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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미니, 맨유 전서 ‘나홀로 유니폼’ 고집해 여론 뭇매

    플라미니, 맨유 전서 ‘나홀로 유니폼’ 고집해 여론 뭇매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다시 뛰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가 지난 맨유 전 직후 아스날 직원과 큰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며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유니폼’이었다.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시로 인해, 팀원 전체가 같은 길이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다. 긴 팔 유니폼을 입을 지, 짧은 팔 유니폼을 입을 지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 팀 주장이 결정하며 나머지 선수들은 그에 따라 유니폼을 착용한다. 그런데 이날, 모든 아스날 선수들이 긴 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으나, 오직 플라미니만이 반 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 것은, 그것이 반 팔 유니폼이 아니라, 플라미니가 가위를 이용해 긴 팔 유니폼을 잘라서 입고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이다. 오랜 기간 아스날의 킷 매니저(유니폼 등 소품 담당자)를 맡고 있는 빅 애커스는 경기 후 이에 대해 플라미니를 질책했다. 혼자서 반 팔 유니폼을 입은 것만 해도 팀의 전통을 어긴 행위인데, 굳이 유니폼을 가위로 자르면서까지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은 1차 세계대전 종결일을 기념하는 유니폼으로서 경기 후 자선금 모금을 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됐다. 플라미니는 순순히 사과하지 않고 본인의 뜻을 밝혔는데, 팀 동료인 바카리 사냐마저 현장에서 빅 애커스의 의견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은 대체로 플라미니가 실수를 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팀의 전통을 어긴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는 이유가 많다. 그러나 반대로, “굳이 선수 유니폼을 다 맞춰서 입을 필요가 있나, 고지식한 전통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는 팬들도 눈에 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교차로에 차 세우고 지붕 위서 춤춘 일가족

    교차로에 차 세우고 지붕 위서 춤춘 일가족

    혼잡한 교차로 중심에 차를 세운 채 지붕 위로 올라가 춤을 춘 일가족이 체포됐다. 미국 지역방송 NBC 시카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15분쯤 시카고 시내에 있는 한 교차로에 3명의 성인이 SUV 차량을 세운 뒤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가 춤을 추는 황당한 일을 벌였다. 이들은 영국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엘리 굴딩의 노래 ‘라이츠’에 맞춰 춤을 췄다. 행인들은 저마다 그들의 희안한 행동에 멈춰 구경을 했고 일부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카메라로 그들을 촬영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일부 영상을 보면 실제 번잡한 교차로 중심에 세워진 쉐보레의 SUV 타호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그 위에는 젊은 남녀가 각각 1명의 아이를 안은채 춤을 추고 있었으며 그 옆에는 나이 든 남성과 다른 두 아동이 함께 있었다.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여성 시민이 그들에게 다가가 지붕 위에 있던 여성과 언쟁을 벌였지만 결국 포기하고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 같은 교통 혼잡에 차량들은 서행하며 이들을 피해갔고 한 버스가 아슬아슬하게 비켜 지나가는 모습은 위태로워 보인다. 실제로 이를 본 한 여성은 “오! 저건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애리조나주(州) 샌 탠 밸리에서 온 것으로 조사된 이들은 아동들을 위험에 빠뜨린 경범죄 혐의를 받고 구금됐다. 아이들은 일리노이주 아동가족서비스국이 현재 보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http://youtu.be/0BVxKtrqx9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맨유전 ‘나홀로 유니폼’ 고집한 플라미니 여론 뭇매

