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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내란사태 때 ‘불법 계엄 동조했다” 가짜 뉴스에… 제주도, 법적 대응 예고

    “12·3 내란사태 때 ‘불법 계엄 동조했다” 가짜 뉴스에… 제주도, 법적 대응 예고

    제주도가 지난해 12·3 내란사태 당시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악의적인 가짜 주장이 일부에서 유포된 것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재병 제주도 대변인은 3일 오후 도청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지사와 제주도의 모든 공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위 주장의 주요 내용은 계엄 직후 ‘도지사가 행방불명 상태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청사를 폐쇄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요구에 적극 동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제주도정은 불법 계엄 당시 초기대응회의를 신속히 소집해 계엄 상황과 국회 대응 동향을 파악해 공유했고,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간부들을 소집하고 도민 안전 방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입장 발표를 논의하는 등 적극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계엄당시 행정안전부의 출입문 폐쇄·출입자 통제 조치 요구가 있었지만 도는 현관 출입문 출입자 확인을 강화하는 수준이었지만 일상적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이후 2차 계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경찰청을 소집해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이며 계엄사의 요구에 군과 경찰이 따르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오 지사가 주재한 당시 긴급 영상회의에서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도에 협조하기로 했고, 경찰청은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실제 이와 같은 조치 사항은 당일 제주도청에 출입하는 언론인들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공유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오 지사는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불법 계엄에 적극 대응했음에도 일부에서 제주도가 내란 세력에 동조한 것처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도지사와 공직자뿐만 아니라 불법 계엄에 저항한 제주도민을 모독하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적인 도정 운영을 위협하고, 도민을 분열시키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 “2만㎞ 날아간다”…中, DF-5C 내세워 北·中·러 정상 앞 무력 과시

    “2만㎞ 날아간다”…中, DF-5C 내세워 北·中·러 정상 앞 무력 과시

    │“사거리 2만㎞·MIRV 10기 탑재”…中 ICBM 기술 도약에 美 긴장 고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은 9월 3일 전승절(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전 세계를 사정권에 두는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DF)-5C를 공개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앙에 세우고 왼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치해 함께 행사를 참관하게 했다. 세 정상은 나란히 망루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며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DF-5C가 사거리 2만㎞ 이상으로 지구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략미사일 전문가 양청쥔은 DF-5C가 △세 구간 분리 설계로 발사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수십 마하 속도로 비행하며 △최대 10기의 다탄두(MIRV)를 운용하고 △관성유도·천문항법·베이더우 위성항법을 결합해 정밀 타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7년 1월 초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DF-5C를 시험 발사했다. 당시 미 언론은 중국이 최대 10기의 MIRV를 실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이 다탄두 운용 능력을 본격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8년 만에 실전 배치 능력을 과시했다. DF-5C는 길이 약 32.6m, 직경 3.3m, 중량 180t 이상의 대형 ICBM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최대 10기의 MIRV를 싣고 1만5000~2만㎞ 이상을 날아가며 정확도는 원형공산오차(CEP) 기준 300~500m 수준으로 개선됐다. 중국은 액체연료 사일로 기반 발사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은폐성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플랫폼 개량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 국방부가 발간한 ‘의회 연례 보고서: 2024년 중국 관련 군사 및 안보 발전 현황’(이하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중앙 내륙 지역에서 30기 이상의 DF-5형 사일로를 새로 건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이 시설이 “2개 여단 규모의 DF-5C 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지휘와 운용 체계를 갖춘 완전한 작전부대를 증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미사일 위협(Missile Threat)’은 DF-5C가 MIRV를 탑재해 중국이 고정식 사일로 체계에서 벗어나 기동성과 생존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꾀한다고 해석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DF-5C뿐 아니라 DF-31BJ, DF-61 같은 신형 ICBM을 함께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2021년 ‘지구 궤도 비행 후 본토 목표물 타격’ 시험을 통해 극초음속 활공체(HGV) 기술을 입증했다며 중국이 DF-5C 같은 신형 ICBM에 이 능력을 결합할 경우 미국 방공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날 장거리 미사일 DF-61도 처음 공개했다. 한 국내 군사전문가는 DF-61을 “2019년 등장한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61을 새로운 이동식 ICBM으로 지목하며 DF-41을 대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DF-61이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이고 기동성을 강화했으며 일부 모델에는 HGV 기술을 통합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또 DF-31BJ도 선보였다. 이 미사일은 기존 DF-31 시리즈의 개량형으로 사거리 1만㎞ 이상을 날아가는 고체연료 ICBM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DF-31BJ가 중국 로켓군의 이동식 전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 ‘괌 킬러’ DF-26의 개량형 DF-26D도 전개했다. DF-26D는 사거리 5000㎞로, 주일 미군기지와 괌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DF-26 계열을 “중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전략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이중능력 미사일”로 정의하며 DF-26D가 탄두 교체와 극초음속 활공체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요격 회피 능력을 높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DF-26D 때문에 “대만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대만해협 1000㎞ 밖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전력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일본의 스탠더드 미사일(SM-3) 요격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DF-17도 선보였다. DF-17은 마하 10 이상 속도를 내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장착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DF-17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17을 대표적인 극초음속 전력으로 규정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DF-17 배치로 미·일·한 미사일 방어체계 전체가 압박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날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잉지(鷹擊·YJ)-21 극초음속 대함미사일과 사거리 1만㎞ 이상으로 평가되는 쥐랑(巨浪·JL)-3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다. YJ-21은 항모 전단 방어망을 뚫는 무기로,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를 “중국 최초의 본격적 항모 타격용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JL-3는 최신 전략원잠에 탑재돼 중국의 해상 기반 핵 억지력을 강화한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JL-3 배치를 중국이 핵 삼축 체계(triad)를 완성한 단계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승절 열병식이 단순한 무기 과시가 아니라 중국의 핵 억지 전략 완성을 알리는 무대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이날 DF-5C·DF-61·DF-31BJ 같은 지상 ICBM, JL-3 SLBM 같은 해상 전력, 젠(殲·J)-20S·J-35A 같은 차세대 전투기를 동시에 과시하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핵 억지 체계를 갖췄다고 선언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명실상부한 3대 핵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략 반격 능력이 지구 전역을 사정권에 두었다”고 주장했고,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중국이 규모의 열세를 첨단성과 정교함으로 보완하며 핵전력 균형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구 어디든 타격” DF-5C…中, 북·중·러 정상과 핵 억지 과시 [핫이슈]

