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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들 너희 나라로 돌아가” 英전철 인종차별 충돌

    “흑인들 너희 나라로 돌아가” 英전철 인종차별 충돌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욕설을 담은 인종차별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는 한 여성의 동영상이 영국언론에 공개돼 영국이 분노와 충격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문제의 동영상은 크로이든과 윔블던을 운행하는 남부 런던 트램(노면 전차)안에서 휴대전화로 촬영됐다. 문제의 여성은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트램안에 있던 흑인 승객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해댄다. 이 여성은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 거지, 온통 흑인에 폴란드인 투성이야. 너희들 아무도 영국인이 아니지. 너희 나라로 돌아가 버려.”라고 소리 지른다. 이에 흑인 승객이 “말조심해라, 당신 아이가 듣는다.”고 상대를 하자 그 여성은 “상관하지 말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 버려!” 라고 대꾸한다. 그녀가 흑인을 비하하는 ‘니그로’라는 말을 하자 뒷좌석에 있던 다른 흑인 여성과 시민들이 분노의 일성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 여성과 상대를 하는 시민도 있지만 신경도 쓰지 않고 휴대전화만을 만지작거리는 백인여성도 보인다. 이어 그녀는 “너희가 오기 전까지 나의 영국을 위해 일했어.” ,” 트램안을 봐, 온통 흑인투성이야!”라고 소리 지른다. 27일 해당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지자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됐다. 그 와중에 트위터에 올려진 글을 본 영국 교통경찰이 전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28일 밤 뉴 에디턴에 살고 있는 34세 여성을 체포해 인종차별적 언어폭력에 관해 조사 중이다. 런던 교통부의 대변인은 “모든 시민들은 차별의 두려움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내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려진지 하루만에 35만 조회 수를 올리고, 5만 2천여 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는 “나는 백인이지만 이 여성의 행동이 혐오스럽다.”는 등 분노의 댓글들이 주로 달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사설] 아직도 반말·욕설하는 대한민국 판·검사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 사건 참고인이 출석에 불응하고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과 욕설을 한 현직 검사에 대해 경고조치를 권고했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검사는 참고인이 “경찰 조사에서의 진술은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자 ‘이 ××’ 등 욕을 하면서 위압적으로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일선 수사 검사로서 나름의 고충은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참고인이 아무리 태도를 바꾸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도 함부로 욕설을 퍼붓고 반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은 법조 윤리를 떠나 일반의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인권위도 지적했듯 검사라면 국가공무원법과 검찰 인권보호 수사준칙에 따라 사건 관계인에게 친절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 줘야 할 의무가 있다. 올 초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법관들의 재판진행 방식과 태도를 평가하며 ‘법관 삼거지악(三去之惡)’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 꼴불견 행태의 첫째가 바로 고압적인 태도와 막말이다. 법관의 특권의식과 언어폭력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그 같은 지적은 검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을 하고 강하게 독려하기 위해 욕을 한다니 그것이 논리를 다투는 검사가 할 말인가. 문제는 명백히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도 정작 당사자는 반성하지 않고 내부의 처벌이나 징계도 유명무실하다는 점이다. 인권위가 경고조치를 권해도 법조계 내부의 권위적 문화에 대한 척결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재판장이 증인에게 아이큐(IQ)가 개 수준이라고 막말을 해도 사과 한마디로 흐지부지돼 버리는 게 현실이다. 최근 부쩍 도를 더하고 있는 법조인의 막말 행태는 이제 단순히 자성을 촉구해서 해소될 일이 아니다. 도덕감각이 마비된 불량 법조인에겐 실질적인 불이익을 줘야 한다. 공직윤리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 [서울광장] 진보의 적은 ‘진보’다/김종면 논설위원