    맨유전 ‘나홀로 유니폼’ 고집한 플라미니 여론 뭇매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다시 뛰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가 지난 맨유 전 직후 아스날 직원과 큰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며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유니폼’이었다.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시로 인해, 팀원 전체가 같은 길이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다. 긴 팔 유니폼을 입을 지, 짧은 팔 유니폼을 입을 지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 팀 주장이 결정하며 나머지 선수들은 그에 따라 유니폼을 착용한다. 그런데 이날, 모든 아스날 선수들이 긴 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으나, 오직 플라미니만이 반 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 것은, 그것이 반 팔 유니폼이 아니라, 플라미니가 가위를 이용해 긴 팔 유니폼을 잘라서 입고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이다. 오랜 기간 아스날의 킷 매니저(유니폼 등 소품 담당자)를 맡고 있는 빅 애커스는 경기 후 이에 대해 플라미니를 질책했다. 혼자서 반 팔 유니폼을 입은 것만 해도 팀의 전통을 어긴 행위인데, 굳이 유니폼을 가위로 자르면서까지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은 1차 세계대전 종결일을 기념하는 유니폼으로서 경기 후 자선금 모금을 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됐다. 플라미니는 순순히 사과하지 않고 본인의 뜻을 밝혔는데, 팀 동료인 바카리 사냐마저 현장에서 빅 애커스의 의견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은 대체로 플라미니가 실수를 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팀의 전통을 어긴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는 이유가 많다. 그러나 반대로, “굳이 선수 유니폼을 다 맞춰서 입을 필요가 있나, 고지식한 전통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는 팬들도 눈에 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의 ‘법대로’ 정치/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의 ‘법대로’ 정치/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정치적인 수로 치면 묘수일 수 있겠다 싶다.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에 정부는 준비해 온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석기 의원 등을 내란 음모 및 선동 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김에 종북 좌파 반국가 정당 노릇을 한 혐의가 짙은 통합진보당을 근본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맡기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독일과 터키의 판례도 있고 법적 검토 결과 진보당의 설립 목적과 활동 일부가 정당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 만큼 헌법 질서를 위배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른다. 잘만 하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진보당과 같은 종북세력을 법의 이름으로 이 땅에서 뿌리 뽑을 수 있고, 최소한 진보당의 반국가 종북 요소를 부각시켜 이미 위기에 빠진 이 소수 정당을 지리멸렬하다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의 해산심판 청구를 대놓고 비판하거나 반대하기가 쉽지가 않다. 자칫 통합진보당을 지지 또는 동정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거나 종북 좌파 또는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으로 몰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험악한 편이다.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지금도 시도 때도 없이 전쟁을 운운하는 북한을 따르는 진보당과 같은 세력은 진작 없어졌어야 했고 이참에 정당한 법의 심판으로 확실히 없앨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이 핵심 보수집단 사이에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 상당수에게 요즘의 통합진보당은 빨치산이고 간첩일 뿐이다. 여기다 대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총선에서 6%, 최근 화성갑 보궐선거에서는 8%까지 득표한 정당을 이런 식으로 해산을 시도하는 것은 정치적 탄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가 쉽지 않다. 통합진보당이 제도권 정당에서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 억울한 노동자, 억눌린 사람들을 대변하는 민주적 정당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도 종북 정당 혐의 앞에서 맥을 못 춘다. 통합진보당의 일부 또는 상당수 인사가 종북 발언을 한 것이 시대착오적이고 한심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을 진지한 체제전복 세력 또는 테러리스트로까지 봐야 하는지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다. 이들도 진보당은 빨갱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부딪치면 때로는 언쟁을 하고, 잘못하다 종북 좌파와 동류의 패거리로 묶일 수 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말할 자유를 위해서는 함께 싸우겠다”는 식의 자유주의자도 지금과 같은 편 가르기 정치판에서 종북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좌파로 몰릴 수 있는 형국이다. 두렵다. 괜히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민주당도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할 뿐이라고 했고, 많은 언론도 정부가 정당해산 심판까지 했으니 법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해진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는 ‘법대로 정치’라는 사실이다. 유난히 법조계 인사를 신뢰하고 중용한 점도 예사롭지 않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법대로 수사 중이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팀장의 외압 사퇴설에 대해 청와대는 법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전교조는 법에 따라 법외노조로 내몰렸다. 대통령 부재중에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혐의와 관련하여 문재인 의원도 법대로 검찰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수사를 받았다. 동시에 진보당도 법대로 할 수만 있으면 해산시키고 싶어 한다. 세상 일이 법대로만 된다면 좋을 것이다. 정치도 법대로 풀릴 수만 있으면 좋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한 것이 세상 일이고 정치이다. 순서가 바뀐 것이 문제이다. 정치가 법대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 풀리지 않을 때 법으로 간다. 대화와 협상, 소통의 정치를 아무리 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마지막 궁여지책으로 법의 판단에 기대는 것이다. 결국 ‘법대로’ 정치는 불통 정치의 소산인 셈이다. 유신, 5공, 6공 독재 시절 ‘법대로’ 정치의 횡행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 좌든 우든 대한민국 사람, ‘우리’가 절실히 갈구하는 통합의 정치, 소통의 정치는 ‘법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
  • 김주하 시어머니 “며느리가 날 협박했다” 경찰 신고

    김주하 시어머니 “며느리가 날 협박했다” 경찰 신고

    김주하 시어머니 “며느리가 날 협박했다” 신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주하(40) MBC 앵커가 자신의 시어머니를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시어머니 A씨가 김씨와 말싸움을 하던 중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김씨와 A씨를 각각 한 번씩 불러 조사했지만, 양측 주장이 완전히 달라 조사를 끝내지 못했다”며 “언쟁 중 발생한 일로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내면서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사전처분 신청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남편, 대마초 혐의 조사도

    김주하 남편, 대마초 혐의 조사도

    결혼 9년만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김주하 전 MBC 앵커(40)를 둘러싼 관련 경찰 조사가 세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앵커가 상해혐의로 남편 강모(43)씨를 고소한 데 이어 시어머니 이모(66)씨로부터 협박 혐의로 신고를 당하는가 하면 남편 강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김주하 전 앵커와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주하 전 앵커는 지난달 23일 이런 내용의 고소장과 전치 4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남편 강씨 역시 김주하 전 앵커를 폭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또 강씨는 2주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강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앵커는 지난 7일 시어머니 이씨의 112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전 앵커는 아들의 짐을 챙기기 위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찾아온 이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시어머니 이씨는 김 전 앵커가 자신과 함께 온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커터칼을 빌려 강씨의 짐을 풀던 중 자신을 향해 “너 오늘 나한테 죽어볼래? 경찰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했고 잠시 별거를 해보라며 이삿짐을 싸던 중 집에 들어온 며느리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앵커는 “이삿짐에 내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커터칼로 이삿짐을 풀던 중 이씨와 언쟁한 것 밖에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등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현장에 있던 이삿짐센터 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냈다. 또 남편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 국정감사] “곽병선, 정진후 의원 전교조 전력 거론하며 협박성 전화”

