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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만희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관 ‘제2회 의정·행정대상’ 수상

    유만희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관 ‘제2회 의정·행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한국언론연대 주관 ‘제2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언론연대 의정·행정대상은 지역활동, 정책제안 및 사업추진 등을 포함한 의정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우수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시정 현안 및 민원 해결을 통한 시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유 의원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맨발 걷기 보행로 조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보상 강화를 위한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어린이집 폐원에 따른 대책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확대’ 등을 제안하고, ‘복지환경 변화에 따른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방향 재설정’을 요구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 제시했다. 한편 강남구 지역 현안인 ‘수서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장기간 고장 방치 문제’를 해결하고, ‘수서·세곡 지역 일대 제1종전용주거지역의 용도지역 변경 및 집단취락지구 지역의 지정해제’를 촉구하는 등 지역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유 의원은 “시민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언론연대에서 주신 상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더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김 감독 섬세한 배짱에 감탄”

    “김 감독 섬세한 배짱에 감탄”

    “김한민 감독은 배짱이 정말 좋습니다. 같이 일해 보니 역시나 ‘굉장한 감독이구나’ 싶었습니다.”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의 주연배우 김윤석은 이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언론과 만나 김 감독에 대해 칭찬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촬영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세밀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내내 감탄했단다. 그는 “김 감독이 주연을 제안하고 시나리오의 모든 장과 페이지를 넘기며 하루종일 설명을 해 줬다. 드라마의 밀도가 좋았고 구성도 훌륭해 충분히 공감하면서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3부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그린 이번 편에 특히 마음을 두었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7년 전쟁을 끝맺으며 쌓였던 연과 한이 이번에 나올 수밖에 없겠다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이순신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선 안 된다. 왜에게 완전한 항복을 받아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윤석이 가장 많은 시간 고민한 부분도 이 지점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었다고 왜가 돌아갈 때 장군은 그들이 반드시 다시 올 것을 예감하셨을 것”이라며 “그 마음을 촬영 내내 염두에 두었다”고 말했다. 이순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부분은 예전 영화들과 달리 담백하게 그려진다. 그는 “관객들이 ‘아, 이순신 장군도 인간이었구나’ 싶도록 노력했다. 전장에서 현실성 있게, 그의 마음을 진실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당시에는 20㎏에 이르는 무거운 갑옷 탓에 응급실에 가기도 했단다. 그는 “갑옷을 입을 때에는 맵시를 주기 위해 꽉 조인다. 혈액 순환이 잘 안돼 코피가 터졌다”며 “그만큼 치열하게 촬영했고 끝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는 생각마저 들더라”며 웃었다. 1760만명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1편과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고도 726만명을 기록한 전편에 이어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다. 그러나 “더 큰 부담은 그냥 이순신 장군 역할 그 자체가 아니겠느냐”며 “전편을 맡았던 최민식·박해일 배우와 동병상련이자 이심전심”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참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올바른 끝맺음이, 진정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올바른 끝맺음이 필요하다는 거만큼은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한 그는 “‘서울의 봄’처럼 좋은 영화에 관객이 몰리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노량’이 바통을 이어 연말은 물론 새해까지 흥행하면 한국 콘텐츠의 힘도 살아날 것”이라며 관객의 극장행을 부탁했다.
  • 머리 맞댄 美·이스라엘·카타르… 美언론 “이, 하마스에 1주일 휴전 제안”

    머리 맞댄 美·이스라엘·카타르… 美언론 “이, 하마스에 1주일 휴전 제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한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수장, 카타르 총리의 회의가 긍정적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세 사람이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탐색하고 논의했다”면서도 협상 재개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새로운 협상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측은 여성과 노인을 포함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인질 30~40명의 석방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수감자 교환을 위한 회담을 위해 20일 이집트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 것도 기대를 키운다. 하니예는 카이로에서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인 압바스 카멜 국가정보국(GNI) 국장을 만나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및 휴전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고 AFP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129명가량의 인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군은 20명 정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이스라엘군이 인질 오인 사살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에 최소 일주일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후속 협상이 결렬된 뒤 이스라엘 측에서 처음 나온 제안이기도 하다. 정부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공격을 멈추기 전까지는 인질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는데도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해 진지하게 협상을 재개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 구속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 구속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20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42)씨를 구속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B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당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A씨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도 영장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가 예전에 운영한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은둔의 미혼 상속자, 본격 유산분쟁 돌입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은둔의 미혼 상속자, 본격 유산분쟁 돌입

