의 무도,은반을 녹였다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왕의 무도,은반을 녹였다

    ‘겨울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향해 은반을 힘차게 박차고 뛰어올랐다. 김연아는 12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여자 싱글 첫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5.50점,구성점수 30.44점을 받아 합계 65.94점으로 1위에 올랐다. ☞ 동영상 보러가기 시니어에 데뷔한 2006~07시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첫 파이널 우승을 일궈낸 뒤 이듬 해 시즌에도 거푸 파이널 정상을 밟았던 김연아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전할 경우 3년 연속 파이널 제패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그랑프리 시리즈 8번째 우승도 눈앞에 뒀다.3년 연속 우승은 파이널 사상 최다승(4승)의 위업을 일궈 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딱 한번 기록한 적이 있다. 지난 2년 동안 파이널에서 내리 김연아에게 우승컵을 내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기술 35.70점,예술 29.68점을 받아 합계 65.38점으로 김연아에 이어 0.56점차,박빙의 2위를 달렸다.그러나 6명 가운데 가장 먼저 무대에 나선 일본의 안도 미키는 시작부터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감점 1점을 받는 등 자신의 최고 점수(67.98점)에 한참 못 미치는 합계 55.44점을 받아 5위로 밀려났다. 시작 전 가톨릭 의식인 성호를 머리와 가슴에 그은 뒤 ‘죽음의 무도’ 선율을 타기 시작한 김연아의 점프는 역시 다른 경쟁자들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완벽했다.8개 과제 가운데 첫 순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지난 3차 대회플립 점프에서 ‘롱 에지’(wrong-edge)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은 완벽하게 성공,심판들의 잘못된 채점을 보란 듯이 뒤집었다.기본점수 9.50점에 가산점도 2점이나 받아 이번 시즌 최고의 점프로 기록됐다.이어진 트리플 러츠에서 호흡을 놓친 듯 싱글로 처리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파이럴에 이어진 더블 악셀을 가볍게 성공시켜 점프에서는 역시 나머지 5명보다 한 수 위라는 사실을 깊게 각인시켰다. 앞서 나섰던 아사다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번째 점프의 회전이 부족해 더블 루프로 처리되면서 점수가 깎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또 아사다에 견줘 열세로 평가받았던 스핀과 스텝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며 스파이럴을 레벨3로,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판정받아 두둑한 가산점을 챙겼다.구성점수에서도 5개 세부 항목에서 아사다를 죄다 앞질러 3연패의 길을 깔끔하게 닦았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일본의 고즈카 다카히코가 83.90점을 받아 2위 제레미 애보트(미국·78.26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로 나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외국 피겨 기자들 “아름다운 아우라” 김연아 ‘우승 예상’

    외국 피겨 기자들 “아름다운 아우라” 김연아 ‘우승 예상’

    “내기를 해야 한다면 김연아에게 걸겠다.” “김연아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아름다운 아우라’가 있다.”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전세계 빙상장을 돌아다니며 취재해온 여러 나라 피겨 전문 기자들은 “김연아의 대회 3연패가 유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김연아’에 대해 ‘완벽함’. ‘모든 것을 갖춘 선수’. ‘너무 사랑스러운 선수’. ‘아름다운 아우라를 타고난 선수’ 등으로 표현했다. 이미 김연아의 아름다운 몸짓과 우아한 연기는 한국을 넘어 세계 피겨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후 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만난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 소속 산드라 스티븐슨 기자는 피겨 취재 경력만 13년이었다. 그는 “내기를 해야 한다면 내 돈을 기꺼이 김연아에게 걸겠다”며 “승부를 예측한다는 것은 힘들다. 분명한 사실은 김연아의 기량이 최근 정점이 올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대해 “아사다는 지난 6월 코치를 바꿨다. 현 코치인 타티아나 타라소바가 세계적인 지도자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둘의 호흡이 맞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이지만 미국 피겨 전문 잡지 ‘인터내셔날 피겨스케이팅’에 글을 기고하는 수잔 러셀 기자는 김연아의 훈련지인 토론토에 거주하며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러셀 기자는 “김연아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경쟁자들과 수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훈련 장면을 자주 지켜보고 있다는 그는 “오서 코치나 안무가 윌슨이 가르치면 김연아는 너무도 빠른 속도로 흡수해 버린다. 