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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가짜뉴스 막아라’… 오픈AI, 정보·이미지 출처 표시

    ‘선거 가짜뉴스 막아라’… 오픈AI, 정보·이미지 출처 표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허위조작정보가 미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진행하는 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챗GPT 제작사 오픈AI가 선거 관련 콘텐츠의 정보 출처와 조작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자율규제책을 발표했다.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해 세계 각국에서 치러지는 민주주의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민주적 절차의 모든 부분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AI 챗봇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 관련 선거 공정성 세이프가드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챗GPT를 통해 사람들이 선거 캠페인이나 로비 활동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것과 임의의 개발자가 선거에 나선 특정 인물이나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인 것처럼 가장하는 챗봇을 만드는 것을 금지했다. 또 투표소 위치 등을 잘못 알려 주거나 ‘민주주의에서 투표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등 민주주의 시민의 참정권 행사를 방해하는 앱 제작을 금지했다. 오픈AI는 “챗GPT는 언론사 뉴스 등 기존의 정보 소스들과 점점 더 통합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언론의 실시간 선거 관련 속보 기사를 볼 수 있도록 연결해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보의 출처와 취재원을 투명하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초당파적 단체인 미 국무장관협회(NASS)와 협력해 유권자들이 챗GPT에 투표소 위치 등 선거 관련 특정 질문을 하면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CanIVote.org)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선거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프로토콜을 구축해 세계 각국의 선거 관련 정보를 준다. 또 후보 관련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 딥러닝을 이용한 합성기술인 딥페이크 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생성형 AI가 만든 콘텐츠의 출처와 세부 정보를 암호화해 인코딩하는 디지털 자격 증명 체계도 마련한다. 앞서 구글도 자사 챗봇 ‘바드’가 대답을 내놓는 선거 관련 질문을 후보자, 투표 방법, 장소 등으로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이 내용도 별도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된 정보만으로 구성했다. 선거 관련 정보는 출처를 반드시 제시하고,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사람들이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AI가 사용됐다는 것을 눈에 띄게 표시하도록 했다.
  • 북한군 밀려와도 끝까지 찍은 ‘호외’…“우리는 돌아왔다” [서울신문 역사관]

    북한군 밀려와도 끝까지 찍은 ‘호외’…“우리는 돌아왔다” [서울신문 역사관]