    [2013 국정감사] “곽병선, 정진후 의원 전교조 전력 거론하며 협박성 전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 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는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되며 이른바 ‘낙하산’ 논란을 빚은 기관장과 야권과의 기싸움 때문에 파행을 빚었다. 공교롭게도 피감기관 12곳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수장 교체작업이 이뤄진 한국학중앙연구원(이배용 원장), 한국교직원공제회(이규택 이사장), 한국장학재단(곽병선 이사장) 모두 ‘측근 인사’ 지적을 듣고 있다. 곽병선 이사장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간사로 참여해 ‘친 정권 인사’로 분류됐다. 곽 이사장과 정진후 정의당 의원 간 언쟁이 오전 국감 파행의 단초가 됐다. 곽 이사장이 전날 정 의원 보좌관에게 전화해 정 의원의 전국교직원노조 전력을 거론하며 “(이경숙 전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자료 요구는) 지도급 인사를 깎아내리고 기존 질서 체계나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정 의원이 공개했다. 이에 곽 이사장이 사과했지만, 야권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국감이 중단됐다. 오후 국감에서는 이배용 원장의 천만원대 취임식 경비가 도마에 올랐다. 박혜자 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 취임식 비용이 식대 800만원을 포함해 1512만 2000원”이라면서 “교육부 산하 17개 기관장 평균 취임식 비용인 162만 4112원의 9.3배”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절약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했다. 친박(친박근혜)계 4선 의원 출신인 이규택 이사장은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 이사장이 일반 지원자가 접근할 수 없는 내부 정보를 인용한 지원서를 작성했다”면서 “친박 올드보이 선임을 위해 다른 지원자가 들러리를 선 꼴”이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가카새끼’ 비방글 군인 상관모욕죄 확정

    현역 군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카 새끼’라고 표현하는 등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6일 군형법상 상관모욕죄로 기소된 육군 대위 이모(28)씨에 대해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2011년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가카 이 새끼 기어코 인천공항 팔아먹을라구 발악을 하는구나’, ‘가카 3년 만에 국가 채무 이자만 50조원…마이너스의 손 가카’ 등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서 올렸다. 지난해 1월에도 ‘지금 남북 관계 경색은 MB 정부의 대북 병신 외교가 한몫을 하고 있죠’라는 글을 올리는 등 이명박 정부의 각종 정책과 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글을 리트위트(재전송)하기도 했다. 이씨의 이러한 혐의는 지난 3월 온라인상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두고 다른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씨는 트위터에서 언쟁을 벌이던 A씨에게 자신이 현역 군인임을 밝혔고 A씨는 트위터 글을 캡처해 국군기무사령부에 신고했다. 이씨의 과거 트위터 글을 찾아낸 기무사는 이씨를 군 검찰에 넘겼다. 군 검찰은 군형법상 상관모욕죄를 적용해 이씨를 기소했다. 한편 이번 판결은 군인이 익명으로 SNS 공간에서 대통령이나 관련 정책 등을 비난할 경우 상관모욕죄에 해당한다는 판단이어서 현역 군인에 대한 표현의 자유 제약 등의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1일(土) 케이블 하이라이트]

    ■분노의 윤리학(스크린 밤 11시)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다. 평소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4명의 남자들은 살인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아시안 호러 스토리(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홍콩의 중심지에 고대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 있다. 이곳의 폐교에서 자살한 선생님 이야기와 귀신 목격담이 끊임없이 전해진다. 디지털 장비와 전통적인 잠입 취재 방식을 결합해 조사를 벌이던 중 RJ는 19세기 영국의 식민 지배에 대항한 한 가문에 관한 폭력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챔프 오전 11시) 짜증 잘 내고 칭얼거리기 좋아하는 평범한 열 살짜리 소녀 치히로와 엄마, 아빠는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 저편에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인기척 하나 없고 조용한 이 마을의 낯선 분위기에 들뜬 엄마, 아빠와 달리 치히로는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에미상 노미네이트 특집-아메리칸 호러스토리 2(FX 밤 11시) 전 세계가 경악한 호러 미드가 연속 방송된다. 1960년대 가톨릭 교회가 운영한, 범죄 성향의 정신질환자 수용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미국 드라마의 ‘닙턱’과 ‘글리’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스타 연출가 라이언 머피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제6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바둑TV 오후 3시) 대지에서 바둑을 두고 천하의 자웅을 가린다. 양국의 랭킹 1위인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격돌해 바둑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상대 전적은 5대7로 천야오예가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3년간은 3대3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국에 거는 바둑 팬들의 기대가 크다. ■로미오와 줄리엣(THE MOVIE 밤 8시 35분) 몬터규가와 캐풀렛가는 원수지간으로 분쟁 그칠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캐풀렛가의 축제에 참가한 몬터규가의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줄리엣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집안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사소한 언쟁으로 시작된 다툼에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티볼트를 죽이고 마는데….
  • 지리학계 “교육부, 대입개편안 특정입장 강요”