    “지구 어디든 타격” DF-5C…中, 북·중·러 정상과 핵 억지 과시 [핫이슈]

    │“사거리 2만㎞·MIRV 10기 탑재”…中 ICBM 기술 도약에 美 긴장 고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은 9월 3일 전승절(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전 세계를 사정권에 두는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DF)-5C를 공개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앙에 세우고 왼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치해 함께 행사를 참관하게 했다. 세 정상은 나란히 망루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며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DF-5C가 사거리 2만㎞ 이상으로 지구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략미사일 전문가 양청쥔은 DF-5C가 △세 구간 분리 설계로 발사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수십 마하 속도로 비행하며 △최대 10기의 다탄두(MIRV)를 운용하고 △관성유도·천문항법·베이더우 위성항법을 결합해 정밀 타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7년 1월 초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DF-5C를 시험 발사했다. 당시 미 언론은 중국이 최대 10기의 MIRV를 실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이 다탄두 운용 능력을 본격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8년 만에 실전 배치 능력을 과시했다. DF-5C는 길이 약 32.6m, 직경 3.3m, 중량 180t 이상의 대형 ICBM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최대 10기의 MIRV를 싣고 1만5000~2만㎞ 이상을 날아가며 정확도는 원형공산오차(CEP) 기준 300~500m 수준으로 개선됐다. 중국은 액체연료 사일로 기반 발사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은폐성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플랫폼 개량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 국방부가 발간한 ‘의회 연례 보고서: 2024년 중국 관련 군사 및 안보 발전 현황’(이하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중앙 내륙 지역에서 30기 이상의 DF-5형 사일로를 새로 건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이 시설이 “2개 여단 규모의 DF-5C 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지휘와 운용 체계를 갖춘 완전한 작전부대를 증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미사일 위협(Missile Threat)’은 DF-5C가 MIRV를 탑재해 중국이 고정식 사일로 체계에서 벗어나 기동성과 생존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꾀한다고 해석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DF-5C뿐 아니라 DF-31BJ, DF-61 같은 신형 ICBM을 함께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2021년 ‘지구 궤도 비행 후 본토 목표물 타격’ 시험을 통해 극초음속 활공체(HGV) 기술을 입증했다며 중국이 DF-5C 같은 신형 ICBM에 이 능력을 결합할 경우 미국 방공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날 장거리 미사일 DF-61도 처음 공개했다. 한 국내 군사전문가는 DF-61을 “2019년 등장한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61을 새로운 이동식 ICBM으로 지목하며 DF-41을 대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DF-61이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이고 기동성을 강화했으며 일부 모델에는 HGV 기술을 통합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또 DF-31BJ도 선보였다. 이 미사일은 기존 DF-31 시리즈의 개량형으로 사거리 1만㎞ 이상을 날아가는 고체연료 ICBM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DF-31BJ가 중국 로켓군의 이동식 전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 ‘괌 킬러’ DF-26의 개량형 DF-26D도 전개했다. DF-26D는 사거리 5000㎞로, 주일 미군기지와 괌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DF-26 계열을 “중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전략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이중능력 미사일”로 정의하며 DF-26D가 탄두 교체와 극초음속 활공체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요격 회피 능력을 높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DF-26D 때문에 “대만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대만해협 1000㎞ 밖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전력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일본의 스탠더드 미사일(SM-3) 요격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DF-17도 선보였다. DF-17은 마하 10 이상 속도를 내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장착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DF-17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17을 대표적인 극초음속 전력으로 규정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DF-17 배치로 미·일·한 미사일 방어체계 전체가 압박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날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잉지(鷹擊·YJ)-21 극초음속 대함미사일과 사거리 1만㎞ 이상으로 평가되는 쥐랑(巨浪·JL)-3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다. YJ-21은 항모 전단 방어망을 뚫는 무기로,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를 “중국 최초의 본격적 항모 타격용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JL-3는 최신 전략원잠에 탑재돼 중국의 해상 기반 핵 억지력을 강화한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JL-3 배치를 중국이 핵 삼축 체계(triad)를 완성한 단계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승절 열병식이 단순한 무기 과시가 아니라 중국의 핵 억지 전략 완성을 알리는 무대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이날 DF-5C·DF-61·DF-31BJ 같은 지상 ICBM, JL-3 SLBM 같은 해상 전력, 젠(殲·J)-20S·J-35A 같은 차세대 전투기를 동시에 과시하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핵 억지 체계를 갖췄다고 선언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명실상부한 3대 핵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략 반격 능력이 지구 전역을 사정권에 두었다”고 주장했고,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중국이 규모의 열세를 첨단성과 정교함으로 보완하며 핵전력 균형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기야, 지구 갈게 돈 좀 줘” 80대女 등친 ‘우주비행사’ 사칭男…일본 발칵

