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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銀감사 자리 ‘뒷말’ 무성

    국민은행 상근 감사로 내정됐던 금융감독원 이영호 부원장보가 이틀 만인 7일 저녁 돌연 고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국민은행의 이번 감사 선임에는 감독당국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구태(舊態)가 재연됐다는 지적이다. 이 부원장보는 8일 “회계처리 기준위반 관련 징계로 최근 금감원과 국민은행간 갈등이 있었고,금감원 출신들이 금융기관 감사직을 독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로 사회적 분위기도 안 좋아 국민은행 감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내년 초 현직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 부원장보로서는 좀체 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린 셈이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지난 5일 갑자기 부행장들을 저녁식사 자리에 불렀다.김 행장은 여기서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5월 이성남 전 감사가 금융통화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감사직에 이 부원장보를 선임하자.”고 제안했다.금감원과의 껄끄러운 관계,금감원 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여론을 들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 부원장보가 오래 전부터 차기 감사로 ‘사실상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큰 논란 없이 통과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에서 바뀐 주변상황을 들어 이 부원장보의 선임을 망설였으나 금융감독 당국이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감독당국 윗선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이 부원장보 자신도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원장보도 “감사 내정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국민은행측이 지난 5월 차기 감사 자리를 제안해 와 수락은 한 상태였지만 금감원장이 바뀌고 김정태 행장의 연임이 불가능해지는 등 상황이 급변해 감사 선임건은 물건너간 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 부원장보의 말대로라면 윗선의 공연한 ‘배려’ 때문에 당사자만 생채기를 입은 꼴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北 ‘양강도 폭발’ 해명] 中 신화통신 北해명 이후 보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북한 양강도 폭발설과 관련해 13일 중국 당국자들은 대부분 침묵을 지켰다. 언론보도도 13일자에서는 충칭자오바오(重慶朝報) 등 지방 언론에 한국 언론을 인용,“북한 양강도 인접지역에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짤막한 보도가 나온 게 전부였다.이 문제를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던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북한이 수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폭파작업이라고 해명하자 뒤늦게 이를 확인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처음부터 이번 폭발이 핵실험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포함,사건의 실체에 대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만일 이것이 돌발적 대형 사고였다면 당정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 중인 리창춘(李長春)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게서 뭔가 석연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됐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소식통들은 분석했다.리 상무위원은 1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하고 환담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언론들은 민감한 사안,특히 제3국이 관련된 국제뉴스에서는 최종 확인 전까지 신중한 보도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 외교 현안으로 꼽는 중국정부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가동,이번 폭발사고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 관련부서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우리에게서 역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다.”고 귀띔했다. oilman@seoul.co.kr
  • ‘민원해소 대책회의 심사청구제’ 도입

