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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형 로봇과 키스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 알고보니 ‘AI가 만든 것’

    여성형 로봇과 키스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 알고보니 ‘AI가 만든 것’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의 얼굴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머스크의 다음 아내는 로봇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한 건설회사 CEO인 대니얼 마빈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가 미래의 아내를 발표했다. 그녀는 누구냐?”라고 물으며 이같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머스크는 각 사진에서 저마다 다양한 여성 얼굴을 한 로봇과 키스하거나 딱 붙어 춤추는 모습이다.이 사진들은 같은 날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개발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여상이 공개된 직후 나왔다. 이같은 사진이 공유된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이건 그가 꿈꾸는 여성의 성격과 특성을 지닌 AI로 특별히 만든 최초의 로봇이다. 그가 필요로 하는 여성상을 모두 갖춘 정상인은 없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사진 속 로봇을 캣닐라(Catnilla)라고 부르고 “충전이 필요 없는 태양열 로봇이다. 슬픔과 기쁨을 나타내는 감각 표현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균형 잡힌 상호작용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위기에 처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필요하거나 경험한 감정을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곧바로 해당 사진들은 사실 AI 기술을 사용해 만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 게시물의 목적은 “AI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테슬라가 최초의 AI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진들을 본 트위터 사용자들은 “진짜 같다”며 열광했다. 한 누리꾼은 “이 게시물은 AI의 위험성 중 하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일부 사람들은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같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무인 배송 모빌리티 ‘ROBO A2Z’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전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ROBO A2Z’는 무인 배송을 위해 운전석이 없는 형태의 섀시 플랫폼에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 정해진 구간에서 무인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특수목적 차량이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다. 2021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국토교통부의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시점인 2027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ROBO A2Z’는 처음부터 무인 물류 및 배송 서비스를 위해 설계됐으며,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정연우 교수와 협업을 해왔다. 특히 고객의 니즈에 따라 DIY가 가능한 모듈식 인테리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간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함으로써 자율주행 배송 차량의 혁신을 이끌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차량 전면부 실시간 객체인지를 위한 캡슐 형태의 센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는 마치 로봇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의 제원은 전장 3470㎜, 전폭 1490㎜, 전고 1515㎜, 1회 충전 주행거리 240㎞, 최대 적재중량 300㎏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테스트 차량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최초로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관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어워드를 통해 ‘ROBO A2Z’가 심미적, 기능적으로 미래 혁신성을 담은 제품인 것으로 입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양산을 통해 기술 혁신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도 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달 ‘2023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하드웨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8회 국제 발명품 전시회’의 안전기술 부문 금상을 받았다. 또 이달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3 SBR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기현 “이재명, ‘밥·소주’ 제안 거절”…민주당 “정책회동 해야”

    김기현 “이재명, ‘밥·소주’ 제안 거절”…민주당 “정책회동 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식사보다 정책 회동을 하자”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기현 “이재명에 식사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김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출입기자 티타임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이 대표에게 격주에 한 번씩 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보려고 했는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서 옆자리에 앉아 ‘얼굴을 한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 그랬더니 (이 대표가)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이 양당 대표가 만나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한다는 것”이라면서 “난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내가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오고,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논의도 하는 것이니 밥이라도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답이 없었다”면서 “날 만나는 것이 불편한 모양”이라고 했다. 김 대표가 지난 3월 당 대표 취임 후 각종 행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여러 차례 식사 등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 대표가 거절해왔다는 것이 김 대표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의 만남을 건의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내가 당 대표 권한대행일 때 (나를) 안 만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는 “자주 만난다. 통화도 가끔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단순한 식사보다는 정책 회동해야” 이에 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실이 지난 2일 오후 6시쯤 민주당 대표실에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민주당 대표실은 ‘단순한 식사보다 현안 의제를 정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을 논의하는 실효성 있는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는 취지로 회신했으나, 여당은 편하게 식사나 한번 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식사 제안을 거절했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식사 회동보다 정책 대화를 하자는 취지의 기존 입장을 이 대표가 재차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바라는 것은 여야 협치를 통한 정치의 회복이지, 정치인만의 식사는 아닐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민주당을 야당으로 인정하고 협치의 손길에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출범 100일을 앞둔 당 지도부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당 대표가 된 후 당정 간 조율이 되지 않았거나 엇박자가 나는 일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BTS 정국, 심형탁 아내 닮은꼴 ‘인정’

    BTS 정국, 심형탁 아내 닮은꼴 ‘인정’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배우 심형탁의 아내 히라이 사야와의 닮은꼴을 인정했다. 정국은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사야와 외모가 닮았다는 팬의 댓글에 “나도 봤다. 심형탁 선배님 아내분 (사진) 올라온 거. 닮긴 닮았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심형탁의 아내 사야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야의 외모가 정국과 닮아 화제를 모았다. 심형탁은 4년간의 열애 끝에 18세 연하 일본인 사야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사야는 일본 유명 완구 회사 반다이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형탁과 사야는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
  • [K-CSI] 성폭행 살인 피해자에게 남성 두 명의 유전자 검출…범인은 누구?

    [K-CSI] 성폭행 살인 피해자에게 남성 두 명의 유전자 검출…범인은 누구?

