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언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산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상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급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49
  • 安신당 “새 정치는 국민 명령”

    安신당 “새 정치는 국민 명령”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3월 창당을 위한 닻을 올렸다. 신당이 제3당으로서의 모습을 구체화하면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안 의원을 창준위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새정치’는 이제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라는 명령이고 정치의 공공성을 회복하라는 요구다. 더 이상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 스스로 정치의 주인이 되겠다는 강력한 바람”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새정치 실현을 위해 통합과 정치구조 개혁, 국민 참여의 정치 등을 내세웠다. 새정치연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준위 등록을 마치고 당원 모집, 시·도당 창당 활동에 이날 대회에서 새정치연합은 창준위 공동위원장으로 당연직인 안 의원 외에 윤여준, 김효석 등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홍 전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안 의원 측 울산시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창당발기인 일동은 ‘새정치인의 7대 약속’을 통해 도덕성 유지와 청렴의 의무 준수, 당비 대납 불허, 폐쇄적·분파적 계파 활동 금지, 지역주의 유발 언행 금지 등을 선언했다. 이날 창당발기인으로 전북지사 후보로 거론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류근찬·선병렬 전 의원 등 정·관계 및 시민사회 등을 망라하는 374명을 발표했지만 깜짝 인사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 분열을 앞세워 연대를 압박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관계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의 출범을 축하하며 “야당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고단한 민생과 뒤틀린 정의를 바로잡는 강력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 금태섭 대변인은 이에 대해 “강력한 정당이 되겠다”는 말로 일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힐러리 남편 헐뜯기 전략 공화당 후보에 도움 안 돼”

    “힐러리 남편 헐뜯기 전략 공화당 후보에 도움 안 돼”

    밋 롬니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16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략은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니는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다면 자기 자신의 경력과 관련해 토론할 게 많다”며 “빌 클린턴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중요하거나 그리 큰 변수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2선 연방 상원의원과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의 경력과 그가 미국을 이끌어 나갈 비전 그리고 첫 여성 군통수권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느냐 등이 유권자가 그를 선택할지 결정할 요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공화당의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랜드 폴 상원의원 등이 빌 클린턴의 대통령 재임 시절 언행 등을 들추면서 힐러리가 대통령에 당선돼 그가 다시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게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점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폴 의원은 빌 클린턴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추문 등을 새삼 거론하면서 그를 ‘성적 약탈자’라고 표현했다. 한편 롬니는 자신은 다시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최광숙의 시시콜콜] 정 총리가 ‘허당 총리’란 말 듣게 된 이유

    [최광숙의 시시콜콜] 정 총리가 ‘허당 총리’란 말 듣게 된 이유

    ‘윤진숙 사태’로 정홍원 총리의 모습이 우습게 됐다. 청와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을 경질하면서 총리 체면을 고려해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 정 총리가 해임 건의를 주도했다고 보는 이는 거의 없다. 윤 장관이 경질된 지난 6일 오전만 해도 “말 실수가 해임 건의까지 갈 일인가”라던 정 총리는 오후 “해임 건의를 깊이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180도 바꾸었다. 그리곤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 대통령은 즉석에서 해임 건의를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건의를 받고 숙고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을 형식적 절차만 갖춰 처리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평소에도 청와대만 바라보는 듯한 정 총리는 이번 일로 되레 ‘허당 총리’란 말을 듣게 생겼다. 노무현 정부 시절 고건 총리도 몇 차례 부적절한 언행으로 말이 많던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을 장관 취임 14일 만에 전격 해임 건의를 한 적이 있다. 총리가 대통령에게 정관 해임 건의를 하고 대통령이 장관을 경질하는 모양은 지금과 같다.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최 장관 경질은 지금과 달리 고 총리 주도의 ‘상향식’ 해임 건의였다. 정 총리는 이번 윤 장관의 해임 과정에서 사전에 어떤 입장도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고 총리는 달랐다. 당시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을 통해 “최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총리가 국무회의에서 ‘1차 경고’를 했는데도 또다시 이상한 발언을 해 더 이상이 장관으로서 업무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해임 건의 배경을 언론에 소상히 밝혔다. 언론 발표 후 최 장관이 김 수석 방을 찾아 항의했을 정도로 최 장관 경질의 ‘주연’은 총리실이었다. 고 총리가 이런 행보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그의 자서전 ‘국정은 소통이더라’에 잘 나와 있다.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제의받은 그는 ‘장관 해임 건의권’ 보장을 전제로 총리직을 수락했다.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가 제 역할을 하려면 문제 되는 장관들을 자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었다. 우리의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총리의 역할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선 공약인 ‘책임총리제’를 실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책임총리를 못하는 책임을 대통령에만 돌려선 안 된다. 책임총리는 대통령이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다고 될 일이 아니고, 총리가 소신을 갖고 국정을 살피면서 자신의 책임과 권한을 스스로 찾아야 가능한 일이다. 사고를 치는 장관이 있으면 야단을 쳐 내각의 기강을 잡아야 한다. 총리 아래 국무조정실과 비서실을 따로 둔 것은 정책은 물론 민심도 두루 살피라는 의미에서다. 그런 측면에서 정 총리가 경질된 윤 장관에게 사전에 주의를 주지 않은 것은 총리로서 책무를 소홀히 한 것이다. 총리를 잘 보필하지 못한 아랫사람들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인다.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벼랑끝 위기 NHK 경영위 “언행에 신중하라” 자중론

