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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기고]청소년을 위한 포괄적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

    청소년 정책의 지향점은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고,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생각하여,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청소년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다. 또 청소년이기에 받는 교육, 문화나 사회참여 등 모든 영역에서 차별금지, 평등 및 권리보장의 책무를 국가와 사회가 다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정책의 공공성은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성장의 인적자원건강성 확보에 있는 바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엄청나게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전인교육을 위해 청소년성교육이 필수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발달적 특성과 연계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사춘기 성호르몬의 급증과 성적 충동이나 관심증폭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시기의 급격한 성적 에너지증가는 감정적, 관계적 특징을 발현시켜 충동성과 행동조절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성적 지향성이 커지며 궁금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올바르고 적합한 지식을 얻지 못하면 청소년기는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심각한 성적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청소년기 높아진 성적 관심사의 예방보다 결과를 비난하고 감수하도록 하며, 개인의 문제로 귀결시키려는 태도에 익숙해져 있다. 학교성교육이 학생의 요구와 관심사에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최소한의 지식전수와 형식성만 추종하다 보니 실생활에 도움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흥미와 관심은 높으나 친구나 소셜미디어 또는 특정 매체의 생물학적 성지식과 곡해된 가치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성지식자체를 벗어나 신체, 감정, 관계, 성, 권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에 맞추어야 하는 성교육의 전환은 청소년정책의 이념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더 나아가 청소년성교육을 성관계, 인권, 감정, 책임, 젠더, 다양성 등 성과 관련된 전영역을 전인적, 통합적으로 다루어야만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포괄적 성교육을 유네스코(UNESC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여성기구(UNWOMEN) 등에서 국제기준으로까지 제시했다. 그런데 지난 6월 12일 발표된 서울시의 청소년성문화센터 표준운영 매뉴얼은 포괄적 성교육, 섹슈얼리티, 성적 자기결정권 등이 표현을 제한하고, 연애는 이성교제로, 포궁을 자궁으로 변경하는 등 청소년 성교육관련 사항을 변경·발표했다. 청소년성교육 중 표현내용, 형식, 방법 등의 제한적 틀을 명시하는 것은 과거 성교육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각의 편협성을 보이는 것과 같다. 청소년성교육은 청소년의 신체적, 인지 및 정서적 특성 등 해박한 지식, 관계형성방법, 영향을 받는 사회적 환경, 자신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성, 더 나아가 미래에까지도 안내 및 지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이 필수이기에 청소년성교육 전문가의 자율성이 최대한 강조되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언어나 의미를 제한하려는 태도는 비록 성교육내용에 국한되어 있으나 청소년중심적 시각과 청소년을 건강한 독립체이자 인격체로서 존중하려는 관점이 훼손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오히려 포괄적 성교육의 관점에서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와 삶을 판단해 보도록 다양성이 더 촉진되는 측면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청소년들의 성지식 빈곤으로 상황대처를 못하거나 결과적 고통에 신음할 우려가 있다면 사전에 인권과 성평등, 다양성의 존중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방식을 제공해 주는 포괄적 성교육을 경험할 때 청소년스스로가 삶을 자신감있게 살아 감이 가능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성과 관련한 여러 환경은 취약하다. 개인의 성지식의 확대필요성에 더하여 심화되는 성폭력, 성착취피해, 혐오와 차별로 인한 공격성, 묻지마 범죄 등의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현실이다. 또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성이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지식 등이 미비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나 자신의 생에 엄청난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청소년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식의 전달과 함께 스스로의 위치와 존재의미를 자각할 수 있도록 포괄적 성교육의 확대는 청소년이 성적 가치관을 바르게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바른 청소년정책의 지향점임은 분명하다. 청소년중심의 주체와 독립적 인식을 바꾸는 변화가 시급하다.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 “불판에 구더기 바글바글” 2600만 시청 난리난 영상… 삼겹살은 무슨 죄? [넷만세]

    “불판에 구더기 바글바글” 2600만 시청 난리난 영상… 삼겹살은 무슨 죄? [넷만세]

