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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風에 휘청이는 정치권] ‘민생의 신발 끈’ 다시 매는 박근혜… 安風 묶을까

    [安風에 휘청이는 정치권] ‘민생의 신발 끈’ 다시 매는 박근혜… 安風 묶을까

    “표현이 부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유감을 표명했다. 전날 방문했던 인천고용센터에서 ‘안철수 지지율’을 집요하게 묻는 기자에게 “병 걸리셨어요?”라고 말한 것이 파장을 계속 이어갈 조짐을 보이자 재빨리 대응한 것이다. 유감 표명으로 파장은 가라앉았지만, 웬만한 일에는 미동도 하지 않던 박 전 대표가 이례적으로 흔들렸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이 박 전 대표를 흔들었을까? 물론 ‘안철수 돌풍’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4년 간 지지율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 왔다. 하지만 불과 1주일 전에 등장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1대1 대결에서 다소 밀리는 상황이 됐다. 안 원장이 등장하기 이전에 박 전 대표는 야권의 누구와 맞붙어도 20%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물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여러 후보를 세워 놓고 지지의사를 묻는 단순 지지율 조사에서는 여전히 박 전 대표가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바탕으로 30%를 육박해 15% 안팎인 안 원장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하지만 대선은 결국 양자구도로 치러지고, 안 원장은 개인 지지층에 야당 지지층, 다른 야권후보들의 고정 지지층까지 흡수할 태세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한나라당도 싫고, 이명박 대통령도 싫지만 야당에서 대안을 찾지 못해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무당파들이 안철수라는 새로운 대안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율이라는 단순한 숫자보다 대선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민심의 요동이 박 전 대표에겐 더 위협적일 수도 있다. 전통적인 ‘여당 대 야당’, ‘진보 대 보수’의 틀이 ‘기성정치 대 탈정치’, ‘과거 대 미래’의 틀로 전환되면 박 전 대표는 ‘기성 정치인’이자 ‘과거 정치인’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 전 대표는 이 파도를 어떻게 돌파할까? 친박(친박근혜)계의 핵심 인사는 “파도에 맞서지 말고, 파도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민심을 확인한 이상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신발끈을 고쳐 매고 있다. 그는 이날 “가능한 한 현장에 자주 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미니홈피 등 온라인 공간을 빠져나와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뜻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 달 초쯤에는 현재의 의원회관 비서진을 확대하는 개념의 외부 사무실을 열어 대권행보를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내에선 박 전 대표에게 보다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립 성향의 한 초선의원은 “박 전 대표의 주변을 좀 더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로 채워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 온 선언적인 정책 발표를 넘어 당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정책 실행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정치권 밖에 있는 안 원장의 신기루 같은 인기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는 “흔들리지 말고 가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6선의 홍사덕 의원은 “아침에 찬바람이 한 번 불었다고 빙하기가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제도 정치권에 대한 실망, 서민층의 분노, 중산층의 불안감을 이미 인식하고 그걸 해결하는 행보를 해 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바뀌어야 할 이유가 없고, 바뀌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40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달’은 조금 남다르다. 대부분의 이들처럼 막연하다거나, 상상의 공간으로 ‘달’을 꿈꾸는 것이 아니다. 그는 우주인으로서 현실 속에서도 발 디딜 수 있는 가능성의 달을 꿈꾼다.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면서 보았던 ‘달’의 모습과 실제로 달에 다녀온 우주인들의 달 이야기를 함께한다. ●TV 특강(KBS2 밤 12시 35분) 한국과 중국이 수교 이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다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태를 겪게 된다. 그 사건은 이후 전략적 협력동반자라는 한·중 관계의 현실을 냉정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TV 특강’에서는 한·중 수교 19년 동안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어떻게 심화시키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짚어 본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영심은 신우와 문(김용건) 회장이 화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지만 불쾌해진 문 회장은 자리를 뜨고 만다. 금실은 혜자와 석남의 사이를 알게 되고 자꾸만 혜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한편 혜원은 멀리 떠나자는 진우의 제안에 갈등한다. 문 회장은 영심에게 만월당을 빼앗겠다고 하는데…. ●브라보! 인생역전(SBS 오후 6시 30분) 치열하게 노력해 부자가 된 소시민들의 남다른 성공 비결을 분석한다. ‘성공어大사전’ 코너에서는 가족의 힘으로 대박 난 두 집의 성공스토리를 이야기한다. 가족이 힘을 합치니 성공이 쉬웠다는 이들. 이 두 가족이 공개하는 성공의 비결을 통해 가족 창업을 꿈꾸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변화의 비밀은 수업의 기술이 아니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다가설 때 변화는 시작됐다. 선생님이 아침마다 아이들을 안으며 인사하고,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아이들의 말에 호응해 줄 때 얼음장 같던 교실은 봄날처럼 녹아버렸다. ‘코칭프로젝트’를 통해 수업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변화된다는 것을 되새겨 본다. ●코끼리 하늘 날다(OBS 밤 11시) 100㎏이 넘는 여성들의 건강한 살빼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어느덧 다이어트 10주 차에 접어든 코끼리 3인방.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치고 체중도 쉽게 빠지지 않는 정체기 상태가 찾아온다. 이대로 멈춰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 고심 끝에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프로젝트였다.
  • 확 변신해 돌아온 ‘스타워즈’ 레이아 공주 화제

