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언론개혁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디지털 헬스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3
  • 시사만화작가회 후원의 밤

    한국시사만화작가회의는 13일 오후7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창립 1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민주당 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최학래 한국신문협회장 겸 한겨레신문사장,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위원장,오홍근 국정홍보처장,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가했다.
  • 신문고시 시행…시민·언론단체 반응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 등 시민·언론단체들은 13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신문고시안 채택과 관련,“신문시장의 질서가 정상화할 수 있는계기가 마련됐다”며 높이 평가했다.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은 “신문고시는 사회전반의 민주적시장질서의 테두리안에 신문을 끌어들일 수 있는 토대가구축됐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주언 언개련 사무총장도 “신문고시가 오는 7월1일부터시행된다고 해서 신문시장이 당장 정상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신문고시를 토대로 신문협회는 공정경쟁규약을 다시 정비해 자율개혁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마련해야 하며,공정거래위는 실효성있는 시행을 담보할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승수 전북대 교수(언론심리학부)는 “경품 제공분을합쳐 무가지 비율을 20%로 확정했으나 정확한 발행부수를모르는 상태에서 비율을 정해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 신문판매부수공사(ABC)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신문고시 시행 늦어지면 왜곡보도 더욱 심화될것””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발표,“최근 신문고시제도에 대한 일부 신문의 왜곡 보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규제개혁위원회는 신문고시를 완화하거나 시행시기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신문고시의 제정은 시장경제원리가 작동하는 공정한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 모든 신문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지난 11일 일부 위원들이 주장한 것처럼 신문고시가 완화되거나 시행시기가 늦춰진다면 신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여 신문권력의 횡포에서 벗어나려는 독자들과 광고주들의 거센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이총리 “”신문고시,언론통제 의도 없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2일 신문고시 등 언론개혁과관련,“이번 세무조사는 납세자의 성실신고 유도와 공평납세를 위해 이뤄지고 있는 통상적인 세정 업무로 객관성과기준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고시부활 의지를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문고시 부활은 공정위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언론을 통제하거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공교육 붕괴 및 건강보험 재정위기,언론사 세무조사,신문고시 등 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이 총리는 또 독일 뮌스터대학 송두율(宋斗律) 교수의 한겨레신문 칼럼 게재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송 교수가 자신이 북한 정치국 후보위원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학자적 양심을 믿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국정원이 오늘 공보관을 통해 ‘송 교수 칼럼을 검토한 결과내용에 이적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황장엽(黃長燁) 씨가 지난 98년 저술을 통해‘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고 한데 대해 송 교수가 명예훼손 소송을 걸어 재판이 진행중인점을 감안, 국정원은 그동안 송 교수의 실체를 공식적으로밝히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현시점에서 의약분업을 임의분업으로 바꾸는 것은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한다”면서 “의약분업이 정착되면 인식변화에 맞춰 비처방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문고시 쟁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를 부활시키려는 것은 기본적 으로 신문시장의 정상적인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신문업계에는 무가지 제공,강제 투입 등 타업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공정거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불공정거래가 만연한 신문시장의 독과점 현상은 여 론 독과점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문업계 내부의 자율규제는 그동안 별다른 성 과를 거두지 못해 업계 내부에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왜 필요한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달 28일 낸 성명 에서 “신문협회는 96년 이후 26회나 시장정상화를 결의했 으나 오히려 경쟁은 극심해진 상황”이라며 “(신문업계가 )자율규제로 과당경쟁을 풀어 나가겠다는 것은 허구”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결국 ‘신문고시’는 이같은 신문업계의 고질적 병폐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정·제도적 장 치라고 할 수 있다. ‘신문고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96년 조선-중 앙간의 이른바 ‘신문전쟁’을 계기로 이듬해인 97년 신문 고시가 제정된 바 있다.당시의 신문고시는 ‘무가지 20%로 제한’과 ‘경품 금지’ 등 주로 신문 판촉의 무질서 규제 가 골자였다. 