한마디로 타고난 선수다. 그에게는 남들이 지니지 못한 ‘아름다운 아우라’가 있다”고 극찬했다. 러셀 기자는 “오서 코치는 캐나다에서 김연아 못지 않은 스타다. 스타 선수에게 필연적인 압박감을 떨치는 요령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점을 김연아에게 잘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고양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 대회에 이어 두번째 한국을 방문했다는 미국 ‘스케이트 투데이 닷컴’의 로빈 리토스 기자는 김연아에 대해 “너무 사랑스럽고 우아하다. 깃털처럼 가벼운 점프를 구사한다. 모든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선수”라면서도 “홈팬의 열렬한 응원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일본 니칸 스포츠의 분타 타카타 기자 역시 자국 선수들보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김연아는 다른 일본 선수들보다 한단계 위의 선수다. 이미 정점에 올라 있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올시즌을 2010 벤쿠버 올림픽 준비의 중간 단계로 보고 있다. 트리플 악셀을 두차례 뛰는 등 공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능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중랑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16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채로운 야외활동과 가족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일정들 위주로 구성됐다.특히 16개 주민자치센터를 4개역으로 나눠,권역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권역(면목3·4·7·8동,망우3동)에서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에 있는 물과 꽃이 가득한 세미원을 방문한다.애벌레도 직접 만져보고,생태학습장에서는 민물고기도 관찰한다.2권역(면목본·2·5동,상봉2동) 주민들은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에 참가한다.움츠려 있기 쉬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다.실제로 얼음에 구멍을 뚫어 낚시도 해보고 맨손으로 산천어도 잡아본다.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도 감상한다.3권역(묵1·2동,중화1·2동)은 전문강사를 초빙,가오리연과 방패연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가족과 같이 중랑천 제방에서 연을 날리며 전통놀이도 배운다.4권역(망우본동,상봉1동,신내1·2동)에서는 인천 강화군 옥토끼우주센터를 찾아 태양계·달·화성 탐험관을 돌아본다.3D입체 영상관,중력가속도 실험 등 각종 기구를 체험하며 우주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본다. 이외에도 각 동별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중화1동에서는 어린이 비즈공예 교실을 열어 나만의 휴대전화 줄·귀걸이·머리핀 등을 만들어 본다.면목5동에서는 엄마와 함께 한지로 생활공예품을 제작해 본다.또 면목4동은 한문예절 교실을 운영,정서순화와 인성교육에 나선다.묵2동은 가족들과 영화 ‘월-E’,‘짱구는 못 말려’를 관람한다. 구 관계자는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주민자치센터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가족과 함께 무료 또는 1만~2만원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번 방학 프로그램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피겨 따라잡기] (하) 꽃다발 인형 왜 던지나

    지난달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체육관 특설링크.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김연아를 향해 수백개의 꽃다발과 인형들이 소나기처럼 링크 위로 쏟아졌다.동원된 화동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선물’들은 링크를 가득 채웠다.멀리서 던지는 바람에 미처 링크에 닿기도 전에 떨어진 꽃과 인형들을 다른 관객은 물론 취재진까지 가세해 대신 던져주는 촌극도 벌어졌다. 왜 팬들은 꽃다발을 던질까.또 언제부터 인형들도 ‘선물 목록’에 가세했을까.이들은 모두 불 같은 연기를 펼친 선수에 대한 팬들의 답례다.꽃을 던지는 건 피겨계의 오래된 관행이다.김풍렬 피겨 부회장은 “언제부터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뛰어난 연기를 펼친,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꽃을 던지는 건 오랜 ‘세리머니’로 인식돼 왔다.’고 밝혔다.꽃 대신 인형을 던지는 건 최근의 일이다.마치 유행처럼 번진,일종의 ‘트렌드’이지만 여기엔 팬들의 배려도 숨어 있다.일단 꽃다발의 무게는 인형에 견줘 가볍다.원하는 위치까지 날아가기는 인형보다 쉽지 않다.또 다음 선수가 혹시라도 깨끗이 치워지지 않은 빙판에서 걸려 넘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배어 있다.때문에 관객들에게 꽃을 특수 포장하도록 하고 있다.규정에 없어 포장만 제대로 한다면 ‘빵’ 등을 포장해 던져도 무방하다.인형들은 모두 해당 선수가 챙겨 가지만 김연아처럼 몇 개를 제외한 뒤 경기장 자원봉사자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김연아도 이번에 쏟아질 인형 등을 경매에 부쳐 얻어지는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꽃과 인형을 줍는 ‘화동’들은 대개 제2의 김연아가 되기 위해 얼음을 타는 어린 학생들이다.테니스의 ‘볼보이’나 ‘볼걸’들처럼 자격을 따지거나 몇 주간의 교육을 거치지도 않는다.그들에겐 김연아나 아사다 마오 같은 당대 최고의 피겨 선수들과 같은 빙판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더 없는 행복이자 기쁨일 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은반 요정들 ‘필살기’ 경쟁