    불만족 민원에 대해 기관장에게 직접 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조달청은 민원인이 민원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조달청장에게 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 ‘민원해소 대책회의 심사청구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심사청구 대상은 불합리한 제도와 기준 등이다. 대책회의에는 청장을 좌장으로 민원인과 해당 국·과장이 참가,상호 의견 개진을 통해 이해를 높여나가기로 했다.제기된 사안은 실무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와 청장의 최종 의견을 반영해 즉시 회신함으로써 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언론보도 등 외부의 다양한 의견 제시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의 ‘민원·제도 개선 검토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해 제도 개선으로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외신 ‘카더라통신’이 진짜 문제”

    실험실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두 물질이 ‘정치적 화학작용’까지 일으키는 형국이어서 더욱 그렇다.이에 10일 정부 고위당국자가 나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분리돼야 한다.부정적 시너지가 자꾸 나오는 것 같은데 바람직하지 않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다. 물론 긴장의 요인이 핵 물질 자체는 아니다.북한의 반발과 불투명해진 4차 6자회담 등도 1차 원인은 못된다.국내 정치상황도 마찬가지다.6자회담은 이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처럼,어차피 관련국간 협상 날짜 도출이 어렵다는 게 감지돼 왔던 터였다.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핵 과거사는 문제될 것 없다.”며 오랜만에 정부 편을 들어주고 있다.결국 문제는 일단 해외 언론이다. 정부는 ‘비우호적인’ 해외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이번 사안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실험을 경미한 위반으로 판단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설사 회부가 되더라도 루마니아의 경우를 보면 안건이 자동 종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루마니아에서는 차우세스쿠 정권 때 우라늄 분리실험이 있었으나,다음 정권 때 이를 IAEA에 신고하자 안보리에서 보고서를 접수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료했다. 플루토늄 문제는 아직 IAEA 사찰결과가 나오지 않아 올 11월 이사회 때나 본격 논의가 예상된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IAEA 사무총장이 사실 관계만 간략히 구두 보고하고,일부 나라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35개 IAEA 이사국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더니,대부분 이해하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일부는 입장을 코멘트 형식으로 발표하겠다는 나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어쨌든 우라늄과 플루토늄(실험)이 동시에 밝혀져 한국의 핵 투명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손상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정부가 해외 언론 반응에 민감해하고,우리의 핵 실험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데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지금까지 북한,이란,리비아 등만이 핵문제로 안보리에 회부됐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라도 한국이 같은 부류로 취급될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청와대, 양비서관 ‘행사비요청 전화’ 추가조사

    청와대는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정부 주최의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와 관련,가전업체의 행사비용 부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건 데 대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전업체가 행사비용을 부담하지 않기로 결론이 난 며칠 뒤에 양 비서관이 업체에 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민정수석실은 양 비서관의 전화 건이 밝혀진 지난 7일 1차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당시에 파악했던 내용과 다른 부분이 나오고 있어 다시 알아보고 있다.”면서 “(공직자윤리규정을 어겼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이번 주말쯤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가전업체가 행사비용을 분담하지 않기로 한 것은 지난달 20일 전후이고,양 비서관이 전화를 한 시점은 25일이었고 실제 통화는 26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업체로부터 통보를 받고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가 관심을 보였는지에 대해 “없었다.”면서 “대변인실은 아침마다 현안을 보고하는 차원에서 (양 비서관과 관련된)언론보도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올렸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IAEA 조사단 출국

