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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벌레?…국제우주정거장 캠에 찍힌 ‘괴물체’

    우주 벌레?…국제우주정거장 캠에 찍힌 ‘괴물체’

    우주에서 지구 위를 공전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실시간으로 관측 중인 카메라에 정체불명의 괴물체가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터넷중계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던 HD 카메라 영상에는 ISS에서 지구를 비추던 화면에 거대한 뱀 형태의 괴물체가 나타나 당시 영상을 감상하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 영상은 녹화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어 더 많은 네티즌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화면 좌측 상공 부위에 마치 벌레처럼 구불구불한 형태의 물체가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카메라 렌즈에 붙은 일종의 먼지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사라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렌즈에 묻은 먼지나 얼음이라는 주장과 우주 쓰레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이 밖에도 외계 생명체나 우주 벌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NASA가 공개 중인 ISS 실시간 영상은 오는 10월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극 얼음은 2만년 전 이미 녹기 시작”

    “남극 얼음은 2만년 전 이미 녹기 시작”

    남극 빙하가 기존 학설보다 약 5,000년 빠른 2만년 전부터 이미 녹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독일, 미국, 캐나다, 호주 공동 연구진은 예상보다 5,000년 앞선 20,000년 전 부터 이미 남극 빙하가 녹기 시작했고 이는 지구 해수면 상승에 대한 불투명한 미래를 암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남아메리카와 남극 대륙 사이 스코티아 해역의 빙하 퇴적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미 2만 년 전 부터 남극 얼음이 녹기 시작해 9,000년 까지 지속됐다는 증거를 포착했다. 해저 퇴적물 속 각종 이물질은 수만 년 지구 생태계 변화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두었고 연구진은 이를 통해 빙하가 바다로 녹아들기 시작한 시기를 규명해낼 수 있었다. 특히 남극 빙하가 가장 많이 녹았던 시기는 1만 4,600~1만 3,500 년 사이로 이는 최근 100년간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약 2m 상승한 것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이런 해빙기가 8번 찾아왔던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남극 얼음이 녹은 이유를 난류의 흐름에서 찾았다. 해당 시기 따뜻한 난류가 급작스럽게 남극 해역 지하로 스며들면서 빙하가 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독일 쾰른 대학교 미카엘 베버 연구원은 “남극 얼음은 해당시기 이후, 급격함에서 벗어나 완만하고 꾸준히 녹기 시작하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과거의 흔적을 보면 남극대륙의 빙하상태가 생각보다 더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자연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2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성의 거대 화산 지역, 외계 생명체 살기 적합”

    “화성의 거대 화산 지역, 외계 생명체 살기 적합”

    태양계 이웃사촌이자 ‘붉은 행성’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화성에 최근까지 생명체가 존재했다면 거주 1순위 지역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영국 가디언, 미국 LA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브라운 대학 지질학 연구진이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여겨지는 지역을 찾아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화성정찰위성(NASA’s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화성 지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브라운 대학 연구진이 점찍은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은 아리사 화산(Arsia Mons) 북서부 빙하지대다. 참고로 이 화산은 높이 약 19㎞, 직경 약 430㎞에 정상 분화구 지름만 약 120㎞에 달하는 거대 위용을 자랑한다. 연구진은 해당 지형에서 지구 남극의 거대 얼음 사막 지역인 ‘맥머도 드라이 벨리’와 유사한 용암 형태와 빙하 그리고 지하 호수의 존재 가능성을 발견했다. 참고로 맥머도 벨리는 용암이 분출이 활발했던 지역이지만 빙하기에 돌입되며 두꺼운 얼음 사막으로 변한 곳이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드라이 벨리 지형 속 깊은 얼음에서 다양한 고대 미생물 DNA가 발견됐는데 화성의 해당 지역 빙하 속에도 화성 고유 외계 생명체의 DNA가 잠자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브라운 대학 지질학과 박사과정 케슬린 스캔론 연구원은 “해당 데이터를 보며 매우 흥분했다”며 “우리의 다음 질문은 ‘과연 해당 표면 어딘가에 조용히 잠자고 있을 외계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아리사 화산 지대는 화성에서 그 어느 곳보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ASA/Goddard Space Flight Center/Arizona State University/Brown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상처에서 출혈 땐 직접 눌러 지혈후 수돗물에 씻어 줘야

