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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신 맞지만 배임은 글쎄”… 방시혁의 하이브, 민희진 해임 못 한다

    “배신 맞지만 배임은 글쎄”… 방시혁의 하이브, 민희진 해임 못 한다

    엔터업계를 흔들었던 방시혁(왼쪽) 하이브 의장과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오른쪽) 대표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법원이 민 대표의 행위에 대해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는 맞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되긴 어렵다”며 민 대표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하이브는 31일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엔터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업계 1인자가 된 방 의장은 이번 법원 결정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의 존속, 아티스트 등 인적 자원 리스크의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7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민 대표에게 해임 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 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던 건 분명하다”면서도 “이러한 방법이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 행위로까지 나아갔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이를 위반하고 민 대표를 해임할 경우 20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고 책정하기도 했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하이브는 31일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게 됐지만 나머지 어도어 이사진은 해임될 공산이 크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민 대표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측근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의 해임까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도어의 최대 주주인 하이브는 두 사람 대신 사내이사 후보인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어도어 이사회는 1대3 구도로 재편되면서 하이브가 장악하게 된다. 그러나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이 이날 법원 결정 이후 입장문을 통해 “민 대표에게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나머지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해임의 사유가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역시 이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해임에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진 않겠다”면서도 “법원이 민 대표가 독립 방안을 모색한 점이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원 결정은 지난달 22일 하이브가 민 대표 등이 어도어를 독립시키고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며 내부 감사 사실을 언론에 발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왔다. 당시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의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항의한 데 대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양측은 이후 각종 ‘언론 플레이’를 펼쳤고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최근엔 법원 결정을 앞두고 뉴진스 등 주변인들의 탄원서 제출이 화제가 되면서 진영 간 대립으로 확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법원 결정으로 민 대표는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지만 하이브 내부에선 민 대표를 해임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치열한 여론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태로 하이브가 국내 엔터업계 최초로 구축한 멀티 레이블 체제도 시험대에 올랐다. 멀티 레이블을 통해 각 레이블에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타 아티스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산업을 키우려던 게 방 의장의 의도였지만, 민 대표는 레이블의 독립 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반기를 든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 내에선 이러한 체제가 레이블 간 경쟁을 통해 모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인 만큼 ‘제2의 민희진 사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번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하이브 주가는 크게 요동쳤는데 사태 발생 직후엔 시가총액이 1조원가량 증발하기도 했다. 글로벌 그룹인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과 뉴진스가 컴백했지만 주가는 20만원 안팎에서 횡보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하이브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증권사 목표 주가는 30만원 이상으로 대부분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 굿바이 ‘예테크’… 인뱅·저축은행 떠나는 여윳돈

    굿바이 ‘예테크’… 인뱅·저축은행 떠나는 여윳돈

    ‘금리 맛집’으로 꼽히던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리면서 은행에 여윳돈 넣을 곳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고금리’(예금) 없는 고금리 기조 탓에 은행권에서 예금 잔액이 이탈하는 모습이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1년)는 각각 3.5%와 3.3%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3.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평균금리(3.4%)보다도 0.1% 포인트 더 내려갔다. 케이뱅크도 전날 0.05% 포인트를 내렸다. 인터넷은행들은 점포 비용 및 인건비를 줄인 덕에 시중은행보다 나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현재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예금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3.5~3.6% 수준으로 인터넷은행 금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줄 서서 가입하던 저축은행 고금리 특판 상품도 옛말이 됐다.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68%로, 지난달(3.71%)보다 0.3%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3.96%)과 비교하면 0.3%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2년과 3년짜리 예금은 각각 3.14%와 3.11%로 훨씬 더 낮다. 이처럼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도 예금금리가 계속 내려가는 것은 기준금리가 언제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금리인하가 예고된 만큼 금융사들이 향후 이자 지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를 금리에 선반영한 결과다. 은행 관계자는 “언제라고 특정하긴 어렵지만 금리인하가 예고된 만큼 금융사 입장에서는 향후 발생할 이자 부담을 선제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보통은 예금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지만 지금은 기간이 길면 금리가 오히려 낮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은행의 경쟁 요인이 줄고, 저축은행의 업황이 악화된 것도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가입자 4000만을 돌파하면서 이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장보다는 관리의 필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대출 영업을 크게 줄인 탓에 이자 수익이 줄어 예금이자도 많이 주기 어려워졌다.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은행권 수신 잔액도 줄어들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872조 3849억원으로, 두 달 연속 줄어들며 13조 8653억원이 빠져나갔다.
  • 최강희, 결혼정보회사 찾아 “男 경제력 상관없어”

    최강희, 결혼정보회사 찾아 “男 경제력 상관없어”