    인천 서구에서 지하 1층에 커피숍을 운영하던 50대 초반의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얼굴이 천장을 향한 자세로 발견되었으며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성폭행 흔적도 발견됐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오후 3시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수사팀이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 감식에 들어갔으며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통상 커피숍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용의자를 특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신체 부위 여러 곳에서 증거물 채취 이 같은 성범죄의 경우 증거물을 채취할 때는 보다 세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가해자와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 각각에 대해서 별도로 증거물이 채취됐다. 증거물은 입 주변, 손톱, 속옷, 목, 턱, 유두, 사타구니 주변, 좌우 손바닥 및 좌측 어깨 부분 등 피해자 신체의 각 부분에서 세밀하게 채취됐다. 이밖에도 사건 현장 물컵 닦은 면봉, 이쑤시개, 담배꽁초 그리고 피해자 브래지어 등이 의뢰됐다.  남성 두 명의 유전자 검출 증거물이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채취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실험 및 결과 분석이 끝나자 세부적으로 채취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실험 결과를 보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입, 턱, 목 주변을 닦은 면봉에서는 피해자의 유전자형만 검출됐다. 하지만 유두 및 좌측 어깨 부분, 물컵, 담배꽁초, 피해자 브래지에서 남성 A의 유전자형이 그리고 좌·우 손톱, 질액 채취물, 사타구니 주변 또 다른 담배 꽁초에서는 남성 B의 유전자형이 검출됐다. 결과만으로 보면 두 명의 남성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피해자 신체의 윗부분인 유두와 어깨에서 검출된 유전자형과 그리고 신체의 아랫부분인 사타구니 및 질 내용물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이 다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담배꽁초에서도 다른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두 명의 남성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그곳에 있었는지는 유전자형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나머지는 수사관의 몫이었다.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의 유전자 분석 수사는 커피숍을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급격하게 진행됐다. 당일 그곳에 갔던 사람들이 모두 용의 선상에 올랐다. 그 중 사건이 일어난 시간 대에 커피숍을 방문한 황모씨와 김모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황씨는 자신은 오후에 커피숍을 들러 피해자를 신체적인 접촉만 하다가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며 나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씨는 사건 이후 잠적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검출된 남성 2명의 유전자형과 비교하기 위해 황씨의 구강 샘플이 채취되어 의뢰됐고, 김씨는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집에서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칫솔 4점을 수거하여 의뢰했다. 분석 결과 황씨의 유전자형은 남성 A의 유전자형과 일치했다. 하지만 김씨의 집에서 수거한 칫솔의 유전자형과 남성B와는 일치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 명의 남성은 누구일까? 나머지 한 명의 정체가 밝혀지다 각 유전자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검출된 남성 B의 유전자형과 칫솔에서 검출된 유전자형 사이에 가족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남성 B는 칫솔을 사용한 남성과 친족관계인 사람인 것이다. 수사 결과, 칫솔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은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김씨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말해 손톱 및 질 내용물 등에서 검출된 남성은 아들의 아버지인 김씨인 것이었다. 그 후 김씨의 샘플을 분석하여 대조한 결과 다시 한번 그가 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건의 전말 사건 당시 피해자는 황씨와 같이 있었는데 김씨가 들어오자 황씨는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나갔고 김씨가 피해자와 스킨십을 하다가 성폭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이었다.
  • 폭발적인 가창력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메멘토 모리]