    지난 2000년 초 실시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우라늄 분리실험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당시 추출된 우라늄 0.2g중 절반가량을 갖고 4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부는 5일 “IAEA 사찰단 7명중 5명이 분리 우라늄의 일부를 가지고 4일 출국했으며 나머지 2명은 5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라늄 분리 실험이 ‘일회성’이었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당사자인 원자력연구소측은 “2000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실시한 과학실험때 3회 실험이 반복됐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국방부 ‘이스라엘 간첩’ 파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방부가 이스라엘 간첩 스캔들에 휘말렸다.이스라엘 당국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이 사건은 미국 대선의 핵심쟁점인 이라크전과도 관련돼 파문이 확산될 경우 두 나라의 외교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실의 정보분석관인 래리 프랭클린이 친 이스라엘 로비단체인 AIPAC에 기밀문서와 최고위 간부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조사중이다.프랭클린이 전달한 문서에는 이란에 대한 백악관의 정책검토 사항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사 담당자들은 프랭클린이 AIPAC에 넘긴 자료들이 이스라엘에서 재가공돼 다시 미국의 이란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수사관들은 특히 “이스라엘이 프랭클린을 이용해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했는가?”라는 의문도 갖고 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이란은 반(反) 이스라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에 재정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들은 “프랭클린은 중간급 간부로 국방부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에는 AIPAC의 직원 2명도 포함돼 있으며 수사팀은 도청정보와 비밀 감시자료,사진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의 대상에 오른 ‘특별기획실’은 국방부의 강경론자들이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국가정보기관을 우회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의 위협을 과장한 보고서를 올린 두 기관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다른 한 기관은 ‘대 테러 평가 그룹’이다. 스캔들이 터져 나온 시점은 여러가지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미국은 이라크의 조기 안정화 실패로 국내외의 비판에 직면해 있고,최근 이스라엘을 앞세워 이란에 대한 도발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아랍권의 비난도 받고 있다.아랍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3월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 이전부터 이라크 침공작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언론보도로 갑자기 불거진 간첩 스캔들로 인해 ‘조너선 폴라드 사건’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유대계 미국인으로 미 해군 정보 분석관이었던 폴라드는 1980년대 중반 1급 기밀 수만건을 이스라엘에 넘긴 죄로 구속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지금도 복역중이다.그러나 프랭클린이 유대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폴라드 사건이나 ‘로버트 김’ 사건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프랭클린은 20여년 동안 국방부에 근무했으며,이스라엘에도 파견근무한 경력이 있다.. 워싱턴의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는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군 정보기관도 미국에 파견돼 있지만 이들은 공개적인 활동만 한다.”면서 “폴라드 사건 이후에는 유대인 출신 공직자를 접촉하는 것 자체도 자제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정부·국회 “잘못된 관행 바로잡자”

    오랫동안 지속돼온 정부와 국회간 ‘그릇된’ 관행이 17대 국회에서 바로잡힐지 관심이다.국회에서 ‘공무원들의 대기 근절’을 적극 유도하는 데다 정부 내에서도 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일반 공무원들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려면 간부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간부 공무원들은 “국회의원의 질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공무원직장협의회도 ‘합법적인 자료요구’ 등 제도개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젠 바꾸자” 지난 2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회의실에 대기 중이던 공무원 20여명이 김무성 재경위원장의 ‘업무복귀’ 요청으로 회의실을 빠져 나왔다는 언론보도 후 공직 내에서 ‘불필요한 국회대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공무원의 국회대기는 의원들의 자료요구나 기관장의 답변에 대비해 회의장 부근에 무작정 기다리는 것.