    [서울광장] 진보의 적은 ‘진보’다/김종면 논설위원

    한국의 좌파를 진짜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좌파정당이라고 하면 곧 진보정당인가. 흔쾌한 답이 안 나온다. 종북좌파처럼 도무지 진보하지 않는 세력까지 진보라는 이름의 월계관을 쓰고 활개치고 있으니 말이다. 진보, 그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말이냐. 그 속엔 이미 변화를 모색하고 발전을 추구한다는 긍정적인 뜻이 담겨 있다. 진보의 특권이요 한편으론 부담이다. 그런데 진보 가치를 지향한다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요즘 통합작업을 보면 그들이 과연 특권을 누릴 줄 아는 만큼 부담도 질 줄 아는 집단인가 하는 의문이 절로 든다. 진보신당이 엊그제 당대회에서 민노당과의 통합을 위한 최종합의문 승인을 유보했다. 북한의 3대세습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어온 만큼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다. 민노당이 지난주 합의문을 채택하면서 가시권에 들었던 진보 통합작업은 다시 안개에 휩싸였다. 알다시피 진보신당은 2008년 종북주의 논란 끝에 민노당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후 ‘북한 핵개발·3대세습 반대’를 당 노선으로 택했다. 당대회 당일에도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북에 대해 국민이 보기에 합리적이지 못한 것은 비판해야 한다.”며 민노당과 사뭇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때 무늬로나마 한몸이었던 두 당으로서는 숙명과도 같은 분열의 멍에를 하루빨리 내던져 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분당의 원인은 제쳐두고 엉거주춤 다시 하나가 되겠다는 건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다. 3년이 아니라 10년이 걸리더라도 결별 원인부터 다스려야 한다. 병통을 감춘 채 겉으로 꿰매어 붙여봤자 또 다른 균열의 예고편이다. 내년에 큰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무조건 합치고 보자는 심사라면 정치불신만 키운다. 가치를 떠난 이익담합형 통합은 진보가 할 짓이 아니다. 두 당의 합의문은 ‘둥근 네모’ 같다. 모순의 극치다.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권력승계 비판 입장도 존중하겠다니 말장난도 지나치면 언어폭력이 된다. 통합을 하겠다면 적어도 대북문제만큼은 성역 없는 공개 논의가 필요하다. 권력과 사람의 문제가 걸린 통합작업에 곡절이 없을 수 없다. 그 지난한 과정은 때론 희망만큼이나 큰 절망을 안겨준다. 그래도 국민의 기대수준이라는 게 있다. 더구나 지난 과오를 딛고 새 정치를 하겠다는 마당이면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진보란 범박하게 말해 자유를 사랑하고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약자를 끔찍이 여긴다. 그런데 우리의 진보 현실은 그런 소중한 가치를 동경하는 자생적인 진보세력마저 떠나게 만든다. 자유와 평등을 소리 높이 외치면서 북한의 폭압적 3대 세습체제에 대해선 애써 입을 다무는 이상한 진보가 존재한다면 환멸을 느낄 만도 하다. 진보를 참칭하는 사이비 진보, 반(反)진보가 판치고 있다. 진보통합 작업의 중심은 단연 민노당이다. 지지율 3% 안팎의 군소정당이지만 조직력을 갖춘 민노당은 선거연합은 물론 야권 전체의 정책과 노선에도 무시 못할 영향력을 미친다. 이 당을 책임진 이가 이정희 대표다. 그는 북한의 3대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것이 진정 침묵으로 답할 사안인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엔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고 퍼부어댔다.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악을 보고도 침묵하는 것은 그 자체가 악”이라고 했지만, 이쯤 되면 차라리 악의 편에 섰다고 해야 옳다. 불퇴전의 종북정신만으로 진보 대통합은 가능하지 않다. 가능해서도 안 된다. 진보의 적은 ‘진보’임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세상과 담 쌓은 갈라파고스 섬에서 외곬으로 진화한 희귀종을 닮아가는 자칭 진보의 모습이 안쓰럽다. 양심과 사상의 자유시장에 간여할 도리는 없다. 다만 권고할 뿐이다. 이제라도 진보는 종북에게, 종북은 진보에게 이별을 고하라. jmkim@seoul.co.kr
  • “여성에 언어폭력도 징역” 강력한 여성보호법 ‘화제’

    “여성에 언어폭력도 징역” 강력한 여성보호법 ‘화제’

    중미에서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처벌규정이 제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에게 폭언만 해도 징역을 살 수 있다. 강력한 여성 보호 법을 만든 국가는 중미의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의회는 최근 여성에 대한 폭력처벌 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제의 법은 이미 수년 전 제정됐지만 일부 조항에 위헌 판정이 내려져 효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의회는 문제의 조항을 수정, 위헌 요소를 걷어내고 새롭게 법을 부활시켰다. 새롭게 제정된 법에 따라 여성에 대한 폭력은 강력히 처벌된다. 여자에게 폭행을 가해 5일 이상 병원에 입원하게 하면 8개월에서 2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여권에 대한 공격도 처벌 대상이 된다. 공공장소에서든 가정에서든, 부인이든 동거인이든 관계없이 여성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경우 최소 6개월에서 최고 2년까지 징역을 살 수 있다. 코스타리카 여성연구소의 마우렌 클락 소장은 “여성을 보호하는 법률이 다시 만들어진 걸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남자와 여자는 감성의 동반자 관계지만 남자가 힘을 남용할 때 여자도 방어할 수 있는 무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에선 매년 평균 40명의 여성이 살해되고 있다. 상당수의 경우 남편이나 애인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한편 중남미 각국 여성단체들은 “코스타리카가 여성 보호에서 귀범이 되고 있다.” “강력한 여성보호제도가 앞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코스타리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상습구타 전·의경 19명 형사처벌