    [응급처치 이렇게] 상처에서 출혈 땐 직접 눌러 지혈후 수돗물에 씻어 줘야

    상처가 생겨 출혈이 날 때는 상처를 직접 눌러 지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대서 상처를 누르고, 상처로 피부가 들뜬 상태라면 피부를 원래 자리에 고정시킨 뒤 압박을 해주는 게 좋다. 압박대를 이용해 사지를 꽉 묶은 뒤 지혈하는 방법은 생명이 위험한 정도의 대량출혈이 있는 경우 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반지를 끼고 있는 손가락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부어오르기 전에 반지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상처가 부어오르면 반지를 빼기 힘들어지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옷 아래 상처를 입었다면 우선 상처를 덮고 있는 옷을 제거해야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지혈이 되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 상처에 묻어있는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멸균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소독하지만 수돗물로 소독하더라도 크게 차이는 없다.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상처가 깊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봉합과 이물질 제거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응급처치 후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신체 조직이 떨어져 나갔다면 떨어진 조직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때 떨어진 신체 부위는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세척한 뒤, 소독된 거즈로 감싸고 비닐봉지나 랩으로 밀봉해 얼음물주머니에 넣어 냉장상태로 들고 간다. 조직이 얼거나 물에 불면 재접합하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얼굴을 다쳤다면 치아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치아가 빠졌을 때는 치아 주위 조직이 마르기 전에 생리식염수나 수돗물에 헹궈 이물질을 없앤 뒤 빠진 자리에 다시 넣고 병원에 가는 게 좋다. 빠진 치아를 빨리 원위치시킬수록 치아의 보존 확률도 높아진다. 만약 빠진 치아를 현장에서 바로 넣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넣어 병원으로 가져가는 게 좋고, 의식이 있는 환자라면 혀 밑에 넣거나 입안에 문 채 내원하는 게 좋다. 빠진 치아를 수돗물에 담그거나, 치아 뿌리 부분을 만지면 뿌리가 손상되므로 삼가야 한다. 이가 부러진 경우 치아 가장 겉층인 에나멜 층만 손상됐다면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지만 더 안쪽까지 손상되어 연노랑색의 상아질이나 분홍색의 신경까지 드러나면 치료가 필요하다. 부러진 치아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부러진 조각이라도 갖고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정시영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평가팀장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생존의 한계(케빈 퐁 지음, 이충호 옮김, 어크로스 펴냄) 극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견뎌내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추위, 온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화염, 기계적 지원이 없이는 생존 불가능한 우주 등 적대적 조건에서 인체가 어떤 영향을 받으며 어떻게 반응하고 버텨내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인류가 어떻게 확장했는지 추적하는 교양과학서다. 마취와 집중치료 전문의사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의학연구원으로 장기 우주여행이 인체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케빈 퐁 런던대 생리학 교수가 썼다. 수련의 시절 처음 목격한 가슴절개 시술 장면, 얼음물에 빠져 2시간 동안 심장이 멈췄던 환자를 살린 의료진의 경험이 저체온 기술 심장수술의 토대가 된 이야기 등을 박진감 넘치게 전한다. 후반부는 항공우주의학에 할애된다. 인간의 생존을 보장하는 정밀한 공학의 위력과 취약성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생소하지만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생생하고 긴박감 넘치게 소개한다. 344쪽. 1만 6000원. 한국독립운동사(박찬승 지음,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역사비평사 펴냄) 일본의 한국병합 과정에서 우리 민족은 동학농민군, 의병 등으로 결집해 치열한 저항운동을 펼쳤다. 병합 이후에는 만세운동, 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 노동쟁의와 소작쟁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한양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일제 강점기를 시기별로 구분해 독립운동 양상과 그 배경이 된 일제의 지배 정책을 정리했다. 1910년대 국내외 독립운동의 출발, 3·1 운동과 임시정부 출범, 192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좌우 분화와 상호 연대, 1930년대 독립운동 진영 재편, 중일전쟁·태평양전쟁 시기 독립운동 세력의 결집 등 5개 시기로 구분했다. 1980년대 이후 학계 안팎에서 대두한 민족주의 세력 중심론, 민족협동전선(민족통일전선) 세력 중심론, 사회주의 세력 중심론처럼 특정 세력을 독립운동의 주류로 설정하는 태도를 피하고 여러 진영의 독립운동사를 균형 있게 서술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역사비평사가 2007년부터 출간해 온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9번째 책이다. 408쪽. 1만 6000원. 사회를 바꾸려면(오구마 에이지 지음, 전형배 옮김, 동아시아 펴냄) 세월호 참사로 촛불집회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이즈음, 제목부터 절로 시선을 잡아끄는 책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말을 인용한 책의 부제는 ‘세상은 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행동하라!’ 일본 게이오대 역사사회학 교수인 저자는 사회를 바꾸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찰하고, 사회를 바꾸는 작업을 역사·사회구조적으로 성찰한다. 오늘날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데모, 사회운동, 공개, 대화 등 직접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근대 정치·경제는 주체가 객체를 지배하고 민중을 조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려면 반드시 직접적인 사회운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일본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일본 정부의 불투명한 정보 제공과 대응 방식, 사고 이후의 사회운동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440쪽. 1만 9000원. 뮤지컬 사회학(최민우 지음, 이콘 펴냄) 현대 문화산업을 이야기할 때 뮤지컬은 빼놓을 수 없는 예술장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뮤지컬 시장은 외국들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티켓 값이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주인공이 여러 명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세계적으로 대박을 친 작품이 유독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무대에 오르는 신작 뮤지컬은 150여편. 한국 뮤지컬 시장의 독특한 생리를 현장 기자의 시각으로 다각도로 분석한 책이다.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 유통과 소비가 이뤄지는 행태, 국내 시장의 특수성 등을 두루 짚는다. 소소한 의문들도 풀어준다. 객석을 메우는 주 관객이 여성들인 이유, 유럽 뮤지컬이 한국시장에 강한 이유 등이 흥미롭다. 319쪽. 1만 4000원.
  • 22m 크레바스에 빠진 산악인 6시간만에 ‘극적 탈출’

