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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밀리터리+]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심이 될 ‘차세대 전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건조될 최첨단 전함들은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급’(TRUMP CLASS)으로 명명된 미국의 차세대 전함은 3만~4만 톤 규모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크다. 무장으로는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가 총망라되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도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차세대 전함을 묘사한 그림에도 IRCPS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역대 가장 치명적인 신형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 함대 창설은 미국의 해상력에 대한 세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은 이미 두 척의 신규 건조가 승인됐으며 최종 20~25척 규모를 늘어날 전망이다. 1번함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로 정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조 작업이 2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면서 “USS 디파이언트의 경우 언제 진수되고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지 관건이며 건조 비용, 운용 및 유지 비용도 중요한 미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함대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심이 될 ‘차세대 전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건조될 최첨단 전함들은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급’(TRUMP CLASS)으로 명명된 미국의 차세대 전함은 3만~4만 톤 규모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크다. 무장으로는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가 총망라되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도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차세대 전함을 묘사한 그림에도 IRCPS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역대 가장 치명적인 신형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 함대 창설은 미국의 해상력에 대한 세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은 이미 두 척의 신규 건조가 승인됐으며 최종 20~25척 규모를 늘어날 전망이다. 1번함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로 정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조 작업이 2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면서 “USS 디파이언트의 경우 언제 진수되고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지 관건이며 건조 비용, 운용 및 유지 비용도 중요한 미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함대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혈병 투병’ 차현승 “깨끗하게 완치…두번째 삶 선물 받아”

    ‘백혈병 투병’ 차현승 “깨끗하게 완치…두번째 삶 선물 받아”

    가수 선미의 백댄서로 잘 알려진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34)이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지 6개월여만이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차현승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완치됐대요”라며 장문의 글을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차현승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라면서 “언제 끝날지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투병 중이신 모든 환우, 반드시 완쾌하실 거라고 믿는다”라며 “지치고 힘들겠지만 웃음과 희망만은 놓지 않길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현승은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는 순간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현승은 “결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긴장된다”라며 초조한 얼굴로 병원을 찾았다. 이어 담당 의사로부터 “깨끗하게 잘 완치됐다. 몸에 안 좋은 것만 빼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들은 뒤 밝은 표정을 지었다. 차현승은 병원에서 전달받은 검사 결과지를 확인하는 한편, 담당 간호사가 검사지에 적은 “긴 시간 고생 많으셨다. 평안한 일상, 꿈을 이루는 설레는 날들만 가득하시길”이라는 글귀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집에 도착한 차현승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두 번째 삶을 선물 받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백댄서로 ‘워터밤’ 등의 무대를 통해 주목받아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21년 넷플릭스 ‘솔로지옥’, 2022년 엠넷 댄스 서바이벌 ‘비 엠비셔스’, 2023년 넷플릭스 ‘피지컬:100’ 등에 출연했고, 배우로 전향해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초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 간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투병 과정을 공개하고 환우들과 소통해왔다.
  • 심권호, 몰라보게 야윈 얼굴…“53년 모태솔로” 결혼 도전

    심권호, 몰라보게 야윈 얼굴…“53년 모태솔로” 결혼 도전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53년 모태솔로임을 고백하며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심권호는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사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에 성공한 심현섭에 이어 심권호의 결혼을 돕는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심권호는 “20살 때부터 여자가 생기면 무조건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아직 그런 사람이 없지만, 언제든 생기면 바로 결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 시점에 대해서는 “29살 때 몇 달 정도 만난 게 전부였다. 정식으로 사귄 것도 아니었다”며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애 경험이 적었던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여자와 제대로 대화를 나눠봤다”며 “여자라고 인식하는 순간 말이 안 나온다. 아예 그런 개념을 지워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와는 일대일로 있으면 제압할 수 있는데, 여자는 앞에만 있어도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여성과의 전화 통화만으로도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심권호는 최근 야윈 얼굴로 근황이 전해지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운동선수들은 은퇴 후 많이 먹고 운동을 안 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며 “나는 먹는 양 자체가 줄었을 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먹을 때는 또 잘 먹는다”고 설명했다. 심권호는 세계 최초로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계의 전설로,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이다. 그러나 은퇴 이후 야윈 모습 등을 이유로 건강 이상설과 생활고 루머에 시달려왔다.
  • 삼성카드, 오아시스마켓 이용 혜택 담은 ‘오아시스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 오아시스마켓 이용 혜택 담은 ‘오아시스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새벽배송 전문 쇼핑몰 오아시스마켓 이용자에 각종 혜택을 주는 ‘오아시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유기농 프리미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전문 쇼핑몰이다. 특히 365일 중단 없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도 신선식품을 언제나 안심하고 살 수 있다. 오아시스 삼성카드는 오아시스마켓 특화 혜택과, 오아시스마켓 주 고객 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일상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오아시스마켓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회 제공한다. 또한 커피전문점·델리 이용금액의 50%를 월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의료 업종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올리브영·다이소 이용 시에는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전월 이용 실적과 할인 한도 없이 1.5%를 할인해 준다. 전월 이용실적, 할인한도, 혜택 업종 등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홈페이지 또는 삼성카드·모니모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비자) 모두 1만 5000원이다.
  • [자치광장] 말의 온도, 도시의 품격

