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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개혁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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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민영화’ 정부협조 촉구

    국제기자연맹(IFJ)은 서울총회 폐회를 하루 앞둔 14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 ▲한국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특별결의안 등 3개문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FJ는 이날 오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나흘째 열린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을 채택,“조선(북한)이 미사일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은 대화로써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FJ는 아울러 최근 한국의 언론상황과 관련,‘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이 결의문은 언론개혁의 과제로 ▲보도와 논평과정에 언론사주·대자본·정부간섭 배제 ▲신문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신문시장 거래질서 정상화 ▲지방지를 포함한 소수언론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대책 마련등을 요구했다.결의문은 이어 대한매일과 연합뉴스 등 일부정부소유 언론매체의 ‘독립적 위상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IFJ는 이밖에 일본 역사교과서왜곡과 관련한 특별결의문을채택,“전세계 언론인들은 불행한 과거역사의 청산을 무시한 채 국가의 패권주의적 이익에만 몰두한 일본의 역사왜곡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인류의 우호·평화를 가르치는 내용을 교과서에 담을 것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워런 IFJ 회장 “보수언론 정부비난이 자유 증거”

    “국제기자연맹(IFJ)은 한국의 언론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감시해 왔습니다.일부 보수언론이 정부의 언론개혁 조치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를 비난하는 자체가 언론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는 증거라는 점을 알아야합니다.양심적인 언론인,시민·언론단체,언론노조가 힘을 모아 언론개혁을 성취해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워런 IFJ 회장은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FJ의 결의문 채택 배경과 한국 언론상황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 등도 참석,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국의 언론개혁은 정부 주도의 인상이 짙다.정부가 언론개혁을 주도한 사례가 있는가. 그러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많다.지금 이탈리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정부와 언론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정부가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다만 한국정부는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 언론사들의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평가한다면. 어디서나언론개혁의 걸림돌은 기득권이다. 조선·중앙·동아일보도 피상적으로는 언론자유를 외치지만 구체적으로 자사의 영업이익과 관련되면 입을 다문다. 양심적인 언론인들은 조직의 이익과 관계없이 진실보도,정보의 다양성과 자유로운 접근을 위해 언론사 내부를 먼저 개혁해야 한다. ◇화이트 총장은 국가보안법의 필요성이나 최소한의 적용을언급한 바 있다.결의문과 입장이 다른데. (화이트총장)그렇지 않다.모든 나라는 국가안보와 관련한 법을 갖고 있다.다만 한국의 국보법은 경제력이나 민주화 정도에 맞춰 국제수준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일본 교과서왜곡에 관한 결의문 채택 때 일본 회원이 반대했는지. 이번 특별결의문은 지난 2일 한국의 언론노조가 방일,일본신문노련과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채택한 ‘공동성명’의 내용을 참고로 한 것이다.총회에서 일본대표는 기권이나 반대하지 않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개혁 단행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등 신문개혁을 촉구하는 시한부 제작거부를 단행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소속 노조원과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문개혁 쟁취 전국언론노조 6월 총력투쟁 선포식’을 갖고 신문 개혁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부산 등 지역별로도 개별적으로 선포식을 가졌다. 언론노조는 23일까지 정부가 ▲대한매일·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사유화 포기 및 무능경영진 퇴진 ▲정기간행물법 개정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공개 등의 5개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장별로총파업이나 전면 제작거부 등 강경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밝혔다.14일부터는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정부중앙청사 앞 등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비롯한 홍보전을 펼 계획이다. 언론노조 최 위원장은 “언론이 개혁을 이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 “이번 투쟁을 통해 5개의 요구사항을 기필코 쟁취해 언론개혁을 향해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기자연맹(IFJ) 서울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 20여명도 선포식과 가두행진에 참석했다.린다 폴리(46·여) 미국신문노조위원장은 “사회 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몇몇 신문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하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한국 정부는 신문시장의 왜곡을 시정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 조태성기자 anselmus@
  • “한국 신문시장 시장원리 실종”