    “자기야, 지구 갈게 돈 좀 줘” 80대女 등친 ‘우주비행사’ 사칭男…일본 발칵

    일본의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만난 가짜 ‘우주비행사’에게 속아 돈을 송금했다. 2일 HB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삿포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온라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에 당해 100만엔(약 94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7월부터 시작된 달콤한 접근A씨는 지난 7월 중순 SNS에서 우주비행사라는 남성과 처음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그와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상대방에게 연애 감정을 갖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선 공격당해 산소 부족”얼마 후, 남성은 A씨에게 긴급히 도움을 청했다. 남성은 “현재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중인데 공격을 받아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위급함을 호소했다. 이어 “산소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전자화폐가 필요하다”며 A씨에게 대신 구매를 부탁했다. 편의점 5곳 돌며 전자화폐 구매황당하고 현실성 떨어지는 남성의 말을 철썩같이 믿은 A씨는 지난달 30일 삿포로시 테이네구의 편의점 5곳을 차례로 돌아다니며 총 100만엔 상당의 전자화폐를 구매했다. 그리고 이를 모두 ‘우주비행사’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전자화폐를 보낸 후 남성과의 연락은 완전히 끊어졌다. 뒤늦게 사기를 눈치챈 A씨는 가족에게 사실을 털어놓았고, 가족의 권유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기 행각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경찰 “신종 보이스피싱” 규정삿포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규정하고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금전이나 전자화폐 요구를 받을 경우 사기를 의심하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고령층을 노린 온라인 연애 사기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SNS에서 만난 상대방이 금전적 도움을 요청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핫이슈]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전 의회 의장이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총격받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살해 동기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안드리 파루비 전 의회 의장(54)을 살해한 용의자인 미하일로 스트셀니코프(52)가 죄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살해 동기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 행위”라면서 일부 언론이 제기한 러시아 정보기관이 자신을 협박했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그는 “파루비 전 의장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를 쐈다”면서 “또 다른 상황이었다면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2014∼2019년 재임)이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판결이 내려지기를 원한다”면서 “포로 교환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그래야 아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의 아들은 우크라이나군으로 참전했으나 실종됐다. 이에 일부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가 실종된 아들의 유해 송환을 빌미로 용의자를 협박했다며 배후설을 주장한 바 있다. 용의자 스트셀니코프는 지난달 30일 대낮 택배원으로 변장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간 후 총을 쏜 뒤 도주했다. 특히 그는 총 8발을 쐈으며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한 후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사전에 피해자의 움직임을 살피고 탈출 경로를 마련하는 등 매우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용의자의 흔적을 추적해 36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루비 전 의장은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유럽연합(EU)과 관계 강화를 지지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 참여했으며 2013∼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우크라이나의 전 의회 의장이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총격받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살해 동기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안드리 파루비 전 의회 의장(54)을 살해한 용의자인 미하일로 스트셀니코프(52)가 죄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살해 동기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 행위”라면서 일부 언론이 제기한 러시아 정보기관이 자신을 협박했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그는 “파루비 전 의장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를 쐈다”면서 “또 다른 상황이었다면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2014∼2019년 재임)이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판결이 내려지기를 원한다”면서 “포로 교환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그래야 아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의 아들은 우크라이나군으로 참전했으나 실종됐다. 이에 일부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가 실종된 아들의 유해 송환을 빌미로 용의자를 협박했다며 배후설을 주장한 바 있다. 용의자 스트셀니코프는 지난달 30일 대낮 택배원으로 변장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간 후 총을 쏜 뒤 도주했다. 특히 그는 총 8발을 쐈으며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한 후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사전에 피해자의 움직임을 살피고 탈출 경로를 마련하는 등 매우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용의자의 흔적을 추적해 36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루비 전 의장은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유럽연합(EU)과 관계 강화를 지지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 참여했으며 2013∼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수복 75주년 기념행사’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행사 돼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수복 75주년 기념행사’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행사 돼야”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비상기획관을 상대로 질의하며, 제75주년 수도 서울수복 기념행사의 홍보 부족과 시민 참여 한계를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준비 중이지만 시민들에게 안내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우려를 밝혔다. 서울수복은 1950년 9월 28일,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이 수도 서울을 되찾은 역사적 사건이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 기념식은 오는 9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공연, 안보 전시·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그러나 국가적 기념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보도자료·SNS 채널에서 관련 안내를 찾기 어렵다. 서울광장에서 열리지만, 홍보가 부족해 서울을 찾는 누구나 행사 참여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할 수 있다. 서울수복은 단순한 군사작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도를 되찾은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서울시는 행사 지원에 그치지 말고 역사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인터넷·SNS·언론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서울수복 기념행사는 초청자 중심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하는 진정한 역사적 기념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 복합개발 조례, 도시공간본부는 뒷짐, 주택실이 사실상 주도”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 복합개발 조례, 도시공간본부는 뒷짐, 주택실이 사실상 주도”

