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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FA 대박 꿈꾸며… 이정후·김하성 ‘절친의 격돌’

    신인왕·FA 대박 꿈꾸며… 이정후·김하성 ‘절친의 격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정후는 이날 오전 5시 10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다. 구단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선수단이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10장의 사진 중 첫 페이지를 이정후가 장식했다. 구단은 또 이정후에 대한 10분15초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도 공개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이정후의 키움 시절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상,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뛰었던 포지션이고 리드오프(1번 타자)도 해 봤던 타순이라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압박보다는 내가 꿈꿔 온 일을 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미 현지 언론 MLB닷컴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정규리그 첫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1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일부에서는 이정후가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와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은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로 이미 입지를 다진 김하성은 ‘예비 FA’라는 배경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에 해당하며 덕분에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하성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주전을 꿰찬 김하성이 유격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지난해만큼의 공격력을 선보인다면 올겨울 1억 달러 이상의 초대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 외에 시범경기에서 맹타(타율 0.488)를 휘두른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아쉽게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김하성의 팀 동료가 된 고우석(26)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입성을 꿈꾼다.
  • 에스토니아 국적 러시아 국영 언론 기자 구금

    에스토니아 국적 언론인 스베틀라나 부르체바(57)가 러시아 국영 언론사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3월 초부터 구금됐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8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국영 ERR을 인용해 하리우주 탈린지방법원은 주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 1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부르체바에게 구금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에스토니아 경찰은 부르체바가 러시아 언론에 게재한 기사가 EU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변호인인 스벤 실라는 “언론의 자유와 시민으로써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탈린지방법원에 보석을 요구했다. 그가 일하는 발트뉴스(Baltnews)는 러시아 국영 러시아투데이(RT)의 자회사로 유럽연합(EU) 제재를 받았다. 부르체바는 이전에는 또 다른 러시아 국영 통신사 스푸트니크통신 에스토니아 지국에서 일했다. 36명의 직원이 일하던 스푸트니크통신 에스토니아지국은 2019년 에스토니아 정부 제재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의 모회사인 로시아 세고드냐는 러시아투데이(RT), 리아노보스티(RIA)도 함께 가지고 있다.
  • 이정후 1번, 김하성 5번…프로야구 절친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에서 충돌

    이정후 1번, 김하성 5번…프로야구 절친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에서 충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9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에서 충돌한다. 이정후는 이날 새벽 5시10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인 MLB닷컴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면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1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정규리그 시작에 앞서 가진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8타수 4안타 2볼넷으로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우려까지 털어냈다. 일부에서는 이정후가 LA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올 시즌이후 자유계약(FA)선수가 되는 김하성은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이미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로 이미 입지를 다진 김하성은 ‘예비 FA’라는 배경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의 퍼포먼스로 이 때문에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골든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하성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상을 수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주전을 꿰찬 김하성이 유격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지난해만큼의 공격력을 선보인다면 올겨울 1억 달러 이상의 초대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로건 웨브를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고 샌디에이고는 MLB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인 우완 다루빗슈 유를 내보낸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속한 양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순위 경쟁을 하며 올 시즌 13번 격돌한다. 샌디에이고 4연전이 끝나면 양팀은 4월 6∼8일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3연전을 벌인다. 이들 외에도 시범경기에서 맹타(타율 0.488)를 휘두른 박효준(27·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아쉽게도 개막 엔트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일단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김하성의 팀 동료이자 새롭게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25)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입성을 꿈꾼다. 최지만(32·뉴욕 메츠)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고 빅리그 콜업을 기다린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을 다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시작한다.
  • 헝가리 법무장관 전남편, 빅토르 오르반 총리 최대 정치 숙적으로 탈바꿈