    배우 최강희(47)가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에는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강희는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했고, 커플 매니저를 만났다. 커플 매니저가 “최강희씨는 본인의 결혼 적령기가 언제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최강희는 “지금이요”라고 답했다. 최강희는 커플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희망 상대의 조건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강희는 “종교적인 티키타카가 중요하다”며 기독교를 믿는 남성을 원했다. 또 “나이는 위로 10세, 아래로 4세를 원한다. 경제력은 솔직히 전혀 보지 않는 것 같다. 진짜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성을 볼 때 종교, 성품, 가정환경을 우선시 보는 요건으로 꼽았다. 최강희는 “여기에 적지 않은 이상형의 조건은 나를 긴장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커플 매니저는 최강희에게 “추진력 있고 본인이 리드해 주는 사람이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독일의 ‘2살 천재 예술가’ 화제…작품 최고가 960만원

    독일의 ‘2살 천재 예술가’ 화제…작품 최고가 960만원

    2살 유아의 그림이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비싸게 팔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로랑 슈바르츠(2)는 지난해 가족과 휴가를 갔을 때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머니 리사 슈바르츠는 “휴가를 가서 머무른 호텔에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들이 그곳에서 나오지 않아 끌어낼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집으로 돌아온 리사와 아버지 필립 슈바르츠는 로랑이 직접 캔버스를 설치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고 한다. 아들의 재능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낀 리사는 로랑의 그림을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그림들을 올렸고, 곧 그의 그림들은 화제가 됐다. 로랑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본 리사는 그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마음먹는다.로랑의 작품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최대 아트페어 ART MUC에 전시돼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판매됐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현재 로랑의 그림 중 대부분이 판매됐으며 일부 작품의 가격은 거의 7000달러(약 962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리사는 아들의 재능과 열정을 격려하면서도 몰아붙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사는 “로랑이 언제 무엇을 그리는지 상관하지 않는다”며 “어떨 때는 3~4주 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다가 갑자기 작업실에 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네스 세계 기록의 ‘최연소 남성 예술가’ 타이틀은 로랑이 아닌 다른 유아가 거머쥐었다.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나의 에이스-리암 나나 샘 안크라 라는 유아가 1살 152일의 나이로 ‘최연소 남자 예술가’ 인증을 받았다.
  • 여고생 교복입은 30대 남자, 여고 배회하다 잡혔지만 석방된 이유 [여기는 남미]

    여고생 교복입은 30대 남자, 여고 배회하다 잡혔지만 석방된 이유 [여기는 남미]

    여학생으로 변장하고 여학생들에게 접근하던 페루 남자가 체포됐지만 곧바로 석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최근 지방도시 트루히요에서 여학생으로 변장한 남자를 목격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았다. 여장한 남자가 배회한다는 곳은 주로 학교 주변이었다. 범죄를 의심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해 남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CCTV를 보면 팔뚝을 가릴 정도로 머리카락을 기른 장발의 남자는 여학생 교복을 차려입은 채 길을 걷고 있었다. 등에 백팩까지 매고 있어 멀리서 보면 누구나 평범한 여학생으로 착각할 모습을 하고 있던 남자는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경찰은 남자의 동선을 추적해 제보를 접수한 지 72시간 만에 남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남자가 붙잡힌 곳은 산타로사 국립여자고등학교 주변이었다. 남자는 이 학교 교복을 입고 주변을 배회하다 덜미를 잡혔다. 여학생교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자는 38살 청년이었다. 경찰은 남자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했지만 곧바로 석방했다. 남자를 입건하거나 구속할 혐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접수한 건 여학생으로 변장한 남자를 봤다는 제보였을 뿐”이라면서 “남자에 대한 고발이나 고소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남자는 범죄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남자는 “여학생교복을 입고 여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싶었을 따름”이라면서 “여학생들과 사진을 찍은 적은 있지만 어떤 위해도 가한 적이 없고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남자가 풀려났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한 학부모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산타로사 여자고등학교에 딸을 보낸다는 한 여성은 “경찰에 붙잡힌 사람이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자백할 리 있느냐”면서 “남자의 말만 듣고 풀어준 경찰이 큰 실수를 했다. 불안해서 딸을 학교에 보내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여학생교복을 입고 다니는 30대 청년을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볼 수 있겠는가”라면서 “언제든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경찰이 만들어버린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페루 경찰은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경찰은 “여학생교복을 입고 있었을 뿐 남자에게 범법행위는 없었다”면서 “현행법에 단순히 남자가 여학생교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처벌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딸을 둔 학부모들의 걱정은 이해되지만 처벌은 철저하게 법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9요원 안내 받으면, 누구나 CPR 할 수 있어요”