    에르메스의 억만장자 상속자가 유산의 절반을 전직 정원사에게 넘기기 위해 본격적인 법적 분쟁 절차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니콜라스 푸에흐(80)가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이주하며 이소크라테스 재단과 맺은 상속 계약을 취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푸에흐가 51세의 모로코 출신 전직 정원사를 입양해 그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한다는 소식은 지난 12일 스위스 언론 제네바 트리뷴을 통해 알려졌다. 신문은 익명의 모로코 출신 전직 정원사이자 잡역부였던 남성이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푸에흐는 그들을 자신의 ‘자녀’이자 ‘입양한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미혼으로 자식이 없는 푸에흐는 에르메스의 지분 5.7%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가치는 120억 유로(약 17조원)에 이른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르메스의 주식 가치는 2020년 이후 4배나 상승했다. 에르메스 가문은 블룸버그의 가족 재산 집계 순위에서 세계 3위에 이르는 거부다. 17조원 규모의 에르메스 지분, 모로코 출신 정원사에 넘기려 해 푸에흐는 공공 토론을 장려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자신이 설립한 이소크라테스 재단과 재산 상속 계약을 맺었다. 푸에흐가 의장으로 있는 이소크라테스 재단의 이사 6명은 상속 계약을 취소하려는 푸에흐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처음 푸에흐가 정원사를 양자로 입양해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계획이 보도됐을 때 재단 측은 “가짜 뉴스”일 수도 있다며,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소크라테스 재단은 성명을 통해 “법적 관점에서 승계 계약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취소는 무효이고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단은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면서도 설립자 및 이사장인 푸에흐와 논의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푸에흐의 변호사는 블룸버그에 자신의 의뢰인이 “언론의 허위사실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수도 있다”고 말해 은둔의 상속자가 대중 앞에 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에르메스 측은 푸에흐의 지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설립한 LVMH는 2010년부터 4년간 에르메스 가문과 지분 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푸에흐는 약 10년 전부터 가족에게 버림받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은 에르메스 지분을 적대적으로 인수하려고 했고, 에르메스 측은 이를 결국 막아내며 유럽 최고의 부자 가문이 됐다. 에르메스 브랜드는 LVMH와의 싸움에서 이긴 가문 소유 푸에흐는 형제인 베르트랑 푸에흐가 아르노 회장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지분을 모을 때 이에 참여하지 않아 가문으로부터 ‘배신자’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에르메스 가문과 아르노 회장 간의 4년에 걸친 지분 싸움에서 푸에흐의 역할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여겨진다. 푸에흐는 2014년 에르메스 이사회를 떠났고, 자신의 지분을 에르메스 가문 소유의 지주 회사에 넘기지도 않았다. 블룸버그는 푸에흐가 유산을 전직 정원사에게 상속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에르메스는 2016년부터 연례 보고서에 푸에흐가 보유한 지분을 공개하는 것을 중단했다. 가장 최근의 에르메스 보고서는 푸에흐가 608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만주가 이소크라테스 재단 소유라고 밝혔다. 이소크라테스 재단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처음 목적은 광범위한 자선 활동 지원에서 최근에는 공공 성격의 탐사 저널리즘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새로운 자금 후원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진짜 배우됐다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진짜 배우됐다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섬’에서 경호팀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이수련(42)이 실제 ‘여성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온 이수련은 2004년 대통령 경호관 공개모집에 지원, 여성 공채1기로 경호실에 입사했다. 2013년까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10년간 3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했다. 20일 이수련은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와 인터뷰에서 경호원 시절 에피소드와 함께 “인생은 어차피 한번 죽는다”라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호할 때 죽는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명을 쓰고 있다는 그는 “우심방 중격 결손이라고 해서 정맥과 동맥의 피가 섞이는 그런 심장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했다. 이런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격 자체가 활달해 육상, 축구하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교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은 태권도 5단”이라며 이제는 누구 못지않게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수련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IMF 외환위기 때 등록금 안 내는 학교가 어딜까 고민하다가 사관학교를 지원했지만 신체 검사 때 군의관이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안 된다’고 해 사관학교를 못 가고 이화여대를 가게 됐다”고 했다. 대학 때를 회상하며 “방송국에서 프리랜서 리포터를 했었는데 이게 재미있어 졸업할 때 PD나 기자가 될까 해 언론사 입시를 준비를 했었다”며 “언론사 입시 공부하려면 신문을 많이 봐야 하는데 그때 신문 하단에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실에서 여자를 처음으로 공채로 뽑는다’는 공고가 난 것을 봤다”고 했다. 이에 그는 “이거다 너무 가슴이 뛰어 지원을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뽑혔다”고 했다. 하지만 경호실에 들어간 뒤엔 고생이 많았다. 이수련은 “경호실은 군대적인 조직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인데 저때문에 선배들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훈련때 조교들이 ‘저기 보이는 저 골대 찍고 옵니다. 선착순 1 2 3’하면서 ‘힘듭니까?’ 그러면 ‘아닙니다’ 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했다”고 웃었다. 또 “(저 때문에)저희 동기들이 전부 얼차려 받았다”며 미안해 한 이수련은 “지금은 쉬는 시간 있으면 같이 족구하고 축구하고 이런 문화가 더 익숙하다”고 말했다.‘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에서 배우가 된 이유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에서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영문과 출신이어서 미국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국빈들이나 정상들을 근접 수행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정말 좋았는데 어느 날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5년 후 10년 후 내 모습이 어떻게 될지, 이 조직에서 내가 오를 수 있는 직위가 어딘지 예상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고 했다. 예측 방향이 뻔해 그 순간에 모든 게 다 싫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이수련은 “경호관으로서 ’안 되면 되게 하라,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악이다 깡이다‘ 이런 훈련을 받다 보니까 ’나라고 안 될 게 뭐 있어‘ 이런 자신감이 생겨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한번 해보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런 결심을 하고 경호실을 떠나기로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말렸고 여자 경호관 후배들이 ’선배님 1기인데 지속적으로 가는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사는 집 현관 문 앞에 밤새 쪽지들을 써서 붙여놓고 가는 등 말렸다”며 “그런 것들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경호관 시절 죽는 훈련을 많이 했다, 죽는다는 건 인간의 본능에 위배되는 것이지만 그 반대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했다”는 이수련은 “지금도 어떤 사람들을 좀 구해줘야 될 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련은 “기회가 됐을 때 좀 가치 있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나를 써버리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 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에 “실망… 해오던 일 계속할 것”