    헝가리 법무장관 전남편, 빅토르 오르반 총리 최대 정치 숙적으로 탈바꿈

    ‘아동성범죄자 사면 논란’으로 물러난 유디트 바르가 헝가리 법무부 장관의 전 남편인 피터 마자르 변호사가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최대 정치적 숙적으로 부상했다. 오르반 내각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정권 내부 주요 인사였던 그가 최근 전처인 바르가 장관을 비롯해 정권 내부 고위 인사로부터 직접 들은 부패 범죄 관련 발언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2010년부터 철권 통치를 이어온 오르반 내각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자르는 26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검찰에 직접 증거로 제출하기 전 전처인 바르가 법무장관이 부팬 스캔들에 연루된 오르반 내각의 최측근 인사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바르가 장관은 다른 정부 관리들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것을 은폐하기 위해 법원 기록에서 증거를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자르는 지난해 자택에서 전처와 나눈 2분 분량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바르가 당시 법무장관이 전임 법무장관인 팔 뵐너와 관련된 대규모 부패와 관련된 문서에 대해 오르반 내각의 강력한 실세인 안탈 로간 내각실장이 삭제 은폐 지시 등을 통해 조작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뵐너 전 법무장관은 2021년 부다페스트 검찰이 뇌물 수수 혐의로 로간 실장를 기소한 직후 사임했다. 헝가리 매체 텔렉스에 따르면, 마자르는 그간 폭로한 내용의 출처가 전 부인 바르가 전 법무장관과 총리실 담당 장관인 게르게리 글리아스라고 주장했는데, 그는 이 두 사람을 친구라고 불렀다. 명망가 집안 자제인 마자르와 어린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낸 글리아스 장관은 바르가 장관을 그에게 소개해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피데즈당의 전직 보좌관이자 훈련된 변호사인 마자르는 바르가 법무장관의 전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브뤼셀 주재 유럽연합 상임대표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총리실에서 정부와 유럽 의회 간의 관계를 담당하는 팀을 이끌었다. 이후 여러 국영기업 이사로 재직했지만 전 부인이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뒤 사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돌연 이혼했다. 세 자녀를 둔 이 부부는 정부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헝가리에서 대중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하며 모범적인 가족으로 종종 소개됐다. 바르가 장관은 언론 대응에 능숙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뒤를 이을 스타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오는 6월 6~9일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의 EU 집행위원장 후보인 스피첸칸디다트로, 선거를 지휘한 뒤 유럽의회 의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동 성범죄자를 사면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달 돌연 사임했다. 오르반 내각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둔 지난해 4월 아동성범죄자 25명을 사면했다. 명단에는 2004년~2016년 최소 10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해 8년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원장의 피해자들에게 증언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2018년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부원장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그의 전 남편인 마자르는 오르반 내각에 반대하는 주요 인사로 부상했고, 지난 15일에는 피데스당을 대체할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마자르의 지지자들은 현정부의 내부자 출신인 그의 지위가 뿌리깊게 박힌 헝가리의 독재정치를 청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AP통신은 녹취록이 공개된 직후 바르가 전 법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전 남편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말하면서도 녹음에 나온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르가 전 장관은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페터 마자르는 1년 넘게 이 녹음 파일로 저를 협박해 왔습니다. 그는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했고, 이제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신뢰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이런 짓을 한 남자에게 세 아들을 선물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짓을 한 남자에게 저는 끔찍한 가정폭력을 당한 세월 동안, 저의 사랑과 희망으로 새 출발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이런 느낌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자르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대화를 녹음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원래는 이 녹음을 사용할 계획이 없었지만 지금은 현 정부로부터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3주 전 바르가 전 장관에게 이 녹음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바르가도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바르가에게 검찰에 가서 증언하도록 설득하려고 했지만 바르가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그가 이 녹음 파일을 깜짝 공개한 건 오르반 총리의 철권 통치 체제에 금이 가게 하는 사건이었다”고 평가했고, AP통신도 “2010년부터 헝가리를 이끌었던 오르반 정부 내에 전례 없는 정치적 위기를 야기했다”고 평했다. 헝가리 야당 정치인인 유럽의회 의원 카탈린 체는 “이는 헝가리의 사법 시스템이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고, 주요 인사들이 수사를 조작했고, 바르가 법무장관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헝가리 사법 시스템이 자유롭지 않고 독립적이지 않다는 매우 분명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오르반의 측근 중 누군가가 폭로한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졸탄 코바츠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전직 피데스 당 관료가 전처를 괴롭혔다”고 비난하며 마자르의 주장을 일축했다.
  • 순천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명예훼손’ 고소전 내막은?

    순천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명예훼손’ 고소전 내막은?