    “119요원 안내 받으면, 누구나 CPR 할 수 있어요”

    “의식을 잃은 사람을 봤다면 당황하지 말고 곧바로 119에 전화하세요. 전화 응대 119요원이 일정 속도의 ‘비프음’으로 심폐소생술 권장 속도를 알려 줍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도와주니 지시대로만 하면 됩니다.” 지난 3월 4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에게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인명을 구한 국회 의회방호담당관실 김민환(47) 주무관은 29일 인터뷰에서 “심정지나 기도폐쇄와 같은 위험한 상황은 일상생활, 특히 가정이나 일터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주무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국회 경내에서 차량 순찰을 마치고 관제실 근무를 하던 중 무전으로 사회복무요원의 긴급 지원 요청이 들렸다. 현장에 도착하니 어르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이후 119요원의 안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과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폐소생술 도중 어르신의 호흡이 두 차례 돌아왔는데 119요원에게 물으니 의식을 찾을 때까지 멈추지 말라는 지시를 듣고 그대로 했다”며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한 뒤 환자가 병원에서 살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김 주무관은 이 일로 ‘자랑스러운 국회사무처인상’을 받았다. 그가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은 과거의 안타까운 기억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2016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근무할 때 실종 신고로 찾아 나선 중증장애인이 장애인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걸 발견했다”며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했다. 이에 그는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일반과정을 수료했다고 한다. 또 응급처치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응급처치 강사 자격을 취득했고, 틈틈이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 봉사활동에도 나간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의식을 잃은 사람을 봤다면 무엇보다 주저하지 말고 119에 연락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문 응급처치 인력인 119요원에게 도움을 받으면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심폐소생술이나 하임리히법과 같은 기초 응급처치법을 사전에 대한적십자사 등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고,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결혼, 4만 7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결혼, 4만 7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인류와 근친이지만 이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네안데르탈인의 특성 중 일부는 현대인의 DNA에 여전히 남아 있다. 현대인의 알레르기, 우울증 관련 유전자는 물론 ‘아침형 인간’ 유전자도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네안데르탈인은 언제, 어떻게 인류와 연결됐던 것일까.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와 로체스터대,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현생인류에게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섞여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약 4만 7000년 전부터라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에 실렸다.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는 약 50만년 전에 갈라져 네안데르탈인은 유라시아, 현생인류는 아프리카에 주로 살았다. 그러다가 현생인류는 약 7만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이 과정 중 오늘날의 중동이나 유럽에서 네안데르탈인과 만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서유럽과 아시아에서 입수한 4만 5000~2200년 전 호모 사피엔스(현생인류) 59명의 화석과 현대인 275명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해 네안데르탈인 DNA 영역을 조사했다. 그다음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진화를 추적·분석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약 4만 7000년 전부터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현생인류에게 유입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도 소규모로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들의 후손은 현대에까지 유전자를 남기지 못했다. 그런데 4만 7000년 전부터 갑자기 짝을 이루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이런 분위기가 약 6000~7000년 동안 지속되면서 현생인류에게 네안데르탈인 DNA가 남게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런가 하면 독일 튀빙겐대 고고과학연구소와 고등과학연구센터, 영국 브리스톨대, 미 조지워싱턴대 인류학과 공동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아이들과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아이들이 비슷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발달 단계에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5월 24일자에 실렸다. 치아의 얇은 에나멜층(법랑질)을 분석하면 질병, 감염, 영양실조, 외상 등 어린 시절 겪었던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치아를 분석해 두 인류 종의 육아 방식과 행동 전략을 찾기로 했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치아 423개와 구석기 시대 현생인류 치아 444개의 에나멜층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구석기 시대 현생인류의 치아에서 드러난 에나멜 결함은 비슷하지만 이런 결함이 나타나는 시기는 전혀 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치와 같은 에나멜 결함이 구석기인들에게서는 1~3세에 발생하기 시작해 아동기까지 이어졌지만 네안데르탈인의 경우는 이유기인 1세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해 2~4세 이후에는 감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석기인 아이가 이유기 때 겪는 스트레스는 에너지 요구량이 늘어나 영양실조 위험이 증가하면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현생인류는 아이에 대한 돌봄 기간이 네안데르탈인들보다 더 길어지고 아이들에게 음식 접근 기회를 더 많이 제공했으며 궁극적으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는 전략을 통해 영유아기 이후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였다. 이런 육아 방식의 변화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생존 경쟁에서 인류가 승리하는 요인이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경콘진, 600억 규모 펀드 조성…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경콘진, 600억 규모 펀드 조성… 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5단계 나눠 경기·외부 자원 지원창업 상담·대출 특례보증 등 운영 “기업 규모에 따른 단계별 ‘레벨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이 언제든지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먼저 부딪치는 고민 중 하나는 사업 자금 조달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투자 맛집’을 표방하는 ‘경기 레벨업 기업 육성 패키지’를 올해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레벨업 프로그램은 두 가지 원칙이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자를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하고, 경기도의 자원뿐만 아니라 외부의 자원도 활용해야 한다. 우선 경콘진은 50여개의 민간 투자회사를 모았다. 공공이 가진 자금을 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자금 규모나 지원 범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투자 파트너들이 모은 금액을 합산하면 1조원이 넘는다. 투자사가 경기도 기업들과 스킨십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콘진은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5단계로 운영되고 기업들은 각자에 맞는 단계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시드(Seed)부터 프리 A(Pre-A)까지의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콘진이 3억원을 출자하고 1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 지원도 한다. 성장 가능성이 입증된 시리즈 A(Series A) 단계 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민간 투자자가 공동 출자해 총 600억원 규모의 ‘넥시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상담 창구에서는 전문 컨설턴트 그룹이 활약한다. 올해로 운영 11년째인 ‘문화창업플래너’는 다양한 실전 창업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이 밖에 기업의 회계, 인사노무, 저작권 등 법률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콘텐츠 법률 상담센터’나 콘텐츠 기업이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증하는 ‘콘텐츠 기업 특례보증’ 사업도 진행 중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기업하고 싶은 사람이 배낭 하나만 메고 와서 경기도의 문을 두드리면 자연스럽게 내 일(my job)의 가치를 높이고 내일(tomorrow)을 꿈꾸는 건강한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의의 선물”…대남 오물풍선, ‘표현의 자유’라는 김여정