    세계 곳곳에서 언론인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국제적인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기자연맹(IFJ) 서울총회 이틀째인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행사장에서 열린 ‘언론인 보호를 위한 행동방안’이라는 주제의 패널토론회에서 에이던 화이트 IFJ사무총장은 콜롬비아·중국·서아프리카 지역의 언론인 안전실태보고서를 인용,언론인이 여전히 위험한 직업으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토론에서는 ▲언론인과 언론매체가 일하기에 가장 위험한 국가들(인도·멕시코·파키스탄·필리핀·러시아·터키·페루)▲IFJ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국가,다시 말해언론이 위협과 공격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국가(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쿠바·콩고민주공화국·이란)에서의열악한 취재환경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토론에서 IFJ는 콜롬비아에서 지난 10년간 무장분쟁이 확대되면서 8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순직했으며,수십명의 언론인들이 공격을 받거나 납치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사무총장은 ‘위기속의 언론인-한국의 경우’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신문사주들은 신문을 사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신문시장은 시장경제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비정상적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치권력과 언론간 유착고리단절 ▲신문시장 정상화 ▲언론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를위한 보완책 마련 등을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론노조 13일 시한부 파업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은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에 걸쳐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과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공개 등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노조 지도부 및 각 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출정식을 갖고 결의문을 낭독한 뒤 서울 종묘공원까지 거리시위를 벌인다. 언론노조는 이어 18∼23일을 신문개혁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신문개혁국민행동과 연대해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펼친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대한매일 및 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사유화 포기 및 무능 경영진 퇴진 ▲정기간행물법 개정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공개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운현기자
  • 이총리 “국민불편최소화 노력”

    국회는 12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 질문 마지막 순서로 사회·문화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질의를 했다.여야 의원 9명은 이날 민주노총 파업대책,건강보험 재정파탄문제,언론개혁,새만금 사업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불법파업을고임금 근로자들이 주도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불법필벌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의약분업과 관련,이총리는 “단정적으로 결론내리는 것은 성급하지만,항생제 사용이 35% 감소하고,주사제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종합대책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보험 재정적자를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약계·소비자가 조금씩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측이 50%,의약계가 40%, 그리고 경증환자들이 10%를 부담함으로써 연간 약 3조9,000억원의 재정보전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에 대해 이념성을 문제삼은 뒤이어 의보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金鍾大) 전 보건복지부기획관리실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정부가 불법계좌 추적과회유,협박 등을 동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국회 언론사세무조사 공방

    12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정동채(鄭東采)의원은 국제기자연맹(IFJ) 크리스토프 워런 회장이 전날 열린 제24회 IFJ총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언론개혁을 높이 평가한 점을 거론하며 언론개혁을 비판해온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정 의원은 “전 세계 104개국 45만명 언론인이 가입돼 있는 IFJ는 지난 1일 발표문을 통해 ‘세무조사가 언론 자유를 위협한다는 사주들의 주장은 부당하고 과장된 것’이라며 ‘신문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독립언론의 비판적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시도라는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며 IFJ의 입장을 소개했다.정 의원은 또 “지난 5월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언론사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라고 규정한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을 비난하고 IPI가어떤 단체인지를 물었다. 이에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의원은 “김 대통령의 지난1월 언론개혁 언급 이후 국세청이 세무조사에들어갔을 때많은 국민들은 정치적 의도를 우려하면서도 이번 기회에 언론을 개혁할 수 있다면 하는 희망과 기대를 가졌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국민들이 그 동기의 순수성을 의심하면서 개혁을 빌미로 언론사의 목을 죄는 일이 더이상 계속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일부신문사와 간부들을 대상으로 마구잡이 계좌 추적을 하면서125일이 지난 오늘도 세무조사는 강도높게 계속 되고 있다”며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노총 연대파업 ‘비상’

