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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 희망”…中 시진핑 “지지”(종합)

    푸틴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 희망”…中 시진핑 “지지”(종합)

    푸틴 “나토, 거듭 약속 어기고 군사 배치”“러시아 안보 무시…전략적 마지노선 도전”시진핑, 푸틴 지지하면서 국제사회 여론도 의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우크라이나와의 고위급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갈등의 역사적 경위와 러시아의 군사행동 상황과 입장을 소개한 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오랫동안 러시아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무시한 채 거듭 약속을 어기고 동쪽으로 군사 배치를 계속해 러시아의 전략적 마지노선에 도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화답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 자체의 시비곡직을 근거로 입장을 결정한다”며 “냉전적 사고를 지양하고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중시하고 존중하며 협상을 통해 균형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국의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한다는 중국의 기본 입장은 일관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지지를 유지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의식하는 입장도 밝힌 것이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공화국(DPR)과 루간스크공화국(LPR) 외교 당국자들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푸틴 대통령의 요구에 응해 저항을 끝내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건부 협상 방안을 거론했다.
  • 러 “무기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사실상 항복 요구

    러 “무기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사실상 항복 요구

    “아무도 탄압할 계획 없다”…민간 피해 부인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요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언론에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해 저항을 끝내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그들을 공격하거나 탄압할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명령하면서 ‘비무장화’를 작전 개시의 목표로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정권은 신나치 세력, 미국이 이끄는 서방 등 두 가지 외부의 통제에 복속됐다”며 “우크라이나의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내일의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도 부인했다. 반면 비탈리 클리츠코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로켓 파편이 주거용 빌딩에 떨어지는 바람에 최소 3명이 다쳤고, 이 중 한 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안톤 게라쉬첸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키예프가 이날 순항 미사일 혹은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불길이 솟아오르는 건물과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 항복 요구하는 러시아…우크라 “전투 경험자, 와서 싸워달라”

    항복 요구하는 러시아…우크라 “전투 경험자, 와서 싸워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전투 경험이 있는 유럽인들은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수도 키예프가 위협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와서 싸워달라”고 요청했다. AFP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는 냉전 시절 소련으로부터 핍박받은 중·동유럽 국가들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중·동유럽국 군사안보 협력체 ‘부쿠레슈티 나인’에 방어지원, 제재, 침략자에 대한 압력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힘을 합쳐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TV 대국민 연설에서 서방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의 제재가 불충분함을 우리의 하늘에서 듣고, 땅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혼자서 자신을 지키고 있다”며 “세계는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다급해하는 동안 러시아는 항복을 요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해 저항을 끝내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무도 그들을 공격하거나 탄압할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여야, 국회 법사위서 후보 의혹 관련 공방… 도이치모터스vs대장동

    여야, 국회 법사위서 후보 의혹 관련 공방… 도이치모터스vs대장동

    여야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민주당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통장 계좌, 증권 계좌를 공개하고 부동시 관련 내용도 공개하기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부동시 문제는 명확한 팩트가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안 되니까 정치권에서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서로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안 질의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긴 어렵다”면서 “적어도 현 검사장이 간 이후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은 윤 후보의 부동시 관련 병역 문제도 언급하면서 “정치적 공방 상황이 아니다. 군대를 안간 것인지 뺀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군 통수권자가 만약 군대 뺐다고 하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에 “위원회에서 의결해주면 그때 (자료) 공개든 열람이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박 장관에 이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박 장관은 “방의 정체도 모르고 제가 의견 남긴 것도 없다”면서 “주목하지 않아서 (언제 들어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입수했다고 밝힌 대장동 관련 ‘문서 보따리’에 대해서는 “수사상으로 다 스크린 된 문건”이라며 “현재 수사 경과에 다 반영되어 있다”고 했다. 재수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도 “수사가 안끝났다. 재수사를 말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자들의 녹취록에 관해서는 “현재 소위 특혜 부분의 주범들이라고 검찰이 중앙지검이 봐서 구속기소한 그 공소장 내용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수사의 기초가 대장동 녹취록”이라며 “150개가 넘는 파일들이 법원 결정 의해서 피고인들 측에 공유하라고 했다. 그건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유불리 다지지 않고 저는 내용 매우 심각하다 생각한다”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성역 없이 끝까지 진실 규명해야 된다”고 밝혔다.
  • 매일유업, 뼈 건강 관리 ‘골든밀크’… 흡수율 높인 칼슘·비타민D 함유

