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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개혁 최우선” 당부 조기숙교수 우리당 탈당

    “민주정당에서 내부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당과 국민에게 누가 되기도 합니다.” 31일 탈당을 선언한 열린우리당 조기숙 전 정당개혁단장의 충고다. 그는 이대교수로 있다가 총선 직전에 입당했다. “전문직의 평당원 활동을 위해 입당했으나 언론개혁 없이 이같은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그는 당에 특별히 언론개혁을 당부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언론개혁 언론이 주도해야/염희진 성균관대 경영학과 4년

    언론은 두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하나는 시시각각 발생하는 사회현상 가운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건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또 다른 하나는 그것이 차지하는 사회적 의미를 분석해,독자에게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준거의 틀을 제공하는 것이다.전자를 위해서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전달하는 태도가 필요하고,후자를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 언론 각자의 가치판단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역할은 상호 보완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어느 하나가 경시되거나 특별히 부각되면 다른 하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사실에 대한 합리적 가치판단의 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사실 보도가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언론을 제4부라고 한다.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갖는 힘과 위치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말이다.한국사회에서도 일부 과점 언론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며,그 외 언론들도 이들에 비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언론이 개혁의 대상으로 최근 자주 거론되고 있다.여당과 야당은 각각 신문과 방송을 개혁하겠다고 나섰으며,공정거래위원회와 감사원 등 정부기관도 혼탁한 신문시장과 공영방송의 방만한 경영에 칼날을 들이댔다.물론 언론개혁이 새삼 어제오늘의 화두는 아니다.시민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문제인 만큼 17대 국회가 언론개혁을 지상과제로 삼은 것은 환영할 일이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도 언론개혁과 관련한 보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5월29일자 ‘언론인 해직 맘대로 못하게’(1면),5월26일자 ‘신문 공동배달 관철’,‘KBS 민영화 추진’(5면),5월25일자 ‘정간법 대체 신문법 만든다’(3면) 등 각 당이 내놓는 언론개혁 방향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비중 있게 다뤘다.또 4월24일자 ‘언론개혁 분명하게’(12면),‘신문시장 불공정 단속 일과성 안 되게’(12면) 등 관련 칼럼과 사설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런 기사와 칼럼 등은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보도와 단편적인 의견표명에 그친 감이 있다.언론개혁에 대한 분명한 방향제시가 미흡했고 구체적인 대안도 없었다.언론 자신에 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서울신문은 언론개혁이라는 의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한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능을 활용하는 극단적인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합리적 행사범위를 넘어 자의에 의한 행사로 남용하는 것이고,또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행사로 일관하는 것이다.언론개혁을 둘러싼 국내 언론들의 태도 역시 크게 위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일부 언론이 자기의 입맛에 맞는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힘을 악용하고 있는 반면,서울신문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 가장 먼저 요구되는 객관적 보도마저 외면하는 일부 언론에 비추어 볼 때,서울신문의 객관적 보도태도는 바람직한 것임에는 분명하다.그러나 사실 자체를 보도하는 것으로 언론의 임무가 완수되는 것은 아니다.이는 언론이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전제일 뿐이다. 이제는 사실 자체를 그대로 보도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보다 비판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전달할 필요가 있다.즉,독자의 판단에 너무 많은 것을 맡기기보다는 적극적인 의제설정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더 이상 언론은 제 살을 깎는 언론개혁에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염희진 성균관대 경영학과 4년˝
  • 與 “언론인 해직 맘대로 못하게”

    열린우리당은 기자가 언론사주나 경영진의 간섭을 받지 않고 소신껏 기사를 쓰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언론인의 신분을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개혁과제준비기획단(단장 김재홍 당선자) 핵심관계자는 28일 “기자가 언론사주에게 예속돼 있거나 실업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 소신에 따른 기사를 쓸 수 없고,따라서 다양한 여론 형성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언론인의 해직을 제한하고 퇴직 언론인에 대한 사후 복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문사나 방송사의 사주가 기자를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도록 법으로 요건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단 해고된 언론인의 경우 금전적으로 생계를 보장해 주거나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기획단은 오는 31일쯤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최종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기획단 내부적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입법화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다만 해고 요건을 어느 정도 제한할지와 퇴직시 사후 지원을 어떤 식으로 할지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민단체 및 야당과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후 금전적 지원방안과 관련,“국고에서 지원할지,언론재단과 같은 객관적 기관에서 지원할지 등도 향후 논의과제”라고 밝혔다. 신분보장 대상 언론인의 범위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언론사를 대상으로 할지,특정 요건을 갖춘 언론사의 기자로 한정할지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대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여당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사주의 인사권을 제한하거나 퇴직자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말해 향후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기획단은 언론사주의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쪽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관계자는 “기획단 소속 당선자끼리 논의한 결과 90% 정도가 소유지분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것이 확실시되나 어느 정도 비율로 제한할 것인지는 앞으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문희상·유시민은 소방수?