    1950년 6월 25일, 부슬비가 내리던 일요일 새벽 4시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 10개 사단 20만명이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감행했다. 압도적인 북한군의 전력에 국군 4개 사단, 1개 연대가 지키던 방어벽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광복의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 한반도가 전쟁의 참화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참화 속에서 용맹하게 신문을 발행한 불굴의 서울신문 기자정신은 한국 언론사에 또 하나의 신화로 남았다. ●호외 12회…마지막까지 사옥을 지키다 토요일이었던 6월 24일 여유롭게 퇴근했던 사원들은 다음날 이른 아침 소집명령을 받고 저마다 회사로 달려 나왔다. 박종화 사장은 물론 주필 겸 전무 오종식, 편집국장 우승규를 비롯해 편집국 기자 전원은 비상제작 체제에 돌입했다. 국방부를 출입하던 사회부 기자 한규호와 김우용은 각각 중서부전선과 동북부전선으로 급파됐다.박 사장과 주필, 편집국장이 지휘하는 편집국은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다. 당시 석간 체제였던 서울신문은 26일 오후 2시까지 무려 6차례나 호외를 찍어냈다. 이후 27일 오후 4시까지 5차례 호외를 더 찍었다. 그러나 27일자 서울신문이 독자의 손에 쥐어진 새벽녘,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26일 밤부터 서울 북방의 국군 방어선이 뚫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27일 대전으로 남하했다. 뒤늦게 피란길에 오른 150만명의 시민이 우왕좌왕하며 서울은 혼란한 상황이었다. 밤새 한강 다리를 넘으려는 인파가 서울역에서 용산까지 이어졌다. 한강 인도교가 끊긴 시각은 28일 오전 2시였다. 27일 오후 사내에선 “다른 신문사는 이미 해산해버렸는데 우리도 무슨 채비를 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등 여타 중앙지는 이미 해산하고 문을 닫은 형편이었고, 동아일보는 이날 오후 4시 “전황이 절망적이고 더 이상 취재활동을 할 수 없다”며 호외 300장을 찍어 차에서 뿌리며 피란을 떠나버린 상태였다. 그러나 서울신문에선 “문을 닫는 건 좀 더 두고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27일 오후 9시까지도 사장과 주필, 편집국장을 비롯한 기자, 직원 등 20여명은 회사에 남았다.일단 귀가를 결정하고 막 자리에서 일어서려 할 때, 때마침 이선근 국방부 정훈국장이 직접 서울신문사로 달려왔다. 그는 28일 미명을 기해 유엔군 항공기가 전투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호외 10만장을 인쇄해달라고 다급히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마지막 12번째 호외가 제작됐다. 남은 직원 20여명이 회사를 나간 시각은 28일 오전 2시 30분. 그 때는 이미 한강 다리가 폭파돼 끊긴 시점으로, 그들은 결국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 가운데 8명은 목숨을 잃거나 납북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북한군, 아군으로 위장”…한규호, 끝까지 전황 알리다 순직 차량으로 피신하던 박종화 사장의 비서 이승로가 북한군 총탄에 목숨을 잃고 김경진 이사, 김진섭 출판국장, 박종수 편집부국장, 이종석 사회부장이 납북됐다. 사회부 기자 한규호는 취재 중 순직했다. 한규호 기자는 25일 비상소집과 동시에 국군부대에 합류해 27일자 호외에 북한군이 아군으로 위장한 사실과 임진강 전선의 적군이 2개 사단 이상의 대규모 병력이라는 점, 개전 초기 국군의 무방비 상황 등 전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그러나 이후 취재는 이어지지 못 했다. 28일 새벽 파죽지세의 북한군은 최후 저지선인 미아리고개를 넘었다. 한강다리는 이미 끊긴 상태로, 그도 역시 다른 사원들처럼 한강을 넘지 못 한 채 숨어서 수도 함락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찍혀나간 27일자 신문은 현상수배 전단이나 다름 없었다. 한 기자는 서울로 돌아온 28일 당일 북한 내무서 요원에게 체포돼 순직했다. 6·25 전쟁 당시 순직한 종군기자는 외국기자들이 대부분으로, 국내 기자로는 한 기자가 유일했다. 맥아더 장군의 지휘로 1950년 9월 15일 국군과 유엔군은 함정 260척을 동원해 인천상륙작전에 나섰다. 작전이 성공하고 낙동강 전선에서도 북진 총반격이 이뤄져 같은 달 28일 마침내 수도 서울을 탈환했다. 서울신문은 10월 1일 중앙일간지 중 처음으로 ‘수복신문’을 냈다. 청량리 삼양고무공장 창고에서 해체된 윤전기 1기를 회수하고 신교동 맹아학교 등에 흩어져 있던 주조기, 납활자, 조판시설을 어렵게 찾아내 복원한 시설로 신문을 찍어낸 것이다. 그러나 서울 수복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 했다. 중공군의 기습 참전으로 서울신문 직원들은 이듬해 1월 4일 마지막 신문을 찍은 뒤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난은 이어졌다. 신문 제작에 필요한 활자 등 기자재를 실은 차량을 미군에 모두 징발당한 것이다. 신문 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서울에 남았던 직원 10여명은 빈 손으로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부산에서 모인 50여명의 서울신문 직원들은 함께 숙식하며 국제신보(현 국제신문)의 인쇄기까지 빌려 ‘피란신문’을 발행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 신문 발행은 한 달 반 밖에 유지하지 못 했다. ●“진중신문, 한국 언론인의 꺾이지 않는 투지” 1951년 4월엔 포성이 울리는 서울에 돌아와 19일간 ‘진중신문’을 발행했다. 정부도 8월에야 서울로 복귀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었지만, 신문을 하루 최대 3만부까지 매진시키는 등 전시 상황에서 민심을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문이 찍혀나오는 정오쯤 서울신문 사옥 주변은 독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예 아침 일찍부터 사옥주변에 군데군데 모여 앉아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주고받다가 정가 100원짜리 서울신문이 나오면 앞다퉈 사가곤 했다. 진중신문은 전기가 없어 5대의 고성능 윤전기를 세워둔 채 ‘평판기’를 직접 손으로 돌리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찍어냈다. 회사에 가마솥을 걸어놓고 밥을 짓고, 반찬은 옥인동의 우승규 편집국장의 집에서 만든 소금에 절인 무가 전부였다. 숙소도 따로 없어 직원들은 사옥도 지킬 겸 지하실의 교환실이나 전기실에서 새우잠을 잤다.다른 피란신문과 달리 서울신문 진중신문은 전시 서울과 중부 일원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기에 한층 돋보일 수 있었다. 2면 왼쪽에 실린 서울시내 납치∙피살∙행방불명자 4616명의 명단은 시민들이 목마르게 기다리던 정보였다. 또 한강 남쪽에 집결해 서울 입성을 초조히 기다리며 집결한 10만여명의 난민 모습을 취재한 기사는 ‘그리운 고향에 들어가게 해주오’라는 부제로 큰 화제를 모았다. 4월 10일엔 대한민국 신문사에 길이 남게 된 우 국장의 명사설 ‘우리는 돌아왔다’를 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6월 11일 다른 언론사보다 빨리 감격스러운 속간호 1호를 찍어냈다. 진중신문의 눈부신 족적은 한국 신문사에 오롯이 남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펴낸 ‘한국신문 100년지’는 “각 신문이 피란살이 신문을 발행하고 있을 때 서울신문은 정부의 환도 전 처음으로 국배판 2면 신문을 발행해 일부 남아 있던 서울시민들을 기쁘게 했다”며 “이 진중신문은 출중한 것으로서 한국 언론인들의 꺾일 줄 모르는 투지를 단적으로 나타낸 하나의 표본이 됐다”고 서술했다. 최준이 펴낸 ‘신보판 한국신문사’는 “뉴스에 굶주렸던 극소수의 서울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간단한 진중신문에 전신경을 집중해 한 끼의 밥은 못 먹더라도 신문 한 장만은 사서 봐야 되겠다는 열의에 가득 차 있었다”고 서술했다. 송건호가 펴낸 ‘한국언론사’도 “내일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전란의 와중에도 국내외의 뉴스를 갈구하는 한민족의 모습은 그대로 내일의 생명과 희망을 추구해 마지않는 투쟁력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 입당원서 장당 3만원… 선거권 제한 무릅쓰고 ‘금품 퍼붓기’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입당원서 장당 3만원… 선거권 제한 무릅쓰고 ‘금품 퍼붓기’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법원 판례에서는 소위 ‘금품 박치기’가 ‘유령 당원’ 모집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불법행위였다. 예컨대 입당 원서를 쓰면 3만원씩 현금을 주거나 홍삼 세트 등을 건넸다. 법원은 이런 범죄에 대해 통상 선거권을 제한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했다. 그럼에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5일 서울신문이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25일까지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을 통해 경선 범죄 관련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당원 모집과 관련해 당비와 금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 한 지방공기업 청소용역업체 대표 A씨는 2020년 12월 공기업 임원으로부터 현직 시장의 재선을 위해 당원을 모집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2022년 6·1 지방선거 경선을 겨냥해 사전 당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이에 A씨는 자신의 회사 과장에게 “입당 원서를 써 주는 사람들에게 3만원을 주고, 당비는 월 1000원씩 6회 이상 납부하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입당 원서를 써 준 18명에게 실제 총 54만원을 줬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박옥희)는 2022년 10월 공직선거법이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금품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2022년 지방선거 시의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의 선거 업무를 총괄한 B씨는 선거사무장, 후원회 회계책임자가 모집한 당원 50명에게 당비 명목으로 각각 1만원씩 총 50만원을 제공해 벌금 350만원을 선고받았다. 광주의 한 철강업체 대표도 2018년 6·13 지방선거 경선에서 현직 시장의 재선을 돕고자 회삿돈으로 홍삼 세트 1억 4000만원어치를 산 후 당원 가입 대가로 제공했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4개월의 형을 받았다. 후보 자신이 당원 모집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해 처벌받은 사례도 있다. 대구시의원 C씨는 2022년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면서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당원 모집을 부탁했고 해당 기자는 여자친구를 통해 모집에 나섰다. 이후 C씨는 기자가 소속된 언론사 주관 행사에 후원을 요청받고 3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벌금 총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사회부=박기석·백서연 기자
  • 유령당원 판례 분석 해보니…사법처리는 ‘빙산의 일각’[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유령당원 판례 분석 해보니…사법처리는 ‘빙산의 일각’[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법원 판례에서는 소위 ‘금품 박치기’가 ‘유령 당원’ 모집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불법행위였다. 예컨대 입당원서를 쓰면 3만원씩 주거나 홍삼 세트 등을 건넸다. 법원은 이런 범죄에 대해 통상 선거권을 제한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했다. 그럼에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5일 서울신문이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25일까지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을 통해 경선 범죄 관련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당원 모집과 관련해 당비와 금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 한 지방공기업 청소용역업체 대표 A씨는 2020년 12월 공기업 임원으로부터 현직 시장의 재선을 위해 당원을 모집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2022년 6·1 지방선거 경선을 겨냥해 사전 당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이에 A씨는 자신의 회사 과장에게 “입당원서를 써주는 사람들에게 3만원을 주고, 당비는 월 1000원씩 6회 이상 납부하라고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입당원서를 써준 18명에게 실제 총 54만원을 줬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박옥희)는 2022년 10월 공직선거법이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금품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2022년 지방선거 시의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의 선거 업무를 총괄한 B씨는 선거사무장, 후원회 회계책임자가 모집한 당원 50명에게 당비 명목으로 각각 1만원씩 총 50만원을 제공해 벌금 350만원을 선고받았다. 광주의 한 철강업체 대표도 2018년 6·13 지방선거 경선에서 현직 시장의 재선을 돕고자 회삿돈으로 홍삼 세트 1억 4000만원어치를 산 후 당원 가입 대가로 제공했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4개월의 형을 받았다. 후보 자신이 당원 모집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해 처벌받은 사례도 있다. 대구시의원 C씨는 2022년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면서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당원 모집을 부탁했고 해당 기자는 여자친구를 통해 모집에 나섰다. 이후 C씨는 기자가 소속된 언론사의 주관 행사에 후원을 요청받고 3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벌금 총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방심위 압수수색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방심위 압수수색