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이런 현상이 종종 벌어진다.16대 국회에서 한때 없애려 했지만,17대 국회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재경위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부의 결산보고가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감사원을 대상으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위원장들이 같은 취지의 지적을 했다. 국회 대기는 국회의원들이 시키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국회에선 적극 만류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공식적으로 국·실장만 참석토록 하고 있지만,윗사람이 답변을 잘하도록 과장·계장·실무자까지 총 출동한다. 행자부는 국회대기를 일버리기 과제로 선정해 놓고 있고,정부 차원에선 이해찬 국무총리 지시로 ‘국회 요구 자료 온라인 제출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기 근절 움직임에 대해 재경부의 한 국장은 “국회가 열릴 때마다 국장과 주무과장 모두 국회에서 대기해 업무가 마비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최소 인원만 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장은 “직원들이 대기하지 않으려면 의원들이 구체적인 수치 등 세세한 질문을 자제해야 하는데 얼마나 실천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행자부의 한 국장도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의원들의 질의 태도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대답을 제대로 못하면 윽박지르듯 하는 태도가 있는 한 대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서기관은 “국회에 대기하는 공무원의 80∼90%가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오는데,이젠 장·차관 등 간부들이 적극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협의회,제도개선 ‘총대’ 공직내에서 관행개선에 목소리를 내는 쪽은 직장협의회다.간부공무원은 국회의원과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입바른 소리를 꺼리지만,직협은 상대적으로 꺼릴 게 없는 데다 ‘명분’도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노동부·재경부·정통부·통일부 등 5개 직협 대표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국정감사 자료요구’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법에 따라 자료를 요구할 때는 본회의·위원회 또는 소위원회의 의결로 해야 하는데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며 “7월부터 행자부에 요구한 1000여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회법을 지킨 것은 단 1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일부 의원들이 국회의원 개개인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거나,타 상임위에서도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국회운영을 심각히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문정인 “‘주한미군’관련 일부언론보도 유감”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문정인 위원장은 27일 자신이 “주한미군 감축은 (반미시위 등) 우리의 사소한 실수에 의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현장에) 오지도 않은 기자가 아무렇게나 기사를 써놓고 왜들 그러냐.”며 크게 화를 냈다. 이날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초청 월례조찬모임에 참석했던 문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참석자 중 한 명이 ‘(주한미군 감축이) 미국의 전략적 배치냐,아니면 한국 상황을 고려한 거냐.’고 물어 ‘두 가지 다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시위문화를 언급한 부분에서 나는 분명히 ‘한국 젊은이들의 시위를 보면서 럼즈펠드 같은 사람이 그런 마음(주한미군 조기 감축)을 먹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문 위원장이 주한미군 조기 감축 요인이 9·11테러 이후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한국의 상황 변화라고 분명히 밝혔는데,일부 언론이 (반미 시위 등) 한국의 상황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문 위원장이 (이날 모임에서) ‘지난해 12월30일 미국 NBC뉴스가 용산기지에서 미군 헌병이 한국 대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며 서 있는 장면을 3∼5초 가량 방영했으며,이 장면을 지켜본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격분해 God damn it!(갓 뎀 잇·제기랄),Get them out!(겟 뎀 아웃·주한미군을 철수시켜)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정책일관성 대통령에 달렸다

