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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개혁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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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63% “TV 중간광고 반대”

    국민의 63.1%가 지상파TV의 중간광고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개혁 시민연대와 경실련,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47개 시민·사회·소비자단체는 23일 오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중간광고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의 방송법 시행령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언개연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31.7%만이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반대가심한 추세를 보였다.현재 TV광고량이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80.7%가 “그렇다”고 했고,“적당하다”는 16.5%인 반면 “적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프로그램 시청중 중간광고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7.9%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광고가 끝나면 다시 보겠다”고 밝혔고 “다른 채널을 보겠다”는 응답자도 25.9%나 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이경숙(李慶淑)언개연 공동대표는 “만약 중간광고가 허용될경우엔 TV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중간광고를 하는 광고주의 상품과용역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네티즌도 선거혁명 나섰다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13개 네티즌 관련 단체는 21일서울 중구 한글회관에서 ‘총선정보통신연대(www.netngo.or.kr)’ 발족식을갖고 “총선연대와 협조,사이버 공간을 통해 정치개혁운동의 당위성을 널리알리겠다”고 밝혔다. 최두열 대표는 “지역별로 사이버 선거감시단을 구성,불법·타락선거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채집과 해당 후보자 공개 및 고소·고발 등의 활동을 벌이는 한편 투표참여운동,부정선거감시운동,부패무능 정치인 퇴출 운동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선연대 박원순(朴元淳)상임집행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네티즌은 지역감정에서 자유로운 세대”라면서 “이들이 진정한 참여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사설] 언론사주 일가의 병역의혹

    국내 주요 언론사주와 그 일가의 병역면제 비율이 특별히 높다는 보도는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된다.병역비리 척결이 국민적 과제가 되고 있는데다 언론의 개혁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언론사주 가족들이 상식을 넘는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며,영향력 행사나 비리가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마침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과 군의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으니 언론사주 일가의 병역면제도 철저히 조사하여 의혹을 풀어야 할 것이다. 언론비평 주간지인 ‘미디어 오늘’의 조사에 따르면 족벌체제로 경영되고있는 국내 8개 중앙언론사 사주 일가의 병역면제 비율은 42.1%로 지난해 일반인의 면제비율 4.6%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조사된 고위공직자들의 면제비율 17.4%보다도 2.5배나 높았다.언론사주 일가의 현역복무비율도 일반인이나 고위공직자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상적으로그렇게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신체결함에 따른 면제비율이 일반인의 11배나 됐다는 점이 특히 그러하다.언론사주의 가족이라 하여 일반인보다 특별히 신체조건이 나쁘거나,못 먹고 허약해서 질병이 많을 이유도 없을 것이다. 사회적 여건이나 가정환경으로 보아 신체결함에 의한 면제율이 일반인보다오히려 낮아야 정상이라 할 것이다. 병역비리 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병역비리를 근절하지 않고서는 튼튼한 국방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회개혁도 어렵다는 판단에서이다.병역비리가 특히 지탄받는 이유는 대부분 ‘돈있고 힘있는’ 지도층에 의해 저질러지기 때문이다.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병역을 피하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풍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병역비리는 계속될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병역비리는 꼭 뿌리뽑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병역비리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수사대상에 성역이 없어야 한다.정치인이든재벌이든 유명인사든 예외를 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언론사주라 하여 예외일 수는 없다.사회의잘잘못을 따지고 올바른 여론을 이끌어가야 할 언론의 막중한 책임을 생각하면 언론사주에 대한 의혹은 더욱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남을 비판하려면 자신부터 떳떳하고 깨끗해야 한다.사주 일가가 의혹을받고 있는 언론에 어떻게 올바른 비판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개혁이 성공하려면 언론개혁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언론개혁은 언론사주들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 [매체비평] 언론의 새 방송법 ‘님비 보도’