    방심위 민원·전산팀 등 대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내부 직원이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방심위 민원팀과 전산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MBC와 뉴스타파는 지난해 12월 26일 류희림 위원장이 같은해 9월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와 그 인용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심의토록 민원을 넣었다는 이른바 ‘청부 민원’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같은달 27일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방심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경찰로 이송돼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해 왔다. 방심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고,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을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방심위 압수수색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방심위 압수수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방심위가 수사를 의뢰했던 서울남부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방심위 민원팀과 전산팀 등을 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특정 민원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지인을 통해 접수된 것이라는 ‘민원 청부 의혹’을 MBC, 뉴스타파 등 언론사가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민원 내용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인용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제재해달라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해 야권 추천 방심위원들과 노조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 보도 등이 불법적인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것이라며 방심위 명의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심위는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무처 직원 등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해 수사의뢰서를 내면서 “민원인 정보는 민원을 접수한 방심위로부터 유출된 게 아니라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자체 감찰도 벌이고 있다.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을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논란 부른 ‘치마 비상구’… 행안부 “결정된 바 없다”

    논란 부른 ‘치마 비상구’… 행안부 “결정된 바 없다”

    정부가 비상구 표지판에 치마 입은 여성 도안을 추가하는 방안(그림)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로 논란이 이어지자 행정안전부는 14일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소셜미디어(SNS)는 주말 내내 달아올랐다. “비상구 그림은 남자가 아닌 사람”, “‘여자 = 치마·긴머리’는 구시대적 사고” 등 젠더적 관점에 ‘혈세 낭비’라는 정치권의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Q. ‘치마 입은 여성 도안’을 정부가 만들었나. -아니다. 논란이 된 픽토그램은 한 언론사가 지난 12일 ‘비상구 유도등에 치마 입은 여성도 넣는다’는 기사에 첨부한 ‘치마를 입고 긴 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여성’을 형상화한 이미지다. 독자 이해를 돕고자 언론사가 제작했지만 사람들이 정부안으로 착각했다. Q. 정부는 비상구 유도등 디자인 변경을 검토했는가. -행안부 등이 디자인 변경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 때 비상구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유도등 크기와 디자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변화에 맞춰 여성을 넣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얘기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Q. 세금 낭비 논란은 왜 불거졌는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허은아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SNS에서 “할 게 없으면 가만히라도 있어야 한다. 국민 세금 갖고 장난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행안부는 “변경하더라도 새로 설치되는 유도등에 적용되기 때문에 예산 낭비는 없다”고 반박했다. Q. 치마 입은 여성 도안 도입 가능성은. -현재 비상구 도안은 일본 정부가 공모를 통해 만든 픽토그램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받아들여 만국 공통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도 1992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작업”이라며 “핵심은 여성 그림을 넣는 게 아니라 안전 강화를 위해 유도등 크기와 디자인을 어떻게 바꾸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추신] 맹비난 받은 ‘비상구 치마녀 그림’ 논란의 전말, 진실은요