그러나 신문협회의 자율규제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이 신문고시는 99년 파기됐다.당시 신문협회는 오히려 신문고 시의 존속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있다.무가지 살포, 경품제 공을 완전금지한 협회의 자율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문사들은 “위약금 물면 될 것 아니냐”는 식으로 공공 연하게 기준을 위반하는 등 강제 투입이나 경품 제공 등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신문업계가 타율 규제를 자초했다고 도 볼 수 있다. ■쟁점 이번에 공정위가 내놓은 신문고시(전문13조,부칙) 역시 예전 고시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다 만 규제대상을 좀더 포괄적으로 규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판매·광고 뿐만 아니라 ‘거래강제행위의 금지’(제8 조) ‘부당한 자금·자산·인력지원의 금지’(제11조) 등 일부 경영에 관련된 항목에 대해서도 규정했다. 신문고시안 가운데 논란이 됐던 부분은 ▲무가지 10%로 규제 ▲강제 투입 3일 이상 금지 ▲구독료 10% 이상 경품 제공 금지 등이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11일 규제개혁위에 무가지 한도를 10%에서 15%(지국 영업 시작 후 3개월부터 는 10%)로 늘리고,강제투입 금지기간도 당초 3일에서 7일 로 늘리는 등 수정안을 제출,논란의 여지를 줄였다. 한편 지난 2월16일 공정위가 신문고시 부활방침을 천명한 이래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찬성 내지 중도적 입장을 견지한 반면,족벌언론들은 연일 자사 지면의 기사 ·사설 등을 통해 ‘신문고시 반대’를 외쳐왔다.특히 동 아일보의 경우 4월 들어 거의 매일 신문고시 관련 특집기 사를 실었고,10일자 ‘신문고시,공정위 작품인가’라는 기 사에서는 공정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외압 의혹 5가지를 제기하기도 했다. 동아-공정위간의 불편한 관계는 공정위가 동아일보 출입 기자의 ‘공정위 출입금지’ 벽보를 게재하는 사태로 번지 기도 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중앙일보 정정보도 청구 기각

    보광그룹 대주주이자 99년 당시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현 회장)의 탈세사건 보도와 관련,중앙일보사가 대한 매일신보사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법원은 중앙일보 측이 제기한 7건의 기사 중 5건의 청구 부분은 기각하고 정정보도 게재청구에 대해서도 “이유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근 언론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언론사간 소송 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간의 상호비판은 폭넓게 허 용되어야 한다”고 적시,향후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榮律)는 11일 “지난 99년 10월 피고회사가 홍사장의 구속사실을 보도하면서 허위사 실을 게재해 원고 회사를 비난,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 앙일보사가 대한매일을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회사는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 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99년 10월2일자 황태연(黃台淵)교 수의 기고문 중 일부 부분과 같은달 5일자에 게재된 ‘홍사장이 탈세혐의에 대해 말을 뒤집었다’는 내용의 기사는 원고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 러나 중앙일보사를 ‘재벌언론’으로 지칭한 대한매일의 논평 등에 대해서는 “원고회사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를 선언한 뒤 PCS사업자 선정,삼성자동차에 대한 대출건 등에 대해 독립성이 의심되는 보도 태도를 취했던 점,원고 회사가 홍사장의 구속을 언론탄압으로 주장한 점 등을 들 어 논평한 피고회사의 기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것도 아 니고 논평 역시 공정치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려면 다양한 의견이 필 요하고 언론사간 상호 비판·견제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야 한다”면서 “언론사간 광범위한 상호비판은 언론의 부 패를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 다. 중앙일보사측은 일부 판결 내용에 불복,항소할 것으로 알 려졌다. 중앙일보사는 99년 10월 홍사장이 탈세혐의로 구속된 뒤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대한매일 과 한겨레신문이 ‘신문 지면의 사유화’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적으로 보도하자 각각 10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본원과 서부지원에 냈다.한겨레를 상 대로 낸 소송은 현재 11차 공판까지 진행된 상태다. 조태성기자
  • ‘공정위 기자 출입제한 조치’

    한국기자협회(회장 金永模)는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아일보 기자 출입제한 조치에 대한 성명을 내고 “공정거래위가 보도에 불만을 품고 기자의 출입을 제한시킨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 행위”라고비판했다.또 성명은 “정부기관이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기자 출입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자 언론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高學用)도 “정부기관이 비판보도에 불만을 품고 기자의 취재를봉쇄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성명을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안티조선운동’이젠 해외로