    [자치광장] 말의 온도, 도시의 품격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구청장으로서 ‘도시의 품격은 어디서 나오나’를 자주 질문한다. 도로를 넓히고 건물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품격은 민원 창구에서 오간 한마디, 현장에서 건넨 짧은 설명, 답을 기다리는 사람 앞에서의 태도 같은 사소한 순간에서 결정된다. 도시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말로 기억된다. ‘말에도 온도가 있다’고 믿는다. 사람의 체온이 36.5도이듯, 언어의 기본 온도도 36.5도는 돼야 한다. 여기에 진실함이 더해지면 37도, 책임을 지겠다는 진정성이 더해지면 38도, 마지막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까지 담기면 39도의 말이 된다. 반대로 말이 차가워지면, 우리는 상대를 ‘사람’이 아닌 ‘대상’으로 대하게 되고 불신은 커진다. 정치와 행정의 언어는 특히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 공직자의 말은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주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주민 앞에서 말할 때마다 ‘이 말이 누군가를 살리는가, 아니면 상처를 남기는가?’,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말인가’라고 스스로 묻는다. 말은 나오는 순간 기록이자 책임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말이 무겁기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정답 없는 불안’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논쟁이 아니라 서로를 붙잡아 주는 언어다. 말은 칼이 아닌 다리가 돼야 하고, 차이를 공격하는 도구가 아니라 갈라진 생각을 잇는 통로가 돼야 한다. 좋은 말은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고, 나쁜 말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정치가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말을 통해 이기는 법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현장에서는 같은 민원이라도 말 한마디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장면을 자주 본다. ‘왜 이제 왔느냐’라는 말은 분노를 키우고, ‘많이 답답하셨죠’라는 말은 숨을 고르게 한다. 주민은 결론을 듣기 이전에 내 사정을 이해해 주는지를 먼저 본다. 충분히 듣고 확인 질문을 하며, 모르면 모른다고 말한다. 대신 언제까지 어떻게 확인하겠다고 약속한다. 이것이 돌아가는 듯해도 결국 가장 빠른 길인 경우가 많았다. 가능하면 마지막에 “고맙다”는 말을 덧붙인다. 말의 온도는 결국 태도에서 나온다. 요즘은 말이 너무 빠르게 퍼진다. 한 문장이 굴러가는 속도만큼 오해도 쉽게 쌓여, ‘한번 나가면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이 많아진 시대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는 말의 속도는 조금만 늦추고 온도는 조금만 높여야 한다. 상대를 설득하기 전에 이해하려고 하고, 이기기 전에 함께 살길을 먼저 찾는 말. 그게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기술이다. 도시가 성장한다는 건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다루는 방식이 성숙해진다는 뜻이다. 서울은 빠르고 큰 도시지만, 그 속도만큼 따뜻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새해에도 행정의 언어가 ‘누구 편’이 아니라 ‘시민의 삶 편’에 서 있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 많이 들을 것이다. 말은 씨앗과 같아 마음에 심어지면 언젠가 열매를 맺는다. 열매가 불신이 아니라 신뢰이길 바란다. 연말을 맞아 시민들께 한 가지를 부탁하고 싶다. 오늘 하루 건넨 말 한마디의 온도를 잠깐만 점검해 보길 바란다. 조금 더 따뜻했는지, 불필요하게 날카롭지는 않았는지. 따뜻하되 진실하고, 진실하되 책임지는 말. 그 말이 쌓이면 시민의 삶도, 도시의 품격도 함께 올라간다. 새해에는 서울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기를, 그 시작이 우리 각자가 건네는 36.5도의 말이기를 바란다.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 남자핸드볼,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옛말…인천도시공사와 SK 등의 혼전

    남자핸드볼,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옛말…인천도시공사와 SK 등의 혼전

    지난 11월 개막한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조용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두산의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 관심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팀당 9경기를 치른 22일까지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간 채 신흥 강자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가 두산의 빈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개막전에서 SK에 무릎을 꿇고 나서 3승 1무 5패, 승점 7점에 머무르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20승 5패로 1위에 오른 뒤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즌 중반도 치르기 전에 벌써 5패를 당한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부진은 주축 골키퍼인 김동욱과 베테랑 정의경 등의 부상이 원인이다. 여기에 윤경신 감독이 세대교체와 스피드 핸드볼을 강조했지만 조직력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다행인 것은 두산의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진다는 점이다. 지난 20일 청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2위인 SK호크스를 한 점차로 잡으며 개막전 패배를 되갚아 준 것도 이를 반증한다. 이 때문에 부상 중인 선수의 복귀와 경기력 회복에 따라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남자부의 핵은 인천도시공사다. 지난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인천도시공사는 장인익 감독을 중심으로 ‘빠른 핸드볼’을 구사하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과 속공을 이용하면서 이요셉과 김진영, 강준구, 김락찬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는 등 공수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다. SK호크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복수에 성공하며 7연승(8승 1패·승점 16)을 달리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의 아성에 가장 많은 도전장을 내밀었던 SK호크스는 올해에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20점에 불과할 정도로 6개 팀 중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SK호크스는 강력한 수비진이 강점이다. 다만 득점력이 인천도시공사에 밀리는게 아쉽다. 그래도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니다…당신을 늙게 만드는 습관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니다…당신을 늙게 만드는 습관