    더불어민주당 순천 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순천시의원이 ‘명예훼손혐의’로 서로를 고소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해룡면) 순천시의원은 지난 11일 순천경찰서에 소병철 순천광양구례곡성갑 국회의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의원은 “소병철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수의 시민과 언론인이 있는 가운데 개인적인 악감정을 바탕으로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거짓 정보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어떤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실명까지 거론한 소병철 의원의 발언은 형법 제307조 제2항에 따른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위직 법조인 출신인 소병철 국회의원이 반드시 없어져야 할 공작정치를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서는 고소장에 적시된 소 의원의 범행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당시 식음료 판매업체 선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소병철 국회의원이 사실 확인도 없이 발언했다”며 “의원직을 걸고 허위 사실임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을 통해 책임을 물어 존경하는 순천시민과 지역구 해룡면민 앞에 당당하게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소병철 의원은 지난달 27일 선거사무실에서 4월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일부 시·도의원들에 대한 부적절성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소 의원은 “최근 국가정원 안에 시의원이 커피숍을 특혜성으로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소문만 무성했는데 김영진 시의원이라고 누가 말했다”며 “소문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김영진 시의원께서는 명예에 큰 손상을 받고 있겠다는 염려가 된다”고 표현한바 있다. 김 의원의 고소 사실을 접한 소 의원은 “김영진 시의원의 발언과 언론보도를 접하고 명예훼손를 입었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진상과 책임을 규명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김영진 의원에 대한 발언 녹취 전문을 보시면 명예훼손 의도가 전혀없다. 가짜뉴스면 억울함을 푸는데 협조하겠다고 까지 말했다”며 “김 의원이 고소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자본주의 패션’ 청바지 뭉갠 北…“미 제국주의 상징” [포착]

    ‘자본주의 패션’ 청바지 뭉갠 北…“미 제국주의 상징” [포착]

    19세기 미국의 골드 러시(1848~1855) 때부터 본격 유행한 청바지를 북한은 ‘미 제국주의 상징’으로 간주, 1990년대부터 착용을 엄격히 금지해왔다. 다만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 관광객에게는 이런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다. 북한이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하는 외국 프로그램에서도 청바지를 입은 출연자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북한이 외국 프로그램 속 출연자 청바지도 검열하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25일 조선중앙TV는 BBC방송이 2010년 제작한 ‘앨런 티치마쉬의 정원의 비밀’을 방영하며 진행자의 청바지를 흐리게 처리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영국 유명 정원사인 앨런 티치마쉬가 청바지 차림으로 식물 가꾸는 법을 소개하는 장면을 내보냈는데, 이때 이미지 변조 기술인 블러(blur) 처리를 통해 청바지를 흐릿하게 뭉갰다. 다만 바지의 파란색은 그대로 드러나 그가 청바지를 입었다는 점은 식별할 수 있었다.북한은 2022년부터 조선중앙TV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방영해왔다. 하지만 청바지를 흐릿하게 뭉갠 것이 언론에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전문가인 피터 워드는 NK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TV 속 외국인의 청바지를 검열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북한의 청바지 검열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시작한 ‘악성적 서구 문화’ 퇴치 캠페인의 하나로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외국 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르주아 문화’와 ‘반사회주의적 행위’를 자본주의 국가들이 북한을 약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2022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자본주의’ 옷차림과 머리 모양을 단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국어가 적힌 스키니진과 티셔츠, 염색한 머리나 긴 머리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익명의 북한 소식통은 이 방송에 “주로 20~30대 여성을 (단속) 대상으로 한다”며 만약 순찰대에 잡히면 단속 대상은 그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단속을 모두 마칠 때까지 길가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통일부가 지난달 공개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도 스키니진 등을 입을 경우 바지를 찢기거나 잘리고 벌금을 내야 한다는 탈북민의 전언이 담겨 있다.
  • ‘청산가리 먹겠다’ 김규리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청산가리 먹겠다’ 김규리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과 관련해 ‘청산가리’를 언급했던 배우 김규리가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김규리는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규리는 “김의성 선배님을 생각해 보면, 김의성 선배님이 작품을 선택할 때 ‘저 배우는 저래서 저 작품에 출연한 거야’ 하지 않지 않나. 김의성 선배님은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지만, 저는 활동이 적을 때도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좋은 건 함께 하고 싶고, 또 ‘내가 어떤 사람이다’는 걸 굳이 이야기 안 하고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이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퐁당퐁당’은 매일 진행하는 라디오였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프로그램이) 없어질 거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허탈해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고 적었다.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9회 방송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우루과이 주택서 나온 나치의 흔적…제작연도는 1943년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 주택서 나온 나치의 흔적…제작연도는 1943년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의 한 주택에서 나치 전범이 숨어 지낸 곳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하는 흔적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흔적은 우루과이 지방도시 누에바 엘베시아의 한 주택에서 최근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주택을 구입한 부부가 청소를 하다가 정원에 묻혀 있던 돌덩어리와 우물 뚜껑을 발견했다. 마치 벽돌처럼 네모반듯하게 깎은 돌과 우물뚜껑에는 나치문양과 함께 1943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1943은 제작한 연도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숫자가 이런 의미라면 집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나치를 추앙하는 누군가가 지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흔적을 발견한 부부는 “집을 살 때 땅에서 무언가 심벌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누군가 가볍게 한 말이었다”면서 “막상 나치문양이 나오자 어두운 역사의 그림자가 남아 있는 집 같아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이름이 공개되는 걸 원하지 않은 부부는 “당국이 조사를 원한다면 기꺼이 집을 개방해 협조하겠다”고 했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서부로 약 120km 떨어진 누에바 엘베시아는 19세기에 세워진 도시다. 유럽에서 남미로 건너온 이민자들이 도시를 건립한 주축 세력이었다. 특히 스위스와 독일 출신 이민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누에바 엘베시아는 1940년대 들어 ‘남미의 스위스’라는 애칭으로도 불릴 만큼 독일 나치정권을 지지하고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추앙하는 지지자가 많이 거주했다. ‘죽음의 천사’라는 끔찍한 별칭을 갖고 있던 의사 요세프 멩겔레가 결혼한 곳도 우루과이의 누에바 엘베시아였다. 멩겔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근무하면서 우생학 연구를 목적으로 반윤리적이고 반인류적인 인체실험을 자행했다. 수많은 유대인을 상대로 만행을 서슴지 않은 멩겔레는 독일이 패전하자 남미로 탈출해 우루과이로 숨어들었다. 누에바 엘베시아는 이렇게 은신한 멩겔레가 결혼한 곳이다. 멩겔레는 누에바 엘베시아에서 1958년 7월 25일 마르타 마리아 윌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과 결혼했다. 이 여성은 멩겔레의 제수, 사망한 동생의 부인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우루과이의 연사연구가 엑토르 아무에도가 2008년 기록을 발견하면서 뒤늦게 확인됐다. 다만 멩겔레가 누에바 엘베시아에 한동안 거주했는지, 잠시 체류하면서 결혼만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멩겔레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국적을 취득해 자유롭게 살다가 1979년 브라질에서 사고로 익사했다. 사망한 그의 신원은 6년 뒤인 1985년 뒤늦게 확인됐다.
  • 영화 ‘테넷’과 흡사…다시 시작된 러시아 테러 악몽

