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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이는 설연휴 스포츠랑 놀자~

    설레이는 설연휴 스포츠랑 놀자~

    2년 만에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결,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금빛 질주, 그리고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이 걸린 씨름까지. 짧기만 한 올해 설 연휴는 제법 바쁘게 생겼다. 13일부터 시작되는 민족의 명절. 어느 해보다 짱짱한 스포츠 빅매치가 벌써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동아시아축구선수권 한·일전 14일 오후 7시15분 열리는 한·일전. 당초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은 10일 중국에 0-3으로 대패,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한국은 2003년 원년대회 우승에 이어 2008년 일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1승2무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힘들어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그리고 안방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일본.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앞서지만 2003년 5월31일 친선경기 1-0 승리 이후 7년 가까이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3무1패에 머물러 있다. 허정무 감독은 “일본에게만은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고 일본을 지휘하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도 “한국을 제물 삼아 ‘안방 잔치’를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아공월드컵 최종 명단 23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국내파 태극전사들의 의지도 타오른다. ■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설원과 얼음판에서 펼쳐지는 겨울 잔치인 밴쿠버올림픽이 13일 오전 11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막을 올린다.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등 5개 종목에 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14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이호석, 성시백 등이 출전해 첫 금메달을 노린다. 캘거리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컨디션을 조율해 온 쇼트트랙 선수단이 금메달로 대회 초반부터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릴지 관심을 모은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스키점프의 최흥철 김현기 최용직이 개인전에,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는 이승훈이 출전한다. ■ 시즌 첫 장사타이틀 누구품에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KBS 88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모래판의 판도를 가늠해 보는 서울 설날장사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대어급 선수들이 소속팀을 옮긴 게 눈에 띈다. 수원시청에서 뛰며 2008년 천하장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윤정수가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둥지를 옮겼다. 현대는 윤정수의 합류로 2009 천하장사 황규연, 2008년 영동장사대회 우승자 최병두 등 최강 백두급 멤버로 전력을 보강했다. 모래판 정상을 놓고 윤정수와 황규연의 집안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황규연이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아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 대회는 태백-금강급, 한라-백두급으로 나눠 치러지는데 종전 ‘통합장사’ 대신 ‘설날 금강장사’, ‘설날 백두장사’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13일에는 예선전, 14일에는 금강장사 결정전, 15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 프로농구·프로배구 순위싸움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서울 홈경기다. 삼성은 13일 ‘업계 라이벌’인 LG와, SK 역시 14일 ‘통신 라이벌’ 부산 KT를 잠실로 불러들인다. 삼성과 SK는 또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5차례 만나 모두 삼성이 이긴 가운데 마지막 대결에서 SK가 설욕에 성공하게 될지 눈길을 끈다. 여자프로농구는 신한은행이 15일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3’인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날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다. 프로배구는 설 연휴 시작될 5라운드에 정규리그 우승 향방이 가려질 전망. 지난 2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열흘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뒤 13일 KEPCO45-삼성화재, 현대건설-KT&G 수원경기를 시작으로 레이스를 재개한다. 하이라이트는 1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1위 삼성화재까지 격침시키고 10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레안드로(브라질)를 교체 영입, 이 경기에서 선을 보인다. ‘슈퍼 용병’ 데스티니를 앞세운 여자부 GS칼텍스의 연승 행진도 주목된다. ■ 해외서 승전보 울린다 스코틀랜드 무대에 연착륙한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은 13일 밤 9시20분 애버딘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데뷔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은 14일 오전 3시 마르세유와 홈경기를 펼친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8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두 자릿수 득점 기대가 크다. 부활을 준비하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해 온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은 12일부터 사흘간 시드니에서 열릴 호주 국내대회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한다. 실전을 치르는 건 지난해 7월 로마세계선수권 이후 6개월여 만이다. 12일 자유형 400m와 100m를 시작으로 13일에는 200m를 뛰고, 14일 1500m에 출전한다. 11일 밤 개막, 15일까지 새벽까지 계속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는 최경주(40),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등이 저마다 시즌 첫 승을 부르짖고 있다. 체육부 cbk91065@seoul.co.kr
  • 속옷이 훤히…日스케이트 유니폼 논란

    속옷이 훤히…日스케이트 유니폼 논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10대 대표선수가 속옷이 훤히 비치는 유니폼을 착용, 선정성 논란이 일고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타카기 미호(15). 중학생인 다카기는 일본 ‘피겨요정’ 아사다 마오(19)와 함께 자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 중 한명이다. 다카기는 지난 9일(캐나다 현지시간) 밴쿠버 근교 리치몬드 빙상 오벌에 등장했다. 자국 스피드 스케이트 대표선수들과 트랙을 돌며 현지 경기장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한 것. 취재진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은 건 그녀의 유니폼이었다. 금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다카기의 경기복 안에 입은 검은색 속옷이 훤히 들여다보였기 때문. 독일 신문 빌트는 “이 선수가 속옷이 비치는 유니폼을 입고 링크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으나 그녀는 얼음을 가로지르며 연습에만 몰두했다.”고 전했다. 일본 신문에 따르면 속옷이 비추는 건 비단 다카기의 유니폼만이 아니었다. 남자 대표선수들의 선수복 역시 안에 입은 속옷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디자인돼 선수복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편 홋카이도 출신인 다카기는 1000m와 1500m에 각각 출전한다. ‘밴쿠버 히로인’이라는 별명처럼 비교적 단신이나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빠른 스피드와 탄력으로 메달권이 유망한 선수로 꼽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00년 전 ‘그린란드 남성’ 얼굴 복원