    교육부가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8·27 대입제도 개편안’ 공청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리학계가 5일 대구고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공청회 참석과 토론을 요청해 놓고는 특정 입장을 강요했다는 주장이다.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는 5일 학회장인 박철웅 전남대 교수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금년 들어 급속히 진행된 한국사 수능 필수화에 대한 논란과 반대여론에도 굴하지 않고 교육부가 한국사 필수를 전제로 하는 대입제도안을 발표했다”면서 “한국사 수능 필수화만 발표할 경우 거센 사회적 여론을 피하기 위해 교육부가 논란의 소지가 많은 대입제도 개선안을 끼워넣었다”고 주장했다. 20가지가 넘는 제도 개편안이 담겼지만 ‘8·27 대입제도 개편안’을 둘러싼 논의가 2017학년도 수능을 현행 골격대로 유지하는 1안과, 문·이과 학생들이 사회·과학 한 과목씩을 교차 선택하는 2안,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를 공통으로 시험 보는 3안 중 무엇을 선택할지를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5일 대구 공청회 토론자로 지정받은 지리과 교수는 교육부가 1안을 찬성하는 발언을 요청한다고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공청회가 형식적 절차이며 요식행위로 공정성이 결여됐다고 판단해 참석 자체를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결국 교육부는 지리과 토론자 없이 공청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안 발표 당시에도 수능 1안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일 뿐 1안이 확정됐다는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다만 1, 2, 3안을 각각 지지하는 주장을 다양하게 들을 필요가 있어서 지정 토론자와 조율하던 중 잠시 언쟁이 있었지만, 서로 오해를 모두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청회와 더불어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정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NPB] 이대호 5번째 멀티히트… 퇴장 전 타격감 되찾아