    어딘지 모를 K-BBQ 식당 비위생 영상 화제각국 네티즌 “삼겹살 못 먹겠다” 반응 나와필리핀 식당 추정… 한식 이미지 불똥 우려↑ 한국식 고기구기(K-BBQ)를 판매하는 한 식당 테이블의 불판 주위로 구더기들이 꿈틀꿈틀 기어다니는 짧은 영상(숏폼)이 틱톡에서 2600만 조회수를 넘기며 논란이 된 가운데 한국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까 국내 네티즌들이 걱정하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장면을 담은 영상이 뒤늦게 확산한 데 이어 ‘영상 출처를 찾았다’는 내용의 글이 뒤이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불판 가장자리로 흰색 구더기가 바글바글 보이는 충격적인 영상은 지난 5월 한 필리핀 여성이 틱톡에 처음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성은 7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면서 영어로 “조심하라”라는 짤막한 메시지와 ‘삼겹살’ 등 해시태그만 올렸다.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아 해당 장소가 한국식 음식점이라는 것만 짐작할 수 있을 뿐 정확히 어느 나라에 있는 식당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 영상은 2개월여 지난 이날 기준 조회수 2630만회를 넘어섰다. 1만 2000개 넘게 달린 댓글의 언어는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다양해 필리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음을 짐작게 했다. 댓글을 단 이들은 “삼겹살 항상 먹고 싶었지만 아직 못 먹어봤는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일주일치 식욕을 잃었다”, “환불받아야 한다”, “단백질이 추가됐다”, “밥알이 움직이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정확한 식당 위치를 묻는 댓글도 많았지만 원문 작성자는 일일이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문제의 식당이 한국에 있을 것이라 오해하는 이들도 보였다. 다만 K컬처 열풍으로 한식에 익숙해진 외국인들이 먼저 나서 한국이 아닌 필리핀에 있는 식당일 것이라고 바로잡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한 네티즌은 필리핀어로 “아직 삼겹살을 먹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며 불판 위 고기가 삼겹살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것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도네시아어로 “직원들이 청소 안 하나? 내가 한국식 바비큐 식당에서 일할 때는 매일 불판을 설거지했다”며 일반적인 한식당 풍경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보면 한국인이라면 삼겹살이라고 부르지 않을 전혀 다른 부위의 고기가 불판에 올려져 있다. 고기 옆에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낯선 소스도 보인다. 문제의 영상이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는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관리하면 그 지역 전체가 난리 나는데”, “한국이었으면 어느 지점인지 다 찾아냈다”, “구더기 나오는 데도 계속 고기 굽고 있는 거 보면 한국은 아니다” 등 댓글을 달며 가짜뉴스가 퍼질까 우려했다. 해당 이슈를 다룬 태국 등의 몇몇 매체 온라인 기사를 보면 필리핀에 있는 한국식 바비큐 음식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도해 왜곡된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을 줄였다는 점은 다행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외국인 임차인도 안심’…서울 관악구, 5개 국어 계약 체크리스트

    ‘외국인 임차인도 안심’…서울 관악구, 5개 국어 계약 체크리스트

    외국인 주민이 2만 8000명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는 ‘관악구 부동산 안심계약서’에 포함된 임대차계약 핵심 체크리스트를 5개 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휴대전화로 안심계약서 상단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임대차계약 전 ▲계약 체결 당일 ▲잔금 지급과 이사 후 등 단계별 확인 사항과 계약 시 필수 점검 사항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로 확인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번역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임대차 계약 관련 경험이 부족하고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보다 안전하게 임대차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 3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협력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이 이용하는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 내에 관악구 부동산 안심계약서를 도입했다. ‘한방’ 시스템의 계약서에도 외국어 안내문과 연결되는 QR코드가 추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이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부동산 안심계약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국내외 작가 13명, 설치미술 통해연약한 인간 위한 위로·공감 표현“우주에서 바라본 인간 존재 통해 일상의 고민을 초월하는 힘 전달” ‘100억 살과 200억 살 사이의 어떤 값을 갖는 우주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의 시간과 공간을 바라본다면….’ 제주도 한라산의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포도뮤지엄은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통해 시선의 위치를 우주로 옮긴다.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미약한 존재인 인류의 폭력과 증오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알 수 있고, 시간에 갇혀 돌아가는 일상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희망에서 시작한다. 전시에는 1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부터 영상, 설치미술 등의 형식을 통해 연약한 인간 존재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서사를 펼쳐 낸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총무게 1.6t에 달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이 공중에 매달린 모나 하툼의 작품 ‘리메인즈 투 비 신’(Remains to be Seen)을 마주하게 된다. 행과 열을 맞춘 철근과 콘크리트는 고요함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중압감을 주기도 한다. 50년간 언어와 권력의 관계를 탐구해 온 제니 홀저는 296개의 낡은 금속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박제, 고고학 유물처럼 남겨 뒀다. 금속 위에는 분노, 조롱, 명령 등 감정의 언어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미국 뉴욕 출신의 라이자 루는 반짝이는 비즈 구슬로 ‘아프도록 찬란한’ 철조망을 구현해 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명의 줄루족 여성과 함께 1년간 핀셋으로 구슬을 하나씩 꿰어 완성한 ‘시큐리티 펜스’(Security Fence)는 인종차별과 폭력의 상징인 철조망을 아름다움으로 뒤덮어 버린다. 재일교포 3세로서 경계인인 수미 가나자와는 10B 연필로 신문지를 뒤덮는 수행적 행위로 일상의 혼란을 자신만의 질서로 재편한다. 까맣게 칠해진 수백 장의 신문을 이어 붙인 작업은 우주를 담은 거대한 커튼처럼 보인다. 작가는 일부 헤드라인, 단어, 그림들만을 의도적으로 남겨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르텐 바스와 이완은 시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바스는 육면체 구조물 안에서 12시간 동안 1분마다 시곗바늘을 그리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한다. 희뿌연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움직임은 마치 화면 뒤 육면체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 복도를 가득 채운 이완의 작품 ‘고유시’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째깍거리는 560개의 시계를 보여 준다.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해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나요?”란 질문에 답한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노동시간과 식사비를 계산, 시계 속도로 번역해 냈다. 일본 출신으로 현재 미국 브루클린에 거주 중인 쇼 시부야는 매일 뉴욕타임스 위에 그린 그림 36점을 선보였다. 그날 가장 충격적이거나 인상적인 기사 혹은 그날의 하늘 모습을 신문지 앞면에 담고 뒷면은 기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등 한국과 관련된 4점도 포함됐다.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계엄이 선포된 시점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2024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마침 저는 옥상에서 평온한 기분으로 햇볕을 쬐면서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는데 친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극명한 흑백과도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오늘 하루의 일상이나 내 삶의 문제들을 분자라고 생각할 때 우주의 스케일을 떠올려 본다는 것은 생각의 분모를 키우는 일이고,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고민과 문제들을 초월하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8월 8일까지.
  • 진실이 사라진 불신의 시대, 존엄을 위한 전환이 필요해