    4000년 전 ‘그린란드 남성’ 얼굴 복원

    약 4000년 전 그린란드에 살던 인류는 어떻게 생겼을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에스케 윌러스레브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당시 그린란드에 살았던 남성의 머리카락 DNA를 분석,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1년 간 그린란드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한 4000년 전 생존했던 남성의 머리카락 DNA를 분석했다고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표했다. 이 남성의 게놈은 현생인류로서 분석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 남성은 갈색 눈과 두껍고 삽 모양의 앞니와 짙은 머리카락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장차 탈모가 진행될 소지가 다분했으나 어렸을 때 사망해 머리카락이 많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뜻하는 그린란드어 ‘이누크’(Inuk)라 이름 지어진 이 남성은 게놈 분석 결과 약 5500년 전 시베리아에서 그린란드로 넘어온 시카크 문명권에 속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누크의 대사율과 체질량을 계산해 볼 때 추운 기후에 살도록 적응을 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윌러스레브 교수는 “이 남성이 포함된 시카크 문명권 사람들이 어떻게 시베리아에서 이동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당시 육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를 타고 건너왔거나 바다가 얼었을 때 얼음 위를 걸어 온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크인들은 물개와 바닷새를 사냥해 살았으며 바다 옆에 작은 천막을 치고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시카크 문명이 어떤 원인으로 사라지게 됐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노당, 미등록 당비 100억 관리

    민노당, 미등록 당비 100억 관리

    민주노동당의 일반당비와 후원금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통장 계좌로 들어와 당 공식 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10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국교육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의 공무원법 위반 혐의 수사가 민노당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로까지 확대돼 ‘투트랙 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민노당 명의로 국민은행에 개설된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계좌에서 선관위에 등록된 민노당 계좌로 2006~2009년까지 3년여간 100억원가량이 흘러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100억원 중 55억원은 현재 증거인멸 교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이 회계책임자로 있던 2008년 8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선관위 등록계좌로 빠져나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의 수사 방향은 크게 두 갈래다. 우선 수사 대상인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들이 민노당도 인정한 미신고된 계좌에 당비를 납부했는지 여부다. 경찰은 문제의 55억원 중 수천만원을 전교조나 전공노 조합원이 미등록 계좌로 당비로 입금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수사대상자 293명 중 120명의 당원가입이 확인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교조·전공노 조합원들의 당비 납부 의혹을 수사하다 55억원을 발견했고 이중 문제가 된 수천만원을 누가, 얼마나 보냈는지 등 당비 납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이번 수사가 민노당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검찰은 일단 “민노당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전교조, 전공노 조합원들의 불법 정치활동 수사”라고 밝히고 있지만 돌아가는 사정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검찰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탄압 또는 표적수사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외형상 살얼음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사 현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미등록 계좌의 출금 내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했지만 입금 내역은 영장이 발부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한 경찰은 입금내역 모두를 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이 모든 입금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불허한 만큼 민노당 당원 가입이 확인된 120명 등 수사대상에 오른 293명의 당비 입금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할 공산이 크다. 경찰이 이처럼 미등록 계좌의 입금내역 추적에 열을 올리는 것은 조합원들의 민노당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력한 물적 증거이기 때문이다. 민노당이 ‘당비·당원 하드디스크’를 회수해 간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언제부터 당비를 냈다는 것을 통해 당원가입여부를 증명하려는 것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일반당비 이외에 후원금도 뒤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민노당은 이런 수사 방향에 격앙된 분위기다. 강기갑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노당을 부도덕한 정당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고, 오 사무총장은 “진보정당 탄압”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 사무총장은 “미신고된 통장이 딱 하나 있다.”며 “일반당비와 후원금이 은행자동이체(CMS) 형식으로 이 통장에 입금된다.”고 선관위에 미등록된 통장의 존재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오 사무총장은 “미등록 계좌에 들어온 돈은 물론 이자까지 그대로 선관위 등록계좌로 넘어가는데 불법정치자금이나 돈세탁 의혹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선관위로부터 행정조사를 받고 끝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효섭 안석기자 newworld@seoul.co.kr
  • “토성 위성 엔살라두스에 지하바다 있다”

    “토성 위성 엔살라두스에 지하바다 있다”

    토성의 6번째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액체로 된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추가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 대학 앤드루 코우츠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008년 카시니호가 이 위성에서 보내온 물분자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지하에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학술지 ‘이카로스’(Icarus)에서 발표했다. 표면 온도가 약 -219도씨로 매우 낮은 엔셀라두스는 2008년에도 제트류에서 물 성분이 검출돼 지표 밑에 얼음 혹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코우츠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엔셀라두스 지표면 아래에 물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유 중 하나는 이곳에서 음전하(-) 물분자가 발견됐기 때문. 물분자는 부분적으로 양전하(+)와 음전하(-)를 띠는데, 음전하 물분자는 주로 폭포나 파도 등 물이 물리적으로 움직임이 있는 곳에서만 발견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엔셀라두스에서 음전하 물분자가 발견됐다는 사실은 이곳 지하에 존재하는 물이 얼음 상태가 아닌 액체일 가능성이 높아 ‘지하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코우츠 박사는 “엔셀라두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곳에 생명체 존재에 필수적인 물과 탄소 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음전하 물분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음전하 물분자는 토성의 또 다른 위성인 타이탄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학계는 엔셀라두스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제 2의 지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근영, ‘추노’ 후속작서 막걸리왕국 ‘얼음여왕’