    22m 크레바스에 빠진 산악인 6시간만에 ‘극적 탈출’

    히말라야에서 홀로 등반하던 한 산악인이 빙하가 이동할 때 생기는 응력으로 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에 추락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9일 켄터키 대학의 지리학 교수 겸 과학자 존 올(44)이 네팔 카트만두 히말라야의 힘룽히말(Himlung Himal, 7126m)을 오르는 과정에서 71피트(약 22m) 아래의 크레바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존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크레바스에 빠진 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얼굴이 피범벅 된 그가 끝이 보이지 않는 크레바스 아랫부분과 자신이 떨어진 윗부분을 카메라로 보여준다. 존은 구조된 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으로 덮인 크레바스의 22미터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도 1m 남짓한 얼음 턱에 걸려 목숨을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깨가 탈골되고 얼굴과 무릎에 출혈과 타박상을 입은 채로 얼음도끼(ice axe)를 이용 크레바스를 힘겹게 탈출했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부상을 당한 악조건 속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22m 깊이의 크레바스를 빠져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총 6시간이 소요됐으며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위성 장비가 있는 그의 텐트로 이동하기까지 3시간이 더 경과했다. 존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구조되기를 기대하며 무려 9시간의 사투 끝에 자신의 텐트에 도착한 존이 팀의 베이스캠프에 위성 장비를 이용 구조요청을 보내지만 악천후로 인해 구조헬기가 뜰 수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부상과 추위로 혼자 고통의 밤을 보내야 했던 존은 결국 다음날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구조된다. 존은 크레바스 속 추락으로 길비뼈 5개와 오른쪽 팔이 부러지고 얼굴과 무릎에 출혈과 타박상을 입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존 올은 오염에 의해 빙하의 녹는 속도를 연구하기 위해 산을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경험이 있는 전문 산악인이다. 사진·영상=RightThisMinute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지구 온난화가 역으로 이산화탄소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가 역으로 이산화탄소 감소시켜”

    지구 표면 평균온도를 상승시켜 극지방 얼음을 녹게 하고 해수면을 변화시키며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온난화 현상’의 주요 원인은 대표적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가 꼽히고 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녹고 있는 극지방 얼음이 역으로 이산화탄소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리스톨 대학·리즈 대학·에든버러 대학·국립 해양 센터 공동 연구진이 북극해 빙하 속 ‘철분’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성 플랑크톤 생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이 2012년부터 북극해 그린란드의 면적 600㎢에 달하는 레버렛 빙하를 조사한 결과, 온난화 현상으로 얼음이 녹으면서 다량의 빙하 속 ‘철분’이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속적으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는 철분의 양은 에펠탑 125개, 보잉 747기 3,000대를 합친 무게 수준으로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매년 극지방에서 녹고 있는 얼음의 양은 약 1,600억 톤에 달한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 철분은 바다로 유입되면서 다량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번성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흥미롭게도 이 플랑크톤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량 흡수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 플랑크톤은 해양 동물들의 풍부한 먹이 역할도 동시에 수행해 생태계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브리스톨 대학 존 호킹스 연구원은 “현재 바다 속에 유입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기원이 극지방 얼음에 있으며 이것이 역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leeds university/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성~태양계 밖까지…우주서 활동 중인 모든 탐사선을 한눈에