    폭발적인 가창력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메멘토 모리]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던 미국 가수 티나 터너가 24일(현지시간) 83세로 타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터너의 대변인은 그가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6년 암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신장 이식도 받는 등 병마와 싸웠다. 30년 넘게 고인과 연을 맺은 로저 데이비스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에 전한 성명을 통해 “매우 비통하게도 티나 터너가 별세 했음을 알린다”면서 “그의 음악과 끝없는 삶의 열정으로 그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감명을 줬고, 미래 스타들에게는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음악의 전설이자 롤모델 한 명을 잃었다”면서 “오늘 우리는 위대한 업적, 바로 그의 음악을 남기고 간 벗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너의 부고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터너는 60년이 넘는 가수 활동을 하며 ‘리버 딥 마운틴 하이’, ‘프라우드 메리’ ‘더 베스트’,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 같은 명곡을 남겼다. 테네시주의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남편 아이크 터너의 밴드 ‘킹스 오브 리듬’의 백코러스 가수로 일하다 두각을 나타냈다. 허스키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독특한 목소리가 한몫 했음은 물론이다. 이내 밴드의 간판이 됐으며 두 사람은 ‘풀 인 러브’와 ‘잇츠 고나 워크 아웃 파인’ 같은 노래들로 1960년대 초반 미국 차트에 올라가는 등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그들의 다른 히트곡으로는 1973년 ‘넛부시 시티 리미츠(Nutbush City Limits)’가 있는데 티나가 태어난 작은 마을이 넛부시였다. 아이크는 티나에게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통제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본명인 애나 메이 불록을 티나 터너란 예명으로 바꾸면서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 2018년 회고록 ‘마이 러브 스토리’에 아이크와의 관계가 남긴 트라우마를 돌아봤는데 그와의 성관계를 “일종의 강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내 코를 샌드백처럼 이용했다. 하도 많이 맞아 나는 노래를 부르며 목을 타고 내려가는 피맛을 볼 정도였다.”결국 1976년 이혼했고 생존자로 홀로 서는 데 성공했다. 마침 MTV에서 뮤직비디오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했던 그의 인기는 치솟기 시작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팝과 로큰롤 모두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이 시기 ‘렛츠 스테이 투게더’, ‘스티미 윈도즈’, ‘프라이비트 댄서’, 007 영화 주제가 ‘골든아이’, 로드 스튜어트와의 듀엣 곡 ‘아이 던트 워너 파이트’와 ‘잇 테이크스 투’ 등을 히트시켰다. 1985년 영화 ‘매드 맥스 비욘드 선더돔’ 주연으로 출연해 ‘위 던트 니드 어나더 히어로’ 같은 히트곡을 남겼고. 록그룹 ‘더 후’의 1975년 록오페라 ‘토미’에 애시드 퀸 역할로 얼굴을 내밀었다. 생전에 8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전 남편 아이크와 함께 수상한 것까지 포함하면 12개)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1991년 아이크와 함께 입회했다가 2021년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다시 올렸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쇼에는 18만명을 모아 단독 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됐다. 로이터 통신은 터너의 히트곡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뉴욕타임스(NYT)의 음악평론가 존 파렐스는 ‘팝에서 가장 독특한 악기들 중 하나’라고 불렀던 그의 목소리가 곡을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독일 음악 경영인 에르빈 박이 두 번째 남편이었는데 그와의 재혼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중반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마침내 2013년 결혼했다. 터너가 스위스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그곳에서 함께 살았다. 이혼한 뒤인 2017년 터너가 신장에 문제가 생기자 어윈이 한 쪽을 떼내줬다. 다음해 맏아들 크레이그가 극단을 선택해 참척의 슬픔을 겪었다. 크레이그의 친아버지는 터너의 밴드 메이트였던 레이몬드 힐이었다. 다른 아들 로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이크의 친아들이다. 티나는 두 아들을 입양했는데 아이크가 이전 여성들과 사이에 가진 아이크 주니어와 마이클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고인의 인생 얘기는 1993년 자전 영화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에 펼쳐져 있는데 주연 앤젤라 바셋이 오스카 후보로 지명됐다. 뮤지컬 ‘티나: 더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2021년 HBO 채널의 다큐멘터리 ‘티나’도 제작됐다. 2018년 마리 클레르 남아공판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내 일생이 힘겨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대단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보다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전신마비 환자가 서고 걷기 시작했다

    전신마비 환자가 서고 걷기 시작했다

    ‘슈퍼맨’이라고 하면 요즘은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한 배우 헨리 카빌을 떠올린다. 카빌이 등장하기 전까지 슈퍼맨은 ‘크리스토퍼 리브’(1952~2004)로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됐었다. 승마를 즐겼던 리브는 1995년 낙마 사고를 당해 얼굴을 제외하고 전신마비가 됐다. 전신마비가 된 지 5년 만인 2000년에 스스로의 의지로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는 데 성공하면서 전 미국인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전신마비는 리브처럼 낙상, 충돌사고 같은 외상이나 척수종양, 척수염 등 질병으로 척수에 손상이 가해져 신호 전달이 끊기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뉴로X 연구소, 로잔대병원 임상신경과학과, EPFL 중개신경치료센터, 로잔 온워드 메디컬, 프랑스 그로노블 알프스대, 영국 옥스퍼드대, 네덜란드 신트 마르텐스 클리닉 공동 연구팀은 뇌와 척수 간 신경 신호 전달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기술을 활용해 척수 손상으로 팔, 다리가 마비된 환자가 자연스럽게 일어서고 걸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5월 25일자에 실렸다. 많은 과학자가 전신마비 환자의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SF에 등장하는 것처럼 생각만으로 의사소통하고 사물을 움직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대표적이다.전신마비 환자들의 움직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 척수 손상 부위 주변을 전기적으로 자극해 운동성을 일시적으로 확보하거나 줄기세포를 이용해 문제가 생긴 척수 부위를 재생하려는 방식이 그것이다. 그러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전신마비 치료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전기적·기계적 방식은 전신마비 환자에게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운 모션 센서를 장착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또 평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지형지물에 따라 다리를 움직이는 데도 기술적 제약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뇌와 척수를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에 착안했다. 디지털 방식은 실시간으로 근육 활동의 타이밍과 진폭을 제어함으로써 지형지물에 따라 환자의 서기와 걷기를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척수 손상으로 인한 전신마비 상태 환자의 좌뇌와 우뇌에 가로 95㎜, 세로 50㎜, 두께 7~12㎜의 ‘뇌·척수 인터페이스’(BSI) 장치를 각각 이식하고 척수에도 신경자극이 가능한 짧은 막대 형태의 장치를 심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장치에는 환자가 등에 메고 있으면 지형 상황을 인식해 디지털 신호로 바꾼 다음 블루투스로 척수와 뇌에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얇은 배낭도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 참여한 환자에게 BSI 이식 수술 뒤 5개월 동안 장치에 대한 적응 및 재활 훈련을 시킨 다음 2년 동안 정밀 추적 조사를 했다. 그 결과 환자는 BSI를 통해 다리의 움직임을 일반인과 거의 비슷하게 제어해 서고, 걷고, 계단을 오르고, 가벼운 등산을 하는 데도 성공했다. BSI를 이용한 신경 재활로 신경학적 회복에도 성공해 BSI가 꺼진 상태에서도 혼자 휠체어를 움직이거나 목발을 짚고 걷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르 쿠르틴 EPFL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BSI 기술은 뇌와 척수 사이에 끊어지거나 손상된 연결 고리를 이어 주는 ‘디지털 브리지’ 개념”이라며 “신경 장애로 인한 전신 또는 부분 마비, 운동 결함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흰머리’ 가득한 유아인…구속 면했다