    진실이 사라진 불신의 시대, 존엄을 위한 전환이 필요해

    ‘전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새로운 뭔가를 지향하기 위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전환’은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꿈’이라고 풀이돼 있다. 최근 발간된 인문학 무크지 ‘아크’(10호)는 ‘전환’이라는 화두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18편의 글을 실었다. 사회적 위기, 문화적 갈림길, 언어 감각의 변화,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내밀한 질문까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변화를 다층적으로 살펴봤다. ●트럼프가 불러일으킨 ‘감정의 정치’ 김종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욕망이 진실을 대체하는 시대,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은 진실의 해체와 감정 정치의 부상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트럼프가 2018년 미주리주 캔자스 재향군인회에서 한 연설 중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사실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감각 자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결국 권력이 말하는 것이 진실이 되는 세계를 노골적으로 연 행위라는 것이다. 트럼프라는 인물을 가능하게 한 힘은 소셜미디어(SNS)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구조의 변화와 플랫폼 알고리즘, 진실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같은 이들이 몰이성에 기초한 감정의 정치를 확산시킬 때, 예술은 감각을 통해 진실을 회복하고 깨닫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K민주주의’ 무너뜨린 비상계엄 같은 맥락에서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반년, 12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라는 글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험악한 한국 현대사가 응축해 놓은 모순의 심연과 나락, 천당이 함께 있는 지옥을 경험하고 이제 겨우 악몽에서 깨어나는 듯하다”고 말했다. 외신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이라고 비상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 등을 극찬했지만, 12월 3일 밤 중무장한 특수부대 장병들을 태운 헬기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도시 중 하나인 서울 상공을 가로질러 국회의사당 마당에 내려앉는 장면은 우리 국민에게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며 ‘K민주주의’에 큰 상처라고 천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총체적인 ‘전환’”이라고 진단하고 “이윤과 소비 중심의 사회로부터 사회 생태적 재생산에 근거를 두고 ‘존엄과 평등을 위한 상호의존과 돌봄의 관계’로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의 시작은 ‘가능성을 믿는 것’ 고영란 편집장도 머리말에서 “기술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데 방향타를 잡은 인간의 정신이 함께 깊어지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난 몇 달간 목도했다”고 말했다. 고 편집장은 “진짜 변화는 가능성을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지고, 다시 길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소중하며, 타인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언어로 응답할 때 삶은 희망을 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IT 빅2 하반기 ‘AI 서비스 전면전’… 네이버 정교화 vs 카카오 대중화

    IT 빅2 하반기 ‘AI 서비스 전면전’… 네이버 정교화 vs 카카오 대중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양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현행 AI 서비스를 정교화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며,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AI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카오’는 2분기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 915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한 521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283억원, 1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9% 성장했다. 네이버는 기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AI 브리핑’ 서비스를 현재 검색의 8%에서 연말까지 20%로 확대하고, 대화형 검색을 위한 별도의 ‘AI 탭’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에선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원처럼 맞춤형으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연내 도입한다. 자체 AI 인프라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도 나선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탭을 대대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응답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 차례 출시가 연기됐던 자사의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다음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고 3분기 중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네카오의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메신저로서 변화할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 7000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하반기 AI 기반 통합 검색 개편 등으로 매출 증가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주노동자 지게차에 묶고 조롱… 가해자, 폭행 혐의 입건