    수성~태양계 밖까지…우주서 활동 중인 모든 탐사선을 한눈에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금도 우주 곳곳에서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 중인 세계 각국 탐사선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인포그래픽이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우터 플레이시스’라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 이미지에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공전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호부터 태양계와 외계의 경계인 헬리오포즈(Heliopause, 태양권 계면)를 넘어서고 있는 보이저 1, 2호까지 다양한 탐사선의 모습과 위치를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로,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MESSENGER, MErcury Surface, Space ENvironment, GEochemistry and Ranging)호는 지난 2011년 8월 세계 최초로 수성 궤도에 안착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이미지와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 이어 두 번째 행성인 금성에는 유럽우주국(ESA)의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궤도를 돌며 금성 대기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연료 부족으로 오는 6월 안에 금성 대기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이 궤도탐사선은 2006년 4월 11일 금성 궤도에 안착했다. 또한 일본의 금성탐사선 아카츠키호는 지난 2010년 금성 궤도에 안착하는 데 실패한 이래 수차례 재진입을 시도 중이며 오는 2015년에 또다시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다음으로는 크게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스테레오 A, B 위성과 에이스 위성, 소호(SOHO) 위성, 윈드 위성 등 총 5개의 태양 탐사위성이 있다. 이들 모두는 태양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태양 플레어가 폭발할 때 다른 위성들을 보호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우리 지구에는 현재 수백 개의 위성이 돌고 있어 이 이미지에는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ISEE-3’ 위성이 그려졌다. 이 위성은 지난 1997년 임무를 종료한 지구 태양탐사선으로, 다음 주중에 지구에 가장 근접할 때쯤에 한 만간 우주단체가 이 위성을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는 3대의 궤도탐사선이 있다. 달 표면에 닿는 태양풍의 영향을 측정하는 쌍둥이 탐사선 아르테미스 P1, P2호와 앞으로 유인 임무를 위한 착륙지점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인 달 정찰 궤도탐사선(LRO)이 달의 궤도를 돌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달 표면에 착륙한 월면탐사선 창어 3호는 이 이미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활동을 시작한 위투(옥토끼) 탐사로봇은 현재 신호를 잃고 미아가 된 상태다. 현재 우주 탐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화성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탐사선이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우주 개척과 외계생명체에 관한 단서를 찾기 위한 발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이 궤도에는 가장 성공적인 NASA의 오디세이호와 화성 정찰 궤도탐사선(MRO)이 있으며 이와 같은 인상을 주는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있다. 이들 모든 탐사위성은 화성 표면의 아름다운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으며 NASA는 직접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로봇인 큐리오시티를 운용 중이다. 또한 올해 9월에는 NASA의 화성대기탐사선인 메이븐(Maven)이 궤도권에 진입하며 며칠 차이로 인도 최초의 화성궤도탐사선인 망갈리얀도 화성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보다 먼 거리에 있는 소행성대에는 소행성 베스타(Vesta)를 떠나 수증기를 방출 중인 왜소행성 세레스(Ceres)를 탐사하기 위해 던(Dawn) 우주선이 항해를 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2월 도착 예정이다. 목성으로 향하는 길을 지나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로 항해 중인 ESA의 로제타 탐사선은 오는 11월 이 혜성에 탐사로봇 필레를 내려놓고 함께 이동하며 변화를 관측하게 된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가스형 행성인 목성에는 오는 2016년 7월까지 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도달할 예정이다. 이 탐사선은 최초의 태양열 동력으로 운용되는 우주선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토성에는 카시니호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토성탐사선은 2005년 토성 위성인 타이탄 지표면에 호이겐스 탐사선을 투하해 대기 정보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임무가 연장돼 지금도 미션을 수행 중이다. 그다음 우주선은 얼음으로 뒤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명왕성을 향하고 있는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호다. 이 탐사선은 오는 2015년 7월 14일 도착 예정이다. 끝으로 태양권 경계면인 헬리오포즈를 돌파 중인 NASA의 보이저 1, 2호가 있다. 이들은 태양계 내 목성부터 해왕성 탐사까지 모든 임무를 마치고 기술적으로 성간 공간을 돌파하는 임무를 갖고 외계로 향하고 있다. 사진=아우터 플레이시스(http://outerplaces.com/probes/index.htm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여심 홀린 김수현 “별 그대 호수 키스신 보시길”

    日 여심 홀린 김수현 “별 그대 호수 키스신 보시길”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언제까지나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우 김수현(26)이 19일 일본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첫 아시아 투어인 ‘2014 김수현 아시아 투어 퍼스트 메모리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완, 중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거쳐 18일 일본 요코하마 팬미팅을 끝으로 3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는 이 기간 동안 5만여명의 팬을 만났다. 김수현은 이날 일본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7개 나라에서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행복했다”고 감상을 전했다. 일본 케이블 채널 DATV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서는 “독특한 소재와 전지현 선배님의 복귀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다. 그 덕분에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도 할 수 있게 됐다. 저로서는 큰 숙제를 끌어안은 기분이고, 새로운 시작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별그대’는 굉장히 다양한 키스신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얼음 호수가 펼쳐진 광경에서 시간을 멈춘 뒤 하는 키스신이 있다. 다들 보셨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또 “에필로그에서 도민준이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연기를 하면서 기분이 좋았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 등에서도 ‘별그대’가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팬이 늘어난 데 대해 묻자 김수현은 “한편으로 행복하고 한편으로 겁이 나기도 한다”면서 “다음 작품은 어떻게 할까요?”라며 장난스레 팬들에게 묻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김수현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번 투어는 방문 국가 확정부터 티켓 오픈, 공항 입국, 팬미팅과 기자회견까지 모든 일정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면서 “특히 방문국 전체 티켓 매진은 물론이고 입국 시 공항 운집 인원 신기록, 방송사의 입국 현장 생중계 등 일정 진행 내내 전례 없는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지식인의 책무를 다시 생각한다