    정부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은 최종적이라는 인식을 준다.노무현 대통령은 엊그제 “정부가 경기부양으로 정책전환을 한다거나 부동산정책에 큰 변화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거나 확대해석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이렇게 밝히자 정부의 단계별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일반의 예상은 다시 혼돈에 빠졌다. 노 대통령은 정부정책 방향이 혼란스러워진 배경으로 일부 언론보도를 들었다.그러나 우리는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는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지난 13일 노 대통령은 “합리적이고 경제원칙에 맞는 경기조절정책 수단마저 전혀 구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언급을 전후해 콜금리 인하,부동산규제완화 방안들이 나왔다.누가 봐도 정부가 제한적 수단이나마 경기진작에 나섰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대통령으로서는 틈만 나면 개혁을 비켜가려는 공직사회와 일부 보수언론에 짜증이 날 것이다.그럴수록 오해가 없고,오락가락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일반인이 보기에 대통령의 경제 방침이 열흘 만에 다시 바뀌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하다.경제부처들의 정책이 너무 경기부양쪽으로 흐른다면 ‘내부 경고’를 주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대통령의 경고가 공개적으로 나오니까 청와대와 경제부처간 갈등설이 떠돌고,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나온다. 근본적으로 ‘분권형 국정운영’이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노 대통령이 수차 언급한 대로 국정일반은 총리에게,경제정책은 경제부총리에게 전권을 주면 된다.정책방향이 참여정부의 지향점과 벗어났다고 여겨질 때 대통령이 간여하면 된다.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챙기겠다.”는 언급을 55차례나 했다고 지적했다.열심히 하려는 자세를 비난하는 것은 수긍이 안 가지만,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챙길 수 없다는 점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 中, 고구려유적지 도시계획 수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고구려 유적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의 지안(集安)시 당국은 최근 시 도시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명목상 이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물과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시 정부를 포함한 시의 중심지역을 아예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의 일부 학자들은 유적을 보전하기 위한 중국측 노력에는 동의하면서도 장기적이고 치밀한 역사왜곡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보내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안시는 고구려 국내성이 있던 자리인 시 중심부에서의 건축물 증개축을 향후 50년간 금지시켜 현대화된 건물을 모두 옮긴다는 계획이다. 광개토대왕릉 부근에 형성돼 있는 공업 단지도 다른 곳으로 옮겨 새로 조성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안시는 지난해 3월 43개 산하 기관들을 시정부 건물에서 내보내고 이 일대를 고구려 유적공원으로 만들었다. 1150가구의 주민과 51개의 기관,공장,학교,상점 등을 포함해 모두 4145명을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한 뒤 10만여㎡를 환경보호지구로 지정했다. 시 공안국과 문물국 소속의 문물공안파출소를 문물공안 분국으로 승격시켜 관리를 강화했으며,3명이던 직원을 12명으로 늘리고 전문가 69명을 초빙했다. 역사유적 보전을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했고 시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총 70만㎡를 환경보호지구로 설정했다. 지린성과 지안시는 지난달 27일 고구려 문화 관광제를 개최했고 문물출판사는 ‘국내성’,‘환도산성’,‘지안 고구려 왕릉’,‘오녀산성’ 등 4편의 고구려유적 발굴 보고서를 새로 출간했다. 유적 발굴과 보고서 발간에는 지린성과 랴오닝(遼寧)성이 참여했다. oilman@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펄펄끓는 짝퉁온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 가짜·유사온천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온천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다.업주들은 불신 해소를 위해 자체점검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일본의 온천 파문은 지난 7월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나가노현 유명 온천골의 13개 온천장 중 3개 온천이 이른바 ‘유백색’ 온천물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입욕제를 몰래 투입한 게 언론보도로 폭로되면서부터다. 이어 지난 1개월 사이 군마현 등지에서도 수돗물·우물물 온천이 속속 발각되며 불신은 증폭됐다.지난주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 중 하나인 고베시 아리마 온천에서도 가짜온천 의혹이 불거졌다.교토도 마찬가지다. 또 야마나시현 등 전국 각지에서 가짜온천이 잇달아 발각됐다.급기야 유명 온천지 하코네에서는 온천조합이 자체 앙케트 조사를 통해 불량온천 추방을 통해 ‘고객의 신뢰회복’에 발벗고 나섰고,지방자치단체도 돕고 있다. 하지만 가짜온천 파동은 그치지 않고 있다.14일 후쿠이현 아와라 온천에 있는 여관 두곳이 우물물을 끓여 온천이라고 부당 표시한 혐의가 발각됐다.여관 두곳은 온천법이 정한 온천 이용 허가를 취득하지 않고 무단으로 여관 안내문과 광고지·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온천의 성질과 효능 등을 표시했다. 이처럼 가짜·유사온천 파동이 이는 것은 온천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2002년도를 기준으로 온천의 총수도 2만 7000여개소이고 매년 증가일로다. taein@seoul.co.kr