    경찰청은 15일 구타·가혹행위 가해자로 신고된 전·의경 370명 가운데 19명을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간인 4명이 포함된 ‘전의경 인권침해 처리기준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처벌 기준을 확정했다. 가해자 370명 가운데 구타·가혹행위 혐의가 입증된 전·의경은 273명이며, 97명은 언어폭력 등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형사고발 대상인 19명은 상습적이거나 악질적으로 구타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가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90명에 대해서는 영창이나 근신 등 내부 징계하고, 164명은 외출·외박 금지 등의 제재를 가했다. 언어폭력 등을 저지른 97명은 인권교육을 받게 한 뒤 부대로 복귀시킨다. 또 구타·가혹행위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 233명이 부대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을 밝혀내고, 책임이 무거운 18명은 중징계, 118명은 경징계, 81명은 경고, 16명은 주의 조치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코 곤다고 때리고 밥 강제로 먹이고”

    “코 곤다고 때리고 밥 강제로 먹이고”

    “코를 곤다는 이유로 선임이 뺨을 때렸다.”(○○전경대 A이경) “선임이 몸을 밀착시키며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했다.”(△△전경대 B이경) 일선 경찰의 전·의경 부대에서 신참병이 선임병으로부터 겪는 구타나 가혹행위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6~27일 전국 16개 지방청의 신임(전입 6개월 이하) 전·의경을 대상으로 구타나 가혹행위 피해 사례를 신고받은 결과 4581명 중 7.9%인 365명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전·의경 2만 873명 중 전입 6개월 이하는 5379명이며, 이 가운데 구제역 이동통제소 지원 근무자와 휴가자 등을 제외하고 85.2%인 4581명이 조사에 응했다. 피해 신고를 한 대원 365명을 피해 유형별로 보면 구타 138명, 괴롭힘 143명, 언어폭력이나 성희롱 등 기타 8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3명, 전남 42명, 경남 33명, 강원 30명, 제주 28명, 인천 14명, 대전·충남·경북 각 9명, 부산 8명, 광주 7명, 전북·충북·대구 각 5명, 울산 2명 등의 순이다. 피해 신고서에 따르면 한 전경은 “배가 부른데도 밥을 많이 먹도록 강요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의경은 “양손을 깍지 끼고 가슴에 얹고서 부동자세로 똑바로 누워 자게 하고,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개스’라는 괴롭힘을 반복적으로 당했다.”고 진술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초·중학생 이성교제 금지령 …얼마나 문란했으면?

    초·중학생 이성교제 금지령 …얼마나 문란했으면?

    중미 과테말라에서 교내 이성교제 금지령이 떨어졌다. 남녀 학생 사이에 저속적인 내용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앞으로는 허용되지 않는다. 과테말라 교육부가 학교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엄격한 교내수칙을 발동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알론소 교육장관이 직권으로 낸 조치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과테말라 공립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앞으로 수도원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학교에선 이성교제가 전면 금지되고, 일상대화에서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서도 안 된다. 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됐다.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거나 수치감을 유발하는 성적인 발언 등으로 언어폭력을 하면 징계를 받는다. 학교에 권총 등 총기류를 갖고 등교하거나 교내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팔다 적발되면 최고 퇴학처분이 내려진다. 과테말라 교육부는 학교마다 교사 3인·학부모 1인으로 구성된 징계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사건 발생 때 학생징계를 심리·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교내질서가 무너져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 강력한 수칙을 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미국가인 과테말라에선 19일부터 2011년 수업이 시작된다. 공립초등학교와 중학교 재학생은 3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팔굽혀펴기 등 ‘간접체벌’ 허용

    학교 현장에서 체벌을 없애는 대신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에게 ‘출석정지’를 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팀은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열린 학교문화선진화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체벌 정책대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행 교내·사회봉사·특별교육이수 등 징계의 종류에 출석정지를 추가해 무단지각이나 금지물품 휴대, 흡연, 약물복용, 기물파손, 수업방해, 폭력 등 학생이 문제행동을 반복하면 일정기간 별도의 대안교실에 격리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진의 의견을 토대로 학교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까지 관련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새 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에 적용할 방침이다. 대안에는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주는 직접적 체벌과 언어폭력 등 인격을 모독하는 지도방식은 금지하더라도 교육적 훈육을 위한 ‘간접체벌’은 학칙으로 정해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간접체벌에는 운동장 걷기나 뛰기, 팔굽혀펴기 등이 포함되며 사전에 체벌 수준과 방법을 학칙에 정하게 된다. 교과부가 이번 대안을 토대로 체벌금지 법제화 방안을 본격 추진할 경우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시·도 교육청이 현재 시행하는 체벌 전면금지 지침과 학생인권조례의 일부 개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부선 스캔들 의혹 정치인의 막말 못견디다… 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 실신