    문희상 당선자와 유시민 의원이 총대를 멨다.‘김혁규 전 경남지사 구하기’다.이들은 김 전 지사의 총리 지명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에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당 지도부와 일부 소장파를 각각 비판하며 적극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문 당선자는 28일 “과거 민주당 한화갑 총무가 ‘임동원 부결’때 사표를 냈다.잘못되면 (당 지도부가)책임져야 옳다.”며 지도부 인책론까지 제기했다.이어 “김 전 지사가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를 통해 혹독하게 도덕성과 업무능력으로 따지면 된다.”면서 “국회 인준 전에 의총을 열어 당론을 수렴하면 될 것”이라고 당내 논란을 불식시키려고 애썼다. 문 당선자는 “김 전 지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몇 안 되는 것 같다.”면서 “부결될 경우 대통령과 여당이 입을 상처를 고려해 찬성하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고 밝혔다.그는 “지금 유시민 의원 등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여 인준안 부결시 조기전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유 의원도 이날 기자실을 찾아와 “누구나 만족하는 총리감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여러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지 충돌이 빚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당내 갈등설을 부인했다. 그는 ▲첫째,총선 다수당에 총리 지명권을 준다는 노 대통령의 이야기는 한 정당이 특정지역을 독식하지 못하게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둘째,상생의 정치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야당 반대로 아무것도 못한다면 사법개혁,언론개혁도 아예 못한다.▲셋째,총리 지명문제는 인사권에 관한 문제로 대통령이 이를 갖고 있다.▲넷째,김 전 지사를 모른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청문회에서 따지면 된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준석기자 hermes@˝
  • 與 “언론인 해직 맘대로 못하게”

    열린우리당은 기자가 언론사주나 경영진의 간섭을 받지 않고 소신껏 기사를 쓰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언론인의 신분을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개혁과제준비기획단(단장 김재홍 당선자) 핵심관계자는 28일 “기자가 언론사주에게 예속돼 있거나 실업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 소신에 따른 기사를 쓸 수 없고,따라서 다양한 여론 형성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언론인의 해직을 제한하고 퇴직 언론인에 대한 사후 복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문사나 방송사의 사주가 기자를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도록 법으로 요건을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단 해고된 언론인의 경우 금전적으로 생계를 보장해 주거나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기획단은 오는 31일쯤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최종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기획단 내부적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입법화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다만 해고 요건을 어느 정도 제한할지와 퇴직시 사후 지원을 어떤 식으로 할지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민단체 및 야당과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후 금전적 지원방안과 관련,“국고에서 지원할지,언론재단과 같은 객관적 기관에서 지원할지 등도 향후 논의과제”라고 밝혔다. 신분보장 대상 언론인의 범위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언론사를 대상으로 할지,특정 요건을 갖춘 언론사의 기자로 한정할지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대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여당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사주의 인사권을 제한하거나 퇴직자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말해 향후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기획단은 언론사주의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쪽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관계자는 “기획단 소속 당선자끼리 논의한 결과 90% 정도가 소유지분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것이 확실시되나 어느 정도 비율로 제한할 것인지는 앞으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불공정 신문시장에 엄정한 잣대를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신문시장 종합대책은 알맹이가 빠진 부실 대책이다.위반 지국을 검찰에 고발하고 본사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의미하지는 않다.그러나 이 정도로는 불공정행위가 넘쳐나는 신문시장을 바로 세울 수 없다.정부와 여당은 언론개혁을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첫걸음부터 잘못 내딛고 있다.이런 미지근한 대책은 거대 신문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눈치보기’로 볼 수밖에 없다.언론단체들도 ‘시늉만 낸 대책’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자본력을 앞세운 거대 신문들은 알게 모르게 불공정한 수단들을 동원해 지금도 ‘영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신문도 소비자들에게 공정한 선택 기회를 주어야 한다.자금력을 앞세운 독자 확보와 그를 통한 여론 왜곡은 사회를 잘못된 길로 몰아넣는다.언론의 불공정 경쟁을 시급히,강력히 막아야 하는 이유다.신문고시 부활 이후에도 거대지들의 과당경쟁은 그치지 않았으며 자건거 경품은 상품권으로 바뀌어 은밀하게 제공되고 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배달부수 3000부 이상의 지국만 단속 대상이 된다.이런 조건의 단속은 하나마나다.실효성 없는 대책이다.기본적으로 모든 지국을 단속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무가지와 경품의 규정 한도를 넘어 독자를 확장한 비율이 10%를 넘고 그것도 3회 이상일 때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도 너무 느슨한 기준이다.강력한 기준으로 다시 고쳐야 한다.또 적어도 연 2회 이상 직권조사권을 발동해야 하고 예산을 확보해 포상금 제도를 전면 도입할 것을 주문한다.공정위는 이번 대책을 수정 보완해서 더 강력한 후속책을 속히 내놓기 바란다.˝
  • [열린세상] 이대로 간다면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

