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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 양세종, 서현진 부모님 식당 방문에 ‘동공지진’

    ‘사랑의 온도’ 양세종, 서현진 부모님 식당 방문에 ‘동공지진’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서현진 부모님을 만나기 전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24일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측은 “양세종, 서현진 부모님 방문 예약 소식에 얼음 ‘동공 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서현진과 양세종이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현수(서현진 분)는 “점심 굿스프 가서 먹으려고. 엄마, 아빠, 경(이초희 분)이랑”이라고 말했다. 이현수의 말에 온정선(양세종 분)은 당황했다. 좋아하는 여자인 이현수의 부모님이 오신다는 말에 긴장을 한 것. 이현수는 “우리 엄마 아빠랑 인사할래? 부담스러우면 밥만 먹고 갈게”라고 말했지만 온정선은 “인사할래”라고 답했다. 이에 이현수의 부모님과 온정선이 처음 만나는 자리의 분위기가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성택 로체 남벽 원정대 죽을 고비, 그래도 “이달말 재도전”

    홍성택 로체 남벽 원정대 죽을 고비, 그래도 “이달말 재도전”

    “다시 한 번 신께서 보호하고 계심을 느꼈다. 정말 하늘이 날 살렸다.” 지난달부터 네팔 히말라야 로체(해발 고도 8516m)의 남벽 세계 초등에 다섯 번째로 도전하고 있는 홍성택(50) 대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원정대가 23일 알려왔다. 홍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당일 8400m 지점에 구축한 캠프 5로 진출하다 비처럼 쏟아지는 낙석과 강한 눈사태로 홍 대장과 대원 한 명, 세르파 4명이 다치고 텐트와 장비를 잃어버리는 횡액을 당했다. 지난 일주일 구름 한 점 없이 말간 하늘과 밝은 햇살이 쏟아져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캠프 3(7800m)와 캠프 4(8250m)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맑은 날씨 때문에 빙벽의 눈들이 녹아내려 ‘스노 샤워’를 넘어 ‘스노 리버’를 이뤘다고 원정대는 전했다. 사람 키만한 바위를 피하던 프루바 세르파 대장이 다른 낙석에 오른쪽 쇄골 타박상을 입었다. 나다 세르파와 다른 프루바 세르파는 허벅지, 락파 세르파는 머리 타박상을 입었다. 세르파들은 전원 서둘러 하산해야 했고, 홍 대장과 성낙종 대원 및 호르헤 에고체아가(스페인) 대원은 캠프 3의 두 텐트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또 눈사태가 홍 대장이 쉬던 텐트를 덮쳐 텐트 양쪽이 동시에 찢어지면서 장비와 물품들이 2000m 아래 빙하 속으로 사라졌다. 1분 정도 뒤 눈사태가 그쳤을 때 텐트 안에 남은 건 스스로 몸을 일으키기 힘들었던 홍 대장뿐이었다.홍 대장은 어깨 양쪽과 등 주변에 타박상을 입었고, 다행히 횡액을 피한 호르헤 대원과 성 대원의 도움으로 몸을 추스르고 이른 아침 하산을 시작했다. 낮시간에 낙석과 눈사태가 가장 심한 캠프 2와 캠프 1 사이의 쿨루아르(눈골짜기) 지대에 도착했을 때는 고정 로프의 피복이 쏟아지는 돌과 얼음덩어리에 벗겨져 손상됐고, 낙석을 동반한 스노 리버가 이미 흘러 내리고 있었다.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로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쓰며 쿨루아르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었다. 성 대원과 홍 대장은 무사히 건넜으나, 호르헤 대원은 건너던 중 또 낙석에 오른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무사히 모두 베이스캠프로 내려왔으나 프루바 세르파 대장은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됐고, 홍 대장과 대원들, 다른 세르파들은 베이스캠프에서 가까운 마을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홍 대장은 “나의 존재가 자연 앞에서 얼마나 경미하고 무의미한지 깨달았고 나도 모르게 거대한 자연 앞에서 거만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재정비해 로체 남벽에게 다시 우리 원정대를 허락해달라고 구해볼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원정대는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된 닷새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 다시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상 도전 시점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사이로 잡고 있다고 원정대는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설악산 첫 상고대 관측...가을 산행시 저체온증에 주의