    많은 사람은 설탕 섭취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노화의 주범으로 꼽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화면 보는 습관’이 노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킨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생활이 몸과 뇌를 동시에 지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영양 전문 매체 이팅웰은 20일(현지시간) “전자기기 화면을 과도하게 보는 습관이 신체 활동을 줄인다. 수면과 피부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 관계까지 약화시켜 조기 노화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먼저 늙는다 사람들은 출근 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한다. 퇴근 뒤에는 TV를 보며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본다. 잠들기 직전까지 또 한 번 화면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하루 좌식 시간을 크게 늘린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면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지낸 사람이 하루 4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노화 관련 생체 지표가 더 나쁘게 나타났다. 사람이 오래 앉아 있으면 체지방이 늘어난다. 근육량은 줄어든다. 동시에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떨어진다. 이러한 변화가 쌓이면 대사 건강이 나빠지고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 ◆ 화면 속 소통이 만남을 밀어낸다 사람들은 메신저와 SNS로 언제든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직접 만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에 의존한 소통이 외로움을 키운다고 말한다. 뇌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문자 대신 직접 만남을 잡아보자. 운동 파트너를 만들어 함께 걷거나 움직여도 좋다. 이렇게 하면 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 피부에 부담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나온다. 이 빛은 뇌를 각성시키지만 피부에는 부담을 준다. 전문가들은 청색광이 자유라디칼 생성을 늘린다고 설명한다. 염증 반응을 촉진해 색소 침착과 잔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유라디칼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 물질이다. 과도하게 늘어나면 피부와 뇌 노화를 앞당긴다. 실내에 머물러도 자외선 차단제나 차단 기능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고개 숙인 자세가 얼굴을 끌어내린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숙인다. 이 자세는 목과 어깨 통증을 부른다. 얼굴과 목 처짐도 키운다. 목 피부는 얇고 약하다. 그만큼 중력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사용할 때는 고개를 의식적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이 습관만으로도 목과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전자기기 화면이 잠을 빼앗는다 많은 사람이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 화면을 본다. 일부는 밤늦게까지 TV 화면을 연속으로 시청한다. 이러한 습관이 불면으로 이어진다.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잠드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뇌 염증이 늘어난다. 인지 기능 노화도 빨라진다. ◆ 노화를 늦추는 실천법, 지금 시작하자 전문가들은 전자기기를 아예 끊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화면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하루 30분 정도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를 주 5회만 유지해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 노화 관련 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진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자. 가공식품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몸의 염증 반응을 낮출 수 있다. 건강한 노화에도 도움이 된다. 수면 환경을 정비하는 것도 핵심이다.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다. 알림을 꺼두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화면에서 나오는 빛과 자극이 줄어든다. 잠드는 시간은 앞당겨지고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일상 속에서 의도적인 ‘디지털 공백’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없이 짧게 산책을 나가보자. 잠시라도 화면에서 눈을 떼면 몸과 뇌가 동시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면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춰 보는 습관을 들이자.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목과 어깨 부담이 줄어든다. 얼굴과 목 처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한 줄 정리 당신이 매일 바라보는 화면이 노화를 앞당긴다. 화면 사용을 줄이면 몸은 바로 반응한다.
  •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냐…당신을 늙게 만드는 ‘이 습관’ [건강을 부탁해]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냐…당신을 늙게 만드는 ‘이 습관’ [건강을 부탁해]