    [추신] 맹비난 받은 ‘비상구 치마녀 그림’ 논란의 전말, 진실은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정부 비난 쇄도한 ‘비상구 치마女 그림’알고 보니 정부 아닌 언론사 자체 제작정부 “전문가 협의·국민 공모 거쳐 결정”허은아 “세금 녹는 소리” 정부·국힘 비판정부 “세금 낭비 없어…신규 유도등 적용”대피소 정비사업 일환 비상구 표지판 논의日 ‘바지 입은 男’ 픽토그램 국제 표준 등재‘시대변화 반영·알기 쉽게’ 韓 표준 구상 건물에 들어서면 정전이 돼도 항상 환하게 위기 시 탈출 방향을 알려주는 비상구 유도등을 볼 수 있습니다. 국제 표준으로 정해진 픽토그램(그림과 문자를 합친 합성어)에는 사람이 문밖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비상구 유도등에 여성 도안을 추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갔습니다. 이후 한 여성 정치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세금 녹이는 소리’라며 서민 분노를 자극하는 표현으로 정부·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선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그야말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치마 입은 여성’ 제목·그림에 여론 발칵허 “세금 장난, 할 게 없으면 가만히 있어”행안·소방 입장문 “정부안 아닌데 억울”‘언론사 제작’ 女그림에 “성차별” 줄댓글 파장은 키운 건 두 가지였습니다. 먼저 지난 11일 한 경제지가 비상구 그림에 ‘치마를 입은 여성도 넣는다’라는 다소 단정적인 제목과 함께 해당 언론사 그래픽팀이 도안을 추정해 ‘치마를 입고 긴 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가슴이 있는 여성’을 그려 넣은 픽토그램을 자체 제작해 기사에 함께 실은 것이었죠. 여성성을 강조한 픽토그램에는 특별한 설명이 없었고 이 ‘이해돕기용’ 언론사 비상구 여성 픽토그램을 보고 많은 이들은 정부가 실제로 구상한 픽토그램이라고 연상, 착각한 듯 정부 비판의 표적이 됐습니다. 두 번째는 현 여당인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최근 탈당한 허은아 전 국회의원(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금 녹는 소리가 들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br>허 위원장은 “할 게 없으면 가만히라도 있어야 한다. 국민 세금 갖고 장난하면 안 된다”면서 “비상구 마크를 보고 남자만 대피하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시민들 가르치려 들지 말고 생각이란 것을 좀 하라. 전형적인 우리 정치를 병들게 하는 엘리트 정치의 풍경이다. 시민들은 비상구 마크가 어떻니, 누가 무슨 맨투맨 티셔츠를 입었니 관심도 없다”라고 정부와 여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누가 무슨 맨투맨 티셔츠’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서 입은 후 주문 폭주 사태를 빚었던 맨투맨 티셔츠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온라인에는 비상구 유도등에 여성 그림을 검토했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을 겨냥한 비난의 화살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소방청은 비상구 유도등을 설치 유지·관리하는 주무부처입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언론사가 자체 제작한 ‘치마 입고 긴 머리 날리는’ 여성 픽토그램을 보고 댓글에 “치마를 입어야 여성이라는 건 고정관념” “머리카락 길고 치마 입어야 한다는 발상부터가 전근대적이다” “머리를 길게 휘날리고 치마를 입어야 여잔가” “성별 없는 픽토그램에 굳이 머리카락, 가슴, 치마라니 여성폭력 범죄나 잡으라” “여자는 바지 안 입나, 세금 쓸 곳이 그렇게 없느냐” “치마 입은 여자 자체가 성차별적인데 세금 빼돌리려는 로비 수작 아니냐” 등 정부 비판에 음모론으로까지 번졌습니다.여기에 정치인의 ‘세금 낭비’ 발언까지 추가된 후속 보도가 잇따르며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자 행안부와 소방청은 “여성 상징 픽토그램은 정부의 시안이 아니며 (언론사가) 임의로 제시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며 세금 낭비도 없다”는 내용의 공동 보도설명자료를 전날 오후 배포,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해당 언론사에 “언론사의 ‘자체 제작 여성 픽토그램’이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라며 항의도 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는 전언입니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비상구 유도등 도안 변경은 구체적인 변경 사항이 결정된 바 없다”면서 “추후 디자인을 변경하더라도 기존 설치된 유도등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설치되는 유도등에 적용될 예정으로 예산 낭비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비상구 유도등을 뜯어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민간 건물에 있는 것을 실제로 교체를 함부로 할 수도 없는데도 ‘세금 낭비’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국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등 관련 시설을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비상구 유도등 女추가 검토했다”“구체적 변경사항은 결정된 바 없어”“전문가 협의·국제표준 문제 해결해야”국민 공모·선호도 조사 등 최소 6개월 13일 서울신문 종합 취재 결과, 일부 언론이 행안부와 소방청이 “비상구 표지판에 여성 도안을 추가한다는 계획은 검토한 적도 없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비상구 유도등 디자인 변경에 대해 실제 논의한 것이 맞습니다. 설명자료에서도 구체적으로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을 뿐 논의 자체가 없었다는 얘기는 없죠. 다만 아직 실무부서 담당 공무원들조차 제대로 검토가 안 됐을 만큼 아이디어 공유 차원에서 나온 설익은 얘기들이 마치 완성된 듯 비치면서 일이 커진 겁니다.여성 도안 추가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전문가들과의 협의는 물론 국제 표준화 작업에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하는 등 할 일들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상상의 픽토그램 난타전’부터 터져 나온 거죠. 행안부 관계자는 “비상구 유도등에 여성 도안을 추가하는 문제는 전문가들과 협의해 결정할 사항으로 실제 도안은 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야 해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여성 도안 반영이 최종 확정되면 실제 예산 반영은 내년쯤 가능하다고 하니 비난의 대상이 된 ‘픽토그램 정부안’은 현재로서는 ‘없다’가 팩트가 되겠죠. 좀 더 들어가 볼까요. 비상구 유도등 개선 얘기는 사실 안전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민방위용·화학사고용·산불용·지진해일용·풍수해용 등 용도와 시설 쓰임이 복잡하게 얽힌 전국 4만 3000개 이상의 대피소들을 위급 상황에서 시민들이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 활용하는 일원화 작업을 올해 상반기에 추진하려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대피소는 행안부(이재민 주거시설·민방위 대피소), 산림청(산사태 취약지역 대피소), 환경부(화학사고 대피소) 등 3개 부처가 각각 운영하고 있죠. 행안부 관계자는 “대피소를 공동 활용할 수 있으면 그렇게 통합 정비를 하고, 신규 복합 대피시설이 필요하면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름과 표지판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재난 대비 비상구 표지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친절한 안내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52년 전 日 ‘백화점 화재 참사’ 이후비상구 픽토그램 제작·세계표준 활용정부 “시대변화 반영 개선 작업 의미세계 공감대 있으면 韓 건의 긍정 검토” 현재 비상구 유도등에 있는 ‘사람’ 픽토그램은 52년 전 일본에서 발생한 큰 화재 사건 이후 만들어진 건데요. 1972년 5월 13일 일본 오사카시 센니치 백화점에서는 118명이 대형 화재로 숨졌는데 당시 글자(한문)로만 돼 있던 비상구 등 ‘비상구 표시를 분간하기 어려워 피해가 컸다’는 판단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이 픽토그램은 ‘바지를 입은 남성이 뛰어가는 곳에 비상구가 있다’는 뜻으로 공모를 거쳐 일본 정부가 비상구 유도등 도안을 자체 제작해 국제표준협회(ISO)에 제안, 전 세계가 표준으로 활용하고 있죠. 횡단보도 주변이나 보도 등에 과거에는 없던 ‘여성과 아이’를 보여주는 표지판이 들어선 것도, 대중교통에 ‘임산부’ 그림과 좌석이 등장한 것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대 변화에 맞춰 이런 작은 개선 작업이 모여 나온 결과라는게 행안부의 판단입니다. 비상구 유도등 픽토그램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고요. 실제 여성과 노약자 등을 표지판에 명시하는 추세는 해외에서도 쉽게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07년 오스트리아 빈은 할아버지만 표시하던 버스 경로석에 할머니 그림을 추가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는 2020년 시내 500개 횡단보도 표지판 가운데 250개 표지판 그림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기도 했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고려해 국제 표준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세계적인 공감대가 있으면 한국 정부가 좋은 안을 내어 건의하는 것도 국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는 입장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의 취지 자체가 나쁘다고 보이지는 않는데요, 일단 ‘더 급한 일도 많은데 비상구 유도등이 문제냐’는 세금 낭비 우려와 ‘그래서 어떤 여성 픽토그램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쏠린 만큼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 나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 인터넷심의위, 총선 공정보도 의무 위반 23개 언론사 행정조치