    ‘흰머리’ 가득한 유아인…구속 면했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씨가 구속을 면했다. 24일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범행 관련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는 점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대마 흡연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점 △코카인 사용 관련해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점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들었다. 이 판사는 “수사기록에 나타난 여러 사정과 피의자와 변호인의 변소 내용 등을 감안할 때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유씨는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총 5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유씨와 공범으로 지목된 미술작가 최모씨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날 유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검은 정장을 입은 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화장기는 없는 얼굴에 가장 눈에 띄는 건 ‘흰머리’였다. 유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공범을 도피시키려고 한 게 사실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 공범을 도피시키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와 “증거인멸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다”며 “내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그대로 밝혔다”고 했다. ‘마약한 걸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명 배우, ‘성추행’ 논란 후 극단적 선택

    유명 배우, ‘성추행’ 논란 후 극단적 선택

    일본 유명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부모와 극단적 선택 후 혼자 살아남았고 성추행과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24일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소속사는 배우의 성추행과 괴롭힘 논란에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복수의 매니저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얼마 전부터 일련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나오고 있어 신중하게 각 방면으로 파악 중이다. 이치카와 엔노스케와 관련된 여러 매니저와 이야기 나눴는데, 현장에서 그런 사실은 없었다. 앞으로 신중하게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이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 매체 포스트 세븐은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배우, 극장 스태프, 제자를 상대로 성추행과 괴롭힘 등 갑질을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날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부모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도쿄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이치카와 엔노스케와 양친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했다. 이치카와는 지하에서 발견됐으며 그의 부모는 자택 2층 거실에 쓰러져 있었다. 이치카와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목숨을 건졌고, 그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의 아버지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세 사람 모두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자택에서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유서가 발견돼 현지 당국은 이를 토대로 세 사람이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다. 이치카와 엔노스키가 극단적 시도를 한 이유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TBS ‘한자와 나오키’에 출연해 국내에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진정 오르지 못한 山, 근대…안치운의 신간 ‘침묵하는 산’

    우리가 진정 오르지 못한 山, 근대…안치운의 신간 ‘침묵하는 산’

    누구나 대한민국이 근대를 지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그럴까?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한 장의 흑백사진 때문이었다. 1940년 11월 3일에 서울 북한산 인수봉 정상 아래 왼쪽 비탈에 58명이 도열해 찍혔다. 조선인인지 일본인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누구 하나 웃지 않는다. 저자는 이들이 왜 곁눈질하며 만나 점심을 먹고 재빨리 하강해야 했는지 궁금해 했다. 누구 하나 이 사진의 비밀을 궁금해 하지 않는 것도 마냥 신기한 일이었다. 우리가 근대를 겪은 것은 일본 제국주의란 타의에 의해서였다. 산마저 그랬다. 조선 지식인들도 산을 찾아 즐겼지만 시나 그림으로 즐겼을 뿐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엄홍길이나 고(故) 박영석 같은 유명 산악인들도 도무지 자신의 등반을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하지 않는 산행은 시간을 뛰어넘어 공유될 수 없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도 없다. 일제가 지배하던 시절 산에 갈 수 있었고 기록을 남긴 이들은 일제에 힘을 보탠 이들이었다. 침탈의 의도로 산을 오른 일본인들에 의해 쓰인 산의 역사는 진정한 우리 역사가 아니다. 그 빼앗긴 내력을 돌아보지 않은 우리는 진정 우리의 산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이 책 ‘침묵하는 산’(한길사)은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한국연극학회 회장을 역임한 안치운 전 호서대 예술학부 교수는 예외적이고 특출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제에 협조할 수 밖에 없었던 산악인 김정태를 집중 조명한다. 김정태는 황국 신민화를 위한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등산을 적극 장려했던 총독부 방침에 부응, 일본인 중심의 조선산악회에 가입해 왕성하게 활동했다. 1942년부터 해방 때까지 ‘타츠미 야스오’란 일본 이름으로 일제의 등반 행사를 주도했다. 만주 침략, 태평양전쟁에도 그는 동원되지 않고 금강산, 백두산, 북수백산 등을 초등(初登)하며 명성을 얻었다. 해방 후에는 1946년부터 1954년까지 열한 차례 국토 구명 사업에 참여했다. 강점기 때의 등반 업적을 기반으로 그는 한국 근대 산악계의 거목이 됐다. 저자는 김정태가 남긴 글과 자료들을 샅샅이 뒤져 식민지 조선인이란 정체성과 자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한다. “친일은 일본과 친한 것이 아니라 일본을 종주국으로 여기는 태도를 뜻한다. 일제 강점기를 지내면서 한국 사회의 뿌리는 뽑혔고, 친일의 전면성과 총체성은 온 사회의 얼굴이 되었다. 일본 제국주의를 통해서 서구 근대 알피니즘(등반)을 알게 된 이즈음, 산을 오르는 이들과 방식 그리고 기록을 포함하는 산악 등반의 역사도 이 친일과의 친연성을 무시할 수 없다.” 책은 김정태뿐 아니라 조선 산악인들과 함께 했던 일본인 이이야마 다츠오, 이즈미 세이치, 이시이 요시오 등의 삶도 함께 조명한다. 이이야마 다츠오는 일본에 대해 절망하고 조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고, 이즈미 세이치는 한국의 산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문화인류학자였다. 저자는 한국의 산을 좋아했던 이들 모두 불행한 존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한다. 개인을 사회적, 역사적으로 종속시킨 제국주의라는 시대의 굴레에 억눌려야 했기 때문이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진정한 근대를 통과하지 못한 채 자본주의 질서에 편입돼 안중근 의사가 꿈꾸는 동북아 평화는 멀어졌고, 지금도 그 그늘에서 신음하고 있다. 등산과 산의 역사를 제대로 쓰는 일이 우리 근대를 바로 세우는 일이란 저자의 결론에 탄복하며 이런 일을 뒤늦게 해낸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저자는 산악 작가 박인식 선생과 변기태 한국산악회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서문에 적어놓았다. 이 노작(勞作)을 읽고 진정한 근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으면 한다. 504쪽 2만 8000원.
  • “소년범이라 구속 못 해”…나이 믿고 ‘막 나간 중학생들’ 실형