    서울시는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두고 도시공간본부는 뒷짐 지게 하고, 주택실이 사실상 주도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32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심의에 대해 시(市) 집행부의 검토 의견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현재 공동주택 단지 면적이 1만㎡ 이상인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공동주택 단지 면적을 5천㎡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시장 제출 조례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존 정비사업 체계와의 정합성을 이유로 해당 기준 적용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조례의 실질적 운영 주체가 도시공간본부가 아닌 주택실로 넘어간 점을 지적하며 “도시공간본부가 주도해야 할 조례가 주택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주택실장이 할 말을 도시공간본부장이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시계획위원회는 민원이 많은 성장거점형을 떠안고, 정작 민원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주거중심형은 주택실이 맡는 구조는 문제”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이 기존 정비사업들과 병행 추진될 수 있는 선택적 사업임을 강조하며, 이를 사전에 제한하는 것은 시민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심복합개발이 기존 재개발·재건축, 소규모 정비사업, 역세권활성화사업 등과 혼재되지 않고 주민 선택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면적 제한으로 도심복합개발 적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조례안 심의의 형식적 진행 방식도 문제 삼았으며 “논의 없이 ‘답정너’ 식으로 검토의견서를 작성하는 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도시계획위원회의 본래 역할과도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서울시의 주택공급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으며 “언론에서는 서울시가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인 것처럼 보도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선거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이처럼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건 책임 방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모아타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 정비사업은 지역 물리적 특성과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일률적 기준은 오히려 공급을 늦추는 원인이 된다”며 “면적을 지나치게 축소하면 조합만 늘고 실질적인 주택공급은 지연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이 도입된 배경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늦장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말기 역세권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고, 경기도를 비롯해 부산 등 타 지자체는 이미 시행 중인데, 서울시는 한참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국토부의 향후 주택공급 정책과의 정합성을 강조하며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중심으로 용적률 완화, 유휴부지 활용 등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서울시도 ‘걱정된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주택공급 전략을 내놓고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방관들 커피 무료”…‘최악 가뭄’ 강릉에서 전해진 미담, 알고 보니