    “성의의 선물”…대남 오물풍선, ‘표현의 자유’라는 김여정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오물풍선에 대해 “인민의 표현의 자유,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바”라고 비아냥댔다. 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는 정치 선동 오물인 삐라장과 시궁창에서 돋아난 저들의 잡사상을 우리에게 유포하려 했다”며 “우리 인민을 심히 우롱 모독한 한국 것들은 당할 만큼 당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물풍선이 “‘표현의 자유 보장’을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 귀신들에게 보내는 진정 어린 ‘성의의 선물’”이라며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부부장은 “앞으로 한국 것들이 우리에게 살포하는 오물량의 몇십배로 건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며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것을 비꼬며 자신들도 이에 대응해 “한국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오물풍선을 보냈다는 궤변이다.北, ‘오물 풍선 테러’ 직후 GPS 전파 교란 공격도 북한은 지난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로 낸 담화를 통해 대북단체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고, 28일 오후부터 가축 분뇨, 쓰레기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북한이 오물과 쓰레기가 담긴 대형 풍선 수백 개를 한국 전역을 향해 내려보낸 직후인 29일 새벽,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도 전격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풍선을 무작위로 내려보내 공포를 조성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GPS 교란 공격을 감행하며 혼란을 증폭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북한이 28일 저녁부터 대남 풍선을 대거 내려보내며 국민들의 불안을 조성한 직후 GPS 교란 공격까지 실시하는 방식으로 언제든 한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인한 민간이나 군부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손예진 웨딩드레스’ 70대 패션 디자이너, 비키니 몸매로 화제

    ‘손예진 웨딩드레스’ 70대 패션 디자이너, 비키니 몸매로 화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Vera Wang)이 70대의 나이에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베라 왕(74)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흰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 왕은 7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력있는 몸매와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또 어깨에 닿는 크리스털 귀걸이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신의 베라 왕 아이웨어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1949년생인 왕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이다. 패션잡지 보그의 에디터로 시작해 랄프로렌에 합류한 그는 40세에 자신의 브랜드 VW베라왕을 만들었다. 지난 2022년 배우 손예진은 배우 현빈과 올린 결혼식 2부에서 언밸런스한 어깨 라인이 돋보이는 베라왕 웨딩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왕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놀라운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과한 햇볕은 피하고, 일과 잠, 보드카와 다이어트 콜라를 충분히 즐긴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비키니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먹던 피자를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언제나 멋있다”, “벤자민 버튼 영화의 실사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경기도, 24시간 돌봄 ‘언제나 어린이집’…6월부터 5곳 시군 운영