    “소년범이라 구속 못 해”…나이 믿고 ‘막 나간 중학생들’ 실형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반성 없이 무면허 운전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이날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15)군에게 징역 장기 1년 4개월·단기 1년, C(15)군에게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8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 주차타워와 제주 유명 호텔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을 노려 총 8대의 차량을 탈취,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또 차에서 금품을 훔치거나 훔친 카드로 산 물품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해 마련한 3400만원의 현금을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군과 B군은 차량 내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은 소년범이라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른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다른 4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제주시 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C군은 공무집행방해에 이어 경찰관을 때리기까지 했다. 심지어 체포된 이후에도 경찰관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했다”며 “나머지 피고인 2명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곧장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도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 출시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 출시

    아모레퍼시픽이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피부 색상에 최적화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총 600가지 옵션으로 갖췄다. 톤워크에 적용된 맞춤형 기술은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컬러 진단 알고리즘으로 정밀하게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주문 즉시 제품을 만들어준다. 전 세계인의 피부 톤을 연구해 정교하게 설계한 150가지 색상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2가지 제형(글로우·세미 매트)과 2가지 제품 타입(파운데이션·쿠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총 600가지의 옵션을 제공한다. 맞춤형 화장품 중 처음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지류와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톤워크 비건 150+ 파운데이션’과 쿠션 형태의 ‘톤워크 비건 150+ 파운데이션 투고’는 서울 용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아모레스토어’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톤워크 브랜드 관계자는 “각자가 지닌 고유의 색을 ‘어센틱 컬러’(AUTHENTIC COLOR)로 정의하고, 모두의 어센틱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갈 것”이라며 “개인의 특별함이 빛나도록 돕는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톤워크 브랜드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가 오는 7월 19일까지 롯데호텔 ‘L7홍대’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직접 맞춤형 메이크업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브랜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톤워크닷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하트시그널’ 박지현, 결혼 현장사진 뒤늦게 공개

    ‘하트시그널’ 박지현, 결혼 현장사진 뒤늦게 공개

    ‘하트시그널3’ 박지현이 결혼식 현장사진을 뒤늦게 공개했다. 지난 23일 박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봄날에 0325”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현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식장을 걷고 있다. 남편의 손을 맞잡은 그는 뒤를 돌아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박지현은 2020년 방송된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3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 “감히 아들을 공격해” 반려묘 던져 죽인 홍콩 남성 징역형

    “감히 아들을 공격해” 반려묘 던져 죽인 홍콩 남성 징역형

    자신이 키우던 생후 15개월 된 반려묘를 거실 바닥에 던져 죽게 했던 홍콩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더스탠다드 등 홍콩 매체는 올해 44세의 남성 정 모 씨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것에 분노해 고양이를 때려 죽게 한 혐의로 정 씨에게 징역 2개월 반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월 28일 자신의 아파트가 있는 푹윙 스트리트 집안에서 반려묘가 올해 17세의 아들 얼굴을 할퀴는 등 사납게 공격한 것에 분개해 그 즉시 고양이를 바닥에 던지는 등 잔인한 폭력을 가했다. 정 씨의 폭행으로 반려묘는 거실 바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관할 경찰에 알려졌고, 가해 남성은 자신의 곧장 현장에서 붙잡혔다. 홍콩 경찰 조직 내부에서 운영 중인 동물감시관찰제도(AWS)에 체포된 정 씨는 “아들 얼굴에 상해를 입힌 것이 너무나 화가 나서 이런 일을 벌였다. 나중에 고양이를 살펴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며 스스로의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관할 재판부는 “죽은 고양이 사체를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 고도의 높이에서 떨어져 죽은 사체처럼 뼈가 산산히 조각나 있었다”면서 “정 씨가 고양이를 거실 바닥에 얼마나 세게 내리쳤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정 씨는 반려묘를 일종의 화풀이 대상으로 삼았을 것”이라고 징역형을 선고한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앞서 알려졌던 정 씨에게 최소 4~5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2개월 반이라는 징역을 선고한 이유도 설명했다. 재판을 담당했던 서부 구룡법원은 “정 씨가 경찰 수사 중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형에서 3분의 1을 경감했다”고 했다. 한편, 홍콩 경찰은 동물학대방지협회와 수의사협회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연계해 자체적인 동물감시관찰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홍콩 정부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잔혹 사건이 적발될 시 담당 경찰을 즉시 파견, 유죄가 인정되는 혐의에 대해서는 최장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만 홍콩달러(약 3370만 원) 상당의 벌금형을 부과해오고 있다. 
  • “8년 동안 다섯 쌍둥이를 낳았어요. 내 자궁은 강철이래요”