    “소방관들 커피 무료”…‘최악 가뭄’ 강릉에서 전해진 미담, 알고 보니

    강원 강릉 지역에 극심한 가뭄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카페가 급수 지원을 위해 강릉에 온 소방관들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강릉 강문동에 있는 한 카페의 점주인 허모씨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지속되는 가뭄으로 강릉시민들이 고통받는 지금 전국에서 소방관분들이 강릉으로 집결해 주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씨는 “저희 매장도 생수 사용, 일회용 컵 사용, 디저트 최소화 등 물 절약에 힘을 쓰고 있다”면서 “소방관분들이 복귀하는 중에 식사하시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돌아가실 때 커피 한 잔이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어서 용기를 내 글을 올려 본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현재 최선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분간 저희 카페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소방관과 (재난 상황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는 시원한 음료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달 30일 가뭄 사태를 겪는 강릉에 급수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모인 70여대의 소방차가 인근 지역에서 물을 실어와 강릉 홍제저수장에 쏟아붓고 있다. 해당 카페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카페는 2023년 4월 강릉 산불 때도 소방·경찰·군을 비롯한 산불 진화대원과 이재민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사연은 언론에 소개돼 전국에 알려졌고, 허씨는 김홍규 강릉시장 명의로 된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허씨는 강릉 지역 의용소방대 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늘 그냥 지나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 “강릉에 가면 멋진 사장님 커피를 마시러 가야겠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릉 지역의 생활용수 87%가량을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3일 오전 6시 기준 13.9%까지 떨어져 평년 저수율(71.6%)의 19.4% 수준에 그쳤다.
  • “중국 여자들 시끄러워” 발로 찬 한국인 남성… 대만인엔 소주병 휘두르기도

    “중국 여자들 시끄러워” 발로 찬 한국인 남성… 대만인엔 소주병 휘두르기도

    1심서 징역 10개월 실형法 “중국인 노린 혐오범죄” 평소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있던 30대 남성이 한국에 온 중국·대만 관광객을 폭행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특수폭행, 폭행 혐의를 받는 곽모(35)씨에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곽씨는 지난 4월 1일 중국 국적 관광객 A(20·여)씨와 B(20·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이 버스 안에서 중국어로 시끄럽게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한 곽씨는 이들과 함께 하차한 뒤 70m가량 쫓아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중국어로 상대방의 모친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의미의 욕설을 내뱉고, 뒤에서 발로 피해자들의 허리를 걷어찼다. 곽씨는 같은 달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대만 국적 관광객 C(31·남)씨와 D(29·여)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C씨와 D씨가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 중국인으로 오해한 곽씨는 식당 밖에서 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100m가량 쫓아가 미리 준비한 소주병으로 C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식당 종업원이 이를 저지하면서 곽씨를 밀어 넘어뜨리자 종업원의 허벅지와 무릎을 깨물기도 했다. 마 부장판사는 “평소 중국인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가 실제로 야간에 중국인을 노리고 범한 혐오범죄로 보인다”며 “엄한 처벌이 필요한 점, 피해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피고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이 사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자수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1) 씨가 대학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가운데, “유씨의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더팩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을 통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채용돼 이번 학기부터 국제경영 관련 전공 선택 과목을 맡는다. 유씨는 전날 처음 인천대 강단에 서 학생들을 만났다. 유씨는 1994년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유씨가 첫 강의를 하기도 전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씨의 채용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대학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인천대 게시판에는 이 대학 글로벌정경대학 25번이라며 자신의 이름까지 밝힌 A씨가 쓴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A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정치인 유승민씨의 딸 유담 씨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젊은 인재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깊은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많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학계에서 교수가 되는 길을 길고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를 딴 후에도 보통 2년에서 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며 연구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며 “수많은 경쟁자를 제칠 만큼 탁월했다는 연구 논문이나 실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특히 학술 데이터베이스상 논문 인용 횟수가 매우 적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무작정 의심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유명 정치인의 딸’이라는 배경이 혹시라도 임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 답해달라”는 A씨는 “대학은 특정인의 배경이 아닌, 실력과 노력만이 통하는 공정한 장이 돼야 한다. 인천대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씨가 31세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서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1994년생인 유씨는 2018년 2월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올해 2월 고려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박사과정 중 고려대에 강사로 임용돼 경영학과 강의를 맡기도 했다. 유씨는 유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탈당하는 등 부침을 겪을 때 총선과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을 적극 도우며 세간에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유 전 의원을 ‘국민 장인’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윤석민ㆍ배진아 교수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윤석민ㆍ배진아 교수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은 ‘제2회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수상작으로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가 공저한 ‘저널리즘 연구1-뉴스의 생산’과 ‘저널리즘 연구2-뉴스 생산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신영기금회관에서 기금 설립 48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다.
  • 소설가 염상섭 육필 원고 등 한국문학관 기증

    ‘만세전’, ‘삼대’를 쓴 소설가 염상섭(1897~1963)의 유족이 작가의 육필 원고 등 280여점을 국립한국문학관에 기증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 3월 유족으로부터 자료를 전달받은 뒤 정리 및 수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14일 기증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기증된 자료는 육필 원고와 구상 메모 25점, 소설이나 그 외 작품이 발표된 지면을 작가가 직접 스크랩한 자료 223점, 이력서나 출판계약서 등 작가로서의 활동 기록을 담은 자료 30여점 등이다. 시인 김억과 동화 작가 마해송이 염상섭에게 보낸 편지, 서예가 배길기가 쓴 염상섭의 묘비명, 언론인 유광열이 쓴 조서가 포함돼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기증받은 자료들은 한국 사실주의 문학을 완성한 염상섭 문학의 집필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 10·26 현장 박정희 마지막 비서실장 김계원씨 ‘내란미수’ 재심 개시 결정