    영화 ‘테넷’과 흡사…다시 시작된 러시아 테러 악몽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20여년 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이다. 러시아 당국은 총격을 벌인 테러범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테러 관련해 체포했고, 현재 사망자는 133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총격과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145여명인 만큼 사망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5년 동안 러시아는 체첸 반군과 러시아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는 2015년 시리아 내전에 러시아가 군사적 개입을 한 이후 극단적인 적대 노선을 걸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체첸 반군과 러시아는 1991~1994년 1차 전쟁을 벌였고, 1999년 2차 전쟁으로 비화한다. 콘서트홀에서 일어난 테러는 2002년 체첸 무장세력이 모스크바 두브로브카 극장을 점거한 사건과 흡사하다. 당시 체첸 무장세력은 인기 뮤지컬 ‘노르드-오스트’ 공연 중 극장에 침입해 체첸에서 러시아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며 900명 이상의 관객을 인질로 잡았다.3일간의 협상 끝에 러시아 특수부대가 강당에 수면 가스를 방출한 뒤 건물을 급습해 인질범 40명 전원을 사살했고, 약 130명의 인질이 사망했다. 이때 사용된 가스에 펜타닐 성분이 들어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망한 인질도 가스 흡입 뒤 제대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해 죽음에 이르렀다. 2002년 모스크바 두브로브카 극장 테러와 이번 콘서트홀 테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오페라하우스에서 수면 가스 등을 사용한 테러를 그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2020년 작 영화 ‘테넷’을 떠올리게 한다. 2002년 모스크바 극장 인질 사건 이후에는 언론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 반테러 법안이 통과됐다. 2004년 북오세티야 베슬란 마을의 한 학교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1100여명이 인질로 잡힌 사건 이후에는 지방 주지사 직접 선거가 철폐됐다. 명분은 테러에 더 잘 맞서기 위해 권력 행정을 합리화한다는 것이었다.2010년대에서 모스크바에서 크고 작은 폭탄 테러가 잇따랐다. 2010년 3월 오전 출근 시간에 모스크바 시내 지하철역 2곳에서 시차를 두고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이듬해에는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2017년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객차 안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때마다 최소 10여명, 최대 40명 민간인이 사망했다.
  • 한국행 제동 권도형 23일 출소…여권은 압류 조치