    신임 회장과 경영위원의 잇따른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 공영방송 NHK 경영위원회가 언행에 신중을 기하자는 자중론을 이례적으로 내놨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수입의 97%를 수신료에 의존하는 NHK의 위기감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NHK경영위원회는 전날 하세가와 미치코 사이타마대 명예교수와 작가인 햐쿠타 나오키 경영위원으로부터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경영위원이 복무준칙을 따라 절도 있게 행동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NHK의 복무준칙은 경영위원회 위원이 높은 윤리관을 지니고 직무를 집행해야 하며 “NHK의 명예나 신용을 해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하세가와 위원은 권총 자살한 극우 인사 노무라 슈스케의 행적을 예찬하는 추모 글을 올린 것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고, 햐쿠타 위원은 “난징(南京)대학살은 없었다”는 발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모미이 가쓰토 신임 회장도 지난달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쟁을 했던 어떤 나라에나 위안부는 있었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경영위원회가 위원의 언행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는 NHK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높아지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NHK에는 지난 10일까지 모미이 회장의 발언에 대한 의견이 1만 5000여건 접수됐고 햐쿠타 위원과 하세가와 위원의 발언에 대한 의견도 2000건 넘게 들어왔다. 수입의 거의 전부를 수신료에 의존하는 NHK로서는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벌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충분히 느낄 상황인 것이다. 국회에서도 NHK의 2014 회계연도 예산 심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에 앞서 자민당 내 합의가 지연되는 등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도 NHK로서는 간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모미이 회장의 최근 발언 등을 ‘일본의 부정주의’(Japan’s denialism)라고 규정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WP는 “위안부는 여성들을 노예화한 일본의 고유한 시스템”이라면서 “대다수가 한국인인 여성들이 강제로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가 됐고 상당수는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전쟁 책임을 부정한 햐쿠타 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주일 미국대사관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 관료들이 이들의 발언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들을 지명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고 힐난했다. 특히 모미이 회장의 발언은 공영방송이 정부 편향적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오바마 순방전 한·일 관계 개선해야… 美도 물밑작업”