    영화 ‘스타워즈’의 레이아 공주를 아시나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이아 공주’ 캐리 피셔(54)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피셔는 과거 청순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으나 ‘스타워즈’ 시리즈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피셔가 다시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녀의 다이어트 때문. 한 다이어트 회사와의 이벤트로 9개월 만에 23kg을 감량하는데 성공해 인기 TV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 Show)에 출연하기도 했다. 과거 호리호리한 몸매로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던 그녀가 대중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이유는 ‘마약 중독’ 때문이다.  피셔는 작년 한 호주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촬영 당시에도 ‘얼음혹성’ 세트에서 코카인을 흡입했다.” 며 “그간 정신병원과 재활시설을 수없이 들락거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던졌다. 이후 피셔는 ‘마약 중독’의 여파로 병적으로 살이 쪄 팬들에게 근심을 던졌으나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시 나타나 본격적인 제2의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피셔는 “그간 드레스 입는 것은 물론 거울조차도 볼 수 없었다.” 며 “내 인생과 다이어트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책과 방송을 통해서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셔는 1983년 가수 폴 사이몬과 결혼했다가 불과 2년 만에 헤어졌으며 ‘미녀 삼총사2’ ‘내 친구의 사생활’ 등의 주조연으로 활약해 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화프리뷰] ‘콜롬비아나’…뤼크 베송의 새 여전사 탄생

    [영화프리뷰] ‘콜롬비아나’…뤼크 베송의 새 여전사 탄생

    미국 할리우드에 시거니 위버, 앤젤리나 졸리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여전사가 탄생했다. 31일 개봉하는 영화 ‘콜롬비아나’의 주인공 조 샐다나(33)다. 이 영화에서 카탈리아 역을 맡은 그녀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액션으로 신세대 여전사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1994년 작 ‘레옹’ 이후 레옹이 사랑했던 소녀 마틸다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 제작을 꿈꿔 왔다는 뤼크 베송은 이 작품의 각본과 제작을 맡아 17년 만에 복수를 위해 ‘길러지는’ 킬러를 만들어냈다. 영화는 콜롬비아의 이국적인 풍광 속에 펼쳐지는 긴박한 추격전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8년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복수를 그린 스릴러 영화 ‘테이큰’의 로버트 마크 케이먼 작가는 퍼즐 조각처럼 맞아 떨어지는 명쾌하고 밀도 높은 시나리오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영화는 카탈리아의 어린 시절에서 시작된다. 콜롬비아 거대 폭력조직의 보스 손에 부모를 잃고 부하들의 위협을 피해 달아나는 카탈리아가 집들이 오밀조밀 붙어 있는 주택가 골목을 전력 질주하고 여러 집 안을 통과하고 지붕 위로 뛰어내리는 장면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어리지만 영리한 카탈리아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오는 데 성공하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시카고에 있는 삼촌을 만난다. 삼촌에게 킬러로 만들어 달라는 당돌한 주문을 한 소녀는 15년 뒤 수십명을 소리 없이 죽일 수 있는 킬러가 된다. 카탈리아는 부모의 복수를 위해 적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자신을 암시하는 카탈리아(콜롬비아에서 자생하는 꽃) 그림을 남기는데, 이를 단서로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이후 경찰에 쫓기던 카탈리아는 복수를 위해 다가간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본’ 시리즈를 꿈꿔 왔다는 올리비에 메가통 감독은 총을 사용한 빠르고 거친 액션에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함을 가미해 유려하면서도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였다. 조 샐다나는 맞춤옷을 입은 듯 군살 없이 유연한 몸매로 민첩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얼음같이 단호한 표정으로 상대를 응시하는 카리스마까지 두루 갖췄다. 그러나 관객과 추리 게임을 펼쳐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보다는 수려한 액션의 볼거리에만 치중한 점은 아쉽다. 주인공이 어떤 결점이나 실수도 없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완벽한 인물로 그려지는 것도 다소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달구벌 이모저모]