    민주노총 산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 항공노조등 125개 사업장이 12일 연대파업에 돌입,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3일부터는 서울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산하 12개 병원 1만1,0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항공대란’과‘의료대란’이 겹칠 경우 국민적 불편과 대외 신인도 하락등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러나 11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와 5개부처 장관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연대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검찰도 불법·폭력행위가 적발될 경우파업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대처키로 했다.검찰은 파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모두 채증하는한편 ▲화염병 투척 ▲생산시설 손괴 ▲파업불참 근로자에대한 폭행·협박·업무방해 등 폭력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125개 사업장 5만5,330명이 12일부터 연대파업에 들어가고 13일부터는서울대병원 등 12개 병원 1만1,000여명 등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들이 잇따라 파업에 가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위원장은 ▲울산효성공장 경찰병력 투입과 노동위의 행정지도 및 직권중재 남용 등 노동탄압 중단 ▲주 5일 근무제 관련법과 모성보호법,사립학교법,언론개혁법 등 민생개혁법의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두 항공사 노사가 11일 저녁부터 막바지 교섭에 돌입,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연데 이어 재경·산자·노동·건교부와 기획예산처 등 5개 부처 장관 합동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가뭄극복을 위해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현 시점에서전국적인 연대파업은 자제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오일만 이상록기자 oilman@
  • 언론개혁 100인 모임 토론회

    언론계에 미디어비평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비평 담당 현직기자가 자사를 포함,국내언론의 미디어비평 실상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대안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 7일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100인모임·대표 박인규)이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 12층 연수센터에서개최한 ‘매체비평의 현황과 과제’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희용 연합뉴스 여론매체부 차장은 “자사이기주의적 보도태도를 비평해야 할 매체비평이 오히려 자사이기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차장은 ‘신문과방송’ 5월호에서 중앙언론사 미디어 담당기사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기사선택에 자유롭다’고 답해놓고도미디어보도의 아쉬운 점으로 자사이기주의를 첫 손가락에꼽은 점은 “미디어담당 기자들의 의식구조에 이중성이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각 사별 미디어면과 관련,한겨레는 ‘빅3’의 왜곡보도 행태 비판에 집중돼 있으며,대한매일은 한겨레와 논조는 비슷하나 안티조선운동에 대한 기사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두 신문의 이같은 매체비평 태도는 점진적·자율적개혁론자들로부터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으며,또판매나 광고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언론개혁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 2월 미디어면을 신설한 조선일보의 경우 고정면을 두지는 않고 있는데 이는 미디어비평을 공격과 방어의 무기로 적절히 활용하려는 의도로 비쳐진다고 말했다.또 중앙일보의 경우 매체비평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조선과는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으며,경향신문은 언론개혁은 지지하나 ‘빅3’을 집중 겨냥하지 않는,또다른 차별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MBC·KBS의 경우 파격적인 자사보도 비평 등 전체적으로‘순항’하고 있으나 발굴성 기사나 참신한 기획,다각적인취재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또 연합뉴스의 매체비평과 관련,“비평대상인 신문·방송사가 대주주여서 제약요소가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시청률·판매경쟁이나 광고주의 압력에서 자유로워 비교적 균형보도가 가능한 편”이라고 밝혔다.보도태도와 관련,이 차장은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특정사를 빼거나 반대로 한쪽만을 집중공격하는 것은 또다른 사실왜곡”이라고 지적하고 “성역 가운데하나인 종교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매체비평 정착방안으로 이 차장은 ▲자사이기주의적 관점 탈피 ▲언론사간 동업자에서 동반자 관계 전환 ▲회사내 공감대 형성 ▲자사보도 비평 활성화 ▲언론사간 상호취재 적극 협조 등을 들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미디어면이 주류언론에 편중돼 있을 뿐더러 뉴스성 기사가 부족해긴장감이 부족하다”면서 “이슈보다는 인물 중심의 기사와 다양한 소재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언론사 경영문제나 경영진·고위간부 인사,언론사 주주 구성·변동상황 등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제시했다.김현주 MBC ‘미디어비평’팀 차장은 “한국 언론은 이미 그 자체로 ‘성역’이어서 반론권제공 차원에서 인터뷰를 요청해도 응하는 언론사가 단 한군데도 없다”고 털어 놓았다.방청객으로 참석한 김승수 전북대 신방과 교수는 “MBC는 ‘미디어비평’프로의 지속성과 정치적 독립성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北상선·건강보험 격론 예고