    방송법을 다루는 일은 복잡하고도 어렵다.매체마다 사업자마다,정부나 관련기관마다 제각기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정부조차도 문화관광부가 다르고,정보통신부가 다르다.방송사업을 하는 지상파 케이블 중계유선방송,그리고곧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위성방송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사업자마다이해가 제각각이다. 이러니 새 방송법 제정과 그 이후의 시행령 제정 및 방송위원회 구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보도하는 일 역시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방송관련 집단의 무수한 이해관계를 독자나 시청자에게 단순히 알려주는 일만으로는 보도의 소임을 다했다 할 수 없을 것이다.다양한 사익간의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공익적 기준이 함께 제시되어야 독자나 시청자의 판단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에서 우리는 불행하다.신문사나 방송사 모두 깊든 얕든간에 방송사업적 이해와 얽혀 있고 그로부터 이들의 보도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방송사는 말할 것도 없고,거의 모든 신문사가 위성방송을 비롯한 뉴미디어에 진출하기 위해 방송 또는 통신사업자와 제휴하고 있다.그래서 방송의정치적 독립이니 시청자 주권과 같은 방송개혁의 근본 취지가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작년말 통합방송법이 통과되자 거의 모든 신문이 ‘위성방송 시대 개막’,‘다매체-다채널 시대의 도래’라는 쪽으로 보도방향을 몰고 간 것도 그 때문이다. 새 방송법의 취지를 실현하고 방송개혁의 방향을 가늠할 방송법 시행령에관해서도 신문과 방송들은 자사의 이해관계를 중심에 놓고 보도를 하였다.방송사들은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방송법 시행령안의 무수한 쟁점 가운데서 ‘지상파 TV 중간광고 허용’을 중점 보도했다. SBS는 1월 28일 저녁 8시 뉴스에서 기자의 리포트로 “프로그램 중간 광고가 허용되어도 전체광고량은 늘지 않는다”,“시청자들은 한꺼번에 많은 광고를 봐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된다”고 주장했다.MBC는 1월 28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쳐 중간광고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물건을 살 때 돈을 내듯이 좋은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선 소비자들도 광고를 봐줘야 하고…중간광고는 이런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중간광고 도입을 주장하는 문화부장관과 광고업자의 멘트를 직접 인용했지만 시청자나 시청자 단체의 주장은 소 개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거의 대부분의 신문들은 사설과 기사를 통해 중간광고 반대를 주장했다.신문들의 주장은 일반 국민의 여론을 존중하고 있고 타당한 논리적근거를 갖추고 있지만,어딘지 좀 찜찜한 구석이 남는다.방송법 시행령안의핵심적 쟁점이 되는 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나 방송구조 개편에 관해서는 별반 언급이 없고 “다른 것은 들지 않더라도”(중앙일보),“대표적인 것으로서”(문화일보) 중간광고 도입 비판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관해 위성방송에 진출하려는 신문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상파 TV에 중간광고를 허용할 경우 위성방송의 광고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감안되었을 것이라는‘미디어 오늘’의 2월 3일자 기고가 왠지 마음에 걸린다. 신문과 방송들의 속내를 추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는 방송위원 선임에관한 보도이다. 새 방송법에 따라 방송위원회는 지상파와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정책권과 인허가권,방송 심의 평가 등을 행하는 권한을 갖게 되고, 비록정부와의 일부 합의 조건이 있기는 하나 직무상 독립된 기구로 출범하게 된다. 문제는 이처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방송위원이 얼마나 전문성과 대표성,개혁성을 갖추었느냐 하는 것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들은 이에관해침묵을 지켰다.실제로 규제대상인 방송사 출신,광고업계 인사가 상당수 임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매일과 한겨레만이 이에 관한 해설 기사와 시민단체의 비판적 지적을 보도했을 뿐이다. 그런 가운데 조선일보 12일자 가판에 실린 “방송위원 선정 잘못됐다” 는 칼럼은 눈을 번쩍 뜨게 하였다.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내판에서는 빠져버렸다. 새 방송위원회의 위원이 되기 위해서 수많은 인사들이 로비를 해왔다고 한다.언론사들이 자사 출신의 인사를 방송위원으로 밀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그런 언론사들이 방송위원 선임 결과에 대해서 문제를 삼을리 없다는 현실은 우리를 더욱 씁쓸하게 한다. 엄주웅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
  • 언론사 총선보도준칙 바람

    ‘외부 간섭과 압력을 일절 배격하고 파당적 불공정 보도를 하지 않겠습니다’ ‘부정·탈법 선거를 철저히 추적,비판하겠습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총선 공정보도’를 다짐하고 나섰다.지난달부터 공정한 총선보도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던 언론사들은 최근 편집국기자들을 중심으로 총선 보도준칙을 마련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정 보도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까지 보도준칙을 공개한 언론사는 중앙지 가운데 국민일보와 중앙일보,경향신문 등이다.부산일보 등 지방 일간지도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보도준칙을 내놓았다.또 MBC는 최근 노사 공동으로 보도준칙을 제정했으며 KBS,SBS는 노사가 함께 보도준칙의 발표를 검토중이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 역시 지난달말 ‘선거보도 감시 특별위원회’의구성을 결의,보도준칙 제정과 언론 감시·평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기자협회 관계자는 “지난 92,9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대선 보도준칙’을제정했었으나 총선 보도준칙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언론사들이 총선 보도준칙을 이같이 마련한 것은 사실상 언론사상 처음있는일이다.그동안 KBS,부산일보 등에서 대선·총선에 맞춰 보도준칙을 만든 적이 있지만,대부분 언론사 내부의 ‘지침’정도의 뜻을 갖는 데 그쳤다.더욱이 총선은 대선에 비해 훨씬 상황이 복잡해 언론사들이 보도준칙 제정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에 각 언론사들이 ‘총선 보도 준칙’을 마련한 것은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 7일 국민일보를 시작으로 14,15일 중앙,경향신문이 1면에 ‘총선 보도지침’과 관련해 사고(社告)를 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이 보도준칙은 ▲파당적 불공정 보도 금지▲지역주의 선거 타파▲선거구도의 정책대결 유도▲부정·탈법 선거 철저 추적·비판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전개되는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선거혁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기자협회보 이원락편집국장은 “각 언론사마다 홍보전략일 수도 있지만 ‘왜곡보도’ 등 역대선거보도의 문제점을 언론사 스스로 중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하고 “독자들에게 공표한 이상 책임감을 갖고 공정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언론보도 행태에 비춰볼 때 이런 ‘보도준칙 홍수’에 부정적인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시민언론단체들은 “선거때마다 언론이 왜곡·편파보도를 일삼아왔다는 것을 상기할 때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수도없다”고 지적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언론사마다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보도준칙이 취재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이라면서 “‘내세우기식’공표에 끝난다면 ‘언론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언개연, 정계진출 언론인 비판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14일 제16대 총선에 출마하는 일부 언론인들이 공직자 사퇴시한 마지막날에 임박해서 소속사에 사표를제출한 것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언개연은 성명에서 “공직자 사퇴시한 마지막날 사표를 제출한 일부 언론인의 행태는 변명하기 어렵다”면서 “정치권력과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을 위해 언론인의 확고한 직업윤리 확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성명은 또 “현직 언론인의 정계 진출은 언론에 대한 불신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 올 곧은 元老 12人의 인생과 학문