    자메이카선수 훈련 뒤 냉수 반신욕 자메이카와 미국 스프린터들의 특이한 정리훈련(쿨다운)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화제다. 2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단거리 강국 자메이카 선수들은 최근까지 경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면 냉수가 담긴 큰 대야에 들어가 반신욕을 즐겼다. 뜨거운 몸을 식히고 근육을 풀기 위한 정리훈련의 하나였다. 미국의 단거리 스타 저스틴 게이틀린은 입국하기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치른 훈련에서 냉동고(극저온실)를 애용했다. 야구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내려와 어깨에 얼음찜질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전신을 격렬하게 쓰는 육상 선수들은 냉동고에 들어가면 몸 전체를 얼음찜질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대구향교서 ‘맑은날 기원’ 기청제 쾌청한 날씨로 세계육상대회가 성공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기청제가 25일 대구향교에서 열렸다. 기청제는 입추 후 장맛비와 폭우로 흉년이 예상될 때 좋은 날씨를 기원하는 제례 의식으로 조선 왕조에서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대회 기간에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보가 나오자 지역 유림들이 세계육상대회 성공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청제에는 유림 200여명과 대구시를 대표해 김연수 행정부시장이 참석했다. 기상청은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난마돌’이 다음 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취재진 3000여명 치열한 신경전 취재진의 열띤 경쟁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러 대구를 찾은 기자들과 방송 인력은 3000여 명에 달하지만, 선수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취재진은 소수로 제한돼 있다. 사진기자들이 가장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할 곳은 대구스타디움 내 본부석 오른쪽에 설치된 정면 카메라 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00m, 400m, 400m계주의 결승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폭 10m, 4단 계단 형태로 ‘헤드 온’으로 불리는 카메라석을 설치했다.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여야 모두 향후 선거 ‘살얼음 승부’ 될 듯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를 놓고 여야가 서로 승자라고 우기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투표율 25.7%’ 의미를 두고 입맛에 맞는 해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19대 총선 판세의 바로미터” 당초 주민투표는 무상급식 방식을 결정하는 ‘정책투표’였다. 민주당 등 야권은 최종 투표율이 개표 기준인 33.3%를 넘지 못해 실패한 투표라는 정책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투표율을 통해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 민심의 향방을 확인했다는 정치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야당이 투표 거부 운동을 펴면서 투표 참여 여부가 정치적 성향을 보여 주는 ‘공개투표’가 된 데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건 이후에는 ‘신임투표’가 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보수층만 투표에 나선 반쪽짜리 투표여서 지역별 ‘보수 지형’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의 지지층(총유권자 대비 25.4%)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투표 종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대선과 관련해 “서울 지역 투표율이 54~55%인데 25% 지지층이면 평균 47.5% 득표 결과”라면서 “서울 어느 지역에서도 해 볼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투표율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19대 총선에서 서울 지역의 구도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18대 총선 당시 서울 지역 당선자 48명 중 중구의 나경원 의원(득표율 46.1%)을 비롯한 24명은 50%를 밑도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를 근거로 할 경우 서울 지역 25개 구 가운데 서초·강남·송파·강동·용산·노원·양천·동작·중·도봉·종로·영등포구 등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25%를 넘은 13곳은 한나라당 우세 또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초 우려했던 ‘전멸’ 가능성은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25% 넘는 13곳 ‘與 우세·경합’ 물론 이번 투표 결과를 놓고 8개월여 남은 총선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들쭉날쭉한 투표율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4월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서울 지역 평균 투표율은 45.8%로 저조했다. 반면 탄핵 역풍이 불었던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는 62.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8~9월 서울 도심 벌떼 조심하세요”

    서울 도심에 ‘벌떼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벌떼가 예년보다 늦어진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서울 지역에서 벌떼가 시민에게 피해를 줘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1만 2698건으로 이 가운데 79.4%가 7∼9월에 발생했다. 문성준 재난대응과장은 “벌떼 출현 시기가 다소 늦어져 8월 하순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호박벌 등 꿀벌류는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먼저 침을 쏘는 경우가 없지만, 말벌이나 털보말벌·땅벌 등은 공격적인 특성이 있는 데다 독의 양도 일반 벌의 15배에 달해 한 번만 쏘여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벌떼 공격 예방과 응급조치법’으로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한다.’,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에는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꽃밭 근처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최대한 적게 움직여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등을 제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올 가을 비 많고 겨울엔 따뜻

    올가을은 평년보다 비가 많고 겨울은 약간 따뜻하겠다. 기상청은 23일 “다음 달 초순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음 달 초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늦더위가 발생하고 대기불안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45~99㎜)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다음 달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나면서 예년(18~24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다가 하순부터는 일교차가 점차 커지면서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일부 내륙과 산간지방에는 첫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이 기압골의 영향에 들지만 강수량은 평년(32~110㎜)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있겠다. 서해안 지방과 강원 산간지방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올겨울은 예년(-3~8도)에 비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겠지만 대륙에서 때때로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홍보책자 그림 그린 의수화가 석창우씨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홍보책자 그림 그린 의수화가 석창우씨