    “오바마 순방전 한·일 관계 개선해야… 美도 물밑작업”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적극 압박하고 나섰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 이전에 한·일 간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해 오바마 순방을 한·일 관계 정상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시아·중동지역 순방의 첫 일정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이 역사를 극복하고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기에 역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참배) 판단에 대해서는 (미·일 간) 이견이 있다”고 비판했다.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4월 한국과 일본 순방 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이 중재할 만큼 그렇게 악화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마바 대통령 순방 전까지 우리가 물밑 작업을 통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초 2박 3일간 일본만 방문하려다 한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양국 모두를 방문하게 됐다는 점에서 미국이 한·일 양국에 강한 관계 개선의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그는 현재 박근혜 대통령, 윤 장관,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함께 이 부분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 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드러낸 대목이다. 케리 장관은 역사 문제로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한·일 양국을 겨냥한 듯 “과거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동북아) 안보이며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는 안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일본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아베 총리를 겨냥해 “일본 지도부의 역사 퇴행적인 언행이 양국 간의 신뢰 구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주변국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무라야마 담화 계승 등 역사 인식에 대한 명시적인 액션이 없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어렵다는 상황 인식을 다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일본과 북한의 비밀 접촉설을 묻는 질문에는 “일본 정부가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북한은 아직 (비핵화 관련) 의무를 완수하거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을 핵으로 무장한 국가로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윤 장관은 북한 체제가 매우 유동적이고 불안정하다는 점을 적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느 정도로 김정은 정권이 체제 유지의 내구력을 갖고 있는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취임 10개월 만에 해임된 가운데 윤진숙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은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묻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라고 했다가 “전혀 모르는건 아니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고 묻자 ”조정…그런 역할”이라며 얼버무려 자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다가 예산을 잘못 말하는 등 잇따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은 사실이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될 만 하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결정 이번에는 잘한 것 같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앞으로는 이런 경질 사례 안나오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윤진숙 경질 계기로 국정쇄신 나서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한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귀결이다. 윤 전 장관의 연이은 부적절한 언행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위안이기도 하다. 윤 전 장관을 ‘모래 밭에서 찾아낸 진주’에 비유하며 애착을 보여 온 박 대통령으로서는 그가 첫 경질 대상자가 된 사실이 안타까울 수도 있겠지만 국민들은 이미 오래전에 그를 마음속에서 밀쳐 냈다. 그의 해임을 속 시원하게 여긴다는 얘기다. 그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이 내려진 바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전남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처리 과정에서 돌출한 그의 부적절한 언행은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윤 전 장관은 그제 당정협의에서도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이고, 2차 피해자가 어민들”이라며 전심으로 다독여도 모자랄 피해 어민들을 외면하고 유출 사고 당사자인 대기업을 두둔했다. 오죽 황당했으면 여당 지도부조차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겠는가. 장관으로서의 자질 또한 밑천을 드러냈다. 사고 발생 하루 뒤에야 현장에 나타나서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해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 몰랐다”며 이미 억장이 무너져내린 어민들을 또 한번 경악시켰다. 그야말로 탁상행정의 전형인 셈이다. 현장에서는 코를 막고, 국회에서는 연방 웃음 띤 얼굴로 답변하는 등 ‘4차원’적인 행태로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주무 장관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좋지 않은 일을 당한 사람들을 앞에 두고 최소한 겉으로나마 동정과 위로의 표정을 지어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도리가 아닌가. 윤 전 장관 경질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전면적인 국정 쇄신에 나서야 한다. 윤 전 장관을 비롯한 일부 ‘미꾸라지’ 장관들의 분탕질로 지금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이 수행한 지난 1년간의 국정평가에서 정부 신뢰도가 최하위에 그쳤고, 국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신뢰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고 한다. 국민들은 물론 정부조차도 정부를 불신한다는 얘기다. 경제 분야는 낙제점을 받았고, 부처별 평가에서도 기획재정부 등이 하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을 통할하는 박 대통령은 이 같은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심각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어리석은 국민’ 발언 논란 이후 “재발시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한 상황에서 즉각 윤 전 장관을 경질한 만큼 각료 집단의 긴장도는 한층 고조될 것이다. 내친김에 2년차 국정 운영의 ‘신발끈’을 고쳐 매고 내각 전반을 재점검해야만 한다. 공직사회 전체가 전면적으로 새 각오를 다질 필요도 있다.
  • 정 총리·김기춘 실장 사전 협의… 朴대통령 곧바로 ‘레드카드’