    매일유업, 뼈 건강 관리 ‘골든밀크’… 흡수율 높인 칼슘·비타민D 함유

    분말 타입의 ‘골든밀크’는 하루 두 잔(한 잔당 골든밀크 20g 기준)만으로 칼슘과 비타민D 1일 영양섭취 권장량(칼슘 800㎎·비타민D 800IU)을 100% 충족할 수 있는 뼈 건강 안심 솔루션이다. 매일유업은 골대사 연구 30여년의 전문성을 보유한 대한골대사학회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골든밀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되는 아연 및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 니아신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칼슘의 섭취량뿐 아니라 체내 흡수도 고려해 식품 중 체내 흡수율이 높은 우유 칼슘을 사용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식품으로 부담 없이 하루에 권장되는 칼슘과 비타민D 등 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편리하게 보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품은 두 가지 타입이 있다. 360g 용량의 캔 제품은 집에 두고 먹기 좋다. 스틱 제품은 1회 권장섭취량 기준인 20g씩 소포장한 제품으로 1박스에 10포가 들어 있다. 골든밀크는 뉴질랜드에서 자연 방목한 소의 원유에서 추출한 우유 칼슘과, 소화가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유당 0% 락토프리 밀크 파우더를 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락토프리 밀크 파우더는 세계 처음으로 락토프리 우유를 개발한 핀란드 Valio사에서 공급받는다. 골든밀크 공식몰(www.goldenmilk.co.kr)에서는 회원 전용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회원가입 시 10% 할인쿠폰을 주고, 리뷰를 작성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정기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첫 주문 시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배송 주기와 횟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배송일 변경 또는 해지도 불이익 없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골든밀크 정기배송을 5회 이상 신청하면 5회차에는 자동으로 99% 할인된 금액이 결제된다.
  • 익숙하게 지나치던 어느 날의 ‘밤 ; 이야기’

    익숙하게 지나치던 어느 날의 ‘밤 ; 이야기’

    서울갤러리가 개최한 제2회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이세명의 개인전 ‘밤 ; 이야기’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주변에서 언제든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이야기 소재로 이루어진 밤의 풍경을 주제로 하고 있다. 주광에 따라 놓여진 풍경들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면 야경은 인위적이고도 자연스러운 여러 가지 빛에 의해 대상이 변화하고 서정적인 면모를 더하기에 특별하다. 어느 곳에선가 거리를 걷다 만날 것 같은 익숙함을 담은 어느 밤의 풍경은 친숙함과 동시에 새로움으로 다가온다.이 작가는 야경을 소재로 선택한 것에 대해 “보는 사람에 따라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면”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보이는 대로 표현하고 관람자는 보고 싶은 대로 본다. 이 둘의 상성은 곧 ‘상생’이 될 수도 ‘상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작품을 구상할 때 작품을 통해 도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기보다는 감정을 담는다. 그리고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주제를 간결하게 느껴지게 하며 이미지를 평면화한다. 보는 순간 좋은 것, ‘직관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 세밀하게 표현해 삶 곳곳에 드리워진 다양한 관심을 표현한다. 이 작가는 “어두움이 있으면 밝음도 있다는 것이 곧 우리의 일상과 크게 떨어지지 않은 의미라 할 수 있다”며 “그것이 곧 특별함일 수도 있기에 작품 속에 온전히 머무르셔서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외화 신작도 힘 못 쓰네…극장가 한파 언제까지

    외화 신작도 힘 못 쓰네…극장가 한파 언제까지

    작품당 하루 관객 1만명 이하3월 1일 ‘더 배트맨’ 등 개봉이번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등 해외 영화가 대거 개봉했지만 극장가 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로 개봉한 스릴러 영화 ‘안테벨룸’과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 뮤지컬 영화 ‘시라노’가 일일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둘째날까지 관객 수는 3위에 오른 ‘안테벨룸’이 2만 3000명대, 4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2만 2000명대였고, 57위 ‘나이트메어 앨리’는 8000명대, 8위 ‘시라노’는 9000명대에 머물렀다. 24일에는 3위 이하 모든 영화의 하루 관객 수가 1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1∼2위를 지키고 있는 톰 홀랜드의 어드벤처 액션 영화 ‘언차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은 주말 이후 2만명 안팎의 관객을 유지 중이다. 극장가 한파가 길어지면서 시선은 3월 개봉작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 ‘더 배트맨’이 다음달 1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 1위(38%)로, 예매 관객 수는 6만명대다. ‘언차티드’가 13%, ‘극장판 주술회전 0’이 10.1%로 뒤를 이었다. 3월 16일에는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재난 영화 ‘문폴’이 개봉한다. 미지의 우주와 금방이라도 멸망할 것 같은 재난 상황의 지구를 다룬 블록버스터다. 한국영화는 대작들이 모두 개봉을 미룬 가운데 3월 9일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관객을 찾는다.
  • 원시 아마존 원주민들 지금도 학살 당한다...범인은 누구?

    원시 아마존 원주민들 지금도 학살 당한다...범인은 누구?