    한국행 제동 권도형 23일 출소…여권은 압류 조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소한다고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씨는 23일 위조 여권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리고차 외곽의 스푸즈 구치소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다. 포드리고차 고등법원은 권씨가 출소 후 다른 나라로 출국하지 못하도록 유효한 여권을 압류하도록 명령한 상태다. 다만 여권 압류만으로 그의 도주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중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가 그냥 가만히 몬테네그로에 머물러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권씨는 출소일에 맞춰 이번 주말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한국 송환이 연기됐다. 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을 언제까지 연기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권씨의 한국 송환 일정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달 8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인도할지 직접 결정하라고 명령했다. 고등법원은 지난 7일 기존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항소법원은 지난 20일 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서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된 것으로 보였으나 대검찰청은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최종 판단을 요청했다. 권씨의 한국 송환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대법원의 판단에 달렸다. 대법원이 대검찰청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권씨의 인도국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권씨가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도 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미국 인도를 원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밀로비치 장관이 권씨의 미국행을 관철하기 위해 검찰을 움직여 한국 송환 결정을 뒤집으려고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에 숨어 있던 그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인접 국가인 몬테네그로로 들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소지한 채 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당시 함께 검거됐던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한국으로 송환돼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조류독감, 인간→인간 전염될까…감염된 염소 발견, 美 최초 사례에 ‘발칵’

    조류독감, 인간→인간 전염될까…감염된 염소 발견, 美 최초 사례에 ‘발칵’

    최근 남극해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펭귄 10마리의 사례가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는 AI에 감염된 염소 사례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네소타주(州)의 한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새끼 염소 한 마리가 확인됐다. 미국에서 가축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염소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새와 함께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같은 물을 마시면서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켄자스대학병원의 전염병 전문의인 토마스 무어 박사는 “이번 사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른 포유동물은 물론 인간까지 감염시킬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포유동물은 기도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수용체가 적은 탓에 해당 전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포유류 가축이 나오면서, 포유동물과 인간에게까지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염소가 걸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돌연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바이러스가 포유류 체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채 오래 머물수록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무어 박사는 현지 언론에 “이는 분명히 걱정스러운 ‘발전’이다.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복제되고 있으며, 언제 복제가 끝날지 알 수 없다”면서 “염소가 아닌 야생 조류가 매개체로 작용한다면 바이러스가 훨씬 더 멀리 퍼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어떻게 염소에게 전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농장의 다른 모든 동물들은 격리했다”면서 “다행히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염소)에게서 다른 동물에게로 전염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유류 동물 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염 우려 급증 전문가들은 사람이 가금류와 직접적인 접촉을 할 경우 조류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포유류 동물 간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캄보디아 남동부의 한 농촌에 살던 11세 소녀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2003~2014년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총 56명이며, 이중 37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1세기 들어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약 870건이며, 이중 457건의 사망이 보고됐다. 캄보디아에서 11세 소녀가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할 당시, 밍크와 여우, 바다사자와 같은 포유류에게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포유류 동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를 잡아먹으면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H5N1형 조류독감은 야생 조류 및 가금류 사이에서 25년 동안 확산돼 왔다. 그러나 최근 이것이 포유류에게까지 넘어오고 있어 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남극 펭귄 무리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야생동물 보호구역 중 하나인 남극해 사우스조지아섬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펭귄 10마리가 확인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젠투 펭귄 5마리와 킹펭귄(임금 펭귄) 5마리가 고병원성 AI인 H5N1형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월 말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가 사우스조지아섬에서 킹펭귄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사례를 발견한 지 약 한 달 만이다.남극해의 사우스조지아섬은 수백만 마리가 넘는 펭귄이 구애하고 짝짓기한 뒤 새끼를 키우는 지역이다. 펭귄을 비롯해 알바트로스, 물개와 같은 야생 동물도 밀집해 있다. 사우스조지아섬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펭귄이 잇달아 나오면서 남극 펭귄이 더 이상 해당 바이러스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H5N1형 변종은 2021년 미국에서 퍼지기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를 거쳐 극지방까지 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야생 조류와 여우, 흑곰, 불곰과 같은 수천 마리의 포유류가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H5N1형 변종이 남극에 유입된 이후에는 코끼리물범이 다수 폐사했다. 물개와 갈매기의 폐사 사례도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북극곰이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사례도 확인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남극 본토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펭귄 폐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 수도권 등 민심 악화 부담에 참모진 의견 듣고 ‘결자해지’