    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에 “실망… 해오던 일 계속할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 “실망스럽다. 나로서는 해오던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발표된 내용만으로 보면 당이 변화할 것인지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나의 말은 아직 유효하다”며 민주당의 변화가 없다면 탈당해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회동 결과에 따라 향후 창당 행보에도 변화를 주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한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창당은 기정사실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발언과 함께 “이재명-김부겸 회동을 지켜보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서울 중구 한 한정식집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오찬장에 들어가기 전 이 대표는 “무능하고 또 한편으로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 정권의 역주행 폭주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며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참 크다.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회동 후 김 전 총리는 취재진에게 “이 대표가 어쨌든 간에 이낙연 전 대표와 물밑 대화를 해서 이 전 대표가 처한 처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며 “통합·안정·혁신이 어우러져야 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온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데 대한 교감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까진 하지 않았다”면서 “어쨌든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예고해 당으로선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니 같이 함께 돌파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단결과 통합을 위해선 이 대표가 바깥 목소리도 진지하게 경청해달라고 했고 이 대표는 ‘잘 알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로부터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을 제안받은 게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구체적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 이 대표가 많이 도와달라고 했고, 나는 당을 도우러 여기까지 온 것 아니냐 정도의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따로 브리핑하지 않았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이 대표의 회동 발언을 대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의 단합과 총선을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게 없다고 했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큰길로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총리는 과거 야권 분열 시 선거 패배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면서 “이 대표는 이러한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당의 어른인 김 전 총리의 많은 역할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선거제도와 관련해서 현행 연동형 비례제는 다양성과 비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니 기본적 취지는 지켜주는 게 좋다고 했다”며 “이 대표에게 범민주진영의 대표자로서 의견을 잘 수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김 전 총리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더 수렴해나가겠다고 했다”고 대신 전했다.
  • 마지막 이순신 담아낸 김윤석 “20㎏ 넘는 갑옷탓 응급실 가기도”

    마지막 이순신 담아낸 김윤석 “20㎏ 넘는 갑옷탓 응급실 가기도”