    문명을 거부하고 원시생활을 하고 있는 아마존 원주민을 보호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평화롭게 살아가는 원주민 부족이 소멸되거나 몰살을 당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민 보호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Survival International)은 "새롭게 발견된 아마존 원주민 부족을 보호해야 하지만 거듭된 요구에도 브라질 당국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최근 고발했다.  브라질 정부 기관으로 원주민 보호가 주요 임무인 브라질 국립인디언재단(FUNAI)은 지난해 아마존 밀림에서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이 부족의 존재를 처음 확인했다.  문명과의 접촉을 완전히 거부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 부족은 각종 열매 따기, 낚시, 사냥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10월 밀림에 파견된 재단 조사단은 부족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다수의 증거를 수집했다. 사냥을 하다가 도피하는 장소가 발견됐고, 손으로 만든 바구니와 냄비, 활 등도 목격됐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그간 우리가 존재 자체를 몰랐던, 전혀 새로운 부족이었다"며 "조사단이 부족민들의 대화를 엿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브라질 정부에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1호 조치는 부족이 거주하는 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 외부인의 접근을 막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아마존 밀림에서 원시생활을 하는 원주민 부족에 최대 위협은 문명과의 접촉이다. 문명과의 접촉을 통해 코로나19나 말라리아처럼 전파력이 강한 질병이 퍼질 수 있어서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위생과 보건에 있어 원주민 부족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며 "감염병이 퍼지면 부족은 초토화된다"고 말했다.  문명과의 접촉으로 부족 전체가 공격을 받아 몰살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에선 원주민 부족이 외지인의 공격을 받아 몰살을 당한 사건이 수년간 꼬리를 물었다. 불법 벌목을 하는 사업주, 마약카르텔 등이 공격 주체다.  때문에 원주민 보호단체들은 "부족이 생활하는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즉각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 원주민공동체 연맹은 "부족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부족의 학살 위험은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부족의 존재가 확인된 지 5개월이 됐지만 국립인디언재단이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 직무유기"라며 "인디언, 원주민에게 호감적이지 않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학살을 방치하는 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중고차 플랫폼 진출 현대글로비스… 왜 유튜브 채널 ‘댓글창’ 닫았을까

    중고차 플랫폼 진출 현대글로비스… 왜 유튜브 채널 ‘댓글창’ 닫았을까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토벨 홍보 캠페인 ‘OH’를 유튜브에 업로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9개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900만뷰를 넘어섰다. 기업들의 홍보영상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례적인 열기다. 그런데 현대글로비스는 이 유튜브 채널의 댓글창을 닫아 놨다. “(댓글을 막은) 특별한 의도는 없다”는 것이 24일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영상의 댓글난이 ‘전쟁터’로 변질되는 것을 우려하고 닫아 둔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진출에 앙심을 품은 중고차 딜러들이 근거 없는 흠집을 내고 분란이 생기는 것을 원천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적인 ‘레몬마켓’인 중고차 시장은 언제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대기업이 진출해 시장을 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중개 플랫폼만 제공하고 직접 매매를 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완성차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내놓은 것이라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이런 배경엔 허위매물, 사기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그늘이 있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서는 중고차 딜러들을 혼내 주는 ‘정의구현’ 콘텐츠가 인기다. 채널 구독자 29만명이 넘는 전직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가 최근 중고차 거래로 손해를 봤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딜러를 직접 찾아가 환불을 받아내는 과정을 찍어 올렸는데 15분 남짓의 영상은 3주 만에 조회 수 369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의 댓글에는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얼핏 ‘자력구제’로도 비치는 이런 콘텐츠들에 시선이 몰리는 것은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키를 쥔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며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년간 결론을 내지 못한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차기 정부가 구성되는 다음달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중고차 거래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시장이 험악하고 낙후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하고 업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적’ 결정을 속히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입’ 단속한 尹측… 安과 ‘단일화 담판’ 살리기 고심