    수도권 등 민심 악화 부담에 참모진 의견 듣고 ‘결자해지’

    이·황 입장 밝혔지만 여론 악화에野공세 아닌 국민 우선돼야 판단전날 밤 참모진과 회의 끝에 결단 20일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전격 사퇴는 전날까지의 상황을 모두 뒤집은 것으로 총선 앞 여론 악화에 따른 부담감이 당정에 모두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로서는 총선 패배 땐 ‘조기 레임덕’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결국 정무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은 지난 주말을 포함해 내내 관저와 집무실을 오가며 ‘이종섭·황상무’ 논란의 대응을 두고 계속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 사퇴가 야당의 부당한 공세라는 주장과 국민 여론을 따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모두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이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우선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월요일인 지난 18일 오전 “이 대사 임명은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 “언론 자유를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는 입장이 각각 대변인실 알림을 통해 공지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론은 돌아서지 않았고 여당 열세라는 수도권 여론조사가 잇따라 공개되며 대통령실로서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 보지 못한 채 끝난다”며 대통령실을 압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은 전날 밤 최종 회의를 거쳐 황 수석의 자진 사퇴와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전향적으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 6시 49분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황 수석의 사퇴 사실부터 알렸다. 공관장 회의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이 대사 역시 여권 일각의 ‘자진 귀국’ 요청을 전격 수용한 모양새가 됐다. 일부 고위 참모들도 이러한 결정을 뒤늦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한 우리의 원칙을 우선 밝혔고, 그다음에 국민의 생각을 따른 것”이라며 “야당과 여권 일각의 공세에 밀려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만 국민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외국 세력 결탁 때 종신형 가능… 홍콩 ‘정치적 자유’ 더 위축

    외국 세력 결탁 때 종신형 가능… 홍콩 ‘정치적 자유’ 더 위축

    홍콩 정부가 직접 발의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인 ‘국가안전조례’가 19일 의회를 통과했다. 외국 세력과 연계해 반역이나 내란을 꾀하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홍콩의 정치적 자유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홍콩 입법회 의원들이 홍콩 정부가 제출한 국가안전조례 안건에 별다른 수정 없이 가결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홍콩 입법회는 지난 8일부터 일주일 동안 법안 심사를 벌여 181개 조항 가운데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최대한 빨리 국가안전조례를 처리해 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홍콩 정부가 제정한 국가안전조례는 2020년 중국이 직접 제정한 국가보안법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1990년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는 홍콩의 헌법에 해당하는 홍콩 기본법을 제정했는데, 제23조는 홍콩 정부가 분리독립·폭동선동·국가전복 행위 등을 처벌하는 법령을 스스로 제정하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003년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했다가 야당과 시민사회의 반대로 포기했다. 그러다가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자 이듬해 중국은 ‘더 미뤄선 안 된다’고 판단해 직접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홍콩 입법회를 놔두고 중국 전인대가 홍콩 기본법 부속서에 이 법을 임의로 삽입해 시행했다. 법의 효력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전인대가 제정한) 국가보안법에 담기지 않은 반역죄나 국가기밀 절도죄 등을 반영해 홍콩 정부가 보완 입법에 나서라’고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가 내놓은 국가안전조례는 베이징의 요구를 충실히 담고 있다. 외부 세력과 결탁한 사람에게 더 강한 처벌을 내릴 수 있게 한 것이 골자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미국 등 서구세계의 직간접적 지원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시각이 깔려 있다. 조례에 따르면 외부 세력과 시위나 내란을 공모하면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선동 범죄를 저질러도 10년형이 가능하다. 외부 세력은 외국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외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기업 등을 말한다. 외부 세력과의 공모 행위를 알게 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14년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에게 욕설을 해도 최대 14년형이다. 존 리 홍콩행정장관은 이날 입법부 연설에서 “새로운 법은 간첩 활동이나 홍콩을 향한 음모, 적들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끊어 낼 수 있다”고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하면서 사회 통제 수위가 더욱 강해지는 와중에 국가안전조례까지 나온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NYT는 “3월 23일 발표될 법안은 공직자와 재계, 언론과 학계 등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도시로서 홍콩의 지위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홍콩 법원은 2019년 민주화 시위 당시 입법회 청사를 점거한 시위대에 최대 6년형의 중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그해 7월 1일 입법회 건물 점거 등 폭동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12명 가운데 배우 그레고리 웡(45)은 “청사에 있었던 시간은 5분도 채 안 됐지만 시위 참가 사실이 희석되지는 않는다”며 6년 2개월형을 받았다. 웡은 2003년 대만에서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뒤 홍콩과 대만에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 당시 의회 점거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전직 기자 2명은 시위 현장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1000~1500홍콩달러(약 17만~2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공수처가 이종섭 출국 허락” “출금해제 권한 없고 허락 안 했다”