    김부선 스캔들 의혹 정치인의 막말 못견디다… 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 실신

    영화배우 김부선씨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했다’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관련, 정치인의 자정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던 자유선진당 윤혜연(31) 부대변인이 17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선진당에 따르면 윤 부대변인이 오전 10시 30분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쓰러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선진당 관계자는 “어제 김부선씨와 잠자리를 한 정치인으로 지목됐던 장본인으로부터 전화로 막말을 들었는데, 밤새 속을 끓이다가 쓰러진 것 같다.”면서 “병원에서도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김씨 발언과 관련, ‘정치인의 성(性)모럴이 위험수준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사생활 보호와 명예훼손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윤 부대변인이 실명이나 전직을 거론한 적도 없는데, 해당 정치인이 무지막지한 언어폭력을 쓰면서 협박까지 했으니 얼마나 만감이 교차했겠는가.”라며 해당 지자체장과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野 “수사권 개정” 與 “국회운영 지장” 靑 “MB비난 불쾌”

    野 “수사권 개정” 與 “국회운영 지장” 靑 “MB비난 불쾌”

    청목회 수사로 정치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장 국회는 공전 사태를 맞았다. 민주당은 “사안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며 예산 심사를 거부했다.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돼온 일이지만, 정치 주체 간의 미묘한 이해관계가 얽혀 사안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 조직을 정치 권력에 팔아넘긴 소수의 정치검찰과 싸워야 한다.”면서 검찰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날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분리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문학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경찰에 수사개시·진행권은 물론 기소가 불필요한 사건에 대한 종결권을 부여하고 검사의 직접 수사권과 지휘권은 폐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가 전면에 나서 청와대를 끌어들였다. 손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형인 이상득 의원, 박영준 지경부 차관을 ‘어둠의 삼각권력’으로 지칭하면서 “독재의 길로 들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 형제들, 한줌의 정치세력들과 맞서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를 한껏 자극했다. 이날 예정됐던 손 대표의 4대강 현장 민생 탐방, 경북도당 출범식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현직 의원 소환 여부까지 검토되는 마당에 당이 무기력하다는 비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 수사를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 말기 레임덕을 덮기 위한 고도의 정치수사’라고 규정했다. 이날 수차례 비공개 의총을 열고 구체적인 투쟁방침을 논의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의원 299명 모두 검찰의 탄압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민주당 87명 의원 전원이 수사를 촉구하고 검찰에 가자.”고 촉구했다. 하지만 압수수색을 당한 의원 사이에도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된다. 조경태 의원은 “검찰에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진술해 억울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선호 의원은 “죄를 지은 게 없는데 뭐 때문에 검찰에 나가느냐. 법대로 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한나라당은 표면적으로는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지만, 내심 분을 삭이고 있다. 청와대와 검찰 등이 ‘여의도 정치’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친서민 정책 추진과 함께 정국 주도권이 여당으로 와야 다음 선거를 치를 수 있는데, 검찰이 이렇게 휘저어 놓아서야 무슨 일을 하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법사위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감액하자는 데 여야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요청하고 있는 ‘정권 중점 법안’의 처리에 대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통일세 준비를 위한 ‘남북협력기금 개정안’과 4대강 사업을 위한 ‘친수구역활용특별법’ 등의 처리를 독촉했으나, 당내에서는 “지금 무슨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겠느냐.”는 ‘삐딱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공적 라인은 일단 ‘반격’에 나섰다. 안형환 대변인은 “야당이 예산안 심의 등 국회 활동을 거부한다면 이는 직무유기이자 법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특히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까지 직접적으로 거론하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것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런 말을 어떻게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느냐.”면서 “사실 그동안 언어폭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러 번 사지로 몰아넣었던 분이 손 대표가 아니었느냐.”고 반박했다. 청와대의 반응으로는 대단히 강력한 것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검찰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은 조짐이 보이자 민주당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먼저 치고 나왔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사태 추이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민생현안과 직결된 예산심사까지 거부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성수·이지운·강주리기자 sskim@seoul.co.kr
  • ‘몽둥이 체벌’