    많은 사람은 설탕 섭취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노화의 주범으로 꼽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화면 보는 습관’이 노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킨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생활이 몸과 뇌를 동시에 지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영양 전문 매체 이팅웰은 20일(현지시간) “전자기기 화면을 과도하게 보는 습관이 신체 활동을 줄인다. 수면과 피부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 관계까지 약화시켜 조기 노화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먼저 늙는다 사람들은 출근 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한다. 퇴근 뒤에는 TV를 보며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본다. 잠들기 직전까지 또 한 번 화면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하루 좌식 시간을 크게 늘린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면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지낸 사람이 하루 4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노화 관련 생체 지표가 더 나쁘게 나타났다. 사람이 오래 앉아 있으면 체지방이 늘어난다. 근육량은 줄어든다. 동시에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떨어진다. 이러한 변화가 쌓이면 대사 건강이 나빠지고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 ◆ 화면 속 소통이 만남을 밀어낸다 사람들은 메신저와 SNS로 언제든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직접 만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에 의존한 소통이 외로움을 키운다고 말한다. 뇌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문자 대신 직접 만남을 잡아보자. 운동 파트너를 만들어 함께 걷거나 움직여도 좋다. 이렇게 하면 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 피부에 부담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나온다. 이 빛은 뇌를 각성시키지만 피부에는 부담을 준다. 전문가들은 청색광이 자유라디칼 생성을 늘린다고 설명한다. 염증 반응을 촉진해 색소 침착과 잔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유라디칼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 물질이다. 과도하게 늘어나면 피부와 뇌 노화를 앞당긴다. 실내에 머물러도 자외선 차단제나 차단 기능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고개 숙인 자세가 얼굴을 끌어내린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숙인다. 이 자세는 목과 어깨 통증을 부른다. 얼굴과 목 처짐도 키운다. 목 피부는 얇고 약하다. 그만큼 중력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사용할 때는 고개를 의식적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이 습관만으로도 목과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전자기기 화면이 잠을 빼앗는다 많은 사람이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 화면을 본다. 일부는 밤늦게까지 TV 화면을 연속으로 시청한다. 이러한 습관이 불면으로 이어진다.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잠드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뇌 염증이 늘어난다. 인지 기능 노화도 빨라진다. ◆ 노화를 늦추는 실천법, 지금 시작하자 전문가들은 전자기기를 아예 끊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화면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하루 30분 정도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를 주 5회만 유지해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 노화 관련 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진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자. 가공식품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몸의 염증 반응을 낮출 수 있다. 건강한 노화에도 도움이 된다. 수면 환경을 정비하는 것도 핵심이다.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다. 알림을 꺼두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화면에서 나오는 빛과 자극이 줄어든다. 잠드는 시간은 앞당겨지고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일상 속에서 의도적인 ‘디지털 공백’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없이 짧게 산책을 나가보자. 잠시라도 화면에서 눈을 떼면 몸과 뇌가 동시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면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춰 보는 습관을 들이자.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목과 어깨 부담이 줄어든다. 얼굴과 목 처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한 줄 정리 당신이 매일 바라보는 화면이 노화를 앞당긴다. 화면 사용을 줄이면 몸은 바로 반응한다.
  • “BTS 해체까지 고민”…RM, 지겨워 죽겠다며 하이브 직격

    “BTS 해체까지 고민”…RM, 지겨워 죽겠다며 하이브 직격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소속사를 향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은 2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향후 활동 계획을 언급했다. RM은 이 자리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했고, 제이홉도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힘을 보탰다. 대화 도중 제이홉이 “벌써 2025년이 지나간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지민은 “이 시간대가 제일 괴롭다”고 토로했다. 이에 RM은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이 “그래도 이것저것 열심히 해주고 있지 않나”라고 하자, RM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냥 조금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완전체 컴백을 둘러싼 답답함을 드러낸 바 있다. “빨리 내년으로 가고 싶다” “시간이 너무 길다”는 말이 오갔고, RM은 “2025년이 지겨워 죽겠다”고 표현했다. 지난 6월 슈가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멤버들의 군백기가 마무리되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RM은 “빨리 컴백하고 싶어서 미쳐버리겠다. 이번 연말이 정말 싫다”며 “얼마나 준비가 진행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는 언제 컴백일을 발표하느냐. 하이브가 발표를 좀 더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근시일 내에 발표가 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지민도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느껴져 답답하다”고 공감했고, RM은 “내일도 미팅하지 않느냐”며 준비 상황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날 RM은 팀의 지속 여부를 두고 깊이 고민했던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체를 하는 게 나을지, 팀을 중단하는 게 맞는지 수만 번 고민했다”며 “그럼에도 팀을 이어가는 이유는 멤버들 간의 사랑과 팬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왜 2025년 하반기를 그냥 보냈느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우리도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고, 전역 후 더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내가 설명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RM은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었으니 공연 공백이 3년을 넘었다. 무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라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부담도 크고, 준비만 이어지는 상황이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연극은 그에게 ‘가장 진실한 땅’이었다”

    “연극은 그에게 ‘가장 진실한 땅’이었다”

    1975년 ‘꿀맛’으로 데뷔 ‘50년 열정’뮤지컬·드라마에서도 전천후 활약투병 중 ‘토카타’ 출연 마지막 무대 “윤석화 선생님에게 연극은 언제나 ‘가장 진실한 땅’이었다. …오늘 우리는 한 명의 배우이자 한 시대의 공연계를 이끈 위대한 예술가를 떠나보낸다.”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예극장(옛 정미소)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윤석화의 노제에서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슬픔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이어갔다. 동료 예술인들은 곳곳에서 흐느꼈고, 고인과 평소 자매처럼 지냈던 배우 박정자와 손숙은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았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후배 배우들이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부른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부르자 흐느낌은 더욱 커졌다. 이 자리엔 유족과 손진책 연출가, 프로듀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예술인, 한국연극인복지재단 관계자,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무대에서 뜨겁게 연기했고 무대 밖에선 공연 생태계를 만들어간 ‘연극계 슈퍼스타’ 윤석화는 그의 고민과 헌신, 예술적 발자취가 깊이 새겨진 대학로를 떠나 이날 영면에 들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스타로 발돋움했다. 뮤지컬,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고, 연극 제작과 연출에도 적극적이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한 ‘톱 해트’는 2013년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 전문 월간지 ‘객석’을 인수했고, 2002년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하며 실험적 연극을 선보였다. 아이들을 입양해 입양문화를 환기시키기도 했지만, 2000년대 중반 학력 위조 논란에 휩쓸리는 부침도 겪었다. 네 차례에 걸친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2022년 “작은 역할이란 없다”며 단역으로 출연한 연극 ‘햄릿’을 끝낸 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투병 중에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연극 ‘토카타’에 5분 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이날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영결식에서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윤석화 누나는 누구보다도 불꽃 같은 삶을 살았다.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3년간의 투병과 아팠던 기억은 다 버리고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 오재일·정훈 이어 황재균까지…아듀 ‘현대 유니콘스’