    “김한민 감독은 배짱이 정말 좋습니다. 같이 일해보니 역시나 ‘굉장한 감독이구나’ 싶었습니다.”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 주연 배우 김윤석은 이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언론과 만나 김 감독에 대해 칭찬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촬영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세밀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내내 감탄했단다. 그는 “김 감독이 주연을 제안하고 시나리오 모든 장과 페이지를 넘기며 하루 종일 설명을 해줬다. 드라마의 밀도가 좋았고, 구성도 훌륭해 충분히 공감하고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3부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그린 이번 편에 특히 마음을 두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7년 전쟁을 끝맺으며 쌓였던 연과 한이 이번에 나올 수밖에 없겠다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이순신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선 안 된다. 왜에게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윤석이 가장 많은 시간 고민한 부분도 이 지점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었다고 왜가 돌아갈 때 장군은 그들이 반드시 올 것을 예감하셨을 것”이라며 “그 마음을 촬영 내내 염두에 두었다”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 간에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 그 자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이순신 역은 말수도 적고 감정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계속 고민하고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촬영 현장은 사실 즐거웠지만, 영화가 영화이니만큼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비장한 장면의 연속이었다”고 했다.그러나 이순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부분은 예전 영화들과 달리 담백하게 그려진다. 이에 대해 “과연 장군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가장 치열한 전투의 정점에서 총탄에 맞으셨는데 아군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자신의 자리가 비어서 공격 당하면 안 되니까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면서 “관객에게 ‘아, 이순신 장군도 인간이었구나’ 싶도록 노력했다. 전장에서 현실성 있게, 그의 마음을 진실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촬영 때에는 20㎏가 넘는 무거운 갑옷 탓에 응급실에 가기도 했단다. 그는 “갑옷을 입을 때에는 맵시를 주기 위해 꽉 조인다.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혈압이 올라 코피가 터졌다”며 “그만큼 치열하게 촬영했고 끝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는 생각마저 들더라”며 웃었다. 1760만명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1편과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고도 726만명을 기록한 전편에 이어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다. 그러나 “더 큰 부담은 그냥 이순신 장군 역할 그 자체가 아니겠느냐”며 “전편을 맡았던 최민식·박해일 배우와 동병상련이자 이심전심”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참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올바른 끝맺음을, 진정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올바른 끝맺음이 필요하다는 거만큼은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한 그는 “‘서울의 봄’처럼 좋은 영화에 관객이 몰리는 만큼 좋은 게 없다. ‘노량’이 바통을 이어 연말은 물론 새해까지 흥행하면 한국 콘텐츠의 힘도 살아날 것”이라며 관객의 극장행을 부탁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관 ‘행정·의정대상’ 수상

    박성연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관 ‘행정·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 )은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제2회 행정·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의정대상은 한국언론연대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회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추천을 통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박 의원은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3선·12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 타운홀 미팅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도록 노력해왔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박 의원은 “언제나 주민과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주민의 대표자인 지방의원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상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주민과 대화하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동훈 “내가 말 너무 많이…마음 독해졌다” 특검법 말 아끼기

    한동훈 “내가 말 너무 많이…마음 독해졌다” 특검법 말 아끼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0일 ‘김건희 특검법’을 내년 총선 이후 시행하는 조건으로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어제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발언한 건 같이 다 들으셨지 않나. 똑같이 들은 걸로 (언론이) 해석한 걸 제가 뭐라고 하나”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김여사 특검범 관련 질문에 “법 앞에 예외는 없다.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다. 그리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며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한 장관이 지목한 ‘독소조항’을 제거하거나 수사 개시 시점을 조절한 특검법에 대해선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장관은 이런 해석에 관해 묻자 “어제 한 말에서 특별하게 해석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거듭되자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지 않으냐”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제가 마음이 좀 독해졌다”며 “처음에는 막 부담이 되어서 이야기해줬는데, 이젠 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아들 친구 폭행한 아빠 체포 [여기는 베트남]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아들 친구 폭행한 아빠 체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꽝응아이성 경찰이 14세 아들 친구에게 주먹을 휘둘러 큰 부상을 입힌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아들이 친구와 말다툼이 일자, 학교 앞까지 쫓아가 아들 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A씨(44,남)가 ‘고의 폭행죄’로 18일 기소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9학년 아들(14)은 2주 전 학교에서 계산기를 잃어버렸는데, 같은 반 친구 K군이 훔쳤다고 주장했다. K군은 계산기를 훔친 적이 없다고 부모에게 말했고, K군의 어머니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계산기를 훔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튿날 학교에서 다른 학생이 A씨의 아들에게 계산기를 돌려 주었다. 억울한 마음이 들었던 K군은 A씨의 아들에게 “사실이 아닌 말을 해서 분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지난 8일 하교 시간에 맞춰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앞으로 가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K군을 쫓았다. 당시 폐쇄회로 화면(CCTV)에 찍힌 장면에 따르면, A씨는 텅 빈 거리 한 가운데서 K군을 자전거에서 끌어낸 뒤 주먹과 팔꿈치, 무릎으로 K군의 얼굴, 가슴과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A씨는 쓰러진 K군을 버려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 잠시 뒤 행인 한 사람이 K군을 인근 의료센터 응급실로 데려 갔다. K군이 구토와 코피를 멈추지 않자, 의사들은 K군을 꽝응아이성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얼굴과 머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K군은 치아가 부러지고 턱 부상,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고 신경외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K군의 가족은 “아들이 계산기를 훔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져서 단지 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 이런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A씨의 엄마는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남편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군의 엄마는 “아들이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면서 “하지만 부모가 잘못한 것이지 친구는 큰 잘못이 없으니 친구에게 앙심을 품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지 교육부는 “성인이 학생을 구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A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전했다.
  • 인도 길거리에서 성추행 당한 韓 유튜버…가해자 체포