    민 대부분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생각하고 있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 확인되었지만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보고 있다.서민이 많이 사는 동네를 들러보면 극심한 경제침체의 실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이대로 간다면 한국 경제가 기업의 붕괴에 이어 가계생활의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장가도 못 간다고 하소연하는 청소부 아주머니,중국산 때문에 문을 닫아야 되겠다고 걱정하는 지하실 의류공장의 사장을 만나게 되고,폐지를 수집하려고 이곳저곳 힘겹게 돌아다니는 노인,과일 몇 개를 좌판에 가져다 놓고 기운없이 손님을 기다리는 아저씨를 쉽게 볼 수 있다.시청료나 국민연금 등 각종 공과금의 납부를 독촉하는 고지서가 집앞에 널려 있고,전기공급을 중단한다는 단전통지서가 대문앞에 붙어 있는 집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이대로 간다면 한국의 경제기반은 붕괴하게 된다.기업이 투자를 멈추고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중국 등으로 빠져나가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다.국민들은 구멍가게라도 차려 생활고를 이기려고 나서고 있다.그러나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임대료도 내지 못해 결국 문을 닫고 원금만 까먹고 있다.급기야 임대료수입으로 살아가는 집주인도 집을 살 때 빌린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서민들의 생활고가 깊어지는데도 정치권이나 정부의 움직임은 딴판이다.정치적 구호만 앞세우고,일반 국민들의 생활과 동떨어진 엉뚱한 문제에 매달리며,공허한 논리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그뿐 아니다.정부는 수출이 잘 된다면서 경제위기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경제가 일시적으로 어려울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야 모두 입으로만 민생문제를 걱정하고 있다.여당은 17대 국회가 개원되면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시급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한 성장이냐 분배냐,성장이냐 개혁이냐의 논란을 만들면서 마치 성장을 주장하면 반개혁세력으로 매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야당 역시 국가의 과제를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서민들의 생활고에 대한 실상과 책임을 규명하거나 기업의 투자중단과 해외진출의 문제점을 파헤치겠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정치가 민생문제를 외면하다 보니 정부의 경제정책은 한가하고 안이하다.대통령과 경제부처에서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적극성을 느끼기 힘들다.또한 국민들이 내는 세금을 알뜰하게 운용할 방안은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오히려 정부기구의 확대 등 국민들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을 만들고 있다. 대통령은 경제위기론이 개혁에 저항하는 논리로 악용되어서 안 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민생고의 절박성은 부유층보다 서민들이 훨씬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서민들의 생활이 얼마나 악화되고 있는지 과연 대통령은 알고 있을까.그랬다면 대통령은 기업이 왜 투자를 하지 않고 해외로 떠나는지,개인의 소비가 왜 그렇게 얼어붙는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경제기반의 붕괴는 시간의 문제가 된다.대통령부터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대통령이 경제를 최우선적으로 챙길 때 정부도 바뀌게 된다.이래야 외환위기가 오는데도 정부가 이를 방치했던 1997년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다.또 그래야 국민들의 불안을 겸허하게 듣고 열심히 일하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정치인 또한 권력욕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겨야 한다.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바꾸어야 한다.이러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자기개혁이 필요하다.정치인들이 국가개혁을 논하기 이전에 정치인들의 자세가 먼저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이제는 경제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
  • 與 “신문법 연내제정” 野 “KBS 민영화”