    설악산 첫 상고대 관측...가을 산행시 저체온증에 주의

    강원도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소청대피소 일대에서 23일 오전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하루 이른 것이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청대피소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전 4시쯤부터 상고대가 관측됐다. 관측 당시 중청대피소 주변의 기온은 영하 1.5도, 풍속은 초속 6m, 체감온도는 영하 9도를 기록했다. 소청대피소 주변 기온은 영하 1도, 풍속은 초속 3∼4m, 체감온도는 영하 3.5도를 기록했다. 상고대란 고산지대의 나뭇가지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말한다. 공원사무소는 “설악산 고지대는 일반 평지와는 다르게 기온 차가 매우 심하므로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 및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며 “추위에 대비한 비상식량과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갖추고 산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상고대가 계절 변화를 알리면서 산행에도 주의가 잇따른다. 올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149건으로, 이들중 산행 중 목숨을 잃은 사람은 9.5%(109명)이다. 사망사고 중에서는 심장돌연사의 비중이 55.0%(60명)으로 가장 높았다. 설악산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얼음이 관측된 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얼음이 관측되는 등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잦아 이에 대비한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리 내리는 상강…쾌청하지만 쌀쌀한 날씨 이어져

    서리 내리는 상강…쾌청하지만 쌀쌀한 날씨 이어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인 23일은 종일 쌀쌀할 전망이다.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진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울릉도와 독도, 울산, 경북·강원의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18도, 제천·음성·옥천 17도, 단양 16도 등으로 전날보다 4∼5도 떨어진다. 오전 7시 기온도 제천 10.6도, 청주 10.3도, 충주 6.9도, 보은·추풍령 5.3도에 머물고 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3∼8도의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오전 한때 빗방울이 들거나 서리가 내리고 얼음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찬바람이 불고 낮과 밤 기온차도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수준으로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에서도 구름이 있다?

    [아하! 우주] 화성에서도 구름이 있다?

    화성의 기상예보는 매우 간단하다. 1년 중 대부분 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외는 행성 전체를 뒤덮는 강력한 모래 폭풍과 가끔 하늘에 보이는 구름 정도다. 화성 하늘에 구름이라고 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로 느껴지지만, 화성에도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름이 형성될 수 있다. 유럽 우주국(ESA)의 과학자들은 화성을 공전하면서 화성 표면을 관측하는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을 통해 화성의 구름을 연구했다. 이 사진들은 VMC (Visual Monitoring Camera)가 보내온 것인데, 이 카메라의 본래 목적은 비글 - 2 착륙선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2003년 임무가 종료된 VMC는 이후 화성 대기를 관측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비록 해상도가 낮긴 해도 메인 카메라와 독립적으로 관측이 가능하고 위치상 측면에서 화성의 대기를 보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6년 사이 수집된 2말 1000장의 사진 가운데서 300장의 구름 사진을 확인했다. 이 구름은 50-80km까지 높은 고도에 형성되는 구름으로 너비는 400-1500km에 달했다. (사진) 다만 크기에 비해 얼음이나 물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 매우 옅은 구름이다. 화성 대기 밀도는 지구의 100분의 1 수준이고 높은 고도에서는 더 낮기 때문이다. 건조한 행성이기 때문에 대기 중 수증기의 양 역시 매우 적다.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내용이지만, 의외의 사실은 이 구름이 시간에 따라 변한다는 점이다. 연구의 리더인 산체스-라베가 (Agustin Sánchez-Lavega)에 의하면 이 옅은 구름은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오전에 형성되었다가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는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구름을 이루는 작은 얼음 입자가 온도가 상승하면서 다시 수증기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구와는 달리 대기 밀도가 낮기 때문에 희박한 수증기만으로는 구름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 거대한 크기를 고려하면 의외로 쉽게 사라지는 셈이다. 그나마 옅은 구름도 매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므로 인류가 화성에 착륙했을 때 화성 하늘에 걸린 구름을 보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언젠가 하늘에 있는 희미한 구름을 보게 되면 지구의 하늘이 생각나는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임동진, 쓰러진 지 3시간 지나 병원으로..‘현재 상태는?’