    문근영, ‘추노’ 후속작서 막걸리왕국 ‘얼음여왕’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이 막걸리 왕국의 ‘얼음여왕’으로 등극한다. 문근영은 오는 3월31일 ‘추노’ 후속극으로 첫 방송될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은조 역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 삶에 대해 지극히 냉소적이지만 특유의 냉철함과 천부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이다. 남자 잘 만나 팔자 고치려는 어머니 때문에 수도 없이 새 아버지를 만났던 탓에 새로운 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는 은조. 하지만 막걸리 명가의 식구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또 다른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이와 관련 안방극장 최초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건강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는 ‘막걸리의 세계’를 문근영과 천정명, 서우, 택연 등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특히 문근영, 천정명, 서우, 택연 등 ‘신데렐라 언니’ 주역 4인방을 비롯해 스태프들은 빈번한 막걸리 회동으로 뜨거운 ‘막걸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모임에서는 막걸리만 50여병 이상 동내는 힘(?)을 발휘해 주위를 놀래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에 절묘한 반전을 섞은 내용으로 ‘신데렐라’ 집에 입성한 계모의 딸, 즉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여성을 위한 동화’를 그린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기혐의 피소’ 박보영 측, “법적대응”밝혀

    ‘사기혐의 피소’ 박보영 측, “법적대응”밝혀

    사기혐의로 피소된 박보영의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이하 휴메인)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4일 밤 휴메인 측은 “영화사 보템이 휴메인 및 소속 배우 박보영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일련의 사건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이어 “영화사 보템은 휴메인과 영화 ‘얼음의소리’ 공동 제작에 있어서의 갈등을 조기 해결하고자, 합당치 못한 이유로 영화 공동 제작 계약과 무관한 배우를 형사 고소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휴메인측은 영화사 보템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강력하게 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휴메인 측은 “영화사 보템의 행위는 비판 받아야 마땅하며, 이에 휴메인은 영화사 보템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에 강력하게 나설 것이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앞서 배우 박보영은 영화출연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일 영화사 보템은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을 사기 및 횡령혐의로 각각 고소했다.보템은 고소장에서 “박보영이 영화 ‘얼음의 소리’에 출연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출연할 것처럼 속였다.”면서 “지난해 6월부터 연기를 위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다가 일방적으로 연습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또 휴메인 역시 “제작비 등 명목으로 9500만원을 가로챘으며 영화제작에 따른 사무실 마련 비용 2000만원을 갚지 않아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보영측 “사기혐의에 맞고소”

    박보영측 “사기혐의에 맞고소”

    배우 박보영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영화사 보템은 1일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이하 휴메인)를 상대로 각각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배우 박보영이 영화출연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이에 대해 소속사측은 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맞고소를 하겠다고 대응, 법적인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보템은 “박보영이 영화 ‘얼음의 소리’에 출연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출연할 것처럼 속였다.”면서 “지난해 6월부터 연기를 위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다가 일방적으로 연습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휴메인 역시 제작비 등 명목으로 9500만원을 가로챘으며 영화제작에 따른 사무실 마련 비용 2000만원을 갚지 않아 고소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보영 소속사 휴메인측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보영측은 영화 출연을 위해 박보영이 두 달 동안 스케이트 연습을 하다 척추 통증으로 영화 촬영을 지속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휴메인 한 관계자는 “배우가 우선인만큼 다른 배우를 찾아보자고 제안했다.”면서 “박보영은 영화 출연료도 한 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동제작을 추진하다 영화가 중단된 만큼 제반 경비 등도 서로 상의해서 지불하자고 논의하던 중이었고 무턱대고 고소부터 하는 것은 배우를 불명예스럽게 하자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은 “진구가 저한테 섭섭해 해요” (인터뷰①)

    김정은 “진구가 저한테 섭섭해 해요” (인터뷰①)