    지식인사회에서 일반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점차 확산되는 ‘안티조선운동’이 마침내 해외로까지 행동반경을넓혀 귀추가 주목된다. ‘신문의 날’ 하루전인 지난 6일 도쿄에서 활동중인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 modu.com)의 회원 3명은 도쿄역 인근 관청가 밀집지역인 마루노우치 지역에 위치한조선일보사 도쿄지사 앞에서 조선일보 반대 문구가 적힌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이날 시위에는 안호진(40 ·회사원)·조병상(31·동양경제대 3년·커뮤니케이션 전공) ·정종성(28·중앙대 국제정책학과 3년)씨 등 3명이참가했다.이들은 최근 국내에서 한창 유행인 ‘1인 시위’를 본따 한사람씩 돌아가며 시위했다. 관할 마루노우치경찰서에서 정식 옥외집회 허가를 받았다. 이들은 1차로 오전11시30분∼오후1시10분,2차로 오후5시30분∼오후7시 등 두 차례에 걸쳐 3시간10분동안 시위했다. 이날 조선일보측과 특별한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시위 도중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행인들에게 나눠줬다.당초 준비했던 150장이 모자라 추가로 200장을 더 복사했다. 도쿄시위를 주도한 안호진씨는 본보와의 이메일인터뷰에서 “이번 시위는 언론개혁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기획한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용서할 수 없는 조선일보의 보도태도에서 시작되었다”며 “가능한 한 조선일보를 보지않으려고 하지만 가끔 조선일보를 보면 자기중심적 보도태도에화가나 며칠씩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안티조선 우리모두’ 주최로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본사 사옥 앞에서 조선일보 반대 1인시위가계속되는 가운데 3·1절 ‘전단사건’을 계기로 조만간 대구에서도 1인시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지역 우리모두·인사모 회원 등은 최근 모임을 갖고지난달 18일 가진 항의집회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조선일보 대구지사 앞에서 1인시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운현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가판대 앞줄 놓이는 신문 되려면

    대한매일은 주로 신문 가판대 뒷줄에 놓여있다.때로는 부스 안쪽에서 찾아 꺼내주기도 한다.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이나 행사에 대한 보도의뢰를요청하거나 혹은 기자회견 참석을 요망하는 언론사 명단에서도 우선 순위에서 비껴있다.반면에 대한매일은 정부,행정관료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물론 이러한 양상은 솔직히 말해 대한매일의 태생적 한계로 인한 결과이지만,지금 대한매일 자체적으로는 소유구조개편의 문제, 밖으로는 언론개혁의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되고 있는 등 언론사적으로 보아 큰 변혁의 길목에 놓여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격동의 시기는 어찌 보면, 대한매일이 자신의 옛이미지와 컬러를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타 신문과의 차별성을 만들어내고 기존의 정부,행정 공무원 중심의 편중된 독자층을 일반 시민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변화와 전환의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행정뉴스지로서의 대한매일의 이미지는 타 신문에 비해 행정보도 뉴스의 양이나 그 범주가훨씬 넓고 또한 그 보도의 내용이 주로 공무원,준 공직자,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를 돕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편중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특히 공무원 대상의이러한 보도 경향은 독자층을 한정시키는 결과 뿐 아니라우리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행정 관련정책이나 뉴스들이 일반 시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겉돌게 하는 측면이 있다.이를 개선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대한매일이 시민단체를 주요 독자층으로 설정하여 정부의 행정관련 정책이나 뉴스 등의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한다면,대한매일의 주독자층은 공무원과 시민단체 그리고 일반시민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나아가 정부 시책에 관한 비정부기구(NGO) 칼럼 또는 정부시책 책임자와 관련 시민단체와의 기획특집 좌담회를 시리즈로 엮어 본다든지 하여 기존의 대한매일의 강점을 그대로 보존,발전시키면서 비판적 시각,진취적 신문으로서의이미지 쇄신과 독자층의 확대라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지않을까 싶다. 여기서 시민단체를 우선적 대상으로 삼으라고 제안하는이유는 시민단체 역시 정부시책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행정뉴스 보도는 양 보다 질적인 측면으로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기사의 비중에 대한 평가와 관점이타 신문사와 차별성을 갖추고 단순 보도를 넘어선 심층적해설과 다각적 진단이 주어져야 한다. 사소하지만 또 하나 제안하면,대한매일의 칼럼에 관한 것이다.현재 칼럼의 틀로 묶인 것은 사설,대한광장,여성선언,씨줄날줄,독자의 소리,길섶에서 등이다.각각의 명칭이 붙어 있지만,내용의 차별성이나 특성이 별반 드러나지 않는것 같다. 특히 여성선언의 경우 여성이 필자인 경우를 염두에 두고그렇게 타이틀을 정한 것인지,내용을 염두에 둔 것인지 불명확해 칼럼을 기획한 의도가 무엇인지 아리송하다.칼럼은신문의 특성과 품위, 재미를 더해주는 비중있는 글이기 때문에 섬세한 비전이 필요하다. 대한매일이 이러한 점에 유의해 변화를 추진하면,공무원과 시민단체,일반시민 등 3자의 적극적 의사소통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때 대한매일은 신문 가판대 앞줄에 놓이는 신문이 될 것이다.[최영애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 ‘기자실 개선’ 목소리 높다

    기자사회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온 배타적출입기자실 운영문제가 언론계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떠올랐다. 발단은 지난달 28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최경준기자가 취재차 인천공항 기자실을 방문했다가 기자실에서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롯됐다.오마이뉴스는 29일자부터 이와 관련한 기사를 내보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달 30일에는 1일 조회건수가 21만6,000여건에 달했다.이 수치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고대앞사건’당시의 조회수 17만9,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기자실 개선논의가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오마이뉴스의 보도 후 현직기자,국회의원 보좌관,언론학자,언론운동가 등이 이 논의에 가세하면서부터다.