    ‘이준석 입’ 단속한 尹측… 安과 ‘단일화 담판’ 살리기 고심

    야권 단일화 결렬을 둘러싼 상호 폭로전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감정싸움이 격화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폭로전의 중심에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자중할 것을 주문하는 등 후보 간 담판 가능성을 남겨 두기 위한 방안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단일화를 둘러싸고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면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며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권 본부장의 당부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안 후보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이 대표에게는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국면에서 다시 돌출된 ‘이준석 리스크’를 수습하고 나섰지만, 이 대표가 이날 윤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던 경기 수원 유세 일정을 취소하며 권 본부장의 경고성 발언에 불만을 품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 대표 측은 “오전에 일정 취소를 기자단에 공지하라고 했는데 공지가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갑작스런 ‘유세 노쇼’로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분위기는 한층 더 어수선해졌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 전 주말 단일화 담판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양측은 유의미한 움직임은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단일화 결렬에 무게를 싣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간은 다 지났다. 그래서 제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보도된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을) 받는다면 또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인터뷰를 언제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결렬 선언을 했을 때는 이미 시간이 다 지난 다음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연락도 (윤 후보에게)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윤 후보가) 여론조사상에 나타난 약간의 우위에 있는 현상 속에서 이대로 가도 좋다고 보고, 여론 흐름을 제대로 못 보고 착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2년 전 또래보다 늦게 경기 지역의 2년제 대학에 입학한 ‘20학번’ 신가연(23·가명)씨는 코로나19 탓에 2년 내내 대부분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었다. ●실습은커녕 2년 내내 온라인 강의 코로나19 초기 입학식은 취소됐고 얼마 전 졸업식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낭만 가득한 캠퍼스 생활은커녕 전공(항공 계열)에 필요한 실습수업도 제대로 못했다. 기내식 서비스 실습은 집에서 손님 대신 인형을 앉혀 두고 부엌에서 컵과 쟁반을 꺼내다 연습하고 심폐소생술은 베개를 대상으로 한 뒤 그걸 영상으로 제출하는 식이었다. 신씨는 24일 “체육대회나 축제,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코로나19가 들이닥친 2020년 3월 2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맘껏 누리지 못하고 마스크만 줄곧 쓰다 졸업하는 신세가 됐다. 같은 시기 입학한 4년제 대학생들도 대학 생활의 꽃인 1~2학년 시기를 코로나19에 송두리째 빼앗겼다. ●재학생 캠퍼스 투어 신풍속도 스스로를 ‘코로나 학번’, ‘비운의 학번’이라 부르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들을 ‘미개봉 중고품’으로 풍자하거나 학교가 숙제만 잔뜩 내준다며 “우리가 고등학교 4학년이냐”는 자조 섞인 얘기를 한다. 낯선 캠퍼스 풍경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오롯이 학생 몫이었다. 학교에 나가는 날이 많지 않다 보니 동기들과 추억 쌓을 시간도 없고 교수, 선후배와 만날 자리도 적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재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투어를 하는 학교도 생겼다. ‘글로 배운’ 도서관 사용법 등을 투어로 가르친다. ●스펙 쌓기도 어려워 불안감 가중 해외 배낭여행도 못 다녀왔다는 실망감, 제한된 대인 관계와 생활 공간으로 인한 우울감, 출구가 없다는 무력감, 코로나 시국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스펙을 쌓기도 어려워지면서 불안감은 가중된 상태다. 김학성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졸업했지만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과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 학생들에게 정부가 특별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2년 전 또래보다 늦게 경기 지역의 2년제 대학에 입학한 ‘20학번’ 신가연(23·가명)씨는 코로나19 탓에 2년 내내 대부분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었다. ●실습은커녕 2년 내내 온라인 강의 코로나19 초기 입학식은 취소됐고 얼마 전 졸업식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낭만 가득한 캠퍼스 생활은커녕 전공(항공 계열)에 필요한 실습수업도 제대로 못했다. 기내식 서비스 실습은 집에서 손님 대신 인형을 앉혀 두고 부엌에서 컵과 쟁반을 꺼내다 연습하고 심폐소생술은 베개를 대상으로 한 뒤 그걸 영상으로 제출하는 식이었다. 신씨는 24일 “체육대회나 축제,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코로나19가 들이닥친 2020년 3월 2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맘껏 누리지 못하고 마스크만 줄곧 쓰다 졸업하는 신세가 됐다. 같은 시기 입학한 4년제 대학생들도 대학 생활의 꽃인 1~2학년 시기를 코로나19에 송두리째 빼앗겼다. ●재학생 캠퍼스 투어 신풍속도 스스로를 ‘코로나 학번’, ‘비운의 학번’이라 부르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들을 ‘미개봉 중고품’으로 풍자하거나 학교가 숙제만 잔뜩 내준다며 “우리가 고등학교 4학년이냐”는 자조 섞인 얘기를 한다. 낯선 캠퍼스 풍경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오롯이 학생 몫이었다. 학교에 나가는 날이 많지 않다 보니 동기들과 추억 쌓을 시간도 없고 교수, 선후배와 만날 자리도 적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재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투어를 하는 학교도 생겼다. ‘글로 배운’ 도서관 사용법 등을 투어로 가르친다. ●스펙 쌓기도 어려워 불안감 가중 해외 배낭여행도 못 다녀왔다는 실망감, 제한된 대인 관계와 생활 공간으로 인한 우울감, 출구가 없다는 무력감, 코로나 시국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스펙을 쌓기도 어려워지면서 불안감은 가중된 상태다. 김학성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졸업했지만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과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 학생들에게 정부가 특별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미 “러 침공 의도는 우크라 현 정부 전복”

    [속보] 미 “러 침공 의도는 우크라 현 정부 전복”