    인터넷심의위, 총선 공정보도 의무 위반 23개 언론사 행정조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12일 올해 총선과 관련해 공정 보도 의무를 위반한 인터넷 언론사 23곳에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인터넷심의위는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첫 위원 회의를 열어 23개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공정보도 준수 촉구’ 조치를 결정했다. 조치 대상 언론사는 특정 예비후보자 자서전 일부를 그대로 발췌해 지지성 내용과 함께 반복적으로 보도한 ‘진실의길’, 특정 예비후보의 정견·공약·행보 등만 반복적으로 게재한 ‘안산일보’ 등이다. 인터넷심의위는 총선과 관련해 4218개 인터넷 언론사 선거 보도 공정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선거 보도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는 정당·후보자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의 신청이나 반론 보도를 직접 청구할 수도 있다. 선거구별로 특정 정당·후보자 보도자료를 계속 반복적으로 게재하거나 미화하는 홍보성 기사를 게재하는 경우, 선거 여론조사 결과 조사대상자 간 차이가 표본오차 범위 이내인데도 ‘1위’, ‘이겼다’, ‘앞섰다’, ‘제쳤다’ 등 단정적인 표현을 제목과 본문에 사용하는 경우 등은 불공정 선거 보도에 해당한다.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특정 정당·후보자의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보자 명의의 칼럼·기고문 등을 게재하는 경우, 공직 수행 능력이나 자질과 무관한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 등을 비방하는 보도 등도 불공정 선거 보도다. 인터넷심의위는 불공정 보도가 확인되면 수위에 따라 공정보도 준수 촉구, 주의, 경고, 정정보도문 게재 등 행정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세종로의 아침] 사람을 살리는 펜/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사람을 살리는 펜/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배우 이선균씨가 숨진 지난달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전화벨이 바삐 울렸다. 직원들이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하며 자살 수단을 명시한 기사를 찾아 언론사에 수정을 요청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도 늦은 밤까지 전화기 앞을 떠나지 못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네이버 뉴스 포털에선 극단적 선택을 한 방법을 명시한 520여건의 기사가 검색됐다. 재단과 복지부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며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방송사 속보 자막에 자살 수단이 대문짝만하게 나간 뒤였다. 한국기자협회와 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만든 ‘자살 보도 권고기준 3.0’은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극단적 선택 등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두 번째 강조 항목이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이다. 그러나 국내 보도 대부분은 제목부터 자살 보도 가이드라인을 한참 벗어나 있었다. 본문에만 자살 수단을 언급한 기사는 그나마 양반이었다. 외신 보도는 달랐다. CNN은 ‘영화 기생충 배우 이선균, 마약 수사 중 숨진 채 발견’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받던 중 숨졌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도했다. 수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런데도 내용 전달에 무리가 없었다. 혹자는 ‘다른 언론도 보도하는데 어떻게 우리만 안 할 수가 있나’, ‘독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이 과연 취재 경쟁을 벌여야 할 대상인지, 자살 수단 또한 독자의 ‘알권리’인지 묻고 싶다. 무심코 쓴 표현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실제로 2008년 9월 8일 모 배우가 숨진 뒤 언론을 통해 자살 수단이 구체적으로 소개되면서 일주일 사이 강원과 울산 등에서 모방 사건이 잇따르기도 했다. 위준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홍보부장은 “당시만 해도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던 번개탄이 2008년 이후 국내 주요 자살 수단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보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가 유명인일수록 파급력이 세다. 자살률이 전년보다 9.7%나 뛰었던 2018년 통계를 보면 그해 1월(22.2%), 3월(35.9%), 7월(16.2%)에 자살 사건이 집중됐다. 그룹 샤이니 멤버인 김종현(2017년 12월), 배우 조민기(2018년 3월), 노회찬 의원(2018년 7월) 사망 시기와 겹친다. 당시 전문가들은 “어린 연령층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에서도 자살로 사망한 유명인이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라면 동일시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면 문제가 없지만 깊은 우울감을 느끼던 사람은 가까운 누군가나 유명인의 자살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연구용역 보고서 ‘언론보도가 자살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의 자살 보도가 모방 자살에 미치는 영향력은 일반인 자살 사건 보도에 비해 14.3배나 크다. 유명 연예인 자살 이후 2개월간 평균 606.5명이 더 자살한다는 중앙자살예방센터(2013년)의 분석도 있다. 일명 ‘베르테르 효과’다. 반대로 미디어의 긍정적 효과를 입증한 연구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자살 연구자들은 자살에 대한 신중한 보도, 발생 사건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둔 보도가 자살률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른바 ‘파파게노’ 효과다. 사람을 죽이는 펜을 들 것인가, 살리는 펜을 들 것인가. 기성 언론뿐만 아니라 언론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또한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
  • 탈당 이원욱 “현근택 관련 이재명-정성호 문자, 최순실 국정농단과 뭐가 다른가”