    [김병일 사람과 향기] 지식인의 책무를 다시 생각한다

    세월호 사건의 여파가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알면서든 모르면서든, 그동안 덮고 있던 상처가 곪을 대로 곪은 끝에 터진 것이 세월호 사건일 뿐이라는 진단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마디로 전혀 의외의 사건이 아니라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다만 그 시기만 미정인 상태로 잠복해 있던 일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언론이 앞다투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심층보도로 옮겨 가고 있는 것도 이러한 문제인식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하이인리 법칙’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1930년대 미국의 한 보험회사 감독관인 하이인리라는 사람이 보험사고의 유형들을 조사하다 발견한 법칙으로, 한 건의 대형사고가 터질 때까지는 비슷한 29회의 경미한 사고들이 먼저 있고, 다시 그 이전에는 300회 이상의 아주 가벼운 징후들이 먼저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하이인리 법칙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공동체가 공유하고 있던 역사적 경험의 산물이다. 달무리가 지면 다음 날 비가 오고 겨울에 남풍이 불면 큰 눈이 온다는 우리 격언도 짧지만 핵심을 찌르는 한국식 하이인리 법칙인 것이다. 동양의 대표적 고전인 ‘주역’에서는 이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주역에는 “서리를 밟으니 굳은 얼음이 이를 것이다”는 말이 나온다. 서리는 곧 얼음의 징후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그런 상태에 이르기 전에 미리미리 방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역이 “신하가 임금을 죽이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일은 하루 아침저녁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는 작은 것들이 조금씩 쌓인 결과이다”는 말로 이 구절의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부연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하이인리 법칙이나 주역의 깨우침처럼, 모든 일은 앞선 조짐, 즉 전조(前兆)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형사고나 참사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전조를 미리 알아차리고 대비하는 것이다.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설치하고 의식을 다잡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게 공동체 속에서 누군가 그 전조를 알아차리고 구성원에게 경각심을 끊임없이 일깨우는 일이다. 그렇다면 누가 그 역할을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을까? 역시 지도층, 그중에서도 지식인이 아닐까? 전조를 알아차리고 이를 공동체를 향해 발신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문적 식견과 고도의 판단력, 그리고 깨어 있는 의식이 삼위일체가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식인을 학식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국한하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참된 지식인은 단순히 학식이 많은 사람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거기에 덧보태어 냉철한 판단력과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야 지식인이다. 굳이 남의 나라에서 사례를 찾을 필요도 없다. 우리 역사 속의 선비가 바로 그런 지식인의 전형적 모델이다. 선비는 전문적 학자이자 보편적 교양인이며, 동시에 자신이 공부한 것을 솔선하여 행동으로 옮긴 실천가였다. 퇴계가 그랬고, 남명이 그랬고, 율곡이 그랬고, 다산이 그랬음을 우리는 안다. 선비를 세상물정도 모르고 책만 읽는 가난한 ‘딸깍발이’로만 이해하는 것은 독립운동의 뿌리인 선비문화를 말살하려 했던 일제 식민사관이 고의적으로 심어놓은 편견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반복되는 대형 안전사고 등 어처구니없는 인재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조짐이 드러날 때 그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냉철하게 판단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위해 경고음을 울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이것이 시스템을 만들거나 제도를 보완하는 일보다 더 근본적이다. 옛 선비들이 그랬듯이, 건강한 사회는 지식인이 ‘탄광 속의 카나리아’ 역할을 하는 사회다. 환기장치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탄광에 메탄이나 일산화탄소가 많아지면 먼저 알아채고 울어서 광부들을 도피할 수 있게 했던 그 카나리아 말이다. 한국국학진흥원장
  • ‘태양광 도로’ 등장…車연료·도시 전기공급까지

    ‘태양광 도로’ 등장…車연료·도시 전기공급까지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야심만만한 친환경 발전계획을 세운 주인공은 미국 아이다호에 거주 중인 스콧, 줄리 브로소 부부다. 이들 부부의 설명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고속도로가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한데 그저 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기자동차의 에너지가 충전되고 인근 건물이나 도시, 심지어는 타 지역에까지 전력이 공급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연공해가 전혀 발생되지 않아 환경오염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태양광 도로를 구성하는 것은 재활용 유리로 만들어진 육각형 타일로 이는 태양열을 흡수하는 4개의 층으로 이뤄진다. 이 타일은 LED 내부 회로에 의해 야간에는 조명효과까지 가능한데 기본 원리는 태양에서 빛을 수집해 이를 생활에 필요한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 전지에 기인한다. 또한 유리이기에 자동차 무게를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 유리 타일은 최대 11만 5,000㎏까지 견딜 수 있으며 발열효과도 있어 한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쌓이더라도 즉시 녹여내 사고를 방지한다. 이들 부부는 해당 태양광 도로 샘플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미 연방 고속도로 허가를 받아냈으며 최근 이를 구축 중이다. 한편 브로소 부부는 해당 도로의 초기 개발 비용 100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를 아이디어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삼성전자 ‘지펠 T9000 스파클링’ 출시

    삼성전자는 기존 ‘지펠 T9000’에 탄산수(스파클링 워터) 제조 기능을 추가한 ‘지펠 T9000 스파클링’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펠 T9000은 자주 쓰는 냉장실을 위에, 무거운 음식이 많은 냉동실은 아래에 배치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한 지펠 T9000은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펠 T9000 스파클링은 연한 맛(3g/ℓ), 중간 맛(5g/ℓ), 강한 맛(7g/ℓ) 등 3단계로 탄산수 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탄산가스 실린더 1개로 300㎖ 들이 탄산수를 최대 182병 만들 수 있다. 실린더 교체 비용은 2만 4000원이다. 냉장고 디스펜서(물·얼음 분배장치)에서는 탄산수는 물론 정수된 차가운 물·각 얼음·조각 얼음도 나온다. 448만원.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차 연료부터 도시 전기공급까지…자급자족 ‘태양광 도로’ 등장