    한나라당이 한국방송공사(KBS)를 민영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KBS에 대한 2차 ‘선전 포고’인 셈이다.한나라당은 지난 17대 대선과 총선 무렵에는 ‘TV시청료 분리징수’를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한나라당의 이번 시도는 KBS의 방만한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날 운영위원회의에서 “감사원 보고에 따르면 연간 1조원의 예산을 쓰는 KBS가 예산심사도 받지 않고 외부감사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경영돼 온 게 드러났다.”며 “KBS 사장은 총체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번에는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접근 방식도 이전과는 다소 달라 보인다. 이날 남경필 의원을 ‘언론대책특위’ 위원장에 내정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방송,신문,인터넷언론 등 언론 전반에 걸친 개혁 및 발전 방안을 강구한다.”며 명분 축적에도 신경쓰는 인상이다. 남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론의 고유한 특성과 산업적인 측면을 고려하되 공과(功過)를 분명히 짚어 공은 발전시키고,과는 고치는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언론이 과거 잘못되거나 왜곡된 부분에 대해선 정상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방송개혁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의 언론개혁 방침은 ‘신문법’ 제정을 검토하는 등 ‘신문개혁’에 초점을 맞춘 열린우리당의 언론개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한쪽은 신문,다른 한쪽은 방송을 겨냥한 여야간의 전투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우리당 “신문 공동배달 관철”

    25일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화두는 역시 언론개혁 문제였다.전날 언론개혁단 전체회의에서 신문법(가칭)을 제정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권에 덜 우호적인 신문시장 개편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열린우리당은 나아가 인터넷 언론의 활성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힘’ 공동대표 출신인 정청래 당선자는 워크숍에서 “신문유통구조의 선진화 기반을 구축키 위해 신문공동배달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언론개혁단장인 김재홍 당선자는 워크숍에 앞서 “교섭단체간 협의를 통해 국회에 가칭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개혁방안을 확정한 뒤 올해 안에 언론개혁 과제를 끝내야 한다.”면서 언론사주의 소유지분 제한과 의사결정권 다원화를 위한 신문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당선자는 “소유지분 제한과 특정언론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언론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노웅래 당선자는 “언론의 오보나 과장보도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현행 언론중재 절차는 사후약방문으로 실효성이 없다.”며 “신속한 피해구제 절차와 실질적인 제재 조치를 규정한 언론피해구제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구논회 당선자는 “언론사의 편집권 독립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일률적으로 소유지분을 제한할 경우 가뜩이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마이너 신문’이나 지방지의 경영상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문제도 자유시장경제의 기본양식에 맞지 않는 만큼 공정한 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우리당 “신문 공동배달 관철”

    25일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화두는 역시 언론개혁 문제였다.전날 언론개혁단 전체회의에서 신문법(가칭)을 제정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권에 덜 우호적인 신문시장 개편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열린우리당은 나아가 인터넷 언론의 활성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힘’ 공동대표 출신인 정청래 당선자는 워크숍에서 “신문유통구조의 선진화 기반을 구축키 위해 신문공동배달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언론개혁단장인 김재홍 당선자는 워크숍에 앞서 “교섭단체간 협의를 통해 국회에 가칭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개혁방안을 확정한 뒤 올해 안에 언론개혁 과제를 끝내야 한다.”면서 언론사주의 소유지분 제한과 의사결정권 다원화를 위한 신문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당선자는 “소유지분 제한과 특정언론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언론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노웅래 당선자는 “언론의 오보나 과장보도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현행 언론중재 절차는 사후약방문으로 실효성이 없다.”며 “신속한 피해구제 절차와 실질적인 제재 조치를 규정한 언론피해구제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구논회 당선자는 “언론사의 편집권 독립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일률적으로 소유지분을 제한할 경우 가뜩이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마이너 신문’이나 지방지의 경영상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문제도 자유시장경제의 기본양식에 맞지 않는 만큼 공정한 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말말말˙˙˙

    국민에게 개혁과제를 약속한 정부일수록 인사·언론개혁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언론이 정상화돼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개혁정책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열린우리당 17대 국회의원 김재홍 당선자,언론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 정간법 대체 신문법 만든다