    국회는 7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시작으로 12일까지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4개분야 현안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분야별로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정치분야에서는 정치 불안의 원인과 인사쇄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상선 영해침범,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활성화 방안과 재벌개혁,사회·문화분야에서는 언론개혁과 국민건강보험 문제 등이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자민련 등 여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통한 경제회복과 정국 안정을 야당에제의하고 경제 회복과 돈세탁방지법, 모성보호법 등 민생·개혁 법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질타하면서인사쇄신을 포함한 국정쇄신을 요구하고 기업 규제완화, 국가채무 경감책,북한의 영해 침범 대책,건강보험 공청회문제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신문개혁 ‘1人 릴레이 시위’ 돌입

    16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장 成裕普)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에서 ‘정기간행물법의 민주적 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신문개혁국민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신문개혁이 이뤄지지않고서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가 요원함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지난해 11월 우리가 입법 청원한 정간법 개정안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정간법을 개정해 신문사 지배구조 개선,편집권 독립 제도화,신문사 경영 투명성 확보,독자 주권 확립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29일까지 국회 정문 앞에서 계속될 1인릴레이 시위에는 성유보 본부장이 첫 주자로 나섰으며 7일김병삼 신부, 8일 안충석 신부,11일 함세웅 신부,12일 송기인 신부,13일 황상근 신부,14일 진관 스님,15일 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 등이 차례를 이어받는다. 이날 선포식에는 성유보 본부장(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을 비롯해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최문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국제기자연맹의 바른소리

    국제기자연맹(IFJ)이 한국의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발표문을 최근 낸 것은 언론개혁을 염원하는 국민 대부분과 언론 종사자·관계자 및 시민운동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없다.국제기자연맹은 100여 국가에서 기자 45만여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언론인단체여서 그 성명의 무게가 남다르기때문이다.특히 발행인을 비롯한 신문사 간부들의 모임인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우리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내정에 간섭하는 듯한 엉뚱하고 무례한 서한을 보내온 뒤끝이어서 이같은 소식이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IPI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특정 신문사들에 대한 정부의 ‘재갈 물리기’로 왜곡한 것과는 달리,국제기자연맹은 “세무조사가 언론자유를 위협한다는 발행인들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 관심을 호도하려는 기득권자들의 시도”라고 해석했다.아울러 조선·동아·중앙일보의 사주들이 재무활동(세무)조사에 큰 이해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언론개혁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본 국민이라면 어느쪽 주장이 맞는지 굳이 따져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언론개혁은 우리사회가 스스로 이루어내야 할 일이므로 외부 시각에 일희일비할 까닭은 없다.그렇더라도 우리의 언론개혁 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게끔 실상을 널리 알리는 일은 중요하다.마치 우리사회가 언론자유조차 누리지 못하는 후진국가인 양 오해받는다면 그것은 국민 자존심,국가적 위신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게다가 국제기자연맹이 지적했듯,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어 국제언론단체까지 동원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국제기자연맹은 오는 11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총회를갖고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IFJ 서울총회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계기로 한국의 언론개혁 노력이 지구촌 곳곳에 알려져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 IFJ 서울총회 “한국 언론개혁 지지”

    오는 11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자연맹(IFJ)총회에서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의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3일 알려졌다.IFJ서울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서울총회는한국의 언론 상황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위기를주요 의제로 다룬 뒤 한국 언론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최근 한국 정부에 보내온 서한의 일부 내용들이 적절치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것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세계 최대의 언론단체인 IFJ의 결의문이 발표되면 IPI 등 국제 언론단체들의 시선도 점차 국내 세무조사의 당위성과 언론개혁운동의 필요성을 인정하는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IPI는 국내 일부 언론사를 편파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IFJ는 전 세계 104개국,143개 언론인단체의 기자 45만여명이 회원인 반면 IPI는 93개국의 언론사 대표와 편집 고위간부 2,0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해 있다.IFJ는 11∼15일 서울에서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4차 총회를 연다. 정운현기자 jwh59@
  • 한국 일부 언론사주 세무조사 거부 비난