    이주노동자 지게차에 묶고 조롱… 가해자, 폭행 혐의 입건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이주노동자를 지게차에 묶어 인권침해를 한 사건의 가해자가 폭행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앞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A(31)씨는 지난 2월 26일 직장 관리자인 B씨에 의해 벽돌 더미에 결박당한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인권유린 상황을 30분가량 겪었다. 고용부는 B씨가 A씨를 결박해 물리력을 행사한 행위가 근로기준법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한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확인했다. 이에 B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폭행·괴롭힘뿐만 아니라 12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도 적발됐다. 업체는 이주노동자 8명 등 재직자·퇴직자 21명에게 법정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모두 2900만원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하고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것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해당 업체에 체불임금 지급 등을 시정 지시한 뒤,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주를 입건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3년 동안 이주노동자 고용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언어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노동권을 보호할 때 달라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새 정부의 상식”이라며 “앞으로 근로감독관이 참여하는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어려움에 대해 눈과 귀를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인류의 초기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고릴라처럼 남녀 간 체격 차이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만 해도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 남녀 간 체격 차이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은 진화를 통해 인류가 협력의 길을 걸어온 결과로 보인다. 미국 올버니대 고인류학자 아담 고든 연구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20만년 전부터 190만년 전까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뇌 용량은 침팬지 수준이었지만, 두 발로 걷는 능력을 갖추며 도구 사용에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녔다. 1990년대 연구에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녀 체중은 각각 약 44.6㎏과 29.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컸다. 이는 침팬지(37%)와 고릴라(100%)의 중간 수준으로, 수컷 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고든 연구팀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해 아파렌시스는 고릴라에 가까운 수준의 성적 이형성을 보였고, 아프리카누스 역시 현생 인류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고, 협력보다는 배타적인 무리 구조를 형성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쉽게 말해서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남녀 간 체격 차이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지능의 발달과 언어적 의사소통, 협력적 사회 구조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도구와 불의 사용, 집단 사냥 등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구조가 자리 잡았고, 성적 이형성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협력 능력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언어와 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인류의 초기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고릴라처럼 남녀 간 체격 차이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만 해도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 남녀 간 체격 차이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은 진화를 통해 인류가 협력의 길을 걸어온 결과로 보인다. 미국 올버니대 고인류학자 아담 고든 연구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20만년 전부터 190만년 전까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뇌 용량은 침팬지 수준이었지만, 두 발로 걷는 능력을 갖추며 도구 사용에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녔다. 1990년대 연구에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녀 체중은 각각 약 44.6㎏과 29.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컸다. 이는 침팬지(37%)와 고릴라(100%)의 중간 수준으로, 수컷 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고든 연구팀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해 아파렌시스는 고릴라에 가까운 수준의 성적 이형성을 보였고, 아프리카누스 역시 현생 인류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고, 협력보다는 배타적인 무리 구조를 형성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쉽게 말해서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남녀 간 체격 차이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지능의 발달과 언어적 의사소통, 협력적 사회 구조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도구와 불의 사용, 집단 사냥 등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구조가 자리 잡았고, 성적 이형성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협력 능력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언어와 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확장’ 전시회 개막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확장’ 전시회 개막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2025 지역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회를 8일 개막했다. 9월 28일까지 45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1년 영은미술관에서 기획된 동명 전시를 바탕으로, 추상미술의 조형 언어인 점·선·면·색을 중심으로 감각적 확장성과 동시대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동곡뮤지엄과 영은미술관이 함께 공동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 참여작가는 모두 15인으로 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재관, 남영희, 박승순, 박종규, 박철, 故 방혜자, 배미경, 유병훈, 하명복, 한영섭, 홍순명, 왕열 작가의 평면 작품 20여 점과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故 진양욱 화백의 평면작품 8점, 그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진시영 작가가 진양욱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창작한 영상설치작품 5점 이 전시된다.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적 영상설치작품을 선보여 왔던 신도원 작가의 VR작품과 영상설치 작품 3점도 선보인다. 모두 36점의 평면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다층적인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은 영은미술관 소장 평면 회화 작품 20여 점과 신도원 작가의 VR 및 모니터 기반 미디어 설치작품 3점을 통해 기하학적 추상과 비정형적 추상, 디지털 추상 등 추상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2부 ‘시간의 결, 잇다’는 진양욱 화백의 회화 8점과, 화구, 앨범 등의 아카이브 자료, 그리고 진시영 작가의 영상 설치 작업 5점을 통해 세대 간의 예술적 연결을 조망한다. 3부 ‘추상 정원, 함께 빚다’는 야외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관람객이 점·선·면·색을 활용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며 예술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장치로 구성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릴레이 아트토크’는 기획자와 큐레이터, 관객이 함께 추상미술의 본질과 동시대성을 논의하는 참여형 토론 프로그램이며,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와 큐레이터가 직접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체험 프로그램’은 워크북을 활용한 점묘, 색채, 선의 리듬 등 조형 요소를 직접 경험해보는 교육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정영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회화와 설치, 미디어아트, VR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하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의 감각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몸과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연극 ‘텅’ 15일 무대 올린다