    “육상 종목은 저도 처음 그려봤습니다.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안내책자에 실린 그림이 눈에 띈다. 선수들의 모습이 간결하지만 무척 역동적이다. 홍보용 부채 5만점에도 비슷한 그림이 실려 있다.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의수(義手) 화가’ 석창우(56)씨.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겠다고 했더니 대뜸 “부럽다.”고 했다. 그런데 부러운 이유가 예상 밖이다. “다리가 없으면 걷질 못하니 의족에는 이런저런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더군요. 피스토리우스 선수도 그 덕에 뛸 수 있는 거죠. 그런데 팔 없는 사람들은 발로도, 입으로도 할 수 있으니 의수가 발전하질 않아요. (자신의 의수를 가리키며) 몇 십년 전에 쓰던 거하고 똑같아요.” 그는 의수 끝 갈고리를 한 방향으로 고정시켜 놨다. 붓 작업을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는 의수를 활용할 수 없다. 그림 작업도 쉬운 것만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의수를 쓰는 게 아니라 의수에 붓을 고정시킨 뒤 온몸으로 그리는 겁니다. 그래서 대작은 오히려 괜찮은데 부채그림처럼 조그만 것을 그리려면 더 힘이 들어요.” 석 작가가 스포츠 그림에 빠져든 것은 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 때 미셸 콴의 피겨 스케이팅 연기를 보면서부터다. “이전에 누드 크로키 작업을 했는데 누드모델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체의 아름다움이 운동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에 있더라고요.” 그 뒤로 박찬호, 선동열 등의 야구 스타를 비롯해 김연아 선수, 사이클 경기 장면 등을 그려 왔다. 요즘엔 소녀시대처럼 강렬한 안무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을 그리기도 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안내 책자와 부채는 조직위의 공식 의뢰를 받고 착수한 작업이다.국제대회와는 이전에도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지난해 2월 ‘2018 동계올림픽’ 실사단이 강원 평창을 방문했을 때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실사작업 중간에 비공식 행사로 15분 정도 배정받았어요. 쉬어 가는 코너 정도로 마련된 자리였지요. 잘했다 싶었는데 내심 떨렸던지 막판에 붓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저야 작업할 때 늘 있던 일이라 아무렇지 않게 발로 집어서 마무리했지요. 그래도 (평창 유치에) 누가 될지 몰라 조마조마했는데, 실사단 분들이 굉장히 인상 깊게 보셨나 봐요. 15분 배정됐는데 1시간 이상 머물다 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원래 전기기사였다. 1984년 2만 2000볼트 고압전류에 감전 사고를 당한 뒤 두 팔을 잃었다. 주변에서는 두 다리를 끊어내지 않았으니 그나마 “천운”이라고 했지만 대수술만 13번이나 해야 했다. 수술 후에도 끝없는 환상통(절단된 사지가 있는 것처럼 통증에 시달리는 증상)에 고통받았다. 수혈을 워낙 많이 받다 보니 뒤늦게 C형 간염이 발병, 얼마 전에야 완치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그는 “재밌다.”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보니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뭔가를 할 때마다 묘한 성취감을 느끼게 돼요. 사고 전 30년보다 사고 뒤 30년이 더 재미있어요.” 사소한 것이란 이런 거다. 처음 의수를 달았을 때 혼자 힘으로 그 좋아하는 맥주병을 딴 일이다. 물론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맥주가 미적지근해진 뒤였지만. 4살짜리 아들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게 된 아빠에게 그림 그려 달라고 하면서 화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도 그런 성취감 가운데 하나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02-549-3112)에서 개인전도 연다. 28일 오후 6시에는 전시장에서 시연회를 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전설속 새 ‘대붕’의 환생?…거대새 구름 포착 눈길

    전설속 새 ‘대붕’의 환생?…거대새 구름 포착 눈길

    그 옛날 장자는 하늘에 떠 있는 새 형상의 구름을 보고 대붕(大鵬)을 상상했던 것은 아닐까? 최근 영국에서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거대한 새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햄프셔 고스포트의 스토크스 베이 상공에서 포착된 하늘을 나는 백조 무리를 닮은 구름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푸른 하늘에 마치 긴 목을 쭉 뻗고 날개를 펄럭이는 거대한 새 무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특히 이들 구름은 새의 부리처럼 앞부분은 뾰족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아랫부분에는 수평선처럼 솜털구름이 펼쳐져 있어 한 장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해당 사진은 이 지역에 사는 글로리아 모리라는 이름의 74세 할머니가 집 앞에서 독서 중 구름을 발견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진 속 구름은 얼음 결정으로 이루어진 새털구름(권운)이라고 한 영국 구름 전문가는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통신] 다르빗슈, 트리플 크라운 차지할까?

    [일본통신] 다르빗슈, 트리플 크라운 차지할까?