    정 총리·김기춘 실장 사전 협의… 朴대통령 곧바로 ‘레드카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6일 해임은 이날 점심을 기점으로 전격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전까지만 해도 야당 의원들의 해임 요구에 “이미 사과드렸다”며 윤 전 장관을 두둔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태도를 싹 바꾸더니 “해임 건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깊이 고민 중”이라며 “오늘 중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단언했다. 관련 질문을 한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조차 “정 총리의 해임 건의 답변에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등 수뇌부는 대정부질문이 정회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긴밀한 협의를 한 결과 윤 전 장관을 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 전 장관이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정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4시 10분쯤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향했다는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정 총리가 “오늘 중으로 (해임 건의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발언한 시간은 30분 뒤인 4시 40분쯤이었다. 윤 전 장관의 해임을 사전에 이미 결정해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윤 전 장관의 전격 해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고’와 윤 전 장관에 대한 여권의 반발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는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이날 새누리당 내부에서 윤 전 장관의 언행에 대한 비난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도 청와대 기류를 해임 쪽으로 기울게 하는 데 주요한 이유가 됐다는 해석이다.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해임 건의를 즉각 수용한 것도 윤 전 장관의 ‘실언 파문’을 조기에 진화해 민심을 수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운영의 동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는 관측이다. 지방선거는 얼마 남지 않았고 기름 유출 사고를 회복시키는 데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정치적으로도 윤 전 장관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경질로 ‘부실 검증’과 ‘수첩 인사 실패’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이 윤 전 장관의 발탁을 ‘모래밭 속의 진주’에 비유할 정도로 ‘손수’ 인선을 챙겼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해당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드문 여성 인재여서 발탁했다”고 소개한 적도 있다. 관가에서는 윤 전 장관의 정치 감각 부족이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해수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0년 이상 직업 공무원의 길을 걸어온 고위직 참모들이 국회, 언론 관계만 어느 정도 대처했더라면 힘 있는 장관으로서 장수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 전 장관의 경질로 ‘원포인트 개각’ 요인이 생겼지만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후속 인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동안 실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경제팀의 교체 등 부분 개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6·4 지방선거 전에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속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전격 경질…해임 당한 결정적 이유는

    [속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전격 경질…해임 당한 결정적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낙마했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낙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수용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수용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수용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장관 경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경질됐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경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에 상처 준 윤진숙 해임

    국민에 상처 준 윤진숙 해임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전남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는 민심을 할퀴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어 왔다. 민 대변인은 “정 총리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 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윤 전 장관 경질은 해임 건의부터 박 대통령의 최종 수용까지 이날 정 총리의 국회 답변 이후 2시간 20여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정 총리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청와대와 사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이 총리의 해임건의권을 수용해 경질을 단행한 것은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한 후 역대 두 번째다. 윤 전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물러난 두 번째 각료이지만 대통령이 업무 책임을 물어 경질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진 전 장관의 경우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수차례 사표가 반려된 끝에 물러났다. 윤 전 장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출신으로 예상을 깨고 발탁됐지만 인사청문회 당시 각종 말실수와 관련 분야 지식 부족을 드러내 자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 전 장관 임명을 강행했던 터라 부실 인사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관심 집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관심 집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관심 집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취임 10개월 만에 해임된 가운데 윤진숙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은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묻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라고 했다가 “전혀 모르는건 아니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고 묻자 ”조정…그런 역할”이라며 얼버무려 자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다가 예산을 잘못 말하는 등 잇따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은 사실이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결정 잘했다고 본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되니 이제 좀 논란이 가라앉으려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이번 경질로 부적절 발언 좀 줄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장관 해임...‘레드카드’ 꺼내든 朴대통령 어떤 반응이었나 보니