    오재일·정훈 이어 황재균까지…아듀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 베테랑 타자 황재균(38·kt 위즈)이 20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KBO리그를 풍미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유산도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황재균은 지난 19일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로 뛰었다”고 작별을 알렸다. 이어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며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2006년 현대에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우리(현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7년)에서 활약했고 2018년부터 kt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2200경기,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 등의 기록을 남겼다. 황재균은 2021년에는 kt 주장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끌었고,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도 이바지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앞서 오재일(39·삼성 라이온즈)과 정훈(38·롯데)에 이어 황재균까지 은퇴하면서 2007년 모기업 현대그룹의 경영난으로 해체된 현대 출신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오재일은 2005년, 정훈은 2006년 육성선수로 현대에 입단했다. 2007년 현대 유니폼을 입은 투수 장시환(38)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되면서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고 있다.
  • 힐링·치유·재충전…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담양’ 만든다

    힐링·치유·재충전…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담양’ 만든다

    별이 빛나는 곳으로 정비꽃·정원 있는 치유 여행지로 변신전통 미식 연계 웰니스 도시 조성명상센터·생태탐방로 심신 치유담양호권 생태탐방로 2027년 완공다실·멀티홀 갖춘 국제명상센터도여행 문화가 바뀌고 있다. 일반 여행이 ‘구경·먹거리·사진’ 중심이라면 요즘 여행은 ‘웰니스’(Wellness) 여행이다. 웰니스는 웰빙, 행복, 건강의 개념이 합쳐진 말로 단순히 아프지 않은 상태를 초월해 삶의 질을 높이는 전반적인 건강을 뜻한다. 웰니스 여행은 ‘쉬러 가는 여행’을 넘어 여행 자체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끌어올리도록 설계된 여행 방식이다. 힐링·치유·재충전이 핵심이다. 전남 담양군은 최근 자연·정원·생태를 기반으로 한 ‘치유·휴식 중심의 체류형 관광’ 전환을 선언했다. 밤과 낮을 잇는 웰니스 여행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담양의 대표 관광지들은 이제 밤에도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되고 있다. 여행객들이 담양에서 가장 많이 찾는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영산강 문화공원 등 핵심 공간들에는 앞으로 음악분수가 만들어지고 달빛 보트가 띄워지며, 밤의 풍경이 새롭게 그려진다. 군은 여기에 모두 1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여행객들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이 조성되고 장소별 특성을 살린 테마 조명이 낮과 다른 이색 정취를 선사한다. 죽녹원 봉황루에는 자연과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될 예정이다. 메타랜드에는 생태를 기반으로 한 LED(발광다이오드)가 연출돼 색다른 야간 산책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조성되는 음악분수는 야간 공연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서 깊은 관방제림과 영산강 문화공원에는 담양의 문화예술과 이야기를 담은 조명이 설치된다. 낮과는 또 다른 결의 풍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2026년 6월부터 운항 예정인 관방천 달빛 보트는 수면 위에서 야경을 즐기는 새로운 체류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국제명상센터와 생태탐방로 같은 심신을 보듬고 치유하는 콘텐츠가 더해지면, 사계절 언제든 하루 종일 머무르고 싶은 담양만의 ‘웰니스 스테이’가 차츰 모양을 갖추게 된다. 2027년 담양 추월산 아래 들어설 국제명상센터는 명상실·다실·멀티홀 등이 포함된 복합 치유시설로 조성된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치유 공간이 될 전망이다. 담양호권 생태탐방로는 2027년까지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 보도교·데크 쉼터·전망 구간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담양호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트래킹 코스는 힐링의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바람과 물, 산세가 어우러지는 담양호의 풍경은 걷기만 해도 충분한 치유를 느끼게 해,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체류형 휴양단지가 될 전망이다. 금성면 국립정원문화원은 담양의 웰니스 관광을 이끄는 또 다른 중심 공간이다. 15개 주제 정원과 갤러리 온실, 한옥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정원 드림 프로젝트·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을 매개로 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정원 문화가 치유 콘텐츠와 결합하며 담양만의 ‘정원 기반 치유관광’이 확실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군은 또 내년부터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담양을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도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봄의 샤스타데이지와 덩굴장미, 여름의 맥문동·백일홍, 가을의 구절초와 코스모스가 만발한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진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도심 경관은 머무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이게 된다. 군은 야간경관, 명상 시설, 생태탐방로, 정원 공간을 전통 미식과 연계시켜 체류형 웰니스 여행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전통을 기반으로 한 미식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전통장은 담양 미식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올해 군은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전통장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에는 일대일 컨설팅과 메주틀, 항아리 등 전통장 담그기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깊이 있는 관광 먹거리를 체험형 관광과 연결할 계획이다. 인근에 있는 순창군의 고추장 마을, 장성군의 치유 편백숲과도 연계된 담양은 휴식과 치유를 위해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곳으로 다시 설계되고 있다. 정철원 담양 군수는 “밤을 채우는 빛에서 자연 속 치유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담양의 여정은 여행자가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순간들을 만들어준다”며 “담양에서 진정한 쉼을 발견하고, 활력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 [단독] 업비트 해킹 대책 실효성 논란…가상자산 불안 해소에 ‘역부족’