    “사실 제 이미지는 장은이보다 진구가 연기한 성찬이잖아요. 배우 김정은은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다. 그는 유쾌하게 말하고 진심으로 웃는 ‘초콜릿’ 같은 여배우다. 이런 김정은이 영화 ‘식객: 김치전쟁’의 냉정하고 외로운 천재 셰프 장은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 얼음여왕보다 냉정한 외면 “어려웠던 건 낯선 연기가 아니라 ‘카리스마’, ‘천재’ 같은 저랑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였죠.” 도대체 카리스마 넘치는 천재가 어떤 사람인지 평범한 자신이 어떻게 알겠느냐며 김정은은 웃었다. 하지만 그도 ‘선한 캐릭터의 대표주자’인 김정은이 연기하는 ‘우울한 천재’에 위험 부담이 있었다는 부분을 인정했다. “사람들은 오히려 저랑 성찬이가 더 어울린다고 했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장은이를 연기하면서 스스로 몰랐던 저의 여리고 외로운 면을 발견했어요.” 여배우로서 어떤 말에 상처를 받고도 괜찮은 척 하는 김정은과 천재 셰프이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은 장은 사이의 접점을 찾은 김정은은 안심이 됐다고 고백했다. “여배우이기 때문에 다 괜찮은 척, 항상 유쾌한 척 웃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속은 곪을 대로 곪았지만 늘 당당해야 하는 장은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저보다 더 상처 많은 그녀가 참 안됐다는 생각도 했죠.” ◆ 백설공주처럼 연약한 내면 ‘식객: 김치전쟁’의 장은은 도도하고 우아하게 상대를 제압하지만, 상처가 된 과거를 회상하며 혼자서 눈물짓는 캐릭터다. 장은이 된 김정은도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전 촬영장에서 배우들, 스태프들과 수다도 떨면서 즐겁게 지내는 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어요. 줄곧 외롭게 혼자 앉아있어야 했죠.” 이는 ‘식객: 김치전쟁’을 연출한 감독의 요구사항이기도 했다. 김정은은 견딜 수 없이 외로울 때 잠깐씩 현장 관계자들의 대화에 참여하면서도 감독의 눈치를 봤다며 미소 지었다. 결국 김정은이 촬영장에서 의지할 사람은 감독과 진구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상대 남자 배우인 진구를 멀리해야 했다. 남자 배우와 허물없는 사이가 되면 감정을 못 잡겠다는 설명이다. “진구가 저한테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이번 작품에서 첫 호흡인데, 누나가 돼서 같이 즐겁게 놀아주지 못한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리네요.” 김정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찬찬히 돌아봤다. 그는 “항상 유쾌한 척 했지만, 내면은 이토록 여린 여자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 (인터뷰②) 김정은 “영화·패션·사랑.. 도전하는 여배우”에서 계속]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KCC·KT·동부 흐림-부상제로 모비스 맑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누가 가져갈까. 티켓은 2장이다. 그러나 4개팀이 경합 중이다. 벌써 몇달째 엎치락뒤치락이다. 모비스-KCC-KT-동부 순이다. 1일 현재, 1위 모비스와 4위 동부의 승차는 불과 3게임. 이제 팀당 남은 경기는 10게임 정도다. 4팀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 레이스’를 치러야 한다. 순위결정의 최대 변수는 부상이다. 먼저 2위 KCC가 심각하다. 하승진이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6주 진단이다. 지난 23일 KT&G전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났었다. 당시 단순 근육통 판정이었지만 지난 30일 올스타전에서 같은 부위를 다시 부상했다. 이번에는 근육이 찢어졌다. 정규시즌을 접어야 한다. 테렌스 레더 영입 이후 역대 프로농구 최강팀으로까지 불렸던 KCC다. 하승진-레더 골밑 조합은 그만큼 위력적이다. 실제 선두 모비스는 둘이 버틴 KCC에 87-71로 완패했다. 어느정도 대결이 가능할 거라던 KT도 힘에서 밀리며 속절없이 졌다. 그러나 하승진이 빠진 KCC는 평범한 강팀 수준이다. 모비스와 KT의 빠른 농구가 무섭다. 현재로선 시즌 2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3위 KT도 곤란하다. 포워드 김도수가 KCC전에서 손가락과 허리를 다쳤다. 치료기간만 3개월 이상이다.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돌아가며 나서는 팀 특성상 한 명이 빠지면 다른 포워드들에게 그만큼 과부하가 걸린다. 특히 체력 약한 김영환은 김도수가 있어야 함께 살아나는 스타일이다. 김도수가 빠지면서 외곽도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 3점 슈터는 조동현-김도수다. KT는 외곽이 막히면 공격 흐름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동부는 ‘타짜’ 마퀸 챈들러의 상태가 안 좋다.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 상태다. 점프력이 확연히 줄고 몸놀림은 둔해져있다. 챈들러가 부진하면서 팀 전체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모비스는 부상 선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하다. 특히 약점을 보였던 KCC의 높이가 낮아진 건 명백한 청신호다. KT에는 원래 강했고 동부에도 특별히 약하지 않다. 네 팀의 역학구도는 시즌막판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19구조대 동계수난훈련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는 해빙기에 자주 발생하는 얼음판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 구조대원 35명과 함께 동계수난구조 특수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훈련은 강원 영월군 서강에서 현장구조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얼음 속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구조법을 익히는 게 주요 내용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수중 인명 수색법과 얼음 밑 구조, 물에 빠진 차량 인양법, 얼음 밑 방향 찾기, 헬기를 이용한 환자이송 등 구조대원 안전확보와 구조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교과서 그림으로만 봤던 과학실험 가득… ‘과천과학관’에 가보자