    일본 최고의 투수 다르빗슈 유(니혼햄)가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뛰고 있다. 투수의 트리플 크라운은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의 전리품으로 일본에선 2006년 사이토 카즈미(소프트뱅크)가 마지막으로 달성했다.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투수는 총 18명으로 양대리그가 시행된 1950년 이후로만 한정 하면 14명이다. 다르빗슈는 트리플 크라운과 더불어 지난해까지 이어온 4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5년으로 이어갈게 확실시 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 확실한 다르빗슈는 올해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해다. 이제 일본야구도 시즌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20일 기준) 다르빗슈는 다승 1위(15승), 탈삼진 1위(182개), 평균자책점 3위(1.59)에 올라와 있다.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의 타력을 감안하면 다승 부문 1위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 타선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다승왕은 현재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12승)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데니스 홀튼(소프트뱅크. 12승) 역시 앞으로의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비빌 언덕(팀 타선)은 충분하지만 다승왕 타이틀은 힘겨워 보이는게 사실이다. 탈삼진 부문도 다르빗슈를 능가 할 투수가 없다. 올 시즌 다르빗슈는 19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58이닝을 던지며 182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 부문 2위인 타나카(158.1이닝, 탈삼진 157개)에 여유롭게 앞서고 있어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탈삼진왕도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다르빗슈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함에 있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관문은 역시 평균자책점 부문이다. 현재 퍼시픽리그의 평균자책점 상위권은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나열 돼 있다. 올 시즌 극심할 정도의 투고타저 영향 때문인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퍼시픽리그 투수만 해도 무려 5명이나 된다. 1.48의 타나카가 1위, 팀 동료인 타케다 마사루가 1.54의 평균자책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살얼음판 경쟁을 하고 있는 평균자책점은 한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는 선수는 타이틀과 멀어지게 돼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본다면 최근 6경기에서 50이닝(한 경기 평균 8.3이닝)을 던지며 10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는 다르빗슈의 역전도 충분하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타나카는 시즌 내내 이 부문 1위를 고수하다 지난 8월 7일 경기(니혼햄전)에서 8이닝 7실점으로 난타 당한 후 1위 자리를 타케다에게 내준 바 있다. 타나카가 다시 1위로 올라 설 수 있었던 건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덕분이다. 타나카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맞춰 잡는 피칭에 눈을 떴다. 13일 지바 롯데전에선 9이닝을 완투하며 97개의 투구수만 기록했을 정도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르빗슈와 비교해 탈삼진은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보다 효과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것. 타케다는 최근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국 평균자책점 1위 경쟁은 타나카-다르빗슈의 2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다르빗슈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다면 트리플 크라운과 더불어 이 부문 3년연속 타이틀 획득이라는 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다르빗슈 입장에선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열망이 큰 것은 당연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해에 이러한 타이틀의 영광은 곧 자신의 몸값 상승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올 시즌 3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소속팀 역시 다르빗슈 라는 거물 투수가 있을때 우승을 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이와 같은 다르빗슈의 호투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고 볼수 있다. 팀 전력의 핵심 선수의 공백을 감안하면 우승 할 기회가 언제 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굵직 굵직한 기록과 타이틀을 여러차례 수상한 바 있다. 정규시즌 MVP 2회(2007,2009), 사와무라 에이지상(2007), 최다 탈삼진 2회(2007, 2010) 골든 글러브 2회(2007,2008), 베스트 나인 2회(2007, 2009), 그리고 46.2이닝 연속 무실점(역대 퍼시픽리그 2위, 니혼햄 구단 기록) 등등 말로 다 언급하기가 귀찮을 정도다. 만약 올 시즌 다르빗슈가 트리플 크라운 마저 달성하게 된다면 프로 데뷔 7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투수가 획득할수 있는 타이틀은 모두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 일본에서 마지막 해인 다르빗슈가 남길 대기록의 정점이 기대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대구세계육상 D-8] 국가별 훈련 캠프 선택 특징은

    [대구세계육상 D-8] 국가별 훈련 캠프 선택 특징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은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나름의 훈련 캠프를 선택했다. 캠프 선정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3일 일찌감치 입국한 미국 선수단(150여명)은 대구 시민운동장을 훈련 캠프로 삼고 훈련에 돌입했다. 신흥 강국 자메이카 선수단(50명)은 대구 인근의 경산 종합운동장에 캠프를 차렸다. 또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선수들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영국 선수단(67명)은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적응 훈련에 나섰다. 독일 선수들(75명)은 19일부터 서귀포 강창학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쏟는다. 우선 미국은 접근성을 이유로 대구 시내의 시민운동장을 캠프 장소로 낙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수단 규모가 워낙 커 집단 이동이 편한 곳을 물색했다. 숙소인 인터불고호텔과도 가깝고 시설이 완비돼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운동장 옆에 야구장이 있는 것도 미국선수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자메이카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인 경산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단거리 선수들이다 보니 대구스타디움과 가장 가깝고 환경이 비슷한 경산 종합운동장을 찍은 것 같다.”면서 “경기장이 최근 문을 열어 시설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유럽 5개국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투척 거점 도시로 키우는 목포를 택했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연습장이 많고 야외 수영장도 갖춰 선수들이 몸을 풀기에 제격이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노르웨이, 스웨덴 대표 선수단 주방장에게 주방을 개방, 언제든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곳 관계자는 “한국대표팀 창던지기 코치인 핀란드 출신 카리 이하라이넨의 추천으로 북유럽 5개국이 왔다.”고 전했다. 강호 영국은 대구와 비슷하게 무더우면서도 바다를 낀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종 운동 기구를 사들이고 물과 얼음 등을 지원하는 데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 영국 대표팀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최강 독일은 제주 서귀포를 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때 독일이 적응 훈련을 했고 준우승까지 하는 등 좋은 인연이 있는 곳이어서다. 당초 독일은 일본과 서귀포를 놓고 저울질했으나 일본의 지진·쓰나미로 지난 3월 서귀포로 일찌감치 방향을 틀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모터 달고 ‘아이스박스’ 타다 음주단속 걸려

    모터 달고 ‘아이스박스’ 타다 음주단속 걸려

    집에서 만든 4기통 엔진을 달고 ’아이스박스 차’를 타던 사나이에게 호주 경찰당국이 급제동을 걸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17일 크리스토퍼 페트리(23)라는 호주 청년이 수제 4기통 모터를 단 아이스박스를 타고 시속 20㎞ 속도로 달리다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호주에서는 집에서 만든 모터를 단 아이스박스를 에스키라고 부르는데, 적발 당시 에스키 속에 럼주 3캔과 콜라, 얼음이 적재되어 있었다고 한다. 브리즈번시 북부 치안판사 법정에 출두한 페트리는 “에스키가 자동차로 분류되는지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더 큰 문제는 맥주를 좋아하는 페트리가 아이스박스 차를 탈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것.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허용 한계치를 넘는 것으로 밝여짐에 따라 그는 가중처벌 위기를 맞았다. 존 파커 치안판사는 이와 관련, “그가 술을 먹고 말을 탔다면 문제가 없지만, 술을 마신 채 술병을 실은 아이스박스 차를 탔다는 것은 불행한 상황”이라며 처벌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페트리에게는 최소 10개월 운전 자격 정지와 30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산골 노부부의 무공해 사랑 이야기