오마이뉴스는 31일부터 팽원순 전 한양대 교수의 논문인 ‘기자단의 기능과그 문제’를 비롯해,경향신문에 실린 장호순 교수의 칼럼,대한매일 기자커뮤니티에 실린 임병선 기자의 자전적 고백담,그리고 3일자에서는 익명의 한 현직기자의 장문의 고백담을 게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91년 당시 보사부기자실 촌지사건 이후 각 신문이 기자단 탈퇴를 선언했던 사례와 주돈식(현 세종대 언론 대학원장) 당시 조선일보 편집국장의 인터뷰를 3일자에실으면서 이 문제가 한국언론사에서 여전히 미해결로 남은과제임을 부각시켰다. 급기야 민언련에서는 기자실 개선을 위한 시민모임을 제안하였고,6일 출범한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과 인터넷신문 사장단이 각각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언론·시민단체가 이에 주목하기에 이르렀다.이 와중에 지난 88년 창간 당시 기자실 출입 관련 설움을 겪었던 한겨레가이 문제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비판받는 등 ‘유탄’을 맞기도 했다. 현행 기자실제도에 대한 비판은 ‘배타적 특권의식’과그로 인한 ‘비리’에 촛점이 모아진다. 소위 대형언론사기자들 위주로 구성된 기자단은 신규 언론사나 소규모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 우월적 기득권을 앞세워 출입자체를원천봉쇄해 왔다.이같은 문제는 그동안 기자사회에서 관행으로 묵인,통용돼 왔으나 최근 온라인 미디어가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초부터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김칠준 변호사는 “출입기자단은 기자실에 대한 배타적인 점유권이 없을 뿐더러 이는 명백히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출입기자단 또는 전체 기자단을 상대로 출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자체조사해 5일자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정부는 서울시내 31개 출입기자실(청와대3,정부부처17,경찰서11)에서 기자실 임대료와 상근자 급료로 매년 10억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이는 일부 특정기자들이 국민세금을 특권적으로 독점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해외사례 수집과 학계의조언을 받아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폐쇄적인 기자실 운영이 비리의 온상이 된다는지적도 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출입기자단이 관료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거나 무료 해외여행,골프 부킹을 청탁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며 “기자들이‘부패의 유착고리’에 안주하는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인원 제한때문에 기자단의 문을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는 취재원과기자단의 건전하지 못한 유착관계를 지속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언론계 인사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기자사회의 건전한 취재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현행 기자실제도의 개선이시급하다”며 “이는 언론사에도 덕이 되는만큼 언론사주와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이총리 “어떤 改憲도 고려안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9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정부로서는 어떤 형태의 개헌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현정부는 경제 회복과 민생문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의 언론사 조사에 대해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성실 신고를 유도하고 세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통상적인 세정활동이며,공정거래위조사도 포괄적인 시장 개선대책의 일환”이라고 답해 야당의 ‘언론 길들이기’ 주장을 일축했다.이 총리는 특히 “(국세청 등의 조사 과정에서) 특정 신문을 타깃으로 하는자료를 내준 적이 없으며,일선 취재기자의 사생활을 추적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정 난맥상을 이유로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자 “최근 경제 상황과 국민건강보험 재정문제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반성하고 있고,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언제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개헌론과 건강보험재정 파탄,‘3·26 개각’ 평가,국정원 정치 개입,개혁입법 처리,공교육 붕괴,언론개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벌였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독자의 소리/ 족벌신문 ‘신문고시’ 왜곡 극치

    과당 판매 경쟁으로 왜곡된 신문시장을 정상화하려는 신문고시가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 보도되고 있다.일부 언론이이른바 빅3인 ‘조·중·동’이란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동아일보의 왜곡 보도는 위험수위를 넘어선 듯한 느낌이다. “‘비판적 언론 재갈물리기’악용 우려”“이중규제 가능성 커 신문고시 명분없다”“‘규제 위한 규제’억지내용만”등등….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동아일보를 연이어 장식한 기사의 제목들인데 기사를 빙자해 그들의 주장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동아일보는 이 기사들에서 공정위가 내놓은 신문고시안이‘일부 시민단체’의 의견만을 받아들인 졸속안이라고 말한다.한국노총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실련 여성연합 여성민우회 등 노동·시민·여성단체들을 총망라한 언론개혁시민연대를‘일부 시민단체’로 왜곡한 것이다. 신문시장에서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신문고시에 저항하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신문이 사실을 왜곡·축소한다면 이는 이미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쓰레기통에던져버린 셈이다.동아일보의 사과와 해명을촉구한다. 홍승한 [서울 중랑구 면목8동]
  • ‘언론개혁 100인 모임’출범