    체벌을 금지한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가 지난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수원 A고교에서 교사가 몽둥이로 체벌해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입학 때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교 측의 모든 조치에 순응한다는 서약서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학부모회와 A고교에 따르면 이 학교 기간제 교사인 B씨는 지난 14일 수업시간에 졸았다며 1학년 학생 2명을 몽둥이로 엉덩이와 종아리 등을 10여 차례 때렸다. 이들 학생은 수업시간인 당일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교무실 앞 복도에 무릎을 꿇고 벌을 받았고, 당일과 다음 날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자율학습시간에도 같은 벌을 받았다. 학부모회가 공개한 사진에는 체벌을 받은 학생은 엉덩이와 종아리 등에 심한 피멍이 들었고 물집까지 생겼다. 해당 학생 학부모는 학교를 방문해 교내 방송으로 가해 교사와 교장의 공개사과를 받았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 공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공개, 전체 학생 대상 인권교육, 피해 학생 2차 체벌 금지 등을 요구했다.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과 언어폭력을 지양하고 학생인권조례를 준수하는 한편 문제될 소지가 있는 서약서 문구 수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학생 비하 등 언어폭력도 금지”

    전국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경기도교육청이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 폭력도 금지키로 했다. 조례에 명시된 두발 길이 규제 외에 특정 머리 모양도 지정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학생인권조례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5일 조례 공포를 계기로 체벌 대체 매뉴얼을 비롯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새 학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논의 중인 대책안은 체벌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학생자치법정을 활성화하고 여기서 나온 판결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제 학생과 체벌 교사에 대한 단계별 대응 매뉴얼도 마련 중이다. 언어 폭력도 금지했다. 학생을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언어, 신체·외모와 관련해 자극을 줄 수 있는 언어, 가정형편·성적 공개 및 비교, 부모를 폄하하는 말 등이 언어폭력에 포함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막말 방송’ 이번엔 제대로 뿌리 뽑아라

    그제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청소년 언어순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방송 프로그램의 욕설, 언어폭력 심의기준을 강화하고 대중매체들이 쓸 수 없는 유해용어(금칙어)를 정해 적극 규제할 방침이라고 한다. 언어오염의 주 원인인 방송·대중 매체의 일탈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단일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대책은 환영할 일이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우리 사회에는 구석구석에서 막말과 욕설이 범람하고 있다. 법정에서 인신공격성 막말을 뱉는 판사가 새삼스럽지 않고, 병영 자살사건의 27%가 언어폭력 탓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런 마당에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언어폭력과 일탈이 확산되고 있으니 더욱 큰 문제인 것이다. 일상의 대화에선 욕설이 빠지지 않고, 인터넷상에선 도를 넘는 언어 파괴와 상소리가 난무하는 실정이다. 공공재인 전파를 쓰는 방송매체며 영화, 청소년들이 모이는 인터넷 공간이라면 응당 모범을 보여야 할 터이다. 그런데도 방송·인터넷 매체들이 오히려 언어오염과 폭력을 조장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아무리 좋은 방책이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그동안 당사자인 지상파 방송사며 인터넷 매체들이 자정의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의 맏형 격인 KBS만 해도 막말방송과 출연자들을 강도 높게 제재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낸 상시 감독의 방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회의 건전한 말 씀씀이를 주도해야 할 공기인 지상파 방송이며 매체들이 뼈를 깎는 변화를 먼저 보여야 한다. 이번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따져 보면 사전심의 강화와 감시기능에 치우친 느낌이다. 일탈을 계속하는 방송·대중 매체가 더 이상 설 땅이 없도록 엄중한 제재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 연세대패륜남이 여성미화원을…네티즌 분노