    인도 길거리에서 성추행 당한 韓 유튜버…가해자 체포

    한국인 유튜버가 인도 여행 중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인도 경찰도 조치에 나섰다. 지난 12일 여행 유튜버 켈리는 인도 마하슈트라주 푸네 지구 여행 당시 동영상을 게시했다. 켈리는 길에서 만난 인도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지 상점과 음식을 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런데 켈리가 상점 앞에서 사람들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켈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팔뚝으로 거의 목을 조르듯이 몸을 밀착시키며 포즈를 취했다. 또 유튜버의 두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며 카메라 앵글 밖으로 빠져나갔다. 켈리는 웃는 표정으로 돌발상황을 넘긴 뒤 “여기서 벗어나야겠다. 껴안는걸 매우 좋아하나보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 영상은 20일 현재 93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본 인도인들은 켈리에게 대신 사과를 전했다. 한 누리꾼은 “마지막 남성 같은 사람들을 친근하게 대하지 말라. 불편한 점이 있으면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행동을 취해라. 그렇게 한다면 다음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할 것이다. 미안하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도 경찰은 수사력을 동원했다. 현지 언론은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한국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 설악 신선봉 참사, 폭설 경보 무시하고 비법정 탐방로 택한 ‘자살 행위’

    설악 신선봉 참사, 폭설 경보 무시하고 비법정 탐방로 택한 ‘자살 행위’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주말 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산악회 회원 2명이 하루 차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들이 비법정 탐방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데다 폭설 경보를 무시하고 무모한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이어서 온라인에서는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5분쯤 북설악 신선봉 아래 화암재 부근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 오후 1시쯤에는 A씨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50대 남성 B씨도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등산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겨 같은 날 저녁 경찰에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두 사람이 변을 당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색 과정을 통해 알려지거나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내용 등을 종합하면 두 등산객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등반을 시도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화암사 성인대 쪽으로 들머리를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성인대까지는 통상 산행이 허용됐겠지만 선인재부터 미시령에서 오르는 구간과 합쳐지는 구간 이후는 비법정 탐방로다. 미시령~상봉~신선봉 구간도 비법정 탐방로로 철책으로 산객의 접근을 막고 출입하지 말라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다. 인터넷 포털에 ‘신선봉’이나 ‘상봉’을 입력하면 여러 산악회 카페나 블로그에 비법정 탐방로임을 알면서도 철책을 넘어가는 모습을 버젓이 사진으로 올려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이 백두대간 종주 코스이기 때문에 반드시 거치겠다며 범칙금 50만~70만원정도는 감수하겠다며 진입하는 것이다. 해발 고도 1200m대로 바람도 세고 적설량도 상당한 곳이라 길 찾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 수색에 나선 이들의 동영상을 보면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눈이 1m 가량 쌓인 곳이 적지 않았다. 산객이 무릎 높이 위로 발을 들어올려 러셀을 해야만 나아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여름 산행 때보다 힘은 서너 배, 시간은 곱절 이상 걸린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상봉 거쳐 두 사람이 조난된 화암재 부근에 이르려면 여름에는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쌓인 눈을 헤치며 나아가느라 체력이 일찌감치 바닥났을 것이고 시간은 곱절이 됐을 것이다. 이렇게 눈이 쌓여 있으면 체력과 시간이 곱절로 든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섰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더욱이 이 구간은 늦가을 산행에 나선 이들도 길이 흐릿해 길을 잃기 쉬운데 눈이 쌓여 있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기온이 급강하한다면 조난당하기 십상이다. 비법정 탐방로에서는 누군가 도와주려고 달려올 가능성도 그만큼 희박해지고 눈보라를 피할 만한 곳도 찾기 힘들다. 한마디로 위험을 스스로 초래한 셈이다. 두 사람이 변을 당한 날 오후 5시 8분쯤 태백시 소도동 함백산에서 등산하던 40대 남성 등 두 산객이 하산 도중 길을 잃어 산악구조대가 1시간 40여분만에 이들을 구출한 일이 있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폭설 경보를 무시하고 산행을 강행했다가 구조대를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민폐를 끼친 셈이다. 정말 폭설 경보가 내려지면 산에 가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 “공화국의 미래를 보라우”…北김주애, 명품 입고 아버지와 ICBM 발사 참관[포착]