    “공수처가 이종섭 출국 허락” “출금해제 권한 없고 허락 안 했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총선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대통령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8일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진실 공방을 벌이며 정면 출동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사 임명 과정과 관련해 “법무부에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설명하자 공수처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대통령실이 공지한 지 1시간 30분 만에 나온 입장이었다. 공수처는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고, 따라서 이 대사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이 대사가 법무부에 제출한 출국금지 이의신청에 대해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냈다”고 반박했다. 또 공수처는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관해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도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공지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공수처의 이러한 설명은 “출국금지는 통상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수사에 불응한 사람의 해외 도피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가 부당하다는 대통령실의 관련 설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이 대사가 출국금지 대상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전직 장관인 이 대사가 공인이고 수사에 불응할 의사도 없다며 “출국금지는 법원 영장 없이 국민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로, 수사에 필요한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공수처가 이 대사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하자 대통령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다음 수사 기일을 정해 주면 나오겠다고 했다”며 “사실상 출국을 양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이 대사에 대해 출국금지를 두 차례 연장한 채 소환하지 않으면서 정작 출국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을 두고도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인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가 그냥 국내에 들어와 공수처에 수사해 달라고 시위라도 해야 하느냐”며 “공수처는 이 대사에게 귀국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소환 통보를 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과 이 대사는 그간 “공수처가 당장이라도 소환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이 대사 출국금지를 두고 대통령과 공수처가 서로 입장 차를 보이며 두 기관의 간극이 크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공수처로선 사실상 대통령실과의 충돌도 불사한 모양새가 됐다. 일각에선 공수처가 대통령실에 정면 반박한 데는 그간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것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출범한 공수처는 지난 대선에서 후보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동시다발 수사를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고발사주 의혹’ 등 대통령실이 껄끄러워하는 수사를 진행했다.
  • 유시민, ‘盧 비하’ 양문석 사퇴 논란에 “한 마디로 난센스”

    유시민, ‘盧 비하’ 양문석 사퇴 논란에 “한 마디로 난센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18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을 두고 “공직자로서의 자격 유무를 가리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건 명백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양문석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마디로 난센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국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비방했던 정치인이 한두명이 아니다”라며 “그 사람 누구에 대해서도 언론이나 정치 비평가들이 ‘국회의원 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정치인 양문석을 안 좋아할 수 있고 심지어 싫어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걸 가지고 ‘너는 공직자 될 자격이 없어’라는 진입 장벽으로 쓰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허 참, 한번 오라고 해라’ 그런 정도로 끝낼 일”이라며 “이걸 가지고 무슨 국회의원 후보직을 내놔야 하느니 마느니 하는 그 자체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진행자가 “갑자기 왜 ‘노무현 내가 더 사랑했어’ 콘테스트를 하고 있냐”고 맞장구를 치자 유 전 이사장은 “돌아가시고 안 계신 노무현 대통령 애달프게 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한테나 좀 잘하라”고 말했다.앞서 양 후보는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2008년 인터넷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 양 후보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됐지만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며 양 후보를 옹호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취재진과 만나 “사죄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언론에 강압·압력 행사안해...언론인 사찰 없다”

    대통령실 “언론에 강압·압력 행사안해...언론인 사찰 없다”

    “언론인 사찰, 세무사찰 벌인 적 없어…언론 자유 존중”‘회칼 발언’ 황상무 수석 관련 입장인듯 대통령실은 18일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한 입장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고도 밝혔다. 황 수석은 앞서 14일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MBC는 잘 들어”라고 한 뒤 1988년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이 상관 명령으로 군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오홍근 기자를 칼로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고, MBC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황 수석은 이어 이틀 뒤인 16일 언론에 본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말했다.
  • 러 대선 마지막날 우크라, 모스크바·석유시설 대규모 드론 공격