    연세대패륜남이 여성미화원을…네티즌 분노

    ’경희대 패륜녀’ 사건에 이어 연세대학교에서도 20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7시28분 서울 신촌 연세대 공대건물에서 술 취한 20대 남성이 “화장실 문이 잠겨있다.”며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던 여성 환경미화원을 폭행했다.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여자 화장실 맞은편에 있는 문이 잠긴 연구실을 남자화장실로 착각하고 소란을 피우고 또 이를 듣고 달려온 경비원에게까지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현재 각종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와 교내 도서관 대자보 등을 통해 알려지며 학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학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가해자가 학생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 신중한 조사를 바란다.”, “가해자가 도망쳐서 아직 잡지 못한 거 같은데 꼭 잡아서 퇴학시켜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논란이 확산되자 연세대 총학은 6일 오후 대책위원회를 구성, 긴급히 성명을 내고 “피해자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볼 때 가해자가 우리 학교 학생일 공산이 크다.”며 “형사처벌을 원하지는 않지만 진상조사로 당사자를 찾아 사과를 받고 피해자 치유 및 보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또 CCTV 화면과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20대 남성의 신원과 사건의 진상 파악에 착수한 상태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행이니만큼 반드시 잡아서 형사처벌 받게 해야 한다.”, “어떻게 어머니뻘 되는 분을 때릴 수 있나. 꼭 죄값을 치러야 한다.”며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성명성 전문>연대 대책위 측에서 밝힌 <공대 건물에서 발생한 청소·경비직 폭행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전문들어가며사건 발생 이후 피해 당사자들은 연세대분회와 학생단위에 연락을 취하여 가해자를 찾고 학내 인식을 바꾸는 등 사건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관련 단위들이 결합하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당사자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원칙들 및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과 관련하여 대책위에서 논의된 입장을 알립니다.사건의 경과2010년 5월 25일 오전 7시 28분 우리 대학교 공대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청소직원과 경비직원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과 CCTV 화면을 살펴본 결과 가해남성은 우리 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큽니다.CCTV 화면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구성한 사건의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피해자인 청소직원이 공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청소하던 중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가 들어왔습니다. 청소직원이 “여기는 여자화장실이니 나가달라. 남자화장실로 가라.”라고 말하자 가해자는 잠시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 “남자화장실 문이 잠겨 있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라며 피해자의 팔을 잡아끌고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해자는 욕설과 함께 피해자의 등을 때리며 어깻죽지를 잡아 복도로 끌고 가려 했습니다. 피해자가 화장실의 문고리를 잡고 버티던 중 그 소리를 듣고 근무하던 경비직원이 복도로 왔습니다.경비직원이 와보니 가해자는 여자 화장실 맞은 편 연구실의 잠겨 있는 문을 두고 남자화장실 문이라며 청소직원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비직원은 거기가 화장실이 아니라 연구실이라고 알려주고 바로 옆의 장애인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가해자는 장애인 화장실의 미닫이문을 여닫으려 애쓰다 열리지 않자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더니 왼편의 남자화장실로 가지 않고 현관으로 나갔습니다.나가서도 가해자는 경비직원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며 다시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두 학생이 왔습니다. 그들이 가해자를 말리는 사이 경비직원은 보안직원을 불렀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공대 도서관 쪽으로 사라졌습니다.피해자인 청소직원과 경비직원은 신체적 피해도 있을뿐더러 매우 놀란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근무해왔고, 학생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피해자들은 학생으로 보이는 가해자의 행동에 분노와 실망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사건 당시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CCTV를 통해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과도한 징계와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사처벌이 아닌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가해자가 이 글을 보시거든 6월 9일(수)까지 연락을 주셔서 사건 해결 과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일상적이고 구조적인 폭력사실 연세대에서 청소/경비 노동자에 대한 직/간접적 폭력은 일상적으로 벌어져 왔습니다. 2,000여 명의 학생과 청소/경비 노동자가 부대끼며 생활하는 무악학사에서는 한 학생이 청소노동자에게 마주 보기도 민망한 속옷 차림으로 거리낌 없이 제 방 청소를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폐관 시간이 넘은 시간에 경비노동자에게 짜증 섞인 언행으로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학내 각 생활공간에서 청소하기 어려운 구석진 곳에 방뇨해 놓거나 청소노동자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사례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은 일회적이고 특수한 사건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발생해왔고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유사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사건의 본질적 원인이 이들의 ‘인권’을 간과하는 사회 구조에 있음을 알려 줍니다. 특히 고령의 여성은 저임금을 받는 단순노동, 서비스 일자리만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일터에서도 가정에서 가사/돌봄노동을 전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돌봄노동인 청소일, 식당일을 전담합니다. 그런데 사회는 ‘고령’, ‘여성’, ‘비정규직’, ‘단순노동’자의 일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고 하찮게 대우합니다. 결국, 성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소외당한 이들 고령의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는 쉽게 언어폭력, 신체폭력에 노출되고 맙니다.따라서 개인의 인성에만 초점을 맞춰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사건의 해결과 재발 방지에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고령, 여성, 비정규직, 단순노동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폭력성을 인식하고 문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본 사건해결을 위한 대책위의 기본적 원칙얼마 전 발생한 경희대 사건이 여론화되었던 과정을 보면, 피해 당사자의 사건에 대한 의견 및 피해에 대한 치유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개인의 인성에 대한 지탄과 가해자 신원파악 및 처벌에만 집중됨으로써, 사건은 가십거리로 소비되었습니다. 이는 사건 당사자들을 향한 이차적, 사회적 폭력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여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이와 같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선시 되어야 할 원칙은 피해자의 의사에 따른 사건해결과 피해자 치유와 보상, 당사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일 것입니다. 피해자가 속한 노동조합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임받아, 위와 같은 원칙으로 이번 사건이 가십거리와 마녀사냥의 형태로 여론화되어 당사자들에게 2차 가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건처리를 진행해왔습니다.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만나 사건과정을 청취하고 CCTV 확인 등을 통하여 가해자를 밝히고자 노력하며 부족하나마 피해자의 치유와 보상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사건을 어떤 시각에서 이야기해야 할지를 논의하였습니다.우리의 대책, 연세사회에 제안대책위의 구성원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가해자 개인의 인성뿐 아니라 청소/경비 노동을 저평가하는 사회적 인식에 있다는 것을 공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는 데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피해자 치유에 힘쓰고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합니다.대책위 학생들은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 시설사용과 관련된 자치규약을 마련할 것입니다.또, 이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대책위는 본 사건에 대한 여론이 가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저평가된 청소/경비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집중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사의 기자분들 또한 구체적인 사건 정황이 선정적으로 보도되거나, 피해 당사자들이 사건 해결의 주체가 아닌 보호받아야 하는 피해자로서만 여겨지거나, 가해자의 신원 문제로 여론이 집중되는 것이 아닌 올바른 공론화를 위하여 노력해 주십시오.2010. 6. 3공대건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대책위원회공공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 / 비정규 노동문제를 고민하는 연세대 학생모임 살맛사진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공식입장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우 김성일 “나는 폭력 가장이었다” 참회의 눈물