    윤진숙 장관 해임...‘레드카드’ 꺼내든 朴대통령 어떤 반응이었나 보니

    지난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은 이날 점심을 기점으로 전격 결정됐다.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전까지만 해도 야당 의원들의 해임 요구에 “이미 사과드렸다”며 윤진숙 장관을 두둔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태도를 바꿨다.그는 “윤진숙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깊이 고민 중이며 오늘 중 결론을 내리겠다”고 단언했다. 관련 질문을 한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조차 “정 총리의 해임 건의 답변에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등 수뇌부는 대정부질문이 정회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긴밀한 협의를 한 결과 윤진숙 장관을 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진숙 장관이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정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4시 10분쯤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향했다는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정 총리가 “오늘 중으로 (해임 건의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발언한 시간은 30분 뒤인 4시 40분쯤이었다. 윤진숙 장관의 해임을 사전에 이미 결정해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윤진숙 장관의 전격 해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고’와 윤진숙 장관에 대한 여권의 반발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는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이날 새누리당 내부에서 윤진숙 장관의 언행에 대한 비난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도 청와대 기류를 해임 쪽으로 기울게 하는 데 주요한 이유가 됐다는 해석이다.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해임 건의를 즉각 수용한 것도 윤진숙 장관의 ‘실언 파문’을 조기에 진화해 민심을 수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운영의 동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는 관측이다. 지방선거는 얼마 남지 않았고 기름 유출 사고를 회복시키는 데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정치적으로도 윤 전 장관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가에서는 윤진숙 장관의 정치 감각 부족이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해수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0년 이상 직업 공무원의 길을 걸어온 고위직 참모들이 국회, 언론 관계만 어느 정도 대처했더라면 힘 있는 장관으로서 장수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 해임건의로 장관 경질 ‘역대 두 번째’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경질된 데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 절차가 있었다. 총리의 해임 건의로 장관이 해임된 것은 이로써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해임 건의는 헌법 87조 3항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이다. 총리는 내각, 즉 행정 각 부를 통할하는 지위에 있는 만큼 국무위원에 대한 제청권뿐 아니라 해임건의권까지 동시에 행사할 수 있다. 해임건의권을 처음 행사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고건 전 총리였다. 고 전 총리는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파문을 둘러싼 책임을 물어 윤덕홍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두 차례 해임건의권을 행사했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가 북상하던 때에 뮤지컬 관람을 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 때 오페라를 보면 안 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옹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취임 14일 만에 낙마했다. 그러나 윤 전 부총리는 자진 사퇴했고 최 전 장관은 해임 건의를 거쳐 경질됐다는 점에서 윤 전 장관에 대한 총리의 해임 건의는 역대 세 번째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총리의 해임 건의로 경질된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부처 자체로서도 오명을 얻게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朴 대통령, 해임건의 수용한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朴 대통령, 해임건의 수용한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朴 대통령, 해임건의 수용한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장관 경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경질됐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경질됐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결국 경질됐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건의 수용 적절했다고 본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말이 화가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처리(종합)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처리(종합)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처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장관 경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낙마했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경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익 자살로 日王은 다시 살아있는 神이 됐다” NHK 또 망언

    “우익 자살로 日王은 다시 살아있는 神이 됐다” NHK 또 망언

    NHK 신임 회장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이어 회장을 선출한 NHK 경영위원회 구성원들의 문제 언행들이 속속 드러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NHK 경영위원인 하세가와 미치코(68) 사이타마대 명예교수가 자살한 우익단체 인사를 예찬하는 글을 썼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세가와 교수는 지난해 10월 한 모임에 참석, 우익 정당 ‘바람회’ 소속 노무라 슈스케(사망 당시 57세)의 자살에 대해 “인간이 자신의 죽음으로 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자들의 눈앞에서 그는 신에게 죽음을 바쳤다”고 적었다. 자신이 이끌던 바람회를 야유하는 내용의 ‘주간 아사히’ 삽화에 불만을 품은 노무라는 1993년 10월 20일 아사히신문 도쿄 본사를 항의 방문해 신문사 고위 인사들과 면담하던 중 권총으로 자살했다. 하세가와 교수는 문제의 글에서 노무라가 일왕의 이름을 불렀을 때 “폐하(일왕)는 다시 현세에 살아 있는 신이 됐다”고 적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국주의 근간인 ‘일왕 신격화’ 논리를 다시 주장한 것으로, 패전 이후 일왕의 ‘인간 선언’과 현행 일본 헌법이 정한 ‘상징 천황제’를 정면 부정한 것이다. 앞서 NHK 경영위원인 작가 햐쿠타 나오키는 지난 3일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의 지원 연설을 하면서 난징(南京) 대학살은 없었다고 주장, 물의를 빚었다. 아베 신조 총리와 가까운 극우 성향 인사인 하세가와와 햐쿠타는 지난해 11월 친(親)아베 성향의 NHK 경영위원 4명이 새로 선임됐을 때 경영위에 진입했다. NHK 측은 비상근직인 경영위원이 자신의 사상과 신조에 근거해 행동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인 민주당은 NHK 경영위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 총리, ‘부적절 발언’ 윤진숙 장관 해임 검토 급선회 배경은?