    차 연료부터 도시 전기공급까지…자급자족 ‘태양광 도로’ 등장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야심만만한 친환경 발전계획을 세운 주인공은 미국 아이다호에 거주 중인 스콧, 줄리 브로소 부부다. 이들 부부의 설명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고속도로가 주는 혜택은 무궁무진한데 그저 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기자동차의 에너지가 충전되고 인근 건물이나 도시, 심지어는 타 지역에까지 전력이 공급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연공해가 전혀 발생되지 않아 환경오염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태양광 도로를 구성하는 것은 재활용 유리로 만들어진 육각형 타일로 이는 태양열을 흡수하는 4개의 층으로 이뤄진다. 이 타일은 LED 내부 회로에 의해 야간에는 조명효과까지 가능한데 기본 원리는 태양에서 빛을 수집해 이를 생활에 필요한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 전지에 기인한다. 또한 유리이기에 자동차 무게를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 유리 타일은 최대 11만 5,000㎏까지 견딜 수 있으며 발열효과도 있어 한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쌓이더라도 즉시 녹여내 사고를 방지한다. 이들 부부는 해당 태양광 도로 샘플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미 연방 고속도로 허가를 받아냈으며 최근 이를 구축 중이다. 한편 브로소 부부는 해당 도로의 초기 개발 비용 100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를 아이디어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실제 ‘웜홀’ 열렸다? 정체불명 구름현상 포착

    실제 ‘웜홀’ 열렸다? 정체불명 구름현상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마치 ‘하늘이 열린 것’ 같은 특이한 대기 현상이 연달아 관측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주요 SNS에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된 특이 기상 현상을 포착한 사진들이 연달아 게시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정체불명 현상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중부에 있는 도시로 샌프란시스코 동쪽 100km 지점인 ‘스톡턴’ 일대에서 오후 무렵 동시에 관측됐다. 흐릿한 하늘의 일부가 열려있고 해당 구간에서 신비로운 푸른 불꽃이 살며시 나오고 있는 것 같은 해당 현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히 괴이함을 느끼게 만든다. 흡사 공상과학영화 속에서 본 것처럼 다른 차원의 우주로 갈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온 반응도 이와 다르지 않다. 추측의 대부분은 UFO 혹은 외계 생명체와 관련된 것이 많았지만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통로인 ‘웜홀’일 가능성도 만만찮게 제기됐다. 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게 여겨지고 있는 것은 그냥 특이한 구름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은 이 현상이 하늘에 퍼져 있는 구름의 일부분에 원형 혹은 타원형이 구멍이 뚫리는 현상인 ‘구름구멍’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한다. 이는 구름층 사이에 형성된 얼음조각들이 스스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주변 수증기를 흡수해 마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과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많이 목격된 바 있다. 사진=트위터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남극얼음 속 新활화산 발견…지구온난화 위험↑

    남극얼음 속 新활화산 발견…지구온난화 위험↑

    차디찬 남극얼음 아래에서 부글부글 마그마가 끓고 있는 현역 활화산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연구진은 남극 마리 버드 랜드(Marie Byrd Land) 지각 아래에 새로운 활화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0년, 남극대륙 로스빙붕(氷棚) 동쪽부터 엘즈워스고원 사이에 펼쳐진 마리 버드 랜드 지역에 ‘지각활동 측정 장치’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관찰해온 결과, 지진계에 표시된 데이터로 지각 아래 활화산의 존재를 발견했다. 얼음 표면 아래 이상 징후를 감시해내는 이 장비로 2010년 1월, 2011년 3월에 측정된 자료를 보면, 해당 활화산은 지각 아래 약 1㎞ 지역에 위치해있다. 또한 주변 일대 바다 얼음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땅의 얼음은 감소하는 것으로도 조사돼 해당 화산의 열이 남극 지각 상부 얼음을 녹이고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문제는 해당 화산이 빙상 손실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여 엄청난 양의 물을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1,300만 ㎢에 달하는 표면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남극얼음을 녹여 바다 수위를 증가시키는 한편,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시킬 위험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 아만다 로프 연구원은 “이 관측결과는 남극 대륙의 기후 변화부터 지구 맨틀의 이동가능성까지 예측해볼 수 있는 중요한 연구 동기를 제시해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온스(Nature Geoscience)’에 발표됐다. 자료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런 XXX”…욕하면 건강에 좋다 (英 연구)

    “이런 XXX”…욕하면 건강에 좋다 (英 연구)

    욕설이 나오면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최근 영국 킬 대학 연구팀이 욕설은 감정적이고 창조적인 언어로 건강에 좋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꾸준히 ‘욕의 장점’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 온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최근 버밍엄에서 열린 영국심리학회(The 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비디오 총격전 게임을 하는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욕 횟수와 기분을 측정해 얻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게임 전과 후로 피실험자에게 최대한 많은 욕을 상기할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게임 전에는 평균 7개의 욕을, 후에는 8개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비디오 게임이 피실험자의 감정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끌어 언어 또한 거칠게 만든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특히 연구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피실험자의 욕설이 기분을 환기시키고 잘 쓰지 않는 강한 욕인 경우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스티븐 박사는 “욕이 갖는 의미는 매우 복잡해 단순히 무례라고 평가절하할 수 없다” 면서 “기분이 나쁠 때 더 많이, 더 강한 욕을 사용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성장하면서 기분이 좋지않을 때 욕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배워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9년에도 이와 유사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에게 차가운 얼음 물에 손을 담그게 하고 욕 할 때와 안 할 때의 고통을 참는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욕을 하지 않는 경우는 평균 1분 15초, 욕하는 경우에는 2분 가까이 참는 것으로 드러나 욕이 고통도 줄여준다고 주장했다.   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려줘요!’ 거대 얼음 덩어리 의지해 표류하는 순록 포착