    열린우리당은 언론개혁과 관련,인터넷 언론 활성화를 포함한 이른바 ‘신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우리당은 당초 정기간행물법 개정으로 언론개혁을 한다는 방침이었다.이같은 입장변화는 언론개혁을 보다 강도높게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우리당 김재홍 언론개혁단장은 24일 언론개혁단 전체회의를 마친 뒤 “언론개혁은 지금까지 논의해왔던 정간법 개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절대 다수의 의견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론은 아니지만 이 내용의 보고서를 당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언론개혁을 위해 필수적으로 포함시켜야 할 소유권 지분문제,편집권 독립 등 12개 과제를 정간법 개정으로 반영할 경우 법이 누더기가 돼,새로운 언론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언론 관련법으로 신문법을 만든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현행 방송법을 포함한 통합 언론법을 만들 수는 없어 인터넷 언론을 포함하는 가칭 신문법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동영-김근태 “통일장관 내가” 신경전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통일부장관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개각 대상부처가 통일부 외에 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 등 4∼5개에 이르는데도 유독 통일부를 서로 가겠다는 형국이다. 김 전 대표는 4월 말 처음 입각설이 나돌 때부터 노무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통일부장관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초지일관 통일부를 원하고 있다.올해가 6자회담 진전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남북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큰 만큼 통일·안보·외교를 아우를 부처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그러나 최근 정 전 의장과 통일부장관직을 두고 서로 다투는 모양새가 되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노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 전 의장은 국무총리 임명설을 시작으로,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자치·문화관광·통일부 장관 후보로 다양하게 거론돼 왔다.최종적으로 통일부장관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진다.청와대 안팎에서는 “부총리로 승격되는 과기부나 정통부는 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정 전 의장의)희망을 들어주기 어려웠고,대신 노 대통령은 복지부장관을 제안했다.”는 소문들이 나돌았다.정 전 의장쪽은 입각 자체를 ‘한다,안한다.’를 번복하다가 지금은 역시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비인기 장관’이었던 통일부장관이 상종가를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통일부는 ‘투명한 대북정책’ 표명에 따라 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할 수 있는 부처다.또 차기 대권주자들에게 각료 생활이 성공의 지름길인 점을 감안하면,통일·안보·외교의 핵심인 대북관계를 ‘선점’하게 될 통일부장관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타의에 의해 물러날 만한 현안이 없어 최소한 장관직을 2년가량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반면 복지부는 국민연금이라는 시한폭탄이 있고,문화부도 언론개혁,스크린쿼터 폐지 등의 폭발물이 산재하다.청와대 쪽에서는 “인사권자가 있는데 언론플레이를 너무 심하게 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신기남의장 “언론·사법개혁에 당력 집중”

    “사회적 합의가 성숙된 개혁과제인 언론개혁,사법개혁,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위해 당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19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민생안정,집권여당의 시스템,당·정·청의 긴민한 협조체제 구축 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당 운영방안은. -공개토론을 통해 상향식으로 운영하겠다.100만 기간당원 육성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다.지도부와 공직후보 선출부터 중대한 의사결정까지 기간당원이 선택하도록 할 것이다. 개혁과 민생안정의 우선순위는. -최선의 실용주의는 개혁이다.그러자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개혁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청와대와 원내와의 관계는. -원내 대표단이 꾸려졌고 정책위 인선이 완비되면 본격적인 당정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 본다.오늘 청와대 박봉흠 정책실장이 방문해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정책회의를 알차게 하자고 약속했다. 20일 대통령이 입당하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평당원으로서 봉사하지 않겠나.구체적인 지위와 역할은 당내 여론과 20일 대통령을 직접 만나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다. 대야 관계는. -19일 김덕룡 신임 원내총무가 당선됐으므로 여·야 교섭단체 대표회의도 생각 중이다.직접 당사로 예방할 계획이다.박근혜 대표와의 회담도 필요하리라 본다. 이라크 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이번 사안은 안보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우리 군의 이라크 파병과도 관련성을 갖기 어렵다.한·미동맹 관계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 모색해야 한다. 구혜영기자 koohy@˝
  • ‘신기남·천정배 개혁투톱’ 선명성 경쟁