    “러 100기 이상 미사일 발사…군사시설 타깃”“러 통치 방식 설치 의도… 유혈사태 가능성”미국의 고위 국방 당국자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의도가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decapitate)시키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러시아 공격의 3대 축 가운데 하나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키예프를 점령하기 위해 고안된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의 초기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그들(러시아)은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키고 그들 자신의 통치 방식을 설치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의 조처가 대규모 침공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100기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순항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해상발사 미사일 등이 사용됐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러시아의 공격이 10곳의 비행장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국방 시설을 주된 목표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공격 때 75대의 항공기를 이용했지만, 우크라이나 내부에 있는 러시아 군에 의한 공격 징후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저항하며 싸우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면서, 미군은 우크라이나 바깥에 남아서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의 침공이 유혈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하는 것을 도울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미 F-35 전투기 발트3국 첫 배치 이와 관련, 미국이 F-35 전투기들을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 24일(현지시간) 배치하고 이들 지역에서 기존 병력 주둔을 연장했다고 리투아니아 국방부가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F-35 전투기는 전에는 발트3국에 배치된 적이 없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리투아니아에는 500명가량의 미국 보병과 아브람스 탱크 등이 배치됐으며 오는 4월 철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장 언제까지 머무르게 될지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동유럽에 나토 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었다.푸틴, 우크라 침공 선전포고“우릴 방해하면 즉각 가공할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쯤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이란 사형수, 가석방 소식에 흥분…출소도 못해보고 심장마비 사망

    이란 사형수, 가석방 소식에 흥분…출소도 못해보고 심장마비 사망

    중동 국가 이란에서 가석방 허가를 받은 사형수가 감옥 문을 나서기도 전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가석방이 결정된 사형수가 출소 직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이란 일간지 함샤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크바르라는 이름의 55세 남성은 18년 전 살인 혐의로 공범 4명과 함께 구금됐다. 이어진 재판에서 그는 계획적 범행임이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그와 공범 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37세였던 그는 형집행 명령이 언제 떨어질지 몰라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수감생활을 했다. 특히 함께 사형 선고를 받은 공범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자연히 그의 건강도 나빠졌다. 수년간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얻게 됐고, 죄수는 날이 갈수록 수척해졌다. 이란 교정당국은 그런 아크바르의 가석방을 심의하고, 피해자 가족을 만나 죄수 대신 선처를 호소했다. 유가족은 펄쩍 뛰었다. 가족의 목숨을 앗아간 죄수를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교정당국의 긴긴 설득 끝에 유가족은 마음을 돌렸고 아크바르의 가석방에 동의했다. 아크바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 유가족은 그의 쾌유를 빌었다. 18년을 지옥 속에 살다 드디어 자유를 얻게 된 아크바르는 가석방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다. 자신을 용서한 유가족에게는 사죄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죄수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현지언론은 죄수가 출소 소식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쇼크로 쓰러졌고,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죄수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죄수는 병원 도착 1시간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은 중국과 함께 세계 최다 사형 집행 국가로 꼽힌다. 살인, 강간, 아동학대, 동성애, 마약 밀매, 무장 강도, 간통, 혼외정사, 정권 전복 음모 등은 사형으로 다스린다. 이란 인권 단체 HRM에 따르면 2021년 총 365명의 죄수가 처형됐다. 하루 한 명꼴로 교수형에 처한 셈이다. HRM은 이란의 사형 집행이 대중적 관심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형집행 건수는 집계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 진성준, 尹 어퍼컷 비판...“검사들 룸살롱서 하는 것”

    진성준, 尹 어퍼컷 비판...“검사들 룸살롱서 하는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세 현장에서 화제가 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에 대해 비판했다. 24일 진 의원은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이 후보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어퍼컷을 두고 “검사들이 룸살롱에 가서 술 먹고 노래 부르다가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더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TV 토론에서 상대 패널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 윤 후보가 복싱했느냐’고 물었는데 한 적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술꾼 후보는 ‘라마다’로 보내고 일꾼 후보는 청와대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검사 시절 유흥주점에 다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안해욱(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봤다며 김씨가 ‘쥴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충주 유세 현장에서는 윤 후보를 겨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장섭 의원은 윤 후보에 대해 “국민의 말을 들어야지 무당의 말을 듣는가”라며 “선제타격을 한다는데 국가안보가 동네 골목 깡패들의 싸움인가”라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도 유세 현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언제 가르쳐 대통령 역할을 하게 만들겠는가”라고 말했다.
  • [포토] ‘방호복 입고’ 한 표 행사…재외투표 첫날