    ‘살려줘요!’ 거대 얼음 덩어리 의지해 표류하는 순록 포착

    최근 날이 풀리면서 겨울동안 얼었던 강물이 녹으면서 떨어져 나간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물길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때문에 겨우내 얼음 위를 길 삼아 지나다니던 동물들이 가끔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이러한 자연현상에 동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다. 캐나다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무리에서 떨어진 여섯 마리의 순록들이 얼음덩어리에 의지한 채 강을 따라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알래스카 국토 안보부와 위기 관리부처에서는 얼음이 부서져 분리되는 것은 홍수 피해로 인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순록들도 낙오하게도 만든다고 발표하며 해당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얼음 조각 위에서 표류하고 있는 순록들이 캐나다 유콘강을 타고 알래스카 국경을 향해 떠내려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다이나 롤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얼음이 떨어져나가는 현상을 일정 부분 보았으며, 얼음덩어리 위에 있는 또 다른 순록 무리도 목격했다”고 말하며 “이러한 현상이 매년 일어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NWSAPRFC, Daily Mai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빙축열 이용 냉난방 겸용기기 개발 ‘트윈에너지’

    [명인·명물을 찾아서] 빙축열 이용 냉난방 겸용기기 개발 ‘트윈에너지’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 설비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중을 22~29% 수준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이 지난해 말 발표됐다. 41%까지 끌어올리려던 1차 계획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지만 원전 추가 건설 여부를 놓고 아직도 찬반이 치열하다. 다음 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강원 삼척 등에서는 선거 쟁점으로까지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전력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면 막대한 건설 비용이 들고 환경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더 세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냉난방 열저장 기기 전문제조기업인 트윈에너지㈜ 허창기(56) 대표이사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 파트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축열식 열저장시스템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2000년 창업했다. 이후 여러 차례 제품 성능과 실증시험 등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와 공급계약을 맺는 등 열저장시스템 보급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3건의 특허등록과 2건의 특허출원, 6건의 실용신안 등록 등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냉방용기기인 ‘빙축열시스템’이다. 값이 싼 심야전기로 얼음을 얼려 놨다가 무더운 낮에 냉기를 열교환기로 흘려보내면서 선풍기 날개 수준의 팬을 돌리는 방식으로, 일반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대폭(누진세 비 적용시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기를 평균치보다 많이 사용하는 주택 등은 누진세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실제는 더 큰 절감 효과가 있다. 더욱이 프레온가스 등의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 건강 냉방방식이다. 최근 새로 개발돼 보급 중인 인버터 하이브리드 심야전기 보일러는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 대비 70% 이상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두 냉난방 기기를 하나로 결합시킨 게 트윈에너지가 개발한 또 하나의 새로운 주력 품목 ‘트윈 스마트 에어 컨디션너(TSAC, Twin Smart Air Conditioner)’다. 두 제품은 과거 심야전기 보일러가 선풍적 인기를 끌었을 때 낮에 전기 부하가 크게 줄어든 것과 같이 여름철 낮에 몰리기 마련인 전력 수요를 잉여전력인 심야전기로 분산할 수 있어 전력수요 관리에 유리하다. 그러나 국내 열저장시스템의 보급은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다. 축냉식 에어컨에는 기존 에어컨 장비에 물을 얼리고 저장하는 축냉조와 냉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순환펌프가 추가된다. 이러한 추가 장비가 제조 원가를 올리며 소비자의 선택을 꺼리게 했다. 추가된 장비로 인해 시스템 구성이 일반 에어컨보다 복잡해져 고장이 잦은 것도 한몫했다. 허 대표는 기존의 축냉식 에어컨이 가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예컨대 축냉조에서 축냉량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으며, 축냉조를 이루는 모양과 소재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사각형 스테인리스 소재에서 원형 폴리에틸렌(PE) 소재로 바꿨다. 축냉조 안에 삽입해 물을 얼리는 동파이프 코일도 기존의 수평형 조립에서 수직형으로 개선, 제조원가를 절감했다. 트윈에너지는 발전소나 시멘트생산업체 등 각종 산업시설 등에서 버려지는 폐열(250~300도)을 단위부피 및 단위무게당 열에너지 저장용량이 큰 잠열재에 저장했다가 재활용하는 ‘운송형 축열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후변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운송형 축열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잠열재를 사용한 운송형 축열시스템은 청정에너지 이용으로 그을음, 유독가스, 소음공해가 없는 열에너지라 할 수 있다. 또한 폐열을 이용하므로 연료비 부담이 없어 수요층을 확보하기 쉽다. 산업시설에서 발생되고 버려지는 폐열을 적절한 잠열재에 저장하고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운송해 사용하면 자연환경보존과 지역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허 대표는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 프레스센터 등에 운송형 축열시스템을 적용하여 경제적인 올림픽,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앞으로 트윈에너지가 나가야 할 목표”라고 말한다. 특히 “가정용이나 노인요양시설, 펜션 등에 설치된 일반 에어컨을 축냉식 에어컨이나 냉난방 겸용 빙축열시스템으로 모두 대체하는 게 꿈”이라면서 “어느 정도 실현되면 2011년 발생됐던 일시 정전 같은 전력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나영 이토에너지아트 사장은 “허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난방겸용시스템은 수십년간 보급해 내구성과 경제성이 확인된 심야전기 보일러와 여름철에 가장 확실한 축냉방법인 빙축열시스템을 스마트하게 융합시켜 사계절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한 기기다”면서 “정부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발전소를 새로 건설하기보다 수요관리에 적합한 에너지 절감형 기기 개발 지원 및 보급에 더 큰 정책적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뇌졸중 환자 승용차로 이송 ‘위험천만’ 응급 상황이 생기면 보호자는 1초라도 빨리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에 환자를 잘못 다루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구급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며 환자를 승용차로 이송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라면 빨리 가려다 도리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가는 도중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및 산소 요법, 기도유지 등의 응급 처치를 할 수 없어 심 정지나 뇌 손상을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었을 때 빨리 치료하겠다며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다.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아서다. 화상 부위는 흐르는 물에 식혀야 한다. 옷을 입은 상태라면 무리하게 벗기지 말고 찬물을 옷 위에 흘려 열을 식혀야 한다. 화상연고는 화상 부위 열이 다 식었을 때 바르는 게 좋다. 치아가 빠지면 대개 휴지나 손수건에 싸서 병원에 가져가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치아를 건조하게 두면 치주인대 세포가 죽어 다시 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치아가 뽑히면 뿌리를 문질러 깨끗하게 하려 하지 말고 가급적 빠진 자리에 밀어 넣어 두거나 찬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가서 빨리 병원으로 가져가는 게 좋다. 사고로 출혈이 있다면 먼저 출혈 부위를 헝겊으로 직접 눌러 압박 지혈해야 한다. 천이 흠뻑 젖더라도 떼지 말고 다른 헝겊을 겹쳐 압박하면 상처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줄어들어 출혈이 멎고 혈액 응고를 촉진할 수 있다. 지혈대는 직접 압박으로 조절되지 않는 심한 출혈 시에만 사용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과하게 압박하면 핏줄이 막혀 조직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 ‘비만’부터 잡아야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해주던 연골, 일명 물렁뼈가 퇴화돼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와 비만,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데, 특히 비만이 있는 경우 체중이 무릎에 많이 실려 발생률이 높아진다. 무릎을 별로 사용하지 않아 무릎 주위 근력이 약해졌을 때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도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보다 걷기나 수영 등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관절 주위의 근력을 강화시켜 연골에 충격을 줄여주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간혹 관절에 좋다며 물렁뼈를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물렁뼈에는 관절의 주성분인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많이 있긴 하지만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게 아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적당한 체중관리로 비만을 예방하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 교수 정형외과 조우신 교수
  • NASA, 지구형성 비밀 풀 ‘우주 먼지’ 만든다