    인터넷 언론을 포함한 현직 언론인과 언론학자,시민단체관계자 등 범 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한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 모임’(대표 박인규 경향신문 편집위원겸 미디어팀장)이 6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창립 기념식을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100인 모임’은 이날 발족 선언문을 통해 “우리 언론은아직도 황성신문 시절의 신문제작 방식과 권위주의시대의도구적 방송의 위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권력에 순치돼올바른 자리를 포기했고 기득권을 확장시켜 왔음을 겸허히인정하며 새로 출발해야 한다”면서 “언론개혁에 관심을갖고 노력해온 이들의 유기적인 연대를 도모,언론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00인 모임’은 활동계획으로 ▲회원간 유대강화·정보교류 사업 ▲시민·언론단체와 연대사업 ▲언론계 내부 고질적 병폐 개선 ▲언론수용자 권익향상,옹호사업 ▲국내매체보도태도 분석,비평 등을 밝혔다.한편 ‘100인 모임’은 언론계 내부의 고질적 병폐 개선사업의 하나로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출입처 기자실 관행 개선에 주력하기로 하고 별도 성명을 통해 “정부부처,기관·단체 등은 자유로운 정보접근을 보장하고 모든 매체 소속 기자들에게 기자실을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제45회 신문의날 기념대회

    제 45회 신문의 날(7일) 기념대회가 6일 한국신문협회와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공동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고건(高建) 서울시장,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신보사장,박권상(朴權相) KBS사장,김중배(金重培) MBC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언론개혁에 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열린 기념대회에서 최학래(崔鶴來) 신문협회장의 대회사와 고학용(高學用) 편집인협회장의 개회사 내용은 대조를 이뤄 관심을모았다. 최 회장은 언론개혁을,고 회장은 언론사 탄압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겨레사장,고 회장은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어서최근의 언론개혁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로도 해석된다. 최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언론개혁의 요구는 훨씬 오래전부터 주요화두로 등장해 있었고,수많은 민주시민들이 오래전부터 공감하고 있었던 사회적 과제였다”면서 “이제언론은 더 높은 도덕성을 갖추고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안되는 시대가 닥쳐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언론은 언론기업으로서 기업의 일반적 책임을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여론의 압력을 절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고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언론탄압으로 규정하고 “언론계가 언론자유 수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회장은“언론개혁은 언론인 스스로의 자율과 책임아래 이룩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문개혁국민행동 회원들은 기념대회에 이어 기념 리셉션이 열린 국제회의장에서 언론사 소유지분 제한과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등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언론권력’ 개혁 없이는

    ‘언론개혁’이란 말이 요즘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적은 없다.신문방송은 물론 정치권,시민단체,그리고 국민들사이에서 온통 언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일부 족벌언론들이 이제 정치권력보다 더 막강한 ‘권력집단’이 돼 여론을왜곡하는 탓이다.그런 행태로 지탄을 받아온 족벌신문들이반성하기는커녕 일부 정치권의 비호를 받아가며 시민단체의 언론개혁 요구를 ‘언론탄압’운운하며 왜곡시키고 있다. 작금의 언론개혁운동은 아직도 독재정권시대에 누렸던 기득권 수호의 미망에 빠져 새 시대를 맞아서도 제 역할을 하는 대신 ‘권력집단’으로 군림하려는 일부 족벌신문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언론은 합리적이고 균형이 잡힌 견해를 사회상식으로 자리잡게 하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그런데도 신문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족벌신문들은 언론자유를 빙자해서사주의 입맛에 따라 여론을 왜곡,조작하며 반시대적·반민족적·반통일적·반개혁적 논조를 국민들에게 주입,세뇌시키고 있다. 이 족벌신문들은 군사독재시대 권언유착으로 축적한거대자본으로 공격적이고 폭력적 판촉활동을 통해 부수를 늘려오면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그리고 이를 통해 반시대적 논조로 여론을 왜곡해오고 있다.시민단체와 언론단체,양심적 언론학자들이 신문고시의 부활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따라서 신문고시는언론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부활돼야 한다. 그러나 이 족벌신문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정한 신문고시의 부활을 ‘언론탄압’과 ‘언론길들이기’라 떼를 쓰며 막고 있다.한국족벌신문들의 파렴치한 행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외국학자까지 동원해 여론을 호도한다.여기에 국내 일부 지식인과언론학자들이 가세하고 있다. 지금의 언론개혁운동은 부끄럽게도 언론 자체 내에서 시작되지 못했다.우리의 언론현실을 걱정하는 언론단체와 시민들에 의해 시작돼 시민운동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뒤늦게나마 현직 언론인들도 동참하고 나섰다.현직 신문·방송인들이 6일 신문의날을 하루 앞두고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을 출범시킨 것이다.혹자는 족벌사주뿐 아니라 현직언론간부들도 개혁돼야 한다고 말한다.독재정권 아래서 양심적인 언론인들이 쫓겨난 틈에 살아남아 독재에 협력하던방식으로 젊고 참신한 젊은 기자들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것이다. 올해 신문의 날 표어는 ‘꿈이 있다,미래가 있다,신문이있다’와 ‘언론자유 소중하게,공정보도 책임있게’이다.표어처럼 꿈과 미래와 신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언론자유를소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국가발전에 노력해야 할것이다.