    “어쨌든 재미는 있잖아요.” 지난 1월말 열린우리당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기자들과 점심을 먹다가 던진 말이다.당시는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열린우리당의 앞날이 불투명한 때였다.때문에 분당(分黨)의 당위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는데,신 위원은 대뜸 “그래도 아무 것도 안하고 옛날 그대로 가는 것보다는 낫잖아요.변화가 있고,재미도 있고….”라고 받은 것이다.뭔가 거창한 답변을 기대했던 기자들은 “재미있잖아요.”란 뜻밖의 가벼운 답변에 한동안 말을 잊었다. 그런 신 위원이 17일 거대여당의 새 리더가 됐다.강한 개혁성향의 신기남 신임 의장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기로 유명하다.그래서 민주당 시절 그의 ‘언공(言攻)’에 상처를 입은 반대파로부터 ‘탈레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정동영 의장 때보다 당이 시끄러워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신 의장은 말뿐 아니라,행동으로도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크다.“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의장을 다시 뽑자.”는 비주류측의 불만을 서둘러 잠재우기 위해서는 선명한 개혁성을 부각시키는 게 급선무다.현 지도부 출범 1주년인 내년 1월까지는 신기남 의장 체제로 가기로 당내 공감대가 대략 이뤄지긴 했지만,중도하차 압력이 제기될 가능성은 상존하기 때문이다. 잠재적 경쟁자인 천정배 원내대표와의 ‘선명성 경쟁’이 신 의장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실제 신 의장은 얼마전 공개석상에서 천 원내대표에게 “개혁의지를 소홀히 하지 말길 바란다.”며 ‘뼈있는 덕담’을 건넸었다. 무엇보다 신 의장 스스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적시했던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특정 생각을 가진 언론이 너무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는 것은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독과점 언론사 사주의 소유지분 제한과 편집권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법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법개혁의 경우,그가 이끌어온 새정치실천위원회는 법대 교수의 대법관 임용,법무부 외부개방,변호사의 판사임용 확대,로스쿨제도 도입 등을 이미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생의 정치가 17대 국회의 화두로 떠오른 마당에 신 의장이 자신의 색깔을 100% 과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선원’이었을 때 부담없이 내뱉는 말과 ‘선장’이 됐을 때 하는 발언은 무게와 파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신 의장은 이날 ‘신기남답지 않게’ 말을 많이 아꼈다.오전 중앙위원회의에서 유시민 의원 등 일부가 “기자실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을 때 신 의장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고,그래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유 의원은 “중앙당에 기자 250명이 상주하는 기자실을 두는 것은 구태정치의 산물이다.당은 브리핑룸으로 하고,웬만한 것은 국회 기자실을 이용하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노회찬총장 “품질은 조선일보가 제일”

    민주노동당 노회찬 사무총장의 ‘조선일보 노조’ 강연을 놓고 당원들이 흥분했다. 노 총장은 지난 11일 조선일보를 방문해 노조원 70여명을 상대로 ▲민주노동당과 조선일보의 관계 ▲언론개혁 ▲조선일보에 대한 당부 등 내용으로 두 시간여 동안 강연했다. 파장은 이 사실이 ‘조선노보’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번졌다.안티조선활동의 한 축을 자임하는 민주노동당은 조선일보와 인터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이런 탓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당원게시판에 쏟아지는 당원들의 흥분은 좀체 가실 기미가 없다. 게다가 ‘나는 30년 조선일보 독자’,‘품질은 조선일보가 제일 낫다.’ 등 발언은 걷잡을 수 없이 파문을 키우고 있다.일부에서는 “노 총장을 당원소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당원소환제는 선출된 당직·공직자가 당헌,당규 등을 어겼을 때 당원들이 직접 소환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11월 당대회에서 채택했다. 또한 노 총장이 “쌍방이 더 적극적이고 좋은 관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제 적극적인 모색을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수구언론에 대한 일방적 구애’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의원단 대표로 내정된 천영세 당부대표는 노 총장의 조선일보 강연 사실조차 알고 있지 못했다.그는 언론개혁 의제를 다룰 문화관광위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천 부대표는 16일 전화통화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내일 당에서 진상을 파악하고 논의를 해봐야겠다.”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조선노보에 따르면 노 총장은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 강연’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에 당내에서는 노 총장의 독단적인 일처리와 지나친 자신감이 빚어낸 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반면 노 총장은 “조선일보 노조도 민주노총 소속”이라며 “역량이 취약한 노조에는 당이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그는 “그들에게 변화의 필요성과 방향 등을 전달하는 것은 오히려 당이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집권2기 국정운영 어떻게