    10·26 현장 박정희 마지막 비서실장 김계원씨 ‘내란미수’ 재심 개시 결정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된 ‘10·26 사건’ 현장에 있다가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김계원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재심이 결정됐다. 2017년 유족이 재심을 청구한 지 8년 만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김성수)는 지난달 29일 내란목적살인 등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의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실장은 육군참모총장,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뒤 1979년 2월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임명돼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같은 해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에게 살해됐을 당시 궁정동 안가 현장에 있었던 주요 인사다. 김 전 실장은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 중요임무종사 미수 공모 혐의로 같은 해 12월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어 1982년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후 1988년 특별사면 복권됐다가 2016년 12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1998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10·26 사건 직후 자신이 최규하 당시 총리에게 사건 내용을 보고했으나 최 전 총리가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10·26 사건이 정치적 목적으로 계획된 사건이 아니라 김 전 정보부장의 우발적 살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족은 2017년 12월 위법 수사 등을 이유로 재심을 청구했다. 당시 유족은 “김 전 실장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위법적인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고, 수사 과정에서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청구 사유를 밝혔다. 한편 법원은 김 전 실장과 함께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80년 5월 사형당한 김 전 정보부장 사건에 대해서도 지난 2월 재심을 개시했다. 검찰은 이에 즉시항고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심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 심리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첫 공판을 진행했고 오는 5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 ‘독일행 무산’ 오현규… “메디컬 테스트·이적료 이견”

    ‘독일행 무산’ 오현규… “메디컬 테스트·이적료 이견”

    한국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이 막판에 좌절됐다. 메디컬테스트 결과와 이적료를 둘러싼 상호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2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헹크(벨기에), 오현규 측 대리인의 협상이 몇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예정됐던 이적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유럽 이적시장 막바지인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이적료 2800만 유로(455억원) 제안을 받았다.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오현규는 홍명보호의 미국 원정 합류도 미루고 독일로 건너갔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결과를 두고 헹크와 슈투트가르트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선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적료 인하를 요구했다. 반면 헹크는 오현규가 과거 셀틱(스코틀랜드)과 대표팀에서 아무 문제 없이 활약했다는 점을 들어 슈투트가르트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틀어졌다. 키커는 “메디컬테스트에서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지만 헹크와 합의에 실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고려했지만,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헹크는 2800만유로를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뉴저지주에서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에는 국외 태생 혼혈로는 사상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합류해 상견례를 치렀다.
  • [열린세상] 미디어 폭력물, 그 짙은 그림자