    ‘마지막 칼을 간다.’ 2008~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설 6명의 경쟁자들이 마지막 연습에 나선 11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예정 시각보다 늦은 오후 1시40분쯤 은반의 스타들이 링크를 채우면서 침묵 속에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말 한 마디 없이 이틀째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에서 펼쳐보일 각자의 ‘필살기’를 완성시키기 위한 몸놀림은 자못 경건하기까지 했다. 5분 뒤 순서대로 각자의 음악에 맞춰 호흡을 맞춰보는 마지막 공식 연습 두 번째 순서로 링크에 선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상의를 벗어제친 채 배경음악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연속 공중 3회전)에서 마지막 토루프를 불안하게 랜딩했다.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었다.그러나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비롯한 트리플 러츠 등 나머지 점프와 스핀,스텝 연기는 깔끔하게 성공했다.이어 개인 연습에 나선 김연아는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포함해 다른 점프 과제들까지 완벽하게 소화,컨디션이 정상에 올랐음을 증명해 보였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장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집중적으로 뛰었다.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를 몇 차례 사뿐하게 완성시킨 아사다는 이번엔 트리플 악셀-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넘어지지 않고 성공시켜 점프 감각이 훨씬 나아졌음을 드러냈다.그러나 아사다는 배경음악인 ‘가면 무도회’에 맞춘 연기에서는 점프를 뺀 채 나머지 연기 요소에만 매달렸다.일본의 또 다른 경쟁자 안도 미키(21)는 쿼드러플 살코(4회전 점프)를 가다듬었다.아직 실전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필살기’.한동안 안도의 그늘에 가려 있다 2005~06시즌 파이널 3위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광속 도넛 스핀’ 나카노 유카리(23·일본) 역시 트리플 악셀과 스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기술과 연기력 모두 돋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했고,그 노력에 맞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기술이나 안무는 바꾼 게 없다.”고 밝혔다.아사다와의 ‘2강전’ 전망에 대해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는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 출전한다.특정 선수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간HOT] “수험생들도 연아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2009 수능 점수 발표…내 점수로 어느 대학가나 지난 10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입시전문기관들은 올 수능은 수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이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표준점수가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당초 계획보다 상향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하위권 학생들은 대학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올 수능에서도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기관에 사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국민 여동생’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획득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재패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13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벌어진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65.94점)을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188.55점)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넘겨줬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실수가 아쉽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2점차로 아쉽게 그랑프리 3연패에 실패한 김연아는 14일 오후 2시부터 여자 싱글 준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갈라쇼에서 다시 한 번 멋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핵 6자회담 끝내 결렬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북한 등 6개국이 북핵 검증문제를 놓고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을 열었지만 결국 상징적인 의미만 갖는 의장성명서만 채택한 채 사실상 결렬됐다. 