  • 창원시의회 의장부인 영장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현금 1000만원을 시의원에게 전달한 배영우(54) 의장의 부인 김모(50)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2일 오후 4시쯤 창원시 소답동 S빌라 주차장에서 정모 시의원에게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전달한 혐의다. 이에 대해 정 시의원은 경찰에서 “(김씨가)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의장에 출마하려는 남편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주더라.”고 진술했다.그러나 김씨는 “(정 시의원이)평소 남편과 형·아우할 정도로 친해 의정활동에 쓰라고 주었다.”며 의장선거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7∼8명이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김씨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전 실시된다. 배 의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부인이 정 의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해명했다. 정 시의원은 받은 돈을 수표로 바꿔 되돌려 주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지난달 23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장단 선거에 거액의 돈이 오가는 등 탈·불법이 자행됐었다.”고 폭로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美대선 미디어 색깔전쟁

    美대선 미디어 색깔전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간에 미디어를 잡기 위한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가 한표 한표를 다투는 접전으로 전개되자 양당은 신문·방송 등 전통적인 선거 미디어는 물론 인터넷과 라디오·출판·음악·영화 등 멀티미디어까지 총동원,부동층을 흡수하고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미디어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호의적인 ‘레드 뉴스’와 존 케리 민주당 후보와 성향이 같은 ‘블루 뉴스’로 나뉘어 치열한 ‘색깔 전쟁’을 하고 있다.이 때문에 두 당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상대방 후보를 흠집내는 내용의 ‘첩보’를 호의적인 매체에 건네주면,이를 크게 보도하는 관례도 이어지고 있다. ●“기자들은 대부분 케리 지지?” 부시 진영의 언론비평가인 더그 슈미츠는 15일(현지시간) 친 부시 인터넷 사이트에 반 부시 미디어의 보도행태를 공격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슈미츠는 CNN과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 등을 대표적인 친 케리,반 부시 매체로 규정했다.또 그동안 중립적인 것으로 알려진 USA투데이와 AP통신,C-SPAN방송,NPR라디오도 케리에 편향된 보도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NBC의 톰 브로커,ABC의 피터 제닝스,CBS의 댄 래더 등 이른바 ‘빅 3’ 전국 네트워크 TV의 간판 앵커들이 선거 관련 보도를 하면서 부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케리 후보를 부각시키는 멘트를 일상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 선거캠프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언론종사자들은 미국의 일반 국민에 비해 훨씬 리버럴한 집단”이라고 규정했고,친 부시 미디어 감시단체인 미디어리서치센터는 “워싱턴에 주재하는 정치부 기자 가운데 케리 지지자가 부시 지지자에 비해 ‘과거 소련이나 쿠바에서나 있을 법하게’ 무려 12배나 많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게재했다. ●“주요 미디어 소유주는 친 공화당” 친 케리 성향의 미디어 감시기구인 FAIR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폭스뉴스,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거대 언론의 소유구조를 자세하게 분석해놨다.또 공화당이 친 케리 미디어로 분류한 NPR와 관련,“기사의 취재원 가운데 공화당 인사가 민주당 인사보다 훨씬 많다.”고 방어했다. 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마이클 무어 감독은 지난달 말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NBC는 GE,ABC는 디즈니,CBS는 비아콤 등 대기업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기자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지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디어 감시단체도 양분 이번 선거에서는 온·오프라인 미디어가 총동원되면서 미디어 감시단체의 역할도 커졌다. 현재 미국의 언론보도 감시단체는 워싱턴을 중심으로 30여개가 활동한다.이들은 대부분 정치적 편향이 없는 중립적 단체라고 주장하면서 단체 설립에 기부한 개인과 기업,단체들을 공개했지만 진보나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의 앤드루 코헛 국장은 15일 뉴욕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편향되면 독자들은 기사를 믿지 않게 되고,결국 외부에서 새로운 정보를 접해도 (후보나 당에 대한) 자기의 기존 관념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말씀 경쟁’ 한나라 아침회의는 ‘NATO회의’