    [열린세상] 미디어 폭력물, 그 짙은 그림자

    올해 상반기에는 극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를 보기 힘들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파묘’, ‘범죄도시4’가 1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야당’의 관객수는 338만명에 그쳤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336만명, ‘히트맨2’는 254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좀비딸’이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고,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등락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폭력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폭력물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넷플릭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흥행 상위권 가운데 1위였던 ‘백 인 액션’을 비롯해 한국 영화 ‘브로큰’ 등 절반 이상이 폭력물이다. 폭력물이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의와 연구가 진행돼 왔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미디어에서의 폭력물이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미디어 폭력물과 실제 폭력은 연관이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미디어 분야 역시 폭력물이 사회 또는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주장이 ‘일반폭력모델’이다. 일반폭력모델은 폭력물의 영향을 단기와 장기로 나눈다. 단기 효과는 폭력물의 시청이나 폭력적인 컴퓨터게임이 우리 뇌 속에 있는 잠재된 폭력 성향을 자극해 촉발시킨다고 주장한다. 장기 효과는 이러한 단기 효과가 지속되면 공격적인 인성을 형성하는 적대적 두뇌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폭력모델은 단기 효과가 쌓일 경우 웬만한 폭력에는 정서적, 생리적으로 반응이 없는 무감각화 현상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반폭력모델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먼저 사람들의 공격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미디어 폭력물 외에도 수없이 많다고 설명한다. 즉, 나이, 성별, 교육 수준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격에 의해서도 폭력물의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폭력물의 효과가 특정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다. 일반폭력모델은 소수의 인원으로 실험실에서 이뤄진 실험을 위주로 한 연구에서 나온 주장이라 이를 일반화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이러한 반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폭력물이 사람들의 공격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잠재적인 폭력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성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폭력물을 스스로 찾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반폭력모델과 이에 대한 반론 중 어느 쪽이 더 맞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둘 다 일견 수긍이 가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일반폭력모델에 대한 반론이 폭력물과 시청자들의 공격 성향에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폭력물과 공격 성향 또는 행동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이지, 관계가 없다는 것에 초점을 두지는 않는다. 만약 정말 관계가 없다면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폭력물을 무작정 보라고 권유할 수도 있을 테지만 과연 그러한 부모가 있을지 의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돼 있다. 손바닥 위에 놓인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붙은 포스터나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서도 영상물과 광고를 볼 수 있다. 수많은 미디어와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려면 자극적인 영상물과 광고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 자극적인 영상물은 대부분 폭력을 소재로 한 내용이고, 이러한 폭력물이 지난 수십년 동안 영화와 TV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우리 사회와 개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한국의 보수 세력은 진보 세력보다 몇 수 아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경제내란법”이라고 공격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바보야, 문제는 내란 척결이야”라고 맞받았다. 다른 말은 몰라도 그의 이 말은 맞다. 내란 집단으로 몰린 국힘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는 것은 자살골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가 더 생각나는 원리다. 프레임을 짜서 상대를 가두는 전술은 현실정치에서 필요악이다. 국힘 지도부는 프레이밍 이론의 ABC조차 모른다. 한국의 보수는 정말 공부와 담쌓고 사는 게 틀림없다. 역대급 약골 야당은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절실히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 제구실을 못 하니 정당정치의 균형과 질서는 완전히 깨졌다. 여당 독주에 제동이 걸린 사례는 강선우 낙마뿐이다. 이마저 여론이 불편해서였다. 국힘은 숟가락만 걸쳤다.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이 야당 역할을 대신해야 하나. 답답하고 어깨가 결린다. 국힘의 장동혁 대표는 극우 논란을 의식해 “날마다 1도씩 달라지겠다”고 했다. 1도씩 달라지는 야당 대표를 인내하며 지켜볼 사람이 많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치명상을 입은 이는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애초에 잃을 것이 없었다. 내상이 가장 큰 쪽은 한동훈이다. 극우라 비판했던 김문수를 막판에 지원했다. 전한길보다 먼저 공천하겠다는 김문수의 화답을 얻었다. 속을 빼놓고 덤볐는데 빈손. 한동훈은 지금 끈 떨어진 갓이다. 당장은 탈당도 분당도 하기 어렵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장동혁호가 좌초하기만 기다려야 한다. 국힘이 참패한들 장동혁호가 주저앉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영남권만 건져도 강성 지지층이 지탱해 줄지 모른다. 장동혁은 극우 프레임 안으로 제 발로 들어갔다. 정청래와 B급 육탄전을 계속 벌일 것이다. 그러니 두고 보는 수밖에. 국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보수의 황폐를 막겠다면 지금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한다. 원외 낭인으로 시간만 때우면 뭐하나. 한때는 당대표였고 보수의 간판 주자였던 한동훈이 한번 해보라. 회생의 기미가 없던 보수가 재건된 정당사는 얼마든 찾을 수 있다. 세계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한 우파 정당인 영국 보수당. 지난 100년 중 무려 64년을 집권했다.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반전의 기제를 스스로 만든 덕분이다. 영국 보수 회생의 열쇠는 중앙당과 하부 조직의 체질까지 전략적으로 바꿔 나간 정당 개혁. 코가 석 자나 빠진 국힘에는 구름 잡는 얘기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는 않다. 독주 레일 위의 민주당이 두서 없이 던지는 정책들에 대안 정책으로 반격하면 된다. 민생에 직결된 검찰개혁이 당정 합의점도 못 찾은 채 가속페달부터 밟고 있다. 마음에 맞는 판사를 앉힐 수 있는 특별재판부도 추진한다. 경제 입법들도 모순인 것들이 여럿이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일방 정책은 후과가 심각할 수 있다. 연구그룹을 만들어 개발한 정책으로 영국 보수당은 고비때마다 외연을 넓혔다. 디즈레일리, 처칠, 대처 모두 그렇게 보수당의 위기를 뚫었다. 보수 재건 범례가 더 필요한가. 미국의 보수가 무너졌을 때 보수주의자들은 언론, 재단,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짰다. 싱크탱크에서 정책 연구와 경제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지적·정치적 파장이 계속 출렁거렸다. 보수에 신물 냈던 여론이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서점에만 가도 보수 재건담은 얼마든 있다. 그러나 지금 국힘 주류에는 기대할 수 없는 일. 당장 뭘 해볼 수가 없이 손발 묶인 비주류들이 움직이면 된다. 내가 한동훈이라면 밑져야 본전으로 이미지 반전을 도모해 볼 것이다. 언제까지 셀카 찍는 정치 아이돌만 할 건가. 언제까지 페북에 찔끔찔끔 훈수나 놓는 여고생 정치만 할 건가. 윤희숙, 김용태, 김재섭 등 중도가 돌아볼 얼굴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다. 집권당을 긴장시킬 대안 정책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 보라. 탈당이든 분당이든 각오하고 질기게 덤벼 보라. 돌아앉은 돌부처도 돌려앉힐 수 있다. 황수정 논설실장
  • 도쿄서 교제살인… 한국인 피의자 신상 공개한 日