    러 대선 마지막날 우크라, 모스크바·석유시설 대규모 드론 공격

    러시아가 3일간의 대선을 마무리한 17일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와 반정부단체의 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석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지속한 데 이어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도 강행했다. 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원조와 무기를 받기 위해 러시아 대선 기간 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 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모스크바주 라멘스키와 스투핀스키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와 파괴됐으며 앞서 남부 도모데도보에서도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한 투표소에 우크라이나 드론에서 포탄이 떨어졌고, 벨고로드 지역도 공격을 받아 학교와 쇼핑센터가 폐쇄됐다. 자포리자 지역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벨고로드에서는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지방정부가 밝혔다. 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을 비롯한 반정부 활동가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들에게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에게 문제”라며 강력한 저지에 나섰다. 야당 지도자로 갖은 테러에 시달리다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나발니의 측근은 러시아 독립 언론 모스크바타임스에 “푸틴의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국경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반정부 민병대는 ‘러시아자유군단’, ‘러시아의용군’, ‘시베리아대대’ 등 3개로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헬기는 물론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접경 지역에서 공격을 벌였다. 러시아의용군 지휘자인 데니스 카푸스틴은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의 국경 지역을 불안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련의 공격을 “선거 방해 행위”로 규정하면서 비난을 이어 갔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겨냥해서는 보복 공격에도 나서 주거지역을 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대선은 푸틴 대통령이 2030년까지 30년 임기를 연장하는 ‘차르의 대관식’이라 불릴 정도로 결과가 이미 확정적이다. 지지율 80%를 넘긴 압도적 승리를 이용해 푸틴 대통령 자신에 대한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러시아 안팎에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정치학자 예카테리나 슐만은 뉴욕타임스(NYT)에 “권위주의 국가의 선거는 예측할 수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며 “선거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더욱 대담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선거는 푸틴 대통령의 성대한 대관식을 위해 득표율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사상 처음 선거기간을 3일로 늘리고 온라인 투표도 도입했다. 푸틴 자신도 온라인 투표로 1표를 행사했으며 온라인 투표 신청자의 투표율은 90%가 넘었다.
  • “노무현 불량품” 양문석, 사퇴 압박에도 출마 의지 재확인

    “노무현 불량품” 양문석, 사퇴 압박에도 출마 의지 재확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전에 ‘실패한 불량품’ 등의 표현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썼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후보 사퇴 없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17일 재확인했다. 양 후보는 오는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후보자대회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후보직 사퇴 의사를 묻자 “사퇴 여부 또한 당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 당원에게 양문석이 이대로 가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 (묻는) 전 당원 투표를 당이 결정해준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유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시민사회 단체 활동가 시절 한미FTA·이라크 파병·대연정·새만금 문제 등에 대한 분노가 감정 조절 없이 터져 나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양문석의 정치는 조금씩 진화한다는 부분에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든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글이 유가족과 지지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번 깊게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말했다. 양 후보는 “손흥민의 축구가 진보하듯이 양문석의 정치도 진보하고 있다는 고민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논란에 대해선 내일 봉하마을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칼럼니스트이자 시민활동가로서의 글쓰기와 정말 어려운 경남 지역 구도 속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 생각과 현실은 차이가 많았다”면서 “공천장을 받은 이 순간 이후부터 제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행사 직후 양 후보에 대한 조치 요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앞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는 전날 양 후보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의 동지로서 양 후보의 모욕과 조롱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대중·노무현을 욕보이고 조롱한 자를 민주당이 당의 후보로 낸다는 것은 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양 후보에 대한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양 후보에 대한 재검증을 언급했던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일단 두고 보자”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재검증을 요청했으니 당이 어떻게 할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총선후보자대회에 앞서 양 후보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스스로 결단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전날 양 후보의 과거 칼럼이 논란이 되자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며 공천 철회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제 욕도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의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 ‘노무현은 불량품’ 양문석 “진심으로 사과”

    ‘노무현은 불량품’ 양문석 “진심으로 사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들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면서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의 칼럼과는 확연히 다른 해명이다. 그러면서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 다시 한번, 저의 글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양 후보의 과거 논란이 이어지자 당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고 두둔했는데 친명(친이재명)계라는 이유로 두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당의 결단을 촉구했고, 이 대표와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또한 “다시 한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표현의 자유”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표현의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해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고 감쌌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가 막말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공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16일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제 욕도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의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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