    “공화국의 미래를 보라우”…北김주애, 명품 입고 아버지와 ICBM 발사 참관[포착]

    북한이 지난 18일 고체 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발사 현장을 시찰하는 딸 김주애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왼쪽에 서서 팔짱을 낀 채 ICBM이 하늘 높이 치솟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 앞에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고, 활짝 웃는 군 관계자 바로 곁에서 역시 웃음을 짓는 김주애의 모습도 볼 수 있다.특히 이날 김주애가 입은 분홍색 모피 재킷이 국내외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확한 브랜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외투들을 봤을 때, 이번에 착용한 모피 재킷 역시 최소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 3월에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김주애는 지난달 30일 항공절 기념 공군사령부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군 관련 일정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고가의 브랜드 의상을 착용해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산다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대북 제재 품목인 사치품, 북한에서도 구할 수는 있다 명품 시계나 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평양에 있는 대형 백화점에서는 롤렉스와 오메가 등 유명 시계 브랜드부터 샤넬과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경제난 심각해지는데 ‘값비싼’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어져 북한은 최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용이 드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미사일별 1회 발사 비용은 ICBM이 250억~375억원, 중거리 미사일이 125억~375억원, 단거리 미사일이 38억~63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50년간 핵개발에 투입한 비용이 최대 16억 달러, 한화로 2조 912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의 비용은 최대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09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한편,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는 ‘시험발사’라고 명명했지만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사일 개발이 완료됐음을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번 발사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전투력이 우수하게 평가되고 공화국 전략무력의 신속반응 태세와 우리 군사력의 가장 강력한 전략적 핵심 타격 수단에 대한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라고 주장했다.
  • 백봉신사상 대상에 박광온 의원

    백봉신사상 대상에 박광온 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올해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는 이날 국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25회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 박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2023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도읍·김예지·주호영·하태경 의원, 민주당 이재명 대표·홍익표 원내대표·이탄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1980년 이후 태어난 의원을 대상으로 신설된 ‘백봉청년신사상’의 첫 수상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선정됐다. 1999년 제정된 백봉신사상은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 언론사 기자, 각 상임위원회 소속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여된다.
  • 中간쑤성 한밤 규모 6.2 강진 “최소 127명 사망”… 신장서도 지진