    교과서 그림으로만 봤던 과학실험 가득… ‘과천과학관’에 가보자

    과천과학관 기초과학관에 설치된 ‘테슬라코일’은 220V의 가정용 전압에서 400만V의 고전압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변압기이다. 전선을 원형으로 감은 토로이드와 주변의 6개 철제 기둥 사이에서 강한 스파크가 발생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전기로 형광등을 켤 수도 있고, 토로이드와 철제 기둥 사이에서 ‘소형 번개’가 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소나기 구름 아래쪽에 음(-)전하가 많아지면 원래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부도체인 공기를 뚫고 전기가 흐르게 되는데, 이때 위쪽 구름과의 사이에서 또는 지면을 향해 번개가 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작년말 초·중·고 탐구학습서 내놔 이 전시물은 어떤 단계의 학생에게 가장 유용할까.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1일 “테슬라코일의 경우 기초과학관의 대표적인 전시물로, 내빈들이 방문했을 때 대표적으로 시연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참관자들이 신기해하곤 한다.”면서 “그래도 교과 과정으로 봤을 때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의 ‘소리내기’나 중학교 1학년 과학의 ‘파동’ 부분과 직접 연결된다는 얘기다. 과천과학관은 이런 식으로 전시물과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초·중·고 탐구학습서를 지난해 말에 내놓았다. 이상희 과천과학관장은 “다른 전시관과 달리 과학관은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갈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앞으로 시설 확충 등이 더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한 전시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과학관이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사이버과학관과’를 신설하고, 오는 4월 온라인 수학·과학 게임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방과후 교실 활성화 등을 목표로 삼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도 과학관·박물관 등을 활용한 교육법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모형과 장비를 통해 과학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활용을 통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게 과학관을 활용한 교육의 강점으로 꼽힌다. 암석이나 지각변동 등에 대해 배울 때 교과서에 나온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실제로 암석이나 모형을 보고 이해하는 게 쉬울 수밖에 없다. 과학을 글로 배우던 단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초과학관에서 이목을 끄는 전시물 가운데 하나인 ‘플라스마’는 기체에 열을 가해 전기적으로 중성이던 기체 분자와 원자를 양이온과 전자로 나눠 이 입자를 기체처럼 섞여 있게 한 상태이다. 고체·액체·기체 등 ‘물질의 3가지 상태’를 배우는 중학교 1학년생에게는 교과 과정에서 언급만 하고 넘어간 새로운 물질의 상태를 들여다 볼 기회가 되고, ‘전해질과 이온’을 배우는 중학교 3학년생에게는 입자가 전기를 띠게 될 때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할 기회가 된다. 과학관에서는 플라스마 발광 장치와 벽걸이 PDP TV가 설치돼 있어 이론과 응용사례를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과학 이해력 높이고 창의력이 쑥쑥 고 1화학의 ‘탄소화합물’과 연계되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첨단기술관에 설치되어 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란 저온·고압 상태에서 메탄 등 천연가스와 물이 결합돼 만들어진 얼음 같은 결정체로, 여기에 불을 붙이면 천연가스가 연료로 불꽃을 일으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학관 측은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관련해 시추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주로 알래스카나 시베리아와 같이 얼음으로 덮인 지역과 깊은 바다의 퇴적층 또는 퇴적암층에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뽑아낼 때 배기가스를 넣어 배기가스 안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하이드레이트 고체에 엉겨붙게 하고 천연가스만을 추출하는 ‘녹색추출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이슈가 지구온난화 등 사회복합적인 이슈와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과천과학관은 기초과학관과 첨단기술관 외에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어린이탐구관, 천체관 등을 갖췄다. 각 전시실에 있는 전시물과 교과과정과 연계한 탐구학습서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프로농구] 별이 날자 팬도 날다

    [프로농구] 별이 날자 팬도 날다

    이승준(삼성)이 ‘별 중의 별’로 뽑혔다.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T&G)과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의 2009~10프로농구 올스타전. 매직팀 유니폼을 입고 123-114 승리를 견인한 이승준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기자단 총 64표 중 48표를 얻어 크리스 다니엘스(KT&G·6표)를 크게 눌렀다. 지난 시즌 친동생 이동준(오리온스)에 이은 형제 MVP수상이라 감회도 남달랐다. 이승준은 2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기록 자체도 출중했지만, 덩크와 각종 개인기로 화려한 농구를 구사해 표심을 얻었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김경언(SK)과 국내선수 우승을 나눠 가졌다. 덩크슛 역시 2007~08시즌 동생 이동준에 이은 형제 수상. 이승준은 페인트 존에 팬 한 명을 앉혀 놓고, 팬이 준 공을 날아오르며 받아 그대로 덩크를 꽂아 넣는 등 고난도 묘기로 탄성을 자아냈다. 이승준은 “동생 등번호인 40번을 달고 뛰어 그 기운을 받았나보다.”라면서 “국가대표에 버금가는 멤버들과 한 팀으로 경기해 행복했다.”고 웃었다. 이어 “오늘의 활약이 팀 성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챔피언결정전 MVP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던 선수들은 모처럼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기 힘든 멋진 플레이들이 속출했다. 주희정(SK)의 패스를 받은 이승준의 앨리웁 덩크로 첫 포문을 연 데 이어 쉴 새없이 앨리웁 플레이가 터져 나왔다. 전태풍(KCC)의 현란한 드리블과 김효범(모비스)의 덩크슛도 일품이었다. 김주성(동부)의 ‘시건방춤’이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깜찍한 춤과 함께 탄탄한 복근을 공개한 전태풍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프타임에 벌어진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방성윤(SK)이 전태풍(KCC)을 20-16으로 누르고 슈터의 자존심을 지켰다. 조셉 테일러(KT&G)는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을 누르고 외국인부문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농구는 4일까지 올스타브레이크를 갖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신은경, 정준호 아내로 5년만에 스크린 복귀