    산골 노부부의 무공해 사랑 이야기

    강원 홍천 대학산 자락. 해발 600m의 오지마을 가래골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이곳에 사는 김태근(68) 할아버지와 정성임(67) 할머니의 집에는 냉장고도, 전기밥솥도 없다. 도롱뇽이 사는 맑은 계곡물이 식수이자 냉장고다. 불을 때서 밥을 짓고 직접 만든 초로 밤을 밝힌다. 28년째 세상과 떨어져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사는 이 부부의 이야기가 19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가래골 로맨스’에서 방송된다. 가래골보다 더 깊은, 말 그대로 강원도 두메산골이 고향인 할아버지에게 50년 전 어느 날 멀고먼 전남 해남 땅끝에서 열일곱의 아가씨가 시집을 왔다. 시부모님에 고만고만한 시동생들까지, 시댁 식구만 자그마치 14명이었다. 20여년을 부모님과 강원도 산골에서 화전을 일구면서 살던 부부는 28년 전 가래골에 터를 잡고 밭을 일궈 2남 1녀를 키웠다. 부부는 10년 전 아랫마을에 조그만 흙집 한 채를 샀지만, 할아버지는 가래골에서 키우는 장뇌삼과 벌 때문에 쉽게 가래골을 떠날 수가 없다고 한다. 가래골에 있노라면,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산들에 눈이 시리다. 심산유곡, 산삼이 썩어 흐른다는 물은 맑디맑다.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더위를 식히고 머위며 산나물이 지천이다. 혼자 둘 수 없는 마흔의 딸 때문에 할머니는 두 집 살림을 선택했다. 할머니는 산 위 남편이 걱정돼 산을 오르면 이번엔 딸이 눈에 아른거린단다. 할머니는 올해로 18년째 산 위와 산 아래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산행을 하고 있다. 산 아래 집에서 할아버지가 드실 반찬거리를 한 짐 챙겨 산을 오르면, 할머니가 그리운 할아버지는 산 아래 개울까지 마중을 나가고, 물 한 방울 묻히지 않도록 개울을 건네준다. 산길 한 번 오르는 데도 몇 번을 쉬어가야 하지만 이들 부부의 50년 사랑은 깊은 산 골골마다 숨어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으니 곳곳이 청정자연이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가래골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할머니는 사라진 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른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을 보고 키운다는 장뇌삼 밭에서 할아버지가 그만 주저앉고 만다. 전기라는 문명의 혜택 대신,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소박하게 살아가던 부부에게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척박한 땅을 일구며 모질고 힘든 세월을 함께해 온 부부. 강원도 깊고 깊은 오지마을 가래골, 그곳에서 50년 무공해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명왕성 빼닮은 ‘얼음행성’ 줄줄이 찾아낼까?

    명왕성 빼닮은 ‘얼음행성’ 줄줄이 찾아낼까?

    ‘태양계 9번째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왜소행성 명왕성(Pluto)을 빼닮은 의심체 3구가 발견돼 천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 카네기연구소의 스캇 쉐퍼드가 이끄는 천문학 연구진이 최근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 월쇼 망원경으로 카이퍼벨트(Kuiper Belt)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왜소행성인 명왕성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의심체들을 발견했다. 카이퍼 벨트는 해왕성 바깥쪽에서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작은 천체들의 집합체를 이른다. 대부분의 비행체는 얼어붙은 메탄이나 암모니아로 이뤄진 바위덩어리로 추측됐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14개를 의심체로 분류해 조사했고, 단 3개만이 명왕성과 같은 왜소행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나머지 11개는 중력이 너무 적거나 태양궤도를 돌아야 한다는 왜소행성의 공식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최종 의심체로 분류된 3개는 직경 386km가 넘었으며 자체 중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006년 1월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의 비밀을 풀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를 발사한 바 있다. 탐사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48억 km 떨어진 명왕성을 향해 전진하는 이 탐사선은 2015년 7월 명왕성에 1만 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그녀들 내조·활약상은 기록되지 않았다