    흔히 우리사회에는 원로가 없다고 한다.왜 없을까마는 배우고 닮을만한 표상이 많지 않다는 뜻일게다.그러나 이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학문적 업적은 물론 왜곡된 현실모순 속에서도 올곧은 삶을 살아온 원로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다만 이들은 남앞에 나서기를 자처하지 않았고 더러는 질곡의역사속에서 폄하돼 가려져 왔던 탓이 크다. 역사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계간지 ‘역사비평’은 우리사회에서 학문적 성과와 ‘행동하는 양심’으로 존경받고 있는 원로 12명의 인터뷰기사를 묶어‘학문의 길 인생의 길’(역사문제연구소 엮음)을 출간하였다.주요 면면을보면,한국사 전공자로 이우성(민족문회추진회 회장)·임창순(전 태동고전연구소 소장)·강만길(고려대 명예교수)·조동걸(국민대 명예교수),서양사 전공자로 민석홍(서울대 명예교수)·차하순(서강대 명예교수),경제사 전공자로최호진(한국경제학회 명예 회장)·주종환(동국대 명예교수),언론학 전공자로송건호(전 한겨레 신문 회장)·리영희(한양대 명예교수)·이상희(전 서울대교수협의회장),그리고 여성학(사회학)전공자로 이효재(정대협 명예공동대표)등.이들 가운데 임창순 선생은 지난해 작고하였고,송건호 선생은 고문 후유증으로 현재 투병중이다.나머지 인사들도 대개 일선에서는 은퇴하였으나 연구·사회활동의 열정은 아직도 여전하다.정년퇴임 이후 더 바쁘고 노후가 ‘아름다운 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2인은 해방후 척박한 우리 사회·학계를 특별한 관심과열정으로 주도하고 개척해온 선구자들로 우리 ‘지성사의 기록’이나 마찬가지다.특히 개인사적 기록을 넘어 학자로서의 삶,온몸으로 맞서싸운 시대상황과 그 이면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 우리 ‘동시대사의 생생한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문사철(文史哲)을 겸비한 선비로 불리는 이우성은 식민사학 극복과 민족사학 성립에 기여한 역사학자로,최호진은 1942년 ‘근대조선경제사’출간을 계기로 한국경제학 연구에 이정표를 남긴 한국경제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다. 또 민석홍은 프랑스혁명 연구와 한국민주주의 연구에 큰 성과를 남겼으며,임창순은태동고전연구소를 설립,후학양성에 일생을 바쳤고 4·19 당시 교수단데모를 주동하였다.사재를 모두 재단에 기부하였으며 ‘화장유언’을 남기기도 했다.학자보다는 언론인으로 유명한 송건호는 일생을 반독재 언론투쟁에바쳤으며 한겨레신문 창간의 주역이기도 하다.강만길은 식민사관 극복과 민족해방운동사·분단문제에 천착해온 실천적 지식인으로 ‘분단시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주도적으로 창립한이효재는 여성학자이자 사회학자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타파에 앞장서는등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적 활동을 해왔다.언론인 출신이자 언론학자인 리영희는 분단시대의 대표적 지식인으로 ‘전환시대의 논리’‘우상과 이성’ 등사회비평서를 통해 시대를 앞에서 이끌었으며 수 차례 대학에서 쫓겨나 감옥생활을 했다.차하순은 한국의 서양사학을 반석 위에 올린 공로자이며,주종환은 농업경제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이상희는 비판적 언론학의 선구자로 언론개혁을 처음 주장했다.끝으로 조동걸은 한국독립운동사와 현대사학사 개척자로,특히 의병연구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이이화 역사문제연구소 고문은 “주로 진보적 학문 분위기를 지닌 인물로현실의 모순에 타협하지 않고 뚜렷한 자기 주견을 내세우며 치열한 삶을 산
  • 출범 통합방송위 진로 험난 예고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 위성방송 정책 전반을 관장할 방송위원회 위원선정이 마무리됨으로써 통합방송법에 따른 방송위 출범작업이 본격화했다. 그러나 심의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방송사 인허가권과 정책권등 막강한 권한를 갖게 된 새 방송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고 풀어야할 과제들이 가볍지 않다.당장 방송법 시행령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여론수렴 과정에서 시민·이익단체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방송법은‘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공익성을 실현하고 방송내용의 질적 향상 및 방송사업에서의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방송위를 설치한다고 규정하고‘전문성 및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해 위원을 임명하도록 했다. 그러나 초대 방송위원들의 자격을 따져볼 때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을 받는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10일 청와대 추천인사 내정소식이 알려지자 언론개혁시민연대와 민주방송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정권의입맛에 따라 편의적인 위원 선임을 했다”며 반발했다.특히 언개연은 14일문화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시행령안 공청회장에서 시위를 벌일 태세인데다선정절차의 적법성을 따지는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간단치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임명소식을 발표하면서 국회의장이 방송위원 6인을 대통령에게추천할 때 제시한 기준과 사유를 뒤늦게 밝혔다. 하지만 방송과 직·간접적인 관련을 맺은 인사가 적지 않게 포함돼 중립적이어야 할 방송위원회 위상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이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는 지도 의혹을 사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앞으로 3월13일까지 방송법 시행령은 물론 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의 시행령 입안을 주도해야 하고 250∼300명으로 추산되는 새 사무처 조직을 완비하며 위원회 규칙을 제정하는 등 산적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런데도 시민단체가 시행령 입안에 일체 간여하지 않겠다고 해 그 앞날에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언론계 인적청산 본격제기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공개가 일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명단공개’ 대상으로 언론계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시민단체의 명단공개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음모론’을 일부 언론이 여과없이,또는 오히려 증폭시켜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언론계내 ‘문제인물’에 대한 인적청산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현정권 출범 직후에도,지난해 ‘중앙일보사태’가 한창 논란일 때도 나왔다.그러나 명단발표에 앞장서야 할 언론계가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데다이 일에 ‘총대’를 메겠다고 자처하는 곳이 없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못했다.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른 것같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정치인 낙천·낙선운동이 성공하면 다음은 언론 차례’라는 전망이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최근 몇몇 언론(인)의 낙천운동 ‘딴죽걸기’는 자기보호본능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론개혁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강준만 전북대(신방과) 교수는 지난 3일자경향신문 ‘정동칼럼’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는 일부 언론”이라면서 “언론을 바꾸지 않고는 정치개혁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평소의 소신을 거듭 강조하고 ‘언론계의 인적청산 운동’에불을 지폈다.이보다 앞서 지난 1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언론계나 언론정책 담당부처 출신 전·현직 의원과 전직 관료 가운데공천 부적격자 12명의 명단을 작성,총선시민연대측에 전달했다.이 명단에는지난 80년 언론인 대량학살을 주도한 허문도씨와 한나라당 공주지구당 위원장 이상재씨를 비롯해 언론인 출신도 더러 포함됐다.범언론계 차원이긴하나문제인물의 ‘명단공개’는 처음이다. 한편 한겨레신문 손석춘 여론매체부장은 대상자를 현역언론인으로 국한하는 대신 목소리의 강도를 훨씬 높였다.한겨레 1월 27일자 ‘손석춘의 여론읽기’에서 그는 “추락하는 정치인 못지않게,아니 그 이상으로 마땅히 추락해야 할 언론인들이 권세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한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은적어도 수구언론인들이 캄캄한 밀실속에 숨긴 ‘증거물’에 빛을 비춰야 한다”며 명단공개 문제를 본격 제기하였다. 손 부장은 그 대상자로 ▲국보위 참여자 ▲군사정권에 추파를 보낸 자 ▲민주화 운동가들을 난동자·소영웅주의자로 매도한 자 ▲학생운동 대표들을 향해 “철퇴를 내리라”고 주문한 자 ▲노동자들을 용공분자 또는 빨갱이로 내몬 자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였다.이는 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선정기준을 언론인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여기에 추가하자면 ▲사주나 대주주의 사적 이익에 영합하여 왜곡·편파보도를 일삼은 자 ▲총선·정권교체기 등 격변기에 시세에 영합한 곡필자 ▲특정 정치인·정파의 하수인 노릇을 한 소위 ‘○○장학생’ ▲기타 부정·부패언론인 등도 대상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지적된다.김주언 언개연 사무총장은 “문제언론인에 대한 명단공개는 관련자료가 풍부해 별 어려움은 없다”며 “적절한 공개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 언론인 정계진출 찬반 팽팽