    임동진, 쓰러진 지 3시간 지나 병원으로..‘현재 상태는?’

    임동진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밝혔다.배우 임동진이 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인해 사경을 헤맨 과거를 털어놨다. 집 거실에서 쓰러진 후 세 시간이 넘어서야 병원에 이송된 임동진은 3일을 넘기기 힘들다는 소식을 들었다. 임동진은 “3일 만에 의식이 돌아와 말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곧 장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을 만큼 위험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반신불수가 됐으나 꾸준한 운동으로 두 발로 병원을 걸어 나갈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임동진은 “현재 좌측 소뇌의 30%만 정상적이다.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듯한 작열감,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감각 이상, 어지럼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큰 병을 앓은 임동진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 2003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뒤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2015년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탤런트로 돌아왔다. 사진 = 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동진, 쓰러진 지 3시간 지나 병원으로..‘유언까지 남겨’

    임동진, 쓰러진 지 3시간 지나 병원으로..‘유언까지 남겨’

    임동진의 상태가 소뇌의 30%만 정상일 정도로 심각했다.TV조선은 19일 오후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하여 몸이 불편한 것에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온 탤런트 임동진의 인생 스토리를 방영한다. 임동진은 2000년경 갑상선암 수술 이후 연이어 급성 뇌경색이 발병하며 건강에 위기가 찾아왔다. 집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임동진은 죽음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거실에서 임종을 맞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쓰러진 지 3시간 가까이가 지나서야 비로소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곧 장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을 만큼 위험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반신불수가 됐으나 꾸준한 운동으로 두 발로 병원을 걸어 나갈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임동진은 “현재 좌측 소뇌의 30%만 정상적이다.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듯한 작열감,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감각 이상, 어지럼증세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렇게 큰 병을 앓은 임동진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 2003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뒤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2015년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탤런트로 돌아왔다. 위기에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온 탤런트 임동진의 인생 스토리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위, 조직위 방문

    서울시의회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위, 조직위 방문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만 의원)는 지난 13일(금)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하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제23회 동계올림픽은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눈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평창과 정선에서, 빙상 경기(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강릉에서 열리게 되며, 모두 102개의 금메달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접전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여형구 사무총장은 경기장 시설 건설, 경기종목 운영 준비 상황은 물론 대회참가자와 관광객을 위한 교통편, 숙박시설 준비에 관해서도 상세히 브리핑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여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장이 숙소에서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한 곳에 위치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동계올핌픽대회 사상 가장 집약된 배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창대회 기간에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과 선수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청량리역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KTX를 1일 51회 운영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 시스템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김기만 위원장은 “대회까지 앞으로 100여일 남았는데 아직 국민들의 관심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올림픽 붐 조성과 국민의 참여가 올림픽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만 위원장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직위원회가 IOC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함은 물론, 자연스럽게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경기장의 완벽한 건설과 여러 시설물의 대회 이후 활용 방안, 그리고 올림픽대회의 재정균형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광수 의원(도봉)은 정부의 예산 지원, 기업의 스폰서십, 공공기관의 후원은 물론, 국민들의 자발적인 입장권 구매 및 관람을 통해 적자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김혜련 의원은 성화봉송에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국의 주한외교사절을 참여시켜 올림픽 분위기를 고양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형주 의원은 숙박・관광부문에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공항이나 철도에서 평창으로의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안내를 친절하게 해 줄 것을 강조했으며, 우창윤 의원은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위한 시설공사에서의 완벽한 마무리 작업을 주문하고, 올림픽 경기 직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백진 의원은 조직위원회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에 홍보를 강화하여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도 평창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까지 서울시의 관광객 수용태세 점검 및 개선 대책 마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 오키나와 화재사고난 미군 헬기서 방사성 물질 발견