    한나라당 당직자로 20년 넘게 잔뼈가 굵은 A씨는 요즘 ‘아침 회의 폐지론’을 강조하고 있다.그는 “바깥 세상은 눈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데,당 회의 풍경은 2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에서는 날마다 오전 9시에 회의가 열린다.월,목요일에는 박근혜 대표가 주재하는 상임운영위 회의가,나머지 날은 김덕룡 원내대표가 좌장이 되는 주요 당직자회의가 열린다. 공개로 진행되는 회의 ‘오프닝’은 당 지도부가 핵심 쟁점에 대해 한 마디 던지는 의미있는 자리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오프닝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말씀 경쟁’이 도를 넘어서 오히려 중요한 비공개 회의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 A씨의 지적이다. 그는 “다들 온갖 현안에 대해 한 마디씩 해야 성이 풀리는지 아침 회의는 지루한 정견발표장 같다.”면서 “보좌진이 준비해준 ‘말씀자료’를 그대로 줄줄 읽는 일부 의원을 보면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공화당 시절처럼 정치를 하는지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역시 당직자 출신인 보좌관 B씨는 한술 더 떠 “망하는 조직은 책상에 앉아 회의만 한다고 하더니…”라고 한숨을 내쉬었다.B씨는 “사무총장은 당무를,정책위의장은 주요 정책만 압축,보고하면 되는데 그저 10분 넘게 장광설을 펴는 것이 좋다고 착각하고 있다.”면서 “정작 중요한 비공개 회의는 시간에 쫓기기 일쑤”라고 말했다.그는 “노 액션(No Action) 회의는 차라리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나라당 회의는 ‘나토(NATO·No Action Talk Only) 회의’라는 자조 섞인 비아냥도 들려온다.날마다 회의를 해봤자 말만 넘쳐나고,정작 행동은 없다는 것이다. ‘나토 회의’를 둘러싼 해프닝도 종종 일어난다.이병석 원내부대표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조간신문에 보도된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최신 소식인양 보고해 ‘웬 구문(舊聞)?’이냐는 반응을 샀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불황에 허덕이는 서민경제…월 교육비는 수십만원…대학생은 졸업을 하는 것이 두려워 휴학…노래방 도우미의 3분이 1이 가정주부…유가는 45달러…”는 식으로 10분 가까이 신문 내용을 줄줄 읊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최근 “현 정권은 공부는 안 하고 숙제는 알바를 시켜서 성적이 좋아진 척하는,부모 눈속이기나 하는 운동권 학생 스타일”이라고 ‘언론보도용 발언’을 했다가 운동권 출신 의원에게 핀잔을 사기도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GS ‘LG탈색’ 잰걸음

    내년중으로 예정된 LG그룹과 GS그룹의 법적분리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사명 변경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GS홀딩스는 10일 560만주가 자전거래됐고 ㈜LG도 이날 1000만주가 자전거래됐다.GS홀딩스 허창수 회장 등 허씨들은 LG지분을,구본무 LG회장 등 구씨들은 GS홀딩스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홀딩스는 ㈜LG에서 분할돼 지난달 1일자로 출범한 지주회사로 LG칼텍스정유·LG유통·LG홈쇼핑 등 자회사와 LG건설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GS홀딩스의 출범으로 LG그룹 구씨가문과 허씨가문의 동업관계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GS홀딩스의 최대주주가 구본무 회장으로 남아있는 등 지분구조는 바뀌지 않은 상황이다.앞으로 허씨들은 현재 보유중인 ㈜LG의 지분 약 10%를 구씨들에게,구씨들은 GS홀딩스 지분 약 32%를 허씨들에게 매각,지분관계를 정리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도 가시화되고 있다. GS그룹은 원칙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었지만 지금까지 각 계열사들은 95년이후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LG브랜드를 버리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이미 법적 분리가 끝난 LG화재가 여전히 LG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LG의 ‘그늘’이 워낙 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GS홀딩스 출범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지난 3일 재상장되자마자 ‘본가’인 ㈜LG 시가총액을 앞서는 등 화제가 되면서 ‘GS’브랜드가 충분히 알려지자 상황이 바뀌었다.게다가 LG정유의 파업사태를 계기로 ‘LG’브랜드를 떼고 가칭 ‘GS칼텍스정유’로 새롭게 출발하는게 낫지 않느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GS홀딩스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사명변경에 부정적이던 계열사들이 최근들어 부쩍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대주주간 지분정리가 끝나는 대로 계열사별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광개토대왕 비문 탁본 日, 中유물로 전시 물의