    선거철을 앞두고 언론인들의 정계진출이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은 언론계출신 인사들이 언론계 활동의 경험을 살려 정치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긍정적 시각과 이들이 권부에 들어가 언론발전을 저해하거나 정치개혁의 걸림돌이 됐다는 부정적 평가가 교차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언론정보지 ‘기자통신’ 2월호는 ‘언론인 정계진출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의 특집을 마련했다. 언론인들의 정치참여는 제헌국회 이래로 줄기차게 이어져왔다.제헌국회 12명을 시작으로 2∼9대까지 10명 안팎을 유지해오다가 10대에서 20명으로 늘어난 후 11대에서 32명을 기록했다.12∼14대까지는 20명 수준을,15대에서 다시 32명으로 늘어났다.이번 16대 총선에도 출마를 준비중인 언론계 인사는 60여명 정도(현역의원 제외)로 추산되고 있다.언론계가 정치권의 ‘인력풀’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전 한국일보 기자)사무총장은 “언론계의 전반적인 견해는 다소 부정적인 것 같다”고 전한다.김총장은 “권위주의시절 정계로진출한 언론인들의 경우 대부분 독재정권의 홍보첨병 노릇을 해온 대가로 선발됐다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면서 “특정 정치세력에 호의적 보도를 한대가로 하루아침에 정치인으로 변신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치권으로 옮겨간 언론계출신 인사들이 제 역할을 다했는지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한국유권자운동연합 의정평가단의 ‘98년 국회의정활동평가’에 따르면,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평균점수는 71.1로 사회운동가(73.9),법조인(73.5),정치인(72.9)보다 낮으며 전체 국회의원 평균 7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15대 국회의원 공천반대명단’ 67명 가운데는 언론인 출신이 8명(11.9%)이나 포함돼 있다.언론계 출신 가운데는 당대표급 인사들도 더러 있지만 대개의 경우 지명도를 발판으로 ‘얼굴 마담’ 노릇을 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박민 문화일보(정치부)기자는 “비판자에서 비판대상으로 180도 전환을 시도할 때는 보다 철저한도덕적·철학적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인들의 정계진출을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이미영 자민련 부대변인(전 MBC 아나운서)은 “‘물갈이’란 이름으로 각 정당은 선거때마다새 인물들을 수혈하지만 이들 가운데 국회법 한번 읽어보지 않은 ‘정치문외한’들이 허다해 두드러진 의정활동 없이 임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지적하고 “공정한 기자정신과 경험으로 익힌 예리한 안목,정치감각 등을 접목시킬 경우 언론인 출신들이 정치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학진 새정치 하남·광주포럼상임위원장(전 한겨레신문 기자)은 “언론인들의 정계진출에는 일정한 조건과 제한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잣대로 ▲민주화기여도 ▲투철한 직업(기자)정신 ▲권위주의 정권에 집착해온 언론인 배제 등을 들었다.한 정치학자는 “언론계 출신들의 정계진출이 논란이 되는 것은 그동안 바람직한 선례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올곧은 기자정신과 정치감각을 겸비한 언론계의 인재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낙선운동’ 갈등 증폭