    “몸과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연극 ‘텅’ 15일 무대 올린다

    2025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인 피지컬 씨어터·사운드 페인팅 ‘텅’이 오는 15일 개막한다. 극단 어푸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텅은 청년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동시대 청년들이 겪는 결핍과 집착, 그로 인한 공허를 섬세하게 다뤘다. 무대 위 인물들은 사랑, 관계, 꿈, 금전, 자아 등 각자의 이유로 행복을 좇는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은 집착을 키우고, 인물들은 삶의 주도권을 상실한 채 텅 빈 존재로 남게 된다. 서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극 언어를 시도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피지컬 씨어터와 사운드 페인팅 형식을 통해 설명보다는 감각, 이야기보다는 감정의 밀도에 집중했다. 사운드 페인팅은 지휘자와 연주자가 약속된 수화를 사용해 즉흥적으로 음악을 창작하는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피지컬 씨어터는 대사보다 몸짓이나 표정 같은 몸의 언어로 극의 의미를 전달한다. 2024년 서울예술대학교 아프로 프로젝트 쇼케이스 최우수작 및 후속지원작 선정, 2024년 제12회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 대상 수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 이지은씨는 “텅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연극의 다층적 표현 요소들을 통해 관객 몰입을 유도했다”면서 “무언가를 간절히 붙잡고 버티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응원의 마음으로 닿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어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뉴스팀
  • 네이버, AI 기반 개편에 2분기 영업이익 10.3%↑…전 사업 안정적 성장

    네이버, AI 기반 개편에 2분기 영업이익 10.3%↑…전 사업 안정적 성장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1.7% 증가했다.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요 사업을 고도화한 것이 두 자릿수 성장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이 2조 9151억원, 영업이익은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영업이익은 10.3%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공시됐다. 매출액은 사업 전반에 걸쳐 상승했다. 검색엔진인 서치플랫폼에서 1조 3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AI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와 피드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겟팅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플랫폼 전체 광고는 지난해 동분기보다 8.7% 늘었다. 네이버 커머스 역시 19.8% 증가해 8611억원이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을 출시하고 멤버쉽과 N배송 등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성과를 냈다. 2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0% 증가한 1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으로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매출액도 4117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8.7% 증가한 20조 8000억원을 달성했다. 웹툰과 카메라 앱 ‘스노우’ 등 콘텐츠는 12.8% 성장한 474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자사 사업에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고 보고, AI 고도화를 통해 수익화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6년에는 네이버의 별도 탭에서 대화형 검색을 활용할 수 있는 탭을 출시해 쇼핑·로컬·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AI 브리핑 적용률을 당초 목표보다 상향한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소버린 AI 사업시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데이터센터 구축, 독자 대형언어모델(LLM) 구축,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경험 등 네이버의 AI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AI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가 인수한 스페인의 ‘당근마켓’격 C2C(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인 ‘왈라팝’에 대해서는 “데이터 확보와 C2C 섹터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영역만큼은 놓쳐서는 안 되는 핵심 비즈니즈로,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가 바로 데이터의 다양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음악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 ‘이것’ 없기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음악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 ‘이것’ 없기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신경학 분야 음유 시인’ 올리버 색스(1933~2015)는 저서 ‘뮤지코필리아’에서 뇌와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음악은 인간의 본능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청력을 포함해 정상적인 오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에서 아무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신경과학 연구소, 벨비트게 생물의학 연구소, 캐나다 맥길대 신경학 연구소, 뇌·음악·소리 연구소, 뇌·언어·음악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다른 경험이나 자극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음악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뇌의 청각 네트워크와 보상 시스템의 단절 때문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인지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지과학 동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 8월 8일 자에 실렸다. 음악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특정 음악 무쾌감증’(specific musical anhedonia) 때문인데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음악 무쾌감증 식별을 위해 ‘바르셀로나 음악 보상 설문’(BMRQ)이라는 도구를 개발했다. 이 설문지는 음악이 주는 보상을 다섯 가지 부문으로 측정하는데, 감정을 일으키는 것, 기분을 조절하는 것,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는 것, 춤이나 움직임을 유발하는 것, 새로운 것을 추구하거나 수집하거나 경험하는 것이다. 설문 조사 결과, 음악 무쾌감증이 있는 사람은 BMRQ의 다섯 가지 측면 모두에서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무쾌감증이 있는 사람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측정한 결과, 음악을 들을 때 뇌의 보상회로 영역 활동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다른 자극에는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청각 네트워크와 보상 자극 회로의 연결이 약하거나 끊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음악 무쾌감증이 있는 사람들의 보상 회로와 청각 기능 모두 지극히 정상이지만 연결 상태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감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먹방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먹는 것만 보더라도 포만감을 느끼거나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은 음식 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과 보상 회로의 연결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호셉 마르코-팔라레스 바르셀로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신경 회로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쾌락과 기쁨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와 유사한 형태로 개인의 특정 반응에 대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며 “특정 자극의 무쾌감증, 중독, 섭식 장애와 같은 보상 관련 장애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이 학습 능력, 외가 쪽 영향 크다 [사이언스 브런치]

    아이 학습 능력, 외가 쪽 영향 크다 [사이언스 브런치]