    탈당 이원욱 “현근택 관련 이재명-정성호 문자, 최순실 국정농단과 뭐가 다른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현근택 변호사 징계수위에 관해 대화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과 뭐가 다른가”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탈당과 관련 입장을 전하면서 “비난하는 분들은 전화를 안했고, 격려나 아쉬움을 남긴 전화는 많이 있었다. 그분들께 미안하다. 안타깝지만 (탈당은) 내 마지막 외통수 같다. ‘이재명 사당화’를 막을 수 없었던 것 아니냐.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대표가 정성호 의원과 병상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은 진짜 경악스러웠다. 이것은 당의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징계에 대한 절차와 가이드라인까지도 이재명 대표가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친명이면 다 용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징계하더라도 최소화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걸 최측근 의원과 문자를 통해서, 그것도 병상에서 주고받을 정도의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다. 이게 최순실 국정농단하고 뭐가 다른가”라고 했다. 정 의원이 당내 중진 4선 의원이니 조언을 구한 것일 수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 지적에는 “당내 중진인 게 아니라 정확한 시스템 내에 있지 않다”며 “어떤 당직을 맡고 있거나, 예를 들어 사무총장하고 그런 걸 주고 받았다면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아무런 당직도 없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것, 그리고 가깝다는 것 하나 갖고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는 건가. 윤리감찰단이라는 징계 시스템이 있는데”라며 “조언이 아니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 변호사 징계 수위에 대해선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윤리감찰단에서 하겠지만 오히려 그 일 때문에 더 강한 징계가 예상되지 않나”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현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수행비서 여성 B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변호사는 비명(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대표는 현 변호사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감찰단은 당 대표 직속 기구로 선출직 공직자 및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 젠더 폭력 등 불법·일탈 등에 대한 상시 감찰기구 업무를 한다. 그런데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현 변호사의 징계 수위를 놓고 이 대표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는 흉기 피습을 당한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에 아직 입원 중인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물었고, 정 의원은 “당직 자격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너무 심한 것 아닐까요”라고 묻자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은 당직이 없는데 당무를 논의하느냐’라고 취재진이 묻자 “(이 대표가) 가까운 사람끼리 현안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찰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공범·배후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김모(67)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좌파 세력에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막겠다는 마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김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김씨의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이 대표에 관한 재판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품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공격할 때 소지하고 있던 8쪽 문서인 ‘남기는 말’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문서의 취지는 ‘사법부 내 종북 세력 때문에 이 대표 재판이 지연되고, 나아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좌파 세력에 넘어갈 수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행했다’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김씨가 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것도 확인됐다. 그러나 유튜브 외에 김씨가 왜곡된 정치적 신념을 강화하게 된 경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 대표를 살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4월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해 개조하고, 남기는 말 초안을 작성했다. 범행 준비를 마친 김씨는 이 대표 일정을 정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하고, 지난해 6월부터 흉기를 소지한 채 이 대표를 다섯 차례 따라다녔다. 그리고 여섯 번째인 지난 2일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었던 가덕도에서 이 대표 살해 계획을 실행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갈 때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천안아산역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평소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내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휴대전화의 유심과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주차장 배수관에 테이프로 붙여 숨기고,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들고 열차를 탔다. 범행 당시에는 날과 등을 모두 날카롭게 갈아 놓은 칼을 두 번 접은 A4용지 사이에 끼워 보이지 않도록 준비했다. 이 흉기를 ‘총선 승리 200석’ 등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 아래 숨겨 쥐고 지지자 행세를 하며 “사인을 해 달라”며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다만 경찰은 ‘남기는 말’을 가족과 언론사 등에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약속해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입건된 김씨의 지인인 70대 A씨 외에 조력자나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씨의 공격으로 이 대표는내경정맥 둘레의 60%인 9㎜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흉기가 셔츠 옷깃을 먼저 관통한 덕분에 이 대표는 더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부와 내경정맥 사이 거리는 2㎝ 정도로, 만일 피부에 먼저 닿았더라면 더 심각한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경찰은 ‘이 대표 피습’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정치 테러’인 이 사건의 의미를 축소·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 현근택 성희롱성 발언에 이재명, 윤리 감찰 지시