    이대호(31·오릭스)가 퇴장당하기 전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후반기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에 타점 1개를 더했다. 후반기 들어 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던 이대호는 지난 28일 세이부와의 경기 도중 헛스윙 삼진이냐 파울이냐를 놓고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 첫 퇴장으로, 이대호는 당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날 소프트뱅크전에서 호쾌한 2루타로 힘을 내더니 이날 멀티히트로 예전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4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 못한 뒤 3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아롬 발디리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았으나 하라 다쿠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잡혔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다케다의 3구째 시속 138㎞ 의 낮은 직구를 때려 2루타를 뽑아냈고,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에서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비센테 파디야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1-3으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성, 에인트호번 1년 임대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으로의 진출이 유력한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계약 체결이 늦어지는 것은 구단과의 협상 이견 때문이 아니라 서류 준비가 지체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30일 “에인트호번으로 1년 임대되는 것은 확정됐다”며 “우리가 준비할 서류는 모두 끝났다. QPR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만 보완하면 늦어도 내일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에 벌금 113만원 처분 지난 28일 세이부와의 경기 도중 프로야구 인생 처음으로 퇴장당한 이대호(31·오릭스)가 벌금을 내게 됐다. 일본야구기구(NPB)가 니시모토 주심과 언쟁을 벌인 그에게 엄중 주의와 함께 벌금 10만엔(약 113만원)을 부과했다고 닛칸스포츠가 30일 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2루타를 날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아픔을 씻었다. 시즌 타율은 .322에서 .321로 떨어졌다.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겨우 기신을 차리고 일어나긴 하였으나 주눅이 들어 시무룩하던 천봉삼의 얼굴이 일순 밝아졌다. “그렇게만 된다면 시생도 홀가분하게 누명을 벗고 다시 생업에 종사하게 될 날이 있겠습니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궐자가 잡히면, 노형께선 매야에서 고초령을 넘는 상로에서 생업을 도모할 길을 찾게 될 것이오. 임소의 반수 어른과 도감 성님께서도 그렇게 약조가 된 듯합니다. 노형도 익히 알고 있겠지만, 우리 원상들은 동무 중에 밑천을 날린 동무가 있으면 십시일반으로 추렴하여 밑천을 만들어주는 풍속이 있지 않소. 열명길에 든 동무가 있으면 갹출하여 부의금을 전달하고, 행상길에 질병에 걸리면 반드시 구완하고, 폭리를 취하면 응징하지 않았소.” 곽개천이 걱정했던 대로, 길세만은 울진 소금 상단이 윤기호를 회칠하여 회술래를 돌릴 때 내성 색주가에 처박혀 있었다. 저잣거리에서 빈둥거리던 잡살뱅이들과 아녀자들이 구경이 생겼다 하고 길거리로 몰려나가는 북새통을 벌였으나, 길세만은 투전판을 빠져나와 색주가의 측간으로 가서 북새통이 가라앉을 때까지 숨어 앉아 있었다. 지린내와 구린내가 코를 들쑤셨으나 그 와중에 가뭇없이 숨을 곳이 있다면 측간뿐이었다. 혹간 측간에 소피를 보러 오는 갈보들도 길거리로 떼거지로 몰려나가고 없었기 때문에 그만한 은신처가 없었다. 차제에 소금 상단 동무들에게 발각된다면 지금 윤기호가 치르는 것처럼 곱다시 장문을 당해서 굴신을 못하도록 얻어맞고 상단에서 쫓겨날 것이 분명했다. 저잣거리에서 풍속을 어지럽혔다가는 지체 없이 징치를 당하였다. 장감고(場監考)가 두량을 조금이라도 농간하였다가는 임소에서 잡아들이게 되어 있었고, 술주정하는 자는 심하고 심하지 않고를 막론하고 비록 얼굴이 붉게 변하는 데 그치더라도 여축없이 잡아들였다. 서로 때리고 다투는 자는 먼저 성을 내어 구타하기 전에 비록 언쟁하는 데 그치더라도 적발되면 잡아들였다. 더욱이 잡기나 투전판을 벌여 서로 언쟁하거나 손찌검이 시작되면 원상이고 아니고를 불문하고 잡아들였다. 지금에 이르러 그 엄격함이 해이하게 된 측면도 없지는 않으나, 길세만의 경우는 색주가의 갈보들과 은근짜들에 빠져 전대를 몽땅 털리고 밑천까지 탕진하고 말았으니, 그런 행적이 낱낱이 밝혀지면 즉시 장문으로 다스려질 것이었다. 천생 숨어살며 비렁뱅이로 연명하지 않으면 살아날 가망이 없게 되었다. 구린내가 등천하는 측간에 앉아 그런 생각을 하노라니, 그만 똥통에라도 빠져 죽고 싶었다. 그러나 그마저 결기가 없어 사추리 아래 똥통을 멀거니 내려다보기만 했을 뿐 몸을 던질 수는 없었다. 그는 길거리의 소동이 얼추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가만히 측간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지금 당장 갈 곳은 투전방뿐이었다. 불똥 디디는 걸음으로 봉노로 다가갈 동안 색주가의 좁은 마당에는 개미 새끼 한 마리 눈에 띄지 않았다. 문득 까닭 없는 서러움이 가슴으로 밀려와 울컥하고 울음이 터져나오려 하였으나 꿀꺽 삼켰다. 울음을 삼켰으나 그 사품에 눈물이 팍 쏟아지고 말았다. 때 묻고 해진 옷소매로 삽시간에 인중까지 흘러내린 눈물을 닦았다. 외짝 지게문을 열고 봉노로 들어갔다. 언제 돌아왔는지 윤기호의 길거리 회술래 구경 갔던 은근짜가 돌아와 있었다. 봉노 안 윗목에는 계집이 뒷물하던 소래기와 호박씨 반 접시가 휑뎅그레하게 놓여 있었다. 계집을 발견하자 와중에도 문득 반가워 한마디 던졌다. “임자…… 언제 왔나?” “구경 갔다가 금방 돌아왔어요.” 아랫녘장수 계집으로 말하면 그와는 달포 가까이 살송곳을 박아주었던 사이였다. 미천한 계집이었지만, 요분질이 어찌나 지독하고 달콤했던지 한번 희학질을 치르고 나면 한동안은 뒤통수가 찡하고 머릿속이 어찔어찔하여 걸음을 떼어놓아도 휘청휘청 뒤뚱뒤뚱하였다. 홍합* 대접이 그처럼 아주 착실하고 자별하였는데, 투전판에서 전대를 깡그리 털리고 말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난 뒤부터는 그때마다 앙칼지게 냉갈령을 쏘아붙이며 곁을 주려 하지 않았다. 이러저러한 일로 길세만은 말구멍이 막히도록 기가 질려 있었다. 그러나 길세만이 봉노로 들어섰을 때 어찌된 셈인지 계집은 보란 듯이 고쟁이만 걸친 채 씹거웃이 환하게 들여다보이도록 가랑이를 벌리고 앉아 있었다. 거북했던 길세만이 문득 고개를 돌리며 구경나갔던 저잣거리의 사정을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구경할 만하던가?” 계집이 힐끗 곁눈질하더니 시큰둥하게 대꾸하였다. “내로라하던 어물 객주도 낯짝에 회칠을 하고 나니…… 찌그러진 모색이 염소 새끼나 다름없어 보기에 민망합디다. 얇은 바지에 윗도리는 발가벗은 채로 작은북을 등에 지고 두 다리를 질질 끌고 걸으면서 나는 도둑의 접주입니다. 나는 장물을 팔아 구린 돈을 챙긴 죄인입니다 하고 중얼거리면서 아이들이 던지는 돌을 그대로 맞고 걸어가는데, 혹간 목소리가 속으로 기어들면 뒤에 따라가는 사람들이 회초리로 등을 쳐서, 다시 그가 고개를 들어 나는 도둑입니다 하고 목청을 돋워 외치게 합디다. 차마 눈뜨고 못 볼 일입디다.” “눈뜨고 보고 왔으면서 못 보았다고 시치미를 떼는가. 상단 사람들도 많던가?” “어디서 몰려왔는지…… 이녁 빼고는 모두 모였습디다. 오랜만에 저잣거리에 나가보았더니…… 장꾼보다 풍각쟁이가 더 많습디다.” “그게 무슨 소린가 하면, 원상들보다 왈짜 무뢰배가 더 많다는 뜻일세.” “나야 풍각쟁이가 누군지 원상이 누군지 알 게 무어요. 전대 두둑한 사내면 그만이지……” “그런데 나도 맥을 놓고 여기서 묵새기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소동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서 기동을 해봐야 하겠네.” “내키는 대로 하기요.” *홍합:여자의 하문을 빗대어 이르는 말
  • “이혼을 부르는 최고 예측변수는 ‘돈’”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캔자스주립대의 소냐 브리트 부교수가 지난해 ‘가족관계 저널’에 ‘금전문제와 이혼 관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자신의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브리트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돈 때문에 싸우는 신혼부부는 자신들의 수입이나 빚, 순자산에 상관없이 이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그는 “돈에 관한 언쟁은 단연 이혼을 부르는 최고의 예측변수(top predictor)”라고 설명하면서 “남녀 모두 자녀나 부부관계, 인척(시댁 혹은 처가)문제와 상관없이 오로지 금전문제로 이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브리트 교수의 연구는 미국의 장기 프로젝트인 ‘가족과 가구에 관한 국가적 조사’(NSFH)에 포함된 부부 4500쌍의 추적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또한 그 연구는 돈에 관한 언쟁은 쉽게 끝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불화보다 심각하다는 결론도 내놨다. 브리트 교수는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나 지났는지에 상관없이, 결혼 초부터 돈 때문에 싸운다면 그들의 결혼 만족도는 매우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혼과 금전문제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정부 지원을 받는 부부는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왜 차별하냐” 中농민공들 파출소 습격·시위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외지 농민공과 현지 주민 간 갈등으로 농민공들이 현지 파출소를 습격하는 등 군중 시위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광둥성 마오밍(茂名)시 정부청사 앞으로 허난(河南)성 출신 농민공 100여명이 화물차 30대를 몰고 와 건물 입구를 봉쇄한 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지인과 외지인을 차별한 경찰의 사건 처리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며 지난 6일 체포된 같은 고향 출신의 동료 노동자 2인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작은 다툼에서 비롯됐다. 지난 6일 마오밍시 인근에서 허난 농민공이 운전하던 경운기에 현지 주민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치료비 문제를 둘러싼 언쟁이 현지 주민들과 노동자 간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당시 인근 샹산(祥山) 파출소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 일대 허난성 출신 농민공 40여명이 떼지어 샹산 파출소를 습격했다. 이들은 쇠몽둥이로 파출소 내 각종 집기를 때려 부수고 경찰 2명을 납치했다. 명보는 경찰들이 분쟁을 조정하면서 현지인들이 농민공의 경운기 4대를 파손한 것을 방치하는 등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해 시위를 촉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민공들의 시위는 인근 마오밍 경찰서가 인력을 투입하면서 제압됐고 이 과정에서 사건을 주도했던 농민공 2인이 체포됐다. 7일 시위는 당시 체포된 농민공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개발 지역에는 돈벌이를 하러 온 외지인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차별이 심해 이따끔씩 군중 시위가 일어나는 등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길섶에서] 삼인행(三人行)/정기홍 논설위원