    경기도, 24시간 돌봄 ‘언제나 어린이집’…6월부터 5곳 시군 운영

    부천, 남양주, 김포, 하남, 이천 5개 시군···인근 시군도 이용 가능 07:30~다음 날 07:30(24시간)까지, 1회 예약 때 최대 5일까지경기도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가 일시적 또는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365일 24시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360°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을 6월 1일부터 부천 등 5곳에서 운영한다. 360°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과 토·일·공휴일에 주야간(새벽)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나 가정에서 양육하는 영유아를, 시간당 3천 원의 이용료로 부모들이 필요한 시간에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이천시)이다. 5개 시군 인근 지역에서도 경기도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당일 오후 3시 이전이면 언제나 어린이집(5개소)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며, 1회 예약으로 연속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1천937개소, 시간제 보육 475개 반, 24시간 어린이집 30개소 등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며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언제나 어린이집은 시설 이용 여부, 나이, 시간 등의 제한 없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라며 “부모(보호자)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경제활동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돌봄서비스 정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으로 ▲나이·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 “비밀 글도 다 봐”…강형욱이 쏘아 올린 메신저 감사 우려

    “비밀 글도 다 봐”…강형욱이 쏘아 올린 메신저 감사 우려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부부가 ‘네이버웍스’를 이용해 직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를 무단으로 감시했다고 인정하면서 업무용 메신저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체들은 직원들의 감시가 아닌 보안 이슈 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한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용자들은 비공개 메시지마저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안감이 크다. 강 대표의 아내인 수잔 엘더 이사는 남편과 함께 촬영한 해명 영상에서 직원들 대화를 무단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어떤 방에서 누구랑 무슨 대화를 해도 그게 다 타임스탬프로 찍혔다.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이렇게까지 다 나오네?’ 하고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거는 아닌 것 같다고 나가려고 했다”면서 “눈에 갑자기 띄었던 게 아들 이름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엘더 이사는 6개월 치의 다른 대화 내용까지 살피게 됐다. 대화 내용을 본 그는 “눈이 뒤집혔다”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놓을 수가 없었다. 제가 허락 없이 본 거 맞고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에 충격받았다”고 해명했다. 보듬컴퍼니가 이용한 네이버웍스는 네이버가 개발해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협업 도구다. 고객사의 개인정보, 영업비밀, 도메인 보호 등을 목적으로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 주로 온라인 업무 전산망이 탄탄하게 구축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서 직원 간 업무 소통을 위해 쓰인다. 강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서 네이버웍스가 중심에 선 이유는 구성원들이 쌓은 모든 정보를 관리자들이 여과 없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간에 나눈 대화는 물론이고, 이들이 올린 파일이나 사진, 접속 기록까지 관리자는 ‘감사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엘더 이사가 “혐오 표현이 등장했다”는 이유를 댔지만 애초에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확인한 자체가 불법이라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네이버웍스에서도 동의 없는 감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권고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이용자가 개인 메모장 개념인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방’에 올린 내용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 그대로 나에게만 보여야 하는데도 관리자가 다 살펴볼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만약 관리자 계정이 해킹당한다면 회사 보안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본래 목적에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적법하게 수집해야 한다’고 명시한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체가 개인정보 노출 범위나 기능 등을 구성원에게 상세하게 알리고, 업무에 필요한 정보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관리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저장되는 정보는 무엇이고, 언제까지 보관이 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구성원에게 고지하고, 본래 목적으로만 정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웍스의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방’의 경우 서비스명에서 나(이용자)만 볼 수 있다는 함의를 줬는데, 실제로는 타인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철 연세대 법무대학원 객원교수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의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며 “이를 서비스하는 플랫폼 업체 역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감사’ 기능은 다른 업무용 협업 프로그램에도 마련된 기능이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 이 사실을 구성원에게 제대로 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네이버웍스와 비슷한 다른 프로그램도 같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웍스 관계자는 “감사 기능은 관리자가 구성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려는 목적이 아닌, 보안 이슈 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 기능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네이버웍스를 포함한 업무 협업 프로그램 이슈와 관련해 “아직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기초로 검토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 [황성기 칼럼] ‘한일 수교 60주년’에 담아야 할 것들