    일 오키나와 화재사고난 미군 헬기서 방사성 물질 발견

    일본 오키나와에 불시착했다가 화염에 휩싸였던 미군 헬기의 일부 부품에 방사성물질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15일 일본 교도통신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주일 해병대는 지난 11일 오키나와현 호쿠부 훈련장 인근에 불시착한 다음 화재가 발생한 CH53E 대형 수송헬기의 부품 ‘인디케이터’에 스트론튬90이라는 방사성물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인디케이터는 비행 중 헬기의 날개에 얼음이 얼거나 마모가 발생하지 않는지 검사하는 장치다. 미해병대측은 스트론튬90의 정확한 양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건강상 피해를 줄 만큼은 아니라고만 밝혔다. 일본 방위성의 추락지역 주변 환경조사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수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오키나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나고시 인근 해상에서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가 불시착해 2명이 부상당하는 등 주일미군에서 운용하는 비행기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에는 방사성 물질까지 포함돼 건강에 어떤 피해를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오는 22일 중의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리산에서 올해 첫 고드름 얼음 관측

    지리산에서 올해 첫 고드름 얼음 관측

    16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다소 상승평년 기온 회복...일교차는 여전히 커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리산 일대에서 올해 첫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지리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새벽 지리산 세석과 장터목, 벽소령대피소와 칠선계곡 일대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얼음과 고드름이 관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리산은 매년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 가을 단풍의 절정기에 첫 얼음이 관측된다. 지난 13일 새벽 3시 30분 지리산 일대 최저기온이 2.9도를 보인 가운데 바람도 초속 6.4m의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0월 중순 지리산 일대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얼음이나 고드름이 생길 정도의 날씨가 되면서 탈진이나 저체온증 같은 등반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한편 지난 주 후반 아침 출근길이 갑자기 뚝 떨어진 수은주 때문에 힘들었지만 16일 월요일 아침은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9도, 서울 12도, 대전 13도, 광주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8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중, 경제협력 관계 재확인했다

    한·중, 경제협력 관계 재확인했다

    中 ‘위안화 국제화’ 위해 필요한 카드 연장 거부 땐 사드 보복 자인하는 셈 우리도 한·중 관계 회복 전환점 ‘윈윈’ 한국과 중국이 13일 통화 스와프 연장에 극적으로 합의한 데는 외환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당초 목표 외에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는 상징성도 적지 않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통화 스와프는 비상 사태에 대비한 ‘외환 보험’ 성격이다.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47억 달러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의 204억 달러와 비교할 때 충분하지만 북한 리스크(위험)가 고조되면 달러가 급격히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럴 때 통화 스와프는 든든한 방어막이 된다. 더구나 미국·일본과의 통화 스와프가 종료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로선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연장이 절실했다.특히 이번 연장 협상은 한·중 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여느 때와 달랐다. 중국은 지난 3월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령’을 내리고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가했다. 통화 스와프마저 깨지면 양국 관계를 돌이킬 수 없다는 부담감이 협상에 나선 당국자들을 짓눌렀다. 정부는 살얼음판을 걷듯 신중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쉬쉬하며 치렀다. 연장 협상도 협정 만기일인 지난 10일 타결됐지만 기술적 검토를 이유로 사흘 뒤에야 결과를 공개했다. 중국 입장에서도 통화 스와프 연장은 꼭 필요한 카드였다. 한·중 통화 스와프 규모는 중국이 32개 국가와 맺은 통화 스와프 규모보다 커 ‘위안화 국제화’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사드 보복을 인정하지 않았던 중국 정부가 연장을 거부했다면 사드 때문에 경제 협력을 끊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뻔했다. 중국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등이 공산당 지도부를 설득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국제금융전문가들은 1997년 우리나라 외환위기 당시 일본이 한국의 차입 요청을 거절하면서 엔화가 아시아 기축통화의 가능성을 상실했다는 데 주목하고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윈윈 협상’으로 평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했던 중국은 이번 연장을 계기로 아시아의 최종 대부자 역할의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우리나라는 외환 유동성 부족에 대한 투자자 불안을 씻었다”고 평가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우리 정부는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협력 관계가 조속히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양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리라 생각할 수는 없지만 진전될 가능성이 크고 최소한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소식통은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사드 문제와는 별도로 북핵 위기, 경제 교류, 동북아 이슈 등에서는 중국이 한국과 적절한 보조를 취할 것이라는 징표”라고 해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을 뒤엎을 정도로 전향적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나친 의미 부여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단풍 물결 南으로 南으로