    [포토] ‘방호복 입고’ 한 표 행사…재외투표 첫날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투표소에도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찾아간 투표소에서는 앳된 얼굴을 한 대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를 만날 수 있었다. 리옹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두현(36)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아내와 함께 하루 휴가를 내고 투표를 하기 위해 2시간 기차를 타고 파리에 왔다. 김 씨는 “투표소에 가려면 시간도, 돈도 많이 들어서 투표를 하러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원하는 후보가 대선에 나와 오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직장에는 대통령을 뽑아야 해서 휴가를 내겠다고 했더니, 투표는 중요한 권리인만큼 마음 편히 다녀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파리 외곽에 사는 선교사 손혜인(30) 씨는 평일에 투표하는 게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빨리 해치우자는 마음에 업무시간을 조정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이번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는 4천517명이고, 투표소는 파리 7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마련돼 있다. -----------------------------------------------------------------------------------------------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23일(현지시간)부터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한인타운이 형성돼 있는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에 있는 한국교육원 3층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상파울루 총영사관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차분하게 투표를 마쳤다. 브라질 한인 동포들은 그동안 한국에서 이뤄지는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보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이번 대선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브라질에서 이번 대선의 유권자로 등록된 한인은 2천여 명으로 과거와 비교해 1천 명가량 줄었다. 고우석 선관위원장은 “브라질 유권자들이 줄어든 것은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 차원에서 1.5세, 2세들의 관심을 높이고 투표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 한인사회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이 과거에 비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이수혁 주미대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사는 투표 직후 “오늘부터 닷새간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된다”며 “이런 기회에 투표해 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분을 뽑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국민의 권리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88만 명으로 추정되고, 이번에 5만3천 명 정도 등록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미국 각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전에 등록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미국 지역 재외국민 투표는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에 등록한 미국 현지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 등 재외선거 유권자는 모두 5만3천73명이다. 19대 대선 당시 등록 유권자(6만8천224명)와 비교하면 22.2% 감소한 수치다. 지난 대선보다 유권자가 줄기는 했지만, 한인들이 밀집한 미국 서부 LA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1시간을 차로 달려 LA 총영사관 투표소를 찾은 전재홍 씨는 “비록 미국에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너무도 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투표용지 한 장의 가치가 2천만 원이 넘는다는 뉴스를 봤다”며 “저희 부부 두 사람의 투표지 값어치는 대략 5천만 원으로 생각된다. 그만큼 투표권 행사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대통령이 국민을 소중하게 여기고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챙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덕찬(69) 씨는 65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 제도로 50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의 대선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그동안 마음은 늘 서울에 가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의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모두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는 이날부터 6일 동안 문을 열고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의 투표소는 25일부터 사흘간 운영된다. 워싱턴 DC와 뉴욕 등 동부 지역 유권자들도 각 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사는 투표 직후 “오늘부터 닷새간 재외국민 선거가 진행된다”며 “이런 기회에 투표해 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분을 뽑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국민의 권리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88만 명으로 추정되고, 이번에 5만3천 명 정도 등록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뉴욕 총영사관은 뉴욕을 포함해 인근 뉴저지와 코네티컷에서 등록한 유권자 9천여 명의 투표를 위해 모두 네 군데의 투표소를 운영 중이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이 지역에서 2곳의 투표소를 운영했지만,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투표소를 늘렸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투표소가 늘어남에 따라 유권자가 분산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 총영사관은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뉴욕의 투표소까지 대형버스를 한 차례 운영키로 했다.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유권자의 수가 200여명에 불과해 별도로 투표소를 설치하는 것보다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날 미국 내의 각 재외 투표소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발열 여부를 점검하는 체온 측정기와 손소독제 등이 비치됐다. 체온이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유권자를 위해 별도 기표소도 설치됐다. 미주 지역 재외 투표는 이날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유권자들은 재외선거인 신분을 입증하는 영주권과 비자 원본 등을 지참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중남미의 투표소에서도 23일(현지시간)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엔 이날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멕시코의 1호 투표자는 임융성(72), 홍정숙(72) 씨 부부로, 멕시코시티에서 400㎞ 넘게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전날 5시간 차를 운전해서 왔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는 임씨는 “재외투표가 시작된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며 “좋은 대통령이 뽑혀야 외국에 사는 국민도 위상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이번에 총 947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다. 대사관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투표 마지막날인 28일까지 한인 사업체들이 몰려있는 소나로사 지역에서 투표소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하루 4회 운영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인 주요 거주지역인 아베야네다의 투표소에서 6일 간의 투표 일정이 시작됐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등록 유권자는 2천37명이다.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은 고령 유권자들을 위한 차량을 운행하는 한편 한인회와 한인 교회·성당,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 선거인 규모이 일정 수준 미만인 국가의 경우 25일부터 4일간 선거를 진행한다. 중남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 2020년 총선의 재외투표가 실시되지 못한 곳이 많아 다시 찾아온 투표 기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재외국민들은 밝혔다. 박원규 월드옥타 콜롬비아 보고타 지회장은 “재외동포들은 모국 대선에 참여해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일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지난 총선 때는 코로나19로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기쁜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캐나다에서 순조롭게 시작됐다. 투표 첫날인 23일(현지시간) 수도 오타와의 주캐나다 대사관을 비롯한 4개 공관과 2개 추가 투표소 등 모두 6개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이어 한 표 행사에 참여했다. 캐나다에는 최대 도시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오타와 등 4개 도시에서 총 1만2천781명이 재외국민투표 유권자로 등록했다. 이 중 영주권자인 재외 선거인이 1천356명, 일시 체류자인 국외 부재자가 1만1천425명이다. 지난 19대 대선 때 등록 선거인은 총 1만5천463명이었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한성재(48)씨는 “고국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지만 요즘처럼 한국이 글로벌 문화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면서 “새로 탄생할 정부에서는 규제나 간섭이 없는 자유로운 문화 강국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발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10여 년 간 자영업을 해온 박덕환(60)씨는 “그동안 한국이 극심한 양극화의 고통을 견디면서 힘든 5년을 버텨왔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지도자 아래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꼭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더 컸다”고 덧붙였다. 고등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한 여성 유권자(54)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이 어려워 이번 선거가 한층 중요하게 느껴진다”며 “해외에서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밴쿠버에서 13년째 살고 있다면서 익명을 요구한 그는 “캐나다 시민권을 얻지 않은 이유가 언제나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반듯한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이 적어도 후퇴는 하지 않는 나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목회자로 일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동희(41)씨는 “편을 갈라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합리적 설득의 지도력을 펼 것 같은 사람을 선택했다”며 “누가 당선되든 잘해 주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표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 [사설] 확진 17만명, ‘풍토병’이라며 방심 유도해선 안 돼