    “8년 동안 다섯 쌍둥이를 낳았어요. 내 자궁은 강철이래요”

    미국 여성 제니퍼 워터스는 다섯 쌍둥이를 낳았다. 두 쌍둥이는 친자녀이고, 나머지 세 쌍둥이는 대리모로 세상에 내놓았다. 쌍둥이들의 나이는 여섯 살부터 열네 살이다. 다시 말해 그는 8년 동안 다섯 차례나 임신하고 분만하는 일을 거듭했던 셈이다. 열 아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는 점이 전율이 돋을 정도로 좋다고 23일(현지시간) 인사이더 닷컴의 말한대로(as-told-to) 에세이를 통해 밝혔다. 이 코너는 문답 형식으로 옮기지 않고 그저 화자가 말하는 대로 옮긴다. 나는 임신하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임신도 나를 좋아했다. 8년 동안 다섯 쌍둥이를 낳은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다른 사람도 돕고 싶었다. 해서 세 쌍둥이를 대리모로 낳았다. 난임으로 힘겨워하는 두 부부에게 아이를 선물한 것도 좋았다. 첫 일란성 쌍둥이 잭슨과 조엘을 2008년 낳으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남편 존과 결혼한 지 2년 반 만의 일이었다. 처음에 쌍둥이가 태어날 것이란 얘기를 듣고 엄청 충격을 받았다. 임신 내내 일주일에 한 번은 토하곤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의사는 임신 교과서대로만 하면 아무일도 안 생길 것이라고 했다. 아홉 달 동안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고 싶었다. 몸무게가 13㎏ 늘었는데 다음 임신 때도 모두 똑같았다. 매번 애를 낳은 뒤에는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 잭슨과 조엘은 38주 닷새 만에 태어났다. 정상 분만했다. 고향이 아이오와주에서는 쌍둥이를 가졌는데 뭔가 잘못될까봐 수술실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나는 모든 것이 괜찮아 3분 간격으로 아들들을 낳았다. 2010년 다시 임신한 것을 알게 됐다. 형제가 두 살이 거의 된 시점이라 난 한 아이를 가졌는지, 둘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처음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머리가 둘 보였다. “제길, 또 쌍뚱이네.” 주치의가 “로또라도 사세요”라고 농을 했는데 “로또 살 돈도 없어요”라고 대꾸했다. 이란성 쌍둥이였다. 인공수정이 아니라 무심코 임신한다면 두 쌍의 쌍둥이를 갖는 일은 아주아주 드문 일이라고 했다. 어린 아들들이 돌아다니니 나도 열심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나는 변호사 보조로 일했다. 해서 아들들은 주간보호센터에 맡겼다.임신 36주 만인 2011년 5월 유도분만으로 줄리안과 조슬린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세 살이 안된 네 아이들과 사는 일은 쉽지 않아 근처 조부모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임신하는 일이 너무 좋았다는 이유 때문에라도 나는 대리모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도 친구를 위해 대리모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응급자궁적제술을 받아야 해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항상 생각했다. 두 쌍둥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겪은 일들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한 친구를 통해 메건과 마이크 안드레 커플이 자신들의 대리모가 되는 것에 관심있는지 물어왔다. 우리는 금세 친해졌다. 내가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존은 “우리는 두 쌍둥이로 두 번이나 축복받았다”며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합시다”라고 말했다. 에이전시를 통하지는 않았다. 우리 변호사들이 계약서와 보상 계획서초안을 만들었다. 아들딸 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그들은 기뻐했다. 매주 배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전화로 얘기했다. 그들도 임신에 가담한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댁스와 아이비가 2013년 12월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마이크와 메건이 처음 아기들을 만났을 때 얼굴 표정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 그런 기쁨을 안긴 데 자부심을 느꼈다. 주치의가 두 번째 대리모 출산을 주선했다. 그는 자신의 환자들인 하이디와 스펜서 고에츠(Goettsch) 커플을 소개했는데 그들은 아들 그래디를 본 뒤 아이를 더 가질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우리는 수락했다. 친구들은 말렸다. 자궁이 망가질 것이라고 했다. 나는 웃으며 “의 사 선생님이 말하길 난 강철의 자궁을 가졌대. 괜찮을 거야”라고 답했다. 이번에는 딸아들 쌍둥이 리스와 퀸튼이 세상에 나왔다. 2015년 2월이었다. 두 번째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하이디와 스펜서에게 아기들을 건네면서 “제발 가서 이 아름다운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요. 그리고 행운을 빌어요!”라고 말해줬다. 이듬해 마이크와 메건이 한 번만 더 대리모를 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들은 가족 수를 늘리고 싶어했다. 생각할 이유도 없었다. 시험관 시술을 하는 의사는 배아를 착상시키며 “기적의 자궁에 넣자구”라고 말했다. 아들딸 쌍둥이 게이지와 바이올릿이 2016년 10월 태어났다. 제왕절개를 하다 자연분만했다. 내 나이 마흔인데 이만큼 아이들을 낳았다. 안드레와 고에츠 가족은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일하는데 지난 1월 사진을 찍기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댁스와 아이비, 리스와 퀸튼, 게이지와 바이올릿이 내게 작은 카드 하나를 내밀었다. 그들은 자신을 낳아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내 가슴은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 H유진, 피투성이 얼굴로… 격투기 한일전 소감