    요즘 나의 주위에는 ‘셋’이 많아졌다. 일부러 택하거나 맞춘 것은 아닌데도 점심과 저녁자리가 대체로 셋의 구도로 짜여진다. 얼마 전, 동료 셋과 점심을 끝내고 걷다가 “왜 셋인가”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물론 둘만의 자리는 단출한 듯하고, 꼽사리로 한두 명이 더해진 네다섯과 달리 시끄럽지도 않고 자연스럽기는 하다. 어느 좌중에서 물었더니 누군가 “길 가는 세 사람에게는 스승이 있다”는 옛말을 꺼냈다. 한 친구는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할 때 방패막이용으로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셋의 의미를 부여한다. 사는 게 까다로운 요즘, 어느 자리에서든 언쟁이 없겠는가. 다른 이는 직장 분위기를 전한다. “단둘이 점심을 먹거나 만나면 뭔가 작당을 하려는 것으로 보여 최소한 셋은 모여야 안심이 된다”고 했다. 그저 듣고 지나치긴 찜찜하다. ‘셋’의 해석은 이처럼 다르다. 이래저래 공자가 ‘스승 역’을 강조한 ‘삼인지행’(三人之行)의 뜻도 다양해져야 할 것 같다. 사는 재미를 더하는 게 ‘꿈보다는 해몽’이라고 하는데···.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분천 나루를 건너면 곧은재를 넘어야 하고 그 너머에 숫막이 기다리는 검은돌 마을 숫막거리가 나타난다. 일행은 방울나귀를 이끌고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숫막거리에 당도하였다. 정한조를 행수로 하는 그들 일행은 유난히 떠들어댔다. 쓸개에 뜨물이 든 사람들처럼 헤헤거리고 웃거나 서로 부아통을 지르며 역증난 소리로 언쟁을 벌이고 하찮은 일에도 천둥소리에 검둥개 날뛰듯 북새통을 벌였다. 그 모두가 주위의 시선을 끌기 위한 계책에서 나온 행동거지였다는 것을 주위에선 알 턱이 없었다. 나귀까지 이끄는 상단이 현동과 내성을 겨냥하고 간다는 소문이 여러 길손들 사이에 짜하게 퍼지기를 정한조는 바라고 있었다. 말래를 떠난 지 나흘째 되던 해질녘에 그들 상단은 때맞추어 내성에 당도하였다. 조마조마한 가운데 내성에 당도한 그날이 바로 소금과 미역 그리고 건어물을 실어오기로 윤기호와 약조했던 날이기도 했다. 소금 상단이 여러 패로 나누어 발행함으로써 셈속이 빠르고 용력이 드세다는 적당들의 세력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키는 데는 성공한 셈이었다. 하지만 소금 상단의 정한조나 곽개천 같은 행수들이 적소의 동정을 살피거나 도륙낼 작정으로 휘하의 상단을 동원했다는 소식이 그들 두령에게 입문되기 전에 적당들을 소탕하지 못하면 되려 어육지변으로 떼송장이 생길 가망이 있었다. 숙객 사이인 윤기호의 어물 도가에 행담을 풀고 서사로부터 임치표(任置票)를 받은 다음 당나귀들도 단골 마방에 맡겼다. 어떤 행중은 거래 사정에 따라, 수결한 어음(於音)이나 환간(煥簡)을 받거나 삭채표(朔債票), 보음지(保音紙)를 받기도 하였다. 거래 문서를 발행한 윤기호가 경상도 내륙은 물론 멀리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소금이나 건어물을 사러 온 원매자들과 흥정하여 가절(價折)을 놓게 되면, 구문을 떼고 피륙이나 잡곡 그리고 유기그릇으로 바꿔 소금 상단에 넘긴다. 그러면 척매(斥賣)든 도환(倒換)이든 소금 상단과의 거래는 일단 끝이 난다. 일행은 우선 내성까지 미복잠행 중이었던 길세만의 거처부터 찾아야겠기에 수하 행중을 풀어 매복처를 수소문하도록 하였다. 먼저 약조한 대로라면 잠행시켰던 일행 모두가 내성의 숫막거리 근처에 은신해 있어야 했다. 그러나 밤이 이슥하도록 찾아다녔으나, 그들의 행방은 핫바지에 방귀 새듯 온데간데없었다. 자정이 가깝도록 뜬눈으로 기다리던 정한조는 척후로 띄운 동무들 거처 찾는 것을 단념하고 말았다. 그는 서둘러 수하 동무 둘을 데리고 도방에서 지척인 어물 도가를 찾아갔다. 지게문을 한참이나 흔들고 나서야 곤하게 잠이 들었던 윤기호 내외와 서사가 깨어났다. 홀딱 벗고 누웠던 내외가 부산스럽게 잠자리를 수습하기를 기다렸다. 어섯눈조차 뜨지 못하고 허둥지둥하는 윤기호의 뒷덜미를 잡아채어 일행이 유숙하기로 하였던 도방 뒤쪽의 작둣간으로 데리고 갔다. 한바탕 조리질쳐서 혼쭐을 뺀 다음 작둣간 안으로 잡아 엎치려는 일행을 뒤돌아보며 영문을 모르는 윤기호가 눈발을 날카롭게 흡뜨며 성깔을 부렸다. “이 무슨 해괴한 거조요?”
  • [씨줄날줄] 노인 왕따/정기홍 논설위원