    단풍 물결 南으로 南으로

    13일 충북 단양군 보발재에 가을 단풍이 물들어 있다. 이날 설악산 최저기온은 영하 0.4도를 보이면서 곳곳에 얼음도 관측됐다. 전국이 평년 기온을 1~6도 밑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 전선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를 비롯해 충청·제주에서도 첫 단풍이 들었고 다음주에는 북한산에도 단풍이 시작될 전망이다. 단양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줄 서지 말고 QR코드 주문하세요” …中 모바일 결제 활기

    “줄 서지 말고 QR코드 주문하세요” …中 모바일 결제 활기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오프라인 상점에서 현금 대신 모바일 결제를 장려하고 있는 양상이다. 12일 오후 중국 후난성 창사의 대형 쇼핑몰에 있는 한 유명 음료 상점에서는 ‘이제, 줄 서지 말고 모바일 결제하세요’라는 문구의 홍보가 한창이었다. 지금껏 상점을 찾은 고객이 직접 주문대 앞에서 직원을 통해 주문을 하던 방식이 주문대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증, 직원과의 대화 없이 고객이 직접 모바일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긴 줄을 서야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고, 업체 측에서는 고객을 응대할 직원을 증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해당 업체 측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주문, 결제한 고객에게 주문 금액이 20위안(약 4000원) 이상일 시 3위안(약 6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일주일 째 진행해오고 있다. 고객은 주문 금액에 대한 할인 외에도 QR코드 인증 후 모바일 창에 나타나는 메뉴판을 통해 직원 주문 시보다 더 상세한 요구 사항을 게재할 수 있다. 실제로 해당 메뉴판에는 고객이 원하는 음료에 넣을 얼음과 설탕의 양, 주문 후 직접 개봉할 것인지 포장해 갈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해당 개인 휴대폰에 나타난다. 고객은 해당 메뉴판에 본인이 원하는 음료의 종류와 상세한 요구 사항을 게재한 뒤 주문 완료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주문 과정은 종료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고객은 긴 줄을 서지 않고서도 원하는 음료를 주문한 셈이다. 현재 해당 매장에서는 기존의 주문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과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모바일 서비스의 비중을 확대, 직원 증원 시 소요되는 비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매장에는 주중 평균 4명, 주말 6명 등의 직원이 고용돼 있다. 매장 가맹점주가 해당 매장 운영 시 소요하는 직원 관리 비용은 월 평균 1인당 2000~3000위안(약 40~60만 원)에 달한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가을 날씨 매섭네”...주말에는 평년기온 회복

    “가을 날씨 매섭네”...주말에는 평년기온 회복

    평년기온 회복하지만 일교차 커환절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 13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놀라는 한편 ‘가을이 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6시 40분 기준 최저기온이 경기도 파주 1.8도, 강원도 철원 2.5도, 대관령 2.7도, 경기 동두천 2.8도, 충남 홍성 2.9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도 6.1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0.4도까지 떨어져 정상 부근에서는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토요일인 14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 아침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세종 8도, 대전 수원 9도, 대구 10도, 서울 11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 18도, 대전 19도, 서울 20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저녁에 해가 지면서 지표면이 급격하게 식는 복사냉각 현상까지 더해져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치과의사·법학도… 아이슬란드 축구 ‘월드컵 동화’

    치과의사·법학도… 아이슬란드 축구 ‘월드컵 동화’