    H유진, 피투성이 얼굴로… 격투기 한일전 소감

    가수 H유진(본명 허유진·44)이 격투기 한일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H유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격투기를 얕보고 시합에 나간 건 절대 아니지만, 경험 부족으로 진 것 같다. 겸손하게 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H유진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H유진은 “추성훈 형님, 토미, 또한 우리 한국팀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며 “승리한 한국 선수들 축하한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위로해준 지인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H유진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8’ 한일전 대회에 참가했다. ‘브레이킹 다운’ 시리즈는 일본 유명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격투기 콘텐츠다. H유진은 윤형빈과 함께 한일전에 나섰다. 추성훈이 멘토 역할을 맡아 대회 준비를 돕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H유진은 일본 코메오와의 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갔으나 아쉽게 TKO 패했다. 한편 윤형빈은 일본 인기 격투가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0 판정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데뷔전 이후 10년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해 ‘무패’ 타이틀을 지켜냈다.
  • 현직 경찰이 행인 폭행… “술 취해 기억 안 나”

    현직 경찰이 행인 폭행… “술 취해 기억 안 나”

    현직 경찰이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로 현직 경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20대 A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서초구에서 길에 서 있던 50대 남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인근 주차장의 바리케이드를 훼손한 혐의(폭행·재물손괴)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A경장과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 A경장은 인근 반포지구대로 연행된 후 지구대 안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A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술자리에 함께한 남대문서 형사팀 팀원 3명도 비수사 부서로 보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누드의 언어/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누드의 언어/사비나미술관장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는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바람기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그는 낮에는 그녀들을 그렸고 밤에는 품에 안았다.” ‘신의 손을 가진 인간’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로댕은 연애 행각과 성적 스캔들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그중 여제자이자 모델, 조수였던 카미유 클로델과의 연애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1883년 43세의 로댕은 자신에게 조각을 배우던 19세의 카미유에게 마음을 뺏겼다. 그녀는 빼어난 미모와 지성, 예술적 재능을 가진 데다 조각가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열애에 빠진 로댕은 사랑을 애원하는 편지들을 카미유에게 보냈는데 그중에 이런 구절이 눈길을 끈다. “왜 아틀리에서 나를 기다리지 않은 거지? 너를 보지 못하면 끔찍한 광기가 시작된다. 너는 사악한 신, 그러나 나는 열렬히 너를 사랑한다. 매일 너를 볼 수 있게 해 다오. 자비를 베풀어 다오.” 비평가들은 로댕이 카미유와 연인관계였던 10년 동안이 사랑과 성적 욕망을 주제로 한 걸작들을 창조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한다. 누드의 연인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연애 감정이 창작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인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무릎을 꿇은 남자는 로댕, 자신에게 매혹당한 연인을 다정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여자는 카미유다.로댕은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사랑을 애원하는 남성의 모습을 통해 당시 카미유가 그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알려 줬다. 아름다운 여인을 찬미한 로댕은 카미유 이외도 많은 여성과 사랑을 나눴다. 로댕이 위대한 예술가 반열에 오르자 사람들은 거장의 연애 행각에도 면죄부를 줬다. 그의 조각 언어는 인간의 누드이고 주제도 성적 욕망을 담은 요소가 많아 여성 모델의 몸을 그리거나 조각하는 과정에서 연애 감정이 생겨났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로댕도 자신은 모델이 없으면 창작을 할 수 없고, 여체를 만지는 행위는 영감을 얻기 위한 노력이자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 방식을 위한 것이라는 논리를 펼치며 세간의 비난을 잠재웠다. 이 작품은 조각에 대한 열정과 여체에 대한 사랑이 하나가 됐을 때 걸작이 태어난다는 로댕의 생각을 거울처럼 반영한다.
  • ‘펜타곤 폭발’ AI 가짜사진에 美 요동… ‘AI 디스토피아’ 못 막나