    NASA, 지구형성 비밀 풀 ‘우주 먼지’ 만든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이 우주 공간에 있는 미세한 고체 입자인 일명 ‘스타더스트(Stardust)’를 지구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 항공 우주국(NASA)이 우주진(宇宙塵) 또는 스타더스트(Stardust)라 불리는 미세 먼지입자를 만들어낼 장비 설계에 착수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우주먼지는 0.1µ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작은 입자들로 구성된 먼지의 일종으로 위치에 따라 ‘은하 간 먼지’, ‘항성 간 먼지’, ‘행성 고리’, ‘유성체’ 등으로 세분화 된다. 주성분은 얼음 조각이 대부분이며 밀도가 매우 작다. 흥미로운 것은 이 먼지 입자가 진화하는 우주의 핵심 구성 요소로 한 행성의 형성부터 은하 구축에 이르는 모든 신비의 열쇠를 품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구 형성의 비밀을 추적해온 천문학자들에게 이 ‘우주 먼지’는 언젠가 풀어내야할 숙제와도 같았다. 문제는 이 먼지를 탐사하기 위해서는 심연과도 같은 우주 공간 깊숙하게 침투해야하지만 현대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NASA는 이 우주먼지를 지구상에서 직접 가상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해당 시뮬레이터를 작은 탄화수소 분자 형성부터 시작해 진공상태에서 성간 분자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어 고감도 검출기와 전구체 분자를 이용해 탄소 입자의 형성을 시각화시켜 우주 먼지 입자가 분포하는 가상 우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NASA 베어 연구소 엘라 시마 오브라이언 연구원은 “해당 우주 실험이 시작되면 우리는 10㎚(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형성하고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우주먼지 생성실험이 성공한다면 행성 간 천체 물리학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학자들은 기대한다. 예를 들면, 해당 입자는 행성과 행성과의 연결고리를 푸는 열쇠가 됨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같은 행성의 초기 설계부터 진화까지의 역학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사진=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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