  • 대한매일을 읽고/ ‘신문고시 부활’관련 사설 사실왜곡 확인

    대한매일 4월2일자 5면 ‘신문고시,개혁차원 접근을’ 제하의 사설을 읽고 신문고시 부활 방침에 대한 수구언론의사실왜곡을 통해 언론개혁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있었다. 일부 언론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안을 해석하거나 더 나아가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조작을 하는 행태는,신문고시뿐만 아니라 그전부터 항상 문제가 돼 온 것들이다.그래서언론개혁이 필요한 것이다.이번 수구언론의 자세는 개혁의대상임을 스스로 밝힌 꼴이 되고 말았다. 한편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가,일부 신문사들이 일선판매자의 입장을왜곡해 보도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안을적극 찬성,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개혁을 방해하는 일부 신문의 시도는 중지시켜야 한다. 박강 [kangid@hanmail.net]
  • [김삼웅 칼럼] ‘치매의 역사’ 바로잡지 못하면

    “아우슈비츠보다 더 무서운 것은 단 한가지뿐이다.그것은 인류가 그 사실을 잊는 것이다.”-유대인 학살의 현장인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 기념비에 새겨진 글이다.맹자는 ‘전사불망(前史不忘) 후사지사(後事之師)’라했다.지난 일을 잊지 않으므로 후일의 교사로 삼는다는 뜻이다. 리하르트 폰 바이츠체커 전 독일 대통령은 “과거에 눈을감은 자는 현재에도 맹목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일제시대 우리 독립군사관학교는 ‘오수불망’(吾讐不忘)이란 교재로 독립군을 양성했다.‘우리의 원수를 잊지 말자’는가르침이었다.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빨리 쉽게 잊는다.그래서 가치관이 전도되고 진실과 허위가 뒤죽박죽이다.E H카는 “역사가 정확을 기한다는 것은 미덕이기 전에 하나의 신성한 의무”라고 역설했다.‘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니 ‘현실’은 자꾸 뒤틀린다. 뒤틀리는 현상을 살펴보자.그동안 어렵사리 유지돼온 남북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사대주의에 기생해온 냉전세력과미국 부시 정부에 의해 크게 도전받고 있다.정치개혁은 기득세력의 저항으로 표류하고 언론개혁은 수구언론의 공세로 비틀거린다. 군사독재 시대의 희생자인 의문사 진상규명도 사건 관련자들의 기피로 제자리걸음이다.82건이 의문사로 선정됐지만 단 한건도 진상을 밝히지 못한 상태다.1,000억원이 넘는 안기부 자금 횡령사건도 꼬리를 감추고 각종 ‘괴문서’ 사건도 유야무야되고 있다. 역사에 대한 무책임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역사 드라마의 인기에서 나타나듯이 사극에는 관심이 많으면서도 역사의식은 박약한 것이 우리 국민이다.역사의식만투철하다면 지금과 같은 ‘악화’(惡貨)가 설치지는 못할것이다.역사의식의 빈약과 치매의 역사를 청산하지 못함으로써 사회적 ‘그레셤 법칙’이 나타나게 됐다. 잘못은 1948년 건국한 대한민국이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면서 임정이 탄핵한 인물을 건국 대통령으로 선출한 ‘정치치매증’에서 비롯한다.이렇게 시작된 정치치매 현상은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하고,친일파의 온상에서 수구세력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장준하 선생이 생전에 말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될자격이없는 사람이 셋 있는데,오카모토 미노루와 다카기마사오와 박정희”라는 바로 그 동일인이 집권하고 이후그의 아류들이 현대사의 ‘주류세력’(main stream)이 됐다. 이 주류에는 정치군인,부패 정치인,족벌언론과 어용 지식인,타락한 기업인이 중심을 이루고 이들은 분단과 냉전구조와 지역갈등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거대한 수구계급 사회를 형성했다.요즘 언론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식자들을 살펴보면 수구언론과 연계되거나 군사정권에서 핵심역할을했던 자들 또는 그 2세들이다.독재시대에 ‘용비어천가’를 불렀던 자들이 마치 자유언론의 파수꾼이 된 것처럼 설친다.청산하지 못한 치매역사의 부끄러운 업보다.일제시대일경이 독립운동가 중 가장 많은 현상금을 내걸고 눈이뒤집혀서 잡고자 했던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 선생은 해방후 국립경찰 간부로 변신한 고등계 형사 출신의 노덕술에게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그리고 월북했고 최근까지 그의이름을 부르는 것도 거부됐다.약산의 여동생이 밀양에서북에 있는 오빠의 두 아들을 찾고자 이산상봉 신청을 했다고 들었다. 너무 먼 얘기인가.군사정권에서 민주인사들을 고문하던자가 어느 도시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이 되고,수구언론 거부운동이 들불처럼 일고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은족벌언론의 대변자인 양 정론지를 매도한다. 나서서는 안될 사람들이 킹 메이커가 되겠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부시 정부가 북한에 강경책을 써주기를,밸도 없고자존심도 없는 사대주의 언론·지식인들이 날뛴다.청산하지 못한 치매정치의 낯뜨거운 현상이다. 연암 박지원은 ‘양반전’에서 “선비는 천작(天爵)이다”고 썼다.‘천작’이란 하늘에서 받은 벼슬이란 뜻으로,남에게 존경받을 만한 덕행과 시비곡직을 가리는 지식인을말한다. 지금의 지식인과 언론인을 옛 선비에 비할 바 아니지만최소한의 ‘선비정신’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걸핏하면 남북 화해협력을 헐뜯고 외신과 외국기관의 보고서를 왜곡하고 우리 국익보다는 타국의 이익에 충실하려는 쓸개 빠진지식인·언론인들은 역사와 하늘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역사의 필주(筆誅)가, ‘천작’을 내는 하늘의 ‘천벌’(天罰)이 두렵지 않은가. 김삼웅