    국토의 80%가 얼음과 화산으로 뒤덮인 북유럽의 아이슬란드가 ‘겨울 동화’ 대신 ‘월드컵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아이슬란드는 10일 수도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I조 10차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길비 시귀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7승1무2패(승점 2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처음 본선 무대를 노크한 지 60년 만에 꿈을 이뤘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 예선에 처음 출전한 뒤 1974년 다시 독일대회를 시작으로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11개 대회의 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지만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그러나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처음 출전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낳으며 이번 월드컵 돌풍까지 예고했다. 추운 날씨 탓에 1년 중 8개월은 바깥에서 공을 차기 어려워 실내축구가 활성화된 아이슬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소속의 시귀르드손을 비롯한 20대의 ‘인도어 키즈’가 유로 2016에서 보여 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기어코 일을 저질렀다.자국 프로축구 리그가 없는 데다 7년 전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에 그치던 아이슬란드가 ‘기적’을 연출한 건 20년에 걸친 국가 차원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덕분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과 흡연율 등이 유럽 최고 수준이었다. 정부는 1998년부터 각지에 스포츠센터와 체육관을 짓고 청소년들에게 체육 활동을 권장했다. 청소년 스포츠 인구가 크게 늘면서 건강한 토양을 마련한 아이슬란드는 올림픽 등 ‘빅스포츠’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나타냈다. 핸드볼에선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 농구에선 2017유로 바스켓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실내축구장을 늘려 날씨를 가리지 않고 개인기와 조직력을 다지도록 도움으로써 꽃을 활짝 피웠다. 무엇보다 사회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경계를 허문 게 두드러진다. 헤이미르 할그림손 축구 대표팀 감독의 본업은 치과의사다. 그는 취미로 아마추어 축구를 하다 대표팀 사령탑까지 꿰찼다.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은 영화감독, 또 다른 골키퍼 외그문두르 크리스틴손은 축구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법학사 학위까지 받았다. 크리스틴손은 최근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뒤 변호사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이날 시리아와의 아시아 플레이오프 2차전을 120분 연장 접전 끝에 팀 케이힐의 두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1, 2차전 합계 3-2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상대는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4위인데 11일 확정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어떤 부모가 군 믿고 자식 맡길 수 있겠나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병사 사망 사고는 유탄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 국방부는 숨진 병사가 인근 사격장에서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머리를 맞았다고 특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사격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총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 난 것)에 맞아 병사가 숨졌다고 추정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없는 참사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군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엉망이면 멀쩡한 병사가 일상 업무 중 머리에 총탄을 맞을 수 있단 말인가. 생때같은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가 막힌다. 대체 언제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자식의 제대 날짜를 기다려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 사망 사고의 원인이 늦게나마 밝혀졌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사격훈련장의 안전을 단속하지 못한 중대장과 사격훈련장 주위로 병력을 인솔한 소대장 등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문제의 사격장을 폐쇄했고, 유사한 사고 우려가 있는 군부대 사격장 50여개를 사용 중지하는 조치도 덧붙였다고 했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격훈련장 안전관리 인증제도 시행하겠다고 한다. 군에서 총기 사고 관리 체계는 이미 물샐틈없이 정비돼 있었어야 마땅하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도 유분수지 이런 한심한 일이 또 없다. 특별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도 여론은 군을 향한 지탄을 거두지 못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제대로 조사도 해 보지 않고 도비탄을 사망 원인이라고 얼버무렸던 것이 군 당국이다. 사격 훈련 중에 주변 통제를 하지 않은 것도 그렇거니와 사격장에서 400m나 떨어진 지점에서 걸어가던 병사가 총에 머리를 맞는 상황은 블랙코미디나 다름이 없다. 의혹 여론이 부글부글 끓지 않았더라면 누구 한 사람도 책임지지 않고 애꿎은 청년 병사만 희생된 채 어물쩍 넘겼을 일이다. 이러니 군 당국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국민들은 의심부터 하는 악순환인 것이다. 군이 받는 불신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폭발로 두 병사가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은 지 한 달 남짓이다. 나라 안팎으로 어느 때보다 안보가 위중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십년감수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릴 일이 아니다. 기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못해 빚어지는 참사는 더는 용납될 수 없다. 군 부대의 어이없는 안전사고가 재발한다면 그때는 국방장관이 책임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 ‘마녀의 법정’ 정려원, 음흉 상사에 성추행 당하는 현장 포착 ‘얼음’