    나이 일흔이 되면 어떤 일을 해도 법도와 사리에 어긋남이 없다고 한다. 공자는 이를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로 표현했다. 칠십 나이를 종심(從心)이라 한 데는 이런 뜻이 담겼다. 예부터 나이를 먹으면 그에 걸맞은 행동과 생각을 가려서 해야 했다. ‘하늘 뜻을 안다’는 오십이 그렇고, ‘귀가 순해진다’는 육십도 마찬가지다. 유가(儒家)에서는 이때를 ‘성인(聖人)의 길’로 들어섬을 일컫는다. 2년 전의 일이다. 칠십 중반인 집안 어르신이 찾아와 깨알같은 글을 적은 종이 두 장을 건네고 가셨다. “노인정에서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다가 왕따를 당했다”며 억울해하셨다. 언쟁의 자초지종이 담겼겠지만 어르신들의 일이라 읽어 보지는 않았다. 당시 어르신의 왕따는 무척 생소한 말이었다. 그 후 가끔 뵙는데도 그날 종이에 적힌 내용에 대한 말씀은 없다. 의학계에서는 노인 심리변화의 하나로 어린이처럼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신체의 노화로 인한 박탈감과 불안감, 억울함을 그 원인으로 꼽는다. 삶의 목표를 상실한 상태에서 주위의 무관심과 무시가 그 요인이 아닌가 싶다. 노인에게 무력감과 고독감은 부지불식간에 들이닥친다. 별스러운 일도 아닌데 뜬금없이 고함을 지르고, 지하철 노인석에 앉은 젊은이를 보고 큰 소리로 타박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이때 상실감을 충족하고자 하는 심리가 발동한다는 말이다. 의학계는 이런 증상을 노인심신증(老人心身症)이라고 부른다. 증상이 심해지면 뇌혈관 장애나 파킨슨병 등 치명적인 신경질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노인 간의 학대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 3500건에 이르는 노인 학대 가운데 86.9%가 배우자·자식 등 친족에 의한 것이었다니 그야말로 가정 상실의 시대이다. 눈길을 잡는 것은 가해자의 34%가 60대를 넘긴 노인이란 점이다. 50~60대 저소득 노인 자녀가 70대 이상의 부모를 학대한다는 것이다. 언론에서는 ‘노(老)-노(老) 학대’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그늘이 벌써부터 이렇게 짙어지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 600만명에 이른다. 노인 왕따에 이은 노인 학대 문제는 사실 그동안 잠재돼온 측면이 크다. 팽개쳐진 노인의 인권을 되찾을 방도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팔순 노인과 마흔살 소의 교감을 잔잔하게 그린 영화 ‘워낭소리’가 새삼 가슴에 와 닿는 요즘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제주 4·3사건 피해자와 ‘육지 것들’의 화해