    지난 24일 오전 10시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기자회견장.‘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가 ‘공천반대 인사 명단’이 담긴 자료집과 디스켓을 배포하자 이를 먼저 받으려는 수백명의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어 총선연대관계자와 기자의 질의응답이 시작되면서 취재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궈졌다. 질의응답의 압권은 월간 ‘말’지 기자의 질문이었다.“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일부 언론,즉 조선일보 등의 왜곡보도에 대한 총선연대의 대응방안은 무엇입니까” 답변에 나선 박원순 상임집행위원장과 장원 대변인은 “일부 언론의 편파보도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항의전화 및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장 대변인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언론보도를 거듭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총선연대가 발족한 이후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은 언론의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이에 따라 총선연대측은 “낙천·낙선운동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언론의도움을 줄곧 호소해왔다.그러나 일부 언론이 지속적으로 낙선운동의 순수성과 방향을 문제삼는 기사 등을 싣자 적극적인 ‘대응’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지난 17일 최열 상임집행위원장과 박원순 위원장은 조선일보를 찾아 김대중주필과 류근일 논설실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 등은 “공정한 시각에서 진실보도를 해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지적한 기사는 14일자 사설 ‘법을 어겨서라도 라니’와 15일자 김대중칼럼 ‘낙선운동 감상법’등.총선연대측은 조선일보가 ‘총선연대 흠집내기’에 앞장서고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18일자 사설 ‘이익단체,낙선운동 이용말도록’과 19일자 시론 ‘선거법,이런 것을 고치자’ 등에서 “특정 후보를 겨냥한 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총선연대 활동에 거듭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총선연대의 ‘강력대응’은 지난 21일 오후 조선일보 22일자 10판 신문이배달되면서 본격화됐다.박원순 위원장은 조선일보가 1면에서 ‘이익단체 낙선운동 봇물’이란 제목으로 “총선연대에 대한양계업회,대한양돈협회 등 이익단체들이 망라됐다”고 보도하자 전화를 걸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기사를 수정했다.박 위원장은 “같은날짜 사회면에서 ‘총선연대가 발족후참여단체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허위보도하는 등 여전히 운동의본질을 흐리려는 의도가 엿보였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의 이같은 보도태도는 24일자 시론 ‘시민단체가 경계할 일’ 등교수들의 외부기고로 이어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사장 성유보) 등언론모니터 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특히 민언련은 25일 ‘일일 모니터분석표’를 통해 “24일 명단발표 후 조선·중앙 등 일부 언론이 사설과 칼럼 등에서 시민연대의 활동을 고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총선연대측은 이번주부터 민언련을 중심으로 언론모니터팀을 구성,일일·주간 모니터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언론감시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타균 공보국장은 “초판신문부터 사설,칼럼까지 철저히 모니터해 잘못된보도가 있으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총선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와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상임대표 박상증) 등 시민언론단체들은 언론인출신 공천부적격자 낙천·낙선운동을 펼치면서 ‘낙선운동 지지 네티즌 100만 서명운동’ 등도 전개할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낙선운동 성패 지역감정 극복에 달렸다

    최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낙천·낙선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이에대한 언론보도도 활기를 띄고 있다.이 가운데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와언론정보학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18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낙선운동과 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열었다. ‘낙선운동과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형상 변호사는 “언론은 현재 공론화되고 있는 낙선운동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되 이같은 객관적 의제 자체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언론인 스스로가 이 운동의문제점 등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이를 위해 언론인의자율적인 편집권과 언론기관의 내부적 자유가 중요하며,언론인들은 국민들의 언론의 자유인 ‘정보의 자유 및 알권리의 참정권적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언론이 낙선운동 취재·보도로 불이익을 받게 된 정치인들로부터 항의를 받는다면 ▲반론을 충분히 반영해 독자들에게 판단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중립적 위치에서 문제되는 사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또 “낙선운동의 성패는 지역감정의 극복에 달려있으므로 이해관계를 초월한 가치중립적 보도가 이뤄져야 하며,익명 사설의 횡포에 대한 반론청구 및 공개토론 등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신방과)는 ‘낙선운동과 언론보도’란 발제를 통해 “공천 부적격자의 명단 공개를 두고 명예훼손이니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것은 기본적 법리를 망각한 감정적 대응”이라면서 “공인이나 공직자는 국민과 시민단체,언론의 끊임없는 감시와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경실련 명단의 일부 부정확한 내용은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이상 정정·반론기회를 보장해주는 선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서 경실련의 명단을 싣지 않은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외면한 처사”라면서 “몇몇 언론이 낙선운동을 왜곡·폄하하고 있는 것은언론자본이 구태 정치인들과 같은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정치개혁의 일대 전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론이 국민의 판단과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지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것”라고 말했다. 발제가 끝난뒤 열린 종합토론에는 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이춘발 언개연언론피해법률지원본부장,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김형배 한겨레신문논설위원,김기중 변호사 등이 참석,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미경기자 ch
  • [발언대] 사회-정치 쇄신위한 언론개혁에 시민 동참을