    최정균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쓴 ‘유전자 지배 사회’에는 2005년 미국 홀린스대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언급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친조부모보다 외조부모가 손주에게 더 많은 돈을 쓰고, 특히 외할머니가 가장 많은 돈을 쓰고, 가장 적게 쓰는 것은 친할아버지라고 한다. 이는 진화적으로 유전자에 각인된 것으로 자기 아들이 진짜 내 아들인지 모르고, 손주가 아들의 진짜 아들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유인원 관찰 실험을 통해 학습 능력도 외가 쪽의 영향이 훨씬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위스 취리히대 언어 진화 연구소, 진화 인류학과, 프랑스 렌 대학 동물학 및 인간 행동학과, 영국 요크대 심리학과, 워윅대 심리학과, 미국 터프츠대 생물학·인류학과, 뉴멕시코대 인류학과, 하버드대 인간 진화 생물학과, 애리조나 주립대 인간 기원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야생 침팬지는 부계가 아닌 모계 친척들로부터 의사소통 방법을 배운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8월 5일 자에 실렸다. 음성이나 비음성 신호의 조합을 통한 의사소통 방법은 사회적으로 학습되며, 유전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사람의 경우도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며, 주 양육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원인 침팬지도 음성 신호, 몸동작, 자세, 표정을 사용해 의사소통하지만, 이런 행동이 학습된 것인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에서 가족에게서 독립하기 시작하는 나이인 10세 이상 야생 침팬지 22마리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짖거나 낑낑거리는 등 다양한 음성 신호와 팔 움직임, 시선 방향, 신체 자세와 같은 방법으로 의사소통 방식과 학습 과정을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침팬지의 의사소통 스타일은 어머니나 어머니 쪽 친척들과 강한 유사성을 보였지만, 아버지와 아버지 쪽 친척들과는 유사성이 거의 없었다. 침팬지의 주 양육자가 엄마이며, 아빠는 거의 양육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침팬지의 의사소통 방식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말을 배우는 방식과 유사하게 사회적으로 학습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타운센드 취리히대 교수는 “사회적으로 독립될 나이의 침팬지들에게서도 어머니와 어머니 쪽 친척들과 의사소통 방식이 유사하다는 것은 의사소통 행동에 모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며, 의사소통의 사회적 학습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진화적으로 더 오래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머스크 vs 올트먼, AI 대전 격화…GPT보다 ‘그록’이 낫다?

    머스크 vs 올트먼, AI 대전 격화…GPT보다 ‘그록’이 낫다?

    │챗GPT 넘겠다는 머스크, “2주 전부터 이미 우위” 발언에 시선 집중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x)AI’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 GPT-5 공개 직후 “우리 AI가 훨씬 더 낫다”고 주장하며 직접 견제에 나섰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록4 헤비’는 이미 2주 전부터 GPT-5보다 더 똑똑했고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는 GPT-5와 그록 간 성능을 비교한 엑스 이용자의 테스트 결과 게시글도 함께 첨부됐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GPT-5는 엑스AI의 ‘그록4’와 ‘그록4 헤비’ 사이 정도의 성능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이를 인용하며 자사 AI의 우위를 강조했다. 멀티에이전트 모델 ‘그록4 헤비’…머스크, 이미지·영상도 공개그록4는 지난달 초 엑스AI가 출시한 최신 AI 모델로, ‘그록4 헤비’는 멀티에이전트 구조 기반의 고성능 변형 모델이다. 엑스AI는 현재 엑스를 통해 그록을 활용한 이미지·영상 생성 기능을 통합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날 여러 예시 콘텐츠를 공개하며 “그록 기반의 콘텐츠를 공유해 달라”고 이용자들에게도 요청했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더버지는 “머스크가 GPT-5 발표와 동시에 그록의 성능을 부각한 것은 AI 기술 주도권 경쟁의 연장선”이라며 “그가 창업했던 오픈AI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박사급 AI” vs “과장된 수사” GPT-5는 AGI 향한 도약?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GPT-5 공개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GPT-5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GPT-3는 고등학생, GPT-4는 대학생,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엑스AI 측은 이런 표현을 마케팅적 과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머스크는 GPT-5가 진정한 AGI로 가는 단계가 아니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창업자에서 경쟁자로…머스크·올트먼, AI 패권 경쟁 심화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이후 이사회 구성과 방향성에 이견을 보이며 조직을 떠났다. 특히 오픈AI가 비영리 구조에서 영리 추구로 전환한 점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난해에는 올트먼과 오픈AI를 상대로 “초기 약속을 어기고 투자자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도 제기했다. CNN 방송은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견제 차원을 넘어 엑스AI가 GPT-5를 정면 겨냥했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머스크와 올트먼 간의 AI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 “GPT가 박사급?…우리 그록이 더 똑똑해” 머스크·올트먼 AI 정면충돌