    [브뤼셀 연합] 세계 최대의 언론인 모임인 국제기자연맹(IFJ)은 일부 한국 언론사주의 세무조사 거부를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이들에게 언론개혁 지지를 촉구했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서울에서 ‘정보화시대의언론’이라는 주제로 제24차 총회를 열 예정인 IFJ는 1일브뤼셀에서 발표문을 내고 “한국 언론사주들에게 언론개혁 지지를 촉구하며 주요 일간지에 대한 세무조사가 독립언론의 비판적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거부한다”고 밝혔다. 에이던 화이트 IFJ 사무총장은 발표문에서 “세무조사가언론자유를 위협한다는 발행인들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과장된 것”이라며 “언론개혁 필요성에 대한 여론으로부터 관심을 호도하기 위한 언론 기득권자들의 시도를 한국 언론인단체들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사무총장은 또 “언론개혁 운동은 언론자유를 위협하기는커녕 민주주의의 기초인 언론 독립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언론의 역할에 대한광범위한 대중토론을벌이는 한편 언론사 활동을 개방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발표문은 조선·동아·중앙일보가 한국 언론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 언론사주들은 회사 재무활동 조사에 큰 이해관계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IFJ는 이 신문들은 언론사에 대한 정부 압력을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야비한 진실왜곡”이라며 “한국내 민주운동단체들은 오랫동안 언론개혁을 핵심 개혁 분야로 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발표문은 이번 서울총회에서 한국상황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위기가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IFJ는 언론자유 창달,기자 권익옹호 및 자질향상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26년 창립됐으며 현재 104개국 143개 언론인단체의 기자 45만여명이 가입해 있다.
  • [대한광장] 과거 반성없는 수구언론

    좋은 기회가 생겨 현업 언론인을 모시고 학교에서 ‘일류언론’이란 주제로 강연 자리를 가졌다.강연이 끝날 무렵에강의실에 들어간 나는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한마디를 우연히 듣게 됐다. ‘얼마전에 한 신문이 언론개혁 시리즈를 게재하면서 유력지들의 과거 친일문제를 다뤄 일전불사를 벌였다.사실 상대방 신문들의 친일행각들은 그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것이었다.지금 언론개혁을 외치는 진보적인 그 신문도 그맘때 존재했더라면 친일언론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그런 불가항력의 상황에서 자유로운 자가 과연 누가 있었겠는가’라는 요지의 말이었다. 여기서 그 언론인 개인의 언론관을 따지고 탓할 생각은 전혀 없다.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불원천리 방문하여 강연까지해준 것만 해도 고마울 따름이다. 다만 그 말의 연장선 위에서 우려되는 것은 불가항력을 내세운 상황론이 자칫하면한국언론의 역사와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을 크게 왜곡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제하에서 반민족 친일언론 행각을 자행했고 또한불과 20년전 군사독재정권하에서 침묵과 굴종으로 일관한일부 언론들에게 무책임하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문제의 상황론이 적용될 경우 역사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이란 한마디로 쓸데없는 일이다.항일독립투쟁이나반독재투쟁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깡그리 없어져버린다.굳이 지금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나 광주민중항쟁의 의미를 따질 이유가 없다.독일이 유대인 살인행각을 반성하고프랑스가 친(親)나치 인사를 처벌하는 등의 외국 교훈들도배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역사에 대한 평가와 되새김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이다. 최근 언론개혁운동에서 일부 언론들과 언론인들이 비난받아 마땅한 이유는,단순히 일제와 군사독재 시절에 저항의목소리를 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무엇보다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할 줄 모를 뿐 아니라 도리어 오만과 뻔뻔함마저 보이고 있는 태도 때문이다.단적인 예를 들자면 ‘할말을 하는 신문’은 도대체 언제부터 할말을 하기시작했던가? 또 지금 언론사 세무조사, 신문고시 등을 가리켜 언론탄압,언론길들이기라고 비판하고 있는 유력지들은과거 동아 광고사태나 보도지침,언론인 강제해직의 문제를갖고 군사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던가? 언론사가 대국민 사과성명을 한 것도 우리 언론사상 딱 두번으로 기억한다.일제하 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가 해방직후 자신의 친일언론 행각에 대해 사과성명을 한 것과그리고 4·19혁명 직후 KBS 아나운서들이 이승만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한 것을 반성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등이다. 반면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이른바 ‘민족지’라고 자처하고 있는 신문들이나 20여년 동안 군사독재정권에서 유착과 굴종으로 일관했던 언론사들이 솔직한 반성을 한 적은한번도 없다. 일본에서 패전 직후에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언론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대국민 사과성명을 1면에 게재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언론은 그것의 발뒤꿈치에도 따라가지 못한다. 오히려 일부 언론들은 6·10 시민항쟁이 쟁취한 언론자유에 편승하여 돌연 반독재투쟁에 앞장서는 투사로 돌변했다. 그들은 자신을 과거 권력의 언론탄압에 의한 피해자요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들은 권력에 대한 협력자요 동반자이자 가해자라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각종 자료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된 언론들과 언론인들은 지금 부당한 기득권을 장악하여 언론자유를 외치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무한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그 이유는 그들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지금 일부 신문들이언론개혁에 저항하면서 몰역사적이고 반개혁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보면 한국언론의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주동황 광운대 교수
  • [사설] 언론사 세무조사 공개토록