    ‘펜타곤 폭발’ AI 가짜사진에 美 요동… ‘AI 디스토피아’ 못 막나

    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국방부 폭발’ 사진이 돌면서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요동쳤다. 진폭은 크지 않았지만 AI 가짜뉴스가 사회 공포를 자극하고, 정치·경제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실례가 발생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피드라는 트위터 계정이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 청사) 단지 근처에서 대형 폭발-초기 보고’라는 글과 함께 펜타곤 건물 옆에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있는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AI가 생성한 가짜 이미지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4분 만에 85포인트 하락했다 반등하는 등 주식시장이 잠시 요동쳤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위터에서 유료 인증을 받은 계정인 ‘@CBKNews121’에 오전 8시 42분쯤 처음 게시됐고, 러시아의 해외 선전매체인 RT가 10시 3분에 “펜타곤 근처에서 폭발 보도가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이어 블룸버그통신과 관련 없는 ‘블룸버그 피드’ 등 가짜뉴스 제조단체들이 확산에 가세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전 9시 30분에 0.3% 정도 떨어졌다가 반등했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잠시 상승했다. 펜타곤을 담당하는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방서가 오전 10시 27분쯤 “펜타곤이나 그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이나 사건은 아예 없다”고 밝히면서 소동은 진화됐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AI 가짜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첫 번째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가짜 이미지는 담장이 변형되고 뒤섞인 흔적이 한눈에 보였지만 여파는 작지 않았다. 또 경찰·소방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의 확산 속도에 뒷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백악관에 불이 났다는 가짜 이미지도 돌았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11달러(약 1만 4500원)에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한 가짜 강의 동영상을 8분 만에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미드저니, 챗GPT, 달리E,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AI도 다양해진 데다, 달리E는 실제 사람의 얼굴 이미지를 편집할 수 없도록 했던 딥페이크 제한을 지난해 9월 해제했다. 지난달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당하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가짜 이미지가 퍼졌고, 지난 3월 페이스북은 배우 에마 왓슨과 스칼릿 조핸슨 등 유명 배우들의 딥페이크 성적 광고를 삭제했다. NPR은 “AI로 생성된 딥페이크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남 비추는 ‘상생의 빛’… 지역 발전·인구 해법 ‘태양’이 뜬다

    전남 비추는 ‘상생의 빛’… 지역 발전·인구 해법 ‘태양’이 뜬다

    전남도가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태양광 사업 추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과 발전 이익의 공유를 통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에도 한몫한다.전남도는 더 나아가 환경 훼손이나 농지 잠식 등으로 개발이 제한된 일반 태양광 사업 대신 도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과 유휴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농태양광 발전단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와 함께 봄철 태양광 출력 제어 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주민들 얼굴 피게하는 태양광 배당금 “나이 들어서 농사도 못 짓는데 3개월에 한 번씩 연금처럼 배당금이 나온다고 하니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촌에서 분기마다 나오는 이런 고정 수입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안군 신재생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급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1분기 주민 이익 배당금인 햇빛연금을 지난달 26일 처음 지급했다. 이달부터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에 가입한 임자도 주민 2723명에게는 분기별로 1인당 10만~40만원을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안군은 그동안 안좌도와 자라도, 지도, 사옥도 등 4개 섬이 햇빛연금을 받아왔고 최근 임자도가 5번째로 받게 됐다. 임자도 주민들의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 회원 가입률은 3월 31일 기준 3147명 가운데 2723명, 87%로 4개 섬에 비해 가장 높다. 햇빛연금의 혜택이 알려지면서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안 5개 섬에서 햇빛연금을 받는 조합원은 군민의 28%인 1만 500여명이며 앞으로 증도와 비금도, 신의도 등의 태양광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된다. 신안군은 또 지역의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한다. 태양광 사업이 활발한 신안 섬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의 효과는 물론 2020년 학생 수 3명으로 폐교 예정이던 안좌초 자라분교는 올해 취학 아동이 1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햇빛연금 혜택을 받는 전남지역 조합원은 신안지역과 해남 솔라시도 등을 포함해 모두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도 환경 피해와 농지 잠식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산다. 또 도로와 주거로부터 이격거리를 제한하는 조례 등으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태양광 효과는 살리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산지나 농지에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은 환경 파괴와 농지 잠식 등으로 부지 확보가 한계에 이른 만큼 주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이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어 부지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태양광 사업과 영농을 병행할 수 있어 농지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고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만성적 공급 과잉인 쌀 수급도 조절할 수 있다.●영농형 태양광을 위한 제도 개선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먼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현행 농지법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가 염해간척지만 23년이고 농업 진흥구역은 불가, 타 구역은 최대 8년으로 제한한다. 염해 간척지 외에는 태양광의 모듈 수명인 25년의 3분의1도 채우지 못한 채 철거해야 해 경제성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모든 농지에 최대 23년의 타 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허용하는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에 대해서는 거리 제한의 예외적 허용도 주장한다. 구조물 설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농지는 직불금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봄철 전력 수요와 과잉 공급 등을 고려해 일부 태양광 설비의 출력 제어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남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 선로 보완과 보상 대책도 요청하고 있다.●신재생 최적 입지… 기업 유치 극대화 다행히 국회에서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 지원법’ 2건이 발의돼 상임위에 계류 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는 최근 서해안에 초고압 송전망을 건설하는 ‘제10차 장기 송변전 계획’을 확정했다. 전남의 남는 태양광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걸림돌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0%)에 참여하는 국가와 기업이 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가 기업 유치와 수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인이 되고 있다.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자원 전국 1위의 잠재량과 생산량을 갖춰 글로벌기업의 RE100 요구를 충족시킬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 사업으로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의 이루겠다는 전남에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기반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과 탄소중립과 RE100에 참여하는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방침이다. 전남도는 무엇보다 이 같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주민 참여를 통해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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