    [사설] 확진 17만명, ‘풍토병’이라며 방심 유도해선 안 돼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보건 당국자들도 최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라 계절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 회복을 바라지 않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코로나는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어제는 신규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 전날에 비해 무려 7만여명이나 더 늘어났다. 사망자도 99명이나 됐다. 다음 주말이나 다음달 초쯤에는 하루 27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예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완화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니 수긍할 수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에서 ‘정치방역’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법도 하다. 방역 완화 발언의 근거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이 낮다는 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방역 완화로 확산세를 가속시킨다면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국민들의 방역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해도 서두를 일이 아니다. 행여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의식해 방역 완화 발언을 흘리고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역의식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는 데다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꼴이니 당장 멈춰야 한다. 방역 완화는 최소한 전문가들과 방역 당국이 예측한 정점 시기를 지난 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
  • 문영민 서울시의원, 양천중 다목적 스포츠교실 개관식 참석

    문영민 서울시의원, 양천중 다목적 스포츠교실 개관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더불어민주당, 양천2)의원은 지난 22일 양천중학교(교장 최환호)를 찾아 「다목적 스포츠교실」 개관을 축하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10월 양천중학교를 방문한 후 교실 두 칸 정도의 방치된 공간을 발견하고 이 공간이 학생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다목적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양천중학교는 노후되고 방치된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문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 의원은 “양천중학교의 다목적 스포츠교실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목적 스포츠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시설을 활용한 융합형 체육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더욱 앞서나가는 양천중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들을 방문할 때마다 곳곳을 관심있게 둘러본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 국당 “가당치 않은 협박” vs 이준석 “막말 쩐다”

    국당 “가당치 않은 협박” vs 이준석 “막말 쩐다”

    국당 “이준석, 성 상납 의혹에 꿀 먹은 벙어리”이준석 “거간꾼 색출 작업 도울 생각 없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좌절된 가운데 책임 공방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안 후보측에 결렬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또한 ‘삼국지’ 관우를 배반한 미방·부사인, 장비를 죽인 범강·장달 이야기를 꺼내며 “안 후보가 아는지 모르지만 이런(배신하는) 분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무관한 제안을 국민의힘측에 해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이를 두고 안철수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안 후보 접게 만들겠다는 말을 한 사람) 정체를 밝히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며 “그럼 말해주면 될 것 아닌가”라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이 대표를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등장하는 성격 발달 단계 중 ‘항문기(생후 9개월~4세)’가 있다”며 “배설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단계인데 이 대표가 여전히 그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 키즈’로 출발해 정치권에 입문한지 1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배설로 쾌감을 느끼고 있으니 언제쯤 ‘키즈’라는 꼬리표를 뗄지 딱하다”며 “쓸데없는 안개 화법과 가당치 않은 협박 대신 즉각 해당 인사가 누군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어 ”얼마 전 성 상납 의혹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 표명 요구에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며 ”이번에도 입을 닫고 연기만 피워댄다면 ’양치기 소년‘ 꼬리표가 이 대표 ’아호‘가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논평 전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국민의당 논평인데 막말 쩐다. 이제 와서 국민의당 거간꾼 색출 작업에 제가 도움드릴 일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명예 훼손 운운 협박하실 생각 말고 국민의당 내부 인사들에게 확인하고 다시 이야기하라“며 ”꿀 먹은 벙어리라니 장애에 대한 비하가 일상화됐다. 사과 좋아하시던데 논평 수정하시고 사과하시길“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속 좁은 사람”이라며 “우리 후보(윤 후보)는 통 큰 사람이다. 통 큰 합의는 통 큰 사람 둘이 만나 해야 하는 거지, 통 큰 사람과 속 좁은 사람이 만나면 그건 복장 터진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 책임을 돌리려는 것으로 읽히는 발언이다. 또한 “국민의당과 실제 단일화 협상을 했느냐”는 질문엔 “책임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양쪽에서 협상한 것은 아니다. 우리 후보가 협상 전권을 가졌으니 해보라고 지정해준 사람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의견 교환 정도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17년 교통방송’ 거수경례로 끝맺은 이정환 경감...“양말할머니 건강하신가요“