    한국언론재단이 28일 공개한 언론학자 설문조사 결과는 언론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최근 열린 언론학대회에 참석한 언론학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인 120명이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언론개혁의 대의만 지지하는 게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신문고시 부활에는 85%가,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공개에는 88%가,정기간행물법 개정에는 94%가 찬성한 것이다. 그동안 거대 족벌언론사들은 언론사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와 신문고시 부활을 두고 정부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다.언론사 사주의 주식 소유 상한제를 도입하려는 언론단체들의 정기간행물법 개정 노력에 대해서도 헌법까지 들먹이며 완강하게 반대했다.내년 대선을앞두고 이른바 ‘빅3’에 추파를 던지는 한나라당이 이들의주장에 맞장구를 친 것은 물론이다.거대 족벌언론사들은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언론학자와 국제 언론단체까지 끌어들여 여론을 호도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언론학자들 대부분이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언론개혁을 탄압으로 왜곡하는 족벌언론과 야당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드러난다.그동안 언론단체들이 국민과현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언론개혁은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임이 거듭 확인된 바 있다.이제 언론개혁은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합의다.그러나 거대족벌언론이 저항의 안간힘을 쉽게 거두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정부와 기자,국민들이 언론개혁을 위해 각각 해야 할일이 있다. 먼저 정부에 촉구한다.정부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신문고시를 흔들림 없이 엄정히 시행해야 한다.그리고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언론은 ‘사회의 목탁(木鐸)’을 자임하며 다른 기업체의 탈세나 불공정 거래를 질타해 왔다.깨끗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돌을 던질 수있는 게 아닌가.그러므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공개돼야한다.현행 세법상 세무조사 결과 공개에 문제가 있다면 세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세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적발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그렇게 되면 언론사들이 세무조사에대해 왜 결사적으로 저항했는지를 국민들도 알게 될 것이다. 언론학자들은 자율적인 언론개혁에 회의적이지만 언론개혁은 현역 언론인들의 일차적 과제다.개별 언론사 단위로 개혁이 어렵다면 언론인 연대를 통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국민들도 수용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언론개혁을 다그쳐야 한다.
  • 언론학자 85% “신문고시 필요”

    국내 언론학자 대다수는 언론개혁과 정기간행물법의 개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언론사의 자율 개혁가능성에 대해 대다수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으며,절반 이상이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재단이 28일 발표한 ‘언론개혁 관련 언론학자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재단측은 지난달 18∼19일 전국의 언론학자(전임교수 및 박사과정 이상)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언론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을 위한 언론개혁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6%인 120명이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94.4%는 ‘정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언론개혁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언론사 내부’가 54.5%로가장 높았고, 다음은 기자협회,언론노조 등 언론단체(23.1%),시민단체(13.2%)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신문고시’에 대해서는 84.7%가 ‘필요하다’고응답했으며,세무조사 결과의 공개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대답이 60.2%에 이르렀다. 정운현기자 jwh59@
  • [매체비평] 조선일보의 오만한 외신 왜곡