    ‘마녀의 법정’ 정려원, 음흉 상사에 성추행 당하는 현장 포착 ‘얼음’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상사 전배수에게 사내 성추행을 당하는 현장이 순간 포착됐다. 오늘(9일) 방송되는 ‘마녀의 법정’에서는 정려원과 전배수의 관계를 통해 현실에서 만연한 성추행 사건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9일 마이듬(정려원 분)이 상사인 오수철 부장(전배수 분, 이하 오부장)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오늘(9일) 방송되는 ‘마녀의 법정’에서는 직장 상사와 직원 간의 관계에서 자주 벌어지는 사내 성추행이 이듬과 오부장의 관계를 통해 리얼하고 적나라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듬이 오부장을 마주하고 앉은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얼어 붙어있다. 이는 오부장이 밀착할 듯 가까이 다가와 손으로 그녀의 턱을 만지고 있기 때문. 오부장의 행동에 이듬은 불쾌한 감정이 끌어 오르지만 상사 앞에서 싫은 티를 내지 못하고 애써 담담하게 그의 손짓을 받아내고 있다. 급기야 그녀는 자연스럽게 어깨까지 쓰다듬는 오부장을 향해 억지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는 상황. 독종마녀 검사 이듬이 악명 높은 꼰대 부장검사인 오부장의 불쾌한 행동을 언제까지 참고 있을 것인지, 그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마녀의 법정’ 측은 “오늘(9일) 방송되는 1회에서는 상사에게 일상적인 성추행을 당하는 마이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며 “현실에서 만연하게 벌어지는 사내 성추행은 물론 앞으로 수면 아래 있는 각종 여성아동성범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오늘(9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아이윌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성 적도에 물 존재 가능성? 향후 유인 탐사에 도움될까

    화성 적도에 물 존재 가능성? 향후 유인 탐사에 도움될까

    화성 적도 부근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향후 화성 유인 탐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연구에 관심이 모아진다.6일 학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잭 윌슨 박사후연구원은 지금까지 물이 있을 수 없다고 여겨졌던 화성 적도 부근에 물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2002~2009년에 화성 오디세이 탐사선이 수집한 자료를 다시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게 윌슨 박사팀의 설명이다. 만약 실제로 적도 부근에 물이 존재한다면, 향후 화성 유인 탐사 과정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물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고 수소 연료를 만드는 원료로 쓰는 것도 가능해진다. 윌슨 박사팀은 중성자분광계라는 장비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중성자를 측정하면 수소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수소가 있다는 것은 물 또는 수소를 함유한 물질이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실제로 2002년에는 같은 자료로 화성 고위도 지역에 수소가 풍부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2008년 화상에 착륙한 피닉스 탐사선은 수소가 얼음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저위도 지역에서는 얼음이 열역학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저위도 지역에 있는 수소의 흔적은 수화된 광물 때문이라고 여겨져왔다. 윌슨 박사팀은 “이미지 재처리 기술로 잡신호를 제거하고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더니 적도 부근에서 예상치 못했던 많은 양의 수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어떻게 얼음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화성의 자전축이 지금보다 더 기울어져 있을 때 극지방에서 나온 얼음과 먼지 혼합물이 대기 중에서 순환했다는 학설이 유력하다. 하지만 수십만에서 수백만 년 전 만들어진 얼음이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어려운 상태다. 이와 관련 윌슨 박사는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계속 연구해 봐야 할 수수께끼”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홀로 725km 이동한 아기 북극곰…기적같은 생존