    그녀들 내조·활약상은 기록되지 않았다

    일제 강점에 맞선 독립운동가 가운데 여성들은 많지 않다. 말없이 오직 조국의 독립에 몸을 바쳤지만 역사적 평가는 미미하다. 드러내지 않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뒷바라지한 데다 공적으로 입증할 사료나 증언을 확보할 수 없었던 탓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가 인정한 독립유공자는 1만 2966명이다. 여성은 전체의 1.57%인 204명에 불과할 뿐이다. 유공을 인정받은 여성들의 활동 내역은 3·1운동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국내 항일 운동 52명, 광복군 활동 24명, 중국 지역에서의 독립운동 15명, 임시정부 활동 13명, 국내 학생운동이 12명이다. 국내에서의 독립운동으로 서훈을 받은 사람이 132명으로 전체의 64%이고, 해외 독립활동은 72명이다.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맏며느리 조계진 여사는 1919년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편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구한말 학부 대신을 지낸 조정구의 외동딸이자 영친왕의 외사촌인 조 여사가 보이지 않는 독립운동에 뛰어든 시점이다. 시아버지와 남편 이규학 선생이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을 종횡하는 동안 조 여사의 집에는 독립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저자에서 돈을 빌려 독립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조 여사의 몫이었다. 먹거리를 마련하고 옷도 지었다. 신채호, 김창숙, 이을규 등 내로라하는 독립 운동가들은 모두 한번쯤 조 여사에게 신세를 졌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하는 과정에서 조 여사는 두 딸을 질병으로 잃기도 했다. 조 여사의 아들인 이종찬(전 국정원장)씨는 “상하이 시절 아버지가 마작을 배우자 어머니께서 백범 김구 선생께 일러 혼을 내고 다시 독립운동에 나서게 만드셨다.”면서 “독립에 대한 열의는 그 누구보다 높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여사는 정부로부터 훈장은 물론 포장도 받지 못했다. 역사는 이회영 선생과 그의 아들들만 독립투사로 기억하고 있다. 광복 이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묻혔다. 독립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헌신했지만 알려지지도 기억되지도 않은 것이다. 때문에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숭고한 일생을 치밀하게 복원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늦게 커지고 있다. 204명만 여성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 현실 속에서 든든한 독립지원군 역할을 도맡았던 여성들의 활동이 제대로 평가될 리 없다. 신흥무관학교의 설립자이자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 선생의 손자며느리 허은 여사의 삶도 마찬가지다. 1915년 서간도로 이사한 허 여사는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의 ‘어머니’가 된다. 겨울철 얼음을 깨 시린 손을 불어가며 군복을 빨았다. 아픈 학생들을 손수 간호했다. 수십리를 마다하지 않고 걸어서 군자금을 날랐다. 국내에 남은 독립군의 아내들도 처지는 매한가지였다. 장준하 선생의 부인인 김희숙(85) 여사는 1943년 일본군 위안부인 이른바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17세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다음해 장준하가 일본군을 탈영해 독립운동에 몸담자 24시간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결혼 전 김 여사는 애국청년회에 가입, 독립운동의 연락책을 맡았던 전력이 있었다. 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만주와 상하이로 떠난 여성들은 독립군의 안살림을 맡아 생활을 돌봤다. 때로는 군자금 마련에도 나서는가 하면 일경의 눈을 피해 위험천만한 연락책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역사에 그들의 이름은 없다. 독립운동사의 한 귀퉁이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으로 국내 독립운동보다 해외의 독립운동이 더욱 활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독립운동가들보다 해외 독립운동가의 숫자가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해외 독립운동의 경우, 발굴이 어려워 해외 활동으로 유공자가 된 여성 비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실장은 “3·1운동 이후 국내의 독립운동은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만주와 상하이로 떠났고, 여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면서 “현재 국가가 인정한 여성 독립유공자가 전체의 1.5%에 그치는 것은 그만큼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여성의 발굴이 덜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당 기념사업회 관계자도 “당시 독립군 일가 모두가 중국이나 다른 곳으로 망명해 활동을 벌였다.”면서 “여성은 지아비를 따라 망명 가는 것이 당연했고 그곳에서 집안일을 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독립군을 뒷바라지했다. 지금도 군에서 지원병이 있지 않나. 이들이 한 역할이 바로 지원병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 역사학자도 “1920년대 이후 여성들의 활동이 좀 더 활발해진다.”면서 “하지만 당시 정서에도 여성이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발기인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보수적이었기에 기록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보훈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굴이 덜 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유공자 지정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보훈처 측은 “유공자 지정을 위해서는 1차 사료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여성이 전면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지원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문건이나 자료에 남아 있는 분들이 별로 없다.”고 전했다. 독립유공자 지정을 위한 1차 사료의 부족으로 공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단국대 한시준 교수는 “역사적인 차원에서 구술이라도 이들에 대해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면서 “독립기념관 등에서 이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구술사 정리사업 기간을 장기로 잡고 진행하고 있어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동현·김소라·김진아기자 moses@seoul.co.kr
  • 신비로운 ‘빙하 속 얼음동굴’ 공개돼 눈길

    신비한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하는 빙하의 얼음동굴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스위스 출신 사진작가인 프랭코 반피(52)는 최근 직접 카메라를 들고 빙하로 뛰어들어 거대한 얼음에 가려진 바다 속 얼음동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접경에 있는 싸솔로 호수(Lake Sassolo)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깊은 바다의 푸른 물과 흰 얼음이 대조를 이루며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이 호수는 해발 2074m의 알프스 산맥과 연결된 해역을 형성하면서, 겨울에는 호수 아래 얼음동굴이 만들어졌다가 봄에는 서서히 녹아 없어지기가 반복된다. 기이한 형태의 얼음과 얼음동굴은 보는 이들까지 서늘하게 할 만큼 생생하게 포착됐으며, 동시에 자연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프랭코 반피는 “얼음 동굴의 신비한 모습을 담기 위해 지금까지 숱한 다이빙 연습과 훈련을 해야 했다.”면서 “위험한 작업이라는 건 알지만 완벽한 작품을 위해 반드시 직접 뛰어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쫄지’ 않는 스무살 KIA 불펜 ‘구세주’로