    외국사람들은 우리 언론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언론개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언론사들이 관련 외신보도를 실어 관심을 끈다.그런데 이들의 보도가 ‘없는 문장을 만들고’ ‘따오기식보도’를 계속해 비판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4월 11일 2면에 ‘한국정부 언론세무사찰 비난’이라는 제목 아래 ‘국경없는 기자들 긴급성명’‘정부비판 신문에 조사 집중’이라는 부제를 달아 “국경없는 기자단이 한국 언론사 세무사찰이 정보다원주의에 미칠 영향을 우려,비판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성명 전문을 번역해 함께 실었다.그러나 민언련이 문제의 ‘국경없는 기자들’과 주고받은 서신에서 국경없는 기자회는 “세무조사 초기에 우리는 반응하지 않았다.민주국가에서 정상적인 절차이기 때문이다” “우리의성명이 몇몇 소식통과 일반 여론 때문에 잘못 이해됐던 것 같다” “우리는 세무조사와 언론개혁이 신문들을 공격하는데 핑계거리가 되는 것이 염려스러웠다.아마도 우리가틀렸던 것 같고 김대중정부는 그런 의도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 조선일보는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발표한 ‘2001년 세계 언론자유도 보고서’(4월 30일)에 관해 보도하면서 제목을 ‘한국 언론자유 2급’으로 뽑아 ‘여전히 한국 언론상황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프리덤 하우스 보고서는 “한국이 언론이 자유로운 72개 나라에 포함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언론자유도에 있어 인쇄매체는 향상되었으며 방송은 경제적 압력이 증가했다”고 전하고 있어 조선일보 보도와는 사뭇 달랐다. 지난 7일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정부와 언론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고 다음날 조선일보는 “조선 등 3대 신문 정부서 집중 공격/NYT ‘국세청,공정위 동원’”이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즈 기사를 아전인수격으로 보도했다.조선일보는 “비판적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은 이들 신문들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뉴욕타임즈 기사중 김영희 중앙일보 부사장 인터뷰내용중 “빅3 신문을 재갈물리다”라는 부분과 “이러한 조사의 확대는 신문책임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부분을 짜깁기한 것을 보인다. 조선일보와 일부 언론의 이같은 외신 왜곡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제언론인협회(IPI)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남한의 독립언론의 비판적 목소리에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표명했고,언론은 이를 기사화했다.그런데 IPI는 ‘빅3’를 ‘독립언론’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세무조사를 ‘전례없는 일’이라고 써 무지와 편견을 그대로 드러냈다.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이 단체 부회장과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독자라면 그 무지와 편견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모를 턱이 없다. 과거 ‘우물안’에 갇혀 있던 시절 외신보도의 진위를 판단할 정보가 독자들에게는 없었다.그러나 인터넷시대인 오늘에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뻔히 진위가 밝혀질 줄알면서 왜 조선일보는 외신을 왜곡할까.바로 ‘오만’ 때문이다. ‘조선일보 독자는 조선일보 보도를 사실로 믿는다’는 착오가 조선일보로 하여금 대명천지에 ‘사실’을 ‘거짓’으로 대치하게 만든다.아무리 시민단체와 타 언론이 조선일보를 비판해도 조선일보 독자들은 마치 동굴속에서 귀를 막고 의연하게 버틸 것이라는 독선적 판단이 조선일보와그 독자들을 ‘외딴섬’으로 가두고 있다.조선일보여,왜곡의 사슬에 더이상 독자들을 가두지 말라. 최 민 희 민언련 사무총장
  • 강준만교수, 한수산씨 칼럼 정면비판