    신은경, 정준호 아내로 5년만에 스크린 복귀

    배우 신은경이 약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시도해 시선을 모은다. 신은경은 정준호와 함께 2월 중 크랭크인하는 영화 ‘얼음비’(가제·감독 정윤수·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에 최종 캐스팅됐다. ‘얼음비’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부부가 남편의 외도로 갈등이 시달리는 내용을 담은 멜로 영화다. ‘아내가 결혼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 사랑과 연애, 결혼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 정윤수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윤진, 신화의 에릭과 함께한 영화 ‘6월의 일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신은경은 극중 정준호의 아내이자 산부인과 전문의 소영으로 분했다. 그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고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하지만 복수심과 동정심을 함께 느끼며 혼란을 겪는다. 정준호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새로운 사랑도 버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남자 지석을 연기한다. 특히 두 가지 사랑에서 사이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극중 정준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신은경을 흔들어놓는 수지 역에는 지난해 ‘파주’에서 서우의 언니를 연기하며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심이영이 캐스팅됐다. 주·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친 ‘얼음비’는 이달 중 촬영에 돌입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천억 들인 성남시청사가 왜 이래?

    호화청사로 지목받고 있는 성남시 새청사가 입주 후 채 두달이 되지 않아 곳곳에 부실공사의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29일 성남시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새청사 하자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6일. 의회와 시청사 본관을 연결하는 9층 높이의 장식용 대형 철제봉에 폭설로 얼어붙은 얼음덩어리가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공무원들과 시행사측이 직원들의 접근을 일부 통제하면서 9층 사무실 창문에서 목을 내민 채 나무막대로 얼음을 조금씩 떼어내는 촌극을 빚었다. 특히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휴식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3층 야외정원과 휴게실에는 철제봉 위에 단단히 얼어붙은 얼음과 녹아내린 대형고드름이 함께 떨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우려돼 8일부터 대대적인 얼음 제거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얼음 제거작업이 마무리되자 11일부터는 시청사 본관 3층과 의회건물, 야외휴게실과의 연결통로에서 누수현상이 처음 발견됐다. 시청 청사관리팀 소속 공무원들이 물새는 곳에 플라스틱 통을 받쳐 놓은 채 볼썽사나운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1~2일 만에 마무리됐지만 최근에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도 누수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멘트와 섞여 천장에서 떨어진 물은 자동차 유리와 보닛에 들러붙어 민원인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 물은 강력한 접착성분이 포함돼 물은 물론 유리 전용세제로도 닦이지 않아 주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주민 이모(45·분당구 이매동)씨는 “청사 지하 서편에 주차한 뒤 업무를 보고 난 후 내려가 보니 회색빛 물이 앞유리에 잔뜩 떨어져 있었다.”며 “물걸레질을 해도 닦이지 않아 유리 세정제를 사용했지만 역시 효과가 없어 커터칼을 이용해 일부를 벗겨냈다.”며 “새청사가 왜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누수가 나타난다는 민원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화제의 강원도 겨울축제 들여다보니

    화제의 강원도 겨울축제 들여다보니

    #1.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산천어축제장에 지난주 말까지 하루 평균 10만명이 찾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자 관광객 숫자 카운팅을 중단하고 편의 시설 재점검과 얼음·눈조각 보수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 만들기에 들어갔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해외 언론매체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 영국, 터키, 인도 등 15개국 언론들이 산천어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메일온라인’은 최근 “수십만명의 인파가 꽁꽁 언 강으로 내려와 얼음판을 뚫고 고기를 잡거나 맨손으로 낚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해외 언론 매체는 지난 16일 헬기를 이용해 촬영한 화면과 관광객의 반응 등을 통해 산천어를 이용한 축제가 작은 시골마을의 ‘산업’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며 성공담을 보도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화천군은 ‘2014 세계 겨울도시 시장회의’까지 개최한다. 시장회의는 기후 변화 대응과 겨울도시의 특성을 살려 이를 자원화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1982년 일본 삿포로시에서 첫 회의가 개최된 뒤 지금까지 10개국 20개 도시에서 열렸다. #2. 태백시의 최대 행사인 ‘태백산 눈축제’가 관광객들의 불만 속에 최악의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22일부터 태백산도립공원, 오투리조트 등에서 ‘눈·사랑·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태백산 눈축제를 열고 있지만 엉성한 눈 조각상들과 부족한 편의시설 등으로 관광객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아예 일부 체험행사는 열리지도 않아 실망하고 후회스럽다는 불만의 글들이 눈축제 홈페이지 게시판을 가득 메우고 있다. ‘개선요망’이라는 누리꾼은 “홈페이지 글들을 보고 설마 그럴까 하고 생각했지만 6시간 열차를 타고 와보고 여기까지 왜 왔지라고 자신을 질타했다.”고 꼬집었다. ‘벙어리녀’는 “축제가 이렇게 최악일 수 있구나 하고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 싶다.”고 올렸고 ‘개고생’은 “먹을거리, 볼거리, 쉼터 등 아무것도 없어 추위에 떨다 병만 얻어 돌아갔다.”고 힐난했다. 29일 직원여행 답사를 위해 22일 눈축제를 찾았다는 ‘에너자이저’는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매년 볼거리가 늘어나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보고 배우라.”고 조언까지 했다. 태백축제위원회는 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일시에 몰린 많은 관광객으로 불편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화천·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르헨 女대통령 “돼지고기 먹으면 성기능 향상”