    [단독] 업비트 해킹 대책 실효성 논란…가상자산 불안 해소에 ‘역부족’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 이후 내놓은 재발 방지책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핵심 대책으로 내세운 ‘가상자산 콜드월렛 99% 보관’이 사고 이전에도 이미 유지되던 수준이어서다. 특히 정작 해킹이 발생한 ‘핫월렛’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은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콜드월렛은 온라인과 연결되지 않아 안전한 가상자산 금고이고, 핫월렛은 언제든 편하게 거래하기 위해 온라인에 연결한 가상지산 지갑을 뜻한다. 21일 서울신문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금융감독원에서 확보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콜드·핫월렛 보관 비율 및 금액’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올해 9월과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콜드월렛 비중을 99%로 끌어올렸다. 콜드월렛 비중을 80% 이상 유지하도록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98% 수준을 유지해 왔다. 가상자산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온라인에 연결된 자산을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업비트의 의도는 알겠지만 콜드월렛 비중을 늘리고 핫월렛 비중을 지나치게 낮추면 단기간에 출금 수요가 몰릴 경우 대응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직접적으로 발생한 핫월렛 해킹 대책이 부실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고의 본질로 지목되는 개인키 관리 구조와 관련해 구체적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헌승 의원실이 5대 거래소에 개인키 관리 체계를 질의한 결과 고팍스를 제외한 4개 거래소는 개인키 접근 인원 규모, 권한 분리 여부, 다중 승인 적용 여부, 이상 접근 탐지 방식 등에 대해 “보안상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업비트 관계자는 “보안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경우 공격 설계 단서가 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적 공백도 불안을 키우는 한 요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해킹 사고와 관련한 직접적인 제재나 무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 금융당국도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근거로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법은 콜드월렛 보관 비율 등 최소한의 자산 보호 기준을 담고 있지만, 해킹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책임 범위와 배상 방식까지 포괄적으로 규정하진 않았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콜드월렛 비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내부자 위험이나 개인키 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핵심은 개인키 접근 권한 관리와 내부 통제, 다중 승인 같은 구조적 통제 체계 마련”이라고 말했다.
  • [단독]‘콜드월렛 99%’ 내놨지만… 업비트 해킹 재발 방지책 실효성 논란