    ‘17년 교통방송’ 거수경례로 끝맺은 이정환 경감...“양말할머니 건강하신가요“

    17년간 출근길 교통정보 안내해온 이정환 경감지난달 마지막 방송 매듭짓고 ‘거수경례 종료’ 타고난 방송 체질에 아나운서·블랙박스 광고 제의도입양 보낸 아들 생각난다며 양말 보내준 할머니10년 지나도 잊지 못해 구멍날 때까지 신어이제 상황실 팀장으로···“시민 가까이서 도움주겠다”“아침 교통정보입니다. 날씨만큼 좋은 일로 가득 찬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서울 도심 외곽부터 보시겠습니다.” 아침마다 도로 정체 상황을 알려주며 서울 시민들의 출근길을 응원하던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지난달 28일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얼마 전 진급을 하면서 2004년 시작한 KBS 아침방송을 마치게 된 이정환(55·경감) 서울 종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은 모니터 너머 시민들에게 씩씩한 거수경례로 작별을 고했다. 17년 6개월, ‘장수 아나운서’ 못지 않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이 팀장은 새해 들어 교통경찰 업무를 떠나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출입통제 구역이 된 종로서 112치안종합상황실 대신 널찍한 강당에서 23일 만난 이 팀장은 “적지 않은 세월이었던 만큼 시원섭섭,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시민들의 다급한 신고에 총력 대응을 하는 실시간 상황실 업무의 매력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새벽 5시에 나와 방송을 진행한 뒤 교통정보센터의 다른 행정 업무를 겸행하던 이 팀장의 일상은 주·야간 근무가 교차하는 상황실의 삶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교통정보도, 112상황실도 시민 가까이에 있다는 점은 같다며 이 팀장은 웃었다.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았다...타고난 방송 체질 처음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의 방송 직무에 지원할 때 경쟁률은 22대 1이었다. 지역 방송국의 뉴스 채널에서 한 주간의 사건사고를 브리핑했던 경력, 아나운서 지망생과 함께 아카데미를 수료한 경험을 무기삼아 한 도전이었다. 시민 가까이서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일이 보람차 보였기 때문이다. 방송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미온수를 자주 마셨다”고 싱거운 대답을 되돌릴 정도로 이 팀장은 카메라 앞에서 크게 긴장을 하지 않는 타고난 방송 체질이다. 그래도 ‘일당백 정신’과 ‘책임감’이 없었으면 17년 넘게 방송을 이어가긴 어려웠을 것이다. 이 팀장은 “별다른 혜택 없이 매일 새벽 5시에 나와 방송을 진행한 뒤 교통정보센터의 다른 행정 업무도 겸행해야 한다”며 “동료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과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실력이 받춰져야 한다고 늘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으로 지역 방송국 아나운서나 블랙박스 광고 제의도 모두 거절했다.1분 남짓의 원고를 매번 직접 준비한 이 팀장은 출근길 시민들의 삭막한 마음을 달래는 ‘오프닝 멘트’로도 유명하다. 한 번은 사명대사의 ‘눈 덮인 들판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내용의 시를 인용해 어른들이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모범을 보이자는 얘기를 전했다. 그날 PD가 따로 전화를 줄 정도로 스튜디오가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숱한 팬레터와 응원글을 받아온 ‘스타 경찰’이지만 진짜 기억에 남는 시민이 따로 있다. 10년 전쯤 이 팀장에게 두 차례 회색 양말을 보내온 ‘양말 할머니’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할머니는 이 팀장에게 “가난을 못 이겨 해외로 입양 보낸 아들이 생각난다”며 “친근하고 아들 같은 경찰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양말을 보냈다. 언제부턴가 양말 선물이 더 이상 오지 않았다. 한참 지나 연로한 부모님의 아들이자 장성한 아들의 아버지가 된 뒤에야 할머니가 다시 떠올랐다는 이 팀장은 양말을 다시 꺼내 구멍이 뚫릴 때까지 신었다. 이 팀장은 “교통방송도 112상황실도 어떻게 말을 전해야 시민에게 가장 빠르게, 적절하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며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현장 경찰들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금의 자리에 뿌듯하고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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