    돼지고기를 먹으면 성적 기능이 향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을 편 사람은 학자가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여자대통령이다. 비아그라보다는 돼지고기를 먹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까지 했다. 아르헨티나 언론과 외신은 “이런 주장에 학술적인 근거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크리스티나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돼지고기를 먹으면 성적으로 강해지는데 이건 중요한 문제”라면서 “비아그라를 먹는 것보다 돼지고기를 먹는 게 훨씬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양돈업계가 합의한 돼지고기 가격인하를 발표한 자리에서다. 크리스티나 대통령은 “지난 주 (아르헨티나 남부 얼음산 관광지인) 칼라파테에 있는 별장에 남편과 함께 갔었는데 거기서 돼지고기를 구어 먹었다.”면서 “(돼지고기를 먹은 후 남편과 보낸 시간이) 굉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가 성적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달았다.”면서 “(연설에서 이걸 밝혔으니) 오늘 퇴근하면 남편에게 혼나게 됐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양돈협회의 대표 후안 우첼리는 크리스티나 대통령의 이런 주장에 대해 28일 “덴마크나 일본에선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데 국민들이 아르헨티나보다 훨씬 조화로운 성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대통령의 말이 전혀 근거 없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성적 기능이 향상된다는 주장까지 동원해 돼지고기 예찬론을 펴고 있는 건 국민의 쇠고기 편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쇠고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다. 국민 1인당 연간 쇠고기소비량은 73㎏로 세계 1위다. 반면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외면 받고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1인당 소비량은 연간 6㎏에 불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장애아동과 1박2일 민속놀이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28, 29일 양일에 걸쳐 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장애아동 20명과 함께하는 ‘민속놀이를 찾아서 1박2일’ 행사를 연다. 인천시 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강화도 자연체험 농장에서 쥐불놀이, 얼음썰매, 팽이치기, 짱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사회복지과 2155-6653.
  • [28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사업실패 후 집을 나가 버린 남편. 그녀에게 남겨진 건 빚과 세 아이들 그리고 견디기 힘든 생활고다. 서른넷 숙현씨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버겁기만 하다.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칠 생각도 해 봤지만, 차마 어린 아이들을 보면 그럴 수도 없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엄마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다줄거야(KBS2 오전 9시20분) 태민은 강호에게 지금까지 영희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속이며 살아 왔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엄포를 놓는다. 한편 영희와 강호의 결혼을 위해 나서는 보영을 보며 남주는 엄마의 자식은 영희뿐이냐 묻고, 보영은 모두 내 자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주는 단 한 번도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고 차갑게 말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아침부터 기분 좋은 세경. 일을 하면서도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활기찬 세경의 모습에 온 집안이 다 환해지는데….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도전하는 광수와 인나.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고 말겠다며 근사한 팀명까지 짓고 각오를 다진다. 그렇게 오디션을 본 후, 드디어 합격했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매일 밤,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불청객 잠꼬대. 온 가족을 잠 못 들게 하는 상상초월 잠꼬대 할아버지를 만나 본다. 매일 무덤을 찾아와 이불을 덮어주는 남자. 어머니를 못 잊어 눈물짓는 한 아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또 하루에 얼음 20ℓ를 먹어치우는 얼음 아줌마도 만나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보츠와나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두 번째로 큰 초베. 빅5라 불리는 대형 동물들을 비롯해 7만여마리의 코끼리 떼와 450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동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보트와 지프로 사파리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야생동물의 천국, 초베국립공원을 찾아간다. ●강력 1반(OBS 오후 11시) 국내 방송 드라마 최초로 ‘캐논 5D Mark II’라는 DSLR의 동영상 기능을 사용해 촬영한 ‘13년 후’를 방송한다. ‘캐논 5D Mark II’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색감과 심도를 만들 수 있다. ‘13년 후’는 과거 친구의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한 당사자가 13년이 흐른 뒤 가해자를 찾아간 사연을 다룬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5) 무주 대덕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5) 무주 대덕산