    도쿄서 교제살인… 한국인 피의자 신상 공개한 日

    일본 도쿄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일본은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언론이 자율적으로 신상을 공개한다. 2일 NHK 등에 따르면 용의자 박모(30)씨는 전날 도쿄 세타가야 주택가에서 흉기로 여성 A씨를 공격한 뒤 도주했고, 하네다공항에서 체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날 현지 방송은 박씨가 공항에서 체포돼 경찰차로 호송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냈고, 그의 얼굴과 이름, 나이도 공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일본에 입국해 영주권자인 A씨의 집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에 “박씨가 폭력을 행사했고 헤어지자는 말에 화를 냈다”며 신고했다. 경찰의 구두 경고를 받은 박씨는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칸센을 탔지만, 이튿날 A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또 신고받은 경찰은 이번엔 나리타공항까지 동행했으나 박씨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포착] 이 대통령, 트럼프 책상 앞으로 ‘불쑥’…비하인드 사진 속 강훈식 실장 표정 눈길

    [포착] 이 대통령, 트럼프 책상 앞으로 ‘불쑥’…비하인드 사진 속 강훈식 실장 표정 눈길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백악관 공식 사진사가 촬영한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의 백악관 계정에 공개한 사진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웨스트윙(서관) 입구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장면과 집무실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장면 등 언론에 공개된 모습뿐 아니라, 취재진이 퇴장한 뒤 두 정상이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설명 또는 설득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에 앉아있고, 이 대통령은 그 책상에 왼손을 대고 오른손은 펴든 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 왼쪽으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역시 이 대통령과 비슷한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앞으로 몸을 기울인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표정과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고, 강 실장은 경청하는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한 곳(트럼프)을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집무실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손을 앞으로 편 채 이 대통령과 강 실장에게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에 앉은 채 모자챙에 사인을 하는 동안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화보집을 살펴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마음을 울리는 대통령 전속 사진사들일반적으로 백악관 사진사가 촬영하고 공개하는 사진에는 현장 분위기뿐 아니라 현장에 배치된 오브제나 상징적인 배치 등 이미지 외교의 메시지가 의도적으로 담겨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동안 백악관 공식 수석 사진사였던 피트 수자가 찍은 사진들은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됐다.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주먹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나 집무실 내에서 어린 아이에게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게 하려 허리를 90도로 숙인 모습, 반려견과 함께 복도를 달리는 모습,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어린아이의 ‘공격’에 쓰러지는 흉내를 내는 모습 등은 대통령의 권위보다는 소탈한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 것들로 실제 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수자의 ‘백악관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2011년 5월 1일 촬영된 사진이다. 작전 실무 책임자인 마셜 B. 웹 미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 부사령관이 앉아 있고,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은 옆에서 몸을 낮춘 채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는 권위를 중시하며 ‘센터’를 고집하지 않는 대신 팀의 일원으로서 실용주의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사진으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로 임명된 위성환 작가의 사진도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위 작가의 사진은 기존 대통령 공식 사진과 달리 대통령을 중심에 두지 않고 공간과 배경을 함께 담아내는 특징이 있다. 또 권위적인 포즈 대신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을 주로 담고 있으며, 프레임의 여백을 과감하게 사용한다. 지난 6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현장을 둘러볼 때, 사진의 초점은 이 대통령의 뒷모습이 아니라 참사 현장에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 뒤로 역시 초점이 흐리게 찍힌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의 모습도 큰 인상을 남겼다.
  • 지게차 묶여 학대당한 이주노동자…한국서 ‘재취업’ 성공했다

    지게차 묶여 학대당한 이주노동자…한국서 ‘재취업’ 성공했다

    벽돌 더미에 비닐로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인권침해를 당한 이주노동자가 시민 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터를 구하게 됐다. 2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A(31)씨는 전날부터 전남 모처에 있는 공장에 취업해 첫 출근을 했다. A씨는 애초 같은 국적의 근로자들이 많은 울산 지역으로 사업장 변경을 희망했는데, 자신을 도와준 시민 단체가 있는 전남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센터에 전달했다. A씨의 재취업 과정에는 전남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해 전남도와 나주시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섰다.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 행정 절차 안내 등이 병행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문길주 센터장은 “A씨가 도움을 받은 전남 지역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유린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A씨는 두달여 만인 지난 2월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더미와 함께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가혹행위를 겪었다. 노동인권단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가해자가 A씨에게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장면은 촬영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러한 인권 침해 사실을 언급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경찰은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와 범행을 방조한 외국인 노동자 2명 등 3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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