    탤런트 김성일이 아내와 자식들에게 폭력적인 남편이자 아빠였다고 털어놨다. 김성일은 6월 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가족과 동반 출연해 지난 날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었던 자신을 반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일은 지난 6년간 사업부도와 가족해체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나름대로 당위성을 가지고 옳다고 생각해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말을 하고선 그게 안 고쳐지면 어느 수준까지 참다가 결국 폭발하곤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자녀들한테는 매를 들었고 집사람한테도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심하면 손찌검까지 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때 당시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아내 이정미씨는 “남편이 화를 낼 때면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또 “이런 아빠한테 애들을 맡기고 홀로 떠날 엄두가 안 났다.”고 자식들을 위해 참아온 아픈 세월을 회상했다. 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성일 “과거 폭력 가장 신분이 부끄럽다” 깜짝 고백

    김성일 “과거 폭력 가장 신분이 부끄럽다” 깜짝 고백

    배우 김성일이 과거 폭력 남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놔 화제다. 김성일은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해 자신 때문에 괴로웠을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일은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으면 결국 분노해서 특히 아이들에게는 매를 들었다.“며 ”부인에게는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심할 때는 손찌검도 했다.”며 잘못됐던 과거를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이어 “그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너무 한심했다. 수많은 날을 눈물로 보내며 나와 함께 살아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성일은 자신이 아버지에게 받았던 상처를 그대로 자신의 자식들에게 대물림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고통스러워 알코올에 의지할수록 우리는 더욱 힘들었다. 아버지는 나한테 너무나 엄했다. 심지어 100점을 받아서 가져가면 오히려 회초리를 맞았다.”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내가 그게 너무 싫었음에도 우리아들한테 그대로 하는 나를 보게 되더라. 때리기도 많이 때렸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 = MBC ‘기분좋은 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청소년 노동착취 방치해선 안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저임금뿐 아니라 위험한 환경에서 구타와 성폭력 등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인권네트워크가 전국의 10대 108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월급으로 최저임금인 시급 4000원보다 적게 받은 청소년 근로자가 34%나 됐다. 10명 중 3명은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 성희롱 등을 경험했다고 한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노동시장에 나온 10대 청소년들은 속칭 ‘44만원 세대’라고 불린다. 그 정도로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고용주들은 임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청소년 고용을 선호하면서도 기본 의무사항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8월 82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4.1%인 362개 사업장이 법정수당 미지급, 미인가 야간 근무나 휴업근로,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달지급 등 관계법을 위반하다 적발됐다. 15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적발건수는 4494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은 연소근로자로서 특별한 보호를 받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지원체계는 너무 허술하다. 청소년 노동착취를 방치하면 더 큰 사회적 부담으로 돌아온다. 상시적인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고용규정이나 임금규정을 위반한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연례행사처럼 위반사례를 적발한 뒤 시정조치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 피해 청소년에 대한 신속한 권리구제 제도 등 적극적인 보호대책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상처받지 않고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건전한 아르바이트 고용문화의 정착이다. 이는 전적으로 어른들의 몫이다.
  • 청소년 알바에 인권은 없다