  • 심규철 의원의 해명 “”처첩발언은 평소의 언론개혁 소신””

    ‘처첩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이 개인 홈페이지(www.shim114.co.kr) 자유게시판을통해 “표현상 약간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소 언론개혁 소신과 동일하다”고 해명했다.‘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달 21일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발언 경위를 묻는 서한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A4용지 3장 분량인 그의 해명은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공인으로서의 책임의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없이 자기변명과 정파적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편견과 이중 잣대 심 의원은 “정부 대변지 역할을 해온 대한매일이 특정 신문 죽이기에 앞장선 것은 정부가 언론탄압 차원에서 특정 신문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대한매일이 지난 98년 제호를 바꾸면서부끄러운 과거와 단절할 것을 선언하고,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도외시하고있다.심 의원의 발언 당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한매일 민영화 방침을 천명한 것도 대한매일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심 의원으로서는 현실인식을 결여한채 독선과 선입견에 얽매여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특히 심 의원은 최근 조선·동아일보의 일제 당시 친일행각을 다룬 언론보도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반면 문제의발언을 할 당시 항일언론으로 첫발을 내디딘 대한매일을거론하며 “일제때 총독부 기관지가 친일문제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조선일보 등이 그 동안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심 의원이 내세운 언론개혁의 잣대가 특정 정파나 족벌언론쪽으로 편향,왜곡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일관된 자기변명 심 의원은 공개 답변에서 “자사의 이익을 위해 본 의원을 비난하는 데 지면을 활용한 대한매일이 언론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주체라고 생각하는가”라고민변에 되물었다.하지만 심 의원의 반문은 본인의 망언을합리화하고 문제의 초점을 흐리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면책특권을 악용,경박한 낭설을 내뱉고는 “항간에 회자되는 의견을 전했을 뿐”이라고 발뺌하는 국회의원이야말로 진정한 개혁대상이라고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대한매일은 ‘자사의 이익 추구’가 아니라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 차원에서 시비를 가렸다는 점을 심 의원은 간과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 의원은 이번 공개 답변에서 족벌언론과 권언유착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대한매일의 언론개혁 관련보도를 객관적 검증 절차없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매체비평] 자사利己…편식보도 심하다

    최근 일부 신문은 같은 맥락에 있는 두가지 사건을 천양지차로 대접했다.한 사건은 ‘신문개혁 국민행동’출범이고,다른 하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제정이다.신문개혁 국민행동은 4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많은 시민단체,국민과 신문개혁을 함께 하고자 출범시킨조직이다. 신문개혁 주장이 나온 지 오래 되었고 문제의식을 가진 국민도 많아졌으니 이를 대중적 실천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찬반은 존재할지 모르나 기사로서 가치는 어느것 못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일부 신문에서는 아예 1단 기사로 나가지도 못했다.마치 지난 70∼80년대 대학생 시위기사 한줄 나가지 못하던 엄혹한 시절의 신문을 보는 듯하다.당시 유신·5공 정권처럼 기사를 막는 외압세력이 있나?반면 신문개혁의 한 방안으로 오랫동안 요구되어 온 신문고시 부활·강화 문제는 특별 대접을 받았다.보도기사로는 물론 사설·해설기사에서까지 주목받았다. 신문개혁국민행동출범에 무심한 신문들이 신문고시 문제를 많이 다루었다고해서 그 내용이긍정적인 것은 물론 아니었다. 한나라당의비판과,신문고시를 부정하는 민간위원들의 의견만을 열심히 기사화하였다. 이 신문들의 비판은 대략 다섯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무가지 10% 규제는 현실에 맞지 않다.둘째는,특별히 고시를만드는 것은 이중 규제다.셋째는 광고단가·시장 점유율까지 규제하겠다는 정부 의도가 문제다.넷째는 자율규제가 잘이루어지는데 새로운 타율 규제가 필요한가? 다섯째 부실신문사 퇴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ABC제도가 정착하지 않은상황에서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선 무가지 제공은 정상적인 상품구매 권유에 필요한 이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며,이를 통해 불공정경쟁, 광고단가 왜곡 등의 이루어지는 고리다.따라서 최소한에 머물러야 하며 엄밀하게 얘기하면 무가지 제공은 전면금지되어야 한다. 