    이른바 ‘무진장’ 고을의 맏형인 전북 무주에는 품이 넉넉한 산들이 많다. 지리산과 견줄 만한 품을 가진 덕유산이 대표적이고, 무풍면의 대덕산(大德山·1291m)이 그렇다. 무풍은 난세에 몸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로 유명하다. 마을 앞에 금강 상류가 흐르고 뒤로는 대덕산이 우뚝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길지다. 전란의 시대, 나제통문을 지나 무풍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은 어머니의 품처럼 후덕한 대덕산을 바라보며 희망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대덕산은 예나 지금이나 찾아오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백두대간 종주 중 하룻밤 지낸 소사분교 대덕산을 만난 건 5년 전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부터다. 우리 국토 등줄기를 타는 백두대간 종주는 그야말로 크고 작은 산을 무수히 만나는 일이다. 재밌는 것은 그 많은 산들이 저마다 생김새와 성품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중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산이 대덕산이다. 백두대간 덕유산 구간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덕유산(1614m)에서 내려오면 삼봉산(1254m), 삼봉산을 넘으면 다시 대덕산이 기다리고 있다. 대덕산을 오를 때 이미 몸은 파김치가 됐지만, 후덕하고 펑퍼짐한 대덕산의 기운에 마음은 따뜻해 졌다. 그리고 찬란한 상고대와 멀리 지리산까지 펼쳐진 웅장한 조망은 호연지기를 품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대덕산 산길은 쉽고 간단하다. 전북 무풍과 경남 고제를 잇는 1089번 지방도가 지나는 소사고개에서 시작해 대덕산을 넘어 30번 국도가 지나는 덕산재로 내려오면 된다. 거리는 8㎞, 4시간쯤 걸린다. 산행 들머리인 탑선 소사고개(670m) 일대는 드넓은 분지다. 이곳 쌍봉초등학교 소사분교가 산행 들머리다. 폐교된 분교는 쓸쓸하다. 운동장은 잡초가 무성하고, 빛바랜 건물은 형편없이 늙어간다. 어디선가 까르르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릴 것 같지만, 찬바람만 휑하니 몰아친다. 5년 전, 삼봉산에서 내려와 이곳에 텐트를 쳤었다. 밤새 무서운 추위가 엄습했지만, 분교의 밤은 예상외로 평온했다. 분교를 지나면 탑선 슈퍼. 이 일대에서 유일한 가게로 백두대간 종주 산꾼들의 길잡이 겸 식당, 숙소가 되는 집이다. 슈퍼에서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까지 길이 좀 복잡하지만, 리본과 이정표만 따르면 문제없다. 한동안 농로를 따르다 묘지를 지나 뒤돌아보면 우락부락하게 생긴 삼봉산이 잘 보인다. 우리 산줄기 체계가 적힌 ‘산경표’에는 ‘덕유는 할미봉에서 삼봉까지다.’라는 주석이 나온다. 이 말은 덕유산의 영역이 할미봉 아래 육십령에서 삼봉산 아래 소사고개까지 총 35.9㎞에 이른다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덕유 능선과 삼봉산 사이를 37번 국도가 갈라놓았다. 그래서 두 산이 끊긴 것처럼 보이지만, 본래는 한줄기다. ●전북·경북·경남 삼도가 만나는 초점산 다시 농로를 20분쯤 따르다 대덕농원에서 세운 ‘백두대간 대덕산 삼도봉’ 이정표를 따르면 본격적인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낙엽송이 들어찬 산길은 가파르다. 눈이 제법 많지만, 백두대간 산꾼들이 러셀을 해놓아 걷기 괜찮다. 한 발짝 한 발짝마다 허연 입김이 솟구친다. 그때마다 ‘내가 살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걷기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은 겨울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드디어 만난 첫 번째 봉우리는 초점산(1249m). 이곳을 삼도봉으로도 부르는데, 전북 무주 무풍면, 경북 김천 대덕면, 경남 거창 고제면이 만나는 지점이다. 정상 비석에는 ‘초점산 삼도봉’이라 적혀 있다. 백두대간 능선에는 이곳 말고도 삼도봉이 2개 더 있다. 지리산 능선에 있는 삼도봉과 민주지산의 삼도봉이 그것이다. ●가르마 같은 능선 따라 대덕산 정상으로 초점산에서 대덕산까지 능선은 웅장하면서 부드럽다. 길섶에는 눈꽃보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상고대가 가득하다. 금강에서 올라온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이 산을 넘으면서 나뭇가지에 그대로 얼어붙어 생긴 것이다. 대덕산이 가까워질수록 어머니 품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다. 대덕산 남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양쪽으로 억새가 우거져 꼭 가르마 사이를 걷는 것 같다. 무심코 뒤를 돌아봤다가 화들짝 놀라 걸음을 멈췄다. 펑퍼짐한 대덕산 남봉 너머로 첩첩 산그리메가 유감없이 펼쳐진다. 오른쪽 험상궂은 삼봉산 능선에는 허연 구름이 넘어가고, 그 너머에 덕유 능선이 우뚝하다. 그리고 삼봉산 반대편으로 가야산이 장수처럼 버티고 섰고, 멀리 역광 속엔 가물거리며 지리 연봉이 피어났다. 헬기장이 있는 대덕산 정상은 운동장처럼 넓고 억새가 가득하다. 한동안 대덕산의 큰 기운을 받고 조망을 즐겼으면 덕산재로 하산이다. 대덕산 북봉을 지나면 얼음골 약수터. 물맛 좋기로 유명하지만, 겨울철이라 수량이 적다. 한 모금 들이켜고 지그재그 산죽길을 40분쯤 내려오면 덕산재에 닿는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 가는 길&맛집 자가용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 나들목으로 나와 나제통문~무풍을 차례로 지나 소사고개에 이른다. 대중교통은 좀 복잡하다. 거창터미널에서 1㎞쯤 떨어진 고제 탑선(소사동)행 버스 정류장에서 탑선 소사고개행 버스가 07:00~18:20 하루 8회 운행한다. 서흥여객 (055)944-3720. 탑선슈퍼 (055)944-9051. 날머리인 덕산재에는 대중교통이 없어 무풍 택시를 불러야 한다. 덕산재에서 무풍까지 요금 1만원. 자가용을 소사고개에 세워놓고 산행할 경우는 덕산재에서 택시를 불러 소사고개로 간다. 택시요금 2만원. 무풍 개인택시(063)324-6660(011-689-6660). 금강이 흐르는 무주는 어죽이 유명하다. 무주 시내 금강식당(063-322-0979)이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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