    ‘쫄지’ 않는 스무살 KIA 불펜 ‘구세주’로

    “본인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질문을 던졌다. “어떤 상황에서도 겁내지 않고 제 공을 던지는 것입니다.” 20세 앳된 투수가 답했다. 거침없는 태도였다. KIA 왼손 투수 심동섭의 말이다. 데뷔 2년차 신인이다. 얼굴엔 붉은 여드름 자국이 가시지 않았다. 아직 프로무대에서 위축되고 불안한 게 정상일 터다. 그런데 스스로의 말처럼 도통 겁낼 줄을 모른다. KIA 조범현 감독은 “저 놈, 물건이다.”고 했다. 지난 9일 LG전이었다. KIA가 2-0으로 앞선 6회 초, 심동섭은 선발 김희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좌타자 이병규부터 시작하는 1이닝을 막아내는 게 임무였다. 먼저 이병규를 땅볼 처리한 뒤 6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다. 조 감독은 심동섭을 마운드에서 안 내렸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계산이 섰다. 심동섭은 7, 8, 9회 쾌투를 이어 갔다. 4이닝 무안타 무4사구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12타자 상대로 삼진 7개도 솎아냈다. 말 그대로 퍼펙트다. 기록은 완벽했고 투구 모습은 씩씩하다 못해 도발적이었다.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시원시원하게 공을 뿌렸다. 최고 148㎞ 강속구와 포크볼을 좌우 코너로 밀어 넣었다. 칠 테면 치라는 자신감이 표정에도 나타났다. 2-0의 박빙 리드 상황. 그것도 상대가 막강 공격력의 LG 타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신인으로선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이었다. KIA로선 심동섭의 등장으로 오랜 불펜 고민을 해결할 열쇠를 얻었다. KIA 불펜엔 좌완 구원투수가 박경태 하나밖에 없었다. 경기 후반 박경태를 소모하고 나면 마땅히 낼 왼손 투수가 없었다. 그러다 심동섭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원포인트릴리프였다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이제 필승 계투조로 진화했다. 9일 경기만 놓고 보면 특급 마무리 수준의 구위를 보여 줬다. 살얼음판 3강 싸움을 벌이는 KIA엔 단비 같은 존재다. 심동섭의 등장으로 신인왕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지금까지 신인왕 판도는 삼성 배영섭과 LG 임찬규의 2파전이었다. 초반 배영섭이 앞서 나갔지만 왼손 새끼손가락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LG 임찬규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시즌이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 심동섭에게도 가능성이 있다. 심동섭은 “마운드에 서면 무서운 게 없다. 내가 다 이길 수 있을 것만 같다.”고 했다. 예사롭지 않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더위 물러가!” 얼음물에서 128분 버티기 세계新

    후텁지근한 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차가운 얼음물에 몸을 담구는 상상을 하지만 실제로 얼음물에 들어간다면 몇 분이나 버틸 수 있을까? ‘얼음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 중국 남성이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얼음물 속에서 오래 버티는 도전을 했고, 그 결과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세계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56세인 진송하오(金松浩)씨는 지난 6일 오후 중국 천진에서 무려128분을 기록, 자신의 이전 기록인 120분 보다 8분 더 버티는데 성공하면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진씨가 몸을 담근 얼음수조의 온도는 영하 30℃. 그가 도전을 시도한 장소인 펭귄수족관의 온도는 영하 10℃가량이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뿐만 아니라 도전 도중 차가운 얼음물에서 갓 꺼낸 맥주 3명과 아이스크림 등을 먹기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진씨가 도전을 시작하자 낯선 외부인을 본 펭귄들도 하나둘 주위를 둘러싸고 그의 도전을 지켜보는 진풍경도 연출돼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자신의 이전 기록을 8분 늘리면서 세계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한 진씨는 “도전을 도와준 천진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발드림팀 선정성 논란…얼마나 보였기에 네티즌 설전

    출발드림팀 선정성 논란…얼마나 보였기에 네티즌 설전

    출발드림팀 방송을 둘러싸고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방송된 KBS2 ‘출발드림팀 시즌2’’여름특집 드림걸즈 최강자전’ 편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 출연자들이 벌인 슬라리딩 게임이 선정적이라는 것. 이날 출발드림팀은 비키니 차림의 여성출연자들이 등장해 얼음 위에서 슬라이딩해 가장 멀리 가는 게임을 진행했다. 그런데 얼음 위에 엎드려 슬라이딩하던 비키니 여성의 가슴이 다소 과하게 노출됐다며 일부 시청자들이 ‘출발드림팀 시즌2’ 게시판을 통해 선정성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비키니 얼음 슬라이딩 자체가 선정성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킨 게임이다”, “시청률을 노린 방송의 상술이다”, “공영방송에는 적합하지 않은 프로그램” 등의 비판과 함께 “오락프로에서 이 정도를 선정적이라고 하면 어떡하냐”, “선정성 기준이 무엇인지 밝히고 따져보자” 등의 의견을 제시,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출발드림팀 시즌2’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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