    [단독]‘콜드월렛 99%’ 내놨지만… 업비트 해킹 재발 방지책 실효성 논란

    사고 전과 비슷한 콜드월렛 비중핫월렛·개인키 관리 대책은 공백책임·배상 규정 부재로 불안 지속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 이후 내놓은 재발 방지책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핵심 대책으로 내세운 ‘가상자산 콜드월렛 99% 보관’이 사고 이전에도 이미 유지되던 수준이어서다. 특히 정작 해킹이 발생한 ‘핫월렛’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은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콜드월렛은 온라인과 연결되지 않아 안전한 가상자산 금고이고, 핫월렛은 언제든 편하게 거래하기 위해 온라인에 연결한 가상지산 지갑을 뜻한다. 21일 서울신문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금융감독원에서 확보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콜드·핫월렛 보관 비율 및 금액’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올해 9월과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콜드월렛 비중을 99%로 끌어올렸다. 콜드월렛 비중을 80% 이상 유지하도록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98% 수준을 유지해 왔다. 다른 거래소들과 비교해도 업비트의 보관 비율은 이미 최상위권이다. 같은 기간 콜드월렛 비중은 빗썸(88~95%), 코인원(82~84%), 코빗(83~85%), 고팍스(81~83%) 수준이었다. 가상자산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온라인에 연결된 자산을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업비트의 의도는 알겠지만 콜드월렛 비중을 늘리고 핫월렛 비중을 지나치게 낮추면 단기간에 출금 수요가 몰릴 경우 대응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직접적으로 발생한 핫월렛 해킹 대책이 부실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고의 본질은 자산 접근 권한을 좌우하는 ‘개인키’ 관리 구조에 있는데 누가, 어떤 절차로 접근 권한을 갖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헌승 의원실이 5대 거래소에 개인키 관리 체계를 질의한 결과 고팍스를 제외한 4개 거래소는 개인키 접근 인원 규모, 권한 분리 여부, 다중 승인 적용 여부, 이상 접근 탐지 방식 등에 대해 “보안상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관계자는 “개인키 관리 등 구체적인 보안 대책을 공개할 경우 오히려 공격 설계의 단서가 될 수 있어 세부 사항을 밝히 어렵다”며 “어떤 보안 체계도 100% 완벽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만일의 상황에서도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콜드월렛 중심의 자산 운용 구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의 입·출금 편의성과 실시간 거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거래소 운영 측면에서 상당한 시스템 설계와 운영 리소스를 감수해야 하는 결정”이라며 “앞으로 핫월렛 비율을 더 낮춰서 상시적으로 0%대를 유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도적 공백은 여전히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해킹 사고와 관련한 직접적인 제재나 무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 금융당국도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근거로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법은 콜드월렛 보관 비율 등 최소한의 자산 보호 기준을 담고 있지만, 해킹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책임 범위와 배상 방식까지 포괄적으로 규정하진 않았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콜드월렛 비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내부자 위험이나 개인키 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핵심은 개인키 접근 권한 관리와 내부 통제, 다중 승인 같은 구조적 통제 체계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반복될 경우를 대비해 책임 주체와 피해 보상 원칙을 명확히 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오재일·정훈 이어 황재균까지 은퇴…아듀 현대 유니콘스

    오재일·정훈 이어 황재균까지 은퇴…아듀 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 베테랑 타자 황재균(38·kt 위즈)이 20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KBO리그를 풍미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유산도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황재균은 지난 19일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로 뛰었다”고 작별을 알렸다. 이어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며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2006년 현대에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우리(현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7년)에서 활약했고 2018년부터 kt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2200경기,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 등의 기록을 남겼다. 황재균은 2021년에는 kt 주장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끌었고,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도 이바지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앞서 오재일(39·삼성 라이온즈)과 정훈(38·롯데)에 이어 황재균까지 은퇴하면서 2007년 모기업 현대그룹의 경영난으로 해체된 현대 출신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오재일은 2005년, 정훈은 2006년 육성선수로 현대에 입단했다. 2007년 현대 유니폼을 입은 투수 장시환(38)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되면서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고 있다.
  •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에서 유래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미러미디어, FTV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의 애견미용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총총’이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이 엑스(X)에 공개됐다. 여성은 영상에서 작업대 위에 올려놓은 시바견에게 거칠게 행동하며 발톱을 깎고, 팔꿈치로 짓누르며 “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제정신이야? 아직도 네 나라(일본)에 있는 줄 알아? 그 나라(일본)는 이미 항복했잖아. 이렇게 저항해도 소용없어”, “너는 네 조상들처럼 현실 감각이 전혀 없어” 등 시바견의 원산지인 일본과 연관을 짓는 말을 쏟아냈다. 다른 시바견을 목욕시킨 뒤 털을 말리는 과정에서도 개 목줄을 세게 당기는가 하면 드라이어 헤드로 개를 때리기도 했다. 다른 검은색 시바견의 앞발을 다듬는 과정에서 개를 때리고 잡아당겼으며, 이빨을 확인하려는 듯 목을 졸랐다. 한 일본 엑스(X) 이용자는 ‘총총’의 영상 중에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장면만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중국인 여성은 시바견이 일본 개라며 학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동물을 학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일본인을 원망하지 말고 전쟁을 원망하라. 판다를 반환하겠으니 시바견이나 아키타견(일본 품종)도 반환하라”, “눈물이 난다. 중국에 시바견이 수출되지 않도록 수출금지품목으로 지정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에서 활동하는 ‘총총’의 팔로워 수는 96만 3000명에 달한다. 그는 자신이 거칠게 다루는 모든 개들은 주인의 동의를 얻었고, 미용 과정에서 개가 죽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생사 계약서’에 주인들이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총총’이 시바견 등 일본 품종 개만 특정해서 거칠게 다루진 않았다. 총총의 계정엔 시바견 외에도 코기나 다른 잡종견도 폭력적으로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총총’은 사람을 무는 등 문제 행동으로 다른 애견 미용실에서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들을 전문적으로 의뢰받아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총’은 최근 그의 작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았다”면서 “언제나 견주가 동의하는 한 제 방식이 문제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개도 가족 구성원인 만큼 잘못을 저지르면 필요한 만큼 훈육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항변했다. 이어 “제발 나를 좀 내버려 둬라. 다른 속셈은 없다. 그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신의 아그네스’ 윤석화, 헌신과 예술적 발자취 새긴 대학로 떠나 영면