    새해를 맞는 사람들은 저마다 희망찬 계획을 세운다.자신과의 약속 한두 가지를 다짐하고,우리 사회가 과거보다 나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는다.올해우리 사회에 거는 기대 하나는 ‘언론개혁의 진전으로 민주사회의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다. 4월에는 총선이 있다.올바른 정치문화의 정착을 위해 언론의 역할은 막중하다.선거시기의 언론은 유권자인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제공하고,불법·탈법선거를 감시하며,다양한 민주적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 우리언론의 행태는 어땠는가.언론본연의 역할을 방기하고 지역감정 등 잘못된 정치문화를 부추기거나,특정정파 또는 후보편들기,비방 등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는 등 불공정보도를 해왔다.그 결과 낡은 정치의 악순환과 사회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무참히 꺾어버렸다. 따라서 언론개혁은 사회 전분야의 개혁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언론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 사회의 개혁과 민주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언론이 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의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지난해 불거진 언론인들의 부정비리의혹,언론사 사장의 탈세,언론문건 사건등을 지켜본 시민들은 ‘언론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같은 열망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언론개혁을 위한 가시적인 진전이 없다.시민사회단체와 언론단체들이 관련 법과 제도의 개혁을 주창해왔으나,작년말 5년간을 끌어오던 통합방송법이 겨우 제정됐을 뿐,신문개혁의 핵심인 정기간행물법 개정은 흐지부지돼버렸다.정치권이나 정부는 ‘자율개혁’ 운운하며 뒷짐만 지고 있고,언론사의 자정선언도 구두선에 머물렀다. 결국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언론수용자인 시민대중이 나설 수밖에 없다.시민이 언론을 감시,정치권과 언론사가 언론개혁에 나서도록 시민의 힘을 행사해야 한다.그러나 올해도 그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바로 선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터지는 사건사고와 급변하는 사회환경속에 우리는 과거를 쉽게 잊는다.그리고 그 망각의 늪은 우리 역사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소망하건대 올해에 많은 사람들이 언론개혁에 대한 열망을 뜨겁게 품고 있길 바란다.그리고 그 열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언론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에 참여하기를 또 간절히 원한다.언론개혁을 미루어놓고는 민주사회의 희망도,우리사회의 개혁도 얘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영준[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차장]
  • [대한광장] ‘언론의 亂’을 평정하라

    후일 역사가들은 지난 1999년을‘언론의 난(亂)’이 일어난 해라고 기록할지 모른다.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언론은 국민에게 별로 중요하지도않은 국부적인 문제를 들고 나와 일년 내내 대서특필함으로써 정작 중요한문제는 잊게 하였다.또한 군사정권의 등장과 경제위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들이 허다함에도 몇개 신문과 방송은 여기에 진지하게관심을 두지 않았다.엉뚱한 문제에 매달리거나 정작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본질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런데도 이들의 힘은 나날이 커져 지금은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졌다.일부 언론은 민족단합을 해치고 지역적,계층적 갈등을 증폭시켰다.더구나 자신들의 세계관만이 정당한 양 국민에게억지로 주입하려는 무모함도 언론의 난을 초래하였다. 공정성과 객관성은 언론의 존립요건이다.그러나 언론기업은 상대방의 약점을 찔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품으로 자신의 힘을 남용한다.정치인,관료,기업들은 이들에 자신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광고효과를 목적으로한 것이지만 엄청난 돈을 광고비 명목으로 제공하며 갖가지 특권과 이권도 주었다. 이 맛에 잘 길들여진 것이 한국 언론기업들이다.반세기에 걸쳐 권력의 단맛과 풍부한 자금 제공에 안주해온 언론은 이성적으로 보도하거나 식견을 갖고 논평할 기력을 잃었다.정권 등 집권층의 잘잘못을 가리고,국민여론을 모아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경제위기와 언론파동에서도 드러났다.국정을 농단하고 자신의 사익을 챙기면서도 큰소리를 칠 수있었던 것은 언론에 대한 국민의 과다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국민은 이러한 언론기업에 엄청난 자유와 비판 기능을 부여하였다.하지만 그것은 큰 실착이었다.그동안 우리 국민은 세계시장의 통합,경제위기 그리고 구조조정 등 엄청난 압박을 받아왔다.예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문제들이매일 생겼고,국민은 큰 혼란에 빠졌다.그런데도 언론은 일년 내내‘옷로비’보도로 들끓었다.그뿐 아니다.‘언론문건 파동’,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구속과 정치자금 전달 등 파문의 연속이었다. 더구나 10년이나 된 방송법을 바꾸려는 작업도 지지부진하였다.대통령 산하에 방송개혁위원회를 설치,방송법안을 만들었지만 이 또한 여야 대립,방송사의 이의 제기 등으로 5년을 끌다가 작년 12월 말 겨우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얼마나 큰 낭비인가.이뿐인가.언론기업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정치체제의 존속에도 일조하였다.마치 씨족사회의 대표에 불과한 정당들이 편을 가르고 패싸움하면서 자신의 실리를 챙기는 것이 저간의 사정이다.이들은 천문학적 예산을 쓰면서 하는 일이란 소모적 싸움판을 벌이는 일이며 이것을 정치라고 한다.여기에 기름을 붓는 것이 언론이다.일부 기자와 사주들이 연고주의나 극단적 이기심으로 정치에 접근하고,국정에 개입하면서 혼란과 무질서는증폭되었다.이들에게 조국과 국민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언론개혁이 모든 개혁 가운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많은 국민,전문가들 역시 이 점에 찬동할 것이다.그러나 집권세력은 소수 정권의 한계,경제위기 극복과 재벌개혁 등을 이유로 들면서 언론개혁에 무관심했다.그리고 자율개혁을 말했다.그러나 일제때 태어나 때로는 반민족 친일파가 되기도 하고,군사정권 아래에서는 호의호식하였던 낡고 부패한 언론기업의 개혁을자율에 맡긴다니! 앞으로 총선,대선,남북관계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정이수북하다.이때 언론기업이 또다시 사심을 갖고 국정에 개입하려 든다면 우리 사회는 극복할 수 없는 파탄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경제위기를 당한 이래국민은 살얼음판을 걷듯이 공포감과 조심스러움에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실정이다.그런데도 언론,정치집단,재벌이 세력을 형성하여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몰두할 뿐 국민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 별관심이 없어 보인다.이런 모습에 국민은 언론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각오가 대단하다.이제 언론개혁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김승수 전북대교수·신문방송학‘
  • 언개연 ‘시민 언론피해 대처방안’ 제시