    |도쿄 연합|일본 주재 한국문화원은 9일 도쿄 국립박물관이 광개토대왕 순수비문의 탁본을 ‘중국의 서(書)’로 소개한 채 특별전시 중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일본 문화청에 시정을 정식 요청했다고 밝혔다.문화원측은 “탁본의 전시실 안에 ‘중국의 서’라는 간판을 걸어 놓음으로써 광개토대왕비와 고구려가 중국의 비석이거나 영토라는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조치를 요구했다. 또 광개토대왕 비문의 해석을 놓고 한때 한·일 사학계에서 논란을 빚었는데도 일본측 주장인 ‘임나 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비문 해석만 소개하고 있는 것도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본 문화청은 사태를 파악해 이른 시일 안에 답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국립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2개월의 일정으로 동양관 제8실(2층)에서 광개토대왕 비문 탁본 등 31점의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 물먹은 與 엉뚱한 화풀이 “왜 야당에만…”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3일 싸움판으로 돌변했다.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전날 단독 공개한 ‘APTN비디오 원본 테이프’가 화근이 됐다. ‘특종’을 놓친 열린우리당 의원은 “원본 테이프를 통해 국민적 의혹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감사원이 국조특위 전체가 아닌 특정 의원에게만 테이프를 건넨 것은 문제”라고 쏘아붙였다.특히 최재천 의원은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했을 땐 무시하고,(박 의원에게만)사적으로 건네줬다.”고 성을 냈다.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유선호 특위위원장마저 “특정 의원을 통해서 테이프가 공개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여당 편을 들었다. 이번엔 당사자인 박진 의원이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그는 “의원 개개인이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도 된다고 말씀하신 것은 위원장”이라면서 “제가 테이프를 공개할 때도 위원장 동의와 여야 간사 합의까지 거쳤는데 무슨 절차상 하자가 있냐.이런 논쟁 자체가 청문회의 품격을 손상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끝도 없이 이어진 설전(舌戰)은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이 문제제기를 철회하면서 25분 만에 일단락됐다.그럼에도 첫 질의에 나선 같은 당 유승희 의원은 “테이프를 입수했다면 곧바로 국정조사 특위에 보고해야지,사적으로 처리할 수 있나.공무원으로서 정당한 행위인가.”라고 재차 따졌고,“숨진 김씨가 기독교인임을 부각시키는 언론보도가 정당했다고 생각하냐.”고 엉뚱한 화풀이도 서슴지 않았다. 테이프 입수 사실을 숨겼다가 호되게 당한 감사원은 “AP통신에 추가 질의를 한 뒤 발표할 생각이었다.”고 해명했지만,하루빨리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사적 채널의 부당함을 거칠게 항의하던 열린우리당도 문제의 윤호중 의원이 감사원에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자 망신을 사게 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자살보도 권고기준 마련

    최근 저명인사들의 잇단 한강 투신 등 자살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자살에 관한 언론보도의 준칙을 담은 ‘언론의 자살보도 권고기준’이 채택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기자협회,한국자살예방협회는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고기준을 발표했다.이 권고기준은 각 언론사에 전달되며 언론사별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이같은 권고기준은 미국과 일본,캐나다,오스트리아,호주 등 상당수 국가에서 마련돼 있다. 권고 기준은 ‘자살이 언론의 정당한 보도 대상이지만 자살보도가 청소년을 비롯한 공중에 미칠 영향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자살자 및 유족의 사생활 침해 배제 ▲자살자 이름,사진,자살장소,자살방법 등의 세밀한 묘사 금지 ▲자살의 영웅시,미화 금지 ▲흥미 유발이나 속보,특종 경쟁의 수단 배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자살의 전염성을 감안,‘자살이 유행하고 있다.’는 등의 표현을 피하고 ‘자살하다.’를 ‘자살로 사망하다.’로 쓰는 등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윤태영 부속실장 ‘盧 언론관’ 엄호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9일 ‘청와대 브리핑’에 ‘언론보도에 대응하는 정부가 살아 있는 정부다.’라는 제목의 두번째 ‘국정일기’를 싣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을 엄호했다. 윤 실장은 “노 대통령은 지난 23일 DTV 관계기관장 초청오찬에서 ‘우리는 지금 소신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로 소신발언에 대해 논리적·합리적 비판보다는 일방적 묵살과 여론몰이 제압을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일 청와대 업무혁신담당관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언론의 왜곡보도를 우려한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미관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는 사례를 예시했다. 윤 실장은 “당선된 이래,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대통령은 일부 언론으로부터 숱한 공격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언론의 왜곡을 두려워 않고 일관되게 투명성을 견지해 왔고,때문에 원칙을 지켰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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