이번 회담기간 내내 북한측은 시료채취와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참여 등 핵심쟁점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아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기 6자회담은 내년 1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나 열릴 수 있을 전망이며 이 기간 동안 북핵문제는 교착상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 거부 교사들 파면·해임…교육계 또 진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대신 학생들에게 야외 체험학습을 허용한 교사 7명에 대해 지난 10일 명령 불복종·성실의무 위반 등의 이유로 3명 파면·4명 해임이라는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전교조 서울지부와 해당 교사·학생 등은 11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면·해임 당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 ▲공 교육감의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공 교육감 취임 이후 근현대사 특강·국제중 건립 등 논란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사 중징계까지 겹쳐 교단에서의 갈등은 만만찮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죽음의 무도’로 ‘달빛’ 가려라

    ‘죽음의 무도,달빛을 휘감을까.’ 18세 동갑내기인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체격도,태어난 시점도,그리고 피겨를 시작한 동기까지 엇비슷한 둘은 어차피 라이벌로 만나야 할 운명이다.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이들이 또 만났다. 닮은 점도 많지만 다른 점이 더 많다.지난 9일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남자 싱글 세계 4위의 조니 위어(캐나다)는 “아사다가 물이라면 김연아는 불이다.”면서 “아사다의 연기가 물 흐르듯이 유연하고 달콤하다면 연아의 그것은 강력하고도 압도적”이라고 비교했다.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둘을 확실하게 구분짓는 대목은 여러 가지다.우선,김연아의 최대 강점은 빠르면서도 교과서처럼 정확하게 구사하는 ‘명품 점프’라는 점.정확한 에지 사용은 지난 시즌 강화된 반칙 규정에도 아랑곳없이 역대 선수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견줘 아사다의 특기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가장 높은 기본점수를 받는 이 기술은 6개 점프 가운데 유일하게 전진하면서 뛰는 점프다.한동안 완성도에서 많이 떨어진 듯했지만 지난 6차대회(NHK컵) 프리스케이팅에서 2차례나 시도하며 두둑한 점수를 벌어 역전 우승의 발판이 됐다.이번에도 아사다는 이 카드를 꺼내들 게 확실하다.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사다는 “내가 가진 기술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지난 NHK컵에선 회전수가 부족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던 터라 이번에도 그만큼만 하고 싶다.”고 트리플 악셀로 승부를 걸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객관적 전력으로 보면,분명 이번 파이널 대회 역시 김연아의 3연패에 무게가 실린다.그러나 지난 9일 김연아 자신이 입국 당시 “다른 어느 때보다 실수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것처럼 ‘완벽한 연기’가 절대 관건이다.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 더블악셀에서 착지 불안으로,프리에서는 다운 그레이드로 감점을 받은 데 이어 3차대회 플립 점프에서 ‘롱 에지(Wrong Edge)’ 판정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터.비록 시리즈 2연승에 영향을 주진 못했지만 ‘왕중왕’전인 이번 대회에서는 손톱만 한 실수라도 메달 색깔을 바꾸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만점연기’.이는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죽음의 무도’가 아사다의 ‘달빛’을 휘어감을 유일한 방법이다. 한편 김연아와 아사다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대회장인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함께 얼음을 타며 첫 공식 훈련을 마쳤다.안개 탓으로 입국이 늦어지는 바람에 김연아보다 30분가량 늦은 오후 8시47분쯤 빙상장에 도착한 아사다는 약 15분 동안 점프를 하는 대신 빙질 적응에 주력한 뒤 대회장을 떠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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