    ‘신의 아그네스’ 윤석화, 헌신과 예술적 발자취 새긴 대학로 떠나 영면

    “윤석화 선생님에게 연극은 언제나 ‘가장 진실한 땅’이었다. ‘대답될 수 없는 대답을 던지는 예술’이라 말하며 관객에게 질문은 건넸고, 그 질문이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 …오늘 우리는 한 명의 배우이자 한 시대의 공연계를 이끈 위대한 예술가를 떠나보낸다.”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예극장(옛 정미소) 앞마당에서 엄수된 고 윤석화의 노제에서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슬픔에 겨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이어갔다. 동료 예술인들은 곳곳에서 흐느꼈고, 고인과 평소 자매처럼 지냈던 배우 박정자와 손숙은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았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정원, 배해선, 박건형 등 고인이 제작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 출연한 후배 배우들이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부른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부르자 흐느낌은 더욱 커졌다. 고인의 남편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딸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 자리엔 손진책 연출가, 프로듀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예술인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 관계자,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무대에서 뜨겁게 연기했고 무대 밖에선 새로운 길을 찾았던 ‘연극계 슈퍼스타’ 윤석화는 그의 고민과 헌신, 예술적 발자취가 깊이 새겨진 대학로를 떠나 영면에 들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미국 뉴욕에서 공부할 때 접해 번역에도 참여했던 ‘신의 아그네스’를 비롯해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여러 광고 음악을 불렀고 커피 광고에선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연극계 스타였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과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고, 연극 제작과 연출에도 적극적이었다. ‘토요일 밤의 열기’를 비롯해 여러 뮤지컬을 직접 연출·제작했고, 그가 제작에 참여한 ‘톱 해트’는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공연 생태계를 고민하며 1995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돌아온 영웅 홍길동’을 제작했고,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 전문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이 됐다. 2002년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개관한 소극장 정미소에선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 연극을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아들과 딸을 입양하며 입양 문화를 환기시키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갔다. 2000년대 중반 문화예술계 전반에 번진 학력 위조 논란에 휩쓸리는 부침도 겪었다. 네 차례에 걸친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2022년 “작은 역할이란 없다”며 박정자, 손숙과 함께 단역으로 출연한 연극 ‘햄릿’을 끝낸 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투병 중에도 무대를 사랑한 그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손숙 주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이날 오전 8시에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조사에서 “(영결식이) ‘윤석화 권사 천국환송예배’라는 제목이 연극 같아서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잠시 후에 어디선가 등장해 대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화 누나는 누구보다도 불꽃 같은 삶을 살았다.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3년간의 투병과 아팠던 기억은 다 버리고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 ‘전남도 무료법률상담’, 3년 연속 “95% 이상 만족해요”

    ‘전남도 무료법률상담’, 3년 연속 “95% 이상 만족해요”

    전라남도 무료법률상담서비스가 3년 연속 이용자 만족도 95% 이상을 기록하며 도민의 든든한 법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전남도가 실시한 해당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2023년 95%, 2024년 97%, 2025년 상반기 95%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높은 만족도를 유지했다. 상담 건수도 2023년 1341건, 2024년 1577건, 2025년 11월 현재 1227건 등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무료법률 상담서비스는 변호사 비용 부담으로 법률상담을 받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상속 분쟁 등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법률 문제를 중심으로 전남도가 위촉한 무료법률상담관(변호사) 40명이 대면·전화·온라인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 본청(무안)과 동부지역본부(순천)에서는 격주 월요일 대면상담을 한다. 모든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법률상담을 받은 도민들은 “막막한 상황에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경제적 부담이 큰데 무료 상담이 큰 힘이 됐다”며 제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실제로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파트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으나 집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순천의 한 시민은 무료법률상담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제기, 경매 신청을 통한 보증금 회수,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절차 등 구체적 해결 방안을 안내받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법률상담 수요가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료법률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대표전화(1899-8272)로 문의하거나, 전남도 법무행정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송문정 전남도 법무담당관은 “법률 지식 부족이나 경제적 부담 때문에 법적 대응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남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언제든 무료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도록 운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 내년부터 ‘120 해울이콜센터’ 오후 8시까지 운영

    울산시, 내년부터 ‘120 해울이콜센터’ 오후 8시까지 운영

    울산시가 행정서비스 수요 변화에 맞춰 내년부터 ‘120 해울이콜센터’ 운영 체계를 개선한다. 울산시는 맞벌이 가구와 직장인 증가로 근무시간 외 민원 수요 증가를 반영해 내년 1월부터 120 해울이콜센터 상담 시간을 기존 평일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상담사 2명이 순환 근무하는 야간 연장근무 체계를 도입하고, 사전 근무조 편성과 연장수당 지급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또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른 부서로 이관되는 민원 분석을 강화하고, 상수도 요금·아이 문화 패스 등 상담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한 콜센터의 조회 권한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민원 상담 자체 처리율 80%를 목표로 부서별로 콜센터 전담 소통관을 지정해 상담에 필요한 내용을 신속히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악성 민원 때 상담사가 강제로 통화를 종료할 수 있게 하고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120 해울이콜센터는 11년 연속 한국표준협회에서 선정한 품질지수 우수콜센터로, 울산을 대표하는 민원 창구”이라며 “이번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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