    집권2기 국정운영 어떻게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집권 2기에 들어갔다.집권 2기의 상황은 탄핵 이전의 참여정부 집권 1기에 비해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첫째는 1기에서는 의석 47석이라는 소수정당으로서 한계가 있었다면,2기는 총선에서 의석 과반을 확보했다는 정치적인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둘째는 1기의 시행착오나 아쉬운 점을 되돌아보고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성숙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과 힘을 가졌다는 얘기다.이런 점에서 노 대통령이 2개월여 동안의 직무정지기간 동안 가다듬은 2기 국정운영 구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조정자 역할로 바뀌나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는 점은 예고돼 왔다.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는 “너무 앞서는,나서는 형국의 정치스타일이 한 발짝 뒤에서 보는 스타일로 바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치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던 모습에서 탈피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큰 방향을 놓고 공식·비공식으로 대화하는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열린우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진로를 정한 뒤 당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원칙을 제시하는 정도로 개입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당·정·청’의 관계 정립이다.노 대통령은 당·정·청의 3각 수평구조를 구성해 유기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판도를 짤 것 같다. ●경제·민생을 우선 챙길 듯 노 대통령은 경제·민생 현안에 최우선적으로 매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민생을 우선 챙기지 않겠느냐.”면서 “탄핵기간에도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선 꾸준히 내용을 파악해 왔으므로 어떤 식으로 이벤트를 가져가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15일의 대국민담화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4·15 총선 때 논란이 된 ‘선거 올인’ 체제는 앞으로 ‘개혁 올인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1기의 과제였지만 여소야대의 정국에 밀려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분권과 공조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을 맡고,총리는 내치를 전담하고,청와대는 강력한 대통령상을 보여주면서 국정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노 대통령은 직무복귀에 따른 리더십 회복에 힘입어 정부혁신과 부패근절,사회부조리 청산 등에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검찰과 비리가 드러난 군조직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노 대통령은 “분열의 구도를 극복하는 것은 나의 최대 정치목표”라고 참모들에게 밝혀왔듯이 단기적으로는 6·5 지방 재선거에서 지역구도 타파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탄핵기간 경제와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부분이 국방과 외교분야”라고 밝혔다.“가치지향은 있되 정책은 실용주의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이라크 파병 철회 등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집권2기 국정운영 어떻게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집권 2기에 들어갔다.집권 2기의 상황은 탄핵 이전의 참여정부 집권 1기에 비해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첫째는 1기에서는 의석 47석이라는 소수정당으로서 한계가 있었다면,2기는 총선에서 의석 과반을 확보했다는 정치적인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둘째는 1기의 시행착오나 아쉬운 점을 되돌아보고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성숙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과 힘을 가졌다는 얘기다.이런 점에서 노 대통령이 2개월여 동안의 직무정지기간 동안 가다듬은 2기 국정운영 구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조정자 역할로 바뀌나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는 점은 예고돼 왔다.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는 “너무 앞서는,나서는 형국의 정치스타일이 한 발짝 뒤에서 보는 스타일로 바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치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던 모습에서 탈피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큰 방향을 놓고 공식·비공식으로 대화하는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열린우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진로를 정한 뒤 당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원칙을 제시하는 정도로 개입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당·정·청’의 관계 정립이다.노 대통령은 당·정·청의 3각 수평구조를 구성해 유기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판도를 짤 것 같다. ●경제·민생을 우선 챙길 듯 노 대통령은 경제·민생 현안에 최우선적으로 매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민생을 우선 챙기지 않겠느냐.”면서 “탄핵기간에도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선 꾸준히 내용을 파악해 왔으므로 어떤 식으로 이벤트를 가져가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15일의 대국민담화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4·15 총선 때 논란이 된 ‘선거 올인’ 체제는 앞으로 ‘개혁 올인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1기의 과제였지만 여소야대의 정국에 밀려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분권과 공조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을 맡고,총리는 내치를 전담하고,청와대는 강력한 대통령상을 보여주면서 국정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노 대통령은 직무복귀에 따른 리더십 회복에 힘입어 정부혁신과 부패근절,사회부조리 청산 등에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검찰과 비리가 드러난 군조직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노 대통령은 “분열의 구도를 극복하는 것은 나의 최대 정치목표”라고 참모들에게 밝혀왔듯이 단기적으로는 6·5 지방 재선거에서 지역구도 타파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탄핵기간 경제와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부분이 국방과 외교분야”라고 밝혔다.“가치지향은 있되 정책은 실용주의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이라크 파병 철회 등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기고] 탄핵심판 이후에 해야 할 일/김승환 한국헌법학회 상임이사·전북대 교수