    “GPT가 박사급?…우리 그록이 더 똑똑해” 머스크·올트먼 AI 정면충돌

    │GPT-5 공개 직후 머스크 견제 발언…“2주 전 이미 그록이 앞섰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x)AI’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 GPT-5 공개 직후 “우리 AI가 훨씬 더 낫다”고 주장하며 직접 견제에 나섰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록4 헤비’는 이미 2주 전부터 GPT-5보다 더 똑똑했고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는 GPT-5와 그록 간 성능을 비교한 엑스 이용자의 테스트 결과 게시글도 함께 첨부됐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GPT-5는 엑스AI의 ‘그록4’와 ‘그록4 헤비’ 사이 정도의 성능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이를 인용하며 자사 AI의 우위를 강조했다. 멀티에이전트 모델 ‘그록4 헤비’…머스크, 이미지·영상도 공개그록4는 지난달 초 엑스AI가 출시한 최신 AI 모델로, ‘그록4 헤비’는 멀티에이전트 구조 기반의 고성능 변형 모델이다. 엑스AI는 현재 엑스를 통해 그록을 활용한 이미지·영상 생성 기능을 통합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날 여러 예시 콘텐츠를 공개하며 “그록 기반의 콘텐츠를 공유해 달라”고 이용자들에게도 요청했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더버지는 “머스크가 GPT-5 발표와 동시에 그록의 성능을 부각한 것은 AI 기술 주도권 경쟁의 연장선”이라며 “그가 창업했던 오픈AI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박사급 AI” vs “과장된 수사” GPT-5는 AGI 향한 도약?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GPT-5 공개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GPT-5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GPT-3는 고등학생, GPT-4는 대학생,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엑스AI 측은 이런 표현을 마케팅적 과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머스크는 GPT-5가 진정한 AGI로 가는 단계가 아니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창업자에서 경쟁자로…머스크·올트먼, AI 패권 경쟁 심화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이후 이사회 구성과 방향성에 이견을 보이며 조직을 떠났다. 특히 오픈AI가 비영리 구조에서 영리 추구로 전환한 점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난해에는 올트먼과 오픈AI를 상대로 “초기 약속을 어기고 투자자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도 제기했다. CNN 방송은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견제 차원을 넘어 엑스AI가 GPT-5를 정면 겨냥했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머스크와 올트먼 간의 AI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 “융합 인재 양성 박차” 한기대, 수시 786명 모집

    “융합 인재 양성 박차” 한기대, 수시 786명 모집

    전공 선택 강화 ‘모집 단위 18개로 확대’글로벌 산업 트랜드 반영 학제 개편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총장 유길상)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10개 모집 단위를 18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업변화 트렌드를 대폭 반영해 학제를 개편했다. 8일 한기대에 따르면 기존 공학계열과 사회계열로 운영한 통합선발을 각 계열 내 전공선택이 가능한 융합자율전공(공학융합·ICT융합·사회융합)과 전공선택 제한이 없는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전공 자율 선택권을 강화를 위해서다. 기존 학부로 모집하던 3개 학부도 전공별로 학생을 모집한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 AI정보통신공학전공으로 세분화했다.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이원화했다. 산업경영학부는 경영학부로 이름을 바꾸고 융합경영전공, 데이터경영전공으로 모집한다.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가 신설된다. 학사 40명과 석사 20명을 선발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 취업이 확정, 학위 취득 기간 단축, 학비 지원(1학년 등록금 전액 지원, 2~3학년 50% 지원), 현장실무형 수업 등 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조기 인재 확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발 참여 등 이익을 얻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 신설원서접수 9월 8일~12일 오후 7시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은 786명을 선발한다. 최대 6개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눠 349명을 선발한다. 서류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업역량(35%)-전공적합성(35%)-나우리역량(30%)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 정성 평가한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후(서류형과 동일 기준)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확인 면접으로 전공적합성(40%)-발전가능성(30%)-나우리역량(30%) 지표로 면접 평가를 진행해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충남형 계약학과)도 면접형과 같은 전형 방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7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85명이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영 교과목은 공학계열은 국어· 수학·영어·과학 교과 전 과목, 사회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 전 과목(한국사 미포함)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전형 공학·ICT 계열이 수학을 필수로 포함해 상위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디자인공학과는 필수 없음), 사회계열이 국어를 필수로 포함해 상위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다. 지역인재전형은 공학·ICT·사회계열 모두 공통 필수 반영과목 없이 상위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다. 150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논술 성적 100%로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약술형 논술로 출제 범위는 공학·ICT계열은 수리논술(수학Ⅰ, 수학Ⅱ), 사회계열은 자료제시형 언어논술(국어, 사회, 주로 통합사회에서 출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7시까지다. 서류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2023년 취업률 80.1% ‘전국 3위’사회 166만원, 공학·ICT 238만원 한기대는 ’학생들이 전폭적인 교육 지원을 받는 대학’, ‘취업률과 취업의 질이 우수한 대학’, ‘학생 교육이 국내 최고인 대학’이란 수식어로 회자되고 있다. 한기대 ‘취업률’은 2010년부터 매년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해 왔다. 2023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은 80.1%로 졸업생 500명 이상 대학 기준 전국 3위를 기록했다. 4년제 대학 평균 64.6%보다 15.5%P 높다. 대기업·중견기업·국가기관·공기업·공공기관 등 ‘질 좋은 일자리’ 취업률도 58.6%에 달한다. 이는 실험·실습 중심의 실무형 교육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참여자 취업률은 84.2%로 미참여자 76.7%보다 7.5%P 더 높았다. IPP는 2012년 한기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인 한국형 코업(Co-op. 산학협동 교육)인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기대 관계자는 “등록금이 사회계열은 학기당 166만원, 공학·ICT계열은 238만원으로 학생들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15년째 동결했다”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800만원으로 전국 대학 평균(1716만원)보다 2.8배 높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RISE사업 10개 과제가 선정된 한기대는 지원금 412억원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도 선정돼 8년간 최대 16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악 앙상블로, 청소년 대상의 음악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도산의 철학을 오늘의 학생들이 음악으로 이어가는 상징적인 무대로 서울시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과 예술교육의 실천을 담아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인문 강국으로 가는 길