    中간쑤성 한밤 규모 6.2 강진 “최소 127명 사망”… 신장서도 지진

    중국 간쑤성과 신장자치구에서 각각 규모 6.2와 5.5의 지진이 잇달아 일어나 최소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 지진이 깊이 1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수백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진동은 약 20초 동안 지속됐고, 진앙에서 102㎞ 떨어진 란저우에서도 느껴졌다고 중국중앙(CC)TV는 전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AF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113명, 신장에서 14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각각 587명, 198명으로 통틀어 785명이나 돼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간쑤성에서는 현재까지 가옥 4700여채가 파손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수색 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은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긴급 구조와 구호 활동을 수행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간쑤성 지스산현의 진앙 부근에 사는 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6층에 살고 있어서 진동을 강하게 느꼈는데 지진이 일어난 순간 큰 파도가 몰아쳐 휩쓸려 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피할 당시 한밤중 기온이 영하 14도였으며 자다가 뛰쳐나온 사람들은 맨몸에 담요만 두르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지난 13일부터 닥친 한파로 중국 전역에 저온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이번 지진 피해자 구조의 가장 큰 난관도 추위다. 구조 전문가 왕둬는 관영매체 차이나 뉴스위크에 “재난 발생 이후 72시간이 일반적으로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간주되지만 이번에는 한파로 시간이 단축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진이 발생한 간쑤성 린샤주는 해발 2000m의 고원 지대여서 구조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유라시아 지각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중국 남서부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은 2014년 윈난성에서 약 600명의 목숨을 앗아 간 지진 이후 가장 치명적 재해가 될 전망이다.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9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간쑤성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46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신장자치구 커쯔러쑤주 아투스시는 지난달 8일에도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지진 다발 지역이다. 중국 지진국의 가오멍탄은 “이번 간쑤성 지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심각한 피해 면적도 적지만 지반 흔들림이 매우 강해 이로 인한 산사태가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시웨이 국가자연재해예방통제연구소 소장은 “지진 지역의 인구 밀도가 높고, 가옥의 내진 성능이 열악한 데다 한밤중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발생해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 구글·카카오식 갑질 차단… ‘독과점 플랫폼법’ 만든다

    구글·카카오식 갑질 차단… ‘독과점 플랫폼법’ 만든다

    정부가 초대형 플랫폼 기업을 연 1회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하고 규제를 강화한다. 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입점) 제한과 최혜대우(유리한 거래 조건 요구), 자사우대, 끼워팔기를 하는 독과점 플랫폼에 시정명령과 강도 높은 과징금을 부과해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 플랫폼 수는 네이버와 구글, 카카오, 쿠팡, 유튜브 등 10개 미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방안으로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독점력을 남용해 경쟁을 제약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플랫폼법에는 공정위가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핵심 플랫폼’이라고 밝힌 지배적 사업자 기준이 명시된다. 공정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과 기준을 협의 중이다. 공정위는 검색엔진, 오픈마켓, 메신저, 쇼핑몰 등 유형별로 정성·정량적 요소를 고려해 시장 지배력을 평가할 방침이다. 매출액과 이용자 수만으론 플랫폼 영향력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차 네트워크 효과’(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가 사용자 편익에 영향)를 고려한다. 매출액으로 점유율 산정이 어려운 게임·동영상 등 무료서비스도 포함한다. 제재 대상 행위에는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4개 유형이 포함된다. 예컨대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이용해 카카오 가맹택시를 우대하거나(자사우대)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한 행위(멀티호밍 제한) 등이다. 다만 플랫폼이 반칙 행위를 하더라도 정당한 이유를 스스로 입증하면 예외가 인정된다. 공룡 플랫폼의 횡포는 막아야 하지만 혁신의 싹마저 잘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사례가 거론된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플랫폼법을 제정해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게 하려는 취지이지만, 전례를 보면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붙잡은 경우가 많아 실효성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중국 간쑤성 지진 127명 사망… 2014년 이후 최대 피해