    2004년 3월12일 국회에서 야3당이 의결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그로부터 63일만에 헌법재판소가 최종결론을 내렸다.기각결정,즉 탄핵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대통령을 파면시키는 일은 국민이 선거를 통하여 대통령에게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을 다시 단절시키는 것이며,파면효과가 이처럼 중대하다면 파면사유도 그만큼 중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기각 결정의 핵심이유다. 야3당의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끝간 데 없는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정쟁으로,고달프지만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허탈감을 심어준 국회의원들이,느닷없이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돌파구를 삼으려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쟁 가운데 어느 것이 옳은지 헌재의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우리는 차분하게 평상심으로 돌아와 탄핵심판 이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리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노 대통령은 ‘탄핵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국회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눈앞에 둔 지난 3월11일 그는 대국민성명서를 발표했다.당시 성명서 내용이라든가 그의 표정 등을 보면서 필자는 ‘저건 싸움을 피하는 게 아니라,도리어 어디 한번 해 봐라.’라는 전투적인 태도라고 생각했다.정치적으로 큰 승부수를 던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이러한 추측이 맞건 틀리건 관계없이,노 대통령은 탄핵사태로 엄청나게 많은 정치적 이익을 챙겼다.그리고 그건 천만뜻밖에도 40년이상 지속돼 온 의회 지배권력을 교체하는 혁명적 상황을 가져왔다. 그러나 여기에서 노 대통령이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이 땅에는 (비록 밝히지는 않았지만) 헌법 재판관들의 소수의견을 지지하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또 대통령은 특정 세력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든 세력의 대통령인 것이다.여기에서 대통령의 국민통합 책무가 나온다.이유야 어찌됐든 탄핵사태를 둘러싼 국론분열과 갈등,2개월이상의 대통령 유고,이 모든 것의 출발점에 노 대통령 자신이 서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탄핵소추를 강행한 야3당은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작업을 해야 한다.대통령을 파면할 만한 중대한 위법 사유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이상,탄핵사태를 야기한 데 대한 정중한 사죄와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만약 한나라당이 탄핵심판 결정문에 나타난 노 대통령의 위법행위들을 행위의 정당성에 대한 논거로 삼는다면,한나라당의 장래에는 더 혹독한 정치적 시련이 몰아치게 될 것이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탄핵사태를 통해서 가장 큰 정치적 반사이익을 챙겼다.3월11일까지만 해도 17대 총선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상태였는데,뜻밖에도 야3당이 열린우리당의 난국을 일거에 해결해 줘 버린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열린우리당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국민이 17대 총선에서 정부 권력과 의회 권력을 일치시켜 준 것은 이제 국정운영의 실패를 더이상 야당의 책임으로 떠넘기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이다.정치개혁·재벌개혁·언론개혁·민생안정·국가균형발전 등 각종의 국정현안을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원칙과 프로그램을 세워 추진하라는 명령을 담은 것이다. 이 땅에는 아직도 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 존재한다.그들이 정말 존중해야 할 것은 게임의 규칙이다.게임의 규칙은 과정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도 적용된다.1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인간 노무현을 둘러싼 두번의 게임이 있었고,그 결과 확인된 것은 ‘노무현은 대통령’이라는 사실이다.이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하면서 정치개혁과 국가발전에 동참하라는 것이,시대가 그들에게 주는 엄중한 외침이다. 국민은 대통령 탄핵소추와 기각이라는 중요한 민주주의 학습을 했다.그 비용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어렵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점은 정치인과 기득권층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국민의 능력은 예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 [사설] 신문시장 불공정 단속 일과성 안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무분별한 경품과 무가지 공세 등 신문사들의 판매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해 과징금 부과와 직권조사권 발동이란 칼을 빼들었다.무릇 상품의 시장 질서 유지는 업계 자율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자정능력이 효과를 보지 못할 때 공적 규제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현재 신문 시장의 혼탁상을 볼 때 이번 개입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이른바 ‘자전거일보’로 상징되는 시장 질서 교란 행위가 기승을 부리던 상황에서 신문판매고시가 강화된지 벌써 1년이 가까워온다.그러나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일부 신문들의 독자 호객 행위는 더욱 은밀하고 광범위해졌다는 평가다.상품권 등 신종 경품이 횡행하며 6개월 이상 무료구독권은 필수적인 ‘덤’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구독료 덤핑 경쟁까지 더해져 중·소 신문은 고사 직전 형국인 것이 오늘의 신문업계 상황이다. 신문 시장의 무질서는 기업 활동 보장은 물론 여론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여건 조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철저하고 강력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다.이번 조사에 언론개혁 등 정치적 해석을 붙이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신문시장 질서의 문제에 그 이상의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오히려 일부 신문사와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형식적인 단속으로 오늘의 혼탁상을 방치한 공정위의 행태가 문제라면 더 큰 문제일 것이다.공정위는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공정 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아울러 경품 등 규제 기준 강화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오는 27일 발표될 종합대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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