    현근택 성희롱성 발언에 이재명, 윤리 감찰 지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현근택 부원장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현 부원장은 이날 민주당 성남 지역 정치인인 이석주씨의 수행비서로 일해 온 50대 여성 A씨에게 지난 연말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얘기를 한 것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밤 성남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현 부원장은 A씨에게 “너희 부부냐”고 말을 걸었다고 했다. A씨가 “변호사님, 누구랑 누가 부부예요?”라고 묻자 현 부원장은 “석주하고 너하고 부부냐. 너희 감기도 같이 걸렸잖아”라며 ‘하하’ 웃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가 “말이 지나치다”고 했지만 현 부원장은 계속 말을 이었고 A씨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잤냐. 하하’ 그 목소리가 (맴돌아) 그날 밤을 꼬박 새웠다”고 털어놨다. 현 부원장은 사건 다음 날 A씨에게 전화 10여통을 했고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겼다고 한다. 이날 현 부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표는 현 부원장의 이와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현 부원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성희롱 문제와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며 “이 대표의 뜻”이라고 밝혔다. 윤리감찰단은 당 대표 직속 기구로 선출직 공직자 및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 젠더 폭력 등 불법·일탈 등에 대한 상시 감찰기구 업무를 한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텔레그램을 통해 현 부원장의 징계 수위를 놓고 이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물었고, 정 의원은 “당직 자격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너무 심한 것 아닐까요”라고 묻자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권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은 당직이 없는데 당무를 논의하느냐’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대표가) 가까운 사람끼리 현안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권익위 “KBS 박민 사장, 청탁금지법 위반 아냐”…KBS 노조 “부실조사 책임 물을 것” 반발

    권익위 “KBS 박민 사장, 청탁금지법 위반 아냐”…KBS 노조 “부실조사 책임 물을 것” 반발

    국민권익위원회가 KBS 박민 사장의 금품 수수 의혹 관련 공익 신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KBS 노조는 부실 조사라며 반발했다. 정승윤 권익위원장 직무대행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신고 사건은 법 위반 행위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조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종결 처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10월 17일 박 사장(당시 KBS 사장 후보자)이 언론사(문화일보)에 재직할 당시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500만원씩 3개월간 총 1500만원을 수수했다는 공익 신고를 접수,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 직무대행은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결과 (박 사장의 금품 수수는) 청탁금지법상 수수 금지 예외 사항인 ‘정당한 권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사장의 대외 활동 허가원, 자문 계약서 등을 통해 해당 자문에 대한 권한이 확인됐고, 자문 당시 회사 관계자의 업무일지 등에 자문의 필요성과 실제 자문이 있었음을 증빙할 수 있는 기록 등이 존재하는 정황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을 권익위에 신고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업무일지를 근거로 정당한 권한이라고 판단한 자체가 권익위가 박 사장에게 무리한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재고발을 통해 끝까지 박 사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또 “검사 출신인 정승윤 권익위원장 직무대행에게도 부실 조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890억 삼키고 최후통첩에도 묵묵부답… 태영, 워크아웃 무산 위기

    890억 삼키고 최후통첩에도 묵묵부답… 태영, 워크아웃 무산 위기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자구책을 이행하고 개선안을 내놓으라는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최후통첩’ 기한인 7일까지 아무런 추가 조처를 하지 않았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이 부풀자 당국과 채권단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나서 태영그룹을 전방위 압박했다. 7일 금융당국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까지도 계열사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중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았다. 또 다른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남은 3가지 자구안을 이행하겠다는 이사회 결의 및 확약도 하지 않았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조차 스스로 이행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890억원 문제는 워크아웃 논의 지속을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힌다. 채권단은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 만기를 유예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의 위기가 지주사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해 워크아웃 불씨를 이어 가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태영그룹이 지난 3일 발표한 자구안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2062억원 가운데 윤세영 회장의 딸 지분(513억원)을 빼고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1549억원 중 890억원이 티와이홀딩스의 연대채무 해소에 사용되자 채권단이 반발했다. 연대채무를 상환하는 것은 사주 일가의 경영권 방어용일 뿐이며 태영건설에 대한 지원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태영그룹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890억원은 티와이홀딩스가 개인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직접 상환한 것이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모두 태영건설 지원에 썼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다. 알짜 계열사인 SBS가 아니라면 티와이홀딩스의 지분이라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태영그룹은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면 곧바로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갈 수 있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지분 매각이나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일관해 왔다.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사실상 태영건설을 버리는 ‘꼬리 자르기’에 나선다면 SBS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분위기다. 워크아웃 무산에 대비해 지주사 연대채무부터 상환하고 SBS 지키기에 급급한 태영그룹이 언론사를 가질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KBS 2TV와 SBS, MBC UHD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기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 돌입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이른바 ‘F(Finance)4’ 비공개회의를 했다. F4는 만약의 사태 발생 시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에는 금융위, 금감원, 산업은행, 6대 금융지주와 주요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산은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점검 회의를 한다. 대통령실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금융당국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대주주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태영그룹의 결단을 우회 압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제2의 태영건설’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건설사가 올해 대규모 회사채 만기를 맞는 점도 재무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 규모는 약 2조 3700억원 수준이다. 금융권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태영건설 위험노출액 자체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지만, 사태가 악화되면 부동산 PF의 주된 자금 조달 수단인 자산유동화어음(PF-ABCP), 기업어음(CP), 여전채 시장까지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사 신용공여 PF-ABCP 규모는 20조 3000억원인데 이 중 16조 7000억원(82%)이 1분기에 만기를 맞는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 “난 일본인 변호사, 다음주 한국 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또 테러 협박