    청소년 알바에 인권은 없다

    #1. 학교를 자퇴한 수영(18·여·가명)이는 돈을 벌어야 했다. 처음 찾아간 패스트푸드점에서 수영이는 햄버거를 기계처럼 찍어 냈다. 시급은 버거 한 세트 가격에도 못 미치는 4000원. 최저 임금, 딱 그만큼이었다. 점장은 가끔 쉬는 시간을 줬는데, 나중에 월급을 받아 보니 황당하게도 그 시간만큼 돈이 빠져 있었다. 결국 컴퓨터 업무직으로 자리로 옮겼다. 기러기 아빠인 사장 아저씨는 주급날 다리를 더듬었다. 안아 달라고도 했다. #2. 혜지(19·여·가명)는 고1 때 아버지가 수술을 받느라 집안 형편이 기울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주유소, 액세서리 가게, 식당 일 등 안 해본 일이 없지만 모두 최저 시급도 안 되는 돈을 받았다. 주유소에서는 차에 발을 찧어 발가락이 찢어졌고, 고깃집에서는 칼에 찔리고 화상을 입었다. 다쳤다고 말했지만 사장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르바이트 청소년 상당수가 ‘밑바닥’에서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27일 서울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청소년들은 저임금뿐 아니라 건강과 안전의 위협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10대 108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4%가 업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8.4%는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 성희롱 등 을 경험했다. 언어폭력이 2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물리적 폭력 46명, 성희롱 29명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4%는 월급으로 최저 임금인 시급 4000원보다 적게 받았다. 노동부가 올해 여름방학 동안 807개 사업장을 근로감독한 결과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한 사례가 1.3%라고 발표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배경내 상임활동가는 “청소년 노동자들은 ‘하인’과 다름없는 모욕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노동부의 근로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남아공선 백인이 인종차별 피해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에 거주 중인 남아공 케이프타운 출신 백인 청년 브랜든 헌틀리(31)가 고국에서 백인으로 사는 동안 겪었던 피해 사례를 내세워 캐나다 정부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자 남아공 내부에서 강한 반발과 함께 소수의 동정론이 엇갈리고 있다. 2일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2005년부터 캐나다에 불법 거주해온 헌틀리는 남아공 정부가 흑인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줄 능력도, 의사도 없다는 점을 들어 난민 신청서를 냈다. 구체적으로 그는 남아공에서 3차례 칼에 찔리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강도와 폭행을 당하고 ‘하얀 개’ ‘떠돌이’라고 언어폭력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난민위원회 윌리엄 데이비스 위원장은 “헌틀리는 범죄 피해자라기보다는 인종 차별에 의한 피해자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각종 증거들은 남아공 정부와 경찰력이 흑인들의 박해로부터 백인들을 보호하는 데 무관심하고 무능력하거나 아예 그런 의지가 없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아공 정부 외교부는 “남아공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면서 “헌틀리가 귀국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지만 캐나다에는 외교적 경로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언급, 캐나다 정부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반면 남아공 정의·화해연구소는 “한 인간으로서 그가 박해를 받았다고 느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가 캐나다에서 망명 신청을 하는 것은 그의 권리”라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유씨 일부 합의 위반은 사실”

    억류 136일 만에 풀려난 현대아산 개성공단 주재원 유성진씨가 북한에서 욕설 등 강압조사를 받아 일부 혐의를 허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가 일부 남북합의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씨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유씨가 2005년 8월부터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숙소 개·보수를 담당하면서 숙소를 청소하는 북한여성 이모씨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면서 “유씨는 이씨에게 북한 최고지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와 북한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편지, 탈북을 권유하거나 탈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 편지를 수차례 보내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남북 출입체류합의서 제10조 2항은 “북측은 인원이 지구에 적용되는 법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이를 중지시킨 후 조사하고 대상자의 위반내용을 남측에 통보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고 적시돼 있다. 정부는 “유씨는 또 리비아 근무 시절 탈북기도 혐의로 북한으로 소환된 북한 여성 정모씨와의 관계 및 배후 등을 집중 조사받았다.”며 “유씨는 북측 최고지도자에 대한 비판 등의 혐의는 인정했으나 리비아건과 관련해서는 북측 강요로 ‘남한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다.’는 허위진술서를 작성한 뒤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은 억류기간 구타나 고문 등 신체에 대한 직접적 물리력 행사는 하지 않고 ‘1일 3식’, 수면 등은 보장했으나, ,북측 조사관 및 경비요원 등이 반말과 욕설을 섞으며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무릎 꿇어 앉히기 등으로 강압적인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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