    정 총리, ‘부적절 발언’ 윤진숙 장관 해임 검토 급선회 배경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유사 사례로 경고를 했음에도 그런 언행이 있었다는 데 대해 저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이날 오전에 밝혔던 뉘앙스와 사뭇 달라 윤진숙 장관 해임건의와 관련해 청와대 등과 모종의 교감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이런 분이) 국무위원 자리에 있어야 하느냐”는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사실상 해임을 촉구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본인도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다소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을 요구한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오전 질의에도 “모든 문제에 대해 자격 시비를 하는 마당에 그걸 전부 수용할 수는 없다. 결정적 흠결이 있으면 그때 저도 그걸 하겠다”고 했다. 윤진숙 장관은 전날 당정협의에서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하려다 정유사인 GS칼텍스 소유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로 GS칼텍스를, 2차 피해자로 어민을 지목한 것이다. 또 윤진숙 장관은 답변 과정에서 웃음을 보여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자꾸 웃지 말고 이야기하세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윤진숙 장관은 앞서 사고현장 방문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다”라는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장관 “제가 인기가 많아서…” 황당 대답

    윤진숙 장관 “제가 인기가 많아서…” 황당 대답

    지난 1일 여수 기름 유출 현장에서 코를 막는 듯한 모습으로 찍힌 사진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기 덕분에 구설에 오르는 것 같다”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 3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왜 자꾸 언행이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 이름을 올려야 언론사에서 잘 되는 것 같다”라면서 “아마 인터넷에서 ‘윤진숙’이라고 돼 있으면 많이 보시나 봐요. 인기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진숙 장관은 기름 유출 현장에서 코를 막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독감 때문에 코를 막은 것이지 악취 때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윤진숙 장관은 이어 “제가 배려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기침이 자꾸 나오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냥 입을 막은 것”이라며 “냄새 때문에 입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초동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윤진숙 장관은 “초동대처는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GS칼텍스 측에서 자체 방제팀이 바로 펜스를 치고 방제작업을 해서 그렇게 심각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 중인 공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여수 기름 유출사고 현장을 찾았다가 피해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는가 하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장관 코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황당 발언

    윤진숙 장관 코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황당 발언

    설 연휴인 지난 1일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 삼일동 신덕마을 현장을 찾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말 한마디가 피해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 일으켰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유조선과 송유관 충돌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 앞바다를 찾았다. 앞서 싱가포르 선적 16만톤급 유조선(WUYISAN)은 지난 달 31일 오전 9시 30분쯤 여수시 낙포동 원유부두로 들어오다 송유관과 부딪혀 원유 상당량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31일 사고 직후 GS칼텍스 측은 원유 유출량이 유조선에 부딪쳐 파손된 배관에 남아 있던 800여ℓ(4드럼)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적지 않은 규모지만 대형 사고라고 하기엔 경미한 수준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었다. 해경은 다음날인 1일 유출량을 1만ℓ(10㎘)로 추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3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164㎘, 820드럼 상당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윤진숙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원유유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사고 발생 하루 만에 현장을 찾아간 윤진숙 장관은 피해 주민들로부터 늑장 방문 등에 따른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윤진숙 장관은 설날 ‘기름 지옥’을 경험한 피해 주민들 앞에서 기름 냄새를 피하려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는가 하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덕마을은 지난 1995년에도 기름 유출로 인해 아픔을 겪은 곳이다. 당시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로 3826㏊의 양식장이 황폐화되는 등 1500억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한 마을 주민은 “장관이라고 하는 사람이 사고난 사람들에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는 말이나 하려면 여기는 왜 왔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고위 공직자들의 신중한 ‘언행(言行)’을 강조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고 직후 관계 부서로부터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비교할 때 양이 얼마 안 되고 해경, 지자체 인력 200여명이 동원돼 1차 방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보고를 받은 상태였는데 현장상황은 그것보다 심각해서 위로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며 “전체 맥락에서 이해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말씀이었는데 왜곡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