    [한기호의 서로서로] 인문 강국으로 가는 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2006년에 펴낸 ‘부의 미래’에서 혁명적으로 부를 창출하는 심층기반으로 시간·공간·지식, 세 가지를 꼽았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지식이다. 그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용지식(obsoledge)을 걸러내는 능력이야말로 미래의 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했다. 영문학자인 도야마 시게히코는 ‘망각의 힘’에서 “망각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배설작용”이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지식이 머릿속에 쌓이지만 전부 필요한 지식이라고 볼 순 없다. 중요한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쓰레기로 내보내야 한다. 망각은 이를 분별해 정리하는 작업”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B 아구스는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에서 “망각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기억을 저장할 준비가 되도록 뇌에서 끊임없이 작동하는 능동적 메커니즘”이라고 썼다.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낸 우메사오 다다오는 정보가 하늘의 별과 같다고 말했다. 우리는 평소에는 별을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 일부러 끄집어내서 “이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하면서 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야만 비로소 가치가 발생한다. 지식이라는 것이 바로 그렇다. 그는 하나의 문명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인간을 둘러싼 장치계와 제도계, 그리고 인간이 만드는 체제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장치계는 정보통신, 교통 같은 사회적 인프라(구조물)이고 제도계는 장치계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법률, 언어 등을 말한다. 두 계통을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인간이 둘을 통합하는 가치체계로서 문화를 창출해야만 비로소 문명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문 강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K컬처 300조원 시대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인문 강국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일은 무엇일까. 개인이 무수한 정보(지식) 중에서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망각하는 일이다. 이런 능력은 책을 함께 읽으면서 토론한 뒤에 제 생각을 글로 써내는 과정에서 저절로 키워진다. 그래서 도서관이나 서점, 학교에서의 책 읽기와 토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전 윤석열 정부는 도서관과 서점의 책 문화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올해 학교에서 독서교육을 하기 위한 예산도 3분의1 수준만 남겨 놓았다. 전 국민을 우매한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아니었다면 이런 무지한 정책을 펼칠 수는 없는 일이리라. 읽기와 쓰기는 연동돼 있다. 잘 읽는 사람이 잘 쓸 수 있다. 초연결사회의 개인에게 최고의 자기계발은 글쓰기다. 쇼츠나 릴스 같은 숏폼 영상을 만드는 것도 글쓰기다. 망각의 힘을 키운 자만이 잘 해낼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글로 자신만의 장점(차이)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해내는 주체적인 인간이 많으면 인문강국은 저절로 만들어진다.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이 바로 이런 가장 근본적인 일에 진심이길 기대한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 공무원 반복 행정업무 AI가 대신한다

    서울시 공무원이 문서를 찾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인공지능(AI)이 대신해주는 행정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시민을 위한 챗봇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해 답변 속도와 품질을 높인다. 서울시는 공무원의 반복 행정업무를 생성형 AI로 대체하는 행정 지원 체계 ‘챗봇 2.0’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내부망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일부 부서부터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내부 행정 시스템과 연계해 문서 자동화나 의사 결정 지원 등 고도화된 기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도입한 직원용 업무 챗봇 ‘서우리 주무관’이나 시민용 챗봇 ‘서울톡’은 정해진 답변을 제시하기에 자연스러운 대화나 복합적인 질문에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공유재산 사용료가 3회 연속 체납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한가’처럼 질문하면 AI가 자동으로 업무 편람을 종합해 답변할 수 있게 된다. 보도자료 등 자료를 찾아 시민 질문에 답할 수도 있다. 또 계획서나 기획안을 올리면 AI가 양식에 맞춰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도 있다. 부서 단위로 자체 챗봇을 만들면 반복적인 실무나 협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내부망에 독립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민감한 공공 데이터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챗봇 2.0 도입을 시작으로 공무원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시민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응답받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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