    '신문의 불공정거래 행위,사이비 언론을 막아야 언론개혁을 이룰 수 있다' 지난달 7∼9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에서 실시한 ‘언론개혁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문업계의 불공정 거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즉 서울시민 3명중 1명은 신문 무가지를 받아본 경험이 있고,5명중 1명은 경품까지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98년말 실시한 제9회 수용자 의식조사에서는 잘못된 언론보도나 사이비기자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험이 96년에 비해 2배로 늘어난 수치를 보이는 등 사이비언론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언개연은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이 경험하는 언론피해 사례와대처방안’이란 자료집을 펴내고, 신문 불공정거래 해결을 위한 방법과 사이비언론의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는 광고시장에 대한 의존도가높은 한국의 신문업계가 증면경쟁 및 보급망 확장을 통한 무차별적 시장점유경쟁을 벌이면서 비롯된 것으로분석된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차례시정명령을 비롯,신문업계도 최근 신문구독약관과 독자 무가지신고제를 도입했으나 여전히 불공정 거래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까.자료집에서는구체적인 방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엄격한 공정거래법 적용 및 신문업계의 자율규제 강화 ▲신문의 실제 판매부수와 구독자의 분포를 공개하는 ABC제도의 정착 ▲지국 또는 보급소에서 신문을 일괄보급하는 공동판매제(공판제)의 실시 ▲신문경영자료 공개 등 경영의 투명성 확보 등을 들었다.언개연은 “ABC제도와 공판제가 신문사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나 이런 제도의 도입만이 불공정거래를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또 언개연은 사이비언론의 개혁을 위해 정부와 수용자 등두가지로 나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차원에서는 ▲엄격한 사이비언론규제 ▲발행 및 등록 요건 강화 ▲언론고충처리위원회 설립 및 언론중재위원회 확대개편 ▲언론전담재판부 설치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언론유관기관및 시민단체·수용자 차원에서는 ▲기자증 발급 ▲언론평의회 구성 ▲언론감시 시민운동 활성화 ▲미디어교육 실시 등을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 [발언대] 정치·언론개혁 위해 시민들 적극 감시 나서야