    홀로 725km 이동한 아기 북극곰…기적같은 생존

    어미 없이 무려 725㎞를 이동하고도 생존한 아기 북극곰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생존의 기적이라고 불렀다. ‘움카’라는 이름의 생후 9개월 된 북극곰은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극동의 콜리마강(江) 인근에 있는 한 수산물 가공공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공장 직원들은 이 북극곰이 사람에게 해를 가할 것을 염려해 밧줄로 몸을 묶어뒀지만, 이후 이 북극곰이 매우 어린 것을 확인하고는 애완동물처럼 보살피기 시작했다. 이 북극곰은 공장 직원들이 던져주는 생선이나 가공수산물 등을 먹으며 지내기 시작했고, 이내 사람뿐만 아니라 이 공장에서 키우는 개와도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지내게 됐다. 이후 현지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관찰한 결과, 이 북극곰은 생후 9개월의 어린 북극곰이었으며 725㎞가량 떨어진 곳에서 홀로 얼음을 헤치며 먹이를 찾아 건너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북극곰이 어미도 없이 먼 여정을 지나오면서, 다른 북극곰의 공격이나 굶주림으로 인한 아사를 피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한 전문가는 “이 새끼 북극곰은 혼자서 살아남기에는 너무 어린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미 사람과 많은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야생으로 돌아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던져주는 생선을 먹고 살아가면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진 상태”라면서 “아마도 어미는 사냥꾼들에게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보다 더 어렸던 당시, 이 북극곰은 사냥꾼들에 의해 암시장에 팔렸고 이후 그곳에서 탈출했거나 버림받았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 어린 북극곰이 여기까지 살아서 온 방법을 알 수는 없다. 매우 드문 일이 확실하다”면서 “여기까지 홀로 오는 길은 매우 섬뜩하고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 북극곰이 곧 현지의 한 동물원으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풍선으로 명왕성에? 명왕성 착륙선 공개

    [아하! 우주] 풍선으로 명왕성에? 명왕성 착륙선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의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의 놀라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지구로 전송했다. 명왕성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지형을 지니고 있었으며 지질활동의 증거까지 존재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예상치 못했던 얼음 평원과 산맥을 조사할 후속 탐사선을 구상하고 있다. 더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명왕성 표면에 직접 착륙해 관측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왕성 표면에 착륙하는 일은 매우 까다로운 과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달 착륙선처럼 그냥 로켓을 이용해서 착륙하면 될 것 같지만, 우주선의 무게와 발사 비용이 많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명왕성까지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에 뉴호라이즌스호처럼 명왕성을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탐사선을 보내는데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착륙 시 필요한 넉넉한 연료를 탑재한 탐사선의 비용은 감당이 어려운 수준일 것이다. 나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은 다소 의문스럽지만, 기발하다는 점에서는 감히 비교할 대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참신하다. 왜냐하면, 엔트리크래프트(entrycraft)라는 일종의 풍선을 이용해서 착륙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명왕성에도 대기는 존재한다. 문제는 밀도가 너무 희박해서 사실 지구인의 관점에서 보면 거의 진공이나 다른 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성 탐사선처럼 낙하산을 사용할 경우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질지 장담이 어렵다. 이를 제안한 글로벌 에어로스페이스 (Global Aerospace Corporation, GAC)는 대형 풍선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명왕성 대기에 진입하면 최대 지름 80m의 풍선이 펼쳐지는데, 낙하산과 달리 안에 공기를 주입하면 펼쳐지는 건 문제 없다. 마치 기상 관측용 풍선처럼 거대하게 부풀어 오르면 희박한 대기에서도 항력(drag force. 기체를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해서 감속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정도만 해도 반신반의한 이야기인데, 이 탐사선의 진정한 참신함은 그다음이다. 사실 이런 방식으로도 지표에 도달할 때 충분한 감속은 되지 않는다. 예상대로 되더라도 탐사선은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지표에 도달한다. 이렇게 되면 명왕성의 표면 중력이 워낙 약하기 때문에 착륙선이 다시 튕겨 나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이 탐사선은 이를 역이용해서 다시 수백km를 날아올라 명왕성 표면을 뛰어다니면서 관측을 시도한다. (개념도 참조) 제조사 측은 이렇게 하면 아주 작은 연료만으로도 착륙선을 명왕성 표면에 착륙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래도 이 주장은 더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풍선 착륙선의 성공 가능성보다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모든 가능한 아이디어를 들어보고 비교해보는 나사의 열린 자세다. 이 아이디어는 나사의 NIAC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2017년 회의에서 공개되었으며 나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렇게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한 아이디어를 듣는 것이 우주 분야뿐 아니라 과학 전반에서 미국이 앞서가는 힘이 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이런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에 얼마나 관대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다. 창의성과 혁신은 그것을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가능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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