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방학캠프 궁금중 A to Z
겨울방학을 앞두고 각종 캠프 접수가 한창이다. 방학맞이 캠프는 인성과 리더십, 과학, 레포츠, 예절, 영어 등 분야가 다양하기도 하지만 다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 자녀를 캠프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캠프를 고르는 법에서부터 활용법까지 캠프 활용 정보를 소개한다.
●캠프를 고를 때
캠프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자녀의 적성과 관심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무시하면 돈과 시간 낭비는 물론 앞으로 캠프와 같은 야외 단체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가기 싫어하는 캠프를 억지로 보내면서 ‘캠프 가면 ○○해줄 게.’라는 식으로 보상을 제시해서는 안된다.
캠프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외국어나 과학 등 교육 관련 캠프에서부터 자연탐험, 예절, 인성, 리더십, 문화예술, 경제, 스키, 레포츠 캠프, 병영체험이나 다이어트, 극기 등 이색 캠프도 있다. 기왕이면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캠프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 하게 도와주거나 부족한 부분을 캠프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캠프나라 전희주 과장은 “자녀가 좋아해서 선택한 캠프에 보내야만 캠프기간 중에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생활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잘 어울려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캠프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영어캠프 등 학습 캠프는 반드시 자녀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캠프를 보내기 전
개인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한다. 덤벙대는 아이라면 캠프 간다는 생각에 준비물을 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펜을 준비해야 하는 캠프는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병력이 있다면 미리 담당 인솔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현지에서 직접 참여하는 인솔자의 연락처도 꼭 알아둬야 한다.
●캠프 기간 중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잠자리는 편한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등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캠프는 짧은 시간이나마 집과 부모의 품을 떠나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독립심을 길러주는 활동이다.
캠프를 보낸 뒤에는 일단 자녀를 믿어야 한다. 요즘에는 휴대전화로 매 시간 부모에게 전화로 ‘보고’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부모도 시시각각 전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위급한 일이 아니라면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전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캠프 첫 날 저녁에는 부모가 보고 싶어 집으로 전화를 걸어 우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이럴 때는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서는 안된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고 혼자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달래주고 힘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특히 소심한 아이들이 첫 날 밤을 힘들어하는데 부모의 말 한 마디에 따라 남은 기간 자녀의 마음가짐과 활동이 달라진다.
●캠프를 다녀온 뒤
캠프에서 돌아오면 하루 정도는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즐거운 캠프라도 며칠 동안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몸과 마음이 피곤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캠프 이후 감기 몸살에 쉽게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쉬고 난 뒤에는 대화를 나눠본다. 캠프 기간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 기억에 남는 것, 느낀 점 등을 이야기하게 하고 부모 의견도 말해 준다. 캠프에서 찍었던 사진을 글과 함께 남기거나 일기장에 기록하게 하는 것도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캠프나라