    [황성기 칼럼] ‘한일 수교 60주년’에 담아야 할 것들

    올해 일본 방문 한국인은 1000만명, 한국 방문 일본인은 300만명으로 예상된다. 2000년 방일 한국인 110만명, 방한 일본인 247만명과 비교해 큰 변화다. 사반세기 동안 왕래가 2.7배 늘었다. 놀라운 것은 한일 방문자 역전이 굳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5000만 한국인 5명 중 1명꼴로 동네 마실 다니듯 일본을 누비게 된 배경에는 ‘90일 무비자’ 제도가 있다. 한국이 일본인 ‘15일 무비자’를 도입한 1993년 이래 일본인은 한국에 자유롭게 입국해 왔다. 반면 일본이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아 한동안 비대칭 상태였다. 양국이 90일 사증면제 조치를 동시에 취한 게 2006년 3월이다. 일본이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꺼렸던 이유는 불법 체류자가 늘어난다는 노파심 때문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5년 아이치박람회 때 시한부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실시했으나 일본이 걱정하던 한국인 불법 체류 숫자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윤덕민 주일대사는 유럽의 솅겐조약에 준하는 한일 간 협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럽인들이 비자·여권 없이도 유럽 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건 솅겐조약 덕분이다. 하네다나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한일 양국민들은 외국인 줄에서 30분 이상 기다린다. 한 해 1300만명이 한일을 오가는 시대에 내국인에 준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뜻이다. 일본 전문가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한일판 솅겐조약에서 더 나아가 취업 활동 자유화, 운전면허 상호 인정과 한일 대학생의 교환 유학을 제도화한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국 전문가인 고하리 스스무 일본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양국의 교통카드를 도쿄나 서울에서 쓸 수 있으면 양국이 가까워진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한 해 앞둔 지금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온 1998년 이후 양국 관계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강제동원 피해자의 원고 승소 판결이 확정되고 경색된 양국 관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셔틀 외교 재개가 상징하듯 꽉 막혔던 한일에 숨구멍이 뚫리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호흡을 고르는 중이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은 윤 대통령 공약이다. 새 선언에 식민침략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성을 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을 천명하고 싶어 한다. 반면 일본 정부는 60주년이 되는 내년 6월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런지 움직임이 둔하다. 지난 26일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60주년 사업에 합의했다. 우리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든 만큼 일본의 분발을 기대한다. 50주년 때는 기념식으로 때웠지만 이번엔 양국민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어야 한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어떤 내용인지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11개 항목 중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정도가 머리에 남아 있을 정도다. 60주년을 의미 있는 형태로 남겨 두는 것은 양국 미래에 기름진 거름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 장의 종이보다 중요한 건 양국민이 우호와 협력,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유형의 발전이다. 교통카드를 상대국에서 쓰는 건 카드회사와 철도당국의 의지만 있으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 한국판 솅겐조약은 일본의 속도를 감안하면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 일본 우파, 한국 좌파의 반발이 표면화했다. 전 단계로 ‘입국 심사관’ 파견은 어떤가. 2002년 월드컵 때 한일은 상대국에 심사관을 파견해 자국 입국 절차를 단축시킨 경험이 있다. 미래세대를 키우려면 유럽이 1980년대 도입해 유럽연합(EU)의 기초를 만든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이 60주년 사업으로 최적이다. 김대중·오부치는 이공계 장학금으로 20년 가까이 매년 100명의 한국 학생을 일본으로 유학시켰다. 이제는 서로가 젊은 세대를 양국에 보낼 때다. 황성기 논설위원
  • 치매·육아휴직에 ‘보험료 걱정’… “특약으로 납부 중지 신청하세요”

    갑자기 가계 사정이 어려워졌거나 예기치 못한 질환이 발생했을 때 부담스러운 것 중 하나가 언제 혜택을 받게 될지 모르는 보험료 납부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보험을 깨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보험사들이 잠시 보험료 납부를 중단할 수 있는 특약을 내놓고 있다. 흥국화재는 28일 중증치매에 걸렸을 때 1년간 보험료 납부를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단독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특약은 알츠하이머 등 중증치매 진단을 받고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되면 보험료 납부는 1년 유예하면서 그 기간에도 보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특약은 이달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에 탑재됐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권이 지난해 말 실직하거나 3대 중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 및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단절이 발생하는 경우 1년간 보험료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민생안정특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도 보험료 납부를 잠시 중단할 수 있는 ‘보험료 납입 유예제도’가 있지만, 대개는 천재지변과 같은 재난 상황이거나 혹은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해지환급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어서 보험 기간이 짧은 경우나 재해 상황이 아니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헬스케어건강보험 무배당 상품에 해당 특약을 탑재했고,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삼성 New 올인원 암보험’과 ‘교보암보험’(무배당) 상품에 이런 내용의 특약을 탑재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출산 및 육아 휴직기간 보험료 납입 유예 특약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메트라이프 등이 관련 특약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특약이 적용되는 상품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한계는 있다. 또 보험료 납입 중지가 해제된 이후 밀린 보험료를 결국엔 한꺼번에 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연재해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실직이나 질병,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을 때 보험료를 잠시 유예하면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납입 유예 제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 주4일제 되면 쉬고 싶은 날은 언제…직장인에게 물었더니