    5공 시절 필화를 겪은 소설가 한수산씨가 한 일간지에 신문고시 반대 등 반언론개혁 성향의 글을 기고한 것을 두고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 교수는 월간 ‘인물과 사상’ 6월호에 기고한 ‘문학이 말장난으로 전락한 세상’이라는 글을 통해 한씨의 ‘기억상실증’을 질타하고 나섰다. 강 교수가 문제삼은 글은 조선일보 4월 11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린 ‘신문도 만대로 못보는 세상’이라는 한씨의 칼럼.한씨는 이 글에서 정부의 언론개혁을 ‘교각살우(矯角殺牛)’에 비유하면서 “신문고시는 언론장악 음모가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또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몇몇 수구언론을 정면으로 비판해온 노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언론과의 전쟁’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는 여권 정치가가 있다”며 반언론개혁 성향을 드러냈다.한씨는 특히 “시장점유율을 정부가 규제한다니,제 마음대로 신문도 보지 못하게 됐다”면서 “빅3 신문들이 점유한 70%의 시장은 독자의 선택으로,이것을 정부가 나서서 다른 신문에나눠주려 하는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한가”고 따졌다.한씨는 결론으로 99년에 폐지했던 신문고시 제도를 “이제라도 서둘러정부는 신문고시를 거둬들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교수는 “이 칼럼을 읽으면서 개탄했다”고 지적하고 “문학이,아니 적어도 한수산의 문학이 말장난으로전락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강 교수는 이어 정부의 언론개혁을 반대하는 한씨의 글을두고 “5공 시절 필화사건으로 고문을 받았던 분의 입에서 나온 말로 믿기 어렵다”면서 “(5공)잔재와 전쟁을 선포한 걸 두고 ‘망언’으로 단정하다니 세상이 미쳐도 이상하게 미쳐 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언’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한씨가 이른바 동아 조선 중앙(가나다순) 등 빅3의신문시장 독과점을 ‘독자의 선택’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강 교수는 “5공정권도 ‘국민의 선택이었다고 보느냐,그 시절 권언유착으로 과물처럼 비대해진 신문들을 ‘독자의 선택’이 낳은 결과라고 볼 수 있느냐”며 한씨의 견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씨줄날줄] 노무현의 용기

    정치인이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호랑이 꼬리를 밟는 격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바로 그 바보 같은짓을 하고 있다.그동안 언론개혁 공방 과정에서 성역인 언론권력을 종종 비판해온 그는 23일 수구언론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했다.‘수구언론의 무차별적인 전방위 공격’을 현정부의 개혁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한 것이다.그리고 YS정부 때 특정 신문이 남북화해에 딴죽을 걸었던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모태인 노동계를 향해서도 쓴소리를했다.22일 대우자동차 노조원들 앞에서 “구조조정의 큰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다.노조원들의 기(氣)만 살리는 일에는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달걀세례를 받은 것이다. 그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영웅주의로 폄하하기도 한다.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이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대원군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을 때 시중 여론은 찬·반으로엇갈렸고 운현궁에서는 그를 민노(閔奴)라고 폄하했다. 그러나 그가 1905년 일제 강압에 의한 망국적인 을사조약 체결후 전북순창에서 의병을 조직했다가 일본 쓰시마(對馬島)로 끌려가 단식사(斷食死)하자 그에 대한 폄하는 일소됐다.노무현 고문이 과거 변호사 시절 노동자들과 함께 돌을 던지며 시위에 가담한 사실이 없거나 3당 합당을 마다하고 연속 낙선의 길을 선택한 전력이 없으면 어쩌면 최근 그의 행보가 돌출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다. 포드 전 미국 대통령은 1974년 9월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물러난 닉슨 전 대통령을 전격적으로 사면했다.당시 이 조치는 국민 여론에 반하는 것이었으나 그는 “상처를 덮고앞으로 나가자”며 결단을 내렸다.그리고 그는 다음 선거에서 카터에게 졌다.그 27년 뒤 그의 사면조치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받았다.그를 케네디 재단이 주는 ‘용기있는 인물’(Profile of Courage)로 선정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나는 포드 대통령의 결정을 강력히 반대했었다”며 “역사에 비춰볼 때 그 결정 덕택에 미국은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의 길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언젠가 노무현 고문의 선거 팸플릿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살아 있는고기는 물살을 거스르기도 하고,큰 새는 풍향을 개의치않는다(活魚逆水 大鵬反風).”[김재성 논설위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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