둘째,신문고시는 법과 시행령이 규정할 수 없는 특정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법 시행지침으로서,오히려 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위법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셋째,신문고시는 시장 지위를 이용하여 가격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비시장적 행위를 규제하는 것이지 모든 광고단가 결정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넷째,현재 자율규제는 경품,무가지 제공,강제투입 등에만주목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시장 파행성은 해결하지 못하고있다.마지막으로 신문고시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경영 투명성 속에서 오히려 부실 신문사 퇴출,ABC제도의 정착은 더욱촉진될 것이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그러나신문개혁 국민행동 출범식은 아예 기사화하지 않고,신문고시는 특정한 견해만을 전달하는 신문의 모습,즉 필요에 따라 기사를 선택하고 비중을 달리하는 ‘신문 사유화’현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신문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까?한편 규제개혁위가 신문고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태도를보였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미디어렙법안 심사 때 본 규제개혁위의 반공익적 측면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이들의 의견을 금과옥조처럼 기사화했다.그들사이에는 이념과 전망이 일치하는가 보다. ◆김서중 성공회대교수·신문방송학
  • 족벌언론 “신문고시 부활 안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신문시장의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관행에 제동을 걸고자 ‘신문고시’제도를 부활하겠다고밝힌 뒤 조선·중앙·동아 등 3개 족벌신문사가 지면을 통해 한 목소리로 ‘절대불가’를 외치고 나섰다. 공정위가 상정한 신문고시안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가 지난달 28일 반박·보충 자료를 요청한 사실을 두고,3개사는 ‘규개위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거나 ‘반려했다’는 등의 왜곡보도까지 서슴지 않았다.이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이은 공정위 조사마저 “(현정권이)비판적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달 31일자 조선일보는 1∼7면 가운데 무려 6개면에 걸쳐 공정위,또는 신문고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기사·칼럼을 6건 실었다.조선일보는 3면 ‘기자수첩’에서 “공정위의 신문고시 부활은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지적하고,4면 해설기사에서 “신문고시는 공정위의 신문 때리기”라고 주장했다.7면 ‘김대중칼럼’에서는 “세무조사로 비판적 신문들을 위협하고,신문고시로판매망을 위축시키며 사생활 공개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중앙일보는 ‘명분없는 신문고시 철회하라’는 사설에서 “기존 공정거래법에 각 분야의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규정·조항이 있음에도 굳이 신문만 별도의 족쇄를 채우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는 “규제위(규개위)에서 제동이 걸릴 정도로 무리한 고시까지 서두르는걸 보면 아무래도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의혹설을 제기했다. 동아일보 역시 31일자 3면에서 ‘공정위의 신문고시 제정문제점’을 조목조목 항목으로 제시하면서 공정위 의견수렴과정의 문제점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들 세 신문은 현 신문시장 상황에서 ‘신문고시’의 긍정적 측면이라든가,보완책 등 대안은 단 한줄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같은 3개 신문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편 중앙일간지도 적지 않았다.같은 날 경향신문은 공정위 관계자 말을 인용,“최근 일부 언론의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규개위원들도 신문고시안 통과에 부담을 가졌을 것”이라며 “일부신문들이 공정위 고시안을 자신들의 이해에 맞게 곡해하며반대논리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겨레신문도 “29일규개위 경제1분과위 예비심사 과정만 놓고 ‘제동’‘유보’‘부활반대’로 앞질러 나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높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의 신문고시 부활방침에 대해 신문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지난달 7일 언론사의 불공정행위 일제조사를 발표한 후 아직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의사결정 과정의 혼선, 의견수렴 부족 등이 지적됐고 이 와중에 공정위가 전격적으로 신문고시 부활을 발표해 의혹이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신문고시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신문시장의 거래질서를 바로잡겠다는 명분마저 일부신문들이 왜곡 보도한다는 점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상임대표 성유보외)는 지난달 28일낸 성명에서 “신문협회는 96년 이후 26회나 시장정상화를결의했으나 외려 경쟁은 극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신문업계가)자율규제로 과당경쟁을 풀어나가겠다는 것은 허구”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회장 이우충)도 1일 “신문사들이 일선판매자의 입장을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한뒤 공정위의 신문고시안을 적극 찬성,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