    2000년대가 시작됐다.희망찬 새 천년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와 언론 개혁일 것이다.정치와 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 설정기관이자 의사 결정기관이며 동시에 거대한 권력기관이기도 하다.이 두영역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정치와 언론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개혁 대상이 돼 있다. 정치개혁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우리는 20세기의 한국 정치판을 지켜보면서 국민주권은 기다려서 얻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쟁취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주의는 더이상 정치개혁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개혁은 주장이 아니라 참여와 실천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이런 바탕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낙선운동을 준비하고 있다.정치권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일 것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많은 지지와 박수를 보낼 것이다.한편 시민단체가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할정도로 낙후한 정치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언론에도 그 책임을 묻지않을 수 없다.언론은 ‘파수견’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IMF조차 예견하지 못했으며,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을 때에도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기 개혁에 대한 다짐조차 없었다. 사법·입법·행정 그리고 기업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과거의 권위와 허세가 무너지고 있지만 언론은 전혀 변화가 없다.특히 권력화된 신문이더욱 그러하다.물론 이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현 정부는집권 이후 신문에 대해 줄곧 ‘자율개혁’을 강조했다.하지만 ‘자율개혁’은 그야말로 뜬구름에 머물러 있다.이것은 신문개혁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으며,권력조차 눈치를 봐야 할 정도로 신문의 힘이 막강해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정부에만 이 과제를 맡기고 있을 수는 없다.이제는 시민단체가 나서야 하고 시민들이 이에 동참해야 한다.정간법 개정을 통한 신문개혁은 우리 사회 마지막 성역 허물기가 될 것이다.부패 정치인과 권력화된 신문이 없는 2000년대를 만들기 위해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김시창[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간사]
  • ‘시민연대’ 발족 안팎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이 참여하는 ‘2000년 시민연대(시민연대)’가 9일부터 ‘공천반대인사 리스트’ 작성을 시작,실질적인 ‘유권자 심판운동’에 돌입했다. 시민연대는 각 당의 공천시한 전까지 ‘공천 가이드 라인’과 ‘공천반대의원 리스트’를 보낸 뒤 시민사회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제87조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낙선운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공천 가이드 라인’은 철저하게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초점을 맞춰 설정해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시민연대는 이미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태만히 하거나 전문성이 결여된 ‘무능 의원’ ▲뇌물 수수에 연루됐던 ‘부패 의원’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걸림돌이 됐던 ‘반개혁 의원’▲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지연의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준비해 공천 부적합 대상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공천 부적합 리스트’는 20일 발표한다.이 가운데는 설악산개발특별법을 추진한 A의원,지역감정을 악화시키는 발언을 한 B의원,의정활동이 거의 전무한 C의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천반대 작업은 ‘1차 주권자’인 시민이 직접 공천 기준을 만드는 것이 새 정치를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뜻에서 시작됐다.시민연대측은 현재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반대 운동이 현실화될 경우 유권자 대부분이 지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민연대의 공동사무국을 맡고 있는 녹색연합의 서재철 생태팀장은 “이제시민들도 시민사회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밀실정치’에 의한 공천은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천부적합 의원으로 선정된 의원이 당의 공천을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강도높은 낙선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민연대는 공천반대 의원들의 사진까지 넣은 유인물을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정치권은 낙선운동에 대해 ‘정치테러’를 운운하기전에 먼저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에 의한 공천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등이 선거법 87조 등을들어 낙선운동의 불법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과거 권위주의 시대 때도 민주 인사들이 구속을 감수해 가며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記協 기자 496명 여론조사

    한국의 언론인들은 21세기 한국언론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가 최근 한길리서치와 함께 496명의 일선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자들의 59.7%가 21세기 언론계의화두로 ‘언론자유’(25.2%)보다 ‘언론개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들은 또 21세기 기자사회에서 우선적으로 사라져야 할 것들로 왜곡·불공정보도(39.1%),자사이기주의(17.3%),권력층 등 취재원과의 유착(15.5%),격무(15.1%) 순으로 꼽았다.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언론계를 ‘강타’했던 권언유착과 자사이기주의,잘못된 보도시비 등이 새 천년에는 ‘퇴출’돼야 한다는 기자들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언론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응답자의 34.3%가 언론의 영향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32.1%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21세기 기자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51.4%)이 ‘낮아질 것’이라는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맞아 기자들은 스스로의 자질향상에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이에 대해 78.2%가 ‘전문분야의 개발’을 꼽았다.이는 각분야에서 정보의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기자들의 의식을 반영하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8월 한국언론재단에서 700여명의 기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38.5%가 신문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았으나텔레비전에 대해서는 69.3%가 ‘긍정적’으로 전망해 대조를 보였다. 김미경기자 c
  • 시민언론단체들 “權言·經言유착 바로잡겠다”

    ‘지방언론,우리가 지킨다’ 권언(權言)·경언(經言)유착 등으로 얼룩진 지방언론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언론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언론학자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전북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북 민언련)이란 단체를 결성,언론개혁운동에 뛰어들었다.이들은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정간법 등 법·제도개선 운동,뉴미디어를 통한 대안매체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대표를 맡은 한일장신대 김동민교수(신방과)는 “전북 일대의 대다수 언론들이 지역토호들에 의해 제기능을 상실한채 도지사의 기관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지방언론 바로잡기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 민언련,경남 민언련,부산 언론운동시민연합 등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지난 92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선거보도감시를 위해 결성된 이들 단체는 지역감정을 선동하거나 경영에 문제가 있는 언론에 대한견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광주 민언련 의장인 광주대 류한호교수(언론정보학부)는 “시민의 힘을 모아 권력과 유착한 지방언론을 계속 비판하고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민주방송법 운동본부-언노련 토론회

    최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과한 통합방송법의 제정을 앞두고 향후 구성될 방송위원회의 위원 선정과 시행령 제정에 대해 시민·언론단체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민주방송법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상임대표 김중배)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 개최한 ‘통합방송법의 한계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박진해 방송노조연합 사무처장은 “국본 등 시민·언론단체에서 방송위원의 2∼3배수의 후보를 선정,대통령과 국회 몫으로 나누어 공개적으로 추천하는 등 후보자들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적극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정치권 인사 등 부적합한 인사가 거론될 경우 강하게 거부투쟁을 벌여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처장은 “이번 통합방송법은 국본 등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방송개혁 11대 과제중 4개정도만 반영되는 등 상당부분 왜곡된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향후 모법인 방송법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시행령 제정작업에서 부분적으로 개선·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새로출범할방송위원회가 전담,제정할 시행령은 초안작성 과정부터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엄주웅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은 “방송법이 변질된데는 끝까지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한 국본과 현업 방송단체들도 책임이 있다”면서 “국본 등 시민·언론단체는 방송위원회 구성과 시행령 제정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견제·감시하는 기능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승수 전북대 교수(신방과)는 “방송위원회 위원뿐 아니라 KBS 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도 시민단체와 방송노조가 앞장서 인물검증 작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완 KBS 노동조합 정책위원은 “시민·언론단체들은 방송위원 선정 등공통사안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시행령 제정은 보다 민감한 사항이므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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