    제주 4·3사건 피해자와 ‘육지 것들’의 화해

    “고모부는 삼십만 도민 중에 진짜 빨갱이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1978년)의 주인공 ‘나’의 물음이 출간 35년만에 연극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극단 물결의 연극 ‘순이 삼촌’에서다. 최근 조용히 흥행돌풍을 일으킨 독립영화 ‘지슬’의 인기 여파가 연극 쪽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 제주를 떠나 살고 있는 나는 아내와 함께 8년 만에 제주로 내려와 큰아버지 댁에 간다. 거기서 순이 삼촌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순이 삼촌은 1년 전 나의 집에서 식모 노릇을 하다 4·3사건으로 얻은 정신질환과 환청, 결벽증이 도져 아내와 심하게 다퉜던 인물이다. 나는 순이 삼촌의 죽음을 계기로 30여년 전 4·3사건의 참상을 떠올린다. 순이 삼촌 역에 양희경과 김영미, 주인공 ‘나’에는 백성현과 김대흥이 더블캐스팅됐다. 연극은 일인칭 시점에서 다소 평면적으로 전개되는 소설을 입체화했다. 4·3사건 당시의 순이 삼촌과 이후의 순이 삼촌이 번갈아가며, 또는 함께 등장해 자신이 겪은 고통을 직접 묘사한다. 여기에 순이 삼촌과 아내, 나와 아내 등 다양한 갈등이 부각된다. 서북청년단원이었던 고모부와 나의 언쟁은 눈에 핏발을 세운 다툼으로 확대된다. 또 순이 삼촌과 함께 농사를 짓던 이웃 석기는 남로당원으로, 고모와 정략결혼한 고모부는 순박한 청년으로 묘사되는 등 남로당원과 서북청년단원도 비중 있게 등장한다. 과거와 현재를 부단히 오가면서 작품은 인물들 간의 갈등을 극단으로 그려간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메시지는 역설적이게도 ‘화해’다. 제주도민을 괴롭혔던 군인, 경찰과 서북청년단원들도 결국 함께 살아가야 할 가족이자 이웃임을 강조한다. 또 아내로 대표되는 ‘육지것들’ 역시 순이 삼촌을 통해 섬의 상처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한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4·3사건이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배우들은 제주 사투리를 쓰지만 대사 전달이 중요한 지점에서는 사투리를 고집하지 않아 제주도민이 아니라도 대사를 알아듣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나’ 역할의 백성현은 원작 소설의 대사 그대로 “그 사건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외친다. 소설이 발간된 지 30년도 더 지난 지금 작품의 배경이 된 북촌리에는 4·3 기념관이 들어섰고, 진상 규명과 유족 보상 등 많은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도를 넘어서는 보수세력의 현대사 왜곡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절규는 여전히 유효한 듯싶다. 아직 제주에는 수많은 ‘순이 삼촌’들과 그들의 후손이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전석 5만원. (02)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양보 못해!” 지하철 빈자리 두고 여자 4명 몸싸움

    지하철의 빈자리 하나를 두고 여성 4명이 할퀴고 주먹질하고…  중국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지하철 안에서 빈자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여성 4명이 몸싸움을 벌이다 지하철서 쫓겨났다고 27일(현지시간) 중국 일간지 매경망(每经网)이 보도했다.  여자들이 탄 지하철이 중난루(中南路)역에 도착했을 때 한 좌석이 비었다. 이를 본 모녀와 같은 일행의 여성 두 명이 서로 빈자리를 차지하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로 자리를 양보하지 못하겠다고 주장, 언쟁은 점점 격해졌다. 급기야 두 명의 여성과 모녀는 서로 달라붙어 몸싸움을 시작했다. 먼저 상대편에 손을 댄 것은 모녀 중 어머니였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빈자리를 먼저 차지한 사람은 일행인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모녀가 “이 자리는 우리가 앉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이 커졌다. 운전석 감시 모니터로 이 광경을 지켜본 지하철 운전사는 다음 역에 도착했을 때 여자들의 싸움을 말리도록 역무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한 명의 역무원이 흥분한 네 명의 여성을 말리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여러 명의 직원이 달려들어 이들을 강제로 지하철 밖으로 끌어내면서 싸움은 끝났다. 이들의 싸움을 말린 역무원은 “손톱으로 할퀴고, 때리는 등 아주 대단했다.”며 “한 명을 끌어내면 다른 한 명이 달려들어 힘들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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