    중국 간쑤성 지진 127명 사망… 2014년 이후 최대 피해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0명 이상 숨지고 730명 이상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 규모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 중국 당국은 아직 전체 인명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현재까지 127명이 숨지고 734명이 다쳤다. 다만 피해 지역 범위가 넓고 한낮에도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적지 않아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발생 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간쑤성 성도 란저우는 물론 570㎞ 떨어진 산시성 성도 시안에서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간쑤성에서만 주택과 건물 15만 5393채가 파손됐고 수도·전기·도로 등 기반 시설도 상당 부분 파손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전했다.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깔린 사람을 구조하는 장면이나 지진을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장작불을 피우며 추위를 피하는 모습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수색 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은 지방 정부와 적극 협력해 긴급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당국은 텐트, 접이식 침대, 이불 등을 지원하는 한편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진을 파견하고 구조대를 증원하는 등 지원을 늘리고 있다. 여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지진 발생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를 모두 차단했다. 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 쉬시웨이 중국 지질대 교수는 “내진 설계된 주택이 적은 데다 해당 지역 인구밀도가 높고 한밤중에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점 등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규모로는 2014년 윈난성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617명 사망, 112명 실종, 3143명 부상 피해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진 피해가 계속되자 한국을 비롯해 각국에서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웨이보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지진 피해 지역의 생활 질서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영어와 간체자로 “간쑤성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초당 200㎥ 시뻘건 용암 분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초당 200㎥ 시뻘건 용암 분출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18일(현지시간) CNN·BBC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7분쯤 레이캬네스 반도의 도시 그린다비크에서 4㎞ 떨어진 곳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화산 폭발 당시 하늘에 섬광이 나타난 데 이어 용암이 능선을 따라 분출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앞서 밤 9시부터는 지진이 발생했다. 화산 활동은 최대 10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분화 후 초반 2시간 동안 초당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왔다. 최근 몇 년간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다른 화산 분출보다 빠른 속도다. 폭발로 생긴 지면 균열은 약 4m로 측정됐다. 분화구가 열리면서 상당한 지반 변형도 뒤따랐다. 19일 0시쯤부터는 분화 지점의 지진 강도와 더불어 화산 폭발의 강도도 감소했다. 기상청은 “(화산) 활동이 감소한다는 건 분화가 평형 상태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화산 폭발로 인근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비행편이 연착하거나 지연됐으나 공항 운영이 중단되진 않았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이번 화산 폭발로 “생명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달 폭발을 예측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4000여명을 미리 대피시켰다. 그린다비크 북쪽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블루 라군 온천도 일시 폐쇄했다. 치안 당국은 일반인들의 현장접근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산이 폭발하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당국이 상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게 양해해달라. 이곳은 관광명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2010년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또 2014년 8월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되면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2021년 3월에도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했다.
  • 대만 대선 1·2위 지지율 ‘동률’…정권 교체 가능성↑

    대만 대선 1·2위 지지율 ‘동률’…정권 교체 가능성↑

    내년 1월 13일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친미·독립 성향 집권당과 친중 성향 제1야당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을 이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대만 대선 레이스에서 집권당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서왔기에 막판 ‘이변’이 점쳐진다. 19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성인 125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총통)·샤오메이친(부총통) 후보와 국민당 허우유이·자오사오캉 후보가 나란히 31%로 동률을 이뤘다. 중도 성향 제2야당인 민중당 커원저·우신잉 후보는 21%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대만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로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으나, 지난달 24일 야권 단일화 무산 뒤로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 추세가 뚜렷하다고 연합보는 분석했다. 대만 인터넷매체 ‘미려도전자보’의 지난 13∼15일 조사에서도 민진당 후보는 35.2%로 국민당 후보(32.1%)에 비해 불과 3.1% 포인트 우위였다. 대만 이티투데이 지난 14∼15일 조사 역시 민진당 후보(38.5%)와 국민당 후보(35.1%) 간 격차가 3.4% 포인트에 그쳤다. 앞서 야권인 국민당과 민중당은 대선 레이스에서 민진당을 뛰어 넘고자 후보 단일화에 나섰지만 ‘누가 총통 후보가 될 것인가’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무산됐다. 단일화 실패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공개된 연합보 여론조사에서 민진당과 민중당 후보 지지율은 각각 31%와 21%로 이번 조사 지지율과 같았다. 그런데 국민당 후보 지지율은 29%에서 31%로 2% 포인트 올랐다. 민진당의 과도한 반중 행보에 우려를 느낀 야권 지지자들이 허우유이·자오사오캉 후보 쪽으로 서서히 집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3위 커원저·우신잉 후보가 중도 포기하면 지지자의 49%가 국민당 후보를, 24%가 민진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후보가 ‘정권 교체’를 명분삼아 사퇴하면 국민당의 승리로 기울 가능성이 커진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가 내년 1월 3일 0시부터 대선 관련 여론조사 보도를 금지한 만큼, 그 전에 민중당 후보가 출마를 포기할 수 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망한다. 상당수 대만인들은 자신들의 영토가 중국의 일부로 편입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의 도움을 받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도 불사하려는 듯한 민진당의 과도한 독립 추구 움직임에 우려도 크다. 이 때문에 ‘중국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고 현상유지 기조를 통해 점진적으로 대만의 활동 공간을 넓혀가자’는 것이 주류 민심으로 읽힌다. 이런 바람이 국민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대선에서 국민당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선거 개입이 보다 노골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2016년과 2020년 차이잉원이 연거푸 총통에 당선되자 대만 민진당 정부와 교류를 끊었다. 중국은 대만해협 안보 위기 조성과 대(對)대만 무역 제재 등 ‘채찍’을 가하는 동시에,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을 통해 양안 협력 방안을 내놓는 등 ‘당근’도 제시해 대만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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