    주4일제 되면 쉬고 싶은 날은 언제…직장인에게 물었더니

    주 4일 근무제가 시행된다면 직장인들은 수요일에 쉬는 것을 선호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 남녀 1만 1120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가 시행된다면 언제 쉬고 싶은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0%(4528명)가 ‘긴 한주 중 쉬어가는 수요일’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25%(2828명)는 ‘금요일’을, 19%(2195명)는 ‘월요일’을 꼽았다. 13%는 원하는 날을 선택해 쉬고 싶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주 4일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나왔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에 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8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휴식 보장과 일과 삶 균형 문화 정착’(80.3%·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네이트Q의 설문 조사 댓글 창에서는 “지금 꿈이라도 꾸자는 것이냐”, “아직 6일제 하고 있는데 주4일제는 꿈같은 소리다” 등의 답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외에도 “회사 업무에 지장 없도록 돌아가면서 요일별 배치 정도로만 해줘도 좋겠다”, “주 4일제 어려우면 저녁 있는 삶이라도 만들어주면 좋겠다” 등 현재 근무 환경 개선을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 “무엇이 은폐됐나” “부끄럽지도 않나”…막판까지 고성 얼룩진 정쟁 국회

    “무엇이 은폐됐나” “부끄럽지도 않나”…막판까지 고성 얼룩진 정쟁 국회

    여야는 28일 열린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내내 고성으로 설전을 벌이는 등 마지막까지 정쟁에 몰입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특검법 가결을 기원하던 해병대원들은 ‘부결’ 결과에 야유를 보냈고, 채 상병 유가족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본회의의 첫 번째 안건이었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표결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개의 직전 본회의장 앞에서 특검법 찬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재표결 찬성하세요”, “찬성만이 살길이에요”라고 외쳤다. 개의 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단상에 올라 재의 요구 이유를 설명하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양심에 걸리지 않느냐”고 외쳤고, 이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를) 조용히 마무리합시다”라고 맞서며 언쟁을 벌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민주당 의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 순으로 진행된 찬반 토론 과정에서도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언쟁이 지속됐다. 서 의원이 유 의원을 향해 “너무하다”고 말하자 유 의원도 “무엇이 축소됐고 무엇이 은폐됐는가”라고 맞받았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이 양심이 없다. 부끄럽지 않느냐”라고 항의했다. 박 의원의 반대토론 순서 막판에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뒤 박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며 육성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하라”고 외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뭐하는 것이냐”, “조용히 하라”고 반발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언제까지 용산(대통령실)만 바라볼 셈이냐”고 응수했다. 투표와 개표를 마치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부결을 알리자 참관석에 앉아 표결 과정을 지켜봤던 해병대 예비역 연대 대원들과 유가족들은 울분을 터뜨렸다. 일부 대원은 욕설과 함께 “정권 퇴진의 선봉에 서겠다”, “너희들은 아들도 없느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소리쳤다. 직후 본회의가 정회하자 이들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거부한 윤석열이 범인이다”, “특검 거부한 윤석열 정권 참수작전 돌입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 지지자들과 해병대원 간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뻔했지만 관계자들이 제지해 진정됐다.
  • 제로 식혜 브랜드 ‘감미루트’,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제로 식혜 브랜드 ‘감미루트’,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한국 전통 모던 디저트 브랜드 ‘감미루트’는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초 제로 식혜, ‘0 칼로리’ 식혜를 출시한 감미루트는 제품을 만들 때 무설탕, 무보존료, 무색소의 고급 원재료와 건강을 생각한 신선한 국내산 원물 농축액만을 사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천연 고급 희소당 알룰로스를 메인 대체당으로 사용해 차별성을 두고 있다. 또 보통 분말 타입의 음료 베이스가 많은데 감미루트는 농축액이 담긴 액상스틱 타입으로 따로 녹이거나 저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물만 있으면 바로 간편하게 바로 마실 수 있고, 물의 양으로 당도를 조절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올리브영에 입점한 제품은 ▲감미루트 제로 식혜 ▲감미루트 제로 수정과 ▲감미루트 제로 매실차 3종이다. 제품이 한 포씩 개별포장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텀블러 사용이 많은 요즘 언제 어디서나 물만 있으면 타서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주원 빅스크리에이티브랩 대표이사는 “감미루트는 건강을 생각한 브랜드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설탕 무방부제로 불필요한 인공감미료를 최대한 줄여 남녀노소 모두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며 “각 제품은 ‘할매니얼 트렌드’ 등에 맞춰 우리의 전통 음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현재 디저트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에서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올영 세일 추가쿠폰 행사와 다음달 7일부터 진행되는 정기행사를 앞두고 있어 감미루트 제품을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北 김정은, 이런 망신…공중서 폭발해버린 위성, 딱 걸렸다[포착](영상)