    “난 일본인 변호사, 다음주 한국 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또 테러 협박

    한국의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외교부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쯤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팩스는 일본어와 이를 번역한 한국어로 각각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본인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밝힌 발신자는 팩스에서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9일 오후 8시 10분까지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 및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번 팩스가 지난 연말 일본발 테러 협박 팩스와 동일범의 소행일 것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병합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기관이 유사시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통지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지난 연말 언론사 등에 언론사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해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국내 주요 인물 및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이메일이 전송됐었다.
  • 종로구의회, 새해 신년인사회 열어 “구민 위한 의회”

    종로구의회, 새해 신년인사회 열어 “구민 위한 의회”

    서울 종로구의회는 5일 행정문화위원회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새해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열심히 발로 뛰며 의정활동을 펼쳐준 동료의원과 구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고가 많은 간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새해에도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생활 현장 중심의 의회를 구현하고 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종로구가 될 수 있도록 재9대 종로구의회 의원 11명 모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국회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구청 간부, 지역 언론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고 발전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종로구의회는 오는 2월 제33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새해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신년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새로운 해를 맞아 종로구의회 의원 모두는 정당과 관계없이 협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주민의 뜻을 경청하고 집행부, 지역 언론과 긴밀히 소통하여 오직 종로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어? 대한항공 여객기 아냐?”…CNN ‘황당’ 편집 실수

    “어? 대한항공 여객기 아냐?”…CNN ‘황당’ 편집 실수

    최근 프랑스의 한 언론사가 남북한의 긴장 관계를 보도하면서 태극기와 일장기를 합성한 그래픽 화면을 내보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CNN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일본항공(JAL) 충돌사고 뉴스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대한항공 여객기 섬네일을 띄워 빈축을 샀다. 섬네일은 유튜브 콘텐츠를 미리 보여주는 대표 이미지를 뜻한다.3일 일본 국토교통성과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해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JAL516편이 착륙 과정에서 해상보안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와 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항공기 비행기 왼쪽 엔진 부분에 불이 붙었고, 하네다 공항은 4시간 동안 폐쇄됐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379명이 탑승했는데 화염 속에서도 신속한 피난 유도가 이어져 모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는 항공기 내부로도 불이 번져 결국 전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고 즉시 공항 소방청을 중심으로 100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상당 시간 지속됐다. JAL 항공기와 충돌한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화재에 휩싸였고,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탈출에 성공한 기장도 현재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네다공항 사고 직후 CNN은 해당 사고를 유튜브에 보도하면서 JAL 여객기가 아닌 대한항공 여객기 섬네일을 띄웠다. ‘일본 비행기에 불이 붙었다’는 제목으로 된 섬네일 사진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이 올라왔다. 이후 사태를 파악한 CNN 측은 뒤늦게 섬네일을 상황에 맞게 수정했다.프랑스 방송 ‘일장기 연상’ 태극기 표현 영상 삭제 해외 방송사의 편집 사고는 며칠 전에도 있었다. 프랑스 현지 뉴스채널 LC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 발언을 보도하며 한반도 문제를 짚었다. 이 과정에서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을 빨간 원으로 그려 넣었다. 언뜻 보면 일장기와 혼동되는 그래픽이다.정부는 전날 주프랑스대사관을 통해 LCI 측에 접촉해 경위를 파악하고 시정 요구와 재발 방지 약속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일장기를 연상하는 한국의 태극기 그래픽을 노출한 프랑스 민영 방송사도 뒤늦게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외교부는 “주프랑스대사관은 해당 방송사의 태극기 오류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으며 이에 동 방송사는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 여야 2+2 회동 등 정치권 ‘올스톱’…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여야 2+2 회동 등 정치권 ‘올스톱’…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되면서 2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도 ‘스톱’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저녁 일정을 취소했다. 여야 간에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2+2 협의체’ 회동도 건너뛰기로 했다. 이날 국회가 ‘김건희 특검법’을 정부로 보내고 즉각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송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도부 모두 평산마을을 찾지 못했다. 김용민·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한 위원장도 오후 3시에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지만, 오후 6시 대구 신년하례회엔 불참했다. 신년 인사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매주 화요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여야 간 ‘2+2 협의체’도 취소됐다. 정부는 소위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이송 가능성을 상정해 오전에 잡혔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했지만 국회는 법안을 보내지 않았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송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등 정치권도 ‘스톱’…여야 2+2 회동 취소[이재명 흉기 피습]

    대구 찾은 한동훈도 일정 최소화 등 정치권도 ‘스톱’…여야 2+2 회동 취소[이재명 흉기 피습]

    민주당, 평산마을 예방 취소한동훈 “있어서는 안 될 일”김건희 특검법, 정부 이송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되면서 2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도 ‘스톱’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취소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저녁 일정을 취소했다. 여야 간에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2+2 협의체’ 회동도 건너뛰기로 했다. 이날 국회가 ‘김건희 특검법’을 정부로 보내고 즉각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송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도부 모두 평산마을을 찾지 못했다. 김용민·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한 위원장도 오후 3시에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지만, 오후 6시 대구 신년하례회엔 불참했다. 신년 인사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 법안을 매주 화요일마다 논의하는 여야 간 ‘2+2 협의체’도 취소됐다. 정부는 소위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이송 가능성을 상정해 오전에 잡혔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했지만 국회는 법안을 보내지 않았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송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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