    北 김정은, 이런 망신…공중서 폭발해버린 위성, 딱 걸렸다[포착](영상)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겨냥해 군사정찰위성 2호기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다. 앞서 북한은 27일 오전 3시경 “5월 27일 오전 0시부터 6월 4일 자정 사이에 ‘위성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이후 일본 NHK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밤 10 40분경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에서 50㎞ 떨어진 지역에서 거대한 화염이 관측됐다. 이에 방위성 관계자는 “영상으로 봤을 때 액체 연료가 탄 것으로 보이지만 상세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발사체가) 무언가 문제로 인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발사 1시간 30여 분 만에 빠르게 발사 실패 사실을 인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보도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1호를 탑재한 신형 위성 운반로켓이 1단 비행 중에 공중 폭발했다”면서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와 석유발동기의 동작 믿음성(신뢰성)이 실패 원인”이라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측 발표에 앞서 27일 오후 11시 30분 출입기자단에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0시44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며 “해당 발사체는 오후 10시46분쯤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 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군 정찰위성 발사 실패, 정확한 원인은? 일본과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측이 실패의 원인으로 언급한 산화제인 액체 산소는 그동안 북한의 발사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물질이다.지난해 11월 북한이 쏜 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체 ‘천리마-1형’에서는 기존 ‘백두산 엔진’을 적용했다. 백두산 엔진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산화제로 적연질산을, 연로로는 다이메틸 하이드라진(UDMH)을 사용한다. 이번 발사체 엔진에 사용된 액체산소는 영하 183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등 보관 및 주입을 위해 고가의 첨단 설비가 필요한 산화제다. 반면 단위 연료당 높은 추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과학 목적의 우주 발사체에 널리 쓰인다. 한국 나로호와 누리호,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도 액체산소를 사용했다.북한은 이번 발사체에 액체산소와 더불어 케로신(등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액체산소와 케로신 조합의 발사체 선진국은 러시아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 발사체 엔진에 액체산소와 케로신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곧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발사체 개발에 도움을 줬을지라도, 지난해 11월 1호기를 발사한 지 단 6개월 만에 새로운 엔진을 적용한 실제 발사 도전은 실패가 예견된 것이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춘근 과학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연합뉴스에 “이 연료 체계의 연소 불안정성 문제를 해소하고 신뢰성을 높이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북한이 언제부터 이 체계를 개발해왔는지는 몰라도 바로 발사를 시도한 것이 상당히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의식했지만 도리어 국제적 망신 북한의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날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3국 정상회의를 겨냥해 정치적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날을 잡았지만, 기술적 미흡함을 넘지 못해 결국 실패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특히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공동선언이 나온 직후 “조선반도 비핵화를 운운하는 공동선언이 발표됐다”며 외무성 대변인 담화까지 내보내며 이번 3국 정상회담을 강하게 견제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섣부른 기술로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다 결국 망신을 당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택한 기술이 최근 발사체 기술 추세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장차 새 엔진을 사용한 발사에 성공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 안성시시설관리공단, ‘2024년 체육시설 종목별 간담회’ 실시

    안성시시설관리공단, ‘2024년 체육시설 종목별 간담회’ 실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체육시설 종목별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더 나은 체육시설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안성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안성시체육회, 안성시 장애인체육회 등을 비롯해 총 13곳의 생활체육협회와 2곳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간담회에는 이사장 및 공단 주관부서와 생활체육 협회 및 유관기관 임직원이 참여해 총 28건의 건의사항을 서로 의논하며 활발하게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의 체육시설 개선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체육시설 이용 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체육시설 제공 ▲종목별 협회들의 애로사항 청취 ▲시설관리공단과 협회간의 유기적인 인프라 구축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정찬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실제 체육시설 사용자들인 협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게 항상 경청하는 자세로 일하겠다”며 “언제나 수요자 위주의 경영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 “안양천 통제 누구나 확인” 시스템 구축

    양천 “안양천 통제 누구나 확인” 시스템 구축

    서울 양천구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수방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안양천 통제 현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민들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실시간 수방 정보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강우량 ▲지역 6개 빗물펌프장 펌프 가동 현황 ▲신정교, 양화교 하천 수위 정보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수위 정보 ▲팔당댐 방류량 ▲안양천 통제 현황 ▲양수기 작동 설명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양천 진출입 원격 차단기 가동 현황 등이 실시간으로 자동 표출되는 ‘안양천 통제 현황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구민들이 안양천 소교량 3곳(신정잠수교, 희망교, 목동토출관로) 및 안양천 둔치 진입 통제 현황 등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수방 정보 공유시스템은 새로운 웹 주소 또는 구 홈페이지 메인 배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방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천구의 실시간 수방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더욱 간편하게 확인하고 풍수해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방 정보를 제공해 구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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